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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보유자산 14.4억 신고
  •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보유자산 14.4억 신고
  •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뉴시스제공.[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지난 4월 부동산 투기 논란으로 사퇴한 김의겸 전(前) 청와대 대변인은 14억398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관보에 게재한 7월 수시 재산목록 공개 내역에 따르면 김 대변인은 지난 3월 정기 재산공개 때보다 재산이 2941만원 늘어났다.김 전 대변인은 논란이 됐던 동작구 흑석동 복합건물(25억원)과 흑석동 대지(7000만원), 신림동 전세임차권(5500만원) 등 26억2500만원의 부동산 재산을 신고했다. 토지와 건물은 지난 3월 공개 당시액수에서 변동이 없었다. 예금은 2억6059만원으로 2억3118만원에서 2941만원 늘었다. 본인 명의 예금이 844만원, 배우자 명의 예금이 2178만원 증가했다.김 전 대변인의 채무는 배우자 명의의 금융기관 채무(10억280만원) 및 사인간 채무(3억6000만원)를 비롯해 총 16억4580만원으로 종전과 같았다. 김 전 대변인은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2억원의 사인간 채권을 보유했다. 새로 임명된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서울 양천구 신정동 아파트(8억8000만원),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 전세임차권(7억5000만원)을 신고했다. 예금은 8억8000만원으로 총 19억618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예금(2억3710만원) 등 총 11억 104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본인이 재직했던 세계해사대가 있는 스웨덴 말뫼에 위치한 아파트(4억987만원, 배우자 공동명의), 부산 수영구 남천동 아파트 분양권(7억2229만원, 배우자 공동명의) 등을 보유했다.이번 수시 재산목록 공개에서 김경수 경남지사 재산도 공개됐다. 김 지사는 본인 명의 경남 김해 아파트(3억5000만원), 배우자 명의로 서울 마포구 다세대주택 전세임차권(4억1000만원)을 보유하고 있다. 부동산 가격 상승 등의 이유로 김 지사의 재산은 직전 신고(5억3970만원) 당시 보다 8652만원 오른 6억2622만원을 신고했다. 퇴직자 가운데 홍종학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재산은 직전 신고 때보다 3억9995만원이 늘어 64억451만원이었다.홍 전 장관은 배우자와 공동으로 서울 압구정동 아파트(14억4800만원), 배우자가 보유한 경기 평택 상가 (12억8630만원), 배우자와 자녀가 보유한 서울 중구 상가(9억6108만원)을 신고했다. 현직자 가운데 재산 상위자는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으로 56억5029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어 안혜연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소장은 32억4532만원을, 신형식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원장은 27억4049만원을 신고했다. 현직자 중 재산 하위자는 정기환 한국마사회 상임감사위원(3억1000만원), 김경수 경남지사, 최창규 국방부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장(6억20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퇴직자 중 재산 상위자는 홍종학 전 장관, 장경순 전 조달청 차장(23억3776만원), 한화진 전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소장(20억8928만원) 이었다. 퇴직자 가운데 재산 하위자는 김용우 전 육군참모총장으로, 4억1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어 신미숙 전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4억9000만원), 정병국 전 한국마사회 상임감사위원(5억6000만원) 순이었다.
2019.07.26 I 김소연 기자
까사미아, 부산서 ‘신세계센텀시티몰점’ 출점
  • 까사미아, 부산서 ‘신세계센텀시티몰점’ 출점
  • 까사미아 부산 신세계센텀시티몰점. (사진=까사미아)[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신세계 리빙&라이프스타일 브랜드 까사미아가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신세계 센텀시티몰에 신규 매장을 출점했다고 18일 밝혔다.신세계센텀시티몰점은 토탈 홈퍼니싱 매장으로 운영한다. 가격대별 다양한 라인업의 가구를 각 공간별로 연출·전시해 까사미아의 다채로운 홈퍼니싱 스타일을 한 눈에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인근 지역의 중·대형 아파트 입주 수요가 예상되는 만큼 각 공간 및 가족 규모에 적합한 리빙 및 다이닝 상품 구성을 강화했다. FW (Fall·Winter) 신상품도 처음으로 소개한다. 또 서울 압구정점을 통해서만 만날 수 있었던 프리미엄 가구 컬렉션인 ‘라메종’도 함께 선보인다.까사미아 관계자는 “최근 집 꾸미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과 더불어 부산·대전·대구·광주 등 지방 지역의 신규 분양 및 입주 인구도 증가하고 있어 홈퍼니싱 수요가 전국적으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앞서 까사미아는 지난 11일 경기 하남시에 위치한 스타필드 하남 3층에도 ‘까사미아 스타필드하남점’을 출점했다.한편, 까사미아는 신세계센텀시티몰점과 스타필드하남점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매장에서 까사미아 회원 가입 시 선착순으로 사은품을 증정하며 구매 금액대별 상품권을 증정한다. 2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선착순으로 스타벅스 기프트 카드 1만원권을 증정한다. 또 매장에 방문해 인스타그램에 관련 해시태그와 함께 인증샷을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2019.07.18 I 권오석 기자
희림, 잠원동아 리모델링 설계사로 선정
  • 희림, 잠원동아 리모델링 설계사로 선정
  • 잠원 동아아파트 리모델링 투시도.[이데일리 박민 기자]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희림)는 4일 서울 서초구 ‘잠원 동아아파트’ 리모델링 설계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잠원 동아아파트는 지하 2층, 지상 최고 20층, 8개동, 991가구 규모다. 지난 1999년 2월 입주해 지은지 20년이 됐지만 용적률이 316%로서 재건축을 통한 사업성은 상대적으로 낮아 리모델링을 추진했다.리모델링은 준공 후 15년이 지난 아파트를 대상으로 건물을 수직 또는 수평 증축하거나 별도의 동을 새로 지어 기존 가구 수보다 최대 15% 늘릴 수 있는 건축 방식이다.희림은 이번에 수주한 잠원 동아를 수평, 수직, 별동증축 등 리모델링을 통해 세대 전용면적을 확장하고, 주차공간 추가 확보를 통해 주거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스카이커뮤니티 및 지붕 디자인 특화로 상징성을 확보하고, 새로운 입면 패턴을 적용해 세련된 도시경관을 창출할 예정이다. 녹지공간과 수공간 등 유럽식 정원을 갖춘 친환경 단지로 조성할 계획도 갖고 있다. 희림 관계자는 “업계 최고의 아파트 리모델링 설계 기술력과 노하우로 잠원동아 아파트를 최고의 명품단지로 설계할 계획”이라며 “세련된 디자인과 친환경 단지로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희림은 압구정 현대 사원아파트, 평촌 목련3단지 우성아파트 등 대규모 단지 리모델링 사업을 수행한 바 있다. 아제르바이잔, 이란 등 지진 발생 지역에서 내진 설계를 적용한 건축물을 설계한 경험도 있다.
2019.07.04 I 박민 기자
'강남 최고 부촌' 개포동 정비사업 줄줄이 밀린다
  • '강남 최고 부촌' 개포동 정비사업 줄줄이 밀린다
  •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1단지 전경.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강남 최고 부촌으로 꼽히는 개포동 재건축 사업이 차일피일 밀리고 있다. 1980년대 초 개포택지개발지구를 중심으로 거대 아파트촌을 형성해 대부분의 단지가 현재 재건축 연한 30년을 훌쩍 넘겼지만, 일부 단지는 이주를 둘러싼 조합원간 갈등 격화로 사업 불확실성이 커지는 모양새다. 여기에 최근 분양가 규제 강화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지정 예고 등으로 재건축 초기 단지들은 후분양을 고려하거나 사업 일정을 무기한 연장해 주민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개포주공 1·4단지 소송에… 분양 연기 불가피 개포택지개발지구가 본격적으로 조성된 시기는 1982~1984년이다. 정부가 강북 수요 분산과 서민 주거 안정 일환으로 택지지구를 개발, 강남을 대표하는 대표 아파트촌인 개포주공아파트(1~9단지·1만6000여가구)가 들어서게 됐다. 이 중 개포1~4단지는 5층 이하 저층 아파트로 지어져 현재 재건축 사업 진행이 가장 빠른 편이다. 고층 아파트로 구성된 개포5~7단지는 현재 재건축 추진위원회가 설립돼 있다. 또 개포8단지를 재건축한 ‘디에이치자이 개포’는 내년 7월 입주 예정이며, 공무원연금공단이 소유한 개포9단지는 향후 공무원 임대주택 단지로 재건축될 예정이다. 단지별로 사업 속도는 전혀 다른 상황이다. 이미 2~3년 전 분양을 마쳤던 ‘래미안 블래스티지’(개포주공2단지 재건축)는 올해 상반기 입주를 마쳤고, ‘디에이치아너힐즈’(개포주공3단지 재건축)는 다음 달 집들이에 나설 예정이다. 그러나 올 상반기 분양할 계획이었던 개포1·4단지는 이주를 둘러싼 조합원 갈등이 커지면서 사업이 1년 가까이 밀리고 있다.총 5040가구로 덩치가 가장 큰 개포1단지는 당초 지난해 9월 말까지 이주를 마칠 계획이었지만, 일부 아파트·상가 세입자들이 퇴거에 불응하면서 아직 철거 작업도 진행하지 못한 상황이다. 조합 측 신청으로 법원의 퇴거 명령이 내려지면서 지난 4월에는 강제 집행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다. 개포1단지 조합 관계자는 “아직 상가 1개 동과 아파트 한 가구가 이주하지 않고 버티고 있어 이와 무관하게 석면 조사를 먼저 진행하고 있다”며 “이주 불응과 관련해 명도소송 등의 결과가 이달 중 나올 예정이라 내년 여름 께 일반 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개포4단지도 단지 내 유치원과의 소송이 불거지면서 당초 올 상반기 진행할 예정이었던 분양이 연기됐다. 조합 측이 119가구 추가 건립을 위해 정비계획안을 바꾸는 과정에서 유치원 측이 부지 계획이 기존과 달라졌다며 불만을 제기한 것이다. 법원은 1심 판결에서 유치원 부지 관리처분인가를 취소하고, 유치원 이주비 대출 이자를 조합이 부담하라고 판결했다. 조합 관계자는 “사업시행변경 인가가 나면 8월에 착공에 들어가 조합원 분양 계약을 맺는 10~11월 께 일반 분양을 동시에 진행할 계획”이라며 “유치원과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조만간 구청 등과 함께 협의회를 열 계획이다. 유치원 측에서 협의안을 거부하면 항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개포1차·우성3차·경남 통합 재건축 후분양 고려 강남구 개포동은 지난해 재건축 단지들의 몸값이 뛰면서 전국에서 가장 비싼 동네로 올라섰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6월 말 현재 개포동 아파트값은 3.3㎡당 6560만원으로 서초구 반포동(3.3㎡당 6370만원)과 강남구 압구정동(3.3㎡당 5820만원)을 제치고 집값 1위를 굳건히 유지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재건축 초기 단지들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고분양가 심사 기준 강화와 민간 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 등의 영향으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한층 강화된 규제로 분양가가 주변 시세에 훨씬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다. 실제 개포경남1·2차와 현대1차, 우성3차 아파트 재건축 추진위는 통합 재건축을 통해 총 3000여가구의 대단지로 탈바꿈할 계획을 세웠지만, 현재 사업 방향을 변경할 지 고심하고 있다. 통합 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 관계자는 “당초 올 상반기 서울시에 정비구역 변경 신청을 낼 계획이었지만 연말로 일정을 연기한 상황”이라며 “내년 총선 결과가 변수가 될 수 있겠지만 분양가상한제 등을 적용받을 바에는 차라리 후분양으로 가자는 의견이 모아져 내부적으로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분양가 규제가 한층 강화되면서 이미 재건축 사업이 상당 부분 진행된 단지는 이를 피하기 위해 사업에 속도를 낼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단지는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개포택지개발지구 완성이 늦어지는 과정에서 로또 아파트 양산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2019.07.03 I 김기덕 기자
서울 아파트값 2주째 상승…“강남3구 매수세 늘며 일제히 ↑”
  • 서울 아파트값 2주째 상승…“강남3구 매수세 늘며 일제히 ↑”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강남 3구(강남·송파·서초구)가 일제히 오르고, 양천·노원구에서 상승폭이 두드러지면서 2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28일 KB부동산 리브온(Liiv ON)이 발표한 ‘주간 KB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6% 상승했다. 지난주 0.01% 상승한 데 이어 2주 연속 오름세다. 강남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저가 매물이 소진된 데다 서울 주요 지역에서 신축 단지 매수세가 늘면서 서울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이어간 것으로 KB측은 분석했다.지난주 보합(0.0%)을 보였던 강남구는 이번주 0.12% 상승으로 전환했고, 송파구(0.08%→0.14%), 서초구(0.06 %→0.13%) 는 상승폭이 확대되며 강남3구가 서울 전세 상승장을 주도했다.강남구는 현금을 보유한 투자자가 움직이면서 아파트값이 상승했다. KB관계자는 “호가 하락이 컸던 압구정동 대형 평형 위주로 지난주 후반부터 투자 수요가 매입에 나섰다”며 “저가 매물은 거의 소진됐고, 남아 있던 매물도 매도자가 호가를 올리거나 매물을 거둬 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대치·청담동의 주요 단지와 일원·삼성동의 일부 단지도 매물 회수 등 호가 상승에 편승하는 분위기다. 서초구는 잠원동과 반포동을 중심으로 거래가 늘었다. 재건축 예정 단지와 입주 5년 이하 신규 단지들이 기존보다 높은 가격대에 거래되면서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는 게 KB측 분석이다. 다만 서초·우면동 일대는 큰 움직임이 없고 추격 매수세도 많지 않은 편이다.같은 기간 노원구도 지난주 보합(0.0%)에서 이주 0.13% 상승으로 전환했다. 양천구는 0.12% 오르며 지난주(0.11%)에 비해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다. KB관계자는 “노원구는 급매물을 찾는 매수 문의가 증가했고 재건축·재개발 지역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늘면서 저가 매물이 소진됐다”고 설명했다.한편 작년 9·13 대책 이후 하락세를 이어오던 서울 아파트 값은 국내 3대 조사 기관 모두 하락을 멈춘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부동산 114조사에서 지난 14일 기준 0.01% 상승 전환했고, 이어 KB부동산에서는 지난 17일 기준 0.01% 상승세로 바뀌었다고 밝혔다. 각각 30주, 27주만의 상승 전환이다. 지난 24일에는 한국감정원 조사에서 33주만에 보합(0.0%)을 기록했다고 밝히면서 서울 아파트값 하락은 종지부를 찍었다.
2019.06.28 I 박민 기자
아파트 인테리어 수요, 입주 전·2인 이상 핵가족 중심
  • 아파트 인테리어 수요, 입주 전·2인 이상 핵가족 중심
  •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아파트 인테리어 수요는 입주 전에, 2인 이상이 거주하는 핵가족 수요가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인테리어 중개 플랫폼 집닥은 지난 2016년 5월부터 2019년 5월까지 약 3년간 집닥 기업부설연구소의 서울 시내 아파트 인테리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25일 공개했다.우선 서울 아파트 인테리어 수요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아파트 인테리어 교체 시기는 입주 전 교체가 69.1%, 거주 중 교체는 30.9%였다.최근 1년 6개월간 고객의 아파트 인테리어 교체 동기를 분석한 결과 ‘내 집을 예쁘게 꾸미고 싶어서’가 75%, ‘세입자를 맞이하기 위해’가 25%로 나타났다.해당 고객의 가족구성 조사에서는 자녀와 함께 거주하는 핵가족 (47.3%)과 부부 및 2인 (31.1%)이 주를 이뤘으며 다음 1인가구 (12.3%)와 어르신, 자녀 포함한 대가족 (9.3%)의 수요도 확인했다.해당 기간 집닥에 인입된 서울 시내 아파트 인테리어 견적 건은 공사계약일 기준 1500여건으로, 공사 거래가 가장 많았던 구역은 노원구와 강서구였으며 강남구와 송파구가 근소하게 그 뒤를 이었다. 이 4개구의 아파트 준공년도를 분석해보니 10년 이상 20년 미만(40%)>20년 이상 30년 미만(38.7%)>30년 이상 40년 미만(14%)>10년 미만(4.3%)>40년 이상(3%) 순이었다.인테리어 교체 수요가 높았던 서울 시내 아파트로는 송파구 문정동 문정래미안(2004년 준공)과 송파구 장지동 송파파인타운(2008년 준공),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 1,2차 아파트(1976년 준공)으로 조사되었다. 아파트 인테리어 의뢰 평수별로는 약 99m2(30평대) 40%, 약 66m2(20평대) 28.6%, 약 33m2(10평대) 6.5%, 약 165m2(50평대) 3% 순이었다.김종부 집닥 기업부설연구소장은 “이번 데이터 통계를 통해 최근 부동산 거래가 침체되었다는 업계 이슈와는 상반되게 인테리어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했다”며 “현재, 10년 이상 20년 미만의 기축아파트 외에 30년 이상 기축아파트 인테리어 수요도 확대되고 있어 주목해볼 만하다”고 말했다.집닥은 이번 리포트 결과를 바탕으로 서울 수도권 및 전국 기축아파트 준공년도를 확대 조사해 관련 영업 및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2019.06.25 I 이재운 기자
'조사통' 김현준 국세청장 후보 "탈세·체납 엄정 대응.. 과세 사각지대 해소"
  • '조사통' 김현준 국세청장 후보 "탈세·체납 엄정 대응.. 과세 사각지대 해소"
  • 김현준 국세청장 후보자[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김현준 국세청장 후보자(51)가 안정적인 세원확보를 위해 탈세와 체납에 더욱 엄정하게 대응하고 과세 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악의적 상습 체납자를 엄단하기 위해 체납자 재산조회를 확대하는 등 강력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강조했다.김 후보자는 24일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답변 자료에서 “고의적·악의적 탈세와 체납에 대해서는 더욱 엄정하게 대응하는 등 세입예산을 안정적으로 조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여야는 오는 26일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김 후보자는 문재인정부 초기 초대 본청 조사국장을 맡았고, 이번에 역대 최연소 국세청장으로 내정됐다. 김 후보자는 징세법무국장, 조사국장, 서울지방청장 등 주요 직위에 재직한 경험을 가진 ‘조사통’으로 국세청장에 취임하면 고의·지능적 탈세에는 엄정 대처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김 후보자는 “서울지방국세청장으로 재임하며 대기업 역외탈세자의 고의적·지능적 탈세에 조사역량을 집중하고 대재산가의 편법증여를 정밀 검증해 세금없는 부의 대물림을 차단했다”고 자평했다.그는 “앞으로도 신종 업종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주식거래내역 등 외부기관 자료를 추가로 수집하겠다”면서 “현금영수증 발급의무 확대, 다자간 금융정보 교환자료 활용 등을 통해 과세 사각지대를 축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최근 늘어나고 있는 전자상거래 세원 관리 방안에 대해선 “조세탈루 혐의가 있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마켓 운영자의 인적사항을 확보하기 위해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을 추진할 것”이라며 “세원 관리를 통해 확인된 탈루 혐의자에 대해서는 세무조사를 시행하는 등 엄정히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이밖에 “올해 7월부터는 금융정보분석원(FIU)의 고액현금거래보고(CTR) 범위가 20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확대됐다”면서 “국세청 과세자료와 현장정보와 연계한 체계적 분석으로 고의적이고 지능적 탈세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설명했다.김 후보자는 영세·중소기업에 대한 세정지원에 적극 나서 국세행정에 대한 국민의 공감과 신뢰를 확보하겠다는 의지도 강조했다. 그는 “납세자 권익 보호를 위해 제도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세무조사 과정에서 법과 원칙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작년 시행한 ‘세무조사 권한남용 방지방안’의 법제화를 추진하는 등 제도적 장치를 더욱 내실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한편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3일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 요청안을 보면 김 후보자는 본인과 가족의 재산으로 모두 34억6431만원을 신고했다. 김 후보자 보유 재산은 경기도 화성 임야(1억236만원),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아파트(12억1600만원), 2012년식 제네시스 자동차(1548만원), 예금(4억8958만원), 용평타워콘도 회원권(900만원) 등 18억543만3000원이다. 김 후보자의 아내는 인천 중구 임야(9165만원),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9억3000만원), 예금(5억4967만원) 등 15억9223만원을 신고했다. 김 후보자는 국세청장 후보 지명을 앞두고 아내 소유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소재 아파트를 매매한 것에 대한 질문에는 “2017년부터 양도를 위해 부동산중개업소에 매물로 내놓았으나 거래가 되지 않아 신탁회사를 통해 추가로 공매를 진행했다”면서 “2018년 9월부터 올해 4월까지 4차에 걸쳐 11회 공매 진행했으나 낙찰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매수 희망자가 나타나 매매계약을 체결했다”면서 “매수인 사이에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답변했다.
2019.06.24 I 이진철 기자
文, 김현준 국세청장 후보 인사청문요청…재산 34억
  • 文, 김현준 국세청장 후보 인사청문요청…재산 34억
  • 김현준 국세청장 후보자[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김현준 국세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안을 지난 3일 국회에 제출했지만, 국회 파행이 계속돼 청문회가 언제 열릴지 가늠할 수 없는 상황이다.9일 국회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청문 요청 사유서에서 김 후보자에 대해 “일선 세무 현장과 국세청 업무 전반에 높은 이해도와 업무추진력을 인정받아 온 정통 세무 관료”라며 “불공정 탈세 근절, 민생경제 세정지원 등 국세청의 현안 과제를 풀어내고 국세행정의 신뢰를 높여나갈 수 있는 적임자”라고 설명했다.이어 “투철한 공직관과 바른 윤리의식의 소유자로서, 국세청의 조직과 업무 전반에 능통하고 유관기관과의 업무협조로 현안을 원만하게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역량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강조했다.인사청문요청안을 보면 김 후보자는 본인과 가족의 재산으로 모두 34억6431만원을 신고했다. 김 후보자 보유 재산은 경기도 화성 임야(1억236만원),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아파트(12억1600만원), 2012년식 제네시스 자동차(1548만원), 예금(4억8958만원), 용평타워콘도 회원권(900만원) 등 18억543만3천원이었다. 김 후보자의 아내는 인천 중구 임야(9165만원),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9억3000만원), 예금(5억4967만원) 등 15억9223만원을 신고했다. 한편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담당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여야간 청문회 일정 조율 논의조차 벌이지 못했다. 국회 파행 탓이다. 국회는 인사청문요청서를 받은 지 20일 안에 청문보고서를 보내야 하므로, 오는 23일 전엔 청문회를 열어야 한다.1968년생인 김 후보자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에 합격, 1994년부터 국세청과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등에서 일했다. 박근혜정부에서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실 공직기강 행정관, 중부청 조사4국장 등을 거쳐 문재인 정부 들어선 국세청 조사국장, 서울청장 등을 역임했다.
2019.06.09 I 김미영 기자
꿈틀대는 강남권 아파트값…이대로 더 오를까
  • 꿈틀대는 강남권 아파트값…이대로 더 오를까
  • 지난 17일 오후 서울 잠실동 주공5단지 아파트. 사진=경계영 기자[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지난해 7월 17억원→9월 20억5000만원→올해 2월 16억6000만원→4월 17억7000만원. 서울 강남권 재건축 대장주로 꼽히는 대치동 은마아파트(전용 84㎡ 기준)의 실거래가다. 지난해 9·13 대책 직후 미끄러졌던 호가도 조금씩 올라 19억9000만원까지도 부르고 있다. 전 고점에 바투 다가선 셈이다. 부동산114가 조사한 서울 재건축아파트값은 지난달 셋째 주 이후 5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투자적 성격이 강해 부동산시장에서 선행지표로 보는 재건축 아파트뿐 아니라 일반 아파트도 흐름이 비슷하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을 보면 서초구 반포동 ‘반포리체’는 전용 106㎡가 지난해 8월 22억4000만원(26층)에 실거래됐다가 올해 4월 초 22억3500만원(8층)에 손바뀜됐다. 강남구 도곡동 ‘래미안도곡카운티’의 전용 84㎡ 실거래가는 지난해 8월 18억5000만원(17층)에서 지난 3월 말 19억원(15층)으로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부동산시장 분위기가 강남권을 중심으로 꿈틀대는 기미가 보이자 회복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조심스레 나온다. 다만 3월 말부터 지난달 말까지 이어지던 ‘급급매’ 소화가 어느 정도 마무리된 후 이달 들어 다시 매수 문의가 뜸해지면서 보합권에서의 매수자와 매도자 간 눈치 싸움이 좀더 길어질 수 있다는 반박도 제기된다. ◇거래 늘었지만 ‘급매’ 위주일단 거래 자체는 늘어나는 모습이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 전체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2월 1574건으로 6년 만에 최저치로 쪼그라들었지만 3월 1776건→4월 2402건 등 늘었다. 이달 19일까지 거래량은 1812건으로 지난 3월 1776건을 이미 넘어섰고, 이대로라면 증가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강남구 압구정동 A공인중개사는 “3월 말부터 한 달 새 30건 안팎 거래되는 등 매매거래가 활발해졌다”며 “‘거래 절벽’이라고 불릴 만한 상황은 지난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특히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를 중심으로 거래가 증가했다. 이달 19일까지 강남 3구에서의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서울 전체 아파트 매매거래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8.2%로 지난해 10월 18.4%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자세히 들여다보면 급매물 위주의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고 현장의 공인중개사는 전했다. 지난 17일 오후 찾은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상가 1층엔 부동산중개업소가 다닥다닥 붙어있었지만 손님 없이 한산한 모습이었다. B공인중개사는 “지난달 20일께까지 매매거래가 한창 이뤄졌지만 이달 들어선 매수 문의 자체는 많이 줄었다”며 “별 다른 일 없으면 전용 82㎡ 기준 18억원대에서 움직이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대단지인 잠실동 엘스·리센츠 역시 분위기는 비슷했다. C공인중개사는 “리센츠 전용 84㎡가 16억5000만원에 실거래되는 등 실제 매매값이 5000만~1억원 정도 올랐다”면서도 “조건에 맞는 매물이 나오면 말해달라는 ‘주문 매매’가 대다수로 매수자 입장이 급해보이지 않는다”고 봤다. 압구정동 D공인중개사는 “3월 말부터 한 달 새 30건 안팎 거래됐지만 호가가 한 단계 높아져 전 고점에 다다른 이후엔 문의가 급감했다”며 “처음엔 이 분위기가 계속될 줄 알고 고무돼있었지만 최근 보름 새 분위기가 달라졌다”고 전했다. ◇“3기 신도시 등 공급 많아” VS “정작 강남 수요 분산 못해”전문가들 전망은 엇갈린다. 김규정 NH투자증권 WM컨설팅부 연구위원은 “지난 7일 수도권 주택 30만호 공급 계획 발표를 마무리 지으면서 공급 과잉론이 불거졌고 거시경제 지표도 좋지 않다”며 “급매물이 어느 정도 소화된 이후 거래가 뜸해져 실거래 측면에선 강보합세를 보이겠지만 심리와 호가를 반영하는 시세 변동률의 낙폭이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고준석 동국대 겸임교수는 “3기 신도시 공급이 강남 수요를 분산하는 데 한계가 있고, 정작 강남 지역엔 일몰제 적용, 문턱 높아진 안전진단 등으로 재건축이 더뎌 공급이 제한적”이라며 “지금은 저점을 다지는 시기로 점차 계단식으로 올라가는 모습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 17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한 아파트 상가 부동산중개업소에 ‘급매’가 붙은 매물이 안내돼있다.
2019.05.22 I 경계영 기자
'집값 조금만 올라도 규제'...몸 사리는 수요자
  • [멈춰선 주택시장]'집값 조금만 올라도 규제'...몸 사리는 수요자
  •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 일대 모습.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직전 최고가보단 10% 정도 아파트값이 내려가긴 했어도 지난달 말부터 물건이 한두 건씩 소화되기 시작했어요. 부동산 물건을 찾는 문의도 조금씩 느는데, 정부가 조금만 상승해도 추가규제를 하겠다고 해서 몸을 사리는 분위기는 여전합니다.” (서울 압구정 A공인중개사) 지난해 9·13 대책 이후 급속도로 얼어붙었던 부동산 시장이 다시 꿈틀대기 시작하는 것일까. 바닥을 다지고 있다는 분석이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다만 부동산 시장을 좌우할 관건인 심리가 지표상 아직 반등을 확신할 만한 신호가 나오지 않는 데다 높아진 대출 문턱 등 규제도 이어지고 있어 회복됐다고 보긴 어렵다는 분석이 팽팽하게 맞선다. 국토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3월 부동산시장 소비자심리조사’를 보면 서울 주택매매시장 소비자심리지수는 100.7로 전월보다 1.4포인트 하락했다. 2월 여섯 달 만에 반짝 상승 반전했다가 다시 내림세로 돌아선 것이다. 울산·충북 등 큰 폭으로 위축됐다가 풀리는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수도권과 비수도권 할 것 없이 심리가 개선되진 않고 있다. 변세일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장은 “심리지수는 통상 두세 달가량 시장을 선행하는 경향이 나타난다”며 “부동산시장이 반등하려면 심리지수도 바닥을 찍고 오름세를 지속해야 하지만 지수가 횡보하고 있어 심리가 살아났다고 보긴 어렵다”고 진단했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동훈 기자]한국은행이 집계하는 ‘3월 소비자동향조사’에서도 주택가격전망CSI는 83으로 지난해 10월 이후 6개월째 하락세를 계속했다. 지난해 9월 137까지 치솟았던 서울 주택가격전망CSI는 2월 85까지 떨어졌다가 3월 88로 소폭 오르긴 했지만 여전히 기준점 100을 밑돌고 있다. 공식 지표는 아니지만 부동산에 대한 관심도를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커뮤니티형 카페 활동지수도 튀어오르진 못하고 있다. 부동산시장에선 최대 규모의 온라인 카페로 꼽히는 ‘부동산스터디’ 카페활동점수를 보면 지난해 12월 3기 신도시 등 공급 대책 발표 당시 94만7760점까지 올랐지만 1월 89만5330점→2월 70만444점 등으로 미끄러졌다. 3월 들어 74만897점까지 반등했지만 4월 상순 현재 73만7739점으로 횡보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부동산시장 한 전문가는 “최근 잠실 등 일부 강남권에서 급매물이 거래되며 카페 내 활동도 많아졌다지만 시장이 활황기였던 때와 비교하면 활발하진 않다”며 “부동산 시장 내 심리가 살아났다고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장은 “시장을 선행하는 서울 재건축 아파트들과 잠실 등 일부 지역에서 그간 하락 폭이 워낙 컸던 데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고, 서울 전반적으로 조정 국면이 6개월 정도 이어진 탓에 하락 폭 자체는 둔화됐다”고 분석했다. 김 팀장은 그러면서도 “매수자가 적극 나서지 않고 있고, 가격 민감도가 워낙 커 본격 반등을 야기할 수 있는 추격 매수세가 따라 붙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봤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최근 급매물이 어느 정도 해소되면서 시장에서 바닥 다지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수요 있는 지역에선 ‘똘똘한 한 채’가 현실화하고 있다”면서도 “경제 상황, 개발 호재 등을 고려했을 때 지난해 같은 상황을 예상하긴 어렵고, 바닥을 찍었다는 신호는 거래량이 보여줄텐데 거래 자체가 뜸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2019.04.25 I 경계영 기자
HDC현대산업개발, 온수동 대흥·성원빌라 재건축사업 수주
  • HDC현대산업개발, 온수동 대흥·성원빌라 재건축사업 수주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은 서울 구로구 온수동 대흥·성원·동진빌라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대흥·성원·동진빌라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지난 20일 오후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어 HDC현대산업개발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744명의 조합원 중 661명이 참여한 이번 투표에서 HDC현대산업개발은 총 609표를 얻었다. 대흥·성원·동진빌라주택재건축정비사업은 구로구 온수동 일대에 위치한 빌라 3곳을 통합 재건축하는 사업으로, 대지면적 5만5926㎡에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전용면적 49㎡~84㎡, 총 12개동 988가구 규모로 계획돼 있다. 총 공사비는 2066억원으로, 2021년 8월 착공해 2024년 4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압구정 현대아파트를 시작으로 40여 년간 42만 가구를 공급한 주택건설의 오랜 경험과 아이파크 브랜드 파워로 조합원들의 높은 지지와 신뢰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며 “대흥·성원·동진빌라를 통합 재건축해 온수역 일대의 랜드마크로 조성해 조합원의 이익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해 가재울 8구역 재개발, 성남은행주공 재건축, 대구 우방범어2차 재건축 등 도시재생부문에서 총 6개 단지, 1조7191억원 규모의 수주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2019.04.22 I 정병묵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 23주 연속 하락…“낙폭은 4주째 감소”
  • 서울 아파트 매매가 23주 연속 하락…“낙폭은 4주째 감소”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값이 23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다만 내림 폭은 4주째 줄고 있다. 전셋값 역시 24주째 동반 하락장을 이어가고 있지만 하락폭은 둔화되고 있다.1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번주(15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값은 전주 대비 0.06% 떨어졌다. 지난주 -0.07%에서 낙폭은 줄었다. 이 같은 하락세는 지난해 11월 12일(-0.01%) 이후 23주 연속 내림세다.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는 이번주 -0.08% 떨어지며 지난주(-0.10%)에 비해선 하락 폭이 축소됐다. 강동구가 -0.25%로 가장 많이 떨어졌다. 이어 서초구(-0.11%)ㆍ송파구(-0.03%)ㆍ강남구(-0.02%) 순이었다.양천구(-0.14%)와 용산구(-0.10%)ㆍ동작구(-0.10%)ㆍ강서구(-0.09%)도 평균보다 많이 하락했다. 강북·도봉·마포·금천·영등포구는 보합(0%)을 나타냈다.감정원 관계자는 “대출 규제와 보유세 부담 및 전세가 하락으로 인한 아파트값 추가 하락 우려로 수요 심리가 위축이 이어지고 있다”며 “작년 9.13 부동산 대책 이후 하락폭이 컸던 일부 랜드마크 단지는 저가급매물 소화되며 상승했으나 추격매수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이번주 0.04% 하락하며 25주 연속 하락했다. 다만 지난주(-0.06%)보다 낙폭은 줄었다.동대문구(+0.05%)는 전농동 신축단지 수요로 상승 전환했고, 송파구(+0.07%)는 재건축 이주수요 등으로 상승세를 지속했다. 강동구(-0.24%)는 구 내 및 인근 하남시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하락세 지속되는 가운데, 강남구(0.00%)는 지역별로 상승(개포·수서동) 및 하락(압구정·대치동) 혼조세 보이며 보합 전환했다.감정원 측은 “정비사업 이주수요 유무, 신규 입주물량 및 입지여건 등에 따라 같은 구 내에서도 단지별로 차별화 양상 보이고 있다“며 ”신축 단지의 전세 매물이 다소 소화됐고, 4월 이후 서울 내 신규 입주물량 감소하면서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고 말했다.
2019.04.18 I 박민 기자
  • 9·13 대책 후 재건축 아파트값 1억~2억원 '뚝'(종합)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지난해 9·13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거래액이 1억~2억원 가량 급락한 재건축아파트 단지들이 속출하고 있다. 작년 말부터 올해 초까지 부동산 거래절벽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재건축 단지들이 가장 먼저 가격 하방 압력을 받고 있는 것이다.1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격은 9·13대책 이후 1.36%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락세를 주도한 곳은 △강동구(-4.37%) △강남구(-3.03%) △송파구(-1.96%) 등 재건축 단지가 많은 강남권이다. 경기도에서는 과천시(-0.98%) 재건축 아파트의 약세가 두드러졌다.◇대치 ‘은마’ 9·13 대비 10~14% 하락재건축 개별단지의 면적별 가격 하락폭은 지역 평균 변동률과 비교하면 더 극명하게 나타났다. 서울 강남권 재건축을 대표하는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76㎡, 84㎡의 경우 지난해 나온 9·13 대책 직후보다 2억500만~2억5000만원(10~14%)정도 가격이 떨어졌다. 같은 기간 개포주공6단지 전용 53㎡는 2억5500만원(17%) 내렸다.이밖에도 △강남구 대치동 한보미도맨션1차(-5~-6%) △강남구 압구정동 신현대(-5%) △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8~-9%) △경기 과천시 주공5·8단지(-8%) 등의 매매가격이 1억원 이상 빠진 것으로 확인됐다.투자 성격이 강한 주요 재건축아파트들이 거래 절벽 현상의 장기화와 마이너스 변동률이 누적되면서 1억~2억원가량 매매가가 급락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 올해 들어 서울 아파트 거래가 뚝 끊기면서 매매가격도 계속 하락하는 추세다. KB부동산에 따르면 4월 둘째주(8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값은 전주 대비 0.03% 하락, 13주 연속 약세를 나타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 자료를 보면 지난 1~3월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건수는 단 5226건으로 작년 1~3월(3만5121건)의 7분에 1에 그쳤다. 올해 들어 매달 1000건대 거래량을 나타내면서 극심한 거래 침체를 보이고 있다.주택 거래 침체는 비단 서울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현상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3월 주택 매매거래량은 5만1357건으로 전년 동월(9만2795건)과 5년간 3월 평균(8만9951건) 대비 각각 44.7%, 42.9% 감소했다. 3월 누계 주택 매매거래량(14만5087건)은 전년 동기(23만2828건) 대비 37.7%, 5년 평균(22만6000건) 대비 35.8% 쪼그라들었다.서울 강동구 D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9·13 대책 이후 꽁꽁 얼어붙은 매매경기가 해를 넘어서 더욱 악화되고 있다”며 “재건축 아파트가 작년 지나치게 많이 오르기도 했지만 최근 안 좋은 시장 상황에 가장 직격탄을 맞고 있다”고 언급했다.◇재건축가격 하락 일반 아파트로 전이 가능성거래 절벽 현상이 장기화하면서 재건축 아파트값 하락이 일반아파트로 전이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정책과 경기 변동에 민감한 재건축 아파트와 달리 일반아파트는 가격 방어가 잘 되는 편이다. 그러나 거래 절벽이 장기화하면서 1억~2억원씩 떨어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실제 부동산114에 따르면 작년 매매가격이 크게 뛰었던 서울 양천구 목동 일대와 통합 재건축 이슈가 있었던 영등포구 여의도동, 용산구 한강로3가 및 용산동 일대에 위치한 일반아파트(2000년 이후 입주한 단지)도 9·13대책 이후 중대형을 중심으로 1억 이상 하락하고 있다.김은진 부동산114 팀장은 “아직은 몇몇 단지 중심의 국지적인 현상이긴 하지만, 거래 절벽 현상이 장기화하면 현재 이어지고 있는 매도자와 매수자간 버티기 국면이 조금씩 금이 가며 가격이 급격히 떨어지는 상황이 올 수 있다”고 봤다.
2019.04.18 I 정병묵 기자
9·13 대책 이후 1억~2억원 내린 재건축 아파트 속출
  • 9·13 대책 이후 1억~2억원 내린 재건축 아파트 속출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지난해 9·13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거래절벽이 이어지며 거래액이 1억~2억원 가량 급락한 재건축아파트 단지들이 속출하고 있다. 1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격은 9·13대책 이후 1.36% 하락했다. 하락세를 주도한 곳들은 △강동구(-4.37%) △강남구(-3.03%) △송파구(-1.96%) 등이다. 경기도에서는 과천시(-0.98%) 재건축 아파트의 약세가 두드러졌다.재건축 개별단지의 면적별 가격 하락폭은 지역 평균 변동률과 비교하면 더 극명하게 나타났다. 서울 강남권 재건축을 대표하는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 76㎡, 84㎡의 경우 4월12일 현재, 2018년 9월14일 대비 2억500만~2억5000만원(10~14%) 가격이 하락했다. 같은 기간 개포주공6단지 전용 53㎡는 2억5500만원(17%) 내렸다.그 외에도 △강남구 대치동 한보미도맨션1차(-5~-6%) △강남구 압구정동 신현대(-5%) △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8~-9%) △경기 과천시 주공5·8단지(-8%) 등의 매매가격이 1억원 이상 빠진 것으로 확인됐다.정책과 경기변동에 민감한 재건축 아파트와 달리 일반아파트는 가격 방어가 잘 되는 분위기다. 다만 거래 절벽의 장기화로 급매물은 앞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114 측은 “작년 매매가격이 크게 뛰었던 서울 양천구 목동 일대와 통합 재건축 이슈가 있었던 영등포구 여의도동, 용산구 한강로3가 및 용산동 일대에 위치한 일반아파트(2000년 이후 입주한 단지)도 9·13대책 이후 중대형을 중심으로 1억 이상 하락한 사례가 확인됐다”며 “아직은 몇몇 단지 중심의 국지적인 현상 수준이지만, 거래 절벽 현상의 지속성 여부에 따라 매도자와 매수자 사이의 버티기 국면에 조금씩 금이 가기 시작할 조짐”이라고 설명했다.
2019.04.18 I 정병묵 기자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일반 아파트값보다 세배 더 내렸다
  •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일반 아파트값보다 세배 더 내렸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올해 들어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하락률이 일반 아파트값 하락률보다 세 배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시장이 주춤하자 투자 성격이 짙은 재건축 아파트의 하락 폭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12일 기준 올해 들어 서울 재건축 아파트 매매값은 1.39% 하락했다. 같은 기간 서울 일반 아파트 매매값이 0.43% 내린 점을 고려하면 세 배가량 더 떨어진 셈이다. 재건축 아파트는 투자재 성격이 강해 정부 정책에 따라 가격 변동성이 크게 나타난다. 부동산114는 강남권 재건축 시장에서 일부 급매물이 소진된 이후 추격 매수 없이 관망세를 보인다며 특히 이번주 강남구 압구정동 일대 재건축 단지 하락세가 도드라졌다고 분석했다. 거래 부진이 길어지면서 호가가 하향 조정된 때문이다.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값은 전주 대비 0.04% 하락했다. 3주 연속 0.03%씩 내리다가 하락 폭이 소폭 넓어지며 21주 연속 내림세를 지속했다. 자치구별로는 양천구 아파트값이 0.22% 내리며 하락률이 가장 컸다. 중구(-0.12%), 강남(-0.10%), 동작(-0.06%), 강동·노원(-0.03%)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장은 “서울 아파트 시장은 지난해 9·13 대책 이후 상대적으로 매매값 조정 폭이 컸던 아파트를 중심으로 일부 저가 매수세가 움직였지만 급매물이 소화된 이후 추가 매수세가 없어 반등을 기대하긴 아직 이르다는 분석에 힘이 실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관망하는 분위기가 우세해 당분간 큰 폭으로 가격이 변동하지 않고 약보합 혹은 횡보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 지역 아파트값은 한 주 새 각각 0.03%, 0.01% 하락했다. 전세시장 역시 약세가 이어졌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3% 하락했다. 중구 아파트 전셋값이 1.01% 떨어졌고 양천(-0.14%), 동작(-0.11%), 노원(-0.09%) 등의 아파트 전세가격도 내렸다. 가락동 헬리오시티 여파에서 벗어난 송파구 아파트 전셋값이 0.06% 오르며 3주 연속 상승했고 성동·관악구 아파트 전셋값도 각 0.04%씩 올랐다. 이번주 신도시와 경기·인천 지역 아파트 전셋값은 각각 0.04%, 0.02% 하락했다.
2019.04.12 I 경계영 기자
‘서강남권 구도심’ 사당·방배동, 새 아파트 쏟아진다
  • ‘서강남권 구도심’ 사당·방배동, 새 아파트 쏟아진다
  • 서울 동작구 사당3구역을 재건축하는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 조감도.(대우건설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동작대로를 사이에 둔 사당동과 방배동 일대가 강남권 구도심 이미지에서 벗어나 중심부로 환골탈태할 전망이다. 교통망 개발에 발맞춰 새 아파트 공급도 잇따를 예정이라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강남 테헤란로와 직접 연결되는 서초 서리풀터널이 다음달 개통될 예정이다. 이 터널이 완공되면 기존 20분 이상 걸리던 내방역-서초역 구간이 5분대로 대폭 줄어든다. 실질적으로 사당동과 방배동 일대가 강남 생활권에 편입되는 것이다. 이런 호재에 힘입어 노후 단지가 밀집해 구도심으로 평가받던 사당, 방배권역이 확 달라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 속도를 내는 재건축 사업도 사당동과 방배동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이 일대는 입주 10년차 이상의 노후단지 비율이 각각 86%, 88%에 달할 만큼 주택 노후도가 심각하다. 이 곳에는 현재 다양한 재건축 사업을 통해 1군 브랜드 단지들이 연이어 공급될 예정이다. 기존 재건축 단지를 완료했거나 진행 중인 단지에도 높은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다. 지난해 입주를 마친 삼성물산의 ‘래미안 이수역 로이파크’(사당1구역 재건축) 전용 84㎡의 경우 지난 2015년 분양 당시 최대 약 7억 원의 분양가에 공급됐으나 지난해 13억원에 거래됐다. 2020년 입주 예정인 사당5구역 ‘사당 롯데캐슬 골든포레’도 전용 84㎡의 분양권에 2억여 원의 웃돈이 붙어 9억원 대에 거래되고 있다. 업계 전문가는 “압구정동과 대치동 등의 정비사업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대규모 재건축 사업이 속속 진행돼 수억 원의 웃돈까지 형성돼 있다”며 “당장 내달 일반 분양을 계획 중인 사당3구역 등 여러 재건축 사업이 예정돼 있어 본격적인 서강남권의 부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올해에도 사당동과 방배동 일대에서는 1군 브랜드 단지들이 공급이 잇따를 예정이다. 오는 4월 대우건설은 사당3구역을 재건축하는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을 분양할 예정이다. 총 514가구 중 전용면적 41~84㎡의 153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서울지하철 4, 7호선 환승역인 이수역이 도보 거리에 있다. 동작초, 동작중, 경문고 등 초중고교가 모두 도보 5분 내 거리에 있다. 지난해에는 사당5구역이 조합설립 인가를 받아 재건축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총 533가구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관악산과 이어지는 까치산이 인접해 쾌적한 환경을 자랑한다. 방배동에서는 GS건설, 현대건설 등이 연내 분양을 목표로 사업을 준비 중이며 대림산업, 롯데건설 등도 재건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9.03.27 I 김기덕 기자
퇴직자 뭉칫돈 '상가'로…다시 꿈틀대는 상가시장
  • 퇴직자 뭉칫돈 '상가'로…다시 꿈틀대는 상가시장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최근 직장인 박모씨(56세)는 고민에 빠졌다. 몇년 후에 은퇴를 해야 하는 시기가 찾아왔는데 자녀 결혼자금 등을 준비하느라 준비한 노후 자금이 충분치 않아서다. 아파트에 투자하자니 1주택자라 추가 대출도 막히고, 매매거래가 뚝 끊긴 상황에서 몇년 후 수익을 보장받기도 힘들어 보였다. 그러다 지인이 상가 투자를 추천해 이달부터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며 알짜 상가를 찾고 있는 중이다. 상가를 분양 받아 임대수입을 얻을 수 있는데다 나중에 본인 가게로도 사용하기 위해서다.시중 부동자금이 상가시장으로 몰리고 있다. 고강도 주택시장 규제로 아파트 시장 침체가 계속되는 상황이지만 상가시장은 전혀 딴 판이다. 인기 지역에서 분양하는 상가를 중심으로 조기 완판이 잇따르고 입지가 좋은 곳은 적지않은 웃돈까지 붙고 있다. 상가 시장 지표도 긍적적이라 건설사들도 분양시장에 알짜 상가를 잇따라 공급하고 있다. ◇집합 상가 수익률 7%… 정기예금·채권 3배↑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상업용부동산 중 집합 상가 투자수익률은 7.23%로 직전연도에 비해 0.75%포인트 올랐다. 중대형 상가와 소규모 상가는 각각 6.91%, 6.35%로 전년도에 비해 0.2%포인트, 0.03%포인트 올랐다. 단순 수익률을 보면 현재 연 2% 수준인 정기예금과 채권, 양도성예금증서(CD) 등 금융 상품 투자 수익률보다 3배 이상 높다. 이 기간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둔화되는 양상이다. 지난 2017년 10.7%나 치솟았던 전국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지난해 3.65%(3억2501만원→ 3억2501만원) 오르는데 그쳤다.상가 중에는 특히 2개 이상의 상권 성격이 혼합돼 있는 복합상권 내 상업 부동산 수익률이 월등히 높았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중소형 상가 기준, 가장 높은 투자수익률을 보인 지역은 서울 홍대합정 (11.02%) 이었다. 이어 △해운대 (10.85%) △왕십리 (10.52%) △덕천역 (10.31%) △평택역 (10.24%) △인계동 (9.95%) △분당 (9.59%) △서울역 (9.55%) △서울대입구역 (9.55%) △압구정동 (9.41%) 등의 순이었다. 이들 복합상권은 다양한 목적의 유동인구 유입이 꾸준해 상권에 풍부한 수요층을 제공한다. 이 같은 입지 장점에 따라 임차수요도 풍부하는 점이 실제 수익률에도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마곡·광교 등 알짜 상가 ‘줄줄이’ 상업용 부동산 수익률이 높다 보니 퇴직을 앞둔 수요자 등의 뭉칫돈이 상가로 쏠리는 모습이다. 실제 지난해 6월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사동 ‘그랑시티자이’ 단지 내 상가인 ‘그랑시티자이 에비뉴’는 지난해 6월말 진행된 라이프 에비뉴와 포트 에비뉴 입찰에서 총 117실 모집에 최고 낙찰가율 196%, 최고 8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실이 하루만에 모두 주인을 찾았다.또 LH가 지난해 6~7월간 일반형 상가 13개 점포의 경쟁입찰을 진행한 결과, 양주옥정 A3블록 103호 439.3%, 104호 418.8% 등 예정 가격의 4배가 넘는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인천영종 A2블록도 101호와 102호가 각각 356.9%와 350.1%의 높은 낙찰가율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업계 전문가는 “한동안 수익형 부동산 시장을 주도했던 오피스텔이 공급과잉과 임대차시장 선진화방안 등으로 인해 인기가 저하되자 상대적으로 상가 투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기준금리가 1%대 정부의 저금리 정책이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상가 투자 열기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올해도 알짜배기 상업시설이 잇따라 공급돼 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화건설은 경기 광교신도시 일반상업용지 6-3블록(수원컨벤션센터 지원시설부지)에 ‘광교컨벤션 꿈에그린 상업시설’을 분양 중이다. 이 상업시설은 복합개발단지사업의 일원에 들어선다. 주변에 수원컨벤션센터, 갤러리아 백화점과, 아쿠아리움, 호텔 등이 함께 들어서 외부 유입 인구가 많은 편이다. 문영종합개발은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C12-8, 16블록에서 ‘마곡 퀸즈파크13’을 분양 중이다. 이 상가는 지하 4층~지상 10층 규모로 조성된다. 5호선 마곡역 6번출구가 1분 여 거리에 있다. 1만 여세대의 마곡밸리 아파트가 주변에 있으며 LG사이언스파크, 강서구청, 마곡 스타필드 등의 자리한 업무 밀집지구도 가깝다. 복합권상 내 신규 상업시설 분양도 활발하다. 신영의 계열사인 대농은 분당구청 및 황새울공원·중앙공원·탄천 등을 품은 분당구 수내동에서 ‘분당 지웰 푸르지오’ 의 단지 내 상업시설 ‘분당 지웰 애비뉴’ 를 이달 중 선보일 계획이다. 전용면적 21㎡ ~ 286㎡의 상가 72실 규모다. 더블역세권에 관공서·오피스 상권 성격이 혼재된 복합상권에 들어선다. 지난해 중대형상가 연간 투자수익률 14위에 오른 서울 강남대로 인근에서는 시티건설이 이달 중 ‘시티프라디움 더 강남’을 분양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아파트 106가구(전용면적 59~70㎡), 오피스텔 45실(전용면적 22~53㎡), 상가 10실(전용면적 32~113㎡) 규모로 들어선다.
2019.03.14 I 김기덕 기자
경매법정 빈자리 '썰렁'…서울 아파트 '첫회 유찰' 징크스
  • 경매법정 빈자리 '썰렁'…서울 아파트 '첫회 유찰' 징크스
  • 6일 오전 11시 찾은 서울 서초동 중앙지방법원 경매 10계 법정 내부. 이날 경매법정에 모인 사람들은 50여명 안팎으로 내부에 마련된 165석 의자가 텅텅 비어있다.(사진=박민 기자)[이데일리 박민 기자] 6일 찾은 서울 중앙지방법원 경매 10계 법정. 이날은 서울 강남권의 대표적 고가 아파트 입찰이 줄줄이 예정돼 있어 경매시장의 이목이 집중됐다. 하지만 이날 분위기는 최근 거래가 멈춰선 주택 시장을 대변하는 듯했다. 경매 입찰 마감 시간인 11시 10분 전, 복도에 서성이는 사람은 서너명에 불과했다. 경매장에 최종적으로 모인 사람은 50명이 채 안됐고, 좌석 3분의 1 이상이 텅 비었다. 경매에 참여하는 응찰자가 확 줄어들면서 첫 물건으로 올라온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아파트’ 전용면적 49.98㎡짜리는 감정가 16억4000만원에 나왔지만 결국 유찰됐다.이날 기자와 동행한 지지옥션 장근석 팀장은 “중앙법원은 경매 물건이 많아 많을 때는 사람들이 200명까지 몰리는데, 요즘은 50명 채우기도 쉽지 않다”고 전했다. 경매에 처음 부쳐진 신건은 1회 유찰이라는 징크스까지 생길 정도라고 그는 덧붙였다. ◇첫 경매에 나온 신건 ‘최소 1회 유찰’ 지난해까지만 해도 서울 강남권 인기 아파트 경매는 수십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팔려 나갔지만 올 들어 첫 경매부터 주인을 찾지 못하는 ‘신건 1회 유찰’ 징크스가 생겼다. 감정가 100%를 웃돌며 낙찰되던 작년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심정화 지지옥션 중앙법정 담당요원은 “법원 경매 데이터 수집 업무를 10년 정도 했지만 경매 참여자들이 눈에 띄게 줄어든건 올해가 처음”이라며 “응찰자들이 줄어들면서 강남권 인기 아파트 신규 경매도 최소 1번은 유찰되고 있다”고 말했다.실제 경매에 부쳐졌지만 주인을 찾지 못해 유찰된 건수는 올 들어 크게 늘었다.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아파트 매매값이 고점을 찍었던 9월에만 해도 경매 유찰은 12건에 불과했지만 올 들어 1월 52건, 2월 46건 등으로 크게 늘었다. 유찰 건수가 늘었다는 건 기본적으로 응찰자수가 줄어들었고, 섣불리 경매에도 나서지 않는 ‘관망세’가 커졌다는 분석이다. 실제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경매 응찰자수는 작년 9월 평균 12.3명에서 올 1월 4.39명, 2월 6.43명으로 반토막이 났다. 서지우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기존 아파트 매매시장이 급속히 침체된데다 대출 규제로 자금 마련까지 어려워지면서 경매시장에 참여하려는 응찰자들이 확 줄어든 것”이라며 “특히 침체한 매매시장을 고려해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응찰자도 늘어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날 첫 경매에서 유찰된 압구정동 ‘한양 아파트’를 비롯해 앞서 낙찰된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퍼스티지’ 아파트(전용면적 84.93㎡) 역시 신건 1회 유찰 징크스를 벗어나지 못했다. 이 아파트는 지난 1월 16일 감정가 23억원에 나왔지만 한차례 유찰돼 이날 종전 감정가의 80% 수준인 18억 4000만원에 2회차 경매를 진행했다. 그 결과 최초 감정가보다 900만원을 더 써낸 응찰자에게 낙찰됐다. 최근 경매시장 ‘급냉’ 분위기치곤 꽤 선방한 것이란 평가다.장근석 팀장은 “지금 경매에 나온 물건들은 통상 6개월 전에 감정평가를 받고 나온 물건”이라며 “작년 8~10월 아파트 시세가 정점을 찍은 이후 거래가 뚝 끊겨 시세를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운 만큼 이번 경매 낙찰가는 이 단지의 가치를 따져보는 가늠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실제 래미안 퍼스티지는 올 들어 매매거래가 단 한 건도 없다. 작년 12월 초 전용면적 222㎡가 37억4000만원에 팔린 게 마지막이다. 앞서 이번에 경매에 나온 물건과 같은 면적형인 전용면적 84.93㎡는 작년 9월 27억원에 팔리며 신고가를 기록한 이후 거래가 전무하다. 현재 호가는 25억~26억원을 형성하고 있다.경매시장에서 응찰자 수가 줄면서 낙찰률(경매진행 건수 대비 낙찰 건수)도 연일 바닥을 찍고 있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경매는 총 85건이 진행됐지만 낙찰된 물건은 37건에 그쳐 낙찰률 43.50%를 기록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낙찰률은 평균 50%대 후반에서 70%대까지 기록했지만 그해 12월 40%대로 꺽인 이후 줄곧 바닥이다. 아파트보다 인기가 덜한 다세대·연립주택 등을 포함한 서울 전체 주거 시설 낙찰률은 37.30%로 더 떨어진다. ◇4월 공동주택 공시가 발표에 경매시장 위축 ‘장기화’경매시장의 찬바람은 정부의 부동산 대출규제 영향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통상 경매는 투자 목적으로 집을 사는 유주택자 비중이 높은 데, 지난해 9월 이후 유주택자 신규 대출이 사실상 차단되면서 경매 투자자들의 돈줄이 막혔다는 것이다. 여기에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와 공시가격 현실화 등의 세 부담도 경매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이다. 당분간 경매 시장도 일반 거래시장 못지않은 눈치보기 장세가 심화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본부장은 “응찰자수와 낙찰률이 낮다는 것은 집값 전망이 부정적임을 방증하는 것”이라며 “오는 4월 공동주택 공시가격 발표도 있는 만큼 가격 추가 하락 등의 불안감으로 당분간 경매 유찰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3.07 I 박민 기자
성수3지구, 10년 만에 조합 설립 인가…"연내 건축심의까지"
  • 성수3지구, 10년 만에 조합 설립 인가…"연내 건축심의까지"
  • 성수전략정비구역 1~4지구 조감도. 사진=서울시 클린업시스템[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한강변에서 유일하게 50층까지 지을 수 있는 성수전략정비구역 가운데 상대적으로 속도가 뒤처져있던 3지구가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조합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한 지 10년 만에 조합 설립을 인가받으면서다. 28일 서울 성동구, 정비업계 등에 따르면 성동구는 전날 성수전략정비구역 3지구 재개발조합 설립을 인가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조합설립추진위원회는 조합 창립 총회를 열고 조합 설립과 조합장 선출 등을 논의한 후 성동구에 설립 인가를 신청했다. 2009년 조합설립추진위를 구성한 지 10년 만에 재개발을 본격 추진할 주체인 조합이 세워진 셈이다. 전략정비구역은 2009년 오세훈 전 서울시장 당시 ‘한강 르네상스’ 계획을 기반으로 기부채납 비율을 25%로 올리는 대신 최고 50층 건축을 허용한 지역이다. 이촌·여의도·합정·압구정 등 5곳이 전략정비구역으로 지정됐지만 이들 모두 해제되고 성수동만 남았다. 총 4개 지구로 이뤄진 성수전략정비구역 가운데 3지구 속도는 상대적으로 느리다. 성수4지구는 이미 서울시 건축위원회에 심의안을 상정했고, 성수1지구는 건축 심의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2지구의 사업속도는 3지구보다 더 느린 편으로 최근 조합설립추진위가 조합 설립을 위한 동의서를 징구하고 있다. 성수3지구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2가 일대 11만4193㎡ 크기 부지에 임대 315가구를 포함해 총 1852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그간 1·4지구에 견줘 상대적으로 뒤처져있던 만큼 성수3지구조합은 향후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김옥금 성수3지구 재개발조합장은 “건축 심의를 위한 안을 거의 마련한 상황으로 우선 교통환경영향평가를 거친 이후 연내 건축 심의까지 마치겠다는 목표”라며 “최고로 좋은 ‘명품아파트’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19.02.28 I 경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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