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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경찰청 <승진> ◇치안정감 △울산경찰청장 유진규 △강원경찰청장 최승렬 ◇치안감 △경찰청 기획조정관실(자치경찰협력정책관) 윤희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과학수사관리관 유재성 △경기남부경찰청 수사부장 송병일○㈜GS <외부영입> ◇부사장 △CVC팀장 허준녕 <승진> ◇부사장 △미래사업팀장 허서홍 ◇전무 △업무지원팀장 최누리 <전입> ◇전무 △재무팀장(CFO) 겸 PM팀장 이태형○GS에너지 <신규 선임> <신규선임> ◇상무 △경영기획부문장 겸 석유화학사업부문장 전태현 △청도리동화공 재무부문장 김갑연○GS칼텍스 <승진> ◇사장 △CS(HE)O·각자대표 겸 생산본부장 이두희 ◇부사장 △Supply & Trading본부장 이승훈 ◇부사장 △전략기획실장 김정수 ◇전무 △생산공장장 김영주 △생산지원공장장 오영철 <외부영입> ◇전무 △기술연구소장 권영운 <신규 선임> ◇상무 △일반유SCM부문장 김철민 △방향족생산부문장 김도균 △기획/기술부문장 겸 엔지니어그룹장 김인권 △Base Oil사업부문장 국윤석 △대리점·LPG부문장 변종경 △자금부문장 백형선○GS파워 <승진> ◇전무 △발전사업부문장 김응환 ○GS리테일 <승진> ◇전무 △플랫폼BU 편의점사업부장 정재형 △홈쇼핑BU 사업지원본부장주운석 <신규 선임> ◇상무 △플랫폼BU 전략부문장 김종서 △경영지원1부문장 이창훈 △기획MD부문장 이기철 △신사업부문장 이성화 △홈쇼핑BU 데이터홈쇼핑사업부문장 강남일 △홈쇼핑BU 전략부문장 장규훈 <외부영입> ◇상무 △디지털커머스BU 전략부문장 이한나 ○파르나스호텔 <외부영입> ◇전무 △대표이사 여인창○GS EPS <전배> ◇사장 △대표이사 정찬수 <승진> ◇부사장 △발전사업본부장 이강범 <신규선임> ◇상무 △연료수급부문장 하동원 △전력정책부문장 황태규 ○GS글로벌 <승진> ◇사장 △대표이사 이영환 <신규 선임> ◇상무 △철강1사업부장 김정훈○GS E&R <전배> ◇사장 △대표이사 김석환○GS건설 <승진> ◇부사장 △플랜트부문 대표 조성한 ◇전무 △Global Engineering본부장 권혁태 △환경사업본부장 송정훈 <신규 선임> ◇상무 △건축공사2담당 김완수 Δ 자이가이스트 대표 남경호○자이S&D <승진> ◇부사장 △대표이사 엄관석 <신규 선임> ◇상무 △경영지원본부장(CFO) 채헌근○삼양홀딩스 <외부 영입> △바이오팜그룹장 이영준 ΔIC장 겸 Global성장PU장 윤석환 <승진> △바이오팜그룹 의약바이오연구소장 조혜련 ○삼양사 <승진> △식품그룹장 최낙현 △AM BU장 서휘원 △AM BU 영업PU장 전형래 △식품BU 인천1공장장 정대균 △식자재유통BU 유통PU장 김종희 ○삼양이노켐 <겸임> △삼양사 대표이사 겸 화학그룹장 겸 삼양이노켐 대표이사 강호성 <승진> △생산PU 생산기술총괄 장재수 ○삼양화인테크놀로지 <승진> △대표이사 이혁 ○삼양데이타시스템 <승진> △대표이사 김상욱○위니아전자 △부사장 장부백 △상무보 김창석 문지혜○위니아전자매뉴팩처링 △전무 김종면○위니아딤채 △부사장 최찬수 △상무 김영팔 박은진 △상무보 김종표 이창익 이정기○위니아에이드 △전무 김인석 △상무보 김희웅 이행재○대유에이텍 △상무보 유상현 문경일○대유플러스 △부사장 박상민 △상무보 박문수 최준용○대유에이피 △상무보 김대식○대유글로벌 △상무보 김삼규○대유몽베르조합 △상무보 장관희○동강홀딩스 △전무 이재홍○DB하이텍 <승진> △부사장 김상권 강정호 <신규선임> △상무 조철호 김재승 심천만○GC(녹십자홀딩스) △경영관리실장 김연근 △경영지원실장 김중수○GC녹십자 △오창공장장 김성화 △Special Biz 본부장 장도순 △대외협력 Unit장 변준표○GC Cell △전략기획실장 한준희 △생산기획실장 박동일 △경영관리실장 이창휘 ○GC녹십자MS △영업본부장 김원기 △글로벌사업본부장 임승연 ○GC녹십자EM △GMP Solution 본부장 엄찬용 ○GC녹십자헬스케어 △플랫폼사업본부장 김태균 △경영전략본부장 문형철○IBK투자증권 <신규선임> △PE본부장 김덕균 △부동산금융3부장 최민석 △PE부장 이강연 ○한화투자증권 <선임> ◇본부장 △트레이딩본부 지성구 ◇실장 △리스크관리실 김관순 △신성장솔루션실 성기송 ◇사업부장 △MS운용사업부 임원영 △글로벌ESG사업부 김국성 △부동산금융사업부 김철민 ◇센터장 △자산관리센터 장형철 △HFC 강남 1센터 임주혁 △HFC 강남 2센터 이동준 △HFC 강북 센터 이해은 △HFC 강서 센터 류은식 △HFC 경남1 센터 김정식 △HFC 경남2 센터 문헌주 △HFC 경북1 센터 지광희 △HFC 경북2 센터 박상식 △HFC 경인 센터 이종선 △HFC 중부 센터 정만수 △HFC 충청 센터 윤경삼 △HFC 호남 센터 천병훈 ◇팀장 △AI팀 박일재 △ESG투자팀 정창화 △인프라투자팀 최서웅 △PI팀 김종석 △경영관리팀 류미영 △리스크관리팀 박상현 △부동산금융1팀 이은구 △부동산금융2팀 정우창 △오퍼레이션팀 유정순 △총무팀 이진석 △컴플라이언스팀 김형수 ◇지점장 △금융플라자63지점 신영희 △목동지점 김종란 △송도IFEZ지점 박찬식 △중앙지점 조수호 △창원지점 류호대 <전보> ◇팀장 △고객지원팀 이동활 △디지털상품솔류션팀 강신창 △리스크심사팀 이정수 △투자컨설팅팀 오미란 △플랫폼기획팀 이정우 ◇모듈장 △업무개발모듈 이은희 ◇지점장 △반포지점 최예나 △송파지점 홍석용 △신갈지점 엄영훈○ABL생명 <승진> △GA전략부장 목진호 △강남GA사업단장 손길용 △강북GA사업단장 여상훈 △영남지역단장 이경환 △충청지역단장 윤재익 △대경지역단장 한호연 △호남지역단장 이상훈 △제주지역단장 임익표 <전보> △FC기획부장 박경도 △동부지역단장 임명기 ○삼성서울병원 △외과장 김지수 △응급의학과장 심민섭 △건강의학센터장 홍진표 △진료운영실장 임도훈 △진료운영실차장 설호준 △외래부장 온영근 △외래부차장 채병주 △입원부장 김정한 △입원부차장 주은연 △수술실장 심우석 △수술실차장 설호준 △SMC파트너즈센터장 양지혁 △SMC파트너즈센터 부센터장 양광모 △암병원 운영지원실장 박희철 △암병원 운영지원실차장 김승태 △심장뇌혈관병원 운영지원실장 한주용 △심장뇌혈관병원 운영지원실차장 정동섭 △심장센터장 허준 △세포유전자치료연구소장 겸 세포치료연구센터장 장윤실 △GMP줄기세포생산팀장 장종욱 △유전자치료연구센터장 이지훈 △데이터사이언스연구소장 겸 의학통계센터장 고재욱 △AI연구센터장 정명진 △임상역학연구센터장 조주희 △연구자원표준화센터장 신수용 △기획실장 김희철 △전략기획팀장 김선욱 △인사기획팀장 조익준 △투자기획팀장 박철우 △커뮤니케이션실장 이상철 △커뮤니케이션실차장 유종한 △대외협력실장 이정언 △국제협력팀장 이재준 △사회공헌팀장 윤희 △QPS팀장 서성욱 △위기대응·PI팀장 김덕경 △환자행복팀장 이지훈 △교육인재개발실차장 교육담당 오수영 △교육인재개발실차장 국제협력담당 김형진 △교육인재개발실차장 CPR교육 및 임상시뮬레이션담당 심민섭 △교육인재개발실차장 최소침습수술담당 이준호 △병원발전사무국 실장 김형진○고려대 △생명과학대학장 겸 생명환경과학대학원장 윤철원○TODAY스포츠(투데이스포츠) △회장 박정규 △발행 겸 편집인 이상규 △사장 최상기 △부사장 박종천 이규운 △미디어총괄전무 김삼용 △편집 주필 김광언 △편집국장 박종서 △광고국장 정양진 △문화·연예국장 이주옥 △기획실장 이상호 △경제부장 남재균 △스포츠팀장 이수복 ○아시아투데이 △편집국 건설부동산부장(부국장) 조철현○글로벌이코노믹 <승진> △편집국 콘텐츠 담당(국장대우) 노정용 △광고국장 겸 상무 남경진 △광고국 부국장 김유상 <신규 및 전보> △미주 총국장 겸 워싱턴 특파원 국기연 △산업부장(부국장) 이덕형 △온라인뉴스부장(국장) 이인수 △국제부장 겸 산업전문기자 김민구 △산업2부장(부국장) 최환금 △유통경제부장(부국장) 석남식 △산업부(부장) 채명석 양승원○미디어펜 △마케팅부 차장 이영우
오리온 대표에 `꼬북칩` 만든 이승준 사장..R&D 출신 첫 탄생
  • 오리온 대표에 `꼬북칩` 만든 이승준 사장..R&D 출신 첫 탄생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제과기업 오리온의 한국법인 대표에 연구원 출신 이승준 사장이 내정됐다. 오리온 창사 이래 연구개발자 출신이 수장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사업을 확고히 다지고자 현지 공장 인력 4명을 이사급으로 승진시켰는데 대부분 여성 직원이라 파격적이다.이승준 오리온 한국법인 대표이사 사장.(사진=오리온)◇사상 첫 연구원 출신 대표오리온그룹은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2년도 정기 임원 인사를 1일 자로 단행했다. 이로써 한국과 중국, 베트남 등 핵심 계열 법인 3곳의 대표이사가 변경됐다.한국법인 대표에는 이승준 오리온 글로벌연구소장(사장)을 내정했다. 이 대표는 1989년 오리온 전신 동양제과에 입사한 이래 국내 최정상 식품 개발 전문가로 평가받아왔다. 줄곧 상품 개발 일선에서 근무하면서 숱한 히트제품을 탄생시켰다. 대표적으로 꼬북칩과 닥터유 단백질바, 마켓오네이처 오그래놀라 등이 그의 손을 타고 나온 제품이다.2009년 임원 승진하고 중국 법인 연구소장(상무), 한국 법인 연구소장(전무), 글로벌연구소장(사장)을 지냈다. 글로벌연구소는 오리온이 법인 별로 따로 뒀던 연구 기능을 한데 묶은 조직이다. 여기서 국내외 제품 개발을 총괄하는 핵심 부서다.오리온 매출이 2017년 1조7400억원에서 지난해 2조220억원으로 27% 증가한 데에는 해외 매출 비중이 62.5%에서 66%까지 확대한 게 컸다. 글로벌연구소가 이를 이끈 공을 인정받고 여기서 이 사장의 역할이 평가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으로 대표를 맡더라도 연구소장 직은 겸직한다.이 대표가 내년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되면 연구원 출신 최초 대표이사가 된다. 오리온이 1956년 설립한 이래 처음나온 사례다. 역대 대표이사는 기획과 영업 역량을 중심으로 인사가 이뤄져왔는데 이번에 R&D로 중심추가 옮겨간 것이다. 질적 성장을 지향하고자 품질 경영을 강화하는 차원으로 해석된다.오리온 중국 법인 대표에도 역시 연구원 출신 김재신 부사장이 배치됐다. 이번에 전무에서 승진한 김재신 대표이사 부사장은 1990년 오리온에 입사하고 해외 법인에서 생산과 R&D를 두루 거쳤다. 중국 법인 랑팡공장장과 베트남 법인 연구소장과 직전까지 대표이사를 맡아왔다.베트남 법인을 경영하면서 쌀과자 ‘안(An)’과 양산빵 ‘쎄봉’ 등을 현지에서 히트시켰다. 베트남에서 일어나는 매출에서 안이 차지하는 비중은 초코파이에 이어 두 번째일 만큼 인기를 얻고 있다. 새로운 베트남 법인 대표에는 박세열 전무가 선임됐다. 박 대표는 2000년 입사하고 한국 법인 경영지원부문장을 거친 전략통으로 꼽힌다. 중국 법인 지원본부장을 지내면서 현지화 체제 강화한 데 공이 있다.중국 현지 합자법인 루캉하오리요우사(社) 대표에는 기존 백용운 대표가 상무로 승진했다. 루캉하오리요우는 오리온이 바이오사업에 진출하고자 중국 산둥루캉의약사(社)와 함께 세운 합자법인이다. 현재 암과 전염병 등을 조기 진단하는 진단키트 개발을 주력으로 신약개발까지 키워나갈 계획이다.◇ 中현지 女직원 전진배치중국 법인에서 현지인을 이사급으로 승진 배치한 것도 눈에 띈다. 궈홍보 영업본부장, 천리화 상해공장장, 김영실 포장공장장, 징베이 마케팅팀장 등 현지 직원이 본부장과 팀장 직책으로 승진했다.지난해 첫 현지인 공장장을 발탁한 데 이은 조처다. 오리온이 현지 직원의 근로 의욕을 고취하고 비전을 제시하는 차원으로 해석된다. 궈홍보 영업본부장을 제외한 3명은 모두 여성 직원이라는 점도 특징이다.오리온 관계자는 “연구개발 전문가의 대표이사 선임은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지속 성장하는 기반을 공고히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중국 법인 현지 직원 전진 배치도 제품과 서비스를 질을 향상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1.12.01 I 전재욱 기자
김경태 플럼라인 대표 "내년 주요 제품 기술수출 확대될 것"
  • 김경태 플럼라인 대표 "내년 주요 제품 기술수출 확대될 것"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코넥스 상장사 플럼라인생명과학(이하 플럼라인)이 수익성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공동개발협력 및 기술수출을 통해 현실화한다는 방침이다. 김경태 플럼라인 대표는 30일 기업설명회를 열고 “동물의약품 시장 잠재력을 깨우는 DNA 신약을 바탕해 글로벌 선두주자로 거듭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플럼라인은 DNA 의약품을 플랫폼으로 하는 동물의약품 전문업체다. 2014년 미국 나스닥 상장사인 이노비오의 동물의약품 자회사 VGX 애니멀 헬스를 20억원에 100% 인수하며 설립됐다. 주요 파이프라인(후보물질)은 가축·반려동물 면역조절제와 면역항암제, 구제역·돼지열병 등 감염병 DNA 백신이다. 김 대표는 “올해 연말 가축용 면역조절제의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었지만, 협력사의 사정으로 다소 늦춰지고 있다”며 “하지만 이미 국내와 해외(호주 등)에서 승인받은 만큼 코로나19 등 상황에 개선되면 매출 창출이 현실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플럼라인은 지난해 국내 백신 생산업체와 돼지 면역조절제 ‘라이프타이드SW5’의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하지만 해당 업체가 코로나19 백신 생산에 투입되며, 일정이 다소 늦춰지고 있다. 라이프타이드SW5는 국내뿐만 아니라 호주와 뉴질랜드에서도 승인받은 동물 DNA 백신으로 모돈에 주사해 자돈의 수를 획기적으로 증가시키는 유전자치료제 제품이다. 생산이 현실화되면 매출이 가파르게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까지 사용승인받은 관련 백신은 라이프타이드SW5를 포함해 전세계에 6개뿐이다. 특히 라이프타이드SW5의 경우 경쟁사 대비 성장률과 번식효율 개선, 폐사율 감소, 생산 비용 절감 등에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김 대표는 전했다.그는 “라이프타이드SW5는 유전정보로 체내에서 단백질 생산, 모돈 면역반응 등을 최적으로 유지할 수 있게 해준다”며 “동물 성장축에 의해 유지돼 과분비 등 부작용 발생 가능성도 매우 적다”고 설명했다. 플럼라인은 이밖에도 임상 3상에 돌입하는 파이프라인도 다수 보유하고 있다. 반려견 면역항암제(PLS-D5000)와 노령견 면역조절제(PLS-D1000)가 대표적이다. PLS-D5000은 대다수 암에서 과발현되는 텔로머레이스 역전사효소(TERT)를 표적으로 한다. PLS-D1000은 노화로 감소된 면역세포를 늘려 식욕을 돋우고 활동성을 키우게 해준다. 김 대표는 “PLS-D5000과 PLS-D1000의 글로벌 시장은 13조원 규모로 향후 성장 가능성도 높다”며 “특히 PLS-D1000의 경우 차별화된 성능으로 경쟁 제품도 없다”고 강조했다. 현재 임상 1상 단계에 있지만,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파이프라인도 보유하고 있다. ‘돼지 흑사병’으로 일컬어지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백신 제품(PLS-ASF)이다. 플럼라인은 지난 8월 중한바이오와 PLS-ASF 대해 1600만 달러(약 190억원) 규모의 기술수술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계약 국가의 범위는 중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마카오, 홍콩, 대만이며 기간은 20년이다.김 대표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돼지를 사육하고 있는 중국의 ASF 백신 시장 규모만 따져도 약 2조 5000억원으로 PLS-ASF의 성장 가능성은 크다”며 “1차 챌린지 임상에서는 PLS ASF 바이러스 접종군의 생존율은 최대 66.6%까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를 바탕해 플럼라인은 글로벌 동물의약품업체로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외를 대표하는 동물의약품업체와 협력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2023년까지 현재 개발 중인 주요 제품의 상용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동시에 코스닥 이전 상장도 추진해, 기업 가치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플럼라인의 최대주주는 김 대표(22.14%)다. 그는 이노비오 아시아 컨설턴트, VGX인터내셔널(현 진원생명과학) 전무이사, VGX파마슈티컬(현 이노비오), 웰스파고뱅크 지점장, 뱅크오브아메리카 지점장 등을 거쳐 현 자리에 올랐다.
2021.12.01 I 유진희 기자
2020년생 평균 83.5년 산다…여자가 남자보다 6년 더
  • 2020년생 평균 83.5년 산다…여자가 남자보다 6년 더
  • [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지난해 출생아는 평균 83.5년을 살 것이란 추정이 나왔다. 기대수명은 계속해 늘고 남녀간 기대수명 차이는 줄고 있다. 전국의 유치원과 초·중·고교가 전면 등교를 시작한 22일 오전 서울 용산구 금양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통계청은 1일 ‘2020 생명표’를 통해 2020년 출생아의 기대수명은 83.5년으로 전년대비 0.2년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10년 전과 비교하면 3.2년 늘어난 것이다. 생명표란 현재의 연령별 사망 수준이 유지된다면 특정 연령의 사람이 향후 몇 세까지 살 수 있는지 추정한 통계표다. 남자의 기대수명은 80.5년, 여자는 86.5년으로 전년 대비 모두 0.2년이 증가했다. 남녀간 기대수명 격차는 6년이다. 남녀간 기대수명 격차는 지난 1970년부터 증가하다 1985년 8.6년으로 정점을 찍은 뒤 계속해 하락 추세다. 작년 출생아가 80세까지 생존할 확률은 남자 62.6%, 여자 81.5%로, 전년대비 각각 0.8%포인트, 0.5%포인트 높아졌다. 100세까지 살 확률은 남자가 1.3%, 여자가 5.0%다. 특정 연령에서 남은 수명을 나타내는 기대여명은 40세의 경우 남자는 41.5년, 여자는 47.3년으로 추정돼 모두 전년대비 0.2년 늘었다. 60세의 경우 남자는 23.4년, 여자는 28.2년을 더 살 것으로 추정됐다. (자료=통계청)작년 출생아의 향후 가장 확률이 높은 특정 사망 원인으로는 암이 꼽혔다. 2020년 출생아 중 남자가 암으로 사망활 확률은 26.4%, 여자는 15.9%다. 심장 실환으로 사망할 확률이 남자 10.2%, 여자 12.9%, 폐렴으로 사망할 확률이 남자 10.2%, 여자 8.6%로 추정됐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남녀 모두 폐렴으로 사망할 확률이 가장 크게 증가했다. 암이 제거될 경우 작년 출생아의 기대수명은 남자의 경우 4.5년, 여자는 2.7년까지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우리나라 전체 남자와 여자의 기대수명은 80.5년, 86.5년으로 OECD 평균보다 각각 2.6년, 3.3년이 높았다. 다만 남녀간 기대수명 차이는 OECD 평균(5.3년)보다 0.7년이 컸다. 지역별로 보면 기대수명(남녀 전체)은 서울(84.8년)과 세종(84.4년)이 높고 경북(82.6년)과 충북(82.6년)이 낮았다. 남녀간 기대수명 차이는 제주(7.5년)가 가장 크고, 세종(4.3년)이 가장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통계청)
2021.12.01 I 원다연 기자
12월 '이달의 과학기술인상'에 김철홍 포항공대 교수
  • 12월 '이달의 과학기술인상'에 김철홍 포항공대 교수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광초음파 의료영상 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에 힘쓴 연구자가 공로를 인정 받았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12월 수상자로 김철홍 포항공과대학교 전자전기공학과 교수를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김철홍 포항공과대학교 교수.(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달의 과학기술인상’은 우수한 연구개발성과로 과학기술 발전에 공헌한 연구개발자를 매달 1명씩 선정해 과기부 장관상과 상금 1000만원을 수여한다.김철홍 교수는 투명한 초음파 트랜스듀서를 개발하고, 초음파 검사 한 번으로 초음파, 광음향, 광간섭, 형광의 4중 융합 영상을 얻는 시스템을 개발했따.최근 의료용 영상시스템 분야에서는 초음파와 레이저 광학기기를 합쳐 영상과 정보를 한 번에 얻어 진단 정확도를 높이는 멀티모달이 관심을 받고 있다. 기존 광학 영상용 레이저는 불투명한 초음파 트랜스듀서를 통과하지 못해 이 둘을 물리적으로 결합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이에 투명 초음파 트랜스듀서를 적용한 4중 융합 영상시스템을 개발해 화상을 입은 실험체의 눈을 관찰했다. 그 결과, 각막의 신생 혈관, 백내장, 염증 등 다양한 증상을 확인했다. 흑색종, 유방암 등 암의 진단 가능성도 검증했다.이 밖에 김 교수는 40여 편의 국내외 특허를 출원·등록하고, 기술이전에도 힘을 쏟았다. 2018년에는 말초혈관 질환을 실시간으로 촬영하는 초고속·고해상도 현미경 기술을 기반으로 옵티코를 창업해 최근 시리즈A 투자도 받았다.김철홍 교수는 “광학적으로 투명한 초음파 트랜스듀서를 개발해 초음파·광학 융합 의료 영상 시스템을 개발했다”며 “관련 기술은 의료 영상 시스템뿐만 아니라 빛과 초음파를 쓰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도 광범위하게 사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1.12.01 I 강민구 기자
  • 대장암 면역항암치료 최신 지견을 한 눈에 확인 할 수 있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세계적으로 대장암 환자에게 진행되고 있는 면역항암제를 이용한 병합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논문이 나왔다.아주대병원 대장항문외과 김창우 교수와 분당차병원 종양내과 김찬·전홍재 교수팀은 유독 다른 암에 비해 면역항암제의 치료효과가 없는 대장암에서 치료효과를 얻기 위한 방법으로 시행되고 있는 ‘면역항암제를 이용한 병합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을 요약 및 정리했다. 면역항암제는 1세대 세포독성 항암제, 2세대 표적치료제를 넘어, 소위 3세대 항암치료의 핵심이다. 특히 다른 장기로 전이된 4기 암에서 뛰어난 치료 성적과 낮은 부작용으로 각광받고 있다. 하지만 대장암에서 면역항암제의 효과가 낮고, 유전자 검사를 통해 극히 제한된 결과가 나와야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4기 대장암 환자들의 실망이 컸다.대장암의 경우 암 조직에서 시행하는 유전자 검사 중 하나인 현미부수체 불안정성(Microsatellite instability, MSI) 검사 결과에 따라 면역항암제의 치료 반응 여부를 알 수 있다. 안정적인 타입(stable: MSS)일 경우 면역항암제에 잘 반응하지 않고, 불안정성이 높은 타입(MSI-H)은 치료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대장암이 MSS에 속해 이를 극복하고자 하는 노력이 지속되어 왔다.논문에 따르면 이러한 MSS 대장암에서 면역항암제의 치료 효과가 없는 이유는 △ 종양변이부담 (Tumor mutational burden) △ WNT/β-catenin (암세포 성장 등에 관여하는 신호전달물질) △ 혈관내피성장인자 △ 전환성장인자 베타 △ 간 기능 등으로 나눌 수 있다.또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 및 연구 주제는 △ MEK 억제제 △ Stimulator of Interferon Genes(STING, 암세포를 감지하는 생체 내 센서) Agonist △ 기존에 사용 중인 세포독성 항암제와 혈관내피성장인자 억제제로 대표되는 표적치료제 △ WNT/β-catenin 경로 억제제 △ 기전이 다른 면역관문억제제들 간의 병합 △ 항암 바이러스 △ 간에 대한 방사선치료 등이다.김창우 교수는 “대장암에서 이러한 면역항암제와 관련한 새로운 시도는 실제 임상에서 시행하기도 하지만, 아직 대부분 전임상 실험, 즉 동물을 이용하는 연구단계”라면서 “하지만 전 세계 많은 연구자들이 새로운 치료법을 찾기 위한 연구를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번 논문을 통해 면역항암치료 분야를 처음 접하는 연구자는 물론, 경험있는 연구자들이 짧은 시간 동안 방대한 양의 최신 지견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한편 연구팀은 대장암 동물 모델에서 면역항암제와 항암 바이러스, STING Agonist 등을 병합했을 때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를 Journal for ImmunoTherapy of Cancer 등 유수의 저널에 발표한 바 있다.
2021.12.01 I 이순용 기자
폭음보다 더 위험한 음주습관은 매일 마시는 것
  • 폭음보다 더 위험한 음주습관은 매일 마시는 것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한 번에 술을 많이 마시는 폭음이 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것은 익히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소량이지만 매일 음주를 하는 것은 어떨까? 이에 대한 해답을 줄 수 있는 국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 가정의학과 유정은 교수, 삼성서울병원 신동욱 교수 공동연구팀은 평균 음주량뿐만 아니라 음주 빈도가 소화기암 발생의 주요 위험요인이 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사람마다 음주 패턴이 다르다. 그 동안 음주량과 암 발생에 대한 연구는 있었지만 음주 패턴이 어떤 영향을 주는지 확인한 연구는 많지 않았다. 연구팀은 2009년부터 2011년의 기간 동안, 국가건강검진에 참여한 수검자 중 암 진단 이력이 없는 만 40세 이상의 성인 약 1,100만 명을 대상으로, 음주 패턴에 따른 소화기암 발생을 2017년까지 추적 관찰했다. 연구팀은 연구대상자의 주당 알코올 섭취량에 따라 비음주군, 경도 음주군(0-104g/주), 중등도 음주군(105-209g/주), 과음군(≥210g/주)으로 구분하고, 주당 음주 횟수(음주 빈도) 및 1회 음주량 등 음주 패턴에 따른 소화기암 발생 위험도를 비교했다. 소화기암 발병 위험도는 음주량, 음주빈도와 비례하는 모습을 보인다. 비음주군의 소화기암 발병 위험도를 1로 보았을 때, 과음군과 매일 음주하는 경우 위험도는 각각 1.28, 1.39로 높아졌다. 반면 1회 음주량을 기준으로 5~7잔까지는 위험도가 증가하지만 그 이상 늘어나더라도 위험도가 증가하지 않았다.소화기암 발생은 주당 알코올 섭취량에 따라 증가하여, 과음군의 소화기암 발생 위험은 비음주군보다 1.28배 높았다. 또한, 음주 패턴에 따른 분석 결과, 소화기암 발생은 음주 빈도에 따라 지속적으로 증가했는데, 매일 음주하는 경우 전혀 음주하지 않는 경우(대조군)에 비해 1.39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1회 음주 시 5~7잔의 알코올을 섭취하는 경우, 대조군에 비하여 소화기암 발생이 1.15배까지 증가했으나, 1회 음주량이 그 이상으로 늘어나더라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소화기암 발생 위험 증가는 관찰되지 않았다. 이는 ‘음주 빈도’ 가 1회 음주량보다 소화기암 발생에 더 중요한 요인임을 시사한다. 이러한 결과는 소화기암의 발생 부위별 (식도, 위, 대장, 간, 담도, 췌장) 로 나누어 보았을 때에도 거의 일치하는 결과를 보였다. 현재 암 발생 예방을 위한 가이드라인에서는 1일 음주량을 남성의 경우 2잔, 여성의 경우 1잔 이하로 제한할 것을 권고하는 등 알코올 섭취량에 대해서만 제시하고 있다. 유정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총 음주량뿐만 아니라 음주 빈도가 소화기암 발생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므로, 습관성 반주나 혼술 등 소량이더라도 자주 음주하는 습관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JAMA Network Open 최근호에 게재됐다.
2021.12.01 I 이순용 기자
유틸렉스, 앱콘텍과 면역항암제 항체 기술 협력
  • 유틸렉스, 앱콘텍과 면역항암제 항체 기술 협력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유틸렉스(263050)가 항체 기반 신약개발 벤처기업 앱콘텍(abcontek)과 면역항암제 기술 개발을 위해 협력한다고 1일 밝혔다.유틸렉스 홈페이지. (갈무리=김지완 기자)양사는 이날 유틸렉스 본사에서 상호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이에 앞서 비임상 진행을 위한 물질이전계약(MTA)도 완료했다.이번 MOU로 유틸렉스의 면역관문활성제 병용투여 연구 및 이중항체 등 새로운 작용기전의 차세대 면역항암제 개발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앱콘텍 손영선 대표는 “앱콘텍의 항체는 암 관련 섬유아세포(CAF, Cancer Associated Fibroblast)에서 분비하는 암 성장 사이토카인을 억제하며 삼중음성유방암(TNBC, Triple Negative Breast Cancer) 동물모델에서 우수한 항암효과를 보인 바 있다”고 강조했다.유틸렉스 최수영 대표이사는 “종양미세환경 침투를 돕는 항체 기술을 유틸렉스의 면역관문활성제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면역항암제 개발 뿐만 아니라 향후 양사간 다양한 협력 가능성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유틸렉스와 MOU를 체결하는 앱콘텍은 난치성 질환 치료를 위한 항체 기반 신약개발 벤처기업으로 신종감염성질환, 섬유증질환, 황반변성, 이식거부반응 및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최근에는 코로나19 델타변이 바이러스 스파이크 단백질과 높은 결합력(Affinity)를 보이는 것을 확인해 시장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2021.12.01 I 김지완 기자
  • 치료 힘들고 생존율 낮은 ‘폐암’ 극복하려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사망률이 가장 높은 암은 단연 폐암이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 여러 나라에서 암 사망률 부동의 1위를 차지한다. 2020 사망 원인 통계를 보면 폐암으로 인한 사망자는 인구 10만명 당 36.4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간암(20.6명), 대장암(17.4명), 위암(14.6명), 췌장암(13.2명) 등의 순이다.폐암으로 진단받고 5년 이상 생존할 확률은 30%대로 알려진다. 특히 다른 장기로 전이된 4기 이상 말기 폐암은 5년 생존율이 8.9%로 뚝 떨어진다. 그만큼 치료가 힘들고 생존율이 낮은 암이 폐암이다.그러나 다행히 폐암 치료에도 최근 서서히 희망의 싹이 움트고 있다. 국가암검진에 저선량 CT 폐암 검진이 도입돼 조기 폐암을 진단하는 프로그램이 시작됐고, 다수의 새로운 면역치료제와 표적치료제가 개발되면서 긍정적인 변화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김주상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폐암 환자의 절반 가까이는 말기 단계인 4기 전이성 폐암으로 진단받아 예후가 좋지 않다”면서도 “하지만 최근 면역항암제 병용요법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실제 진료 현장에서도 좋은 치료 성적을 내면서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는 기류가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작년 국내 신규환자 10만명 첫 돌파… 8년간 1.6배 늘어폐암은 폐에 생긴 악성 종양을 말한다. 폐 자체에 발생하면 ‘원발성 폐암’, 다른 장기에서 생긴 암이 폐로 전이돼 발생한 암은 ‘전이성 폐암’이라고 한다. 또 암세포의 크기와 형태를 기준으로 ‘비소세포폐암’과 ‘소세포폐암’으로 구분하는데, 80~85%는 비소세포폐암이다. 국내 폐암 환자는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해 새롭게 발생한 폐암 환자는 10만2843명으로 처음 10만 명을 넘었다. 2012년 6만4377명과 비교하면 8년간 약 1.6배 늘었다.폐암의 가장 중요한 발병 요인은 흡연이다. 약 70%는 흡연이 원인으로 보고된다.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폐암 발생 위험이 10배가량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간접흡연도 마찬가지다. 비흡연자보다 1.5~2배 높다. 흡연의 양과 기간도 관련이 있다.여성 폐암 환자의 80% 이상은 흡연 경험이 없는 경우다. 간접흡연과 음식 조리 시 발생하는 연기나 연료 연소물에 의한 실내 공기오염, 라돈 등 방사성 유해물질 노출, 기존의 폐질환 등이 요인으로 추정된다. 이외에 석면, 비소, 크롬 등의 위험요인에 노출된 직업적 요인, 공기 중 발암물질인 벤조피렌, 방사성물질 등 환경적 요인, 폐암 가족력이 있는 유전적 요인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관여해 발생한다.김주상 교수는 “금연을 통해 폐암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는데 약 5년째부터 폐암 발생 위험이 감소하기 시작해 15년 정도 금연하면 비흡연자의 1.5~2배 정도로 줄일 수 있다”며 “폐암 발생 위험은 흡연 시작 연령이 낮을수록, 흡연 기간이 길수록, 하루 흡연량이 많을수록 높다고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저선량 CT로 조기 진단… 면역항암제, 표준 치료 떠올라폐암은 특별한 증상이 없어 초기에 발견이 쉽지 않다. 폐암 환자 중 평균 5~15%만이 무증상일 때 폐암 진단을 받는다. 증상이 나타나면 이미 폐암이 진행된 경우가 많다. 자각증상은 다양하게 나타난다. 가장 흔한 증상은 기침, 객혈, 가슴 통증, 호흡곤란 등이다. 또 성대마비에 의한 쉰 목소리, 안면 또는 상지부종, 삼킴 곤란 등이 발생할 수 있다. 흉곽 외 전이증상으로 뇌전이에 의한 두통과 신경증상, 골전이에 의한 골 통증과 병적 골절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외에 비특이적 증상으로 체중 감소, 식욕부진, 허약감, 권태, 피로 등이 있다.폐암을 조기에 진단하는 방법은 저선량 CT(컴퓨터단층촬영)다. 환자에게 노출되는 방사선량을 1/6로 최소화한 CT다. 노출을 최소화해 방사선으로 인한 부작용을 줄였다. 폐암 검진 권고안에서는 55세 이상 인구 중 30년 이상 매일 담배 한 갑 이상을 피운 ‘고위험군’에 우선적으로 매년 저선량 CT를 권하고 있다. 폐암의 치료는 최근 면역항암제가 표준 치료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암 치료의 글로벌 가이드라인으로 불리는 ‘NCCN 가이드라인’에서도 전이성 비소세포폐암의 표준 치료로 면역항암제를 권고하고 있다.실제 최근 세계폐암학회가 발표한 면역항암제 1차 치료의 장기 생존 치료 성적을 보면 4기 비편평비소세포폐암 환자가 1차 치료로 면역항암제 병용 치료 시 생존 기간이 기존 10.6개월에서 22개월로 2배 증가했고, 2년간 면역항암제 1차 치료를 완료한 환자의 80.4%가 4년간 생존했다.김주상 교수는 “국내 말기 폐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이 8.9%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근 면역항암제가 보인 성과는 고무적이다”며 “현재 면역항암제가 국내 모든 환자의 1차 치료로 사용이 가능한 만큼 장기 생존을 위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가장 좋은 예방법은 금연… 40세 이후 매년 정기검진 필요폐암 예방에 가장 좋은 방법은 금연이다. 담배를 아예 피우지 않는 것이 가장 좋지만, 흡연자는 지금부터라도 담배를 끊어야 한다. 오염된 공기, 미세먼지, 석면, 비소 등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폐암유발물질이 유입되지 않도록 외출이나 작업을 할 땐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김 교수는 “폐암이 가장 무서운 암으로 꼽히는 이유는 낮은 생존율에 있다”며 “폐암을 조기에 발견하려면 40세 이후 매년 정기검진을 받고,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저선량 CT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2021.12.01 I 이순용 기자
④바이오 전문투자자 뽑은 차세대 셀트리온 “레고켐바이오·알테오젠”
  • [K바이오 리더의 법칙]④바이오 전문투자자 뽑은 차세대 셀트리온 “레고켐바이오·알테오젠”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국내 최고 바이오 전문투자자들은 글로벌 톱티어로 올라설 가능성이 있는 바이오텍으로 레고켐바이오(141080)와 알테오젠(196170)을 꼽았다. 두 회사 모두 유망한 플랫폼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의미 있는 라이선스 아웃 성과가 계속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황만순 한국투자파트너스 대표, 구영권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대표. (사진=각 사)황만순 한국투자파트너스 대표와 구영권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대표는 한국 바이오 투자의 입지적인 인물로 꼽힌다. 황 대표는 12년 동안 한투파트너스에 몸담으면서 바이오 투자를 진두지휘해왔다. 한투파트너스의 역대 바이오 부문 투자 수익률은 185%를 기록 중이며, 올해 황 대표는 상무직에서 전무를 건너뛰고 대표로 파격 승진했다. 구 대표는 2011년부터 10년 동안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의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투자를 이끌어 왔다. 주요 바이오 벤처기업을 초기에 발굴하고 과감한 투자를 진행했으며,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국내 대표적인 바이오 투자 명가로 도약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두 사람은 차세대 셀트리온(068270)으로 레고켐바이오와 알테오젠을 공통적으로 언급했다. 황 대표는 “레코켐바이오의 ADC(항체약물접합체) 플랫폼이 제대로 작동을 하면서 기술이전이 계속 일어나고 있다. 알테오젠은 SC제형 플랫폼으로 확장성이 굉장히 많다. 앞으로 양사의 플랫폼기술에서 효능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임상 결과가 나오면 기술이전 건수와 수익이 계속 증가할 것”이라며 “플랫폼기술을 통해 우리나라에서 실제로 글로벌 회사로 탄생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구 대표는 “레고켐바이오와 알테오젠은 지금도 글로벌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회사다. 플랫폼기술 기반의 바이오텍이기 때문에 포텐셜이 무궁무진하며, 꾸준히 라이선스 아웃을 이뤄내고 있다”며 “다만 일각에서 빅파마와의 조단위 딜이 아닐 경우 의구심을 갖기도 하는데, 기술을 증명해 나가는 과정이다. 정석대로 길을 가고 있으며, 잘하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레고켐바이오는 항체치료제를 암세포까지 보내는 ADC 전달체가 주력 플랫폼기술이다. 지난 2015년 중국 포순제약과 중국 판권을 대상으로 208억원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2019년 3월 다케다, 지난해 4월과 5월 익수다, 10월 시스톤, 12월 픽시스 등과 계약을 체결했다. 또 올해 6월 익수다와 추가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 기간 동안 총 6개 기업, 7번의 기술이전 계약이 성사됐다. 알테오젠의 SC제형 플랫폼은 혈관에 맞아야 하는 정맥주사(IV) 항체 바이오의약품을 복부나 허벅지에 간편하게 맞을 수 있는 피하주사형(SC)으로 변형하는 기술이다. 알테오젠은 할로자임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SC 기술을 개발해 특허를 확보했고, 글로벌 제약사들과 총 6조원이 넘는 기술수출 계약 체결 성과를 냈다. 황 대표는 마지막으로 HK이노엔(195940)을 유망 바이오로 선택했다. 그는 “HK이노엔은 자체 개발한 신약 케이캡 성장세 만으로도 유망한 회사다. 간만에 좋은 소화기 내과 신약이 나와서 의료 현장에서 반응이 좋다”며 “국내 매출이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고, 중국 매출까지 나올 경우 가파른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했다. HK이노엔의 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 케이캡은 국내에 2019년 9월 출시했다. 원외처방실적은 2019년(3~12월) 309억원에서 지난해 762억원, 올해 1~10월까지 880억원으로 1000억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내년 본격적인 중국 시장의 진출을 앞두고 있다. 현지 파트너사인 뤄신은 케이캡의 중국 임상을 마치고 혁신 신약 허가를 신청한 상태다. 구 대표는 제넥신(095700)이 세포치료제 분야에서 글로벌로 나아가기 위한 길을 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구 대표는 “제넥신이 국내 자본 시장에서는 한계가 있다 보니 완벽한 그림을 못 그렸는데 최근 퍼즐을 맞춰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판단된다”며 “유전자가위 톱3 툴젠을 자회사로 만들어 상장을 앞두고 있으며, 작년 연말 최대주주로 있는 미국 회사도 나스닥 상장에 성공했다. 기업의 가치도 키우고 세포치료제 분야의 협업까지 하면서 충분히 새로운 그림을 그려낼 수 있는 회사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제넥신과 한독이 최대주주로 있는 미국 바이오텍 레졸루트는 지난해 12월 나스닥에 입성했다. 선천성 고인슐린혈증 치료제(RZ358)의 미국과 유럽 임상 2상, 경구용 황반부종 치료제 ‘RZ402’의 미국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또 제넥신은 지난해 툴젠의 최대주주(지분 16.64%)로 올랐다. 툴젠은 3세대 유전자가위 크리스퍼 캐스9(CRISPR-Cas9) 글로벌 톱3 회사이며, 다음 달 초 코스닥 입성을 앞두고 있다.
2021.12.01 I 김유림 기자
엔지켐생명과학 “구강점막염 신약 기술이전 자신”...글로벌 3상 추진
  • 엔지켐생명과학 “구강점막염 신약 기술이전 자신”...글로벌 3상 추진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엔지켐생명과학은 중증 구강점막염 신약 ‘EC-18’ 글로벌 기술이전에 나선다. 구강점막염 치료제는 아직 상용화된 제품이 없는데다, 임상 2상에서 성공적인 결과가 나오면서 회사 측은 기술이전을 자신했다.30일 오전 여의도에서 열린 ‘EC-18’ 임상 2상 결과 발표 간담회에서 엔지켐생명과학(183490) 측은 구강점막염 기존 치료법 대비 현저한 치료 효과 개선을 보였다고 밝혔다. 박갑주 엔지켐생명과학 박사는 “임상 2상에서 1차 평가지표인 중증 구강점막염(CRIOM) 지속기간은 위약군 13.5일, 투약군은 0일로 100% 감소했다”며 “2차 평가지표인 중증 구강점막염 발생률도 위약군 70%, 투약군 45.5%로 35%가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구강점막염은 항암화학방사선요법의 부작용으로 구강에 궤양, 출혈이 발생하는 질병이다. 두경부암이 발병한 환자가 항암화학방사선요법을 받은 뒤 75%가 구강점막염에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강점막염은 현재까지 승인된 치료제가 존재하지 않아 의료적 미충족 수요가 매우 높다.엔지켐생명과학은 이번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혁신신약지정을 신청한 상태다. 해당 제도는 심각한 중증질환 치료를 위해 기존 치료법 대비 임상적 유효성이 현저히 개선된 치료제를 대상으로 약물 개발과 심사를 촉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박 박사는 “EC-18은 기존 치료법 대비 유익한 치료 효과를 보이기 때문에 혁신신약 지정을 긍정적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박갑주 엔지켐생명과학 박사가 3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구강점막염 신약 ‘EC-18’ 글로벌 임상 2상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송영두 기자)혁신신약으로 지정되면 신속심사 프로그램 기능과 효율적인 약물 개발을 위한 집중적인 FDA 가이드를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우선 검토를 받는 등 FDA로부터 허가 과정까지 지속적인 지원이 제공된다. 이와 함께 EC-18은 지난 2018년 FDA로부터 신속심사 지정을 획득한 바 있다.특히 엔지켐생명과학보다 빠르게 구강점막염 치료제를 개발하던 경쟁사들이 임상 3상에서 유효성 입증에 실패하면서, 시장 선점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는 게 박 박사 설명이다. 그는 “갈레라와 솔리제닉스가 우리보다 빠른 임상 3상을 진행했지만, 통계적 유의성을 나타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갈레라가 개발하던 신약은 몸에 생기는 활성산소를 없애줘 염증을 해결하는 방식이다. 주사제(IV) 방식으로 7주 동안 일주일에 다섯 번 병원을 방문해 주사를 맞아야 한다, 하지만 지난 9월 발표한 임상 3상 결과 주평가 지표에서 증상 감소율이 위약군 대비 16%에 불과해 통계적 유의성 입증에 실패했다. 솔리제닉스도 지난해 12월 말 임상 3상 결과 주평가지표에서 위약군 대비 56% 증상 감소 효과를 나타냈지만, 통계적 유의성으로 인정받지 못했다.박 박사는 “구강점막염 환자는 전세계 93만명에 달한다. 환자들이 구강점막염 치료에 사용하는 치료비는 평균 3만 달러에 달한다”며 “전세계 구강점막염 시장은 약 6조원으로 추정된다. EC-18은 세계에서 가장 먼저 시장을 선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특히 그는 “EC-18는 구강점막염 예방과 치료가 가능한 치료제다. 이번 임상 2상 결과가 굉장히 좋게 나왔기 때문에 해외 기업들이 액티브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FDA 혁신신약지정이 확정되면 기업들이 더욱 관심을 가질 것으로 예상한다. 국내 임상은 우리가 직접하고, 해외 임상은 글로벌 빅파마가 진행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엔지켐생명과학은 최근 인도 자이더스 그룹(카딜라 헬스케어)와 플라스미드 DNA 코로나19 백신 ‘ZyCoV-D’ 위탁생산을 위한 제조라이선스 기술이전계약을 체결했다. ‘ZyCoV-D’는 세계 최초로 주사 바늘 없이 접종이 가능한 백신이다.
2021.11.30 I 송영두 기자
경찰, "팬거 같은데" 윤서인 수사…이재명 허위 비방 혐의
  • 경찰, "팬거 같은데" 윤서인 수사…이재명 허위 비방 혐의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부인 김혜경씨의 낙상 사고 당시 허위 소문을 SNS에서 썼던 만화가 윤서인씨가 경찰 수사 대상에 올랐다.30일 경찰에 따르면 시민단체 적폐청산국민참여연대가 지난달 12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윤씨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및 후보자 비방 혐의로 고발한 사건이 서울 동대문경찰서에 배당돼 12월1일 고발인 조사가 진행된다.이 단체는 “이 후보가 아내의 얼굴을 폭행해 혼절하게 만든 가정폭력을 저지르는 나쁜 대통령 후보자라는 인식을 갖게 하고, 유권자들이 올바른 선택을 하지 못하도록 선거에 개입했다”며 윤씨를 고발했다.윤씨는 당시 페이스북에 “암만 봐도 팬 거 같은데. 사진 한 장 안 공개하는 것도 이상하고 아마 얼굴 같은 부위가 많이 찢어진 게 아닌가”라는 내용의 허위 사실에 기반한 추측 글을 올렸다.또 다음 날에는 “어떻게 새벽 1시 반에 아내의 ‘혼절하는’ 모습을 볼 수가 있지?. 본인이 직접 그 과정에 영향을 끼치지 않고서야 그걸 실시간으로 보기는 쉽지 않을텐데 흐음”이라는 내용의 글도 올렸다.고발 단체는 “이재명 후보의 낙선을 목적을 갖고 쓴 글이라 공직선거법 위반에 해당한다”며 고발에 나선 이유를 밝혔다.
2021.11.30 I 장영락 기자
  • 항암치료 중 피부가 건조해 고민인 경우 맞춤형 보습제가 효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항암 치료 중인 환자들에게는 맞춤형 보습제가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반 보습제로는 항암 환자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피부 건조를 해결하기 어렵기 때문이다.항암제는 빠르게 분열하는 암세포의 특성을 이용하는 탓에 항암제 투여 중에는 암과 비슷한 속도로 분열하는 피부의 상피세포 역시 제 기능을 하지 못하도록 한다. 항암 치료 중인 환자들의 피부가 건조해지고 가려운 이유다. 삼성서울병원 안진석, 조주희, 강단비 교수 연구팀은 유방암 항암 환자 중 피부 건조 증상이 새로 생기거나 심해졌다고 호소한 176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보습제의 효과를 규명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지난 2012년부터 삼성서울병원과 아모레퍼시픽이 공동으로 수행해 온 항암치료로 인한 피부-모발 변화 연구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는 피부과에서 가장 권위있는 저널 중 하나인 ‘미국피부과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 최근호에 게재됐다.삼성서울병원 연구팀이 앞서 2014년 진행한 연구에서 항암치료 후 피부 건조 증상이 유분량 감소가 원인이라고 밝힌 데 따라 아모레퍼시픽과 함께 고함량 세라마이드 처방을 개발하여 맞춤형 보습제로 사용하였고, 이를 반영한 제품이 프리메라 수딩센서티브 크림이다.연구팀은 환자들을 무작위로 맞춤형 보습제 사용군(59명), 일반 보습제 사용군(61명), 본인 사용 제품 유지군(56명)으로 나눈 뒤 하루에 2번씩 보습제를 바르도록 했다. 이 때 같이 사용하는 다른 제품으로 인한 효과를 막기 위해 세안제, 스킨, 썬크림, 바디로션 등을 동일한 제품으로 사용하도록 제공했다.연구팀은 항암 치료 종료 후 1개월 후 환자자기평가결과(Patient-Reported Outcome; PRO)에 따라 건조감으로 인한 불편감과 삶의 질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환자의 피부 상태 변화를 측정했다. 그 결과 기존 보습제 사용 군은 27.9% 가 심한 건조감을 호소한 반면, 맞춤형 보습제군에서는 이 비율이 8.5%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뺨 부위 유분량 유지에도 효과가 있었는지도 측정한 결과, 맞춤형 보습제를 사용한 군에서 다른 두 군 대비 항암 치료 중에도 유분량이 높게 측정됐다.조주희 교수는 “항암 치료 중 다양한 부작용으로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에게 치료와 삶의 균형을 찾아주기 위한 다양한 노력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안진석 교수는 “암에 걸리면 우리의 몸은 많은 것이 변한다. 특히 암 치료 과정에서 환자의 피부 상태가 변하거나 탈모 등이 생겨 심적 고통을 겪기도 한다”면서 “익숙했던 외모가 치료 과정에서 달라지면 자신감이 사라지고 환자의 삶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2021.11.30 I 이순용 기자
54년간 1만4000쌍 무료결혼 시킨 예식장 사장님…'LG 의인상'
  • 54년간 1만4000쌍 무료결혼 시킨 예식장 사장님…'LG 의인상'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경남 마산 신신예식장 대표 백낙삼(89)씨는 1967년부터 예식장을 운영하며 54년간 형편이 어려운 예비부부들이 최소 비용으로 결혼식을 올릴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백씨는 20대부터 10년 넘게 전문 사진사로 일하며 아껴 모은 돈으로 1967년 3층짜리 건물을 사서 예식장으로 운영하기 시작했다. 그는 가난 때문에 결혼식을 미뤘던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돈이 없어 식을 못 올리는 예비부부들이 부담 없이 결혼식을 진행할 수 있도록 기본적인 사진 값 외에는 식장 대관을 비롯한 예식 전반에 대한 비용은 받지 않았다. 백씨의 도움으로 무료 예식을 올린 부부는 1만4000여쌍에 이른다.54년간 형편이 어려운 1만 4000여쌍의 부부에게 무료 예식을 제공한 백낙삼(89) 신신예식장 대표(사진=LG복지재단)LG복지재단은 백씨를 비롯해 12년간 매일 폐품을 수집해 지역사회의 어려운 학생을 돕고 있는 박화자(60)씨, 운전자 없이 내리막으로 질주하는 차량을 자신의 차로 막아 대형 인명피해를 막은 안현기(24)씨에게 ‘LG의인상’을 수여했다고 30일 밝혔다.백낙삼씨와 그의 아내는 무료 결혼식을 이어가기 위해 80세가 넘는 나이에도 예식장 건물 관리는 물론 식장 청소, 주차까지 모두 직접 챙기고 있다. 이 곳에서 인연을 맺은 부부만 해도 1만 4000여쌍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백씨는 “저처럼 돈이 없어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는 분들이 없었으면 하는 마음에 하루 하루 운영하다 보니 어느덧 50년이 흘렀다”며 “건강이 허락할 때까지 예식장을 잘 운영하고, 남은 여생은 아내와 우리가 결혼시킨 부부들이 잘 살고 있는지 한 번쯤 가서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또 다른 수상자인 박화자씨는 경기도 화성시 마도면 쌍송3리 이장으로 12년간 매일 폐품을 수집한 수익금으로 지역사회의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돕고 있다. 박씨는 2009년 마을 이장으로서 명절 불우이웃을 도울 방법을 찾다 폐품을 모아 판 돈으로 면사무소에 기부하기 시작한 이후, 최근까지 매일 아침 저녁 시간을 쪼개 4시간씩 10년 넘게 폐품 수거를 하고 있다. 지금까지 어려운 학생 등을 위해 기부한 금액만 해도 4000만원이 넘는다. 화물차 운전을 하는 남편도 폐품을 실을 트럭을 사주는 등 박씨를 지원하고 있다. 박씨는 최근 암 판정을 받아 예전만큼 자주 폐품을 모으지는 못하지만, 항암치료를 받으면서도 꾸준히 폐품 수집 봉사를 이어가고 있다. 박씨는 “어릴 적 형편이 넉넉하지 못해 공부를 제대로 못했던 게 아쉬워 주로 어려운 학생들에게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며 “최근엔 장학금을 지원해준 대학생이 행정고시에 합격해 내 일처럼 기뻤던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할 수 있는 데까지 폐지도 계속 줍고 기부도 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브레이크가 풀려 돌진하던 차량을 본인 차로 막아 대형 인명피해를 예방한 안현기씨도 LG의인상을 수상했다. 안씨는 지난 9월 30일 오후 2시 30분경 충북 충주 시내에서 운전자가 잠시 내린 사이 브레이크가 풀린 차량이 왕복 6차선 내리막길에서 빠른 속도로 교차로를 향해 돌진하는 장면을 목격했다. 안씨는 즉각 자신의 차로 달리던 차량을 막아 멈춰 세웠다. 충돌로 차량이 심하게 망가졌지만, 안씨를 포함한 부상자는 없었다.LG관계자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베푸는 삶을 선택한 두 분의 이웃사랑 정신과 얼굴도 모르는 이웃을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차량을 막은 시민의 용기 있는 행동을 격려하기 위한 것”이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한편, LG의인상은 2015년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는 고(故) 구본무 회장의 뜻을 반영해 제정됐다. 2018년 구광모 LG 대표 취임 이후에는 사회 곳곳에서 타인을 위해 묵묵히 봉사와 선행을 다하는 일반 시민으로 수상 범위를 확대했다. 현재까지 LG의인상 수상자는 모두 169명이다.
2021.11.30 I 신중섭 기자
치매, 뇌 열어 치료 효과 높인다
  • 치매, 뇌 열어 치료 효과 높인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알츠하이머 약물 전달을 막는 뇌혈관장벽을 개방하는 시술의 치료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됐다. 약물 외에 치료법이 없는 알츠하이머에서 약물 전달률을 높여 알츠하이머 극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장진우, 신경과 예병석 교수 연구팀은 뇌를 둘러싸고 있는 뇌혈관장벽을 여는 시술을 통해 알츠하이머를 야기하는 단백질 제거와 일시적인 환자 문제 행동 개선 효과는 물론 시술의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신경학 분야 저명 국제 학술지(Translational Neurodegenerationy) 최신호에 게재됐다.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2020년 국내 65세 이상 치매 환자 수는 84만여 명에 달한다. 65세 이상 인구 열 명 중 하나가 치매를 앓는 셈이다. 치매 환자 중 70~75%는 알츠하이머 환자로 알려져 있다. 알츠하이머는 뇌에 아밀로이드 단백질이 쌓여 발생한다. 수년 간 축적이 진행되며 기억력부터 언어 기능, 시공간 인지 능력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저하를 야기한다.현재 치매를 치료하는 방법은 약물 외에는 없다. 미국 식품의약국 허가를 받은 아밀로이드 제거 약물은 아두카누맙이 유일하나 아직 효과가 제한적이다. 이 밖의 약제는 진행을 늦추는 역할에 그친다. 약물 치료의 걸림돌 중 하나는 뇌혈관장벽이다. 뇌혈관장벽은 뇌를 보호하기 위해 뇌의 항상성을 조절하는 분자만 받아들일 뿐 나머지 물질을 필터링한다. 이러한 필터링 기능이 치매 약물의 전달 효능을 감소시킨다.장진우· 예병석 교수팀은 치매 약물 전달률을 높이기 위한 뇌혈관장벽 개방 시술의 효과와 더불어 안전성을 연구했다. 연구팀은 2020년 3~8월 중증 알츠하이머 환자 5명을 대상으로 뇌혈관장벽 개방술을 3개월 간격으로 2차례 실시했다. 개방술은 환자에게 조영제 투입 후에 전두엽 뇌혈관장벽에 초음파를 집적해 뇌혈관장벽을 20㎤ 정도 광범위하게 여는 술기다. 개방술이 임상에서 쓰인 것은 이번이 세계 최초다.환자들은 개방술을 받은 6개월 동안 약을 복용했고 연구 중에 아밀로이드 침착을 확인하는 PET 검사를 시술 전후로 2번 진행했다. 연구팀은 PET 검사 수치를 보정해 ‘표준화 섭취계수율’로 아밀로이드 감소 정도를 파악했다. 보호자를 대상으로는 행동과 심리를 기반으로 치매 중증 정도를 파악하는 CGA-NPI(Caregiver-Administered Neuropsychiatric Inventory)을 실시했다.뇌혈관장벽 개방술 전(위), 후(아래) 아밀로이드 PET 검사 결과, 후 사진에서 아밀로이드 양과 범위(회색+빨간색)가 감소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연구 결과, 마지막 검사의 표준화 섭취계수율은 환자 평균 0.986으로 첫 검사 결과인 1.002보다 0.016 하락해 아밀로이드가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CGA-NPI 점수는 8점에서 2점으로 떨어지며 보호자가 느끼는 환자 문제 행동도 호전됐다.이와 함께, 중요한 연구 결과는 연구 기간 동안 참여자 모두에게서 어떠한 부작용이 발견되지 않아 시술의 안전성을 확인했다는 것이다.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예병석 교수는 “치매는 마땅한 치료법이 없기 때문에 암과 더불어 인류가 정복하지 못한 대표 질환”이라며 “이번 연구는 치료제 사용에 큰 장애가 됐던 뇌혈관장벽을 안전하게 뛰어넘을 수 있게 해 획기적인 치매 치료법을 찾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장진우 교수는 “서울대 의대 약리학교실 연구팀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치매 마우스 모형에서 아두카누맙 복용과 초음파 뇌혈관장벽 개방을 병행하면 아두카누맙 단독 치료의 경우보다 뇌 안의 아밀로이드 감소 등 치매 치료 효과가 낫다는 것을 확인했고 현재에는 아두카누맙보다 효과가 개선된 새로운 항체를 찾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향후 뇌혈관장벽 개방술은 그동안 불치병으로 여겨진 치매, 뇌종양 등 신경계 질환 치료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1.11.30 I 이순용 기자
나노스, 인체 면역조절 T세포 스위치 ‘확보’…RNA 신약개발 가속화
  • 나노스, 인체 면역조절 T세포 스위치 ‘확보’…RNA 신약개발 가속화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나노스는 미국 현지에 설립한 ‘나노스바이오텍’이 솔크연구소가 개발한 조절T세포 미세조정 단백질 후성유전체 조절기술을 이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회사는 2종의 항암치료 후보물질 제형을 최적화해 신약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나노스(151910)는 지난 2018년 솔크연구소와 첫 인연을 맺은 뒤 꾸준한 협업을 통해 알츠하이머치료제 개발을 지원하고, 최근 자가면역질환과 암 치료제 개발 기틀을 확보했다.제약바이오 산업 4차 산업혁명이라 부르는 RNA 치료제 시장 진출 교두보가 된 기술이전계약은 코든파마 독점기술인 리피드나노파티클 기반이다. RNA 약물 생체 내 전달은 코로나 예방 mRNA 백신과 마찬가지로 리피드나노파티클 역할이 핵심적이다. 나노스는 지난 6월 독일 코든파마의 한국 내 독점 공급권자의 지위를 확보한 바 있다. 이후 RNA 약물 개발 및 리피드나노파티클을 이용해 RNA약물을 생체 내로 전달시키는 신약후보물질을 미국 솔크연구소와 공동개발하고 있다. 인간 면역세포 스위치 역할을 하는 조절T세포 미세조정 키 단백질을 억제하거나 항진시키는 RNA 약물을 확보하는데 주력해왔다. 나노스바이오텍 관계자는 “솔크와 공동개발을 통해 얻은 물질에 코든파마의 LNP를 접목시켜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또한 이번 플랫폼은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사이토카인폭풍을 제어할 수 있는 단서를 제공 할 수 있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2021.11.30 I 송영두 기자
네이버 ‘부스트캠프 AI 테크’ 수료생들, 국내 경진대회 휩쓸었다
  • 네이버 ‘부스트캠프 AI 테크’ 수료생들, 국내 경진대회 휩쓸었다
  • 사진=네이버 커넥트재단[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네이버 커넥트재단 AI 집중 교육 과정인 ‘부스트캠프 AI(인공지능) 테크’ 수료생들이 국내 AI 경진대회를 휩쓸고 있다. 30일 재단에 따르면 부스트캠프 AI 테크 1기와 2기 수료생들은 올해 총 6개 경진대회에서 수상했고, 현재 진행 중인 대회를 포함하면 더 많은 성과가 예상된다. 네이버 커넥트재단은 올해 부스트캠프 AI 테크 과정을 신설해 약 40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1 인공지능 온라인 경진대회’ 1위, 한국축산데이터와 한국축산테크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Animal Datathon Korea 2021’(ADK 2021) 2위, 네이버에서 개최하는 ‘NAVER CLOVA AI RUSH 2021’ 1위,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이 공동 주최하는 ‘2021 국립국어원 인공 지능 언어 능력 평가 대회’ 장관상(1위), 성균관대학교의 ‘AI×북커톤(Bookathon)’ 대상(1위), 국립암센터의 ‘National Pathology Health Datathon 2021’(NPHD 2021) 대상(1위) 등이다.부스트캠프 AI 테크는 AI 분야 최고 리더들의 강의를 통해 AI 분야의 기초적인 지식 습득부터 실제 데이터셋을 활용한 AI 모델 개발, 실습까지 체계적인 커리큘럼으로 진행된다. 전체 교육 과정은 ‘팀 학습’ 및 ‘팀 프로젝트’ 중심으로 진행돼 협업 능력, 문제해결 능력, 의사소통 능력, 리더십 등 AI 엔지니어의 기본 소양을 쌓을 수 있다.올해 인공지능 온라인 경진대회의 법률 문서 요약 모델 부분에서 1위를 차지한 미니언즈팀은 비전공자와 AI 입문자로 부스트캠프 AI 테크에 참여해 대회 수상까지 이어진 사례다. 미니언즈팀은 “부스트캠프는 AI 입문자도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 과정을 제공한다”며 “부스트캠프 AI 테크에서 얻은 지식과 프로젝트 경험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접근법을 활용해 경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얻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김준희 네이버 커넥트재단 부스트캠프 리더는 “올해 처음 배출된 부스트캠프 AI 테크 수료생들이 국내 AI 경진대회에서 입상하는 것은 물론, AI 업계에서 핵심 인재로 주목받고 있다”며 “열정 있는 누구나 AI 전문가로 도전할 수 있도록 AI 개발자 커뮤니티와 커리큘럼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 커넥트재단은 다음달 6일 오전 10시까지 부스트캠프 AI 테크 3기 교육생을 모집 중이다.
2021.11.30 I 김정유 기자
'버질 아블로 사망' 방탄소년단 "당신은 천재, 그리울 것" 추모
  • '버질 아블로 사망' 방탄소년단 "당신은 천재, 그리울 것" 추모
  •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스트리트 패션의 칼 라거펠트로 불렸던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버질 아블로가 암투병 끝에 사망한 가운데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그를 추모했다. 방탄소년단(BTS). 사진=루이비통고급 브랜드 LVMH(루이비통 모에 헤네시), 아블로가 설립한 브랜드 오프 화이트(Off White)는 28일(현지시간) 루이비통 남성복 총괄 디자이너인 고인이 타계했다고 밝혔다. 향년 41세.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성명을 통해 “천재 디자이너이자 선각자이며 아름다운 영혼과 위대한 지혜를 가진 버질 아블로가 유명을 달리해 충격을 받았다”고 애도했다.방탄소년단도 이날 사회관계망 서비스를 통해 “버질 아블로의 명복을 빈다”며 “당신이 그리울 것입니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이어 “당신과 함께 일하게 돼 영광이었다”며 “당신은 진정 창의성 있는 천재였다”고 전했다. 버질 아블로는 지난 7월 서울에서 BTS와 함께 자신의 컬렉션을 스핀오프 쇼로 공개해 이목을 모은 바 있다. 또 BTS와 아블로는 지난해 글로벌 예술 프로젝트인 ‘두 잇(어라운드 더 월드)’에 함께 참여한 바 있다. 2019년 버질 아블로는 심장 혈관육종 진단을 받은 이후로 치료를 이어오다 최근 41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사진=버질 아블로 인스타그램버질 아블로는 2009년 칸예 웨스트와 함께 루이뷔통 브랜드 ‘펜디’에서 함께 인턴 생활을 했다. 2011년에는 칸예의 앨범 ‘워치 더 스론’(Watch the Throne)의 예술감독을 맡아 그래미상 후보에도 올랐다.2013년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오프 화이트’를 창업했으며 2018년 흑인으로는 처음으로 루이뷔통 남성복 수석 디자이너가 됐다. 그는 그 해에 ‘타임’(Time)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한 명으로 뽑힌 바 있다.그래피티, 힙합, 스케이트보드 등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미친 아블로는 자신의 패션쇼를 통해 인종 정체성에 관한 주제나 포용성과 젠더 유동성(gender-fluidity)에 대한 메시지를 전했다.
2021.11.29 I 정시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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