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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임 장관, 한국원자력의학원 응급 의료현장 점검
  • 유상임 장관, 한국원자력의학원 응급 의료현장 점검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12일 한국원자력의학원을 찾아 원자력병원의 응급 의료 현장을 점검했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원자력의학원은 방사선의학연구소, 원자력병원,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 국가RI신약센터의 사업단을 운용하고 있다. 특히 원자력병원은 과기정통부 소속 의료기관으로 암 진료와 연구를 하며 국민건강과 과학기술 실용화에 힘쓰고 있다.원자력병원은 전공의 공백 상황에 대응해 전문의 과장들이 기존 진료업무 외에도 응급실과 병동 당직 근무를 소화하면서 중증 암 환자들의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있다. 상급종합병원과 지방소재병원 40개소에서 226명의 암 환자를 받아 치료도 하고 있다.유 장관은 이날 응급실, 암 병동, 호스피스센터 등 응급의료현장과 중증 암 환자 대상 비상진료 상황을 살펴봤다.유 장관은 “전공의 공백에도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소명의식을 가지고 상급종합병원의 중증 암 환자를 전원 받아 치료를 해주시는 의료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연휴기간 동안에도 응급실을 비롯한 필수진료체계 유지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2024.09.12 I 강민구 기자
'팩스로 사임서 제출' 일본계 후지모리 전 페루 대통령 사망
  • '팩스로 사임서 제출' 일본계 후지모리 전 페루 대통령 사망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반인륜적 범죄로 실형을 받은 알베르토 후지모리 전 페루 대통령이 수도 리마에서 11일(현지시간) 사망했다고 AP통신과 교도통신 등이 보도했다. 향년 86세. 알베르토 후지모리 전 페루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향년 86세로 별세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사진은 2007년 12월 페루 리마의 법정에 들어서며 손 흔드는 후지모리 전 대통령의 모습.(사진=연합뉴스)이날 후지모리 전 대통령의 장녀 게이코는 엑스(X·옛 트위터에)를 통해 “오랜 암 투병 끝에 아버지가 하느님 곁으로 떠났다”고 사망 소식을 전했다. 1938년 일본계 이민자 출신 가정에서 태어난 그는 국립 라 몰리나 대학 총장까지 역임한 학자 출신이다. 전국대학총장연합회 회장이 되면서 정치인으로 변신, 1990년 ‘캄비오 90(개혁 90)’ 이라는 신당을 급조해 같은 해 실시된 대선에서 페루 출신 유명 작가인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2010년 노벨 문학상 수상)를 근소한 표 차이로 따돌리고 대통령에 당선됐다. 1995년 대선에선 유엔사무총장 출신인 하비에르 데 케야르 후보를 물리치고 재선에 성공했다.임기 초반에는 국영 산업 민영화를 통한 경제 안정화와 게릴라 축출을 위한 과감한 치안 정책으로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그러나 3선 연임에 성공한 2000년 자신의 재임 중 페루에서 자행된 각종 학살·납치 등 각종 인권침해 범죄가 드러나면서 불명예스럽게 권좌에서 물러났다. 후지모리는 당시 일본으로 망명한 상태에서 팩스로 사임서를 제출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그러다 2005년 대선 출마를 위해 칠레로 입국했다가 구금돼 2007년 페루로 송환됐다. 재임 중 인권침해 사건으로 살인죄로 기소돼 2010년 징역 25년형이 확정돼 수감 생활을 했다. 지난해 12월 석방 후 차기 대선 출마를 검토하는 등 정계 복귀에 대한 미련을 보였으나 최근 건강 상태가 급격히 악화한 것으로 알려졌다.일본 국적도 보유하고 있던 후지모리 전 대통령은 지난 2007년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군소야당인 국민신당의 비례대표로 입후보했다가 낙선했다. 이에 대해 페루 정부 관리들은 그가 페루 송환을 모면하기 위해 꼼수를 부렸다고 비난한 바 있다.
2024.09.12 I 양지윤 기자
백자현 WBF 회장 “기초 연구와 임상 연구 간 새로운 가능성 모색”
  • 백자현 WBF 회장 “기초 연구와 임상 연구 간 새로운 가능성 모색”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여성생명과학기술포럼(WBF)은 12일 서울 강남구 과학기술컨벤션센터(ST center)에서 ‘제23회 여성생명과학기술포럼 심포지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WBF는 여성과학자 양성을 목적으로 설립된 비영리단체다. 2001년 창립된 이래 생명과학계 여성 과학자의 입장을 대변하는 구심체가 돼 여성생명과학자의 양성평등적 고용, 연구활동 및 교류 지원, 인재발굴 및 포상, 산학협력 등의 사업을 통해 여성 리더십 함양에 주력하고 있다. 매년 정기 심포지엄을 개최해 여성생명과학자와 동료과학자 간의 네트워크도 구축하고 있다. 더불어 리더십 함양과 미래세대 여성과학자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이날 백자현 WBF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기초 연구와 임상 연구 간의 협력과 융합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생명과학자들의 소중한 네트워킹의 자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이태식 회장과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권오남 회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심포지엄은 총 4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백자현 여성생명과학기술포럼 회장. (사진=여성생명과학기술포럼)1부에서는 김은하 고려대 의과대학 교수(주제: From Bedside to Bench and Back), 김찬혁 서울대 첨단융합학부 교수(암과 치매 치료제 개발 사례), 최형진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현대 대사질환과 음식 중독 극복을 위한 뇌인지과학)’가 최근 이슈를 발표했다. 2부에서는 WBF-석오 생명과학자상과 문숙 새별여성과학자상 시상식이 열렸다. WBF-석오 생명과학자상은 콜마홀딩스 후원으로 2021년부터 우수 중견 여성과학자를 발굴해 시상하고 있다. 올해는 이윤희 서울대 약학대학 교수(지방조직 리모델링의 세포·분자생물학적 기전 연구)와 이승희 한국과학기술원 교수(감각 지각 및 인지 행동에 중요한 신경 회로 기능 연구)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문숙 새별여성과학자상은 문숙과학지원재단의 후원으로 제정돼 신진 여성생명과학기술인의 성장을 격려하는 상이다. 올해는 박상현 연세대 의과대학 연구강사, 이효정 고려대 의과대학 연구교수, 김수민 성균관대 지능형정밀헬스케어융합전공 학생, 김진희 경희대 융합생명의약학과 학생, 오수진 고려대 의과대학 학생이 선정됐다. 3부에서는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의 지원사업으로 진행된 학부생 인턴십 프로그램의 수료식이 열렸다. 백 회장은 “다양한 경험을 가진 선배 연구자의 지혜를 공유하고, 동시에 젊은 연구자의 연구를 격려하는 협력과 교류의 프로그램인 WBF 심포지엄이 해마다 풍성해지고 있다”며 소회를 전했다. 한편 올해 심포지엄에 앞서 ‘학문후속세대 여성과학자 특별 심포지엄과 네트워킹’ 프로그램에서는 학문후속세대 여성과학자 6명이 항암, 신약개발, 면역, 미생물 등 바이오 분야 전반에 걸쳐 최신 학술 연구 발표를 진행하고, 소통 시간을 가졌다.12일 서울 강남구 과학기술컨벤션센터(ST center)에서 열린 ‘제23회 여성생명과학기술포럼 심포지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여성생명과학기술포럼)
2024.09.12 I 유진희 기자
가수 김희재, 소아암·백혈병·희귀난치질환 환아들을 위한 선한 영향력 펼쳐
  • 가수 김희재, 소아암·백혈병·희귀난치질환 환아들을 위한 선한 영향력 펼쳐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재)한국소아암재단은 가수 김희재가 선한스타 8월 가왕전 상금 50만 원을 소아암, 백혈병, 희귀난치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아들의 긴급치료비 지원을 위해 기부했다고 12일 밝혔다.(사진=가수 김희재 개인 SNS)선한스타는 스타의 선한 영향력을 응원하는 기부 플랫폼 서비스로 앱 내 가왕전에 참여한 가수의 영상 및 노래를 보며 앱 내 미션 등으로 응원하고 순위대로 상금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선한스타를 통한 누적 기부 금액 4003만 원을 달성한 가수 김희재는 최근 뮤지컬 ‘4월은 너의 거짓말’을 마무리 지으며 꾸준한 연기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가수 김희재의 이름으로 기부한 가왕전 상금은 소아암, 백혈병, 희귀난치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아들의 긴급치료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한국소아암재단의 긴급 치료비 지원 사업은 입원비, 약제비, 치료부대비용 등 갑작스러운 지출로 환아 가정에 어려움이 발생했을 때 가정의 생계를 보호하고자 지원하는 사업이다.홍승윤 한국소아암재단 이사는 “자발적으로 선행에 동참하여 팬들과 함께 선한 영향력을 펼쳐주어 감사하다. 노래뿐만 아니라 연기에서도 활약하고 있는 김희재의 앞으로의 활동을 응원한다”고 소감을 전했다.한편, (재)한국소아암재단은 2001년 보건복지부에 등록된 비영리 재단법인으로 소아암, 백혈병 및 희귀질환 어린이 치료비 및 수술비 지원, 외래치료비 및 긴급 치료비 지원, 정서지원, 헌혈 캠페인, 소아암 어린이 쉼터 운영 등 다양한 사업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24.09.12 I 이윤정 기자
GC지놈, 이집트 기업과 유전자 검사 서비스 공급계약...‘인구 1억 시장 진출 신호탄’
  • GC지놈, 이집트 기업과 유전자 검사 서비스 공급계약...‘인구 1억 시장 진출 신호탄’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GC지놈이 아프리카 시장 진출을 위한 첫걸음을 뗀다. GC지놈은 이집트 테크노바이오메드와 유전자 진단검사 서비스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GC지놈은 이집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된다.(사진=GC지놈)이집트는 인구가 1억명 이상으로 아프리카 내에서 중요한 거점이자 거대한 잠재력을 지닌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GC지놈과 계약을 맺은 테크노바이오메드는 이집트 최초로 자궁경부암 조기 검진 프로그램을 권역 내에 제공한 헬스케어 기업이다. 산하의 임상 검사실을 통해 일반검사부터 분자진단검사, 세포유전자검사, 병리학검사 등 다양한 검사를 수행하며 이집트 국민 보건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이번 계약을 통해 테크노바이오메드는 유전자 검사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GC지놈의 다중암 조기발견 선별검사인 ‘아이캔서치(ai-CANCERCH)’를 올해 안에 이집트에 출시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이집트에서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강화하고, 특히 내년에는 이집트 상류층을 대상으로 암 검진시장에서 ‘아이캔서치’ 검사의뢰 건수 증대에 주력할 방침이다.기창석 GC지놈 대표는 “이번 계약은 아프리카 권역 내 전략적 요충지인 이집트에서의 첫 성과로 우리의 유전자 검사 서비스가 국제적으로 주목받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계약이 자사의 사업 영역을 아프리카 전역으로 확장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9.12 I 유진희 기자
김필한 아이빔테크놀로지 대표 “암 수술 돕는 생체현미경, 내년 상용화”
  • 김필한 아이빔테크놀로지 대표 “암 수술 돕는 생체현미경, 내년 상용화”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암 덩어리 제거 수술 시 잔존하는 암세포의 유무를 분석해 주는 생체현미경(제품명 미정)의 연구자 임상이 끝났다. 의료기기로 상업화를 위한 확증임상을 연내 신청할 계획이다.”9일 이데일리와 만난 김필한 아이빔테크놀로지(460470) 대표는 “약 9개월간 확증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고, 내년 하반기에는 해당 제품을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김필한 아이빔테크놀로지 대표.(제공=김진호 기자)아이빔테크놀로지는 KAIST 의과전문대학원 교수를 겸직하고 있는 김 대표가 2017년 교원창업을 통해 설립한 생체현미경 전문기업이다. 이후 회사는 신약개발이나 학문 연구 등에 쓸 수 있는 생체현미경 ‘IVM’ 제품군 5종을 출시했고, 국내외 주요 연구기관과 기업에게 이를 공급한 바 있다. 실제로 △서울대와 미국 하버드대, 미국 존스홉킨스대, 영국 옥스퍼드대, 중국 우한대 등 각국 주요 대학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나 스페인 국립암연구소 등 국가 연구 기관 △글로벌 제약사인 프랑스 사노피 등이 IVM를 도입해 여러 연구를 수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성과와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달 6일 아이빔테크놀로지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9일 종가 기준 회사의 시가총액(시총)은 1046억원으로 기업공개(IPO)이전 내세웠던 목표치(1300억원)에는 못 미치고 있다.IVM은 살아 있는 세포나 단백질의 움직임을 고해상도 영상으로 제공하는 이미징 장비이다. 광원의 수나 연구 대상 특징에 따라 5종류의 IVM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요구에 따라 맞춤형 제작도 가능하다. 이 제품군은 마취된 쥐(또는 레트)를 고정한 다음 레이저 광원을 0.5마이크로미터 (㎛·100만분의 1m)크기로 주사하면서 1초당 30장~100장씩 생체 내부 움직임을 촬영하도록 설계됐다. 회사 측은 IVM의 해상도가 자기공명영상(MRI)으로 신체 내부를 촬영하는 것의 최소 100배 이상 수준이라고 자신하고 있다.김 대표는 “저분자화합물의 경우 그 물질 하나하나를 볼 수는 없고 체내 확산 과정을 볼 수 있는 정도다”며 “반면 세포나 단백질은 형광물질로 표시(염색)를 하면 개별적 움직임을 추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항체나 리보핵산(RNA), 세포유전자치료제(CGT) 등과 관련한 신약개발 때 그 물질의 체내 이동 과정을 면밀하게 추적하는 데 특화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IVM에 들어가는 레이저는 공급받은 것을 사용한다. 대신 자체적으로 수십년간 고도화한 조직 또는 세포 등에 대한 운동 추적(트랙킹) 기술, 고해상도 촬영 기술 등을 적용됐다”며 “쥐를 예로 들면 그 조직 30종의 살아있는 움직임을 모두 촬영할 수 있는 기술을 갖췄다. 해외 경쟁사가 1~2종의 조직을 촬영하는 정도이고 그 기술력도 IVM에 못 미친다. 향후 또다른 후발주자가 나타나더라도 우리 제품을 따라 잡는데는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아이빔테크놀로지는 2020년부터 국가과제를 통해 암 수술에 쓸 수 있는 생체현미경 의료기기의 개발을 시도했다. 김 대표는 “기존 박스형 제품인 IVM시리즈와 달리 로봇팔을 배치해 대동물이나 유인원, 사람 등 크기에 관계없이 살아 있는 조직을 관찰할 수 있도록 설계한 생체현미경 의료기기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그에 따르면 현재 암 수술 현장에서는 암덩어리 주변 특정 범위의 조직까지 절제하고, 그 절단면에 남아 있는 암세포가 있는지 알기위해 동결 절편분석을 시행한다. 동결 절편분석은 암 적출 후 절단면 조직을 채취해 검사하는 방식이다. 30~40분간 검사를 통해 병리과 의사가 암세포 유무에 대한 소견을 제시하면 그에 따라 추가 절제 또는 수술 종료를 진행하는 수순이다. 김 대표는 “암 조직 분석 자료(데이터)를 학습한 인공지능(AI)을 생체현미경 의료기기에 접목해 분석 정확도를 계속 끌어올리고 있다”며 “기존에 수술프로세스를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이를 보조하는 기술로 도입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구자 임상을 통해 암수술용 생체현미경의 검증을 마쳤고, 이를 바탕으로 탐생임상 없이 상업화를 위한 확증 임상을 연내 신청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상장 이후 1~2년 내 첫 상업용 생체현미경 의료기기를 내놓겠다는 포부다.아이빔테크놀로지의 궁극적인 목표는 생체현미경하면 떠오르는 선도(리딩)기업으로 우뚝 서는 것이다. 김 대표는 “상업용 의료기기 개발도 중요하지만, 현재 주요 국가의 기관과 제약사에 IVM을 납품하는 것에 역점을 두고 있다”며 “우리가 가진 생체현미경 기술력과 그 연구 효용성에 대한 글로벌 인지도를 쌓고, 생명현상 및 의약개발에 있어 꼭 필요한 장비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2024.09.12 I 김진호 기자
파로스아이바이오, 호주 소아암 연구소와 신약 파이프라인 2종 MTA 체결
  • 파로스아이바이오, 호주 소아암 연구소와 신약 파이프라인 2종 MTA 체결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파로스아이바이오는 핵심 파이프라인 PHI-101과 PHI-501의 적응증 확대와 중개연구를 위해 호주 시드니 소재 소아암 연구소(Children‘s Cancer Institute Australia)의 뇌종양 전문 연구자 데이비드 지글러(David Zigler) 박사와 물질이전 계약(MTA)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이번 계약은 희귀질환인 소아 뇌종양 유래 환자 샘플에서 파로스아이바이오의 파이프라인 2종, 방사선 민감제 PHI-101-RS와 Pan-RAF 변이 저해제 PHI-501의 효능을 검증 연구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PHI-101은 불응 및 재발성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치료제로 현재 국내와 호주에서 다국적 임상 1상을 수행 중이며, 최근 미세잔존질환(MRD) 치료제로도 연구자 주도 글로벌 임상이 확정돼 개발이 순항하고 있는 물질이다. 더불어 PHI-101은 방사선 치료에서 중요한 DNA 손상복구 매커니즘에 관여하는 CHK2 저해제로, ‘방사선 민감제’(PHI-101-RS)로도 적응증을 확장해 연구 준비 중이다.호주 소아암 연구소 및 데이비드 지글러 박사는 PHI-101-RS가 소아 중증질환인 산재적 내재성 뇌교종(Diffuse Intrinsic Pontine Glioma, 이하 DIPG)에서 CHK2 저해제로서의 효능을 연구할 계획이다. DIPG는 주로 5~10세 사이 소아의 뇌간에서 발생하는 불치성 뇌종양으로 균형감각 이상, 두통, 마비를 일으킨다.이 질환은 아직까지 적절한 치료법이 없고, 환자 90%가 진단 후 24개월 이내에 사망하며 5년 이상 생존할 확률이 1% 미만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DIPG 환자는 대개 종양이 뇌간에 위치하기 때문에 수술적 치료가 불가능해 주로 방사선 치료에 의존한다. 연구진은 이번 중개연구를 통해 DIPG에 대한 PHI-101-RS의 단독 요법 투여 시 효능과 방사선 민감제로서의 효능을 각각 검증할 계획이다.이어 연구진은 BRAF V600E 변이를 가진 소아 고등급 신경교종(pediatric high grade gliomas, 이하 HGGs)에 대한 PHI-501의 효능을 검증하는 중개연구도 진행한다. PHI-501은 파로스아이바이오가 난치성 고형암 치료제로 개발 중인 물질로 올해 내 전임상 시험을 마무리한 후, 임상 1상을 위한 임상시험계획 승인신청(IND)을 준비하고 있다.HGGs 소아 환자는 일반적으로 치료가 어려운 뇌종양으로 알려져 있으며, 발견된 몇 안 되는 치료 표적 중 하나가 BRAF 변이다. 그간 BRAF V600E 돌연변이를 보유한 HGGs 환자는 BRAF 또는 MEK 저해제 등 기존 치료제들에 대해 약물 내성이 생겨 치료가 어려웠다. 연구진은 파로스아이바이오의 PHI-501이 암세포를 생성하고 성장시키는 Pan-RAF와 DDRs를 이중 표적하는 저해제로 현재 전임상 단계에 있는 만큼 이번 연구를 통해 기존 치료제에 대한 내성 극복 등의 효능을 검증할 계획이다.데이비드 지글러 호주 소아암 연구소 교수는 “파로스아이바이오와 협력해 소아 뇌종양 치료를 위한 신규 약물을 테스트하게 돼 기쁘다”며 “PHI-101과 PHI-501은 희귀 뇌종양 치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되며, 우선 세포 및 비임상 단계에서 그 잠재력을 확인하고자 한다”고 말했다.김규태 파로스아이바이오 최고비즈니스책임자(CBO) 겸 호주 법인 대표는 “이번 물질이전 계약을 통해 주력 파이프라인의 적응증을 확장해 나가며 새로운 시장으로의 진출 기회를 창출하고, R&D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각 파이프라인이 보유한 의료적 가치 또한 확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사명감을 갖고 연구개발에 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9.12 I 김진수 기자
"중국 직구 바디페인팅 함부로 바르면 큰일"…납 92.8배 초과
  • "중국 직구 바디페인팅 함부로 바르면 큰일"…납 92.8배 초과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9월 2째 주 해외직구 온라인 플랫폼 판매 제품 146건에 대한 안전성 검사 결과, 총 11개 제품에서 중금속인 납과 니켈이 검출되는 등 국내 기준을 초과했다고 12일 밝혔다.(사진=서울시)검사를 완료한 제품은 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에서 판매 중인 위생용품 47건, 화장품 44건, 식품용기 31건, 기능성의류 24건 등이다.검사 결과, 알리와 쉬인에서 판매한 바디페인팅 2개 제품이 국내 기준치를 초과했다. 알리 판매 제품은 납(Pb) 성분이 국내 기준치(20㎍/g)의 92.8배를 초과한 1856㎍/g, 쉬인 판매 제품에서는 납(Pb)과 니켈(Ni)이 각각 국내 기준치(20㎍/g)의 3.8배를 초과한 76㎍/g과 국내 기준치(30㎍/g)의 1.4배를 초과한 41㎍/g이 검출됐다.납은 세게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가 지정한 인체 발암 가능물질(Group 2B)로 안전기준 이상 노출 시 신경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니켈은 알레르기 접촉성 피부염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금속 물질로 피부와 접촉 할 경우 부종이나 발진, 가려움증 등 알레르기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일부 바디페인팅 제품의 색소사용 표시사항 확인결과 국내에서 눈 주의 사용 금지 색소인 CI45410이 사용된 것으로 기재돼 있다.알리에서 구매한 바디글리터 9개 제품에서는 메탄올 성분이 국내기준치(0.2%)의 43.2배를 초과한 8.635 %, 안티몬 성분이 국내기준치(10㎍/g)의 최대 5배가 넘는 50.6㎍/g이 검출됐다.메탄올은 눈 및 호흡기에 심한 자극을 일으킬 수 있으며 졸음 또는 현기증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장기간 노출 시 중추신경계, 소화기계 및 시신경에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안티몬은 은백색의 광택이 나는 단단한 금속으로 피부와 접촉 할 경우 피부발진 및 금속에 대한 접촉 알레르기를 유발한다.바디페인팅은 주로 몸에 분장 용도로 사용해 공연·이벤트·페스티벌·광고 등에 활용되고 있다. 바디글리터는 얼굴이나 피부를 화사하게 돋보이는 용도로 사용되는데 웨딩, 파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사진 촬영 등 일상생활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다.이번 검사 결과 국내 기준을 초과하거나 맞지 않는 11개 제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련 기관과 해외 온라인 플랫폼사에 판매 중지를 요청해 상품의 접근을 차단할 예정이다.그간 시에서 진행한 안전성 검사 결과 국내 기준초과 제품은 알리, 테무 등 해외 플랫폼에 판매 중지를 지속 요청하고 있다.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번 안전성 검사결과 국내 기준을 초과한 제품은 주로 외모를 돋보이게 하거나, 공연 등 예술 활동을 위해 신체에 직접 사용하는 화장품류로 발암물질인 납 성분 등 유해성이 확인된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서울시의 유해 제품 정보 등 해외직구 제품 안전성 검사결과를 관심있게 지켜봐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09.12 I 함지현 기자
딥바이오 CCO, 美 디지털 진단 서밋서 ‘병리학 AI 혁신’ 발표
  • 딥바이오 CCO, 美 디지털 진단 서밋서 ‘병리학 AI 혁신’ 발표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딥바이오(Deep Bio)는 자사의 최고사업책임자(CCO)인 그랜트 칼슨(Grant Carlson)이 2024 디지털 진단 서밋에서 발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서밋은 9월 15일부터 17일까지 미국 유타주 파크시티에서 개최된다. 그랜트 칼슨 최고사업책임자의 발표는 AI를 활용한 전립선 병리학의 최신 발전에 대해 다루며, 특히 진단 정밀도를 크게 향상시키는 AI 기반 보고서 템플릿 개발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혁신의 실현(Innovation in Action)’을 주제로 하는 이번 서밋은 디지털 병리학을 실제 임상 현장에 구현하여 적용하는 데 있어 중요한 논의의 장으로 알려져 있으며, 올해로 3회째를 맞아 업계 리더, 주요 이해관계자, 전문가들이 모여 디지털 병리학의 미래에 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는 자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딥바이오 그랜트 칼슨 최고사업책임자(CCO) 프로필 (사진=딥바이오)본 행사에서 그랜트 칼슨 CCO는 ‘전립선 병리학을 위한 AI 발전: 진단 정확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보고서 템플릿 개발’이란 제목으로 진단 워크플로우 효율성 및 진단 정확도를 증진시키기 위한 혁신적인 AI 기반 보고서 생성 접근 방식을 소개할 예정이다.그랜트 칼슨 CCO는 “딥바이오의 AI 기반 플랫폼인 딥디엑스 프로스테이트는 AI 분석과 병리의사 간의 전문적인 평가를 통합하여 비뇨기과 의사와 환자들에게 매우 정확하고 유익한 진단 보고서를 제공한다”며,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4 CES 혁신상을 수상하며 디지털 병리학 분야에서 중요한 도약을 이뤄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서밋에서 업계 리더들과 교류하며 이러한 논의가 자사의 차세대 제품 파이프라인 개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이번 서밋에는 라운드테이블 세션과 함께, 디지털 병리학 분야의 권위자인 지오반니 루한(Dr. Giovanni Lujan) 박사와 리자 조셉(Dr. Lija Joseph) 박사의 발표도 예정되어 있다. 참석자들은 최신 기술에 대한 실습 워크숍에도 참여할 수 있다. 딥바이오는 이번 서밋에서 이와같은 세션들에 적극적으로 참여함고 동시에, 첨단 AI 솔루션의 채택을 촉진하며 디지털 병리학의 발전을 선도하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2024.09.12 I 김승권 기자
  • 이대서울병원, 다빈치 SP 비장절제술 성공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이대서울병원(병원장 주웅) 외과 조영수 교수가 지난 8월 26일 다빈치 SP 로봇을 이용해 비장절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다빈치 SP 로봇을 이용한 비장절제술은 서울 서부권 최초의 사례이자 국내에서 두 번째 시행된 사례로 이대서울병원은 다빈치 SP 수술 경험이 많은 의료진의 집도를 통해 단일공 로봇 수술 전문기관으로 명성을 재확인했다.다빈치 SP 로봇 수술은 하나의 절개 부위를 통해 수술하는 단일공 기법으로 약 1.5~3cm 절개 하나로 좁고 깊은 곳에 있는 수술 부위에 접근해 복잡한 수술을 할 수 있다. 하나의 적은 절개로 정교한 수술을 진행해 수술 부위의 통증이 적고 수술 후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20대 A씨는 올해 이대서울병원에서 시행한 건강 검진 상 복부 초음파 이상 소견으로 복부 CT를 권유받아 촬영했다. 검사 상 비장에 약 7~8cm 정도의 커다란 낭성 종괴가 발견됐으며, 환자는 수년간 식후 복부 불편감과 소화불량이 있어 식사량이 불충분해 160cm의 키에도 체중이 43kg에 불과했다. 이에 간담췌외과 조영수 교수 면담 및 진료 후 큰 종괴가 위장을 직접 눌러 증상을 유발한다고 판단, 치료적 목적 및 조직학적 진단 목적으로 비장절제술을 계획했다. 다만 환자가 젊은 미혼 여성임을 감안해 4~5개의 투관침을 사용해야 하는 복강경 수술 대신 단일공을 사용하는 다빈치 SP 로봇 시스템을 활용해 상처와 회복 기간을 최소화하기로 결정했고, 환자는 성공적으로 수술 받은 후 합병증 없이 퇴원했다.비장은 인체의 면역 기능의 일부를 담당함과 동시에 수명이 다한 혈구 세포의 처리 기능도 맡고 있어 비장동맥과 비장정맥, 그 외 주변 혈관들을 통해 상당히 많은 혈류가 통과하게 된다. 이로 인해 수술 중 출혈의 위험이 높아 수술 중 에너지 절삭기를 이용해 효과적으로 지혈하고 의료용 흡입기(suction)의 사용을 통해 흘러나온 피를 제거하는 등 시야 확보가 매우 중요한데 에너지 절삭기와 흡입기 사용이 제한적인 단일공 로봇 수술은 비장잘제술에 적용이 쉽지 않다. 이런 점으로 국내에서는 다빈치 SP 로봇을 이용한 비장절제술은 이전까지 단 한 건만이 보고되었으며, 서울 서부권에서는 이번 증례가 최초이다.이대서울병원 외과 조영수 교수는 “다빈치 SP 로봇을 이용해 수 백 건의 수술을 진행하면서 쌓은 노하우와 철저한 수술 계획으로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수술이 진행되었다. 이후로도 몇 명의 환자들이 이 다빈치 SP 로봇 비장절제술을 위해 대기 중이며, 기존의 복강경보다 우수한 장점을 통해 환자들의 더 큰 만족도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이대서울병원 간담췌외과는 개원 이후 현재까지 간, 담도, 담낭, 췌장 등의 영역에서 약 430건이 넘는 다빈치 SP 로봇 수술을 시행해 국대 단일공 로봇 수술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조영수 교수는 이전 다빈치 SP 로봇을 이용한 대장암-간전이암 동시 수술에서 해부학적 간절제를 국내 최초로 집도한 바 있다.조영수 교수는 “현재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아직까지는 매우 제한적으로 시행되는 단일공 로봇 간절제술이나 담도, 췌장, 비장, 부신 수술 등의 적응증과 수술 술기의 표준화를 정립하기 위해 계속 연구하고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9.12 I 이순용 기자
"초고령화 시대, 치매간병·유병자보험 선택 아닌 필수"
  • "초고령화 시대, 치매간병·유병자보험 선택 아닌 필수"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최근 우리나라는 유례 없이 빠른 고령화 진행과 함께 유병장수 추세 심화 및 1인 가구 증가 등 가구 구성이 변화하면서 고령자 스스로 노후 간병을 대비해야 할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생명보험협회는 치매간병보험과 유병자보험이 초고령사회를 대비하는 효과적인 수단이 될 수 있어 소비자들이 자신의 상황에 적합한 상품을 비교, 선택하여 노후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12일 밝혔다.통계청에 따르면 2023년 기준 65세 이상 고령자 인구는 944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8.2%를 차지했으며, 내년에는 1000만명을 넘어 고령자 인구 비중이 20% 이상인 초고령사회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내의 빠른 고령화와 가족구성의 변화로 국가적 차원의 노후 복지 수요도 꾸준히 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발표에 따르면, 2023년 노인장기요양보험 인정자 수는 약 110만명, 65세 이상 인구 대비 비율은 11.1%로 2012년 5.8%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특히, 급격한 고령화는 암과 같은 치명적인 질병의 발생을 더욱 증가시키고 있다. 보건복지부의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21년 전체 암 유병자는 243만명이며, 65세 이상에서는 119만명으로 7명 중 1명이 암 유병자였다. 기대수명(83.6세)까지 생존할 경우 암 발생 확률은 38.1%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최근에는 의료기술 발달과 건강검진율 증가로 암 생존율은 계속 높아지고 있다. 2021년 기준 최근 5년간 발생한 암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은 72.1%로 약 10년전(2006~2010년)의 65.5%와 비교시 6.6%포인트 증가했다. 하지만 지속적인 정기검사와 재발·전이로 인한 추가 수술 비용으로 인한 환자들의 부담은 여전히 남아 있다.치매 또한 노후에 피해가기 쉽지 않은 질병이다. 특히, 치매환자 1인당 연간 관리비용은 지난 2010년 1851만원에서 2022년 약 2220만원으로 약 19.9%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며, 일반 가구보다 노인부부 가구의 월평균 소득이 낮아 상대적인 경제적 부담은 더 크게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협회는 “실제 지속 증가하는 치매관리비용 등 노후 간병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보험상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소비자들은 생보사가 판매하는 치매간병보험과 유병자보험을 통해 다양한 보장과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2024.09.12 I 정병묵 기자
경기도 아파트 평당 평균 분양가 2000만원 넘었다
  • 경기도 아파트 평당 평균 분양가 2000만원 넘었다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올해 경기도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가 처음으로 2000만원을 넘어섰다. 1년 전 대비 140만원 가량 높아진 수준이다. 공사비 상승과 서울을 중심으로 시작된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경기권역까지 퍼진 것이다.부동산인포는 부동산R114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1~8월) 경기도 31개 시·군·구에서 분양한 51개 단지의 아파트(임대 제외)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2011만원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868만원보다 143만원 높아진 값이다. 공사비 상승으로 인한 분양가 인상이 불가피해진 가운데 판교, 동탄, 남위례 등 서울 근교 분양도 많아 분양가가 크게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평균 분양가가 가장 높았던 지역은 과천시로 3.3㎡당 3410만원이었고, 성남시 3279만원, 광명시 3101만원, 안양시 2901만원, 군포시 2831만원 등의 순이었다.성남시는 올해 ‘산성역 헤리스톤’, ‘엘리프 남위례역 에듀포레’, ‘판교 테크노밸리 중흥S클래스’ 등 남위례·판교 권역 중심 입지에서의 분양이 늘면서 지난해 2428만원보다 무려 851만원(35.1%) 증가했다. 화성시는 지난 7월 동탄에서 청약자 11만6621명을 모집한 ‘동탄2신도시 동탄역 대방엘리움 더시그니처’의 3.3㎡당 평균 분양가가 2000만원대로 책정되면서 작년1524만원보다 460만원(30.2%) 증가한 1984만원으로 조사됐다.고양시는 올해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장항지구에서 2개 단지(고양장항 아테라·고양장항 카이브 유보라)가 분양했음에도 분양가가 지난해 2067만원보다 221만원(10.7%) 상승한 2288만원으로 집계됐다. 오산시는 올해 ‘오산역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오산세교2 한신 더휴’ 등이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 받고 시장에 나왔지만 지역 평균 분양가는 지난해 1370만원에서 올해 1507만원으로 137만원(10%) 불어났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공사비가 크게 상승한 데다 서울에서 시작된 아파트값 상승세가 경기까지 퍼지면서 분양가 상한제 단지임에도 주변 시세와 가격이 비슷해지는 효과까지 보이고 있다”며, “분양가야말로 청약으로 이어지는 가장 중요한 요소인 만큼 연내 분양 단지 중에서도 비교적 합리적인 곳이 수요자들의 선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처럼 신축 아파트의 분양가 상승 흐름이 이어지면서 연내 신규 분양하는 단지들의 분양에도 관심이 모인다. 이달 롯데건설이 의정부 나리벡시티에 ‘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를 선보인다. 전용면적 84~155㎡ 671세대로 건립된다. 이 밖에도 한신공영이 시공하는 ‘덕계역 한신더휴 포레스트’ 아파트가 10월 분양 예정이며, 하반기 대방건설은 의왕시 월암동 일대 ‘의왕월암지구 디에트르’를 분양하고 한양은 가평군에서 ‘청평 수자인 더퍼스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2024.09.12 I 이윤화 기자
"나도 죽을 뻔했다"...아파트서 밧줄 타고 내려와 아버지 살해한 아들
  • "나도 죽을 뻔했다"...아파트서 밧줄 타고 내려와 아버지 살해한 아들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아버지를 살해하고 암매장한 뒤 실종 신고까지 한 30대 남성이 거짓 진술을 하고 있다고 친인척 측은 주장했다.사진=JTBC 사건반장 방송 캡처3남매 중 막내아들인 A씨는 지난해 11월 6일 오전 3시께 경북 상주시에 있는 아버지 60대 B씨 소유의 축사를 찾아가 B씨를 깨운 뒤 ‘축사를 물려달라’고 했으나 거절당하자 둔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인근 야산에 B씨를 암매장하고 실종 신고를 한 혐의와 살해 방법 등을 검색한 컴퓨터를 포함해 계획범죄 증거를 없애려고 시도한 혐의도 받고 있다.A씨의 범행은 사건 당일 새벽 축사에서 그를 목격했다는 외국인 노동자의 진술 등이 확보되면서 드러났다.지난 11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우발적 범행을 주장하는 A씨는 범행 당일 자신이 사는 아파트 7층에서 폐쇄회로(CC)TV를 피해 밧줄을 타고 내려와 약 13㎞ 떨어진 아버지 축사로 걸어갔다.친인척 측은 “(A씨가) 반성문에 범행을 저지르고 다시 그 밧줄을 타고 올라갈 때 자기도 죽을 뻔했다면서 스스로 자기 연민을 느끼는 것 같더라”라고 전했다.실제로 A씨는 법정에 제출한 반성문에서 “살해 목적이 아닌 축사 시설을 망가뜨리러 갔는데, 아버지가 신고할 경우 알리바이가 필요해 위험을 무릅쓰고 밧줄을 탔다”고 주장했다.1심 재판부에 제출한 반성문에선 “‘(아파트에서 밧줄을 타고) 못 내려가면 난 결혼도 못한다’고 스스로 되뇌며 무섭지만 참고 내려갔다”고 했고, 항소심 재판부에 제출한 반성문엔 “(경찰 조사에서) 제가 당시 밧줄을 타고 내려간 것이 제가 처한 상황을 끝내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한 행동으로 봐주실 줄 알았는데 그때부터 ‘와 미친놈이네’하며 살인을 하기 위한 치밀한 계획으로 보셨다”고 적었다.또 컴퓨터로 ‘밧줄 타기’, ‘자택에서 사망하면 장례 절차’, ‘친족살해 형량’ 등을 검색한 이유에 대해선 “내가 왜 검색했는지조차 모르겠고, 타이핑한 게 아니라 클릭만 해도 기록이 나온다는데 우연히 그랬을 거라 추측한다”고 주장했다.친인척 측은 “A씨의 친모이자 B씨의 전처인 C씨가 적극적으로 B씨를 감싸며 선처 탄원을 하고 있다”며 “A씨가 ‘아버지가 폭력적이라 맞고 자랐고 아버지를 도와 축사 일을 했지만 제대로 돈도 못 받았다’고 하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그러면서 “혹시라도 항소심 선고에서 형량이 가벼워질까 우려된다”라고 덧붙였다.존속살해, 사체은닉 등 혐의로 기소된 A씨는 지난 5월 9일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재판부는 “A씨가 재판 과정에서도 피해자인 아버지를 비난하는 등 반성하지 않는 점을 고려하면 사회에서 영구 격리할 필요가 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A씨에게 사형을 구형한 검찰은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검찰은 “A씨가 아버지를 잔혹하게 살해하고 암매장했을 뿐 아니라 유족을 이용해 증거를 은닉하는 등 사안이 매우 중대하고 A씨가 책임을 전가하고 반성하고 있지 않은 점, 유족이 A씨를 법정 최고형으로 엄벌해줄 것을 호소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항소했다”고 밝혔다.A씨에 대한 2심 선고는 오는 9월 말로 예정돼 있다.
2024.09.12 I 박지혜 기자
'야수 최대어' 박준순 뽑은 두산 "올해 콘셉트는 내야수·투수 보강"
  • '야수 최대어' 박준순 뽑은 두산 "올해 콘셉트는 내야수·투수 보강"
  •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25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두산 베어스에 1라운드 6순위 지명을 받은 박준순(덕수고)이 유니폼을 입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5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에 야수를 선택한 두산베어스가 전체적인 지명 결과에 만족감을 나타냈다.두산은 11일 서울시 송파구 롯데호텔 잠실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박준순(덕수고·내야수), 2라운드 최민석(서울고·투수), 3라운드 홍민규(야탑고·투수), 4라운드 황희천(충암고·투수), 5라운드 이선우(충암고·내야수), 6라운드 한다현(라온고·내야수), 7라운드 양재훈(동의과학대·투수), 8라운드 김성재(선린인터넷고·포수), 9라운드 주양준(경남고·외야수), 10라운드 연서준(비봉고·투수), 11라운드 최우혁(라온고·투수)를 뽑았다.특히 1라운드에서 야수 최대어 박준순을 선택한 것이 가장 눈에 띄었다. 역대 드래프트에서 두산이 1라운드에 내야수를 지명한 것은 허경민(2009년 2차 1라운드 전체 7순위) 이후 16년만이다. 1차 지명을 포함하면 안재석(2021년 1차지명) 이후 4년만이다.또한 드래프트에서 내야수를 3명이나 뽑은 것은 2016년(2라운드 황경태, 6라운드 서예일, 8라운드 양구렬) 이후 9년 만이다. 그만큼 노쇠화된 내야진의 보강이 절실했다는 뜻이다.두산은 드래프트를 마친 뒤 “올해 드래프트 콘셉트는 내야수와 투수 보강이었다”며 “준수한 투수 6명과 내야수 3명을 수확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총평을 내놓았다.구단 측은 “올해 전반적인 내야수 풀이 괜찮았다”며 “여기에 초점을 맞췄는데 야수 최대어 박준순을 비롯해 눈여겨봤던 이선우(5라운드)와 한다현(6라운드) 모두 지명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더불어 “마운드에서도 점찍었던 선수들을 지명할 수 있었다”며 “최민석(2라운드)과 홍민규(3라운드)는 최고구속 140km대 후반에 제구력을 갖춘 투수들이다. 좌투수 황희천(4라운드)도 투구폼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또한 두산은 “하위라운드에 지명된 선수들도 모두 각자의 경쟁력이 있다”며 “올해 두산베어스 유니폼을 입게 된 선수들 모두 건강하게 자신의 목표를 이룰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4.09.11 I 이석무 기자
트럼프 "이민자, 고양이 먹어"vs 해리스 "트럼프는 美의 수치"
  • 트럼프 "이민자, 고양이 먹어"vs 해리스 "트럼프는 美의 수치"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카멀라 해리스입니다. 좋은 토론 합시다.” 세기의 맞대결이라고 불릴만큼 관심이 집중됐던 도널트 트럼프 전 대통령(공화당 후보)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민주당 후보)의 미국 대선 후보 TV토론이 열린 10일(현지시간) 밤 9시, 긴장감이 감돌던 펜실베이니아 필라델피아의 국립 헌법센터 무대의 적막한 공기를 깬 것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었다. 그는 먼저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다가가 손을 내밀었다. 지난 6월 조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TV토론 당시 서로 눈길도 주지 않은 채 시작했던 것과 사뭇 다른 분위기였다. TV토론은 두 사람의 악수로 시작됐지만, 한치 양보도 없는 치열한 ‘90분 혈투’로 마무리됐다. 10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시민들이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오른쪽)과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TV토론을 지켜보고 있다.(사진=AFP)◇ “해리스, 마르크스주의자” TV토론 초반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해리스 부통령을 ‘마르크스주의자’라고 공격했다. 첫 질문으로 최대 현안인 경제와 물가가 나오자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책은 가장 부유한 사람들을 위한 감세”라고 공격했다. 그러면서 해리스 부통령은 와튼 스쿨 출신인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해 “와튼 스쿨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획이 재정적자를 폭발적으로 증가시킨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발끈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모두 해리스 부통령이 마르크스주의자라는 걸 알고 있다”면서 “경제학자인 부친이 그를 잘 가르쳤다”고 비꼬았다. 해리스 부통령의 부친은 경제학자 도널드 해리스로, 자메이카 출신인 그는 1972년 스탠퍼드대 경제학과의 첫 흑인 종신교수가 됐다. 주류 경제 이론을 비판한 이단 경제학자로 평가받는다. ◇ 트럼프 “이민자들, 개·고양이 먹어”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민 문제를 반복하면서 해리스 부통령에 공세를 퍼부었다. 심지어 그는 오하이오주 스프링필드로 유입된 이민자들이 개와 고양이 등 주민들의 반려동물을 잡아먹는다고 주장했다. 사회자가 개입해 증거가 부족하다가 지적하자 트럼프 전 대통령은 “TV에서 사람들이 ‘내 개가 식용으로 사용됐다’고 말했다”고 응수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황당하다는 듯 웃음을 터뜨렸다. 해리스 부통령은 “극단적인 이야기”라면서 “딕 체니 전 부통령 등 공화당 인사들이 저를 지지하는 이유”라고 대응했다. 이와 관련해 오하이오주 관계자는 “반려동물이 다치거나 학대 당했다는 신뢰할 수 있는 보고나 구체적인 주장이 없었다”고 반박했다. 오하이오 주 관계자 역시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증거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고 NYT는 전했다.◇ “‘독재자 선망’ 트럼프. 미국의 수치” 두 후보는 우크라이나 전쟁, 가자지구 전쟁 등 외교 문제로도 맞붙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재임 시절엔 아무런 위협이 없었다면서 모든 것은 ‘나약한’ 조 바이든 행정부의 실책이라고 몰아세웠다. 그는 북한, 중국, 러시아가 자신을 두려워한다고 주장하면서 오는 11월 대선에서 승리하면 당선인 신분으로 전쟁을 끝내겠다고 공언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은 독재자들을 선망하고 독재자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을 지지하고 있다”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의 친분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전 참모들이 ‘트럼프는 미국의 수치’라고 말한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2020년 대선에서 패배했느냐는 질문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답변을 피하자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향해 “(미국인) 8100만명으로부터 해고를 당했다”고 되짚었다.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세가 지루하고 자기중심적이라고 평가하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한니발 렉터 같은 가상 인물을 이야기하거나 풍차가 암을 유발한다고 말할 것”이라고 조롱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7월 유세에서 불법 이민자를 영화 속 식인종 범죄자인 한니발 렉터에 비유해 비판의 대상이 됐다.
2024.09.11 I 김윤지 기자
부산 폐업 동물원서 꽃사슴 1마리 탈출…“포획반 구성”
  • 부산 폐업 동물원서 꽃사슴 1마리 탈출…“포획반 구성”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부산의 폐쇄된 동물원에서 꽃사슴 1마리가 탈출해 포획반이 꾸려졌다. 삼정더파크 동물원 입구에 붙은 폐업 안내 현수막. (사진=연합뉴스)11일 부산시 환경정책과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6시께 부산 부산진구 삼정더파크 동물원에 있던 꽃사슴 1마리가 탈출했다. 꽃사슴은 동물원이 암수 개체를 분리하는 과정에서 탈출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아직 포획되지 않은 상태다. 동물원은 꽃사슴 탈출 사실을 인지한 뒤 부산어린이대공원 측에 실종 사실을 알리고 안전관리계획에 따라 자체적으로 포획반을 구성했다. 현행법상 맹수 등 사람에게 해를 끼칠 수 있는 동물이 탈출한 경우 관계 당국에 반드시 신고해야 하지만 꽃사슴은 유해 개체가 아니기에 신고 의무 대상은 아니라고 환경정책과 관계자는 설명했다. 부산시 환경정책과 관계자는 이데일리에 “꽃사슴은 귀소 본능이 있기 때문에 어린이대공원을 벗어나지 않았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삼정더파크의 동물보유계획, 안전관리계획 등에서 위반 사항은 없는지 동물원수족관법을 바탕으로 실사를 나가 점검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삼정더파크 동물원 입구에 붙은 폐업 안내 현수막. (사진=연합뉴스)삼정더파크의 전신은 성지곡동물원으로 71종 321마리의 동물을 들여와 1982년 개장했지만 경영난 등으로 2005년 10월 폐장했다. 이후 ‘더파크’라는 이름으로 2007년 재개장이 추진됐지만 자금난이 발생하고 시공사가 3차례 바뀌는 등 차질이 빚어졌다. 이에 부산시는 2012년 9월 삼정기업을 시공사 겸 공동 운영사로 해 ‘동물원 정상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고 삼정더파크는 2014년 4월 문을 열었다. 다만 삼정더파크도 경영난에 빠졌고 2020년 4월부터 휴업에 돌입했다. 동물원은 더 이상 운영되고 있지 않지만 삼정더파크 안에는 호랑이, 반달가슴곰, 꽃사슴 등 여러 개체가 생활하고 있다.
2024.09.11 I 이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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