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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7,786건

  • 40만원짜리 심장 컴퓨터단층촬영(CT) 알고 보니
  • [이데일리 정유진 기자] 값비싼 검사료와 방사선 노출 위험이 있는 심장 컴퓨터단층촬영(CT)의 정확성과 효용성에 의문이 제기됐다.19일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심장병의 주된 증상인 가슴통증(흉통) 환자 1000명의 심장 CT 진단 결과 고작 2%만이 `진짜`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심장병 의심 환자들이 당연히 거쳐야하는 것으로 생각했던 심장 CT 진단의 무용론과 함께 과잉 진료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대병원 심장내과 김용진 교수는 18일 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소에서 열린 심포지엄에서 "흉통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1000명의 심장 CT를 분석한 결과 고작 52명에서 관상동맥협착이 의심됐다"며 "이 가운데서도 20명만이 치료가 필요한 관상동맥협착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관상동맥협착은 심장 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에 콜레스테롤이 쌓이는 등 이유로 동맥 경화가 일어나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증상이다. 좁아진 관상동맥이 관찰되면 `스텐트`(금속그물망)를 넣어 협착 부위를 넓혀주는 등의 방법으로 치료한다.김 교수는 이 같은 결과를 토대로 노인 인구의 증가와 서구식 식생활로 심장병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는 상황에서 무조건 고가의 영상진단에 의존하는 심장병 진단 방식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김 교수에 따르면 치료가 필요한 관상동맥협착이 관찰된 환자 20명 중에서도 15명만이 관상동맥 확장 등의 치료를 받았다. 심장 CT를 한 1000명중 검사 결과를 치료에 활용한 비율이 2%도 안되는 셈이다.김 교수는 "심장 CT 진단에서 일정 수준의 방사선에 노출된다"며 "소량의 방사선 노출에도 암 유발이 가능하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된 상황에서 이를 감수하면서까지 촬영을 해야하는지 고민해봐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심장 CT의 경우 심장 수술을 받은 병력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 비급여 환자가 고가의 검사비를 고스란히 부담해야 한다. 병원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40만원 안팎의 비용이 소요된다. 김 교수는 "최근 심장질환이 급속히 증가하면서 심장 CT의 사용 빈도도 해마다 두 배 이상씩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이라며 "심장 CT는 불필요한 비용 부담뿐만 아니라 환자의 건강도 위협할 수 있는 만큼 심장 CT의 정확도나 유용성에 제대로된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심장 CT는 컴퓨터단층 촬영을 통해 움직이는 심장의 혈관을 영상화하는 검사법이다. 고가의 검사 비용과 방사선 노출 위험에도 불구하고 흉통으로 발현되는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등에서 관상동맥 이상의 유무 및 정도를 평가하고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데 필수적인 검사로 알려져 있다.
2011.10.19 I 정유진 기자
  • [헬스브리핑] 전국 60여 병원서 대국민 뇌졸중 건강강좌 외
  • [이데일리 정유진 기자] 전국 60여 병원서 대국민 뇌졸중 건강강좌 외 ◆전국 60여 병원서 대국민 뇌졸중 건강강좌  대한뇌졸중학회(회장 윤병우)는 11월11일까지 전국 60여개 병원에서 대국민 뇌졸중 건강 강좌를 실시한다. 10월29일 ‘세계 뇌졸중의 날’을 맞아 마련된 강좌는 ‘뇌졸중 증상 인식 향상 및 예방과 응급치료’를 주제로 진행된다. 대표적 증상인 얼굴 마비, 팔·다리 마비, 언어장애 등 3대 증상을 적극적으로 알려 뇌졸중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게 목적이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강좌 정보는 홈페이지(www.strok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인 대다수 채소·과일 영양섭취 불량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이행신 박사팀이 한국인 8631명의 채소·과일 섭취량을 분석한 결과 6.7%만이 채소와 과일을 골고루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 하루 평균 채소 섭취량은 252.2g, 과일은 141.3g이었다. 이마저도 김치 등의 염장 채소와 설탕 첨가 주스 등을 빼면 하루 평균 채소 151.4g, 과일 141.0g을 먹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박사는 “식물영양소는 비타민·미네랄만큼 중요하다”며 “건강과 만성질환 예방을 위해 5가지 색깔의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가천의대길병원 암센터 개원  가천의대 길병원이 지하 5층, 지상 18층, 398병상 규모의 암센터를 신축하고 11일 개원했다. 암센터 개원으로 길병원의 병상은 1300개(전체 1700병상)이 됐다. 병상 기준으로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에 이어국내 5위 수준이라고 길병원은 설명했다. 병원은 암센터에 건축비 800억원과 장비비 200억원 등 1000억원이 투입됐다. 암센터는 수술실 22개와 무균실, 암환자집중치료실, 통원치료센터를 갖췄다. ◆아산생명공학연구원 개관  아산재단(이사장 정몽준)은 12일 서울 풍납동 서울아산병원에서 바이오산업과 생명과학 연구를 전담할 아산생명과학연구원을 완공하고 개관식을 가졌다. 서울아산병원의 임상교수 540명과 의과학 분야 전문가 760명이 둥지를 틀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신약을 개발하고, 각종 진단법과 치료법을 개발할 계획이다. 박성욱 서울아산병원장은 “기초연구부터 임상연구까지 첨단 생명과학연구를 선도하고, 바이오산업을 사업화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1.10.13 I 정유진 기자
  • [잡스 사망]가슴에 남는 스탠퍼드大 연설..`Stay Foolish`
  • [이데일리 민재용 기자] `항상 갈망하고, 끝없이 배워라(Stay Hungry Stay Foolish)` 세계 정보통신(IT)업계 큰 별 스티브 잡스 애플 전 최고 경영자(CEO)가 사망하자 그가 지난 2005년 스탠퍼드 대학교 졸업식에 참가해 행했던 연설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잡스는 대학을 졸업하는 젊은이들이 견지해야 할 삶에 대한 태도를 조언하며 자신의 인생 역정을 진솔하게 털어놨다. ◇ "위기는 기회다..결코 좌절하지 말라" 잡스는 스탠퍼드 졸업생들에게 자신이 살면서 두 번의 큰 위기를 겪었지만 이 위기가 모두 성공의 밑거름이 됐으니 결코 좌절하지 말라고 주문했다. 그는 1972년 고등학교 졸업 후 오리건주의 리드 칼리지에 입학했으나 비싼 학비를 이유로 한 학기 만에 학교를 중퇴했다. 그러나 잡스는 학교 자퇴 후에도 계속 학교에 남아 관심 없던 정규 수업을 듣는 대신 서체 교육을 도강했다. 당시 리드 칼리지는 미국 최고의 서체 교육을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었다. 잡스는 이러한 경험이 10년후 자신이 매킨토시를 만드는 데 엄청난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매킨토시는 다양하고 아름다운 서체 표현 기능을 가진 최초의 컴퓨터다. 잡스는 "만약 학교를 자퇴하지 않았다면 서체 수업을 듣지 못했을 것이고 컴퓨터에는 오늘날처럼 뛰어난 글씨체가 없었을 것"이라며 "당시에는 두려웠지만 돌아보면 대학교 중퇴는 인생 최고의 결정이었다"고 회상했다. 두 번째 위기는 자신이 창업한 애플에서 경영진과의 불화로 쫓겨났을 때이다. 잡스는 해고된 뒤 참담한 심경으로 몇 개월 동안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잡스는 해고된 뒤 초심자의 마음을 회복하면서 최고의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잡스는 해고 후 넥스트(NeXT)와 픽사(Pixar)를 세우고 세계 최초의 3D 애니메이션 토이스토리를 선보이며 재기에 성공한다. 애플도 잡스를 해고한 지 11년 만에 그의 회사 넥스트를 인수한 후 잡스를 다시 영입했다. 그는 "애플에서 해고당하지 않았다면 이런 일들이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며 "인생이 배신하더라도 결코 믿음을 잃지 말고 자신의 일을 사랑하라"고 강조했다. ◇ "매 순간을 마지막으로 생각해라" 잡스는 젊은이들이 현재의 매 순간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오늘이 인생의 마지막이라고 생각한다면 자신의 시간을 낭비할 수 없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잡스는 이 얘기를 전하며 1년 전 췌장암 진단을 받고 시한부 선고를 받았던 때를 회상했다. 그는 "외부의 기대, 자부심, 수치스러움과 실패의 두려움은 `죽음` 앞에선 모두 떨어져 나가고 오직 진실로 중요한 것들만 남는다"며 " 다른 사람의 삶을 사느라 시간을 낭비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잡스는 어릴 적 자신이 감명 깊게 봤던 `지구백과`라는 책에 실린 사진과 글귀를 소개하며 대학을 졸업하는 젊은이들이 가져야 할 삶에 대한 태도를 명확히 규정했다. 지구백과 저자 스튜어트 브랜드는 운명하기 전 `지구백과` 최종판을 내놓고 책 뒤에 이른 아침 시골 풍경 사진과 함께 `항상 갈망하고, 끝없이 배워라`라는 글귀를 적어 놓았다. 잡스는 "이 글귀는 저자가 우리에게 남긴 마지막 작별 인사였다"며 스탠퍼드 대학교 졸업생들에게 같은 메시지를 던졌다. "항상 갈망하고, 끝없이 배우십시오. 저 역시 항상 그러기를 바라겠습니다."
2011.10.06 I 민재용 기자
  • [잡스 사망]스티브 잡스 사인 '췌장암'..10명중 1명도 생존못해
  • [이데일리 정유진 기자] 스티브 잡스 전 애플 CEO가 6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56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그가 2004년부터 췌장암으로 투병해 온 것으로 알려지면서 췌장암에 대한 관심이 또다시 높아지고 있다. 과거 스티브 잡스 이외에도 세계적인 테너 루치아노 파바로티, 미국 영화배우 패트릭 스웨이지가 췌장암에 걸려 사망했을 당시에도 췌장암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었다. 국내에서도 췌장암 환자가 빠른 속도는 아니지만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육식 위주의 서구식 식생활, 흡연 등이 주된 원인일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측하고 있다. 췌장암은 특유의 증상이 없고 전이가 쉬워 치료가 쉽지 않은 암이다. 많은 사람들이 췌장암이 정확히 어떤 암인지는 몰라도, 일단 발병하면 무척 아픈 것은 물론 목숨을 잃을 수밖에 없는 암으로 인식하고 있다. 1980년대만 해도 췌장암 환자 1000명 중에 1명만 생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은 조기진단의 증가와 수술을 예전에 비해 적극적으로 한 덕분에 상황이 조금 나아졌지만 보건복지부 2008년 자료에 따르면 5년 생존율 7.6%로 여전히 예후가 매우 나쁜 암이다. 갑상선암 5년 생존율 99.3%, 전립선암 86.2% 비하면 턱없이 낮는 수치다. 진단이나 예방도 쉽지 않다. 췌장이 다른 장기에 둘러싸여 있는데다 초기 증상도 거의 없고, 명확한 원인도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흡연 만이 지금까지 밝혀진 가장 명백한 췌장암의 원인이다. 김선회 서울대병원 외과 과장은 "췌장암은 폐암 다음으로 담배와 연관성이 높은 암으로 하루에 1~2갑 담배를 피우는 환자는 췌장암 발생률이 비흡연자에 비해 10배 가까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췌장에 생긴 병이라고 해서 무조건 췌장암일 것으로 판단해 치료를 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스티브 잡스가 앓은 췌장암 역시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췌장암과는 다른 종류의 암이다. 스티브 잡스의 췌장암은 '내분비세포 유래 췌장암'으로 우리가 보통 췌장암으로 부르는 '외분비세포 유래 췌장암'보다 희귀하게 발병하지만 예후는 훨씬 더 좋다. 김 교수는 "스티브 잡스는 내분비세포 유래 췌장암 중에서도 운이 나쁜 케이스로 2009년 간(肝)에 전이되면서 치료가 쉽지 않았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측한다"고 말했다. ☞ 이슈추적 <스티브 잡스 사망>
2011.10.06 I 정유진 기자
  • [잡스 사망]잡스 사망원인 췌장암이란
  • [이데일리 천승현 정유진 기자] 췌장암이란 췌장에 생긴 암세포 종양덩어리를 말한다. 췌장암에는 췌관세포에서 발생한 췌관 선암이 9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또 낭종성암, 신경내분비암이 있는데 스티브잡스는 신경내분비암으로 사망했다. 신경내분비암은 췌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을 생성하는 세포에 생기는 암으로 진행이 느리고 5년 생존율이 비교적 좋은 암이다. 선암과는 대조적으로 간에 전이되더라도 생존기간은 훨씬 길다. 스티브잡스는 췌장암 진단을 받은지 8년만에 사망했다. 췌장암의 원인은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다른 암에 비해 암 발생의 원인으로 작용하는 암 전 단계의 병변도 뚜렷하지 않다. 다만 45세 이상의 연령, 흡연 경력, 두경부나 폐 및 방광암의 과거력, 오래된 당뇨병, 지방이 많은 음식 섭취 등이 췌장암이 발생하기 쉬운 요인으로 꼽힌다. 최근에는 만성 췌장염 및 일부 유전질환에서 췌장암 발생률이 증가한다고 알려졌다. 췌장암에 걸리면 복통, 식욕부진, 체중감소, 황달 등의 증상을 보인다. 지방의 불완전한 소화로 인해 기름진 변의 양상을 보이는 지방변이나 회색변, 식후 통증, 구토, 오심 등의 증상이 있다. 당뇨병이 새롭게 발생하거나 기존의 앓고 있던 당뇨병이 악화되기도 한다. 췌장암은 예후가 매우 나쁜 암으로 유명하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의 통계에 따르면 췌장암의 5년 생존율은 7.6%에 불과하다. 위암(63.1%), 갑상선암(99.3%), 대장암 (70.1%), 폐암(17.5%), 간암(23.3%) 등 5대 암의 생존율보다 현저하게 떨어진다. 모든 암의 5년 생존율은 59.5%다. 췌장암의 생존율이 낮은 이유는 대부분 암이 진행된 후에 발견되기 때문이다. 발견 당시 수술 절제가 가능한 경우가 20% 이내에 불과하다. 육안으로 보기에 완전히 절제됐더라도 미세 전이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고 항암제와 방사선 치료에 대한 반응도 낮다. 국내에서도 췌장암 환자수가 증가하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췌장암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1만889명으로 지난 2006년 8918명보다 22.1% 늘었다. 췌장암으로 인한 사망자는 지난해 4306명으로 2006년 3445명보다 25.0% 증가했다. 환자수와 사망자수 모두 여성보다 남성이 많았다. 국립암센터 췌장암클리닉 우상명 박사는 "대부분의 췌장암은 흡연이나 당뇨와 연관이 있기 때문에 생활습관의 개선이 중요하다"면서도 "스티브잡스가 앓았던 신경내분비암은 어떤 위험인자로 발병하는지 밝혀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스티브잡스는 암 세포가 간으로 전이돼 간이식을 받았는데 이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도 있다. 김명환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췌장과 혈관 등에 암세포가 남아있는 상태에서 암에 걸린 간을 다른 간으로 바꾸는 것은 일시적인 치료로 볼 수 있다"면서 "스티브잡스의 경우 간이식을 받았지만 췌장암이 간으로 다시 전이되면서 사망에 이르게 됐다"고 말했다.&nbsp;☞ 이슈추적 <스티브 잡스 사망>
2011.10.06 I 천승현 기자
  • [잡스 사망]국내 IT 업계 "획을 그은 인물..깊은 애도"
  • [이데일리 서영지 기자]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고 혁신적인 제품으로 세계를 놀라게 했던 IT 업계의 큰 별이 졌다. 애플의 창업자이자 전 CEO(최고경영책임자)인 스티브 잡스의 사망 소식에 국내 IT 업계도 저마다 깊은 애도를 표했다. 6일 삼성전자(005930) 관계자는 "애플의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의 사망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다"며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애플과 특허소송을 벌이고 있는 삼성전자는 곧 회사의 공식 입장도 내놓을 계획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지난 5일 애플이 신제품인 아이폰4S를 발표한 직후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 판매금지 가처분소송을 제기한 상태. 하루 만에 잡스의 사망 소식이 전해져 더욱 충격에 휩싸인 모습이다.스티브 잡스는 지난 2004년 췌장암 진단을 받고 수술을 한 뒤 2009년에는 간이식 수술을 받는 등 오랜 기간 투병해왔다. 그간 장기 병가를 수차례 내기도 한 잡스의 수척해진 모습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기도 했다. 병세가 악화된 잡스는 지난 8월 돌연 애플의 CEO에서 물러났다. 삼성전자뿐 아니라 국내 IT 업계는 한목소리로 스티브 잡스의 사망을 안타까워했다. 적장(敵將)이었지만,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발표하며 전 세계 IT 업계를 변화시킨 스티브 잡스의 성과를 높게 평가하기 때문이다. LG전자(066570) 관계자는 "잡스는 스마트폰 시장에 한 획을 그은 인물"이라고 평하며 "혁신에 대한 개념과 시장을 흔들어 놓는 능력이 뛰어났던 분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팬택계열 관계자는 "잡스는 휴대폰 생태계를 한 차원 높인, 혜안을 가진 인물"이라며 "새로운 각도에서 방향성을 제시해 IT 업계 종사자들이 배운 것이 많았다"고 평가했다.☞ 이슈추적 <스티브 잡스 사망> ▶ 관련기사 ◀☞[잡스 사망]`포스트 잡스` 시대는 누가 이끄나☞[잡스 사망]국내 IT업계에 미치는 영향은?☞[IT특허전쟁] 숫자로 보는 글로벌 소송戰
2011.10.06 I 서영지 기자
  • 암보험 新 전성시대..암 또 걸려도 보장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보험사들이 그 동안 판매를 중단했던 암보험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새롭게 출시되는 암 보험은 암이 두 번 걸리더라도 보장해주는 이른바 ‘멀티암보험’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동부화재와 메트라이프생명, 현대해상(001450)이 암보험을 출시한 데 이어 이달에도 흥국화재(000540)와 LIG손해보험에서 암보험을 내놓을 계획이다. 한 동안 암보험 판매를 중단했던 보험사들은 최근 금융감독원이 암보험 활성화 독려에 나서자 다시 앞다퉈 신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흥국화재와 LIG손해보험 등이 출시를 준비중인 암보험의 가장 큰 특징은 두 번째 암까지 진단금을 주는 ‘멀티암보험’이라는 점이다. 지난해 12월 교보생명이 업계 최초로 선보여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한 이 상품은 최근 메트라이프생명과 현대해상도 출시한 바 있다.  기존의 암보험은 일반암이든 고액암이든 암에 한 번 걸린 후 진단금을 받으면 더 이상 보장받을 수 없는 구조다. 반면 멀티암보험은 암이 재발할 경우에도 진단금을 한 번 더 준다. 단 기존에 암을 한 번만 보장해주던 상품에 비해 보험료는 비싸다.  흥국화재의 암보험은 일단 일반형으로 가입했다가 암에 걸릴 경우 두 번째 암에 대한 보장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에 차이가 있다. 흥국화재 관계자는 “암 발생 후 두 번째 암에 대한 보장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만큼 다른 멀티암보험에 비해 보험료가 저렴하다”며 “단 암 발생 후 두 번째 암 보장을 선택하면 보험료는 오르게 된다”고 설명했다.  LIG손해보험 역시 멀티암보험 출시를 계획 중이다. 일반고객을 대상으로 암 발생시 진단금을 두번 지급하는 방안과 아예 암 발생자를 가입대상자로 선정, 상품을 판매하는 방안 등을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말 현대해상이 출시한 암보험은 멀티암보험 중에서도 동일한 부위에 암이 재발해도 보험금을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기존 상품들은 두번째 암에 대해 진단금을 주지만 같은 부위가 아닌 다른 부위에 암이 발생할 경우로 보장에 제한을 두고 있다.  동부화재와 메트라이생명의 암보험은 가입연령을 기존 60세에서 65세로 확대한 점이 차이가 있다. 그 동안 보험사들은 연령대가 높을수록 암 발생률이 높아지는 점을 감안해 고령자의 암보험 가입을 꺼려왔다.  하지만 최근 금감원이 고령자도 가입할 수 있는 보험상품 개발을 주문하면서 속속 고령자 암보험 상품을 내놓고 있다. 단 60~65세의 고령자가 가입할 경우 암 보장금은 1000만원 정도에 그치고 있다.  지난해 9월 보험료가 오르지 않는 비갱신형 암보험을 출시해 인기를 끌었던 AIA생명은 이달부터 보험료를 최대 20%정도 올렸다. AIA생명 관계자는 “손해율을 고려해 보험료를 조정했다”고 해명했다. 갱신형 암보험을 판매하고 있는 보험사들은 지난 6월 암보험료를 최대 15% 인상한 바 있다.
2011.10.05 I 김보경 기자
  • 유방암 환자 매년 7%씩 증가.. 40세 이하 급증
  • [이데일리 정유진 기자] 우리나라 유방암 환자가 해마다 평균 7% 이상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치료 예후가 좋지 않은 40대 이하의 젊은 환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서구식 식생활, 잘못된 음주문화, 만혼, 수유기피 등이 유방암 증가 요인이 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한국유방암학회는 5일 우리나라 유방암 환자가 1996년 3801명에서 2008년 1만3859명으로 12년 새 3.5배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연평균 7% 씩 유방암 환자가 증가한 셈이다. 특히 2006년 1만1275명으로 1만명을 처음 넘어선 이래 2년만에 23%나 급증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40세 이하 환자가 55.7%로서 젊은 여성 환자가 많아, 대부분의 유방암 환자가 40세 이상 폐경 이후 연령대인 미국, 유럽의 경우와는 차이를 보였다. 2008년 기준 40대가 39.8%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13.4%로 뒤를 있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특히 젊은 유방암 환자가 많은 것은 인종적인 특징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추측한다.문제는 젊은 나이에는 암에 걸리지 않을 것이라는 안일한 생각에 방심하기 쉽고, 이른 나이에 암이 발생할 경우 치료 예후가 좋지 않다는 점이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우리나라 여성은 이른 나이부터 유방암 자가검진과 정기검진을 할 것을 권한다. 한국유방암학회는 30세 이후에는 매월 자가검진을, 35세 이후에는 2년마다 의사의 진찰을, 40세 이후 1~2년 간격으로 진찰과 함께 유방촬영을 할 것으로 권고하고 있다. 가족 중에 유방이 있는 고위험군은 이른 나이부터 매년 정기검진을 받을 것으로 권한다.박찬흔 한국유방암학회 이사장(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유방갑상선 암센터)는 "우리나라 유방암 발병률은 OECD 국가들 중에서 증가율이 가장 높다"며 "암에 방심하기 쉬운 30대부터 유방암 조기진단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조기발견율을 높여나가야 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2011.10.05 I 정유진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한국, 매물로 쏟아지는 유럽기업 산다
  • [이데일리 이창균 기자] 다음은 10월4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폴 크루그먼 "그리스, 유로존 떠날 확률 50% 이상" -中경기마저 둔화 우려..아시아증시 동반 급락 -키코 이겨낸 강소기업 -코오롱 아프리카에 제약사 ▲종합 -북극 오존층 구멍 뚫렸다 -긴축은 디플레만 초래..제2 경기부양 나서야 -한국인 집단 火病 잘 파헤쳐..이념·영호남 타령 이젠 그만 -경제 무너지면 분노도 무의미..다같이 행복한 성장 고민을 ▲정치·외교안보 -나경원 한나라당 의원 단점은 강점은 -10·26 보선 13일부터 공식 선거운동..7~11일 부재자 신고 -김정일 장손 추정 김한솔 "북한 주민에게 미안하다" ▲국제 -그리스 "적자 감축목표 달성 불가능" -워런 버핏은 주식 매입중 -러시아 은행권 자금난 -톈안먼에 쑨원 초상화 내걸었지만 쑨원 일대기 오페라공연 허가 안해 -로레알 상속녀 22조원 재산분쟁 -`빅 오스트레일리아` 되살아난다 ▲경제·금융 -강만수 "ATM 취급받는 한국..토빈세 도입 재검토를" -근원물가지수 산출방식 OECD 기준으로 바꾼다 -가계대출 억제책 은행들만 배불려 -저축銀, 하반기에도 `첩첩산중` ▲기업과 증권 -푸조·재규어·랜드로버 정비센터 건립 -삼성·코닝家 `40년 우정` -석유화학 침체에도 화섬원료 호황 -스마트폰·태블릿 결합한 `갤럭시노트` 출시 -대우인터, 미얀마 가스 생산 성공 -SK플래닛 "한국의 구글 되겠다" -3억원 넘는 고급 수입차 쏟아진다 -나노엔텍 "암·질병 진단기기로 턴어라운드 기대" -IBB코리아, 해외기술 유치기관 선정 -유럽 이어 이번엔 중국 경기 먹구름 -실적 기대주 베스트 삼성전자·현대차..워스트 OCI·LGD ▲부동산 -은평 지역에 쏟아지는 오피스텔 -150가구 넘는 도시형생활주택 속속 등장 -생애 최초 주택대출 많이 받아가 -건설현장 인력 고령화 심해져 ◇서울경제 ▲1면 -치장만 요란..못믿을 나라살림 계획 -복수노조 도입 후 파업 27%나 줄었다 -LG-오스람 LED패키지 특허권 침해 조사 개시 -신동빈 회장 "위기는 기회..M&A 적극 나서라" ▲종합 -유럽계 자금 대규모 이탈 없을 듯 -한전 `긴장 모드` -김한솔 "북한 주민에 미안하다" -대출규제 조치 은행들 배만 불린다 -"연말 조직개편 어떻게.." 한은 술렁 -금융硏 "한국경제,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 커져" ▲주먹구구 중기재정계획 -재정수지 예측 60%가 빗나가..5년 계획이 2년 앞도 `깜깜` -FTA 체결·투자유치서 내년 고속도로 5000km까지 `장밋빛` ▲정치 -부실한 국감..여론 의식 아니면 말고式 폭로 속출 -서울시장 보선, 여야 정책대결 시동 -정부 `경제위기 예측` 오락가락 ▲금융 -은행 이어 저축銀도 수신 금리 줄인하..보험권은 BBB급 회사채 투자도 검토 -"대형 저축銀 경영난 내년에도 지속" -새마을금고 자체 체크카드 발급 추진 ▲국제 -中 조선업계 구조조정 폭풍전야 -그리스 재정지출 더 조인다 -日 단칸지수 6개월 만에 플러스 전환 -이스라엘 "콰르텟의 중동평화 협상안 수용" -베트남 이달부터 최저임금 인상 -주식투자 죽 쑤고 납부율 뚝..글로벌 연기금 `벼랑 끝 위기`로 ▲산업 -대형 항공사들 "日 지진 후유증 오래가네" -코오롱, 阿 시장 진출한다 -대우인터, 미얀마 가스전 2013년 상업생산 -갤럭시 시리즈 국내판매 1000만대 넘어섰다 -"특허분쟁 대비하자" IT업계 분주 -"내비, 中企 적합업종 심사서 제외" -세정그룹 올 `1조 클럽` 가입할 듯 -`겨울연가 막걸리` 日 시장 진출 ▲증권 -증시 불안해도 이달 기업공개 `후끈` -IT펀드 수익률 살아난다 -글로벌 실물경기까지 먹구름..이번주 증시 하락 압력 커질듯 -NHN, 소셜네트워크·모바일로 제2 성공 신화 만든다 -화장품株 빛나네 ◇한국경제 ▲1면 -일관성 없는 건축심의..결국 뒷돈 부른다 -왜 한국 금융시장만 `극과 극` 오가나 -한국, 매물로 쏟아지는 유럽기업 산다 ▲종합·해설 -기업, 든든한 실탄..유럽 명품브랜드 `쇼핑` -중국은 이미 유럽기업 `쓸어담기` -대외의존도 높은 한국..외환 규제없어 `투기자본 천국` -변동성과 경제 위기는 별개.."한국은 끝가지 버틸 수 있는 나라" ▲경제 -의정비만 올리려는 `정신나간` 지방의회 -ADB, 윤증현 부른 까닭은 -공정위, 백화점 `수수료 반발` 압박 나선다 -50억 이상 맡긴 개인·법인 199명 ▲금융 -은행, 대출금리 올리고 예금은 내려 순익 20조 -KB생명 사장 "전속 설계사 비중 늘리고 지점 100개로 확대하겠다" -저축은행 후순위채 만기 `비상` ▲정치 -`정권심판論·복지` 서울시장 표심 가른다 -나경원 "野 통합경선은 정치쇼" -與, 이석연 조기사퇴 김새..野, 기부금 논란 등 흥행 -박근혜, 선대위 직책 맡지 않기로 ▲국제 -그리스 적자감축 실패..디폴트 `운명의 열흘` 카운트다운 -인텔 煎회장, 파킨슨병과 한판 승부 -美 신재생에너지社 또 `대출 스캔들` -우징롄 "중국 `개혁 페달` 거꾸로 밟고 있다" -트위터 연봉 애플보다 높네 -월스트리트 가보니 "일류대학 졸업했지만 남은 건 4만弗 빚더미" -美 의회, 위안화 보복법안 상정 -美 법무부, 日 기업 `가격 담합` 연일 적발 ▲산업 -글로벌 조선 CEO 총출동..제주서 `불황 해법` 찾는다 -이웅열의 도전..아프리카에 제약공장 짓는다 -쇼핑하는 `LG 스마트 냉장고` -원자재값 바로 반영.."납품가 후려치기는 옛말" -車·정유 `맑음`..철강·섬유 `흐림` -오라클 "데이터 처리 100배로"..IBM에 포문 -SKT, 인도네시아에 스마트러닝 수출 -서울반도체 "LED 조명시장 내년 `스위트 스팟` 온다" -3년煎 애물단지 `백년동안`, 샘표식품 효자품목으로 떴다 ▲증권 -다가온 어닝시즌..현대重·한전 `눈에 띄네` -10월 첫주 `해외 변수`에 포위 당하다 -"이머징 주식·하이일드 채권 비중 늘릴 때" -외국인은 자동차, 기관은 IT·금융株 담는다 -IB 강자들 `3色 전략` 승부 -선진국 `정부의 실패`..한국 `10월 위기설` 키운다 -트리플A` 신한지주의 굴욕 ▲부동산 -건축심의위원 "취지 알겠지만.." 심의보류에 비용 `눈덩이` -내년 시프트 1만가구 이상 공급 -악재 걷히는 과천 재건축..집값 반등 `기대`
2011.10.03 I 이창균 기자
이미지 경영으로 기업과 사회 상생
  • 이미지 경영으로 기업과 사회 상생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nbsp;단순한 판촉이나 이름 알리기식 행사 보다는 사회공헌을 아우르는 공익적인 캠페인을 펼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한국 코카-콜라(유)와 환경재단은 갯벌 특별체험을 통해 환경과 생태를 배우는 '코카-콜라 어린이 그린리더십' 4차 과정에 참여할 초등학생 5·6학년 40명을 10월7일까지 모집한다. ▲ 한국코카-콜라와 환경재단이 운영하는 환경 교육 프로그램 `어린이 그린리더십` 과정이 지난 3일 강원도 청초호에서 진행됐다.'코카-콜라 어린이 그린리더십' 과정은 연중으로 운영되는 환경 교육 프로그램으로 습지 탐험, 환경 교육 및 정화 활동을 통해 어린이들이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학습하고 자연 보존에 대한 의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마지막으로 진행되는 그린리더십 과정은 충남 태안군 안면도, 한강 강서습지생태공원, 강원도 청초호에 이어 10월22일 경상남도 봉암갯벌 및 마산만에서 진행된다. 봉암 갯벌과 마산만은 갯벌 생물 및 생태계가 잘 보존 된 곳으로 해양 환경을 이해하는데 최적의 장소로 꼽힌다. 참가자들은 봉암 갯벌에 서식하고 있는 다양한 생물을 관찰하고, 마산만 유역의 경제변화 및 지역 역사에 대한 선상 교육을 받게 된다. 또한 배로 이동 중에 직접 해수를 채수해 적조를 측정하는 등 현장에서만 배울 수 있는 실습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환경재단 홈페이지(www.greenfund.org)에 접속해 참가 신청서를 다운 받아 작성한 후 환경재단 이메일(jsh@greenfund.org)또는 팩스(02-725-4840)로 신청하면 된다. ◇ 유방건강과 즐거움을 한번에 지난 11년간 유방건강인식 확산을 위해 노력해온 ㈜아모레퍼시픽과 한국유방건강재단이 다가오는 '유방 건강의 달'에 보다 많은 여성들이 유방건강과 자가검진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유방건강댄스 '핑크모션'을 선보였다. 유방건강에 도움이 되는 '핑크모션'은 림프선을 자극해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는 동작이 유독 많으며, 팔과 옆구리, 어깨 근육을 골고루 활용하는 상체 위주의 댄스다. 손가락을 사용해 겨드랑이부터 가슴 안쪽까지 원을 그리며 촉진하는 자가검진 동작도 들어있다. 특히 겨드랑이와 가슴 안쪽 근육을 자극해 가슴의 혈액순환을 돕는 '소머리 동작', 가슴 안쪽과 뒤쪽 근육을 풀어주는 '허그(Hug) 동작' 등이 재미를 더한다. 김형길 아모레퍼시픽 홍보사업부 상무는 “핑크모션을 통해 유방건강관리에 대해 많은 여성들이 흥미를 느끼고, 유방자가검진에 대한 정보도 습득할 수 있길 바란다”며 “핑크리본캠페인을 통해 여성들의 유방암 예방과 조기 진단률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료 강좌 동영상은 아모레퍼시픽 핑크리본캠페인 공식 카페(www.pinkribbonlove.com) 및 핑크리본 사랑마라톤 홈페이지(www.pinkmaratho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된장체험으로 우리 음식문화 지켜 60년 발효명가 샘표(www.SEMPIO.com)는 아이장 캠페인(www.ijang.org)의 일환으로 운영하고 있는 '샘표 된장학교'에서 10월 수강생을 모집한다. ▲ 샘표 된장학교에서 참가자들이 된장의 우수성에 대한 강의를 듣고 있다.올해로 6년째를 맞고 있는 샘표 아이장 캠페인은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우리 된장을 먹입시다'라는 슬로건을 걸고 인스턴트 음식에 길들여져 있는 아이들에게 된장을 알리고 된장의 맛을 즐기게 함으로써 우리 전통음식문화를 지키기 위해 펼치는 공익문화캠페인이다. 10월5일 샘표 본사에서 열리는 된장학교에서는 생활 속에 궁금한 된장 이야기와 맛있는 된장 고르는 방법, 우리가 된장을 먹어야 하는 이유, 된장찌개 맛있게 끓이기, 메주 만들기와 장 담그기 등 된장에 관련한 유익한 정보들을 배울 수 있다. 평소 된장에 대해 관심이 많거나, 장 담그는 방법을 배우고 싶은 성인이면 누구나 10월3일까지 신청하면 되고, 모집인원은 60명이다. ◇ 두유 먹고 건강 에너지 충전 연세대학교 연세우유와 종이 패키징 전문기업 테트라팩 코리아는 바쁜 일상생활에서 두유로 에너지를 충전시킬 수 있는 '자연에서 온 건강 에너지'(Natural Energy)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번 캠페인은 10월7일까지 연세우유 홈페이지(www.yonseimilk.co.kr)에서 함께 건강 에너지를 충전하고 싶은 모임을 소개하고, 연세두유에서 지원하는 야외활동 지원금의 사용 계획을 사연으로 남기면 응모할 수 있다. 등산, 마라톤, 축구, 야구 등 자연과 함께하는 활동을 계획 중인 4인 이상의 개별 모임 또는 단체라면 누구나 캠페인에 참여 가능하다. 추첨을 통해 선정된 4팀에게는 건강 에너지를 충전시킬 프리미엄 연세두유와 야외 활동 시 사용할 수 있는 50만원의 활동 지원금이 선물로 주어진다. 당첨자는 10월12일 연세우유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1.10.01 I 이승현 기자
  • 백병원, 중앙대병원 등 대형병원 단순 치료에 더 몰두
  • [이데일리 정유진 기자] 대형 종합병원이 중증 질환자에 대한 전문적인 치료보다 단순 질병환자에 대한 간단한 진료에 더욱 열중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환자들은 대학병원 등 대형 종합병원에 가면 중증 질환의 임상경험이 많은 의사들로부터 전문적인 진료를 받을 수 있다고 기대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비싼 진료비와 긴 대기시간을 감수해가며 큰 병원을 찾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은 셈이다.    ◇11개 대학병원 단순질병 환자 더 많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원희목 의원(민주당)은 28일 “인제대백병원(서울, 상계), 중앙대병원, 한림대성심병원(춘천, 평촌), 원광대병원, 순천향병원(용산, 부천), 원주기독병원, 조선대병원, 한양대병원 등 11개 병원은 전문진료보다 단순진료를 더 많이 한다”고 밝혔다. 원 의원은 의료법에서 상급종합병원을 ‘중증질환에 대하여 난이도가 높은 의료행위를 전문적으로 하는 종합병원’으로 정하고 있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다. 복지부에서 대형 종합병원의 업무를 ‘중증질환자 대상 업무’라고 고시하고 있는 것과 차이가 드러나는 대목이다. 입원환자 중 단순질병 환자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인제대 백병원으로 입원환자 9283명 중 18.6%(1731명)가 단순질병 환자인데 반해 전문질병군은 11%에 불과했다. 중앙대병원도 단순질병군(18.6%), 전문질병군(11.4%)으로 나타났다. 11개 병원 중 한 곳을 제외하고 전체 입원환자의 15% 이상이 단순질병이었고 전문질병 역시 한 곳을 제외하고는 15% 이하 였다. 정부는 희귀성질병, 합병증 발생의 가능성이 높은 질병, 치사율이 높은 질병, 진단을 위한 연구가 필요한 질병 등 201개 질병군을 전문진료 질병군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와 반대로 단순진료 질병군에는 79개 질병군이 속해있으며 진료가 간단한 질병, 결과가 치명적이지 않은 질병이 여기에 속한다. 원 의원은 “대형 종합병원이 단순질병 환자를 진료하는 것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의료 역할 재정립 방향과도 상충된다”며 “현행 대형 종합병원 평가 지정 및 규칙을 전문질병 환자 21% 이상, 단순질병 환자 12% 이하로 기준을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간암수술 2년에 10건 미만인 곳도 있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애주 의원(한나라당)에 따르면 위암 수술 건수가 연간 5건 이하인 종합병원이 46곳, 대장암 수술이 연간 5건 이하인 종합병원은 74곳에 달했다. 대형 종합병원이면서도 2년 동안 간암 시술 건수가 10건 미만인 곳도 있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위암을 연간 41건 이상 수술한 병원이면 별 2개, 41건 미만이면 별 1개로만 구분하고 있다. 별 1개를 받아도 시술 건수가 연간 5건 미만으로 사실상 시술이 이뤄지지 않은 의료기관들이 다수 포함돼 있지만 40건을 시술한 병원과 동급으로 취급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상황이 이런데도 환자들은 심평원이 제공하고 있는 의료기관 정보가 너무 단순해 제대로 된 판단을 하기 어렵다”며 “공개정보를 보다 세분하고 합리적으로 조정해 누구나 공평하게 좋은 의료기관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1.09.29 I 정유진 기자
사람은 왜 알면서 손해볼 일을 할까
  • 사람은 왜 알면서 손해볼 일을 할까
  • [이데일리 오현주 기자] 가까운 행성에 사는 우주인이 지구에 출동했다. 호모 에코노미쿠스라는 별에서 나온 지구조사원이다. 그런데 그가 볼 때 지구는 온통 이상한 생각을 가진 생물체들의 집합소다. 광고에 빠져 생각 없이 몰입하는 소비행위는 물론 가망 없는 주식에 미친 듯이 집착하기도 한다. `이 혹성에 사는 사람들을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 우주인의 독백이다. 지극히 제한된 상황에서만 합리적으로 행동하는 인간의 불합리성을 교묘한 설정으로 파헤쳤다. 손실을 극도로 싫어하는 지구인들은 쓰지도 않을 물건을 창고에 쌓아놓고, 사회적 불공정에 분개한 나머지 슈퍼마켓에서 옆 계산대 줄이 빨리 줄어들면 화가 솟구친다. 1000만원이 넘는 큰 금액이라도 `하루 5만원`으로 표현하면 싸게 느낀다. 이같은 비이성적 인간의 경향성은 손실회피성, 가치함수의 준거점, 프레이밍 효과 등 행동경제학으로 진단할 수 있다. 뷔페식당에 가면 과식하는 이유는 `매물원가` 효과로, 3가지 종류의 가격대 상품에서 항상 중간 것을 선택하는 이유는 `극단회피`의 영향을 받기 때문으로 설명한다. 전통경제학의 빈틈에 대한 은근한 지적이기도 하다. 합리적 경제모형을 만들어내는 데는 성공했으나 무한 반복되는 인간의 판단착오는 짚어내지 못했다는 거다. 그래서 합리적인 경제학자도 주식투자에서 손해를 본다. 경제학자도 어쩔 수 없이 제한적으로 합리적이기 때문이다. ▶ 관련기사 ◀☞`자연`을 따라가면 암이 사라진다☞[새 책] 편견, 생각에 좌표를 찍다 외☞[클립_교육] 책 아빠 외
2011.09.23 I 오현주 기자
`자연`을 따라가면 암이 사라진다
  • `자연`을 따라가면 암이 사라진다
  • [이데일리 오현주 기자] 건강하게 사는 비결? 누구나 한마디씩 할 수 있다. 규칙적인 식사와 수면, 꾸준한 운동, 채식 위주의 식단과 소식, 그리고 스트레스 관리 등등. 잘 안다. 그런데 문제는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다는 거다. 종내 건강을 잃은 몸과 마음은 결정적 신호를 만들어낸다. `암`이다. `암에 걸렸다`고 선고받은 순간부터 치유하는 과정까지 총체적으로 조언했다. 무엇보다 생활에서 암의 종적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 책의 진단이자 처방이다. 생활습관에서 생긴 병인 암은 당연히 생활습관으로 치유될 수 있다. 실제로 저자는 `암 선배`다. 직장암으로 6개월 선고를 받았다가 기적적으로 회생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암을 치유한 사람들의 여덟 가지 특징을 정리해 암 치유의 해법으로 삼았다. 암과 대적하지 않고 동행하며 자기가 주도할 수 있는 치료를 선택한다. 고기를 끊고 자연식으로 식사하며 특효약이나 민간요법에 흔들리지 않는다. 성질을 죽이고 부드러운 성품으로 바꾸는 일도 중요하다. 여기엔 모든 불규칙을 규칙으로 바꾸는 과정까지 포함된다. 특효약과 비법이 없는 대신 암에 걸리는 체질도 따로 없다는 것이 저자의 판단이다. 어려운 해결이지만 역으로 쉬운 대처일 수도 있다. 세 살짜리 아이처럼 자연의 섭리에 따라 단순하게 사는 것, 그것이 가장 답에 가깝다. ▶ 관련기사 ◀☞[새 책] 편견, 생각에 좌표를 찍다 외☞[클립_교육] 책 아빠 외☞[책꽂이] 한국의 근대건축 외
2011.09.23 I 오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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