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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베스 계승한 베네수엘라, 우리기업 진출전략은?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차베스 대통령 사망이후 실시한 베네수엘라의 재선거에서 니콜라스 마두로 현 임시 대통령이 대통령으로 15일 선출됐다. 이에 따라 베네수엘라에 진출하려는 우리기업은 우회수출을 모색하거나 중자기 투자로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코트라(KOTRA)는 이날 ‘포스트 차베스, 변화와 전망’ 보고서를 통해 마두로 신정부는 정치적 기반이 같은 차베스 정부의 정책을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하고, 진출을 위해서는 ▲신정부 출범에 따른 주요인맥구축, ▲경제블록을 활용한 우회진출, ▲정부와 민간기업의 공조 및 대중소 동반진출을 주요 전략으로 삼아야 한다고 제시했다. 최동석 코트라 시장조사실장은 “베네수엘라는 전 세계 원유매장량 1위 국가로 전략적 중요성이 매우 큰 나라로 단기적으로는 외환통제 정치적 리스크 등으로 우리 기업 진출이 어려울 수 있겠지만 중장기적 차원에서 투자 진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남미공동시장(Mercosur 메르코수르,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파라과이 등 남미 4개국 참여), 볼리바르 동맹(ALBA 알바,볼리비아·에콰도르·니카라과·도미니카·쿠바 등 8개국 참여)등의 경제 블록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고 조언했다. 베네수엘라의 핵심 기반산업인 석유 산업은 생산성을 개선해야 하지만 투자를 위한 재정이 고갈돼 이른 시일내 개혁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중장기적으로는 생산성이나 수익성 제고를 위한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해 투자 인센티브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 기업들은 단기적으로는 알바 회원국인 에콰도르, 도미니카공화국 등에 조립라인을 설립해 주재국의 수입쿼터를 활용하는 방식을 고려할 수 있다. 또 중장기적으로는 베네수엘라 투자 진출을 통해 메르코수르 전체 시장에 진출하는 것도 가능하다. 특히 에콰도르는 베네수엘라와 좌파 이념을 같이하며 정치·경제적으로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고 수출입도 가상통화인 ‘수크레’를 활용하고 있어 에콰도를 통하면 베네수엘라 외환관리위원회 승인에 소요되는 장시간의 미결 상황을 극복할 수 있다.한편 고 차베스 대통령은 작년 10월 4선에 성공했지만 취임을 못하고 암 투병 중 지난 3월 5일 사망, 마두로 부통령이 임시 대통령에 취임한 뒤 전날 재선거를 실시했다. 코트라는 마두로 신정부의 대미관계는 단기적으로는 차베스의 반미의지를 계승하겠지만 경제상황이 좋지 않아 미국과 관계개선이 불가피할 것으로 분석했다. 베네엘라는 전 세계 원유매장량 1위의 자원대국이지만 원유정제가 쉽지 않아 생산 원유의 40%를 미국에 수출하고 있다. 또 2008년 이후 465억 달러의 차관을 지원 중인 중국과는 앞으로 투자 가능성을 고려해 우호적인 관계를 계속 유지할 전망이다.아울러 베네수엘라는 중남미 역내에서도 대표적인 좌파 리더 역할을 해왔지만 차베스 사망과 함께 중남미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베네수엘라는 알바의 실질적인 리더로서 막대한 원유보유고를 통해 쿠바, 에콰도르, 니카라과 등과 같은 회원국에 저리로 원유를 공급하며 영향력을 키워왔다. 차베스 사후 에콰도르의 코레아 대통령이 알바의 리더로 언급되고 있지만 에콰도르의 원유매장량이나 생산량은 베네수엘라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 차베스와 같은 리더십을 발휘하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진단이다.▶ 관련기사 ◀☞ "中企 수출 첫걸음, 코트라가 돕는다"☞ 코트라, 내달 30일까지 '중소기업 라이프展'
- 4월 변경된 의료실비보험의 가입 요령은?
- [온라인총괄부] 4월 의료실비보험(실손보험) 제도 변경에 따라 각 보험사들의 ‘절판 마케팅’이 최고조에 달했다. 4월부터 1년갱신으로 보험료 변동이 생기고 의료실비보험 약관도 15년 만기로 바뀌면서 판매를 더욱 촉진시켰다.의료실비보험을 준비하는 이유는 여러 보험상품 가운데 소소한 질병으로 사용한 병원비를 지급해 주는 보험이기 때문. MRI,CT,초음파,특진비 등 의료보험이 안되는 고액의 검사비용까지 실손비용으로 보장하는 의료실비보험은 최근 치과치료와 한방치료, 치질치료까지 보장 영역이 확대됐다. 이러한 의료실비보험의 가입요령에는 어떤 사항들이 있을까? 4월부터 의료실비보험 가입 시, 다음 사항을 고려해야 한다.첫째. 의료실비보험 중복여부를 확인한다. 의료실비보험은 여러 개 상품을 가입해도 중복보상이 안되기 때문에 현재 의료실비보험이 가입돼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둘째. 의료비의 보장은 10%(선택형), 20%(표준형) 가운데 선택해야 한다. 입원 및 통원 시, 병원비를 본인부담금의 10%와 20% 중 선택할 수 있다. 본인부담금은 가능한 최소화 하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에 10%(선택형)으로 설정하는 것이 좋다.셋째. 보험금 지급여부를 확인한다. 의료실비보험은 비급여 검사비용에서 부터 소소한 질병치료비용까지도 보장되기 때문에 보상청구 횟수가 잦다. 이에 보험금 청구가 간편하고 보험금 지급이 빠른 보험회사를 선택해야 한다.넷째. 의료실비·중대질병진단금·수술비 추가 가입이 가능한 통합보험이 유리하다. 보험상품에 전혀 가입하지 않았을 경우, 통합보험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의료실비보험은 병원비만 지급히기 때문에 중대질환에 대한 여유자금은 진단금이나 수술비로 보충을 해야한다. 이에 암이나 뇌혈관질환, 심장질환의 진단금도 준비할 수 있는 통합보험이 알맞다.또 의료실비보험은 실제 병원비를 보장하고 있어서 병력이 있거나 현재 치료 중인 경우, 가입이 제한될 수 있으므로 현재 건강하거나 병원 치료가 종료됐다면 증상이 악화되기 전에 알아보고 준비해야 한다. 의료실비보험은 다양한 특약으로 이뤄져 있어 전문상담원과 비교 상담이 필요하다.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가장 효과적인 설계를 받아보고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4월 변경된 의료실비보험료 알아보기
- 대처 사망원인 '뇌졸중'‥'시간과의 전쟁'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철의 여인’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총리(87)가 8일 뇌졸중으로 사망했다. 뇌졸중(뇌혈관질환)은 암과 함께 우리나라 성인들의 주요 사망원인 중 하나다. 뇌졸중은 크게 혈관이 파열돼 발생하는 뇌출혈과 혈관이 막혀 생기는 뇌경색으로 나뉜다. 주로 50대 이상 연령층에서 고혈압으로 인한 뇌출혈의 발생빈도가 높았으나 노령인구 증가, 식생활의 서구화로 뇌경색(허혈성 뇌졸중)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평소 고혈압, 당뇨병 등의 질환을 앓고 있거나 흡연, 음주, 콜레스테롤, 비만, 과체중일 경우 뇌졸중 발병률이 높아진다. 허지회 세브란스병원 신경과 교수는 “출혈은 연간 인구 10만 명당 10~20명에서 발병하며 처음 터질 때는 10명중 3명이, 두 번째 이상은 10명중 7명이 병원에 오기 전에 사망에 이르거나 살아 남는다 해도 심한 후유증을 야기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터지기 전이나 터진 후라도 조기에 진단만 이루어진후 전문의의 치료를 받으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최근 뇌졸중 환자가 증가하는 이유는 고혈압과 당뇨병, 고지혈증, 비만 등 만성질환이 늘어난 것과 연관 지을 수 있다. 이런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뇌졸중 발생 위험이 2~5배 이상 높다. 물론 이 같은 만성질환은 기본적인 진찰과 검사만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 고혈압을 조절하고, 당뇨병이 있는 경우 치료를 잘 받아야 한다. 또 과도한 음주나 흡연을 삼가고, 콜레스테롤이 적은 음식을 피하고 싱겁게 먹어야 한다. 이런 생활습관만 개선해도 뇌졸중의 75%를 예방할 수 있다. 하루 30분 이상 적절한 운동 역시 뇌졸중을 피하는데 도움이 된다. 많은 경우 이와 같은 방법으로 예방할 수 있다. 허 교수는 “일단 뇌졸중이 의심되면 빨리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갑자기 한쪽 팔다리에 힘이 없거나 저리고, 갑자기 말을 못하거나 잘 알아듣지 못할 때, 발음이 아둔할 때, 심하게 어지러울 때, 술 취한 사람처럼 휘청거릴 때, 한 쪽 눈이 잘 안보일 때, 심한 두통이 느껴질 때는 우선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뇌졸중이 의심되는 환자에게는 아무것도 먹이지 말고, 옮길 때 목이 뒤로 꺾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 관련기사 ◀☞ 집에서 뇌졸중으로 쓰러졌다면?☞ '철의 여인' 마거릿 대처 前 영국 총리 뇌졸중 사망(상보)☞ 금연 효과, 5년 내 뇌졸중 위험도가..☞ 뇌졸중·심근경색을 막는 9가지 생활수칙☞ 조용히 찾아오는 저승사자 `뇌졸중`이 보내는신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