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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령화의 그늘’ 치매인구 65만명…19만명 치료 사각지대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영등포구에 사는 신모씨(남·72)는 작년 초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을 받았다. 신 씨는 요실금은 없었으나 불안 증상이 있어 화장실을 하루 20회 이상 가고, 배변 후에는 뒤처리를 말끔하게 하지 못하는 등 치매 진단 이후 점차 이상 증세를 보였다. 특히, 자녀들이 경제활동을 하는 시간에는 하루 다섯끼 이상 식사를 하고 약물을 과다 복용할 정도로 스스로 제어가 안되는 상태가 잦아졌다. 인지능력과 신체능력 저하가 급속도로 진행되자 결국 자녀들은 부양에 부담을 느끼고 작년 6월 경기도에 있는 요양원에 신씨를 맡겼다. 인구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국내 치매인구가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65세 이상 노인 인구 10명 중 1명 꼴인 약 65만명이 치매 질환을 겪고 있다. 문제는 19만명에 달하는 치매환자가 요양보호시설에 거주하거나, 말기 암 등 복합질환을 겪는다는 이유로 관련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이에 따라 보건복지부는 치매전문병동 운영, 요양보호사 치매가정 24시간 방문요양서비스 등을 골자로 하는 치매종합관리대책을 내놓았다. 그러나 급속도로 늘고 있는 치매인구에 비해서는 지원대책이 미미하고, 사전적 예방보다는 사후적인 치료에 국한됐다는 점에서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3명 중 1명 치매치료 사각지대17일 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치매 환자는 64만 8000명이다. 지난해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662만 4000명임을 감안하면 노인 10명 중 1명 꼴로 치매 질환을 앓고 있는 셈이다. 치매 인구는 10년 후인 2025년에는 100만명, 2050년에는 270만명으로 늘어 중풍, 암에 이어 가장 무서운 사회적 질병이 될 것이란 우려가 높다. 그러나 전체 치매노인 인구의 30%는 치료를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 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치매 진료인원은 45만 9000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치매인구가 64만 8000명임을 감안하면 약 19만명의 치매환자가 병원 치료 없이 방치되고 있는 셈이다. 지난해 치매 진료비는 1조 6285억원으로 5년 전인 2011년(8655억원) 보다 7630억원(88%) 늘었다. 복지부 노인정책과 관계자는 “치매를 겪는 사람 중 가족의 동의로 요양시설에 있거나 치매질환을 겪는 말기 암 환자 등 복합질환자는 치매 치료를 받지 않아 전체 치매인구와 진료 인원이 차이를 보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치매로 인한 사회적비용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국회예산처가 발표한 ‘치매관리사업 현황과 개선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2050년에는 치매환자에 따른 사회적 비용이 43조2000억원, 국내총생산(GDP)의 약 1.5%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3년 치매로 인한 사회적 비용 11조 7000억원에 비해 4배 가까이 많다. ◇치매, 예방과 조기치료가 중요 복지부는 지난해 치매관리종합계획(2016~2020년)을 발표했다. 중증 치매환자에 대해 1년에 6일까지 요양보호사가 24시간 상주하는 방문 요양서비스 제공, 치매가족상담 건강보험 수가 신설, 치매전문병동 운영 등이 주요 내용이다. 지난 2008년 ‘치매와의 전쟁’을 선포한 이후 2012년에 이은 3번째 대책이다. 그러나 종합계획 발표 이후 3개월이 경과했으나 발표 내용 중 시행 중인 정책은 전무한 실정이다. 치매 요양보호사 방문서비스는 올 하반기 시범사업을 시작하고, 치매가족상담 수가는 내년부터 도입된다. 치매 전문병동 운영도 내년에나 시범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또 올해부터 치매신경심리검사(CERAD-K), 한국형신경인지기능검사(SNSB) 등 비급여 항목이었던 치매정밀검진을 건강보험에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아직 세부사항을 협의중인 단계여서 도입 시기는 미정이다. 전문가들은 보다 적극적인 치매 예방 조치와 조기치료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석재은 한림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치매 환자를 돌보는 주간보호센터가 각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지만 요양보호사의 처우, 높아진 진입장벽 등의 문제로 치매 인구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하다”며 “비공식 민간 자원 등을 활용해 지역단위로 치매 돌봄 서비스를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백선희 서울신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기본적으로 노인들이 치매 자가진단을 통해 병원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지 않다”며 “앞으로 늘어나는 노인 인구를 감안하면 치매 치료보다는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예방과 진단에 초점을 맞춘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치매 진료인원 및 진료비(자료:건강보험 심사평가원)
- 피부단력 개선엔 고강도 집속형 초음파 치료가 효과적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암이나 접근이 힘든 신체 부위에 대해 피부의 절개 없이 치료 또는 진단하는데 활용되던 초음파 기기가 최근 얼굴 탄력을 개선하는데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얼굴 뿐 아니라 팔, 다리, 복부 등의 피부 탄력 개선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 중앙대학교병원 피부과 김범준 교수와 서울아산병원 피부과 최선영 교수는 공동 연구를 통해 고강도 집속형 초음파 기기를 통한 피부 탄력 개선 효과를 입증한 연구 논문(Effect of high intense focused ultrasound on skin and subdermal tightening of the body: a pilot study)을 최근 발표했다.김범준·최선영 교수팀은 아시아 여성을 대상으로 ‘고강도 집속형 초음파 기기(HIFU, High Intensity Focused Ultrasound)’를 이용해 얼굴과 팔, 다리, 복부에 리프팅 치료 후 피부 탄력도 측정기로 각각의 부위에 탄력도를 측정한 결과, 통증 등의 부작용 없이 피부 탄력이 모두 개선된 것을 확인했다. 특히 복부 피부 탄력도가 치료 전 0.553±0.056 에서 치료 4주 후 0.620±0.040 로, 0.067±0.022 으로 크게 증가한 것을 확인했으며, 환자들의 만족도 또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실험에 사용된 고강도 집속형 초음파 기기는 피부층에 초음파열을 가해 열변성을 일으켜 콜라겐을 재생시킴으로써, 피부 탄력을 증가시키고, 피부 깊숙이 에너지가 전달되어 효과 또한 오랫동안 지속되는 장점이 있다. 또한, 기존 레이저 및 고주파 치료보다 치료 효과도 뛰어나고, 인체에 무해해 반복 치료가 가능하며 부작용도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다.그동안 인간의 노화에 따른 피부 탄력 저하를 개선하기 위해 수술 및 레이저, 고주파 기기를 이용한 방법들이 사용되어져 왔으나, 흉터 발생 가능성 및 긴 회복기간과 시술에 따른 부작용 등의 위험이 있어 새로운 치료법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돼 왔다.이러 가운데 이번 김범준·최선영 교수팀의 연구결과로 기존에 얼굴에만 적용하던 고강도 집속형 초음파 기기를 얼굴뿐만 아니라 팔, 다리, 복부 등 탄력 개선이 필요한 곳에 적용함으로써 신체용으로 개발된 특수 초음파 변환기의 효용성과 안전성이 입증되어, 향후 다양한 환자들에게 맞춤형 탄력 개선기기로서 사용될 가능성을 제시하게 됐다.김범준 교수는 “이번 연구로 인해 다양한 환자들의 수요에 맞추어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원하는 부위의 탄력 개선이 가능하게 됐다”고 말하며, “향후 고강도 집속형 초음파 기기가 피부과의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범위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한화생명, 간편가입 건강보험 출시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한화생명은 간편심사보험 ‘한화생명 간편가입 건강보험’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대형 생명보험사 가운데 간편가입건강보험을 출시한 곳은 한화생명이 처음이다.이 상품은 저렴한 보험료로 고혈압·당뇨 환자는 물론 70세 고령자도 가입할 수 있다. 보험에 가입할 때 보험사에 알려야 하는 사항을 기존 10개에서 3개로 축소했다.경증 질환을 갖고 있거나 오래된 과거병력을 갖고 있더라도 고지항목 3가지 외에는 가입 시 심사 대상이 되지 않는다. 고지항목은 최근 3개월 이내 입원·수술·추가검사 의사 소견, 최근 2년 내 입원·수술 이력, 최근 5년 내 암으로 진단, 입원, 수술받은 이력 등이다.또 고혈압, 당뇨 환자도 상기 고지사항에 해당하지 않으면 이 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10년 단위 갱신형으로 최고 100세까지 보장된다.‘한화생명 간편가입 건강보험’은 한국인의 사망원인 1~3위인 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 3대 질병을 집중적으로 보장한다. 보험가입금액 1000만원 기준으로 일반암 진단 시 2000만원을 지급한다. 특약으로 뇌출혈과 급성심근경색 보장도 가능하다. 암 진단 시(유방암, 직·결장암, 전립선암 제외)에는 보험료가 납입 면제되는 ‘특정암보험료 납입면제특약’으로, 해당 갱신기간까지 특약보험료를 내지 않아도 보장을 받을 수 있다. 이 보험의 최저 가입보험료는 월 1만원이며 가입연령은 만40세~70세다.40세, 전기납(10년 단위 갱신형, 최대 100세) 기준으로 주계약 및 암추가보장, 뇌출혈, 급성심근경색, 수술, 입원 특약 1000만원 및 보험료납입면제 특약 가입시 월 보험료는 남성 2만5637원, 여성 2만3336원이다.
- 무관심 속 자라는 ‘난소 낭종’, 가임 여성 ‘관심 필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30대 직장인 여성 김 모 씨는 얼마 전 허리 통증 때문에 정형외과를 찾았다. 엑스레이 촬영을 해보니 허리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었는데, 뜻밖에 자궁 주위에 이상을 발견했다. 의료진의 권유대로 큰 병원을 찾은 김 씨는 자궁이 아닌 난소에 8㎝가 넘는 큰 낭종이 생겼다는 진단을 받았다. 불편한 증상이 없었던 데다 미혼이라 산부인과 방문을 꺼린 탓이 컸다. 수술 후 회복과 흉터에 대한 걱정이 컸지만, 단일공 로봇 수술 후 건강하게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난소는 엄지손가락 크기의 작은 장기이지만 난자를 만드는 생명의 근원일 뿐 아니라 성호르몬 생성을 담당하는 중요한 역할까지 맡고 있다. 난소에는 주머니 모양의 세포가 모인 ‘난포’가 있다. 난자의 성장을 돕는 난포가 제대로 성숙하지 못하거나 난포를 배출하지 못하는 등 배란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면, 난소에 낭종이 생긴다. 이렇게 생긴 종양을 ‘기능성 난소 낭종’이라 부르는데, 난소에 생기는 종양 중 많은 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흔하다. 배란 과정에서 발생하므로 가임 여성에서 흔한 것이 특징이다.기능성 난소 낭종은 대부분 자각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다른 종괴 역시 크기가 작을 때는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낭종이 커지거나 악화되면, 복부팽만, 소화불량, 복부 압박, 대소변 불편, 질 출혈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자연히 없어지는 낭종 대부분, 경과 지켜보고 수술 여부 결정난소에 종양이 생겼다고 해서 무조건 수술을 하는 것은 아니다. 기능성 난소 낭종은 수개월 내에 대략 3개월 이내에 호르몬이 조절되면서 다른 해를 끼치지 않고 없어지는 경우가 많아 우선 경과를 먼저 관찰하지만 크기가 크거나 출혈을 동반할 경우 피임제를 복용하기도 한다. 만약 낭종이 사라지지 않고, 형태 등에 이상을 발견하면 수술을 고려한다. 본인이나 가족이 유방암이나 난소암, 자궁내막암 등을 앓은 경험이 있을 때는 유전성 난소암 가계가 의심될 수 있어서 수술을 시행하는 게 좋다. 이 경우 BRCA 유전자를 검사해서 확인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난소 낭종이 꼬여서 극심한 통증이 오거나 배 안에 출혈이 생기는 경우, 악성 종양(난소암)이 의심되는 경우에도 수술하는 것이 좋다.이대목동병원 로봇수술센터장 문혜성 교수는 “우리나라 미혼 여성은 남의 시선 때문에 산부인과 방문을 꺼리고, 기혼 여성은 임신 출산 이후에 정기 검진 등에 무관심해지는 것이 현실이다. 난소 낭종은 심해지기 전까지는 자각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특별한 예방법도 없어 산부인과 정기 검진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미혼 여성은 흉터나 회복 여부 때문에 수술을 두려워하는 경우가 흔한데, 최근에는 통증과 흉터와 정상 부위 손상을 최소화하는 로봇수술 등의 치료법이 생겨 일상생활로 빠르게 복귀할 수 있다”고 말했다.◇흉터 적고 회복 빠른 로봇수술로 손상 최소화난소 낭종 로봇 수술은 기존의 복강경 수술보다 출혈과 통증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입원 기간도 짧아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수술을 집도하는 의료진의 시야가 10배 이상 넓어지고, 기구의 움직임이 제한적인 복강경 수술과 달리 기구의 움직임이 비교적 자유로워 정상적인 난소 부위의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최근에는 배꼽 쪽 한 곳만 절개해 로봇 팔로 종양을 제거하는 단일공 로봇 수술까지 등장해 최소한의 침습으로도 치료할 수 있다.산부인과 검진이나 방문을 꺼리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조사를 보면, 우리나라 미혼 여성 중 53.2%가 부인과 쪽 건강에 이상을 경험했지만, 산부인과를 방문하지 않는 경우가 절반(56.9%)이 넘었다. 1, 2년 정도의 주기를 두고 산부인과 정기검진으로 자궁경부암, 난소 낭종, 자궁 근종 등의 검사를 하는 것이 좋다. 과도한 스트레스는 정상적인 배란 과정을 방해할 수 있으니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술, 카페인 등의 지나친 섭취를 줄이고, 건강한 식습관과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은 난소 건강을 지키는 데도 중요한 요소다.◇난소 낭종에 관한 궁금증 Yes or No△ 난소에 생긴 혹은 모두 암이다? No난소에 생기는 혹은 총 3가지 종류로 나눌 수 있다. 여성의 배란 과정에서 생기는 기능성 난소 낭종과 황체낭 등의 기능성 이외에 자궁내막종, 기형종 등의 양성 종양과 난소암인 악성 종양, 양성 종양과 악성 종양의 중간 형태인 경계성 종양 등이다. 배란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능성 난소 낭종 등과 달리 난소암은 유방암, 자궁내막암 등의 병력, 지속적인 배란과 월경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비만, 바이러스 질환 감염 경험 등도 난소암 발생과 연관이 있다. 난소암이나 경계성 종양이 생기면, 수술로 종양을 제거한 뒤에 항암 화학 요법과 방사선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난소 낭종으로 수술을 받으면 임신과 출산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No낭종이나 종양 수술은 이상 부위만 제거하는 것이므로 임신과 출산에는 문제가 없다. 최근에는 단일공 로봇수술 등으로 좀 더 정밀한 치료가 가능해져 정상 부위의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되었다. 오히려 자궁내막종 등의 종양을 제거하지 않으면 더 커져서 정상 난소가 파괴될 수 있고 유착 등의 증상을 일으키기 때문에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난소 낭종이 크기가 작을 때는 수술이 필요 없다? Yes간혹 산부인과 검진 중 난소 낭종을 발견한 후 치료나 시술이 없어 불안해하는 여성들도 있다. 기능성 난소 낭종은 짧게는 수주, 길게는 수개월 내에 자연히 소멸하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폐경 여성에서 낭종이 생기면 제거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이때도 악성이 의심되지 않으면 경과를 관찰하는 것이 우선이다. 증상이 없더라도 양이 사라지지 않고 계속 자라거나 유방암, 자궁내막암을 본인이나 가족이 앓은 경험이 있다면 수술을 고려한다. △ 피임약이 난소 낭종의 치료제이다? No낭종이 발견되었을 때 피임약을 처방해, 낭종의 성장 여부나 소멸 등을 관찰하는 때도 있다. 피임약을 복용하면, 배란이 멈추므로 배란 과정에서 일어나는 낭종이 생기지 않는다. 하지만 대부분 자연히 없어지는 난소 낭종을 예방하려고 피임약을 복용하는 것은 옳지 않으며 기능성 난소 낭종인 경우 호르몬 조절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도움이 될 수는 있다. 현재까지 먹는 약으로 난소 낭종을 치료하는 방법은 없다.
- 동양생명, '성장기집중보장보험' 출시…최대 70% 저렴
- 동양생명 어린이 모델이 5일 새롭게 출시된 ‘수호천사꿈나무성장기집중보장보험’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동양생명 제공)[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동양생명은 성장기에 필요한 핵심보장을 강화하고, 보험료는 기존 어린이보험 대비 최대 70% 낮춘 ‘수호천사꿈나무성장기집중보장보험’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상품은 입원·질병 및 재해수술·골절·암진단 등 성장기에 많이 발생하는 부문에 대한 보장금액을 2배 가량 높인 상품이다. 대신 꼭 필요한 담보를 중심으로 보장내용을 정리해 가입 부담을 줄였다. 꿈나무성장기집중보장보험은 만기환급금이 없는 순수보장형과 만기에 500만원을 지급받을 수 있는 만기지급형 등 2가지 형태로 나왔다. 임신 중이거나 만 15세 미만의 자녀를 둔 부모가 가입할 수 있다. 고액암·일반암 구분 없이 암 진단을 받으면 1억원을 보장해주며, 경계성종양·갑상선암·기타피부암·제자리암·대장점막내암 등 5종의 소액암에 대해서는 각 1000만원을 보장한다. 또 골절(30만원), 깁스(20만원) 등에 대한 재해 보장을 비롯해 수술비(최대 600만원), 첫날부터 입원비(1일 3만원) 등을 보장해 준다.산모보장특약, 특정선천이상수술보장 특약 등을 가입하면 태아를 위한 선천이상 수술 입원비와 임신·출산 관련 질환, 주산기질환, 저체중아보육비 등도 다양하게 보장받을 수 있다. 자녀가 암 진단을 받거나 50% 이상 장해를 입으면 보험료 납입이 면제된다. 자녀가 2명일 경우 기본 보험료의 0.5%를, 3명 이상이면 1%를 할인해주며, 형제자매 1명이 추가로 가입하면 1.5%를, 2명 이상이면 2%의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성장기 핵심보장을 강화하는 등 어린이보험 본연의 기능 강화에 초점을 두고 상품을 개발했다”며, “최근 예정이율 인하, 경험생명표 개정 등으로 보험료가 크게 오른 가운데 합리적인 보험료로 자녀의 소중한 성장기를 지키고자 하는 고객에게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유병자도 고령자도 쉽게 가입'…메리츠화재, 간편건강보험 출시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메리츠화재는 보험가입이 어려웠던 유병자와 고령층 고객도 간단한 고지만으로 가입할 수 있는 ‘무배당 메리츠 The간편한건강보험’을 판매한다고 4일 밝혔다.이 상품은 기존에 병이 걸렸거나 나이가 많아 보험가입이 어려웠던 고객도 서류제출이나 건강진단 없이도 간편하게 가입할 수있다.다만 △최근 3개월 이내 입원·수술·추가검사(재검사)등의 의사소견 △2년 이내 질병이나 사고에 따른 입원·수술 △5년 이내 암 진단·입원 및 수술 등 이 3가지 조건에 해당하지 않아야 한다.질병·상해 관련 입원 일당, 수술, 사망보장은 물론 3대 질병(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등에 대한 폭넓게 보장받을 수 있다. 특히 3대 질병 진단 시 업계에서 유일하게 갱신 전 보험기간까지 납입보험료를 면제해주는 보험료납입면제 제도를 운영한다. 또 질병·상해로 입원 시 입원 첫날부터 입원 일당을 지급하는 특약도 운영한다. 증가하는 고연령 운전자들을 고려해 교통사고에 따른 각종 비용손해(벌금, 변호사선임비용, 형사합의금 등) 및 의료사고, 민사소송, 행정소송 등의 소송비용도 보장한다.가입연령은 50~75세까지 가능하며 5년 또는 10년 단위 자동갱신 형태로 100세까지 보장한다.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생애의료비 중 70% 이상이 50세 이상에서 발생하지만 고연령의 만성질환자는 보험에 가입하기 어려워 병원비 등 부담이 컸다”며“매년 증가하는 고연령층에 대한 의료비를 고려하면 경제적, 심적 걱정을 덜어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