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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의 그늘’ 치매인구 65만명…19만명 치료 사각지대
  • ‘고령화의 그늘’ 치매인구 65만명…19만명 치료 사각지대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영등포구에 사는 신모씨(남·72)는 작년 초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을 받았다. 신 씨는 요실금은 없었으나 불안 증상이 있어 화장실을 하루 20회 이상 가고, 배변 후에는 뒤처리를 말끔하게 하지 못하는 등 치매 진단 이후 점차 이상 증세를 보였다. 특히, 자녀들이 경제활동을 하는 시간에는 하루 다섯끼 이상 식사를 하고 약물을 과다 복용할 정도로 스스로 제어가 안되는 상태가 잦아졌다. 인지능력과 신체능력 저하가 급속도로 진행되자 결국 자녀들은 부양에 부담을 느끼고 작년 6월 경기도에 있는 요양원에 신씨를 맡겼다. 인구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국내 치매인구가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65세 이상 노인 인구 10명 중 1명 꼴인 약 65만명이 치매 질환을 겪고 있다. 문제는 19만명에 달하는 치매환자가 요양보호시설에 거주하거나, 말기 암 등 복합질환을 겪는다는 이유로 관련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이에 따라 보건복지부는 치매전문병동 운영, 요양보호사 치매가정 24시간 방문요양서비스 등을 골자로 하는 치매종합관리대책을 내놓았다. 그러나 급속도로 늘고 있는 치매인구에 비해서는 지원대책이 미미하고, 사전적 예방보다는 사후적인 치료에 국한됐다는 점에서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3명 중 1명 치매치료 사각지대17일 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치매 환자는 64만 8000명이다. 지난해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662만 4000명임을 감안하면 노인 10명 중 1명 꼴로 치매 질환을 앓고 있는 셈이다. 치매 인구는 10년 후인 2025년에는 100만명, 2050년에는 270만명으로 늘어 중풍, 암에 이어 가장 무서운 사회적 질병이 될 것이란 우려가 높다. 그러나 전체 치매노인 인구의 30%는 치료를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 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치매 진료인원은 45만 9000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치매인구가 64만 8000명임을 감안하면 약 19만명의 치매환자가 병원 치료 없이 방치되고 있는 셈이다. 지난해 치매 진료비는 1조 6285억원으로 5년 전인 2011년(8655억원) 보다 7630억원(88%) 늘었다. 복지부 노인정책과 관계자는 “치매를 겪는 사람 중 가족의 동의로 요양시설에 있거나 치매질환을 겪는 말기 암 환자 등 복합질환자는 치매 치료를 받지 않아 전체 치매인구와 진료 인원이 차이를 보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치매로 인한 사회적비용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국회예산처가 발표한 ‘치매관리사업 현황과 개선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2050년에는 치매환자에 따른 사회적 비용이 43조2000억원, 국내총생산(GDP)의 약 1.5%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3년 치매로 인한 사회적 비용 11조 7000억원에 비해 4배 가까이 많다. ◇치매, 예방과 조기치료가 중요 복지부는 지난해 치매관리종합계획(2016~2020년)을 발표했다. 중증 치매환자에 대해 1년에 6일까지 요양보호사가 24시간 상주하는 방문 요양서비스 제공, 치매가족상담 건강보험 수가 신설, 치매전문병동 운영 등이 주요 내용이다. 지난 2008년 ‘치매와의 전쟁’을 선포한 이후 2012년에 이은 3번째 대책이다. 그러나 종합계획 발표 이후 3개월이 경과했으나 발표 내용 중 시행 중인 정책은 전무한 실정이다. 치매 요양보호사 방문서비스는 올 하반기 시범사업을 시작하고, 치매가족상담 수가는 내년부터 도입된다. 치매 전문병동 운영도 내년에나 시범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또 올해부터 치매신경심리검사(CERAD-K), 한국형신경인지기능검사(SNSB) 등 비급여 항목이었던 치매정밀검진을 건강보험에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아직 세부사항을 협의중인 단계여서 도입 시기는 미정이다. 전문가들은 보다 적극적인 치매 예방 조치와 조기치료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석재은 한림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치매 환자를 돌보는 주간보호센터가 각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지만 요양보호사의 처우, 높아진 진입장벽 등의 문제로 치매 인구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하다”며 “비공식 민간 자원 등을 활용해 지역단위로 치매 돌봄 서비스를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백선희 서울신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기본적으로 노인들이 치매 자가진단을 통해 병원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지 않다”며 “앞으로 늘어나는 노인 인구를 감안하면 치매 치료보다는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예방과 진단에 초점을 맞춘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치매 진료인원 및 진료비(자료:건강보험 심사평가원)
2016.04.17 I 김기덕 기자
파나진, 인유두종 바이러스 진단제품 이탈리아 판매
  • 파나진, 인유두종 바이러스 진단제품 이탈리아 판매
  • 파나진의 파나리얼타이퍼 HPV 키트 제품. (사진=파나진 제공)[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인공유전자(PNA) 기반 유전자 진단업체인 파나진(046210)은 이탈리아 진단 전문회사인 베타 디아뇨스티치(Beta Diagnostici)와 정식 대리점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이번 계약을 통해 이탈리아에서 기존 암진단 키트와 신제품 ‘파나리얼타이퍼(PANA RealTyper™)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키트’를 판매하게 됐다. 파나리얼타이퍼 HPV 키트는 자궁경부암의 주요 원인인 인유두종 바이러스의 유전자형을 검사하는 제품이다. 고위험군 20종과 저위험군 2종의 주요 인유두종 바이러스 유전자형을 구별하고 저위험군 18종도 추가로 검출해 총 40종의 바이러스 진단이 가능하다. 회사가 독자 보유한 멀티플렉스 기술 에스-멜팅(S-melting)이 응용됐다. 이 기술은 리얼타임(Real-time) 종합효소연쇄반응(PCR)에서 동시 검출 가능한 표적 물질 수의 한계를 극복해 다중진단을 할 수 있다.베타 디아뇨스티치는 진단시약 판매와 자체 임상 샘플 분석서비스가 가능한 대형 연구소를 보유했다. 이탈리아 전역에 진단 제품 영업력을 갖춰 빠른 시장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했다.회사 관계자는 “여러 경쟁사들과의 제품·성능 비교 실험에서 선택된 것으로 해외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PNA클램프와 파나뮤타이퍼 제품을 사용 중인 유럽의 기존 여러 병원과 진단 연구소에도 신제품을 공급할 발판을 마련했다”고 전했다.한편 이 회사는 최근 생명과학분야 글로벌 선도기업 써모 피셔 싸이언티픽(Thermo Fisher Scientific)의 한국지사 라이프 테크놀로지스 코리아의 리얼타임 PCR 장비와 프로그램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관련기사 ◀☞ [특징주]파나진, 써모피셔와 협력관계 구축 소식에 ↑☞ 파나진, 분자진단 제품 세계 시장 진출 가속화…'글로벌 업체와 공급계약'☞ 랩지노믹스, 인유두종 바이러스 탐지 키트관련 특허권 취득
2016.04.14 I 이명철 기자
  • 피부단력 개선엔 고강도 집속형 초음파 치료가 효과적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암이나 접근이 힘든 신체 부위에 대해 피부의 절개 없이 치료 또는 진단하는데 활용되던 초음파 기기가 최근 얼굴 탄력을 개선하는데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얼굴 뿐 아니라 팔, 다리, 복부 등의 피부 탄력 개선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 중앙대학교병원 피부과 김범준 교수와 서울아산병원 피부과 최선영 교수는 공동 연구를 통해 고강도 집속형 초음파 기기를 통한 피부 탄력 개선 효과를 입증한 연구 논문(Effect of high intense focused ultrasound on skin and subdermal tightening of the body: a pilot study)을 최근 발표했다.김범준·최선영 교수팀은 아시아 여성을 대상으로 ‘고강도 집속형 초음파 기기(HIFU, High Intensity Focused Ultrasound)’를 이용해 얼굴과 팔, 다리, 복부에 리프팅 치료 후 피부 탄력도 측정기로 각각의 부위에 탄력도를 측정한 결과, 통증 등의 부작용 없이 피부 탄력이 모두 개선된 것을 확인했다. 특히 복부 피부 탄력도가 치료 전 0.553±0.056 에서 치료 4주 후 0.620±0.040 로, 0.067±0.022 으로 크게 증가한 것을 확인했으며, 환자들의 만족도 또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실험에 사용된 고강도 집속형 초음파 기기는 피부층에 초음파열을 가해 열변성을 일으켜 콜라겐을 재생시킴으로써, 피부 탄력을 증가시키고, 피부 깊숙이 에너지가 전달되어 효과 또한 오랫동안 지속되는 장점이 있다. 또한, 기존 레이저 및 고주파 치료보다 치료 효과도 뛰어나고, 인체에 무해해 반복 치료가 가능하며 부작용도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다.그동안 인간의 노화에 따른 피부 탄력 저하를 개선하기 위해 수술 및 레이저, 고주파 기기를 이용한 방법들이 사용되어져 왔으나, 흉터 발생 가능성 및 긴 회복기간과 시술에 따른 부작용 등의 위험이 있어 새로운 치료법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돼 왔다.이러 가운데 이번 김범준·최선영 교수팀의 연구결과로 기존에 얼굴에만 적용하던 고강도 집속형 초음파 기기를 얼굴뿐만 아니라 팔, 다리, 복부 등 탄력 개선이 필요한 곳에 적용함으로써 신체용으로 개발된 특수 초음파 변환기의 효용성과 안전성이 입증되어, 향후 다양한 환자들에게 맞춤형 탄력 개선기기로서 사용될 가능성을 제시하게 됐다.김범준 교수는 “이번 연구로 인해 다양한 환자들의 수요에 맞추어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원하는 부위의 탄력 개선이 가능하게 됐다”고 말하며, “향후 고강도 집속형 초음파 기기가 피부과의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범위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6.04.14 I 이순용 기자
한림대동탄성심병원, ‘폐암바로알기’ 무료 건강강좌
  • 한림대동탄성심병원, ‘폐암바로알기’ 무료 건강강좌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오는 21일 본관 4층 대강당에서 ‘폐암바로알기’란 주제로 무료 건강강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건강강좌는 현재 흡연중이거나 금연은 했지만 55세 이상인 경우, 가족력이 있는 경우 등 폐암에 관심 있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평소 폐암에 대해 갖고 있는 궁금증을 풀어주고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인식시킴과 동시에 효과적인 폐암예방과 관리를 위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강좌는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김철홍 교수가 ‘폐암의 조기진단’ △흉부외과 이희성 교수가 ‘폐암의 수술적 치료’에 대해 각각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강의 후에는 의료진에게 질환과 관련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돼 있다. 폐암은 위암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이다. 그러나 폐암의 치료는 매우 어려워 남녀 모두를 통틀어 암으로 인한 사망원인 중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폐암은 수술이 가능한 1기에 발견됐을 경우 5년 생존율이 70% 정도로 높아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폐암이 발생해도 암이 진행될 때까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흡연을 하거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 조기검진이 중요하다. 강좌는 무료이며 환자와 보호자, 지역주민 등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2016.04.14 I 김기덕 기자
한화생명, 간편가입 건강보험 출시
  • 한화생명, 간편가입 건강보험 출시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한화생명은 간편심사보험 ‘한화생명 간편가입 건강보험’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대형 생명보험사 가운데 간편가입건강보험을 출시한 곳은 한화생명이 처음이다.이 상품은 저렴한 보험료로 고혈압·당뇨 환자는 물론 70세 고령자도 가입할 수 있다. 보험에 가입할 때 보험사에 알려야 하는 사항을 기존 10개에서 3개로 축소했다.경증 질환을 갖고 있거나 오래된 과거병력을 갖고 있더라도 고지항목 3가지 외에는 가입 시 심사 대상이 되지 않는다. 고지항목은 최근 3개월 이내 입원·수술·추가검사 의사 소견, 최근 2년 내 입원·수술 이력, 최근 5년 내 암으로 진단, 입원, 수술받은 이력 등이다.또 고혈압, 당뇨 환자도 상기 고지사항에 해당하지 않으면 이 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10년 단위 갱신형으로 최고 100세까지 보장된다.‘한화생명 간편가입 건강보험’은 한국인의 사망원인 1~3위인 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 3대 질병을 집중적으로 보장한다. 보험가입금액 1000만원 기준으로 일반암 진단 시 2000만원을 지급한다. 특약으로 뇌출혈과 급성심근경색 보장도 가능하다. 암 진단 시(유방암, 직·결장암, 전립선암 제외)에는 보험료가 납입 면제되는 ‘특정암보험료 납입면제특약’으로, 해당 갱신기간까지 특약보험료를 내지 않아도 보장을 받을 수 있다. 이 보험의 최저 가입보험료는 월 1만원이며 가입연령은 만40세~70세다.40세, 전기납(10년 단위 갱신형, 최대 100세) 기준으로 주계약 및 암추가보장, 뇌출혈, 급성심근경색, 수술, 입원 특약 1000만원 및 보험료납입면제 특약 가입시 월 보험료는 남성 2만5637원, 여성 2만3336원이다.
2016.04.11 I 문승관 기자
  • 서울의료원, 대장암 적정성 평가 1등급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서울의료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발표한 ‘대장암 적정성 평가’에서 최우수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이번 평가는 대장암 수술을 10건 이상 실시한 의료기관 135곳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서울의료원은 ▲수술 전 정밀검사 ▲생존과 관련이 있는 최소한의 임파절 절제 여부 ▲수술 후 적기 항암치료 여부 ▲수술 후 사망률(병원 내, 30일내)등으로 구성된 총 20개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대장암 치료에 최적화된 병원임을 검증 받았다.국내 사망원인 1위인 암 질환 중에서 4번째로 높은 사망률을 차지하고 있는 대장암은 20년 전에 비해 4배 이상 증가한 상태이며, 국내에서 발생한 악성종양 중 증가속도가 가장 높은 암 질환중 하나이다. 조기에 발견된다면 생존율이 90%이상으로 다른 소화기 암 질환에 비해 예후가 좋은 편이나 말기로 진행될수록 생존율은 급격히 낮아지므로 주기적으로 검사를 받아 조기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서울의료원은 대장암 질환의 진단과 치료를 위해 최신 내시경 장비를 비롯해 소화기내과, 혈액종양내과, 영상의학과 등 다양한 진료과 간의 적극적인 협진체계 시스템을 구축하여 정확한 진료와 안전한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김민기 서울의료원장은 “대장암은 조기발견이 가장 중요하지만 이와 함께 관련 분야간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협진 시스템이 성공적인 치료의 관건이며 서울의료원은 대학병원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진료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면서 “공공의료기관으로써 대장암 평가 1등급 획득에 안주하지 않고 서울시민과 더불어 전국민 대장암 조기발견 캠페인등을 추진해 대장암의 예방과 인식개선에 앞장설 것”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2016.04.11 I 이순용 기자
  • 무관심 속 자라는 ‘난소 낭종’, 가임 여성 ‘관심 필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30대 직장인 여성 김 모 씨는 얼마 전 허리 통증 때문에 정형외과를 찾았다. 엑스레이 촬영을 해보니 허리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었는데, 뜻밖에 자궁 주위에 이상을 발견했다. 의료진의 권유대로 큰 병원을 찾은 김 씨는 자궁이 아닌 난소에 8㎝가 넘는 큰 낭종이 생겼다는 진단을 받았다. 불편한 증상이 없었던 데다 미혼이라 산부인과 방문을 꺼린 탓이 컸다. 수술 후 회복과 흉터에 대한 걱정이 컸지만, 단일공 로봇 수술 후 건강하게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난소는 엄지손가락 크기의 작은 장기이지만 난자를 만드는 생명의 근원일 뿐 아니라 성호르몬 생성을 담당하는 중요한 역할까지 맡고 있다. 난소에는 주머니 모양의 세포가 모인 ‘난포’가 있다. 난자의 성장을 돕는 난포가 제대로 성숙하지 못하거나 난포를 배출하지 못하는 등 배란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면, 난소에 낭종이 생긴다. 이렇게 생긴 종양을 ‘기능성 난소 낭종’이라 부르는데, 난소에 생기는 종양 중 많은 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흔하다. 배란 과정에서 발생하므로 가임 여성에서 흔한 것이 특징이다.기능성 난소 낭종은 대부분 자각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다른 종괴 역시 크기가 작을 때는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낭종이 커지거나 악화되면, 복부팽만, 소화불량, 복부 압박, 대소변 불편, 질 출혈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자연히 없어지는 낭종 대부분, 경과 지켜보고 수술 여부 결정난소에 종양이 생겼다고 해서 무조건 수술을 하는 것은 아니다. 기능성 난소 낭종은 수개월 내에 대략 3개월 이내에 호르몬이 조절되면서 다른 해를 끼치지 않고 없어지는 경우가 많아 우선 경과를 먼저 관찰하지만 크기가 크거나 출혈을 동반할 경우 피임제를 복용하기도 한다. 만약 낭종이 사라지지 않고, 형태 등에 이상을 발견하면 수술을 고려한다. 본인이나 가족이 유방암이나 난소암, 자궁내막암 등을 앓은 경험이 있을 때는 유전성 난소암 가계가 의심될 수 있어서 수술을 시행하는 게 좋다. 이 경우 BRCA 유전자를 검사해서 확인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난소 낭종이 꼬여서 극심한 통증이 오거나 배 안에 출혈이 생기는 경우, 악성 종양(난소암)이 의심되는 경우에도 수술하는 것이 좋다.이대목동병원 로봇수술센터장 문혜성 교수는 “우리나라 미혼 여성은 남의 시선 때문에 산부인과 방문을 꺼리고, 기혼 여성은 임신 출산 이후에 정기 검진 등에 무관심해지는 것이 현실이다. 난소 낭종은 심해지기 전까지는 자각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특별한 예방법도 없어 산부인과 정기 검진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미혼 여성은 흉터나 회복 여부 때문에 수술을 두려워하는 경우가 흔한데, 최근에는 통증과 흉터와 정상 부위 손상을 최소화하는 로봇수술 등의 치료법이 생겨 일상생활로 빠르게 복귀할 수 있다”고 말했다.◇흉터 적고 회복 빠른 로봇수술로 손상 최소화난소 낭종 로봇 수술은 기존의 복강경 수술보다 출혈과 통증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입원 기간도 짧아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수술을 집도하는 의료진의 시야가 10배 이상 넓어지고, 기구의 움직임이 제한적인 복강경 수술과 달리 기구의 움직임이 비교적 자유로워 정상적인 난소 부위의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최근에는 배꼽 쪽 한 곳만 절개해 로봇 팔로 종양을 제거하는 단일공 로봇 수술까지 등장해 최소한의 침습으로도 치료할 수 있다.산부인과 검진이나 방문을 꺼리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조사를 보면, 우리나라 미혼 여성 중 53.2%가 부인과 쪽 건강에 이상을 경험했지만, 산부인과를 방문하지 않는 경우가 절반(56.9%)이 넘었다. 1, 2년 정도의 주기를 두고 산부인과 정기검진으로 자궁경부암, 난소 낭종, 자궁 근종 등의 검사를 하는 것이 좋다. 과도한 스트레스는 정상적인 배란 과정을 방해할 수 있으니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술, 카페인 등의 지나친 섭취를 줄이고, 건강한 식습관과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은 난소 건강을 지키는 데도 중요한 요소다.◇난소 낭종에 관한 궁금증 Yes or No△ 난소에 생긴 혹은 모두 암이다? No난소에 생기는 혹은 총 3가지 종류로 나눌 수 있다. 여성의 배란 과정에서 생기는 기능성 난소 낭종과 황체낭 등의 기능성 이외에 자궁내막종, 기형종 등의 양성 종양과 난소암인 악성 종양, 양성 종양과 악성 종양의 중간 형태인 경계성 종양 등이다. 배란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능성 난소 낭종 등과 달리 난소암은 유방암, 자궁내막암 등의 병력, 지속적인 배란과 월경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비만, 바이러스 질환 감염 경험 등도 난소암 발생과 연관이 있다. 난소암이나 경계성 종양이 생기면, 수술로 종양을 제거한 뒤에 항암 화학 요법과 방사선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난소 낭종으로 수술을 받으면 임신과 출산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No낭종이나 종양 수술은 이상 부위만 제거하는 것이므로 임신과 출산에는 문제가 없다. 최근에는 단일공 로봇수술 등으로 좀 더 정밀한 치료가 가능해져 정상 부위의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되었다. 오히려 자궁내막종 등의 종양을 제거하지 않으면 더 커져서 정상 난소가 파괴될 수 있고 유착 등의 증상을 일으키기 때문에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난소 낭종이 크기가 작을 때는 수술이 필요 없다? Yes간혹 산부인과 검진 중 난소 낭종을 발견한 후 치료나 시술이 없어 불안해하는 여성들도 있다. 기능성 난소 낭종은 짧게는 수주, 길게는 수개월 내에 자연히 소멸하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폐경 여성에서 낭종이 생기면 제거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이때도 악성이 의심되지 않으면 경과를 관찰하는 것이 우선이다. 증상이 없더라도 양이 사라지지 않고 계속 자라거나 유방암, 자궁내막암을 본인이나 가족이 앓은 경험이 있다면 수술을 고려한다. △ 피임약이 난소 낭종의 치료제이다? No낭종이 발견되었을 때 피임약을 처방해, 낭종의 성장 여부나 소멸 등을 관찰하는 때도 있다. 피임약을 복용하면, 배란이 멈추므로 배란 과정에서 일어나는 낭종이 생기지 않는다. 하지만 대부분 자연히 없어지는 난소 낭종을 예방하려고 피임약을 복용하는 것은 옳지 않으며 기능성 난소 낭종인 경우 호르몬 조절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도움이 될 수는 있다. 현재까지 먹는 약으로 난소 낭종을 치료하는 방법은 없다.
2016.04.11 I 이순용 기자
  • 제우스 "노화과정 밝혀낼 바이오 양자점 양산 기술 개발"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제우스(079370)가 진단의학에서 핵심소재로 주목받는 바이오 양자점 양산 기술을 개발했다.제우스는 차세대 바이오 시장의 성장동력에 중요한 밑거름이 될 바이오용 양자점(친수성 양자점) 양산기술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양자점은 인간의 머리카락보다 1만배 더 얇은 반도체 결정체다. 주로 질병진단 시약이나 초미세 반도체, 디스플레이, 태양전지 등에 이용하고 있다. 특히 바이오용 양자점은 기존 형광체 대비 안전성과 광 세기가 10 ~100배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좁은 반치폭으로 한번에 다중 타겟 검사할 수 있어 진단의학에서 핵심소재로 떠오르고 있다.제우스는 표면 구조를 특화해 변환효율이 110%가 넘는 양자점 개발에 성공했다. 기존 공정 대비 비용이 증가하지 않는 시스템을 개발해 건국대 시스템생명공학과 전봉현 교수와 공동연구를 통해 특성을 평가하고 있다.전봉현 교수는 “무엇보다 양자점을 바이오 실험에 적용하려면 수용성의 특성을 가져야 한다”며 “제조 과정에서 빛의 밝기가 많이 감소하는 등의 단점이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제우스에서 개발한 양자점은 기존 양자점의 한계를 뛰어넘어 획기적으로 높은 효율을 가진다”며 “생명 공학 분야에 활발히 이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제우스는 바이오용 양자점과 생산 시스템 개발에 대한 특허출원을 완료했다.제우스 개발 책임자는 “양자점은 분자 진단방법으로 줄기세포 분화과정, 암 전이 과정, 세포의 노화과정 등 수많은 생명현상의 실타래를 풀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고효율 친수성 양자점과 양산기술 개발은 신약개발, 진단의학에 널리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4.11 I 박형수 기자
대장암 수술환자 90%는 50대
  • 대장암 수술환자 90%는 50대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대장암으로 수술을 받은 환자 10명 중 9명은 5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남성이 여성보다 1.5배 수술을 받은 사례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10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4차 대장암 적정성 평가결과’에 따르면 지난 2014년 전국 267개 의료기관에서 대장암 수술(내시경 수술 제외)을 받은 만 18세 이상 1만76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자의 89.6%가 50대로 대부분 중·노년층인 것으로 집계됐다.암은 국내 사망률 1위 질병으로 대장남은 암 질환 중 사망률이 4위이며, 환자 수가 지속 증가하는 추세다.성별로 살펴보면 남자가 여자보다 1.5배 많았으며 결장암 환자가 73.1%를 차지해 직장암 환자보다 2.7배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결장암은 직장암을 제외한 대장부위에서 발생한 모든 암을 말한다.발견 단계별로는 암이 진행돼 3기에 진단받은 환자가 36.3%로 가장 많았고 △2기(28.4%) △1기(21.2%) △4기(14.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심평원은 대장암 수술을 10건 이상 실시한 의료기관 135곳을 대상으로 △전문인력 구성 여부 △정밀검사 수행 여부 △수술 완전 시행 여부 △수술 후 항암화학요법 시행여부 등을 평가해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114개 의료기관이 90점 이상(100만점)을 획득해 1등급을 받았다고 발표했다.1등급 의료기관은 서울권이 35곳으로 가장 많고 △경기권(28곳) △경상권(27곳)등이 뒤를 이었다. 하지만 △충청권(10곳) △전라권(7곳) △강원권(4곳) △제주권(3곳) 등에는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심평원은 “병원별로 해당 기관의 평가결과를 안내하고 의료기관이 자발적으로 의료 질 향상을 할 수 있도록 상반기 중에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라며 “이번에 새롭게 평가대상으로 포함된 의료기관 중 특정 평가지표에서 낮은 점수를 받은 기관 등을 대상으로 병원별 맞춤형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이번 대장암 적정성 평가결과는 심사평가원 홈페이지(www.hir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4차 대장암 적정성 평가결과. 자료= 식품의약품안전처
2016.04.10 I 박철근 기자
신한생명, 인터넷보험 전용상품 개정 출시
  • 신한생명, 인터넷보험 전용상품 개정 출시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신한생명은 지난 1일부터 ‘신한생명인터넷보험’에서 판매 중인 5종의 전용상품을 전면 개정해 새로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주요상품의 특징을 살펴보면 ‘(무)신한인터넷암보험’은 비갱신형으로 암진단금(고액암 1억원·일반암 5000만원)과 암사망(5000만원)의 보장 한도를 확대해 경쟁력을 강화했다.또 예정이율을 낮추면 보험료 할인폭이 낮아져 보험료가 오르지만 ‘(무)신한인터넷정기보험’은 사업비를 낮춰 보험료를 기존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했다. 사망보험금 1억원, 60세 만기 전기납으로 40세가 가입했을 때 보험료는 남성 2만4500원(기존 2만4400원), 여성 1만500원(기존 1만700원)이다.‘(무)신한인터넷저축보험Premium’은 발생한 이자 기준으로 사업비를 부가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가입 1개월 후에 계약을 해지해도 해지환급금이 낸 보험료와 같거나 많다.‘어린이보험’은 고객의 성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2종(일반형·프리미엄형)의 상품으로 출시했다. 일반형은 핵심보장(입원·수술·재해골절·재해장해·암진단) 중심으로 구성하고 월 보험료가 1만원 미만이 되도록 설정해 보험료 부담을 낮췄다. 프리미엄형은 최대 100세까지 보장하며 기본형에 응급실내원, 중환자실입원, 신생아뇌출혈진단 등을 추가 보장한다.신한생명 관계자는 “점포운영비와 설계사 수수료가 없는 것처럼 인터넷 환경의 장점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상품을 개발했다” 고 말했다.
2016.04.10 I 문승관 기자
바이오이즈, 바이오싸인 폐암·간암 임상시험 본격 실시
  • 바이오이즈, 바이오싸인 폐암·간암 임상시험 본격 실시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바이오이즈는 올해 초 질병 특이적 단백질을 인식하는 압타머(Aptamer)를 기반으로 한 바이오싸인(BioSign) 기술을 개발해 폐암 및 간암에 대한 임상시험에 본격적으로 들어간다고 7일 밝혔다. 바이오이즈 관계자는 “현재 서울아산병원과 폐암 진단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IRB 심의가 종결돼 서울아산병원과도 간암 진단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며, “분당차병원과 공동으로 임상시험을 앞두고 있는 등 대형 병원과의 연구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으며, 올 상반기 내에 폐암 및 간암에 대한 임상시험을 마칠 예정”이라고 전했다.바이오이즈는 삼성서울병원과 손잡고 Reverse-SELEX 원천기술과 바이오싸인을 이용해 대장암 임상 시험을 진행했으며, 그 결과가 국제 암 생물학 학술지(Oncotaget)에 게재되기도 했다.바이오이즈, 바이오싸인 임상시험 착수관계자는 또 “바이오싸인의 가장 큰 경쟁력은 확실한 조기 진단이 가능하다는 점”이라며, “바이오싸인은 피 한 방울로 암을 초기 단계부터 진단할 뿐만 아니라 다중진단기술을 통한 기타 질병까지 진단할 수 있는 진단키트”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핵산 기반 검출 기술의 높은 민감도를 구현하기 힘들다는 단점을 보완하는 등 다른 진단 키트 개발 기업과 차별되는 독자적인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김성천 바이오이즈 대표는 “암의 조기 발견은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라며 “바이오싸인을 통한 조기 암 진단은 환자의 생명은 물론 공공보건의 경제적 비용손실까지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2016.04.07 I 박지혜 기자
  • 뼈에도 암이? 사춘기 뼈 통증 지속되면 골육종 의심해봐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골육종은 15세 이하 청소년기에 뼈에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악성종양, 암을 말한다. 주로 뼈성장이 활발한 무릎 주위 뼈에서 발생하며 드물게 골반이나 척추뼈에서 발생하기도 한다. 골육종이 무서운 이유는 나이 때문이다. 50대에서도 간혹 발생하기는 하지만 주로는 10대, 특히 13세에서 15세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하며 남자 아이에게서 좀 더 흔히 발생한다. 이 연령대에 뼈에 암이 생겼을 것이라고는 아이도 부모도 전혀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진단을 받는 시기가 늦은 편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대략 한 해에 100명에서 150명 사이로 발생할 것이라 추정된다. 생각보다 많은 아이들이 골육종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것이다.80% 정도의 골육종이 발생하는 부위는 무릎 주변인데 가장 흔한 증상으로는 통증과 통증 부위가 붓는 것이다. 증상은 수주에서 수개월 정도 지속되지만 대게 성장통이라고 생각하거나 운동 중 다친 것으로 잘못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고려대 안암병원 정형외과 박종훈 교수는 “청소년기에는 부모님이 아이의 몸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경우가 유아보다 덜하기 때문에 조기 진단이 힘들어진다. 아이들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통증이 지속 될 경우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한다. 3주 이상 물리치료를 받았는데도 통증이 계속되고 붓기가 빠지지 않는다면 반드시 MRI 등 정밀검사를 해야한다”고 말했다.골육종은 수술 전에 짧은 기간 동안 항암치료를 받은 뒤 수술로 종양을 제거하고 수술 후 다시 항암치료를 한다. 골육종은 한 번의 수술로 종양을 완전히 제거할 수 없기 때문에 꾸준한 항암치료로 온 몸 곳곳 뼈에 생긴 암을 모두 제거해야 한다.특히 수술 중 감염을 최소화하고 합병증도 낮추기 위해 시행하는 무수혈 수술은 골육종 완치가능성을 더욱 높인다. 박종훈 교수는 “출혈을 최소화해 수혈을 피하는 무수혈 치료법은 수혈을 받지 않기 때문에 간염, 에이즈 등에 감염될 위험이 없고 각종 합병증도 피할 수 있다. 또 수술 후 회복 기간도 짧아 환자에게 훨씬 안전한 수술법”이라고 말했다.
2016.04.07 I 이순용 기자
동양생명, '성장기집중보장보험' 출시…최대 70% 저렴
  • 동양생명, '성장기집중보장보험' 출시…최대 70% 저렴
  • 동양생명 어린이 모델이 5일 새롭게 출시된 ‘수호천사꿈나무성장기집중보장보험’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동양생명 제공)[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동양생명은 성장기에 필요한 핵심보장을 강화하고, 보험료는 기존 어린이보험 대비 최대 70% 낮춘 ‘수호천사꿈나무성장기집중보장보험’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상품은 입원·질병 및 재해수술·골절·암진단 등 성장기에 많이 발생하는 부문에 대한 보장금액을 2배 가량 높인 상품이다. 대신 꼭 필요한 담보를 중심으로 보장내용을 정리해 가입 부담을 줄였다. 꿈나무성장기집중보장보험은 만기환급금이 없는 순수보장형과 만기에 500만원을 지급받을 수 있는 만기지급형 등 2가지 형태로 나왔다. 임신 중이거나 만 15세 미만의 자녀를 둔 부모가 가입할 수 있다. 고액암·일반암 구분 없이 암 진단을 받으면 1억원을 보장해주며, 경계성종양·갑상선암·기타피부암·제자리암·대장점막내암 등 5종의 소액암에 대해서는 각 1000만원을 보장한다. 또 골절(30만원), 깁스(20만원) 등에 대한 재해 보장을 비롯해 수술비(최대 600만원), 첫날부터 입원비(1일 3만원) 등을 보장해 준다.산모보장특약, 특정선천이상수술보장 특약 등을 가입하면 태아를 위한 선천이상 수술 입원비와 임신·출산 관련 질환, 주산기질환, 저체중아보육비 등도 다양하게 보장받을 수 있다. 자녀가 암 진단을 받거나 50% 이상 장해를 입으면 보험료 납입이 면제된다. 자녀가 2명일 경우 기본 보험료의 0.5%를, 3명 이상이면 1%를 할인해주며, 형제자매 1명이 추가로 가입하면 1.5%를, 2명 이상이면 2%의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성장기 핵심보장을 강화하는 등 어린이보험 본연의 기능 강화에 초점을 두고 상품을 개발했다”며, “최근 예정이율 인하, 경험생명표 개정 등으로 보험료가 크게 오른 가운데 합리적인 보험료로 자녀의 소중한 성장기를 지키고자 하는 고객에게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4.05 I 박기주 기자
메트라이프생명, '변액연금보험 동행' 출시
  • 메트라이프생명, '변액연금보험 동행' 출시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메트라이프생명은 까다로운 심사와 검진절차 없이 65세까지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변액연금보험 동행’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이 상품은 연금지급 시점에 적립금의 최저금액을 보증하기 위해 부과되는 수수료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최저연금적립금보증’을 없앤 것이 특징이다. 대신 추가납입 수수료가 없어 자유롭게 여유자금의 추가 투자가 가능하고, 장기투자와 채권형펀드 편입, 펀드재배분 등을 통해 안정적인 운용으로 손실 위험을 줄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주계약의 보장을 사망에서 장해지급율 80% 이상의 고도장해로 변경함으로써 위험보험료 수준이 낮아져 사망보장 상품 대비 적립금 투입 비율이 높다. 더불어 암·당뇨·고혈압·심장질환 등의 질병이 있거나 특히 장애가 있는 경우라 하더라도 무진단 무심사로 최대 65세까지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연금 개시 전 중도인출 및 적립금이전수수료 면제(연 4회 이내), 연금 개시 후 목적자금으로 인출이 가능한 노후행복자금의 인출수수료 면제 등 고객의 비용 부담을 없앴다.‘변액연금보험 동행’은 월납상품으로 5년·7년·10년·12년·15년 중 납입기간을 선택할 수 있으며, 납입완료 이후 2년에서 5년까지의 최소거치기간으로 빠른 연금개시가 가능하다.
2016.04.05 I 박기주 기자
 전립선비대증 개선에 인공지능 도움
  • [전문의 칼럼] 전립선비대증 개선에 인공지능 도움
  • [이윤수 비뇨기과 전문의]사람들은 이세돌과 인공지능과의 바둑대결 이후 인공지능이 산업 전반에 미칠 영향에 대해 관심이 높아졌다. 미래에 로봇과 인공지능이 가져올 ‘제4차 산업혁명’은 무서운 속도로 우리 곁에 오고 있는 것이 아니라 이미 와 있다고 보는 것이 맞을지도 모른다. 근대화의 촉매가 되었던 18세기 증기기관의 발명은 1차 산업 혁명의 시작점이 되었다. 산업혁명이 인류를 풍요롭게 할 것이란 기대와 달리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가난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9세기 2차 산업혁명 때는 전기· 화학 기술의 발전으로 대량생산이 가능해 졌다. 20세기 컴퓨터와 인터넷이 이끈 정보화 물결로 3차 산업혁명을 가져왔다. 이제 4차 산업혁명은 로봇과 인공지능의 발달이 가져올 것이다.4차 산업혁명은 경제, 고용, 사회 모든 분야에서 모든 것을 바꿀 것이다. 특히 고용분야에선 몇 년 안에 거대한 실업으로 인해 심각한 사회문제에 직면하리라 본다. 미래학자들은 이제 의료에서 의사의 역할이 줄어들고 로봇이 진료업무를 대행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벌써 미국에서는 왓슨이라는 인공지능시스템이 암진단 및 치료에서 의사의 역할을 돕고 있다. 좀더 발전하면 많은 의사들이 직업을 잃고 진료실을 떠나야 할 것이다. 인공지능이 진단분야에서 많은 발전을 하고 있지만 아직 수술분야에서는 숙달된 의사의 손을 필요로 한다. 장기의 병변부위를 제거하고 필요한 부위는 다시 연결하고 기능을 되살려 놓기 위해서는 오랜 경험과 날렵한 수술솜씨가 요구된다. 현재 로봇수술이란 게 실제로는 의사가 마치 컴퓨터 게임을 하듯이 손을 움직이면 컴퓨터회로를 통해 기계손이 메스를 잡고 장기를 가르며 가위가 혈관이나 주위조직을 자른다. 훌륭한 외과의사의 조건은 날카로운 눈썰미와 강철 같은 심장과 섬세한 손길이다. 로봇수술이 발전하면 외과의사의 조건이 컴퓨터 게임을 잘하는 의사로 바뀔 것이다. 현대에 의학공학이 얼마나 발전했는지는 전립선 수술방법의 발달을 보면 알 수 있다. 로봇수술은 비뇨기과에서 크게 발전했다. 전립선암 환자에서 근치적 전립선 적출술에 로봇을 이용해 수술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했다. 물론 전립선 복강경수술 결과도 로봇수술과 유사한 결과를 가져와 로봇에 맹신할 필요는 없다. 현대의료는 전립선비대증 치료방법에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왔다. 과거 소변을 보고 싶어도 제대로 소변이 나오지 않아 불편을 겪던 전립선비대증의 유일한 치료는 배를 열어 전립선을 제거하는 개복수술이 전부였다. 개복수술은 출혈의 위험에도 불구하고 당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의료공학의 발전은 요도를 통한 방광경의 발달을 가져왔으며 수술에 응용되기 시작했다. 전기루프나 레이저의 발달로 과거의 출혈위험으로부터 벗어난 안전한 전립선제거수술이 가능해 졌다. 최근 전립선 임플란트라고 하여 녹지 않는 실을 사용해 비대해진 전립선 조직을 양쪽으로 묶어 좁아진 요도를 넓혀주는 방법이 개발됐다. 국소마취로 입원없이 치료가 가능하며 단지 10분정도의 시간만으로도 젊어서와 같은 소변줄기를 되찾을 수 있다. 기존의 역행성 사정이 없어 성기능도 그대로 보존이 가능하다. 수술하기 싫어하는 남성에게 아주 편리한 시술이라고 하겠다. 비뇨기과분야에 인공지능이소변이 잘나오게 만들지는 못할 것이다. 인공지능은 성기능에 도움을 줄 수는 있으나 많은 경험과 각자의 요구에 맞춤이 필요한 성기의 섬세한 수술에는 도움이 되지 못하리라고 생각된다.
2016.04.04 I 이순용 기자
앤씨아, 정규앨범 제작 크라우드 펀딩 7일 만에 100% 초과
  • 앤씨아, 정규앨범 제작 크라우드 펀딩 7일 만에 100% 초과
  • 앤씨아[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가수 앤씨아가 오는 5월 정규 앨범 제작을 위해 시도한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가 7일 만에 목표금액 100%를 넘어섰다.앤씨아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메이크스타를 통해 지난 3월24일 시작한 목표금액 1007만원 크라우드펀딩은 3월30일 목표금액을 달성했으며 4일 오전 현재 1142만6944원을 기록 중이다. 달성률은 113.5%에 이른다.아이돌 그룹이 주류를 이루는 요즘 국내 가요계에서 앤씨아는 크라우드펀딩이라는 다소 새로운 시스템으로 팬들과 소통과 교감을 시도하고 나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펀딩 기간이 오는 5월24일로 예정돼 1개월 20일이 남은 만큼 초과 달성률이 얼마나 될지가 새로운 관심사가 됐다.메이크스타 관계자는 “ 앤씨아 프로젝트는 시작 초반부터 다양한 국가에서 참여해 왔다. 메이크스타 측에 앤씨아 앨범제작에 참여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만들어줘서 고맙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팬도 있을 정도로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특히 한정판으로 제공되는 뮤직비디오 촬영장 방문 리워드는 시작 3일만에 마감됐다. 메이크스타 독점으로 공개되는 앤씨아의 숙소 공개 영상 등은 앤씨아의 색다른 매력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앤씨아 소속사의 채종주 제이제이홀릭미디어 대표는“앤씨아 정규앨범 프로젝트는 기존에 형성되어 있는 앤씨아의 팬덤을 결속시키는 역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가에서 새로운 팬덤이 만들어져 가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앤씨아 정규앨범 제작 프로젝트에 참여한 스타메이커들은 명예제작자증서, 보이스메일, 사인CD, 포토카드 등 특별한 MD상품뿐 아니라 미공개 폴라로이드 사진과 앤씨아의 친필메시지도 받을 수 있다. 새로 발매될 앨범 크레딧에 명예제작자로 이름을 올리고 앤씨아와 식사 팬미팅에 참여하는 것과 팬 미팅 현장에서 앤씨아가 직접 그려주는 캐리커처를 받아보는 것도 가능하다. 메이크스타는 한류 컨텐츠에 특화된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으로 전세계 180여개국의 나라에서 유저들이 방문하고 있다. 전체 프로젝트 해외 참여율은 65%에 달한다.▶ 관련포토갤러리 ◀☞ 모델 브랙 차이나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기자수첩]탁재훈과 강성훈…자충수 된 MBC 출연정지 명단☞ 이현 ''B형 독감'' 진단…옴므 컴백활동 ''빨간불''☞ 전효성 ''진사 뇌섹녀''vs''봄의 여신'' 반전 매력 종횡무진☞ AOA, 케라시스 새 모델 발탁☞ 송중기, 암환자에 사인DVD 선물…뒤늦게 화제
2016.04.04 I 김은구 기자
이현 'B형 독감' 진단…옴므 컴백활동 '빨간불'
  • 이현 'B형 독감' 진단…옴므 컴백활동 '빨간불'
  • 옴므 이창민(왼쪽)과 이현(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남성듀오 옴므의 컴백 활동에 빨간불이 커졌다. 멤버 이현이 독감으로 건강 상태가 악화돼 잇따라 활동 계획을 취소했다.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3일 밤부터 이현의 건강 상태가 매우 나빠져 응급실을 찾았다. B형 독감이라는 1차 진단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서울여대에서 진행될 예정이던 옴므의 ‘런투유 라이브’가 취소됐다. 이현은 옴므 이창민과 함께 주연으로 출연 중인 뮤지컬 ‘로맨틱 머슬’의 5일 공연에도 참석이 어려운 상태다.빅히트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옴므의 컴백 방송활동을 6일 MBC뮤직 ‘쇼 챔피언’부터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이현의 건강 상태 때문에 내일까지 상황을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이현이 이창민과 함께 듀엣으로 활동하는 옴므는 지난 1일 신곡 ‘너 내게로 오라’를 발표했다.▶ 관련포토갤러리 ◀☞ 모델 브랙 차이나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기자수첩]탁재훈과 강성훈…자충수 된 MBC 출연정지 명단☞ 전효성 ''진사 뇌섹녀''vs''봄의 여신'' 반전 매력 종횡무진☞ AOA, 케라시스 새 모델 발탁☞ ‘결혼계약’ 22.0%로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 송중기, 암환자에 사인DVD 선물…뒤늦게 화제
2016.04.04 I 김은구 기자
'유병자도 고령자도 쉽게 가입'…메리츠화재, 간편건강보험 출시
  • '유병자도 고령자도 쉽게 가입'…메리츠화재, 간편건강보험 출시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메리츠화재는 보험가입이 어려웠던 유병자와 고령층 고객도 간단한 고지만으로 가입할 수 있는 ‘무배당 메리츠 The간편한건강보험’을 판매한다고 4일 밝혔다.이 상품은 기존에 병이 걸렸거나 나이가 많아 보험가입이 어려웠던 고객도 서류제출이나 건강진단 없이도 간편하게 가입할 수있다.다만 △최근 3개월 이내 입원·수술·추가검사(재검사)등의 의사소견 △2년 이내 질병이나 사고에 따른 입원·수술 △5년 이내 암 진단·입원 및 수술 등 이 3가지 조건에 해당하지 않아야 한다.질병·상해 관련 입원 일당, 수술, 사망보장은 물론 3대 질병(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등에 대한 폭넓게 보장받을 수 있다. 특히 3대 질병 진단 시 업계에서 유일하게 갱신 전 보험기간까지 납입보험료를 면제해주는 보험료납입면제 제도를 운영한다. 또 질병·상해로 입원 시 입원 첫날부터 입원 일당을 지급하는 특약도 운영한다. 증가하는 고연령 운전자들을 고려해 교통사고에 따른 각종 비용손해(벌금, 변호사선임비용, 형사합의금 등) 및 의료사고, 민사소송, 행정소송 등의 소송비용도 보장한다.가입연령은 50~75세까지 가능하며 5년 또는 10년 단위 자동갱신 형태로 100세까지 보장한다.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생애의료비 중 70% 이상이 50세 이상에서 발생하지만 고연령의 만성질환자는 보험에 가입하기 어려워 병원비 등 부담이 컸다”며“매년 증가하는 고연령층에 대한 의료비를 고려하면 경제적, 심적 걱정을 덜어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6.04.04 I 문승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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