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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고 정확한 진단으로 신뢰도 ‘업’
  • 빠르고 정확한 진단으로 신뢰도 ‘업’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순천향대 서울병원(원장 서유성)이 환자들에게 고품질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SPECT-CT와 PET-CT, 감마카메라 등의 핵의학 장비와 최신버전의 CT를 도입해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SPECT-CT, PET-CT 그리고 감마카메라는 우리 몸에 동위원소를 주사하고 몸에서 방출되는 방사선을 캐치해 영상을 수집하고 표현하는 핵의학 영상장비이다. 새로 도입한 SPECT-CT(모델명:Symbia Intevo16,Siemens)는 특정 병변이나 기능을 확인할 수 있는 SPECT 장비에 해부학적 영상을 얻을 수 있는 CT를 장착한 첨단영상진단 장비다.갑상선암의 재발 여부와 종양의 뼈 전이를 진단하는데 유용하고 해부학적으로 확인할 수 없었던 뼈에 관한 모든 기능적인 문제점들을 확인하는데 효과적이다. 뿐만 아니라 심장과 뇌 부위의 기능적 검사가 가능하다. 2차원으로 영상을 구현하는 기존의 본스캔(Bone scan)장비와 다르게 3차원으로 영상을 구현해 보다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 최신형으로 업그레이드한 PET-CT(모델명:New Biograph mCT128, Siemens)는 인체의 생리화학적, 기능적 영상을 얻는 PET 장비에 해부학적 영상을 얻을 수 있는 128채널 CT를 부착해 정확하게 암을 진단할 수 있다. 악성 및 양성종양의 감별, 암의 병기설정, 재발 진단, 치료효과 판정 등에 유용하고 고해상도(High-Quality)를 자랑한다. 1cm 미만의 작은 병변을 찾아낼 수 있고 검사받는 환자의 호흡을 추적하는 ‘호흡동조’ 기능으로 영상의 신뢰도를 높였다. 또 알츠하이머 치매와 파킨슨 병의 조기 진단 및 감별이 가능하다.감마카메라(모델명: Symbia Evo Excel, Siemens)는 암의 뼈 전이, 관절염의 중증도, 뼈의 감염여부 등 골대사의 변화를 진단하고, 갑상선 스캔, 신장 스캔 등 다양한 핵의학 검사를 할 수 있는 장비이다.이외에도 CT실에 추가로 설치한 128채널 CT는 우수한 영상화질과 성능을 갖추고 있어 정밀한 검사를 할 때 유용하다. 기존 CT보다 2배 빠르게 영상을 얻을 수 있고 50%가량 방사선 피폭선량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박수빈 순천향대서울병원 핵의학과 교수는 “새로 도입한 PET-CT와 SPECT-CT는 128채널과 16채널의 CT를 부착한 현존하는 최고 사양의 핵의학 장비이며 적은 양의 방사선 피폭으로 좋은 영상을 얻을 수 있다”며 “고화질 이미지로 고품질의 진료가 가능하면서 동시에 환자분들의 건강까지 고려해 만족도가 상승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순천향대서울병원이 최근 가동에 들어간 SPECT-CT 모습.
2016.06.02 I 이순용 기자
  • 메타포뮬러, 에이티젠과 업무협약...검진과 영양테라피를 한 번에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메타포뮬러(대표 김종철)는 면역 활성화지수를 진단하는 법인 에이티젠사와 함께 검진 후 맞춤식 영양테라피까지 제공하는 서비스플랫폼 공동개발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에이티젠사는 면역의 활성화지수를 진단해 항암치료에 응용하거나 암과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진단기술을 개발하는 코스닥 상장법인이다. 이 회사는 2016년 5월 에는 피 한 방울만으로 대장암을 진단할 수 있는 ‘NK뷰키트’를 개발해 미국 소화기암학회로부터 ‘올해 주목할 6대 의학계발견’으로 선정된 바 있다. 양사는 이번 공동개발의 일환으로 미국에서 영양테라피에 사용할 면역제품을 생산해 글로벌시장과 국내시장에 동시에 출시할 계획이다. 향후 면역제품을 국내 및 해외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임상시험 진행과 이에 대한 사용 권리도 공동 보유키로 했다. 메타포뮬러는 영양테라피 고유의 플래폼을 활용해 고객들이 모바일로 검진서비스를 신청(면역 활성화 지수 체크)하면 모바일을 통해 검진결과와 영양추천 결과까지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기획하고 있으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동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종철 대표는 “국내에서 본 서비스가 안정화 되면 해외시장까지 확장할 계획이며, 이미 미국 현지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글로벌서비스를 시작했고 이어 싱가포르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6.06.02 I 이순용 기자
"제4차 산업혁명 지각변동…'IoT+빅데이터' 환경 적응 시급"
  • [WSF 2016]"제4차 산업혁명 지각변동…'IoT+빅데이터' 환경 적응 시급"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아직 언제 올지 모르는 미래보다 ‘지금’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1일 뇌공학 전문가인 정재승(사진) 한국과학기술원(KAIST) 바이오·뇌공학과 교수는 이데일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제4차 산업혁명은 10년 안에 올 것이고 구체적으로 실제 벌어지는 일”이라며 “제4차 산업혁명으로 완전히 달라질 비즈니스 지형도에 적응하는 게 우선”이라고 주장했다. ◇IoT로 얻은 빅데이터에 AI를 더하면…제4차 산업혁명의 가장 큰 변화로 그는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을 꼽았다. 정 교수는 “우리의 생각을 글로 표현한 소셜미디어를 알파고처럼 딥러닝(Deep learning) 방식으로 분석하면 인간이 어떻게 생각하고 무엇을 원하는지 알게 된다”며 “이제 인간이 필요한 물건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할 것 같은 물건이나 서비스를 예측해 제공하는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IoT를 통해 얻은 빅데이터를 인공지능이 분석해 인간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 제4차 산업혁명의 핵심이라는 얘기다. 이는 곧 O2O(Online to Offline; 온·오프라인 연계)과도 관련 있다. 이미 많은 세계적 기업이 제4차 산업혁명에 맞춰 서비스를 바꿔가고 있다. 카셰어링 업체인 우버나 온라인 유통업체 아마존, 동영상 서비스업체 넷플릭스 등이 그 예다. 아마존은 소비자가 무엇을 사용하는지, 소비자를 분석해 사람들이 오프라인에서 하는 일을 모두 온라인상으로 올렸다. 주문이 들어오면 배송하는 것이 아니라 주문이 올 것이라고 예상해 물건을 미리 포장해뒀다가 주문과 함께 바로 배송한다. 비즈니스의 큰 지형도가 달라지고 있지만 우리나라 기업이 잘 적응할지 미지수라고 정 교수는 판단했다. “굉장히 위험한 상황”이라고 표현했다. 규제 탓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분석의 기반이 되는 빅데이터를 모으기 쉽지 않다. 개인정보 보호 문제와 맞물리면서다. 최근 인공지능의 패러다임을 바꿔놓은 딥러닝 방식에서 빅데이터는 빼놓을 수 없는 존재다. 정 교수는 “빅데이터는 인간으로 따지자면 경험인 셈”이라며 “경험 많은 사람을 이길 수 없듯 빅데이터는 인공지능을 경험 많은, 노련한 숙련자로 만들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개인정보 보호 등을 이유로 빅데이터를 모으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며 “그렇다고 개인정보에 대한 보안이 허술해 개인정보가 잘 보호되는 것도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인공지능으로 대체되지 않을 것에 집중하라”기업뿐 아니라 우리 스스로도 바뀔 필요가 있다고 그는 역설했다. 인공지능에 지나치게 의존하다보면 인간이 이세돌 9단과 알파고 대결 당시 알파고가 결정한 수를 그대로 바둑판에 옮기는 아자황 같은 역할로 전락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정 교수는 의료계의 알파고로 통하는 ‘닥터왓슨’을 예로 제시했다. 닥터왓슨은 미국에서 최고의 암센터로 꼽히는 MD앤더슨과 메모리얼슬론에서 활용되는 인공지능으로 수 십년 간 축적된 암 환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적절한 진단과 치료법을 제안한다. 정확도는 96%를 훌쩍 넘는다. 그는 “의사가 생각하기에 환자 나이가 많고 초기여서 항암 치료로만 진행하려 해도 닥터왓슨이 장기를 절제하라고 결론 내리면 의료사고의 책임을 피하고자 의사는 결국 닥터왓슨의 진단을 따를 수 있다”며 “최종 결재는 인간이 하더라도 실제 상황에 대한 판단과 의사결정은 인공지능이 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런 의미에서 그는 전뇌적 사고를 강조했다. 정 교수는 “수학이나 언어 분야는 인공지능이 더 뛰어나겠지만 이는 인간 뇌에 장착된 지 1만~2만년 밖에 안된 신생 기능”이라며 “움직이는 동시에 말하고 감정과 욕망을 갖는 것은 7만년 동안 오랜 진화 끝에 학습한 고등 능력으로 인공지능에 대체되지 않은 영역”이라고 했다. 그는 “분석적이고 논리적이면서도 공감 능력이 뛰어나고 사회적이고 큰 그림을 보며 맥락을 잘 읽어내고 이를 통해 얻은 통찰을 예술적으로 잘 표현하는 인간은 있어도 이런 인공지능은 없다”며 “인공지능으로 많은 것이 대체돼도 인공지능이 만들어낼 수 없는 가치를 만들어낼 인간이라면 의미 있다”고 언급했다. 지금의 우리나라 교육은 언어 중추가 있는 좌측 측두엽과 논리적 계산을 잘하는 두정엽을 발달시키는 데 집중돼 있다. 모두 인공지능이 대체할 수 있는 분야다. 정 교수는 “문과형 혹은 이과형으로 나누면서 자신의 뇌 반쪽을 자물쇠로 잠가선 안 된다”며 “우리 뇌를 두루 잘 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정재승 교수정재승 교수는 국내를 대표하는 물리학자로 카이스트에서 바이오·뇌공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의사결정의 신경과학과 정신질환 모델링, 뇌-로봇 인터페이스 등을 연구한다. “과학은 과학자만의 언어로 주고받는 밀담이 아니라 친근하게 우리 옆에 있어야 한다”고 말한 그는 저서 ‘정재승의 과학콘서트’로 과학 대중화에 기여했다. 최근에는 ‘10년 후 대한민국 이제는 삶의 질이다’는 저서를 통해 미래전략은 물론 삶의 질을 제고하기 위한 과학기술과 ICT의 역할을 제안하기도 했다.
2016.06.02 I 경계영 기자
MG손보, '건강명의 간편 양한방보험' 출시
  • MG손보, '건강명의 간편 양한방보험' 출시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MG손해보험은 1일 간편심사를 통해 고령자와 유병자도 가입할 수 있는 ‘건강명의 간편 양한방보험’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각종 질병 및 상해, 3대질병(암·뇌출혈·급성심근경색증), 비용손해 등을 폭넓게 보장한다.특히 업계 최초로 간편심사보험에 ‘3대질병 진단 후 한방치료비’, ‘중증치매진단비’를 신설해 타사 상품과 차별화했다. 한국인 발병률이 높은 3대 질병 진단 후, 양방치료뿐 아니라 첩약, 약침, 특정 물리치료 등 한방치료를 보장받을 수 있으며, 납입면제 기능을 통해 보장보험료 납입 없이 보험 혜택 유지가 가능하다. 또 고령 운전자 증가에 따른 자동차 사고 관련 비용, 의료사고 법률비용, 보이스피싱 손해 등 각종 비용손해도 보장받을 수 있다.가입 조건은 △3개월 내 의사의 입원·수술·재검사 소견 △2년 내 입원·수술 △5년 내 암으로 진단·입원·수술 등 3가지 사실만 없으면 40세부터 75세까지 누구나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 MG손보 관계자는 “유병장수시대, 평균수명이 늘어나면서 질병과 싸우며 살아가는 기간도 길어지고 있다”며 “40대부터 가입할 수 있는 유병자·고령자 보험인 만큼 더 다양한 연령층이 ‘건강명의 간편 양한방보험’의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6.06.01 I 박기주 기자
  • 전립선비대증,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암 예방도 가능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김 모씨(60대)는 최근 요로가 막혀(급성요폐) 응급실을 찾았다. 평소 전립선 비대증으로 인한 배뇨장애로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껴왔던 김씨는 약물로 증상이 조절되지 않아 전립선 제거 수술을 결정하게 됐다. 그런데 수술 후 절제된 전립선에서 생각지도 않던 암이 발견됐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암을 키우고 있었던 것이다.전립선은 방광에서 요도로 이어지는 부위에 자리 잡은 남성 생식기관의 일부로, 전립선이 암이나 비대증으로 인해 커져 요도를 압박하면 배뇨와 관련한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요의를 자주 느끼게 되는 빈뇨, 수면 중에 화장실에 가기위해 자주 일어나게 되는 야간뇨, 소변줄기가 약해지고 소변을 보려고 시도하지만 바로 나오지 않고 뜸을 들여야 나오는 요주저 등 하부요로증상들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증상들을 일시적인 것으로 잘못 판단해 치료를 미루면, 요실금, 요로감염, 급성요폐와 만성방광기능부전으로 까지 악화될 수 있고, 만성신기능부전에 의한 요독증 등 다른 합병증으로 번져 전립선 뿐 아니라 전신에 걸쳐 건강을 저하시키게 될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면 빠르고 정확한 진단을 통해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립선비대증이 심하지 않을 경우에는 생활요법을 통해 효과를 볼 수도 있다. 그러나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1차적으로 약물치료가 많이 시행되고 있지만, 전립선의 크기가 크고 약물치료에 효과가 충분치 않거나 장기간의 약물복용이 부담스러운 환자의 경우, 그리고 급성 요폐를 경험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도움이 된다.최근에 개발된 홀렙수술은 홀미움 레이저(holmium laser)를 이용해 비대된 전립선을 완전히 제거하는 수술 기법으로 전립선비대증의 표준수술치료법으로 자리잡고 있다. 홀렙수술은 출혈이 적고 수술 후 회복이 빨라 수술 다음날 퇴원이 가능하여 일상생활로 복귀가 빠른 장점이 있으며, 재발 위험성이 낮고 크기가 매우 큰 거대 전립선비대증 환자에서도 내시경만으로 치료할 수 있어 환자만족도가 크다. 이 수술은 전립선의 주변을 감싸고 있는 조직과 전립선을 분리시켜 제거하는 레이저내시경수술로, 출혈이 거의 없고 수술 다음날 퇴원이 가능할 정도로 일상생활로 복귀가 빠르다. 특히 고령자나 아스피린이나 항응고제 등을 복용하는 환자의 경우 출혈 위험 때문에 수술이 어려웠던 반면, 홀렙수술은 지혈효과가 뛰어나 아스피린이나 항응고제 복용자도 시술받는 데 문제가 없다.이정구 고려대 비뇨기과 교수는 “비대한 전립선을 완전히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은 홀렙수술이 유일하다”며 “조직이 체내에 남을 경우, 발견하지 못한 암이 숨어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남김없이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고 조언했다.
2016.05.31 I 이순용 기자
이철옥 이원의료재단 이사장, 제9회 의료기기의 날 대통령 상 수상
  • 이철옥 이원의료재단 이사장, 제9회 의료기기의 날 대통령 상 수상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이철옥 이원의료재단 이사장이 27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최한 ‘제9회 의료기기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포장을 수상했다. 정부·산업계·학계·소비자단체 등 300여 명이 참여한 이번 기념식에서 이철옥 이사장은 분자진단, 유전자 연구 등 핵심의교과학 분야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이사장은 지난 1987년 국내 최초로 처방정보전달시스템(OCS)을 구축해 진료의 질을 높였으며 1995년에는 백령도와 원격화상진료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구축해 상용화 했다. 또 2000년 2월에는 의료포털서비스를 제공하는 ㈜e-메디피아를 설립, 2001년 6월 길병원에 위치한 부설원격화상진료 연구소에서 원격의료화상콜센터를 개통하는 등 의료기기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2003년에는 서울대병원,삼성서울병원,서울아산병원과 함께 ‘의료정보화의 꽃’으로 불리며 의료계의 혁신을 일으킨 디지털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 구축을 주도해 전남대병원 등에 확산시켰다. 이와 함께 다양한 질병의 원인을 빠르고 정확하게 규명하기 위해 필요한 체외진단시약을 개발하고 분자유전학적 진단기술을 이용해 인간의 질병과 연관된 유전자의 분석, 원인바이러스나 미생물의 분석뿐 아니라 각종 암이나 질병의 조기진단을 위해 다양한 진단키트 개발에 나서는 등 국민건강증진에 공헌했다.
2016.05.30 I 이순용 기자
자궁경부암 환자 5만명 넘어서… 40대~50대가 절반
  • 자궁경부암 환자 5만명 넘어서… 40대~50대가 절반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국내에서 매년 5만명 이상의 자궁경부암 환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0~50대 환자가 전체 진료인원의 절반을 넘어설 정도로 가장 많았다. 29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에 따르면 지난해 자궁경부암 진료인원은 5만 4603명으로 전년 대비 2918명 줄었다. 지난 2011년 이후 5년 동안 연평균 자궁경부암 진료인원은 약 5만 4000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자궁경부암 총 진료비는 856억원으로 5년 전인 2011년 대비 7% 증가했다. 연 평균 증가율은 1.7%를 기록했다. 자궁경부암은 대부분 30대 이상 연령층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자궁경부암 전체 진료인원 중 30대 이상 비중은 96.1%를 기록했다. 연령대별로는 40대 1만 5670명(27.7%), 50대 1만 4141명(25%)으로 40~50대 진료환자가 전체 자궁경부암 환자의 절반 비중을 넘었다. 이어 30대 1만 1253명(19.9%), 60대 8188명(14.5%) 순이었다. 다만 30세 미만의 연령대에서도 매년 2000명 이상이 자궁경부암 질환으로 병원 진료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궁경부암은 자궁 경부(입구)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으로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등의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주요 증상으로는 질 출혈, 분비물 증가 등이 있다. 질환이 장기화되면 혈뇨가 나올 수도 있으며, 자궁 경부뿐만 아니라 주위 장기에 번지면서 허리가 아프거나 다리로 통증이 퍼져 나갈 수 있다. 김종욱 건강보험 심사평가원 상근심사위원은 “‘자궁경부암’으로 인한 사망자가 연간 900명에 이르지만 예방·완치가 가능하므로 적극적으로 예방접종, 정기검진을 할 필요가 있다”며 “암이 되기 이전 단계인 ‘전암 단계’가 7~20년까지 지속돼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다면 조기 진단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2016.05.29 I 김기덕 기자
  • 후두염 환자, '금연이 치료의 선결 조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오는 31일은 WHO(세계보건기구)가 지정한 세계 금연의 날이다. 담배의 해악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보건 당국의 노력과 건강한 삶을 영위 하고자 하는 국민 의식 수준의 향상으로 더 이상 주지하지 않아도 될 만큼 그 유해성은 모두가 인식하고 있다.질병관리본부가 발간한 ‘주간 건강과 질병’에 실린 ‘한국인 성인의 흡연기여 사망 비교 위험’ 보고서에 따르면 흡연 남성의 경우 후두암 사망 위험이 일반인보다 6.5배 높은 것으로 조사된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또한 국민건강보험공단이 한국인 130만명을 대상으로 19년 동안 추적, 역학연구 조사 결과를 보면 남성의 경우 후두암의 79%가 흡연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된다.이처럼 흡연이 성대에 미치는 영향은 치명적이다. 담배가 연소되면서 발생하는 연기 속에서는 최소 69가지의 발암물질과 4000여 종의 화학물질이 포함되어 있다. 그 중에서는 벤젠, 벤조피렌, 페놀, 등 1급 발암 물질은 물론 청산가스, 비소 등 독극물로 분류되는 성분도 포함되어 있는데 흡연으로 인해 담배 연기가 구강을 거쳐 인두와 성대 및 후두, 기관지에 들어가 폐포에 이르면서 연기에 포함된 유해 성분들이 혈액으로 흡수되게 된다.흡연을 하게 되면 후두암 발생 외에도 니코틴과 타르가 직접 성대와 후두의 점막에 닿게 되고, 고온 건조한 공기가 입안을 건조하게 만들어 결과적으로는 성대의 윤활유를 마르게 해 성대 점막을 손상시킴으로 인해 여러 가지 성대 질환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특히 이비인후과에서 흔히 다루는 질환과 증상들은 흡연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콧물과 재채기를 유발하는 만성 비염, 목이 붓고 발적이 있는 만성 인두염, 목에 덩어리가 걸려 있는 듯한 이물감, 코골이, 만성 기침, 목소리가 변하는 후두 질환 등 호흡기 전반에 걸쳐 쉽게 치유되지 않는 만성 질환들이 모두 흡연에 의해 발생하거나 악화될 수 있다.흡연으로 인한 이런 심각한 위협들은 담배를 끊는 것만으로도 상당히 줄일 수 있다. 흡연 기간에 비례해서 암 등 여러 질환의 발생 위험이 올라갔던 것처럼 금연 기간이 길수록 반비례해서 발생 위험도 떨어지게 된다. 그러나 담배를 끊지 않고 단지 흡연 양만을 줄이는 것은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다인이비인후과병원 두경부 센터 배우진 원장은 “담배연기에 포함된 타르의 여러 유해 물질이 오랫동안 후두점막을 자극하면 염증성 변화가 발생하는데, 후두염으로 진단된 환자라면 금연이 치료의 선결 조건이 된다”며, “흡연에 의한 후두질환은 대부분 자각증상 없이 서서히 발생하므로 쉰 목소리가 지속된다면 후두암 또는 전암성 병변을 의심해 볼 수 있으므로, 후두에 대한 세밀한 진찰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이어 배원장은 “후두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거의(90~95%) 완치가 가능하므로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후두암 검사는 후두내시경 검사를 통해서 간단히 진단할 수 있는 만큼, 이비인후과를 찾아 적극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2016.05.29 I 이순용 기자
매파로 돌아온 옐런‥"수개월 내에 금리인상 적절"(종합)
  • 매파로 돌아온 옐런‥"수개월 내에 금리인상 적절"(종합)
  •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AFP)[뉴욕=이데일리 안승찬 특파원]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수개월 내에 미국의 기준 금리를 인상하는 게 아마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옐런 의장은 27일(현지시간) 미국 하버드대학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이전에도 말했듯이 금리를 점진적이고 조심스럽게 올리는 게 적절하다”고 강조하면서도 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했다. 특히 그는 ‘수개월 내’(in coming months)라는 시점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다만, 수개월이 당장 다음달을 말하는 것인지, 7월을 말하는 것인지, 혹은 이 이후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지난 3월 옐런 의장은 “금리 인상에 조심스럽다”면서 비둘기파의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수개월 내에 금리를 인상하는 게 적절하다”는 발언은 옐런 의장이 금리 인상쪽으로 좀더 기울었음을 시사한다. 암허스트피어폰트증권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스테판 스탠리는 “옐런 의장의 생각이 진화했다는 걸 보여주는 발언”이라며 “옐런 의장이 곧 금리를 인상하려는 생각을 갖기 시작한 것 같다”고 말했다. 옐런 의장은 미국 경제에 대한 자신감도 피력했다. 그는 “노동시장이 강해지고 있다”는 점을 꼽으며 “실업률이, 많은 전문가들이 정상 수준에 부합한다고 여기는 수준에 근접했다”고 말했다. 또 “미국 경제가 개선되는 모습을 지속하고 있다”면서 “최근의 유가 안정세가 오랫동안 정책목표에서 벗어나 있는 물가를 부양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옐런 의장은 긴급하게 금리 인상에 나설 때의 부작용에 대해서도 강조해 여지를 남겼다. 옐런 의장은 “금리를 너무 빨리 올려 경기 둔화가 초래될 경우 대응할 여력이 제한되어 있다”면서 “이것이 우리가 조심스럽게 나서야 할 중요한 이유”라고 말했다. 또 “경제가 여전히 개선될 여지가 있다”면서 “경제성장률이 현저히 둔화되어 있고 임금과 생산성 증가율 등 취약한 부분이 남아 있다”고 진단했다.옐런 의장은 “실업률이 금융위기 당시의 고점에서 급락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유휴생산자원이 남아 있다”면서 “비자발적인 시간제 근로자의 수가 이례적으로 높다”고 덧붙였다.
2016.05.28 I 안승찬 기자
  • 인하대병원, 개원 20주년 ‘홈 커밍데이’ 개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인하대병원(김영모 병원장)은 ‘개원 20주년 기념 홈 커밍데이’를 개최, 인하대병원에서 암을 치료한 이후 건강한 삶을 영위하고 있는 환우를 초청해 감사하는 자리를 27일 마련했다.이 날 행사에는 20년 전 암 수술을 받고 인하대병원의 암 환우회 ‘파랑새’모임에 가입해 현재까지 병원과의 진한 인연을 보유하고 있는 황 모씨(72) 등 80 여명의 환우가 방문해 진행됐다.만성골수성백혈병으로 암 센터에서 수술을 받고 새 삶을 영위하고 있는 박은주 환우(29)의 수기 발표로 시작된 이 날 행사는 유방갑상선외과센터 조영업 교수의 소감 발표, 환자와 보호자, 그리고 의료진들이 함께 하는 화합의 연주회로 진행됐다. 또한 인하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원형 교수의 ‘행복한 삶을 위하여’를 주제로 한 강의와, 박상수 간호사의 웃음치료를 주제로 한 강연 등 다양한 행사가 이어지며, 20년의 세월 동안 인하대병원과 함께 해 온 환우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물하는 시간을 만들었다.암 치료 수기를 발표한 박은주 환우는 “건강한 삶을 되찾고 유지할 수 있게 도와주신 인하대병원에 감사함을 표하고 싶다. 처음 진단을 받고 나서부터 시작되었던 힘겨운 시간들은 저를 많이 나약하게 만들었지만, 인하대병원의 의료진과 암 진료 상담실 간호사 선생님의 눈물겨운 노력으로 현재는 이렇게 건강해진 모습을 선보일 수 있게 되었다”며 소감을 밝혔다.행사에 참석한 유방갑상선외과센터 조영업 교수는 “개원 20주년을 맞아, 인하대병원에 많은 사랑을 주시고 깊은 인연을 간직하신 분들 중에, 가장 먼저 모셔야 할 분들이라 생각해 초대하게 되었다.”며 “앞으로 환우들이 더욱 건강하고 질 높은 삶을 영위하시길 기원하고 인하대병원 의료진들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6.05.27 I 이순용 기자
글로벌 생산기지, 중국에선 '이탈' 베트남으로는 '진출'
  • 글로벌 생산기지, 중국에선 '이탈' 베트남으로는 '진출'
  • [이데일리 최선 기자] 환태평양 경제동반자 협정(TPP) 타결, 아세안경제공동체(AEC) 출범 등 최근의 국제통상 환경변화에 세계 주요기업들이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베트남으로 생산기지를 이전하려는 기업들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트라(KOTRA)는 26일 ‘국제통상 환경변화와 글로벌 생산기지변화 동향’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삼성전자(005930), 도요타 등 27개 기업이 주요 글로벌 생산기지 6개국(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멕시코)에 최근 2년 동안 진출했거나 향후 2년 내 진출을 추진 중인 31개 이전 사례를 분석했다.조사 결과 베트남으로 생산기지를 이전하려는 기업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31개 사례 중 절반에 가까운 15개가 베트남을 진출 희망지로 선택했고 베트남을 떠나려는 기업은 1개에 불과해 순유입기업 수는 14개를 기록했다. 이는 순유입기업 수 2위인 멕시코의 3개와 큰 차이를 보였다. 특히 그 동안 세계의 공장으로 불렸던 중국의 순유입기업 수 -8과도 크게 대비된다. 중국으로 진출하려는 기업은 3개인데 반해 중국을 떠나려는 기업은 11개로 나타나 기업 이탈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이전 사유 총 45건 중 무역협정 활용을 위해 이전하는 경우가 23건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TPP 활용이 14건으로 가장 많아, 기업 활동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음은 비즈니스 환경변화로 12건인데, 이 중 인건비 절감을 위해 이전하려는 경우가 9건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글로벌 생산기지 재조정 등 경영전략 차원에서 이전하려는 경우도 10건으로 나타났다. 또한 업종별로는 섬유의류 분야가 14개사로 가장 많았으며, 전자제품 5개사, 가전제품 2개사, 자동차 2개사가 뒤를 이었다.KOTRA는 베트남을 중심으로 한 동남아시아 국가의 경우, 섬유·의류·신발, 가전제품·휴대폰, 기계부품 분야에서 강점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은 반도체, 항공, 화장품 등 첨단·고부가가치 분야를 중심으로 산업구조가 재편될 것으로 내다봤다.윤원석 KOTRA 정보통상지원본부장은 “국제 통상환경 변화가 가져올 업종별 국제 분업구조 재편에 대비해야 한다”며 “특히 베트남과 중국의 활용방안을 새롭게 정립할 때”라고 말했다.자료: KOTRA▶ 관련기사 ◀☞삼성전자, 제2회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진대회 개최☞에버랜드, IT테마파크 아이디어 발굴.. 삼성전자와 머리 맞대☞삼성메디슨, 세계최초 '딥러닝' 기술접목 유방암 진단기기 개발
2016.05.26 I 최선 기자
삼성전자, 제2회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진대회 개최
  • 삼성전자, 제2회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진대회 개최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소프트웨어의 미래를 이끌어 갈 우수한대학생 프로그래머를 발굴하기 위해 전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제2회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진대회(SCPC)’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프로그래밍에 관심이 있는 대학생이라면 학년, 전공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 신청은 6월 23일까지 대회 홈페이지(www.codeground.org)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1차 예선(6월 29일), 2차 예선(7월 14일)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대회로 진행되며, 본선대회는 8월 15일 삼성전자 우면동 서울R&D캠퍼스에서 열린다.이번 대회에서 수상한 학생들에게는 상금과 해외 컨퍼런스 참관 기회가 제공되며, 삼성전자 채용전형 우대 혜택이 주어진다. 상금은 총 5000만원으로 지난 대회 23명 수상자보다 더 많은 38여명의 수상자가 선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대한민국 대표 대학생 프로그램 경진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경진대회는 지난해 제1회 1차 예선에 4000여 명이 참가하는 등 프로그래머를 꿈꾸는 대학생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면서 “올해는 더 많은 대학생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한편 경진대회 홈페이지에서는 알고리즘 연습문제를 상시 제공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프로그래밍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우수 소스코드를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 기능도 있다.▶ 관련기사 ◀☞에버랜드, IT테마파크 아이디어 발굴.. 삼성전자와 머리 맞대☞삼성메디슨, 세계최초 '딥러닝' 기술접목 유방암 진단기기 개발☞권오현 부회장, 구원투수 '한달'.. 디스플레이-반도체 시너지 밑그림은?
2016.05.26 I 이진철 기자
에버랜드, IT테마파크 아이디어 발굴.. 삼성전자와 머리 맞대
  • 에버랜드, IT테마파크 아이디어 발굴.. 삼성전자와 머리 맞대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에버랜드와 삼성전자(005930)가 임직원 10만명이 참여하는 집단지성 플랫폼을 활용, 신시장 창출 아이디어를 발굴한다.삼성물산(028260)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개장 40주년을 맞아 ‘IT와 문화가 접목된 테마파크’를 새로운 발전 방향으로 설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임직원 아이디어를 공모한다고 26일 밝혔다.에버랜드와 삼성전자는 지난 25일부터 집단지성 플랫폼 ‘모자이크(MOSAIC)’를 활용, 에버랜드에 삼성전자의 첨단 IT기술을 적용해 상호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아이디어 발굴에 나섰다. 모자이크는 지난 2014년 삼성전자 사내 인트라넷에 오픈한 집단지성 플랫폼으로, 임직원들의 다양한 의견 교환이 이뤄지고 있다.모자이크를 통한 아이디어 공모는 실시 하루만인 이날 오전까지 600여건이 접수되는 등 참신한 아이디어가 나오고 있다고 에버랜드는 설명했다. 접수는 다음 달 8일까지 보름간 진행된다.선정된 아이디어는 24시간 동안 아이디어를 구체화해 시제품까지 만들어내는 ‘끝장연구’ 형태의 삼성전자 ‘해커톤(해커+마라톤의 약자)’ 프로그램을 통해 최대한 빠른 결과를 도출한다는 계획이다.세계 최고 수준의 IT기술을 보유한 삼성전자와 국내 최고의 테마파크 에버랜드 임직원들의 아이디어를 발굴해 창의적인 윈-윈(Win-Win)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지난달 말 에버랜드에 개관한 판다월드는 총 86대의 첨단 IT기기를 활용한 판다 체험관으로 조성됐으며 관람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밖에도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2016과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등 세계적인 IT전시회에서 인기를 끌었던 가상현실(VR) 체험부스도 마련돼 있다.에버랜드 직원이 집단지성 플랫폼 ‘모자이크(MOSAIC)’를 통해 에버랜드와 삼성전자의 시너지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있다.에버랜드 제공▶ 관련기사 ◀☞삼성메디슨, 세계최초 '딥러닝' 기술접목 유방암 진단기기 개발☞권오현 부회장, 구원투수 '한달'.. 디스플레이-반도체 시너지 밑그림은?☞화웨이의 '기술 굴기' 과시.."원천기술로 대응 해야"
2016.05.26 I 김혜미 기자
삼성메디슨, 세계최초 '딥러닝' 기술접목 유방암 진단기기 개발
  • 삼성메디슨, 세계최초 '딥러닝' 기술접목 유방암 진단기기 개발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삼성전자(005930) 계열사인 삼성메디슨이 초음파를 활용한 유방암 진단 분야에서 세계 최초로 ‘딥러닝(Deep learning) 알고리즘’이 적용된 의료기기를 개발했다.삼성메디슨(대표 전동수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 사장)은 26일 영상의학과용 초음파 진단기기 RS80A에 딥러링 기술을 접목한 ‘S디텍트(S-Detect)’로 기존 제품의 성능을 대폭 개선했다고 밝혔다.딥러닝은 ‘기계가 인간 두뇌처럼 분석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학습시키는 기법’으로 최근 이세돌9단과 인공지능 알파고(AlphaGo)간 ‘세기의 대국’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삼성메디슨이 개발한 S디텍트를 활용하면 병상에 누운 환자의 유방 부위를 스캔하며 초음파 영상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S디텍트는 환부를 확인한 의료진에게 병변 부위로 볼 수 있는 후보 데이터를 몇개 제시해준다. 의료진은 이중 좀 더 정확하다고 판단되는 결과를 채택, 그에 관한 정밀 진단을 시행해간다 의료진은 환부 촬영 초음파 영상이 화면 중앙에 실시간으로 떠오르는 광경을 지켜보다 필요한 부분에서 영상을 멈춘 후 해당 부위에 대한 정밀 진단을 실시할 수 있다. 성영경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 의료영상개발그룹 수석은 “인체 조직이 병에 걸리면 일단 모양이 달라진다‘면서 ”의료진은 그 형태를 보고 어떤 증상인지, 양성인지 악성인지, 악성이면 진행 속도가 어떤지 등을 판단하게 되고, S디텍트는 1만 개에 이르는 유방 조직 진단 사례를 바탕으로 의료진이 유방 병변을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했다.S디텍트 개발진은 경험 많은 숙련의의 도움을 받아 수많은 유방 조직 사진에 병변 부위를 표시해 넣은 후 인공지능에 학습시켰다. 그 결과 의료진이 S디텍트를 진단에 활용할 경우 유방 조직 이상이 의심되는 환자의 환부를 초음파 스캐너로 촬영하고 모니터로 해당 조직 영상 결과를 살핀 후 의심 가는 병변 이미지를 선택하면 학습된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부지런히 작동, 해당 부위의 특성과 악성·양성 여부를 보여준다. 특히 악성과 양성의 경계를 명확하게 판단할 수 있도록 한 점이 이전 모델에 비해 개선됐다. 박문호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 의료영상개발그룹 수석은 “의료진의 권유로 조직 검사를 시행했지만 결국 오진으로 밝혀지는 경우가 상당한 게 사실”이라며 “S디텍트는 불필요한 조직 검사를 받지 않고도 아주 간단히 정확한 진단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메디슨은 S디텍트가 적용된 영상의학과용 초음파 진단기기 ‘RS80A’를 이달부터 우리나라를 비롯, 유럽과 중동 지역에서 판매를 시작한 데 이어 북미·남미·중국·러시아 등에서도 국가별 인허가 일정에 맞춰 출시할 예정이다.삼성메디슨이 개발한 ‘S디텍트’는 초음파 활용 유방 진단 분야에서 세계 최초로 ‘딥러닝 알고리즘’이 적용된 기기다. 삼성전자 제공
2016.05.26 I 이진철 기자
  • 차세대 국산 내시경 개발 본격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지금보다 더욱 정밀하게 소화기 질환을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는 차세대 내시경을 개발하는 사업이 본격 시작됐다. 이에 따라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국내 내시경 시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국산 의료기기의 경쟁력을 높일 수 것으로 전망된다.서울아산병원 아산생명과학연구원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협약을 맺고 5년간 지원금 약 68억 원을 포함한 총 90여억 원을 투자해 소화기 질환의 진단 및 치료 정확도를 높이는 차세대 스마트 융복합 내시경을 2021년까지 개발하고 상용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산업통상자원부가 지정하는 ‘2016 바이오 의료기기산업 핵심기술 개발사업’의 대상자로 선정된 서울아산병원은 의료 현장 중심의 내시경을 개발하기 위해 명승재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사진)를 주축으로 국내 최대 내시경 개발 및 판매 업체인 ‘인트로메딕’, 바이오의료 산업을 육성 및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정부 산하 공공기관인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과 함께 연구기획, 개발, 임상 및 상용화까지 진행한다.서울아산병원은 ‘다중분자형광 영상기술’과 ‘채널 삽입형 소구경 내시경 시스템’을 개발해 소화기 질환의 병변 선별력을 높이는 차세대 내시경을 완성할 계획이다. ‘다중분자형광 영상기술’은 기존 내시경에 있는 ‘컬러 CCD 카메라’ 이외에도 ‘형광 CCD 카메라’를 설치하여 내시경 검사를 위해 뿌리는 형광 조영제의 고유한 파장과 생체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형광의 파장을 효율적으로 구분해 두 가지 영상으로 내시경 이미지를 보면서 소화기 질환을 쉽게 파악할 수 있게 돕는 영상 처리 기법이다. ‘채널 삽입형 소구경 내시경 시스템’은 기존 내시경 내에 소형 내시경을 추가적으로 삽입하여 세포 혹은 그 이하 단계의 생물학적인 변화 및 생화학적인 현상을 영상화하는 ‘분자 영상’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다. 이러한 새로운 기술을 적용한 내시경은 기존 내시경으로는 찾아내기 힘들었던 소화기 질환을 조기에 발견해 환자의 수술 규모를 줄일 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 국산 내시경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아울러 서울아산병원은 새로운 내시경뿐만 아니라 ▲ 소화기 암을 구별해내는 국소도포 방식 형광 조영제 개발 ▲ 실시간으로 병리과와 협업할 수 있는 진료 시스템 개발 등도 진행해 ‘융복합 스마트 내시경 시스템’을 완성할 계획이다.이번 사업을 주도하는 명승재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다중형광을 기반으로 하는 채널 삽입형 차세대 스마트 융복합 내시경을 상용화시킨다면 국산 의료기기도 충분히 글로벌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밝히며, “기존에는 내시경만으로 완벽하게 소화기 질환을 진단하기는 힘들었는데 정확한 이미징이 가능한 차세대 내시경으로 더욱 정밀하게 진단해 환자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또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이승락 박사는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 보유하고 있는 광학 기반 의료영상 시스템 개발 기술, 경험 및 연구 인프라 등을 이번 사업에 집중적으로 지원하여 세계 시장으로 나아갈 수 있는 차세대 국산 내시경을 개발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2016.05.25 I 이순용 기자
삼성화재, 新 건강보험 '모두모아 건강하게' 본격 판매
  • 삼성화재, 新 건강보험 '모두모아 건강하게' 본격 판매
  • 삼성화재 직원이 새롭게 출시된 장기보험 상품 ‘모두모아 건강하게’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 삼성화재 제공)[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삼성화재가 새로운 장기보험 ‘모두모아 건강하게’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 이 상품은 사망·장해·진단비·수술비·실손 의료비 등 건강보험 외에 운전자 비용·화재 위험·배상 책임까지 하나의 상품 가입으로 모든 보장이 가능토록 한 통합보험이다. 또한, 15년마다 보장내역 재점검을 통한 고객의 상황별 유연한 재무설계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환급금을 받을 수 있다.이 상품은 기본적으로 사망·장해·진단비 등에 대해 100세까지 보장하고, 경제활동이 왕성한 시기의 집중적인 보장을 원하는 고객은 60·65세 만기 담보를 추가로 가입할 수 있다. 또한 15년 동안 보험료 인상 없이 계약유지가 가능하다. 15년 후에는 경제적 상황에 맞게 재가입하거나 환급금을 받을 수 있는 등 생애주기에 맞춘 재무설계도 할 수 있다. 상해에 따른 후유장애(80% 이상) 또는 질병고도장애(1,2급) 발생 시 보험료 납입을 면제해 주는 기능도 추가했다. 보험기간 중 최초 암 진단 확정일로부터 2년이 지나서 새로운 암이 발생하거나 기존의 암이 전이·재발·잔존한 경우에는 재진단 때마다 최대 2000만원의 진단비를 지급하는 등 암 보장을 더욱 확대했다. 이 밖에도 고객이 납입기간 동안 쌓은 적립금을 저축성보험으로 계약 전환해 만기 또는 해지시 매년 또는 매월 분할하여 수령할 수 있는 기능도 포함됐다.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장례용품 서비스·홈케어 서비스 및 카케어 서비스 등 추가적인 서비스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정병록 삼성화재 장기상품개발팀장은 “‘모두모아 건강하게’는 업계 최초로 통합보험을 출시한 삼성화재의 대표상품인 만큼 다양한 보장과 혜택을 담아서 고객이 원하는 최적의 맞춤형 컨설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2016.05.25 I 박기주 기자
  •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산부인과 개원의 연수강좌’ 개최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산부인과는 오는 26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본관 4층 화상회의실에서 ‘2016년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산부인과 개원의 연수강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연수강좌에서는 ‘부인과 질환의 최신지견’을 주제로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장봉림 교수가 좌장을 맡아 △조혜연 교수가 ‘부인암 치료 후 호르몬 대체요법(Hormone Replacement Therapy)’△경민선 교수가 ‘최신 부인암 진료 권고안’△강정배 교수가 ‘폐경기 이후 여성의 골다공증 관리(Management of Osteoporosis in Postmenopausal Women)’△장봉림 교수가 ‘산전관리의 최근 동향’에 대해 강의를 진행한다. 강의 후에는 별도의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될 예정이다.장봉림 산부인과 교수는 “부인과 질환은 적극적인 검진 시스템을 통해 조기 진단이 가능하고 다양한 표적치료제와 표준치료제의 개발로 치료방법이 다양해지고 있는 질환”이라며 “연수강좌를 통해 지역사회의 건강 증진을 담당하는 개원의와 다양한 임상경험을 공유함으로써 유익한 정보교류의 장을 만들 것”이라고 참여를 독려했다.등록 및 문의는 이메일(taeyeem@hallym.or.kr) 또는 전화(031-8086-2650)로 가능하며 별도의 등록비는 없다. 참가자에게는 대한의사협회 2평점이 주어지며 병원 무료주차권과 점심식사가 제공된다.
2016.05.24 I 김기덕 기자
  • 파나진, 한미약품 폐암 신약 개발 수혜 기대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파나진(046210)의 검출 키트 제품이 한미약품(128940) ‘올리타정’ 신약 허가용 임상시험에 사용된 것으로 알려져 향후 출시 시 수혜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PNA기반 분자진단 전문기업 파나진은 최근 최초 국산 폐암 표적항암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 허가를 받은 ‘올리타정’의 신약 허가용 임상시험에 PNA클램프 돌연변이 검출 키트(PNAClampTM Mutation Detection Kit)가 사용 중이라고 23일 밝혔다.3차 EGFR-TKI(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 티로신키나제 억제제)인 올리타정은 EGFR T790M 돌연변이가 생겨 기존 EGFR-TKI 제제 효과가 없는 환자들에게 처방되는 치료제다.이번 임상시험에 사용된 PNA클램프는 특정 돌연변이 유전자만을 선택적으로 증폭시켜 암 조직세포에서 표적항암제 처방 기준이 되는 유전자 돌연변이 발생 여부를 확인하는 진단제품이다. 암세포 돌연변이가 1%만 존재해도 정확하게 검출이 가능하다. 검사 소요시간은 2시간에 불과해 현재 국내 폐암 돌연변이 진단 80% 이상에 사용되고 있다.폐암 EGFR 돌연변이 진단은 조직생검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상당수 환자들은 조직생검이 불가능해 처방 가능성조차 없다는 단점이 있다. 파나진은 조직생검의 고통을 없애고 조직생검을 받을 수 없는 환자들에게도 적용하는 액체생검 기반의 암 진단 제품인 ‘파나뮤타이퍼(PANAMutyper)’를 개발해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환자 혈액 등 액체생검 검체로부터 폐암을 포함한 암 관련 돌연변이를 세계 최고 수준의 정확도와 민감도로 검출하는 기술이다. 기존 병원에서 보편적으로 사용해 익숙한 실시간 PCR 장비를 사용하는 것도 장점이다.회사 관계자는 “파나뮤타이퍼는 내년 1분기 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암 관련 표적치료제를 처방받기 위한 돌연변이 검사들이 액체생검 기반 파나뮤타이퍼로 빠르게 대체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관련기사 ◀☞ 한미약품, 국산 폐암 표적항암제 '올리타' 내달 시판☞ 한신평, 한미약품 신용등급 'A+ 안정적' 상향☞ 한미약품, 계약금 분할 이슈 펀더멘털 영향 없어-하나
2016.05.23 I 이명철 기자
  • 알테오젠, 난소암 치료제 개발 국책과제 선정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알테오젠(196170)은 ‘위치 특이적 항체-약물 접합(ADC) 기술을 이용한 신규한 난소 암 치료제의 전임상 후보물질 개발’ 과제가 산업통상자원부의 두뇌역량우수전문기업 기술개발 사업의 지원과제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3년간 산업부로부터 12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게 된다.해당 과제는 회사가 개발한 2세대 ADC 기술의 타깃을 난소암으로 하는 항체치료제에 적용해 난소암 치료제를 개발하는 것이다. 동물실험에서 ADC 난소암 치료제를 단독 투여한 경우가 기존 화학항암제와 항체치료제를 같이 처리했을 때보다 항 종양 효과가 더 우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암세포에만 특이 작용해 화학 항암제보다 부작용이 적은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ADC 기술은 항암효과가 뛰어난 항암약물을 타깃 치료제인 항체의약품과 접합해 강력한 효능의 항암약물이 암세포에만 작용토록 한 것이다. 부작용은 적고 항암효과가 좋아 차세대 항체치료제로 각광받고 있다. 최근 항암약물을 항체에 선택 접합하는 2세대 ADC 기술 개발이 활발하다. 알테오젠은 자체 2세대 ADC 기술인 넥스맵(NexMab) ADC를 통해 유방암치료제(ALT-P7)와 난소암 치료제(ALT-Q5) 등을 개발하고 있다.난소암은 발병률이 높으면서 대부분 말기 단계에서 암 진단이 이뤄지고 완치가 어려운 대표 고형 암이다. 화학항암제로는 치료가 어려워 사망률이 높은 3대 여성 암 중 하나다.ADC 기술을 이용한 난소암 치료제 암세포 침투율이 높아 효능이 뛰어나고 암세포에만 작용해 개발 성공 시 약 5조원 규모로 예상되는 난소암 치료제 시장을 선점할 것으로 기대된다.회사 관계자는 “ADC 유방암치료제는 미국 임상전문기관(CRO)에서 전임상 시험이 성공적으로 진행 중”이라며 “올 여름까지 전임상 시험을 마친 후 하반기 임상시험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관련기사 ◀☞ 연세암병원, 갑상선암 주제로 건강강좌 개최☞ 여의도성모병원, 26일 '위암 수술과 사후 관리' 건강강좌☞ 육각수 조성환 "'위암 투병' 도민호 프로듀서로 恨 풀게 할 것"
2016.05.18 I 이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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