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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확실한 소재에 반응한 시장...라이프시맨틱스 상한가
  • AI 확실한 소재에 반응한 시장...라이프시맨틱스 상한가[바이오 맥짚기]
  • [이데일리 유진희] 인공지능(AI)과 바이오가 만나 성과를 이루면 투자자가 확실하게 반응한다는 사례를 라이프시맨틱스(347700)가 재확인했다. 하락세를 이어가던 주가가 품목허가 소식으로 단숨에 상한가를 기록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19일 국내 주요기업 주가 상승세 순위. (갈무리=이데일리 엠피닥터)◇라이프시맨틱스, 바이오 부문 상승 폭 중 최고...29.9%25일 이데일리 엠피닥터(MP DORTOR)에 따르면 라이프시맨틱스의 이날 주가는 2115원(이하 종가 기준)으로 전일 대비 29.9% 올랐다. 라이프시맨틱스에 이어 바이오 부문에서 압타바이오(293780), 와이바이오로직스(338840)도 같은 기간 각각 14.3%, 11.9%로 상승하며, 7590원과 1만 660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두 자릿수 이상 상승 폭을 이룬 바이오주의 투자자는 ‘명확성’과 ‘가능성’에 반응했다. 라이프시맨틱스의 경우 의료 AI 솔루션 ‘캐노피엠디 SCAI’(모델명: SCP-AI-01)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 소식에 강하게 반응했다. 이미지를 활용해 피부암 진단을 보조하는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로는 국내 첫 사례이다.캐노피엠디 SCAI는 스마트폰 카메라로 피부암 의심 환자의 피부 병변을 촬영해 피부암 여부를 감별하는 의료AI 솔루션이다. 합성곱 신경망(CNN) 계열의 이미지 처리 기술을 활용해 악성·양성 종양을 세부적으로 분류해 의료진을 돕는다. 이날 캐노피엠디 SCAI는 모발밀도를 분석하는 AI 솔루션으로도 품목허가를 받았다. 더모스코피 장비가 부착된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한 두피 이미지를 기반으로 환자 모낭을 탐지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모낭 수와 모발 이식이 가능한 모발 수를 측정하는 등 사용자에게 탈모 진단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다.라이프시맨틱스는 캐노피엠디 SCAI의 안전성, 유효성, 사용성 검증을 위해 1차 의료기관과 상급종합병원을 포함한 6개 의료 기관에서 캐노피엠디 SCAI의 실증을 진행할 방침이다.홍승용 라이프시맨틱스 의료기기사업부문장은 “이번 의료AI 솔루션 2종의 식약처 허가는 의료AI 분야에서 달려온 라이프시맨틱스의 기술력이 반영된 결과”라며 “앞으로 품목허가 이후 과정에 집중해 AI 솔루션이 의료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게티이미지)◇지지부진했던 압타바이오·와이바이오로직스...‘반전 가능성에 기대’압타바이오는 2거래일 연속 우상향을 이어갔으나, 상승 소재가 상대적으로 불확실성을 내포하며, 투자자의 마음을 완전히 휘어잡지는 못했다. 한때 기술수출 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5만 원이 넘었던 압타바이오의 주가는 연구개발(R&D) 성과가 제대로 나오지 않으며, 최근 2년간 바닥을 향해 있었다. 올해 들어 5000원대도 위협을 받았던 압타바이오의 주가가 최근 반등할 수 있었던 것도 결국 R&D 성과에 대한 기대감이다. 압타바이오는 당뇨병성신증 치료제, 급성신손상치료제, 차세대 면역항암제와 황반변성 치료제 등에 대한 기술수출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2024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USA)에서 글로벌 빅파마와 기술수출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가능성에 기댄 상승 폭인 만큼 당분간 상승과 하락을 오가며 혼조세를 이어갈 것이란 게 업계의 중론이다.압타바이오 관계자는 “글로벌 빅파마와 적극적인 논의를 통해 기술의 가치를 입증해낼 것”이라고 전했다. 맥을 못 추던 와이바이오로직스도 최근 기술수출 여운이 이어지며, 체면을 세운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지난 17일 HK이노엔은 와이바이오로직스, 아이엠(101390)바이오로직스와 공동으로 개발한 OX40L 항체와 종양괴사인자-α(TNF-α) 타깃 이중항체 신약 후보물질 ‘IMB-101’(OXTIMA)이 미국 신약 개발 전문기업에 기술이전됐다고 밝힌 바 있다. 계약금 2000만 달러(약 276억 원)를 포함해 총 9억 4000만 달러(약 1조 3000억 원) 규모다. IMB-101은 OX40L항체와 TNF-α를 동시에 타깃해 주요 염증성 사이토카인과 T-세포를 동시에 제어하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이중항체 후보물질이다. 2016년 와이바이오로직스와 HK이노엔의 공동연구로 확보했다. 와이바이오로직스의 플랫폼 기술이 신뢰도가 높아지면서 추가적인 기술수출 가능성에 대한 투자자들이 최근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IMB-101에 사용된 OX40L 타깃 항체는 와이바이오로직스의 항체 디스커버리 플랫폼을 통해 발굴된 후보물질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독자 개발하고 있는 PD-1 타깃 면역항암제 아크릭솔리맙(YBL-006)의 다국가(호주, 태국, 한국) 임상 1/2a도 성공적으로 끝냈다”며 “이를 포함해 주요 파이프라인도 국내외 기업과 기술이전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6.26 I 유진희 기자
韓 인공지능 기술 어디까지 왔나…의료AI가 혁신 주도
  • 韓 인공지능 기술 어디까지 왔나…의료AI가 혁신 주도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최첨단 과학기술의 혁신은 인공지능, 즉 AI기술이 주도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IT강국인 대한민국의 AI기술 역시 여러 분야에서 세계 수위를 다툴 정도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특히 국내 의료AI 기업들의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 레이, AI 기반 치과용 소프트웨어 ‘RAYDENT SW‘ FDA 승인26일 디지털헬스케어업계에 따르면 레이(228670)는 최근 치과 진료의 혁신적인 디지털화와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AI 기반 소프트웨어 ‘RAYDENT SW’의 미국 식품의약국 승인 소식을 전했다.RAYDENT SW는 환자 정보를 기반으로 맞춤형 치료 계획을 수립하고 전후 비교 시뮬레이션을 통해 최적의 치료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AI 기반 SW 플랫폼으로 총 6개의 SW로 구성되어 있다.레이는 이번 승인을 통해 디지털 치과 솔루션의 선두주자로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는 물론, 미국 시장을 포함한 국내외 매출 확보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라이프시맨틱스, 연이은 의료AI 솔루션 성과로 선발주자 맹추격라이프시맨틱스(347700)는 잇따른 의료AI 솔루션 성과를 선보이고 있어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라이프시맨틱스는 모발밀도 분석 AI인 ‘캐노피엠디 HDAI’의 식약처 품목허가를 획득하고 상급종합병원 실증을 준비하고 있다.이어 피부암 진단보조 AI인 ‘캐노피엠디 SCAI’의 인허가도 획득했다. 캐노피엠디 SCAI’의 경우 이미지를 활용해 피부암 진단을 보조하는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로는 국내 첫 사례로 그 의미가 크다.지난 5월 국내 최대 규모 보건산업박람회인 ‘바이오코리아 2024’에 참가한 라이프시맨틱스는 ‘캐노피엠디 SCAI’와 ‘캐노피엠디 HDAI’의 기술 시연을 진행하고, 국내 유수 기업들과의 파트너링 가능성을 확인하는 등 자사 의료AI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한 바 있다.이 외에도 라이프시맨틱스는 고혈압 환자의 차기혈압을 예측해 질환 예방과 치료 관리 계획 수립을 돕는 혈압 예측 AI 솔루션 ‘캐노피엠디 BPAI’의 품목허가 신청도 완료했다. 또 전립선암 진단보조 AI 및 심뇌혈관 위험도 예측 AI에 대한 임상시험도 준비 중이다.이 같은 움직임은 앞서 활약하고 있는 의료AI들의 행보와 닮아 있다. 비급여 인정 후 현장에 빠르게 도입되거나, 연구 성과 입증으로 매출 성장을 이룬 기업들처럼 라이프시맨틱스도 품목허가를 비롯해 실증을 통한 경쟁력 입증 등 의료AI가 상용화되기까지의 단계들을 빠르게 밟아 나가고 있다. 이를 통해 그간 저평가되었던 기업가치 재조명도 기대해 볼 수 있게 됐다. 무엇보다 의료AI 관련 제도의 정비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라이프시맨틱스의 매출 성장 가시화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제이엘케이, 건강검진센터에 AI 솔루션 공급제이엘케이(322510)는 주력 품목인 자사 폐질환 검출 AI 솔루션과 해외 시장 공략에 따른 성과를 기반으로 외연 확장에 나서고 있다.헬스케어 플랫폼 기업과 제이엘케이가 공동 개발한 흉부 엑스레이 기반 의료AI 솔루션인 제이뷰어-X(JVIEWER-X)는 KMI(한국의학연구소)를 통해 건강검진센터에 공급된다. 의료진이 질병을 정확하고 빠르게 검진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제이뷰어-X는 KMI의 직영 센터와 연관된 800여 곳의 네트워크 검진센터에서 활용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제이엘케이는 향후 뇌졸중과 치매 관련 검진 AI 솔루션 등으로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해외 시장에서의 유의미한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인도네시아 공공의료 서비스 향상을 위한 의료AI 소프트웨어 수출 관련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다수 병원 및 진료소를 운영 중인 실로암 병원에 자사가 개발한 의료 AI 솔루션 납품에 나선다.이 밖에도 제이엘케이는 지난달 미국 식품의약국에 AI 솔루션 ’JLK-LVO‘의 인허가 신청을 완료했으며, 올해 안에 뇌졸중 인공지능 솔루션 5개 제품의 FDA 허가 신청을 완료할 계획이다.◇ 뷰노, ‘뷰노메드 딥카스’로 신의료기술 비급여 평가 완료뷰노(338220)는 AI 기반 심정지 발생 위험 감시 의료기기인 ’뷰노메드 딥카스‘가 의료 현장에 빠르게 자리 잡아 나감에 따라 기업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여기에 일본 등 해외시장 매출 증가까지 더해지면서 눈에 띄는 실적 상승세도 기록 중이다.뷰노메드 딥카스는 국내 의료AI 솔루션 최초로 신의료기술 비급여 평가를 받아 상급종합병원을 포함한 다수 병원에 도입돼 높은 시장성을 인정받았다. 사용자의 실제 이용 건수에 비례해 일 단위로 청구되는 방식을 적용해 뷰노의 23년 1분기 이후 5분기 연속 매출 성장을 견인 중이다.관련 제도 변화에 따라 비급여 청구 가능 기간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어 향후 매출에 기대감을 더한다. 최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제2차 국민건강보험 종합계획 2024년 시행계획’에 따르면 평가유예 신의료기술의 사용 기간이 기존 2년에서 4년으로 연장 시행됨에 따라 뷰노메드 딥카스의 비급여 시장 진입 기간은 평가유예 기간 등을 포함해 약 5년으로 늘어날 전망이다.해외시장 공략에 따른 성과도 매출 성장 가능성에 힘을 싣는다. 뷰노는 뷰노메드 딥카스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허가 획득 및 현지 시장 진입을 목표로 하고 지난 4월 미국 상표권 등록을 완료했다. 앞서 지난해 10월에는 AI 기반 뇌 정량화 의료기기인 ‘뷰노메드 딥브레인’이 FDA 인증을 획득했으며, 오는 7월 알츠하이머협회 국제컨퍼런스를 통해 첫 선을 보인다는 계획이다.
2024.06.26 I 김승권 기자
DXVX "오믹체크 마이크로바이옴 헬스케어 서비스 론칭"
  • DXVX "오믹체크 마이크로바이옴 헬스케어 서비스 론칭"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디엑스앤브이엑스(DXVX(180400))는 우리 몸의 마이크로바이옴 미생물을 분석하는 ‘오믹체크(Omic-Check) 마이크로바이옴 헬스케어 서비스’를 런칭한다고 26일 밝혔다.오믹체크 마이크로바이옴 헬스케어 서비스는 장, 구강, 피부 등 신생아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전 연령대를 대상으로 마이크로바이옴 미생물의 분포 현황과 특징을 파악해 제공하는 서비스다. 개인별로 보유하고 있는 유익균이 다르기 때문에 유전체 분석과 더불어서 개인별 성장 과정에 맞는 유산균을 제공하는 등 개인맞춤 바이오 헬스케어 서비스로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될 전망이다.특히 신생아를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에는 신생아의 변을 이용해 엄마로부터 물려받은 마이크로바이옴을 분석하고, 출생 직후부터 3개월, 6개월 등 각 주기별로 형성되는 장내 미생물 분포현황을 파악해 보다 건강한 장내 미생물을 형성할 수 있는 유익균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디엑스앤브이엑스는 기존 진단 부문에서의 핵심역량을 기반으로 임종윤(한미약품 사내이사) 최대주주가 이끄는 코리그룹이 기존 글로벌 시장에서 연구개발해 온 건강관리를 위한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개인 맞춤 제품개발 및 생산기술과 노하우를 결합해 바이오 헬스케어 서비스를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코리그룹은 이미 10여년 전부터 이태리 AAT 연구소를 비롯해 국내외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소를 통해 산모와 태아를 중심으로 한 마이크로바이옴 분야의 연구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장내에 분포하는 미생물 연구를 통해 장내 유익한 미생물이 활발히 촉진될 수 있는 유산균, 분유를 비롯한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다양한 바이오 헬스케어 제품을 제공하는 등 연구개발부터 제품 생산에 이르는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권규찬 디엑스앤브이엑스 대표는 “오믹체크 마이크로바이옴 분석과 지놈체크 유전체 분석, 나아가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으로 이어지는 개인맞춤 바이오 헬스케어 플랫폼의 구축이 거의 완성되어 가고 있다.”면서 “당사가 보유한 국내 최대 규모의 산전산후 임상 유전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피부질환, 아토피 등 만성질환, 유전질환, 감염성, 각종 암 등에 대한 개인맞춤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로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디엑스앤브이엑스는 오믹체크 마이크로바이옴 분석과 유전체 분석 서비스를 기반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최근 몽골에 유전체 분석 서비스인 ‘지놈체크’ 공급을 시작으로 MGRC 등 말레이시아 3개 바이오 기업과도 추가 계약을 검토하는 등 동북아시아부터 동남아시아로 시장을 확대해 글로벌 의료시장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확보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2024.06.26 I 석지헌 기자
엔비디아 6.8% 반등 성공…S&P500·나스닥도 4일만에 상승
  • 엔비디아 6.8% 반등 성공…S&P500·나스닥도 4일만에 상승[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엔비디아가 무려 7% 가까이 반등하면서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4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펀더멘털(기초체력)에 이상 없는 일시적 조정이었던 만큼 저가 매수세가 대거 몰리면서 크게 반등한 것으로 해석된다.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6% 떨어진 3만9112.16을 기록했다.반면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39% 오른 5469.30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1.26% 뛴 1만7717.65에 거래를 마쳤다.◇조정 국면서 벗어난 엔비디아…“단기적 조정 가능성 커”엔비디아는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13% 가까이 뚝 떨어지며 기술적 조정국면에 들어갔지만, 이날 6.76% 급등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시가총액도 3조1010억달러를 기록하며 다시 3조달러선을 회복했다. 펀더멘털(기초 체력)에 큰 변화가 없는 만큼 일시적 조정이라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블룸버그의 월가 애널리스트 대상 조사에서도 90% 가까이 매수 의견을 유지했고, 지금보다 평균 12%가량 상승 여력이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엔비디아가 급등하면서 나머지 매그니피센트 7가 일제히 상승했다. 테슬라(2.61%), 메타(2.34%), 넷플릭스(0.51%), 알파벳A(2.68%), 애플(0.45%), 마이크로소프트(0.73%) 등이 상승세를 탔다. 반도체 설계회사인 암 홀딩스도 6.32%도 반등했다.인디펜던트 어드바이저 얼라이언스의 최고투자책임자인 크리스 자카렐리는 “최근 엔비디아를 비롯한 기술주들의 하락은 단기적 조정일 가능성이 크다”며 “올해도 여전히 기술주와 AI에 대한 관심은 계속 되고 있고, 실적이 탄탄한 AI랠리를 2000년대 ‘닷컴버블’보다 훨씬 더 실체가 있다”고 평가했다.존 핸콕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공동 수석 투자 전략가인 에밀리 롤랜드는 “기술주 상승이 이날 시장의 핵심 동력이었다”며 “투자자들은 더 나은 매수 지점을 찾고 있었다”고 진단했다. UBS 글로벌 자산 관리의 미주 최고 투자 책임자 솔리타 마르첼리는 “엔비디아의 조정을 AI에 대한 구조적 투자 사례나 광범위한 주식 전망에 대한 경고 신호로 오해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경제 자신감 떨어진 美소비자…6월 신뢰지수 0.9p↓이날 발표된 지표에서는 미국 소비자들이 경제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난 것도 경기 사이클에 덜 민감한 기술주에 유리했다. 미국 콘퍼런스보드(CB)는 25일(현지시간) 6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100.4(1985년=100기준)로, 5월(101.3) 대비 0.9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다.소비자신뢰지수는 지난 2월 이후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다 지난 5월 들어 깜짝 상승한 바 있다. 다만 콘퍼런스보드는 5월지수를 기존 102.0에서 101.3으로 소폭 하향 조정했다.사업·노동시장에 대한 소비자의 단기 전망을 반영한 ‘기대지수’는 5월 74.9에서 6월 73.0으로 떨어졌다. 5월 수치는 기존 74.6에서 74.9로 상향 조정됐다. 기대지수는 경기침체 위험 신호로 여겨지는 80선 미만 구간에 5개월 연속해서 머물렀다.현재의 비즈니스 및 고용 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를 반영한 6월 현재 여건 지수는 5월의 140.8에서 141.5로 상승했다.다나 피터슨 콘퍼런스보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6월에 소비자 신뢰지수가 다시 하락했으나 지난 2년간 이어졌던 좁은 범위 내에 여전히 남아 있다”며 “현재의 고용시장 강세가 미래에 대한 우려를 계속 웃돌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다만, 노동시장이 약화할 경우 향후 신뢰지수가 하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매파’ 보먼 이사 “인플레 둔화하지 않으면 금리인상 의향 있어”연준 이사들의 발언은 엇갈렸다. 연준 내 ‘매파’로 꼽히는 미셸 보먼 연준 이사는 금리인하를 개시할 때가 아직 아니며 인플레이션이 둔화하지 않을 경우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들어 금리인상 가능성을 거론한 유일한 이사다.그는 “인플레이션이 목표 수준인 2%를 향해 지속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면 통화정책이 지나치게 긴축적으로 바뀌지 않도록 기준금리를 점진적으로 낮추는 게 적절할 것”이라고 밝히긴 했다. 하지만 “아직은 기준금리를 낮추기에 적절한 시점이 아니다”며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멈추거나 오히려 인플레이션이 반등한다면 기준금리를 인상할 의향이 여전히 있다”고 덧붙였다.반면 리사 쿡 연준 이사는 올해 인플레이션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어느 시점에 금리를 인하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밝혔다. 쿡 이사는 이날 뉴욕 이코노믹 클럽 행사에서 연설로 “인플레이션이 상당히 진전되고 고용시장이 점차 냉각되고 있는 상황에서 어느 시점에 경제의 건강한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정책 제약 수준을 줄이는 게 적절하다”고 말했다.다만 그는 “조정 시기는 경제 데이터가 어떻게 진전되는지, 경제 전망과 위험 균형에 있어서 어떤 의미가 있는지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쿡 이사는 인플레이션은 향후 3~6개월 동안 ‘울퉁불퉁한 경로’를 따라 지속적으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내년에 인플레이션이 더 급격히 둔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주택 서비스 인플레이션은 신규 임대료 둔화를 반영해 하락하고, 근원 상품 물가는 약간 마이너스를 유지하며 주택을 제외한 근원 서비스 물가는 시간이 지나면서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국채금리 변동 없어…달러 소폭 상승국채금리는 큰 변동은 없었다. 오후 4시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bp(1bp=0.01%포인트) 떨어진 4.237%를, 2년물 국채금리는 0.2bp 오른 4.736%를 기록 중이다.달러가치는 소폭 올랐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15% 오른 105.53에서 거래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02% 오른 159.67엔에서 움직이고 있다. 한일 재무장관이 과도한 통화가치 하락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는 공동 메시지를 냈음에도 큰 영향을 주진 못했다.국제유가는 하루 만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8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0.80달러(0.98%) 하락한 배럴당 80.83달러에 마감했다.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도 전장 대비 0.84달러(0.98%) 하락한 배럴당 85.1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0.41%, 독일 DAX지수는 0.81%, 프랑스 CAC40지수도 0.58% 하락했다.
2024.06.26 I 김상윤 기자
폐암 환자에 새 희망, 연세암병원 폐암 중입자치료도 시작
  • 폐암 환자에 새 희망, 연세암병원 폐암 중입자치료도 시작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연세암병원은 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중입자치료를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환자는 폐암 초기 진단을 받은 김모 씨(65세, 남)로 1주일 동안 총 4회의 중입자치료를 받게 된다. 폐에는 아픔을 느끼는 신경이 없어 폐암에 걸렸더라도 조기 발견은 어렵다. 김모 씨의 경우 건강검진에서 종양이 발견돼 정기적으로 CT를 촬영하며 추적 관찰해 왔다. 그러던 중 종양이 커지자 중입자치료를 받게 됐다.김모 씨와는 달리 전체 폐암 환자의 60% 정도는 폐 전체에 암이 퍼진 4기에 처음 진단을 받는다. 폐 조직 사이로 암세포 전이도 쉽다. 그만큼 중증이 많은 질환이다. 또한, 폐암으로 진단된 환자들 상당수는 만성 폐쇄성 폐 질환, 간질성 폐 질환 등 기저질환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폐 기능 자체가 떨어져 있어 수술을 못 하는 경우도 흔하다.폐암 중입자치료에는 ‘회전형 중입자치료기’를 이용한다. 중입자치료기는 조사 각도에 따라 고정형과 회전형 두 가지로 나뉜다. 연세암병원에는 전립선암을 집중적으로 치료하는 고정형 중입자치료기 1대와 이외 암종을 치료하는 회전형 중입자치료기 2대가 있다.회전형 중입자치료기는 치료기가 360도 회전하면서 암 발생 위치 등을 고려해 환자 맞춤 치료가 가능하다. 20년 이상 중입자치료를 진행 중인 일본 데이터에 따르면, 폐암 환자의 중입자치료 성적은 매우 좋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에 더해 기존 방사선치료 대비 부작용 발생률도 큰 차이를 보인다.세계적으로 가장 방대한 중입자치료 임상데이터를 보유한 일본 방사선의학 종합연구소(QST)가 주요 의학학술지에 발표한 보고에 따르면 3cm 이하의 초기 종양은 3년 국소제어율이 95% 이상이고 더 큰 종양의 경우는 80~90%의 국소제어율을 보였다. 국소제어율은 치료받은 부위에서 암이 재발하지 않는 확률로 특정 부위(국소, 局所)를 타깃하는 중입자치료에 있어 치료 성적을 알 수 있는 주요 지표다.아울러 방사선치료의 대표적인 부작용으로 꼽히는 ‘방사선폐렴’의 발생률도 중입자치료에서는 3% 이하에 불과하다. 기존 방사선치료에서는 최대 20%까지 나타나는 것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치다.수술이 어려운 간질성 폐질환을 동반한 폐암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도 중입자치료의 장점이다. 중입자치료를 시행하면 낮아진 폐 기능과 상관없이, 정상 장기는 피하고 암세포에서만 입자가 닿는 중입자치료의 특성상 폐를 보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본 군마대학 자료에 따르면 방사선폐렴 발생률도 7.6%에 그쳤는데, 같은 간질성 폐질환을 앓는 환자에게 기존 방사선치료를 적용했을 때(30%)와 크게 대비된다.김경환 연세암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는 “국내 처음으로 폐암 환자에 중입자치료를 진행하면서 환자 상태에 따른 최적의 치료계획을 세웠다”며 “추후 면역항암제 공고 요법 등 환자 치료 성적을 최대로 끌어올릴 수 있는 프로토콜을 개발하고 치료 대상 환자를 계속 넓힐 것”라고 말했다.한편 이달 초 췌장암과 간암 3기 환자에게 중입자치료를 시작한 연세암병원은 이번 폐암에 이어 하반기에는 두경부암까지 치료 암종을 확대할 계획이다.김경환 교수가 호흡 동조치료(환자의 호흡에 맞춰 탄소입자를 조사)를 위해 환자의 호흡 패턴을 확인하고 있다.
2024.06.25 I 이순용 기자
 제이엘케이 美 진출 가시권…전염병 조짐에 국제약품 들썩
  • [바이오 맥짚기] 제이엘케이 美 진출 가시권…전염병 조짐에 국제약품 들썩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24일 제약바이오 종목 중 제이엘케이(322510), 국제약품(002720)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제이엘케이는 첫 미국 식품의약국(FDA) 시판 전 성능 증명(510k) 허가 획득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국제약품은 해외 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백일해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이 유행하면서 큰 주목을 받았다.반면 올릭스(226950)는 기술반환 소식에 장중 하한가를 기록했으며, 셀리드(299660)는 팜이데일리의 ‘투자 주의’ 소식을 알리는 기사에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제이엘케이 주가 차트. (사진=엠피닥터)◇제이엘케이 첫 FDA 허가 획득...美 공략 본격화24일 KG제로인 엠피닥터(MP DOCTOR)에 따르면 이날 제이엘케이의 주가는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주가는 전날 1만2350원에서 1만6050원으로 올랐다.이날 제이엘케이는 자체 개발한 AI 전립선암 진단 솔루션 ‘MEDIHUB Prostate’(메디허브 프로테스트)가 미국 FDA(식품의약국) 510k 승인을 획득했다고 발표했다. 510k는 시판 전 성능 증명 제도로, 이는 미국에 유통·판매하려는 제품을 판매 전 기존에 인증된 제품과 본질적으로 동등함을 입증해 시판허가를 획득하는 절차다.제이엘케이의 메디허브 프로스테이트는 AI를 활용해 다중 매개변수 전립선 MRI를 복합적으로 분석하고 PIRADS 진단 및 전립선특이항원(PSA) 밀도 진단 등 전립선암 진단에 필요한 모든 데이터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경쟁력이 있다.특히 전립선암 진단 시장의 성장성은 매우 높다. 국제암연구소에 따르면 전립선암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남성에게 가장 발병하기 쉬운 암 중 하나며 미국 남성에게 가장 흔한 암 1위이기도 하다. 제이엘케이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매년 28만8300건 이상의 전립선암 신규 진단이 이뤄진다.제이엘케이는 올해 5개 솔루션을 FDA에 신청하고 그 중 최소 1개 솔루션에 대해서는 미국의 보험 수가까지 획득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실제로 제이엘케이는 허가받은 메디허브 프로스테이트 외 최근 뇌졸중 솔루션 ‘JLK LVO’에 대해서도 510k 신청을 완료했다.제이엘케이 관계자는 “메디컬디바이스에서 510k는 FDA의 정식허가와 같다”라며 “2028년까지 미국에서 매출 5000억원을 목표로 더 공격적인 진출 계획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백일해 마이코플라스마 ‘유행주의보’ 발표에 국제약품 들썩국제약품은 최근 유행하는 백일해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관련 수혜주로 부각되면서 이날 상승세를 보였다. 국제약품 주가는 장중 일시적으로 10% 상승했으나 이후 소폭 하락하면서 8.14% 오른 6380원으로 장마감했다.24일 질병관리청은 백일해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이 크게 유행함에 따라 유소아 대상 백일해 백신 접종이 적기에 이뤄지도록 하고, 이날을 기준으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에 대한 주의보를 발령했다.백일해는 보르데텔라 백일해균에 의해 전파되는 호흡기 질환이다. 100일간 기침이 이어질 정도로 증상이 오래 가서 백일해라 불린다. 구토와 발작 등 증상이 일반적이며 심하면 사망에 이르는 경우도 있다. 마이코플라스마는 바이러스와 세균의 중간 영역에 있는 미생물로, 폐렴이나 관절염 등을 일으킨다.국제약품은 백일해에 쓰이는 세파계 항생제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09년 약 300억원을 투자해 세파계 항생제 전용공장을 만들었다. 지난해 기준 국제약품의 세파계 항생제 매출액은 약 250억원으로 전체 매출 15%를 차지하고 있다.또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은 아지트로마이신 성분의 의약품으로 치료가 가능한데, 국제약품이 ‘국제아지트로마이신정’을 보유하고 있다.지난해 국제약품 매출은 1353억원이며 업계에서는 올해 국제약품 매출이 1600억원 가량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국제약품 관계자는 “질병관리청에서 백일해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에 대한 유행주의보를 내리면서 일시적으로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올릭스, 기술반환 소식에 장 중 하한가올릭스 주가는 프랑스 안과 전문 기업 ‘테아 오픈 이노베이션’과 맺은 기술이전 계약을 해지했다는 소식에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전날 1만1560원으로 장을 마친 올릭스 주가는 이날 장 중 28.37% 하락한 8280원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이후 점차 주가를 회복해 9550원으로 장마감했다.올릭스는 이날 테아 오픈 이노베이션에 기술 이전한 건성·습성 황반변성 치료제 후보물질 ‘OLX301A’와 습성 황반변성·망막하섬유화증 치료제 후보물질 ‘OLX301D’에 대한 권리를 반환받았다고 공시했다.이번 떼아의 권리 반환 결정은 사업 전략에 따른 경영상 판단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또 현재 미국 1상 임상시험 단계에서 개발 중인 OLX301A(물질명 OLX10212)의 임상 결과와는 별개의 건이다.OLX301A는 현재 유일하게 임상 단계에 있는 안구 내 RNAi 치료제다. 이에 OLX301A의 연구개발에 참여한 황반변성(AMD) 분야 저명한 전문가이자 하버드 의대 교수인 올릭스 과학기술 자문위원 바바스 교수(Dr. Demetrios Vavvas, MD, PhD)와 1상 임상시험 책임자(PI)들은 OLX301A를 유망한 황반변성 신약 프로그램으로 평가하고 있다.올릭스 관계자는 “떼아로부터 받은 선급금과 마일스톤으로 비임상이던 파이프라인을 1상까지 했다는 점에서 충분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다시 기술이전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셀리드, 거래정지 리스크는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셀리드는 팜이데일리의 < 셀리드, 유증 청약 후 거래정지 리스크…‘투자 주의보’> 기사가 풀리면서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 23일 2390원이었던 셀리드 주가는 이날 16.53% 하락한 1995원으로 마감했다.팜이데일리 기사에 따르면 셀리드는 이번에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증 청약을 완료한 뒤 반기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셀리드의 반기보고서 감사 의견이 적정으로 나오지 않을 경우 거래정지되고 관리종목 내지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이 될 위험이 있어 투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바이오 업계에선 셀리드가 이번 유증을 마치더라도 추가 조달의 필요성이 지속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일단 유증을 결정한 이후 주가가 33.6% 하락한 점을 감안하면 유증 규모가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 앞서 셀리드는 지난해 9월에도 400억원의 유증을 결정했지만 175억원을 조달하는데 그쳤다. 아울러 이번에도 유증 규모가 축소되면 존속능력 불확실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셀리드는 지난 19일 76억원 규모의 CB 조기상환으로 인해 현금이 거의 고갈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셀리드는 기술특례 상장 예외 조건이 종료 되기전 매출 30억원 달성을 위해 포베이커를 인수했지만 이를 통한 현금 유입은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2024.06.25 I 김진수 기자
라이프시맨틱스, 의료AI 솔루션 2종 식약처 품목허가 획득
  • 라이프시맨틱스, 의료AI 솔루션 2종 식약처 품목허가 획득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라이프시맨틱스(347700)가 피부암 영상 검출·진단 보조 인공지능(AI) 솔루션, 모발밀도 분석 AI 솔루션 등 의료AI 솔루션 2종의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획득했다.피부암 진단 보조 AI 솔루션 ‘캐노피엠디 SCAI’ (사진=라이프시맨틱스)라이프시맨틱스는 피부암 영상 검출·진단 보조 소프트웨어(SW) ‘캐노피엠디 SCAI’와 모발밀도 분석 AI 솔루션인 ‘캐노피엠디 HDAI’(모델명: HDA-AI-01)가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캐노피엠디 SCAI(모델명: SCP-AI-01)는 스마트폰 카메라로 피부암 의심 환자의 피부 병변을 촬영해 피부암 여부를 감별하는 의료 인공지능(AI) 솔루션이다. 캐노피엠디 SCAI는 합성곱 신경망(CNN) 계열의 이미지 처리 기술을 활용해 악성·양성 종양을 세부적으로 분류한다. 이미지를 활용해 피부암 진단을 보조하는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로는 국내 첫 사례이다.캐노피엠디 SCAI는 앞서 진행된 확증 임상시험을 통해 민감도와 특이도, 정확도 등 모든 지표에서 임상적 우월성을 검증했다. 라이프시맨틱스는 캐노피엠디 SCAI의 안전성, 유효성, 사용성 검증을 위해 1차 의료기관과 상급종합병원을 포함한 6개 의료 기관에서 캐노피엠디 SCAI의 실증을 진행할 계획이다.이번에 허가를 획득한 캐노피엠디 HDAI는 이미지 데이터의 딥러닝 학습을 통해 모발밀도를 분석하는 AI 솔루션이다. 캐노피엠디 HDAI는 더모스코피 장비가 부착된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한 두피 이미지를 기반으로 환자 모낭을 탐지한다. 이를 통해 모낭 수와 모발 이식이 가능한 모발 수를 측정하는 등 사용자에게 탈모 진단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다.홍승용 라이프시맨틱스 의료기기사업부문장은 ”이번 의료AI 솔루션 2종의 식약처 허가는 의료AI 분야에서 달려온 라이프시맨틱스의 기술력이 반영된 결과”라며 “앞으로 품목허가 이후 과정에 집중하며 자사의 AI 솔루션이 의료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라이프시맨틱스는 지난달 국내 최대 규모 보건산업박람회인 ‘바이오코리아 2024’에 참가해 캐노피엠디 SCAI와 캐노피엠디 HDAI의 기술 시연을 진행했다.
2024.06.25 I 김새미 기자
엔비디아 사흘간 12.9% ‘뚝’…S&P500·나스닥도 또 고전
  • 엔비디아 사흘간 12.9% ‘뚝’…S&P500·나스닥도 또 고전[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엔비디아 주가가 사흘 연속 빠지면서 나스닥과 S&P지수도 사흘째 하락 마감했다. 다우지수가 5일 연속 오른 것을 고려하면 투자자들은 그간 랠리를 펼쳤던 반도체 등 기술주를 매도하고 에너지, 은행 다른 섹터 주식을 매수하는 순환매 장세가 일부 나타나고 있는 모습이다.◇기술주 숨고르기 이어져…은행·에너지 순환매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7% 오른 3만9411.21을 기록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31% 떨어진 5447.87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1.09% 빠진 1만7496.82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은 4월 이후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나티시스 인베스트먼트 매니저의 수석 전략가인 잭 야나시에비츠는 “시장은 그간 많이 상승했던 주식을 일부 매도하고 상대적으로 성과가 부진한 주식을 매수하고 있다”며 “금요일에 발표되는 개인소비지출9PCE) 물가 지표가 상당히 완만하게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기 때문에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미국 투자회사 BTIG의 조나단 크린스키 수석시장 기술적 분석가는 “올해 들어 상승세를 주도했던 많은 종목이 단기적으로 하락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S&P500지수가 7월까지 더 큰 하락을 피하려면 수면 아래에서 계속 순환하는 모습이 보여야 한다”고 평가했다.실제 전반적으로 AI수혜를 봤던 반도체주들이 부진한 하루였다. 엔비디아는 6.68% 빠졌다. 사흘간 하락폭은 12.9%에 달한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은 2조9050억달러를 기록하며, 3조달러에서 내려왔다. 브로드컴(-3.7%), 마벨 테크놀러지(-5.73%), 퀄컴(-5.5%), 암 홀딩스(-5.76%) 등도 모두 하락 마감했다. 반면 은행주들은 대체로 상승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1.34%), 도이치은행(2.78%), JP모건(1.31%) 등이 상승마감했다. 에너지주인 엑슨 모빌(2.96%), 셰브론(2.56%) 등도 2% 이상 상승했다.블루칩 데일리 트렌드 리포트의 수석 기술 전략가인 래리 텐타렐리는 “엔비디아의 주가 하락은 매우 건전하다”며 “지난주와 지금 우리는 건강한 순환을 보고 있다. 기술 부문이 잠시 주춤하는 동안 다른 섹터가 상승하는 좋은 순환이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투자자들은 오는 26일 메모리반도체의 실적 풍향계로 꼽히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2분기 실적 발표를 주목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메모리반도체의 공급과 수요 균형이 올해 내내 타이트하게 유지돼 적어도 3분기까지는 전분기 대비 두자릿수 가격상승률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월가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과 향후 전망치를 내놓을 경우 다시 반도체주들의 랠리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바워삭 캐피털 파트너스의 에밀리 바워삭 힐 최고경영자(CEO)는 “현재 주식시장은 거품이 아니고, 메가캡 성장주 밸류에이션은 높아졌지만 2000년 기술 버블 때처럼 주가가 펀더멘털과 분리되지 않고 있다”며 “현재 시장은 견조한 실적을 내는 기업에 보상을 주고, 그렇지 못한 기업에는 벌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국제유가 하루 만에 반등…달러·엔 159.63엔국채금리는 소폭 하락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2.7bp(1bp=0.01%포인트) 내린 4.23%를,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0.9bp 떨어진 4.721%에서 거래되고 있다.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31% 떨어진 105.47에서 거래 중이다. 달러·엔 환율은 0.05% 내린 159.63엔에서 움직이고 있다. 전날 칸다 마사토 일본 재무성 재무관이 “과도한 변동이 있을 경우 적절한 행동을 취할 것”이라며 구두개입하긴 했지만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 분위기다.국제유가는 하루 만에 다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8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거래일보다 0.90달러(1.11%) 오른 배럴당 81.63달러에 마감했다. 런던ICE선물 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 대비 0.77달러(0.9%) 오른 배럴당 86.0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스라엘과 레바논 사이의 국경에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유럽증시는 일제히 올랐다. 영국 FTSE100지수는 0.53%, 독일 DAX지수는 0.89% 상승 마감했다. 프랑스 CAC40지수도 1.03% 올랐다.
2024.06.25 I 김상윤 기자
엔비디아 6.7%↓…S&P500·나스닥 사흘째 '뚝'
  • [속보]엔비디아 6.7%↓…S&P500·나스닥 사흘째 '뚝'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엔비디아 주가가 사흘 연속 빠지면서 나스닥과 S&P지수도 사흘째 하락 마감했다. 다우지수가 5일 연속 오른 것을 고려하면 투자자들은 그간 랠리를 펼쳤던 반도체 등 기술주를 매도하고 다른 섹터 주식을 매수하는 순환매 장세가 일부 나타나고 있는 모습이다.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7% 오른 3만9411.21을 기록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31% 떨어진 5447.87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1.09% 빠진 1만7496.82에 거래를 마쳤다.나티시스 인베스트먼트 매니저의 수석 전략가인 잭 야나시에비츠는 “시장은 그간 많이 상승했던 주식을 일부 매도하고 상대적으로 성과가 부진한 주식을 매수하고 있다”며 “금요일에 발표되는 개인소비지출9PCE) 물가 지표가 상당히 완만하게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기 때문에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미국 투자회사 BTIG의 조나단 크린스키 수석시장 기술적 분석가는 “올해 들어 상승세를 주도했던 많은 종목이 단기적으로 하락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S&P500지수가 7월가지 더 큰 하락을 피하려면 수면 아래에서 계속 순환하는 모습이 보여야 한다”고 평가했다.실제 전반적으로 AI수혜를 봤던 반도체주들이 부진한 하루였다. 엔비디아는 6.68% 빠졌고, 브로드컴(-3.7%), 마벨 테크놀러지(-5.73%), 퀄컴(-5.5%), 암 홀딩스(-5.76%) 등도 모두 하락 마감했다. 블루칩 데일리 트렌드 리포트의 수석 기술 전략가인 래리 텐타렐리는 “엔비디아의 주가 하락은 매우 건전하다”며 “지난주와 지금 우리는 건강한 순환을 보고 있다. 기술 부문이 잠시 주춤하는 동안 다른 섹터가 상승하는 좋은 순환이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4.06.25 I 김상윤 기자
외국인·기관 매도에 1%대↓…제이엘케이 上
  • [코스닥 마감]외국인·기관 매도에 1%대↓…제이엘케이 上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닥 지수가 24일 1% 넘게 하락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1% 내린 841.52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지난 4일 이후 처음으로 종가 기준 840선까지 밀려났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46억원, 1763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개인이 2383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328억 6700만원 순매도, 비차익 거래 311억 7100만원 순매도로 전체 640억 3800만원 순매도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음식료품(-2.32%), 보험(-2.01%)의 하락폭이 컸고, 서비스업(-1.27%), 기계(-1.24%), 건설업(-1.23%), 섬유의복(-1.19%), 화학(-1.19%) 등의 하락폭이 컸다. 반면 전기가스업(0.97%), 유통업(0.77%), 운수장비(0.72%) 등은 하락장 속에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흐름은 엇갈렸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는 각각 2.41%, 1.62% 하락한 반면, 알테오젠(196170)과 HLB(028300)는 1.78%, 2.64% 올랐다. 엔켐(348370)은 11.28% 급락했고, 삼천당제약(000250)도 8.71%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AI 전립선암 진단 솔루션이 미국 식품의약청(FDA)의 의료기기 분야 인증을 받은 제이엘케이(322510) 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한가는 없었다. 1239개 종목은 하락했고, 355개 종목이 상승했다. 142개 종목은 보합에 그쳤다. 거래량은 6억 5868만 1000주, 거래 대금은 7조 7882억 9100만원으로 집계됐다. 2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닥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6.24 I 원다연 기자
제이엘케이, 전립선암 진단 AI 솔루션 FDA 승인에 강세
  • [특징주]제이엘케이, 전립선암 진단 AI 솔루션 FDA 승인에 강세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제이엘케이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전립선암 진단 솔루션이 미국식품의약국(FDA)의 510(k) 승인을 획득했다는 소식에 강세다. 이와 함께 AI 의료 관련 국내 기업도 동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2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제이엘케이(322510)는 이날 오후 3시 19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700원(29.96%) 오른 1만6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와 함께 AI 기반 순환종양세포(CTC) 액체생검 전문기업인 싸이토젠(217330) 역시 전 거래일 대비 360원(4.34%) 오른 8660원을 가리키고 있다. 이번에 FDA 승인을 받은 제이엘케이 제품은 전립선암 진단 AI 솔루션인 ‘메디허브 프로스테이트(MEDIHUB Prostate)’다. 제이엘케이는 이를 서울아산병원, 미국 미주리 대학과의 임상시험으로 개발했다. 제이엘케이의 메디허브 프로스테이트는 AI를 활용해 다중 매개변수 전립선 MRI를 복합적으로 분석하고 PIRADS 진단 및 전립선특이항원(PSA) 밀도 진단 등 전립선암 진단에 필요한 모든 데이터를 제공한다. 아울러 싸이토젠도 자사 액체생검 플랫폼 ‘스마트 바이옵시’(SMART Biopsy)에 AI 기술을 접목한 연구에 대해 발표한 바 있다. 싸이토젠의 액체생검 플랫폼은 미국 서부 핵심 암센터인 캘리포니아주립대 LA캠퍼스(UCLA)와 서던캘리포니아대(USC) 암센터에 공급되고 있다.
2024.06.24 I 박순엽 기자
주가 반전 ‘지노믹트리’, 매각설에 휘청이는 '아미코젠' 주목
  • 주가 반전 ‘지노믹트리’, 매각설에 휘청이는 '아미코젠' 주목[바이오 맥짚기]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21일 체외진단 전문 기업 지노믹트리(228760) 주식 거래가 폭발하면서 장중 주가가 18%까지 상승했다. 반면 플라즈마 기반 의료기기 전문기업 플라즈맵(405000) 주가는 이날 18%가량 빠지면서 희비가 엇갈렸다. 지노믹트리는 일주일 전 방광암 조기 진단 키트의 확증임상에서 유효성을 확보했다는 발표를 내놓았지만 주가는 힘을 쓰지 못했었다. 이번 반등은 이를 상쇄하는 측면이 강하다는 평가다.최근 4거래일간 주가가 반등했던 플라즈맵은 다시 조정국면을 맞이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배지 및 레진 전문 바이오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전문 기업 아미코젠(092040)의 주가는 이날 회사가 매물로 나왔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상승 출발했다가 하락세로 전환했다.지노믹트리 21일 종가 및 변동성 현황.(제공=이데일리 엠피닥터 화면 캡쳐)◇지노믹트리 하락 후 상승 도돌이표...“단기 호재 여파”지난 14일 지노믹트리가 방광암 조기 진단 제품 ‘얼리텍B’의 확증 임상에서 유효성을 확보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하지만 회사 주가는 이 소식이 나온 날부터 18일까지 3거래일간 종가 기준 2만3400원에서 2만1050원으로 오히려 10%가량 하락했다.그러던 19일 주가가 보합세를 보이며 반전의 기회가 마련됐고, 다음 날인 20일 4%가량 소폭 상승했다. 그런 다음 이날(21일) 거래량(약 252만주)이 폭발하면서 장중 18.08%(2만5800원)까지 대폭 올랐다. 이날 결국 8.7% 상승한 2만37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노믹트리는 자체 개발한 대장암 조기진단 제품 ‘얼리텍C’와 방광암 조기진단 제품 ‘얼리텍B’에 대해 각각 중국과 미국 시장 진입을 노리고 있다. 특히 최근 미국에서 방광암 조기 진단 제품을 판매해온 경쟁기업 ‘퍼시픽 엣지사’가 효능 문제로 시장에서 철수하면서, 지노믹트리가 해당 시장을 잠식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런 상황에서 지노믹트리가 일주일 전 내놓은 결과에 관심이 쏠렸다. 회사는 국내 10여 개 대학병원을 방문한 40세 이상 혈뇨 환자를 대상으로 얼리텍B 검사를 실시하는 확증임상을 수행했다. 그 결과 총 1249명의 얼리텍B 검사 대상자 중 1099명에서 유효한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주요 제품 관련 이슈로 지노믹트리 주가가 한차례 널을 뛴 것”이라며 “결국 글로벌 시장 진출 전망에 대한 추가 작업이 어떻게 결정되는 지가 중장기적인 주가 모멘텀의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고 예상했다.◇4거래일 만에 다시 조정국면 맞이한 ‘플라즈맵’플라즈맵의 주가는 17일부터 20일까지 4거래일간 종가 기준 2460원에서 3085원으로 약 25% 올랐다. 하지만 회사 주가가 조정을 받으면서 21일 종가 기준 전날 대비 17.99% 하락해 2530원으로 마감했다. 2015년 설립된 플라즈맵은 플라즈마 기반 소형 멸균기 ‘스터링크’와 표면 불순물 처리기 ‘액티링크’ 등 두 가지 제품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이중 한 개의 제품군이라도 출시된 국가는 55개국 이상으로 알려졌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10월 코스닥의 상장한 플라즈맵의 주가는 이날까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그려 왔다. 플라즈맵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매출은 41억원으로 전년 대비 13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 손실은 49억원에서 28억원으로 줄어들었다. 회사는 올 하반기 손익분기점(BEP) 돌파를 예상한다.회사는 매출과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신규 시장과 제품 라인업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일례로 회사는 인체에 쓸 수 있는 플라즈마 기반 자극 치료기 ‘스팀링트’으로 치주 신경질환 치료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 매물로 나온 아미코젠, 주가는 ‘흔들’한편 이날 아미코젠의 주가는 2% 상승한 8160원으로 출발, 장중한 때 최대 10.64% 하락한 7140원까지 낙폭을 키웠다. 이후 종가는 9.64% 떨어진 722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나온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아미코젠이 매물로 나왔으며, 대주주 지분을 처분하고 제3자 유상증자(유증)를 통해 매각되는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아미코젠은 2000년 산업용 특수효소 기업으로 출발해 배지와 레진 등 여러 바이오 핵심 소재를 성장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배지는 원하는 단백질을 생산할 세포를 키울 때 사용하며, 레진은 세포가 만든 다양한 생성물 중 원하는 단백질을 정제하는데 활용되는 바이오 소재다. 미국 써모피셔나 독일 사토리우스 등이 독점한 배지와 레진 시장에 진출할 국내 기업으로 거론돼 온 곳이 아미코젠이다.앞선 보도에서 아미코젠의 대주주 지분을 포함한 총거래 규모가 1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회사의 최대 주주인 신용철 회장의 지분은 689만1454주(12.6%)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 아미코젠은 유상증자를 통해 703억원을 조달했다. 그런데 이로부터 6개월만에 회사가 또다시 제3자 유증을 통해 매각되는 수순을 밟겠다는 소식이 전해진 셈이다. 일각에서는 자금난을 겪는 아미코젠의 상황이 부각되면서 이날 주가가 하락세로 마감했다는 평가가 나온다.아미코젠 관계자는 “SI(전략적 투자)로 가고 있는 것은 맞다. 딜(계약) 구조, 규모 등은 결정된 사항이 없어 구체적으로 전할 말은 없다”며 “현재 일부 언론을 통해 보도된 내용이 확정적인 내용인 거처럼 쓰였는데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2024.06.24 I 김진호 기자
제이엘케이, 전립선암 진단 AI 솔루션 FDA 승인
  • 제이엘케이, 전립선암 진단 AI 솔루션 FDA 승인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제이엘케이(322510)는 자사가 개발한 AI 전립선암 진단 솔루션 ‘MEDIHUB Prostate’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510(k) 승인을 획득했다고 24일 공시했다.국제암연구소 2023년 발표 자료에 따르면 전립선암은 OECD 남성이 걸리는 암질환 중 가장 발생률이 높은 질환 중 하나로 꼽히고 있으며, 미국의 경우도 남성 암발병 1위 암이 전립선암으로 밝혀졌다.이처럼 전립선암은 미국 남성들 사이에서 가장 흔한 암이자 가장 흔한 암 사망 원인으로 50세 이상의 미국 남성에게 평생토록 잠행성 전립선암이 발생할 위험성은 40%에 달한다.특히 매년 28만8300건 이상의 새 전립선암 진단이 나오고 약 3만4700명이 전립선암으로 사망할 정도로 무서운 질병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2030년 전립선암 시장은 215억불(약30조원), 매년성장률은 12.4%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제이엘케이 전립선암 진단 AI 솔루션이번에 FDA에서 승인된 MEDIHUB Prostate는 제이엘케이가 국내는 서울아산병원, 해외는 미국 미주리 대학과의 임상시험으로 개발한 전립선암진단 AI 솔루션이다.MEDIHUB Prostate는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다중 매개변수(Multiparametric) 전립선 MR 영상을 복합적으로 분석하고 AI가 PIRADS 진단 및 PSA(전립선 특이 항원, Prostate-Specific Antigen) density 진단 등의 전립선암 진단에 필요한 모든 데이터를 제공한다.제이엘케이 김동민대표는 “우리 회사는 시장성이 있는 질환의 솔루션을 이용하여 미국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우리 회사는 2024년 올해에 5개의 솔루션에 대하여 FDA에 신청할 공격적인 목표를 세우고 있다. 그리고 올해 8-10월 사이에는 약 3개의 솔루션이 순차적으로 FDA에 추가 신청될 예정이며, 이미 FDA에 기신청된 뇌졸중 솔루션 LVO(대혈관폐색) 솔루션도 곧 좋은 소식이 들려오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또한 “이번 첫 솔루션의 FDA의 승인을 기반으로 미국 진출 계획을 앞당겨 보다 공격적으로 수정할 예정이며, 이제부터는 모든 것을 동원하여 미국시장에서 승부를 걸 수 있도록 전사적인 미국진입 전략을 공격적으로 재수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제이엘케이는 해외 시장 진출 선점을 위해 공격적으로 미국 시장을 겨냥하고 있어이번 FDA 승인으로 한템포 빨라진 해외 진출 성과에 업계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
2024.06.24 I 김승권 기자
서금원, '한무보가정 의료보험' 신규 사업수행기관 모집
  • 서금원, '한무보가정 의료보험' 신규 사업수행기관 모집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서민금융진흥원은 한부모가족의 의료비를 지원하는 ‘한부모가정 의료보험’의 신규 사업수행기관을 7월 5일까지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2021년 생명보험협회에서 발간한 ‘제16차 생명보험 성향조사’에 따르면 연소득 6000만원 이상 가구의 보험가입률이 90.8%에 달하는 반면 연소득 1200만원 미만 가구의 보험가입률은 26.9%에 불과하며, 해당 가구주의 88.7%가 ‘보험가입 의향이 없는 이유’에 대해 ‘경제적 여유가 없어서’라고 답했다.이에 따라 서금원은 저신용?저소득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휴면 보험금 운영 수익 등을 활용하여 보험가입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원대상은 한부모가족 아동양육비를 지원받고 있는 한부모가족(생계/의료급여 대상자 제외)과 미소금융 이용 고객, 신용회복위원회 채무조정 확정자 중 기초생활 수급자 등 취약계층이다.이번 신규 사업수행기관을 모집하는 ‘한부모가정 의료보험’은 부양자의 질병ㆍ상해 후유장해, 아동의 골절진단비ㆍ암진단비ㆍ수술 위로금 등을 보장하는 상품이다. 서금원은 금번 신규 사업수행기관 모집을 통해 지원대상의 폭을 기존 13세 이하에서 18세 미만 아동 가정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본 상품은 지원대상에 해당하면 별도 가입 절차 없이 자동 가입되며, 서금원, 여성가족부, 지자체가 협업하여 가입 대상자에게 보험가입 사실을 직접 안내하고 있다.함께 운영되고 있는 ‘서민자립지원보험’은 ‘미소금융 대출자’와 ‘신용회복위원회 채무조정확정자 중 취약계층(기초생활수급자 등)’을 대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상해ㆍ질병 후유장해, 입원일당, 암진단비, 수술위로금 등을 보장한다.특히 지난 1월부터 미소금융 대출자 대상으로 보장내역에 신용보험을 추가해 이용자가 사망ㆍ후유장애 등 대출상환능력을 상실한 경우 보험사가 잔존채무를 상환하고, 기존에 상환한 금액은 유족에게 지급하도록 해 빚의 대물림이 예방되도록 지원을 강화했다. 이재연 원장은 “취약계층일수록 예기치 못한 위험에 무너지기 쉬우므로 보험과 같은 안전망이 필수적이지만,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스스로 준비하기 어려운 현실을 고려해 소액보험을 지원하고 있다”며 “대상자 분들이 필요한 순간 보험금을 받으실 수 있도록 유관부처·기관과 협업하여 가입내용에 대한 안내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소액보험 상품별 지원대상, 보장내역 등 자세한 내용은 서금원 홈페이지 또는 카카오톡 채널(서금원 한부모가정 의료보험 ㆍ서민자립지원보험 접수센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4.06.24 I 송주오 기자
  • [인사] 연세대학교 의료원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 의료원(행정부서 팀장) ▲인재경영실)인사기획팀장 문희영 ▲의과학연구처)연구지원팀장 안대권 ▲감사실)감사팀장 권성준 ▲인재경영실)인사운영팀장 정혁상◇ 세브란스병원 ▲응급간호팀장 이현심 ▲입원간호1팀장 노나리 ▲외래간호팀장 신윤정 ▲V팀장 및 V팀 200병동파트장[겸직] 황인희 ▲물류팀장 신동홍 ▲외래원무팀장 이양재 ▲안과병원)간호팀장 김은현 ▲어린이병원)경영지원팀장 이진영 ▲안과병원)경영지원팀장 이진섭◇ 연세암병원 ▲외래간호팀장 배정임◇ 강남세브란스병원 ▲헬스체크업검진팀장 정진경 ▲외래&#8231;응급실간호팀장 유현정 ▲헬스체크업경영팀장 이영호 ▲적정진료관리팀장 임효순 ▲입원간호2팀장 정현순 ▲입원간호1팀장 김명신 ▲법무팀장 박종무 ◇ 의료원(행정부서 파트장) ▲인재경영실)인사운영팀 인사운영2파트장 권오웅 ▲인재경영실)조직문화팀 노무파트장 이해곤 ◇ 세브란스병원 ▲수술간호팀 수술2파트장 김은주 ▲입원간호2팀 162병동파트장 이동숙 ▲간호지원팀 수술임상전담간호파트장 최수렬 ▲진단검사의학팀 진단면역학파트장 곽은민 ▲환자안전팀 의료질파트장 김나영(7월 15일 부) ▲입원간호1팀 182병동파트장 이현민 ▲심장혈관병원)간호팀 수술파트장 안선미 ▲수술간호팀 중앙멸균파트장 박진경 ▲입원간호1팀 192병동파트장 박현 ▲입원간호1팀 172병동파트장 함경희 ▲병원장실 파트장 장승원 ▲기획예산팀 기획예산파트장 김명곤 ▲사무팀 관리파트장 김영광 ▲입원원무팀 입원1파트장 강병수◇ 연세암병원 ▲외래간호팀 외래3파트장 김진라 ▲원무팀 원무파트장 이정식◇ 용인세브란스병원 ▲총무팀 인사파트장 주재영 ▲총무팀 총무파트장 정충현
2024.06.24 I 이순용 기자
혈관육종암 환자 특성 재현한 오가노이드 개발로  맞춤 항암 기대
  • 혈관육종암 환자 특성 재현한 오가노이드 개발로 맞춤 항암 기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환자의 암조직을 채취해 형성한 암조직 유사체인 오가노이드가 최근 맞춤형 항암제 및 진단마커 개발의 주요 토대가 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혈관육종암에서 유래한 오가노이드 모델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냈다.서울아산병원 의공학연구소 정기석 교수 · 정다정 박사, 성형외과 최종우 · 정우식 · 김영철 교수 연구팀은 혈관육종암 환자의 샘플에서 혈관육종암 오가노이드를 배양하는 데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혈관육종암은 연부조직암의 약 2%를 차지하는 희귀암으로 발생 암의 절반가량이 두피를 포함한 두경부에 생긴다. 평균 생존율이 7개월에 불과하고 적극적인 치료에도 5년 생존율이 60%로 낮아 최적의 항암제 개발이 절실하다.그동안 환자 유래 암 오가노이드는 다양한 암 조직에서 형성이 확인됐지만, 육종암 유래 오가노이드 배양법은 학계에 보고된 바가 없었다. 이번 연구를 통해 향후 혈관육종암 환자에게도 개인 맞춤형 항암치료의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 결과는 저명 학술지 ‘혈액 및 종양학 저널(Journal of Hematology & Oncology)’ 최신호에 게재됐다.연구팀은 악성 종양인 혈관육종암이 혈관 내피 세포에서 기원하기 때문에 기존 오가노이드 연구에서 많이 사용되는 메트리겔(matrigel, 세포 외 기질 성분의 복합체) 내에서 형성하는 방법으로는 신생 혈관 발아로 인하여 3차원 오가노이드 배양이 이뤄지지 않는 사실을 확인했다.이에 연구팀은 코팅을 하지 않은 배양 접시에서 혈관육종암 세포를 2차원으로 배양한 결과, 세포 증식에 따라 부분적으로 세포 밀도가 높은 곳에서 혈관육종암 세포가 자가조립되는 현상을 관찰할 수 있었다.형성된 세포 응집체는 3차원의 세포 덩어리로, 부착된 바닥에서 떨어져 나와 배양액 내에 부유하며 3차원의 혈관육종암 유래 오가노이드를 형성했다. 이러한 오가노이드는 환자의 분자 및 형태학적 양상을 모사하며, 세포 외 기질 내에서 혈관 발아 현상을 보였다. 또한 현재까지 혈관육종암에서는 특정 바이오 마커가 발견되지 않았는데, 이번 연구에서는 단백질 C 수용체(PROCR)가 암조직 및 오가노이드에서 과발현되는 모습이 관찰돼 혈관육종암 바이오마커로써의 활용 가능성도 확인됐다.최종우 서울아산병원 성형외과 교수는 “혈관육종암은 워낙 악성도가 높아 환자 생존율이 매우 낮다. 환자마다 암의 양상이 다양해 개인 맞춤형 치료법 개발이 절실하다. 이번 오가노이드 모델 개발은 악성도가 높은 혈관육종암에서 정밀치료를 실현할 수 있는 시작점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정기석 서울아산병원 의공학연구소 교수는 “혈관육종암 오가노이드 배양 기술과 서울아산병원에서 보유한 풍부한 임상데이터 및 유전체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앞으로 혈관육종암 치료의 길이 더욱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한편 서울아산병원 성형외과는 지난 10여 년 간 두피의 혈관육종 환자를 40명 정도 치료해오고 있으며, 완전 절제 및 항암 치료, 방사선 치료를 위해 이비인후과 두경부 파트, 종양내과, 방사선종양학과와 다학제를 이뤄 환자 치료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2024.06.24 I 이순용 기자
뇌종양 치료 새 장 열어...윤신교 교수 "에이비온 '바바메킵' 임상 2상 착수"
  • 뇌종양 치료 새 장 열어...윤신교 교수 "에이비온 '바바메킵' 임상 2상 착수"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에이비온(203400)의 바바메킵을 선택한 것은 효능과 안전성 모두 우수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윤신교 서울아산병원 교수는 비소세포폐암 치료제인 바바메킵을 교모세포종(악성 뇌종양) 환자에게 쓴 배경를 묻자 이같이 답변했다.교모세포종 환자의 뇌 MRI 사진. 뇌종양(왼쪽)이 투약 16일 째 90%(오른쪽)가 감소했다. (제공=에이비온)바바메킵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후보물질로 간세포성장인자수용체(c-MET) 저해제 계열 표적항암제다. 비소세포폐암 환자들 중 약 40%가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변이를 가진 환자다. EGFR 변이 내성 환자 중 절반 이상이 치료 1~2년 내 c-MET 변이가 나타난다. 바바메킵은 EGFR 표적 치료제를 더이상 쓸 수 없는 c-MET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위한 치료제다.윤 교수는 현재 교모세포종 c-MET 변이로 승인받은 치료제가 없어 급한대로 임상 중인 폐암치료제를 가져다 쓴 것이다. 바바메킵 투약 결과는 놀라웠다. 투약 16일 만에 암세포 크기가 90% 줄었다.윤 교수는 이를 위해 지난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바바메킵을 치료목적 사용승인을 받아 교모세포종 환자에게 투약했다. 식약처의 치료목적 사용승인은 임상시험 중인 의약품 가운데 중대 질환을 앓고 있지만 마땅한 치료제가 없는 환자에게 투약을 허가하는 제도다.이데일리는 지난 17일 교모세포종을 적응증으로 바바메킵 연구자 임상 2상을 준비 중인 윤 교수를 단독 서면 인터뷰했다.◇ “임상과정에서 바바메킵 안전성·효능 확인”임상 중인 바바메킵이 선택된 이유는 안전성 때문이다.윤 교수는 “바바메킵의 비소세포폐암 임상 2상에 임상의로 참여하면서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했다”며 “이 과정에서 바바메킵이 교모세포종 치료 안전성이 우수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는 “(경쟁 약물인)캡마티닙(제품명:타브렉타, 노바티스)을 사용해 교모세포종을 치료해 본 경험도 있다”며 “다만, 의사 개인 경험을 기반으로 다른 치료제와 비교해 기사를 내는 것은 부담스럽다”며 말을 아꼈다.바바메킵의 우수한 안전성은 임상 결과에서도 확연히 드러난다.바바메킵을 투여한 30명의 환자 가운데 3등급 이상의 치료 관련 중대 이상반응을 보인 환자는 3명(10%)에 불과했다. 또, 치료 중단 환자는 2명(6.7%), 중대 이상 반응 환자는 1명(3.3%)에 각각 그쳤다.반면 캡마티닙에선 3등급 이상의 치료 관련 중대 이상반응 환자 비율은 37.6%에 달했다. 캡마티닙에서 치료 중단 환자 비율은 10.7%, 중대 이상 반응 환자는 13.2%를 각각 나타냈다. 또 다른 경쟁 치료제 테포티닙은 3등급 이상 부작용 비율은 28%, 치료 중단은 11%, 중대 이상 반응 비율은 15%를 각각 기록했다. ◇ 바바메킵, 기존 치료법과 양상 크게 달라윤 교수는 바바메킵 효능에 대해서도 놀라움을 표했다.그는 “투약 7일째 뇌압 상승이 멈췄다”며 “이때부터 종양 크기가 줄어든 것”이라고 진단했다. 윤 교수는 “바바메킵 투약 16일째 종양 크기가 90% 줄었다”며 “바바메킵은 일정 농도 이상이 돼야 항암 효능이 나온다. 그만큼 약물이 뇌종양에 충분히 노출됐단 의미”라고 분석했다. 이어 “사실 이 같은 결과는 (단발성 치료목적 사용을 넘어) 실제 임상을 진행할 수 있는 확실한 근거”라고 강조했다.바바메킵이 우수한 효능에 더해 약물 전달력도 뛰어나단 평가로 해석된다. 뇌종양은 혈액-뇌 장벽(BBB)을 파괴해 암세포가 더 쉽게 뇌로 침입하고 증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이러한 장벽 손상은 치료제의 뇌 전달을 복잡하게 만들어 치료에 어려움을 초래한다.그는 “교모세포종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4등급으로 분류한 악성 뇌종양”이라며 “수술로 최대한 종양을 제거하고 방사선치료와 항암화학요법을 병행해 치료할 수 있다. 하지만 예후가 상당히 나쁘다”며 바바메킵 투약이 기존 치료법과 비교해 양상이 달랐음을 시사했다.◇ “임상 2상 착수...치료제 없어 기술수출·가속승인 기대”바바메킵이 악성 뇌종양에 극적인 효능을 보이자, 임상 2상에 착수했다, 윤 교수는 “교모세포종 환자 중 c-MET 과발현 비율은 13.1%”라며 “MET 유전자 증폭 비율은 약 5.1%”라고 집계했다.그는 “(5명 중 1명이 c-MET 변이 관련 교모세포종 환자임에도 불구) 아직 c-MET 변이가 있는 교모세포종을 대상으로 승인된 표적 치료제가 없다”며 “(이 같은 미충족 수요가 높은 치료제 상황과 투약 16일 만에 뇌종양 크기가 90% 줄어든 결과를 종합해) 바바메킵의 교모세포종 연구자 임상 2상 임상시험을 해보려고 한다”고 밝혔다.윤 교수는 해당 임상을 66명 규모로 서울아산병원을 포함해 다기관 임상으로 계획하고 있다. 식약처에 대한 임상시험계획(IND) 제출 시기는 올 연말이 될 전망이다. 임상 기간은 1년 정도가 예상된다.윤 교수는 바바메킵의 치료제로 확장성에 주목하고, 상업적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그는 “c-MET 변이가 있는 교모세포종에 승인된 약물이 없는 만큼,(임상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온다면, 기술수출 및 미국 식품의약국(FDA) 가속 승인도 가능하단 판단”이라며 “바바메킵이 폐암, 뇌종양 등 다양한 암종의 c-MET 변이에 대해 효능을 보인 만큼 다양한 적응증으로 활용을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윤 교수는 울산대학교에서 의학박사를 취득했다. 그는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임상 조교를 거쳐 현재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2024.06.24 I 김지완 기자
 간암의 효과적인 치료 ‘간절제술과 간이식술’
  • [전문의 칼럼] 간암의 효과적인 치료 ‘간절제술과 간이식술’
  • [경희대병원 간담도췌장외과 박민수 교수] 간은 우리 몸에 있는 장기 중 가장 큰 기관이다. 무게는 평균 약 1.2 ~ 1.5kg로 우상복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복잡한 해부학적 구조를 지니고 있다. 간은 외부 유해물질이나 신체 노폐물, 독소를 해독하고, 음식물로 섭취한 영양소를 가공하고 저장한다. 더 나아가 여러 가지 물질의 합성 및 분해기능까지 담당하는 몸 속의 화학 공장이다. 간암은 크게 간 고유세포의 암성 변이에 의해 발생되는 원발성 간암과 간 이외의 장기에 발생해 간으로 전이된 전이성 간암으로 구분된다. 원발성 간암은 간세포의 이상으로 발생하는 간세포암과 담관세포의 이상으로 발생하는 간내담관암이 대표적이다. 반면, 전이성 간암은 대개 혈액이나 림프액을 통해 간으로 전이되어 성장하는데 대장암 전이가 가장 흔하다. 간암의 경희대병원 간담도췌장외과 박민수 교수발생률은 타장기암에 비해 높지는 않지만, 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상대적으로 높다. 간절제술은 간암의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이다. 암이 발생한 부위를 포함해 주변의 정상 간조직을 일정 부분 포함시켜 제거하는 방법이다. 하지만 간경변증 혹은 만성간염과 같은 기저질환을 동반해 간 기능이 크게 저하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 실제로 간암을 진단받은 환자에서 절제술이 가능한 경우는 전체의 20~30 % 정도에 그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간절제술의 성적은 수술 술기 및 마취 관리의 발달 등으로 예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은 생존율을 보이고 있다, 수술적 절제는 종양의 위치와 크기에 따라 소요 시간이 다르다. 또한, 종양의 위치와 크기, 개수에 따라 우간 혹은 좌간 전체를 절제하기도 하며 일부 구역을 절제하는 구역절제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간은 재생능력이 좋아 기저 간경화가 없다면 70~75%까지 절제가 가능하다. 최근에는 개복 수술 뿐만 아니라, 복강경 및 로봇 수술이 활발하게 시행되고 있다. 복강경 또는 로봇을 이용한 간암 수술은 배에 1cm도 안 되는 작은 구멍을 통해 암이 있는 부위를 절제한다. 수술시간은 개복 수술과 비교해 약간 더 걸리거나 비슷하지만 광범위한 간절제도 가능하다. 특히 로봇 수술은 고해상도 화면 시스템과 움직임이 자유로운 로봇팔을 이용해 간의 혈관이나 담도에 손상을 주지 않고 정밀하게 수술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간기능 저하로 인해 간절제술 이후 간부전 등의 합병증과 사망률이 높게 예상된다면, 간절제술이 아닌 간이식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최근에는 간이식이 일부 조기 간암에서 가장 우수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조기 간암환자에서 가장 효과적이고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치료법은 간이식이라고 할 수 있다. 간암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간세포암은 간염 및 간경변이 치료되지 않는다면 5년이 지나도 언제든지 재발할 수 있다. 그러나 간이식은 전혀 다른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최근 간암으로 간이식을 받은 환자의 5년 생존률은 80%에 육박하고 있으며 대부분 재발이 없이 생존하고 있다. 즉 조기 간암을 이식하면 거의 대부분의 환자들에서 완치를 기대할 수 있다. 간암에 있어 간이식은 첫째, 모든 간암 및 간암이 발생할 수 있는 이형 결절 등을 확실하게 제거함은 물론 종양 재발의 근간이 되는 환자의 병든 간을 모두 제거할 수 있고, 둘째, 이식 후 간의 기능이 정상화 되어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으며, 셋째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간경변증 및 간세포암의 원인인 B형 간염도 약 90%에서 치료할 수 있다. 간암 환자가 이식을 받아야 하는 일반적인 적응증은 다음과 같다. 동반된 간경변으로 인해 간 기능이 좋지 않아 간절제술을 받을수 없으며 다른 국소요법으로도 효과적으로 치료되지 않을 경우다. 하지만 최근에는 간이식이 보편화되면서 간 기능이 나쁘지 않다고 하더라도 환자가 젊으면 재발 가능성, 삶의 질 등을 고려하여 조기에 생체 간이식을 시행하기도 한다. 하지만 공여자를 구해야 하는 문제와 경제적인 문제로 이식받기란 쉬운 일이 아니며, 암이 너무 진행된 경우나 간내혈관의 침습이 있는 경우, 또한 간 이외의 장기에 전이가 있는 경우는 간이식후 재발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오히려 간이식을 하지 않는 편이 좋다. 간암의 치료방법은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이는 다시 말해 어느 것도 확실하고 쉬운 방법은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간암의 개수, 크기 및 위치, 간 기능의 상태, 환자의 연령 등, 여러 가지 사항을 모두 고려해 최선의 치료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간암을 진단 받게 된다면 반드시 전문가를 찾아 상담하고 치료방법을 따르는 것이 좋다. 또한, 간암은 재발율이 높기 때문에, 영상 및 혈액 검사를 통한 정기적인 추적검사가 필요하고, 균형 잡힌 식사와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수술 후 회복에 큰 도움이 된다.
2024.06.24 I 이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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