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한끗차이' 이찬원, 임영웅과 깜짝 전화 연결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찬또배기’ 이찬원이 ‘한끗차이’ 녹화장에서 임영웅과 즉석 통화 연결에 나섰다. 과연 절친 임영웅은 이찬원의 전화에 어떤 반응을 보였을지 기대가 폭발한다.인간 심리 분석쇼 ‘한 끗 차이: 사이코멘터리(이하 한끗차이)’가 시즌2 소식에 시작부터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다. 이런 가운데 박지선, 홍진경, 장성규를 비롯한 모두의 시선이 이찬원에게 쏠렸고, “찬원 씨가 임영웅 씨 모시고 온다고 하지 않았냐”라며 이찬원의 정규 편성 공약을 언급했다. 그러자 이찬원은 그 자리에서 바로 전화기를 꺼내 임영웅에게 전화를 걸었다. 모두가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지켜보는 가운데, 과연 ‘한끗차이’ 시즌2는 ‘히어로’ 임영웅의 목소리로 산뜻하게 출발할 수 있을 것인지 3일 ‘한끗차이’ 본 방송에서 공개된다.한편, 더욱 화끈한 입담으로 돌아온 ‘한끗차이’ 시즌2 첫 회에서는 ‘감히 날 무시해?’라는 강력한 심리 키워드를 선보인다. 온 가족을 몰살한 ‘다중인격 살인마’와 맨손으로 범죄 조직을 일망타진한 ‘여자 마동석’, 이들이 가진 인간 본성의 한 끗 차이에 대해 파헤쳐본다.깊은 밤, 한 남성이 “저희 가족이 다 죽었다”라며 119에 신고 전화를 했다. 엄마와 두 아들까지 세 모자가 집안에서 끔찍하게 살해된 채 발견된 충격적인 사건이었다. 그런데 다음 날 긴급 체포된 범인의 정체는 바로 아이들의 아빠이자 숨진 여성의 남편이었다. 더욱 놀라운 것은 범행을 입증할 결정적인 증거가 다름 아닌 숨진 큰 아들의 휴대폰에 있었다는 것이다. 열다섯 살 아들이 남긴 15시간의 녹음 파일, 그안에 담긴 그날의 진실은 과연 무엇일까? 또, 죽어가는 어린 아들을 향해 아빠가 남긴 소름 끼치는 한 마디는 무엇이었을지 ‘한끗차이’에서 공개된다.그러나 처자식을 처참하게 살해한 살인마 남편의 만행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유치장으로 향하는 경찰차 안에서 그는 “내 안에 세 개의 인격이 있다”라고 주장했다. 과연 범인은 진짜 ‘다중인격’이었을지, 남편이 아내와 어린 아이들을 살해한 진짜 이유까지 ‘심리 전문가’ 박지선 교수의 날카로운 분석을 통해 알아볼 예정이다. 한편, 이 사건에 대해 이찬원은 “시즌2 첫 회부터 너무 세다”라고 경악했고, 홍진경은 “공포 영화보다 현실이 더 무섭다”라며 치를 떨었다.처자식을 무참하게 살해한 ‘다중인격 살인마’ VS 홀로 범죄 조직과 맞서 싸운 ‘여자 마동석’, 본성은 비슷하지만 정 반대의 인생을 산 그들의 한 끗 차이는 3일 수요일 오후 8시 40분 E채널 ‘한끗차이’에서 방송된다.
- '돌풍' 박경수 작가 "김희애·설경구, 전적으로 신뢰…존경 표한다"[일문일답]
- 박경수 작가(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답답하고 숨 막히는 오늘의 현실을 리셋하고 싶은 갈망에서 시작한 작품입니다.”넷플릭스 시리즈 ‘돌풍’ 박경수 작가가 기획 의도에 대해 밝혔다.세상을 뒤엎기 위해 대통령 시해를 결심한 국무총리와 그를 막아 권력을 손에 쥐려는 경제부총리 사이의 대결을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돌풍’이 공개 직후 ‘오늘 대한민국의 톱 10 시리즈’ 부분 1위를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돌풍’의 세계관과 캐릭터를 창조해낸 박경수 작가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상황. 이에 박경수 작가의 기획의도와 시청자들에게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가 담긴 ‘박경수 작가의 일문일답’이 기획의도 스틸과 함께 공개됐다. 다음은 박경수 작가의 일문일답 전문이다.-‘돌풍’은 어떤 작품인가?△“‘돌풍?’은 박동호의 위험한 신념과 정수진의 타락한 신념이 정면충돌하여, 대한민국 정치판을 무대로 펼쳐지는 활극입니다.”-‘권력 3부작’으로 큰 사랑을 받으셨는데, ‘권력’이라는 소재에 끌리셨던 이유가 있다면?△“외부에서 바라보는 작가와 작가 자신이 바라보는 작가가 다른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사람들은 제가 ‘권력을 비판하는 작품’을 쓴다고 말을 합니다. 하지만 저는 그런 작품을 쓰겠다 의도하고 시작한 적은 없습니다. 저는 단지 제 마음을 울리는 인간을 그릴 뿐입니다. 섬마을 소년을 그리면 섬마을이 배경일 수 밖에 없듯이, 제가 그리는 인간이 21세기 초반의 대한민국을 살아가기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배경일 수 밖에 없습니다. 저의 작품에 권력 비판적 요소가 있다면, 제 마음을 울리는 주인공이 살아가는 21세기 대한민국이 불합리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시대와 국가와 무대와 작업은 배경일 뿐. 제가 그리고자 했던 것은 오직 그 인간의 본질입니다. 저는 사회를 고발한다는 말에 조금의 거부감이 있습니다. 나이 마흔이 넘으면, 자신이 사는 세상에 책임이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 사회에 문제가 있다면, 그건 저의 책임입니다. 이 세상의 불합리는 내 안의 악마가 만들거나, 침묵하거나, 묵인한 것입니다. 그래서 아픕니다. 나의 침묵으로 만들어진 불합리한 세상을 나의 주인공이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덧붙이자면, 저는 권력이 아니라, ‘몰락’을 그립니다. ‘추적자 THE CHASER’의 ‘강동윤’, ‘황금의 제국’의 ‘장태주’, ‘펀치’의 ‘박정환’. 모두 몰락하는 인물들입니다. 불가능한 꿈을 꾸었지만, 현실의 벽 앞에서 포기하지 않고 질주하다가 몰락하는 자들에게 저는 관심이 많습니다. ‘이카루스적 인간’을 좋아하는 것입니다. 작가로서 저는 모든 몰락하는 것을 사랑합니다. 안전한 삶을 포기하고, 불온한 꿈을 꾸는 자들. 하지만 현실에서 이루어질 수 없기에 끝내 몰락하는 자들을 앞?으로도 더욱 깊이있게 그려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전작들과 비교해서 ‘돌풍’이 특별한 점이 있다면?△“‘추적자 THE CHASER’, ‘황금의 제국’, ‘펀치’는 모두 약자를 짓누르는 강자들에 대한 분노의 정서가 깔려 있습니다. 즉 이 세 작품에서 ‘분노’는 글을 쓰게 하는 동력이었으며, ‘분노는 나의 힘’이었죠. ‘돌풍’의 다른 점은 ‘나의 분노는 정당한가?’라는 성찰에서 시작했다는 점입니다. 박동호와 정수진의 ‘성찰 없는 분노’는 그들 모두를 괴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그래서 물었습니다. ‘나의 분노는 정당한가?’ 그 답을 내릴 수 없는 질문 속에서 고통스러워하며, 부끄러워하며 써 내려간 대본이 ‘돌풍?’입니다. 이 작품을 보면서, 우리가 한 번쯤 자신의 분노는 정당한지 생각해 볼 수 있다면 너무나 고마운 일입니다.”-작품의 제목을 ‘돌풍’으로 정하신 이유는?△“극중 ‘서기태’의 대사는 제 진심입니다. ‘다시 시작하고 싶다, 숨 막히는 오늘의 세상 다 쓸어버리고’”-대본을 집필하실 때 작가님만의 비결이나 원칙이 있는지?△“저는 항상 이번 화가 마지막화라고 생각하고 대본을 씁니다. 다음 화를 염두에 두고 쓰면, 주인공이 빠져 나올 수 있을만한 상황에서 멈추게 됩니다. 주인공을 도저히 빠져나올 수 없는 덫에 집어넣고, 그 화를 끝냅니다. 그리고 다음 화의 스토리 고민을 시작합니다. 물론 후회도 합니다. 내가 미쳤지. 왜 전 화의 엔딩을 이렇게 했을까. 도저히 방법이 없는데... 하지만 찾고 또 찾다보면 또 다시 활로가 생깁니다. 제가 쓴 작품의 다음 화가 궁금한 이유는 작가도 다음 화를 모르고 그 화의 엔딩을 쓰기 때문입니다.”(사진=넷플릭스)-이번 ‘돌풍’에서 아끼시는 대사가 있다면?“1) 거짓을 이기는 건 진실이 아니야. 더 큰 거짓말이지. 2) 썩어가는 세상을 어떻게 할까, 질문은 같아. 너하고 나 답이 다를 뿐. 내가 내린 답을 정답이라고 믿고 끝까지 밀어붙일란다. 3) 공정한 나라, 정의로운 세상, 이 땅을 천국으로 만들겠다 약속한 자들이 세상을 지옥으로 만들었어.”-박동호를 통해 어떤 점을 보여주고자 하셨는지? △“비록 ‘위험한 신념’을 가졌지만, 자신의 미래를 포기한 자가 주어진 시간 동안 세상을 청소하고 국가를 포맷하려는 그 숨가쁜 진격의 템포가 현 시대를 살아가는 시청자들에게 작은 메시지라도 던질 수 있길 바랐습니다.”-정수진을 통해 어떤 점을 보여주고자 하셨는지?△“정수진은 작가인 나의 모습과 가장 닮아 있는 인물입니다. 한때의 나였고, 지금도 나의 흔적이 진하게 배어있는 정수진은 제가 가장 아프게 그린 인물입니다. 저는 욕망보다 신념이 더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욕망은 법으로 통제할 수 있지만, 신념은 통제마저 어렵기 때문입니다.”-설경구, 김희애 배우와 캐릭터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나누셨는지?△“불타는 내면을 차가운 호흡으로 표현하며 씬을 장악하는 두 배우의 연기 내공을 알기에 전적으로 신뢰했습니다. 설경구 배우님, 김희애 배우님, 두 분 다 저의 신뢰보다 몇 배나 더 나은 연기를 보여주셨습니다. 두 배우분께 감사와 존경을 표합니다.”-김용완 감독과의 작업 소감은?△“박동호와 정수진이라는 인간을 그린 이 작품에 김용완 감독님도 공명해 주셨기에, 별 다른 의견 차이 없이 작업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김용완 감독님은 인간적이고 따뜻한 풍모와 작품에 대한 열정이 넘치는 훌륭한 감독님입니다. 이 작품으로 김용완 감독님께 많은 것을 배웠고, 함께 작업한 시간이 너무나 즐거웠습니다.”-복귀 소감 및 작품을 오랫동안 기다려 온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더 열심히 살고, 더 열심히 쓰겠습니다. 다음 작품은 ‘돌풍’의 여운이 사라지기 전에 공개되도록 속도를 내겠습니다.”-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 개국 팬들에게 ‘돌풍’ 을 선보이게 된 소감은?△“유럽의 어느 노인이, 아프리카의 어느 청년이, 미국의 어느 학생도 ‘돌풍’?을 볼 수 있다 생각하니, 많이 두렵고 조금은 설레는 마음입니다. 내 마음을 울리는 이야기는 남의 마음도 울린다는 생각으로 각본을 써 왔습니다. 한국 시청자들은 물론이고, 같은 시대 다른 나라에서 살아가는 이들의 마음도 조금이나마 울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 '고딩엄빠5' 최진명 "당뇨로 30kg 빠졌지만 하루 10시간 이상 일해"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MBN ‘고딩엄빠5’에 출연하는 ‘청소년 아빠’ 최진명이 “당뇨 진단을 받았지만, 생계를 위해 ‘투잡’을 뛰고 있다”면서도, 2주 전 집을 나간 아내를 사방팔방으로 찾아 헤매는 모습을 보인다.7월 3일 방송하는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5(이하 ‘고딩엄빠5’)’ 5회에서는 최진명이 “아내가 두 살 딸을 두고 네 번째 가출을 했다”고 고백한 뒤, “저와의 대화를 거부한 아내와 연락이 두절된 상황인데,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다”며 도움을 청하는 모습이 그려진다.이날 최진명은 재연 드라마를 통해 “과거 호감을 갖고 있던 친구의 여자친구와 연락이 끊겼다가 3년 만에 연락이 와서 뒤늦게 고백을 했고, 이후 교제를 시작했다”며 풋풋했던 연애사를 밝힌다. 이어 그는 “얼마 후 여자친구가 임신해 가정을 꾸렸고 이후 행복한 일만 있을 줄 알았는데, 자꾸 누군가와 전화 통화를 하다가 숨기는 듯한 아내의 모습에 화가 나서 싸웠다. 그러다 아내가 가출을 했다”고 해 3MC 박미선, 서장훈, 인교진을 놀라게 한다. 다행히 아내는 며칠 뒤 집에 돌아왔지만, 최진명은 “편의점 일에 배달 대행 알바까지 하다 보니까 몸이 안 좋아졌고, 자연스레 아내에게 육아와 집안일을 모두 떠넘겼다. 아내가 이에 지쳤는지 어느 날 두 살 된 딸을 두고 집을 나갔다”고 해 충격을 더한다.잠시 후, 최진명이 직접 출연해 재연 드라마 이후의 근황을 밝힌다. 그는 “아내와 헤어지진 않았지만 연락이 두절된 상황”이라며 괴로워하고, 직후 두 살 딸과의 일상을 공개한다. 그런데, 아침에 일어난 딸은 아빠가 아닌 삼촌과 함께여서 의아함을 자아낸다. 알고 보니, 가출한 아내가 일하던 편의점 근무 시간까지 모두 떠맡게 된 최진명이 하루 10~15시간씩 일하느라 딸의 육아를 남동생에게 부탁해놓은 것.그러면서 최진명은 “몸이 좋지 않아 병원에 갔더니 당뇨라는 진단을 받았다. 당뇨로 인해 현재 체중이 30kg 정도 빠졌다”라고 말하고, 실제로 일을 하는 내내 기운 없는 모습이어서 안타까움을 더한다. 더욱이 최진명은 편의점 일을 마친 뒤, 배달 대행을 4~5시간씩 하느라 딸을 돌봐주기는커녕 눈도 제대로 못 붙인다. 그럼에도 그는 “(아내의 가출 후) 육아와 집안일을 하게 되다 보니까 아내가 그간 많이 힘들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수시로 아내를 찾아 나선다.안타까운 상황 속, 최진명의 남동생은 “(형수가) 휴대전화를 새로 개통한 것 같다”며 관련 우편물을 형에게 건넨다. 이를 확인한 최진명은 통신사에 전화해 “아내의 새 휴대폰 전화번호를 알고 싶다”고 문의한다. 하지만 이인철 변호사는 “상대방이 원하지 않는데 억지로 연락을 하면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 심한 경우, 스토킹으로 처벌받기도 한다”라며 부부간에도 ‘스토킹 범죄’가 성립됨을 강조, 우려한다. 며칠 뒤, 최진명은 집을 찾아온 어머니와 함께 식사를 한다. 그런데 어머니는 “(며느리에게서) 이상한 점을 좀 느꼈다. 내가 가끔 집에 오면 방에서 어떤 남자와 전화 통화를 4~50분씩 하더라. 몇 번이나 그랬는데, 솔직히 기분이 좋지는 않았다”라고 털어놓는다. 이를 들은 최진명은 아내의 편을 들면서 “절대 이혼하고 싶지 않다”라고 강경한 뜻을 내비친다.뒤늦게 자신의 잘못을 깨닫게 된 최진명이 ‘연락두절’ 상태인 아내와 다시 만나 화해할 수 있을지는 7월 3일 수요일 오후 10시 20분 방송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5’ 5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인사이드 아웃2' 572만→예매율 1위 탈환…역주행 '핸섬가이즈' 반격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애니메이션 영화 ‘인사이드 아웃2’(감독 켈시 만)가 20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는 가운데, ‘핸섬가이즈’(감독 남동협)가 평일 관객 증가세와 함께 박스오피스 2위를 점하며 역주행 신드롬의 청신호를 쐈다. 2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인사이드 아웃2’는 전날 하루동안 8만 2144명을 동원, 박스오피스 정상을 수성했다. 누적 관객수는 572만 1136명이다. 개봉 4주차인 이번주 중 600만 관객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 디즈니·픽사 28번째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인 ‘인사이드 아웃2’는 13살이 된 라일리의 머릿속 감정 컨트롤 본부에 불안, 따분, 당황, 질투 등 새로운 감정들이 합류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2015년 개봉한 ‘인사이드 아웃’ 이후 9년 만에 돌아온 후속편이다. ‘인사이드 아웃2’는 497만명을 기록한 전편을 가뿐히 제치고 ‘형보다 나은 아우’의 좋은 예를 보여줬단 평가다. 이대로면 누적 700만명에도 도전해 현재까지 국내 개봉 한최고 픽사 흥행작인 ‘엘리멘탈’을 제칠 가능성도 높단 관측이다. 또 ‘인사이드 아웃2’는 역대 애니메이션 영화 최고 빠른 흥행 속도로 글로벌 총매출액 10억달러(한화 1조 1400억원)를 돌파, 올해 전 세계 개봉작 유일하게 10억달러 클럽에 가입했다. 이성민·이희준 주연 코미디 영화 ‘핸섬가이즈’는 개봉 2주차에 접어들며 입소문을 타고 관객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핸섬가이즈’는 하정우, 여진구 주연 영화 ‘하이재킹’(감독 김성한)과 지난 주말동안 치열한 각축전 끝에 박스오피스 2위에 안착한 모양새다. ‘핸섬가이즈’는 전날 5만 5454명이 관람해 누적 관객수 51만 4336명이 됐다. 개봉일만 해도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 날’(이하 ‘콰이어트 플레이스3’), ‘하이재킹’ 등에 밀려 박스오피스 4위로 저조한 출발선을 끊었으나, 평단 및 매체들의 만장일치 극찬, 실관객들의 ‘찐’ 웃음 후기들이 입소문을 타고 박스오피스 2위까지 상승했다. ‘인사이드 아웃2’의 뒤를 바짝 추격 중인 ‘핸섬가이즈’가 향수를 자극하는 아날로그 코미디, MZ세대의 취향을 저격한 B급 감성과 오컬트 코미디 요소로 마이너 감성의 반격, 개싸라기 흥행의 기적을 실천할지 주목된다. 이대로 박스오피스 성적을 안정적으로 유지한다면, 손익분기점(100만명)을 넘을 가능성도 높다.‘핸섬가이즈’는 평화로운 전원생활을 꿈꾸던 ‘재필’(이성민 분)과 ‘상구’(이희준 분)가 하필이면 귀신들린 집으로 이사 오며 벌어지는 고자극 오싹 코미디 영화다. 남동협 감독의 장편 상업영화 데뷔작으로, 이성민과 이희준의 필모그래피 사상 최고로 망가진 브로맨스 호흡으로 화제를 모았다. 특히 좌석판매율이 큰 폭으로 증가, 6월 27일(목) 9.8%, 6월 28일(금) 12.5%, 6월 29일(토) 30.2%, 6월 30일(일) 35.1%와 같이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체 1위에 올라 개봉 2주차 흥행에도 청신호를 밝혔다. 3위인 ‘하이재킹’은 전날 4만 6634명의 관객들을 모아 누적 관객수 113만 4183명을 기록 중이다. ‘하이재킹’ 역시 개봉 9일 만에 100만 관객 돌파에 성공해 손익분기점 돌파를 향해 전진 중이다. ‘콰이어트 플레이스3’가 4위, ‘존 오브 인터레스트’(감독 조나단 글레이저)가 5위를 기록 중이다. 예매율에서는 전날까지 이제훈 구교환 주연 한국영화 ‘탈주’(감독 이종필)가 전체 1위를 기록했으나 2일 오전을 기점으로 ‘인사이드 아웃2’가 역전했다. ‘인사이드 아웃2’의 예매량은 7만 7817명을 기록했으며, 오는 3일 개봉을 앞둔 ‘탈주’가 간발의 차인 7만 5501명을 기록해 2위로 한계단 하락했다. ‘핸섬가이즈’가 예매량 4만 1298명으로 예매율 3위, ‘하이재킹’이 4위를 기록 중이다.
- [르포]"매일 오가던 길인데" 시청역 출근길 '참담'…현장엔 국화꽃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김한영 수습기자] “출근하며 매일 오가는 길인데…너무 황망하고 안타깝죠.” 2일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 지난밤 발생한 대형 교통사고 현장에 국화꽃이 놓여 있다.(사진=방인권 기자)2일 오전 8시 서울 중구 시청역 7번출구 인근 교차로. 9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치는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한 다음날 시민들의 출근길 발걸음은 어느 때보다 무거웠다. 사고 현장은 대부분 수습이 완료됐지만, 사고의 흔적은 곳곳에 남아 있었다. 인도 보호 펜스가 완전히 파손돼 임시 펜스가 설치돼 있었고, 전면부가 박살 난 오토바이가 사고의 심각성을 짐작게 했다. 오토바이 옆에는 국화꽃 두 송이가 놓여 있었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추모 문구가 붙어 있었다. 시민들은 피해자 다수가 퇴근 후 저녁 식사를 마치고 귀가하는 평범한 사람들이었다는 것에 안타까움을 표하며 “남의 일 같지 않다”고 입을 모았다. 사고 현장을 침통하게 지켜보던 50대 남녀는 “어제 사고 소식을 뉴스로 듣고 깜짝 놀랐다”며 “안타깝다는 말 외에 더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나”라며 말끝을 흐렸다. 박모(60) 씨는 “여기가 일방통행이고 속도를 낼 만한 곳도 아닌데 어떻게 이렇게 끔찍한 사고가 발생했는지 모르겠다”며 “사고 원인은 아직 안 나온 것이냐”고 기자에게 되물었다.고모(45) 씨는 “점심시간에 때때로 나오는 길”이라며 “나도 어린 자녀들한테 ‘교통섬 턱 안쪽에 있어라’, ‘울타리 안에 있어라’ 말하는데 그런 당부조차 소용이 없는 사고라 걱정”이라고 말했다. 인근 사무실 건물에서 환경미화원으로 근무하는 류모(66) 씨는 “너무 많은 사람이 죽은 것 같다”며 “나는 여기서 일한 지 오래되지 않았는데, 이곳 경비원 아저씨들은 절대 사고가 날 만한 길이 아니라고 하더라.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 직장인 2년차 박모(25) 씨는 “어제 저녁 퇴근할 때 사고 현장을 지나쳐 집으로 갔기 때문에 남의 일 같지 않다”며 “친구들한테 ‘살아있냐’, ‘조심하라’는 연락을 아침부터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항상 다니던 길인데, 오늘은 좀 걱정돼서 사고 현장을 피해 출근했다”고 덧붙였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사고는 전날 오후 9시 27분께 시청역 7번출구 인근 교차로에서 발생했다. 사고를 낸 제네시스 차량 운전자 A(68)씨는 도로를 역주행하면서 차량 2대를 잇달아 추돌하고, 인도와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대기 중이던 보행자들을 덮쳤다.차량이 시민들을 들이받으면서 총 9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부상자 4명 중 1명은 중상, 3명은 경상으로 모두 인근 병원에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중상자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파악됐다. 경상자 3명은 치료를 받은 뒤 귀가했다.현재 A씨는 급발진 사고를 주장하고 있으며, 음주운전 혐의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구체적인 사고 발생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2일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 지난밤 발생한 대형 교통사고 현장에 국화꽃이 놓여 있다.(사진=방인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