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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민주당 강선우 "대통령 탄핵소추 예상보다 빨리 올 수도"
  • (영상)민주당 강선우 "대통령 탄핵소추 예상보다 빨리 올 수도"[신율의 이슈메이커]
  •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일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했다. (사진=이데일리TV)[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탄핵에 횟수 제한은 없다. 불법 의혹이 있는 이가 권력을 사용하게 두는 것보다 (탄핵소추로)직무를 정지하는 게 더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일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강 의원은 민주당이 국무위원 및 검사 등에 대해 연이어 탄핵을 추진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민주당은 최근 이재명 전 대표를 수사한 검사 4명에 대해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 김홍일 전 방송통신위원장은 국회 본회의에 본인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보고되기 전 자진 사퇴했다.강 의원은 “국회가 탄핵소추안 발의 권한을 가진 이유는 중요한 집행력을 행사하는 행정부 국무위원에 대해 의혹이 있으면 견제와 감시를 충분히 하라는 것”이라며 “탄핵소추로 국무위원 직무 정지시 행정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차관 등이 직무를 대행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고 말했다.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원과 관련해선 민심의 흐름이 가장 중요하다면서도 대통령 탄핵 상황이 예상보다 빨리 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그는 “(대통령 탄핵 관련)민심이 출렁이면 국회는 그 민심을 받아서 형식적인 틀을 만드는 것”이라며 “채상병특검법, 김건희특검법 등 추진으로 대통령의 법률, 헌법 위반을 증명하는 과정에 있다”고 했다. 이어 “국회가 대통령이 헌법과 법률을 중대하게 위반한 사안들을 발견한다면 탄핵소추안을 발의해 해야 할 일을 해야 한다”며 “이 상황이 예상보다 빨리 올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강 의원은 민주당의 수권 준비 과정에 역할을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당의 목적은 정권을 갖는 것이다. 민주당은 수권 준비를 체계적으로 해야 한다”며 “21대 국회에서 의정 활동을 촘촘히 해온 경험이 있다. 민주당이 정권을 가져오는 데에서 역할을 단단히 하고 싶다”고 밝혔다.○녹화일 : 2024년 7월 1일(월)○방영일 : 2024년 7월 5일(금)○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혜라 이데일리TV 기자○대담 :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최고위원 후보)▷이혜라: 민주당 전당대회에 출사표를 던진 분입니다. 강선우 의원과 함께하도록 할게요. 안녕하세요.▶강선우: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강선우입니다.▷신율: 저기 지금 몇 분 등록하셨어요? 최고위원.▶강선우: 공식적으로 출마 선언하신 분이 한 저 포함 6명에서 7명 정도 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신율: 그러시군요. 그럼 왜 출마하시게 된 것인지. 이유와 동기를요.▶강선우: 정당의 목적은 정권을 갖는 거죠. 그래서 민주당이 수권 준비를 해야 하는 것고요. 그러려면 체계적으로 준비를 해야 될 일들이 많습니다. 갖춰야 될 요소들도 많이 있고요. 그래서 그 부분에서 제가 21대 국회에서 의정 활동을 그래도 차분하게 한 걸음씩 촘촘하게 해왔다는 생각을 해서 우리가 정권을 가지고 오는 데 있어서 역할을 단단히 좀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고요. 그리고 우리가 정권을 가져오려면 민주당이 더 넓어지고 깊어져야 됩니다.▷신율: 넓어진다는 건 지지층의 외연 확장이요?▶강선우: 양적인 것도 그렇고요. 그리고 우리가 추구하는 방향이나 여러 가지에서 공감을 얻는 것이고요. 그것도 넓히는 것이고요. 그리고 깊이도 깊어져서 당 자체가 좀 단단해져야 합니다. 그렇게 해야지 수권의 준비가 되는 것이죠. 그런 면에 있어서는 지금 현재 당원들의 여러 가지 요구 사항이나 이런 것들을 제도화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 제도화를 통해서 당원들의 권리도 커지지만 그러면 권리와 동시에 책임감도 커집니다. 책임감이 커지면 당에 대한 애정도 커지죠. 그러면 ‘내가 당원이 되면 할 수 있는 역할이 커지는구나’를 당원이 아니신 분들이 보면 민주당으로 더 많이 입당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죠. 그래서 그 준비를 좀 해보고자 이번 지도부에 입성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이혜라: 넓어지고 깊어지고 이런 말씀을 하셔서요. 제가 궁금해지는 게 현재의 민주당이 과거 DJ 정신을 이어받은 민주당으로 유지가 되고 있다고 생각을 하십니까?▶강선우: 저는 우리 김대중 대통령께서 하셨던 말씀 중에 ‘정치가 국민들보다 열 보 뒤로 가서도 안 되고 열 보 앞서가서도 안 되고 반보 정도만 앞서가는 그런 역할을 해야 한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저는 오히려 민주당이 반보 앞서가기 위해서 더 달려야 된다고 생각을 해요. 왜냐하면 여의도 밖의 세상은 그 전투, 생존의 장이 된 지 굉장히 오래됐어요. 근데 그에 비해서 우리 정치권. 여의도 안은 좀 많이 여유롭거든요. 밖에 비해서.그 여러 가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가 우리가 2016년도 정도를 생각을 해보자고요. 2016년도 총선, 2020년도 총선, 2024년도 총선. 그러면 2016년도에도 영입 인재가 있었고요. 2020년도 2024년도에도 똑같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국민들께서 그 영입 인재에 대해서 가지는 관심도가 굉장히 떨어지세요. 이번 총선 때는 누구였지 라고 물어보시는 분들도 많으세요. 실제로 이렇게 선거운동을 하다 보면.왜 그럴까. 그런 모습들이 지금 밖에서 전투를 치르고 생존을 하는 국민들의 삶과는 안 닮았기 때문이라고 저는 생각을 하거든요. 알바생의 인생에, 취준생의 인생에, 직장인의 인생에 영입이란 없다. 나랑 전혀 닮아 있지 않은 여의도의 모습, 정당의 모습. 그러니 그런 여유를 소위 부리고 있으니 당연히 국민의 삶보다 반보 앞서갈 수가 없는 것이죠. 이미 국민들의 삶은 극한 경쟁 속에서 굉장히 강성으로 많이 흘러갔습니다. 그러면 그것을 제도화 해내고, 정치적으로 제도화 해내고, 시스템을 만들고 그렇게 해서 다리를 만들고 그런 역할을 정당이 좀 더 부지런히 해야 김대중 대통령께서 말씀하셨던 정치가 반보 앞서가는 그런 모습들을 저는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신율: 거기에 동의하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청원이 어마어마한 숫자로 급속도로 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강선우: 저는 윤석열 대통령이 버티면 버틸수록 이 민심의 파도가 높이가 올라간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그럴 수밖에 없는 언행들을 계속해서 해오셨잖아요. 예를 들면 이번에 김진표 의장이 책에서 썼던 이태원 참사가 조작된 것이다. ▷신율: 조작됐을 가능성이라고 얘기를 했죠.▶강선우: 2024년 대한민국의 대통령의 입에서 나올 수 있는 말인가. 도대체 어떤 세상을 살고 있나. 어떤 사람들과 상호작용을 하나. 어떤 이야기를 듣고 있나. 서울 시내 한복판에서 159명이 사람의 사람에 깔려서 죽은 일이었어요. 그런데 더 큰 자리에서 더 큰 책임을 져야 되는 사람들. 대통령이 이상민 행안부 장관 어깨 툭 치는 장면과 이태원 참사가 연결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이잖아요. 그리고 그 때 이상민 장관은 뭐라 그랬어요. 폼나게 사표 던지고 싶다 그랬죠. 국민들이 그만큼 죽었는데 그거에 대해서 조작됐을 수도 있다? 있을 수 있는 일이에요? 저는 그 후 대통령실이 거기에 대해서 해명이라고 하면서 뭔가 주저리 말을 많이 하면서. 저는 굉장히 인상적으로 들었던 게 뭐냐 하면 이태원 특별법 또한 과감하게 수용했다고 했어요. 정신 차려야 돼요. 이게 과감하게라는 단어가 어떻게 감히 입으로 나옵니까? 지금 유가족들과 생존자들의 고통은 하늘을 찌르고 있는데 그게 과감하게 수용할 일이에요? 아니잖아요. 윤석열 대통령이 포항 영일만에 석유 시추된다고 직접 나와서 브리핑하셨잖아요. 조작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씀하신 것에 대해서 직접 나오셔서 해명하고 설명하고 사과하셔야 된다고 저는 생각해요.▷이혜라: 그러면 대통령실은 사과하고.▶강선우: 대통령이.▷이혜라: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사과하는 게 반드시 필요하다 이런 입장을 말씀을 해 주셨고. 지금 보니까 이 추세대로라면 수가 계속 늘고 있으니까요. 그런데 그만큼 또 민주당 쪽에서는 민심을 반영하는 숫자라고도 해석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러면 민주당 지도부에서는 지금 윤석열 대통령 탄핵 관련해서 공식적인 입장을 아직까지는 내놓지 않았는데. 고심하고 있다고 보면 되나요?▶강선우: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이야기가 나온 적은 없죠. 다만 우리가 박근혜 전 대통령 경우를 살펴봐도 그렇습니다.탄핵이라는 것은 정당이 정치권이 리드할 수 있는 이슈는 저는 아니라고 생각을 해요. 국민들의 그야말로 민심의 파도가 출렁일 대로 출렁이고 여의도가 해야 되는 일은 그 민심을 오롯이 받아서 형식적인 틀을 만드는 것이죠. 여의도가 할 수 있는 일은 그런 거예요. 우리가 그것을 이니시(initiate) 할 수는 없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그 민심 파도 높이가 지금 국민청원을 보면 점점 높아지고 있어요. 그러면 그것은 시스템대로 갈 거예요. 법사위로 넘어와서 청원심사소위에서 심사를 할 것이고 여러 가지를 따져보겠죠. 그거는 그거대로 흘러가는 거예요. 그거대로 흘러가되 하루하루 정말 버텨내고 생존해가는 우리 국민들의 분노. 그 온도가 계속 올라가는 일만 남았을 뿐입니다. 그러면 이게 절정에 올랐다고 할 때는 정치권도 그것을 오롯이 받아서 틀을 만들지 아니할 수 없는 상황이 오겠죠. 그리고 저는 그 상황이 생각보다 예상보다 빨리 올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신율: 제가 두 가지 여쭤보고 싶은 게 첫째로 이제 지금 숫자는 굉장히 어마어마하게 늘고 있는데 민주당이 평소 권리당원이라고 얘기를 하는 숫자가 한 250만이에요. 일각에서는 지금 이렇게 탄핵 청원을 했던 분들 중에 적지 않은 포션이 권리당원들이 참여해서 그런 것 아닌가 이런 얘기도 사실 하거든요. 그렇다면 조국혁신당에서 얘기하는 것처럼 이것이 민심이라고 단순하게 얘기하기 힘들다는 얘기인데. 어떻게 보세요?▶강선우: 민주당의 권리당원들도 국민들이신 거죠. 그러니까 지금 현재 민주당이 강성이다, 민주당의 권리당원이 강성이다 내지는 지지층이 강성이라고 말씀하시는데. 저는 그것의 순서를 조금 살펴봐야 한다고 생각을 해요.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정치권이 세상 사람들 사는 모습을 가장 늦게 반영을 하는 것이거든요. 저는 정당의 모습 또한 그렇다고 생각을 해요. 우리 일상이 이미 너무 강성이 됐어요. 싸워야 되고 내가 뭔가를 얻어야 되고. 예전에는 너와 내가 나눌 수 있을 만큼의 넉넉한 사회적 자본들이 있었어요. 지금은 그렇지 않아요. 내가 이것을 다 가지지 않으면 나의 생존에 해결이 되지 않아요. 그런 강성의 삶이. 그런 분들이 그런 국민들이 당원이 되시는 거예요. 그리고 정치에 더 관심이 많으시니 당원이 되시는 거겠죠. 그리고 어떻게 생각하면 자연스럽게 합리적으로 정치에 더 관심이 많으신 분들이 그 몇 시간을 기다려서라도 참여할 가능성이 높은 것이죠. 그렇다면 그렇다고 해서 이것이 민심이 아니다? 국민의 마음이 아니다? 그렇게 말씀드리기는 어려운 거죠.▷신율: 그리고 또 한 가지. 탄핵 사유가 차고 넘친다는 것이 이제 민주당의 입장인 것 같은데.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해서 그때 당시 헌법재판소가 판결한 것을 보면 법률 위반, 헌법 위반을 했다고 해서 모든 것을 다 탄핵하면 대통령의 정통성. 소위 말하는 민주적 정통성 이러한 것들을 해칠 수가 있다라는 구절이 나오거든요. 근데 지금 현재 윤 대통령에 대해서 뭐 이렇게 차고 넘칠 정도로 뭐가 많이 증명된 건 아니지 않나요? 어떻게 보세요?▶강선우: 증명을 해 나가는 과정 중에 있죠. 채상병특검법이 대표적인 것이죠. 그러니 윤석열 대통령 입장에서는 당연히 거부권을 쓸 수밖에 없죠. 이 수사의 흐름을 타고 가다 보면 그 위에 대통령 내지는 대통령의 배우자가 있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김건희특검법도 그렇습니다. 관련해 타고 올라가다 보면 예를 들어서 만약 인사에 개입한 정황이 나올 수도 있는 것이고요. 그렇다면 이제 그런 것들로 가는 과정에 지금 있는 것이잖아요. 모든 수사가 완결이 되고 지금 특검법이 통과가 돼서 대통령이 거부권을 사용하지 아니해서 지금 특별검사가 꾸려지고 수사가 되고 이런 게 아니지 않습니까, 지금 상황이. 그렇기 때문에 여러 가지 의혹들이 있는 것이죠. 정황상의 의혹들도 있고 언론 보도를 통해서 우리가 본 것들도 있고. 그리고 법사위 청문회를 통해서 국민들께서 직접 들으시고 보신 것들도 많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그 과정에 있다. 그리고 그것이 한 꺼풀 두 꺼풀 이렇게 벗겨져서 조금 더 선명하게 드러나면 국회가 탄핵소추안을 발의할 여러 가지 구체적인 요소들이 있겠죠. 그리고 그중에서는 중대하게 헌법과 법률에 위반한 사안들이 있다면 그렇다면 국회는 국회가 해야 할 일을 해야 되는 것이죠.▷신율: 그게 증명이 되면은 당연히 그래야 되는데 지금 어쨌든 의혹 제기는 있지만 증명이 안 된 상태에서 탄핵을 먼저 얘기하는 이 청원. 민주당 입장에서 볼 때는 좀 그런 것들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고민이 될 것 같아요.▶강선우: 저희가 말씀드렸다시피 정치권이 이니시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대통령의 탄핵에 관련해서는. 이것은 정치권은 민심을 받드는 일을 하는 것이고 형식적인 틀을 만드는 것이고. 그리고 그 틀을 만들기 위해서 여러 가지 의혹들을 특검을 통해서 밝히자는 것. 그러면 이렇게 준비가 되고 마련이 된다면 이제 진행이 되는 것이겠죠.▷이혜라: 계속 결을 같이 하는 질문일 수도 있긴 하겠습니다만. 팬덤정치. 지금 현재 우리 사회에서 팬덤정치가 주는 의미를 짚어보자면요.▶강선우: 팬덤정치의 조작적 정의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저는 굉장히 다르다고 생각을 합니다. 일반적으로 언론에서 많이 쓰는 비판적인 관점의 팬덤정치가 있을 수 있는 것이고요. 그리고 이것을 또 다르게 보면 일상적으로 참여를 하고 소통을 하는 정치라고도 볼 수가 있는 것이라고 저는 생각을 하거든요. 그러니까 늘 좋은 의미로든 좋지 않은 의미로든 감시를 받고 견제를 받는 것이죠. 왜냐하면 직접적으로 일상적으로 바로바로 반응이 오는 거니까요. 그만큼 소통이 원활해졌다는 뜻이기도 하다고 저는 생각을 해요. 어떤 제도든 아니면 어떤 사회 현상이든 다 장단이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렇다면 우리가 장점 같은 경우는 그것을 시스템화해서 적극적으로 받아들일 필요가 있는 것이고 그러면 단점 같은 경우에는 왜라는 질문을 해볼 수 있는 건 거예요. 그래서 거기에서 또 다른 분석이 나온다면은 그것을 가지고 또 다른 또 의사결정을 해야 되는 것이죠.저는 장점의 의미에서 많이 바라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게 소통이 된다. 일상적으로 반응이 굉장히 즉각적으로입니다. 그렇다면은 정치인들은 내가 내린 의사결정에 대해서 이 확신이 점점 줄게 돼요. 저는 그게 좋은 거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다시 한 번 더 생각을 해보고 내가 누군가를 지금 대표하고 대변하고 때로는 단순 대리를 하고 있는 것이 맞나 그 뜻이 맞나라는 스스로의 어떤 검열 아닌 검열을 하게 해주는 기능도 저는 분명히 있다고 생각을 해요. 팬덤 정치라는 것이 그렇기 때문에 그런 순기능들은 정당으로서 정당 내 시스템을 해서 적극적으로 받아들일 필요가 있어요.그 이외에 단점으로 지적되는 여러 가지 부분들은 우리가 좀 더 연구를 저는 해봐야 된다고 생각을 해요. 이것이 2024년도에 나타나는 어떤 세대적인 현상인 것인지 아니면 정말로 여러 가지 삶이 어렵고 먹고 살기 힘들고 다른 건 다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데 이것만큼은 내 마음대로 좀 됐으면 좋겠는데라는 그런 어떤 분노의 표출이라든지. 저는 그것은 조금 더 깊게 들여다봐야 될 문제라고 생각을 합니다. 단순히 팬덤 정치여서 팬덤 정치는 굉장히 좀 안 좋은 것이다 충분히 비판을 할 수 있는 것이다라고 직진을 해서 가면 그 현상은 분명히 존재를 하는데 그 현상을 놓고 더 이상 우리가 답을 낼 수가 없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좀 나눠서 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신율: 근데 사실 그 팬덤이라는 게 정치를 감성화시킨다, 정치를 사람 중심으로 봐서 적과 동지라는 뚜렷한 이분법을 형성시킨다는 얘기들을 많이 하는데. 저는 사실 이 팬덤 정치가 나오게 된 이유를 생각해 본다면 가장 큰 거는 정치인들의 SNS 활용도와 팬덤의 형성이 비례한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예를 들면 트럼프, 버니 샌더스 미국에서 팬덤 있는 사람들이 이제 그런 두 분 정도가 가장 대표적인 거고. 근데 물론 이 정치하는 사람들이 SNS를 하기는 하지만 우리나라처럼 많이 하지는 않거든요. 일본이나 유럽 같은 데는 팬덤이 없어요. 제가 볼 때에는 정치인이 이제 SNS를 하다 보면 거기에 응답을 해주잖아요. 그러니까 친밀감이 막 생기는 거예요. 옛날에는 너무 먼 사람, 너무 저쪽에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답을 해주니까 여기서부터 호감이. 사실은 가장 기본적인 호감, 개인적 친밀도 여기에서 비롯되는 거거든요.근데 문제는 정치라는 건 이성적 프로세스여야 되거든요. 여기에 개인적 친밀도라는 감성이 들어가고 뿐만 아니고 적과 동지의 이분법적 구분이라든지 이런 것은 사실은 우리가 팬덤이 존재하는 한 없애기 좀 그래서 힘들 거라고 보거든요. 이게 감정에서 나온 것이기 때문에.▶강선우: 저는 그 정치가 이성적인 프로세스라는 교수님 말씀에 100% 공감을 하는데. 다만 이 이성적 프로세스를 어느 단위에서 우리가 점검을 할 것이냐의 문제인 것 같아요. 그러니까 민주주의는 절차적인 민주적 정당성을 가지는 것 아닙니까? 그렇다면 여러 가지 의사결정에 있어서 민주적인 절차에 의해서 결정이 되었다. 그것이 저는 이성적인 프로세스라고 생각을 해요. 다만 그 절차로 들어가기 전에 정말로 여러 가지 목소리들을 듣는 과정 있잖아요.▷신율: 팬덤이 여러 가지 목소리라고 생각하세요?▶강선우: 정말로 다양한 말씀들을 하세요. 정책에서부터 정치까지 아니면 정말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그래서 저는 의사결정을 하기 전에 그냥 일반적으로 의사결정을 하기 전에 단계를 보면 우리가 브레인스토밍을 하고 그다음에 거기에서 추려내고 기획을 하고. 그다음에 시뮬레이션을 돌려보고. A안 B안 C안 정도로 추려보고. 그런 과정들을 거치지 않습니까? 팬덤에서 말씀하신 그 감성적인 부분, 정서적인 부분은 이 프로세스를 일반적인 의사결정의 프로세스를 놓고 본다면 저는 굉장히 앞부분 여기에서 더 많이 보여진다고 생각을 해요. 그래서 이성적인 정치는 이성적인 프로세스여야 한다는 것과 배타적으로 서로 가는 과정은 아니라고 저는 생각해요.▷신율: 또 하나요. 민주당이 탄핵을 너무 자주 언급하는 거 아니냐. 방통위원장 탄핵, 장관 탄핵 이런 경우들이 많잖아요. 그러니까 장관 탄핵도 물론 실제로 탄핵을 한 것은 이상민 장관밖에 없지만. 하지만 탄핵 얘기는 엄청 많이 나와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강선우: 탄핵소추안이 발의된 그 대상이 국무위원들이죠. 그 국무위원이 중대한 헌법이나 법률상의 위반이 있는지 여부는 헌재에서 결정을 하겠죠. 그때까지 업무가 정지가 되는 거죠. 이 사람이 혹시 그럴 수 있으니. 혹시 그럴 수 있는 의혹이 있는 사람이 그런 행정력을 발휘해서는 안 된다는 취지지 않겠습니까? 국회에 국무위원에 대한 탄핵 소추안을 발의할 권한이 왜 주어졌을까. 하지 말라고 주어진 게 아니거든요. 중요한 집행력을, 행정력을 사용하는 그런 행정부에 대해서 국무위원에 대해서 이러저러한 의혹이 있으면 탄핵소추안 충분히 발의할 수 있는 거예요. 그것이 하나여야 되고 3개여야 되고 몇 개여야 되고, 수 제한이 있는 것도 아니고요. 어떤 한 회기 내에 몇 개 이하여야 된다는 것도 없어요.그러면 왜 그런 제한 없이 탄핵소추안을 발의할 권한을 국회에 줬을까. 이런 의혹이 있으면 견제와 감시의 기능을 충분히 하기 위해서 이 힘을 쓰라는 것이고 국회는 그 힘을 쓰는 것으로 직무를 다 하는 거예요. 그러면 판단은 누가 하느냐 결정은 누가 하느냐. 하나 더 있지 않습니까? 헌법재판소라는 시스템이. 그러니 국회는 곧 탄핵 소추안을 발의하는 그 역할을 하는 것이죠. 그리고 어찌 보면 저는 그런 생각도 했어요.이러한 의혹이 있고 불법을 저질렀을 것 같고 이런 의혹을 가진 이 사람이 막강한 힘을 가지고 행정력, 집행력을 가지면 안 될 것 같은데라는 거거든요. 그 일을 어찌 보면 국회가 지금까지들 부지런하게 한 게 아닌가라는 생각도 해요. 그래야 할 충분한 이유나 근거가 있는 거죠.▷신율: 근데 이제 그게 (업무)공백이 있으면 장관 같은 경우에 아무래도 그 시간 동안 직무를 못하게 되니까. 그만큼 행정 공백이 발생한다라는 그런 우려가 있지 않습니까? 어떻게 보십니까?▶강선우: 행정 공백이 발생하지 아니하도록 국무위원들이 만약에 이런 직무 정지가 되는 그 기간에는 차관이든 다른 사람들이 여러 가지 직무를 대행할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이 갖춰져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장관이든 아니면 방통위원장이든 그 국무위원 한 명이 몇 개월 동안 헌법재판소에서 결정이 나오는 동안 직무가 정지됐다고 해서 완전한 행정 공백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플러스 이런 여러 가지 불법의 의혹에 있는 국무위원이 계속해서 정말 어마어마한 힘인 집행력이나 행정 권력을 사용하는 것보다는 이 사람의 결정이 날 때까지는. 의혹이 있으니까 정지를 시켜놓고 그래도 그 정지를 시킨 상태에서 시스템은 굴러가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게 저는 더 합리적이라고 생각을 합니다.▷신율: 또 한 가지 질문이요. 김홍일 방통위원장은 (위원)2인 체제로 해서 불법이라는 게 민주당의 입장이죠. 그런데 저는 이분에 대한 탄핵이 맞다 그르다를 얘기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고. 그게 불법이면 예를 들면 그게 사법부의 판단을 먼저 받는 것이 순서가 아닌가. 어떻게 보세요?▶강선우: 사법부의 판단과 그리고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을 발의해서 그다음에 헌법재판소에서 결정이 나는 거고. 그것 둘 중에 하나만 취사 선택할 수 있는 건 아니고 저는 동시에 가도 별로 크게 이렇게 나쁠 건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다만 탄핵소추안은 정당이 하는 굉장히 정치적인 행위인 것이죠. 그리고 그 정치적인 행위의 기초 자료는 법률인 것입니다. 그래서 정당이 할 수 있는 행위를 했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2017년도에도 당시 5인으로 구성이 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그 당시 제 기억으로 3인으로 아마 구성이 됐을 거예요. 지금은 2인인데 그런데 지금보다 한 명 많은 그 3인 체제에서조차도 당시 이것은 좀 불법의 소지가 많다는 그런 의견들이 있었던 기억이 나거든요. 그러면 이거는 충분히 판단을 받아볼 만한 사안인 것이죠. 그리고 이렇게 2인 체제로 계속해서 집행하고 있는 권한을 정지를 시킬 필요가 충분히 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이혜라: 최근에 조국혁신당 행보 어떻게 평가하시는지 궁금하고요. 그리고 앞으로 민주당 조국당 관계 어떻게 흘러가야 된다고 생각하시는지까지 여쭤보고 싶습니다.▶강선우: 언론에서 관련해 굉장히 기사도 많이 쓰시고 질문들도 많이 하시는 것 같은데. 사실 기사들 읽다 보면 저도 헷갈려요. 어떨 때는 경쟁적인 관계다 서로 좋지 않다고 썼다가 또 어떤 때는 굉장히 우호적인 관계라고 썼다가. 도대체 무슨 관계라는 거야 이런 생각이 들었는데. 제가 여의도를 굉장히 오래 있었던 건 아닙니다만 저의 경험으로는 우리 민주당이랑 조국혁신당은 그냥 정말 야당과 야당인 것 같아요. 야당과 야당이고 이 당과 당의 경계는 나라와 나라의 경계만큼 좀 구분지어지는 것 같아요. 저는 언론들은 굉장히 다양한 해석을 하는데 담백하게 야당과 야당이고 당과 당의 구분은 굉장히 명확하게 지어지더라.▷신율: 조국 대표가 이재명 대표의 경쟁자가 될 수 있을까요?▶강선우: 경쟁자를 어떤 의미에서 말하느냐에 따라서.▷신율: 대권주자로.▶강선우: 현실적으로 경쟁자라고 볼 수가 있을까. 저는 개인적으로 물음표. 물음표다.▷이혜라: 차기 지도부가 이제 꾸려질 거 아닙니까. 차기 지도부가 현 지도부만큼만 하면 잘한다, 이렇게 평가받을 수 있을까요? 어떻게 보세요? 더 나아져야 된다고 보시는지.▶강선우: 차기 지도부는 정말로 우리가 정권을 가져올 준비를 아주 전략적으로 아주 세밀하게 그리고 정말 A부터 Z까지 다 해야 되는 지도부이기 때문에 일의 양이 더 많을 거라고 생각을 해요.
2024.07.05 I 이혜라 기자
낙태·폭행 논란에 직접 입 연 허웅…"내 애 맞나 의심스러웠다"
  • 낙태·폭행 논란에 직접 입 연 허웅…"내 애 맞나 의심스러웠다"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프로농구 선수 허웅(31·KCC)이 자신의 사생활 논란에 대해 직접 일을 열었다.허웅은 5일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미디어’에 출연해 전 여자친구와 자신을 둘러싼 의혹들에 대해 해명했다.허웅은 인터뷰테 응한 이유에 대해 “수사기관의 결과를 기다리는 게 맞다고 생각해 기다리는 와중에 기사들을 보면서 마음이 너무 아팠다. (사실이) 아닌 기사들이 있는데 비판만 하니까”라며 “이게 맞는지 모르겠지만 용기를 내서 나왔다”고 말했다.(사진=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미디어’ 영상 갈무리)허웅은 두 차례 임신과 중절 수술이 자신의 강요에 의해 이뤄졌다는 전 여자친구의 주장에 대해 “아니다. 절대 아닌데 상황 속에 그렇게 보이기 때문에 제가 그렇게 만들어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했다.이어 그는 “두 번째 임신에 관해서는 의심스러운 상황이 있었다”면서 자신의 아이가 아닐 수 있다는 의심이 들었다는 취지로 말했다.그러면서 허웅은 “그렇지만 저는 공인이고 그 사람을 사랑했었고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제 아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허웅은 논란의 ‘골프장 카톡 메시지’에 대해서도 “그 부분만 공개가 되기도 했지만 의심이 돼서 그렇게 보냈던 것 같다”며 “뜨뜻미지근한 반응처럼 보일 수도 있고 제가 잘못한 부분도 당연히 있겠지만 전체 메시지를 보신다면 저는 그렇게 반응하지 않았고 정말 좋아했던 사람이기 때문에 노력하려고 했다”고 해명했다.그는 전 여자친구 자택에 무단침입해 식탁에 낙서했다는 논란에 대해선 “전 여자친구가 헤어지자마자 다른 남자가 생겼다”며 “다시 만나고 싶어서 그렇게 했다. 너무 보고 싶은 마음에 편지를 썼다. 사랑하는 마음으로 썼다. 편지지가 없어서 (식탁에) 그렇게 썼다”고 말했다.허웅은 폭행 의혹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그는 “정말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다. 호텔 바깥에서 서로 다툼이 있었고 전 여자친구가 멱살을 잡았는데 그걸 뿌리치는 과정에서 그 친구 래미네이트가 제 손에 맞아 하나가 떨어졌다”고 했다.허웅은 전 여자친구가 첫 번째 임신중절 수술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협박했다면서 “항상 마지막은 돈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한테 협박해서 안 되면 같은 농구선수한테 (메시지를) 보내고 그게 안 되면 부모님께 보냈다”며 “그게 안 되면 기자한테 보낸다고 하면서 협박의 강도가 세졌다”고 했다.또한 허웅은 “중절수술을 했으니 거기에 대한 합의금을 달라는 거였는데 돈을 계속 요구했다”며 “돈을 주지 않았지만 수술 비용은 제가 다 냈다”고 덧붙였다.허웅은 아이를 낙태하라는 강요는 절대 없었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사랑해서 낳으려고 했고 결혼해야겠다는 생각은 항상 있었다”며 “주변에서 안 좋은 이야기가 많았다. 시기상 임신이 안된다고 하는데 (전 여자 친구는) 임신이라고 하니까. 그쪽에서 혼인신고를 먼저 하자고 했는데, 가족 간의 문제도 있고 일의 순서가 있는데 그 부분에서 맞지 않아 그렇게 선택한 거 같다. 그때부터 협박을 받았다”고 말했다.허웅은 고소를 하면서 언론에 해당 사실을 알린 이유에 대해선 “협박의 강도가 갈수록 점점 세지고 마지막 협박을 5월 5일에 받았는데 챔피언 결정전 시기였다”며 “협박이 계속 오는데 너무 힘들었다. 이걸 끊어내야겠다 싶었다”고 했다.끝으로 그는 “제가 지금 많은 질타를 받고 제가 잘못한 부분은 받아들이고 제 사생활이 이렇게 국민들에게 노출돼서 정말 죄송한 마음 뿐이다”라며 눈물을 흘렸다.(사진=JTBC ‘사건반장’)한편 지난 4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 허웅의 전 여자친구 A씨는 허웅에게 폭행을 당해 치아가 부러졌다고 주장했다. 공개된 A씨와 허웅의 전화 녹취록에서 A씨는 “네가 때려서 나 이 부러졌고, 네 이미지 생각한다고 병원 한 번 안 데려갔다. 발목 잡지 말라고 해서 나 임신 중절 수술 시킨 거 아니냐”고 울분을 토했다.A씨의 변호인 측은 치아가 부러진 과정에 대해 지난 2021년 허웅과 A씨가 잠시 이별한 상태에서 한 호텔 술집에서 다퉜고, 밖에서도 다투다가 그에게 맞았다고 주장했다.당시 시선을 의식한 허웅은 A씨를 호텔로 끌고 올라가 강제적으로 원치 않은 성관계를 했고, 이때 A씨가 두 번째 임신을 하게 됐다는 것이 변호인 측의 주장이다.또 임신 중절 수술 이후 3억을 제시한 것은 A씨가 아닌 허웅이 먼저 대가를 제안했다고 덧붙였다.
2024.07.05 I 김민정 기자
'편스토랑' 김재중, 누나 위해 이찬원과 깜짝 통화…"이런 모습 처음"
  • '편스토랑' 김재중, 누나 위해 이찬원과 깜짝 통화…"이런 모습 처음"
  • ‘편스토랑’[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신상출시 편스토랑’ 김재중이 이찬원을 향한 누나의 팬심에 깜짝 놀란다.5일 방송되는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딸재벌집 막내아들 김재중이 20살 차이 나는 첫째 누나에게 직접 만든 음식을 대접한다. 이와 함께 김재중이 이찬원의 팬인 누나를 위해 서프라이즈를 준비한다. 이 과정에서 소녀팬 모드로 변한 누나의 모습에 김재중이 찐 남동생 현실 반응을 보이며 큰 웃음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공개되는 VCR 속 김재중은 첫째 누나를 집으로 초대했다. 앞서 다른 누나들에게 무생채를 만들어 준 것을 안 첫째 누나가 섭섭하다고 한 것. 김재중은 누나의 서운함을 풀어주기 위해 메인요리 닭매운탕부터 달달한 과일 후식까지 꼼꼼하게 준비했다. 잠시 후 도착한 첫째 누나는 쿨하고 유쾌한 성격으로 동생과 솔직한 대화를 나누며 웃음을 터뜨렸다.맛있게 식사를 한 김재중은 누나에게 “가수 누구 제일 좋아해?”라고 물었다. 누나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이찬원!”이라고 답했다. 이어 누나가 왜 이찬원의 팬이 됐는지 활짝 미소를 띠며 하나하나 설명하자 김재중은 갑자기 환하게 변한 누나의 표정에 깜짝 놀라 “누나 나는?”이라고 질투해 웃음을 안겼다.이때 김재중의 휴대전화가 울렸다. 전화를 건 사람은 이찬원이었다. 알고 보니 이찬원의 팬인 누나를 위해 김재중이 직접 준비한 서프라이즈였던 것. 김재중이 “우리 누나한테 목소리 좀 들려줄 수 있니?”라고 조심스럽게 묻자 이찬원은 예의 바르게 반갑게 인사했다. 생각도 못했던 최애와의 전화 통화에 놀란 김재중의 누나의 목소리가 떨리기 시작했다.자신에게는 쿨하디 쿨한 누나가 수줍은 소녀팬 모드로 돌변하자 김재중은 충격 받은 듯 “누나 이런 모습 처음 본다”라며 놀라워했다. 또 스튜디오에서 VCR을 보며 또 한 번 놀란 듯 탄성을 지르며 찐 남동생 현실 반응을 보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전언이다.
2024.07.05 I 김가영 기자
학원 화장실서 여고생 흉기로 찌른 10대…치료 중 끝내 숨졌다
  • 학원 화장실서 여고생 흉기로 찌른 10대…치료 중 끝내 숨졌다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학원 화장실에서 또래 여학생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뒤 극단적 선택을 했던 10대 남학생이 치료 중 사망했다.5일 경기 안산단원경찰서에 따르면 살인미수 혐의로 입건된 피의자 A군은 지난 4일 오후 5시께 아주대병원에서 치료 중 사망했다.A군은 지난 1일 오후 3시 40분께 안산시 단원구 소재 모 학원 화장실에서 동급생인 B양을 미리 준비한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았다.B양은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병원으로 옮겨져 현재까지 치료를 받고 있으며 얼굴, 손, 팔, 가슴 부위 등에 상처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A군은 범행 후 학원 건물을 빠져나온 뒤 인근의 아파트로 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학원 측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이 아파트에서 의식을 잃은 채 쓰러진 A군을 발견하고 병원으로 옮겼다. A군은 뇌사 상태로 병원에서 치료받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A군이 사망했지만, 범행 동기에 관한 수사는 계속해 나갈 방침이다.A군과 B양은 같은 학교 재학생으로 학교에서는 같은 반이 아니지만 학원에서는 같은 반에서 수업을 받은 사이였다.그러나 B양은 A군과 그 이상의 별다른 관계를 맺지 않고 있어 왜 피해를 봤는지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A군이 사망했지만 범행 동기에 관한 수사는 계속해 나갈 방침이다. 다만 A군이 숨졌기 때문에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처리될 전망이다.
2024.07.05 I 김민정 기자
내일 바이든 ‘운명의 날’…트럼프 대비하는 최상목 경제팀
  • 내일 바이든 ‘운명의 날’…트럼프 대비하는 최상목 경제팀[최훈길의뒷담화]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트럼프 리스크보다 바이든의 에이지(age) 리스크가 더 우려됩니다.”작년 11~12월 워싱턴 D.C. 취재 갔을 때 들었던 말인데요. 그만큼 바이든 대통령이 나이가 많아 제대로 국정운영을 하지 못할 것이란 우려가 컸는데요. 첫 번째 TV 토론 이후 이같은 우려가 더 확산됐습니다. 그러다 보니 트럼프가 당선될 경우에 대한 여러 시나리오와 파장에 대한 관심도 커졌는데요. 첫 TV 토론에서 참패한 조 바이든 대통령은 방송 인터뷰에 나섭니다. 미 ABC 뉴스는 현지 시간으로 5일 오후 8시(한국시간 6일 오전 9시)에 인터뷰를 방송할 예정입니다. 대선 후보 사퇴론이 더 불붙을지, 사그라질지 주목되는 ‘운명의 날’입니다. 만약 트럼프가 당선될 경우 미 정책 변화가 한국 정책에 영향을 끼치고 한국 증시도 들썩일 전망입니다. 그렇다고 우려만 있는 건 아니고 기회이자 찬스도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트럼프가 당선될 가능성에 너무 움츠러들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오늘 뒷담화에서는 ‘트럼프 당선? 한국 증시 리스크이자 찬스’ 주제로 주목해볼 변화를 살펴보겠습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기획재정부)-정부에서는 리스크 우려가 크지요?△관가에서는 8년 전 ‘악몽’이 재연되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도 제기되는데요. 2016년 트럼프가 당선됐을 당시 저는 정부세종청사를 출입하며 산업통상자원부 등 경제부처를 맡고 있었는데요. 그때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그 당시 관가 분위기를 잠시 소개해 드리면요. 2016년 11월9일(한국시간 기준)으로 정부가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었습니다. 이때는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된 미국 대선일이었는데요, 이때 우리 정부는 금융위·금감원 비상상황실을 가동했고요, 기재부 주관 관계기관 합동점검반을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로 전환했습니다. 당시 정부는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대외 부문에서 예상치 못한 충격이 올 수도 있다”며 모니터링 강화를 예고했습니다. 이때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한 사람이 최상목 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입니다. 그 당시에는 기재부 1차관이었구요. 그리고 참석자 중에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도 있었습니다. 정 이사장은 당시에 금융위 부위원장이었습니다. 특히 최상목 부총리는 그때 긴박했던 현장과 트럼프 리스크나 악몽을 잘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 김완섭 환경부 장관 후보자가 지명된 가운데 ‘최상목 경제팀’이 컨틴전시 플랜(contingency plan·비상계획)을 짜고 대비하고 있을 겁니다. 이처럼 지금 관가에서도 트럼프가 되면 어떤 시장의 변화가 있을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입니다. -신재생, 전기차 리스크가 크다는 전망도 나오는데요. △그렇습니다. 작년 11~12월 워싱턴 D.C. 취재 당시 만났던 우리 정부 관계자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이미 미국에 있는 신재생, 전기차 관련 기업들은 트럼프 리스크를 감안해서 2024년 계획을 짜고 있습니다. 신재생, 전기차 관련 기업의 경우 바이든 정부 때 1년에 100을 투자했다면 2024년에는 50이든 70이든 과거보다 적게 투자를 하는 것입니다. 당장 많이 투자를 계획했다가 트럼프가 되면 손해가 더 커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실제로 트럼프는 바이든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폐지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전기차 보조금이 없어지게 되고, 우리나라 자동차·배터리 업계가 타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산업연구원은 지난달 9일 보고서에서 “미국 시장에서의 한국 기업 강세는 무엇보다 IRA 영향이 크다”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할 경우 IRA법이 후퇴하고 한국 배터리의 투자 위축과 실적 악화도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우리나라 2차전지 관련주도 주춤할 수밖에 없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AFP)-물론 반론도 있지요? △그렇습니다. 물론 트럼프 집권 시 정책 변화로 영향을 받겠지만 우리나라 전기차 산업이 심대한 타격을 입고, 2차전지가 폭망할 것이냐. 그렇지 않다는 전망도 나오는데요. 2가지 이유가 제시됩니다. 첫째로, 제현정 한국무역협회(KITA) 워싱턴지부장은 “공화당 우세주에 전기차 관련 산업 투자가 이뤄지고 있어서, IRA를 폐지하기 어려운 구조”라고 지적했습니다. 국내 배터리 3사의 미국 생산라인은 미시간·오하이오·조지아·애리조나 등 스윙스테이트(경합주) 혹은 공화당 우세 지역인 테네시·인디애나·켄터키 등에 밀집돼 있습니다. 어쨌든 트럼프는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이기 때문에, 자신의 표밭에 있는 산업이 발전해야 고용도 늘고 지역경제가 살잖아요. 그러다 보니 IRA 폐기라는 강수까지 두지 않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둘째로, 미국 의회를 봐야 합니다. 임은영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은 “IRA는 미 상·하원에서 투표로 통과된 법안으로, 이를 무효화 하기 위해서는 동일한 절차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의회 권한이 강한 미국 정치 특성상 대통령이 모든 정책을 좌지우지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수출 관련주도 영향을 받을 수 있지요?△올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이 2.6%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하는데요. 자영업자 폐업과 내수·소비가 이렇게 안 좋은데도 경제사 버티고 있는 건 수출 때문이거든요. 그런데 트럼프가 되면 가장 우려되는 게 수출입니다. 수출이 흔들리면 기업 실적도 안 좋아지고 그러면 증시도 고꾸라질 수 있는데요. 지금 얘기되는 게 관세 폭탄. 트럼프는 세계 최저 수준인 미국 평균 관세율(3.3%)이 미국 제품의 시장 경쟁력과 일자리, 근로자 임금에 악영향을 끼쳤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무역수지 적자 축소를 위해 모든 수입품에 10%의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는 ‘보편적기본관세’ 도입하기로 했지요. 또한 자국산업 보호를 위한 무역전쟁 수단으로 보복관세 적극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우리나라 수출에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트럼프가 2017년 1월 대통령에 취임했잖아요. 그때 우리나라 수출 상황을 보면 내년에 어떤 것을 대비하면 될지 그림이 그려지는데요. 당시 산업통상자원부는 2017년 연간 수출실적 관련 보도자료 헤드라인을 ‘무역통계 작성(‘56년∼) 이래 61년 만에 사상 최대 연간 수출실적 기록’으로 뽑았습니다. 그러면 트럼프 리스크가 없었던 것일까요. 당시 보도자료 헤드라인만 봐선 안 됩니다. 보도자료 안의 내용을 뜯어보면 미국으로의 대미(對美) 무역수지(수출액-수입액)가 좋지 않았습니다. 2017년 대미 무역수지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된 2012년 이후 5년 만에 200억 달러에 못 미칠 정도로 좋지 않았습니다. 산업별로 보면 자동차는 최대 시장인 대미(對美) 수출이 부진했고요. 미국의 수입 규제 확대 등으로 철강 리스크도 컸습니다. 당시 산업부 보도자료 내용을 꼼꼼히 다시 보면 이런 문구가 나옵니다. “미, EU 등 주요국 통화긴축 기조, 보호무역주의 확산, 중동 정세로 인한 국제유가 불안 등으로 향후 수출 불확실성이 고조될 것으로 예상한다.” 당시와 지금은 통화긴축 흐름이 다를 수는 있어 금리 방향은 다를 수 있겠지만, 보호무역주의와 중동 정세는 비슷해서 우려가 됩니다. 2017년 대미(對美) 무역수지(수출액-수입액)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가 발효된 2012년 이후 5년만에 200억 달러에 못미칠 정도로 좋지 않았다. 단위=억달러. (자료=산업통상자원부)-그럼에도 트럼프 당선이 찬스일수도 있을까요?△서두에서 리스크와 찬스라고 말씀드렸는데요, 찬스 측면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난 주 바이든·트럼프 TV 토론 이후 우리나라 특파원이 트럼프 캠프 쪽과 나눈 대화가 저는 눈길을 끌었는데요. 잠시 소개해 드리면요. TV토론이 진행된 27일 밤 조지아주(州) 애틀란타 CNN 프레스센터에서 만난 트럼프 재선 캠프의 크리스 라시비타 공동선대위원장에게 한국 기자가 ‘트럼프가 재선할 경우 다시 북한과 대화할 예정인가’라는 질문을 합니다. 이에 라시비타는 “지금 시점에서 (북한과 관련된) 이슈에 대해 직접 말하지는 않겠다”면서도 “이렇게는 말할 수 있겠다. 그(트럼프)는 1기 당시 북한과 만나 그들과 관여(engage)했고 협상했다. 이 당시 상황은 (바이든 현 행정부 상황보다) 훨씬 나았다”고 평가했습니다. 2018년 6월 싱가포르, 2019년 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트럼프 1기 당시 북한 김정은과 정상회담을 하면서 한반도의 긴장 상황을 낮췄다는 취지입니다. 그때는 트럼프 노벨평화상 얘기도 나왔고 지금처럼 중국, 러시아, 북한이 뭉치는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에 똑같이 비교할 순 없습니다. 하지만 트럼프가 당선되면 남북 대치 국면이 누그러지고 경협 가능성도 거론되는 건 사실입니다. -정말 남북경협 관련주가 급부상할까요?△남북관계는 워낙 변수가 많기 때문에 예견하기 힘듭니다. 앞서 트럼프가 북미 정상회담을 하고, 남북정상회담도 잇따르면서 당시 남북경협 기대감이 컸습니다. 당시 언론계 내부에서는 “어느 언론사가 평양 특파원을 먼저 만들까”라는 말이 돌기도 했습니다. 그 당시 저도 남북경협 관련 기사를 많이 썼는데요, 남북정상회담 합의문이 기억납니다. 2018년 4월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3차 남북정상회담 합의문을 보면 “10.4 선언에서 합의된 사업들을 적극 추진해 나가며, 1차적으로 동해선 및 경의선 철도와 도로들을 연결하고 현대화하여 활용하기 위한 실천적 대책들을 취해나가기로 하였다”는 표현이 나오는데요. 2007년 참여정부 당시 10·4 정상선언에 합의된 사업은 해주 경제특구 개발, 개성공단 2단계 사업, 북한 철도 및 도로 개보수, 안변 및 남포 조선협력단지 건설, 백두산 관광단지 개발 등입니다. 북한의 오물풍선 등으로 남북관계가 얼어붙은 상황이지만, 만약 이같은 합의가 실행된다면 남북경협 관련주가 주목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 (사진=AFP)-가상자산 쪽도 찬스로 볼 수 있을까요?△트럼프는 비트코인을 포함한 가상화폐를 직접적인 상거래 결제수단으로 전면 허용하겠다고 밝혀서요, 가상자산도 주목됩니다. 올해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 이더리움 현물 ETF를 승인했는데 솔라나 현물 ETF를 승인할지 여부가 관심사이잖아요. 그리고 솔라나 이외의 알트코인 기반 가상자산 현물 ETF도 승인할지도 관건이고요. 트럼프가 당선되면 현재보다는 가상자산에 친화적인 정책이 잇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이게 자산시장에는 기회가 될 수 있는데. 우리나라는 가상자산 현물 ETF를 승인하지 않은 상황이잖아요. 더불어민주당은 이를 승인하겠다는 공약을 낸 상황이고요. 우리나라 현정부는 친시장 쪽이지만 가상자산의 경우에는 리스크가 커 여전히 신중하게 접근하자는 입장인데요. 만약 트럼프 당선으로 가상자산 산업 진흥이 본격화될 경우 우리 정부의 스탠스가 어떻게 될지도 주목됩니다. 내년 1월에 가상자산 과세가 시행되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연말에 관련 논의를 해야 하는데, 11월 미국 대선에 누가 당선될지가 우리나라 국회의 가상자산 논의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입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5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불허 상태인 가상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입장’에 대해 질문을 받자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시행되면 안착시키는 게 중요하겠다”며 “ETF는 짚어봐야 할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이달 19일 시행되니까요, 법 시행 이후 정부 입장이 주목됩니다.※이슈나 정책 논의 과정의 뒷이야기를 추적해 전합니다.
2024.07.05 I 최훈길 기자
“허웅이 때려서 치아 부러져…호텔로 끌고 올라갔다” 전여친 주장
  • “허웅이 때려서 치아 부러져…호텔로 끌고 올라갔다” 전여친 주장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한국프로농구 부산 KCC 이지스 소속 허웅이 전 여자친구를 협박 등 혐의로 고소하면서 진실 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 여자친구가 허웅으로부터 폭행을 당해 이빨이 부러졌다고 주장했다.4일 JTBC ‘사건반장’은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는 허웅과 전 여자친구 A씨 사건을 다뤘다.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앞서 언론을 통해 공개된 허웅과 A씨와의 녹취록에서 A씨는 “우리 사건 있었잖아. 인정할 거 인정하고, 네가 사과하면 내가 사건 안 만든다고 했는데 네가 X 깠잖아”라며 “네가 ㅇㅇ호텔에서 나 때려서 치아 부러졌다”라고 발언한 바 있다.A씨의 변호인은 해당 사건이 2021년 5월 중순에 일어났다고 하면서 “허웅의 폭행으로 A씨의 치아가 부러졌다”고 했다. 호텔에 있는 술집에서 허웅과 A씨 간 다툼이 벌어졌고, 가게를 나와서도 다투다 허웅에 폭행을 당했다는 것이다.변호인은 폭행 당시 길에 사람이 많았고, 이를 의식한 허웅이 호텔로 A씨를 끌고 올라갔다고 말했다. 이어 호텔에서 허웅은 A씨가 원치 않은 상태에서 성관계를 했고, 이로 인해 A씨가 임신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이것이 1번의 임신 중절 수술 이후 A씨의 2번째 임신이었다.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A씨의 앞니 일부분이 부러진 모습이 담겼다. 다만 녹취록에서 허웅은 호텔 사건을 언급한 A씨의 말에 “내가 언제?”라는 반응을 보인 바 있다.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한편 허웅은 지난달 26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공갈미수, 협박,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A씨를 고소했다. 허웅 측은 “A씨가 3년 동안 허웅의 사생활을 언론과 SNS, 소속 구단 등을 통해 폭로하겠다고 협박하며 허씨에게 3억원을 요구했다”고 했다.2021년 5월 A씨가 허웅과 사이에서 임신하게 되자 “출산 전에 결혼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허웅이 “결혼은 조금 더 고민해봐야 한다”고 하자 돌변해 협박했다는 게 허웅 측 주장이다.이에 A씨는 허웅 측 주장을 전면 반박하고 나섰다. A씨는 2019년 12월과 2021년 5월 두 차례 임신중절술을 했으며, 2번의 수술 모두 허웅의 강요로 이뤄졌다고 주장했다.3억원의 이야기는 임신 중절 수술의 대가로 허웅이 먼저 제시했고, 거부 후 허웅의 책임 회피에 이야기를 한 것 뿐, 돈을 받을 생각 없다는 의사도 전했다고 했다.
2024.07.05 I 권혜미 기자
노출의 여름, 건강 다이어트는 "신체대사 문제와 뼈 건강 살펴서"
  • 노출의 여름, 건강 다이어트는 "신체대사 문제와 뼈 건강 살펴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노출이 많아지는 여름철을 앞두고 남녀노소 다이어트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간헐적 단식부터 고강도 운동 등 다양한 다이어트 방법이 있는데, 간혹 호르몬 불균형을 일으켜 신진대사에 문제가 생기거나 뼈 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과체중이나 비만인 사람들이 건강하게 다이어트를 진행하면 외적 변화뿐만 아니라 각종 질환을 예방하고 진행 과정을 늦출 수 있다.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심장질환의 위험을 줄이고, 인슐린 저항성을 감소시키며 혈당 수치 조절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당뇨병의 진행을 늦추는데 효과적이다. 하지만 과도한 식이요법으로 단백질, 칼슘, 비타민D 등 필수 영양소 섭취가 부족하면 영양 불균형으로 인한 다양한 부작용은 물론 골다공증 등 질환이 생길 수도 있다.인천힘찬종합병원 내분비내과 김유미 과장은 “체중관리를 위해 금식을 하거나 식사량을 대폭 줄이는 등 무리한 다이어트는 당장은 살이 빠지더라도 요요를 비롯한 다양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라며 “다이어트를 한 사람들 대부분이 요요를 겪는데, 요요가 반복되어 체중 변동 폭이 크면 당뇨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단기간 변화 욕심 버리고 일상 습관 개선이 중요대한 비만학회가 발표한 우리나라 비만 유병률 추이를 살펴보면 2012년 30.2%였던 비만 유병률이 2021년 38.4%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OECD 회원국 중 2030년까지 가장 빠른 속도로 고도 비만율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비만을 예방하고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은 개인은 물론 사회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과제다.하지만 미용 목적으로 무리한 다이어트를 하다 보면 득보다 실이 더 커질 수 있다. 무작정 음식을 제한하면 대사량과 호르몬 분비에 교란을 일으켜 신체 균형을 깨뜨리게 된다. 우리 몸은 신진대사가 느려지면 최대한 지방을 태우지 않고 보존하려는 습성이 있어 오히려 지방이 쌓여 살이 찌는 체질이 될 수 있다. 또 영양섭취가 불균형하면 저혈압, 탈수, 탈모, 간 기능 장애, 단백질 불균형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간혹 정신적 압박감과 스트레스가 생겨 거식증이나 폭식증을 겪기도 한다.때문에 단기간에 살을 빼려는 욕심보다는 일상생활에서의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서서히 변화시키는 방법이 좋다. 탄수화물은 신경계, 심장 및 혈액 세포 등이 올바르게 기능하는 것을 돕기 때문에 무조건 제한해서는 안 된다. 밀가루, 흰쌀밥 등 백색 탄수화물은 지양하되 당질이 낮은 잡곡밥이나 시금치, 양배추 등 저탄수화물 채소 등을 통해 적절하게 탄수화물을 섭취해야 한다. 특정 영양소만 섭취하는 다이어트를 하는 경우도 많은데, 가령 단백질을 필요 이상으로 과잉 섭취하면 단백질로 저장되는 것이 아니라 포도당이나 지방으로 전환된다. 단백질만 많이 먹고, 탄수화물이나 지방은 거의 섭취하지 않는 식이요법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다이어트 시에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의 비율은 4 대 3 대 3 정도로 맞춘 식단이 적당하다. 식단 조절과 함께 생활습관 또한 중요하다.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조합해 균형 있는 운동 계획을 세워 실천한다. 수면 부족은 신체의 대사를 방해하고 식욕을 증가시키므로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 커피 3잔 이상, 카페인이 골다공증 위험 높여다이어트 중에는 비교적 칼로리가 낮은 음료를 선호하는데, 여름철 다이어트 중 많이 찾는 음료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다. 그런데 커피의 카페인은 칼슘과 철분의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에 골밀도가 낮아진 상태에서 카페인을 많이 섭취하면 골다공증 위험이 커진다. 골다공증을 유발하는 카페인 수준은 하루 330㎎이상으로, 보통 아메리카노 한 잔에 100~200㎎의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하루에 커피를 3잔 이상 마시면 권장량을 초과하는 셈이다.다이어트 등으로 칼슘 섭취가 부족하면 우리 몸은 뼈에 저장된 칼슘을 가져와 채우는데, 이때 뼈 사이에 구멍이 생긴 것 같은 골다공증이 나타난다. 비타민D는 칼슘의 흡수가 잘 되도록 돕고 신장에서 칼슘이 배출되는 양을 감소시켜 체내 칼슘을 보존하고 뼈 분해를 막는 역할을 하는데, 주로 음식으로 흡수되기 때문에 섭취가 부족하면 골다공증이 생길 수 있다. 골다공증은 뼈의 양이 감소하고 질적인 변화로 인해 뼈의 강도가 약해져 골절이 일어날 가능성을 높이고 한번 골절이 생기면 재골절이 발생하기 쉽다. 최근에는 청소년들도 무리하게 다이어트를 하는 경우가 많다. 여성은 19세 때 최대 골량의 85%까지 도달하는데 이때 영양분을 제대로 섭취하지 않으면 성인기 뼈 건강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강북힘찬병원 진호선 병원장은 “골량은 근육, 연골과 비슷하게 30대에 최대를 기록한 후 40대부터 감소하기 시작한다”라며 “젊을 때 다이어트로 필요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지 않고, 단지 열량을 낮추는 것은 골다공증의 가능성이 높아지게 되니 주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2024.07.05 I 이순용 기자
풀무원푸드앤컬처, 휴가철 맞아 고속도로휴게소 제휴 할인 이벤트
  • 풀무원푸드앤컬처, 휴가철 맞아 고속도로휴게소 제휴 할인 이벤트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풀무원(017810)의 푸드서비스 전문 기업 풀무원푸드앤컬처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수도권 8개 고속도로휴게소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풀무원푸드앤컬처 식음시설 및 지역관광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풀무원푸드앤컬처가 운영하는 영동고속도로 안산복합휴게소 전경 (사진=풀무원푸드앤컬처)이벤트가 진행되는 휴게소는 광주원주고속도로 경기광주휴게소(광주/원주방향), 양평휴게소(광주/원주방향), 구리포천고속도로 별내휴게소(포천방향), 의정부휴게소(구리방향),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의왕청계휴게소(일산방향),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영종대교휴게소 총 8곳이다. 해당 휴게소에서 오는 12월 31일까지 1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에게는 다양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QR코드가 포함된 영수증을 지급한다.먼저 풀무원푸드앤컬처 식음매장 할인권은 비건 인증 레스토랑 ‘플랜튜드’ 20% 할인, 인천공항 ‘스카이허브라운지’ 외 20~40% 할인, 김포공항 ‘명가의뜰’ 외 30% 할인, 롯데리조트 부여, 한화리조트 4개점, 소노벨변산리조트 조식뷔페 20% 할인, 서머셋센트럴분당, 롯데시티호텔 구로는 런치뷔페 1인 무료 등 총 21개 매장에서 최대 4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러 휴게소 이용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인근 관광지와 제휴를 맺어 영수증을 지참하면 알펜시아리조트 등 입장료 및 이용료를 최대 50%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다.이동훈 풀무원푸드앤컬처 대표는 “여름휴가 시즌이 본격화되면서 휴게소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할인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2024.07.05 I 한전진 기자
서정희, 6살 연하 남자친구 프러포즈 승낙 "기뻐서 눈물 안 나"
  • 서정희, 6살 연하 남자친구 프러포즈 승낙 "기뻐서 눈물 안 나"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방송인 서정희가 건축가 남자친구에 프러포즈를 받았다.지난 4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서정희와 6살 연하 남자친구 김태현 건축가가 함께 출연했다.이날 김태현은 서정흰에 “과거를 억누르면서 자유로워졌으면 좋겠다. 정희 씨가 우울해질까봐 얘길 못했는데 더 표현하고 틀려도 좋으니까 욕먹어도 좋으니까 망가진 곳에서 다시 싹을 틔우자. 번듯한 곳이 되지 않을 수 있다. 그런 부분을 힘닿는데까지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서정희의 딸 서동주는 영상을 남겼다. 그는 “엄마한테 고마운 것은 작년이 우리에게 힘든 시기였는데 그 시기를 잘 견뎌줘서 고맙다. 오히려 그 시기, 애벌레가 나비가 되듯이 날개를 펼치고 새로 태어난 엄마의 모습이 된 것 같아서 정말 고맙고 앞으로도 엄마가 삶을 대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게 고맙다”고 전했다.또한 엄마의 남자친구인 김태현에게도 “그 전에는 아버지의 존재, 제 삶의 고민을 털어놓을 남자 어른이 없었다. 아저씨를 만나서 아저씨가 저에게 그런 존재가 되었다. 아빠 그 이상의 존재인 것 같다”며 “그동안 나에게 없는 존재가 됐기 때문에 마음 속에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고 엄마, 아저씨가 평생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그 옆에 제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김태현은 눈물을 보였다.이후 김태현은 꽃다발을 건네며 깜짝 프러포즈를 준비했다. 또한 “내 등을 당신께 내어드리겠다. 함께 걸으며 당신의 진정한 아름다움이 보이지 않는 곳에 훨씬 많다는 걸 앞으로 남은 여정 동안 더욱 더 뜨겁게 사랑하고 싶다. 이젠 아무 걱정 말고 내게 업혀라”라고 편지를 읽었다.서정희는 “너무 기뻐서 눈물이 안난다. 내게도 사랑이 있었다면. 너무 감사하고 이제 날개가 진짜 있구나, 난 날 수 있구나 너무 기쁘다”고 프러포즈를 승낙했다.
2024.07.05 I 김가영 기자
'탈주' 구교환·송강 관계성→OST '양화대교' 비화…N차관람 유발 포인트
  • '탈주' 구교환·송강 관계성→OST '양화대교' 비화…N차관람 유발 포인트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위로 극장가를 달리는 영화 ‘탈주’(감독 이종필)가 재관람을 자극할 만한 N차 관람 유발 포인트 TOP 3를 공개했다.이제훈, 구교환 주연 ‘탈주’는 내일을 위한 탈주를 시작한 북한병사 규남(이제훈 분)과 오늘을 지키기 위해 규남을 쫓는 보위부 장교 현상(구교환 분)의 목숨 건 추격전을 그린 영화다. ‘탈주’ 측이 N차 관람을 유발하게 만드는 관람 포인트 3가지를 공개했다. 이견 없는, 첫 번째 N차 관람 유발 포인트는 몰입도를 한층 더 올려주는 이제훈과 구교환의 강렬한 연기력이다. 개봉 전부터 배우들의 열연에 대한 호평이 쏟아지는 가운데, 개봉 후에도 실관객들이 두 배우가 선보이는 연기에 높은 만족도를 표하며 극찬을 보내고 있다. 이제훈은 탈주하고자 하는 강한 집념과 의지가 담긴 눈빛의 규남으로, 구교환은 보위부 장교로서의 위압적인 분위기와 집요하고 무자비한 추격자의 현상으로 완성되어 박진감 있게 펼쳐지는 추격 액션에서도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였다는 평가다. 두 배우의 압도적인 연기가 관객들에게 강렬한 잔상을 남기며 재관람 욕구를 일으킬 전망이다.두 번째 N차 관람 유발 포인트는 호기심을 자극하는 현상의 서사다. 현상은 러시아에서 피아노를 전공했지만, 보위부 장교로서의 주어진 삶대로 현재를 살아가고 있다. 현상의 피아노 연주 장면은 과거 유학 시절과 대비되는 현재의 삶에 순응하고 살 수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 궁금증을 높인다. 이어 잠깐 등장했지만 특별 출연으로 화제를 일으켰던 송강은 현상의 숨겨진 과거를 짐작케 하는 선우민이라는 인물로 등장해 두 인물의 케미스트리와 스토리의 깊이감을 더한다. 구교환은 “송강 배우가 등장하는 순간, 파노라마가 펼쳐지면서 둘 사이에 있었던 과거가 더욱 풍성해졌다”라고 송강에 고마움을 드러냈다. 선우민의 등장으로 두 인물 사이 어떤 서사가 있을지 궁금증을 일으키며 이들의 관계성을 따라가 보는 재미를 더한다. 규남을 끈질기게 쫓기만 하는 매서운 추격자 현상을 담은 단순한 추격 액션인 줄 알았지만, 그 안에 담긴 인물들의 다양한 서사와 감정들로 완성도 있게 만들어진 ‘탈주’는 많은 관객들의 N차 관람 열풍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세 번째 N차 관람 유발 포인트는 이 영화의 메시지를 표현해 주는 노래, 자이언티의 ‘양화대교’이다. 규남이 탈주하기 전부터 즐겨 듣던 ‘양화대교’는 규남이 열망하는 바를 이해시킬 수 있는 노래이다. 이종필 감독은 어렸을 적 순수하게 밝은 미래를 꿈꿨던 시절이 있었지만, 세상을 살아가면서 그 꿈을 다 잃어버리고 사는 사람들에게 이 노래를 전하고자 했다. 이에 “행복하자 아프지 말고”와 같은 가사가 담긴 ‘양화대교’는 규남의 지난 시간들과 규남이 진정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를 느낄 수 있어 영화의 몰입도를 더한다. 뿐만 아니라 ‘양화대교’는 ‘탈주’를 관람한 관객들까지 마음에 울림을 주며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진정한 의미를 전달하고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극 중 초반에 관객들이 들었던 ‘양화대교’는 영화 관람 후 엔딩크레딧과 함께 들을 땐 완전히 다른 느낌으로 다가가며, 잔잔한 여운과 함께 재관람 욕구를 자극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개봉 직후 N차 관람을 유발하는 포인트 TOP 3를 공개하며 기대를 높이고 있는 영화 ‘탈주’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2024.07.05 I 김보영 기자
'58세 아빠' 신성우, 3살 아들 어린이집 행사 참석…노장 투혼
  • '58세 아빠' 신성우, 3살 아들 어린이집 행사 참석…노장 투혼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58세 아빠 신성우가 세 살 둘째 아들 환준이의 어린이집 행사에 참석해, 노장의 ‘투혼’을 벌이는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 4일 방송된 채널A ‘아빠는 꽃중년’ 11회에서는 58세 꽃대디 신성우의 하루가 펼쳐졌다. 이날 신성우는 둘째 환준이의 어린이집 ‘가족 나들이’ 행사에 참여했다. ‘극 내향형’이지만 신성우는 환준이의 친구들에게 다가가 “너희들 털 난 아저씨 처음 보지? 나 무서운 아저씨 아니야”라면서 사진을 찍어주는 등 스윗함을 드러냈다. 또한 신성우는 아이들의 ‘몸풀기 체조’ 동요에 맞춰, 모든 걸 내려놓은 채 ‘삐그덕 율동’을 보여 현장을 뒤집어 놨다. 점심 식사 시간이 되자, 그는 ‘먹방 요정’ 환준이가 자꾸만 식사를 거부해 당황했는데, 알고 보니 행사 상품인 장난감 자동차에 정신이 팔려 밥은 뒷전이었던 것. 신성우는 “쟤는 자동차가 신이야”라며 한숨을 내쉰 뒤, ‘혼밥’을 했지만 결국 아들이 원하는 자동차 상품을 타기 위해 ‘아빠 게임’은 물론 ‘엄마 게임’에까지 참여했다. 특히 ‘아빠 게임’에서는 그네 레이스에 참여해 환준이를 맨 채 ‘전력질주’ 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그런 뒤, 환준이와 공원 산책에도 나섰는데 아빠의 손을 자꾸만 뿌리치고 친구들만 따라다니는 환준이의 모습에 낯설어 하면서도, 처음으로 첫째 태오 없이 환준이와 단둘이 기념사진을 찍으면서 가슴 벅차한 모습을 보였다.행사가 모두 끝난 뒤, 신성우는 환준이 친구 아빠들과 대화를 했다. 30대 초반의 아빠가 신성우에게 “저희 어머니와 나이대가 비슷하다”고 말하자 신성우는 잠시 ‘현타’에 빠졌다. 그러나, 이내 49세인 ‘육아 동지’ 아빠와 “체력이 달린다”며 폭풍 공감대를 형성해 급격히 친해졌다. 또한 살림하는 남자들간의 고충(?)을 공유하며 “조만간 맥주 한잔 하자”고 선제안하는 등 낯가림을 극복했다. 모임을 즐겁게 마친 신성우는 “환준이가 오늘을 기억 못 했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이에 대해 신성우는 “보편적으로 기억이 안 나면 좋은 거고, 기억이 나면 정말 나빴던 것”이라며 “나쁜 기억이 없으면 그걸로 됐다. 환준이가 오늘을 특별한 날로 기억하지 않길 바란다”고 해 잔잔한 여운을 남겼다.‘아빠는 꽃중년’ 은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2024.07.05 I 김가영 기자
‘아빠는 꽃중년’ 안재욱, 세상 떠난 父 집 돌아보다 충격
  • ‘아빠는 꽃중년’ 안재욱, 세상 떠난 父 집 돌아보다 충격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아빠는 꽃중년’ 안재욱이 지난해 11월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침대 하나만 덩그러니 남아 있는 집을 둘러보다, “아버지의 부재를 티 내고 싶지는 않지만, 허전함과 그리움은 늘 묻어 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지난 4일 방송된 채널A ‘아빠는 꽃중년’ 11회에서는 58세 아빠 신성우가 세 살 둘째 아들 환준이의 어린이집 행사에 참석해, 노장의 ‘투혼’을 벌이는 모습을 공개했다. 또 54세 아빠 안재욱은 9세 딸 수현, 4세 아들 도현과 함께 비어 있는 양평 본가를 오랜만에 방문해 돌아가신 아버지의 빈자리를 실감하는 한편, 두 아이들과의 행복한 삶을 다짐하는 모습을 보였다.안재욱은 모처럼 양평 본가를 찾았다가 ‘잡초밭’이 되어 있는 집 상태에 경악했다. 지난해 11월 부친이 세상을 떠난 뒤, 집이 오래 비워져 있어서 마당에 잡초가 무성하게 자라난 것. 안재욱은 한숨을 쉬며 잡초와의 전쟁에 돌입했지만, 아이들은 “잡초에 달린 꽃이 너무 예쁘다”면서 행복해했다. 얼마 후, 안재욱은 제초 전문가에게 도움을 청했다. 제초 전문가는 “염소를 풀어놓으면 된다”며 염소들을 집에 들였다. 갑작스러운 염소의 등장에 안재욱은 당황스러워 했지만, 두 아이들은 “염소 키우고 싶다”며 염소를 졸졸 쫓아다녔다. 제초 작업을 염소에게 맡겨둔 뒤, 안재욱은 아이들을 데리고 근처 단 골 식당으로 향했다. 이곳은 그가 부모님과 종종 찾던 곳으로, 익숙한 반찬들이 세팅되자 안재욱은 “아버지 생각이 난다”면서 애틋한 감정을 내비쳤다.식사 후, 집에 돌아오자 마당은 깨끗하게 정리돼 있었다. 안재욱과 아이들은 드디어 집 내부에 들어섰는데, 먼지가 많이 쌓여 있어서 신발을 신은 채 입장했다. 내부에는 생전 안재욱 부친이 쓰던 침대 하나만 덩그러니 남겨 있었고, 이를 본 안재욱은 부친을 향한 그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아버지가 3년간 70여 차례 넘는 항암 치료를 하셨다. 의지가 대단하셨다. 치료를 마치시면 이곳에서 쉬시려고 침대 하나만 남겨뒀는데 지난 해 11월에 세상을 떠나셨다. 현재 어머니는 서울 본가에 계신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티 내고 싶진 않은데, 솔직히 가슴 속 허전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복잡한 감정 속, 안재욱은 “우리끼리라도 이 집에 애정을 붙여 보자”며 아이들과 마당에 꽃을 심었다. 수현-도현이도 직접 문패를 만들며 새로운 추억을 쌓았다. 이후 세 식구는 가마솥 된장 칼국수를 만들어서 사이좋게 나눠 먹었다. 식사를 하던 중, 안재욱은 아이들에게 “언젠가 아빠도 하늘나라에 가면 어떡하지? 수현이가 다 커서 아이를 낳은 후에 가야 할 텐데…”라고 슬쩍 물었다. 수현-도현이는 곧장 “안 돼! 가지 마”라며 고개를 저었다. 직후 안재욱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식구들에게 두려움을 미리 심어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 부정적인 만일의 상황에 대해 이야기는 안 하는 편”이라면서도, 다시 아이들에게 “그러니까 우리가 함께 더 추억을 많이 만들어야 하는 거야. 내일부터 엄마한테 더 잘 하자”라고 설교(?)했다. 수현이는 이에 화답하듯, “아빠,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챙겨드릴게요. 할아버지 사랑해요!”라는 영상 편지를 띄워 안재욱은 물론 스튜디오의 ‘꽃대디’들에게까지 뭉클하게 만들었다.
2024.07.05 I 김가영 기자
'편스토랑' 김재중, 친누나만 8명…20세 차이 큰누나 최초 공개
  • '편스토랑' 김재중, 친누나만 8명…20세 차이 큰누나 최초 공개
  • (사진=KBS2)[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가수 김재중이 스무살 많은 첫째 누나를 최초 공개한다.5일 방송되는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는 아시아의 중심 김재중이 출격한다.첫 출연 당시 화려한 슈퍼스타의 구수한 반전 매력, 30년 차 내공의 요리실력, 부모님과 누나 8명을 향한 뭉클한 가족애 등을 공개하며 그야말로 폭발적인 화제를 불러일으킨 김재중. 그가 이번에는 또 어떤 요리 일상을 보여줄지 이목이 집중된다.이날 김재중의 첫째 누나는 김재중에게 전화를 건 뒤 “(다른 누나들에게) 반찬 해줬다며? 나는 왜 안 주는데?”라고 물어 웃음을 안겼다. 지난 방송에서 김재중은 직접 만든 무생채를 3명의 누나와 조카들에게 보낸 바 있다.(사진=KBS2)이에 동생의 반찬을 받지 못한 첫째 누나가 연락을 해온 것이다. 김재중은 웃음을 터트리며 “맛있는 거 해줄게”라고 누나를 집으로 불렀다.딸재벌집 막내아들 김재중의 첫째 누나는 김재중과 20세 차이다. 방송 최초로 모습을 드러낸 첫째 누나는 쿨하고 시원시원한 입담으로 눈길을 끌었다.또한 김재중이 만든 요리를 맛있게 먹으며, 냉정한 평가를 잊지 않고 곁들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렇게 남매는 자연스럽게 과거의 추억들을 소환했다.김재중은 “조카들에게 아직도 미안하다”라며 “나 갈 곳 없을 때 누나가 방을 내줬잖아”라고 회상했다. 16살에 가수의 꿈을 위해 홀로 상경한 김재중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고 밝혔다.김재중은 “연습생하면서 일용직 아르바이트도 많이 했고, 차비가 없어서 연습실에서 자취방까지 한강 다리를 건너 걸어 다녔다”라고 회상했다. 당시 결혼한 누나가 김재중에게 같이 살자고 제안했던 것.김재중은 “누나, 매형, 조카 2명 그리고 누나의 시어머니까지 같이 살고 있는 집이었다”라고 말했다. 당시 자신에게 방을 양보한 조카들에게 지금도 고맙고 미안하다고 고백했다. 또한 누나의 시어머니에게 감사한 게 많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냈다.김재중의 누나 역시 “시어머니가 아직도 네 얘기를 하신다”며 에피소드를 꺼냈다. 김재중의 꿈을 함께 응원해준 첫째 누나와 누나 식구들의 사랑과 그에 대한 김재중의 마음이 너무도 간절해 ‘편스토랑’ 식구들도 눈시울을 붉혔다는 전언이다.‘편스토랑’은 5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2024.07.05 I 최희재 기자
자영업자 조직화·정부 압박…샌드위치 신세 배달앱 ‘한숨’
  • 자영업자 조직화·정부 압박…샌드위치 신세 배달앱 ‘한숨’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내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플랫폼들이 사면초가에 몰렸다. 자영업자들이 과도한 배달앱 수수료 등에 반발하며 조직화에 나서고 있고 정부·여당에선 자영업자와의 상생안을 마련하라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어서다. 최근 배달앱 3사가 모두 멤버십 서비스를 전개하면서 시장 경쟁에 더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자영업자와의 상생을 어떻게 풀어갈지 관심이다.공사모가 네이버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올린 ARS 동의 독려 이미지. (사진=아프니까 사장이다 캡쳐)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정한 플랫폼을 위한 전국 사장님모임’(공사모) 측은 최근 배달앱의 불공정 행위에 조직적으로 대응한다는 취지로 ‘전체 배달앱 업주 협의체’ 조직에 나서고 있다. 대형 프랜차이즈 업체 점주 대표들, 중소형 업체 및 개인 사업장 대표들을 망라한 조직이다. 그간 한 목소리를 내기 힘들었던 자영업자들의 일원화된 창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공사모 측은 소상공인연합회 등 기존 단체들과의 협력도 추진 중이다. 이들은 △자사 우대·최혜 대우 요구 금지 및 불공정 약관 개선 △수수료 임의 표기 제도 도입(영수증에 수수료 표기 의무화) △시장지배적 사업자의 배달 독점 방지와 배달 단가 정상화 △공정위 산하 플랫폼 전문 감시기구 설치 등의 상생안을 요구하고 있다.공사모는 현재 자영업자 커뮤니티에서 “자영업자들이 목소리를 내고 있지 않고 있다”며 참여를 독려 중이다. 앞서 이들은 지난달 21일 하루 동안 배달의민족(배민)의 정률 요금제 ‘배민1 플러스’ 주문을 끄는 단체행동을 전개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배달시장 상생을 위한 대국민 ARS 동의’도 시행 중이다. 하루 동안 주문을 받지 않는 단체행동 대신 전화로 손쉽게 ARS 동의를 받아 자영업자 의견을 모으는 작업을 오는 10일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공사모 측은 자체 마련한 상생안과 배달시장 정상화에 대한 동의 숫자 등을 국회에 전달할 예정이다.경기도 고양시에서 치킨 프랜차이즈 매장을 운영 중인 40대 자영업자 A씨는 “매출에 비례한 배달앱 정률제 수수료 체계 때문에 장사를 해도 매일 먹고 살기 힘든 상황”이라며 “최근 커뮤니티 중심으로 단체 목소리를 낼 수 있어 적극 호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와 국회에서도 자영업자들에 대해 관심을 보이는 것 같아 이 시점 단체로 목소리를 내면 효과적이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배달앱 업계는 난감한 상황이다.지난달 21일 배민1 주문을 하루간 받지 않은 ‘가게배달의 날’ 개최 등이 사회적으로 큰 관심을 받으면서 여론을 움직이고 있어서다. 여기에 최근 정부와 대통령실, 국민의힘 등이 배달앱에 상생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하고 있는 것도 부담이다. 그동안에도 자영업자들을 위한 상생 노력을 진행하고 있었지만 수수료, 배달비 등 보다 근본적인 영역에서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지난 3일 정부가 발표한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대책엔 내년부터 영세업자들에게 배달료를 지원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달 중에 정부, 배달앱, 자영업자 등 이해관계자로 구성된 협의체를 가동해 연내 상생안을 마련한다는 내용이다. 배달앱 입장에선 정부의 이같은 방침이 부담스럽기만 하다. 아직까지 협의체 구성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은 정해진 게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최근 배달앱 업계는 쿠팡이츠를 시작으로 유료 멤버십 서비스 경쟁이 본격화하는 시점이다. 배민이 처음으로 월 3990원의 유료 멤버십 ‘배민클럽’을 다음달 20일부터 본격 시작하면서 시장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배달앱은 자영업자와 정부 압박까지 풀어야 한다. 쉽지 않은 시장 상황에 배달앱 업계는 속을 태우고 있다.배달앱 업계 한 관계자는 “시장 상황은 더 복잡해지고 치열해지는데 경영 환경의 변수가 너무 많아 쉽지 않은 게 사실”이라며 “자영업자와의 상생을 안 하겠다는 게 아니다. 다만 배달앱 문제만 부각시키지 말고 정말 자영업자의 어려움에 대한 근본적 해결방안을 논의할 수 있는 토론의 장이 만들어졌으면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지난달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역 2번 출구 앞에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라이더유니온지부 조합원들이 거대 배달플랫폼 규제를 요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4.07.05 I 김정유 기자
“물류비 6개월 새 4배 급등…선복 확보도 하늘의 별따기”
  • “물류비 6개월 새 4배 급등…선복 확보도 하늘의 별따기”
  • [이데일리 노희준 하지나 김경은 기자] 철강제품을 만드는 중소기업 A사는 요새 수출 선복(화물을 싣는 배의 공간)을 제때 확보하지 못해 죽을 맛이다. 글로벌 선사가 한국 선복 할당을 줄이면서 다 만들어 놓은 물건을 수출길에 부치지 못하고 있어서다. 예멘의 친(親)이란 후티 반군이 홍해를 지나는 선박을 공격한 ‘홍해사태’로 컨테이너선들이 희망봉으로 우회하면서 실질적인 선복 공급량이 감소한 데다 중국발 밀어내기 물량도 급증한 여파다. A사 관계자는 “철강제품은 중량이 많이 나가는 화물이라 같은 운임에서도 롤오버(다음 선적 건으로 연기)나 배제 대상 1순위가 되기도 한다”면서 “심지어 예약건까지 거절당하는 경우도 있다”고 토로했다. 산업계에 코로나19 때의 물류 대란 악몽이 재현될 조짐이다. 지정학적 위험과 중국발 컨테이너선 수요 급증 등의 후폭풍으로 기업들이 수출에 나서지 못할 뿐만 아니라 해상운임비가 급등하면서 수출 중심의 유망 기업이 원가 상승에 따른 수익성 악화에 직면하고 있다.(그래픽= 문승용 기자)4일 한국관세물류협회에 따르면 해상 운임 척도로 꼽히는 컨테이너선 운임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달 28일 3714.32로 치솟았다. 12주 연속 상승세이자 22개월 만에 최고치다.이에 따라 지난달 13일부터 수출입 물류 애로사항 접수센터를 운영 중인 한국무역협회에는 애로 신고가 빠르게 늘었다. 지난 3일 기준으로 54건이 접수됐다. 무협 관계자는 “물류비 급증, 해상 선복 미확보, 운송지연으로 인한 납기 문제를 토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특히 중소기업의 애로사항 접수가 많다”고 전했다. 국내 대표 트랙터 제조업체인 중견기업 B사는 올해 북미나 유럽향 수출 물류비가 6월말 기준으로 올해 1월보다 4배 수준으로 급등했다. B사 관계자는 “코로나19가 터진 이후 물류비는 6개월 고정운임비 형태로 운영했지만 최근에는 매월 경쟁입찰을 통한 최저입찰가 선택 방식으로 바꿔 물류비 줄이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고 토로했다.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 등 전자업계 역시 해상운임 상승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업계 관계자는 “지정학 이슈로 인한 공급망 붕괴에 수요 증가가 지속하면서 해상 물류비가 오르고 있다”며 “지금 상황이 장기간 이어질 경우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해상 운반이 많은 생활가전이 주력인 LG전자는 연간 단위 장기 계약 중심으로 선박을 운영하고 있지만 사태 장기화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문제는 해상운임비 상승이 당분간 물류 성수기(7~8월)를 맞아 이어질 전망인 데다 상황이 악화하면 최근 살아나고 있는 수출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점이다. 원자재 수입 비중이 높은 기업은 원자재 조달 가격 상승으로 수익성이 악화하면 제품 가격 인상에 나서 내수회복 활성화에 부담을 줄 수 있다.노민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고금리 장기화 등으로 취약해진 중견·중소기업의 재무구조에 물류비 상승은 굉장히 부정적인 이슈”라며 “당분간 물류사태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자체 대책을 마련하기 힘든 중견·중소기업 등을 중심으로 정부의 지원대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024.07.05 I 노희준 기자
“사고 차량 액셀-버스 브레이크 비슷해” 현직 버스기사 분석
  • “사고 차량 액셀-버스 브레이크 비슷해” 현직 버스기사 분석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에서 역주행하고 인도로 돌진해 9명을 숨지게 한 운전자가 경기 안산 소재의 한 버스회사의 시내버스 기사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한 현직 버스 기사가 해당 운전자는 브레이크와 액셀을 착각했을 거라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1일 밤 서울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 발생한 차량 돌진사고의 가해자 A씨가 몰던 제네시스 차량이 현장 한쪽에 보전돼 있다. (사진=뉴스1)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을 중심으로 ‘베테랑 버스 기사가 어디 있냐?’는 제목의 글이 확산했다. 자신을 현직 버스 기사라고 밝힌 글쓴이 A씨는 “시청역 가해 차량 운전자에 대해 뉴스에서 ‘베테랑 버스 기사’라고 그러는데, 운전에 베테랑이 어디 있냐. 항상 조심해서 다녀야 하는 직업”이라고 운을 뗐다.그는 “버스 오래 운전했다고 하면 습관이 생겼을 거다. 습관이 무서운 게 몸이 기억한다는 것”이라며 “몇몇 분들이 어떻게 버스 기사인데 고령이라도 브레이크와 액셀을 착각하냐고 한다. 고령의 버스 기사들도 착각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A씨는 “버스 페달은 일반 승용차와 다르다”며 “운전자 편의성을 위해 브레이크, 액셀 모두 오르간 페달이다. 발뒤꿈치 고정하고 발끝만 왔다 갔다 하면서 브레이크, 액셀을 밟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예 두 페달 위에 동시에 발을 올려놓고 까딱까딱하는 경우도 있다. 이건 잘못된 운전 습관”이라고 덧붙였다. A씨는 버스 페달과 가해 차량 운전자가 몰다 사고 낸 것으로 알려진 G80 페달 사진을 올려 비교했다. 실제 버스 브레이크 페달은 액셀 페달과 비슷하게 길쭉한 모양이 특징이다. G80의 경우 액셀 페달이 길고 브레이크 페달은 짧은 모양이었다.그는 “버스 브레이크 페달과 G80 액셀 페달이 비슷해서 착각할 수 있다는 얘기”라며 “위급 시나 다른 생각 하다가 착각하는 경우 은근히 많다. 뉴스에 안 나와서 그렇지, 터미널 내 브레이크 착각 사고 자주 일어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가끔 어르신들이 운전하는 택시 타면 울렁거리지 않냐. 브레이크와 액셀을 습관적으로 번갈아 가며 쓰시는 분들이다. 이분들은 버스 오래 하신 분들일 거다. 운전하는 습관 보면 다 나온다”고 했다.끝으로 A 씨는 “이번 사건 급발진 아니라고 본다. 습관적인 오작동이라고 생각한다. 택시 경력 많은 베테랑도 어르신다면 페달 착각 사고 내고, 버스 기사 오래 했어도 역주행한다”고 강조했다.왼쪽은 버스 페달 사진, 오른쪽은 G80 페달 (사진=사회관계망서비스)한편 실제 지난해 12월 경기도 수원에서 버스 가속 페달과 브레이크 페달을 오인한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버스환승센터 정류장에서 버스 운전자가 도로를 덮쳐 1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쳤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정류장에서 주차 상태로 착각하고 버스 내 요금통을 확인하기 위해 운전석에서 일어났다. 그런데 버스가 움직이자 급히 운전석에 앉아 브레이크 페달을 밟으려다가 실수로 가속 페달을 밟은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버스기사 A씨에게 금고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2024.07.04 I 홍수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운임 4배 급등…물류대란 덮친 수출한국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다음은 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운임 4배 급등…물류대란 덮친 수출한국-PF부실·고금리 여파 본격화 신용등급 무더기 강등 먹구름-삼성전자, HBM 개발팀 신설…시장 1위 노린다-금융위 김병환 환경부 김완섭 방통위 이진숙-[사설]전 국회의장의 저출생 대응 개헌 제안…귀 기울여 보자-[사설]실보다 득 더 큰 요일제 공휴일, 추진해볼 만하다△尹대통령, 내각 개편 본격화-이진숙 “공영방송, 흉기라 불려”…민주 “李 실체 낱낱이 밝힐 것”-기재·농식품부 차관에 대통령실 출신 또 전진배치△산업계 덮친 물류대란-수출길 꽉 막혔는데 항만 보관비까지…기업 해상운임비 ‘이중고’-정부, 해상운임 급등에 비상대응반 가동 임시선박 투입·中企 전용 선적공간 확보△美대선 격랑 속으로-트럼프와 격차 갈수록 벌어져…바이든 Go? Stop?, 이번 주말이 고비-“바이든으로 안된다”…해리스 부통령 ‘플랜B’ 급부상-스스로 물러나는게 최상 시나리오…실현 가능성 낮아△기업 신용등급 줄강등 공포-‘PF직격’ 건설·증권·캐피털, ‘실적부진’ 화학·게임…반등 전망도 ‘암울’-‘불황’ 화학·유통 의존도 높은 그룹사 ‘먹구름’-“그래도 회사채”…수요예측에 역대급 자금 몰려△종합-HBM팀 하나로 통합 ‘역량 극대화’…패키징사업도 ‘부회장 직속’ 재편-80% 뚝 떨어진 알뜰폰 사업자 정부, 하반기 종합대책 내놓는다-한증막 6월·짧아진 장마…갈수록 뜨거워지는 한반도-교육부 ‘의대 교육 질 저하’ 우려에…“3년간 국립대 교수 1천명 확충” △2024 올댓트래블-관람객 “찜했다, 스마트한 여행”…관광벤처 “찾았다, 내 사업 파트너”-“구석구석 로컬 여행의 매력 알리는 기회”-“서울달·리버버스…새 관광 콘텐츠 발굴 전력”△2024 올댓트래블-“발빠른 대응 필수인 AI 시대…관광벤처 뛰놀 수 있는 환경 만들어줘야”-고물가·무더위 싹…사시사철 저렴하게 休~△정치-巨野 ‘채 해병 특검법’ 결국 강행…다시 거부권 정국-막말 논란 주한 중국대사 퇴임…한중 관계 복원 탄력 붙는다-버티기냐 위원회 상정이냐…방사청, KDDX 사업자 수의계약 ‘골치-한동훈에 민감한 내용까지 담겼다 與 ’총선 백서‘ 전대 변수 급부상’-김두관, ‘어대명’ 맞서 당대표 출마 결심△경제-아파트·건물 안 사더니…가계 여윳돈 47.82조 쑥-농식품부 “사과·배 가격 더 안오를 것”-알리·테무 수백억 과징금?…관건은 ‘매출 파악’-수출 효자된 전력기자재…민·관 원팀으로 밀어준다△금융-“실시간 외환전쟁…새벽까지 시장 모니터링”-‘30조→40조’ 산은 자본금 증액 법안 나왔다-“아니 낳으면 2천만원” “전세금 4억” 저출생 대책에 드라이브 건 은행들-‘KB국민인증서’ 가입자 1500만명 돌파-교보생명-일본 SBI그룹 ‘디지털 금융’ 업무 협약△글로벌-반토막 주가 회복…로보택시 출격 앞둔 테슬라, 다시 ‘질주의 시간’-“美 주가 폭락” 예언한 ‘월가 간달프’…증시 랠리에 짐싸-연준 금리인하 신중론에…美 MMF 자산 ‘역대 최대’-시진핑·푸틴 “소중한 친구”△산업-‘개방형’ AI반도체 설계 틀로 독점 깨…삼성·LG전자도 러브콜-김동명 사장 “자신감이 자만심 됐나 반성”…LG엔솔도 허리띠 조른다-합의 후 돌연 총파업 선언 삼성 노조 잇단 말 바꾸기-LPG 차량에 밀려…버스·트럭도 전기차 판매 부진-KGM ‘자율주행’ 힘준다 포니AI·포니링크와 협약-삼성D 모니터·노트북 패널 최초 팬톤 컬러·스킨톤 인증△산업-동국제약, 피부미용기기로 사상최대 매출 예고-아리바이오 ‘필러’ 식약처 허가-“AI, 인간 지적수준 넘어서…악의적 행동 대비해야”-“자기장으로 뇌 자극했더니 행동·감정 조절”△소비자생활-생존경쟁 치열한데…샌드위치 신세된 배달앱 ‘속앓이’-테니스화 맞춤 서비스 ‘커스텀 스튜디오’ 론칭-“풍미 넘치는 우량하이볼로 MZ 사로잡을 것”-식료품 늘렸다…롯데마트, 베트남 하노이점 ‘그로서리 특화’△증권-국민연금, 반도체 덜고 ‘배’ 채웠다-자꾸 쪼그라드는 코스닥-메리츠 “순익 50% 주주환원” 금융지주 1호 밸류업 공시△증권-美 훈풍 탄 코스피 2820선 벽 깼다…2년 5개월 만에 최고치-HBM 기대감 속 삼성전자 주가 ‘들썩’-바닥 모르는 네카오…싸다고 줍줍한 개미 어쩌나-“이차전지 검사장비 선도기업 도약…북밋장 정조준”△부동산-신생아 특례대출 효과?…감정가 9억이하 인기-목동6단지, 49층 2173가구로 재건축-‘재건축 숨고르기’ 압구정 미성2차…“저평가 매수 기회”-서울 아파트 매맷값 15주 연속 상승…수도권도 올라△스포츠-“사인해주세요” 구름인파 그린 밖도 ‘이예원 시대’-‘녹슬지 않은 탱크’ 최경주 최고령 우승…감동 드라마-“골프인생 마지막 올림픽이란 각오…금메달 따올게요”-올림픽 노력의 순간 알린다…‘공식 타임키퍼’ 오메가-독일VS스페인 미리보는 결승전△오피니언-[목멱칼럼]R&D예산 증액과 생산성-[기자수첩]고령 운전자와 공존의 길 마련해야-[글로벌 View]채권투자의 지루함 이겨내기△피플-복잡한 가입심사 ‘無’…고객에게 딱 맞는 보험 솔루션-정연인 부회장 “협력사 기술인, 세계 최고 원전의 시작”-“산재보험, 직장복귀 중심으로 전환”-‘한화 찐팬’ 김승연 회장, 선수단에 깜짝 선물-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에 이기대-대한상의 물류위원장에 신영수 CJ대한통운 대표-우리은행·GH공사 AI로 고독사 막는다-[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사회-시간당 2천원에 하루 4시간까지…“아이 낳고 내 시간 처음 가져봐요”-“치료 받을 권리” 거리로 나선 환자들-패자부활전 없는 대한민국…안심소득서 ‘희망’ 얻다-병원서 태어난 모든아기 ‘출생통보제’ 19일 시행-‘시청역 역주행’ 희생자 마지막 배웅길…유족·지인 눈물바다
2024.07.04 I 송주오 기자
“정작 애들은 행복하다는데, 왜”…손웅정 아카데미 학부모들 호소문
  • “정작 애들은 행복하다는데, 왜”…손웅정 아카데미 학부모들 호소문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아버지 손웅정 감독과 손흥윤 코치 등이 유소년 선수에 대한 욕설과 체벌 등 아동 학대 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손 감독이 운영하는 유소년 축구 훈련기관 ‘SON축구아카데미’ 학부모들이 입장문을 내고 손아카데미를 향한 지지의 뜻을 드러냈다.손웅정 감독이 운영하는 유소년 축구 훈련기관 ‘SON축구아카데미’에서 손 감독과 코치진들이 소속 유소년 선수에 대한 욕설과 체벌 등 아동학대 혐의로 피소됐다. 사진=뉴시스4일 손축구아카데미 학부모들은 입장문을 통해 “잠시 머물렀다 간 한 아이와 한 학부모가 남긴 풍파는 실로 엄청나다. 며칠 전까지 아이들이 희망을 품고 열심히 땀을 흘리던 평화로운 삶의 터전이, 아수라장이 되어버렸다”며 현재의 상황을 전했다.이어 “수 년간을 아카데미에서 지냈지만, 지금껏 단 한번도 체벌이라는 것은 없었다. 아이들 뼈와 근육이 다 여물기 전에 과도한 체력훈련은 아이에게 오히려 독이라며, 과도하게 운동을 시킨 적도 없었다”며 “오키나와 전지훈련에 저희 학부모님들 중 일부도 함께 동행을 하였고, 함께 동행한 부모님들도 아이들도 체벌이 있었다는 그날의 분위기에 대해서는 ‘무언가 분위기를 바꿀 터닝포인트는 필요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그 날의 일에 대해서 어느 누구도 별다르다, 특이하다 느끼지 못했고 아이들조차 무슨 별일이 일어난 것인지 의아해 하고 있다”고 밝혔다.경찰에서 사건을 넘겨받은 춘천지검은 2일 손 감독과 손흥윤 수석코치, A코치 등 3명을 첫 소환조사했다. 아동 B선수 측은 지난 3월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 중 손 수석코치로부터 허벅지 부위를 코너킥 플래그로 맞아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었다며 이들을 고소했다.B선수 측은 팀이 패배했다는 이유로 A코치로부터 정해진 시간 내에 골대에서 중앙선까지 20초 안에 뛰어오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B선수를 비롯한 4명이 제시간에 들어오지 못하자 엎드린 자세로 엉덩이를 코너 플래그로 맞았다고 경찰에 진술했다.손 감독으로부터도 훈련 중 실수와 기본기 훈련을 못한다는 이유로 욕설을 들었다는 내용이 진술에 포함됐다. 아카데미 소속 선수들이 함께 사는 숙소에선 A코치에게 엉덩이와 종아리를 여러 차례 맞았고, 구레나룻을 잡아당기거나 머리 부위를 맞았다는 주장도 진술서에 담겼다. 강원경찰청은 손 감독 등 3명을 지난 4월 중순 검찰에 송치했다.학부모들은 “우리가 감독님을 떠받들고 있다거나 체벌이 정당하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그저 직접 일을 겪은 당사자들은 정작 아무렇지 않게 지나간 일을, 바깥 사람들이 각자의 잣대만을 들이밀어 아카데미 안에서 마치 큰 범죄를 저지른 것처럼, 아카데미의 구성원들을 피해자로 둔갑시키고 오히려 저희를 괴롭히는 것을 멈춰 주십사 부탁을 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또 손 감독의 진정성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학부모들은 “단 하루라도 감독님을 겪어본 사람이라면, 피해자라 주장하는 그 학부모처럼 아이가 학대를 당하고 있다고는 절대 말할 수 없을 것이다. 바깥의 어느 클럽에서도 이렇게 진심으로 아이들을 대한다는 느낌을 받은 지도자는 만나본 적이 없다”며 “저러다 쓰러지는 것은 아닐까 날마다 걱정스러울 정도로 운동장에서 열정을 쏟아내는 지도자도 본 적이 없고, 그렇게 해맑게 웃으며 아이들을 안아주는 지도자도 만나본 적이 없다. 운동이 끝나면 아이들과 함께 서로 부둥켜 안고 뒹구는 코치들의 모습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학대라고 할 수 있는지, 정말 저희는 그 학부모가 이해가 되지 않고 원망스러움만 가득하다”고 했다.B선수 측과 철저한 조사를 촉구한 시민단체들을 향해서는 “여태 운동장에 한 번 와보지도 않은 시민단체라는 사람들은 직접 만나보지도 않았을 감독님을 폭력적이라며 비판하고 있고, 눈길 한 번 주지 않던 스포츠 윤리 센터는 아카데미를 들쑤시겠다며 예고를 하고 있다”며 “정작 이 곳에서 지내는 아이들은 행복하다는데, 도대체 누구를 위한 인권이고, 누구를 위한 수사인가. 자기 꿈을 위해 열심히 훈련하고 땀흘리는 우리 아이들이 입고 있는 이 피해는 누가 책임을 지나.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학부모님은 가슴에 손을 얹고 정말로 떳떳하냐”라고 반문했다.학부모들은 수사·사법 기관에 선처도 요청했다. 이들은 “부디 감독님과 코치님들을 선처해 달라. 이 분들의 진심은 누구보다 저희들이 잘 알고 있다. 국민여러분들, 시민단체 여러분들, 스포츠윤리센터 여러분들! 부디 저희와 우리 아이들에게,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감독님과 코치님들과 웃고, 떠들고, 장난치고 때로는 울고, 다시 끄덕일 수 있는 일상을 돌려달라. 꿈을 향해 오늘도 묵묵히 나아가는 우리 아이들을 생각해 달라”고 덧붙였다.
2024.07.04 I 이로원 기자
“중국어 방송해도 안 들어”…단속 걸리면 “불법인 줄 몰랐다”
  • “중국어 방송해도 안 들어”…단속 걸리면 “불법인 줄 몰랐다”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제주도를 찾은 일부 중국인 관광객들의 도를 넘는 민폐 행동이 도마 위에 올랐다.사진=채널A 캡처4일 채널A에 따르면 최근 일부 중국인 관광객들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성산일출봉 등 금연 구역에서 담배를 피우고 꽁초를 함부로 버리는 모습을 보였다.이들은 성산일출봉에서 “금연 구역에서 흡연하면 벌금이 부과된다”는 중국어 안내방송이 반복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담배를 피웠다.실제로 공원 바닥에서 발견된 담배꽁초 12개 중 5개가 중국 담배인 것으로 확인됐다.관리사무소 근무자 A씨는 흡연자 상당수가 중국인이라고 매체에 전했다. A씨는 “못 들은 건지, 안 들리는 척하는 건지 모르겠다”며 “민원인들이 와서 ‘저 사람이 담배를 피우고 있다’고 말하면 다 중국인”이라고 토로했다.민원이 끊이지 않자 지난달 25일 제주 경찰은 ‘외국인 기초질서 단속’을 벌였다. 하지만 당시 단속에 걸린 중국인 관광객들은 “불법인 줄 몰랐다” “모르고 한 것인데 벌금을 납부하라 하니 억울하다” “왜 중국인만 단속하냐” 등 되레 억울함을 토로했다.경찰 관계자는 “적발된 외국인들과 대화해보면 악의적이라기보다는 문화적 차이로 인한 것으로 보이는 사례가 많다”며 “가이드가 자신이 맡은 외국인 관광객에게 무단횡단 등 기초질서 위반 사항에 대해 미리 설명만 해 줘도 많이 바뀔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일각에서는 일부 중국인 관광객의 비신사적인 행태가 중국인 전체를 향한 혐오로 번져선 안 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지난 4월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 수는 41만 1331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10만 5967명)에 비해 288% 증가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한편 최근 제주 도심 한복판에서는 중국인 관광객으로 추정되는 한 아이가 대변을 보는 모습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를 제지하지 않고 가만히 보고만 있는 중국인 엄마의 모습에 현지 누리꾼들조차 부끄럽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이와 관련해 대만 자유시보는 ‘제주도, 중국 섬 되나? 뒤치다꺼리하느라 바쁜 한국 정부’ 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2008년 한국은 중국인을 상대로 무비자 여행을 허용했고, 제주도는 단숨에 중국인들의 해외 여행지로 주목받게 됐다”고 전했다.
2024.07.04 I 이로원 기자
'소방관파이터' 신동국 "추성훈처럼 50살까지 선수하고 싶어"
  • '소방관파이터' 신동국 "추성훈처럼 50살까지 선수하고 싶어"
  • 로드FC ‘소방관 파이터’ 신동국. 사진=로드F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로드FC에서 활약 중인 ‘소방관 파이터’ 신동국(43·로드FC 충주)이 추성훈처럼 50대까지 선수생활을 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로드FC는 4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신동국의 일상을 담은 프로모션 영상을 업로드 했다. 신동국은 오는 13일 ARC 009 대회에서 ‘전 페더급 챔피언’ 박해진(32·킹덤MMA)과 맞붙는다.신동국은 현역 소방관으로 종합격투기 선수를 겸하고 있다. 2017년에 데뷔해 어느덧 7년이 넘게 프로 선수 생활을 해온 중견 파이터다. 40대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소방관과 파이터 ‘투잡 생활’을 성실히 해내고 있다.신동국은 “격투기 선수 중에 최고령 선수가 추성훈 선수라고 생각한다”며 “예전에 피지컬100 촬영할 때 본인은 50살까지 선수 생활을 하고 싶다고 말씀하시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때 ‘나도 저렇게 나이 먹어서도 꺾이지 않고, 젊은 사람들과 싸울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나도 추성훈 선수처럼 50살까지 선수 생활을 해봐야겠다는 마음이다”고 덧붙였다.신동국은 쌍둥이 아들을 키우며 행복하게 살고 있다. 소방관 일을 하고, 시간이 날 때마다 훈련하며 경기를 준비한다. 집에 있을 때는 육아에 전념하고 있다. 그는 “작은 애(신다감)가 나랑 똑같다. (선수) 하고 싶다면 시켜야 한다”면서도 “근데 내 자식들은 힘든 운동 안 했으면 좋겠고 편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나도 내 아들이 (케이지) 올라가서 때리고 맞고 이러면 못 볼 것 같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신동국이 이번에 맞붙는 박해진은 전 챔피언으로 지금까지 대결한 파이터 중 가장 강하다. 그는 “박해진 선수는 제 스승인 김수철 선수를 이긴 적도 있고, 페더급 챔피언도 지냈다”며 “내게는 이번 경기가 굉장히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어떤 핑계도 대지 않고,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경기가 10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신동국은 매일 구슬땀을 흘리며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상대가 주짓수 블랙벨트로 극강의 그라운드 기술을 가졌기에 만만치는 않다.신동국은 “박해진 선수는 지금까지 내가 싸웠던 상대랑 다르게 극강의 주짓수 선수다. 파이터로서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양한 선수와 많이 싸워보고 싶다”며 “극강의 주짓수를 가진 선수와 싸웠을 때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스스로 너무 궁금하다. 이변을 일으키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 강조했다.한편, 로드FC는 SOOP과 오는 13일 오후 5시 잠실 롯데월드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ARC 009를 개최한다. 아프리카TV에서 독점으로 생중계된다. 8월 31일에는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원주 MMA 스포츠 페스티벌 개막식으로 로드FC 글로벌 토너먼트 8강전이 열린다. 지난해 우승자인 러시아의 아르투르 솔로비예프와 로드FC 최연소 챔피언 박시원 등이 출전한다.
2024.07.04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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