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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575건

닭오리 농장서 키우던 `개`도 AI 감염..인체 감염 조사
  • 닭오리 농장서 키우던 `개`도 AI 감염..인체 감염 조사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충남 천안 풍세면 농장에서 기르던 개에게서 AI 항체가 발견됐다. 국내에서 조류에서 포유류인 개로 이종간 AI가 감염된 것은 첫 사례로 추정된다.14일 충남 AI 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6일 풍세면 용정리 가금류 사육단지 내 이모 씨 농장에서 키우는 개 3마리를 검사한 결과, 양성반응이 나왔다. AI 항원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3마리 중 1마리에서 H5형 항체 양성 반응이 나왔으며, 이는 H5형 항원에 감염된 개에게 면역체계가 생겼다는 뜻이다.(천안=연합뉴스) 충남도 방역대책본부는 14일 AI가 발생한 농장에서 사육된 개에서 AI 항체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AI 항체가 발견된 개가 사육된 농장.충남 축산과 측은 “닭에서 개로 AI가 전염된 첫 사례로 추정된다”며, “지금까지 개에서 개로 동종간에는 AI가 전염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이에 방역당국은 농장 관계자 등에 대한 시료를 채취해 인체 감염 여부에 대해서도 정밀 분석하고 있다.▶ 관련이슈추적 ◀☞ `AI 바이러스` 비상▶ 관련기사 ◀☞ 과천 AI 큰기러기 고병원성 확진…강남 4개구 관리지역 지정☞ 서울 턱 밑까지 AI 발생.. 과천 큰기러기 사체서 AI 양성 반응(종합)☞ 경기도 과천서 조류인플루엔자(AI) 양성 판정 나와☞ 경북 경주 'AI 2차 감염'..AI 피해 역대 최고치 경신할 듯
2014.03.14 I 박지혜 기자
  • [증시브리핑]작은 고추가 맵다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지난주 국내 주식 시장은 대외 악재에 고스란히 노출된 코스피보다는 작지만 강한 코스닥 시장의 선방이 눈길을 끌었다. 코스피 시장은 우크라이나 정정불안 등으로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1950선까지 하락하다가 유럽중앙은행(ECB)에서의 정책기대감과 중국 경제지표 호전에 상승반전하는 등 대외 변수에 요동치는 모습을 보였다.반면 코스닥 시장은 이같은 상황에서도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 한 주 내내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주요 저항선이었던 530선도 돌파하는 등 연일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대형주들이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하는 사이 코스닥 업종이 반사이익 효과를 누리고 있는 모양새다. 수급도 코스닥 시장에 더 우호적인 상황이다. 지난주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93억원, 1778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내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특히 외국인은 올해 들어 코스피 시장에서 2조300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 6170억원을 사들이고 있다.특히 최근 정부가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통해 내수 기반 확대 관련 정책을 발표하면서 코스닥 업종에 대해 힘을 실어주고 있다. 코스닥 시장은 이같은 우호적인 시장 상황을 반영해 전고점인 560선까지 상승 시도할 가능성이 크다. 공룡 멸종에 대한 다양한 학설이 있지만 그 중 하나는 바로 큰 몸집 때문이라는 얘기도 있다. 몸집이 큰 만큼 생존을 위해서 많은 양의 음식이 필요하지만 빙하기에 먹을 것을 찾지 못해 결국 멸종하고 대신 작은 포유류, 조류, 소형 파충류와 양서류들만 살아남았다는 설명이다. 주변 환경이 급변할 때 몸집이 큰 것은 때로는 강점이 아니라 약점이 된다. 오히려 핍박 받아온 까닭에 강한 생존력을 지닌 소규모 생물들이 더 생명력을 지속할 수 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미국의 긍정적인 고용동향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불안감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여전히 대외변수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당분간 대외변수에 덜 민감한 내수업종이나 정책수혜주가 집중돼 있는 코스닥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2014.03.10 I 하지나 기자
독도서 천연기념물 물범 발견, 바다사자 멸종 후 최초 '학계 관심'
  • 독도서 천연기념물 물범 발견, 바다사자 멸종 후 최초 '학계 관심'
  •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독도 해안에서 천연기념물 제331호인 물범이 포착돼 학계가 주목하고 있다. 독도관리사무소는 8일 오후 2시 40분쯤 “독도 동도의 숫돌바위 인근 몽돌자갈밭에서 몸길이 1m 정도의 물범 한 마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관리사무소 측은 “독도에서 물범은 처음 봤다”면서 이 물범은 1시간 가량 동도의 자갈밭 주변을 서성이다 바다 속으로 사라졌다고 전했다.△ 8일 오후 2시 30분쯤 경북 울릉군 독도 동도 숫돌바위 옆 몽돌자갈밭에서 1m 크기의 물범이 독도 현지 근무자에 의해 발견됐다. / 사진= 뉴시스평소 독도 해안에선 포유류가 거의 발견되지 않는다고 알려졌다. 따라서 이번에 독도에서 발견된 천연기념물 물범은 무리와 이동 중에 혼자 떨어져 해안에 모습을 드러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한자어로 해표(海豹)라고 불리는 물범은 주로 한대지방에 서식하며 소수가 온대지방의 연안에 살고 있다. 오호츠크해에서 가장 많이 서식하며 겨울에는 북해도 동북 연안에서 모습을 보이곤 한다.독도서 천연기념물 물범이 발견된 것은 바다사자(강치) 멸종 후 최초여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학계는 독도 생태계 변화를 추정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관련기사 ◀☞ 다금바리 불법포획 일당 검거, '작살총·잠수장비'로 4.5톤 잡아들여☞ 2.32m 초대형 갈치 中서 포획, 美서 나온 6m 산갈치 연상☞ 부산 초대형 돗돔 포획, 크기에 놀라고 가격에 두번 놀라☞ 희귀 심해 가오리 포획, 중생대시대의 '바닷속 괴수' 연상☞ 백령도 점박이물범, 中 불법 포획 등으로 멸종위기
2014.03.09 I 박종민 기자
'쓰리데이즈' ③ 임창정·거미·정은지, 영상+음악..창조경제 드라마 뜬다
  • '쓰리데이즈' ③ 임창정·거미·정은지, 영상+음악..창조경제 드라마 뜬다
  • ‘쓰리데이즈’ 임창정 OST 음원 티저 이미지.[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임창정에 이어 가수 거미와 걸그룹 에이핑크 정은지가 SBS 새 수목드라마 ‘쓰리데이즈’(극본 김은희·감독 신경수) OST에 합류했다.임창정은 앞서 ‘쓰리데이즈’ OST 첫 번째 주자로 낙점돼 ‘굿바이(good bye)’를 선보였다. 감성적인 목소리가 긴박한 ‘쓰리데이즈’와 조화를 이룬다는 평을 받았다. 임창정은 가수 데뷔 이후 처음으로 드라마 OST에 도전했다. 그 때문에 ‘굿바이’를 녹음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많은 공을 들이며 열정을 보여주었다는 후문이다.걸그룹 에이핑크의 정은지는 데뷔 이래 첫 솔로 OST 도전에 나섰다. 정은지는 OST 두 번째 주자로 ‘그대라구요’를 부른다. 정은지는 그 동안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7’의 ‘올포유’, 애니메이션 ‘세이빙 산타’ 등의 OST를 통해 가수 서인국, 그룹 엑소의 수호 등과 듀엣 호흡을 맞춘 적은 있다. 단독으로 드라마 OST 도전한 건 처음이다.거미는 최근 ‘쓰리데이즈’의 시놉시스를 읽고 영감을 받아 자작곡을 만들었고, 그 곡으로 ‘쓰리데이즈’의 OST에 참여하게 됐다. 거미는 지난 2008년 개봉한 영화 ‘님은 먼 곳에’ OST를 통해 처음 OST 작업을 시작했으며, 드라마 ‘대물’, ‘마이더스’에 이어 ‘그 겨울, 바람이 분다’와 ‘주군의 태양’까지 인기리에 방영된 작품의 OST에 참여했다. 제작사 골든썸픽처스 관계자는 “자사 제작 작품인 SBS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이후 거미와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되어 기쁘다. 해외에서 드라마의 인기 못지않게 OST를 부른 거미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밝혔다. 앞서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 감독판 에필로그가 공개된 가운데 OST ‘All Track’ 초도 3만 장 앨범이 완판됐다. 방송가에서는 ‘쓰리데이즈’가 ‘별그대’를 한 단계 뛰어넘는 인기로 영상과 음악이 접목된 창조경제적 OST 열풍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련기사 ◀☞ '쓰리데이즈' ① 본방사수 알아야할 3가지..복합장르+박유천+액션☞ '쓰리데이즈' ② 중국도 본방사수..유쿠, 투도우 등 후끈☞ [쓰리데이즈 첫방①] 세상에 없던 드라마가 온다!☞ [쓰리데이즈 첫방②]믿고보는 손현주-김은희, 호흡이 가빠진다
2014.03.05 I 고규대 기자
새마을금고중앙회‘2013 공제연도대상 시상식'개최
  • 새마을금고중앙회‘2013 공제연도대상 시상식'개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새마을금고중앙회는 25일 천안 새마을금고연수원에서 새마을금고 임직원 등 3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3 공제연도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이날 공제연도대상 시상식에서는 공제사업 활성화에 앞장선 25개 새마을금고와 새마을금고 임직원 40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고객과 함께 하나 되는 행복한 동행이라는 의미의 2014년 공제사업 슬로건 ‘런포 유(Run For YOU)‘를 선포하고, 2014년 공제사업 활성화를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종백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은 “고객 중심의 공제 신상품 개발과 영업력 강화, 현장 맞춤식 교육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선진종합금융협동조합이라는 비전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지난 1991년 손해공제사업으로 시작된 새마을금고 공제사업은 2013년 12월말 현재 수입공제료(2013년 1년간) 2조 1849억원, 공제자산 7조 2467억원의 규모로 성장했으며 2013년 한 해 동안 4730억원의 공제금을 지급했다다. 2013년 12월 현재 15종의 생명공제상품과 25종의 손해공제상품을 판매중이다. 연도대상에는 봉곡새마을금고 홍지은 과장, 최우수상은 온천3동새마을금고 배정호 부장, 우수상은 가야2동새마을금고 신재호 과장 등이 선정됐다. 사진왼쪽부터 신재호 과장(우수상,가야2동새마을금고), 배정호 부장(최우수상,온천3동새마을금고), 신종백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 홍지은 과장(연도대상,봉곡새마을금고), 김성삼 신용공제사업대표이사.
2014.02.25 I 김경은 기자
15분 추위 노출시 1시간 운동효과가? 新 다이어트 방법되나
  • 15분 추위 노출시 1시간 운동효과가? 新 다이어트 방법되나
  •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15분 정도 추위에 노출되면 1시간 운동한 것과 비슷한 효과가 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텔레그래프는 “호주 시드니 대학의 폴 리 박사가 섭씨 15도 이하 기온에 10∼15분 노출되면 특정 호르몬 변화로 열량이 연소되면서 1시간 운동한 것에 상응하는 효과가 나타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4일(현지시간) 전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의 과학전문지 셀 대사(Cell Metabolism) 최신호에도 실렸다. △ 15분 정도 추위에 노출됐을 경우 운동한 것과 비슷한 양의 열량이 소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리 박사는 이 원리에 대해 “신체가 낮은 기온에 노출되면 ‘이리신(irisin)’과 ‘FGF21’이라는 두 가지 호르몬이 방출되면서 칼로리를 저장하는 백색지방이 에너지를 연소시키는 갈색지방으로 바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실험에서 기온을 15도 이하로 낮춰 몸이 떨리는 상황이 되자 지원자들의 근육에서는 이리신이, 갈색지방에서는 FGF21이 각각 방출되면서 지방세포가 열을 발산하기 시작했다. 이때 이리신이 증가하는 비율은 이들에게 1시간 동안 운동용 자전거 페달을 밟게 했을 때와 유사한 수준이었다.인간을 비롯한 포유동물은 백색지방과 갈색지방 두 종류의 지방조직을 가지고 있다. 지금까지 인간은 태아와 신생아 때를 제외하곤 갈색지방이 거의 없고 대부분 백색지방만 분포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성인도 소량의 갈색지방을 지니고 있으며 특히 날씬한 사람일수록 갈색지방이 많다는 연구결과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번에 발표된 연구결과가 나아가 다이어트의 한 방법으로 통용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관련기사 ◀☞ "원샷은 금물" 설 명절 건강을 지키는 음주수칙 9계명☞ '건강기능식품 꼼꼼히 따져보고 고르세요'☞ 서울백병원,'"장수하는 건강요령, 혈관 관리' 건강강좌☞ 전립선 치료 허위광고 대진바이오·건강백세 검찰고발☞ "낭만 즐기려다 건강 망친다...오염도 높은 황사눈 조심해야"
2014.02.05 I 박종민 기자
'품절녀' 유리, 그는 누구?..혼성그룹 '1세대 아이콘'
  • '품절녀' 유리, 그는 누구?..혼성그룹 '1세대 아이콘'
  • 쿨 유리.[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품절녀’ 대열에 합류하는 유리에 대한 관심이 높다.유리는 1990년대를 대표한 가요계 아이콘이다. 동명이인인 걸그룹 소녀시대의 유리가 2010년대를 주름 잡고 있는 ‘섹시 아이돌’이었다면 유리는 쿨의 여성 보컬로 까무잡잡한 피부에 통통 튀는 목소리로 남성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유리는 1995년 혼성그룹 쿨의 보컬로 2집 활동부터 합류했다. ‘슬퍼지려 하기전에’ ,‘올 포 유(All for you)’, ‘애상’, ‘아로하’, ‘해변의 연인’, ‘송인’ 등 숱한 히트곡을 냈다. 지난 2009년 11집 앨범까지 발표하며 국내 가요계에 손꼽히는 혼성그룹 중에서도 1세대 아이콘으로 활동해왔다.유리는 쿨의 멤버로는 물론 가수 채리나와 걸프렌즈라는 2인조 그룹으로도 활동했다.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방송인으로서도 얼굴을 비췄으며 연예계에서 두터운 친분을 이어온 가수 백지영과 손잡고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며 사업가로도 나서고 있다.유리는 결혼 후 연예 활동을 잠정 중단할 계획이다. 소속사 WS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신혼집은 미국에 마련될 예정이다. 유리는 오는 2월 22일 4년간 교제해 온 남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린다(2014년 1월 13일 이데일리 스타in 단독보도). 예비 신랑은 유리보다 6세 어린 골프선수다. 연인과 지난달 양가 상견례를 갖고 결혼 날짜를 확정했다. 아직 식장, 신혼여행 등 결혼과 관련된 세부 사항들은 결정되지 않았다.
2014.01.13 I 강민정 기자
거대 백상어의 물개 사냥, 1시간 동안 28번이나 뛰어올라
  • 거대 백상어의 물개 사냥, 1시간 동안 28번이나 뛰어올라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거대 백상어의 물개 사냥 장면이 놀라움을 선사하고 있다.뉴질랜드 출신의 사진작가가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의 케이프타운 ‘씰 아일랜드(물개 섬)’ 인근 해안에서 물개를 사냥하는 거대 백상어의 모습을 카메라에 생생하게 포착했다고 미국 뉴저지주 지역신문인 ‘뉴스데이’가 지난 24일(한국시간) 보도했다.[거대 백상어의 물개 사냥 실물사진 보기1] [거대 백상어의 물개 사냥 실물사진 보기2] 거대 백상어의 물개 사냥은 우연이 아닌 사람에 의해 연출된 상황이다.생생한 거대 백상어의 물개 사냥 장면이 해외토픽으로 떠올랐다. [사진 해당기사 무관]사진작가는 거대 백상어의 물개 사냥 장면을 잡기 위해 보트에 모형 물개를 미끼로 매달고 이틀간 바다를 헤매 다니는 방법을 썼다.그러다 마침내 케이프타운 씰 아일랜드에 서식하는 백상어를 맞닥뜨릴 수 있었는데 거대 백상어는 사진작가의 의도대로 물개를 사냥하기 위해 물 밖으로 뛰어올라 거대한 이빨을 드러냈다.깜빡 속아 넘어간 백상어는 보트 위의 작가와 불과 몇 미터 떨어지지 않은 지점에서 1시간 동안 무려 28차례나 물 밖으로 뛰어올라 이 물개모형을 뜯었던 것으로 전해졌다.이때를 놓칠세라 사진작가는 쉴 새 없이 셔터를 눌러대며 야생에서 연출된 거대 백상어의 물개 사냥 장면을 담았다. 그는 “백상어의 헤엄치는 모습과 사냥 형태가 매우 독특했다. 가장 거친 야생 그대로의 모습을 촬영하고 싶었다”며 기뻐했다.백상어는 세계에서 가장 큰 포식성 물고기다. 몸길이는 최대 9m에 무게 2톤의 어마어마한 개체도 있다. 상어 가운데 가장 난폭하고 천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범고래에게 공격당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이번 거대 백상어의 물개 사냥에서 보듯 물개나 바다사자 등 큰 포유류 사냥을 즐겨하고 인간 역시 그들의 공격 대상 안에 포함돼 있다.▶ 관련기사 ◀☞ 상어 퇴치 장치 개발, 부표 이용해 전기 자기장으로 쫓아☞ 신종 귀상어 발견, 美유명해안서 거대 개체 출현해 놀라움☞ 짜증내는 상어 포착, 우습지만 '50cm 몸집' 얕봤다간 큰코☞ 상어 삼키는 상어 "저항할 틈 없이 한 입에"...SNS서 '공포 그 자체' 반응☞ 5m 거대 식인 상어 동영상 화제, "엄청난 힘에 줄 끊어지는 줄 알았다"☞ 잇따른 상어 출현..해수부, 대책 마련 착수
2013.12.30 I 정재호 기자
  • 2억4천만년 전 초식동물 `공중화장실' 발견
  • (서울=연합뉴스) 공룡이 막 등장하던 2억4천만년 전 경 오늘날의 코뿔소 비슷한 거대 초식동물들이 남긴 수천개의 분변화석(분석·糞石)이 아르헨티나에서 발견돼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공중 화장실’ 기록을 세우게 됐다고 BBC 뉴스가 28일 보도했다.아르헨티나 국립대 융합과학연구센터(Crilar-Conicet) 과학자들은 라 리오하주의 차나레스 지층에서 오늘날의 코뿔소 비슷한 디노돈토사우루스의 분석 수천 개가 집중돼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사이언티픽 리포츠지에 발표했다.연구진은 이들 분석이 지금까지 알려진 최고(最古)의 화석보다 무려 2억2천만년을 앞선 것이라면서 이들 화석은 오래전에 멸종한 디노돈토사우루스의 식습관과 질병, 주변 식생을 밝혀주는 단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코끼리와 영양, 말 등 현대의 동물들은 사회적으로 합의된 장소에서 배설함으로써 영역을 표시하고 기생충의 확산을 막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처럼 오래되고 이처럼 큰 규모의 ‘공중 화장실’은 유례가 없는 것이라고 연구진은 강조했다. 발견된 분석들은 무려 900㎡에 걸쳐 1㎡당 평균 94개의 밀도로 7개의 밀집군을 이루고 있었으며 가장 큰 것은 폭이 40㎝, 무게는 몇 킬로그램이나 됐다. 형태는 소시지 같은 것과 타원형이 있었고 색깔은 하야스름한 회색에서부터 짙은 갈색과 보라색까지 여러가지였다. 연구진은 이만한 대변을 볼 수 있는 동물은 단 하나, 몸길이가 2.4m쯤 되는 디노돈토사우루스 뿐이라면서 주변에서 이 동물의 뼈도 발견됐다고 밝혔다.디노돈토사우루스는 디키노돈트(쌍아류 雙牙類)에 속하는 초식동물로 최초의 공룡이 등장한 트라이아스기에 흔했던 포유동물 비슷한 파충류이다.이들이 ‘공동 화장실’을 사용했다는 사실은 이들이 무리를 짓는 군집성 동물로 전략적인 배변을 해야 할 이유가 있었음을 말해주는 것이라고 연구진은 밝혔다.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기생충을 피해야만 한다는 것인데 이는 “먹는 데서 배설을 하지 않는다”는 사람의 원칙과 마찬가지이다.그러나 이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포식자에 대한 경고의 의미이다. 똥무더기가 크면 포식동물은 상대를 큰 동물로 인식해 함부로 덤비지 못하는데 당시에 살았던 몸길이 8m의 악어 비슷한 루페로수쿠스가 바로 그랬으리라는 것이다. 연구진은 개별 똥무더기 외에도 무더기들이 몰려 있는 면적 역시 포식자를 겁나게 만들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들은 분석이 형성된 시기가 진화 역사에서 결정적으로 중요한 시기라면서 마치 폼페이 유적처럼 화산재에 덮여 있는 분석들을 통해 공룡이 탄생하게 된 배경을 유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국내 연구팀, 세계 최초 ‘고래 유전체’ 규명
  • [세종=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국내 연구팀이 해양생명체 중 인류와 유사한 유전자를 지닌 것으로 알려진 해양포유류인 고래의 유전체적 특성을 세계 최초로 파악하는 데 성공했다.해양수산부는 국내·외 24개 기관 총 55명의 연구자가 참여한 공동연구팀이 차세대 시컨싱기술(생물체의 DNA 염기서열 정보를 분석하는 기술)을 이용해 우리나라 근해에 서식하는 밍크고래의 전체 유전자 염기서열을 해독·분석했다고 24일 밝혔다.‘밍크고래 유전체와 고래목의 수상 생활 적응’이라는 제목의 이번 연구결과는 25일자 네이처 제네틱스(Nature Genetics) 온라인판에 게재된다. 고래는 지구 생물 중에서 가장 큰 포유류로 약 6000만 년 전 육지에서 바다로 서식지를 옮겨 진화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따라 고래 유전체 연구는 진화에 대한 학술적 가치는 물론, 포유류로서 해양에 적응해 온 고래의 독특한 생리 현상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다는 게 해수부 설명이다. 임형순 해양과기원 박사는 “이번 논문은 고래류의 공통된 생리적, 형태적 특성을 분자 수준에서 이해하는 최초의 연구 결과”라며 “앞으로 우리나라가 세계 고래 유전체 연구를 이끌어 갈 기반을 마련한 성과이며, 나아가 향후 해양 포유동물 생태계 전반의 연구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연구팀은 비교유전체 연구를 위해 긴수염고래와 병코 돌고래, 상괭이의 유전체도 해독 분석했다. 이를 바탕으로 포유류의 해양 적응 및 진화, 그리고 인간의 질병과의 연관성에 대한 후속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정현 해양과학기술원 박사는 “어류와 달리 아가미가 없는 고래는 호흡하지 않으면서도 최대 1시간 이상 잠수할 수 있다”며 “저산소증이 인간의 뇌졸중, 심장마비 등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만큼, 이번 연구 결과를 활용하면 저산소증 관련 질환의 치료제 개발을 비롯한 의학계의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3.11.25 I 윤종성 기자
가장 무서운 다람쥐, 익막 펼친 10m 활공에 사슴 '줄행랑'
  • 가장 무서운 다람쥐, 익막 펼친 10m 활공에 사슴 '줄행랑'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사슴을 기겁하게 만든 가장 무서운 다람쥐가 해외토픽으로 떠올랐다.야간의 어느 숲속에서 날다람쥐의 활공에 쫓겨 혼비백산한 듯 달아나고 있는 사슴의 절박한 표정이 인근에 설치해놓은 카메라에 우연히 포착됐다고 미국의 사진기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핀터레스트’가 소개했다.[가장 무서운 다람쥐 실물사진 보기] 가장 무서운 다람쥐 사진은 지난 2011년 11월에 찍힌 것으로 미국 카메라 제작 업체에 근무하는 사람에 의해 지난주에야 세상에 공개된 것으로 전해졌다.사슴을 기겁하게 만든 가장 무서운 다람쥐가 사람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사진 해당기사 무관]사진 속 사슴은 무엇인가에 혼이 나간 듯 공포에 잔뜩 질린 모습으로 카메라 쪽을 향해 줄행랑을 치고 있다.사진 위를 자세히 보면 사슴을 쫓고 있는 동물은 하늘을 나는 다람쥐다. 짙은 어둠 속 야간에 야생 날다람쥐 한 마리가 겁 많은 사슴에게는 가장 무서운 다람쥐로 인식된 것이다.완전히 혼비백산할 정도로 사슴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고 해서 비행하는 날다람쥐에 사람들은 가장 무서운 다람쥐라는 닉네임을 붙였다.자연 속에서는 날다람쥐도 얼마든지 자신보다 훨씬 큰 사슴을 위협할 수 있다는 걸 우연히 잡힌 사진 한 장이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날다람쥐는 쥐목 다람쥐과의 포유류로 ‘몸길이 40-45cm, 꼬리길이 25-36cm, 몸무게 0.9-1.5㎏’ 정도의 크기다. 사슴에 비할 바가 아닌 몸집인 것이다.등 쪽은 다갈색에서 어두운 갈색까지 변화가 많다. 배 쪽은 밝은 빛이고 볼에는 뚜렷한 연한 색 무늬가 있다. 꼬리는 원통 모양이고 긴 털이 있으며 몸 옆구리의 피부가 자라서 익막(날아다니는 육상동물의 앞다리·옆구리·뒷다리에 있는 막)이 된다.보통 때는 익막을 접고 다람쥐와 같은 자세를 취하나 네 다리를 펼치면 큰 익막이 형성돼 나무 사이로 10m 정도를 활공할 수 있다.가장 무서운 다람쥐 사진에서 보듯 주로 야행성으로 나무의 빈 구멍이나 돌담의 틈 같은 곳에 나무껍질을 운반해 보금자리를 만들고 1-2마리가 함께 서식하는 특성을 보인다.▶ 관련기사 ◀☞ 진짜 무서운 도로 동영상, 낭떠러지 '죽음의 코스'를 질주☞ 화나면 무서운 동물들, '코뿔소-울버린-북극곰'의 성향☞ 무서운 호수 위성 사진, 할로윈데이에 美서 나온 유령형상☞ 화재보다 무서운 빙판길…지난 겨울 낙상환자 3000여명☞ 무서운 게스트하우스 주인…10대 손님 술먹인뒤 성폭행☞ 예뻐진 불법 주차 차량, 주차딱지보다 무서운 도로선 자국
2013.11.21 I 정재호 기자
쓰쓰가무시병 주의보 발령, '풀밭에 앉았다간 의식장애까지...'
  • 쓰쓰가무시병 주의보 발령, '풀밭에 앉았다간 의식장애까지...'
  •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보건당국이 늦가을 야외활동시 진드기로 발생하는 쓰쓰가무시병에 대한 주의보를 내렸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17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쓰쓰가무시병이 대부분인 ‘티푸스열’ 환자는 지난해 2만3000명으로 2011년(1만7650명)보다 약 5000명이 늘었다. 티푸스열 환자는 늦가을인 10월과 11월 사이 다른 월의 진료 인원에 비해 최소 7배 이상 집중되고 있다.△ 늦가을을 맞아 진드기(사진)로 발생하는 쓰쓰가무시병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다.티푸스열은 주로 설치류(쥐과에 속하는 포유류)에 기생하는 흡혈절지동물(털진드기)이 사람을 물어 발생하는 질환으로 털진드기 유충이 증가하는 가을철에 많이 발생한다.쓰쓰가무시병은 1~2주간 잠복기 후 증상이 나타나며 반상 모양의 발진이 손바닥, 발바닥, 얼굴을 제외한 전신에 걸쳐 퍼져 나간다. 증상이 심해질 경우 헛소리, 환각, 의식장애 등 중추신경과 관련한 이상 증상이 동반된다.이 병은 사람에서 사람으로 직접 감염되지 않기 때문에 환자를 격리할 필요는 없다. 쓰쓰가무시병 환자의 경우 적절한 항생제 치료를 받는다면 1~2일만에 열이 내리고 상태가 호전되는 편이다.쓰쓰가무시병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풀밭에 옷을 벗거나 앉지 말고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긴 소매 옷과 긴 바지를 입는 것이 좋다. 또 귀가 후에는 즉시 목욕을 하는 등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권장된다.▶ 관련기사 ◀☞ 질병관리본부, '쓰쓰가무시병' 주의보 "가을철 풀밭 접근 삼갈 것"☞ 서울시, 9월부터 쯔쯔가무시증 유행 예보☞ 질병관리본부,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 발령☞ 질병관리본부,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 질병관리본부, 그리스·우간다 여행객 주의 당부
2013.11.19 I 박종민 기자
사람 중심의 경영으로 실력과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포유컴퓨터'
  • 사람 중심의 경영으로 실력과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포유컴퓨터'
  • [온라인총괄부] 최근 브랜드에서 출시되는 PC보다 조립PC를 선호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과거에는 컴퓨터 가격이 비쌌기 때문에 고장에 대한 염려가 커 A/S(After Service)가 확실한 브랜드PC를 구매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러나 최근 조립PC는 A/S 수준이 크게 향상됐을 뿐만 아니라 브랜드PC와 비슷한 성능에 합리적인 가격대를 제시하며 소비자들의 집중시키고 있다.이렇게 조립PC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주식회사 포유컴퓨터가 온라인 조립PC 시장에 입성한지 3년만에 연매출 100억원을 기록하며 승승장구 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포유컴퓨터는 지난 2010년 2명의 직원으로 시작해 현재 업계 1, 2위를 다투며 조립PC업계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만큼 탄탄한 회사로 자리매김했다.포유컴퓨터가 이렇게 단기간에 큰 성과를 낼 수 있었던 이유는 남다른 경영철학 때문이라는 게 회사 측의 분석이다. ‘사람중심’이라는 경영철학이 그것이다. 포유컴퓨터의 이러한 경영철학은 두 가지 뜻을 내포하고 있다. 첫번째는 ‘사람이 성장해야 회사도 성장한다’는 공동운명체로서의 경영이다. 회사 구성원이 개개인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매주 업무교육을 실시하며, 업무 외적인 부분에서도 노하우와 경험을 공유한다. 이런 방침은 구성원 각자의 능력을 배양시킴을 물론 회사의 성장에 큰 원동력이 되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두번째는 ‘고객중심의 경영’이다. 고객이 경험할 수 있는 최상의 서비스와 가치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컴퓨터를 구매한 모든 고객에게 확인전화서비스를 제공하며, 최장 5년까지 A/S 보장, 토요일 상담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포유컴퓨터를 구매한 고객을 끝까지 책임지고 관리하겠다는 생각이다.고객층의 니즈에 따라 상품 라인업을 다양화 하고 있는 점도 눈여겨 볼 만 하다. 사무/인터넷용PC, 멀티미디어용PC, 3D게임/그래픽용PC, 전문가용PC등을 비롯해 올 11월에는 대한민국 대표 교육문화사업 업체 교원그룹과의 제휴로 학습전용PC를 출시하기도 했다.상품과 가격경쟁력 확보를 위한 노력도 끊임없다. 컴퓨터 부품업체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보다 안정적이고 원활한 부품 수급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또 중소기업청과 협력관계를 구축해 재무 건정성을 확보, 지속적인 신규사업영역을 투자하며 향후 회사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도 손을 내밀었다. 포유컴퓨터는 올 8월 고용노동부 협력업체로 선정돼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다양한 방향성을 제시,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욱 체계화된 교육시스템과 전문인력을 배치해 인재양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포유컴퓨터의 김호석 대표는 “공동운명체로서의 경영은 직원들과 회사 성장에 원동력이 되며, 고객중심의 경영은 고객만족도 향상과 단골고객층 확보로 이어져 회사의 신뢰도와 브랜드 가치를 높여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요구를 더욱 세분화 해 맞춤형 상품을 기획할 뿐만 아니라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포유컴퓨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관련기사 ◀☞ 입는 컴퓨터 한자리에..KAIST, 웨어러블컴퓨터 경진대회 열어☞ [국감]슈퍼컴퓨터 4호기 세계성능순위 14위→107위로☞ 수능 수험생 최다 실수, 마킹 NO·중복마킹·컴퓨터펜 미사용 순☞ 우주로 쏜 레이저 동영상 공개 '영롱한 빛, 컴퓨터 그래픽 못지않아'☞ 김가연 집 공개, 임요환 위한 맞춤형 게임방 ‘슈퍼 컴퓨터’ 눈길
  • 생태 파괴된 관악산 '샛길 등산로' 없앤다
  • 2017년까지 생태보전구역 대상…동물서식지도 보호(서울=연합뉴스) 서울시가 많은 등산객들로 몸살을 앓는 관악산 생태경관보전구역의 등산로를 축소하고 동·식물 서식지를 복원하겠다고 밝혔다.4일 서울시에 따르면 현재 관악산 생태경관보전구역(74만8천㎡)에 정규 등산로의 3배에 이르는 비정규 등산로로 동·식물들의 서식처가 파괴되고 회양목 등 수목도 훼손되고 있다.이에 따라 서울시는 우선 45개 15.8㎞에 이르는 비정규 등산로 중 둘레길에서 파생된 샛길과 불필요한 보조동선을 2017년까지 3차례에 걸쳐 줄여나갈 계획이다.폐지된 등산로에는 철쭉, 싸리, 조팝나무 등을 심어 식생을 보호하고 등산객 혼란이 없도록 폐목을 활용한 안내판을 설치하기로 했다.또 등산로 주변과 계곡에 있는 회양목을 모두 다른 곳에 옮겨 심어 집중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서울시 자연생태과 관계자는 “회양목은 주로 석회암 지대에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관악산은 화강암 지대임에도 칠성당계곡을 중심으로 분포해 생태학적 가치가 높다”며 “그러나 회양목은 성장속도가 매우 느려 한번 훼손되면 복원이 어렵다는 특징이 있어 보존이 시급하다”고 말했다.관악산에는 조류 35종, 포유류 6종, 양서·파충류 4종, 육상곤충류 128종, 저서성무척추동물 8종만이 발견돼 동물 종과 개체 수가 빈약하다는 문제점도 발견됐다.샛길 등산로 때문에 동물 서식처가 파편화되고 매년 수해 복구작업으로 하천이 훼손돼 양서류 등이 살기 어려워졌다는 서울시의 판단이다.시는 인공 새집과 장지뱀류 등 생물 서식공간을 확충하고, 연못·수로·습지 등에 작은 크기의 물웅덩이를 여러 개 조성하기로 했다. 특히 봄철 산란기를 맞는 양서류를 위해 수량이 부족한 상류지역에 집중적으로 웅덩이를 만들고, 포유류와 조류도 식수로 이용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시는 이러한 생태보전사업을 위해 내년부터 2017년까지 매년 약 7천만원씩 총 5억2천900만원의 예산이 들 것으로 예상했다. 샛길 폐쇄와 복원 사업에 3억9천만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시는 관악산 보호를 위해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관악산 생태경관보전지역 관리위원회’도 구성해 생태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관악산 생태경관보전구역 비정규 등산로 축소계획(안), 서울시 제공>>
  • 호주서 나뭇잎꼬리 도마뱀붙이 등 척추동물 첫 발견
  • 기묘한 외형의 황금도마뱀, 바위살이개구리까지 3종(시드니 AFP=연합뉴스) 호주 북부 케이프요크 반도에서 수백만 년 동안 보고되지 않은 척추동물 3종이 새로 발견됐다.콘래드 호스킨 제임스쿡대학교 교수는 올해 초 케이프 멜빌 산맥 탐사에서 나뭇잎 모양의 꼬리를 한 도마뱀붙이와 금빛 도마뱀, 바위에서 서식하는 갈색 반점의 노란 개구리 등 기묘한 외형의 척추동물들을 발견했다고 28일 밝혔다.케이프요크 반도를 가로지르는 케이프 멜빌 산맥은 자동차 크기와 맞먹는 커다란 검은색 화강암 바위들이 수백 m 높이로 쌓여 있는 험준한 지형으로 유명하다.그간 이 바위산 기슭은 여러 차례 탐사가 이뤄졌지만, 화강암 절벽에 둘러싸인 산맥 정상의 우림 지대는 대부분이 미지의 구역으로 남아있었다 호스킨 교수는 이번 탐사의 최대 업적으로 ‘케이프 멜빌 나뭇잎-꼬리 도마뱀붙이’(학명 Saltuarius eximius)의 발견을 꼽았다. 이 도마뱀붙이는 길이 20㎝에 달하는 날렵한 몸체 끝에 달린 나뭇잎 모양의 꼬리에서 다른 지역의 동종과 구별된다. 이런 다소 “원시적인 외형”은 호주가 우림으로 울창했던 시절을 상징하는 고대 유물 격이라고 호스킨 교수는 전했다. ‘케이프 멜빌 그림자 도마뱀’ 또한 호주 남쪽 우림에서 주로 발견되는 동종들과는 확연한 차이가 있으며, 이들은 축축하고 바위가 많은 이 고원 우림에서만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마지막으로 ‘반점 바위-개구리’는 그 이름이 보여 주듯 바위에서 서식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들은 저온 다습한 바위 사이에서 건기를 나며 우기에는 바위 표면으로 올라와 빗속에서 짝짓기를 한다. 물이 없는 환경을 이겨내기 위해 암컷들은 축축한 바위틈에 알을 낳고, 올챙이들은 알에서 개구리로의 성장을 마친 후에야 부화하는 것으로 관찰됐다. 이번 탐사에 동행한 내셔널지오그래픽 취재진에 따르면 탐사팀은 몇 달 안에 케이프 멜빌로 돌아가 달팽이와 거미부터 작은 포유류에 이르기까지 여태껏 발견되지 않은 또다른 새로운 동물들을 찾아 나설 계획이다.내셔널지오그래픽 사진작가 팀 라만은 “이번 탐사의 가장 놀라운 점은 호주와 같은 곳에도 케이프 멜빌처럼 아직 새로운 종으로 가득 찬 지역이 남아 있다는 것”이라며 “아직도 세상에는 탐사할 곳이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이번 탐사 결과는 국제 동물학회지인 ‘Zootaxa’ 최신호에 실렸다.
정선 굴접시거미 발견, 천연기념물 산호동굴서 서식
  • 정선 굴접시거미 발견, 천연기념물 산호동굴서 서식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정선에서 굴접시거미가 발견됐다.정선군은 천연기념물 제509호인 강원 정선군 여량면 산호동굴의 종합학술조사에서 한국 고유종으로 동굴 속 습한 암벽 사이에 서식하는 희귀생물 굴접시거미를 확인했다고 3일 밝혔다. 정선군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조사한 산호동굴에 대한 종합학술 조사에서 희귀생물로 분류되는 굴접시거미를 포함해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2급인 토끼박쥐 및 무척추동물 44종, 관박쥐 등 척추동물 7종, 조류 2종을 대거 발견했다.굴접시거미의 길이는 암컷 약 2.2mm로 알려져 있다. 몸빛깔은 노란빛을 띤 갈색이다. 머리가슴은 가운데홈은 둥근 오목점이다. 8개의 홑눈이 두 줄로 늘어서있는 것이 특징이고 앞눈줄은 뒤로 굽고 뒷눈줄은 곧게 늘어선다. 토끼박쥐의 경우 박쥐목 애기박쥐과의 포유류로 주둥이는 짧고 귀는 매우 긴 모양을 하고 있다.아울러 동굴 내부에서는 동굴산호, 종유관, 석순, 휴석, 커튼형 종유석, 동굴진주, 곡석 등 다양한 동굴 생성물이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동굴 주변 역시 호석회식물인 당조팝나무와 털댕강나무 등이 자라나고 있다.정선군 문화예술 측은 정선 굴접시거미 발견 등 이번 조사결과를 담은 보고서와 산호동굴 화보집을 발간해 학술연구 자료로 활용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정선 굴접시거미 발견이 이뤄진 산호동굴은 총 길이가 약 1.7㎞에 이른다. 동굴산호가 동굴 내부에 두루 성장하고 있는데 다른 동굴에서는 관찰할 수 없는 대형 동굴산호가 발달해 있다.산호동굴은 2009년 12월15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바 있다.▶ 관련기사 ◀☞ `괴물 독거미` 20cm 길이의 타란툴라 발견☞ 거미줄 가스배관 건물 외벽서 사라진다☞ '거미줄' 롯데그룹, 순환출자고리 51개 '최다'☞ 거미 '눈꽃' 가온 주간 다운로드 차트 1위☞ [포토]자넷리 `검은독거미의 댄스 실력은?`
2013.09.04 I 정재호 기자
서천 해양자연사박물관 화재, 1명 중태-피해액도 수억원
  • 서천 해양자연사박물관 화재, 1명 중태-피해액도 수억원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충남 서천의 해양자연사박물관에서 일어난 화재로 재산 및 인명피해가 동시에 발생했다.4일 충남도 소방본부는 3일 오후 10시52분쯤 충남 서천군 서면 마량리 서천해양자연사박물관에서 불이 났다고 밝혔다.불은 박물관 내부 1900여㎡ 가운데 1500여㎡와 전시물 등을 대부분 태운 뒤 3시간여 만에 진화됐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충남 서천 해양자연사박물관 화재로 수억원의 재산 피해가 나고 1명이 중태에 빠졌다. [사진 해당기사 무관]소방관 100여명과 소방차 15대가 출동해 진화작업을 벌였으나 건물이 샌드위치 패널구조여서 조기에 불길을 잡는데 어려움을 겪었다.화재는 소방서 추산 수억원 이상의 피해를 냈다. 박물관 건물만 2억8000만원의 재산피해를 입었고 전시품까지 더하면 피해액은 눈더미처럼 불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연합뉴스는 설명했다.1만1570㎡ 부지에 2층으로 꾸며진 서천 해양자연사박물관은 지난 2011년 3월에 개관했다. 어류와 포유류, 조류 등의 박제와 실물 등을 둘러볼 수 있는 시설로 꾸며졌다.서천 해양자연사박물관 화재는 인명피해도 냈다. 박물관에서 10여m 정도 떨어진 숲에서 50대 A씨가 얼굴과 팔, 다리 등에 화상을 입고 쓰러져 있는 것을 출동한 구급대원이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위독한 상태로 전해졌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규모와 화재 경위를 조사 중에 있다.▶ 관련기사 ◀☞ 성 김 주한 미국대사 "한·미동맹 60주년에 문화재 반환 기뻐"☞ [포토]호조태환권 원판 전달 받는 변영섭 문화재청장☞ 일본투어 첫 우승 박성준, 12일 동부화재 프로미오픈 출전☞ 진격의 삼성화재에 중소형사들 '덜덜'☞ 삼성화재·동부화재 나란히 금융당국 ‘징계’☞ 동부화재 "車담보 하나로 온 가족을 보장"
2013.09.04 I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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