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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男 14인조 원포유, 모모랜드 '뿜뿜' 커버 댄스 눈길
- 원포유(사진=백곰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그룹 원포유가 모모랜드의 ‘뿜뿜’ 댄스 커버로 눈길을 끌고 있다.14인조 대형 보이그룹 원포유는 지난 13일 공식 유튜브 계정에 걸그룹 모모랜드의 ‘뿜뿜’ 커버 댄스 영상을 게재했다.이번 커버 댄스는 팬들을 위해 ‘뿜뿜’을 원포유만의 대형에 맞춰 재해석한 것이다. 원곡 특유의 상큼함과 남성미를 두루 갖춘 매력적인 안무로 재탄생시켰다. 각자 다른 모양의 머리띠와 빨강색과 흰색 패턴의 줄무늬 상의, 검정 하의로 의상을 갖춰 입는 등 커버영상임에도 디테일한 액세서리를 통해 정성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이를 비롯해 원포유는 팬들을 향한 남다른 애정으로 훈훈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4일에는 화이트데이를 맞아 서울 홍대와 신촌 인근에서 하이터치회를 진행하며 직접 준비한 사탕을 나눠주는 이벤트를 펼치는 등 꾸준히 팬들과 소통을 이어오고 있다.지난 2월1일 두번째 싱글 앨범 ‘예뻐지지마’를 발매하고 약 7개월 만에 컴백한 원포유는 오는 18일 SBS ‘인기가요’ 출연을 비롯해 TV와 라디오 출연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19일 오후 6시에는 서울 강남역 9번 출구 인근에서 버스킹을 진행할 예정이다.리더 이솔, 루하, 고현, 비에스, 로우디, 은재, 우주, 도율, 도혁, 현웅, 세진, 영웅, 리오, 경태로 구성된 원포유는 지난해 7월 데뷔 앨범 ‘VVV’의 타이틀곡 ‘VVV’로 가요계 출사표를 던졌다. 원포유는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평균 신장 180cm의 카리스마 넘치는 X팀과 귀여움을 강조한 L팀으로 나뉘어 활동하며 ‘차세대 K팝 루키’로 주목 받고 있다.
- “소유욕 만드는 뇌 신경회로 발견”..각종 중독 치료 단서 찾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동물은 물론 사람도 다양한 사물을 획득하고 탐색하려는 욕구가 있다. 하지만, 지나친 소유욕은 본능을 넘어 수집 강박증이나 쇼핑 중독, 게임 중독 등으로 이어져 우리를 괴롭힌다.뇌에서 소유욕을 만드는 신경회로를 찾아 행동과 습관을 조절할 수 있다면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전시각 중추 신경회로가 소유행동을 나타내는 모식도KAIST 생명과학과 김대수, 기계공학과 이필승 교수 연구팀은 전시각중추(MPA, Medial preoptic area)라 불리는 뇌의 시상하부 중 일부가 먹이를 획득 및 소유하려는 본능을 만들어낸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또, 전시각중추 신경을 활용해 동물의 행동과 습관을 조절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연구팀은 한 쥐에게는 장난감을 갖고 놀게 하고 다른 쥐는 따로 물체를 주지 않은 뒤 뇌를 분석했다. 이 과정에서 MPA(전시각중추) 신경회로가 활성화됨을 발견했다. 그 후 광유전학을 이용해 빛으로 MPA를 자극하자 물체 획득을 위해 실험체가 집착하는 이상행동을 보이는 것을 확인했다.MPA신경이 수도관주위 회색질(PAG, Periaqueductal gray)로 흥분성 신호를 보내 행동을 만들어낸다는 사실을 규명해 이를 ‘MPA-PAG 신경회로’라 이름 지었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김대건, 정용철 박사과정, 김대수 교수, 박세근 박사다.김대수 교수는 “쥐가 먹이가 아닌 쓸데없는 물체에 반응하는 놀이행동의 의미를 찾기가 쉽지 않았다.MPA-PAG 회로를 자극했을 때 귀뚜라미 등의 먹잇감에 대한 사냥행동이 증가하는 것을 발견했다. 이것은 물체를 갖고 노는 것이 먹이 등의 유용한 사물을 획득하는 행동과 동일한 신경회로를 통해 나타남을 의미한다”고 말했다.소유욕을 이용해 포유동물 행동을 조절하는 MIDAS 시스템 모식도연구팀은 MPA가 물건에 대한 집착과 소유욕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밝혀낸 뒤, 이를 조절하는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생쥐 머리위에 물체를 장착해 눈앞에서 좌우로 움직일 수 있도록 무선으로 조종하고 MPA-PAG 신경회로를 자극해 생쥐가 눈앞에 물체를 따라가도록 한 것이다. 이것은 고등동물인 포유류의 행동을 원하는 방향으로 조종한 기술로 연구팀은 ‘미다스(MIDAS)’라고 명명했다.이필승 교수는 “미다스 기술은 동물의 탐색본능을 활용하여 동물 스스로 장애물을 극복하며 움직이는 일종의 자율주행 시스템”이라며 “뇌-컴퓨터 접속 기술의 중요한 혁신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이 연구는 신경과학과 시스템 공학이라는 접점이 부족해 보이는 두 분야가 만나 일궈낸 융합 연구의 사례다.생명과학 전공 박세근 박사는 전시각중추가 물건에 집착하는 회로라는 것을 밝혔고, 기계공학 전공인 김대건 박사는 컴퓨터 프로그래밍과 동물 무선제어에 기여를 했다. 공동연구의 중간역할을 한 정용철 박사과정은“서로 용어 조차 다른 신경 과학과 시스템 제어 공학이라는 전혀 다른 두 분야를 서로가 완벽히 이해해야만 했고, 이를 위해 팀원들과 함께 끊임없이 논의하고 연구했다. 그 시간이 가장 재미있는 과정이자 가장 큰 과제였다”고 밝혔다.또 “수집 강박, 도벽, 게임중독 등을 치료할 수 있는 단서를 제공했다고 생각한다”며 “뇌-컴퓨터 접속기술은 국방, 재난 구조 등에도 활용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 [기고]'4차 산업혁명' 시대, 병무행정도 ICT로 스마트화
- [기찬수 병무청장] 1950년대 일본의 한 대학 연구소에서는 섬에 살고 있는 원숭이들을 연구하면서 놀라운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연구원들이 바닷가에 놓아둔 흙이 묻은 고구마를 원숭이들은 손으로 털어내고 먹었는데, 어느 날 무리 중 하나가 강물에 고구마를 씻어 먹기 시작하면서 이를 본 다른 원숭이들도 흉내 내기 시작했다. 이후 ‘씻어 먹는 행위’가 새로운 행동 양식으로 정착돼 갔다. 이렇듯 고구마를 씻어 먹는 원숭이가 늘어나자 이들과 전혀 접촉이 없는 지역에 살고 있는 원숭이들 사이에서도 똑같이 씻어먹는 행동이 나타났다고 한다. 이를 두고 어떤 행위를 하는 개체의 수가 임계치에 달하면 그 행동은 그 집단에만 국한되지 않고 공간을 넘어 확산돼 가는 것을 ‘100마리째 원숭이 현상’이라고 부르고 있다. 많은 동물학자와 심리학자가 실험을 한 결과 인간을 포함한 포유류, 조류, 곤충류 등에서도 볼 수 있는 현상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고구마를 물에 씻어 먹는 원숭이 한 마리의 행동 하나가 원숭이 사회를 변화시킨 것처럼, ‘4차 산업혁명’도 2016년 한 경제 포럼에서 언급된 이후 과거 산업혁명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우리 사회에 급격한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이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이 경제·사회 전반에 융합돼 혁신적인 변화가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알파고와 이세돌 9단 간의 대결, 증강현실(AR) 게임인 포켓몬GO, 사물 인터넷 기술이 적용된 각종 가전제품 등은 우리 사회에 커다란 파문을 일으킴과 동시에 관심을 증폭시키는 임계치 역할을 하고 있다.이러한 4차 산업혁명의 변화의 물결 속에서 젊은 병역의무자들을 주 고객층으로 하는 병무청도 예외일 수는 없다. 병역의무자들은 언제, 어디서든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 받길 원하고 있다. 이에 병무청은 국민 중심의 서비스에 역점을 두고 최신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에 의한 행정의 지능화와 미래지향적 정보문화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병역처분’이라는 역할만 수행하던 병역판정검사를 국민건강검진 수준으로 발전시켰다. 알코올성간질환검사, 지질대사질환, 심혈관계질환 및 잠복결핵검사 등 종합병원 수준의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20쪽 분량에 달하는 개인별 건강검진결과서도 현장에서 즉시 발급해 준다. 또 병적증명서도 원하는 항목만을 직접 선택해 발급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했다. 최근에는 고위 공직자, 고소득자 본인 및 자녀, 체육 선수, 대중문화예술인 등에 대한 병적을 별도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사회적 지위와 신분을 이용한 병역면탈 행위를 사전 차단하고 있다. 아울러 업무 과실을 사전에 예방하고 행정 처리결과를 담당자 스스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병무 감사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향후에는 신(新) 지능정보 기술을 도입하고, 병역이행 및 민원상담 유형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고도화된 서비스 제공과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아울러 인공지능(AI)을 활용한 365일 24시간 대화형 자동민원 상담(채팅로봇)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다각적인 정보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어느 시대나 변화는 늘 요구돼 왔다. 혹자는 변화를 거부하고 혹자는 변화를 선도한다. 그러나 변화를 거스르는 조직은 결국에는 도태되고 만다. 병무청은 4차 산업혁명의 거센 물결을 선도하는 조직만이 미래를 선도할 수 있다는 시대적 요구를 깊이 인식하고 병역의무자가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 제공 및 IC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병무행정 구현을 위해 끊임없이 혁신할 것이다.
- 사망한 한일관 대표의 사망원인은 습한 곳에서 잘자라는 '녹농균'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가수 최시원의 가족이 키우던 개 프렌치 불도그에게 물려 숨진 한일관 대표(여 ·53)의 사망 원인이 녹농균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SBS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패혈증으로 사망한 한일관 대표는 녹농균에 감염돼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최씨의 반려견인 프렌치불도그에 정강이이 물렸으며 6일 뒤 패혈증으로 사망했다. 녹농균은 감염되면 녹색 고름이 생긴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상처가 난 부위에 침투해 감염병을 일으킨다. 따라서 그는 녹농균이 혈액을 타고 온몸으로 퍼지면서 패혈증으로 발전, 사망한 것으로 예상한다. 녹농균은 의학적으론 그람음성막대균으로 습한 곳을 좋아하고 싱크대나 야채표면, 강물, 소독제에서 서식한다. 영양분이 없는 상태에서 생존도 가능하다. 병원의 습한 환경에 널리 분포한다. 녹농균은 폐혈증, 전신감염, 만성기도 감염증 및 췌낭포성 섬유종 환자에게 난치성 감염을 일으키는 병원성 세균이다.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감염내과 이지용 과장은 “녹농균은 호흡기, 소화기, 배설기관, 화상부위와 상처 등에 감염을 일으키는 균이며 특히 수술과 외상치료 등에 의해 저항력이 저하된 환자가 녹농균에 의해서 폐혈증에 걸리면 고열, 혈압저하 등 쇼크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특히 녹농균에 대한 치료는 대부분 항생제에 의존해 내성이 생긴후라 기존 항생제 치료가 쉽지않다“고 이 과장은 덧붙였다. 녹농균은 사람을 포함한 포유동물에서 유발하는 흔한 세균이다. 주변 토양, 물, 피부 등에서 널리 분포하며 비교적 산소가 적은 상태에서도 생육이 가능하기 때문에 다양한 환경에서 발견된다. 특히 병원의 습한 환경에 널리 분포할 수 있다.감염경로는 병원소로부터 화상 상처, 정맥내 약제나 피부를 관통하는 기구 등을 통해 체내로 들어온다. 면역 손상 등이 있을 때 기회감염을 일으킨다. 녹농균은 폐감염, 패혈증, 창상감염, 화상감염, 귀의 염증과 그 밖의 다른 장기의 감염을 일으킨다. 특히 폐나 신장 등 인체 장기에 감염될 경우 치명적일 수 있다. 습기가 많은 곳에서 빠르게 증식하며 의료 설비와 장치에서 빈번히 검출되므로 병원에서의 교차 감염을 유발하는 주요 세균으로 인식되고 있다.이과장은 “사망한 한일관 대표가 패혈증을 일으킨 원인균이 녹농균으로 드러나긴 했지만 정확한 감연 원인과 경로는 아직 확인이 어려워 개에 물려 숨졌다고 보기엔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사망원인에 대한 정확한 검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기온 높아 말벌 활동 활발....성묘길 '말벌 조심'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서울에 거주하는 50대의 윤모씨는 얼마전 추석을 앞두고 미리 성묘에 나섰다. 큰 맘을 먹고 예초기를 구입했던지라 설레는 마음으로 기계를 작동시켰다. 한창 벌초를 진행하던 중, 갑자기 나타난 거대한 벌의 공격에 혼비백산해져 도망쳐버렸다.매년 추석을 앞둔 이맘때쯤이면 벌초에 나섰다가 말벌에 쏘여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이어지곤 한다. 9월은 말벌의 활동이 활발한 계절이고, 평균기온이 올라감에 따라 10월까지 말벌의 활동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제대로 준비하고 주의하지 않는다면 말벌에게 공격당하기 십상이다.일반적으로 나무에 집을 짓는 꿀벌과 달리, 말벌은 땅속에도 집을 짓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국내에서 서식하는 말벌 중 가장 크기가 크고 강력한 독을 가진 장수말벌은 주로 땅속의 나무뿌리나 구덩이 속 폐쇄공간에 집을 만들기 때문에 성묘나 산행 시에 특히나 주의를 요한다.말벌의 집은 특히 산소 주변에 많은데, 예초기와 같은 기계를 이용하여 벌초를 할 때 발생하는 진동과 소리에 말벌들이 자극을 받기 쉽다. 벌집에 인위적인 진동이 가해지면 벌들은 자신들을 공격하는 것으로 생각해서 사람을 공격하는데, 말벌들은 주로 머리를 공격하며, 어두운 색을 띈 물체를 공격한다고 한다. 곤충학자에 따르면 말벌의 천적은 곰과 오소리 같은 포유류밖에 없었는데, 이들의 검은 털이 사람의 머리카락과 형태가 비슷하기 때문에, 주로 사람의 머리를 공격한다고 한다.보통 벌과는 달리 말벌의 독은 치명적이다. 말벌 독은 히스타민이나 세로토닌 같은 신경전달물질과 포스포리파아제, 히알루로니다아제 같은 효소로 이뤄져 있다. 물린 부위가 붓고 가렵고 아픈 건 히스타민, 세로토닌 같은 물질 때문이다. 하지만 말벌에 쏘였을 때 무서운 것은, 일부 사람들에서 독성분에 급격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상은 ‘아나필락시스’라고 부르는데 심할 경우 온 구강 점막이나 입술, 혀가 붓는 혈관부종이 생길 수 있고, 기관지의 경련과 수축을 유발하여 호흡곤란이 나타나고 심하면 기도가 막혀 질식해 사망하기도 한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가정의학과 김양현 교수는 “말벌에 쏘였을 때 온 몸이 가려운 것은 물론, 특히 혈관부종이나 호흡이 가빠오면 즉시 병원으로 옮겨 에피네프린이나 스테로이드와 같은 약물을 투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벌초를 갈 때에는 준비를 철저히 하고 가야한다. 말벌들은 주로 검은색 같은 어두운 색을 띈 물체에 강한 공격성을 띄기 때문에 어두운 색 옷을 피하고 모자를 착용 하는 것이 좋다. 또한 긴 막대기를 지참해 산소 주위를 땅을 찔러보며 살펴보는 것도 필요하다. 말벌 집을 발견했을 시에는 본인이 직접 제거하려 하지 말고 119에 신고를 하는 것이 올바른 해결 방법이다. 김양현 교수는 “평소 알레르기가 있고 벌레 물림에 민감하다면 비상용으로 항히스타민제를 처방받아 벌초 시에 상비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며 “그러나 이것만 믿고 예방과 치료를 소홀히 하면 자칫 심각한 문제에 노출될 수 있으므로, 말벌에 물렸을 경우에는 우선 가까운 병원으로 가서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 피에이치드롭, 천연 보습인자 '필라그린' 화장품 라인 추가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피에이치드롭(Ph.Drop)’이 촉촉한 피부 상태를 유지시켜주는 필라그린 단백질의 활성을 촉진하는 제품 라인업을 강화한다.필라그린은 포유류의 표피세포에서 분리된 가늘고 미세한 섬유를 결집시켜주는 천연 보습인자 단백질이다. 해당 성분은 일시적인 보습감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피부 본연의 방어력을 높여 수분 손실을 막아주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민감한 피부에도 자극 없이 사용 가능한 필라그린 라인 제품에는 △피부의 휴식 필라그린 워시 △SOS솔루션 필라그린 앰플 △수분탄탄 필라그린 크림 △딥모이스처 리페어 필라그린 마스크 등이 있다.먼저 대표 상품인 필라그린 크림은 장미꽃 오일, 천문동과 인삼, 애엽추출물, 세라마이드 등이 함유돼 있으며 건조하고 연약해진 피부에 보호막을 형성하고 풍부한 영양을 공급해주는 보습크림이다. 여기에 석류추출물이 피부 세포 내 히알루론산(HA)의 합성을 촉진하고 녹차추출물이 피지분비를 조절하는 동시에 풍부한 수분감을 더해준다.필라그린 워시는 피부를 쉬게 하는 약산성 세안제로 장미꽃오일, 캐모마일오일, 자몽껍질오일과 녹차추출물이 함유돼 깨끗하고 건강한 피부를 유지시켜주는 제품이다. 필라그린 앰플은 장미꽃오일, 석류와 천문동, 세라마이드 등이 함유돼 있으며, 끈적임 없이 빠르게 스며들어 피부 진정 및 보습, 피부결 관리에 집중적으로 작용한다.피에이치드롭은 피부에 유익한 성분을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신제품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관계자는 “필라그린은 피에이치드롭의 집약된 연구결과로 탄생해 정상피부는 물론 손상되고 약해진 피부장벽을 건강하게 가꿔주는 라인”이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술을 통해 촉촉하고 빛나는 피부로 가꿔줄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한편 ‘닥터가 드리는 선물’이라는 의미의 피에이치드롭(Ph.Drop)은 피부질환과 건강한 피부를 연구해온 34인의 피부과 전문의 및 대학병원 교수진들의 협력을 바탕으로 개발한 병원 화장품 브랜드다.
- 국립공원 생태통로 이용 야생동물 4년새 3배 ‘쑥’
-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립공원 내 생태통로를 이용하는 야생동물들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설악산 한계령 생태통로를 이용하는 고라니의 모습.(사진=국립공원관리공단)[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은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립공원 내 생태통로를 대상으로 야생동물의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야생동물의 이용횟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조사 대상 생태통로는 지난해 기준 총 12곳으로 지리산 3곳, 오대산·속리산 각 2곳, 설악산·소백산·월악산·덕유산·계룡산 각 1곳이다.국립공원관리공단은 조사 대상 생태통로에 무인센서카메라, 족적판(모래판) 등을 설치해 생태통로를 이용하는 야생동물을 관찰했다.조사 분석결과 2012년에는 생태통로를 이용하는 야생동물 28종의 이용 빈도는 한 곳당 평균 163회이며, 총 이용 횟수는 1307회로 나타났다. 이때 생태통로는 지리산 3곳, 오대산·설악산·소백산·월악산·덕유산 각 1곳 등 총 8곳이었다.작년에는 37종의 야생동물이 이 통로를 이용했고, 이용 빈도는 한 곳당 505회, 총 이용횟수는 6061회로 파악됐다. 이용 빈도는 4년 새 약 3.1배 증가했다.2012년부터 작년까지 생태통로를 이용한 야생동물은 총 60종으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는 반달가슴곰, 수달, 고라니 등 포유류 20종, 조류 31종, 양서류 5종, 파충류 4종이다.포유류가 1만 5002회로 96.4%의 비중을 차지했고, 포유류 중 고라니의 이용 횟수가 5247건으로 가장 많았다. 조류는 541회로 3.5%, 양서파충류가 25회로 0.1%를 각각 차지했다.생태통로를 이용하는 멸종위기 야생생물로는 Ⅰ급인 반달가슴곰과 수달, 산양, 매가 있으며 Ⅱ급 하늘다람쥐, 삵, 담비 등이 있다.공단은 생태통로 안에 동물들이 염분을 섭취할 수 있는 미네랄블록과 다람쥐 등 소형동물이 이용할 수 있는 간이통로 등을 설치해 야생동물의 적극적인 이용을 유도하고 있다.또 도로를 횡단하는 뱀, 족제비 등 소형 동물들이 안전하게 서식지로 이동할 수 있도록 도로옹벽 탈출 시설을 월악산, 오대산 등의 도로변에 설치했다.도로옹벽 시설은 도로를 횡단하는 동물들이 높은 옹벽에 막혀 탈출하지 못해 로드킬 당하는 일을 막아 준다.박보환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은 “국립공원 안에는 아직 도로로 생태계가 단절된 지역이 많아 이를 연결하기 위해 보다 많은 생태통로가 필요하다”며 “생태통로와 같은 기설이 확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