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574건
- 새 아이폰 기대감 높이는 애플..iOS12 베타버전 써보니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애플이 올가을 신제품 발표를 앞두고 iOS12 퍼블릭 베타버전을 공개했다. 이미 알려진 것처럼 iOS12는 사용자의 이용습관을 점검하고, 보안을 강화하는 한편 AR(증강현실) 기능이 한층 강화됐다.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여러가지 앱을 동시에 사용했을 때 속도를 현저히 높였다는 점인데, 아이폰5S까지도 속도 향상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직접 베타버전을 설치해 사용해봤다.◇더 쉽고 빠른 사진 편집·공유, 더 똑똑해진 시리스마트폰의 가장 중요한 기능 중 하나가 ‘사진 촬영’이 된지는 이미 오래됐다. 사진을 촬영하고 곧바로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 공유하는 것이 일상이 된 상황에서 나만의 더 멋진 사진을 만들고 싶은 것은 당연하다.iOS12는 ‘포 유(For You)’ 피드에서 사진 효과나 공유대상 등을 추천해준다. 예를 들어 사람을 촬영할 때는 인물사진 모드를 추천, 선택할 수 있게 해준다. 물론 원치 않으면 무시하면 된다.사진 검색과 공유도 더 쉬워졌다. 사진 검색은 특정 인물로 찾을 수도 있지만, 특별한 순간이나 장소로도 검색할 수 있다. 예를 들면 나이트클럽이나 퍼레이드, 음식, 사막, 산, 골프 같은 주제로 스스로 인식해 사진을 분류하고 찾을 수 있게 해준다. ‘공유 추천’ 기능을 사용하면 누구와 어디서 찍었는지를 감안해 해당 인물들에게 사진을 공유할 것인지를 추천하고 간단히 탭만 하면 사진 전송이 가능하다.iOS12에서는 앨범 속 인물의 얼굴을 스스로 분석, 묶음으로 볼 수 있게 해준다. 해당 폴더에는 이름만 추가하면 된다.시리는 한층 더 똑똑해졌다. 개인마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습관을 학습해 첫 화면에서 행위를 추천한다. 매일 오전 8시에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마시는 습관이 있다면, 해당 시간에 맞추어 ‘자바 칩 프라푸치노’를 추천해주거나 자주 가는 점포에서 하는 이벤트를 보여준다. 미리 입력해둔 스케줄을 인식하고 교통시간 등을 알려주기도 한다.시리는 이제 애플 자체 앱 외에 제 3의 개발사들이 개발한 앱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자신의 음성을 녹음해두면 해당 앱을 열고 명령어를 말하는 것 만으로 사용 가능하다. 완벽한 문장을 말하지 않아도 되는 시리 단축어(숏컷)는 9월 정식버전 배포 때 300개 이상의 명령어가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이는 한국과 일본 등 기기와 대화하는 것에 상대적으로 거부감을 느끼는 아시아인들에게 더 많이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주게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개인정보 활용문제와 관련해 애플은 시리가 철저히 개인의 온디바이스(On Device)를 토대로 하며 정보가 전송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스스로 이용습관 확인하고, 아이들은 건전하게‘스크린 타임’은 익히 알려진 대로 기기를 어떻게 사용하는지를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 한 시간에 스마트폰을 몇 번이나 들어올리는지, 알림은 얼마나 자주 오는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앱은 무엇인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특정 앱이나 카테고리별, 시간별로 사용 제한을 걸어 총 사용시간을 관리할 수도 있다. 수치는 일일은 물론 주간 리포트로도 제공된다.iOS12가 주목받았던 것 중 하나는 아이들의 사용시간을 제한할 수 있는 ‘가족을 위한 스크린타임 설정’ 기능이다. 특정 앱이나 게임 같은 카테고리별로 지정할 수 있는데, 사용시간이 지나면 앱은 비활성화되고 터치해도 열리지 않는다.설정 방법은 부모가 아이의 기기에 직접 비밀번호를 걸거나, 아이클라우드에 가족 공유그룹을 설정하고 이를 통해 원격으로 지정할 수 있다.다만 하루에 한 번 부모에게 추가 시간을 요청할 수 있다. 이때 부모가 거절하면 이날은 더이상 요청도 할 수 없다.(왼쪽부터)iOS12는 같은 곳에서 발송한 알림을 잠금화면에서 묶음으로 제공하고, 스크린타임을 이용해 스스로 이용습관을 확인할 수 있으며 주식앱은 관심종목을 등록하면 주가 움직임과 관련 뉴스가 묶음으로 나오도록 바뀌었다.◇iOS12에서 처음 등장한 ‘미모지’애플은 애니모지(한국에서는 애니모티콘) 캐릭터로 호랑이와 코알라, T-렉스, 유령 등 4가지를 추가했으며 사람 얼굴을 나타내는 미모지도 새로 공개했다. 미모지는 정해진 얼굴이 없고 스스로 얼굴형과 눈, 코, 입, 눈썹, 귀 모양까지 스스로 설정해야 한다.애플이 경쟁사와 달리 자신의 얼굴을 스스로 설정하도록 한 데는 ‘내가 나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자신의 실제 모습과 가장 유사하게 표현할 수도 있지만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숨겨진 나의 자아를 표현하거나 재미있게 표현할 수 있다.미모지는 윙크를 하거나 혀를 내미는 모습까지도 실시간으로 반영할 수 있게 세밀해졌다. 32명까지 확대된 그룹 페이스타임은 물론 페이스타임 메시지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애플은 처음 미모지를 공개했을 당시보다 iOS12 베타버전에서 눈과 눈썹 등을 더 다양화해 선택권을 넓혔다. 정식버전에서는 베타버전이 그대로 적용될 전망이다.기자의 얼굴을 미모지로 만들어본 것. 왼쪽이 가장 닮은 모습으로, 오른쪽이 장난스런 느낌을 주기 위해 만든 모습. 미모지는 혀를 내밀거나 윙크하는 등의 좀더 자연스런 모습 표현이 가능해졌다.◇AR 기능 확대..함께 가상 물체 보면서 게임애플은 주요 IT업체 가운데 AR에 가장 많은 공을 들여온 업체다. 이전에도 메저(Measure) 같은 앱을 활용하면 아이폰 하나만 갖고도 주변의 테이블이라든지 도구의 사이즈를 측정하는 것이 가능했다.개발자들을 위한 AR 앱 개발 플랫폼 ‘AR키트 2.0’부터는 이용자들끼리 ‘공유 경험’을 가질 수 있게 된다. AR키트 2.0은 장난감이나 조각상 등의 3D 객체 탐지를 가능하게 해 여러 명이 동시에 같은 가상 물체를 보면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해준다. 하지만 AR 관련 기능은 아직도 일상 속에서 누구나 사용하기에는 부족해보인다. 특별히 의식하지 않으면 잘 사용하지 않게 되고, 앱 숫자가 적고 쓸만한 앱은 대부분 유료인 경우가 많다. 애플은 AR키트 2.0 이후로 제 3의 개발자들이 더 적극적으로 AR 앱 개발에 나서주길 기대하고 있다. 한편 iOS와 맥OS의 연결성은 점점 더 강화되고 있다. iOS12와 함께 공개된 맥 모하비OS는 주식과 음성 메모 등의 앱이 추가돼 아이폰에서 설정한 그대로 동기화된다. 새롭게 디자인된 맥 앱스토어는 iOS에서 영감을 받아 비슷한 모습으로 바뀌었다. iOS12는 아직 베타버전인 만큼 안정성이 담보되지 않으며, 올 가을 새 아이폰 출시와 함께 정식버전이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 멸종동물을 눈 앞에서…에버랜드 ‘동물 체험 프로그램’
- 에버랜드 여름방학 동물탐험 ‘로스트밸리’(사진=에버랜드)에버랜드 여름방학 동물탐험 ‘판다월드’(사진=에버랜드)[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에버랜드가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한 동물 체험 행사를 선보인다. 교과서에서만 보던 멸종위기 동물들을 가까이서 관찰하며 생태 정보까지 배워갈 수 있는 여름방학 자연학습 프로그램이다.먼저 어린이 탐험가가 되어 동물원 곳곳을 누비며 스탬프 미션을 수행하는 ‘주토피아 탐험대’가 27일부터 진행한다. 주토피아 탐험대는 판다월드·타이거밸리·로스트밸리 등 동물원 내 인기 시설을 찾아 판다·한국호랑이·치타와 같은 멸종위기 동물들에 대해 알아보고, 스탬프를 미션지에 찍어 오는 체험 행사다.다음 달 19일까지 매일 진행하는 주토피아 탐험대는 동물원에서 선착순으로 미션지를 받아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스탬프를 4개 이상 받아 온 탐험대원에게는 사파리 스페셜투어, 동물 엽서, 웅진 북클럽 어린이 도서 등을 선물한다.또한 평소 궁금했던 동물들을 가까이서 체험하며 호기심을 해소할 수 있는 ‘오감만족 생생교실’이 여름방학을 맞아 특별 진행한다. 오감만족 생생교실은 2가지 체험 과정으로 각각 진행하는데 파충류 교실에서는 뱀, 거북이, 개코도마뱀을, 포유류 교실에서는 사막여우, 스컹크, 친칠라 등 평소 쉽게 볼 수 없는 희귀한 동물들을 전문 사육사와 함께 생생하게 관찰한다. 오감만족 생생교실은 디스커버리 센터에 마련된 체험교실에서 진행되며, 로스트밸리의 전망이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타우 브리지에 올라 기린 먹이주기 체험도 할 수 있다.국내 최초로 판다가 사는 집에 직접 들어가 판다를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는 ‘니하오 판다’ 프로그램도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하기에 좋다. 다음 달 19일까지 매주 주말과 휴일에 진행하는 ‘니하오 판다’에서는 에버랜드 개장 시간보다 약 한 시간 일찍 입장해 위생복을 입고 판다가 사는 집에 들어가 사육사와 함께 판다의 건강 체크도 해보고, 먹이주기 체험도 할 수 있다.판다는 물론, 판다월드에 함께 생활하는 레서판다, 황금원숭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사파리월드로 이동해 맹수들을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는 ‘사파리 스페셜투어’까지 체험할 수 있다. 오감만족 생생교실과 니하오 판다 체험 프로그램은 별도 참가비가 있다. 에버랜드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할 수 있다.한편, 에버랜드 동물원은 호랑이의 날(29일)을 맞아 멸종위기에 처한 한국호랑이에 대해 알아보고, 일일 호랑이 사육사 체험에 참여할 가족들을 특별 모집한다. 참가 신청은 23일부터 에버랜드 공식 페이스북에서 진행하는 이벤트를 통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총 3가족을 무료로 초청해 호랑이 관찰 및 인리치먼트 장난감 제작, 호랑이 방사장 탐험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 2018년 '최고과학기술인'에 강봉균 서울대 교수·박진수 LG화학 부회장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2018년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 수상자로 강봉균(57세)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와 박진수(66세) LG화학 부회장이 선정됐다. 이 상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주는 상이다.강봉균 서울대 교수강봉균 교수는 뇌의 작동원리를 시냅스 가소성 메커니즘으로 규명한 세계적인 연구성과를 이뤘고, 연구결과를 세계 3대 학술지인 셀(Cell), 사이언스(Science), 네이처(Nature)에 발표해 우리나라 신경과학의 위상을 세계적으로 드높이는데 기여한 공로다.시냅스 가소성이란 신경세포간 접점인 시냅스의 전달효율 혹은 그 형상이 시냅스 활동에의해 지속적으로 변하는 현상이다.강 교수는 국내 최초로 군소 시냅스의 장기적 촉진현상에 관여하는 여러 종류의 유전자 전사인자를 발굴하고 그 기능을 규명했다. 이를 기반으로 포유동물의 학습과 기억에 관여하는 분자 메커니즘 규명을 시작으로 기억을 회상할 때 유비퀴틴 의존성 단백질 분해가 특이적으로 일어나는 획기적인 현상을 발표했다. 이로써 난치성 신경정신질환인 만성통증과 자폐증에 관여하는 뇌 메커니즘을 찾아낸 것이다. 박진수 LG화학 부회장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은 지속적인 도전과 차별화된 기술개발을 통해 국내 화학산업이 세계 시장을 선도하도록 성장하는데 기여했다. 정보전자소재산업과 리튬이온 2차 전지를 세계 1위 수준으로 발전시켜 국가 차원의 성장동력 확충에 기여했다.박 부회장은 원천기술개발을 통한 국산화뿐만 아니라, 퍼스트 무버(First Mover) 제품의 확대를 통해 국내 화학·소재사업이 추격자에서 벗어나 세계 시장을 이끄는 선도자로 도약하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특히, 석유화학산업의 쌀로 불리는 ‘에틸렌 생산기술 개발’로 세계 1위 에너지효율 달성, ‘메탈로센 촉매 기술개발’로 세계적 수준의 폴리올레핀(Polyolefin) 산업경쟁력 강화, 해수 담수화용 ‘고분자 역삼투압 필터 제조기술 개발 및 사업화’, ‘자동차용 리튬이온 2차 전지 및 프리폼(Free-Form) 폴리머 전지 개발’, 디스플레이의 핵심부품인 ‘편광판, 보호필름, FSA 등 다양한 필름 개발’ 등은 우리나라 화학 산업의 세계적 위상을 높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이밖에도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도 R&D분야 투자 및 채용을 확대하고, 우수 R&D 인재들이 열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조성(마곡 사이언스파크 등), 자율과 창의적인 R&D 문화 구축 등 차별화된 기술경영을 선도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7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주최하는 2018년 대한민국과학기술연차대회 개회식에서 수상자들에게 대통령 상장과 상금 3억 원을 수여할 계획이다.
- [르포]백두산호랑이 '백두산 뛰어놀 날 기다립니다'
- 백두산호랑이 우리(사진 뒷줄)와 한청이(사진 앞줄)가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내 호랑이 숲에서 활동하고 있다. 사진=국립백두대간수목원 제공백두산호랑이 우리(7·수컷)와 한청(13·암컷)이가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내 호랑이 숲에서 활동하고 있다.사진=국립백두대간수목원 제공[봉화=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5월의 첫번째 연휴가 끝난 8일 경북 봉화의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는 흐린 날씨속에서 적막감이 흘렀다. 이날은 임시 휴장일로 관람객들의 모습을 찾아볼 수는 없었다. 5179㏊ 규모의 백두대간수목원 곳곳에서 만개한 2002종, 385만본의 야생식물들만이 취재진을 맞이했다. 지난해 국립수목원과 서울대공원에서 수목원으로 이사 온 두만(17·수컷)과 우리(7·수컷), 한청(13·암컷) 등 백두산호랑이 3마리는 낯선 방문객을 물끄러미 바라봤다.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조성한 호랑이 숲 전경.사진=국립백두대간수목원 제공◇국내 유일의 호랑이 안식처 백두대간수목원은 단일 동물 사육시설로서는 처음으로 4.8㏊ 규모의 호랑이 숲을 조성했다. 호랑이 숲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의 상징성을 높이고 호랑이에 가장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해 멸종될 위기에 처한 백두산호랑이의 종 보전을 위해 조성한 공간이다.지난 4일 일반 국민들에게 처음 공개한 이곳 호랑이 숲에서는 백두산호랑이 ‘우리’와 ‘한청’이의 적응 훈련이 한창이다. 백두산호랑이의 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산림동물관리팀 민경록 사육사는 “몸무게 220~230㎏의 ‘우리’는 성격이 무던한 편으로 먹성이 좋아 소고기와 닭고기 등 모든 사료를 잘 섭취하고 있고, 사육사들과도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는 지난해 서울대공원에서 이곳으로 이송된 이후 주변 환경에 대해 왕성한 호기심을 보이고 있으며, 선선해지는 야간에 주로 활동한다. ‘한청’이(몸무게 180~190㎏) 역시 변화된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으며, 같은곳에서 온 우리와 각별한 친밀감을 표시한다. 서로 앞발로 툭툭 치며, 장난을 치는가 하면 서로의 얼굴을 상대방 몸에 비비는 등 친분을 과시하는 모습이다. 이들 우리와 한청이는 수목원 내 식물에 대해서도 호기심 천국이다. 냄새를 맞는가하면 꽃을 건들려보기도 하고, 풀을 손이나 입으로 만지는 등 항상 모든 것을 궁금해하는 아이들을 보는 듯 했다.호랑이 숲에 조성된 연못은 우리와 한청이가 가장 좋아하는 놀이터다. 털이 많아 자체적으로 열을 식히기 어려운 백두산호랑이는 다른 고양이과 동물들과 달리 물을 좋아한다고 한다. 민 사육사는 “지난해까지 주변 환경과 시설에 대한 적응을 끝내고, 올해부터 우리와 한청이, 두만이가 모두 서로에 대한 호기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가장 나이가 많은 두만(170~200㎏)이는 같은 개체인 우리나 한청이에 대한 관심보다는 자기 영역에 집착하는 모습이다.성격도 우리와 한청이보다 예민해 주변 환경 변화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목원 측은 수컷끼리의 영역 다툼을 피하기 위해 두만이와 우리를 별도 관리하고 있다.현재 관람객들이 볼 수 있는 호랑이 숲에는 우리와 한청이만 방사하고 있으며, 두만이는 별도 개별적인 공간에서 사육되고 있다.백두산호랑이 두만이..사진=국립백두대간수목원 제공◇백두산호랑이 추가 도입 추진 시베리아호랑이와 유전학적으로 동일한 개체로 인정받고 있는 백두산호랑이는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으로 우리나라에서는 1920년경 경북 경주 대덕산에서 포획된 수컷 호랑이를 끝으로 한반도에서 자취를 감췄다.그간 무분별한 근친교배로 아시아권 내 백두산호랑이는 순수 혈통을 상실했고, 유일하게 러시아와 유럽 등지에서만 유전적으로 온전한 백두산호랑이가 서식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에 정부는 백두산호랑이의 종 보전을 위해 러시아와 유럽 등의 국가들과 추가 도입을 협의 중이다.백두대간수목원은 해외로부터 우수 혈통을 가진 백두산호랑이를 추가 도입해 국내에서 자연 임신과 포유, 분만 등을 통해 계속 늘린다는 계획이다.민 사육사는 “백두산호랑이의 유전학적 다양성 확보가 가장 궁극적으로 목표”라면서 “과거에는 양적인 측면만 고려하다보니 근친교배 등의 부작용이 속출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호랑이는 환경에 대단히 민감한 동물로 좁은 방사장이 아닌 넓은 숲에서 자유롭게 뛰어노는 행위 자체가 호랑이에게는 최적의 환경”이라며 “호랑이 숲을 방문한 관람객들은 동물에게도 선택권이 있다는 점을 고려해 호랑이들에게 소리를 지르거나 자극하는 등 스트레스를 주는 행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농식품부, 내주 구제역 방역 총력전
- 박봉균 농림축산검역본부장이 2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경기 김포 구제역 발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내주(4월2~9일) 김현수 차관이 네 차례 가축방역 관계기관 합동 영상회의를 주재하는 등 구제역 방역 총력전에 나선다.지난 27일 경기도 김포시의 한 돼지 농장에서 13개월만에 구제역이 발생했다. 특히 돼지가 혈청형이 A형인 구제역에 감염된 건 이번이 처음이어서 긴장감을 키웠다. 구제역은 소, 돼지, 염소, 양 등 우제류(발굽이 있는 포유류) 가축 바이러스성 전염병이다. 전염성이 크다.정부는 지난 27~29일 발생 인근지역인 경기·인천·충남의 전 돼지에 A형 구제역 백신 접종을 마치고 30일부터 백신 접종을 전국으로 확대한다. 방역 당국은 백신 접종 후 항체 형성까지는 최소 일주일이 걸리는 만큼 앞으로 일주일이 구제역 발생의 최대 고비로 보고 있다.한편 방역 당국의 또 다른 중점 관리 대상인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는 겨울이 끝나가며 확산이 주춤한 상황이다. 지난 17일 마지막 감염 이후 13일째 주춤한 상황이다. 고병원성 AI는 1년 전 300여 곳 농장에서 감염되며 긴장감을 키웠으나 선제 방역 대책에 나선 올겨울은 지난해 11월 이후 22건 발생에 그치고 있다.◇주간주요업무△4월2일(월)08:30 가축방역 관계기관 합동 영상회의(차관,세종)△4월3일(화)가축방역 관계기관 합동 영상회의(차관,세종)10:00 국무회의(차관,세종)△4월4일(수)10:00 상임위 법안 소위(차관,서울)△4월5일(목)10:00 식목일 행사(차관,세종)△4월6일(금)08:30 가축방역 관계기관 합동 영상회의(차관,세종)△4월7일(토)08:30 가축방역 관계기관 합동 영상회의(차관,세종)◇주간보도계획△4월1일(일)11:00 봄철 배추·무 수급 전망 및 수급안정 대책11:00 행락철 농식품 원산지표시 집중단속 실시11:00 미세먼지 많은 4월 녹두, 머위순, 오리고기로 새봄을 준비하자△4월2일(월)06:00 외식업 경영역량강화 교육 사업 공모11:00 스마트팜 도입, 망설이지 마세요!11:00 깨끗한 축산환경 조성 범 축산인 나무심기!!11:00 낮은 등급 한우고기, 숙성하면 육즙 많고 맛 좋아져11:10 혁신과 협력을 통해 국민의 건강과 행복을 책임지는 식품산업 비전 제시△4월3일(화)06:00 농식품 안전성 및 국가인증 상생 업무협약 체결11:00 지역 공동체 중심으로 농업환경 개선에 나선다11:00 한국농수산대학, 일반 농업인 대상 미래농업기술(스마트필드 농업) 공개강좌 진행△4월4일(수)06:00 ‘지황’ 소화 잘 되게 만드는 가공기술 개발11:00 ’18년 제1차 시도 농정국장회의 개최11:00 ‘18년 초등돌봄교실 과일간식지원 사업 조기 추진을 위해 국비 우선 교부△4월5일(목)11:00 인삼씨 추출물의 피부미백효과 입증△4월8일(일)11:00 FAO 3월 세계식량가격지수11:00 제2회 식품외식산업정보(www.aTFIS.or.kr)를 활용한 대학생 논문 경진대회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