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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572건

(26) 자연에 최적화된 생명체와 로봇이 만나면?
  • [이연호의 과학 라운지](26) 자연에 최적화된 생명체와 로봇이 만나면?
  • [편집자주] 수학, 화학, 물리학, 생물학 등 기초과학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특히 인공지능(AI), 사물 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이 이끄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그 중요성은 점차 더 커지고 있다. 하지만 대개의 경우 기초과학은 어렵고 낯설게만 느껴져 피하고 싶은 것도 사실이다. 기초과학의 세계에 쉽고 재미있게 발을 들여 보자는 취지로 매주 연재 기사를 게재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전국 초·중·고등학생 대상 과학 교육 프로그램인 ‘다들배움’에서 강사로 활동하는 과학커뮤니케이터들과 매주 인터뷰를 진행하고 그 중 재밌는 내용들을 간추려 독자들에게 제공한다.독일 페스토(FESTO)의 갑오징어 로봇. 사진=페스토.[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2만여 명의 사상자와 천문학적 재산 피해를 남긴 지난 2011년 3월 일본 동북부 대지진. 당시 대재난의 한가운데에서 잔해 더미 깊숙한 곳에 숨겨진 생존자를 찾아내기 위해 출동한 특별구조대가 있었다. ‘스코프(Scope)’란 이름의 이 특별구조대는 일본 도호쿠 대학에서 개발한 뱀 모양의 탐사로봇이었다. 전체 길이 약 65cm, 이동속도 82cm/s, 고해상도의 광 카메라를 머리에 탑재한 뱀 모양의 탐사로봇 ‘스코프’는 지난 2007년 미국 잭슨빌에서 있었던 건물붕괴 사고 때도 잔해 속 7m 깊이까지 파고 들어가 매몰자들의 영상을 외부로 전송해 많은 생명을 살리기도 했다.자연에서의 적응이라는 측면에서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들은 자신의 환경에 최적화 돼 있다. 바로 그 우수한 적응의 원리를 생명체에서 모방해 로봇의 동작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키려고 하는 연구는 ‘생체모방형 로봇(Bio-mimetic Robot)’ 개발을 이끌고 있다. 앞서 말한 뱀 로봇은 대표적인 생체모방형 로봇이다. 여러 개의 작은 모듈을 연결하는 형태를 통해 뱀처럼 좁은 길을 갈 수도 있고 평지를 갈 때는 고리 모양으로 변신해 바퀴처럼 빠르게 굴러갈 수도 있다. 쉽게 말하자면 생태모방형 로봇이란 자연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진화한 로봇인 셈이다. 크고 작은 각종 동물은 물론 식물까지 생태모방형 로봇의 모방 대상에 포함되며 이들 로봇들은 재난, 군사,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최적화된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생태모방형 로봇 중 지상 로봇의 경우 다리 수 만으로 살펴봐도 다리가 4개인 포유류를 모방한 4족로봇, 6개인 곤충로봇, 8개인 거미로봇, 그보다 더 많은 다리를 가진 지네류를 모방한 다족형 로봇 등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이 같은 로봇들은 인간보다 빨리 달리고 무거운 짐을 운반하는 데 적합하기 때문에 각종 특수 상황에서 활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는 중이다.지상 뿐만이 아니라 공중에서 활동하는 새나 곤충을 본뜬 생체모방형 로봇도 있다. 이때도 단순히 새의 생김새만을 따라한 것은 아니다. 새들이 몸을 띄울 때 깃털을 한곳에 모아 부력을 극대화하는 등의 날갯짓의 원리까지 모방해 로봇을 만든다.박쥐 로봇. 사진=ScienceNews.공중 생활을 하는 포유류인 박쥐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박쥐 로봇도 활발히 연구되고 있는 분야다. 박쥐의 비행 패턴과 속도는 조류와 매우 다르다. 박쥐의 날개는 몹시 유연해 날개를 완전히 뒤집어 뒤로 젖힘으로써 전진하는 힘을 얻어 수직으로 상승한다. 크기가 실제 박쥐와 비슷하고 무게는 100g도 채 나가지 않는 박쥐 로봇은 비행 속도가 실제 박쥐와 비슷해 1초에 최고 6미터 높이를 날 수 있다고 한다. 이런 공중 로봇들은 안전성과 소음 등에서 우수해 재난 현장이나 환경 감시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수중 생물을 모방한 수중 로봇도 있다. 그 중에서 갑오징어의 유연한 지느러미 움직임을 모방한 갑오징어 로봇은 좌측에 9개, 우측에 9개의 핀이 위아래로 움직여 좌우 지느러미의 움직임을 독립적으로 제어할 수 있어 물속에서 자유로운 움직임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로봇의 눈에는 카메라가, 로봇의 머리에는 각종 센서들이 장착돼 있어 수심과 온도 등을 측정하고 실시간 영상을 사용자에게 전송할 수 있다. 수중 탐사 로봇 등 수중 로봇의 활용도 역시 점차 확대되고 있다. 도움말=송현서 과학커뮤니케이터.
2019.02.10 I 이연호 기자
  • 4일 ‘전국 일제 소독의 날’…이개호 장관 현장 점검
  •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방역당국은 경기 안성과 충북 충주에서 발병한 구제혁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방역 실시에 나섰다.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은 설 연휴 사흘째인 이날도 연휴를 반납하고 방역 현장을 점검했다.농림축산식품부는 4일을 ‘전국 일제 소독의 날’로 정하고 전국 모든 우제류(소와 돼지 등 발굽이 2개인 포유류) 농장을 대상으로 일제 소독을 벌인다고 밝혔다.농식품부 관계자는 “드론 55대, 광역방제기 90대, 과수원용 고압 분무기 95대 등 소독 차량·장비 1317대를 총동원해 농가와 시설을 소독한다”고 설명했다. 안성과 충주에는 농협 생활물자 배송 차량까지 투입해 생석회 260t을 공급했다. 농가는 이를 받아 농장 입구와 축사 사이 등에 생석회를 뿌려 바이러스를 없앤다.방역 당국은 발생지역과 인접한 11개 시·군에도 이날 중으로 생석회 729t을 공급해 ‘차단 방역 벨트’를 만들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는 발판 소독조를 반드시 설치하고, 축산 관계자는 사람이 많은 곳에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한편 이개호 장관은 이날 충남 논산을 찾아 거점소독시설을 확인하고 관계자를 격려하며 연휴 기간 철저한 방역태세를 당부했다.
2019.02.04 I 윤필호 기자
이낙연 총리 "설 연휴 24시간 비상방역, 구제역 확산 막아야"
  • 이낙연 총리 "설 연휴 24시간 비상방역, 구제역 확산 막아야"
  • 이낙연 국무총리가 3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구제역 방역에 만전을 기해 줄것을 당부하고 있다. 뉴시스 제공[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31일 “이번 주에 안성에서 두 마리의 소가 구제역 양성 판정을 받았다”면서 “내일부터 귀성이 시작되면 방역은 더 철저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이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연휴 기간에도 농림축산식품부와 관련 지자체들은 24시간 비상방역에 임해 주시기 바란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그는 “정부는 구제역 발생이 확인되자마자 살처분, 긴급백신접종, 이동제한을 포함한 초동 조치를 취했다”면서 “어제는 오후 2시를 기해 위기경보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높였고, 가축이동 차량과 집유 차량의 이동경로에 따라 집중적인 예찰과 검사와 소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구제역은 소, 돼지 등 우제류(발굽이 있는 포유류) 가축에 빠르게 퍼지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이다. 바이러스 잠복 기간이 2주에 이르는데다 공기를 통해서도 퍼지는 만큼 한 번 발생하면 차단이 쉽지 않다. 지난 28~29일 경기도 안성 축산농가 2곳에서 10개월 만에 연이어 발생해 당국은 비상 방역에 나선 상황이다.이 총리는 “필요한 조치는 취했지만, 그것으로 충분하지 않다”면서 “매뉴얼보다 더 선제적이고 강화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축협과 축산 농가들도 함께 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면서 “국민 여러분께도 부탁드린다. 구제역이 발생한 농장과 지역에 대한 방문을 최대한 자제해 주시고, 불가피하게 방문하게 되시면 차량소독에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이 총리는 “우리는 1년 전 겨울에 조류인플루엔자(AI)와 구제역을 전례 없이 성공적으로 차단한 경험과 저력을 가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AI는 그 피해를 10% 이하로 줄였고, 구제역도 가장 잘 막았다. 그 결과로 작년 봄 이후 AI와 구제역이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우리는 이번에도 더 이상의 구제역 확산을 막고 피해도 늘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9.01.31 I 이진철 기자
농협, 안성 발생 구제역 방역 위해 1000억원 투입
  • 농협, 안성 발생 구제역 방역 위해 1000억원 투입
  •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이 30일 구제역이 발생한 경기도 안성시 옆 충남 병천 거점 소독시설에서 축산 차량을 소독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업협동조합(농협)이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1000억원을 투입한다.농협중앙회는 김병원 회장이 30일 구제역 2건이 발생한 경기도 안성시 인근 충남 천안축산농협과 병천 거점 소독시설을 찾아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이 같은 대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농협은 근처 시군 방역비로 300억원을 투입하고 취약 농가의 백신 접종 지원과 구제역 피해 농가 긴급복구지원에 700억원을 투입기로 했다. 그밖에 긴급 소독차량 15대를 투입하고 지역 내 방역 용품을 필요한 만큼 지원하기로 했다. 지역 농협 직원 159명도 직접 인근 방역활동에 동참한다.농협은 안성 외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 방역인력 6250명과 방역 차량 825대를 총 동원할 예정이다. 이들은 취약 농가에 대한 백신 공급과 접종을 돕고 접종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혹시나 있을지 모르는 축산물 가격 급등락에 대비해 시장 상황도 주시하기로 했다.농협금융지주 산하 NH농협은행도 구제역 피해 농업인·주민에 대해 최대 1억원, 중소기업은 최대 5억원까지 우대금리 대출을 지원키로 했다. 기존 대출이 있다면 만기를 연장하고 이자·할부 상환금 납부도 12개월 유예키로 했다.구제역은 소, 돼지 등 우제류(발굽이 있는 포유류) 가축에 빠르게 퍼지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이다. 바이러스 잠복 기간이 2주에 이르는데다 공기를 통해서도 퍼지는 만큼 한 번 발생하면 차단이 쉽지 않다. 지난 28·29일 경기도 안성 인근 농가에서 10개월 만에 연이어 발생해 당국은 비상 방역에 나선 상황이다.김병원 회장은 “구제역이 다른 지역으로 전파하는 걸 막기 위해 범 농협의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1.31 I 김형욱 기자
구제역 경보 '위기'로 격상…"축산차량 통해 전파 추정"(종합)
  • 구제역 경보 '위기'로 격상…"축산차량 통해 전파 추정"(종합)
  • 28일 오후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된 경기도 안성시의 한 젖소 농가에서 방역 관계자들이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경기도 안성시 젖소·한우 농가 두 곳에서 잇따라 치명적 가축 전염병인 구제역이 발생했다. 정부는 구제역 경보를 4단계 중 2단계인 ‘주의’에서 3단계 ‘경계’로 격상하고 방역 대책 강화에 나섰다.농림축산검역본부는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지난 29일 안성 양성면 한우 농가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O형 구제역으로 확진됨에 따라 이날 오후 2시를 기점으로 경보 단계를 ‘경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축산 차량 통해 전파 추정…인접 시·도에 통제 초소앞선 28일엔 안성 금광면 젖소 농장에서 10개월 만에 구제역이 발생한지 하루 만에 인근 지역에서 또 구제역이 발생한 것이다. 두 곳의 거리는 11.4㎞다.검역본부는 역학조사 결과 두 농장을 거쳐 간 축산 차량을 전파 요인으로 추정했다. 지난 2주 내 첫 발생 농가를 들렀던 사료·가축 운반 차량이 두 번째 발생 농가에도 들른 것으로 확인했다.구제역은 소, 돼지 등 우제류(발굽이 있는 포유류) 가축에 빠르게 퍼지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이다. 지난해 3월26일과 4월1일 경기도 김포 돼지 농가에서 발생했었다.방역 당국은 국내 전체 소·돼지에 백신을 접종 중이다. 연말 기준 항체 양성률도 각각 97%, 80%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었다. 그러나 백신을 맞아도 개체 특성이나 시점에 따라 감염 가능성이 있다. 처음 발생한 젖소 농가도 지난해 10월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제역은 게다가 바이러스 잠복 기간이 2주에 이르는데다 공기를 통해 멀리까지 퍼질 우려도 있다.지난 28~29일 경기도 안성시 구제역 발생농장 두 곳의 역학관계. 농림축산검역본부 제공정부는 경계 단계 때의 방역 대책을 곧장 추진한다. 식품부 실·국장급 구제역 방역대책상황실을 이개호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방역대책본부로 재편한다. 또 발생 지역은 물론 전국 모든 시·도에 기관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본부를 설치한다.특히 발생 시·도와 인접한 시·도 주요 도로에 통제 초소와 소독 장소가 설치되 모든 축산차량을 소독기로 했다. 경기도는 축산농장의 모임이 금지되며 다른 지역도 모임을 자제하라는 지침을 내린다.◇주변 농가 소·돼지도 살처분 개시…백신 추가접종당국은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주변 농가를 대상으로 예방적 살처분을 시작했다. 첫 발생 농가 인근 500m 내 9개 농장은 몇 곳에서 감염 항체(NSP)가 검출됨에 따라 이미 살처분 중이다.당국은 두 번째 발생 농가 인근 500m의 14개 농장, 농장주 가족이 운영하는 농장 4곳, 최근 2주 차량 출입이 겹쳤던 농가에 대해서도 정밀 조사에 나섰다. 필요에 따라 추가적인 예방적 살처분에 나설 계획이다.소·돼지의 구제역 면역력을 더 키우기 위한 추가 백신 접종도 진행한다. 이미 28~29일 걸처 안성시 내 모든 소·돼지에 백신 추가접종을 마쳤고 31일까지는 경기와 충남, 충북, 세종, 대전 지역까지 추가 접종을 할 계획이다. 이 지역엔 총 139만두의 소·돼지가 사육 중이다.축산농가 일부에선 갑작스런 살처분 명령서에 일부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당국은 그러나 구제역 확산을 막으려면 초기 방역이 중요하다며 위반 농가에 대해서 강력한 조치를 하기로 했다.가축전염병예방법은 구제역 발생 농가가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거나 소독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면 위반 내용과 횟수에 따라 500만~1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토록 하고 있다. 살처분 보상금도 5~40% 삭감한다. 농식품부는 이번 구제역 발생을 계기로 위반 농가에 대한 살처분 보상금 삭감 비율을 추가로 올리거나 축산법 상 영업정지·허가취소 처분 부과도 추진한다.이개호 농식품부 장관(구제역 방역대책본부장)은 “구제역 추가 확산이 없도록 전력 대응할 것”이라며 “축산 농가는 백신 접종과 차단 방역에 힘써주고 국민 역시 다소 불편하더라도 방역 조치에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8일 오후 4시 열린 긴급 방역대책 회의에서 경기도 안성시에서 발생한 구제역 방역 대책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농식품부 제공
2019.01.30 I 김형욱 기자
안성서 두 번째 구제역 확진…방역당국 전국 시·도에 대책본부
  • 안성서 두 번째 구제역 확진…방역당국 전국 시·도에 대책본부
  • 28일 오후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된 경기도 안성시의 한 젖소 농가에서 방역 관계자들이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경기도 안성시에서 연이어 구제역이 발생한 게 확인됐다. 당국은 전국 시·도에 본부를 설치하는 등 비상 방역대책을 강화하기로 했다.농림축산식품부는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지난 29일 안성 양성면 한우 농가에서 발생한 구제역 정밀검사 결과 O형 구제역으로 확진했다고 30일 밝혔다.하루 앞선 28일 11.4㎞ 떨어진 금광면 젖소 농장에서 지난해 3월26일과 4월1일 경기도 김포 돼지 농가에서 발생한 이후 10개월 만에 구제역이 생긴 데 이어 확산 조짐마저 보인 것이다. 이번에 발생한 농장주와 그 가족은 4개 농장을 함께 운영하고 있으며 500m 이내에 14개 소·돼지 농가가 있다. 구제역은 소, 돼지 등 우제류(발굽이 있는 포유류) 가축에 빠르게 퍼지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이다. 백신이 있고 국내 소·돼지의 항체 양성률도 각각 97%, 80% 이상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으나 백신을 맞아도 개체 특성이나 시점에 따라 전파 가능성이 남아 있다. 또 잠복 기간이 2주에 이르는데다 공기를 통해 멀리까지 퍼질 수 있다.농식품부는 연이은 구제역 발생에 30일 오후 2시를 기점으로 구제역 위기경보 단계를 4단계 중 2단계인 ‘주의’에서 3단계인 ‘경계’로 격상했다.경계 단계가 되면 농식품부 실·국장급 구제역 방역대책상황실이 이개호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방역대책본부로 재편된다. 또 발생 지역은 물론 전국 모든 시·도에 기관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본부가 설치된다.또 발생 시·도와 인접한 시·도 주요 도로에 통제 초소와 소독 장소가 설치되 모든 축산차량에 대해 소독하게 된다. 경기도는 축산농장의 모임이 금지되며 다른 지역도 모임을 자제하라는 지침이 내려간다.농식품부는 지난 28일부터 발생 농가 가축을 살처분하고 인근 농가와 차량이 거쳐간 농가에 대해 정밀 검사를 하고 있다. 아직 추가 발생은 없지만 일부 농가 혈청검사 결과 감염 항체(NSP, Non-structural protein)가 검출돼 첫 번째 발생 젖소농가 인근 500m 내 9개 농장의 우제류는 예방적 살처분을 진행 중이다.농식품부는 또 28~29일에 걸쳐 안성시 내 전체 우제류에 백신을 추가 접종하고 31일까지 경기·충남·충북·세종·대전 지역까지 추가 접종을 마칠 계획이다.구제역 방역대책본부장을 맡게 된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은 “구제역 추가 확산이 없도록 전력 대응할 것”이라며 “축산 농가는 백신 접종과 차단 방역에 힘써주고 국민도 다소 불편하더라도 방역 조치에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8일 오후 4시 열린 긴급 방역대책 회의에서 경기도 안성시에서 발생한 구제역 방역 대책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농식품부 제공
2019.01.30 I 김형욱 기자
안성서 구제역 확산 조짐…첫 발생 11㎞ 옆 한우농장서도 양성반응
  • 안성서 구제역 확산 조짐…첫 발생 11㎞ 옆 한우농장서도 양성반응
  • 28일 오후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된 경기도 안성시의 한 젖소 농가에서 방역 관계자들이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경기도 안성시를 중심으로 구제역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28일 경기도 안성시 금광면의 한 젖소 농장에서 10개월 만에 구제역이 발생한 데 이어 29일에도 약 11㎞ 떨어진 양성면 한우 농가에서도 구제역 양성 반응이 나왔다.농림축산식품부 등에 따르면 이곳에서 한우 300여두를 키우는 농장주 A씨는 이날 오전 한우 3두가 침을 흘리거나 다리를 저는 등 구제역 의심 증상이 있다며 안성시청에 신고했다.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가 방역팀을 급파해 간이 키트 검사를 한 결과 이곳 역시 구제역 O형 바이러스 양성 반응이 나와 정밀검사에 나섰다. 농식품부는 신고 직후 해당 농가에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사람·가축의 이동을 통제하고 있다.구제역은 소, 돼지 등 우제류(발굽이 있는 포유류) 가축에 빠르게 퍼지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이다. 백신이 있고 국내 소·돼지의 항체 양성률도 각각 97%, 80% 이상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으나 백신을 맞아도 개체 특성이나 시점에 따라 전파 가능성이 있다. 게다가 잠복 기간이 2주에 이르는데다 공기를 통해 멀리까지 퍼질 수 있다.우리나라에선 지난해 경기도 김포 돼지 농가에서 2건(3월26일·4월1일) 발생한 이후 10개월 동안 발생하지 않았으나 지난 28일 10개월 만에 다시 발생했다. 특히 사람·차량 이동이 잦은 설 연휴를 앞두고 있어 방역 당국은 비상이다.올해 첫 발생 농가의 젖소는 신고 직후 긴급 살처분했으며 발생 지역 인근 농가나 최근 2주 차량 이동이 겹친 농가 역시 정밀검사 중이다. 또 인근 시·도의 모든 우제류에 대해 구제역 백신 추가 접종에 나섰다.
2019.01.29 I 김형욱 기자
안성 젖소농장서 10개월만에 구제역…이동 잦은 설 앞두고 비상(종합)
  • 안성 젖소농장서 10개월만에 구제역…이동 잦은 설 앞두고 비상(종합)
  • 28일 오후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된 경기도 안성시의 한 젖소 농가에서 방역 관계자들이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28일 경기도 안성시의 한 젖소 농장에서 10개월 만에 구제역이 발생했다. 사람·차량 이동이 많은 설 연휴를 앞두고 구제역이 발생하면서 방역 당국은 비상이 걸렸다.정부는 발생 농장을 중심으로 차량 등 이동 경로를 추적해 추가 감염 가능성 차단에 나섰다. 이 지역 소·돼지 183만두에 대한 추가 백신 접종에도 나선다.정부는 29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전국 지방자치단체 합동 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은 구제역 확산 대책을 발표했다. 경기도 안성시의 한 젖소 농가 농장주는 전날 젖소 20여두가 침을 흘리거나 수포가 발생하는 등 구제역 의심 증상을 보이자 당국에 신고했다. 간이검사 결과 구제역 발생이 유력하다는 게 확인되면서 경기·충남북 지역의 소·돼지와 농장 차량 이동을 24시간 금지하는 초동 방역을 했다.29일 오전 농림축산검역본부 정밀검사 결과 이 바이러스가 O형 구제역 바이러스임이 최종 확인됐다. 지난해 3월26일과 4월1일까지 경기도 김포에 있는 돼지 농가에서 A형 구제역 2건 발생 이후 10개월 만에 첫 구제역 발생이다. 구제역은 소, 돼지 등 우제류(발굽이 있는 포유류) 가축에 빠르게 퍼지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이다.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도 안성시의 한 젖소 농가에서 29일 오전 방역 관계자들이 살처분 후 정리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구제역은 백신이 있고 국내 소·돼지 대부분 접종을 마친 만큼 다른 가축전염병과 비교해 확산 위험은 상대적으로 낮다. 지난 연말 기준 소의 항체 양성률은 약 97%, 돼지는 80%이다.그러나 백신을 접종했더라도 개체와 접종 시기에 따라 바이러스 감염 가능성이 있어 안심할 수 없다. 이번 농가도 지난해 10월께 백신 접종을 했으며 의심 증상이 나온 즉시 신고한 것으로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게다가 구제역은 잠복기가 2주에 이르며 공기를 통해 멀리까지 퍼지는 특성이 있다.정부는 전날 신고가 접수된 시점에서 해당 농장 젖소 120두를 긴급 살처분했다. 또 반경 500m 내 9개 농가 603두의 구제역 발생 여부를 확인 후 채혈을 통한 정밀검사에 나섰다.당국은 또 최근 2주 발생 농가에 들렀던 차량이 전국 216개 농가를 거쳐갔다는 걸 확인하고 이곳에 대한 감염 가능성 여부도 조사했다. 아직까지 의심 증상은 없으나 검사 과정에서 바이러스를 발견하면 예방적 살처분에 나설 예정이다.바이러스 저항성을 높이기 위한 추가 백신 접종에도 나섰다. 이미 28일 반경 500m 내 농가에 대한 추가 접종을 마쳤고 29일 중 반경 3㎞ 내 89개 농가 4900두에 대해서도 추가 접종을 마친다. 안성시 내 44만 우제류와 인근 6개 시·군의 139만 우제류에 대한 백신 추가접종도 최대한 빨리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구제역 바이러스의 감염 경로에 대한 역학 조사도 한다.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이날을 시작으로 당분간 매일 방역대책회의를 열고 지자체의 방역 상황을 점검한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조기 차단하지 않으면 설 연휴에 구제역이 확산할 수 있으므로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과감하고 신속한 초동 방역을 취해야 한다”며 “안성은 물론 전국 지자체와 관계부처가 비상한 태세로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이낙연 국무총리가 2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재난상황실에서 지방자치단체들과 영상으로 연결된 구제역 상황점검 및 대책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8일 오후 4시 열린 긴급 방역대책 회의에서 경기도 안성시에서 발생한 구제역 방역 대책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농식품부 제공
2019.01.29 I 김형욱 기자
안성 젖소농장서 10개월만에 구제역…O형 바이러스 확진
  • 안성 젖소농장서 10개월만에 구제역…O형 바이러스 확진
  •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8일 오후 4시 열린 긴급 방역대책 회의에서 경기도 안성시에서 발생한 구제역 방역 대책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농식품부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지난 28일 경기도 안성시 젖소농장에서 발생한 구제역 의사환축(전염병에 걸렸다고 믿을 만한 역학조사·정밀검사 결과나 임상증상이 있는 가축)이 O형 바이러스로 확진됐다.방역 당국은 구제역 의사환축이 확진된 전날 밤 9시를 기점으로 해당 농장의 젖소를 살처분하고 경기도와 충청·대전·세종 지역에 24시간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유지한다.농림축산식품부는 전날 오후 발생한 구제역 바이러스에 대한 농림축산검역본부 정밀검사 결과 O형 구제역 바이러스로 확진됐다고 29일 오전 밝혔다.10개월 만에 첫 구제역 발생이다. 지난해 3월26일부터 4월1일까지 경기도 김포에 있는 돼지 농가에서 A형 2건이 발생한 이후 10개월 동안은 국내 구제역 발생이 없었다. 전날 젖소 120마리를 키우는 안성의 한 농장주는 사육 중인 젖소 20여두에서 침 흘림, 수포 등 구제역 임상증상을 확인하고 안산시청에 신고했다. 현장 간이진단 키트 결과 O형 구제역 의사환축으로 확인됐다.구제역은 소, 돼지 등 우제류(발굽이 있는 포유류) 가축에 빠르게 퍼지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이다. 국내 소·돼지는 대부분 백신 접종을 마쳐 놓은 만큼 다른 가축전염병과 비교해 위험도는 낮다고 하지만 공기를 통해 빠르게 퍼지는 만큼 안심할 수 없다.이번 바이러스가 O형으로 확진된 만큼 위기 경보 단계는 ‘주의’(관심→주의→경계→심각4단계 중 2단계) 단계를 유지한다. 국내에서 O+A형은 백신을 접종하고 있는 만큼 O형의 추가 확산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백신 미접종 유형이었다면 ‘심각’ 단계로 격상할 예정이었다.방역 당국은 구제역 확산에 대비해 소, 돼지에 구제역 백신을 접종하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소의 항체 양성률은 97% 이상, 돼지도 8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농식품부 관계자는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 구제역 방역대책상황실을 24시간 운영중”이라며 “안성시와 인접 지역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과 집중 소독, 우제류 농장 예찰 강화 등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19.01.29 I 김형욱 기자
안성 젖소농장서 10개월만에 구제역…경기·충청 24시간 이동중지
  • 안성 젖소농장서 10개월만에 구제역…경기·충청 24시간 이동중지
  •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지난해 4월 구제역 방역 현장을 살피는 모습. 농식품부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경기도 안성시 한 젖소농장에서 구제역 의사환축이 발생했다. 10개월 만이다. 방역 당국은 경기도와 충청·대전·세종 지역에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농림축산식품부는 28일 경기 안성 젖소농장에서 구제역 의사환축 발생 직후 가축방역심의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젖소 120마리를 키우는 안성의 한 농가는 이날 구제역 의심 신고를 했다. 농장주는 사육 중인 젖소 20여두에서 침 흘림, 수포 등 구제역 임상증상을 확인하고 안산시청에 신고했다. 현장 간이진단 키트 결과 O형 구제역 의사환축으로 확인됐고 심의회는 설을 앞두고 전국 차량·사람 이동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 긴급 방역 조치를 했다. 아직 확진을 위한 정밀검사를 진행 중이지만 구제역 확진 가능성은 그만큼 커졌다. 구제역은 소, 돼지 등 우제류(발굽이 있는 포유류) 가축에 빠르게 퍼지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이다. 국내 소·돼지는 대부분 백신 접종을 마쳐 놓은 만큼 다른 가축전염병과 비교해 위험도는 낮다고 하지만 공기를 통해 빠르게 퍼지는 만큼 안심할 수 없다.구제역이 발생한 경기도와 인접한 충청남도 충청북도, 세종·대전시는 오후 8시반부터 24시간 동안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한다. 우제류 가축과 축산관련 종사자, 차량은 이동이 금지된다. 방역 당국은 이미 신고가 접수된 이날 오후부터 이미 농가 근로자와 차량, 가축에 대한 이동을 통제해 왔다. 축산 농가는 또 보유 차량 세척·소독을 하고 도축장 등 축산 관계시설에선 시설 내·외부 작업장 전체에 대해 소독해야 한다.사실상 10개월 만에 첫 구제역 발생이다. 지난해 3월26일부터 4월1일까지 경기도 김포에 있는 돼지 농가에서 A형 2건이 발생한 이후 10개월 동안은 국내 구제역 발생이 없었다.농식품부 관계자는 “정밀검사 결과 구제역 확인 땐 위기경보 단계를 격상하는 등 추가 방역 조치를 할 계획”이라며 “축산 관계자와 국민은 부득이한 조치란 걸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2019.01.28 I 김형욱 기자
경기 안성 젖소농장서 구제역 의심 신고…긴급 방역 나서
  • 경기 안성 젖소농장서 구제역 의심 신고…긴급 방역 나서
  •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지난해 4월 구제역 방역 현장을 살피는 모습. 농식품부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경기 안성 젖소농장서 구제역 의심 가축 신고가 접수됐다. 방역 당국은 긴급 방역에 나섰다.농림축산식품부는 28일 젖소 120마리를 키우는 이날 안성의 한 농가에서 구제역 의심 가축 신고가 접수돼 긴급 방역에 나섰다고 밝혔다.구제역은 소, 돼지 등 우제류(발굽이 있는 포유류) 가축에 빠르게 퍼지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이다. 국내 소·돼지는 대부분 백신 접종을 마쳐 놓은 만큼 다른 가축전염병과 비교해 위험도는 낮다고 하지만 공기를 통해 빠르게 퍼지는 만큼 안심할 수 없다.농장주는 이날 사육 중인 젖소 20여두에서 침 흘림, 수포 등 구제역 임상증상을 확인하고 안성시청에 신고했다.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는 현장으로 출동해 현장 시료를 채취해 정밀 검사 중이다. 검사 결과는 하루가 지난 29일 판명 예정이다.구제역으로 확진되면 지난해 3월26일부터 4월1일까지 경기도 김포에 있는 돼지 농가에서 A형 2건이 발생한 이후 10개월 만에 첫 구제역 발생이다. 농식품부는 해당 농가에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사람·가축 이동을 통제했다.농식품부 관계자는 “구제역 확인 땐 지침에 따라 필요한 방역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9.01.28 I 김형욱 기자
서울 강서구, 개화산 녹지 복원 생태공원 조성
  • 서울 강서구, 개화산 녹지 복원 생태공원 조성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서울 강서구는 개화산 내 훼손된 녹지 및 방치 공간을 복원해 도심 속 생태공원으로 조성했다고 23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2월 환경부 공모사업인 ‘생태계 보전협력금 반환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국비 7억원을 투입해 개화산 생태공원 조성사업을 마쳤다. 방화동 9350㎡ 일대에 개화산의 특성에 맞는 복원 및 보전공사를 진행했다.기존의 조경위주 사업에서 벗어나 다양한 생물이 서식할 수 있는 공간조성을 통한 생태계 복원은 물론, 주민들이 휴식을 취하고 동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공간 마련에 중점을 뒀다.구는 앞으로 2년간 개화산 내 각종 야생 동·식물 서식처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진행해 효과적인 복원이 이뤄지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개화산 산책로에서 관찰되는 포유류는 많지 않으나 직박구리, 박새, 꾀꼬리 및 꿩 등의 조류와 북방산 개구리, 산개구리가 관찰되고 있어 다양한 식물과 함께 동물들도 만나 볼 수 있다.노현송 강서구청장은 “미세먼지 등 도시 환경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생태공원은 공기 정화 뿐 아니라 주민들의 지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는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생물 서식처 등 산림의 기본 기능 유지는 물론, 주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찾고 즐길 수 있는 힐링공간이 되도록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2019.01.23 I 정병묵 기자
‘넷마블 게임아카데미’ 3기 전시회 성료…3000명 방문
  • ‘넷마블 게임아카데미’ 3기 전시회 성료…3000명 방문
  • 넷마블문화재단은 지난 10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종로구 홍익대학교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게임 인재 성장을 지원하는 ‘넷마블 게임아카데미’ 3기 참가 학생들의 게임 작품 전시회인 ‘미래의 꿈, 게임에 담다’를 개최했다. 사진은 참가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넷마블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넷마블(251270)의 지원 아래 꿈을 키운 학생들의 게임 작품 전시회가 성공리에 마무리됐다.넷마블문화재단은 게임 인재 성장을 지원하는 ‘넷마블 게임아카데미’ 3기 참가 학생들의 게임 작품 전시회인 ‘미래의 꿈, 게임에 담다’에 총 3000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고 23일 밝혔다.넷마블문화재단은 지난 10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종로구 홍익대학교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넷마블 게임아카데미 3기 참가 학생들이 제작한 게임들을 선보이는 무료 전시회를 진행했다.전시회에는 약 8개월 동안 게임 기획, 그래픽 디자인, 프로그래밍 등 각 분야의 전문가 멘토링 및 교육과정을 수료한 넷마블 게임아카데미 3기 참가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총 16점의 작품이 전시됐다.특히 이번 3기 전시회는 퍼즐에서 리듬액션, 어드벤처게임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은 물론 최적화 과정까지 거쳐 실제 앱 마켓에 출시한 게임 등이 마련된 만큼 방문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관람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작품별 인기투표에서는 대상을 받은 ‘썬포유(Sun for You)’가 가장 많은 인기를 얻었다. ‘썬포유’는 빛을 반사해 보석을 회전시켜 동굴 속에 자리한 새싹에 햇빛을 비추는 퍼즐 게임이다.한편, 지난 2016년부터 시작한 ‘넷마블 게임아카데미’는 미래 게임 인재를 꿈꾸는 만 14~18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실제 게임개발 과정 교육을 제공하고 차세대 게임 산업 리더로의 성장을 지원하는 넷마블문화재단의 대표 사회공헌 활동이다.
2019.01.23 I 노재웅 기자
네이버, 사용자 취향 분석해 쇼핑 검색결과 제공
  • 네이버, 사용자 취향 분석해 쇼핑 검색결과 제공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네이버가 인공지능(AI)기반 상품 추천 시스템 에이아이템즈(AiTEMS)를 활용해 검색 결과에서도 관심사·선호도에 따라 쇼핑을 경험할 수 있는 ‘포유(FOR YOU)’ 영역을 신설했다.포유는 네이버 검색 결과에서 전체 이용자 대상으로 동일한 결과를 제공하는 전체 상품 영역 옆에 추가로 신설된다. 로그인 기반 사용자가 선호할 만한 몰(mall)과 상품을 추천함으로써 개인에 보다 특화된 쇼핑 결과를 제공한다.포유 영역은 ‘패션 류 및 잡화’ 카테고리의 일부 품목에 우선 적용되며 최근 쇼핑 이력이 많은 사용자를 대상으로 노출된다.예를 들어 네이버 모바일 검색창에 ‘원피스’를 입력하면 포유 영역을 통해 방문·구매 경험이 있거나 선호할 만한 몰의 인기 원피스 상품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포유 영역 더보기를 클릭하면 선호할 만한 몰과 유사한 몰들을 한 곳에 모아 보여주는 ‘연관몰 추천’ 영역을 통해 내 취향에 맞는 다양한 쇼핑 아이템들을 더욱 다채롭게 만나볼 수 있다.네이버는 현재 네이버 모바일 쇼핑 서비스에 적용하고 있는 에이아이템즈 기술을 쇼핑 검색에도 활용해 사용자 정보와 쇼핑 이력을 분석해 맞춤형 검색 결과를 제공하는 연구를 진행했다.특히 패션 카테고리에서 나타나는 소피 패턴을 반영해 쇼핑몰·브랜드·스타일 태그·카테고리 위주의 이력을 중점적으로 분석해 결과에 반영했다.네이버는 향후 포유를 가전·리빙·식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와 브랜드로 확대 적용하며 개인화 추천 영역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이정태 네이버 에이아이템즈 리더는 “지난해 6월 에이아이템즈 고도화 이후 에이아이템즈 추천영역에서 발생하는 일평균 클릭수가 6개월 만에 약 27% 증가하는 등 사용자와 판매자의 만족도가 지속적으로 올라가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에이아이템즈를 연구하며 쌓아온 기술과 서비스적 노하우를 검색에도 활용함으로써 사용자에겐 더욱 편리한 쇼핑 경험을, 판매자들에겐 더 많은 노출로 성장 기회를 제공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9.01.16 I 한광범 기자
CES2019 현대차, 걸어다니는 자동차 '엘리베이트' 선보여
  • CES2019 현대차, 걸어다니는 자동차 '엘리베이트' 선보여
  • [이데일리 이준우 PD]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9에서 현대차는 개막에 앞서 프레스 콘퍼런스를 통해 걸어다니는 자동차 ‘엘리베이트’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이날 현대차가 공개한 엘리베이트는 축소형 프로토타입으로 무대에서 맛보기로 작동 모습을 시연했다. 현대차의 로보틱스 기술을 적용한 엘리베이트는 4개의 바퀴가 달린 로봇 다리를 이용해 일반 도로는 물론 기존 이동 수단으로는 접근이 어려운 지역이나 상황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신개념 모빌리티다. 이날 열린 미디어 행사에서 현대차는 엘리베이트의 바퀴가 달린 로봇 다리를 이용해 무대를 걸어다니다가 계단을 손쉽게 오르내리는 모습, 다리를 접어 일반 자동차와 같이 변신하는 모습 등을 선보였다. 엘리베이트는 전기 동력으로 움직이며 5개의 축으로 이뤄진 로봇 다리를 이용해 포유류나 파충류 등 여러 형태의 걸음걸이로 이동할 수 있어 다양한 지형 형태에서 활용할 수 있다.보행 속도는 약 5km/h 수준이다. 차체를 수평으로 유지하면서 1.5m 높이의 벽을 넘는 것도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로봇 다리를 차체 안쪽으로 접어 넣어 주행 모드로 변신한 후 기존 자동차와 같이 바퀴를 이용해 일반 도로를 달릴 수도 있다. 아울러 엘리베이트는 재난 현장에서 구조활동에 힘쓰는 모습, 교통약자의 이동에 있어 편리한 모습 등 공공 분야에서 활약할 수 있는 가능성을 내비쳤다.이날 발표회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난 이원희 현대차 사장은 “재난구조 현장 등 다양한 곳에 접근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을 것 같다”며 “특히 엘리베이트와 같은 재난구조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차를 선보인다는 것은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현대차 엘리베이트 콘셉트카 이미지(사진=현대차)현대차는 기존 이동수단의 한계를 뛰어넘어 모빌리티의 개념을 재정의하는 엘리베이트 콘셉트카 등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의 새로운 가능성을 다각도로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2019.01.08 I 이준우 기자
바퀴 달린 로봇 다리..현대차 ‘엘리베이트’ 콘셉트카 공개
  • [CES 2019]바퀴 달린 로봇 다리..현대차 ‘엘리베이트’ 콘셉트카 공개
  • [라스베이거스(미국)=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바퀴가 달린 로봇 다리를 장착한 자동차가 무대를 걸어다니다가 계단을 오르락 내리락했다. 이 걸어다니는 자동차는 이내 로봇 다리를 접어 일반 자동차와 같이 변신해 달릴 채비를 마쳤다. 현대차가 7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이하 CES 2019)’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 엘리베이트(Elevate)’ 콘셉트카 모습이다.현대차는 이날 엘리베이트 콘셉트카를 공개하고, 축소형 프로토타입의 작동 모습을 시연했다. 이동성의 개념을 무한히 확장한 미래 모빌리티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안했다.현대차의 로봇과 전기차 기술이 적용된 엘리베이트는 일반 도로는 물론 4개의 바퀴 달린 로봇 다리를 움직여 기존 이동수단으로는 접근이 어려운 지역 및 상황에서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신개념 모빌리티다. 엘리베이트는 현대차그룹의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 ‘현대 크래들’과 미국 디자인 컨설팅 회사 선드벅 페라의 합작품이다. 엘리베이트는 전기 동력이 사용되며, 5개의 축으로 설계된 로봇 다리를 이용해 포유류나 파충류 등 여러 형태의 걸음걸이로 이동할 수 있어, 다양한 지형 형태에서 활용할 수 있다. 보행 속도는 약 시속 5㎞ 수준이며, 차체를 수평으로 유지하면서 1.5m 높이의 벽도 넘을 수 있다. 또 로봇 다리를 차체 안쪽으로 접어 넣어 주행 모드로 변신한 후 기존 자동차와 같이 바퀴를 이용해 일반 도로를 달릴 수도 있다.현대차 엘리베이트 콘셉트카 이미지(사진=현대차)엘리베이트는 시뮬레이션을 통해 혹독한 오프로드 코스로 꼽히는 미국 캘리포니아의 루비콘 트레일의 가상 주행 코스를 완주해 주행 및 보행 능력을 확보했다.현대차는 엘리베이트가 상용화되면 수색·구조, 교통약자 이동 편의 증진 등 다양한 공공 분야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이동수단으로는 접근이 어려운 재난 발생 지역에서는 긴급 구조용 차량으로 높은 활용도가 예상되며, 일반 도로가 아닌 집 현관 앞까지 접근이 용이하기 때문에 몸이 불편해 이동이 어려운 고령자와 장애인 등 교통 약자를 위한 전용 이동수단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존 서 현대크래들 상무는 “로봇 다리가 달린 자동차가 재난 상황에서 우리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열쇠가 될지도 모른다”며 “‘엘리베이트’는 자동차의 한계를 넘어서는 신개념 이동수단으로서 미래 모빌리티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기존 이동수단의 한계를 뛰어넘어 모빌리티의 개념을 재정의하는 엘리베이트 콘셉트카 등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의 새로운 가능성을 다각도로 모색한다는 방침이다.한편, 현대차는 이번 CES 2019에서 약 595㎡(180평)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둥근 코쿤 형태의 미래 모빌리티 체험물 △미래 모빌리티 라이프 스타일을 보여주는 LED 스크린 등을 통해 자동차가 모든 생활의 중심이 되는 미래 사회의 ‘카 투 라이프(Car to Life)’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2019.01.08 I 이소현 기자
'앨범차트 3위' 원포유, 팬 1800명과 직접 만난 성과
  • '앨범차트 3위' 원포유, 팬 1800명과 직접 만난 성과
  • 원포유(사진=백곰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13인조 보이그룹 원포유(14U)가 데뷔 이후 지속적으로 이어온 릴레이 팬미팅을 통해 1800명의 팬들과 만났다.지난 25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한 쇼핑몰에서 진행한 팬미팅을 통해 원포유는 그 동안 만난 팬들의 숫자를 1800명으로 늘렸다. 원포유는 2017년 7월 데뷔 이후 지금까지 18번의 팬사인회를 개최했으며 1회당 100명씩을 만났다.원포유는 2018년 45주차 가온 앨범 차트에서 지난달 30일 발표한 세번째 싱글앨범 ‘나침반’으로 3위를 기록하며 주목받고 있다. 지속적인 팬미팅과 작은 공연 무대로 팬들과 직접적인 만남을 이어간 게 주효했다고 소속사 백곰엔터테인먼트는 분석했다.원포유는 ‘나침반’ 발매 후 엠카운트다운, 뮤직뱅크, 음악중심 등의 국내 방송 활동 중에도 지난 15일 일본으로 건너가 도쿄 긴자의 휴릭홀에서 ‘나침반’ 발매 기념 일본 프로모션을 당일 2회에 걸쳐 진행했다. 약 100분간 1000여명의 현지 팬들과 소통의 무대를 가졌다. 앞서 지난 9월에는 약 14일간 이어진 일본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원포유는 평균 신장 180cm의 카리스마 넘치는 X팀과 귀여움을 강조한 L팀으로 나뉘어 활동한다. 신곡 ‘나침반’은 고통뿐인 사랑 속에 끝없이 다치면서도 벗어날 수 없어 그 상처마저 아름다움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다짐하는 사랑에 맹목적인 한 남자의 슬픔을 기타의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선율 위로 표현한 노래다. 멤버 도혁, 로우디, 세진, 현웅이 직접 작사와 랩 메이킹에 참여했다.
2018.11.27 I 김은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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