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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572건

 “밤에 피리 불면 뱀 나와요?”
  • [김기자의 속살] “밤에 피리 불면 뱀 나와요?”
  •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우리는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미역국을 먹지 않습니다. 은행 달력을 걸어두면 돈이 들어온다고 믿고요. 우리도 모르게 익숙해진 속설. 어느 날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이 속설들을 누가, 언제, 어떻게 만들었고 우리가 왜 믿어야 하는지를요. 김 기자의 ‘속살’(속설을 살펴보는) 이야기 시작해보겠습니다.리코더와 단소는 값이 싸고 연주가 쉬워 초등학교 수업 때 배우는 필수 악기다. 자연스러운 연결음을 내기 위해선 피나는 노력이 필요하다. 방과 후 집에서 밤늦게까지 연습은 계속된다.유튜브 SBS ‘TV동물농장X애니멀봐’ 공식 유튜브 영상 캡처.부모들은 유명 색소포니스트인 케니지(Kenny G)캐니지로 빙의한 자녀의 모습이 기특하기만 하다. 하지만 아주 가끔 리코더·단소 소리가 듣기 힘들 때도 있다. 이웃 주민에게 소음처럼 들릴까 괜히 미안한 마음과 함께다.그때마다 부모들은 자녀에게 “밤에 피리 불면 뱀 나온다”라고 겁을 줬다. 여기에 TV 광고까지 쐐기를 박았다. 1994년에 출시된 해태제과 ‘피리껌바’ 광고에서 개그맨 박명수씨는 아이스크림을 잘 먹다가 “남들 자는데 피리 불지 말아요. 뱀 나와요”라고 말해 아이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피리껌바’의 막대기 끝에는 피리를 불 수 있는 구멍이 뚫려 있다. 또 TV 인도여행기에서 인도 남성이 피리를 연주하며 광주리에서 코브라를 불러내는 모습도 한 몫했다. 해태 ‘피리껌바’ 광고.◇뱀은 정말 관악기 소리에 춤을 출까? 이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 2018년 SBS ‘TV동물농장’에서는 하루에 뱀 한마리는 볼 수 있다는 시골마을을 찾았다. 그곳에서 한밤 중 리코더 버스킹이 펼쳐졌다. 하지만 뱀들은 나타나지 않았다. 동물원 뱀들을 모아놓고 리코더를 연주했지만 미동도 없었다.사육사의 리코더 연주에 춤을 춘다는 코브라도 찾아갔다. 하지만 코브라는 악기 소리에 몸을 흔드는 것이아니라 사육사 움직임을 따라가는 것이었다. 사육사가 리코더 대신 대파를 입에 대고 연주하는 척을 하자 코브라는 사육사 움직임에 따라 몸을 흔들었다. 유튜브 SBS ‘TV동물농장X애니멀봐’ 공식 유튜브 영상 캡처.◇아무리 봐도 뱀의 귀가 보이지 않는데?혹시 뱀에 귀를 본 적이 있는가? 뱀은 사람처럼 외관에 보이는 귀는 없으나 소리를 감지하는 기관은 갖고 있다. 사람이나 포유류의 경우 음파가 고막(tympanic membrane)을 진동시켜 망치뼈(malleus)→모루뼈(incus)→등자뼈(stapes)→내이로 전달돼 소리를 인식한다. 하지만 뱀은 따로 고막을 갖고 있지 않다. 대신 방골(quadrate bone)이 고막과 유사한 역할을 한다. 이 민감한 방골은 음파의 진동을 인식한 뒤 등자뼈→내이로 전달되어 소리를 인식한다.◇뱀은 리코더, 단소 소리를 들을 수 있나?유튜브 ‘도닥붕’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수의사 김용호 씨는 “뱀의 경우 사람과 달리 가청주파수 범위가 낮아 저음역대 일부와 중음역대 일부를 들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인 사람은 20~2만㎐ 영역을 소리로 느끼고 뱀이 소리로 느끼는 음역대는 150~600 ㎐다. 따라서 관악기의 소리도 고음역대만 있는 게 아니기에 뱀도 피리의 소리를 듣고 반응을 할 수 있긴 하다”라고 설명했다.여러 사실을 종합해보면 ‘밤에 피리를 불면 뱀이 나타난다’는 완전히 거짓은 아니다. 뱀 역시 낮은 음역대의 피리 소리를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뱀이 피리 소리를 좋아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또한 피리소리가 나는 쪽으로 몸을 움직이거나 춤을 추는 것도 불확실하다. 이 속설은 ‘밤에 피리 부는 것’이 듣기 싫고 이웃에 예의 없다고 판단한 어른들이 뱀을 무서워하는 아이들을 위해 만든 거짓말일 가능성이 높다.
2020.04.18 I 김소정 기자
인포유금융서비스, '보험아 놀자' 2호점 오픈
  • 인포유금융서비스, '보험아 놀자' 2호점 오픈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인포유금융서비스는 수원지역 보험소비자의 보다 나은 보험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내방형 점포 ‘보험아놀자’ 2호점를 오픈했다고 1일 밝혔다.‘보험아놀자’는 복잡하고 까다로운 보험금 청구를 자체 개발한 인슈어테크 기반의 키오스크를 통해 원클릭으로 간단히 청구할 수 있는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내방형 상담점포다.방문 고객들에게 보험증권 없이도 보험가입자의 보험상품을 현장에서 확인해 고객들의 보험회사별, 담보별 가입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보장분석 요약표도 제공한다.또한 고객들의 건강증진 및 예방을 위해 생체나이분석, 유전자분석서비스, 건강검진정보서비스 등 최적화된 건강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며 앞으로도 온-오프를 결합한 고객맞춤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김해정 인포유금융서비스 대표이사는 “올 한해 내방형점포와 더불어 이동형 점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개발해 고객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접점을 확대해 나가고자 한다” 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인천, 안산등지에 3~5호점을 준비하고 있으며 앞으로 내방형 점포장을 선발해 20호점까지 늘려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0.04.01 I 김민정 기자
'뇌졸중' 신약 후보물질 개발 박기덕 박사 '이달의 KIST인상'
  • '뇌졸중' 신약 후보물질 개발 박기덕 박사 '이달의 KIST인상'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근원적 치료약물이 전무한 척수손상과 뇌졸중에 대한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한 연구자가 연구성과를 인정받았다.올해 3월 ‘이달의 KIST인상’을 수상한 박기덕 박사.<사진=한국과학기술연구원>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박기덕 치매DTC융합연구단 책임연구원에게 올해 3월 ‘이달의 KIST인상’을 수여했다고 30일 밝혔다.‘이달의 KIST인상’ 수상자는 연구원 발전에 가장 창조적, 혁신적으로 기여한 우수 직원을 발굴, 포상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박기덕 박사는 지난해 알츠하이머성 치매 환자의 뇌에서 포유류의 중추긴경계에 생기는 억제성 신호 전달 물질인 가바(GABA)의 지나친 생성을 억제하는 새로운 치료후보물질 ‘KDS2010’을 발표했다.반응성 성상교세포에서 가바가 많이 생성되면 기억력 저하나 인지 장애를 유발한다. 박 박사가 척수손상 동물모델을 관찰한 결과, 척수 손상 시 가바가 과생성되며 손상된 부위의 신경이 회복되지 않고 영구적으로 손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박 박사는 ‘KDS2010’으로 손상된 척수가 회복되고 신경 재생 효능과 치료기전을 알아냈고, 뇌졸중 동물모델에서 약물투여와 함께 병행된 재활 훈련에서 회복 효능과 치료기전을 확인했다.한국과학기술연구원은 후보물질을 뉴로바이오젠에 기술료 선급금 2억원에 기술이전했다. 회사측은 올해 상반기 비임상 시험을 완료하고, 하반기 임상 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2020.03.30 I 강민구 기자
'미련 곰탱이·악어의 눈물' 알고보니…동물에 대한 흔한 오해들
  • '미련 곰탱이·악어의 눈물' 알고보니…동물에 대한 흔한 오해들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곰은 미련한 동물일까? 우리말 중 행동이 둔하고 느린 사람을 얕잡아 ‘미련곰탱이’이라고 칭하는데, 답은 ‘아니오’다. ‘곰탱이’는 겨울잠이 들기 전 곰이 나뭇잎, 나뭇가지 등을 모아 새둥지 형태로 만든 아늑한 보금자리를 말한다.오히려 곰은 영리한 동물로 두 발로 서거나 손을 쓰는 것도 자유로운 편이다. 러시아 속담에 “곰은 열 사람의 힘과 열한 사람의 지혜를 갖고 있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기억력이 뛰어나 연어가 오는 시기와 장소를 기억했다가 사냥을 하기도 한다. 반달가슴곰.(사진=서울대공원)서울대공원이 코로나19로 가라앉은 분위기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집 안에서 만날 수 있는 동물이야기 ‘별별 리스트’를 푼다. 서울대공원은 홈페이지 내 ‘서울대공원 스토리’ 채널과 뉴스레터를 통해 별별리스트를 지속적으로 연재한다고 27일 밝혔다.별별 리스트는 서울대공원 내 동물과 자연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는 사육사, 조경과, 수의사 등 서울대공원의 다양한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 엮어질 예정이다.첫 번째 별별리스트는 ‘동물에 대한 흔한 오해들’에 대한 이야기다. 동물원을 방문하는 가족들의 대화를 들어보면, 아이에게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는 부모들을 종종 볼 수 있다. 아이에게 잘못 전달한 정보는 고정관념으로 굳어져 대물림되기 쉽다. 지금까지 알고 있는 사실들은 진실인지 오해인지, 지금부터 확인해보자.◇하이에나는 정말 비열한가요?‘먹이를 찾아 산기슭을 어슬렁 거리는 하이에나를 본일이 있는가. 짐승의 썩은 고기만을 찾아다니는 산기슭의 하이에나.’ 가수 조용필의 노래 ‘킬리만자로의 표범’ 노래가사에서는 하이에나를 이같이 묘사한다. 애니메이션 ‘라이언킹’에서는 사자의 자리를 뺏는 비열하고 음흉한 캐릭터로 나온다. 흔히 하이에나는 비열함의 상징적인 동물로 꼽힌다. 정말 그런 동물일까? 서울대공원에는 점박이하이에나가 있는데. 실제로 다른 동물의 먹잇감을 가로채는 비겁한 동물로 알려져 있는 점박이 하이에나는 야생에서 무리로 협력해서 목표물을 사냥한다. 하지만 사자처럼 더 강한 동물한테 뺏겨 어쩔 수 없이 가로채거나 먹다 남은 먹이를 먹는 거라고 한다. 청소부 동물로 불릴 정도로 씹는 힘이 강해 동물의 뼈까지 씹을 수 있는데, 비열한 모습만으로 오해는 금물이다. 하이에나.(사진=서울대공원)◇‘악어의 눈물’은 비유일 뿐‘악어의 눈물’이라는 말은 이집트 나일강에 사는 악어가 사람을 보면 잡아먹고 난 뒤에 눈물을 흘린다는 서양전설에서 유래됐다. 이 모습을 거짓눈물에 비유하게 됐고, 약자 앞에서 거짓으로 동정의 눈물을 흘리거나 하는 모습에 그 말이 쓰이곤 한다. 실제로 악어는 먹이를 먹을 때 눈물을 흘리기도 한다. 하지만 이는 감정과 관련없이 눈물샘의 신경과 입을 움직이는 신경이 같아서 먹이를 삼키기 좋게 수분을 보충해주는 것이다.◇라쿤, 눈이 안 보여서 먹이를 씻어 먹는다라쿤이 두 손으로 먹이나 물건을 물에 씻는 영상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라쿤의 뜻은 북미원주민어로 ‘씻는 자’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만큼 라쿤이 무언가를 씻는 모습은 자주 포착되는데, 실제 이유는 조금 다르다. 라쿤은 먹이를 물속에 담근 뒤 먹는 습성이 갖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 이유는 시력이 나빠 먹이를 잘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손으로 만져보며 무엇인지 알아내기 위한 나름의 생존 전략이다. 물에 씻으면서 부드러워진 손의 촉각으로 먹이를 확인하는 라쿤은 색을 구분하지 못하는 특징에서 생겨난 습성이다.서울대공원의 코끼리들.◇서울대공원 코끼리는 아빠 엄마 아기?서울대공원에 있는 코끼리는 모두 암컷이다. 코끼리는 모계 사회로 현재 서울대공원에 있는 코끼리들은 엄마 수겔라, 아기 희망이, 이모 키마, 할머니 사쿠라로 구성돼 있다. 수겔라와 희망이만 가족이고, 나머진 사회적으로 구성된 무리다.◇두더지는 빛을 봐도 죽지 않는다두더지는 시력이 퇴화된 동물이다. 기초대사율이 매우 높아 10~12시간만 먹지 못하면 죽기도 한다. 땅속에 오래 머물면서 충분히 영양공급을 해야 하는데, 먹이가 부족하고 대사율이 떨어진 순간에 지상에 나와 건강하지 못한 모습을 보고, 사람들이 오해한 것으로 추정된다. 빛이나 해를 본다고 해서 죽는 일은 거의 없고 구름이 많거나 흐린 날에는 지상에서 먹이를 찾는 모습을 볼 수 도 있다. 그렇다면 두더지의 시력은 어느정도일까. 눈은 전혀 보지 못하고 플래쉬를 비쳐도 아무 반응이 없다, 굴과 비슷한 굵기의 관을 연결하면 굴이라고 생각하고 안심하고 지내기도 한다, 서울대공원엔 ‘벌거숭이두더지쥐’라고도 불리는 네이키드 몰렛을 야행관에서 만날 수 있다. 이 두더지는 땅속에서 평생을 보내는 동물로 명암 정도만 구별할 수 있어 포유류중에 유일하게 암에 걸리지 않는 동물이기도 하다. ◇얌전한 기린 알고보면 목으로 벽도 친다기린은 번식기가 되면 흔히 알던 모습과는 정반대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평소 자기보다 작은 동물이 공격해올 때는 앞발 뒷발을 이용해 싸운다. 번식기에 기린끼리 싸울 때는 긴 목을 이용해 휘감아치는 ‘넥킹’을 선보이기도 한다. 실제로도 위력이 어마어마해서 기린의 넥킹으로 기린사의 벽이 일부 패인 적도 있을 정도이다. 모습은 순해보여도 저마다 야생동물들의 야생성은 존재하고 있으니 직접 관람시에는 꼭 적절한 거리에서 관찰하도록 하자.수달.(사진=서울대공원)◇귀여운 모습의 수달, 사냥도 잘해요귀여운 외모와 앙증맞은 몸의 수달. 헤엄치는 모습마저 귀여운 수달은 수(水)생태계의 최상위 포식자이다. 멸종위기1급 동물이며 천연기념물이기도 한 수달은 호기심이 매우 많고 사냥을 아주 잘한다. 주식은 어류이나 소형 설치류나 물새 등의 조류도 먹을 정도로 민첩하고 포식자의 본능을 가지고 있다. 성격은 매우 예민하고 사나운 편이다. 수생태계의 포식자이면서 지킴이인 수달, 귀여운 외모에 오해해 만지려고 하는 행동은 절대 금물이다.◇까치가 울면 손님이 온대요까치가 울면 손님이 온다는 속담은 근거가 있는 사실이다. 까치는 대표적인 텃새라서 인가주변 자신의 영역안에 달고 있는 사람과 동물까지도 기억을 할 수 있다. 낯선 사람을 경계해서 울기도 합니다. 자신의 영역안에 들어온 맹금류를 공격하는 모습을 볼 수 도 있다. 서울대공원 종보전연구실에서는 과거 구조한 너구리를 치료한 후 풀어줬는데, 그 곳을 영역으로 살고 있던 까치가 너구리를 공격하는 모습을 보인적도 있다고 서울대공원측은 설명했다.
2020.03.27 I 양지윤 기자
'이데일리경영지원단' 출범..종합경영 자문컨설팅 제공
  • '이데일리경영지원단' 출범..종합경영 자문컨설팅 제공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이데일리경영지원단이 25일 공식출범했다.이데일리경영지원단은 종합 경제신문 이데일리와 중소기업전문 기업경영원스톱서비스 업체인 (주)나무에셋, 금융상품 판매회사 인포유금융서비스와 함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종합적인 경영자문 컨설팅을 제공하는 기업경영지원 브랜드다. 단장은 전호 나무에셋 대표가 맡는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이데일리 경영지원단 출범식’이 25일 서울 중구 순화동 케이지타워에서 열린 가운데 김해정(첫 번째 줄 왼쪽 세 번째부터) 인포유금융서비스 대표, 전호 나무에셋 대표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현재 국내중소기업들은 외형적으로는 기업형태를 갖추고 있지만 인력이나 비용 등의 문제로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을 하지 못하고 있는게 현실이다. 특히 세무,노무,법무 등기타 경영상의 사각지대가 많아 각종 리스크에 노출되어 있다. 또한 특정 분야의 서비스를 제공 받고 있지만 각기 다른곳에서 관리를 받아 시간, 비용증가, 관리업체간의 정보·소통 부재등으로 인해 고민이 많다.전호 단장은 “많은 중소기업들이 기업경영컨설팅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다”며 “이는 컨설팅업체로부터 기업의 1회성 이슈에 대한 솔루션만 제공 받은후 지속적인 사후 관리를 받지 못해 발생하는 문제”라고 지적했다.이데일리경영지원단은 △경영컨설팅 (법인설립,법인전환,가지급금,차명주식(명의신탁),이익소각,자사주,가수금,이익잉여금,기업제도정비,가업승계,기업인증) △고용지원금 △노무정비 △4대보험절감 △세무기장 △법인등기 △특허 △상표등록 등 중소기업에 필요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한다.특히 최근 중소기업의 가장 큰 이슈중 하나인 노무리스크에 대한 무료진단, 노무정비와 함께 나무에셋이 자체개발한 4대보험절감, 노무급여관리 프로그램 ‘비즈비서’를 1년간 무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전호 대표는 “비즈비서를 통해 최저임금, 주휴수당 등 각종수당체계정비는 물론 근로계약서지원, 취업규칙, 각농노무서식제공, 고용지원금안내 등에 대한 다양한 혜택을 무료방문상담을 통해 받아볼 수 있다”고 말했다.
2020.03.25 I 장구슬 기자
에스맥 자회사, 식약처와 코로나 치료제 패스트트랙 임상 협의
  • 에스맥 자회사, 식약처와 코로나 치료제 패스트트랙 임상 협의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에스맥(097780)은 자회사인 다이노나가 ‘코로나19 항체 치료제’에 대한 임상시험을 추진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다이노나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치료제 관련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임상 건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서영진 다이노나 사장은 “골수에 있는 줄기세포에서 형성돼 선천적 면역에 주요한 역할을 하는 호중구(Neutrophil) 백혈구 제거 매커니즘을 기반으로 코로나19 항체 치료제의 패스트트랙 임상시험 여부를 식약처와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중구는 포유류에서 가장 많은 비율(40~75%)을 차지하는 백혈구다.다이노나는 호중구의 효과적인 제거를 통해 대장암과 고형암을 치료하는 항암 후보물질(DNP002)의 동물실험을 완료한 바 있다. 원숭이 대상 독성시험에서 DNP002가 매우 적은 용량으로 호중구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으며, 이 같은 결과를 토대로 코로나19 항체 치료제의 임상시험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에스맥은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50억원 규모의 자사주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한국투자증권과 체결한 이번 신탁계약은 지난 17일 종가기준 전체 발행주식의 약 2.8% 수준이다. 계약기간은 17일 기준 향후 6개월 간이다.
2020.03.18 I 박태진 기자
반려견서 코로나 검출…전염 가능성은?
  • [팩트체크]반려견서 코로나 검출…전염 가능성은?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코로나19 확진자의 반려견에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검출되면서 개를 매개체로 전염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결론부터 말하자면 강아지나 고양이가 사람에게 병을 옮길 가능성은 매우 적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사진=뉴시스 (AP Photo/Silvia Izquierdo)①감염과 질병은 다르다 홍콩 농림수산부(AFCD) 대변인은 지난달 28일 60세 여성 확진자의 반려견에서 약한 바이러스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해당 반려견은 입과 코·항문 등에서 세포를 채취해 이를 증폭시켜 검사하는 PCR 검사를 받았다. 그러나 세포를 증식시켜 검사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이 검사는 아주 약한 바이러스에도 반응한다. 즉, 강아지의 세포에서 나온 바이러스가 강아지에 ‘묻은 건지’, 아니면 실제 ‘반응을 일으킨 것’인지는 알 수 없다는 것이다. 해당 반려견은 코로나19와 관련된 어떤 반응도 보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호흡기 전문가 데이비브 후이 슈청은 실제 반려견이 코로나19에 감염됐는지를 확인했는지를 확인하려면 혈액 검사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만약 혈액에서 코로나19에 대한 항체가 발생하면 이 반려견은 실제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AFCD 역시 “반려견이 코로나19의 감염원이 된다는 증거는 없다”며 “질병으로도 이어지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홍콩 동물보호단체 LAP의 쉴라 맥클랜드는 “강아지가 문 손잡이보다 더 위험하다는 증거는 없다”고 말했다.②사스 때도 같은 현상이 있었다.코로나19는 물론 2003년 전 세계를 경악하게 했던 사스(SARS·중증호흡기증후군)가 발발하던 2003년도 반려견에서 낮은 수준의 양성반응이 나온 적이 있었다. 그러나 양성 반응이 나온 반려동물들이 이로 인해 실제 아프거나 다른 사람들에게 옮겼다는 사례는 발견된 바 없다.대부분의 바이러스는 종간 특이성이 있다. 다시 말해, 특정 생물종에 기생하는 바이러스는 그 생물에게만 감염될 수 있으며 다른 종은 침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왜 사스와 코로나19의 감염원으로 지목되는 박쥐는 왜 사람에게 질병을 옮길까. 유일하게 날 수 있는 포유류인 박쥐 역시 코로나19로 인한 질병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문제는 축축하고 서늘한 동굴 속에서 집단 생활을 하는 박쥐는 바이러스의 창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점이다. 몸에 안 좋은 바이러스가 잔뜩 묻어있는 숟가락으로 음식을 먹으면 사람이 감염될 수 있듯이 사람과 박쥐 사이에 아주 긴밀한 접촉이 이뤄지면 감염이 이뤄질 수 있다.반면 인간과 함께 사는 반려동물은 상대적으로 청결한 곳에 산다. 사람들에게 옮길 정도로 충분한 바이러스를 보유했을 가능성이 매우 작은 셈이다.③반려동물과 접촉 자제하고 청결 유지해야내 몸도 지키고 소중한 가족도 지키는 방법으로 전문가들은 청결을 유지하고 반려동물과 접촉을 자제하라고 말한다. 손으로 얼굴을 만지지 않고 외출하고 나면 반드시 손을 씻는 이유와 같다. 전문가들은 섣부른 우려는 공포를 낳고 오히려 혼란을 부추길 수 있다고 강조한다. 유기된 동물들이 길거리에 돌아다니는 것은 오히려 공공위생학적으로도 좋지 않은 일이다.홍콩 수의사인 제인 그레이는 CNN에 “코로나19로 집 안에 있어야 하는 시간이 많아진 상황에서 반려동물과 보내는 시간은 오히려 스트레스를 낮춰주고 면역력을 높인다”고 말했다.
2020.03.08 I 정다슬 기자
  • [이연호의 과학 라운지](48) 가장 무서운 동물 '모기'는 왜·어떻게 흡혈할까?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인간에게 가장 무서운 동물은 무엇일까. 사나운 맹수가 아닌 작은 곤충 모기다. 모기는 사람을 비롯한 동물의 피를 빨며 말라리아, 뎅기열, 지카바이러스, 일본뇌염 등 치명적 질병을 옮기기 때문이다.전 세계에서 연간 10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모기에 물려 목숨을 잃는다. 모기가 사람을 무는 이유는 번식을 위해서다. 사람을 무는 모기는 암컷 모기다. 그것도 산란기의 암컷 모기만 문다. 수컷과 비산란기의 암컷은 꽃의 꿀(nectar)이나 식물의 즙에서 영양분을 얻는다.암컷 모기가 성충이 돼 수컷 모기와 짝짓기를 하게 되면 암컷 모기는 동물의 피를 찾아 눈에 불을 켜고 달려든다. 인간을 포함한 포유류와 조류 같은 따뜻한 피를 가진 동물의 피에는 자신들의 알의 생성과 성숙에 필수적인 철(Fe)과 단백질이 있기 때문이다. 모기는 흡혈을 할 때 총 6개의 침돌기를 사용한다. 6개의 침은 인간의 살을 찢는 톱 역할을 하는 2개의 바늘, 벌어진 틈을 고정시키는 2개의 지지대, 혈관에 침을 넣는데 사용하는 1개의 침관 그리고 혈액을 뽑아 먹는 1개의 관으로 이뤄져 있다. 윙윙거리며 날아 인간의 몸에 착지한 모기는 2개의 톱을 이용해 인체에 작은 상처를 낸 후 그 좁은 틈을 2개의 지지대로 고정시킨다. 이어 침관을 통해 침을 넣는다. 모기는 원활한 흡혈을 위해 자신의 침을 통해 피의 응고를 막는 ‘히루딘’이라는 화학물질을 주입한다. 우리 몸은 이 성분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켜 ‘히스타민’을 분비하고 이 히스타민은 우리 몸을 가렵게 만든다.모기는 흡혈 후 약 22~35시간이 지나면 소화 효소를 활성화해 혈액 속 단백질을 분해한다. 단백질이 분해되면 질소가 생성이 되고 모기는 이 질소를 또 다른 효소를 이용해 암모니아 즉 일종의 소변 형태로 배출해야 한다. 질소 찌꺼기를 몸에 계속 갖고 있으면 해롭다.과학자들은 조작을 통해 해당 효소의 생성을 통제하는 실험을 하기도 했다. 즉 질소 찌꺼기를 암모니아로 제때 배출하지 못하게 한 것이다. 그랬더니 모기는 피를 소화하는 능력이 떨여졌고 모기 알의 수도 적어졌다. 질소를 분해하는 효소가 없는 상태에서 소화를 하기만 하면 몸 안에 질소가 점차 쌓일 것이기 때문에 애초에 소화 효소 분비도 줄였을 것으로 추측해 볼 수 있다. 이 부분에 대한 직접적인 연관 관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 같은 연구는 모기의 산란을 유전적 수준에서 조절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측면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도움말=이경오 과학커뮤니케이터.*편집자주: 수학, 화학, 물리학, 생물학 등 기초과학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특히 인공지능(AI), 사물 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이 이끄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그 중요성은 점차 더 커지고 있다. 하지만 대개의 경우 기초과학은 어렵고 낯설게만 느껴져 피하고 싶은 것도 사실이다. 기초과학의 세계에 쉽고 재미있게 발을 들여 보자는 취지로 매주 연재 기사를 게재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전국 초·중·고등학생 대상 과학 교육 프로그램인 ‘다들배움’에서 강사로 활동하는 과학커뮤니케이터들과 매주 인터뷰를 진행하고 그 중 재밌는 내용들을 간추려 독자들에게 제공한다.
2019.09.22 I 이연호 기자
 최고의 투자자는 역사에서 돈을 번다 외
  • [200자 책꽂이] 최고의 투자자는 역사에서 돈을 번다 외
  • ▲최고의 투자자는 역사에서 돈을 번다(쓰카구치 다다시│200쪽│카시오페아)경제적 현상을 역사적 관점에서 다뤘다. 최고의 리스크 분산 투자라는 것이 세계사의 흐름을 아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돈의 본질과 암호화폐의 미래, 인플레이션이나 버블과 같은 경제적 현상, 앞으로 세계가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 등을 역사의 관점에서 설명했다. 투자수익률 세계 3위에 오른 현역 펀드매니저인 저자가 투자를 할 때 도움이 될 만한 지식과 핵심 노하우를 전한다. ▲금융 제론톨로지(세이케 아쓰시│222쪽│청미)초고령 사회에 알맞은 개인과 국가의 자산관리 체계를 살핀 ‘금융노년학’이다. 2016년 4월부터 2017년 1월까지 총 10회에 걸쳐 일본 노무라 자본시장연구소와 게이오기주쿠대가 공동 발표한 논의를 수정·보완해 엮었다. 노화는 인간의 육체적·인지적 기능을 떨어뜨리는 만큼 이에 대비한 금융제도의 보완이 절실하다고 역설한다. 공적연금제도·헬스케어·성년후견제도 등도 소개했다. ▲과학이 답!(다비드 루아프르│248쪽│클)인기 과학 유튜버이자 물리학자인 저자가 누구나 한 번쯤 떠올릴 만한 엉뚱한 호기심에 대한 답을 알려준다. ‘우주의 별이 지구에 있는 모래알보다 더 많을까’ ‘오리너구리는 파충류일까 포유류일까’ ‘너무 친절하면 항상 손해를 볼까’ 등 물리학뿐만 아니라 생물학과 사회과학 분야를 넘나든다. 가벼운 대화로 시작해 진화의 신비, 힉스 보존 입자 등에 대한 원리와 본질을 설명했다. ▲캡틴 클래스(샘 워커│376쪽│더봄)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팀을 만든 리더의 7가지 숨은 힘을 파헤쳤다. 스포츠 전문기자인 저자는 국적과 종목을 가리지 않고 스포츠팀 1200개를 분석해 가장 성공한 팀에는 ‘위대한 캡틴’이란 공통점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들은 계속 전진한다’ ‘지능적 반칙’ ‘허드렛일 하기’ ‘귀를 막아주고 코를 닦아준다’ ‘계산된 행동’ 등 뛰어난 리더십의 특징으로 7가지로 나눠 풀어냈다.
2019.08.21 I 이윤정 기자
18세 전예성, 드림투어 12차전 정상..상금랭킹 9위 점프
  • 18세 전예성, 드림투어 12차전 정상..상금랭킹 9위 점프
  • KLPGA 드림투어 12차전에서 우승한 전예성. (사진=KLPGA)[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전예성(18)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드림투어 12차전에서 우승했다. 전예성은 13일 전남 무안군 무안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12차전(총상금 1억1000만원) 마지막 날 2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최종합계 11언더파 133타로 정상에 올랐다. 앞서 11차전까지 상금 820만원을 획득, 상금랭킹 50위였던 전예성은 이날 우승으로 상금 1980만원 추가해 상금 순위를 9위(2803만7916원)까지 끌어올렸다. 시즌 종료 기준 상금랭킹 20위까지 내년 정규투어 출전권이 주어진다. 올 시즌은 드림투어 상금랭킹 3위 유해란(18)이 추천 선수로 참가한 정규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우승으로 직행에 성공, 20위까지 19명이 내년 출전권을 받는다. 전예성은 “우승을 할 때까지만 해도 괜찮았는데 아버지를 떠올리니 눈물이 났다”며 “항상 옆에서 응원해주시는 아버지와 가족 그리고 코치님께 감사드린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5월 준회원으로 입회한 전예정은 점프투어를 거쳐 6월부터 드림투어에 합류했다. 그는 “한국을 넘어 일본에서 활약 중인 이보미 선수를 롤 모델로 삼고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며 “상금순위 20위 이내에 들어 내년 정규투어에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019.08.13 I 주영로 기자
CJ ENM 오쇼핑부문, 중소 협력사 신제품 R&D 비용 지원
  • CJ ENM 오쇼핑부문, 중소 협력사 신제품 R&D 비용 지원
  • CJ ENM 오쇼핑부문과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한국생산성본부는 중소 협력사 10곳과 ‘혁신 파트너십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사진=CJ ENM 오쇼핑부문)[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CJ ENM 오쇼핑부문이 경기 불황으로 신제품 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협력사 10곳에 올 하반기 총 3억원의 연구개발(R&D)비를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CJ ENM 오쇼핑부문은 향후 3년간 약 10억원을 중소기업 R&D 비용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단순한 판매 촉진이나 판로 확대를 넘어 실질적인 자금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CJ ENM 오쇼핑부문은 이날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한국생산성본부와 함께 ‘2019년도 협약기업 R&D 지원사업 설명회 및 협약식’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CJ ENM 오쇼핑부문의 협력기업10곳(미라클피플사·태석광학·더네이쳐홀딩스·대경아이엔씨·보국전자·스팀보이·오리엔탈코리아·네츄럴메이드·온니포유·휴롬)의 임직원도 참석했다.이번 협약으로 CJ ENM 오쇼핑부문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주관하는 ‘혁신 파트너십 사업’에 3억원을 출연한다. 혁신 파트너십 사업이란 대기업이 비용을 출연하면 수행기관인 한국생산성본부가 이를 활용해 중소기업의 경영 컨설팅 및 자금 지원을 담당하는 제도다. 이에 따라 CJ ENM 오쇼핑부문의 협력사 10곳은 올 하반기 유통·디자인 분야 R&D에 약 2500만원씩 지원받을 수 있다.앞서 CJ ENM 오쇼핑부문은 올 초 TV홈쇼핑업계 최초로 동반성장위원회와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CJ ENM 오쇼핑부문은 업계 첫 ‘협력사 인센티브(제품 판매 실적이 목표치를 웃돈 협력사에 최대 500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제도)’를 도입하는 등 향후 3년간 협력사 지원에 834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혁신 파트너십 사업도 이 협약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한재희 CJ ENM 오쇼핑부문 상생경영팀장은 “혁신 파트너십 사업을 통해 개발된 신제품은 CJ ENM 오쇼핑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중소기업은 비용 절감, 매출 신장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고 CJ ENM 오쇼핑부문은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일 수 있어 서로 ‘윈윈’인 제도”라며 “앞으로도 국내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9.07.23 I 강신우 기자
靑, 민경욱 "고민정, 생방송 토론하자" 제안에 "이벤트식 대응 부적절"
  • 靑, 민경욱 "고민정, 생방송 토론하자" 제안에 "이벤트식 대응 부적절"
  •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청와대는 9일 ‘文대통령의 G20불참 가짜뉴스 논란’ 관련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이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에 생방송 토론을 제안한 것과 관련해 “청와대 대변인이 이벤트식 대응을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청와대 대변인은 정치인이 아니다. 청와대를 대신에서 입장을 밝히는 위치에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고민정 대변인은 지난 8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민경욱 대변인이 유튜브 채널 ‘아포유’의 동영상을 인용해 문 대통령의 G20 정상회의 불참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사실관계를 확인을 해보셨는데도 불구하고 그렇게 말씀을 하신 거라면 도대체 의도가 무엇인지가 궁금하고, 팩트를 확인하지 않으셨다면 기자, 그리고 청와대 대변인까지 하셨는데 어떻게 기사를 쓰고 어떻게 브리핑을 하셨는지가 궁금할 정도”라고 비판했다. 이에 민경욱 대변인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아나운서 출신의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 어차피 서로 말 하는 게 직업이고 싸움은 먼저 거셨으니까 시시하게 혼자서 라디오 방송 전화 연결해서 준비한 원고 읽다가 말도 안 되는 소리 더듬거리지 말고 우리 TV 생방송에서 한 판 시원하게 붙자”며 공개 토론을 제안했다.
2019.07.09 I 원다연 기자
화학硏, 세포 청소부 '오토파지' 조절 간경변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 개발
  • 화학硏, 세포 청소부 '오토파지' 조절 간경변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 개발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국내 연구진이 간경변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했다. 마땅한 간경변 치료제가 없는 터라 상용화되면 간경변 환자 치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지방간 유발 제브라피시(NAFL)의 간(민트색)에 신약후보물질을 0.5μM, 1μM로 증가해 투여하자 정상 간(파랑색)으로 회복됐다. 사진=한국화학연구원.한국화학연구원은 의약바이오연구본부 바이오기반기술연구센터 배명애 박사팀이 세포 내 청소부 역할을 하는 ‘오토파지’를 조절하는 방법으로 간이 딱딱하게 굳어가는 간경변 전 단계인 간섬유화를 막는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간 질환은 정상간→지방간→간경변→간암의 순으로 진행된다. 간경변은 지속적인 염증과 치유의 반복으로 인해 간세포가 섬유화 되는 것을 말한다. 섬유화란 정상 간세포가 파괴되고 흉터조직으로 대치돼 딱딱하게 굳으며 정상 간조직의 양이 줄어드는 현상이다.일반적인 설치류 동물과 세포모델 뿐만 아니라 제브라피시 모델을 이용한 전임상 시험에서 후보물질에 의한 지방간 및 간병변의 치료효과가 확인됐다. 제브라피시는 포유동물과 비교해 시간과 비용을 줄여줄 수 있어 최근 전임상 시험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다.이와 관련해 연구진은 현재 국내외 3건의 특허를 출원하고 관련 논문 2건을 발표했다. 최근에는 토트사이언스에 기술을 이전했다. 앞으로 한국화학연구원과 토트사이언스는 전임상 단계를 포함해 간경변 치료제 후보물질의 공동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간경변은 40대 남성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간질환이다. 상당수가 간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데다 한 번 손상되면 회복되기 어려워 초기에 효과적인 치료가 중요하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지난 5년간(2013년~2017년) 자료에 따르면 간경변 환자는 남성(25만495 명)이 여성(15만456 명)보다 1.6배 더 많다. 연령별 분포에서는 40대에 급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간경변 경구용 합성의약품은 전무한 상황이다. 현재 시판되는 간경변 치료제는 지방간 증상을 완화시키거나 간세포의 활성을 도와주는 보조치료제 수준이기 때문이다. 최근 자가 줄기세포제를 이용한 의약품이 임상실험 단계에 있으나 고가여서 경제적 부담이 크다.한국화학연구원 연구진이 개발한 후보물질은 오토파지를 활성화해 간경변 유발인자(IL-1beta, IL-6, TNF-alpha, TGF-beta, alpha-SMA)의 발현을 억제하는 물질이다. 그 결과 간이 딱딱해지는 섬유화의 진행을 억제시키는 기능을 수행한다.오토파지는 세포가 스스로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은 소기관이나 구성요소 등을 분해해 에너지원으로 재생산하는 시스템이다. 그리스어 ‘auto(자신의)’와 ‘phagein(먹다)’의 합성어로 벨기에 생화학자 크리스티앙 드뒤브가 명명했다. 연구진은 제브라피시를 대상으로 지방간 축적 실험을 진행했다. 지방간 유발 제브라피시 치어에 신약후보물질을 투여하고 지방 특이적 형광 염색을 통해 분석했더니 약물 농도(0.5μM→1μM) 증가에 따라 지방간 형성이 확연히 감소했다. 특히 신약후보물질 1μM를 투여했을 때에는 정상 제브라피시와 비슷한 수준으로 돌아왔다.또 간경변 유발 설치류 동물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도 간 섬유화가 현저히 감소됐다. 이에 대해 배명애 센터장은 “간 섬유화 억제 정도를 면역염색법으로 평가했더니 약물 투여군에서 대리석 무늬처럼 생긴 흉터 조직이 사라진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하지만 임상 2상 진입 전에 풀어야 할 과제도 있다. 오토파지 활성으로 인해 간경변 유발인자가 억제된다는 것을 알아냈지만 오토파지를 조절하는 기전은 밝혀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앞으로 연구진은 오토파지를 조절하는 후보물질의 작용기작을 규명하는데 힘을 쏟을 계획이다.이번 연구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제브라피시 기반 유효성·안정성·약물성 평가서비스 사업’에서 도출된 초기 선도물질을 한국화학연구원 주요사업인 ‘신약개발플랫폼’으로 연계해 수행했다.
2019.07.02 I 이연호 기자
메리츠금융서비스, '인포유금융서비스'로 새롭게 출발
  • 메리츠금융서비스, '인포유금융서비스'로 새롭게 출발
  • (사진=인포유금융서비스)[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금융지주 자회사인 메리츠금융서비스가 매각되어 인포유금융서비스로 사명을 변경하고 새롭게 출범했다.김해정 인포유금융서비스 대표이사는 최근 메리츠금융서비스의 지분을 전량 인수하며 자회사형 대리점의 한계를 벗어나 새로운 GA 모델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사명 인포유금융서비스는 人(사람) for you, 사람을 가장 큰 자산으로 생각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FC가 행복한 회사, 고객이 행복한 회사 그리고 관련 당국이 가장 건실하게 여기는 회사를 지향하고 있다.인포유금융서비스는 31개 사업단, 사용인등록 930명, 2018년 기준 연매출 580억을 달성 중이다.또 현재 GA최초로 유전자분석과 생체나이분석을 포함한 VIP 건강검진 센터를 권역별(서울,안산,인천) 로 오픈 하였으며, 전국으로 확대 예정이다. 유전자분석 서비스는 기존고객들과 가망고객들 대상으로 제공되며, 인포유금융서비스에 소속된 영업가족들에게 복리후생차원에서 전 영업가족에게 건강검진을 무료로 지원할 예정이다.또한 인슈어테크,핀테크의 트렌드를 반영해 병원과의 협업을 통해 병원내 지능형 보험청구 키오스크 설치 및 병원 병상 TV를 통한 보장분석,유전자분석 서비스을 제공함으로써 이번 달부터 서울을 포함한 전국의 전략적 제휴 병원 150 여곳에 순차적으로 병원 내 ‘보험프라자’라는 컨셉 마케팅을 구축 해내갈 예정이다.또 소속된 FC들에게 영업지원 어플 MY FC를 제공해 쌍방향 고객관리를 가능토록 지원하고 있다.건강검진 기록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생체나이 분석, 대웅제약과의 제휴를 통해 현대인의 수면의 질을 개선하고자 하는 수면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포유금융서비스 관계자는 “보험사업 외에 IT·핀테크.인슈어테크 등 다양한 솔루션 접목을 통해 신시장 창출과 함께 다양한 기업과의 사업 제휴를 통해 자본유치 및 새로운 GA 모델을 선보이겠다”며 “이러한 사업영역확대는 물론 재무건전성 제고에 중점을 두고 조직원들과 함께 새로운 보험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19.07.01 I 이재길 기자
특별한 우리의 친구 ‘곤충’
  • [기고]특별한 우리의 친구 ‘곤충’
  • [이희삼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곤충산업과 농업연구관] 왕잠자리를 잡는 날이면 열흘 넘게 자랑했다. 그 날도 그 녀석을 잡고자 산 속 연못가를 서성이고 있었다. 누군가 외쳤다. “왕잠자리다!” 곤충채집의 대가인 동네 형은 순간 잠자리채로 왕잠자리를 낚아챘다. 그 모습이 얼마나 멋지던지 한참을 따라다니며 기술을 전수받고자 했다. 어린 시절을 떠올리면 누구나 이런 추억 하나쯤은 있을 것이다.세계적인 곤충학자 에드워드 윌슨 교수는 대부분의 아이들이 ‘곤충기(bugperiod)’를 거친다고 했다. 내가 곤충을 연구한다고 하면 지인들은 곤충과의 추억을 하나 둘 고백하곤 한다. 몇 십년 전 일을 어제 일처럼 기억하고 흥분하며 말하는 것을 보면 ‘곤충기’가 정말로 있긴 있나 보다. 나 또한 한참 전에 어른이 되었지만 아직 곤충기에 갇혀 곤충을 연구한다.인간이 속한 포유류는 기껏해야 5500여종이다. 그러나 현재 곤충학자들이 채집해서 이름 붙인 곤충은 거의 100만종에 이른다. 참으로 경이롭다. 곤충학을 전공한 사람이라면 주저하지 않고 ‘지구는 곤충의 행성’이라고 말한다.곤충은 생태계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꽃가루를 옮겨 식물이 대를 이을 수 있게 한다. 다른 동물의 주요 먹이가 된다. 대형동물 사체와 배설물, 식물의 거대몸통과 낙엽도 곤충이 있어 자연으로 환원된다. 우리와 함께 살아가지만 미처 알지 못했던 곤충. 그들은 과연 대자연 속에서 우리와 부대끼며 살아가는 수많은 동거자 중 하나일 뿐일까.왕잠자리는 아니지만, 언젠가부터 대형마트의 애완동물 판매대에 장수풍뎅이와 넓적사슴벌레가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바야흐로 애완동물 산업 시장에 곤충도 진입한 것이다. 몇 년째 계속 판매대가 유지되는 것을 보면 곤충기의 아이들과 나처럼 여전히 곤충기에 머무는 어른이 적지 않은 것 같다. ‘애완동물’은 사전에 ‘좋아하여 가까이 두고 귀여워하며 기르는 동물. 개·고양이·새·금붕어 따위’라고 되어 있다. 애완곤충도 곁에 두고 기르면서 즐거움이나 호기심을 충족시켜줄 뿐 아니라 정서적인 안정을 가져다주는 곤충이라 정의할 수 있을 것이다.애완곤충의 역사는 생각보다 길다. 고려시대에는 궁녀들이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귀뚜라미를 기르며 울음소리를 즐겼고 서민도 이 풍속을 따라했다는 기록이 있다. 실제로 ‘왕귀뚜라미 돌보기 프로그램’을 통해 노인들의 우울감이 해소되고 인지 기능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는 농촌진흥청의 연구결과도 있다.곤충은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우리와 끈끈하게 이어져 온 특별한 친구이다. 지금은 약 100만종중에서 적은 수의 곤충만이 애완곤충으로 사랑받고 있지만 여러 후보 종들이 대기 중이다. 대량사육법도 개발 중인만큼 앞으로 선택폭은 더 넓어질 것이다.농진청은 지난 20~23일 서울시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서울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제3회 대한민국 애완곤충 경진대회’를 열었다. 다양한 곤충을 과학적으로 관찰하고 체험하면서 즐길 수 있도록 전시, 체험 프로그램들이 고루 준비했고 서로의 애완곤충을 겨뤄 분야별 최강 곤충을 가릴 수 있는 대회도 열렸다. 많은 관객이 이곳을 찾아 우리의 오래고도 특별한 친구를 즐겼다.
2019.06.24 I 김형욱 기자
황예나, 드림투어 상금 2억 시대 개막할까..벌써 상금 8000만원 돌파
  • 황예나, 드림투어 상금 2억 시대 개막할까..벌써 상금 8000만원 돌파
  • KLPGA 드림투어에서 시즌 2승을 거두고 있는 황예나. (사진=KLPGA)[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7개 대회 우승 2회, 준우승 4회. 압도적인 성적의 주인공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드림투어 상금랭킹 1위에 올라 있는 황예나(26)다. 20일 전남 무안의 무안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올포유 드림투어 7차전에서 황예나가 시즌 2승째를 따내며 상금랭킹 1위를 더욱 견고히 다졌다. 황예나는 이번 시즌 7개 대회에 출전해 2번의 우승과 4번의 준우승 그리고 공동 15위를 기록했다. 개막전 준우승을 시작으로 3회 대회까지 3연속 준우승 후 4차전에서 시즌 첫승을 신고했고, 이후 5차전 준우승, 6차전 공동 15위에 이어 7차전에서 2번째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7개 대회에서 8417만3571만원의 상금을 획득한 황예나는 이변이 없는 한 20위까지 주어지는 KLPGA 투어 정규투어 시드 획득이 확실시 있다. 황예나의 질주는 시즌 상금랭킹 1위를 뛰어 넘어 역대 최다 상금 돌파까지 기대할 만하다. 드림투어 역대 한 시즌 최다 상금은 2017년 이솔라(29)가 세운 1억2422만5328원이다. 황예나는 올해 예정된 21개 대회 중 3분의1에 불과한 7개 대회밖에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8000만원을 넘겼다. 시즌 막판까지 지금과 같은 성적을 유지하면 드림투어 사상 최초로 상금 2억원 시대를 개막하는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크다. 개인 타이틀 부문에서도 독보적이다. 평균타수(68.1429타)와 그린적중률(83.7%) 부문에선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고, 라운드당 평균 퍼트수도 29.2857개로 4위에 올라 있다.황예나는 고교 시절 국가상비군으로 발탁됐던 기대주다. 그러나 프로 무대에선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8년 동안 점프(3부)와 드림(2부), 정규(1부) 투어를 오가는 롤로코스터를 탔다. 2012년부터 투어 활동을 시작한 황예나는 2014년까지 드림과 점프투어에서 활동하다 2015년 정규투어의 꿈을 이뤘다. 그러나 상금랭킹 79위에 그쳐 시드를 놓쳤다. 시드전을 통해 다시 기회를 얻었지만, 2016년에는 91위로 뒷걸음쳐 드림투어로 밀려났다. 2018년 정규투어로 다시 올라왔지만, 24개 대회에서 상금 4692만1250원(83위)을 획득하는 데 그치면서 시드를 잃었다. 다시 드림투어로 밀려난 황예나는 올해 시즌 초반 2승을 챙기며 2년 만에 정규투어 입성을 예고했다.황예나는 “생각보다 두 번째 우승을 이른 시간에 하게 돼 기분이 좋다”며 “하지만 자만하지 않고, 시즌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해 상금순위 1위 자리를 지키고 싶다”고 여유를 부리지 않았다. 이어 “남은 대회에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며 하반기에도 최소 1승 이상 추가해 상금과 평균타수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지키고 싶다”고 각오를 단단히 했다. 황예나. (사진=KLPGA)
2019.06.21 I 주영로 기자
“1월 발생 구제역 中 불법축산물 통해 유입 추정”
  • “1월 발생 구제역 中 불법축산물 통해 유입 추정”
  • 방역 관계자가 지난 1월29일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도 안성시의 한 젖소 농가에서 젖소를 살처분 후 정리하는 모습. 연합뉴스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올 1월 발생했던 가축전염병 구제역은 중국에서 온 불법축산물을 통해 유입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결론 났다.농림축산검역본부는 이달 16일 역학조사위원회 구제역분과위원회(위원장 이중복 건국대 수의과대학 교수)를 열어 지난 1월 28~31일 경기 안성과 충북 충주 젖소·한우농가 세 곳에서 발생한 O형 구제역 유입 원인을 분석하고 이같이 결론지었다.구제역은 소, 돼지, 염소 등 우제류(발굽 있는 포유류) 가축에 치명적인 전염병이다. 예방백신이 있지만 개체 특성이나 시점에 따라 감염 가능성이 있고 실제 매년 겨울 국내에서도 발생하고 있다.역학조사위는 이번에 발생한 구제역 바이러스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중국 귀주성의 소에서 분리한 바이러스와 99.5%의 상동성을 보였다. 2017년 전북 정읍·충북 보은에서 발생한 바이러스와의 상동성은 각각 96.87%, 96.55%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당시 남아있던 잔존 바이러스가 옮았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것이다.역학조사위는 유입 경로를 특정할 순 없으나 불법축산물을 통해 유입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추정했다. 매년 여행객이나 우편물을 통해 반입해오다 적발되는 축산물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 한해 세관·방역당국이 적발한 불법 물품 반입 건수만 13만건이고 이중 약 절반은 농축수산물이다.조사위는 또 국내에서 첫 발생 이후 사흘 동안 주변 3곳에서 연이어 발생한 원인을 축산차량이나 사람의 이동 때문으로 추정했다. 안성 내 2곳은 차량 간 이동이 있었고, 안성과 충주 발생농가도 명확한 역학관계는 확인할 수 없었으나 40여㎞라는 거리상 차량·사람 전파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조사위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국경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구제역 혈청예찰 정밀검사 시료채취 대상 농가를 백신항체 양성률과 사육밀도 등을 고려해 좀 더 적확하게 선정할 것을 권고했다. 또 소·염소농장은 백신접종을 충실히 하고 이를 기록·관리하는 등 자체 방역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박봉균 검역본부장은 “이번 구제역을 조기에 마무리할 수 있도록 협조해 준 생산자단체와 지방자치단체에 감사를 전한다”며 “국경검역 강화와 축산농가 교육·홍보를 통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가축전염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올해 1차 및 2차 구제역 발생농장 간 사료 운반 및 폐비닐 수거 차량 이동에 의한 전파 경로. 농림축산검역본부 제공
2019.05.21 I 김형욱 기자
티몬, 개인화 쇼핑추천 ‘포유’서비스 시작
  • 티몬, 개인화 쇼핑추천 ‘포유’서비스 시작
  • 티몬의 개인화 추천서비스 ‘포유’(사진=티몬)[이데일리 함지현 기자]티몬은 개인화 추천서비스 ‘포유(For You)’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티몬에 따르면 포유는 딥러닝(Deep learning)기술을 바탕으로 이용자의 쇼핑 이력을 다양한 정보들과 함께 학습해, 이용자가 다음에는 어떤 상품에 관심을 가질지 미리 예측해 실시간으로 추천해주는 서비스다. 예를 들어 캠핑 관련 장비에 관심 있는 이용자가 포유 서비스 탭에 들어가면 이용자의 기존이력과 다른 이들의 쇼핑 패턴의 학습 결과를 토대로 위생백, 장갑, 일회용 그릇 등 캠핑을 위한 다른 필수 준비물품을 자동으로 선별해 추천해 준다.단순하게 성별, 연령 등을 기준으로 이용자가 클릭했던 상품과 비슷한 카테고리의 상품을 추천해주는데 그치는 게 아니라, 이용자의 클릭, 검색, 구매 등 다양한 행동과 쇼핑 패턴을 학습해, ‘실시간’으로 이용자의 행동을 인식하여 관심 있을 만한 상품을 추천한다. 이를 위해 포유 서비스는 이용자를 17가지 취향별 ‘세그먼트’로 분류해 맞춤 상품을 추천해준다. 티몬은 포유 서비스를 티몬만의 14가지 추천 로직과 콘텐츠를 활용해 개인화 상품 추천 기능이 서브 메뉴가 아니라 단독 메뉴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사람의 개입 없이 99% 로직을 통해 실시간으로 콘텐츠가 업데이트된다는 점에서 기존 추천 서비스와 차이가 크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특히 티몬 앱을 새롭게 설치하거나 혹은 포유 메뉴를 처음 클릭하면 이용자별 관심 키워드를 2개 설정할 수 있고 해당 키워드 관련 상품들이 즉시 노출된다. ”00상품 찾아 다니셨죠?”, ”이런 것도 필요하지 않으세요?”, ”000 살 때 되지 않으셨나요?” 등 각각의 항목들을 통해 최대 3개월간 분석한 이용자들의 구매 습관과 패턴에 따라 상품을 예측하고 추천해 준다. 상품별 구매주기를 분석해 특정일이 지난 후 재 구매를 알리는 등 기능도 더해졌다.티몬은 차별화된 개인화 서비스 구축을 위해 2014년부터 빅테이터 전략을 수립하고 CTO 산하 데이터랩 조직을 통해 누적 4000만 고객의 데이터를 축적, 적용, 분석해왔다. 앞으로 딥러닝 로직 2.0을 도입하고 시스템의 속도 개선과 함께 분석하는 개인의 행동 범위와 활동을 확대하는 등 관련 기술을 보다 고도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이승배 티몬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약 1달간의 포유 서비스 시범운영에서 구매전환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등 긍정적인 성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소비자들에게 보다 편리한 맞춤형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파트너들에게는 노출 강화에 따른 매출 성장의 기회를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9.04.22 I 함지현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문화체육관광부 ◇과장급 전보 △규제개혁법무담당관 이관표 △종무2담당관 권도헌 △국립민속박물관 섭외교육과장 배종민○농촌진흥청 ◇부이사관 승진 △기획조정관실 기획재정담당관 류성렬 △기획조정관실 혁신행정법무담당관 최범석 △연구정책국 농자재산업과장 김봉섭 △국립축산과학원 기획조정과장 이근석 ◇과장급 승진 및 전보 △연구정책국 연구정책과장 김경미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생물부 잠사양봉소재과장 조남준◇기술서기관 승진 △연구정책국 농자재산업과 하헌영○동국제약 △헬스케어사업부 전무이사보 이근영 △OTC사업부 상무이사보 서호영 △연구개발부 상무이사보 유기웅 △연구개발부 상무이사보 이희자 △광고홍보부 이사대우 구본진 △생명과학연구소 이사대우 이계완 △제제기술연구소 이사대우 정구영○동국생명과학 △사장 정기호○신한저축은행 △상무 강혁 △전략기획부장 최언석○한성에프아이 △사장 김영국 △부사장 이경춘 △전무이사 안용화 △전무이사 김기섭 △감사 김영두 ◇이사 △마케팅부 임정식 △SI실 허강수 △올포유영업부 박지광 △통합생산부 권오종 ◇부장 △올포유영업부 김기호 △올포유영업부 나재웅 △캘러웨이영업기획팀 조성빈 △레노마영업기획팀 이한주 △캘러웨이영업기획팀 조성빈 △영업전략부 CRM팀 임승범 △영업전략부혁신팀 김방수 △통합구매부 김두오 △통합물류센타 고재기 ◇실장 △상품개발연구소 이윤아 △인사총무부 김준석○한독 △경영개선실 상무 곽영희 △경영조정실 이사 김동한 △메디컬 디바이스·라이프 사이언스 진단사업실 영업2실 김용배○BBS불교방송 △뉴미디어팀 팀장 유권준 ○청주방송 CJB △기획제작국장 황현구 △보도국장 김종기 △보도국 취재팀장 이윤영 △보도국 편집팀장 홍우표 △편성제작국 제작시사팀장 박수범 △충주본부장 신규식 △편성제작국 편성팀장 신현종
2019.03.28 I 신중섭 기자
KIST, 기존 치매 치료제 한계 극복 가능한 신약 후보 약물 개발
  • KIST, 기존 치매 치료제 한계 극복 가능한 신약 후보 약물 개발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치매DTC융합연구단 박기덕 박사 연구팀이 뇌과학연구소 이창준 박사 연구팀과의 융합연구를 통해 알츠하이머성 치매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대체기전에 의한 기존 약물의 한계 및 이를 극복한 신규약물의 치료기전. 그림=KIST.KIST 연구진은 기존 약물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신규 치매 치료 후보 약물을 개발했다. 이 신약 후보 물질은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의 뇌에서 과생성되는 가바(GABA)의 양을 줄일 수 있는 물질로 가바로 인한 치매환자의 기억력 저하 및 인지 장애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치료 후보 약물이다. 가바는 포유류의 중추신경계에 생기는 억제성 신호 전달 물질로 반응성 성상교세포에서 가바가 과생성되면 기억력 저하나 인지 장애를 유발한다.KIST 연구진은 기존 약물들이 초기에는 가바의 양을 줄임으로써 인지기능을 개선할 수 있지만 장기간 투여 시 생체 내 대체기전이 작동하기 시작하면서 가바의 양이 다시 증가하고 인지 장애가 다시 생긴다는 사실을 규명했다.대체기전은 생체 내 주요 역할을 담당하는 기전이 억제돼 기능을 상실했을 때 이를 대신해서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작동되는 생체 내 보상기전이다.반면 KIST 연구진이 개발한 후보 약물은 장기간 투여 시에도 이런 대체기전을 작동시키지 않음으로써 장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인지기능을 개선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또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유전자 변이 실험용 쥐에 투여해 다양한 행동실험을 통해 인지기능이 회복된 것을 확인했을 뿐 아니라, 적은 용량으로 장기간 투여한 시험에서도 월등한 인지기능 개선 효능을 확인했다.특히 약물로서의 적합성(ADME/Tox)을 검증한 결과 이 신약 후보 약물은 인체의 뇌 속으로 매우 높은 효율로 전달됐으며 다른 신경계에 부작용이 없는 뛰어난 약물성을 나타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과거 임상에서 단기적 효능을 보였음에도 결국 승인되지 못한 기존 약물의 실패 원인을 규명했을 뿐만 아니라 이런 한계를 극복할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 KIST 박기덕 박사는 “개발된 후보 약물은 치매에 의한 인지장애를 장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개선할 수 있음이 확인됐다”며 “후보 약물의 우수한 효능 뿐만아니라 뇌 투과율 및 인체 안전성이 뛰어나 장기간 진행되는 치매 치료약물 임상 시험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에서 시행한 융합연구사업 가운데 KIST 치매DTC융합연구단 사업으로 수행됐으며 연구 결과는 세계적 학술지 사이언스의 자매지인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 최신호에 온라인 게재됐다.이 후보 약물은 지난 2017년 ㈜메가바이오숲에 기술이전됐으며 현재 글로벌 신약 개발을 위한 영장류 기반 전임상 시험이 진행 중이다. 올해 하반기에 임상 시험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2019.03.24 I 이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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