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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지 않는 식용 물고기…`배스`<13>
  • [괴식로드]먹지 않는 식용 물고기…`배스`<13>
  • 음식은 문화입니다. 문화는 상대적입니다. 평가 대상이 아니죠. 이런 터에 괴상한 음식(괴식·怪食)은 단어 자체로서 모순일 겁니다. 모순이 비롯한 배경을 함께 짚어보시지요. 모순에 빠지지 않도록요. <편집자주>[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민물에 사는 배스(bass)는 인기 낚시 어종이다. 먹이 활동이 활발해서 잡기가 수월한 편이다. 수온이 내려가더라도 노려볼 만할 정도다. 여느 어종보다 활동성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전국에 분포하는 터라 접하기도 어렵지 않다. 잡는 재미도 제법이다. 공식 기록으로는 크게는 60센티미터 초중반까지 자라는데, “7 짜(70cm) 넘는 배스를 잡았다”는 이도 넘친다. 이 정도 크기로 자라는 민물 어종은 잉어와 가물치를 제외하면 찾기 어렵다.잡기도 접하기도 쉽고 잡는 재미도 쏠쏠한데, 안 먹는다. 사실 배스는 식용 목적으로 길렀다. 북미가 원산지인데, 1970년대 들여왔다. 산업화 시기 단백질 보충원이었고, 양식 농가에는 소득원이었다. 그런데 외래 어종이다 보니 한국식단에 안착하는 데에 실패했다. 배스 특유의 흙냄새와 비린내가 식용을 꺼리는 요인으로 꼽힌다. 양식이 흐지부지되면서 관리가 소홀해진 틈을 타 지천으로 방류돼 전국으로 퍼져 나갔다. 바다를 건너야 하는 제주에서까지 배스가 잡히고 있는 것은 미스터리다. 그러는 새 먹을거리도 다양해지면서 찾는 이가 줄었다. 식용으로 들여온 어종을 더는 식용하지 않는 상황이다.입을 벌린 블랙배스.(사진=환경부)수요가 감소한 새 개체 수가 급증했다. 천적이 없는 게 큰 원인이다. 먹성이 뛰어나고 덩치가 커서 모든 서식지에서 상위 포식자로 군림한다. 흔히 잡히는 블랙배스의 속(屬)이 `큰입우럭(Micropterus)`에 해당하는 데서 알 수 있듯이, 배스의 큰 입은 뭐든 삼키는 데 불편함이 없다. 물고기부터 곤충, 갑각류, 양서류(개구리 등)는 물론이고 작은 새나 생쥐 같은 포유류까지 잡아먹는다. 심지어 또 다른 상위 포식자 뱀도 배스에 먹잇감에 불과하다.그러다 보니 생태계를 어지르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환경부는 배스를 생태계교란 외래어종으로 지정한 지 오래다. 낚시 대회를 열어 배스 포획을 독려하고, 이를 돈을 들여 사들이는 수매 사업을 벌이고 있다. 배스 식용을 권장하고자 요리 모음집을 작성해 배포하기도 했다. 배스 치즈 가스나 버섯볶음 재료 법을 만들어 단체급식에 활용하라는 제안도 눈에 띈다. 식용으로 많이 찾으면 배스 개체 수가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에서인데, 실효는 없다.식용 이외의 수요를 창출하려는 고민이 이어졌다. 대표적인 게 비료다. 배스로 만든 액비(액체비료)는 복숭아 무름병에 효과가 탁월한 게 입증돼 과수농가에서 인기다. 이밖에 오이나 고추, 가지 등 갖가지 채소 농사에서 배스 액비가 효과를 발휘한다. 식물이 성장하는 데에는 동물성 요소인 아미노산이 보탬이 된다. 액체로 살포하기 때문에 흡수도 빠른 장점이 있다. 이로써 작황이 개선돼 농가 소득에도 도움이 된다. 그러나 늘어나는 속도가 더 빨라서 개체 수를 잡기에는 역부족이다.사실 배스는 친숙한 식재료일 수 있다. 블랙배스는 검정우럭목(目)에 검정우럭과(科)에 속한다. 속과 종(種)은 큰입우럭이다. 친척뻘인 우럭은 바다에서 흔히 잡히는 생선이다. 배스와 생김이 유사한 농어의 영어명(名)은 `sea bass`다. 비록 학명은 아니지만, 배스로 묶어서 부른다. 우럭과 농어는 회와 매운탕, 조림, 탕으로 즐기기에 무난하다. 실제로 회를 제외(기생충 감염 우려)하고 이런 방식으로 배스를 즐기는 인구도 꾸준하다.
2020.10.24 I 전재욱 기자
경기도, '평화누리길 스탬프 투어' 앱에 DMZ 생태환경 정보도 추가
  • 경기도, '평화누리길 스탬프 투어' 앱에 DMZ 생태환경 정보도 추가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가 평화누리길의 생태환경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경기도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평화누리길 스탬프 투어’를 통해 평화누리길을 걸으며 주변 생태환경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평화누리길 스탬프 투어’는 매년 40만여 명이 평화누리길을 찾고 있는 만큼 탐방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도보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경기도가 올해 트레킹 인증 전문기관과 협력해 개발한 어플리케이션이다.해당 위치 50미터 이내 접근시 알림 화면.(사진=경기도)평화누리길 12개 구간(연천 3개, 파주 4개, 김포 3개, 고양 2개) 총 189㎞에 대한 지도정보를 제공하고 스마트폰의 위치 확인 시스템(GPS)을 바탕으로 현재 어디를 걷고 있는지 알려주는 내비게이션 기능도 갖췄다.어플리케이션에 새롭게 추가된 ‘생태정보 알림 서비스’는 위치 확인 시스템을 기반으로 탐방객들이 평화누리길 일원에 서식하고 있는 동·식물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하고자 만든 기능이다.1개 코스 당 10종 내·외의 주요 동·식물을 어플 내 지도에 표시, 아이콘을 클릭하면 해당 생물의 명칭과 분류, 관찰가능 시기 및 장소, 생장 등 상세정보를 열람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탐방객에게 자신이 위치한 곳 50m 이내에 해당 동·식물의 서식지가 있을 때 이를 알려주는 ‘알림기능’도 함께 마련했다.이 기능은 경기도가 지난 2017~2019년 3년간 실시한 ‘DMZ일원 자연환경 생태조사’의 결과를 반영함으로써 평화누리길 일원의 실제 최신 생태정보를 알 수 있도록 했다.홍순학 경기도 DMZ정책과장은 “평화누리길의 풍광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 생태계를 보고 배울 수 있는 다양한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이번 기능을 개발했다”며 “탐방객들이 DMZ의 가치는 물론, 환경의 중요성과 자연의 소중함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도는 ‘DMZ일원 자연환경 생태조사’를 통해 평화누리길 일원에 멸종위기종인 가시오갈피나무, 천연기념물인 검은머리물떼새 등을 포함한 1120종의 식물과 152종의 조류, 10종의 포유류가 살고 있는 것을 확인한 바 있다.
2020.10.22 I 정재훈 기자
툴젠,유전자가위 원천기술 미국특허 획득
  • 툴젠,유전자가위 원천기술 미국특허 획득
  • [이데일리 류성 기자] 유전자교정 전문기업 툴젠이 크리스퍼(CRISPR/Cas9) 유전자가위 원천기술과 관련한 미국 특허를 획득했다.<그림: 유전자가위 모식도> 그림제공=㈜툴젠툴젠은 “포유류 및 식물을 포함하는 진핵세포를 유전자교정에 활용하는 크리스퍼유전자가위 원천기술과 관련한 미국 특허가 등록 허가 통지를 받았다”면서 “3개월 이내 특허 등록 수수료를 납부하여 등록될 예정이다”고 5일 밝혔다.이번 미국에서의 특허획득으로 툴젠은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기술과 관련한 특허 30~50여개를 각각 미국에 출원중인 브로드연구소와 UC버클리와 향후 벌어질수 있는 특허전쟁에서도 상당히 유리한 입지를 확보했다는 평가다.툴젠은 “미국에서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원천기술 관련 특허를 여러 건 분할출원하였다”면서 “이번 등록허가를 받은 기능성 향상 특허는 CRISPR/Cas9의 구성요소인 가이드RNA의 구조 변형을 통해 유전자교정의 정확도를 높이는 기술에 대한 특허이다”고 설명했다. 특허 분할출원은 기술을 세분화해 여러 특허를 확보하는 지식재산 전략 중 하나이다. 특허권으로 보장받으려는 기술을 세부 내용 및 상황별로 구분하여 개별 특허로 출원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브로드연구소와 UC버클리도 각 특허별로 권리 범위 등을 다르게 여러 개의 특허를 출원하여 등록시키는 분할출원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툴젠 관계자는 “각각의 특허가 아닌 출원·등록된 모든 특허가 모여 원천특허가 되는 것” 이라며 “툴젠의 이번 특허 등록은 미국에서 크리스퍼 유전자가위에 대한 원천특허에 대해 첫발을 내디딘 것으로 원천특허에 대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출원된 다른 특허들도 빠른 시일내에 등록되길 기대한다” 고 밝혔다.툴젠의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원천특허는 진핵세포(핵막으로 둘러싸인 핵을 가진 세포로 동물 및 식물 세포가 이에 속함)에서 크리스퍼 유전자가위의 작동을 증명한 첫번째 발명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는 게 회사측 판단이다. 이에 앞서 툴젠은 한국, 호주, 유럽, 싱가포르, 중국, 일본, 홍콩 등 국가에서 특허를 등록했다.크리스퍼 유전자가위 특허는 과학적, 경제적, 산업적 가치가 크다 보니 원천특허를 선점하기 위한 업체간 경쟁도 치열하다. 미국에서는 캘리포니아 주립대(UC버클리)와 브로드연구소가 각자 원천특허를 확보하기 위해 수년간 치열한 특허소송을 벌인 바 있다. 김영호 툴젠 대표는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기술에 대한 이번 미국 특허 등록결정에 따라 툴젠의 크리스퍼 특허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특허로서 주목을 받게 될 것이다”면서 “글로벌 제약사와 투자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0.10.05 I 류성 기자
현대차, `뉴 호라이즌스 스튜디오` 오픈…미래 모빌리티 가속화
  • 현대차, `뉴 호라이즌스 스튜디오` 오픈…미래 모빌리티 가속화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이동의 한계를 뛰어넘는 신개념 미래 모빌리티 개발에 앞장선다.현대차는 미래 모빌리티 개발 조직 ‘뉴 호라이즌스 스튜디오’를 오픈한다고 29일 밝혔다. 뉴 호라이즌스 스튜디오는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분야를 구체화시키고 이끄는 역할을 담당한다.특히 기존 자동차로 접근이 어려운 곳이나 험로 등 이동수단의 경계를 넘어서는 신개념 모빌리티를 집중적으로 개발해 글로벌 완성차 업계의 혁신 리더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아울러 기존 모빌리티의 한계를 보완해 줄 수 있는 로봇 요소 기술들을 활용해 인간의 삶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기술에 대한 폭넓은 연구개발을 진행한다.존 서(John Suh) 뉴 호라이즌스 스튜디오 상무는 “우리는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 가능한 궁극적인 이동수단 개발에 앞장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존 서 상무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인 ‘현대 크래들’을 이끈 바 있으며 뉴 호라이즌스 스튜디오에서 신개념 모빌리티 개발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또한 뉴 호라이즌스 스튜디오에는 스탠포드 대학 자동차 혁신 연구소에서 ‘사람과 자율주행차의 상호작용’에 대한 연구를 주도한 바 있는 어네스틴 푸 박사가 참여해 미래 모빌리티의 새로운 가능성에 대해 함께 모색한다.먼저 뉴 호라이즌스 스튜디오는 걸어다니는 자동차인 ‘엘리베이트’ 콘셉트카를 기반으로 첫 번째 프로젝트를 구체화한다. 현대차는 지난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 2019에서 걸어다니는 자동차 엘리베이트 콘셉트카를 처음 공개하고 축소형 프로토타입의 작동 모습을 시연한 바 있다.현대차의 로봇 및 전기차 기술이 적용된 엘리베이트는 일반 도로는 물론 4개의 바퀴 달린 로봇 다리를 움직여 기존 이동수단으로는 접근이 어려운 지역 및 상황에서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신개념 모빌리티다.전기를 동력원으로 움직이는 엘리베이트는 5개의 축으로 설계된 로봇 다리를 이용해 포유류나 파충류 등 여러 형태의 걸음걸이로 이동할 수 있어 다양한 지형 형태에서 활용 가능하다.보행 속도는 약 5km/h수준이고 차체를 수평으로 유지하면서 1.5m 높이의 벽을 넘는 것도 가능하다. 이와 더불어 로봇 다리를 차체 안쪽으로 접어 넣어 주행 모드로 변신한 후 기존 자동차와 같이 바퀴를 이용해 일반 도로를 달릴 수도 있다.현대차그룹은 뉴 호라이즌스 스튜디오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시장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다각도로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2020.09.29 I 송승현 기자
라운드어바웃 "'노래 잘하는 혼성그룹' 하면 떠오르는 팀 될래"
  • 라운드어바웃 "'노래 잘하는 혼성그룹' 하면 떠오르는 팀 될래" [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이런 혼성그룹도 있다는 걸, 그리고 저희가 노래를 정말 잘하는 그룹이라는 걸 알리고 싶어요.”신곡 ‘헤어진 것뿐인데’로 컴백한 라운드어바웃(RoundAbout) 멤버들의 말이다. 여성 보컬 남주희, 남성 보컬 정진철, 허준서로 구성된 라운드어바웃은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싹쓰리(SSAK3)가 활동한 뒤 혼성그룹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지 않았나”라면서 “이번 신곡으로 그런 분들에게 라운드어바웃의 존재를 확실히 알려드리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라운드어바웃. 왼쪽부터 허준서, 남주희, 정진철.‘헤어진 것뿐인데’는 이별을 하고난 뒤 덤덤히 살아가려는 마음에 찾아오는 감출 수 없는 아픔에 대해 노래한 곡이다. 멤버들은 “비움의 미학이 있는 곡”이라고 소개했다. “그동안 격정적이고 호소력 짙은 곡들을 주로 선보여왔어요. 이번 신곡은 테크닉적으로 봤을 때 단순하면서도 낮은, 지금껏 해보지 않았던 느낌의 곡이에요. 채우기만 해보고 비우는 걸 안 해봐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라운드어바웃의 새로운 색깔이 잘 묻어난 것 같아요.” (정진철)“연인을 떠나보낸 뒤의 후회와 쓸쓸함을 주제로 다룬 곡인 만큼 요즘처럼 선선한 가을과 잘 어울리지 않을까 싶어요.” (허준서)‘헤어진 것뿐인데’를 통해 새로운 음악적 시도를 한 라운드어바웃은 여름노래뿐 아니라 ‘아로하’, ‘올 포 유’ 등 발라드풍 곡들로도 사랑받은 쿨처럼 듣는 이들에게 편안함을 주는 노래를 선보이는 팀이 되고 싶다고 했다.“팀명 라운드어바웃은 회전목마라는 뜻이에요. 많은 분이 회전목마에 대한 좋은 추억을 갖고 계시잖아요. 앞으로 노래를 통해 많은 분에게 좋은 추억을 남겨 드리는 팀으로 거듭나고 싶어요.” (허준서)라운드어바웃은 2018년 ‘눈물로 하는 말’로 데뷔한 팀이다. 멤버 중 남주희는 그룹 소울사이어티와 시크 멤버로 활동한 이력이 있고, 정진철은 솔로 가수로 먼저 데뷔했다. 허준서의 경우 라운드어바웃이 가수 활동의 출발점이다.이들을 한 팀으로 불러모은 건 소속사 대표인 가수 더원이다. 남주희는 MBC 음악 예능 ‘듀엣가요제’ 출연을 계기로 더원에게 러브콜을 받았고, 정진철은 MBC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에서 함께한 남주희의 추천 덕에 더원을 알게 됐다. 허준서는 아르바이트를 하던 보드게임방 사장이었던 개그맨 강성범의 소개로 더원에게 노래를 배우던 가수 지망생이었다. 멤버들은 팀 결성 과정을 돌아보면서 “3인조 혼성그룹으로 활동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입을 모았다. 그러면서도 “어느덧 데뷔한 지 2년이 넘었는데 팀워크가 정말 좋아서 즐겁게 활동하고 있다”고 했다.“더원 오빠는 뭔가 즉흥적이면서도 계산적이에요. 셋 다 착하고 음악을 순수하게 좋아하니 잘 맞을 것 같다면서 갑작스럽게 혼성그룹을 해보라는 제안을 했는데 실제로 무탈하게 잘 지내고 있고, 음악적으로도 부족함이 없어요.” (남주희)사실 멤버 남주희와 정진철은 ‘위대한 탄생’을 통해 인연을 맺은 뒤 8년째 열애 중인 사이이기도 하다. 정진철은 “저희가 오래된 연인이기도 하고 처남 같기도 한 준서도 친화력이 있어서 팀 분위기가 좋을 수밖에 없다”고 말하며 수줍게 웃어 보였다. 남주희는 “라운드어바웃은 진짜 가족 같은 팀”이라며, 준서는 “누나와 형이 소외감이 들지 않도록 잘 챙겨준다. 가끔은 커플이란 사실을 잊어버릴 정도”라고 말하며 미소 지었다.다양한 사연을 품고 있는 팀인 라운드어바웃은 아직 지상파 음악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본 적이 없다. 인터뷰 말미에 이들은 “라운드어바웃이 다양한 TV프로그램에 출연해 실력을 뽐낼 수 있게될 그날을 향해 열심히 달려나가겠다”고 활동 각오를 다졌다. 아울러 “노래 잘하는 혼성그룹’ 하면 떠오르는 팀이 되는 것이 장기적 목표”라면서 “유튜브 채널을 통한 소통을 이어나가며 많은 분께 힘을 드릴 수 있는 음악을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2020.09.22 I 김현식 기자
KLPGA 투어, 총상금 8억원 규모 '오텍캐리어 챔피언십' 10월 8일 개최
  • KLPGA 투어, 총상금 8억원 규모 '오텍캐리어 챔피언십' 10월 8일 개최
  • 2020 오텍캐리어 챔피언십 with 세종필드골프클럽 개최조인식. (사진=KLPGA)[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는 ‘2020 오텍캐리어 챔피언십 with 세종필드 골프클럽’을 오는 10월 8일부터 나흘 동안 개최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KLPGA와 오텍캐리어는 10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KLPGA 사무국에서 조인식을 갖고 총상금 8억원 규모의 대회 개최에 사인했다. KLPGA 투어는 애초 10월 8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도 여주의 블루헤런 골프클럽에서 메이저 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이 예정돼 있었으나 후원사 사정으로 대회가 내년으로 연기됐다. 대신 오텍캐리어 챔피언십이 신규 대회로 확정됐다. 강성희 오텍그룹 회장은 “세계 최고의 기량을 가진 선수들이 출전하는 KLPGA 투어 대회를 행정수도 세종에서 개최하게 돼 영광”이라며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지만, 대회가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작은 보탬이 되길 희망한다”고 개최 소감을 밝혔다. 이에 따라 KLPGA 투어는 하반기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한화클래식, KG·이데일리 레이디스오픈 with KFC, 올포유 챔피언십,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이 취소 또는 내년으로 연기됐고 팬텀 클래식과 오텍캐리어 챔피언십 2개 대회가 신설됐다.
2020.09.10 I 주영로 기자
임희정 “우승 감격 맛보기 위해 전략까지 바꿨어요”
  • 임희정 “우승 감격 맛보기 위해 전략까지 바꿨어요”
  • 임희정.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챔피언이 되고 싶다는 간절함이 더 커졌어요.”임희정(20)이 본격적인 하반기 시즌 돌입을 앞두고 목표를 우승으로 잡았다. 그것도 1회가 아닌 ‘다승’이다. 임희정은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전 대회 컷 통과에 성공하고 지난해보다 전체적인 기록이 좋아졌지만 우승을 차지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며 “하반기에는 반드시 우승을 감격을 맛보고 싶다”고 말했다.2020시즌 상반기 임희정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10개 대회에서 상금랭킹 4위·대상 포인트 4위·평균 타수 4위의 성적을 거뒀다. 나무랄 데 없는 성적이다. 올 시즌 출전한 10개 대회 모두 컷 통과를 하고 톱10에 이름을 올리는 등 꾸준함도 지난 시즌보다 좋아졌다. 평균 타수와 그린 적중률 등 경기내용을 나타내는 지표도 마찬가지다.하지만 올 시즌 상반기 목표로 잡았던 우승을 차지하지는 못했다. 지난 시즌 3승을 차지하며 KLPGA 투어에 화려하게 데뷔한 임희정이기에 더 아쉬움이 큰 대목이다. 제42회 KLPGA 챔피언십 준우승, 제8회 E1채리티 오픈 3위 등 우승 문턱에서 아쉽게 물러선 적도 있다보니 우승에 대한 바람은 더 간절해졌다. 임희정은 “남은 시즌에는 지난해 하반기에 3승을 차지한 기억을 살려 자신 있게 쳐보겠다”며 각오를 다졌다.확실하게 동기부여가 된 임희정은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하반기 KLPGA 투어 대회가 취소 또는 연기되는 상황에서도 연습을 멈추지 않고 있다. 가장 집중적으로 훈련하는 건 아이언 샷 정확도 높이기다.그는 “남은 시즌 우승하기 위해서는 아이언 샷을 했을 때 핀 주위에 공을 붙여야 한다고 판단해 정말 열심히 연습했다”며 “현재 자신감이 많이 붙어 캐리와 런 거리를 5야드 이내로 컨트롤할 수 있게 됐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린 위에서 퍼트 감도 끌어올렸다. 임희정은 “올 시즌 정상에 오르지 못한 결정적인 이유가 우승 경쟁을 하는 마지막 날 퍼트를 집어넣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그린 위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 만큼 남은 시즌에는 퍼트로 우승을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임희정은 다승을 위해 남은 시즌 대회에 임하는 전략도 수정했다. 임희정은 그동안 우승이 아닌 컷 통과 또는 톱10을 목표로 잡고 대회를 시작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여파로 남은 시즌 출전할 수 있는 대회가 줄어든 만큼 첫날과 둘째 날부터 ‘최대한 많은 타수 줄이기’로 전략을 변경했다. 그는 “컷 통과 후 순위 끌어올리기 전략으로는 우승하기 어렵다는 생각이 들어 당분간은 첫날부터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려고 한다”며 “줄일 때는 확실히 줄이고 지킬 때는 지키는 플레이로 남은 시즌 KLPGA 투어 통산 승수를 추가하겠다”고 말했다. 임희정은 생애 첫 타이틀 방어에 기대감도 드러냈다. 올 시즌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과 올포유 레노마 챔피언십이 취소되면서 임희정은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에서 타이틀 방어전을 치르게 됐다.그는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나가는 대회인 만큼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면 좋겠다는 마음이 크다”며 “올 시즌을 기분 좋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0.09.10 I 임정우 기자
안전성평가연구소, '미세 대상물 관찰 장치' 기술이전
  • 안전성평가연구소, '미세 대상물 관찰 장치' 기술이전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안전성평가연구소는 ‘미세 대상물 관찰장치 기술’을 링크로시스로 이전하는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기술 이전 조건은 통상실시권을 부여해 선급금 1억원과 성공 단계 별 각 2억원으로 총 5억원 규모이다.미세 대상물 관찰장치는 실시간 자동촬영과 상·하 이미징 측정을 통해 제브라피쉬 배아를 활용해 독성평가를 수행할 수 있는 장치로 개발됐다.미세대상물 관찰장치.<자료=안전성평가연구소>미세 대상물 관찰장치는 제브라피쉬 배아의 형태변화를 자동으로 측정하고, 24시간마다 배아의 발달과 심장박동수 영상 촬영이 가능해 배아의 실시간 독성을 고속대용량으로 평가할 수 있다.또한 3mm 크기의 제브라피쉬의 배아를 관찰하기 위해 장치에 쓰이는 저배율·고배율 렌즈와 RGB 이미징 기술은 바이오 분야뿐만 아니라 전자분야의 검사장비로도 활용할 수 있다.제브라피쉬는 5cm정도의 작은 열대어로, 인간과 유전체가 70% 가량 유사하다. 한번에 300에서 500개의 배아를 형성하기 때문에 독성평가를 비롯해 유전자 변형 모델동물, 유전자 기전·효능 연구에 널리 사용된다. 제브라피쉬는 비포유류 척추 동물로 기존 동물을 대체할 유용한 실험모델이기도 하다.미세 대상물 관찰 장치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미국, 중국, 홍콩 등에 지식재산권이 등록되어 있다. 링크로시스는 해당 기술에 인공지능 기반 이미지 분석 기술을 고도화해 장치를 제작해 판매할 계획이다. 향후 이 기술을 반도체 검사장치로도 활용할 예정이다.김우근 안전성평가연구소 바이오시스템연구그룹 박사는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미세 대상물 관찰장치’가 바이오분야 뿐만 아니라 전자분야까지 확장돼 활용 될 수 있다는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고 말했다.협약식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으로 생략했으며, 추후 별도로 진행할 예정이다.한편, 링크로시스는 링크제니시스와 휴비오의 합작법인으로 인공지능 이미지분석용 소프트웨어·실험장비 개발과 공급에 주력할 예정이다.
2020.09.03 I 강민구 기자
KAIST 학부생 논문, 뇌신경과학 분야 국제학술지에 실려
  • KAIST 학부생 논문, 뇌신경과학 분야 국제학술지에 실려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대학생의 연구논문이 뇌신경과학 분야 국제학술지에 게재되고, 해당 저널의 표지 논문으로도 선정됐다.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김진우 바이오·뇌공학과 4학년 학생이 백세범 교수의 지도를 받아 두뇌 시각 피질에서 관측되는 주요 신경망 연결 구조 중 하나인 ‘장거리 수평 연결’이 두뇌 발생 초기에 형성되는 원리를 규명했다고 21일 밝혔다.망막 신경망 모델을 이용한 망막 파동의 컴퓨터 시뮬레이션.<자료=한국과학기술원>연구팀은 어린 포유류 동물이 눈을 뜨기 전이자 두뇌 발생 초기 상태에 주목해 망막 내 신경세포들의 자발적 활동으로 발생하는 ‘망막 파동’이 두뇌 시각 피질의 신경세포들을 특정 공간 패턴으로 자극하고, 시각 정보 처리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장거리 수평 연결’을 형성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포유류의 시각 피질에서는 신경세포들이 외부 시각 자극의 특정 요소에만 반응하는 ‘신경 선택성’을 보인다. 비슷한 신경 선택성을 지닌 세포들은 공간적으로 멀리 떨어져도 ‘장거리 수평 연결’이라는 특별한 상호 연결망 회로로 이어져 있다. 이러한 신경망 연결 구조는 포유류의 시각 인지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지만, 이 회로가 뇌의 발생 초기 단계에서 외부 시각 정보에 의한 자극 없이 어떻게 자발적으로 발생하는지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다.연구팀은 망막 내 신경망 구조를 모델화하고, 망막 파동의 패턴이 시각 피질 내 구조 형성에 미치는 영향을 시뮬레이션했다. 그 결과, 망막의 신경절에서 자발적으로 발생하는 망막 파동이 시각 피질로 전달되는 과정에서 형성되는 선택적 활동 패턴이 시각 피질 내의 장거리 연결 구조를 형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모델을 기반으로 동물실험에서 관측되는 초기 시각 피질의 신경 활동 패턴도 재현했다.김진우 학생은 “뇌가 외부 세계에 대한 감각 정보를 처음 경험하기 이전에 어떻게 비지도적으로 학습을 하는지를 실험 데이터에 기반해 이론적 설명을 제공한다”며 “앞으로 데이터 학습에 의존하지 않는 새로운 형태의 인공신경망 연구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연구 결과는 뇌신경과학 분야 국제학술지인 ‘저널 오브 뉴로사이언스(Journal of Neuroscience)’에 지난 19일자로 게재됐다.
2020.08.21 I 강민구 기자
박민지 "우승하고 타이틀 방어까지 해서 더 기뻐"..통산 4승
  • 박민지 "우승하고 타이틀 방어까지 해서 더 기뻐"..통산 4승
  • 15일 경기도 포천시 대유 몽베르 컨트리클럽에서 KLPGA 투어의 대유위니아 MBN 여자오픈에서 박민지의 우승이 결정되자 동료들이 물을 뿌리며 축하해주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박태성기자)[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박민지(22)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유위니아 MBN 여자오픈(총상금 7억원)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박민지는 16일 경기도 포천시 대유몽베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박민지는 2017년과 2018년 KLPGA 투어 상금왕을 지낸 이정은(24·11언더파 205타)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2017년 데뷔한 박민지는 첫해 삼천리 투게더 오픈에서 첫 승을 올린 뒤 2018년 ADT캡스 챔피언십에 이어 지난해 이 대회에서 3승째를 올렸다. 올해 시즌 첫 승이자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면서 통산 4승째를 달성했다. 대회 첫날 많은 비가 내리면서 경기가 지연된 탓에 박민지는 이날 2라운드 잔여 경기를 한 뒤 마지막 3라운드를 시작했다. 최종일 2·3라운드 경기를 모두 치러야 하는 부담을 안고 경기에 나섰으나 집중력이 돋보였다. 이날 오전 일찍 시작된 2라운드 잔여 경기에서 시작과 동시에 버디를 잡아내며 공동 선두에 올랐고 그대로 3라운드에 나섰다. 타이틀 방어와 함께 시즌 첫 승 사냥에 나선 박민지는 3라운드 경기 초반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선두를 내줬다. 5번홀까지 버디와 보기를 1개씩 주고받아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앞에서 경기하던 이정은은 전반 9개 홀에서만 5타를 줄여 단독 선두가 됐고, 박민지를 추격하는 입장에서 경기했다. 답답한 경기 흐름은 7번홀(파4)에서 버디를 하면서 달라졌다. 이 홀에서 약 98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을 홀 60cm에 붙이면서 버디를 추가했다. 이어 8번홀(파3)에서 다시 버디를 잡아내며 다시 공동 선두가 됐다. 이후 파 행진을 계속하던 박민지는 13번홀(파4)에서 천금 같은 파를 잡아내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 홀에서 티샷이 러프에 들어갔고, 두 번째 샷으로 77야드 밖에 보내지 못했다. 3타 만에 공을 그린에 올렸으나 홀까지 약 2.5m가 남아 파 세이브가 쉽지 않아 보였다. 보기를 적어내면 공동 선두에서 내려와야 하는 상황이었으나 이 홀에서 파 퍼트를 홀에 넣어 위기를 넘겼다. 이후 박민지는 15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1타 차 단독 선두가 됐고, 이어 17번홀(파3)에 우승에 쐐기를 박는 버디를 잡아냈다. 우승 상금 1억4000만원을 받은 박민지는 시즌 상금 4억306만3707원으로, 박현경(4억6천335만원), 김효주(4억326만원)에 이어 상금 순위 3위로 올라섰다. 대상 포인트에선 이소영(300점), 최혜진(257점)에 이어 3위(244점)에 자리했다. 박민지는 “올해 좋은 성적을 올리고도 우승이 없어서 조급했는데, 우승하고 타이틀 방어에도 성공해서 기쁘다”면서 “아직 메이저대회 우승이 없는데, 하반기에 도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 날 6타를 줄이며 맹추격한 이정은은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준우승에 만족했다.김효주(25), 장하나(28), 최예림(21), 구래현(20)이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쳐 공동 3위에 올랐고, 시즌 2승으로 다승과 상금 1위에 올라 있는 박현경(20)은 최혜진(21), 임희정(20) 등과 함께 공동 10위(8언더파 208타)로 대회를 마쳤다. KLPGA 투어는 하반기 일정을 시작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8월과 9월 예정됐던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과 한화클래식, KG 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with KFC, 올포유 챔피언십이 취소되면서 4주 동안 휴식에 들어간다. 박민지가 우승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 in 조원범 기자)
2020.08.16 I 주영로 기자
교원그룹 '더 스위트호텔', '늦캉스족' 위한 할인 이벤트
  • 교원그룹 '더 스위트호텔', '늦캉스족' 위한 할인 이벤트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교원그룹이 운영하는 ‘더 스위트호텔’ 체인이 제주와 경주, 남원, 낙산 지점 스위트급 이상 객실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올포유’(All For You)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저렴한 가격으로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프리미엄 호캉스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을 담은 패키지 상품으로 구성했다.우선 스위트호텔 제주는 패밀리테라스와 패밀리풀, 프리미어스위트 룸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저렴한 가격의 숙박과 함께 무상 식음 서비스를 제공한다. 웰컴드링크와 조식 이용권, 와인 안주 룸서비스, 라테라스 10% 할인 혜택 등으로 구성했다. 또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9만원 상당의 아로마테라피 이용권 2매도 증정한다. 가격은 패밀리테라스 룸 기준 35만원부터다.스위트호텔 남원, 경주, 낙산 역시 지점별로 파크골프와 수영장 등 부대시설 무료쿠폰(경주 한정), 언택트 꾸러미, 게임기 대여 등 혜택을 마련했다. 최대 2시간의 레이트 체크아웃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격은 스위트호텔 낙산 키즈스위트룸이 19만원대, 스위트호텔경주 로열스위트룸 23만원대, 남원 빌라동 파인 기준 21만원대다.교원그룹 관계자는 “길어진 장마로 여름 휴가를 미룬 늦캉스족이 저렴한 가격의 숙박과 함께 가을 바다와 단풍 등을 즐길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2020.08.15 I 강경래 기자
'뽕숭아학당' 임영웅, 임창정에 질문공세…효정과는 듀엣
  • '뽕숭아학당' 임영웅, 임창정에 질문공세…효정과는 듀엣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뽕숭아학당’ 임영웅-영탁-이찬원-장민호가 선배 가수 임창정과 ‘한잔 포차’를 개장한다.12일 방송되는 TV조선 예능 ‘뽕숭아학당’ 14회에서는 ‘트롯맨 F4’ 임영웅-영탁-이찬원-장민호가 만능 엔터테이너 임창정과 만나 추억을 쌓는 모습이 그려진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임창정은 자취생 시절 추억의 음식인 고추장찌개를 자신만의 레시피로 직접 요리해 ‘트롯맨 F4’에게 건넸다. 평소 임창정을 롤모델로 언급해온 영탁은 낭만적인 포차 분위기에 취한 채 임창정의 최고 명곡인 ‘소주 한잔’을 열창해 진한 감성을 더했다. 이찬원 역시 트롯을 부를 때와는 또 다른 창법으로 ‘날 닮은 너’를 선보여 임창정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임영웅은 대선배인 임창정에게 무한 질문 공세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평소 특별한 목 관리 비법이 있는지, 스트레스는 어떻게 푸는지 등 가수로서 롱런할 수 있는 비결에 대해 여러 가지 물음들을 쏟아낸 것이다. 이후 임창정은 최근 들어 고민이 많아졌다는 임영웅을 다독여줬으며, 임창정 표 고민 상담에 임영웅은 물론 현장에 있던 모두가 깊은 감명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매운맛 마니아로 알려진 임창정은 후배들의 스트레스를 풀어주기 위해 최고 매운 단계의 불족발을 직접 공수해오기도 했다. ‘트롯맨 F4’가 불족발 먹기 도전에 나선 가운데 임영웅은 “저도 매운 음식으로 스트레스를 푼다”며 바로 시식에 돌입, 임창정과 대결에 나섰다. 하지만 임영웅은 불족발을 단 한 입 먹자마자 진땀과 눈물 콧물을 쏟더니 급기야 촬영장을 벗어나기에 이르러 웃음을 자아냈다고 제작진 측은 전했다. ‘한잔 포차’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와중에 갑작스런 장대비가 쏟아지는 돌발 상황이 벌어기지도 했다. ‘트롯맨 F4’와 임창정은 비 오는 날 감성을 즐기며 다 같이 ‘비 오는 날의 수채화’를 불러, 어디서도 볼 수 없던 선후배 간 아름다운 하모니를 펼쳐냈다. ‘트롯맨’ F4는 “임창정은 명불허전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선배”라고 입을 모았고, 임창정은 “팬들의 고마움을 절대 잊지 말고, 팬들이 주는 사랑을 마음껏 느끼고 지금 당장 행복했으면 좋겠다”며 경험에서 우러나온 진솔한 조언을 건네 훈훈함을 안겼다.이날 방송에는 백지영, 홍진영, 이해리, 김연자 등 여가수들과의 듀엣 무대로 남다른 파급력을 자랑해 온 임영웅이 오마이걸 효정과 듀엣곡 ‘올 포 유’(All for you)를 열창하는 모습도 담긴다. 또, ‘트롯맨 F4’는 개그맨 김준현과 닭볶음탕 먹방에 이어 소고기 먹방까지 펼칠 예정이다. 제작진 측은 “임창정, 김준현, 오마이걸이 게스트로 출연해 ‘트롯맨 F4’와 함께 명곡 릴레이와 풍성한 먹방을 펼친다”고 예고하며 “기나긴 장마에 지친 시청자 여러분의 근심을 잠시나마 잊게 만들 ‘뽕숭아학당’ 본방송을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2020.08.12 I 김현식 기자
 '살아있는 고라파덕' 오리너구리가 항우울제를 먹는다고?
  • [왜?] '살아있는 고라파덕' 오리너구리가 항우울제를 먹는다고?
  • 호주에 사는 동물 오리너구리, 오리너구리를 모티브로 탄생한 캐릭터 고라파덕 (사진=온라인커뮤니티)[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이름처럼 항상 골(머리)이 아파 머리를 감싸고 있는 ‘고라파덕’. 뒤뚱거리는 걸음과 엉뚱한 행동 때문에 멍해 보이지만 신비한 염력을 발휘한다. 헤엄실력도 물고기 포켓몬들을 제치고 가장 으뜸이다.이 캐릭터의 모델인 오리너구리는 호주에 산다. 앞에는 오리 주둥이, 뒤에는 두툼한 꼬리가 있어 세상에서 가장 기이한 동물로 꼽힌다. 전기자극으로 먹이를 포착하고 위기에 몰리면 독까지 뿜는다니 포켓몬 못지않게 개성적이다.이 ‘살아 있는 고라파덕’은 18세기 학자들에게 한 마디로 ‘골때리는(?)’ 녀석이었다. 포유류, 파충류, 조류의 특징이 한데 섞여 있기 때문이다.호주 동부에만 서식하는 이 동물을 처음 본 서양 학자들은 믿지 않았다고 한다. 직접 눈으로 보고도 사람이 주둥이를 달아놓고 속이는 것이라고 생각까지 했다고 한다.◇고라파덕 보다 더한 ‘사기캐’ 오리너구리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오리너구리는 결국 새로운 동물로 분류됐다. 포유류지만 알을 낳는다. 하지만 포유류의 특성인 젖을 먹여 새끼를 키운다. 이런 특성때문에 오리너구리는 단공목(알을 낳는 초기포유류)이라는 이름이 붙었다.단공류는 뒤늦게 유럽에 알려졌지만 사실 지구 상에서 가장 오래된 포유류 중 하나다. 파충류에서 포유류로 갈라지는 단계에서 나온 원시동물이라고 한다. 이후 지금과 같은 형태가 된 후 100만년을 호주 동쪽 해안의 온대 기후를 즐기며 산 것으로 알려졌다.오리너구리는 납작하고 가죽처럼 부드러운 재질의 주둥이로 하천 바닥을 긁어 퍼내서 곤충, 벌레, 조개류, 송어 등을 잡아먹고 산다. 모피처럼 부드럽고 방수와 보온이 되는 털, 물갈퀴 달린 발이 있어 잠수가 어렵지 않다.전기를 탐지하기 때문에 눈과 귀를 꽉 막고도 먹이 찾기가 가능하다. 먹이를 잡으면 볼주머니에 넣거나 꼬리를 이용해 육지로 옮긴다. 꼬리는 낙타의 혹처럼 지방을 저장하고 수영할 때 방향을 조정하는 역할을 한다. ◇오리너구리는 왜 항우울제를 먹고 있을까하지만 호주에 가더라도 오리너구리를 만나기는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으로 서식지가 파괴되면서다. 하천 오염도 우려 요인이다. 오리너구리가 사람이 먹는 항우울제 절반 가량을 먹고 있을 것이라는 연구가 나왔다. 지난 2018년 11월 과학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된 논문에서 미국 캐리 생태시스템 연구소(Cary Institute of Ecosystem Studies) 수생 생태학자 엠마 로시(Emma Rosi) 박사는 오리너구리의 약물 노출 과정을 이렇게 설명했다.우리가 분리수거 대신 쓰레기로 버린 약 속에 포함된 화학물질은 폐수처리시설에서 걸러지지 않고 하천으로 흘러간다. 하천에 사는 물고기와 수생곤충은 항우울제와 항생제 성분을 흡수하게 된다. 이어 이들을 잡아먹는 오리너구리는 60종 이상의 약물에 노출되며, 그 정도를 계산해보면 항우울제 성분만 인체 권장량의 절반을 먹는 것으로 추정된다.오리너구리는 자연 그대로의 서식지를 좋아하는 탓에 인공번식으로 개체 수를 불리는 것은 어렵다고 한다.결국 지난 200년 동안 개체 수의 3분의 2가 사라졌다. 살아온 시간이 무색할 정도로 빠른 속도의 감소다. 언젠가 오리너구리는 캐릭터로만 알려진 동물이 될지도 모르지만 ‘실존해서 더 놀라운 동물’로 남아줬으면 하는 바람이다.오리너구리를 모델로 만든 한국 캐릭터 ‘오구’는 육지와 더불어 물 속에서 활동한다. (사진=오구 인스타그램)
2020.08.08 I 박한나 기자
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오픈 등 하반기 3개 대회 취소
  • 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오픈 등 하반기 3개 대회 취소
  • KLPGA 투어 BI. (사진=KLPGA)[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8월과 9월 예정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3개 대회가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다. KLPGA는 “8월 20∼23일 예정된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20’, 8월 27∼30일 열려던 ‘한화 클래식 2020’, 9월 10∼13일 예정이던 ‘올포유-레노마 챔피언십 2020이 취소됐다”고 29일 밝혔다.KLPGA는 “타이틀 스폰서인 하이원리조트, 한화솔루션, 한성에프아이와 함께 대회 개최에 관한 논의를 거듭한 결과, 스폰서의 사정에 따라 취소를 결정했다”면서 “이 세 개 대회는 2021년 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KLPGA 투어는 상반기에만 18개 대회가 예정돼 있었으나 3월 대만여자오픈을 시작으로 롯데 렌터카 여자오픈,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 교촌 허니 레이디스오픈,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아시아나항공오픈, MY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까지 9개 대회가 취소됐다. 하반기 개막에 앞서 3개 대회가 취소되면서 올해 12개 대회가 열리지 않게 됐다. 30일부터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 돌입하는 KLPGA 투어는 이후 8월에는 대유위니아 MBN 여자오픈(8월 14∼16일)만 열릴 예정이다.
2020.07.29 I 주영로 기자
홈플러스 온라인몰, ‘랜선 맛캉스’ 기획전 개최
  • 홈플러스 온라인몰, ‘랜선 맛캉스’ 기획전 개최
  •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모델이 온라인몰 ‘랜선 맛캉스’ 행사를 알리며 세계 각국 대표 먹거리들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홈플러스)[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홈플러스 온라인몰은 23일부터 8월 5일까지 2주간 ‘랜선 맛캉스’ 기획전을 열고 세계 각국의 대표 음식을 선보인다.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사태로 휴가철 해외여행을 떠나지 못하는 고객의 아쉬움을 ‘랜선 미식기행’으로 달랜다는 취지로 마련했다. 이 기간 홈플러스 온라인몰은 미국, 유럽, 베트남, 중국, 대만 등 인기 여행지의 대표 음식과 식재료, 디저트 300여 종을 합리적인 가격에 마련했다.먼저 미국을 대표하는 식품으로는 아스파라거스와 함께 구성된 뉴욕 스테이크(200g, 미국산)를 온라인몰에서만 1000원 추가 할인해 6990원에 내놓고, 몽블랑제 플레인 베이글(4입) 4490원, 쟌슨빌 스모크 브랏 소시지(396g, 미국산) 8490원, 냉동감자 슈스트링(1.5kg)을 6990원에 판매한다.유럽의 향수를 떠올릴 수 있는 대표적인 요리와 직수입 치즈, 버터 등도 저렴하게 마련했다. 시그니처 콰트로치즈 로제스파게티(400g)는 4990원에 판매하며, 몽블랑제 크로와상 냉동생지(50입*1봉) 1만4400원, 올포유 마카롱(16입) 1만5990원, 리스토란테 콰트로 치즈피자(340g) 4990원, 덴마크 알라크림치즈라이트(150g)는 3600원에 판매한다.베트남 쌀국수와 월남쌈도 만나볼 수 있다. 풀무원 베트남 쌀국수(634g, 4인) 7990원, 오뚜기 컵누들 베트남 쌀국수(47g*6입) 5880원, 몬 월남쌈(200g) 2590원, 리얼타이 월남쌈 기획팩(400g) 4990원, 트룽 G7 블랙커피(200g, 100입)는 1만1590원에 준비했다.대만 여행의 아쉬움을 달래줄 망고빙수 재료와 버블티, 비스킷도 마련했다. 이룸 애플망고(1kg, 페루산) 6990원, 누가노가비스킷(140g) 3990원, 수신방펑리수(250g) 5900원, 헤이탕쩐주 흑당버블티(480g, 6입) 9990원, 3:15PM 오리지널 블랙티(20g*5입)는 4990원에 내놓는다.중국 대표 음식과 식재료로는 오뚜기 이금기 훠궈 마라탕 소스(70g) 1990원, 마라순살닭강정(350g) 6990원, 풀무원 육즙듬뿍만두(400g*2입)를 8490원에 판매한다.송승선 홈플러스 모바일사업부문장은 “해외여행의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달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홈플러스만의 글로벌소싱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고객들이 각국의 엄선된 식재료와 식품을 손쉽게 만나 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0.07.23 I 이윤화 기자
신한카드, 26일 '에이핑크' 정은지와 랜선 라이브 공연 개최
  • 신한카드, 26일 '에이핑크' 정은지와 랜선 라이브 공연 개최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신한카드는 이달 26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 신한카드 판(FAN)스퀘어에서 ‘디지털 하우 투 리브(HOW TO LIVE) 정은지 with 신한카드’(이하 하우투리브)를 무관중 라이브 공연으로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하우투리브는 2030 세대에게 인플루언서의 진솔한 삶의 모습을 팬들과 함께 공유하는 프로그램이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디지털 기반으로 기획된 이번 하우투리브는 그룹 에이핑크에서 솔로로 돌아온 정은지와 함께한다. 정은지는 이번 무대에서 새 앨범 ‘심플(SIMPLE)’의 타이틀 곡 ‘어웨이(Away)’와 함께 ‘하늘바라기’, ‘올 포 유(All For You)’ 등의 히트곡을 라이브로 들려 줄 예정이다. 하우투리브는 오는 26일 오후 5시부터 신한카드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된다.한편 브이로그 영상을 통해 ‘마이송금 서비스’를 사용하는 정은지 모습도 공개된다. 마이송금 서비스는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에 선정된 신한카드의 신용카드 기반 송금서비스로, 통장 계좌 잔고가 부족해도 모바일 기반의 카드 간편 결제 방식으로 즉시 송금이 가능하다.신한카드 관계자는 “최근 시즌2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디지털 스테이지’에 최신 기술을 활용한 화상 대화 방식의 팬미팅을 접목했다”며 “앞으로도 젊은 세대들이 선호하는 인플루언서와 디지털 공간에서 소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사진=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
2020.07.21 I 김범준 기자
KLPGA투어 하반기 일정 차질..하이원, 올포유 대회 취소 가닥
  • KLPGA투어 하반기 일정 차질..하이원, 올포유 대회 취소 가닥
  • 코로나19를 극복하고 2020시즌을 시작한 KLPGA 투어가 8월부터 시작되는 하반기 일정을 앞두고 대회 취소설이 잇달아 나오고 있다. 사진은 2018년 열린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의 경기 장면. (사진=KLPGA)[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지난 5월 화려한 막을 올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하반기 개막을 앞두고 대회 취소설이 잇달아 터지면서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KLPGA 투어는 8월 예정된 메이저 대회 한화 클래식(총상금 14억원)에 이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과 9월 개최 예정인 올포유 레노마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의 취소설이 계속해서 흘러나오고 있다. 이후 열리는 금융권 주최 대회 등 규모가 큰 대회도 아직 개최를 확정짓지 못하는 분위기다.KLPGA 관계자는 15일 “아직 확정된 건 없다”며 “이상한 소문이 계속 나오고는 있으나 지금까지 취소를 확정한 대회는 없다”고 소문을 일축했다. 그러나 골프계 복수의 관계자들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상반기 9번째 대회를 앞두고 있으나 하반기 분위기는 생각보다 좋지 않다”며 “현재는 3개 대회가 취소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고, 코로나19의 재확산에 따라 상황은 더 나빠질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분위기를 전했다.프로골프대회 개최를 위해선 대회를 운영하는 대행사를 선정하고 최소 1~2개월 전부터 준비를 시작한다. 취소설이 나돌고 있는 대회는 지금까지 개막을 준비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기업들이 대회 개최에 난색을 보이는 이유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영난에 무관중 경기 그리고 공식 행사 중 하나인 프로암 이벤트를 개최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한화클래식은 올해 10회째를 맞아 성대한 대회 개최를 준비했다. 무관중으로 경기를 진행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준비해왔으나 코로나19 확산이 멈추지 않으면서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활동에 더 집중하자는 취지에서 골프대회 개최를 포기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하이원리조트는 올해 모기업 강원랜드가 코로나19 여파로 긴 휴장에 들어가면서 경영난을 겪게 되자 대회 개최에 난색을 보이고 있다. 골프계 관계자는 “가장 큰 이유는 기업의 내부 사정이겠으나 무관중 경기와 프로암 이벤트 취소 등으로 골프대회를 통한 홍보와 마케팅이 어려워진 것도 취소하는 이유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KLPGA 투어는 5월 KLPGA 챔피언십으로 시즌을 재개했다. 상반기 열린 8개 대회를 모두 무관중 경기로 치렀다. 오는 30일부터 상반기 마지막 대회로 개최되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역시 무관중으로 열린다. 프로암 이벤트를 진행한 대회는 아이에스동서 오픈이 유일하다.9월 이후 예정된 대회가 정상적으로 진행될지도 아직은 장담하기 어려운 분위기다. 10월 예정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는 입국 제한 조치가 완화되지 않으면 외국 선수의 출전이 어려워 대회 개최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11월 싱가포르에서 열릴 예정인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도 지금의 분위기에선 취소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2020.07.16 I 주영로 기자
“콩제비꽃, 탈모에 미녹시딜보다 효과 있다”…정부 연구결과
  • “콩제비꽃, 탈모에 미녹시딜보다 효과 있다”…정부 연구결과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전국 각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콩제비꽃이 탈모를 억제하는 데 효과가 있다는 정부의 연구결과가 나왔다. 콩제비꽃(사진=환경부 제공)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제주대와 공동연구를 통해 콩제비꽃 추출물이 모발 성장과 탈모 억제에 효과를 보이는 것을 최근 확인하고,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고 15일 밝혔다. 콩제비꽃은 산과 들의 습한 곳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경기도, 강원도, 제주도 등 전국에서 자생하고 어린잎은 식용으로 쓰인다.연구진은 실험용 쥐에서 추출한 모유두세포에 콩제비꽃 추출물을 적용한 실험을 통해 이 추출물이 모발 성장 및 탈모 억제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모유두세포는 포유류의 모구 내에서 특화된 섬유아세포의 일종으로 모낭의 형성, 모발의 생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번 연구 전까지 콩제비꽃이 발모, 탈모 억제에 효능이 있다는 것은 알려지지 않았다. 연구진은 콩제비꽃 추출물 0.1μg/ml를 모유두세포에 처리했을 때 모유두세포가 증식했으며, 현재 발모제로 쓰이는 미녹시딜과 효과가 비슷하거나 다소 높은 것을 확인했다. 미녹시딜은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발모제 약물 중 하나로 고혈압 치료용 혈관확장제로 개발되었다가 부작용으로 다모증이 보고되면서 발모제로 쓰이고 있다. 콩제비꽃 추출물은 모유두세포의 증식 주기를 활성화하는 사이클린 D1 단백질 발현을 증가시키고, 증식 주기를 억제하는 p27 단백질 발현을 감소시킨다. 콩제비꽃 추출물이 세포 성장과 생존을 조절하는 신호전달 경로를 활성화하여 세포증식을 이끄는 것이다.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천연 소재의 발모 기능성 화장품 등 후속 연구에 착수할 계획이다. 최근 화장품 원료 인증을 위해 콩제비꽃 추출물의 국제화장품원료집(ICID) 등재 신청을 완료했고 향후 식품, 의약품 소재로 개발하기 위해 유효성분 분리, 대량생산, 안정성 및 안전성 등 지속적인 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다. 정상철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미생물연구실장은 “이번 연구결과로 우리나라 자생생물이 가지는 다양한 가치를 발견하고 이를 산업적으로 활용하여 국가 생물 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2020.07.15 I 최정훈 기자
안지현, KLPGA 드림투어 8차전 우승..상금 8000만원 돌파
  • 안지현, KLPGA 드림투어 8차전 우승..상금 8000만원 돌파
  • 안지현이 8일 전남 무안군 무안컨트리클럽에서 끝난 KLPGA 무안 올포유 드림투어 8차전에서 시즌 2승째를 따낸 뒤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LPGA)[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안지현(21)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무안·올포유 드림투어 8차전(총상금 1억2000만원)에서 시즌 2승째를 달성했다. 안지현은 8일 전남 무안군 무안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15언더파 201타로 김희준(20), 김재희(19·이상 14언더파 202타)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우승상금은 2160만원이다. 지난 5월 3차전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한 안지현은 4개월 만에 두 번째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상금랭킹 1위를 굳게 지켰다. 올해 9개 대회에 출전한 안지현은 2승과 준우승 2회 등을 기록하며 상금 8015만1214원을 획득했다. 이번 시즌 드림투어 2승을 거둔 선수는 김재희에 이어 안지현이 두 번째다. 안지현은 “시즌 3승을 목표했는데 생각보다 빨리 2승을 이뤄 기쁘다”며 “하반기에도 우승해 목표를 이루고 정규투어에 입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윤정(25)과 홍서연(19)이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쳐 공동 4위에 올랐다.
2020.07.09 I 주영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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