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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빙고 신동아, 신통기획 확정…"한강변 대표 경관특화단지"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시가 서빙고 신동아 아파트 재건축사업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 한강과 용산공원, 남산 조망이 가능한 신동아 아파트는 약 1800가구 규모의 도시의 매력과 자연이 조화를 이룬 한강변 대표 경관특화 단지로 거듭날 예정이다.(그래픽=문승용 기자)신동아 아파트는 서울의 남북녹지축과 한강수변축이 만나는 지역임에도 획일적인 아파트 경관과 철도, 강변북로 등 광역 기반 시설에 의해 고립돼 지역의 잠재력을 살리지 못하고 있다.1984년 준공된 신동아 아파트는 2023년 9월 서빙고 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으로 결정돼 재건축을 추진 중에 있다. 신동아 아파트를 시작으로 지역 일대 아파트단지 재건축이 순차적으로 진행돼 이촌한강생활권 일대의 한강변 북측 경관이 다시 그려질 전망이다.이번 서빙고 신동아 아파트 신속통합기획이 확정됨에 따라 대상지는 ‘남산과 한강을 품은 경관특화단지’ 11만4256㎡, 50층 내외, 약 1840가구 규모로 거듭난다.서울시는 서빙고 신동아 아파트 신속통합기획의 3가지 전략을 세웠다. △한강, 용산공원, 남산 자연조망을 함께 누리는 경관(조망)특화 단지 조성 △생활편의를 제공하는 도시기반시설의 획기적 개선 △한강과 지역, 강북과 강남을 연결하는 녹지·보행체계 구축이다.먼저 한강, 남산과 조화로운 도시경관 창출을 위해 조망점(서래섬)에서 남산으로 열린경관을 형성하고, 유연한 높이계획을 적용해 입체적인 경관계획을 수립했다.서울시 경관계획상 조망점인 서래섬에서 볼 때 남산타워 및 남산7부능선과 조화되도록 ‘남산조망통경구간’을 설정하고, 통경구간 내 중저층 배치 및 단계적 스카이라인을 계획했다.신속통합기획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한강변에 획일적 경관을 형성하지 않도록 최고 층수를 35층에서 50층 내외로 바꾸고 한강변 첫주동은 15층에서 20층 내외로 변경해 계획했다. 시는 창의·혁신 디자인 도입 시 높이계획을 유연하게 적용할 방침이다. 특히 신동아 아파트는 배산임수 입지로서 남쪽으로 한강을, 북쪽으로는 용산공원부터 남산까지 조망이 가능한 한강변 최고의 입지로 꼽힌다. 단지 내에서 한강과 공원 조망을 모두 누릴 수 있도록 조망특화 세대를 계획하는 한편, 한강변에서 매력적인 경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반포대교와 동작대교에서 보여지는 접점부에 디자인타워를 배치했다.또한 시는 오랫동안 이촌동·서빙고동 일대 주민들의 안전과 보행을 위협했던 불합리한 교통체계를 개선한다. 강변북로에서 이촌동 방향으로 진입을 기존 1개소에서 2개소(동작대교 하부 진입 추가)로 확대해 강변북로와 이촌로의 교통정체를 해소하고 입체적 계획을 통해 강변북로, 서빙고로, 한강연결 지하차도의 상충을 없앴다.아울러 신동아 아파트 재건축 시 조성되는 공원 하부에 다목적 체육시설을 도입하는 등 여가·문화거점으로 조성해 지역 주민의 생활 편의를 한층 업그레이드 한다는 계획이다.남북간 선형공원과 입체보행 계획을 통해 남산~용산공원~한강을 연결하고, 철도와 강변북로 단절을 극복하는 가로공간 특화계획도 수립했다. 서울시 경관계획상 북악산~남산~한강~관악산까지 연결되는 서울의 남북녹지축을 연결·확장하기 위해 용산공원과 한강을 잇는 남북방향의 선형공원과 입체보행교 2개소를 신설한다. 입체보행교는 다양한 조경·식재와 보행로로 계획해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한다.종합구상도. (사진=서울시)지상철도 지하화, 강변북로 재구조화 등 미래 공간구조 변화에 대응해 철도변과 한강변으로 공공보행통로, 포켓정원, 개방형 주민공동시설, 디자인 특화주동 등을 배치해 가로공간을 특화한다.이에 따라 향후 잠수교가 보행교로 전환되면 한강과 지역, 강북과 강남을 연결하는 녹지·보행체계가 완성되며, 이촌생활권과 반포지구가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될 전망이다.서울시는 향후 정비계획 수립이 빠르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신속통합기획의 절차 간소화를 적용받아 사업기간이 대폭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조남준 도시공간본부장은 “용산국제업무지구, 강변북로 재구조화 등 용산 일대의 대대적 도시공간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신동아아파트가 신(新)용산 시대의 미래 주거문화를 선도하는 서울의 대표 단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HL디앤아이한라, '이천 부발역 에피트' 20일 1순위 청약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HL디앤아이한라㈜는 경기 이천시 부발읍 아미리에 짓는 ‘이천 부발역 에피트’ 1순위 청약을 오는 20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천 부발역 에피트 투시도 (사진=HL디앤아이한라㈜)‘이천 부발역 에피트’는 HL디앤아이한라가 27년 만에 ‘한라비발디’에서 EFETE(에피트)로 브랜드 교체 후 이천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분양하는 아파트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7개 동에 아파트 671세대와 오피스텔 32실로 구성됐다. 아파트 전체 세대는 모두 실수요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84㎡(전용면적 기준)이다. 평면 모양에 따라 △A타입 339세대 △B타입 76세대 △C타입 64세대 △D타입 192세대 등로 나뉜다. 오피스텔은 △94㎡ 8실 △111㎡ 24실이다. 계획대로 지어지면 부발읍에서 가장 높은 35층 건물로, 지역 랜드마크단지가 된다. 입주는 2028년 5월 예정이다. 청약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오는 1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0일 1순위, 21일 2순위 순으로 청약을 받는다. 만 19세 이상 이천시 또는 수도권 거주자 청약통장 가입기간 12개월 이상 지역별, 면적별 예치금액이 충족되면 1순위 청약을 할 수 있다. 주택소유와 상관없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며,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 뒤 전매도 허용된다. 또한 재당첨 제한도 적용받지 않는다. 당첨자 발표는 27일, 정당계약은 9월 7~9까지 3일간 견본주택에서 진행된다. 이천에서 신흥주거단지로 떠오르는 경강선 부발역 인근에 들어서는 ‘이천 부발역 에피트’는 명품아파트의 조건을 고루 갖췄다.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SK하이닉스가 위치한 데다 판교 및 강남역 접근이 빠른 부발역 도보역세권에 있다. 또 KTX 개통, 수광선(25년 착공 예정), GTX-D노선, 반도체선(동탄부발선, 평택부발선) 등 광역교통 개발 호재가 잇따라 예고돼 있다. 교통 여건도 좋다. 도보 이용이 가능한 경강선 부발역을 이용하면 판교역까지 환승 없이 이동이 가능하다. 판교역에서 신분당선으로 갈아타면 강남역까지 이동하기에 편리하다. 이매역에서 수인분당선으로 환승이 가능해 분당으로 오가기도 좋다. 여기에 올 3월 개통한 성남역에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을 타면 서울 수서역까지도 갈 수 있다.편의시설도 다양하다. 하나로마트 부발농협 신하점, 이천중앙로 문화의거리, 롯데마트, 이마트, 관고전통시장 등이 밀집돼 있다.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이천시립도서관 등 주요 시설도 인접해 있다. 교육시설도 좋다. 아미초가 도보거리에 있고 농어촌 특별전형이 가능한 효양중·효양고가 이천사동중·이천제일고·이현고도 주변에 있다. 자연환경도 쾌적하다. 효양산, 안흥지, 이천온천공원, 설봉공원, 복하천 수변공원 등이 주변에 있다. 이 단지는 남향위주의 단지 배치로 채광과 조망을 극대화했고 공원을 품고있는 대지형태로 입주민들에게 넓은 휴게공간을 제공한다. 세대당 1.4대의 넉넉한 주차공간도 돋보인다. 어린이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책임질 키즈스테이션, 동선의 편의성과 보호자의 효울적인 관리가 가능한 테마놀이터, 옥상정원도 꾸민다.시행은 빌더스개발원, 시공은 HL디앤아이한라㈜가 맡는다.
- 한강변 아파트도 '미분양'…서울 불장이라는데, 왜?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수도권 아파트 매매 가격이 오르고 청약 광풍까지 불고 있지만, 이런 ‘불장’ 분위기에도 서울 내 미분양 주택이 1000가구 가까이 남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중에서도 강남 등 상급지가 아닌 외곽지역에 입지 선호가 떨어지거나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비싼 이유가 미분양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서울 시내 아파트 공사 현장 모습. (사진=연합뉴스)18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 상반기(6월 30일) 기준 서울시 민간 미분양 주택은 총 959가구로 집계됐다. 부동산 시장 상승세 분위기에 한 달 전인 5월말 974가구 대비 15가구 줄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팔리지 않은 미분양 주택이 예년에 비해 많이 남은 것이다. 2022년 3월 133가구 수준이던 서울의 미분양 주택 가구 수는 같은 해 12월 994가구로 치솟았고 지난해 내내 1000가구 안팎의 수준을 등락했다. 그러다 올해 시장이 상승 흐름으로 돌아서면서 다시 감소 추세로 돌아섰지만 세자릿수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자치구 별로 보면 강동구가 304가구로 가장 많았다. 이어 동대문구 170가구, 강서구 146가구 등의 순으로 미분양 주택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미분양 가구 중에서도 ‘악성 미분양’이라고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도 6월말 기준 526가구로 집계됐다. 준공 후 미분양은 강동구 246가구, 강서구 146가구로 가장 많았고 강북구 41가구, 광진구 35가구, 양천구 33가구 등의 순을 기록했다. 이는 수도권 집값 상승 분위기를 타고 미분양 단지가 완판하는 사례가 나타나는 것과는 대비되는 모습이이다. 미분양 가구 수가 가장 많은 곳으로 조사된 강동구에서는 길동 등에 아파트 등 주택 미분양이 많았다. 천호동 ‘천호역마에스트로’는 77가구 중 58가구가 남았고, 길동 ‘에스아이팰리스강동센텀 1, 2’는 64가구 중 62가구, 80가구 중 75가구가 미분양 상태를 유지했다. 입지가 좋다고 평가받는 곳에서도 미분양 단지가 남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동대문구 이문동에 지어진 ‘이문아이파크자이’는 총 4321가구 매머드 단지로 1, 2, 3단지 중 3단지 물량이 대부분인 118가구가 미계약 상태로 남았다. 동대문구 용두동에 지어진 ‘힐스테이트청량리메트로블’ 역시 총 213가구 중 52가구가 미분양 상태로 남았다. ‘한강변’을 끼고 있는 광진구 구의동 역시 미분양 주택이 30가구 넘게 남았다. 구의동의 ‘광진파크하우스아파트’는 총 77가구 중 절반에 가까운 34가구가 미분양 됐고, 자양동의 ‘자양호반써밋아파트’ 역시 305가구 중 1가구가 남았다. 전문가들은 분양가가 비싼 지금 서울 내에서도 입지나 단지의 구체적인 조건이 떨어지는 곳은 미분양을 쉽게 해소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김인만 부동산연구소 소장은 “특히 시장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서울 내에서 미분양으로 남아 있는 곳은 나홀로 아파트이거나 두 동짜리, 비역세권 입지 등 수요자들이 비선호하는 조건들을 가지고 있거나 도시형생활주택 등의 단점을 가진 주택들”이라면서 “이미 손익분기점을 넘긴 건설사들이 대폭 할인 분양을 할 가능성이 크지 않기 때문에 빠른 시간 내에 미분양 물량이 모두 소진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설명했다.
- "이번달까지 금리 동결하겠지만…첫 '인하' 소수의견 나올 것"[금통위폴]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한국은행이 오는 22일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본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연 3.5%)에서 동결할 것으로 전망됐다. 관측대로 하면 지난해 2월부터 13회 연속 동결이자, 최장 기간 금리 동결을 이어가는 것이다. 다만, 일각에선 한은이 이번달에 전격 금리 인하를 단행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왔고, 시장 전문가 대다수가 ‘금리 인하’ 소수 의견이 나올 것으로 내다보면서 한은의 통화정책이 변곡점에 있음을 시사했다. (그래픽= 김일환 기자)◇이번까진 동결 하겠지만…통화정책 변곡점에 18일 이데일리가 국내 증권사 애널리스트와 경제연구소 연구원 1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전문가 9명이 오는 22일 금통위 본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3.5%로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2명은 한은이 이번달 25bp(1bp= 0.01%포인트)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데일리 설문조사에서 금통위 기준금리 결정에 대한 전문가들의 전망이 엇갈린 것은 지난해 2월 금통위 이후 처음이다. 금리 동결을 내다본 전문가 중 7명(80%)은 ‘금리 인하’ 소수의견이 나올 것으로 예측했다. 한은이 이번달에도 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입장이 여전히 우세한 이유로는 △안정적인 경제성장률 경로 △수도권 중심 집값 상승세와 이에 연동한 가계 부채 증가세 △역대 최대 수준인 한미 간 금리 차 등이 꼽혔다. 그간 금리 인하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물가는 대체로 안정세로 접어들고 있다는 평가다. 한은은 7월 물가 상승률이 2.6%로 전월(2.4%)대비 반등하긴 했지만, 유가 상승과 국내 집중호우 등 일시적인 요인에 따른 결과로 이달부터는 다시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쉽게 회복되지 않는 내수를 진작하기 위해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다만, 그 밖에 지표들은 아직 금리 인하에 나서야 한다는 충분한 근거가 되지 못하고 있다. 성장동력 면에서는 올해 2분기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6개 분기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연간 성장 기조가 훼손된 것은 아니라는 것이 한국은행과 정부의 공통된 입장이다. 비교 시점인 올해 1분기 성장률이 높아서 상대적으로 뒷걸음질친 측면이 있을 뿐이라는 것이다. 여기에 가계 부채는 5월부터 3개월 연속 5조원대의 전월대비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미 연준은 여전히 5.25~5.5%의 고금리를 유지하고 있다. 풀이해보면 금리를 당장 인하해야 할 만큼 성장 기조가 망가진 것도 아닌데 국가 경제와 통화 정책 운용에 부담이 되는 가계 빚은 빠르게 늘고 있어 금리 인하 결정이 부담스러운 상황이라는 뜻이다.조영무 LG경영연구원 연구위원은 “한은은 금리 인하로 대응할 만큼 한국 경제가 좋지 않다고 판단하지 않는 것 같다”며 “가계부채 증가세, 수도권 주택가격 상승세에도 큰 부담을 느끼는 듯 하다”고 했다. 민지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도 “국내 가계부채 증가 추세 및 수도권 부동산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한은은 금리 인하에 신중할 것이라는 기존 입장 유지한다”고 했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한은의 금리 결정에 영향을 미칠 가장 큰 변수로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을 꼽았다. 그는 “한은이 (금리 동결) 명분으로는 가계부채 부동산 시장 불안 등을 들 것이나 실제로는 연준보다 선제적으로 인하하는 것에 대해 겁을 내고 있다”고 봤다. (자료= 한국은행)◇자꾸 늘어나는 ‘가계빚’ 발목…美 대선·중동불안 등도 변수 시장 전문가들은 대체로 한은이 올해 10월엔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지만 연말까지 금리 인하 예상 폭은 제한적이었다. 10월 금리 인하를 예상한 전문가 8명 중 6명이 올해 연말 금리 수준으로 연 3.25%를 제시했다. 10월에 금리를 한 번만 내리고 11월엔 다시 동결할 것이란 의미다. ‘금융안정 위험’이라고 쓰고, ‘서울 집 값 상승’ 혹은 ‘가계 부채 증가’라고 읽는 추세 때문이다. 이번달 금통위 만장일치 금리 동결을 전망한 박상현 IM증권 전문위원은 “한은이 서울 지역 아파트 가격 급등세와 대출 증가세 지속을 이유로 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했을 것”이라며 “오는 10월에나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봤다. 8월 금리 동결과 금리 인하 소수 의견 1명을 예측한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여전히 금융안정 측면에 대한 경계감이 높다는 점을 고려 금리 동결 이후 4분기 인하를 예상한다”면서 “금리 인하 기대로 대출 증가세가 지속될 경우 금융 안정 측면을 더욱 강조하면서 금리 인하 폭이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위원은 연내 10월 한차례 금리 인하를 전망하면서 “두 번째 인하 시점은 내년 1분기(2월)로 예상한다. 경기 흐름이 양호한 가운데 금융안정 측면의 논거들이 단시일 내 해결될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금리 인하 속도는 조절될 것”이라고 말했다. 외부 충격에 따른 갑작스러운 물가 상승이나 연준의 태도 변화, 외환 시장 불안도 무시할 수 없는 변수다.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국내가 아닌 외부 변동 요인 변수가 크다. 미국은 대통령이 바뀌는 교체기이고, 중동발 유가 상승 공급망 불안 리스크도 상존하는 상황이다. 올해 미 대선에서 민주·공화당이 박빙을 보이면서 양 진영 중 어느 곳에서 대통령이 배출되느냐에 따른 정책적 리스크와 중동 불안에 따른 유가 급변 및 공급망 불안도 향후 통화정책 방향 설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달 11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공동취재단)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탈원전때 1300명 이탈…원전르네상스, 인력난에 발목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다음은 1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탈원전때 1300명 이탈…원전르네상스, 인력난에 발목-‘수익률 11%라는데, 내 건 왜’…디폴트옵션 성과 뻥튀기 논란-감사의견 ‘비적정’ 50%↑ 연말 무더기 상폐주의보△‘이재명 2기’ 민주당 출범-비명 사라진 지도부, 중도확장 과제…이재명, 尹·한동훈에 회담 제안-최고위원들 “이재명 대통령 만들 것”…‘뒷담화 논란’ 정봉주 탈락△원전 르네상승, 인력난에 발목-“다음 정권서 또 탈원전 하면요?”…원전정책 확신 심어줘야 인재유입-정부, 원전산업 인력 육성한다지만 안전분야 전문인력 공백 우려 여전△종합-이번달까지 금리동결하겠지만…첫 ‘인하’ 소수의견 나올 것-“美 중저가 칩 제재땐 한국 타격…정부차원 협상 절실”-인문계 최상위권 5명중 1명, 서울대 포기하고 의대갔다-“중산층 상속세 인하에 초점”…야당, 자체 상속세 개편안 추진△퇴직연금 디폴트옵션 민낯-수익률 성과 부풀리기…“원금보장 배제해 제도 취지 살려야”-감사의견 ‘비적정’ 종목 주가 어쩌나…개미 좌불안석△정치-병역혜택, 직접 보조금…여야 반도체 ‘파격지원안’ 쏟아낸다-“미일 지도부 교체 관계없이 캠프데이비드 선언 확고”-“김대중의 길 되새길것” 여야 DJ 15주년 한목소리-폴란드 ‘국군의 날’ 행사 대미 장식한 K-9 자주포△경제-광물탐사부터 기후위기 대응…지구 8바퀴돈 이사부호-실태조사 신뢰성 잡음에 공무원 타임오프 지지부진-흔들리는 국제유가…유류세 인하 또 연장되나△금융-주담대 금리 강제상향…남몰래 웃는 은행들-‘제2 티메프 방지’ 금융당국, 감독권 더 세진다-은행권 급여, 상반기만 6000만원, 웬만한 중기 연봉 맞먹네-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번주 은행장 상견례△글로벌-해리스 “식품 폭리 대기업 철퇴”…트럼프 “석유 규제 풀어 공급 확대”-해리스 대선 출정식 기간 반전시위…시카고 초긴장-“너무 비싸” 수소차 안팔리는 중국…산업 대중화는 먼 길-열받은 토마토…케첩값 오를라△산업-상용화만 남은 PIM…빅테크 견제 우려에 ‘머뭇’-“전기차 화재, 과충전보다 배터리셀 결합이 주원인일 것”-LG전자, 혁신기술 확보 ‘잰걸음’ AI·딥테크 스타트업 138억 출자-현대차·LS그룹 ‘뜨는시장’ 인도 주총리와 회동△ICT-국정원, 10년만에 CC인증제도 재이관 추진-“AI 기본법, 진흥에 초점 맞춰야”-1조 규모 ‘국가대표 NPU회사’ 탄생 초읽기△중소기업-매달 공유오피스2~3곳 출점…절대강자 굳힌다-조용하게 매트릭스 가격 올리는 침대업계-본업장사 잘한 한솔제지, 2분기 영업익 급락한 이유-안마의자 대중화 이끈 ‘아이로보’ 헬스케어 로봇으로 재탄생△소비자생활-K드라마 속 초록병의 힘…세계로 퍼지는 소주 앓이-유커줄고 고환율…면세점 1인당 구매액 5년만의 최저-“전세계 농산물 공급처-수요처 연결, 페이 도입해 거래 안정성 높일 것”△증권-똑같이 30% 빠졌는데…네이버는 줍줍, 카카오는 손절-한탕의 시대 갔다…거품 빠진 IPO 슈퍼위크 개막-2700 회복 앞둔 코스피, 한미통화정책이 관건-R의 공포 걷히자…한주새 16% 뛴 배터리 반도체 펀드△부동산-평당 1억시대‘ 연 여의도, 재건축 가속도-불장이라는데…서울 미분양 1000가구 육박, 왜-서울아파트 실거래가, 16개월만에 최대 상승△문화-“사과는 그릴줄 아냐” 악플…예술로 답하다-섬뜩한 반전 입소문…정혜연 소설 ’홍학의 자리‘ 역주행-문화대상 이작품 무용 ’허창열의 탈, 굿‘△스포츠-첫승은 8년, 2승은 3개월…대기만성 배소현-장타퀸 윤이나 “배에 힘주고 스윙”-이강인 3분만에 1호골…유럽파 형제들 ’굿스타트‘△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설민석 단꿈아이 대표-“초심 찾고자 대학원 재입학…역사 스토리텔러 책임 다할 것”-“영화 로마의 휴일 계단처럼…첨성대도 스토리 입히면 세계적 명소 될 것”△오피니언 -미술진흥법 성공의 조건-뜨거운 안세영논란, 韓 스포츠 혁신 계기 돼야 -글로벌 공급망 협력, 한국의 리더십을 기대한다-불안이를 대하는 우리의 자세△피플-국민안전 위한 투자…출소자 건강한 사회복귀, 정부가 앞장서야-신한금융 베트남 호치민 신사옥 입주…시너지 본격화
- "전기차 화재, 배터리셀 결함이 주 원인…모니터링 강화해야"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전기차 안전을 위해서는 배터리 셀 결함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안전에 대한 부분을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합니다.”윤원섭 성균관대 에너지과학과 교수는 16일 이데일리 등 국내 주요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전기차 화재의 지배적인 원인은 충전 깊이(충전율)보다는 셀 내부 결함 또는 결함을 컨트롤하는 배터리관리시스템(BMS)에 있을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교수는 성균관대와 삼성SDI가 설립한 배터리공학과(가칭) 대표 교수다. 성균에너지과학기술원 차세대배터리 연구소 소장도 맡고 있다. 윤원섭 성균관대 에너지과학과 교수가 지난 16일 이데일리 등 국내 주요 언론들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최근 인천 청라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와 관련해 배터리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윤 교수는 과충전은 전기차 배터리 화재의 결정적인 원인은 아니라고 진단했다. 윤 교수는 “충전 깊이와 화재는 관련이 있지만, 100% 충전이라는 게 상대적인 개념”이라며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 양극의 100% 용량은 (g당) 275mAh가량인데, 실제로 사용하는 건 200~210mAh정도이고 이를 100%라고 규정한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우리가 100%라고 말하는 건 안전까지 고려한 수명”이라며 “또 배터리와 완성차 제조회사에서 이미 과충전에 대해 BMS와 물리적 제어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윤 교수는 최근 발생한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화재 원인에 대해서는 “배터리 셀 내부 결함이 가장 합리적인 이유로 추정된다”고 봤다. 그는 “수억개의 셀을 만들면서 셀의 편차가 날 수밖에 없고, 그 편차 중 가장 밑단에 있는 셀들에 어떤 결함이 누적됐을 수 있다”며 “그 신호가 있었을 거라는 생각은 드는데 그런 부분에서는 아쉽다”고 말했다.윤원섭 성균관대 에너지과학과 교수가 지난 16일 이데일리 등 국내 주요 언론들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교수는 소비자들의 안전을 고려해 완성차 업체들이 배터리 셀 제조사를 공개할 필요성이 충분히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셀 제조회사뿐 아니라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인지 NCM 배터리인지, 조성 비율이 어느 정도인지 등이 밝혀져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다만 중국산이다 아니다 이렇게 볼 것이 아니라 배터리 제조사들이 공개되면 그 회사들의 이력과 기술력을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윤 교수는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 제조사에 대해서는 “에너지 밀도, 파워, 비용, 제품의 수명, 안전 등 성능이 가장 골고루 잘 돼 있는 경우가 국내 배터리 3사”라며 “안전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가 쌓여서 경쟁사들에 비해 우위를 점하고 있는 건 사실”이라고 평가했다.윤 교수는 전기차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BMS 등 배터리 결함을 스크리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강조했다. 그는 “배터리 이상은 온도나 전압 변화 등 시그널(신호)이 있다”며 “그런 것들을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이 얼마나 잘 돼 있는지가 자동차 회사가 안전과 관련해 강화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정부와 지자체는 무조건 전기차를 제한하기보다는 더 근본적인 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제언했다. 윤 교수는 “전기차는 결국 전 세계적으로 가는 방향인데, 과한 우려로 모든 걸 제한해서는 안 된다”며 “화재에 대한 인과관계를 충분히 확인한 뒤 심도 있게 토의해 검증하고 대책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 "강남 넘어 노·도·강까지"…거래량 증가에 서울 집값 고공행진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늘면서 실거래가도 큰 폭 상승하고 있다. 공동주택 실거래가격지수는 올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내내 올라 지난 6월에는 16개월만에 최대폭 상승을 기록했다.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전경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18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공동주택 실거래가격지수에 따르면 지난 6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전월 대비 1.80% 올랐다. 이는 지난해 2월(1.98%) 이후 최대폭 오른 것이다. 실거래가지수는 해당 월에 거래된 주택 가격과 직전 거래(동일 단지, 동일 주택형)의 실거래가를 비교하는 것으로 매월 조사 표본이 달라진다.자치구별로 보면 강남3구와 강동구가 있는 동남권 아파트 실거래가지수가 2.36% 올라 오름폭이 가장 컸다. 이어 양천·영등포·동작구 등이 있는 서남권이 1.85%를 기록했다. 마포·서대문·은평구 등이 있는 서북권은 1.69%, 성동·노원·도봉·강북구 등 동북권은 1.35% 올랐다.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 상승세가 이어지는 것은 최근 거래량이 급증하면서 직전 매매 가격보다 높은 금액에 팔리는 상승 거래가 늘어났기 때문이다.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6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계약일 기준)은 총 7479건으로, 2020년 12월(7745건) 이후 3년 6개월 만에 가장 많은 거래 건수를 기록했다. 서울에서 시작된 아파트 시장 상승 흐름은 경기와 지방으로도 퍼지는 중이다. 지방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6월 기준 전월 대비 0.07% 올라 3개월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경기도는 0.97% 올라 6개월 연속, 인천은 0.92%을 기록해 두 달 연속 올랐다. 이외에 지방에서는 제주도가 3.34%를 기록해 큰 폭 올랐고, 세종도 1.51% 올랐다. 경북(0.93%), 충북(0.77%), 울산(0.38%), 전남(0.37%), 전북(0.20%), 부산(0.12%) 등도 지수가 상승했다.당분간 전국 아파트 거래량 증가와 이에 따른 실거래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원은 7월 전망지수를 서울 1.66%, 전국 0.54%으로 7개월째 상승을 예상했다. 7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신고 기한이 이달 말까지 남았지만 17일 기준 7938건을 기록해 이미 6월 거래량을 뛰어넘은 상황이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2020년 7월(1만1170건) 이후 4년 만에 최다치를 기록할 수 있단 예상도 나온다.
- '박보검~나 뛰었네'…미분양 아파트의 반전 [누구집]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배우 박보검이 영화,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 등 다방면에서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습니다.박보검은 긴 무명 시절을 딛고 대세로 떠오른 가운데, 그가 살고있는 집도 미분양을 딛고 ‘대장주’로 떠오르면서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배우 박보검과 경희궁자이 전경 (사진=뉴스1, 이데일리)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박보검은 서울 종로구 홍파동 ‘경희궁자이’에서 거주하고 있습니다. 박보검은 광화문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형을 위해 이 집을 구하고, 지금도 가족들과 함께 생활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고 21층, 30개동, 총 2533가구로 구성된 경희궁자이는 2014년 공급 당시 ‘고분양가’ 논란이 일어 완판 실패를 겪기도 했지만, 10년 만에 가격이 2배 넘게 뛰어 미분양 오명을 씻어냈습니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경희궁자이 24평형은 지난 6월 17억 5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아울러 33평형은 지난달 22억원에 거래됐고 39평형도 같은 달 25억 4000만원에 팔려 각각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이어 44평형은 30억원에 거래되며 11개월 만에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서울 종로구 홍파동 경희궁자이 단지 전경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이처럼 집값이 빠르게 뛴 것은 서울 사대문 안에 위치한 유일한 대단지라는 희소한 입지와 상징성 덕분입니다. 경희궁자이는 종로구에서 유일하게 1000가구가 넘는 단지로, 이제 종로구에는 이만한 대단지 아파트가 새로 들어설 땅이 없습니다. 출퇴근 편의도 독보적입니다. 광화문 업무지구가 도보로 10분 거리고 여의도 업무지구 역시 마포대로를 따라 내려가면 금방입니다.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과 5호선 서대문역이 도보권인 ‘더블역세권’인데다 시내버스 노선도 다양합니다. 이처럼 직주근접성이 뛰어난 단지는 항상 수요가 몰립니다. 실제로 국토교통부 조사에 따르면 30대의 40.8%, 40대의 33.6%는 직주근접성을 보고 이사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지난해 전국 청약자수 상위 10곳은 인근 업무지구로 30분 내 출퇴근이 가능한 곳이었습니다.서울 종로구 홍파동 경희궁자이 단지 전경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아울러 한양도성 둘레길, 경복궁, 독립문, 서울역사박물관 등 풍부한 문화인프라도 강점입니다. 특히 서울시는 2035년까지 경희궁 일대를 서울광장 10배 넓이의 역사문화공원으로 새단장할 계획으로 일대 가치도 함께 뛸 것으로 보입니다.또한 단지 바로 앞 영천시장을 비롯해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등 대형 쇼핑 시설이 가깝고 강북삼성병원과 세브란스병원 등 대형 의료시설도 인접하고 있습니다.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경희궁자이는 집값이 꾸준히 오르겠으나 유명 배우가 투자처로 삼기에는 차익의 폭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며 “박보검의 경우 투자 목적보다는 가족들이 편하게 생활할 수 있는 실거주 목적에 초점을 맞춘듯하다”고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