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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빙고 신동아, 신통기획 확정…"한강변 대표 경관특화단지"
  • 서빙고 신동아, 신통기획 확정…"한강변 대표 경관특화단지"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시가 서빙고 신동아 아파트 재건축사업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 한강과 용산공원, 남산 조망이 가능한 신동아 아파트는 약 1800가구 규모의 도시의 매력과 자연이 조화를 이룬 한강변 대표 경관특화 단지로 거듭날 예정이다.(그래픽=문승용 기자)신동아 아파트는 서울의 남북녹지축과 한강수변축이 만나는 지역임에도 획일적인 아파트 경관과 철도, 강변북로 등 광역 기반 시설에 의해 고립돼 지역의 잠재력을 살리지 못하고 있다.1984년 준공된 신동아 아파트는 2023년 9월 서빙고 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으로 결정돼 재건축을 추진 중에 있다. 신동아 아파트를 시작으로 지역 일대 아파트단지 재건축이 순차적으로 진행돼 이촌한강생활권 일대의 한강변 북측 경관이 다시 그려질 전망이다.이번 서빙고 신동아 아파트 신속통합기획이 확정됨에 따라 대상지는 ‘남산과 한강을 품은 경관특화단지’ 11만4256㎡, 50층 내외, 약 1840가구 규모로 거듭난다.서울시는 서빙고 신동아 아파트 신속통합기획의 3가지 전략을 세웠다. △한강, 용산공원, 남산 자연조망을 함께 누리는 경관(조망)특화 단지 조성 △생활편의를 제공하는 도시기반시설의 획기적 개선 △한강과 지역, 강북과 강남을 연결하는 녹지·보행체계 구축이다.먼저 한강, 남산과 조화로운 도시경관 창출을 위해 조망점(서래섬)에서 남산으로 열린경관을 형성하고, 유연한 높이계획을 적용해 입체적인 경관계획을 수립했다.서울시 경관계획상 조망점인 서래섬에서 볼 때 남산타워 및 남산7부능선과 조화되도록 ‘남산조망통경구간’을 설정하고, 통경구간 내 중저층 배치 및 단계적 스카이라인을 계획했다.신속통합기획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한강변에 획일적 경관을 형성하지 않도록 최고 층수를 35층에서 50층 내외로 바꾸고 한강변 첫주동은 15층에서 20층 내외로 변경해 계획했다. 시는 창의·혁신 디자인 도입 시 높이계획을 유연하게 적용할 방침이다. 특히 신동아 아파트는 배산임수 입지로서 남쪽으로 한강을, 북쪽으로는 용산공원부터 남산까지 조망이 가능한 한강변 최고의 입지로 꼽힌다. 단지 내에서 한강과 공원 조망을 모두 누릴 수 있도록 조망특화 세대를 계획하는 한편, 한강변에서 매력적인 경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반포대교와 동작대교에서 보여지는 접점부에 디자인타워를 배치했다.또한 시는 오랫동안 이촌동·서빙고동 일대 주민들의 안전과 보행을 위협했던 불합리한 교통체계를 개선한다. 강변북로에서 이촌동 방향으로 진입을 기존 1개소에서 2개소(동작대교 하부 진입 추가)로 확대해 강변북로와 이촌로의 교통정체를 해소하고 입체적 계획을 통해 강변북로, 서빙고로, 한강연결 지하차도의 상충을 없앴다.아울러 신동아 아파트 재건축 시 조성되는 공원 하부에 다목적 체육시설을 도입하는 등 여가·문화거점으로 조성해 지역 주민의 생활 편의를 한층 업그레이드 한다는 계획이다.남북간 선형공원과 입체보행 계획을 통해 남산~용산공원~한강을 연결하고, 철도와 강변북로 단절을 극복하는 가로공간 특화계획도 수립했다. 서울시 경관계획상 북악산~남산~한강~관악산까지 연결되는 서울의 남북녹지축을 연결·확장하기 위해 용산공원과 한강을 잇는 남북방향의 선형공원과 입체보행교 2개소를 신설한다. 입체보행교는 다양한 조경·식재와 보행로로 계획해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한다.종합구상도. (사진=서울시)지상철도 지하화, 강변북로 재구조화 등 미래 공간구조 변화에 대응해 철도변과 한강변으로 공공보행통로, 포켓정원, 개방형 주민공동시설, 디자인 특화주동 등을 배치해 가로공간을 특화한다.이에 따라 향후 잠수교가 보행교로 전환되면 한강과 지역, 강북과 강남을 연결하는 녹지·보행체계가 완성되며, 이촌생활권과 반포지구가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될 전망이다.서울시는 향후 정비계획 수립이 빠르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신속통합기획의 절차 간소화를 적용받아 사업기간이 대폭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조남준 도시공간본부장은 “용산국제업무지구, 강변북로 재구조화 등 용산 일대의 대대적 도시공간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신동아아파트가 신(新)용산 시대의 미래 주거문화를 선도하는 서울의 대표 단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8.19 I 이윤화 기자
"강남만큼 좋대"…지방 큰손들 우르르 몰린 '이 동네'
  • "강남만큼 좋대"…지방 큰손들 우르르 몰린 '이 동네'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 아파트 매수 비중은 여전히 지방이 아닌 서울 거주자들이 높지만, 마포·용산·성동구는 서울 이외 거주자들이 대거 몰리고 있다. 서울 한 부동산에 게시된 매매·전월세 정보.(사진=연합뉴스)19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등기정보광장의 주소지별 소유권 이전등기(매매)신청 매수인 현황자료를 살펴본 결과 1~7월 서울 집합건물(아파트·오피스텔·다세대 등)의 서울 거주자 매수인 비중 74%, 서울 외 거주자 매수인 비중은 26%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지역별로 보면 강남3구(강남·송파·서초)는 서울 거주자 비중이 72%, 금·관·구(금천·관악·구로)가 75%, 노·도·강(노원·도봉·강북) 79%로 모두 서울 거주자가 집합건물을 매입한 비중이 7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마·용·성은 서울 거주자 비중이 68%로 다른 권역에 비해 낮았다. 매수자가 주소지를 둔 동일 자치구 내 집합건물을 매입한 비중은 42%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거주하고 있는 지역의 집합건물을 매입하며 서울 25개 자치구 모두 동일 자치구 내 집합건물 매입이 가장 많지만 그 비중은 지역별로 차이를 보였다. 노·도·강 52%, 금·관·구 40%, 강남 3구 39%, 마·용·성 29%로 동일 자치구 내 집합건물 매입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 외 외지인 매입 비중이 높은 마·용·성은 자치구 내 매입 비중 역시 다른 권역에 비해 낮았다.신흥 고가 지역으로 부상하며 지역 내 수요뿐 아니라 외지인 수요가 몰리면서 동일 자치구 외 외지 수요가 71%를 차지했다.김은선 빅데이터랩실 랩장은 “서울 부동산이 강세를 보이면서 서울 외 지역의 매수인도 증가세를 보여 서울 지역 내에서도 지역별로 이른바 ‘지방 큰손’들의 증가도 눈여겨봐야 한다”며 “신흥 고가 지역으로 떠오른 마용성처럼 자산가 계층의 투자 흐름에 따라 지역별로 변곡점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수요층의 움직임을 주시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4.08.19 I 이윤화 기자
HL디앤아이한라, '이천 부발역 에피트' 20일 1순위 청약
  • HL디앤아이한라, '이천 부발역 에피트' 20일 1순위 청약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HL디앤아이한라㈜는 경기 이천시 부발읍 아미리에 짓는 ‘이천 부발역 에피트’ 1순위 청약을 오는 20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천 부발역 에피트 투시도 (사진=HL디앤아이한라㈜)‘이천 부발역 에피트’는 HL디앤아이한라가 27년 만에 ‘한라비발디’에서 EFETE(에피트)로 브랜드 교체 후 이천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분양하는 아파트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7개 동에 아파트 671세대와 오피스텔 32실로 구성됐다. 아파트 전체 세대는 모두 실수요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84㎡(전용면적 기준)이다. 평면 모양에 따라 △A타입 339세대 △B타입 76세대 △C타입 64세대 △D타입 192세대 등로 나뉜다. 오피스텔은 △94㎡ 8실 △111㎡ 24실이다. 계획대로 지어지면 부발읍에서 가장 높은 35층 건물로, 지역 랜드마크단지가 된다. 입주는 2028년 5월 예정이다. 청약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오는 1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0일 1순위, 21일 2순위 순으로 청약을 받는다. 만 19세 이상 이천시 또는 수도권 거주자 청약통장 가입기간 12개월 이상 지역별, 면적별 예치금액이 충족되면 1순위 청약을 할 수 있다. 주택소유와 상관없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며,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 뒤 전매도 허용된다. 또한 재당첨 제한도 적용받지 않는다. 당첨자 발표는 27일, 정당계약은 9월 7~9까지 3일간 견본주택에서 진행된다. 이천에서 신흥주거단지로 떠오르는 경강선 부발역 인근에 들어서는 ‘이천 부발역 에피트’는 명품아파트의 조건을 고루 갖췄다.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SK하이닉스가 위치한 데다 판교 및 강남역 접근이 빠른 부발역 도보역세권에 있다. 또 KTX 개통, 수광선(25년 착공 예정), GTX-D노선, 반도체선(동탄부발선, 평택부발선) 등 광역교통 개발 호재가 잇따라 예고돼 있다. 교통 여건도 좋다. 도보 이용이 가능한 경강선 부발역을 이용하면 판교역까지 환승 없이 이동이 가능하다. 판교역에서 신분당선으로 갈아타면 강남역까지 이동하기에 편리하다. 이매역에서 수인분당선으로 환승이 가능해 분당으로 오가기도 좋다. 여기에 올 3월 개통한 성남역에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을 타면 서울 수서역까지도 갈 수 있다.편의시설도 다양하다. 하나로마트 부발농협 신하점, 이천중앙로 문화의거리, 롯데마트, 이마트, 관고전통시장 등이 밀집돼 있다.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이천시립도서관 등 주요 시설도 인접해 있다. 교육시설도 좋다. 아미초가 도보거리에 있고 농어촌 특별전형이 가능한 효양중·효양고가 이천사동중·이천제일고·이현고도 주변에 있다. 자연환경도 쾌적하다. 효양산, 안흥지, 이천온천공원, 설봉공원, 복하천 수변공원 등이 주변에 있다. 이 단지는 남향위주의 단지 배치로 채광과 조망을 극대화했고 공원을 품고있는 대지형태로 입주민들에게 넓은 휴게공간을 제공한다. 세대당 1.4대의 넉넉한 주차공간도 돋보인다. 어린이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책임질 키즈스테이션, 동선의 편의성과 보호자의 효울적인 관리가 가능한 테마놀이터, 옥상정원도 꾸민다.시행은 빌더스개발원, 시공은 HL디앤아이한라㈜가 맡는다.
2024.08.19 I 이윤정 기자
러시아 “우크라와 민간 핵심 인프라 관련 협상 없어”
  • 러시아 “우크라와 민간 핵심 인프라 관련 협상 없어”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민간 핵심 인프라 시설에 대한 대화가 없었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의 한 아파트.(사진=AFP)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텔레그램을 통해 “처음부터 무산될 것이 없었기 때문에 아무도 그 무엇을 무산시키지 못했다”면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민간 핵심 인프라 시설의 안전에 대한 직간접적인 협상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는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본토 공격으로 에너지와 전력 기반 시설에 대한 상호 공격을 중단하자는 취지의 협상이 무산됐다는 전날 워싱턴포스트(WP)의 보도를 반박한 것이다. WP는 카타르가 중재자로 나서 협상이 논의됐으나 지난 6일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서부 접경지역인 쿠르스크를 기습 공격하면서 무산됐다고 보도했다.자하로바 대변인은 “우크라이나 군과 서방의 공모가 러시아가 통제 중인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와 쿠르스크 원전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러시아 군은 민간을 목표로 공격하지 않는다”면서 “서방 무기를 사용하는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으로부터 원전 시설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글을 남겼다.
2024.08.19 I 김윤지 기자
여의도도 '국평 30억대' 돌입…재건축 사업 속도 내나
  • 여의도도 '국평 30억대' 돌입…재건축 사업 속도 내나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서울 여의도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면서 일대 재건축 사업에 탄력이 붙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미 일부 아파트 단지가 연이어 신고가를 기록한 데 이어 신축인 브라이튼여의도는 ‘국민평형(국평·전용면적 84㎡)’이 30억원을 훌쩍 넘어선 금액에 거래되면서다. 여기에 정부가 ‘8·8 주택공급 대책’으로 재건축·재개발 촉진 특례법 제정을 예고하면서 아직 초기 단계인 여의도 재건축 사업장들에 활기를 더할 전망이다.서울 여의도 대교아파트 앞에 재건축사업 설명회를 안내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사진=연합뉴스)18일 서울시 서울부동산정보광장 아파트 실거래 가격정보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브라이튼여의도 전용 84.123㎡ 49층은 지난달 11일 무려 38억원에 거래됐다. 공급면적 3.3㎡(평)당 가격은 1억 700만원으로 여의도 국평 아파트도 이른바 ‘평당 1억원’ 시대를 열었다.일대 다른 여의도 아파트 단지들도 최근 속속 신고가를 갈아치우며 열기를 더하는 모양새다. 광장아파트 전용 150.71㎡ 12층은 이달 6일 29억 7000만원 신고가에 거래됐다. 지난 5월 말 26억 7000만원에 거래된 점을 고려하면 2개월 여 만에 2억원 가량이 치솟은 셈이다. 미성아파트 전용 101.29㎡ 11층은 지난달 12일 23억원에 거래되며 3개월여 만에 몸 값을 1억 4000만원 올렸고, 삼부아파트 전용 135.8㎡ 9층은 지난달 19일 30억 5000만원의 매매거래가 성사되며 한 달새 1억 5000만원이 올랐다.지난해 말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를 시작으로 올해 들어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에 몰렸던 고가 아파트 수요가 여의도까지 번지면서 가격 회복세가 가팔라진 것으로 풀이된다. 여의도 부동산 시장에 활기가 돌자 일대 재건축 사업도 좀 더 속도를 붙이려는 움직임이 감지된다. 여의도 1호 재건축을 노리는 한양아파트는 지난 3월 시공사로 현대건설을 선정한 데 이어 최근 환경영향평가 초안을 마련, 지난 6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주민공람을 진행한다. 시행사인 KB부동산신탁은 19일 지역주민들을 상대로 설명회를 열고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대교아파트 역시 지난 10일 조합원들을 상대로 한 설명회를 진행했다. 현재 여의도 내 16개 아파트 단지 중 재건축 사업 진행이 가장 매끄럽다는 평가를 받는 대교아파트는 이번 설명회 이후 더욱 속도를 높여 연내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노인복지시설 ‘데이케어센터’ 기부채납을 놓고 서울시와 갈등을 빚고 있는 시범아파트도 사태 해결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조합은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데이케어센터 기부채납과 관련 조합원 전자투표를 진행했고, 결과를 놓고 서울시와 협의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여기에 정부가 지난 8일 발표한 재건축·재개발 촉진 특례법 제정 추진 등 정비사업 활성화 방안을 담은 주택공급 대책도 여의도 재건축 사업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특례법은 △기본계획과 정비계획, 사업시행계획과 관리처분계획을 각각 통합해 처리 △역세권 정비사업은 현행 360%에서 390%까지, 일반 정비사업은 300%에서 330%까지 최대 용적률 법적 상한 기준 추가 허용 △재건축 조합 설립 동의요건 완화 등의 내용을 담았다. 이에 현재 재건축 사업 대부분이 역세권이면서 초기 단계인 여의도 등이 이번 특별법의 수혜를 먼저 누릴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한강변 아파트도 '미분양'…서울 불장이라는데, 왜?
  • 한강변 아파트도 '미분양'…서울 불장이라는데, 왜?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수도권 아파트 매매 가격이 오르고 청약 광풍까지 불고 있지만, 이런 ‘불장’ 분위기에도 서울 내 미분양 주택이 1000가구 가까이 남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중에서도 강남 등 상급지가 아닌 외곽지역에 입지 선호가 떨어지거나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비싼 이유가 미분양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서울 시내 아파트 공사 현장 모습. (사진=연합뉴스)18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 상반기(6월 30일) 기준 서울시 민간 미분양 주택은 총 959가구로 집계됐다. 부동산 시장 상승세 분위기에 한 달 전인 5월말 974가구 대비 15가구 줄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팔리지 않은 미분양 주택이 예년에 비해 많이 남은 것이다. 2022년 3월 133가구 수준이던 서울의 미분양 주택 가구 수는 같은 해 12월 994가구로 치솟았고 지난해 내내 1000가구 안팎의 수준을 등락했다. 그러다 올해 시장이 상승 흐름으로 돌아서면서 다시 감소 추세로 돌아섰지만 세자릿수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자치구 별로 보면 강동구가 304가구로 가장 많았다. 이어 동대문구 170가구, 강서구 146가구 등의 순으로 미분양 주택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미분양 가구 중에서도 ‘악성 미분양’이라고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도 6월말 기준 526가구로 집계됐다. 준공 후 미분양은 강동구 246가구, 강서구 146가구로 가장 많았고 강북구 41가구, 광진구 35가구, 양천구 33가구 등의 순을 기록했다. 이는 수도권 집값 상승 분위기를 타고 미분양 단지가 완판하는 사례가 나타나는 것과는 대비되는 모습이이다. 미분양 가구 수가 가장 많은 곳으로 조사된 강동구에서는 길동 등에 아파트 등 주택 미분양이 많았다. 천호동 ‘천호역마에스트로’는 77가구 중 58가구가 남았고, 길동 ‘에스아이팰리스강동센텀 1, 2’는 64가구 중 62가구, 80가구 중 75가구가 미분양 상태를 유지했다. 입지가 좋다고 평가받는 곳에서도 미분양 단지가 남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동대문구 이문동에 지어진 ‘이문아이파크자이’는 총 4321가구 매머드 단지로 1, 2, 3단지 중 3단지 물량이 대부분인 118가구가 미계약 상태로 남았다. 동대문구 용두동에 지어진 ‘힐스테이트청량리메트로블’ 역시 총 213가구 중 52가구가 미분양 상태로 남았다. ‘한강변’을 끼고 있는 광진구 구의동 역시 미분양 주택이 30가구 넘게 남았다. 구의동의 ‘광진파크하우스아파트’는 총 77가구 중 절반에 가까운 34가구가 미분양 됐고, 자양동의 ‘자양호반써밋아파트’ 역시 305가구 중 1가구가 남았다. 전문가들은 분양가가 비싼 지금 서울 내에서도 입지나 단지의 구체적인 조건이 떨어지는 곳은 미분양을 쉽게 해소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김인만 부동산연구소 소장은 “특히 시장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서울 내에서 미분양으로 남아 있는 곳은 나홀로 아파트이거나 두 동짜리, 비역세권 입지 등 수요자들이 비선호하는 조건들을 가지고 있거나 도시형생활주택 등의 단점을 가진 주택들”이라면서 “이미 손익분기점을 넘긴 건설사들이 대폭 할인 분양을 할 가능성이 크지 않기 때문에 빠른 시간 내에 미분양 물량이 모두 소진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설명했다.
2024.08.19 I 이윤화 기자
"이번달까지 금리 동결하겠지만…첫 '인하' 소수의견 나올 것"
  • "이번달까지 금리 동결하겠지만…첫 '인하' 소수의견 나올 것"[금통위폴]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한국은행이 오는 22일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본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연 3.5%)에서 동결할 것으로 전망됐다. 관측대로 하면 지난해 2월부터 13회 연속 동결이자, 최장 기간 금리 동결을 이어가는 것이다. 다만, 일각에선 한은이 이번달에 전격 금리 인하를 단행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왔고, 시장 전문가 대다수가 ‘금리 인하’ 소수 의견이 나올 것으로 내다보면서 한은의 통화정책이 변곡점에 있음을 시사했다. (그래픽= 김일환 기자)◇이번까진 동결 하겠지만…통화정책 변곡점에 18일 이데일리가 국내 증권사 애널리스트와 경제연구소 연구원 1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전문가 9명이 오는 22일 금통위 본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3.5%로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2명은 한은이 이번달 25bp(1bp= 0.01%포인트)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데일리 설문조사에서 금통위 기준금리 결정에 대한 전문가들의 전망이 엇갈린 것은 지난해 2월 금통위 이후 처음이다. 금리 동결을 내다본 전문가 중 7명(80%)은 ‘금리 인하’ 소수의견이 나올 것으로 예측했다. 한은이 이번달에도 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입장이 여전히 우세한 이유로는 △안정적인 경제성장률 경로 △수도권 중심 집값 상승세와 이에 연동한 가계 부채 증가세 △역대 최대 수준인 한미 간 금리 차 등이 꼽혔다. 그간 금리 인하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물가는 대체로 안정세로 접어들고 있다는 평가다. 한은은 7월 물가 상승률이 2.6%로 전월(2.4%)대비 반등하긴 했지만, 유가 상승과 국내 집중호우 등 일시적인 요인에 따른 결과로 이달부터는 다시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쉽게 회복되지 않는 내수를 진작하기 위해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다만, 그 밖에 지표들은 아직 금리 인하에 나서야 한다는 충분한 근거가 되지 못하고 있다. 성장동력 면에서는 올해 2분기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6개 분기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연간 성장 기조가 훼손된 것은 아니라는 것이 한국은행과 정부의 공통된 입장이다. 비교 시점인 올해 1분기 성장률이 높아서 상대적으로 뒷걸음질친 측면이 있을 뿐이라는 것이다. 여기에 가계 부채는 5월부터 3개월 연속 5조원대의 전월대비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미 연준은 여전히 5.25~5.5%의 고금리를 유지하고 있다. 풀이해보면 금리를 당장 인하해야 할 만큼 성장 기조가 망가진 것도 아닌데 국가 경제와 통화 정책 운용에 부담이 되는 가계 빚은 빠르게 늘고 있어 금리 인하 결정이 부담스러운 상황이라는 뜻이다.조영무 LG경영연구원 연구위원은 “한은은 금리 인하로 대응할 만큼 한국 경제가 좋지 않다고 판단하지 않는 것 같다”며 “가계부채 증가세, 수도권 주택가격 상승세에도 큰 부담을 느끼는 듯 하다”고 했다. 민지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도 “국내 가계부채 증가 추세 및 수도권 부동산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한은은 금리 인하에 신중할 것이라는 기존 입장 유지한다”고 했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한은의 금리 결정에 영향을 미칠 가장 큰 변수로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을 꼽았다. 그는 “한은이 (금리 동결) 명분으로는 가계부채 부동산 시장 불안 등을 들 것이나 실제로는 연준보다 선제적으로 인하하는 것에 대해 겁을 내고 있다”고 봤다. (자료= 한국은행)◇자꾸 늘어나는 ‘가계빚’ 발목…美 대선·중동불안 등도 변수 시장 전문가들은 대체로 한은이 올해 10월엔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지만 연말까지 금리 인하 예상 폭은 제한적이었다. 10월 금리 인하를 예상한 전문가 8명 중 6명이 올해 연말 금리 수준으로 연 3.25%를 제시했다. 10월에 금리를 한 번만 내리고 11월엔 다시 동결할 것이란 의미다. ‘금융안정 위험’이라고 쓰고, ‘서울 집 값 상승’ 혹은 ‘가계 부채 증가’라고 읽는 추세 때문이다. 이번달 금통위 만장일치 금리 동결을 전망한 박상현 IM증권 전문위원은 “한은이 서울 지역 아파트 가격 급등세와 대출 증가세 지속을 이유로 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했을 것”이라며 “오는 10월에나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봤다. 8월 금리 동결과 금리 인하 소수 의견 1명을 예측한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여전히 금융안정 측면에 대한 경계감이 높다는 점을 고려 금리 동결 이후 4분기 인하를 예상한다”면서 “금리 인하 기대로 대출 증가세가 지속될 경우 금융 안정 측면을 더욱 강조하면서 금리 인하 폭이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위원은 연내 10월 한차례 금리 인하를 전망하면서 “두 번째 인하 시점은 내년 1분기(2월)로 예상한다. 경기 흐름이 양호한 가운데 금융안정 측면의 논거들이 단시일 내 해결될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금리 인하 속도는 조절될 것”이라고 말했다. 외부 충격에 따른 갑작스러운 물가 상승이나 연준의 태도 변화, 외환 시장 불안도 무시할 수 없는 변수다.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국내가 아닌 외부 변동 요인 변수가 크다. 미국은 대통령이 바뀌는 교체기이고, 중동발 유가 상승 공급망 불안 리스크도 상존하는 상황이다. 올해 미 대선에서 민주·공화당이 박빙을 보이면서 양 진영 중 어느 곳에서 대통령이 배출되느냐에 따른 정책적 리스크와 중동 불안에 따른 유가 급변 및 공급망 불안도 향후 통화정책 방향 설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달 11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공동취재단)
2024.08.19 I 장영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탈원전때 1300명 이탈…원전르네상스, 인력난에 발목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다음은 1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탈원전때 1300명 이탈…원전르네상스, 인력난에 발목-‘수익률 11%라는데, 내 건 왜’…디폴트옵션 성과 뻥튀기 논란-감사의견 ‘비적정’ 50%↑ 연말 무더기 상폐주의보△‘이재명 2기’ 민주당 출범-비명 사라진 지도부, 중도확장 과제…이재명, 尹·한동훈에 회담 제안-최고위원들 “이재명 대통령 만들 것”…‘뒷담화 논란’ 정봉주 탈락△원전 르네상승, 인력난에 발목-“다음 정권서 또 탈원전 하면요?”…원전정책 확신 심어줘야 인재유입-정부, 원전산업 인력 육성한다지만 안전분야 전문인력 공백 우려 여전△종합-이번달까지 금리동결하겠지만…첫 ‘인하’ 소수의견 나올 것-“美 중저가 칩 제재땐 한국 타격…정부차원 협상 절실”-인문계 최상위권 5명중 1명, 서울대 포기하고 의대갔다-“중산층 상속세 인하에 초점”…야당, 자체 상속세 개편안 추진△퇴직연금 디폴트옵션 민낯-수익률 성과 부풀리기…“원금보장 배제해 제도 취지 살려야”-감사의견 ‘비적정’ 종목 주가 어쩌나…개미 좌불안석△정치-병역혜택, 직접 보조금…여야 반도체 ‘파격지원안’ 쏟아낸다-“미일 지도부 교체 관계없이 캠프데이비드 선언 확고”-“김대중의 길 되새길것” 여야 DJ 15주년 한목소리-폴란드 ‘국군의 날’ 행사 대미 장식한 K-9 자주포△경제-광물탐사부터 기후위기 대응…지구 8바퀴돈 이사부호-실태조사 신뢰성 잡음에 공무원 타임오프 지지부진-흔들리는 국제유가…유류세 인하 또 연장되나△금융-주담대 금리 강제상향…남몰래 웃는 은행들-‘제2 티메프 방지’ 금융당국, 감독권 더 세진다-은행권 급여, 상반기만 6000만원, 웬만한 중기 연봉 맞먹네-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번주 은행장 상견례△글로벌-해리스 “식품 폭리 대기업 철퇴”…트럼프 “석유 규제 풀어 공급 확대”-해리스 대선 출정식 기간 반전시위…시카고 초긴장-“너무 비싸” 수소차 안팔리는 중국…산업 대중화는 먼 길-열받은 토마토…케첩값 오를라△산업-상용화만 남은 PIM…빅테크 견제 우려에 ‘머뭇’-“전기차 화재, 과충전보다 배터리셀 결합이 주원인일 것”-LG전자, 혁신기술 확보 ‘잰걸음’ AI·딥테크 스타트업 138억 출자-현대차·LS그룹 ‘뜨는시장’ 인도 주총리와 회동△ICT-국정원, 10년만에 CC인증제도 재이관 추진-“AI 기본법, 진흥에 초점 맞춰야”-1조 규모 ‘국가대표 NPU회사’ 탄생 초읽기△중소기업-매달 공유오피스2~3곳 출점…절대강자 굳힌다-조용하게 매트릭스 가격 올리는 침대업계-본업장사 잘한 한솔제지, 2분기 영업익 급락한 이유-안마의자 대중화 이끈 ‘아이로보’ 헬스케어 로봇으로 재탄생△소비자생활-K드라마 속 초록병의 힘…세계로 퍼지는 소주 앓이-유커줄고 고환율…면세점 1인당 구매액 5년만의 최저-“전세계 농산물 공급처-수요처 연결, 페이 도입해 거래 안정성 높일 것”△증권-똑같이 30% 빠졌는데…네이버는 줍줍, 카카오는 손절-한탕의 시대 갔다…거품 빠진 IPO 슈퍼위크 개막-2700 회복 앞둔 코스피, 한미통화정책이 관건-R의 공포 걷히자…한주새 16% 뛴 배터리 반도체 펀드△부동산-평당 1억시대‘ 연 여의도, 재건축 가속도-불장이라는데…서울 미분양 1000가구 육박, 왜-서울아파트 실거래가, 16개월만에 최대 상승△문화-“사과는 그릴줄 아냐” 악플…예술로 답하다-섬뜩한 반전 입소문…정혜연 소설 ’홍학의 자리‘ 역주행-문화대상 이작품 무용 ’허창열의 탈, 굿‘△스포츠-첫승은 8년, 2승은 3개월…대기만성 배소현-장타퀸 윤이나 “배에 힘주고 스윙”-이강인 3분만에 1호골…유럽파 형제들 ’굿스타트‘△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설민석 단꿈아이 대표-“초심 찾고자 대학원 재입학…역사 스토리텔러 책임 다할 것”-“영화 로마의 휴일 계단처럼…첨성대도 스토리 입히면 세계적 명소 될 것”△오피니언 -미술진흥법 성공의 조건-뜨거운 안세영논란, 韓 스포츠 혁신 계기 돼야 -글로벌 공급망 협력, 한국의 리더십을 기대한다-불안이를 대하는 우리의 자세△피플-국민안전 위한 투자…출소자 건강한 사회복귀, 정부가 앞장서야-신한금융 베트남 호치민 신사옥 입주…시너지 본격화
2024.08.18 I 김인경 기자
“포르투갈서도 테슬라 전기차 화재…차량 200대 전소”
  • “포르투갈서도 테슬라 전기차 화재…차량 200대 전소”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인천 대단지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하며 ‘전기차’를 둘러싼 안전성 논란이 커진 가운데, 포르투갈에서도 유사한 사례가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17일(현지시간) 포르투갈 레지던트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께 포르투갈 리스본의 움베르투 델가도 국제공항 인근의 한 렌터카 주차장에서 불이 나 차량 200대 이상이 전소됐다.보도에 따르면 불은 주차돼 있던 테슬라 전기차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포르투갈 방송 SIC는 화재가 맨 위층에 주차된 전기차에서 시작돼 다른 차량으로 번졌다고 보도했다. 화재는 약 5시간 만인 전날 오후 11시께 진화된 것으로 전해졌다.포르투갈 당국은 140여 명의 소방 인력 등을 동원해 신속한 진화를 위해 노력했지만 자동차 연료와 같은 인화성 물질과 바람 때문에 작업에 시간이 걸렸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화재 현장 위로 짙은 연기 기둥이 형성되면서 여러 항공편이 지연되는 등 공항 운영에도 차질을 빚었다.다만 화재가 발생한 곳은 산업지구로, 인근 주택으로 피해가 확산하지는 않았다. 부상자 역시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포르투갈 당국은 주차장 2개 층 중 2층에서만 화재가 발생했다며 불에 타지 않은 차량 중에서도 불이 방출한 열로 인해 손상을 입은 차량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4.08.18 I 김인경 기자
경기도, 1기 신도시 정비기본계획 절차 줄여 연말 완료
  • 경기도, 1기 신도시 정비기본계획 절차 줄여 연말 완료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경기도가 1기 신도시 정비기본계획의 연말 완료를 목표로 승인 절차 소요 기간을 절반 이상 단축한다.경기도는 1기 신도시 재건축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정비기본계획 승인을 올해 12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1기 신도시 경기도 분당 아파트단지 전경. (사진=뉴스1)현행 재건축 등 정비사업은 기본계획, 정비계획 수립에서 착공·준공까지 6~7개 과정을 거치며 평균 12년이 걸린다. 기본계획 승인 절차는 통상 6개월 정도가 걸리는데 경기도는 이를 절반으로 단축할 계획이다. 도는 기본계획 승인 신청이 접수되면 기본계획 검토,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받아야 하는 기존 방식을 바꿔 시군이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과정부터 도가 함께 참여해 검토 기간을 줄일 방침이다.도는 지난 3월부터 지난달까지 자료검토와 실무회의를 거쳐 ‘도시기본계획(인구계획) 정합성’, ‘기반시설 용량 충족 여부’, ‘적정 계획인구 설정’ 등 정비기본계획 쟁점 사안에 대해 지자체와 사전 조율한 바 있다.이를 바탕으로 도는 지자체의 기본계획 승인 신청 전 도 도시계획위원회 사전 자문을 거쳐 심의 일정을 최대한 단축할 계획이다. 또 기본계획안에 대한 주민설명회와 시민협치위원회를 열고 도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 1기 신도시 정비사업의 기본계획에 반영한다.도는 지난 14일 1기 신도시 중 부천 중동·군포 산본의 기본계획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부천과 군포는 주민공람-지방의회 의견 청취-관계기관 협의, 시 지방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도에 기본계획 승인을 신청해야 한다. 기본계획안을 발표하지 않은 성남 분당, 고양 일산, 안양 평촌도 기본계획 승인 신청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관리할 방침이다.이계삼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기반시설 노후화와 열악한 정주 환경 속에서 안전까지 위협받는 노후계획도시가 적기에 정비사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18 I 이윤화 기자
미국 주택난, 경합주서 대선 중요 이슈로 떠올라
  • 미국 주택난, 경합주서 대선 중요 이슈로 떠올라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주택난이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생활비에서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이자 또는 임대료 지출이 상당 비중을 차지, 가계 재정을 악화하는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어서다. (사진=AFP)◇美도 ‘집값’ 중요…생활비 대부분이 대출 이자·임대료 파이낸셜타임스(FT)는 17일(현지시간) “올해 미 대선은 높은 생활비에 대한 유권자들의 우려 속에 치러지고 있다”면서 민주당과 공화당이 주택 관련 비용을 경감시키기 위해 치열한 공약 경쟁을 펼치고 있다고 보도했다.미국에서 주택 관련 비용은 식료품 등 생필품 가격 상승과 함께 생활비 증가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보고서에 따르면 주택 관련 비용은 인플레이션의 약 90%를 차지했다. 미 국민들의 생활비 중 상당 부분이 모기지 이자 또는 임대료로 지출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앞서 대중민주주의센터(CPD·The Center for Popular Democracy)가 지난 4월 애리조나·네바다·미시간·펜실베이니아·노스캐롤라이나 등 5개 경합주에서 각 주마다 18~35세 등록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에서도 응답자의 84%가 임대료 등 주택 관련 비용이 자신의 주에서 중요한 문제라고 답했다. 미국의 주택 시장이 얼어붙은 이유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공급망 악화로 초래된 인플레이션을 억누르기 위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 2년 동안 기준금리를 가파르게 인상했기 때문이다. 2021년 초까지만 해도 2%대 중반에 그쳤던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지난해 10월 7.79%까지 치솟았다. 24년 만에 최고치다. 현재는 6.47%로 낮아졌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대출 이자 부담이 커지면서 신규 주택 구매 수요가 줄었다. 문제는 주택 공급이 더 많이 줄었다는 점이다. 기존 주택을 팔아 새 집으로 이사가는 경우 모기지 계약을 새롭게 체결해야 하는데, 기존의 낮은 금리를 포기하고 높은 금리로 갈아타야 한다. 즉 이자 부담이 대폭 늘어난다. 이에 시장에 집을 팔려고 내놓는 경우가 크게 줄었다. 주택 공급이 부족해진 상황에서 구매를 나중으로 미루고 당장은 임대로 살겠다는 무주택자만 급증해 임대료가 급등했다. 지난 3월 임대료 상승률은 42년 만에 최고치인 8.18%를 기록했다. 지난달엔 5.2%로 둔화했지만 이 역시 여전히 높은 상승률이다. 아울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인하하더라도 공급 경색이 해소되지 않는 한 임대료 상승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부동산 중개업을 하고 있는 마이크 맥캔은 “지난 38년 동안 주택 시장이 침체됐을 때에는 가격이 미친 듯이 떨어졌다. 지금과 같은 상황은 한 번도 본 적이 없다”며 “지금은 사람들이 2.6%의 모기지 금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집을 팔지 않겠다고들 한다. 이 때문에 시장이 얼어붙었고 최근 몇 년 동안 매출이 엄청나게 줄었다”고 말했다. ◇해리스도 트럼프도…앞다퉈 신규 주택 공급 확대 공약 미국에서도 ‘내집 마련’은 대다수가 꿈꾸는 일이어서 민주당과 공화당은 표심을 잡기 위해 주택 관련 공약을 쏟아내고 있다.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전날 300만채의 신규 주택 건설, 생애 첫 주택 구매시 최대 2만 5000달러(약 3400만원) 현금 및 1만달러(약 1360만원)의 세액 공제 지원, 지방정부의 주택 건설 자금 조달을 돕기 위한 400억달러(약 54조 3500억원) 기금 조성 등의 공약을 발표했다. 공급 확대를 위해 월가 투자자들의 대규모 주택 매수를 차단하거나, 특정 연방 토지가 새로운 주택 개발을 위해 재활용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법안도 추진키로 했다. 해리스 캠프는 “많은 미국인들이 직장에서 열심히 일하고 돈을 벌지만 임대료와 다른 청구서 비용을 지불하고 나면 주택 구매 계약금을 저축할 여유가 없다. 이는 주택을 소유하고 부를 축적할 기회를 박탈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화당도 크게 다르지 않다. 앞서 발표한 정강·정책에 연방정부 소유 토지에 신규 주택 건설을 허용하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역시 해리스 부통령과 마찬가지로 생애 첫 주택 구매자에 대한 세금 감면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FT는 “6월 기준 미국의 신규 주택 완공은 전년 동월대비 15.5% 증가했지만, 착공은 같은 기간 4% 감소했다”며 앞으로도 주택 공급이 부족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애리조나와 같은 가격 변동이 심한 경합주에서는 침실 2개짜리 아파트를 구매하려면 연소득이 거의 7만달러(약 9500만원)에 달해야 한다. 이는 연간 중간소득인 3만 7209달러(약 5000만원)의 거의 두 배”라고 덧붙였다.
2024.08.18 I 방성훈 기자
野 "중도층 상속세 인하 초점"…유산취득세 전환 힘 실린다
  • 野 "중도층 상속세 인하 초점"…유산취득세 전환 힘 실린다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국프레스센터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초청 관훈토론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정부의 상속세 개편안에 대해 ‘초부자감세’라며 수용 불가 입장을 분명히 한 더불어민주당이 중산층 부담 완화에 초점을 맞춘 자체 상속세 개편안을 고려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한 만큼, 민주당 내부에선 여당도 반대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1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상속세 과세 방식을, 현재 피상속인 유산 전부를 과세 기준으로 정하는 ‘유산세’에서 상속인별 상속액을 기준으로 하는 ‘유산취득세’로 변경을 고려할 필요가 밝혔다.유산취득세는 피상속인의 유산 전체를 기준으로 하는 ‘유산세’와 달리 상속인별로 실제 물려받은 상속액을 기준으로 세금을 부과한다. 상속인이 여러 명일 경우 과세표준이 낮아지게 돼 그만큼 세부담이 줄어들게 된다.가령 피상속인이 20억원 상당의 서울 아파트를 자녀 2명에게 유산으로 남긴 경우, 유산세 기준으로 할 경우 40%의 상속세율이 적용되지만 유산취득세 기준의 경우 실제 자녀들이 상속받게 되는 금액(각각 10억원)이 과세표준이 돼 세율은 30%로 내려간다.국회입법조사처에 따르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에서 상속세를 부과하는 24개국 중 유산세 방식을 도입한 나라는 우리나라와 미국·영국·덴마크 등 4개국에 불과하다. 민주당이 유산취득세 카드를 꺼내든 것은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중산층의 세부담이 크게 늘었다는 판단 때문이다. 박 원내대표는 “주택 가격 상승으로 1가구 1주택 중에서 전에 잡히지 않은 상속세 납부 의무가 많이 늘어나는 것 같다”며 “그런 건 조정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유산취득세 도입은 윤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했다. 윤 대통령 취임 후 기획재정부는 유산취득세 도입 관련한 연구용역까지 진행하고 유산취득세 도입을 위한 상속세개편팀을 두고 있다. 하지만 지난달 발표한 세제 개편안에 유산취득세 도입은 포함되지 않았다. 유산취득세 도입을 위한 추가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 유산취득세 전환이 피상속인 기준으로 돼 있는 각종 공제 제도를 포함해 상속세법 전반을 다시 써야 하는 만큼 단시간 추진은 어렵다는 입장이다.정정훈 기재부 세제실장은 “사실상 상속세의 전면적인 개혁이다 보니 짚어봐야 할 부분이 많아 이번 세법개정안에 담지 못했다”며 “유산취득세는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정부가 상속세 최고세율 인하를 주된 내용으로 하는 세법개정안의 우선 처리 입장이지만 거대야당인 민주당이 ‘초부자 감세’라며 수용 불가 입장을 명확히 하는 상황에서 국회 통과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22대 국회 들어 적극적인 입법 주도권을 행사하고 있는 민주당은 당헌당령 개정을 통해 ‘중산층과 서민 우선’을 명시한 만큼, 유산취득세 도입을 서두르겠다는 방침이다.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윤 대통령 대선 공약이었던 만큼 정부·여당이 반대할 명분이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8.18 I 한광범 기자
"억 소리 나는 분양가에 당첨도 어려워"…청약통장 깬다
  • "억 소리 나는 분양가에 당첨도 어려워"…청약통장 깬다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아파트 값은 천정부지로 오르고 청약 경쟁률도 치솟으면서 주택청약종합저축(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점차 줄고 있다. 올 7월말 기준 청약통장 1순위 가입자 수는 전월 대비 5만명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시내의 한 은행에 주택청약 종합저축 안내문이 붙어있다. (사진=연합뉴스)1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7월 말 기준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총 2548만9863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6월 2550만6389명과 비교하면 1만6526명 줄어든 것이다. 1년 전에 비해서는 34만7430명 줄었다.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2010년 이후 매년 증가했다. 하지만 지난 2022년 7월 감소하기 시작한 뒤로 올해에도 2월과 3월을 제외하고 계속 줄고 있다.올해 7월에는 1순위 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5만2832명 감소했다. 7월 1순위 가입자 수 감소 폭은 6월 감소 폭(2만8904명)의 두 배에 가깝다. 반면 2순위 가입자 수는 3만6306명 늘어났다.1순위 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줄어든 것은 가입 기간이 상대적으로 긴 가입자 가운데 해지를 택하는 이들이 많이 늘어났다는 것을 뜻한다.고금리가 지속되면서 현금 유동성이 떨어진 이들이 청약통장을 해약하는 사례가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 분양가 상승, 서울과 지방 청약시장 양극화 현상 등도 가입자 수 감소의 주요인으로 꼽힌다.서울의 경우 청약 경쟁률 상승으로 당첨 가능성이 희박해지면서 청약통장 해약 사례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지방은 청약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저조하고 미분양이 많아 청약통장이 필요 없는 상황이 됐다. 분양가가 치솟으면서 기존 주택 매매시장으로 이탈하는 수요자도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 지역의 민간 아파트 평균 분양 가격이 6년 여 만에 두 배로 뛰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월별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7월 서울 민간 아파트의 3.3㎡(1평)당 평균 분양가(공급면적 기준)는 역대 최고 수준인 4401만70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8년 2월의 2192만1천원과 비교할 때 100.8%가 오른 수치다. 6년 5개월 만에 평당 분양가가 2배가 된 것이다.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최근 서울·수도권 주택 매매가 큰 폭으로 늘었다”며 “주택 구입 자금 마련을 위해 청약통장을 해지하는 사례도 많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18 I 이윤화 기자
"전기차 화재, 배터리셀 결함이 주 원인…모니터링 강화해야"
  • "전기차 화재, 배터리셀 결함이 주 원인…모니터링 강화해야"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전기차 안전을 위해서는 배터리 셀 결함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안전에 대한 부분을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합니다.”윤원섭 성균관대 에너지과학과 교수는 16일 이데일리 등 국내 주요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전기차 화재의 지배적인 원인은 충전 깊이(충전율)보다는 셀 내부 결함 또는 결함을 컨트롤하는 배터리관리시스템(BMS)에 있을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교수는 성균관대와 삼성SDI가 설립한 배터리공학과(가칭) 대표 교수다. 성균에너지과학기술원 차세대배터리 연구소 소장도 맡고 있다. 윤원섭 성균관대 에너지과학과 교수가 지난 16일 이데일리 등 국내 주요 언론들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최근 인천 청라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와 관련해 배터리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윤 교수는 과충전은 전기차 배터리 화재의 결정적인 원인은 아니라고 진단했다. 윤 교수는 “충전 깊이와 화재는 관련이 있지만, 100% 충전이라는 게 상대적인 개념”이라며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 양극의 100% 용량은 (g당) 275mAh가량인데, 실제로 사용하는 건 200~210mAh정도이고 이를 100%라고 규정한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우리가 100%라고 말하는 건 안전까지 고려한 수명”이라며 “또 배터리와 완성차 제조회사에서 이미 과충전에 대해 BMS와 물리적 제어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윤 교수는 최근 발생한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화재 원인에 대해서는 “배터리 셀 내부 결함이 가장 합리적인 이유로 추정된다”고 봤다. 그는 “수억개의 셀을 만들면서 셀의 편차가 날 수밖에 없고, 그 편차 중 가장 밑단에 있는 셀들에 어떤 결함이 누적됐을 수 있다”며 “그 신호가 있었을 거라는 생각은 드는데 그런 부분에서는 아쉽다”고 말했다.윤원섭 성균관대 에너지과학과 교수가 지난 16일 이데일리 등 국내 주요 언론들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교수는 소비자들의 안전을 고려해 완성차 업체들이 배터리 셀 제조사를 공개할 필요성이 충분히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셀 제조회사뿐 아니라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인지 NCM 배터리인지, 조성 비율이 어느 정도인지 등이 밝혀져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다만 중국산이다 아니다 이렇게 볼 것이 아니라 배터리 제조사들이 공개되면 그 회사들의 이력과 기술력을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윤 교수는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 제조사에 대해서는 “에너지 밀도, 파워, 비용, 제품의 수명, 안전 등 성능이 가장 골고루 잘 돼 있는 경우가 국내 배터리 3사”라며 “안전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가 쌓여서 경쟁사들에 비해 우위를 점하고 있는 건 사실”이라고 평가했다.윤 교수는 전기차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BMS 등 배터리 결함을 스크리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강조했다. 그는 “배터리 이상은 온도나 전압 변화 등 시그널(신호)이 있다”며 “그런 것들을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이 얼마나 잘 돼 있는지가 자동차 회사가 안전과 관련해 강화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정부와 지자체는 무조건 전기차를 제한하기보다는 더 근본적인 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제언했다. 윤 교수는 “전기차는 결국 전 세계적으로 가는 방향인데, 과한 우려로 모든 걸 제한해서는 안 된다”며 “화재에 대한 인과관계를 충분히 확인한 뒤 심도 있게 토의해 검증하고 대책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2024.08.18 I 공지유 기자
토지 투자 원칙 "시간에 투자하라"
  • 토지 투자 원칙 "시간에 투자하라"[대박땅꾼의 땅스토리]
  • [전은규 대박땅꾼 부동산연구소장] 그동안 대한민국은 눈부신 변신을 거듭했다. 철도와 도로가 깔리고 고층빌딩, 상업시설, 대단지 아파트들이 들어섰다. 지금도 전국의 수많은 곳이 개발되고 있거나 개발을 앞두고 있다. 그리고 이 모두는 땅 위에서 벌어지는 일이다. 그러나 땅은 고르기도 어렵고 장기투자를 해야 한다는 선입견 때문에 망설이는 사람이 많다. 불경기에도 꾸준히 오르는 땅만큼 매력적인 재테크 수단도 없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다.국립공원에 위치한 마을. 칼럼 내용과 무관.지난 10년 동안의 전국 지가지수를 살펴보면 땅값이 쉬지 않고 올랐음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우리나라 경제성장과 비례하여 지속적으로 올랐다. 그러나 전국이 고르게 상승하지는 않았다. 평균 이상으로 땅값이 급상승하는 곳은 늘 있다. 좀 더 빠르게 많이 오르는 땅을 싸게 선점하기 위해서는 전략이 필요하다.예를 들어 새만금 일대는 몇 년 사이에 땅값이 급격히 올랐다. 부동산 불황기에도 새만금 유망지역 땅값은 한 번의 후퇴 없이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2016년도에서 매입하여 2019년도에 매각했다면 3년 만에 20% 정도의 시세 차익을 거둘 수 있었다.토지투자로 돈을 버는 원리는 의외로 간단하다. 새만금 일대와 같은 유망지역을 찾고 무엇보다 시간에 투자해야 한다. 그래서 하루라도 일찍 투자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전은규 대박땅꾼 부동산연구소장.
2024.08.18 I 이윤화 기자
"강남 넘어 노·도·강까지"…거래량 증가에 서울 집값 고공행진
  • "강남 넘어 노·도·강까지"…거래량 증가에 서울 집값 고공행진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늘면서 실거래가도 큰 폭 상승하고 있다. 공동주택 실거래가격지수는 올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내내 올라 지난 6월에는 16개월만에 최대폭 상승을 기록했다.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전경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18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공동주택 실거래가격지수에 따르면 지난 6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전월 대비 1.80% 올랐다. 이는 지난해 2월(1.98%) 이후 최대폭 오른 것이다. 실거래가지수는 해당 월에 거래된 주택 가격과 직전 거래(동일 단지, 동일 주택형)의 실거래가를 비교하는 것으로 매월 조사 표본이 달라진다.자치구별로 보면 강남3구와 강동구가 있는 동남권 아파트 실거래가지수가 2.36% 올라 오름폭이 가장 컸다. 이어 양천·영등포·동작구 등이 있는 서남권이 1.85%를 기록했다. 마포·서대문·은평구 등이 있는 서북권은 1.69%, 성동·노원·도봉·강북구 등 동북권은 1.35% 올랐다.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 상승세가 이어지는 것은 최근 거래량이 급증하면서 직전 매매 가격보다 높은 금액에 팔리는 상승 거래가 늘어났기 때문이다.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6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계약일 기준)은 총 7479건으로, 2020년 12월(7745건) 이후 3년 6개월 만에 가장 많은 거래 건수를 기록했다. 서울에서 시작된 아파트 시장 상승 흐름은 경기와 지방으로도 퍼지는 중이다. 지방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6월 기준 전월 대비 0.07% 올라 3개월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경기도는 0.97% 올라 6개월 연속, 인천은 0.92%을 기록해 두 달 연속 올랐다. 이외에 지방에서는 제주도가 3.34%를 기록해 큰 폭 올랐고, 세종도 1.51% 올랐다. 경북(0.93%), 충북(0.77%), 울산(0.38%), 전남(0.37%), 전북(0.20%), 부산(0.12%) 등도 지수가 상승했다.당분간 전국 아파트 거래량 증가와 이에 따른 실거래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원은 7월 전망지수를 서울 1.66%, 전국 0.54%으로 7개월째 상승을 예상했다. 7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신고 기한이 이달 말까지 남았지만 17일 기준 7938건을 기록해 이미 6월 거래량을 뛰어넘은 상황이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2020년 7월(1만1170건) 이후 4년 만에 최다치를 기록할 수 있단 예상도 나온다.
2024.08.18 I 이윤화 기자
'박보검~나 뛰었네'…미분양 아파트의 반전
  • '박보검~나 뛰었네'…미분양 아파트의 반전 [누구집]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배우 박보검이 영화,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 등 다방면에서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습니다.박보검은 긴 무명 시절을 딛고 대세로 떠오른 가운데, 그가 살고있는 집도 미분양을 딛고 ‘대장주’로 떠오르면서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배우 박보검과 경희궁자이 전경 (사진=뉴스1, 이데일리)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박보검은 서울 종로구 홍파동 ‘경희궁자이’에서 거주하고 있습니다. 박보검은 광화문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형을 위해 이 집을 구하고, 지금도 가족들과 함께 생활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고 21층, 30개동, 총 2533가구로 구성된 경희궁자이는 2014년 공급 당시 ‘고분양가’ 논란이 일어 완판 실패를 겪기도 했지만, 10년 만에 가격이 2배 넘게 뛰어 미분양 오명을 씻어냈습니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경희궁자이 24평형은 지난 6월 17억 5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아울러 33평형은 지난달 22억원에 거래됐고 39평형도 같은 달 25억 4000만원에 팔려 각각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이어 44평형은 30억원에 거래되며 11개월 만에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서울 종로구 홍파동 경희궁자이 단지 전경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이처럼 집값이 빠르게 뛴 것은 서울 사대문 안에 위치한 유일한 대단지라는 희소한 입지와 상징성 덕분입니다. 경희궁자이는 종로구에서 유일하게 1000가구가 넘는 단지로, 이제 종로구에는 이만한 대단지 아파트가 새로 들어설 땅이 없습니다. 출퇴근 편의도 독보적입니다. 광화문 업무지구가 도보로 10분 거리고 여의도 업무지구 역시 마포대로를 따라 내려가면 금방입니다.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과 5호선 서대문역이 도보권인 ‘더블역세권’인데다 시내버스 노선도 다양합니다. 이처럼 직주근접성이 뛰어난 단지는 항상 수요가 몰립니다. 실제로 국토교통부 조사에 따르면 30대의 40.8%, 40대의 33.6%는 직주근접성을 보고 이사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지난해 전국 청약자수 상위 10곳은 인근 업무지구로 30분 내 출퇴근이 가능한 곳이었습니다.서울 종로구 홍파동 경희궁자이 단지 전경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아울러 한양도성 둘레길, 경복궁, 독립문, 서울역사박물관 등 풍부한 문화인프라도 강점입니다. 특히 서울시는 2035년까지 경희궁 일대를 서울광장 10배 넓이의 역사문화공원으로 새단장할 계획으로 일대 가치도 함께 뛸 것으로 보입니다.또한 단지 바로 앞 영천시장을 비롯해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등 대형 쇼핑 시설이 가깝고 강북삼성병원과 세브란스병원 등 대형 의료시설도 인접하고 있습니다.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경희궁자이는 집값이 꾸준히 오르겠으나 유명 배우가 투자처로 삼기에는 차익의 폭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며 “박보검의 경우 투자 목적보다는 가족들이 편하게 생활할 수 있는 실거주 목적에 초점을 맞춘듯하다”고 평가했습니다.
2024.08.18 I 이배운 기자
“소화기 뿌려도 소용없어” 소방대원 49명 투입된 테슬라 화재(영상)
  • “소화기 뿌려도 소용없어” 소방대원 49명 투입된 테슬라 화재(영상)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최근 인천 청라 아파트 전기차 화재 사고 등으로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기울어지는 가운데 경기 용인시의 한 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테슬라에서 불이 난 당시 상황이 전해졌다.16일 오후 7시 40분쯤 경기 용인에서 발생한 테슬라 화재 당시 모습. 차량 하부에서 연기가 피어오르자 차주가 소화기를 뿌렸지만 화재는 더욱 거세졌다. (사진=사회관계망서비스 캡처)17일 경기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40분쯤 경기 용인시 기흥구 구갈동 도로에 세워져 있던 테슬라 전기차 하부에서 연기가 나더니 불길이 치솟았다. 해당 차량은 충전 중이 아니었으나 배터리 열폭주로 인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및 온라인 등에는 연기가 시작되면서 화재가 발생하는 상황이 담긴 영상과 목격담이 공유됐는데, 차주가 먼저 소화기로 끄려고 안간힘을 쓰지만 불씨는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타오르는 모습이었다. 이를 목격했다는 네티즌 A씨는 “테슬라에 연기 날 때부터 끝까지 다 봤는데 순식간에 (불이) 붙었다”며 “차주가 연기가 날 때부터 소화기로 쐈는데 소용이 없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삽시간에 차량은 불로 뒤덮였고 소방 당국에는 관련 신고가 20여 건 추가로 접수됐다. 경기 용인에서 발생한 테슬라 화재 당시 모습. (사진=사회관계망서비스 캡처)소방당국은 현장에 출동해 소방대원 49명과 펌프차 등 장비 40여 대를 투입해 질식소화 덮개와 이동식 소화 수조를 설치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결국 화재 발생 4시간 만인 11시 53분쯤 완진에 성공했으며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현재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한편 정부는 인천 아파트 전기차 화재 사고 이후 제조사에 전기차 배터리 정보를 공개하도록 권고했다.테슬라 측이 이날 국토교통부에 배터리 제조사 공개 자료를 제출한 바에 따르면, 테슬라 모델3와 모델Y에는 LG에너지솔루션과 일본 파나소닉, 중국 CATL 배터리가 탑재됐다. 모델X와 모델S에는 파나소닉 배터리가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테슬라 측은 이에 대해 세계 최고 수준의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을 통해 전기차 화재 확률을 최소화하고 있다며 2012년부터 2022년까지 1억 3000만 마일(약 2억㎞)당 약 1건의 차량 화재 사고가 발생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배터리에 이상 징후가 포착되면 즉시 테슬라로 경고 신호가 전달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4.08.17 I 강소영 기자
'용감한 형사들3' 생활비 지원해준 父 살해한 아들…母는 '증거 인멸'
  • '용감한 형사들3' 생활비 지원해준 父 살해한 아들…母는 '증거 인멸'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용감한 형사들3’에서 씁쓸하고 비통한 감정을 안기는 살인사건의 진실을 공개했다.지난 16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3’(연출 이지선) 49회에는 인천 부평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장 조순석 경감과 충주경찰서 형사4팀 조의순 경감이 출연해 수사 노트를 펼쳤다.첫 번째 사건은 넓은 논밭의 농수로에서 머리가 함몰된 중년 남성의 시신이 발견되면서 시작됐다. 부검 결과 최소 15회 공격이 있었다. 피해자의 아들은 이 소식에 실신했다. 아버지는 아들이 사는 지역을 방문한 이후로 연락이 안 돼서 아들이 실종 신고를 한 상황이었다. 당시 피해자 부부는 오래 운영하던 떡방앗간을 정리하고 아들에게 차려줬다. 아버지는 아들에게 매달 생활비 200만원도 지원하고 있었다. 아내는 아들 내외와 거주하고 있었다.형사들의 노력에도 사건에 대한 단서가 나오지 않았다. 이에 형사들은 의심하지 않았던 곳을 떠올렸다. 바로 아들이 사는 곳이었다. 유가족이라 조심스러웠지만 피해자가 들렀던 곳이기에 수사에 돌입했다. 피해자 아내가 쓰던 방의 벽지가 너무 깨끗해 루미놀 검사를 했고 강렬한 시약 반응이 나왔다. 이때 형사들을 쫓아다니던 아내가 “남편 죽인 범인이요. 몇 년이나 살아야 돼요?”라는 의미심장한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카드 내역을 확인하니 벽지는 아들이 구매했다.아들의 소환 조사 이후 모자는 결국 자수했다. 아들이 아버지를 살인한 뒤 시신을 유기했고, 아내는 혈흔을 닦으며 증거를 인멸했다. 아내에 따르면 살해 한 달 전 부부 싸움을 했다. 남편이 집이 지저분하다며 잔소리를 한 것. 아내는 결혼 후 30년 동안 폭언과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혼을 요구했는데 거절당하자 남편을 죽이는 거 말고는 방법이 없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아들 또한 아버지에게 학대를 당했다고 말했다. 자녀가 태어나고 도움을 요청했는데 아무 연고도 없는 곳에 방앗간을 차려준 것도 불만이었다고. 아들은 징역 12년, 아내는 징역 6년을 선고받았다. 전과가 없는 아들의 자수와 유족들의 선처가 감형의 사유였다.두 번째 사건은 시골집에 혼자 사는 어머니가 연락이 안 돼 찾아갔는데 돌아가신 것 같다는 다급한 신고가 시작이었다. 어머니의 목 주변으로 많은 양의 피가 흘러나왔다. 부검 결과 목 부위 자창만 무려 17개였다. 확인해 보니 피해자가 자주 쓰던 통장 2개와 늘 차고 다니던 금목걸이가 사라졌다. 집안 곳곳에서 혈흔 족적이 나왔다. 얇은 곡선의 낫 모양으로 형사들도 난생처음 보는 특이한 족적이었다. 감식 결과 ‘양말흔’으로, 찍힌 모양과 형태로 봤을 때 왼발이 불편한 사람의 것으로 보였다. 추가 족적이 발견되면서 범인은 2인조로 추정됐다.신고 전날, 마을 주민에 의하면 피해자의 집에 손님이 왔다. 박종수(가명)라는 피해자 30년 지기 절친의 아들이었다. 그는 결혼할 여자친구와 함께 방문했다. 형사들은 박종수가 거주하는 아파트 CCTV를 통해 여자친구가 왼발을 절뚝거리는 장면을 포착했다. 이후 버스 승하차 시간으로 이들에게 1시간이 넘는 공백이 있음도 파악했다. 곧바로 아파트를 수색했고, 그곳에서 루미놀 반응이 나왔다. 박종수가 아파트를 나가며 버린 비닐봉지에는 핏자국이 있는 청바지와 양말이 있었다.박종수는 금전적으로 상황이 어려워 돈을 빌리고자 피해자 집을 방문했지만, 피해자는 거절했다. 그는 귀가 때 여자친구가 통장을 들고나와 돌려주러 갔는데 피해자가 화를 내고 욕설을 퍼부어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알고 보니 여자친구는 지적장애 2급으로, 그가 시키는 대로 했다. 하지만 그의 말과 다르게 마을 주민에 의하면 박종수가 여자친구와 결혼할 거라는 얘기를 꺼냈을 때 피해자의 반응은 차분했다. 여자친구도 통장을 갖고 집에 돌아갔을 때 피해자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박종수는 징역 20년을, 여자친구는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보호관찰을 선고받았다.‘용감한 형사들3’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2024.08.17 I 김가영 기자
벤츠 이어 테슬라 전기차서 화재…"충전 중 아니었다"
  • 벤츠 이어 테슬라 전기차서 화재…"충전 중 아니었다"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최근 전기차 화재로 인한 불안감을 호소하는 시민들이 늘고있는 가운데 주차된 테슬라 전기차에서 불이 나는 사건이 발생했다.(사진 제공=경기도소방재난본부)17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16일 오후 7시 40분쯤 경기 용인시 기흥구 구갈동 노상에 있던 테슬라 전기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차주 A씨는 주차 후 타이어에서 소리와 연기가 나는 것을 보고 소방당국에 신고했다. 불은 차량 앞부분에서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소방당국은 “차량에 불이 났다”는 119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 소방관 등 인원 49명과 펌프차 등 장비 18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에 들어갔다. 소방당국은 열폭주 현상을 막기 위해 질식소화덮개 등을 활용해 진화 작업을 벌여 저녁 8시 16분 큰 불길을 잡았다. 진화 작업은 한 시간 넘게 이어졌다.이번 화재로 인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의 1차 현장 조사에서 A씨는 충전 중이 아닌 주차 후 불이 났다고 진술했다.소방당국과 경찰은 곧 자세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앞서 지난 1일 오전 인천 서구 청라동 한 아파트 지하 1층 주차장 내 벤츠 전기차에서 불이 났다. 이 화재로 차량 140여대가 불에 타거나 그을리는 피해를 입었다.
2024.08.17 I 김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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