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우크라, 러시아 심장 모스크바에 대규모 드론 공격…최소 1명 사망
  • 우크라, 러시아 심장 모스크바에 대규모 드론 공격…최소 1명 사망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심장부인 수도 모스크바에 대규모 드론 공격을 감행했다. 10일 러시아 모스크바 라멘스코예에서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으로 추정되는 공격이 발생한 후 아파트 발코니에 불이 나고 있다.(사진=로이터)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당국은 이날 자국의 8개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의 드론 124대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격으로 모스크바 인근에서 최소 1명이 사망했다. 모스크바에 있는 4개 공항 중 3개 공항이 6시간 이상 폐쇄됐다. 또한 50여편의 항공편이 대체 비행장으로 우회했다고 러시아 당국은 밝혔다.이번 공격으로 모스크바 라멘스코예 지역의 고층 아파트 건물이 파손되고 아파트가 불에 탔다고 주민들은 로이터통신에 전했다.안드레이 보로비요프 모스크바 주지사는 라멘스코예에서 46세 여성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남동쪽으로 약 50km(31마일) 떨어진 라멘스코예 지역에는 약 25만명의 인구가 살고 있다.러시아 국방부는 브라이언스크 지역 상공에서도 70여대의 드론이 추락했으며 다른 지역에서도 수십 대가 추락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당국에 따르면 관련 피해나 사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이번 공격에 대해 우크라이나는 즉각적인 논평을 내놓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달 6일부터 서부 쿠르스크 지역을 비롯해 러시아 본토 깊숙한 곳에 거듭 드론 공격에 나서고 있다. 지난 1일에는 모스크바 인근의 정유공장 등 에너지 기반 시설에 대대적인 드론 공격을 벌였고, 지난달 21에는 모스크바와 브랸스크, 벨고로드 등에서 우크라이나군 드론이 격추되기도 했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이 민간 기반시설을 겨냥한 ‘테러’라고 규정하며 대응을 다짐했다. 앞서 러시아는 지난 2년 반 동안 수천 발의 미사일과 드론으로 우크라이나를 공격, 수천 명의 민간인이 사망했다. 또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시스템을 파괴하고, 우크라이나 전역의 상업 및 주거용 부동산에 피해를 입혔다.
2024.09.10 I 양지윤 기자
"일본도 살인, 애국지사다" 가해자父 네이버 댓글 결국 차단돼
  • "일본도 살인, 애국지사다" 가해자父 네이버 댓글 결국 차단돼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서울 은평구 한 아파트 단지에서 일본도로 이웃 주민을 살해한 30대 남성의 아버지가 아들의 범죄를 옹호하는 취지의 댓글을 작성하다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네이버 측으로부터 ‘이용제한’ 조치를 받았다.서울 은평구 소재 아파트 단지에서 같은 아파트 주민에게 일본도를 휘둘러 살해한 30대 남성 백 모씨가 1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살인 혐의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심문)에 출석하고 있다. 2024.08.01. (사진=뉴시스)부친 백씨는 지난달 27일부터 이 사건을 보도한 기사에 아들을 옹호하는 댓글을 작성했다. 아들의 선처를 호소하는 수준이 아니라 ‘아들이 공익과 대의를 위해, 한반도 전쟁을 막고 중국 스파이를 처단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해 저지른 행동이니 애국지사로 지정해야 한다’는 취지의 댓글이었다. 그는 “범행의 동기가 사익이 아닌 공익이라면 국가는 가해자와 피해자에게 보상을 해줘야 한다”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유족 측의 고소 소식에 백씨는 “쌍방과실이다” “천륜인 자녀를 옹호한다고 부친을 고소하냐. 피의자 가족을 죽이는 일은 2차 범죄다” “피의자 부친은 신상공개 위험에 직면했다” 등의 댓글을 추가로 남기기도 했다.9일 네이버에서 백씨 계정 프로필에는 ‘이용제한’이라는 글자와 함께 ‘운영 규정에 따라 댓글 이용이 제한된 상태입니다’라는 안내가 표시된다.네이버는 작년 6월부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욕설, 비속어 등 다른 이용자에게 불쾌감을 야기하는 등의 댓글의 게재를 중단할 수 있는 운영 정책을 시행 중이다. 아울러 위반 내용에 따라 1일, 7일, 30일 또는 계속 정지 등 뉴스 댓글 이용을 제한하고 있다.그러나 백씨는 하루 뒤인 10일 이용제한이 해제되자마자 또 다시 악플을 작성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가해자 백모(37)씨는 지난 7월29일 밤 11시22분쯤 은평구의 아파트에서 장식용으로 허가받은 날 길이 약 102㎝의 일본도를 이웃 주민 A씨의 얼굴과 어깨 등에 10여 차례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3년 전 다니던 회사를 퇴사한 백씨는 중국 스파이가 한국에 전쟁을 일으키려 한다는 망상에 빠져, 피해자가 자신을 감시하는 중국 스파이라 생각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범행 후 집으로 돌아간 백씨는 약 1시간 뒤 경찰에 체포됐고 검찰은 지난달 23일 백씨를 구속기소 했다. 백씨 측은 지난 4일 법원에 국민참여재판을 요청했다.
2024.09.10 I 홍수현 기자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금통위 만장일치 금리동결 배경 봤더니
  •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금통위 만장일치 금리동결 배경 봤더니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지난달 22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통위원들이 만장일치로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한 원인은 역시 수도권 집값의 가파른 상승세에 대한 우려였다. 위원들은 대체로 물가 측면에서는 금리 인하 여건이 무르익었으며, 내수 부진으로 금리 인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측면에 공감했다. 지난달 금통위는 ‘매둘기’(매+비둘기)적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소수의견 없이 만장일치로 금리 동결을 결정했지만 3개월 내 금리 전망에서는 6명 중 4명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피벗’(통화정책 방향 전환) 신호를 어느 때보다 선명하게 나타냈기 때문이다. 만장일치 동결과 이를 결정한 배경인 금융안정 우려에 집중하면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으로 볼 수 있지만, 금통위 내 금리인하 시기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 환경이 조성됐다는 점에서는 비둘기파적(통화 완화 선호)이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한은 금통위는 8월22일 본회의를 열고 만장일치로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다. (사진= 한국은행)◇한은 “집값·가계대출 증가세 단기간 내 진정 어려워”10일 공개된 8월 22일 금통위 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6명의 금통위원들은 모두 금리 동결의 이유로 주택 가격 상승과 이에 따른 가계대출 증가세를 거론했다. 한국은행은 통화정책 관련 토론에 앞서 “최근 수도권 주택시장이 과열 조짐을 나타내고 가계대출 증가세도 확대되면서 소득 등 펀더멘털과 괴리되는 정도가 커지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어 “정부정책과 금융여건, 수급상황 등을 과거 상승기와 비교해 보면, 최근 수도권 주택가격 오름세와 가계대출 증가세는 단기간 내 진정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내년 이후 전망과 관련해서도 불확실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한 금통위원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부동산 가격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점은 매우 우려스럽다”며 “금융 여건이 완화되는 상황에서 금리 인하가 부동산 가격 상승의 촉매제가 돼선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일부 지역의 부동산 가격 상승은 가계부채 증가뿐 아니라 자산 불평등을 심화시키고 장기적으로 자원 배분의 효율성을 저해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다른 위원은 “주택가격 오름세와 가계대출 증가세가 확대되고 있어 금융불균형 누증에 대한 우려는 커진 상황”이라고 지적했고, 또 다른 위원은 “향후 미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경우 금리 동조화를 통해 국내 금융시장 환경이 완화적으로 조성되면서 주택가격을 추가 자극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아울러 다수 위원들은 수도권 집값과 가계부채 안정을 위해서는 한은의 통화정책과 정부의 거시건전성 정책 간 공조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은 “금리는 경제의 모든 부문에 무차별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면서 “부동산 수요를 억제하는 거시건전성 정책이 함께 수반될 때 금리 인하로 인해 발생할 부작용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달 22일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기준금리 결정에 관한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공동취재단)◇집값 우려 속에도 금통위 내 ‘비둘기’ 목소리 커져이같은 집값 상승세와 가계 빚 증가세 우려 속에서도 금리 인하의 필요성을 지지하는 목소리가 이전에 비해 늘어난 것이 확인됐다. 한 위원은 “환율의 절하 압력이 완화되고 있는 가운데, 장기간 유지해 온 현재의 기준금리 수준은 점차 물가안정 목표치 수렴을 확인해 주고 있는 반면, 소비·투자 등 실물 경기에는 제약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에 대응해 통화정책 긴축 기조 완화 기대와 그 여건도 점차 성숙해 가고 있다”고 진단했다.다른 위원도 “통화정책의 긴축 정도를 점진적으로 완화할 환경이 무르익었다고 생각된다. 시장금리도 큰 폭으로 하락하며 이러한 기대를 반영하고 있다”고 봤다. △물가 안정 △환율 등 대외 부문 진정 △내수 부진 등을 들며 “통화정책 기조를 전환할 여건이 조성돼 가고 있다”고 평가한 위원도 있었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 모습. (사진= 연합뉴스)◇주택가격 상승의 긍정적 효과에 대한 언급도 나와 이번에 공개된 의사록에서는 일부 위원들이 집값 상승의 긍정적인 효과에 대한 언급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금통위원들이 ‘가파른’ 집값 상승세와 이에 따른 가계 부채의 ‘빠른’ 증가 속도라에 대해서는 공통적으로 경계감을 가지고 있지만, 집값 상승에 대해선 다른 견해도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한 금통위원은 “유주택자 입장에서는 주택가격이 오르면 오히려 소비를 늘릴 수도 있다는 점에서 주택가격 상승의 문제점을 가계부채 증가에 따른 소비제약 측면에서만 보는 것은 설득력이 높지 않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른 위원은 ‘주택가격 상승이 시차를 두고 소비와 건설투자를 진작시킬 수 있다’는 일반적인 평가를 언급하면서, 최근의 주택가격 상승세 확대가 소비 등 내수를 진작시키는 효과가 있을수 있는지를 관련 부서에 질의하기도 했다.
2024.09.10 I 장영은 기자
경찰, 청라 전기차 화재 관련 벤츠코리아 압수수색
  • 경찰, 청라 전기차 화재 관련 벤츠코리아 압수수색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찰이 10일 인천 서구 청라동 아파트 지하주차장 화재 관련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 사무실 등 4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이 사건을 수사 중인 인천경찰청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40분까지 청라동 A아파트 관리사무소와 서울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 사무실, 소방점검 용역업체, 소방시설 납품·보수업체 등 4곳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A아파트 소방시설 현황 자료, 소방시설 관리·점검 자료, 소방계획서 등을 확보했다.경찰 관계자는 “압수물 등을 면밀히 분석하고 관계자 조사를 통해 화재 당시 스프링클러가 정상 작동되지 않아 피해가 확산한 이유 등 전반적인 소방안전관리 실태와 화재 원인에 대해 철저히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최근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B씨 등 A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B씨는 불이 난 지난달 1일 오전 6시13분께 A아파트 화재수신기로 화재 신호가 전달된 스프링클러 준비작동식 밸브의 정지 버튼을 누른 혐의를 받고 있다. 나머지 2명은 B씨의 동료와 상사이다. 당시 불은 A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주차된 벤츠 전기 승용차에서 발생했고 주변 차량에 옮겨붙어 70여대가 전소됐다. 주민 20여명은 연기를 흡입해 병원 치료를 받았다.경찰이 8월5일 인천 서구 청라동 A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불에 탄 벤츠 전기 승용차를 꺼내 옮기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제공)
2024.09.10 I 이종일 기자
DK아시아,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3食 서비스 제공
  • DK아시아,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3食 서비스 제공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DK아시아는 오는 10월 입주를 앞둔 총 2만1313세대 규모의 리조트특별시 가운데 첫 번째 프리미엄 시범단지 ‘왕길역 로열파크씨티’에서 국내 최대 규모로 3식(食)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2만 평 규모의 대규모 정원을 조망하며 식사를 할 수 있는 테라스가 조성되는 것은 물론 메뉴가 매일 바뀌는 뷔페식으로 3식을 제공해 일상 속 진정한 리조트 삶을 구현했다.3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최대 규모 크기 로열파크씨티 트리니티 라운지3식 서비스는 강남과 용산 등 서울 부촌 일부 고급 아파트에서 제공되는 호텔식 식사 서비스로 DK아시아는 이미 인천 최초로 검암역 로열파크씨티(풀무원)를 통해 아침과 점심, 저녁으로 구성된 3식 서비스를 제공하며 국내에서 가장 이용자가 많고 만족도 높은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특히 이번에 왕길역 로열파크씨티에 3식을 제공하는 신세계푸드는 최고의 품질을 통해 최상의 맛을 구현하며 고객의 건강과 라이프스타일 지원이라는 핵심 가치를 가지고 대한민국 푸드 서비스의 역사와 함께해 온 기업이다. 3식을 제공하는 커뮤니티 공간 역시 특별하게 조성된다. 리조트특별시 첫 번째 프리미엄 시범단지답게 일상 속 새로운 모험의 항해라는 콘셉트로 그동안 국내에서 선보였던 3식 서비스 제공 공간 가운데 최대 규모로 가장 럭셔리하게 설계됐다. 지상 2층에 자리 잡게 될 3식 서비스 제공 공간은 로열파크씨티 내 조성될 2만 평의 규모의 정원을 조망하면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대규모 테라스 공간이 럭셔리하게 꾸며진다. 특히 일상 속 진정한 리조트 삶을 구현하기 위해 리조트처럼 메뉴가 매일 바뀌는 뷔페식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여기에 로열파크씨티 브랜드 아파트에 거주하는 입주민(로열아너스클럽)들은 검로푸(풀무원)와 왕로푸(신세계 푸드)에서 제공되는 3식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같은 브랜드 아파트라도 커뮤니티 시설을 자유롭게 번갈아 이용한 사례를 찾아볼 수 없었던 만큼 건설부동산업계에서는 최초로 시행되는 것이다. 또한 3식 서비스 이용 비용도 입주민들은 20%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김정모 DK아시아 회장은 “대한민국 첫 번째 리조트도시를 시작으로 리조트특별시 콘셉트의 로열파크씨티 브랜드 아파트에서도 서울 소재 명품 아파트에서나 제공되는 3식 서비스를 연이어 제공하게 되었다”며 “입주민들이 최고급 주거 시설에 거주한다는 자부심과 함께 삶의 만족도를 크게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3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풀무원과 이번에 새롭게 계약한 신세계 푸드와의 협력을 통해 입주민들에게 최고의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해 나갈 것이며, 앞으로 로열파크씨티즌들을 위한 전용 프라이빗 멤버십 카드를 제작해 6성급 호텔 수준의 커뮤니티 시설로 조성되는 인도어 골프장, 개봉 극장, 게스트하우스, 스카이 라운지, 럭셔리 요트 투어, 파크골프장 등을 서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4.09.10 I 이윤정 기자
김태흠 지사 “2026년까지 충남 합계출산율 1.0명 회복 목표”
  • 김태흠 지사 “2026년까지 충남 합계출산율 1.0명 회복 목표”
  • [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힘쎈충남 풀케어 돌봄정책’을 지역 인구 감소 대응과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해법으로 제시했다. 김 지사는 10일 서울 포신즌스 호텔에서 열린 ‘2024 시도지사 정책 콘퍼런스’에 참석, 기조세션 주제발표를 가졌다. 시도지사 정책 콘퍼런스는 내년 지방자치 부활 30주년을 앞두고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에서 ‘대한민국의 미래, 지역에서 답을 찾다’를 대주제로 처음 개최했다.김태흠 충남도지사가 10일 서울 포신즌스 호텔에서 열린 ‘2024 시도지사 정책 콘퍼런스’에 참석, 기조세션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김 지사를 비롯한 13개 시·도 시장·도지사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날 콘퍼런스는 기조세션 주제발표, 공동선언문 채택, 일반세션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아이를 낳으면 성인이 될 때까지 책임지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저출생 위기와 도의 대응 현황, 대정부 제안 등을 발표했다. 김 지사는 “우리나라 2023년 합계출산율은 0.72명으로 부부가 자녀를 1명도 갖지 않는 시대가 됐다”며 “정부는 저출생 극복을 위해 지난 18년간 380조원의 예산을 투입했지만 대한민국의 저출생 문제는 갈수록 심각해지고, 이제는 국가의 존망 문제로까지 거론되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아이 하나를 키우는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을 언급하며 “절박한 저출생 위기 속에서 아이를 낳고 키우는 것은 더 이상 개인의 문제만은 아니다”고 단언한 뒤 “우리 충남은 아이를 낳으면 성인이 될 때까지 책임진다는 각오로 ‘힘쎈충남 풀케어 돌봄정책’을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현금성 지원보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이 가장 어려움을 겪는 돌봄에 초점을 맞춰 “365일, 24시간 완전 돌봄을 중심으로 주거 지원과 사회적 인식 전환을 통해 2026년까지 충남의 합계출산율을 1.0명 이상으로 회복시키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는 것이 김 지사의 설명이다.김 지사는 △영유아 365일 24시간 전담 어린이집 설치 △아파트 공동시설·종교시설·휴폐원 어린이집 활용 돌봄센터 확대 △거점 돌봄센터 운영을 통한 초등학생 365일 24시간 돌봄 제공 △임신·출산가구 공공임대주택 특별공급 100% 확대 △공공 최초 육아 직원 주 4일 출근제 도입 △자녀 돌봄 시간 12세까지 확대 △출산·육아 지원 모범 중소기업 장려금 지원 △임산부 및 유아 동반 패스트트랙 운영 등 힘쎈충남 풀케어 돌봄정책 세부 과제를 설명했다.그는 “충남도의 다양한 노력들이 반드시 성과를 낼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며 “아이를 낳으면 성인이 될 때까지 책임지는 충청남도, 더 나아가 대한민국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4.09.10 I 박진환 기자
도박빚 갚으려 전 직장동료 감금·강도 범행한 30대, 2심도 징역 5년
  • 도박빚 갚으려 전 직장동료 감금·강도 범행한 30대, 2심도 징역 5년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도박 빚을 갚는다며 전 직장 동료를 감금하고 금품을 빼앗은 30대 남성이 2심에서도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사진=뉴스1)대전고법 형사3부(부장판사 김병식)는 10일 강도상해 혐의로 기소된 30대 A씨에 대한 2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5년을 선고한 원심 판단을 유지했다. A씨는 지난 1월 8일 오후 10시께 충남 천안의 한 아파트에서 전 직장 동료인 B씨를 집에 가둔 뒤 대출금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 결과 A씨는 범행 당일 B씨의 아파트 비상계단에서 기다리다 퇴근한 B씨가 현관문을 여는 순간 뒤에서 밀치고 집 안으로 침입했다. 이어 미리 준비해온 케이블 타이로 B씨를 억압한 뒤 B씨 휴대전화로 4100만원을 대출받아 가로챘다. 이후 A씨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순금 골드바 20개를 구매했지만 B씨가 탈출 후 주문을 취소해 미수에 그쳤다. B씨는 A씨의 감시가 소홀한 사이 감금 6시간 만에 현관문을 열고 탈출했지만 2주간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었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5년간 알고 지낸 전 직장 동료를 상대로 범행해 죄질이 좋지 않다. 피고인이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이에 불복한 A씨 측은 항소했지만 2심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2심 재판부는 “피해자가 사건 당일 눈과 얼굴을 가리고 6시간가량 죽을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감금돼 있었던 점, 충격으로 정신과 진료를 받고 있으며 직장에 출근도 못 해 병가를 내야 했던 점, 피고인이 피해자로부터 아직 용서받지 못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2024.09.10 I 이재은 기자
“가족끼리 아는 사이인데”…대나무로 직장동료 살해한 50대
  • “가족끼리 아는 사이인데”…대나무로 직장동료 살해한 50대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가족끼리 서로 알고 지낼 정도로 막역한 사이였던 직장동료를 대나무로 살해한 50대가 3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막역한 사이였던 직장동료를 대나무로 살해한 50대.(사진=연합뉴스)10일 광주 서부경찰서는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전날 오전 10시 50분쯤 광주 북구의 한 아파트 단지 주차장에서 50대 A씨를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7시 30분쯤 풍암동 한 아파트 단지 안 승강기 앞에서 직장동료인 B씨를 미리 준비한 대나무로 두세 차례 때리고, 목을 찌른 뒤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사건 당시 A씨는 아파트 인근에서 피해자를 기다렸으며 출근하기 위해 집을 나서던 B씨에게 다가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범행으로 B씨는 목 등을 크게 다치는 중상을 입었으며 출동한 소방 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되던 도중 사망했다.A씨는 범행 직후 아파트 비상계단을 통해 1층으로 내려왔으며, 이후 차를 타고 현장을 빠져나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직장 내 막역한 동료 사이였지만, 업무상 불화를 겪다 앙심을 품고 계획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가 범행에 사용한 대나무는 비상계단에서 발견됐다. 대나무 끝자락은 테이블 타이로 고정된 비닐이 감긴 상태였다. 경찰은 범행에 사용한 도구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024.09.10 I 김형일 기자
"개 같은 X" 산책 중인 견주에 무차별 욕설 퍼부은 노인들
  • "개 같은 X" 산책 중인 견주에 무차별 욕설 퍼부은 노인들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목줄과 입마개를 착용한 반려견들을 산책시키다 노인들에게 욕설과 폭언을 들었다는 한 견주의 사연이 알려졌다.(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9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진돗개와 믹스견을 키우는 제보자 A씨는 최근 산책에 나섰다. 두 견종은 모두 모두 입마개 필수 견종은 아니지만, 다른 주민들을 배려해 매번 입마개를 착용하고 산책에 나섰다.그러나 공원을 거닐던 A씨에게 벤치에 앉아 있던 노인 두 명이 느닷없이 소리를 질렀다. 노인들은 A씨 측을 향해 “XXX들이 또 개를 끌고 나왔네”라며 “너네 다 뒤졌다. 아파트에서 못 살게 해주겠다”라며 폭언을 퍼부었다.갑작스러운 노인들의 폭언은 약 30분 동안 이어졌다. “개 같은 X”, “개를 키우게 해줬으면 고마운 줄 알아야지”, “죄송하다고 고개 숙여라”, “개만도 못한 것들” 등 욕설을 서슴없이 내뱉었다.(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A씨는 두 노인에게 사과를 요구했으나 거절당했고, 결국 모욕죄로 고소를 진행했다. A씨는 제보와 함께 ‘사건반장’ 측에 “강아지를 싫어하고 무서워하는 사람들의 입장도 충분히 이해한다”며 “하지만 공동주택에서 사는 만큼, 틀린 게 아니라 서로 다른 것임을 인정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에티켓을 잘 지킨 사람에게 왜 난데없이 욕을 하냐”, “노인들이 책임감 있는 견주보다 나은 게 하나도 없어 보인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아졌는데 아직도 저러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2024.09.10 I 홍수현 기자
청년 10명 중 7명 "배우자 없다"…유자녀 비중도 감소
  • 청년 10명 중 7명 "배우자 없다"…유자녀 비중도 감소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2022년 우리나라 25~39세 청년 중 배우자가 없는 비중이 10명 중 7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배우자 비중은 청년 전 연령대에서 감소했다. 유배우자 청년 중 자녀가 있는 비율도 전년대비 1%가량 줄었다. 시민들이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에서 휴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통계청는 1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25~29세 청년의 배우자 유무별 사회·경제적 특성 분석’을 발표했다. 이는 통계청의 ‘생애단계별 행정통계’와 ‘청년통계등록부’를 연계한 것으로, 최근 혼인율 감소 및 저출생 등의 관련 정책 수립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는 취지로 작성됐다. 대상은 11월 1일 기준 국내에 상주하는 25~39세 내국인이다.이에 따르면 청년 중 배우자가 없는 비중은 66.3%로 전년보다 2.4%포인트 커졌다. 성별 무배우자 비율은 남자가 72.5%로 여자(59.6%)에 비해 12.9%포인트 높았다.연령별로 보면 20대 후반(25~29세) 청년 중 배우자가 없는 비중은 2020년 89.8%에서 2021년 91%, 2022년 92.1%로 증가했다. 30대 초반(30~34세)은 59.9%에서 62.9%, 64.8%로 3년 사이 4.9%포인트 늘어 확대 폭이 가장 컸다. 30대 후반(35~39세)에서도 2022년 39.7%까지 상승해 10명 중 4명이 무배우자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청년의 유배우자 비중(31.7%)이 비수도권(36.1%)에 비해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에 사는 청년일수록 배우자가 없는 비율이 높다는 의미다. 세종의 청년 유배우자 비중이 51.4%로 전국 17개시도 중 가장 높았고, 서울은 25%로 최저치를 기록했다.유배우자 청년 중 자녀가 있는 비중은 74.7%로 전년 대비 0.9%포인트 작아졌다. 성별 유자녀 비중은 여자가 76.8%로 남자(71.9%)보다 4.9%포인트 컸다. 연령별로는 △20대 후반 49.5% △30대 초반 64.8% △30대 후반 83.8% 등으로 모두 줄었다. 자녀 수로 보면 1명이 38%로 비중이 가장 컸고 △2명 31.6% △없음 25.3% △3명 이상 5.1% 등이 뒤따랐다. 연령별 자녀 수로 보면 20대 후반은 자녀가 없는 비율이 절반을 넘었고 30대 초반은 자녀 1명(39.7%), 30대 후반은 자녀 2명(39.5%)이 가장 높았다.배우자가 있는 청년 가운데 등록취업자 비율은 자녀가 있는 경우 72.1%로 무자녀(79.1%)보다 낮았다. 자녀 유무에 따른 등록취업자 비중 차이는 여자가 남자에 비해 두드러졌다. 남자는 20대 후반의 등록 취업자 비중은 유자녀가 무자녀보다 낮은 반면, 30대는 유자녀의 등록취업자 비중이 높았다. 여자는 모든 연령구간에서 유자녀가 무자녀보다 낮았고, 연령구간이 높아질수록 비중 차이는 줄었다.2022년 25~29세 청년의 배우자 유무별 사회·경제적 특성 분석. (자료=통계청)무배우자 청년 가운데 부모와 함께 사는 비중은 50.6%로 전년에 비해 1.3%포인트 작아졌다. 성별 부모동거 비율은 여자(51.1%)가 남자(50.2%)에 비해 소폭 높았다. 연령별로는 20대 후반에서 5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30대 초반이 46.3%, 30대 후반이 41.8%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50.1%)이 비수도권(51.3%)보다 낮았으며 울산(57.8%)이 최고, 세종(32.5%)이 최저로 집계됐다.배우자가 없는 청년 중 상시 임금근로자의 연간 중위소득은 부모와 같이 사는 경우 2932만원으로 비동거(3553만원)보다 적었다. 아파트 거주 비율은 부모와 동거하는 청년이 61.1%로 같이 살지 않는 경우 비중(33.3%)보다 높았고, 단독주택은 부모동거(21.2%)가 비동거(33.3%)보다 낮았다.
2024.09.10 I 이지은 기자
"지난해 20대 건설사 산업재해 2194명"…2년 만 50% 급증
  • "지난해 20대 건설사 산업재해 2194명"…2년 만 50% 급증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대형 건설사에서 발생하는 산업재해가 2년 새 1.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에도 매년 산업재해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건설사들의 안전 관리가 더욱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서울 시내의 한 아파트 건설 현장.(사진=뉴스1)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받은 ‘최근 3년 시공능력평가 20대 건설사 산업재해 현황’에 따르면 사고재해자는 2021년 1458명에서 2022년 1631명, 지난해 2194명으로 조사됐다. 2년 만에 1.5배 이상 증가한 셈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929명을 기록했다.업체별로 보면 삼성물산이 688명으로 최다를 기록했고 GS건설(614명), SK에코플랜트(572명), 현대엔지니어링(531명), DL건설(514명) 등이 뒤를 이었다.사고재해자 중 사망자는 2021년 39명, 2022년 33명, 2023년 28명, 올해 상반기 16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HDC현대산업개발이 17명으로 가장 많았고 현대건설(13명), 대우건설(13명), DL이엔씨(10명), 한화(7명) 등 순으로 나타났다.올해에도 산업재해로 인한 사망 사고가 반복되고 있어 건설사들의 철저한 관리감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달 12일부터 이달 2일 사이에만 △서울 강동구 천호동 아파트 공사현장 1명 △서울 용산구 국방부 영내 국방홍보원 신청사 건설 현장 1명 △인천 서구 왕길동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 1명 △전북 익산시 창인동 익산역 부지 내 휴계 건물 외벽 도색 현장 1명 △부산 영도구 아파트 공사 현장 1명 등 총 5건의 사고가 발생했다.박용갑 의원은 “2022년 1월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이 시행됐지만 현장 위험은 조금도 줄지 않았다”며 “국토교통부가 대형 건설사들의 안전 문제에 대해 더 철저하게 관리감독하고 사고 발생 시 엄중한 조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파트부터 호텔까지…B2B 관리 솔루션 나선 삼성·LG
  • 아파트부터 호텔까지…B2B 관리 솔루션 나선 삼성·LG[IFA 2024]
  • [베를린(독일)=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기업간거래(B2B) 솔루션 사업에 드라이브를 건다.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B2B 솔루션 ‘스마트싱스 프로’를 새로 출시하며 사업자의 운영 관리를 돕는다. LG전자는 호텔과 아파트 등에서 쓰일 솔루션을 확대하며 고객 발굴에 힘을 싣는다.IFA 2024에서 박찬우 삼성전자 B2B통합오퍼링센터 부사장이 ‘AI B2B 솔루션’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는 지난 7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4’에서 스마트싱스 프로 출시를 공식 발표했다.스마트싱스 프로는 주거공간이나 매장 등 상업 공간, 업무시설, 숙박시설 등에서 건물 내 가전 운용 관리를 돕는 AI B2B 솔루션이다. △기기의 연결 상태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인포그래픽 대시보드’ △여러 지역에 위치한 매장을 3D 맵으로 구현해 원격 운영하는 ‘멀티 사이트 3D 관리’ △시간대와 상황에 맞춰 공간과 기기를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자율 운영’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삼성전자는 △AI 아파트 △AI 오피스 △AI 스토어 △AI 스테이 등 4개 분야를 스마트싱스 프로의 핵심 사업영역으로 설정했다.AI 아파트 영역에서 스마트싱스 프로는 스마트싱스 맵뷰 기능을 지원한다. 집안 상태를 확인하며 조명, 난방 등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스마트싱스 프로를 적용한 AI 아파트는 지난 7월 기준 20만 세대를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내년까지 국내 30만 세대 이상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IFA 2024에서 박찬우 삼성전자 B2B통합오퍼링센터 부사장이 ‘AI B2B 솔루션’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AI 오피스에서는 안면 인식 기술을 통해 임직원들이 손쉽게 출입할 수 있고 내방객에게는 임시 QR코드로 1일 출입 권한을 부여한다. 회의 시에는 화상 시스템 및 조명, 공조 등이 자동으로 설정되며 회의 일정 관리, 회의록 작성, 통번역을 담당해 업무 편리성을 높인다.AI 스토어는 효율적인 상업 공간 관리를 지원한다. 카페 등의 사업자가 미리 자율 운영 로직을 설정하면 이에 맞춰 자동으로 매장 오픈 준비를 할 수 있다. 영업 중에는 최적화된 온도와 조도를 AI가 맞춰준다. 전기 에너지 소비 패턴을 실시간 분석하고 AI 기반 에너지 절감 알고리즘을 활용해 전기 요금 절약이 가능하다. 최대 70%까지 에너지 절감이 가능하다.박찬우 삼성전자 B2B통합오퍼링센터 부사장은 “소상공인 매장에서 알게 모르게 낭비되는 전기료가 많다”며 “전력 비용 감축이 가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IFA 2024에서 박찬우 삼성전자 B2B통합오퍼링센터 부사장이 ‘AI B2B 솔루션’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아울러 공간 내 방문객 밀집도를 분석해 효율적인 에너지 운영을 돕는다. 매장에 방문한 고객의 동선과 집객량을 기반으로 매장 내 사이니지와 태블릿에 맞춤형 콘텐츠를 송출한다.AI 스테이는 비대면 체크인과 체크아웃 서비스로 투숙객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투숙객은 객실 입실 전에 스마트폰을 활용해 미리 선호하는 온도와 객실 분위기를 설정할 수 있다. 숙소 관리자는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 운영 현황과 전력량을 한눈에 살펴보고 원격으로 관리할 수 있다.LG전자가 공개한 B2B 제품 운용·관리 솔루션 통합 온라인 플랫폼 ‘LG 비즈니스 클라우드’. (사진=LG전자)LG전자도 B2B 소프트웨어 솔루션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LG 비즈니스 클라우드’가 대표적이다. 상업용 디스플레이를 비롯한 B2B 제품을 운용·관리하는 솔루션을 모은 온라인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에는 사이니지에 띄울 콘텐츠를 제작하거나 디스플레이 상태와 에너지 사용량 모니터링 및 원격 제어 등 기능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를 탑재했다.LG전자는 호텔TV 관련 솔루션 역시 보유하고 있다. 지난 4월 글로벌 호텔 체인인 ‘IHG호텔앤리조트(IHG Hotels & Resorts)’에 세계 최초로 애플 무선 공유기술 에어플레이(Airplay)를 적용한 호텔 TV를 공급했다. 지난 6월에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샬럿에서 열린 ‘HITEC 2024’에 참가해 구글 무선 공유기술인 구글 캐스트를 적용한 호텔 TV를 처음으로 공개했다.아파트 주거공간에 특화한 ‘씽큐 홈(ThinQ Home)’ 공급도 빠르게 확대 중이다. 가전제품 모니터링 및 전력 제어는 물론 방문자·차량 출입 알람, 엘리베이터 호출 등 아파트 맞춤 서비스와 조명·가스·난방기기 제어 서비스 등 아파트 거주민을 위한 토털 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LG전자 가전 외에 다른 시스템을 하나로 엮어, 앱 하나로 집 전체를 컨트롤할 수 있다. 특히 현대HT, 경동나비엔, 코콤, 코맥스, HDC랩스 등 다양한 홈넷사와 연동해 연결성을 향상시키고 있으며 주요 건설사의 플랫폼과도 연동한다는 방침이다.
2024.09.10 I 김응열 기자
'명문 학군·강남 30분'…맹모들 "이곳만 기다렸다"
  • '명문 학군·강남 30분'…맹모들 "이곳만 기다렸다"[르포]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신도시로 이사 갔다가 아이들 교육 때문에 다시 김포 원도심 쪽으로 이사하려고 합니다. 3000세대가 넘는 단지가 들어선다고 해서 모델하우스 오픈하기만을 기다렸어요.”(한강신도시 거주민 A씨) 경기 김포시 북변4구역 재개발을 통해 조성하는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 견본주택에 3일간 2만5000여명이 방문했다.최근 찾아간 김포시 원도심 지역 걸포북변역 일대는 신흥주거타운으로 변모하며 새로운 주거타운으로 다시 떠오를 준비를 하고 있었다. 김포골드라인 걸포북변역 2번 출구와 맞닿아 있는 북변4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지는 흰색 펜스로 둘러싸여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의 공사를 알리고 있었고,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한 모델하우스에는 입장을 기다리는 사람들로 붐볐다. 6일 오픈 이후 3일 동안 총 2만 5000명의 방문객이 다녀갔고, 첫 날에는 홈페이지 접속자가 몰리며 일시 다운되기까지 했다. 한양의 수자인 브랜드를 달게 된 이곳은 대지면적 15만 9508㎡ 규모에 지하 4층~최고 35층, 29개동 총 3058세대가 들어서는 매머드급 단지다. 지역 내에 3000세대 이상의 단지가 들어선 것은 2017년 4200세대인 ‘한강메트로자이’ 분양 이후 약 7년 만으로, 3058세대 중 일반분양 가구 수는 무려 2116세대에 달한다. 북변동 일대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저층 노후 아파트와 빌라 등이 밀집한 미개발 지역이었지만, 2011년 한강신도시와 원도시 간 균형 발전을 위해 김포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되면서 변화가 시작됐다. 북변재개발은 김포시 사우동, 북변동, 감정동 일대 구도심 200만㎡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로, 현재 2·3·4·5구역의 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7000여 가구의 신흥주거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특히 3구역을 재개발한 우미린 파크리브(1200세대)의 완판에 이어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의 인기도 뜨거웠다.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 모델하우스 내부를 구경하고 있는 사람들. (사진=이윤화 기자)한강 수자인 오브센트의 분양 대행을 맡은 조가영 이사는 “김포는 비평준화 지역이라서 인천 검단 신축 아파트나 인근 한강신도시로 이주했던 사람들도 학원가, 학군 때문에 자녀가 성장하면서 다시 원도심으로 돌아오는 사람들이 많다”면서 “인근에 노후 단지들에 전세로 거주하던 분들이나, 이제 막 학령기 자녀를 둔 인근 도시 거주민들이 모델하우스 오픈 이전부터 문의할 정도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가 자리 잡은 걸포북변역 일대는 행정센터가 많고 교육시설이 부족해 베드타운 성격이 강한 인근 지역과 달리 100년 전통의 김포초등학교, 70년 명문 김포고등학교 등 학군이 잘 갖춰진 곳으로 손꼽힌다.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 내에도 국공립 어린이집이 3개소가 만들어질 예정이라 자녀를 둔 가족 수요도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 청약을 기다린 수요자들이 교육과 함께 가장 중요하게 본 것은 교통 인프라다. 걸포북변역 초역세권 단지인데다 인천 2호선과 서울 5호선 연장 계획이 현실화되면 서울 도심 접근성이 대폭 개선된다. 북변동 인근 주민 B씨는 “인천 2호선 연장으로 킨텍스역에서 환승이 되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를 통해 강남까지 30분 안팎으로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하고, 인근에 서울 5호선 연장과 GTX-D 노선도 계획돼 있어 그 지점이 가장 관심있게 보게 된 점”이라고 말했다. 초역세권 입지에 더해 ‘숲세권’ 조망이 가능하다는 점도 특별했다.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는 단지 안에 약 3만 5000㎡(1만여 평) 규모의 대형 공원인 북변공원을 품고 있다. 조가영 이사는 “북변 근린공원의 절반은 국가등록 문화재로 지정된 김포성당의 소유고, 절반은 조합이 김포시에 기부채납 하는 것으로 1, 2단계 정비 사업을 통해 운동시설, 수경공간, 산책길 데크 등을 만들어 단지 입주민과 인근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 59A타입 안방. (사진=이윤화 기자)평형 대비 넓게 뽑힌 구조 역시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타 단지들과 가장 비교되는 부분은 전용 59㎡~103㎡까지 전평형 모두 욕실 2개·침실 3개를 복도 펜트리와 안방 드레스룸을 갖출 정도로 공간 구성이 알찼다. 조 이사는 “타워형인 59B타입도 드레스룸도 갖춰져 있고, 보조주방 공간도 넓게 뽑힌 구조라서 낮은 경쟁률을 노리는 사람들이라면 추천한다”면서 “공사비가 높아졌다 보니 분양가상한제 지역의 경우 하나라도 더 유상으로 하고자 하는 곳도 많은데 전평형에 동일하게 현관 중문 기본 제공, 발코니 확장 시 펜트리 선반도 무상으로 설치해드린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도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의 경쟁력을 높게 평가했다. 걸포북변역 인근의 김효섭 마이홈 부동산 대표는 “인근에 분양계획이 향후 2년 내에는 추가로 예정된 곳이 없기 때문에 입주자 모집공고가 나기도 전에 분양에 대한 문의가 많았다”면서 “거주민뿐만 아니라 인근 수도권에서 투자를 목적으로 문의하는 경우도 많다”고 전했다.한강 수자인 오브센트는 오는 1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0일 1순위, 23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27일 당첨자를 발표하며, 정당계약은 내달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
2024.09.10 I 이윤화 기자
“사방서 내 목을 조르는 기분”…‘피부 괴사’ 정유라 또 열변 토했다
  • “사방서 내 목을 조르는 기분”…‘피부 괴사’ 정유라 또 열변 토했다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최근 연이어 건강 상태 악화를 전하며 생활고를 호소하고 있는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이번에는 피부가 괴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 한 장을 직접 공개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최서원 씨(개명 전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가 올린 병원 사진. 사진=페이스북 캡처9일 정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피부가 괴사한 것으로 보이는 한 장의 사진과 병원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찍은 사진을 함께 게시했다.그러면서 정 씨는 “민주당 입당 기준은 혹시 낯짝 두께냐? 낯짝이 두꺼울수록 당대표에 가까운 거야?”라며 “진짜 치매라도 걸렸는지 당당한 거랑 뻔뻔한 걸 헷갈리고 앉은 두 XX 환자. 두 XX들 다 크게 잘못 되기를 오늘도 물 떠놓고 진심을 다해 기도한다”고 운을 뗐다. 최근 문재인 전 대통령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수사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비판적 여론을 보이는 것을 언급한 것이다.그는 “누구는 탄압에 지쳐 만신창이가 돼 (피부) 괴사가 낫질 않아 거진 두 달 반째 병원신세, 피부이식, 무통까지 달고 진통제 두 개씩 더 달며 죽네 사네. 깨갱깨갱”이라면서 “당장 다음 주 명절에도 집에 못 가게 생김. 19일엔 접견하고 서류내야 하니 그날은 퇴원할 수 있기만 바랄뿐 문재인 전 대통령은 도와주는 윤건영 민주당 의원이라도 있는데 나는 혼자 해야 하니 맘 놓고 아플 수도 없다”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이어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징징 거리는 것도 그냥 사치 같이 느껴짐. 좌빨은 앞으로 나한테 구걸 한다고 XX 하지 마라. 나는 책표지료로 2억5000만원 못 받아 그런다”며 “애들은 엄마 언제 와? 변호사는 서류는요? 수임료는요? 엄마는 아파서 잠도 못 잔다. 진통제 좀 처방받아 갖다다오. 차마 입에서 ‘엄마 나 못가’ 소리는 안 나오고 친구한테 청주까지 가라고 할 수도 없고 발만 동동”이라고 모친 최순실 씨에 대한 미안한 감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병원에서는 중간 정산 좀…그냥 양 사방에서 내 목을 조르는 기분이다. 이 기분을 문재인 전 대통령이 아냐”라고 거듭 날을 세웠다.한편 정 씨가 건강 상태 악화에 대해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정 씨는 페이스북을 통해 피를 토한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리거나 아이들의 건강 상태에 대해서 전한 바 있다.또 아파트 관리소장으로부터 월세 납부 독촉 문자 메시지를 공개하는 듯 생활고를 호소하기도 했다.
2024.09.10 I 이로원 기자
두산건설 ‘두산위브 더센트럴 부평’ 10월 분양 예정
  • 두산건설 ‘두산위브 더센트럴 부평’ 10월 분양 예정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두산건설은 내달 중 ‘두산위브 더센트럴 부평’을 분양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두산위브 더센트럴 부평 투시도 (사진=두산건설)인천광역시 부평구 삼산동 191번지 일원에 조성되는 ‘두산위브 더센트럴 부평’은 지하 4층~지상 최고 25층, 6개 동, 총 500세대 규모로 공급된다. 이 중 △전용면적 50㎡ 16세대 △전용면적 52㎡ 22세대 △전용면적 63㎡ 103세대 등 141세대가 일반에 분양되며, 가족 구성원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선택이 가능한 합리적인 주택형으로 구성되는 것이 특징이다.‘두산위브 더센트럴 부평’은 삼산동에 조성된 풍부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을 뿐 아니라 부천시와도 인접한 단지로 최적의 주거여건을 제공한다. 도보거리에는 삼산초, 영선초, 삼산중이 자리 잡고 있으며 반경 1km대 거리에는 삼산고, 영선고, 진산과학고 등 명문 학군도 들어서 있다. 대규모 학원가가 밀집해 있는 삼산동, 상동 학원가를 이용할 수 있는 우수한 교육여건도 갖췄다.단지 주변에는 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를 비롯해 삼산농수산물시장, 현대백화점, 뉴코아아울렛, 삼산체육관 등이 자리 잡고 있어 쇼핑 및 여가 생활을 즐기기에도 좋다. 단지 남측으로 시냇물공원, 삼산체육공원, 상동호수공원 등을 이용할 수 있어 도심 속에서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우수한 직주근접성과 편리한 교통여건까지 확보했다. 단지 인근에 다양한 기업들이 입주해 있는 인천테크노밸리U1센터를 비롯해 한국전력공사 인천지역본부, 한국GM 본사 및 부평공장, 부평국가산업단지 등이 들어서 있다. 이 단지는 지하철 7호선 굴포천역과 인천지하철 1호선 갈산역을 통해 수도권 주요 지역으로 빠르게 이용할 수 있다. 경인고속도로(부평IC),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계양IC)와 국도 6호선, 봉오대로 이용도 편리하다. 수도권 교통에 대변혁을 가져올 GTX-B노선, D·E노선과 더불어 서울지하철 2호선, 대장홍대선 등의 광역 교통망 개발도 예정돼 있어 이에 따른 미래가치 수혜도 기대된다.인천지하철 1호선 갈산역에서 2정거장 거리인 부평역에는 GTX-B노선(예정)이 2030년께 개통 예정이다. 해당 노선 이용 시 여의도, 용산, 서울역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로 빠른 이동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 인천지하철 1호선 작전역에는 향후 GTX-D노선과 E노선(계획)을 이용할 수 있어 강남, 삼성, 잠실 등 지역은 물론 DMC로 이동할 수 있게 된다.단지 근처 봉오대로를 따라 서울지하철 2호선 청라 연장 기대감도 크다. 청라 연장 노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21~2030년)에서 대장홍대선 확정 이후 최적 대안으로 추진하는 사업인데 최근 대장홍대선이 연내 조기 착공으로 결정됐기 때문이다.청라 연장 노선은 부천 대장신도시, 서해선 원종, 화곡, 가양, DMC, 홍대입구를 잇는 대장홍대선의 대장신도시에서 봉오대로를 따라 작전역, 효성동, 가정역을 거쳐 청라국제도시로 연결되는 노선이다. 이에 교통 편의성 향상에 기인한 집값 상승까지 기대된다.분양 관계자는 “새 아파트를 보기 힘든 부평구에서도 남다른 주거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두산위브 브랜드 아파트인 만큼 진입장벽이 더욱 높아지기 직전 내 집 마련을 희망하는 이들에게 큰 인기를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두산위브 더센트럴 부평’의 견본주택은 인천광역시 서구 원창동 381-11번지 일원에 마련될 계획이다.
2024.09.10 I 이배운 기자
"앉아서 돈 번다" 올해 '줍줍'에 625만명…작년보다 6배 증가
  • "앉아서 돈 번다" 올해 '줍줍'에 625만명…작년보다 6배 증가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올해 8월까지 전국의 ‘무순위 청약’(줍줍)에 625만명 넘게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서울 영등포구 63스퀘어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전경 (사진=노진환 기자)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엄태영 국민의힘 의원실이 한국부동산원으로부터 제공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8월 무순위 청약 신청자는 전국 625만 898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연간 신청자인 112만 4188명보다 5.6배 늘어난 규모다.지역별는 경기가 417만 5875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이 104만 4653명, 세종 77만 95건 등 순이다. 전년 대비 경기 무순위 청약 지원자가 30배 늘었고, 세종은 12배 넘게 증가했다.무순위 청약은 본 청약에서 모집 가구 수 대비 청약자 수가 미달하거나 부정 청약 등으로 계약이 해지된 물량을 다른 실수요자에게 다시 공급하는 절차로, 지난해 2월 민영 아파트 무순위 청약 요건을 사는 지역이나 주택 수와 관계없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도록 기준이 완화됐다. 무순위 청약 물량은 최초 분양가로 공급되기 때문에 당첨시 수억원의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어 인파가 몰리고 있다.동탄역 롯데캐슬 조감도 (사진=롯데건설)앞서 지난 7월 경기도 화성 ‘동탄역 롯데캐슬’ 전용 84㎡ 1가구 무순위 청약에는 294만4780명이 몰리면서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날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펜타스’ 청약 접수가 겹쳐 청약을 넣으려는 신청자가 너무 많아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이 마비되고, 결국 무순위 청약 접수 기간을 하루 더 연장하는 사태까지 빚어졌다.지난 2월 서울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무순위 청약 3가구 모집에는 101만 3456명이 몰리기도 했다. 동탄역 롯데캐슬 청약 이후 무순위 청약이 ‘무주택자의 주거 안정’이라는 청약 제도의 취지에 맞지 않는다는 비판이 거세지자 정부는 제도 개편을 검토하고있다.엄태영 의원실은 “무순위 청약 등 실수요자 주거 안정을 위해 도입한 제도들이 오히려 투기 심리를 조장하는 기폭제가 되는 실정”이라며 “제도적 허점 손질과 투기 차단 조치 등 서민들의 보금자리 마련을 돕는 실질적인 공급 대책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4.09.10 I 이배운 기자
IBK투자증권, 충남 아산 'HUG 공공지원 민간임대' 본PF 1000억 총액인수
  • IBK투자증권, 충남 아산 'HUG 공공지원 민간임대' 본PF 1000억 총액인수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IBK투자증권이 충청남도 아산시 탕정면 ‘주택도시보증공사(HUG)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개발사업’ 관련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 1000억원 총액인수에 성공했다. 이 사업은 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내 주택을 개발하는 건으로, 최근 보기 드문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매입형’이다. ◇ 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내 개발사업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IBK투자증권은 충남 아산시 탕정면 ‘HUG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개발사업’ 관련해서 본PF 1000억원을 총액 인수하는 데 성공했다. 충남 아산 매곡리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촉진지구 개발사업 (자료=SJ 종합건축사사무소 홈페이지)이 사업은 충남 아산시 탕정면 매곡리 70-4번지 일대(매곡리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S-1BL)에 지하 3층~지상 29층, 15개 동 규모의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및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해서 매각하는 사업이다.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개발사업은 민간의 우수한 사업장을 공모를 통해 선별하고, 기금이 출자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사업 절차는 △사업자 공모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사업계획 협의 △기금출자 심사 △리츠 영업인가 △착공·입주자 모집 순으로 진행된다. HUG 자료를 보면 이 사업의 출자 세대수는 1710가구, 출자승인 금액은 1274억원이다. 특히 이 사업은 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내 개발한 건으로, 최근 보기 드문 ‘리츠 매입형’이다. ‘공급촉진지구 조성사업’이란 전체 주택 호수의 50% 이상을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용 택지’를 개발하는 사업을 말한다. 공공임대주택은 20% 이상이며, 분양주택의 일부는 신혼희망타운으로 공급한다.또한 HUG의 임대리츠 기금출자 업무는 ‘매입형’과 ‘건설형’으로 나뉜다. ‘건설형’은 리츠가 토지를 매입한 다음 건설 및 임대까지 하는 형태다. 반면 ‘매입형’은 준공될 물건에 대해 리츠가 매입계약을 먼저 체결하고 아파트 준공 시 리츠로 소유권이 이전되는 형태다. ‘준공 전 선매입’과 유사하다.이 사업의 경우 ‘아산탕정대한제50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가 매입하게 된다. 이 리츠는 대한토지신탁이 보통주 100%를 보유한 최대주주다.아산탕정대한제50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 정보 (자료=대한토지신탁)◇ 리츠 매입형…IBK투자증권 ‘PF 주관회사’사업 시행자는 아산성보디앤씨며 신탁 위탁자는 안홍용 아산성보디앤씨 대표, 신탁 수탁자는 대한토지신탁이다. 시공은 DL이앤씨가 맡았다. DL이앤씨는 4142억4599만원에 수주 계약을 맺었으며 계약기간은 실착공일로 38개월이다.계약금액, 계약기간 등은 공사 진행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DL이앤씨는 “신탁계약이 진행될 예정”이라며 “구체적 계약기간은 해당 계약을 체결한 후 기재할 계획”이라고 지난 5일 공시했다.비피라이트는 이 사업 관련해서 이달 체결한 사업 및 대출약정서에 따라 특수목적회사(SPC) 기은센탕정민임제일차로부터 총 1000억원 한도의 대출을 조달했다. 대출 만기는 내년 11월 5일이다.기은센탕정민임제일차는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를 발행해서 조달한 자금으로 비피라이트에 대출을 실행하고, 이를 통해 보유하는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일련의 유동화증권을 차환 발행하게 된다.ABSTB가 제14회차까지 발행될 경우 만기가 내년 11월 5일이 된다. 이 유동화거래의 주관회사가 IBK투자증권이다. IBK투자증권이 PF 주간을 진행해서 1000억원 총액인수 했다. IBK투자증권은 주관회사 외에 자산관리자, 유동성 및 신용공여기관도 맡고 있다. 대출채권의 기한이익이 상실된 경우 등이 발생하면 기은센탕정민임제일차가 1000억원 한도에서 발행하는 사모사채를 IBK투자증권이 인수해야 한다. 또한 비피라이트는 이달 체결한 금전소비대차 약정에 따라 위 대출약정으로 조달한 대출금을 재원으로 안홍용 아산성보디앤씨 대표에게 자금을 대여한다. 안 대표는 이 사업 관련 관리형토지신탁 계약상 위탁자다.
2024.09.10 I 김성수 기자
‘연봉 1억’ 받는 조합장들 수두룩…조합 미청산 왜 못 막나
  • ‘연봉 1억’ 받는 조합장들 수두룩…조합 미청산 왜 못 막나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아파트를 다 짓고 10년이 지나도록 조합을 청산하지 않아 수 천만원에서 1억원에 달하는 연봉을 받는 조합장들이 지난해보다 올해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정부는 이유없이 청산하지 않는 조합에 대한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관련 법을 개정해 올해 6월부터 정당한 사유 없이 조합을 해산·청산 하지 않으면 법적 제재를 가할 근거를 마련했지만 현장에서 제대로 된 관리 감독이 부재해 법의 실효성이 없단 지적이 나오고 있다.9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전고시 이후 해산 또는 청산이 종결되지 않은 조합’에 대한 올해 상반기 일제 조사결과를 분석한 결과, 지난 6월 기준으로 준공 완료 후 10~15년이 됐지만 해산 및 청산을 하지 않은 재개발·재건축 조합이 서울시에만 25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말 조사한 20곳 보다 5곳이 더 늘어난 수치다. 준공 후 이전고시를 완료한 지 1~10년 된 조합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올해 상반기 123곳으로 지난해 127곳에서 4곳 줄었다. 재개발·재건축 조합은 준공 후 이전고시를 완료하면 조합변동신고를 해야 한다. 변동신고를 통해 해산하고 이후 남은 권리관계 등에 대한 청산 절차를 밟아 조합원들에게 청산금(분담금을 청산하고 남은 금액)을 지급하면 된다. 일부 조합의 경우 시공사와의 분쟁이나 각종 소송 등 잔존 업무가 남아 있어 해산과 청산이 지연되기도 한다. 하지만 10년 이상 조합이 청산되지 않은 경우 청산이 됐음에도 등기가 안된 경우도 포함되지만 기간이 장기화 된 만큼 명확한 사유를 확인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그동안은 조합이 자발적으로 해산과 청산을 하지 않을경우 별다를 제재를 가할 수 없었지만 지난 6월부터 개정된 도시주거환경정비법(도정법)이 시행되면서 구체적으로 법 조항에 해산과 청산의 ‘의무’ 기준을 부여하고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수사기관에 고발 조치와 처벌까지도 가능해졌지만 이 처럼 장기간 청산 등기가 이뤄지지 않은 경우는 원인 조사도 힘들어 고발 조치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서울시는 “올해 상반기엔 조사를 통해 총 해산 8곳과 청산 8곳을 이뤘다. 다만 시간이 경과하며 10년 이상 조합이 추가됐으며 해산된 8곳이 청산된 곳으로 넘어가면서 수치가 늘었다”며 “장기 미청산 조합들의 경우 실질적인 청산이 됐음에도 연세가 많은 분들이 등기 절차를 밟지 않는 등의 사유가 포함돼 있는 부분도 있다. 앞으로 서울시는 신속한 조합 해산·청산을 위한 노력을 보다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전문가들은 별다른 이유 없는 해산과 청산 지연을 막기 위해서는 ‘사후 처벌’ 보단 제도 신설을 통해 ‘사전적 개입’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법무법인 윤강의 허제량 대표변호사는 “조합장에게 청산을 맡기지 말고 청산인을 새로 선출하거나 청산협의회를 재구성해서 청산 관련 의사결정을 하도록 해 청산을 마음대로 지연할 수 있다는 제도를 신설하는 등의 변화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제언했다.
2024.09.10 I 박지애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