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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李, 사법적 정의 구현이야말로 사필귀정”
  • 국민의힘 “李, 사법적 정의 구현이야말로 사필귀정”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김연주 국민의힘 대변인은 20일 논평을 통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사법적 정의 구현이야말로 사필귀정”이라고 일갈했다.[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1심 결심 공판에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판사 한성진)은 이날 오전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협의에 대한 결심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검찰은 이 대표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김 대변인은 “이 대표의 선거법 재판에서는 크게 두 가지의 혐의가 다뤄졌다”며 “지난 대선 과정에서 안타깝게 극단적 선택을 한 고(故)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의 존재를 알았느냐의 여부와 백현동 옹벽 아파트가 지어진 한국식품연구원 부지의 4단계 종상향이 국토부의 협박에 의한 것이었냐는 주장의 진위 여부”라고 짚었다.그는 “이 대표는 재판에 출석하며 검찰이 권력을 남용해 증거와 사건을 조작했다고 검찰을 비판했지만 결국 징역 2년이라는 사필귀정의 참뜻에 입각한 구형을 받았다”고 말했다.김 대변인은 “사법부는 머지않은 시기에 선고 결과를 내놓겠지만 여기서 한 가지 반드시 지적할 지점이 있다”며 “‘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다’라는 명제에 비춰 볼 때 이번 선거법 재판이 지나치게 지연됐다는 사실”이라고 지적했다.그는 “공직선거법 270조에 명시된 ‘선거법의 재판 기간에 관한 강제 규정’에 의하면 선거법 재판은 그 1심과 2, 3심을 기소 후 6개월과 이후 각 3개월 이내에 끝내도록 돼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이 대표의 건은 2022년 9월 8일 재판에 넘겨진 지 무려 2년이 넘어, 이제 겨우 1심의 결심 공판을 하기에 이른 것”이라고 꼬집었다.그는 “따라서 1심 선고 이후의 상급심은 반드시 규정에 맞게 신속하고도 정확하게 진행되어야 할 것”이라며 “앞으로 사법부는 오로지 증거와 팩트, 법리에 의거해 빠르게 결론을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9.20 I 김새미 기자
처음 본 10대 여학생 '연쇄 폭행'한 남고생…2심도 소년법 최고형 구형
  • 처음 본 10대 여학생 '연쇄 폭행'한 남고생…2심도 소년법 최고형 구형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경기도 수원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와 상가 화장실 등에서 처음 보는 10대 여성들을 폭행하고 성범죄를 저지른 고등학생에게 검찰이 재차 소년법상 법정 최고형을 구형했다.지난해 10월 7일 수원역 인근 한 PC방에서 검거된 A군. (사진=연합뉴스TV 캡처)20일 수원고법 형사1부(문주형 김민상 강영재 고법판사) 는 강간미수, 강간상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10대 A군에 대한 항소심 결심 공판을 열었다.검찰은 재판에서 1심과 마찬가지로 소년법에서 정하는 법정 최고형인 징역 장기 15년, 단기 7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앞서 1심 재판부는 징역 장기 8년, 단기 6년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A군의 3건의 성범죄 혐의 중 2건에 대해서는 “고의가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무죄로 판단했다.이날 최후 변론에서 A군의 변호인은 “사건 당시 정신병을 앓고 있던 점 등을 참작해 검사의 항소를 기각해달라”고 말했다.A군은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많은 피해자가 발생했다”며 “저 때문에 피해 보신 분들께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징역을 살겠다”고 말했다.A군은 지난해 10월 5일 오후 9시 50분께 불법 촬영을 목적으로 화성시 봉담읍의 상가 여자 화장실에 들어가 10대 여성 1명의 목을 조르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 다음날인 6일 오후 9시 5분께 경기 수원시 권선구 한 아파트에서 10대 B양의 목을 조르는 등 폭행하고, 40여 분 뒤인 9시 50분께 또 다른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D양을 목 졸라 기절시킨 후 비상계단으로 끌고 나와 휴대전화를 빼앗아 도주한 혐의도 받는다.A군의 항소심 선고는 다음 달 11일이다.
2024.09.20 I 채나연 기자
공공 신축매입 약정 12만호 신청…“비아파트 시장 정상화 ‘청신호’”
  • 공공 신축매입 약정 12만호 신청…“비아파트 시장 정상화 ‘청신호’”
  •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정부가 발표한 ‘8·8주택공급 확대방안’ 중 하나인 공공 신축매입 약정에 지난 13일 기준 12만5000호가량 신청이 이뤄진 걸로 집계됐다. 지난 7월말 7만7000호에서 일주일마다 약 1만호씩 접수가 이어져, 정부는 비아파트 시장 정상화의 ‘청신호’가 켜졌다고 평가했다.김범석 기재부 1차관(사진=기재부)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은 20일 진현환 국토교통부 1차관과 공동으로 ‘제8차 부동산 시장 및 공급상황 점검 TF’ 회의를 주재하고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8·8 공급대책 추진 상황을 보고 받았다.먼저 정부는 이날 발표된 주간 아파트가격동향 결과에 따라 추석 연휴 등의 영향으로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둔화됐다고 보면서도 지속적으로 경계심을 갖고 8·8 공급대책 및 시중 유동성·가계대출 관리의 영향과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키로 했다.8·8 대책 가운데선 국민 주거안정을 위한 56개 세부 정책과제 중 8월 목표과제 13개를 모두 완료했단 점을 확인했다. 9월 목표과제 가운데선 도심 내 아파트공급의 획기적 확대를 위한 ‘재건축·재개발 촉진 특례법’ 제정안, ‘도시정비법’ 개정안이 지난 2일 국회에 발의됐다.아울러 8·8 대책을 통해 발표한 수도권 공공택지 미분양 매입 확약은 현재까지 23개 기업에서 1만9000호가량 매입 확약이 접수된 걸로 파악됐다. LH는 신청업체와 신속히 약정을 체결해 조기 착공을 유도하기로 했다.정부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 지원도 차질없이 이행하겠단 입장을 재확인했다. 정상 사업장의 원활한 자금 조달을 위해 총 30조원에서 35조원으로 확대한 PF대출 보증 공급은 지난 6일 기준 누적 총 25조2000억원이 승인됐다. 최근에 사업성 평가를 마무리한 1차 평가대상 이외 전체 사업장에 대해선 오는 11월까지 사업성 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12월부터는 모든 부동산 PF 사업장을 대상으로 매 분기 평가를 진행하는 상시평가 체계로 전환한다.사업성은 있으나 일시적인 유동성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동산 PF 사업장은 LH가 사업성 검토 후 토지를 매입(총 3조원 규모)해 정상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으로, 이달 말 2차 매입 신청공고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4.09.20 I 김미영 기자
“전기차 안 돼” 손해배상 각서에 차별까지…포비아 대책은
  • “전기차 안 돼” 손해배상 각서에 차별까지…포비아 대책은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지난달 인천 서구 청라동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배터리 화재 이후 유사한 사례가 반복되면서 전기차에 대한 불안심리가 커지고 있다. 이 같은 ‘전기차 포비아’는 최근 전기차 기피현상뿐 아니라 전기차 소유주를 향한 차별로 이어지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 목소리가 터져나왔다.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서 20일 전기차 화재 예방을 위한 국민 대토론회가 진행되고 있다.(사진=이영민 기자)20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서는 염태영 국회의원실의 주최로 ‘전기차 화재 예방을 위한 국민 대토론회’가 개최됐다. 이날 현장에 모인 전기차 생산 기업과 연구진, 소방청 관계자들은 인천 청라 아파트와 같은 사례를 막기 위해 기업과 공공이 배터리 관리 기술에 대한 정보와 재정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앞서 지난달 1일 오전 6시 15분쯤 인천 서구 청라동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차된 전기차에서 불이 났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 불로 10살 이하 아동 7명 등 23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고, 차량 87대가 불에 탔으며 783대가 그을렸다. 또 지하 설비와 배관 등이 녹아 정전과 단수가 이어지다가 5∼7일 만에 수돗물과 전기 공급이 재개됐다.토론회 참석자들은 이 화재 이후 전기차에 대한 공포와 차별이 커졌다고 입을 모았다. 김성태 전기차사용협회 회장은 “이미 많은 아파트에서 입주민을 상대로 전기차를 금지하는 지침이 나왔고, 병원과 공항에 주차할 수 없어서 어쩔 수 없이 그대로 되돌아오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지금 사는 아파트도 전기차 화재 발생 시 모든 손해를 보상한다는 각서에 동의해야 차량을 주차할 수 있다는 지침이 입주민회의에서 통과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기차주 66만명이 겪는 혐오와 차별이 사라지도록 실효성 있는 조치를 취해달라”고 국회에 요청했다. 국립소방연구원의 ‘전기차 화재 대응 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전기차 화재는 2017년에 1건이 처음 발생한 뒤 2018년 2건, 2019년 3건, 2020년 11건, 2021년 24건, 2022년 44건으로 매년 증가했다. 소방청이 별도로 집계한 지난해 72건까지 고려하면 전기차 증가에 따른 국내 관련 화재도 급증하는 추세이다.전문가들은 현존하는 피해가 상당하므로 당장 피해를 줄일 안전조치와 장기적인 안전기술 강화를 함께 꾀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한상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통학 교수는 “지하주차장 화재에서 전기차 발화도 문제이지만 더 큰 문제는 지하주차장에 사용된 소재에 있다”며 “배관 동파방지에 사용된 스펀지 소재가 피해를 키웠는데 대구지하철 참사 이후 지하철 의자 소재를 바꿨듯이 이런 발화물질 사용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차 안전도 평가에 적용되는 스타레이팅(별점 점수제)을 배터리 화재 예방에 적용하는 방안을 제안한다”며 “배터리와 관련된 화재는 제조사가 연식 타입별로 (별점 평가)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서 공공기관과 함께 원인을 분석하면 좋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의견에 대해 홍기철 현대자동차 상무는 “일단 (배터리) 불량이 나오지 않아야 하고, 불량이 발생하면 화재로 이어지기 전에 빠르게 이 사실을 알려서 화재 진압을 위한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 두 방법이 미래형 배터리가 나오기 전까지 저희가 가져가야 하는 방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4.09.20 I 이영민 기자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줄어 "매물↑, 거래↓"
  •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줄어 "매물↑, 거래↓"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추석 연휴가 끼었던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상승 폭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길었던 연휴와 단기 급등에 대한 피로감, 대출 규제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한국부동산원이 20일 발표한 ‘9월 셋째 주(16일 기준)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16% 오르면서 2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승 폭은 전주(0.23%)보다 줄어들었다.부동산원은 “서울 대부분 지역에서 매물은 증가했으나 거래량은 감소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단기 급등한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 관망 심리가 점차 확산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상승 폭 축소에는 단기 상승에 대한 피로감, 대출 규제 현실화와 함께 길었던 추석 연휴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이번 주 상승률을 구별로 보면 서초구(0.32%), 송파구(0.28%), 강남구(0.22%) 등 강남 3구가 특히 강세를 보였고, 용산구(0.22%), 광진구(0.22%), 마포구(0.21%), 영등포구(0.19%) 등도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서초구와 함께 상승률 1위를 다투면서 오름세를 주도했던 성동구(0.15%)는 이번 주 서울 평균 상승률을 밑돌았다. 서울과 마찬가지로 인천(0.10%→0.06%)과 경기(0.13%→0.09%)도 상승 폭이 줄었다.경기 지역에서는 재건축을 추진 중인 성남 분당구(0.37%)를 비롯해 광명시(0.22%), 과천시(0.21%), 수원 영통구(0.21%), 성남 수정구(0.20%) 등이 강세를 보였다.수도권과 달리 아파트값이 하락하고 있는 지방은 하락 폭이 지난주 0.01%에서 이번 주 0.02%로 커졌다. 이에 따라 전국 기준 상승 폭은 0.07%에서 0.05%로 줄어들었다.매매시장과 마찬가지로 전세시장도 상승세가 주춤해졌다. 전국 기준 전셋값 상승률은 지난주 0.08%에서 이번 주 0.06%로 줄었다.수도권(0.17%→0.12%)과 서울(0.17%→0.12%)은 상승 폭이 축소됐고, 지방(0.00%→0.00%)은 보합 국면을 유지했다.전셋값 상승세가 70주째 이어지고 있는 서울의 경우 선호 단지를 중심으로 매물 부족 현상이 지속되면서 가격 상승이 이어지고 있지만, 전셋값 상승에 따른 부담감으로 일부 단지에서 가격이 조정되면서 전체 상승 폭은 축소됐다고 부동산원은 설명했다.구별로 보면 영등포구(0.19%), 강남구(0.18%), 노원구(0.18%), 서초구(0.17%) 등이 강세를 보였다.서울과 마찬가지로 인천(0.26%→0.19%)과 경기(0.15%→0.10%) 지역도 전셋값 상승 폭이 줄었다. 지방의 경우 부산(0.03%), 울산(0.03%) 등은 상승했고, 대구(-0.05%), 대전(-0.04%), 제주(-0.03%), 전북(-0.03%) 등은 하락했다.
2024.09.20 I 박경훈 기자
美 빅컷에 이사철 겹친 10월, 가계부채 더 불어날라
  • 美 빅컷에 이사철 겹친 10월, 가계부채 더 불어날라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9월 들어 가계부채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하는 ‘빅컷’을 단행함에 따라 향후 가계부채 제어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인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도 하락하면서 가계대출 수요가 다시 늘어날 수 있어서다. 시기적으로 가을 이사철까지 겹쳐 가계대출 흐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서울 시내 아파트 모습.(사진=뉴시스)20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8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 6월(3.42%)보다 0.06%포인트 낮은 3.36%로 집계됐다. 코픽스는 세 달 연속 하락세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권 변동금리형 주담대의 기준으로 쓰인다. 이에 따라 KB국민은행은 변동금리 주담대 금리를 연 4.56%~5.96%에서 20일 연 4.5%~5.9%로 낮췄다. 우리은행의 변동금리 주담대 금리도 이날 연 5.11%~6.31%에서 연 5.05%~6.25%로 내렸다.이에 앞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지난 17~18일(현지시간)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하했다. Fed가 기준금리를 낮춘 것은 지난 2022년 이후 2년 6개월 만이다. 시장금리 인하는 투자 심리를 자극할 수 있어 진정된 가계부채에 다시 불을 붙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앞서 8월 은행권 주담대는 8조2000억원 가량 늘어났다. 9월 들어선 증가세가 다소 둔화됐지만, 지난 12일 기준 5대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주담대 잔액이 2조1772억원 가량 늘어나는 등 안심하기 이른 상황이다.특히 2020년 시행된 임대차보호법의 갱신 기간이 임박함에 따라 이사 등 주택 수요가 급증할 전망이다. 주택 수요 증가는 대출 수요를 동반하기 때문에 가계대출이 급속히 늘어날 수 있다. 이런 탓에 금융당국도 10월 가계부채 흐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10일 ‘18개 국내 은행장 및 은행연합회장과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9월도 중요하지만 10월, 11월 가계대출 흐름을 봐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과거 가계부채 흐름도 추석 이후 대출 수요가 폭증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20년간 추석 이후 가계대출이 늘어난 해가 16개년에 달했다. 당국은 가계부채 증가세 조짐을 보이면 강력한 대책을 적기에 시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전날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수장과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주택시장이 과열되거나 가계부채가 빠르게 증가할 경우 추가적 관리 수단을 적기에 과감하게 시행하겠다”고 말했다.금융권은 시장금리가 급격히 내려가지 않을 것으로 보면서도, 투자 심리를 자극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시장금리가 급격하게 내려가지는 않을 것”이라며 “미국의 추가 기준금리 인하도 예고돼 있어 대출 수요를 자극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9.20 I 송주오 기자
MBK의 재반박…“고려아연, 최윤범 대표 취임 후 부채 폭증”
  • [마켓인]MBK의 재반박…“고려아연, 최윤범 대표 취임 후 부채 폭증”
  • (사진=MBK파트너스)[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고려아연(010130) 공개매수를 진행 중인 MBK파트너스와 영풍이 고려아연의 재무구조 악화에 대해 재차 반박에 나섰다. 고려아연의 순현금이 올해 연말 마이너스(-)로 전환할 거란 MBK파트너스의 주장에 대해 고려아연 측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히자 이에 대해 재반박에 나선 것이다. MBK파트너스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윤범 회장 측은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된 내용이 고려아연의 유동성을 평가절하하기 위해 ‘빠르게 현금으로 바꿀 수 있는 자산’을 제외하고 현금 및 현금성 자산만 고려했다고 주장한다”며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MBK파트너스는 전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9년 고려아연의 ‘순현금’ 규모는 2조5000억원이었으나, 올해 말에는 기 예정된 현금지출이 모두 발생된다는 가정 아래 마이너스 440억원의 순부채로 전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고려아연은 즉각 반박 자료를 내고 “회사는 연말 순차입금(순부채) 상태가 되지 않으며 재무건전성이 악화되는 것도 아니다. 올해 6월말 연결기준 현금은 2조 1277억원이며 총차입금은 1조 3288억원”이라며 총차입금을 모두 상환해도 7989억원의 현금이 남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MBK파트너스는 이날 재반박 자료에서 “올해 하반기 기확정된 호주 풍력발전소 투자금 잔액과 카타만 투자금 잔액, 중간 배당금 지출, 그리고 올해 3월부터 본격화된 최 회장 우호지분 확대 목적으로 의심되는 총합계 5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이 지속된다면 현금이 모자라게 된다”고 설명했다. (사진=MBK파트너스)최 회장이 대표이사로 취임한 2019년 이후 부채가 빠르게 늘었고 투자 손실도 커졌다는 지적도 나왔다. MBK파트너스는 “최 회장이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한 2019년 이후 고려아연 부채는 410억원에서 1조 4110억원으로 약 35배 늘었다”며 “2019년 이후 집행한 투자 38건 중 30건에서 손실이 나고 있다는 점은 고려아연 거버넌스의 심각한 결함이 개선돼야 한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또 고려아연이 원아시아파트너스 펀드들로부터 800억원의 원금을 회수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MBK파트너스는 “고려아연이 투자한 원아시아파트너스 8개 펀드 중 4개 투자건에서 손상차손이 발생했다”며 “최 회장의 중학교 동창이자 친구로 알려진 지창배 대표가 운영하는 원아시아에서 대규모 투자를 했다”고 지적했다.
2024.09.20 I 허지은 기자
'10억 로또' 강남 분상제 아파트…평균 청약 경쟁률 221.42대 1
  • '10억 로또' 강남 분상제 아파트…평균 청약 경쟁률 221.42대 1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 강남권 분양단지의 청약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강남권 아파트 값이 큰 폭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분양가 상한제에 따른 경쟁력 있는 분양가로 공급되면서 이른바 ‘로또 아파트’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잠실 래미안아이파크 투시도.포에드원이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살펴본 결과 올해 1~8월 서울 강남3구(강남, 서초, 송파)에서 분양한 단지는 총 4곳으로 일반공급 980가구 모집에 총 21만6987명 몰려 1순위 평균 221.4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기간 강남 3구를 제외한 서울 아파트 1순위 청약 경쟁률이 63.75대 1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3배 이상 높은 수치다.평균 세 자릿수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배경으로는 단연 가격 경쟁력이 꼽힌다. 주변 시세 대비 적게는 2억~3억원, 많게는 수 십 억원 차이 나는 분양가로 공급되다 보니 강남 입성을 원하는 실수요자들은 물론 시세차익 목적의 수요자들까지 대거 청약통장을 사용했다는 분석이다.실제 1순위 평균 527.44대 1로 올해 강남권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서초구 반포동 일원의 ‘래미안 원펜타스’ 전용 84㎡의 분양가는 20억원대 초반부터 책정됐다. 인근에 위치한 단지들이 40억~50억원대에 매매거래가 이뤄지는 것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아울러 2월 서초구에서 분양해 442.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메이플자이’ 전용 59㎡의 분양가는 17억원대로 인근 ‘신반포자이’ 전용 59㎡ 27억원와 비교해 10억원 가량 저렴했고, 8월 강남구에 공급된 ‘래미안 레벤투스’ 역시 로또 아파트로 입소문을 타며 1순위 평균 402.9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의 전용 84㎡ 분양가는 21억원대로 인근 ‘도곡렉슬’ 전용 84㎡가 지난달 33억3000만원에 거래된 것을 감안하면 10억원 이상의 안전마진이 확보된 셈이다.분양업계 관계자는 “최근 집값과 분양가 모두 가릴 것 없이 가파르게 치솟는 상황에서 수요자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입주 후 키 맞추기를 통해 큰 폭의 프리미엄까지 누릴 수 있는 강남권 분상제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며 “건설 원자재 가격으로 인한 공사비 증가 등 분양가 인상을 부추길 만한 요인이 산재해 있는 만큼 강남권 분양가 상한제 단지로의 수요 쏠림은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신규 분양을 앞둔 단지에도 이목이 쏠린다. 삼성물산,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10월 송파구 신천동 일원에서 ‘잠실 래미안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잠실 진주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단지로,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23개동 총 2678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 43~104㎡ 589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삼성물산은 서초구 방배동 일원에서 방배6구역 재개발을 통해 공급하는 ‘래미안 원페를라’를 연내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최고 22층 16개동 총 1097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 59 · 84㎡ 465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롯데건설은 강남구 청담동 일원에 선보이는 ‘청담 르엘’의 1순위 청약을 20일 진행한다. 청담삼익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단지로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9개동 총 1261가구 규모로 이뤄져 있다. 이 중 전용 59, 84㎡ 149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현대건설은 강남구 대치동 일원에서 대치동구마을3지구 재건축을 통해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를 10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최고 16층 8개동 282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 59~94㎡ 72가구를 일반분양으로 공급한다.
2024.09.20 I 이윤화 기자
아파트 경비원 넘어뜨린 20대 구속...경비원은 끝내 숨져
  • 아파트 경비원 넘어뜨린 20대 구속...경비원은 끝내 숨져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부산 한 아파트에서 입주민 간 다툼을 말리던 경비원을 넘어뜨려 숨지게 한 20대 남성이 구속됐다.부산 진구의 한 아파트 주차장 출입구에서 20대 남성에게 폭행당해 뇌사상태에 빠진 60대 경비원. (사진=KBS 뉴스 캡처)20일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중상해 혐의를 받는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앞서 법원은 전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 끝에 “도주 우려가 있다”며 A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A씨는 지난 10일 오후 3시쯤 부산진구 부전동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입주민과 다투다 자신을 말리는 60대 경비원을 넘어뜨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당시 A씨는 주차장 진입 문제로 여성 입주민과 실랑이를 벌였고 이를 말리려 다가오는 경비원에 “밤길 조심하라”며 폭언을 하고 다리를 걸어 넘어뜨렸다. 그 자리에서 넘어져 머리를 심하게 다친 경비원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뇌사 상태에 빠졌고, 지난 18일 결국 숨졌다.사건 이후 피해자의 가족들은 KBS와 인터뷰에서 “한순간 젊은 사람의 행동으로 인해 우리 가족은 다 풍비박산 났다”며 “저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동원할 거다. 또 이런 일이 일어나면 안되지 않나”라고 분노했다.한편, 경찰은 피해 경비원이 사망하면서 A씨에 대한 혐의를 살인이나 상해치사로 변경하기 위한 법리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2024.09.20 I 김혜선 기자
캠코, 4962억 규모 압류재산 1878건 공매
  • 캠코, 4962억 규모 압류재산 1878건 공매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온비드를 통해 4962억원 규모의 압류재산 1878건을 공매한다.압류재산 공매는 세무서 및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이 국세, 지방세 등의 체납세액 징수를 위해 압류한 재산을 캠코를 통해 매각하는 행정절차다. 공매는 토지, 주택 등 부동산과 자동차, 귀금속, 유가증권 등 압류 가능한 모든 물품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회차별 공매 물건은 온비드 홈페이지 내 ‘부동산 또는 동산 > 공고 > 캠코 압류재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공매에는 부동산 1770건, 동산 108건이 매각되며, 그 중 임야 등 토지가 1036건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또한, 아파트, 주택 등 주거용 건물도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소재 물건 155건을 포함해 총 347건이 공매되고, 특허권, 출자증권 등 동산도 매각된다. 특히, 전체 물건 중 감정가의 70% 이하인 물건도 610건이나 포함돼 있어 실수요자들은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공매 입찰시에는 권리분석에 유의해야 하고, 임차인에 대한 명도책임은 매수자에게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또한 세금납부, 송달불능 등의 사유로 입찰 전에 해당 물건 공매가 취소될 수 있음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입찰 전 공부 열람, 현장 조사 등을 통해 입찰을 희망하는 물건에 대해 상세히 확인하고 입찰에 참여하는 것이 좋다.캠코의 압류재산 공매는 온비드 또는 스마트온비드 앱을 통해 시간과 장소에 제약 없이 편리하게 입찰 가능하며 공매 진행 현황, 입찰 결과 등 전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된다. 또한, 각 차수별 1주 간격으로 입찰이 진행되고, 유찰될 경우 공매예정가격이 10% 차감된다. 압류재산 공매와 별도로, 캠코는 정부의 혁신가이드라인에 따라 ‘콘도회원권’을 온비드를 통해 매각하고 있다. 해당 물건은 캠코 소유로 권리분석, 명도책임 등 부담이 없으므로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2024.09.20 I 송주오 기자
“상암 살며 이런 적 처음” 아이유가 돌린 종량제 봉투에 주민들 감동
  • “상암 살며 이런 적 처음” 아이유가 돌린 종량제 봉투에 주민들 감동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서울 마포구 성산동에 위치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공연을 앞둔 가수 아이유가 인근 주민들에 종량제 봉투를 선물했다.(사진=마포구 커뮤니티)20일 마포구에 위치한 한 대단지 아파트 주민들에 따르면, 전날 해당 아파트 세대 현관문 앞에는 아이유 측에서 배포한 종량제 봉투 한 묶음이 놓여 있었다.이 아파트는 월드컵경기장에서 약 200여m 떨어진 성산시영아파트로 올해 유명 가수들의 공연이 몰리면서 주민들은 소음으로 인한 불편을 지속적으로 호소해왔다. 그동안 대형 콘서트 장소는 서울 잠실에 위치한 종합운동장이 주로 애용돼 왔지만, 지난해 8월부터 잠실종합운동장 리모델링 공사가 시작되면서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상암 월드컵경기장에 콘서트 대관이 몰린 것이다.지난 4월엔 아이돌 그룹 세븐틴이, 5월엔 가수 임영웅이 각각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콘서트를 열었고, 아이유는 오는 21~22일 이틀에 걸쳐 콘서트를 한다.실제로 해당 아파트 커뮤니티에서는 아이유에게 종량제 봉투를 받았다는 ‘인증 글’도 다수 올라왔다. 한 거주자는 “축구 경기, 콘서트 등이 자주 열리는 곳이라 행사가 열리면 주변이 엄청 복잡하고 행사 소리가 늦은 시간까지 크게 들린다”며 “돌아오는 주말에 국민 여동생 아이유 콘서트가 예정돼 있는데 퇴근길에 현관문 고리에 아이유가 보낸 선물이 있었다”고 전했다.이 거주자는 “여기서 10년 넘게 살았지만 자기 콘서트 한다고 소음과 복잡함이 우려되니 주민 양해를 바란다는 가수는 처음”이라며 “아이유 배려심이 짱이다”라고 덧붙였다.다른 거주자들도 “어느 가정에나 필요한 센스 가득한 선물이다”, “한정판 굿즈라고 생각하고 보관하겠다”, “마음 씀씀이가 최고다”라는 등 반응을 보였다.
2024.09.20 I 김혜선 기자
'200억 건물주' 유재석, 고강도 세무조사에도 깨끗…"혐의점 無"
  • '200억 건물주' 유재석, 고강도 세무조사에도 깨끗…"혐의점 無"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방송인 유재석이 고강도 세무조사에도 ‘국민 MC’ 면모를 보였다.19일 필드뉴스는 국세청이 최근 유재석을 상대로 고강도 세무조사를 진행했지만 세금신고 오류 등과 관련해 그 어떤 혐의점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유재석은 방송 출연료와 광고 수입 등 연간 수십억원대의 소득을 얻고 있지만, 고의적 세금 누락 및 탈세가 없었던 것은 당연하고 성실신고를 했다는 것이 입증된 것이다.서울 국세청 산하 강남세무서 조사과는 연예인 등 고소득자를 대상으로 한 일반적인 정기세무조사를 진행하면서 유재석을 상대로 수주간의 일정으로 세무조사를 진행했다. 당시 유재석이 수백억대 건물을 전액 현금으로 매입하는 등 부동산 변화와 연 소득 등을 감안해 그 어느 때보다 강도 높게 진행됐다는 전언이다.유재석은 지난해 12월 소속사인 안테나엔터테인먼트 인근인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토지를 매입했다. 토지 면적은 298.5㎡(90.3평)로 토지 평당(3.3㎡)가는 1억2839만원. 본래 해당 토지에는 5층 규모의 건물이 있었지만, 최근 이를 허물고 신축을 위해 나대지(건축물 등이 없는 토지)로 나와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또한 올해 5월 강남구 압구정동 아파트에서 해온 전세살이를 청산하고 논현동 ‘브라이튼N40’을 86억6570만원에 사들였다. 약 285억원의 자금을 대출 없이 전액 현금으로 지불한 것으로 파악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그동안 국세청이 비정기 세무조사를 진행할 때마다 다수의 연예인들이 탈세 의혹에 휩싸이거나 가족 명의의 1인 기획사를 설립해 수입금액을 분산하고 인건비를 허위로 지급하는 등 소득 탈루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해당 연예인들은 “세무상 오류”, “회계 착오” 등이라고 해명한 바 있지만 유재석은 고강도 세무조사에도 혐의점이 없어 또 한번 연예인들의 본보기가 됐다.
2024.09.20 I 김가영 기자
DL이앤씨 '아크로 베스티뉴' 10월 분양…'평촌 최초 하이엔드 랜드마크'
  • DL이앤씨 '아크로 베스티뉴' 10월 분양…'평촌 최초 하이엔드 랜드마크'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DL이앤씨는 내달 ‘아크로 베스티뉴’를 분양한다고 20일 밝혔다.DL이앤씨 ‘아크로 베스티뉴’ 단지 투시도 (사진=DL이앤씨)경기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915번지 일원에 조성 중인 아크로 베스티뉴는 안양 호계온천 재개발사업으로 지하 3층~지상 37층, 10개 동, 총 1011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면적 39~84㎡, 391가구를 일반 분양하며 면적별로는 △39㎡ 10가구 △59㎡A 286가구 △59㎡B 33가구 △74㎡B 21가구 △84㎡ 41가구다.아크로 베스티뉴는 롯데백화점과 뉴코아아울렛을 지하로 연결한 범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 입지다. 평촌 내에서도 최상위 입지 조건을 자랑한다. 여기에 DL이앤씨의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인 아크로를 경기권 최초로 적용한다.특히 아크로만의 시그니처 디자인이 어우러진 조경 설계 ‘아크로 가든 컬렉션’과 하이엔드 커뮤니티 ‘클럽 아크로’를 적용해 평촌의 새로운 주거 기준을 제시하는 하이엔드 랜드마크를 구현할 전망이다.아크로 베스티뉴는 지역 내에서도 상징성 높은 핵심 입지에 들어선다. 단지가 들어서는 경기 안양시 평촌신도시 일대는 경기 남부 최대 상권이 위치해 경기도 내 최고 교육 여건을 갖춘 교육 1번지로 꼽히는 곳이다.여기에 지하철 4호선 범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 입지까지 갖췄다. 범계역을 통해서는 과천, 사당, 서울역 등 주요 지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범계역과 한 정거장 거리에 있는 1·4호선 환승역인 금정역은 GTX-C노선(예정)이 정차하는 복합환승센터가 들어설 계획이다. 또 두 정거장 거리에 있는 인덕원역은 GTX-C노선(예정)과 인동선(인덕원~수원~동탄), 월판선(월곶~판교) 개통이 예정돼 단지 일대가 경기 남부의 새로운 교통 중심지로 거듭날 전망이다.범계역 주변으로 잘 발달한 상권 이용도 편리하다. 롯데백화점, 뉴코아아울렛, 홈플러스, CGV, 롯데시네마, 한림대학교성심병원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안양시청, 동안구청, 안양동안경찰서, 안양소방서, 법원 등 관공서도 빠른 접근이 가능하다.교육여건도 뛰어나다. △호계초 △호계중 △범계중 △평촌고가 인접하다. 경기도 최대 학원가로 꼽히는 평촌학원가도 가까워 우수한 교육 환경이 기대된다. 여기에 평촌신도시 내 이미 잘 조성된 중앙공원을 비롯해 호계근린공원, 희망공원, 평화공원 등도 단지와 인접해 쾌적한 주거환경도 누릴 수 있다.아크로 베스티뉴는 DL이앤씨가 평촌 최초로 선보이는 ‘아크로’ 브랜드 단지다. 특히 1기 신도시에서 처음으로 깃발을 꽂는 하이엔드 브랜드라는 점을 고려해 단지 외관부터 조경, 커뮤니티에 이르기까지 상품 설계에 심혈을 기울였다.최고 37층 높이에 총 1011가구 규모를 자랑하는 아크로 베스티뉴에는 차별화한 입면 디자인을 적용한다. 커튼월 룩과 저층부 석재 적용으로 외관 디자인의 품격을 완성하고 메인 도로와 인접한 일부 주동에는 측면 수직 조명을 적용해 단지 상징성을 부각할 계획이다.하이엔드 커뮤니티 시설인 ‘클럽 아크로’도 들어선다. 스카이 라운지, 실내수영장, 프라이빗 시네마 등 특급 호텔에 버금가는 커뮤니티를 조성한다. 특히 25m 길이 4개 레인의 실내수영장이 지역 최초로 들어서 일상이 여행이 되는 리조트 라이프를 실현할 수 있을 전망이다.단지 주동에는 스카이 게스트 하우스(35층)와 복층형 스카이 라운지(36~37층)로 구성한 스카이 커뮤니티를 배치한다. 입주민들은 스카이 커뮤니티 전용 엘리베이터를 통해 37층까지 바로 이동할 수 있으며, 이곳에서 탁 트인 전망과 도심 야경을 즐길 수 있다.지하층에 마련된 메인 커뮤니티 시설은 웰니스 프로그램 전용으로 조성된다. 전 타석 GDR을 적용한 스크린 골프라운지와 이태리 명품 피트니스 브랜드인 테크노짐 운동기구가 채워진 피트니스, 온탕과 냉탕, 건식 사우나, 프라이빗 샤워부스까지 갖춘 사우나 등을 조성해 일상에 활기를 더할 예정이다.내부 평면은 기존 중소형 아파트에서는 볼 수 없었던 공간감과 마감재 특화로 고급스러움을 극대화한다. 우선 거실부터 키친까지 확장된 와이드 우물천장을 적용해 집의 깊이감과 공간감을 느낄 수 있다. 여기에 디밍 시스템을 적용한 직간접 조명을 설치해 집안의 조도를 취향에 맞게 설정 가능하다. 후분양 단지인 아크로 베스티뉴의 분양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9.20 I 이배운 기자
서울시 인센티브 정책으로 '데이케어센터' 증가 기대
  • 서울시 인센티브 정책으로 '데이케어센터' 증가 기대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데이케어센터 없이는 신속통합기획도 없다’고 못 박으면서 노인보호시설이 기부채납 필수 시설 중 하나로 자리 잡는 분위기다. 당장 요양시설을 대단지 아파트에 설치하도록 법을 개정하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보이지만, 정비사업에 혜택을 주는 방향으로 고령화 시대 필요 시설을 늘려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데이케어센터를 공공기여 하기로 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시범아파트. (사진=뉴시스)1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시가 인허가 기간 단축, 용적률 상향 등의 혜택을 주는 ‘신통기획’ 방식을 선택한 정비사업 조합에 공공기여 시설로 데이케어센터 설치를 요청하면서 이를 수용하는 단지들이 늘고 있다. 데이케어센터는 초기 치매 등 노인성 질병으로 혼자서 일상생활이 어려운 노령층(장기요양 1~5등급)을 돌봐주는 시설로, 요양원과 달리 주간 혹은 야간 등 정해진 시간에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돌보는 곳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데이케어센터로 분류되는 곳은 2008년 89개소에서 올해 7월 말 기준 477개소로 늘었지만, 서울 인구 5명 중 1명이 고령 인구로 빠르게 늘어나는 수요를 감당하기엔 부족한 상황이다. 데이케어센터를 가장 빠르게 받아들인 단지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대교아파트’다. 데이케어센터를 공공기여 하기로 받아들이면서 조합 설립 7개월 만인 지난달 23일 정비계획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하고 여의도 내에서 사업 속도가 빠른 단지 중 한 곳으로 안착했다. 서울시와 데이케어센터 공공기여 문제로 갈등을 겪던 여의도 시범아파트 역시 최종 결정 사안은 아니지만, 최근 진행한 조합원 여론조사 진행 결과 센터를 설치하고 신속한 정비사업을 추진하자는 응답이 57.6%로 더 많았다. 이외에도 강남 서초구 ‘서초진흥아파트’는 공공기여 방안 중 하나로 서초교육지원센터와 노인문화복지시설을 지을 예정이다. 강남구 대치 미도아파트와 서초구 방배5구역도 각각 노인여가시설과 노인요양시설 등을 공공기여로 반영할 것으로 보인다.총 14개 단지가 신통기획 자문방식으로 정비계획을 수립 중인 양천구 목동 일대 역시 서울시가 데이케어센터를 포함한 지역 필요시설에 대한 공공기여 로드맵을 새로 구상하고 있어 관련 시설들이 들어설 가능성이 있다. 목동14단지 재건축 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서울시로부터 데이케어센터 등에 따른 공공기여 관해 요청받은 것은 없다. 시 차원에서 목동 일대 공공시설 용지에 대해 검토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시청 방침이 추석 이후로 나오게 되면 그때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서울시는 고령화 사회 가속화에 따라 노인보호시설은 물론 요양시설도 지역 사회 필요 시설로 보고 확대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노인요양시설은 데이케어센터와는 달리 요양등급 1~2등급을 받아야 입소할 수 있다. 거동이 불편해 일상생활을 스스로 할 수 없는 노인이 여기에 해당한다. 서울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올해 176만 8926명으로 1년 만에 10%에 가까이 증가했고, 오는 2025년엔 295만 9050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돼 전체 서울시 인구의 36%나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올해 6월 기준 수요 대비 노인요양시설 충족률은 66.7%에 불과하다. 의료복지시설로 분류되는 서울시 내 노인요양시설은 총 492개(노인요양시설 240개·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 252개)로 노인장기요양시설급여 수급자 수인 2만 5724명 대비 턱없이 부족하다. 이에 시는 신통기획으로 데이케어센터를 늘리는 동시에 2000가구 이상 아파트엔 노인요양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하기 위해 정부에 건의했다. 다만 국토교통부는 전국 신축 단지에 일괄 적용해야 하고, 서울을 제외하면 노인요양시설이 의무화할 만큼 필요한 상황은 아니라는 입장이라 법 개정이 이른 시일 내에 이뤄지긴 어려운 상황이다. 서울시는 국토부와 더불어 보건복지부 등 정부 유관기관과 논의하며 노인요양시설 의무화를 설득해가겠단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국토부 입장은 아직 변경된 사안은 없고, 서울시에서는 정책적으로 초고령 사회에 대응해야 한다고 지속 설득하고 있다”면서 “보건복지부와도 지속 협의를 하고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4.09.20 I 이윤화 기자
추석 끝 가을청약 포문 연 ‘청담르엘’…강남권 ‘로또분양’ 또 어디?
  • 추석 끝 가을청약 포문 연 ‘청담르엘’…강남권 ‘로또분양’ 또 어디?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추석 연휴가 끝나고 서울과 수도권에 1000가구 이상 대단지 분양이 연달아 예정된 가운데, ‘로또 청약’ 기회로 관심을 끌고 있는 청담르엘을 시작으로 가을 청약시장이 문이 열렸다. 특히 청담르엘 외에도 잠실과 방배, 대치 등에 신규 공급이 연달아 예정돼 있어 수요자들의 높은 이목을 끌고 있다. 청담르엘 조감도(사진=롯데건설)2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및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추석 연휴 이후부터 11월 말까지 전국 1000가구 이상 일반분양으로 신규 공급이 예정된 대단지는 총 29곳(3만4306가구)이다.이 중에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만 16개 단지(1만7595가구), 지방 광역시에서 7개 단지(9747가구)가 각각 분양할 예정이다.특히 실거주 의무가 없어 많은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청담 르엘 아파트 는 지난 1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포문을 열었다. 청담 르엘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7209만원으로 분양가 상한제 단지 중 역대 최고가지만 인근 청담 자이 시세와 비교하면 10억원 수준의 시세차익이 기대돼 관심이 높다. 청담 르엘 면적당 분양가는 전용면적 59㎡의 경우 최대 20억1980만원, 84㎡는 최대 25억2020만원으로 책정돼 있다. 청담 르엘은 청담삼익아파트를 재건축해 지은 아파트로, 지하 4층~지상 35층 9개 동 총 1261가구(임대 포함)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다. 이 중 전용면적 59~84㎡의 149가구가 일반분양되며 64가구가 특별공급, 85가구가 1·2순위로 공급된다.청담 르엘과 함께 높은 관심을 받는 분양단지는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다. 이 단지는 총 2678가구 대단지로, 이 중 589가구가 일반분양한다. 이 단지의 분양가는 3.3㎡당 5409만원으로, 전용면적 84㎡ 기준 17억~18억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이는 인근 파크리오 전용면적 84㎡가 최근 24억원에 손바뀜한 것을 감안하면 약 6억~7억원 수준의 시세 차익이 기대된다.이 밖에도 서울 강남권에선 서초구 방배6구역을 재건축한 ‘래미안 원페를라’, 강남구 대치동 구마을3지구를 재건축한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도 올해 하반기 분양할 계획이다. 수도권 지역에서도 대단지 분양이 예정돼 있다. 김포시 북변4구역을 재개발한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총 3058가구), 경기 과천 ‘프레스티어자이’(총 1445가구), 경기 안양 ‘평촌 자이 퍼스니티’(총 2737가구), 인천 미추홀구 ‘시티오씨엘 6단지’(총 1734가구), 오산 세교 ‘우미린 센트럴시티’(총 1532가구) 등이 연내 분양을 앞두고 있다.
2024.09.20 I 박지애 기자
"딸도 낳았는데"...아내에 성매매 1000여회 강요한 20대
  • "딸도 낳았는데"...아내에 성매매 1000여회 강요한 20대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여성들을 꾀어 약 2년 동안 1000회 이상 성매매를 강요하고 1억 원가량을 가로챈 20대 4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일당 중 한 명은 피해 여성과 부부 사이로, 둘 사이에는 어린 딸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뉴스1대구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최희정 부장검사)는 성매매 알선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여성 A씨와 남성 B씨 등 20대 남녀 4명을 구속기소했다고 19일 밝혔다.A씨 등은 2022년 9월부터 지난 8월까지 대구 지역 아파트 등에서 같이 살던 피해 여성 C씨와 D씨 등 2명에게 폭행, 협박 등을 일삼고 1000회 이상 성매매를 강요해 1억 원가량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피고인 B씨는 피해자 C씨의 남편임에도 공범들과 함께 C씨를 폭행하며 성매매를 강요했고, 한부모 지원 혜택을 받기 위해 이혼신고를 하면서 친권과 양육권자를 자신으로 지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둘 사이에는 딸이 1명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피고인 A씨는 또 다른 피해자인 D씨 부모에게 마치 자신이 피해자인 것처럼 병원비를 요구해 1억 원가량을 뜯어냈다. 피고인 가운데 남성 1명은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을 위해 허위로 D씨와 혼인신고한 사실도 밝혀졌다.대구지검은 피해 여성들을 위해 혼인 무효확인 소송과 친권 회복, 양육자 지정 등 법률 지원을 의뢰하고 생계비, 심리상담 등도 지원했다고 밝혔다.대구지검 관계자는 “피고인들에게 죄에 상응하는 엄중한 처벌이 이뤄지도록 공소 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앞으로도 인간 존엄성과 신체 안전을 위협하는 범죄에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2024.09.19 I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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