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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공사 "동남권유통단지 사업수지 2.4兆…'그레이트 한강' 맡겨달라"
  • SH공사 "동남권유통단지 사업수지 2.4兆…'그레이트 한강' 맡겨달라"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일률적 분양·매각 방식에서 벗어나 직접건설·임대 등 다양한 방식을 혼용해 추진한 서울시 동남권 유통단지 조성 사업이 2조원을 훌쩍 넘는 사업수지를 올렸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추진될 ‘용산 국제업무지구’, ‘그레이트 한강’ 등 신규 사업에서 중책을 맡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김헌동 SJ공사 사장이 14일 서울시청 인근에서 동남권 유통단지 사업수지 성과를 설명하고 있다.(사진=남궁민관 기자)김 사장은 14일 서울시청 인근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동남권 유통단지 조성사업 성과 분석 결과를 이같이 공개했다.SH공사 분석 자료에 따르면 동남권 유통단지의 현금수지는 단지 내 복합물류단지 토지 임대, 가든파이브 상가 임대 등으로 지난해 말 마이너스 1016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SH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복합물류단지 토지와 가든파이브 상가 2852호의 자산가치는 2조4721억원으로 추산, 이를 반영한 전체 사업수지는 2조3705억원이라는 분석이다.김 사장은 “유동성 및 자산 가치 상승을 고려해 직접건설, 매각, 자산보유를 통한 임대 등 다양한 방식을 혼용해 사업을 추진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동남권 유통단지는 복합물류단지, 가든파이브, 활성화 단지 등으로 구성된다. 이중 복합물류단지는 SH공사가 조성한 토지를 서울복합물류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에 임대해 물류터미널과 배송센터 등을 운영하는 사업이다. 14만7112㎡에 이르는 해당 토지 취득가액은 4169억원이었는데 최근 시세가 1조5933억원으로 뛰었다. SH공사가 직접 상가 8370호를 건설해 분양·임대(SH공사 소유 2852호)해 운영 중인 가든파이브의 경우 현재 시세(8788억원)가 취득가액(4140억원) 대비 2배 이상 오르면서 사업수지를 끌어올렸다는 설명이다.특히 김 사장은 SH공사가 동남권 유통당지의 사업수지 개선 성과를 이같이 공개하게 된 데 대해 “향후 용산 국제업무지구, 그레이트 한강 등 각종 신규 개발사업 추진시 이번 동남권 유통단지 사례처럼 다양한 방식을 혼용해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라며 “신규 사업 추진시 일률적으로 분양·매각하는 사업 방식에서 탈피해 서울의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다양한 사업에 참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김 사장은 “SH공사는 가양·등촌 택지지구 내 30년된 아파트 단지 재건축 사업을 비롯, 대관람차 등 상암·성산동 개발사업, 그리고 용산 국제업무지구까지 한강 주변을 명품 건축물로 채우는 사업에 적극 참여해 공사가 할 수 있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공공재인 한강의 공익적 관리를 위해 서울시 수상 교통수단인 ‘한강버스’에도 SJ공사가 참여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이중 가양·등촌 택지지구와 관련해선 “SH공사가 일대 34개 단지, 4만호 가량를 보유하고 있는데, 향후 고도제한이 없는 곳은 최고 지상 70층까지 재건축해 10만호를 확보할 것”이라며 “4만호는 기존 임대인들을 위해, 나머지 6만호는 미리내집 등 장기전세주택 형태로 공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동남권 유통단지 자산가치 분석.(자료=SH공사)
대전 2호선 수혜, '도마 포레나해모로' 선착순 분양
  • 대전 2호선 수혜, '도마 포레나해모로' 선착순 분양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한화 건설부문이 대전도시철도 2호선 수혜가 예상되는 ‘도마 포레나해모로’를 선착순 분양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도마 포레나해모로 조감도. (자료=한화 건설부문)한화 건설부문과 HJ중공업과 공동 시공한 이 아파트는 대전 서구 도마동 181-1 일대에 들어선다. 지하 3층, 지상 34층, 7개 동, 전용 39~101㎡ 총 818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568가구다.도마 포레나해모로가 위치한 도마네거리에는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역인 도마역(가칭)이 신설된다. 이 트램은 대전시를 순환하는 총 연장 37.8㎞ 노선을 돈다. 최근 전력 공급방식을 수소연료전지로 결정해 올해 하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다.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노선(계룡~신탄진 35.4㎞ 구간)도 연내 착공한다. 한화 건설부문 분양 관계자는 “대전 2호선 트램 차량 제작 발표 후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미분양 물량도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 단지는 대규모 노후주택지를 도시정비사업으로 재정비한 도마·변동지구(2만 5000가구)의 핵심 입지에 들어선다. 단지 주변에는 계백로와 도마네거리, 대둔산로 등 교통망이 뻗어 있다. 도보 10분 거리에 대신중·고교가 있다. 복수초, 대전삼육초(사립), 버드내중, 제일고도 반경 1㎞ 안에 있다. 유등천, 오량산 등이 가깝다.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대전시 유성구 교촌동이 최종 선정된 점도 호재다. 대전시는 이곳에 나노·반도체산업과 우주항공, 도심교통항공 등 연관산업을 유치해 첨단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한다. 도마 포레나해모로는 나노·국가산업단지예정지에서 7~8㎞ 거리에 있다.이 아파트는 1주택 소유자도 계약할 수 있다. 전매제한 기간은 6개월이며 입주 전 전매가 가능하다. 입주는 2027년 상반기다.
2024.10.14 I 박경훈 기자
지티에스골프, SK쉴더스와 제휴..스마트 골프연습장 구축 협력
  • 지티에스골프, SK쉴더스와 제휴..스마트 골프연습장 구축 협력
  • SK쉴더스 장웅준 부사장(왼쪽)과 지티에스골프 방운식 대표가 업무협약식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지티에스골프)[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스크린골프 시뮬레이터 기업 지티에스골프(대표 방운식)가 SK쉴더스(대표 홍원표)와 첨단 골프연습장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지티에스골프는 자체 개발한 골프 시뮬레이터(GTS-SIGNATURE)를 바탕으로, 골프 시뮬레이터 판매 및 렌털, 골프 아카데미 직영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2024년 기준 지티에스골프의 골프 시뮬레이터 누적 판매 대수는 5,000여 대에 이르며, 국내 아파트 커뮤니티 내 설치된 골프 시뮬레이터 점유율 1위로 자리 잡고 있다.협약에 따라 지티에스골프는 스윙 및 구질 분석, 스크린플레이 등이 가능한 자체 골프 시뮬레이터를 제공하고, SK쉴더스는 영상 보안, 자동 출입인증이 가능한 ADT캡스 보안 서비스와 AI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냉난방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해당 서비스 도입을 통해 추후 지티에스골프 직영점 및 설치점은 스마트 센서와 AI 알고리즘을 통해 습도, 온도 등 골프 연습에 최적화된 환경을 자동으로 유지할 수 있다. 방운식 지티에스골프 대표는 “본 협약은 스마트 골프연습장 시장 개척을 위한 첫 발돋움”이라며 “스마트 운영이 가능한 골프연습장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밝혔다.지티에스골프는 2015년 설립해 아파트 커뮤니티센터용 렌털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2024.10.14 I 주영로 기자
DL이앤씨, '자양7구역 재건축사업' 시공사 선정
  • DL이앤씨, '자양7구역 재건축사업' 시공사 선정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DL이앤씨는 공사비 약 3607억원 규모의 서울 광진구 자양동 자양7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자양 7구역 재건축 사업 e편한세상 광진 리버가든 투시도. (사진=DL이앤씨)자양7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은 아파트 826가구와 부대 복리시설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DL이앤씨는 지난 12일 열린 자양7구역 조합 총회에서 단독으로 시공권을 획득했다.한강과 뚝섬한강공원이 인접한 사업지다. 서울 지하철 7호선 자양역과 2호선 건대입구역, 영동대교, 청담대교, 강변북로 등이 가깝다. 롯데백화점과 스타시티몰, 이마트와 서울 대표 상권인 성수역, 건대입구역 등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자초와 동자초, 신양초, 자양중·고 등 학교도 가깝다.DL이앤씨는 자양7구역의 새 단지명으로 ‘e편한세상 광진 리버가든’을 제안했다. 한강과 뚝섬한강공원 입지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새로운 랜드마크를 세우겠다는 의지를 담았다.e편한세상만의 특화 조경 브랜드인 드포엠(dePOEM) 파크, 한강 조망을 극대화한 스카이 커뮤니티를 포함한 23개소의 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이 적용될 전망이다. 소음저감 시스템, 스마트건설 첨단 공사 관리 등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 설계도 반영된다.박상신 DL이앤씨 대표는 “차별화한 단지 설계를 통해 지역의 미래가치를 이끄는 한강 변의 새로운 랜드마크를 선보일 것”이라며 “하반기에도 ‘한남5구역 재개발사업’을 비롯해 주요 정비 사업지에서 적극적인 수주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0.14 I 이윤화 기자
“사형 집행해 망자 한 풀어달라”…일본도 살인 유족, 탄원서 제출
  • “사형 집행해 망자 한 풀어달라”…일본도 살인 유족, 탄원서 제출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지난 7월 서울 은평구 한 아파트에서 벌어진 이른바 ‘일본도 살인사건’ 피해자 유족이 국회에 피고인 백모(37)씨의 사형이 집행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탄원서를 제출했다.10일 국회에 제출한 탄원서(국회청원서)(사진=법률사무소 빈센트)14일 살해된 피해자 김모(43)씨의 부친은 지난 10일 피고인 백씨의 사형 집행을 촉구하는 탄원서(국회 청원서)를 우편으로 제출했다.김씨는 탄원서에서 “아무 죄도, 원한도 없는 외동아들을 등 뒤에서 일본 장도로 내리찍고 난도질해 30분도 되지 않는 시간에 목숨을 잃게 했으니 너무 억울하고 비통해서 글을 올린다”면서 “묻지마 살인자들을 사형집행해 억울하게 살해당한 아들의 억울함을 풀어달라”고 했다. 이어 “민주국가이며 법치주의라면 억울하게 죽은 망자들의 한을 꼭 풀어달라”면서 “살인자들은 정신 미약 등을 대며 극형을 면하게 하고 있는데 이런 문제점도 막아달라”고 덧붙였다. 백씨는 지난 7월 29일 오후 11시 30분께 은평구의 한 아파트 정문 앞에서 일본도를 휘둘러 같은 아파트 단지 주민 김씨를 살해한 혐의로 지난 8월 23일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수사를 맡은 경찰은 백씨의 신상을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백씨의 정신질환이 의심되는 데다 유족에 대한 2차 가해 위험성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유족은 지난달 9일 검찰에 백씨의 신상공개를 요청하는 진정서를 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달 4일 유족 측은 법원에 신상공개를 촉구하는 의견서를 내기도 했다. 유족 측은 의견서에서 “경찰 수사 단계 및 검찰 단계에서 신상정보가 공개되기를 강력하게 탄원했으나 수사 단계에서 제대로 논의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유족 측 및 변호인은 이날 백씨에 대한 신상정보공개와 사형 집행에 대한 필요성을 재차 촉구했다. 변호인인 남 변호사는 신상공개 제도와 관련해 △모호한 요건과 수사기관에 따라 결론이 달라지는 자의적 법집행 △극단적으로 예외적인 경우에서만 논의되는 피고인 단계 신상정보공개 등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구속영장발부제도와 같이 일원화된 기준과 절차가 필요하다고 했다. 또 이상동기 범죄자에 대한 사형 선고와 관련해서는 법적 정의의 실현은 사형밖에 없으며 이는 일반 국민의 법감정에도 부합한다고 했다. 남 변호사는 “헌법과 법률이 정하는 바에 따라 극악무도한 범죄자인 가해자에게 법정최고형인 사형을 선고해 달라”면서 “사형 판결이 확정된 후 6개월 이내 사형 집행을 명령해 주시기 강력하게 촉구드린다”고 했다.국회 청문서 전문(자료=법률사무소 빈센트)
2024.10.14 I 황병서 기자
 모나용평, 자체 보유 30만평 중 10만평 개발...이익률 급증 이유
  • [종목이슈] 모나용평, 자체 보유 30만평 중 10만평 개발...이익률 급증 이유
  • 사진=모나용평모나용평이 올해 하반기 자체 보유 개발 부지를 통해 차기 핵심 사업인 프리미엄 리조트 사업의 이익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체적인 외형 성장에 더해 이익률 증가도 가시권에 놓여 있다. 14일 회사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모나용평은 현재 강원도 평창 용평리조트 단지 내 총 약 595만413㎡(180만평)의 부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개발 가능한 부지는 총 약 99만1735㎡(30만평)이다. 현재 계획(발표된)하고 있는 콘도리조트 개발 부지는 약 33만578㎡(10만평)이며 2032년 까지 개발 과정을 거친다. 모나용평의 자체 보유 부지인 만큼 땅값 상승과 금리 인상 부담이 없으며, 분양 원가가 낮아져 수익률이 20% 이상으로 추정된다. 나머지 개발 가능 부지는 2032년 이후 수요에 따라 잠재 개발지로 거론되고 있다.개발지에 들어설 모나용평의 강원도 프리미엄 리조트는 아폴리스를 시작으로 루송채, 디로커스, 앙티뉴, 필레첸 등 각각의 브랜드를 내세워 순차적으로 건설에 들어간다. 최근 실적에 반영되면서 주목받는 것은 루송채다. 모나용평의 루송채는 강원도 평창 용평리조트 단지 내 위치한 하이엔드급 프리미엄 콘도다. 착공은 2022년 10월에 했으며 60세대 규모로 조성되고 있다. 현재까지 2분기말 기준 60%의 분양률을 기록했다. 루송채의 매출 반영은 2024년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며, 분양이 완료되는 2025년 1분기까지 지속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추정한다. 최승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ldquo;모나용평은 2021년 아폴리스(129채, 2300억원 규모)를 성공적으로 완판한 이후, 2022년 10월 루송채(2025년 완공, 4200억원 규모) 분양을 개시했다&rdquo;며 &ldquo;루송채의 분양가는 평당 4070만원으로 국내 콘도 중에서는 최상위권이며, 서울 주요지역 아파트 평당가와 비슷한 수준&rdquo;이라고 설명했다.이어 &ldquo;분양 개시 이후 총 4개 타입 중 가장 비싼 248평형(101억원)과 180평형(73억원)은 조기에 완판되며 &lsquo;트로피 자산&rsquo;으로서의 가치를 확고히 했다&rdquo;며 &ldquo;2024년 2분기말 기준으로 루송채의 분양률은 60%이며, 연말까지 77%, 내년 초에는 100%로 예상돼 무난히 완판이 기대된다&rdquo;고 강조했다.회사 관계자는 &ldquo;올해 &lsquo;루송채&rsquo;의 공정률은 93.25%, 분양율은 75.31%를 달성할 전망 것&rdquo;이라며 &ldquo;분양사업은 공정률에 따라 매출이 꾸준히 증대되며, 영업이익률은 20%를 상회한다&rdquo;고 말했다.모나용평의 영업이익률은 2021년 이후 10%대(2022년 제외)였으며, 본격적인 프리미엄 콘도 분양이 진행되면 이익률이 20%대로 올라설 전망이다. 모나용평은 루송채 이후 ▲2025년부터 디로커스(총 330세대, 고급 단독 빌라 스타일의 하이엔드 콘도로 설계, 분양 매출 2025년 하반기 예상) ▲2026년부터 앙티뉴(총 100세대 규모, 분양 매출 2026년 하반기 예상) 등의 초고급 콘도 개발을 계획 중이다. 특히, 2032년까지 예상되는 전체 분양 매출은 3조 5500억원으로, 연평균 약 3100억원의 매출과 778억원의 영업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파이낸스스코프 고종민 기자 kjm@finance-scope.com>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해당 기사는 파이낸스스코프(http://www.finance-scope.com)가 제공한 것으로 저작권은 파이낸스스코프에 있습니다.본 기사는 이데일리와 무관하며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파이낸스스코프로 하시기 바랍니다.
SK쉴더스, 아파트 스크린골프장에 AI 보안 서비스 제공
  • SK쉴더스, 아파트 스크린골프장에 AI 보안 서비스 제공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SK쉴더스는 지티에스골프와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 내 스크린골프장의 안전 강화를 위해 인공지능(AI) 보안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14일 밝혔다.장웅준 SK쉴더스 물리보안사업부장(왼쪽)과 프로골퍼 최홍림(가운데), 방운식 지티에스골프 대표(오른쪽)가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SK쉴더스 삼성동 사옥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했다.(사진=SK쉴더스)지티에스골프는 자체 개발한 골프 시뮬레이터를 전국 2000여 곳에 공급하고 있는 스크린골프 전문 업체다. 아파트 주민시설, 공공기관, 교육기관, 기업 등 공간에서 스크린골프를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개인용 골프 시뮬레이터를 공급 중이다.최근 스크린골프에 대한 수요는 늘고 있지만, 불규칙 타구 등 예기치 못한 사고로 인해 안전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특히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 등의 경우 무인으로 운영되는 곳이 다수인 만큼 시설 안전이 필수 요건이라는 것이 SK쉴더스 측의 설명이다.SK쉴더스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지티에스골프의 골프 시뮬레이터를 도입하는 시설에 △AI CCTV △출입보안 △스마트 냉난방 등 ADT캡스의 물리보안 서비스를 함께 제공해 스크린골프장 안전 강화에 나선다.ADT캡스의 AI CCTV는 출입금지 구역 관리를 비롯해 무단침입, 배회, 쓰러짐, 장시간 체류 등 매장 내외부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알림을 전달한다. 500만 화소의 초고화질 카메라를 탑재해 24시간 선명한 영상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문 열림, 정전 등 이상 신호가 발생하면 상시 대기 중인 최단 거리 ADT캡스 보안 대원이 긴급 출동한다. 화재나 침입, 도난 등 비상 상황의 경우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즉시 협력해 피해를 줄인다. 여기에 출입보안 시스템도 함께 구축해 유·무인 전환 편의성과 시설 운영의 효율도 높인다.SK쉴더스는 스크린골프장에 스마트 냉난방 시스템도 설치한다. 이 시스템은 건물 내부에 설치된 AI 기반 사물인터넷(IoT) 기기가 공기질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하고, 사용 패턴을 분석해 최적의 온도와 습도를 자동으로 유지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향후 양사는 각 사의 기술 역량과 사업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경쟁력을 앞세워 스크린골프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나아가 스포츠 산업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방운식 지티에스골프 대표는 “이번 제휴로 아파트 커뮤니티 센터의 스크린골프연습장에 확장된 서비스를 제공해 최상의 골프 연습환경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장웅준 SK쉴더스 물리보안사업부장(부사장)은 “아파트 커뮤니티 스크린골프장에 무단침입, 쓰러짐 감지 등이 가능한 ADT캡스의 AI 보안 서비스를 구축하기로 했다”며 “맞춤형 AI 기반 보안 기술·서비스를 지속 개발해 다양한 종류의 시설 안전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2024.10.14 I 최연두 기자
SK쉴더스, 아파트 스크린골프장에 AI 보안 서비스 도입
  • SK쉴더스, 아파트 스크린골프장에 AI 보안 서비스 도입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SK쉴더스가 스크린골프 전문기업 지티에스골프와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 내 스크린골프장 안전 강화를 위해 인공지능(AI) 보안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14일 밝혔다.장웅준 SK쉴더스 물리보안사업부장(왼쪽)과 프로골퍼 최홍림(가운데), 방운식 지티에스골프 대표(오른쪽) (사진=SK쉴더스)지티에스골프는 자체 개발한 골프시뮬레이터(GTS PRO)를 전국 2000여 곳에 공급하고 있다. 아파트 주민시설, 공공기관, 교육기관, 기업 등 다양한 공간에서 스크린골프를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개인용 골프 시뮬레이터를 제공한다.최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 2020년 5365개였던 실내 스크린골프점이 올해 7월 기준 8762곳으로 63% 증가했다. 스크린골프에 대한 수요는 갈수록 증가하고 있으나, 불규칙 타구 등 예기치 못한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안전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더욱이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 등의 경우 무인으로 운영되는 곳이 다수인 만큼 시설 안전이 필수 요건으로 떠오르는 상황이다.SK쉴더스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지티에스골프의 골프 시뮬레이터를 도입하는 시설에 △AI CCTV △출입보안 △스마트냉난방 등 물리보안 서비스를 함께 제공해 스크린골프장 안전 강화에 나선다.
2024.10.14 I 노희준 기자
"잠실 분상제 떴다" 트리플 역세권 대단지 아파트 '잠래아'
  • "잠실 분상제 떴다" 트리플 역세권 대단지 아파트 '잠래아'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삼성물산과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잠실 래미안아이파크’의 견본주택을 이달 18일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잠실 래미안아이파크는 잠실 진주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단지로,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23개동 총 2678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이 중 전용 43~104㎡ 589가구가 일반분양 된다.잠실 래미안아이파크 투시도.전용면적별 일반분양 가구수는 △43㎡ 114가구 △59㎡ 118가구 △74㎡ 35가구 △84㎡ 297가구 △104㎡ 25가구 등이다. 수요자들이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소형부터 중대형까지 다채로운 평면으로 이뤄진 것이 특징이다.분양일정은 10월 21일(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2일 1순위 해당지역(서울 2년 이상 거주자), 23일 1순위 기타지역(서울 2년 미만 거주자 및 수도권 거주자)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같은 달 30일이며, 계약은 11월12일~15일까지 4일 간 진행된다.1순위 청약조건은 △입주자 모집공고일 기준 서울특별시 및 수도권 거주자 중 만 19세 이상 성년자 △세대주 △2주택 이상 소유한 세대에 속한자가 아닐 것 △과거 5년 이내 다른 주택의 당첨자가 된 세대에 속한자가 아닐 것 △청약통장 가입기간 2년 이상 경과하고 지역·면적별 예치금액 이상 등이다.잠실 래미안아이파크는 지난 2005년 이후 잠실권역에 처음 선보이는 브랜드 대단지라는 상징성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경쟁력 있는 분양가로 공급되는 만큼 실수요 및 투자수요 모두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잠실 래미안아이파크는 송파구 일대의 인프라를 모두 누릴 수 있는 입지환경이 강점으로 꼽힌다. 단지 인근에 8호선 몽촌토성역을 비롯해 잠실역(2·8호선), 한성백제역(9호선) 등이 위치한 트리플 역세권 입지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강남은 물론 서울 전역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고 잠실대교, 올림픽대교 이용 시 강북 지역으로 편리하게 오갈 수 있다. 단지 앞 올림픽로를 통해 테헤란로 등 강남 주요 업무지구 접근성이 우수하며, 올림픽대로 및 동부간선도로 등 주요 간선도로 진출입도 용이하다.우수한 교육환경도 자랑한다. 잠실초가 단지 앞에 위치한 것을 필두로 잠실중, 방이중, 잠실고 등 각급 학교가 지근거리에 있고 방이동 학원가 및 잠실 학원가도 쉽게 오갈 수 있다. 국내 최대 학원가 중 하나인 대치동 학원가도 대중교통을 통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또한 롯데월드몰을 비롯해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잠실점, 롯데마트 잠실점, 홈플러스 잠실점 등 대형 쇼핑시설이 인근에 있고 방이먹자골목 및 송리단길 등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이밖에 서울아산병원, 경찰병원, 강동성심병원 등 의료시설도 가까이 누릴 수 있다. 서울의 대표적인 도시공원 중 하나인 올림픽공원이 인접해 있고 석촌호수, 한강공원 등이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이 구현된다는 점도 가치를 더하는 요소다.높은 미래가치도 지녔다. 단지 주변으로 잠실주공 5단지를 비롯해 미성크로바, 장미1~2차 등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이 다수 예정돼 있다. 향후 완료되면 일대의 정주환경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아울러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대지면적 약 35만 여㎡ 부지에 전시·컨벤션, 스포츠 다목적 시설 및 호텔, 문화·상업시설 등 복합시설을 조성하는 잠실 스포츠 · MICE 복합개발 사업도 추진 중인 만큼, 일대 부동산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분양 관계자는 “잠실 래미안아이파크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입주 후 큰 폭의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분양 이전부터 수요자들 사이에서 로또 아파트로 인식돼 왔다”며 “송파구 내 선호도 높은 잠실권역에 약 20년 만에 들어서는 브랜드 대단지라는 상징성을 갖춘 데다 트리플 역세권을 비롯한 원스톱 입지환경을 자랑하는 만큼 많은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10.14 I 이윤화 기자
앞유리에 '퉤'...주차장에 놓인 짐 치우고 차 세우자 침 뱉은 남성
  • 앞유리에 '퉤'...주차장에 놓인 짐 치우고 차 세우자 침 뱉은 남성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아파트 주차구역에 짐을 내려놓고 무단 점거한 주민이 이를 치우고 주차한 이웃의 차량에 침을 뱉은 사연이 전해졌다.(사진=한문철TV 갈무리)지난 12일 한문철 변호사는 유튜브 ‘한문철TV’에서 지난 3일 세종시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발생한 주민 A씨의 주차 시비 사연을 소개했다.A씨가 거주하는 아파트는 오후 8시쯤 저녁 시간대가 되면 주차 자리가 항상 부족하다고 한다. A씨는 이날 오후 10시쯤 퇴근해 주차장으로 들어왔는데, 이미 대부분 차량이 주차를 하고 있어 빈 자리를 찾을 수 없었다.주차장을 돌다가 멀리 주차 자리 1곳이 비어 있는 것을 본 A씨는 차를 세우기 위해 접근했다. 그런데 해당 주차구역에는 누군가 자리를 맡아둔 듯 의자와 아이스박스가 놓여 있었다. 다른 자리가 없는 것을 확인한 A씨는 해당 짐을 치우고 그 자리에 차를 세웠다고 한다.A씨는 “요즘 같은 시대에 누가 짐으로 자리를 맡아놓았겠냐며 두고 간 건가 싶기도 해서 한쪽으로 (물건을) 치우고 주차했다”라고 설명했다.그런데 다음날 아침 차에 돌아온 A씨는 앞유리에 물 튀긴 자국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후 블랙박스를 확인한 A씨는 영상 속 모습에 경악했다. 그가 주차를 한 지 17분 후 짐 주인이 돌아와 자신의 차에 물건을 싣고 갔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멈추고 차량 주인이 돌아오던지 자신의 차량에 침을 뱉은 것이다.(사진=한문철TV 갈무리)A씨는 “설마 했는데 확인하는 순간 손발이 떨렸다”라며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다녀오니 신상정보, CC(폐쇄회로)TV 등 본인들이 해줄 수 있는 게 없다며 고소해야지만 경찰에 정보 주는 것 외엔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한다”라고 말했다.이어 “그래도 이웃 주민과 얼굴 붉히고 싶지 않아 관리사무소에서 중간 연락으로 사과와 세차비 요구를 하고 싶었지만, 이마저도 안 된다고 했다”라며 “고의성이 너무 다분해 그냥 넘어가고 싶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2024.10.14 I 김혜선 기자
'미분양 무덤' 제주서 등장한 '대단지·국평 9억', 완판 가능할까
  • '미분양 무덤' 제주서 등장한 '대단지·국평 9억', 완판 가능할까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미분양의 무덤이라 불리는 제주에서 ‘국평’(전용면적 84㎡) 9억원 아파트가 4대 1이라는 경쟁률을 보여 주목을 받고 있다. 제주 역사상 처음 등장한 1000가구 신축 대단지에 자연과 도심 접근성을 함께 누릴 수 있다는 점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하지만 시세차익을 담보할 수 없는 지방 아파트 특성상 고가 아파트 완판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거라는 전망이다.위파크 제주 조감도. (자료=호반건설)1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말 청약을 진행한 위파크 제주 1단지, 2단지의 일반청약(1·2순위) 경쟁률은 각각 4.68대 1(617가구 모집에 2885건 접수), 4.38대 1(643가구 모집에 2818건 접수)을 보였다. 제주에서 이 정도 경쟁률을 보인 청약은 2022년 5월에 분양한 ‘제주 푸르지오 더 퍼스트’가 3.39대 1(160가구 모집에 542건)로 마지막이다.앞서 7월 분양을 진행한 ‘제주 중부공원 제일풍경채 센트럴파크’는 1.19대 1(653가구 모집에 776건 지원)라는 저조한 성적을 거뒀지만, 제주에서는 이조차도 고무적인 숫자라는 목소리다. 지난해 청약을 진행한 ‘더샵 연동애비뉴’(204가구 모집에 64건 지원),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제주’(425가구 모집에 115건 지원) 등을 포함한 제주 지역 아파트 10곳 청약 결과에서 경쟁률 1을 넘은 곳은 전무했다.위파크가 흥행 참패를 피한 이유는 △지역 최대 규모 신축 아파트 단지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분양가 △환경적 입지와 도심 접근성을 함께 갖췄기 때문으로 평가된다.먼저 제주 분양시장 자체가 대규모 단지보다는 300가구 이하의 소규모 공급이 주를 이루고 있다. 총 1401가구인 위파크는 제주 역사상 최대 규모 단지다. ‘신축’, ‘대단지’라는 성공 방정식이 제주에서도 통했다는 평가다.위파크 제주는 제주 오등봉 공원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개발했다. 시공사인 호반건설은 자사의 브랜드인 ‘호반써밋’(HOBAN SUMMIT) 대신 민간공원 특례사업 전용 브랜드인 ‘위파크’(WEPARK)를 적용했다. 단지 이름처럼 한라산과 바다조망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입지환경을 지녔다. 제주 공항, 시내까지도 자차로 20분 이내 어디든지 가능하다.관건은 분양가로 여타 지역과 비교하면 저렴하진 않다는 평가다. 위파크 제주의 전용 84㎡ 분양가는 8억 9800만원이다. 발코니 확장·우물청장·수납장 등 옵션을 추가하면 9억원대다. 이곳의 전용 108㎡ 분양가는 11억 7000만원, 가장 큰 타입(197㎡)은 28억 2800만원에 달한다.이같은 분양가는 비슷한 시기에 청약을 진행한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5차’ 84㎡(9억 1820만원)와 유사한 수준이다. ‘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와 김포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 등 6억 9000만원(84㎡) 수준을 보인 단지보다는 2억원 가량 높은 금액이다. 올 3월 분양을 진행한 ‘제주 중부공원 제일풍경채 센트럴파크’의 분양가가 8억원인 걸 감안하면 1억원 정도 높은 수준이다. 분양 관계자는 “가격만 놓고 보면 비싸다고 볼 수 있지만, 제주에서 가장 큰 대단지라는 점과 입지 경쟁력으로 수요자들도 큰 거부감이 없는 편”이라고 말했다.다만 완판까지는 상당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2027년 11월 입주 후 ‘시세차익’을 쉽사리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당장 올해 매매가격 변동률만 봐도 제주는 -1.93%로 세종, 대구, 부산에 이어 하락률 4위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통계청에 따르면 제주 인구는 2022년 8월 70만명을 넘었지만 올해 67만명까지 떨어졌다. 청년 10명 중 6명은 연소득이 3000만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부동산을 뒷받침해 줄 수요는 의문이다.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9억원이라는 금액 자체가 제주 안에서 해결하려면 시간이 걸리는 숫자”라면서 “제주는 부동산 상승에 대한 기대가 적다. 이주를 택하는 분들도 매수보다는 전·연세를 노리는 경향이 크다. 완판까지는 시간이 상당히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10.14 I 박경훈 기자
금통위원 6명 중 5명 "내년 1월까지 추가 금리인하 없을 것"
  • 금통위원 6명 중 5명 "내년 1월까지 추가 금리인하 없을 것"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한국은행이 3년이 넘는 긴축 사이클의 종료를 알렸다. 코로나19 대유행에 대응하기 위해 풀었던 대규모 유동성과 그에 따른 물가 상승 등의 부작용을 정상화하기 위해 끌어올렸던 금리를 다시 내리기 시작한 것이다. 한은이 기준금리 인하는 이미 예상된 바였다. 이제 관심은 향후 금리 인하의 속도와 최종금리 수준으로 쏠린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번 결정이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인하’라는 분석에 동의한다면서, 향후 금리 인하의 속도가 결코 시장의 기대만큼 빠르지 않을 것이란 점을 분명히 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1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기준금리 결정에 관한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공동취재단)◇가계부채 둔화 시작…성장·취약부문으로 눈 돌려시장과 전문가들은 올해 7~8월을 한은의 피벗(통화정책 전환) 시점으로 예상한 바 있으나,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금융안정 위험을 들어 금리 인하를 미뤘다. 6월부터 서울을 중심으로 수도권 집값이 급등하면서 이에 연동해 가계부채 증가세가 확대되기 시작해서다.금통위 내 대표적인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를 자처한 신성환 금통위원 조차도 갑자기 급등하기 시작한 수도권 아파트 가격 상승과 가계부채 증가세에 금리인하 의견을 낼 수 없었다고 털어놨을 정도다. 이번 금리 인하 결정이 5대 1(이창용 총재 제외)로 결정된 배경으로도 수도권 아파트 거래 감소가 꼽혔다. 시장 원리에 따라 거래가 감소하면 부동산 경기가 둔화될 수밖에 없을테고, 이는 주택 가격 상승세와 주택담보대출이 견인하는 가계부채 증가세 둔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논리다.이 총재는 “거래량을 보면 아파트 거래량이 9월이 7월 대비 2분의 1 수준이고, 수도권 주택가격 상승률도 8월의 3분의 1 수준이라 정부 거시건전성 정책 강화 이후에 공급 정책을 포함해 의미 있는 진전이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택담보대출은 다음달까지는 7~8월에 거래량 증가의 영향으로 올라갔다가 11월에는 내려갈 것”이라고 봤다.그러면서도 “금융안정을 확인하기에 충분한 시간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면서 “금리가 인하되면 주택가격 상승률에 대한 기대심리에 어떤 영향을 줄지 이런 것들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의 추가 대책, 시중 은행들과의 공조를 통해 가계부채를 관리해 나갈 수 있다는 기대감도 비쳤다.그동안 강조했던 금융안정 위험이 완전히 해소되진 않았지만 일단 ‘급한 불’이 꺼지자, 다른 시급한 요인 때문에 금리 인하를 결정했다는 의미로 읽히는 대목이다.이와 관련 이 총재는 “물가상승률이 낮아지면서 실질금리 측면의 통화 긴축 정도가 강화되고, 성장 전망의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며 “이 상태에서 중립금리 이상으로 (기준금리를) 계속 오래 가져가면 (잠재성장률인) 2%를 유지하기 어렵다”고 언급했다. 금통위의 무게추가 가계부채로 대변되는 금융안정에서 성장과 취약부문으로 이동한 것이다. 이날 기준금리와 함께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금융중개지원대출 금리를 연 2%에서 연 1.75%로 인하하기로 한 것도 이같은 기조가 반영된 결정으로 보인다. 이창용 총재 제외 금융통화위원회 위원 6명의 향후 3개월 내 기준금리 전망.◇‘매파적 포워드 가이던드’…“올해 추가 인하 없다”금통위는 내수 부진과 성장의 불확실성을 이야기하면서도 추가 금리 인하에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3개월 내 기준금리 전망에 대해 이 총재를 제외한 6명의 금통위원 중 5명이 향후 3개월 후(내년 1월 포함) 금리 동결 의견을 냈고, 1명의 위원만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했다.이 총재는 이번 금리 인하가 가계부채 증가세를 부추길 수 있다는 지적에 “금리 인하를 어떤 속도로 하느냐도 이 문제에 굉장히 중요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고, ‘영끌족’(한계까지 대출을 낸 차주)에 대해선 “한동안 이자율 수준이 예전의 0.5% 수준으로 갈 가능성은 굉장히 적다”며 “(미국 등이) 50bp(1bp= 0.01%포인트) 내린다고 우리도 이제 50bp씩 떨어지겠구나, 그러니까 돈 빌려도 문제가 없겠다고 생각하시면 안 된다”는 경고를 날렸다. 이에따라 시장에서는 금통위가 연내 추가로 금리를 인하하진 않을 것으로 봤다. 외국계투자은행(IB)을 비롯해 대부분의 국내 증권사와 연구소에서도 11월 추가 금리 인하는 없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내년 추가 금리 인하 시기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JP모건과 노무라증권은 추가 금리 인하 시점으로 1월을, 씨티는 2월을 전망했다. 신영증권은 2월 추가 금리 인하를 예상했으며, SK증권은 1분기 중 추가 인하를 점쳤다.(자료= 한국은행)
2024.10.14 I 장영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흑백요리사 열풍에 경동시장도 웃었다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다음은 1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흑백요리사 열풍에 경동시장도 웃었다- 38개월만에 금리인하 물꼬텄지만 증시·부동산 뭉칫돈 유입 없을 것- 국경·인종·종교 넘어…대한민국의 한강, 전 세계를 잇다- MBK 공격은 끝…17일 1차전 승패 나온다△2면- [사설]노벨상 ‘한강’ 열풍, 문화 강국 견인차 되길- [사설] 사법부가 제동건 무책임 포퓰리즘 경영- “경쟁보다 고객 만족” 4년 질주 체질 개선으로 ‘수익성 톱’ 우뚝△3면- 흑백요리사가 입맛 돋웠다…보글보글 끓는 외식업계- 해외도 흑백요리사 신드롬…지금이 K푸드 세계화 적기- 편수저 시리즈, 최현석 간편식…스타셰프 모시는 유통가△4면- 가계빚 억제에 대출금리 못 내릴 듯…인하효과 선반영된 집값도 영향 미미- 금리 내리면 위험자산 선혼?…국내증시는 ‘꽁꽁’- 금통위원 6명 중 5명 “내년 1월까지 추가 금리인하 없을 것”△5면- 겹겹의 차별 벽 허문 한강, K문화 르네상스 물꼬 텄다- 신용호·문체부 묵묵히 번역 지원…기적 만든 조연들- 해외 독자들도 ‘한강앓이’…‘한국어 원서’까지 불티△6면- “이대론 안돼” 전면 쇄신론…JY, 이달 ‘뉴삼성’ 새그림 내놓는다- “내년 3월 정기주총까지 갈수도”…고려아연 분쟁 장기화 관측- ‘연소득 상위 1%’ 웹툰작가, 11억 번다…유튜버는 5억- 원전 세일즈, 공급망 강화 경제·안보 영토 더 넓혔다△8면- 금뱃지 14명 법정으로…재선거땐 평택을·용인갑 주인 바뀔 수도- “대통령실 쇄신 필요” 韓, 독대 앞두고 尹 압박- 연내 개최 추진 한미일 정상회의, 변수는 美 대선 결과- 국감 2주차 들어섰지만, 기승전 ‘김건희·이재명’△9면- “내 집 마련 희망은 로또뿐”…복권 4.3조 팔렸다- 협력사 유통마진 ‘0원’ 갑질…교촌에 2억 8300만원 과징금- 높아지는 무역기술장벽…올해 기술규제 3176건 ‘최대’- 오징어 사라지는 동해…56년간 수온 1.9도↑△10면- “수수료 내려야”…마트·주유소도 카드사 압박- ‘임종룡의 혁신안’ 실효성 글쎄- 가계대출, 안정될 때까지 옥죈다 DSR 규제 확대 검토 나선 당국- 디지털 금융부터 상용차 앱까지…현대커머셜, 디지털화 ‘속도’△12면- 中 부양책에도 디플레 우려 여전…재정 투입 규모에 쏠린 눈- “헤즈볼라 축축 기회 노리는 美 이스라엘 레바논 공습 허용키로”- 경기위축 신호에…유럽중앙銀, 17일 금리 내릴 듯- 이시바 “원전 비중 줄일 것 美 대선 당사자와 조기회담”△13면- 3년간 수주 꽉 찼어요…4층 높이 300t짜리 변압기도 ‘뚝딱’- 포스코퓨처엠 포항 공장 NCA 양극재 본격 생산- 주행 정보가 車 앞유리에 쫙~ 펼쳐지네 현대모비스 ‘홀로그래픽 HUD’ 개발 속도- 가전 라이벌 삼성·LG전자 이번엔 ‘구독 전쟁’- 삼성SDI·LG이노텍 ‘해외인재 확보’ 대표가 직접 챙긴다△14면- 스타트업과 함께 크는 네이버…더 많은 성공 기준 만들 것- 韓 AI스타트업 투자유치 ‘업스테이지’가 1위 차지- KT, AI 중심 체질개선…통신망 관리 4700명 자회사로- “3D 도면 제작도 AI시대…엔지니어 핵심역량은 이제 협업”△15면- 야간구조에 탁월…특수드론, 해가 지지 않는 안전환경 띄운다- “기업·대학 원팀 이뤄 지방소멸 적극 대응”- “10년간 쌓은 K스마트팩토리 구축 노하우 수출해요”- 주방이 사라진다?…주방 가전 ‘미니멀리즘’△16면- 초고령사회 눈앞…‘3조’ 케어푸드 시장 쟁탈전 후끈- G마켓 ‘T우주패스 쇼핑’ 한 달새 가입자 4만 돌파- CJ대한통운, 해양진흥공사와 북미 물류센터 첫 삽- 롯데칠성, 페트병 무게 확 줄인 ‘초경량 아이시스’ 출시△18면- 당분간 박스피…낙폭 과대주 담아라- 배터리·바이오는 코스닥 노크 중- 힘빠진 반도체? 삼전 빼면 상승세- 적자사업 뗀 현대위아…증권가는 ‘신중모드’- 금리인하·생보법 양날개 단 바이오ETF△19면- 제주 첫 대단지 청약 흥행…완판은 시간 걸릴 듯- 신길13구역 ‘586가구 아파트 단지’ 탈바꿈- AI로 번역…외국인 근로자 언어장벽 허무는 건설사- 데이터센터·산업단지도 ‘리츠’ 투자 가능…규제 대폭 개선△20면- 4년 흘러 더 깊은 맛…59년 연기인생 녹였죠- 빛의 정원 변신한 조선 왕들의 무덤△22면- 홈런포 3방으로 먼저 웃은 삼성…KS행 ‘75%’ 확률 잡았다- KLPGA 평정 앞둔 윤이나…‘연봉 퀸’ 예고- “무조건 핀 향해 쐈다”…김민별 ‘닥공 골퍼’ 우뚝- ‘시즌상금 10억’ 벽 뚫은 장유빈 개인 타이틀 ‘싹쓸이’도 노린다△24면- ‘어디로 갓 것인가’ 갈림길에서- 북한의 두 국가 지향과 논리적 모순- 연금개혁, 올해를 넘기면 생길 수 있는 일들△25면- DB형 퇴직연금이 더 문제다- 혼돈의 배달시장, 양보 없인 공멸한다- 어른의 무관심 속 교실에 뿌리내린 불법 도박△26면- 이재용·구광모 등 특급하객 총출동…최태원·노소영 나란히 혼주석에- “화제의 ‘오타니 50호 홈런공’…경매가 24억원 넘을 것”- 김주혜, 톨스토이 문학상 수상- 희망친구 기아대책·LG전자 “제3세계 주민 자립 돕는다”- 하나금융, 충북괴산에 97번째 어린이집 활짝- LG U+, 인더스트리 어워드 와이파이 네트워크 사업자상△27면- “비키세요” 인도 가득 우르르…‘크루’에 몸살 앓는 시민들- 따릉이 대야 90% 늘고 자전거 사고 뚝 줄었네- 의대 입학 13% ‘강남 3구’ 출신- 중학생 셋중 한명 ‘예비 수포자’- 음주운전 재범 근절…‘훅’ 불어야 시동 걸립니다
2024.10.13 I 송승현 기자
“기준금리 인하, 부동산 선반영…가계부채 관리에 대출금리 인하 어려워”
  • “기준금리 인하, 부동산 선반영…가계부채 관리에 대출금리 인하 어려워”
  • [이데일리 정병묵 박경훈 기자] 한국은행이 38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은행 대출금리가 내려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미 시장금리에 기준금리 인하가 선반영해 있는데다 정부가 가계부채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는 태도여서 당분간 대출금리 인하가 어려울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다.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아파트가격 상승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이미 선반영됐다며 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 내다봤다. 특히 현재 시장 상황은 금리보다는 대출규제가 중요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가계 빚 잡기 총력전…대출 금리 인하 어려워1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지난 11일 기준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 금리(은행채 5년물 기준)는 연 3.990∼5.780% 수준이다. 약 석 달 전 7월 19일(연 2.840∼5.294%)과 비교해 하단이 1.150%포인트 높아졌다. 변동금리(신규코픽스 기준·연 4.710∼6.500%)의 하단도 0.750%포인트 올랐다.같은 기간 혼합형 금리의 주요 지표인 은행채 5년물 금리가 3.345%에서 3.304%로 0.041%포인트 떨어지고 변동금리의 지표인 코픽스(COFIX)가 3.520%에서 3.360%로 0.160%포인트 내린 것을 고려하면 은행권 대출 금리가 시장 금리를 큰 폭으로 역행하고 있다. 기준금리 인하에도 금융당국이 가계 빚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은행이 대출금리를 내리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최근 가계대출의 증가세가 다소 움츠러들긴 했지만 아직 하향 안정화했다고 보기에는 시기상조라는 것이다. 기준금리 인하가 수도권 집값 상승을 부추겨 가계부채가 다시 늘어날 여지도 크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의 ‘9월 중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금융권 주택담보대출 증가 폭은 6조 9000억원으로 전달의 8조 5000억원보다 1조 6000억원 감소하긴 했지만 아직 7조원에 달하는 막대한 규모의 주담대가 실행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 속도가 늦어지리라는 전망이 확산하면서 추가적인 시장금리 하락이 어려울 것이란 예상도 나오고 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대출금리의 향방은 부동산 시장 과열이 언제 진정될 지 여부다”며 “이번 한은의 금리 인하를 견인한 핵심 변수는 집값 상승세 둔화에 있다”고 진단했다.금융당국은 금리·부동산 상황에 따라 가계부채가 언제든 확대할 수 있어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는 뜻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가계대출 증가 폭이 여전히 크고 추석 연휴 등 계절적 요인이 작용한 점을 고려할 때 높은 경각심을 갖고 가계부채를 관리해야 한단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다”며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추가적인 가계부채 관리 수단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대출 금리는 요지부동인데 예금 금리는 이미 상당수 은행에서 최근 2∼3개월 사이 0.20∼0.45%포인트 정도 일제히 낮아진 상태다. 신한은행은 지난 8월 2일 수신상품의 기본금리(가산금리 등 제외)를 최대 0.20%포인트 일제히 낮춘 데 이어 지난달 2일 대부분의 적립식예금(적금)·정기예금·시장성예금 상품의 기본 금리를 0.05∼0.25%포인트 인하했다. KB국민은행 역시 앞서 8월 5일부터 상당수 수신(예금)상품 금리를 최대 0.20%포인트 낮췄고 하나은행과 케이뱅크도 같은 달 30일 수신(예·적금) 금리를 많게는 0.20%포인트씩 내렸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한차례 금리 인하로 부동산 시장 온기 확산 ‘글쎄’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번 기준금리 인하가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할 거라 관측했다. 김효선 NH All100자문센터 부동산 전문위원은 “주택 시장에서는 상반기 기준 금리 인하에 대한 심리적인 기대와 실제 대출 금리에 선반영됐다”며 “이 때문에 거래량 증가와 일부 지역의 주택 가격 상승 요인이 됐다”고 언급했다.이어 김 전문위원은 “9월 이후 정부의 금융정책 규제와 대출금액 제한으로 심리가 꺾인 상황에서 기준금리 인하만으로 시장이 다시 살아날 가능성은 적다. 당장 주택 시장의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매매와 전세 시장의 약보합 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기준금리의 인하는 장기적으로 부동산 가격에 영향을 미치긴 하지만 현재로서는 영향이 있더라도 제한적일 것으로 봐야 한다”며 “현재 상황은 금리보다는 대출규제가 더 크게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위원은 “시장거래를 활성화할 만큼 유의미한 수준의 금리 인하가 아니라면 개인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고 했다.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빅데이터 랩장은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빅컷’(0.5%포인트 인하)이후 이미 금리 인하 기대가 시장에 선반영됐다”며 “9월부터 스트레스 DSR 2단계 시행과 금융권의 가계대출 총량관리 움직임이 더해지면서 10월 기준금리 인하 효과 발현이 제한적이다”고 말했다.기준금리 인하가 수익형 부동산과 비아파트 등에는 긍정적인 신호라는 의견도 나왔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최근 완화한 규제와 금리 인하로 임대 수익 개선이 이뤄질 수 있어 투자 수요의 회복 등은 비아파트 시장의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본다”며 “특히 다세대 주택과 오피스텔 등은 금리 인하의 혜택을 누리면서 거래량 증가와 가격 안정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2024.10.13 I 정병묵 기자
'한강변'·'5억 로또'·'더블 역세권' 수방사 내일 본청약
  • '한강변'·'5억 로또'·'더블 역세권' 수방사 내일 본청약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5억 로또’, ‘한강변 입지’, ‘더블 역세권’ 서울 동작구 ‘수방사 공공주택’이 24일부터 본청약에 들어간다.서울 동작구 수도방위사령부(수방사) 부지 아파트 조감도. (자료=LH)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동작구 수방사’ 공공분양주택 263가구에 대한 본청약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1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5일 일반공급 청약을 진행한다. 2028년 12월 입주 예정이다.이번에 공급되는 물량은 전용면적 59㎡ 39가구다. 263가구 중 사전청약 당첨자 224가구를 제외한 다자녀가구, 신혼부부, 생애최초, 노부모부양 등 특별공급 30가구, 일반공급 9가구다.수방사 부지는 최고 35층, 5개 동, 556가구 규모의 아파트가 들어선다. 행복주택과 군 관사를 제외한 263가구가 공공분양주택으로 나왔다.가장 눈길을 끄는 건 시세차익이다. 입주자 모집공고에 따르면 확정 분양가는 8억 9450만~9억 5248만원선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동작구 수방사’ 인근에 위치한 ‘래미안트윈파크’ 전용 59㎡는 지난달 15억 1000만원에 손바뀜했다. ‘래미안 트윈파크’는 올해로 입주한 지 14년이 넘은 구축임에도 ‘동작구 수방사’ 확정 분양가보다 5억원 이상 더 높다.동작구 수방사는 지난해 6월 사전청약 당시 특별공급 176가구에 2만 1000명(121대 1), 일반공급 79가구 모집에 5만 1000명(645대 1) 등 총 7만 2000명이 몰려 역대 공공분양, 역대 공공·민간 사전청약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동작구 수방사는 입지가 뛰어나다는 평가다. 단지 북쪽으로 서울에서 최고 조망권으로 평가받는 ‘한강뷰’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5개 동 가운데 군 관사로 2개 동(104동·105동)을 사용하고, 나머지 3개 동(101동·102동·103동)을 분양하는데 이들 동은 대체로 한강과 가깝게 배치됐다.서울 핵심 업무지구로 통하는 우수한 교통망 역시 눈길을 끈다. 해당 단지는 서울 지하철 노량진역(1·9호선)과 노들역(9호선) 사이에 있는 한강변 더블 역세권이다. 걸어서 서쪽으로 10분 정도면 노량진역에 도달할 수 있으며, 동쪽으로 10분 정도 거리에는 9호선 노들역이 있다.
2024.10.13 I 박경훈 기자
부영그룹, 소공동 호텔·용산 아세아아파트 등 7곳 안전 점검
  • 부영그룹, 소공동 호텔·용산 아세아아파트 등 7곳 안전 점검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부영그룹이 서울 소공동 부영호텔 신축 등 현재 사업을 진행 중인 7개 현장에 대해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MS) 운영 점검을 자체적으로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부영그룹 사옥. (사진=부영그룹)이번 점검은 그룹 내 안전관리부 패트롤팀이 오는 14일부터 25일까지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 대표 사업장은 서울 중구 소공동 부영호텔, 서울 용산구 아세아아파트 특별계획구역 현장이다.주요점검사항으로는 안전보건경영시스템에 기반해, 계획-실행-점검-개선분야를 주요점검사항으로 두고 심사를 진행할 계획이다.안전보건경영시스템은 고용노동부 산하 안전보건공단이 인증하는 제도로 기업의 최고경영자가 경영방침에 안전보건정책을 선언하고, 안전보건 경영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활동들이 체계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부영그룹은 2024년도 안전보건경영 방침 및 목표를 ‘지금, 나부터 법규 및 규정을 준수해 안전제일 문화 정착’으로 짓고 무재해 사업장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현재는 그룹 내 안전관리부서를 두고, 무재해 사업장 조성을 목표로 매년 시스템 교육을 실시해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강화하고 있다.부영그룹 관계자는 “특히 중대재해처벌법 이후 각 산업현장의 안전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며 “건설현장 점검을 비롯해 안전보건교육을 진행하는 등 근로자들의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10.13 I 박경훈 기자
신길13구역, 586세대 아파트 단지로 재탄생
  • 신길13구역, 586세대 아파트 단지로 재탄생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신길동에 최고 35층, 586세대 공동주택이 들어선다. 을지로 3가 일대에는 녹지 휴게 공간을 갖춘 19층 규모 업무시설이 들어선다. 신길13재정비촉진구역 공공재건축사업 조감도 (사진=서울시)서울시는 제6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신길13재정비촉진구역 공공재건축사업’과 ‘을지로3가 제9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등 2건의 사업 시행을 위한 각종 심의안을 통합해 각각 통과시켰다고 13일 밝혔다.영등포구 신길동 340-1번지 일대를 대상으로 하는 ‘신길13재정비촉진구역 공공재건축사업’은 서울주택도시공사가 공공시행자로 지정돼 사업추진되는 공공재건축사업 중 통합심의위원회를 거친 첫 사례다. 지하 5층, 지상 35층 규모의 공동주택 건립사업으로 입지특성 및 주변 현황을 고려해 ‘건축·경관·교통·교육 분야’를 통합 심의했다.이번 심의안은 공동주택 586세대와 부대복리시설을 건립하는 계획이다. 또한, 대상지 남측 신길근린공원과 신풍역의 편리한 접근 동선을 위해 공공보행통로를 계획하고 공공보행통로 변에 주민공동시설을 집중 배치했다.대상지 북측은 주변의 주택단지를 배려한 중층 이하로, 남측은 인접한 공원을 고려해 고층으로 배치했으며, 남북방향으로 통경축을 조성해 단지 내·외부 주거환경을 고려해 계획됐다.을지로3가역 인근 ‘을지로3가 제9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대상지는 노후·불량 건축물이 밀집돼 도시 기능 회복 및 업무기능 강화가 시급한 지역이다. 당초 주거·숙박시설에서 업무시설(1개동 지상19층)로 변경해 건립할 예정이다.특히 을지로3가역 입구와 연결된 개방형 녹지를 배치해 부족한 도심 녹지를 확보했으며, 단지 내 공개공지와 저층부 근린생활시설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청계천과 도심권을 즐길 수 있는 녹지 휴게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옥상조경공간을 입체 녹지 휴게공간으로 조성하고 1층에서부터 옥상까지 바로 올라갈 수 있는 엘리베이터를 설치·개방해 이용 편의성을 확보하도록 했다.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역세권 내 신규주택공급, 공공 영역 및 녹지휴게공간 제공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주택을 빠르게 공급하고, 도심권 정비사업을 통해 부족한 녹지공간도 통합심의를 통해 신속하게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13 I 이배운 기자
“2027년까지 꽉 찼습니다”…슈퍼사이클 맞은 LS일렉트릭
  • “2027년까지 꽉 찼습니다”…슈퍼사이클 맞은 LS일렉트릭[르포]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2027년까지 수주 물량이 가득 찼습니다”지난 11일 부산역에서 차로 30분가량 달려 도착한 LS ELECTRIC(010120)(LS일렉트릭)의 초고압 변압기 공장. 이 공장은 최근 전력기기 시장 호황에 밀려드는 주문으로 그 어느 때보다 분주하게 돌아가고 있었다. ◇300t 초고압 변압기도 ‘뚝딱’가장 먼저 권선 공정 라인에 들어서자 근로자들이 거대한 원형의 권선기에 절연지로 감싼 전선을 감고 있었다. 이곳에는 수직 권선기와 수평 권선기가 각각 6대씩 있다. 이후 종이 절연지를 제거하고 에나멜 코팅 작업이 끝나면 권선은 1차 건조에 들어간다.이후 공정은 롤 타입의 강판을 시트 형태로 가공하는 코어 공정이다. 둘둘 말려져 있는 0.2~0.3mm의 얇은 강판을 풀어낸 뒤 자동 기계 장치를 통과하면 설계된 치수에 맞춰 깔끔하게 재단된 강판이 나온다. 그러면 이 강판을 폭이 좁은 것부터 폭이 넓은 순으로, 또다시 폭이 좁은 순으로 겹겹이 쌓아 원통형으로 만든다. 출하를 앞둔 LS일렉트릭의 초고압 변압기(사진=이데일리 하지나기자)다음은 적층이 완료된 철심에 권선을 삽입해 조립하는 본체 조립 공정이다. 완성된 본체는 진공 건조로에 들어가 수분을 제거한다. 조성렬 LS일렉트릭 매니저는 “현재 진공건조로(VPD)는 2대가 설치돼 있는데 이는 배전 변압기와 초고압 변압기를 구분 짓는 가장 중요한 설비”라며 “진공 건조를 통해 절연성능을 높이고 변압기 고장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후 탱크 내부에 본체를 설치하고 절연유를 채운 뒤 탱크 외부에 각종 부품을 설치하는 총조립 과정과 마지막으로 생산된 제품을 최종 테스트하는 최종 시험 공정, 운송을 위한 일부 부속품을 해체하는 해체 공정 등을 거친다. 이제야 비로소 출하 자격이 주어지는 것이다. LS일렉트릭 근로자들이 초고압 변압기 부속품인 ‘부싱’을 해체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하지나기자)이날 총 조립과정을 마치고 최종 시험과 해체·출하를 앞두고 모여든 변압기 무리 속에서 아파트 3~4층 높이의 거대한 크기의 초고압 변압기 탱크가 눈길을 끌었다. 미국 태양광 발전소에 들어가는 525kV 규모의 초고압 변압기다. 무게는 300톤(t)에 달하고, 생산 과정만 3개월이 소요됐다. 조 매니저는 “현재 부산공장에서 생산하는 가장 큰 초고압 변압기”라며 “내부에 설치된 크레인으로는 옮길 수 없어서 공기부양대차를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2030년 해외 비중 70% LS일렉트릭은 전력기기 ‘슈퍼사이클’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1600억원을 투자해 생산 능력 확대에 나선다. 우선 1008억원을 투자해 부산사업장 초고압 생산동 옆 1만3223㎡(약 4000평) 규모 유휴부지에 공장을 신축할 예정이다. 이달 말 착공, 내년 10월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2공장이 완공되면 생산 능력은 4000억원으로 확대된다. 이미 2027년까지 수주 물량이 꽉 찬 상태로 생산 즉시 매출로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LS일렉트릭은 최근 KOC전기도 인수했다. 1979년 설립된 KOC전기는 부산과 울산에 사업장을 두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이를 활용해 부족한 생산 능력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증축을 통해 1000억원에 달하는 생산 능력을 2026년까지 2200억원 규모로 확대하는 등 현재 2000억원에 이르는 초고압 변압기 생산 능력을 2027년까지 7000억원으로 3배 이상 확대한다.LS일렉트릭 2공장 조감도(LS일렉트릭 제공)이승욱 LS일렉트릭 부산사업장 공장장은 “KOC전기는 국내 중소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154kV 기술력과 설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선박 특화형 변압기 국내 1위 기업으로 국내 빅3 조선소와 다수의 해외 조선사를 고객으로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중저압 배전에 강점을 두고 있던 LS일렉트릭에게 최근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한 노후화 전력기기 교체 및 신재생에너지, 인공지능(AI) 시장 확대는 새로운 기회가 되고 있다. 그동안 초고압 변압기의 해외 레퍼런스가 부족해 해외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었는데 최근 발생한 변압기 쇼티지(공급부족)는 이같은 진입 장벽을 무너뜨렸다. 이에 LS일렉트릭의 실적도 급성장하기 시작했다.이 공장장은 “올해 9월 기준 예상 수주 실적은 4246억원으로, 올해 예상 수주 실적은 6341억원”이라며 “2022년까지 30% 내외에 불과했던 해외 비중 역시 점점 증가해 2030년까지는 70%까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10.13 I 하지나 기자
경찰, '일본도 살인' 도검 판매자 등 불법 거래·소지 14명 추가 검거
  • 경찰, '일본도 살인' 도검 판매자 등 불법 거래·소지 14명 추가 검거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경찰이 ‘일본도 살인사건’의 피고인과 도검을 거래한 판매업자를 포함해 무허가 판매자와 도검 소지자 14명을 추가로 검거했다. 사건 발생 후 경찰은 지난달까지 소지허가 이력이 있는 도검을 전수조사해 3820정의 허가를 취소하고, 확인되지 않는 2236정의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 서울경찰청이 압수한 일본도(사진=서울경찰청)서울경찰청 범죄예방질서과 풍속범죄수사팀은 13일 ‘일본도 살인사건’의 피고인에게 도검을 판매한 업체의 공동업주 2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불법 전자상거래와 무허가 도검 소지 혐의로 12명도 추가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온라인 불법 도검 유통에 대해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중고나라와 당근마켓 등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허가 없이 일본도를 거래한 피의자 5명을 총포화약법 위반 혐의로 붙잡았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30~40대 자영업자와 주부 등으로 소장용으로 도검을 구매해 보관하던 중 16~20만원에 인터넷에서 불법으로 개인 간 거래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들이 중고거래 플랫폼에 게시한 도검 8정을 압수했다. 이 중 3정은 길이가 70㎝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다.‘일본도 살인사건’의 피고인이 도검을 구매한 업체의 경우 정식으로 도검 제작·판매 허가를 받았어도 인터넷으로 도검을 거래하는 것은 불법임에도 이를 위반한 행위가 적발됐다. 경찰은 해당 업체의 허가관청인 경기북부경찰청에 이 사실을 통보해 행정처분을 내릴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아울러 경찰은 앞서 단속한 무허가 도검 판매업체의 네이버 쇼핑몰에서 도검을 산 구매자 명단을 확보해 허가 없이 도검을 다량 구매해 보관한 7명을 검거하고 도검 30정을 압수했다. 경찰은 이 판매 업체의 운영자와 이번에 추가로 검거한 14명의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이들을 불구속 송치할 예정이다. 한편 경찰은 도검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8월부터 2달간 소지 허가 도검을 전수점검했다. 경찰은 소지허가 이력이 있는 1만 7852정 중 3820정에 대해 허가를 취소하고, 1623정을 회수해 일괄 폐기할 예정이다. 연락이 두절돼 확인이 되지 않은 2236정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소재를 파악해 허가를 취소할 방침이다.앞서 경찰은 서울 마포구와 경기 남양주시에 사무실과 창고를 두고 유튜브 채널을 통해 불법으로 도검을 판매한 A(30)씨와 종업원 B(27)씨를 지난 8월 20일 검거해 불구속 상태로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0년 11월 도검판매업 허가를 받은 A씨는 2022년 5월 자진 폐업 신고로 허가가 취소된 뒤에도 네이버 쇼핑몰과 유튜브 등에서 도검을 판매한 혐의(총포화약법상 무허가 판매)를 받는다.경찰은 ‘일본도 살인사건’ 발생 후 도검의 유통경로를 파악하는 과정에서 A씨를 붙잡았다. 일본도 살인사건은 지난 7월 29일 서울 은평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백모(37)씨가 장식용으로 허가받은 길이 약 75㎝, 전체 길이 약 102㎝의 일본도를 이웃 주민인 40대 남성에게 휘둘러 숨지게 한 사건이다. 전자상거래 사이트에서 일본도가 불법 거래되고 있다.(사진=서울경찰청)
2024.10.13 I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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