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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에서도 신고가 경신…70억 거래 나왔다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부산의 부촌, 해운대구에서 이달 70억원의 아파트 거래가 이뤄졌다. 1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5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 위치한 ‘해운대 아이파크’ 46층의 전용 219.945㎡ 타입이 70억원에 직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앞서 지난해 같은 우동에 위치한 ‘해운대 경동제이드’ 47층 234.7㎡ 타입이 75억원으로 첫 70억원대 기록이자 최고 기록을 세운 데 이은 역대 두 번째의 기록이다. 전국적 부동산 불황에 이례적인 모습이라는 평이다. 연도별로 보면 2012년까지 부산 아파트 최고 매매가 기록은 40억원에 채 미치지 못했으나 2013년 12월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 전용 222.59㎡ 타입이 40억 4,530만원으로 첫 40억원 선을 돌파했다. 이후 2021년 5월 ‘엘시티’ 전용 186㎡ 타입의 43억 5,000만원이 2021년까지의 최고 기록으로 2021년까지 50억원선을 뚫지 못했으나 2022년 1월이 되자마자 앞서 언급한 ‘해운대 경동제이드’가 75억원으로 단숨에 30억원 이상 상승한 최고 기록을 세웠고, 최근 ‘해운대 아이파크’로 또 한 번 70억원대 기록이 나왔다.부산 역대 최고가 기록을 줄 세워보면 상위 20위 순위 중 19개가 해운대구 소재 아파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100위까지 범위를 넓혀도 해운대구가 93개를 차지한다. 부산 최고의 부촌이 해운대구라 해도 과언이 아닌 셈이다. 부촌으로서 해운대구의 위상은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달맞이고개 일대를 중심으로 100억원대의 초호화 주거시설 공급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해운대구 중동 달맞이고개에서는 지하 3층~지상 6층, 전용면적 237~273㎡, 총 11세대 규모의 하이엔드 빌라 ‘애서튼 어퍼하우스’가 분양 중이다. 이 빌라의 분양가는 약 70억 원에서 최고 100억 원에 육박한다. 각 세대와 공용부까지 더해 총 12개소에 테크이즘 아트 창시자 ‘크리스타 킴’의 NFT아트 작품이 적용되는 국내 최초의 갤러리 하우스다. 이달에는 세계 최고의 럭셔리카 브랜드 롤스로이스와 협업해 달맞이고개에 위치한 홍보관에서 차량 전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애서튼 어퍼하우스 외에도 그랜드조선 부산 호텔 뒤편에 100억원 이상의 오피스텔이 올 상반기 중 분양 예정이며, 옛 부산국제외고 기숙사 부지에도 최고 분양가가 약 100억원으로 예상되는 주거시설 공급이 계획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의 한 부동산 전문가는 “달맞이고개는 해운대구를 대표하는 전통적인 부촌으로 여겨지다 마린시티, 센텀시티 개발 이후 다소 위상이 낮아지기도 했으나, 초고가 주택의 연이은 공급과 함께 기대를 모으고 있는 중”이라며 “특히 서울의 부자들이 세컨하우스로 해운대 일대의 고가 아파트, 주택을 계약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부산 부자들의 관심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 "서울 아파트 비싼 이유"...신규분양 물량 300명당 1가구 꼴, 전국 최저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최근 5년간 인구 대비 분양물량이 가장 적은 곳은 서울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17개시도 중 가장 적다.남산에서 바라 본 아파트 전경(사진=연합뉴스)12일 부동산R114와 행정안전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5년간 서울 분양물량(일반분양 기준)은 3만2559가구로 인구(942만7583명) 대비 분양 물량 비율이 0.3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300명당 1가구가 공급된 셈이다. 서울에 이어 제주도가 3759가구 공급, 인구 67만7090명으로 0.56%에 그치며 두 지역이 전국에서 인구 대비 분양이 가장 적은 곳으로 조사됐다. 두 지역을 제외하고 전국 평균(1.46%)에도 못 미친 지역은 총 6개다. 광주(1%), 울산(1.09%), 부산(1.22%), 대전(1.45%) 총 4개 광역시를 비롯해 세종특별시(1.24%), 경남(1.35%)이 평균 이하를 기록했다. 반면 전라도, 경북, 충북, 강원 등 지방 지역은 평균을 상회했다. 공급이 적은 곳일수록 새 아파트 인기가 높게 나타났다. 실제로 지역별 5년간 평균 청약경쟁률 순위를 살펴보면, 세종시가 92.7대 1로 가장 높았고, 서울(46.5대 1)이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광주(31.9), 부산(25.2) 등 공급 비율이 낮은 지방 광역시의 강세가 두드러졌다.또한 최근 공급이 적었던 지역 중 분양시장에서 호성적을 거두고 있는 곳들이 등장하고 있다. 서울의 경우 ‘장위자이 레디언트’, ‘리버센 SK VIEW 롯데캐슬’ 등이 단기간에 계약 마감됐다. 또한 지난 3월 청약을 받은 영등포구 ‘영등포자이 디그니티’와 은평구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시그니처’가 각각 198대 1, 11대 1로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지방에서는 3월 광주에서 청약을 받은 ‘위파크 마륵공원’이 9.68대 1, 1월 경남 ‘창원 롯데캐슬 포레스트’가 2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부동산 시장 관계자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지역들의 경우, 최근 고금리 압박 등에도 불구하고 청약에서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며 “특히 서울의 경우 최근 주택인허가가 감소했고, 더 이상 신규 단지를 공급할 부지 자체도 적다 보니 수요자들이 몰리며 빠른 계약마감까지 이뤄지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이런 가운데 전국 단위 수요 대비 분양이 적었던 지역에서 신규 단지 공급이 예고돼 있다. 서울에서는 신세계건설이 ‘빌리브 에이센트’를 4월 분양 예정이다. 빌리브 에이센트는 지하 5층~지상 24층, 전용 49~84㎡ 총 492세대/실 규모로 조성된다. 전 타입에 높은 층고(2.5m)가 적용되며, 각 층에 가구당 창고 제공(101동은 지하층 설치 예정), 4베이 특화 설계 및 듀얼웨이 혁신 평면(84㎡타입), 프리미엄 주방가전과 전 실 천장형 시스템 에어컨이 무상으로 제공된다.부산 해운대구 중동 1503번지 달맞이고개에서는 지하 3층~지상 6층, 전용 237~273㎡, 총 11세대 규모의 하이엔드 빌라 ‘애서튼 어퍼하우스’가 분양 중이다. 각 세대와 공용부에 테크이즘 아트의 창시자로 알려진 ‘크리스타 킴’의 NFT아트가 적용될 예정이다.디에스종합건설(주)은 4월 14일 ‘에코델타시티 대성베르힐’의 견본주택을 오픈할 예정이다. 단지는 부산광역시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공동17블록에 위치하며, 지하 1층~지상 21층, 16개 동, 전용면적 84~106㎡, 총 1120가구의 대단지 규모로 조성된다.
- 한샘, 1Q 실적 컨센서스 하회…연내 이익 개선 어려워-이베스트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이베스트증권은 12일 한샘에 대해 아파트 매매 거래량 회복 없이는 매출액 성장이 어려운 가운데 기업의 공격적 시설투자(CAPEX) 기조 지속에 따른 판관비 증가로 실적 가시성 악화가 불가피한 것으로 진단했다. 투자의견 중립(HOLD),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한샘(009240)의 전장 종가는 4만7850원이다. 목표주가가 현재 주가보다 낮아 사실상 매도 의견으로 해석된다. 김세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 매매 거래량의 점진적 회복에 따라 2분기부터는 적자 축소, 3분기 손익분기점(BEP) 달성, 4분기 흑자전환으로 가정하고 있으나 결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의 절대 레벨이 정상적인 수준까지 회복하거나, 판관비 집행이 종료돼야 의미있는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한샘의 1 분기 매출액은 459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3.8% 감소, 컨센서스 대비 7.6%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손실은 178 억원으로 적자전환, 컨센서스 95억원 적자와 비교해 수익성이 악화할 것으로 내다봤다.그는 “한샘의 가장 중요한 전방 지표인 아파트 매매거래량의 둔화 및 인플레이션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내구재 소비 감소로 리모델링 부문 매출 감소가 1 분기에도 지속되는 환경”이라고 짚었다. 다만 아파트 매매거래량의 전월 대비 증가 속도가 가파르고 원자재인 자체브랜드(PB )의 가격 하락이 래깅으로 반영되면 연중 추세적인 매출, 이익 개선은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최근 웨딩 시장 회복에 따른 박람회 횟수 증가 및 한샘의 벌크한 가구 품목으로의 주력 제품 전환 효과로 리모델링 대비 가구부문 실적 감소 폭이 적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판관비의 경우 디지털 전환 (DT) 관련 컨설팅 비용 및 TV 광고 판촉비, 기존 점포의 리뉴얼에 따른 인테리어 비용 등이 분기 고르게 증가할 것으로 보여 큰 폭의 이익 개선은 연중 요원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 이달 경기·인천 택지지구 분양·임대 물량 쏟아진다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고금리에 따른 이자부담,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수요자들이 집 구매에 대한 매수결정을 쉽사리 내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덜한 공공분양과 임대단지가 대거 공급돼 주목된다.1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4월 경기·인천 택지지구에서 분양과 행복주택·임대 물량이 9000여가구 나온다. 일반분양 물량은 5520가구이고 행복주택·임대 물량은 4139가구가 공급 예정이다.경기에서는 운정신도시, 동탄신도시, 고덕신도시, 인천에서는 검단신도시가 주목할 만하다.경기 파주 운정신도시에서는 파주운정신도시 디에트르 센트럴(292가구)이 4월 12일부터 일반아파트 청약을 받는다. 운정신도시에서는 10년 임대와 행복주택 139가구도 모집 공고가 게시됐다. 교하신도시에서도 행복주택 135가구가 공급 예정이다.동탄신도시에서는 동탄 파크릭스 2차(660가구)가 일반 분양 예정이고, 동탄신도시 금강펜테리움 6차 센트럴파크(1,103가구)는 4월 17일부터 청약에 들어간다. 고덕신도시에서는 평택고덕A-6블록(377가구) 행복주택의 입주 자격을 완화해 모집한다. 추가로 고덕신도시 내 행복주택 264가구도 입주자를 찾는다.이 외에도 행복주택은 시흥 장현·은계지구에서 430가구, 의왕 고천지구에서 380가구, 하남 미사지구에서 200가구, 군포 송정지구에서 140가구, 안성 아양지구에서 176가구 등이 모집 공고를 냈다.인천에서는 검단신도시에서 인천검단신도시5차 디에트르(781가구)가 4월 일반 분양 예정이다. 또 공공지원 민간임대인 검단신도시 우미린 리버포레(765가구)도 4월 중순 공급된다 올해 9월에 입주하는 선시공 아파트로 최대 10년간 안정적인 주거가 가능하다. 임대보증금 및 월 임대료 상승률이 5% 이내(2년 단위)로 제한되며 선택형 임대조건으로 개인의 상황에 맞는 임대료 선택이 가능하다.업계 관계자는 “단지마다 거주요건, 소득요건 등 조건이 다를 수 있어 모집공고를 꼭 확인해야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