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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부동산 키워드 1위는 ‘남사’…‘특례보금자리론’도 급상승
  • 1분기 부동산 키워드 1위는 ‘남사’…‘특례보금자리론’도 급상승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올해 부동산 수요자들의 관심사를 알아보기 위해 직방은 2023년 1분기 동안 작성된 호갱노노의 리뷰를 분석해 언급수가 급증한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전국 기준 언급이 급등한 키워드 1위는 ‘남사’였다고 17일 밝혔다.이는 국가첨단산업단지 발표로 관심이 높아지면서 키워드 언급 횟수가 2022년 하반기 대비 18.3배가 증가했다. 남사 외에도 국가첨단산업단지와 연관된 단어인 반도체(3위), 원삼(4위), 처인구(6위), 클러스터(10위) 등의 키워드가 급등했다. 그 외 특례보금자리론이 6.23배 급증하면서 급상승 키워드 2위를 차지했다. 경제상황과 관련된 동결(5위)과 무역(8위) 등이 10위 내 포함됐다. 서울에서 2022년 하반기 대비 2023년 1분기 급등한 키워드는 주로 시장 상황에 대한 부분과 분양관련이 주를 이루고 있다. 시장 상황은 ‘소진되다(2위)’, ‘반등(4위)’, ‘회복하다(6위)’ 등이 급등 키워드 10위 내에 있었다. 시장침체에 대한 우려에서 급매물 소진과 거래량이 소폭 회복되면서 시장 상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 분양과 관련된 키워드는 예비당첨의 줄임말 ‘예당(3위)’, 분양아파트를 비교한 ‘철산(5위)’, 1순위 청약경쟁률 51.71대 1을 기록한 ‘휘경자이디센시아’와 올해 분양예정인 ‘래미안그란데’의 관심이 높아 ‘휘경(9위)’이 상위권에 들었다. 그 외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이 발표되면서 ‘양천’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급증했으며, 1·3대책 등의 발표로 ‘규제’ 키워드도 3.02배 증가했다. 서울은 전국과 비교하면 시장 상황과 분양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높아 차이를 보였다.경기·인천은 국가 첨단산업단지와 관련된 ‘남사’가 19.09배 증가하면서 1위를 차지했고 그 외에는 ‘반도체(4위)’, ‘클러스터(6위)’, ‘원삼(7위)’, ‘처인구(9위)’가 10위 내에 포함됐다. 9억원이하 아파트 매입 기회가 많은 특성상 ‘특례보금자리론 ‘이 6.84배 증가하면서 2위를 기록했다. 지방에서 2023년 1분기 급등한 키워드는 ‘반등’으로 2022년 하반기 대비 4.85배 증가했다. 수도권과 같이 최근 시장지표의 개선으로 시장 상황이 개선되기를 기대하는 마음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직방 관계자는 “지역 개발 호재에 따른 투자기회와 자산가치 상승이 침체기의 시장에서도 수요자들의 첫 번째 관심사가 되고 있지만 서울은 개발관련보다는 시장상황개선과 비교적 수요자의 관심이 높게 유지되고 있는 분양과 관련된 키워드가 상위를 차지했다”며 “침체기의 시장에서도 수요자들의 관심사는 빠르게 달라지는 모습으로 수요자들의 동태에 따른 관심지역과 관심이슈가 빠르게 변하고 있어, 이를 꾸준히 추적한다면 수요자에게 적합한 아파트 상품개발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023.04.17 I 박지애 기자
포스코이앤씨, 업계 최초 리모델링 수주금액 '1조원' 돌파
  • 포스코이앤씨, 업계 최초 리모델링 수주금액 '1조원' 돌파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포스코이앤씨가 지난 15일 개최된 평촌신도시 향촌마을 롯데 3차와 현대 4차 아파트 리모델링사업 시공사선정 총회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되며 올해 건설사 최초로 리모델링 사업 수주금액 1조원을 넘어섰다.평촌 향촌마을 롯데3차 ㆍ현대4차 조감도포스코이앤씨는 지난 1월 평촌 초원 세경(2446억원), 2월 부산 해운대 상록(3889억원)에 이어 평촌 향촌 롯데 3차, 현대 4차를 같은 날 수주함으로써 리모델링 사업에서만 1조 1475억원의 수주실적을 기록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이와 더불어 앞으로 서울 강남, 송파권과 1기 신도시인 부천 중동 등에서도 연이은 리모델링 수주도 앞두고 있다.이번에 수주한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 899번지에 위치한 향촌마을 롯데 3차아파트는 기존 530세대에서 609세대(신축 79세대)로, 평촌동 899-2번지에 위치한 향촌마을 현대 4차아파트는 기존 552세대에서 628세대(신축76세대)로 리모델링 된다. 수평 및 별동 증축을 통해 리모델링되며 총 수주금액은 5140억원이다.두 단지가 통합 방식은 아니지만 포스코이앤씨는 연접한 입지적 특성을 고려하여 마치 하나의 단지처럼 기존의 지상주차장은 조경으로 공원화하고, 두 단지를 연결해 평촌중앙공원까지 이어지는 파노라마로드도 선보일 계획이다. 향후 각 단지가 준공되면 통합 1200세대가 넘어 대단지 프리미엄 효과도 기대된다.포스코이앤씨는 리모델링 시장이 미래의 먹거리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사업을 준비해왔다. 2014년 리모델링 전담부서를 만든 이후 현재까지 총 34개 현장, 3만 6369세대의 누계수주 실적을 올리는 등 리모델링 사업의 절대강자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포스코이앤씨는 기수주한 사업장들을 착공으로 연결하는 사업수행 면에서도 괄목한 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시공사 선정 이후 6년만인 2021년 12월 개포 더샵 트리에를 성공적으로 준공했고 송파 성지아파트, 둔촌 현대 1차아파트 등 강남권 2개 현장도 현재 시공중에 있다. 1기 신도시인 분당 무지개마을 4단지, 느티마을 3ㆍ4단지 등 3개 단지도 연내 착공을 앞두는 등 짧은 기간 내 사업에 착공하는 사업수행능력을 인정받고 있다.지난 달에는 리모델링업계를 선도하기 위한 일환으로 142개 리모델링 전문협력업체 임직원을 초청하는 ‘리모델링 파트너십 강화 설명회’도 개최했다. 설명회는 리모델링 산업의 저변을 넓히고자 하는 포스코이앤씨의 의지와 새로운 먹거리를 찾고자 하는 협력업체들의 이해가 맞아 상생의 길을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국토부 발표 기준 전국 주거용 건축물의 50.5%가 30년이 경과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주거용 건축물의 노후화가 날로 심각해지는 현실에서, 리모델링은 이를 조기에 개선할 수 있는 방안 중 중요한 수단”이라며 “건물이 안전할 때, 좀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리뉴얼해서 삶의 질을 조기에 개선하고자 하는 주민들의 니즈에 부응해 친환경적으로 주거의 노후화를 해결하는데 포스코이앤씨가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4.17 I 이윤화 기자
오피스텔 분양, 올 1분기 10년來 최저 수준…"시장 약세 지속"
  • 오피스텔 분양, 올 1분기 10년來 최저 수준…"시장 약세 지속"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로 온기가 도는 아파트 분양 시장과 달리 오피스텔 분양 시장 분위기는 아직 얼어붙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R114는 오피스텔 분양 실적을 분기별로 살펴 본 결과 올 1분기가 최근 10년 이내 최저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규제 완화 영향으로 국지적 온기가 감도는 아파트와 달리 오피스텔은 약세가 지속되며 분양실적과 매매가격 변동률 모두 10년 내 최저치를 기록했다.2023년 1분기 오피스텔 분양물량은 1464실(세대)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7282실) 대비 80% 감소했으며 최근 10년간 1분기 평균 분양실적인 1만2723실과 비교하면 약 10분의 1수준에 불과하다. 오피스텔은 지난 집값 상승기에 고강도 부동산 규제와 공급부족 상황이 맞물리며 아파트 대체재로 각광받았으나, 작년 가파른 금리 인상과 오피스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적용으로 투자 수요가 크게 위축됐다. 더욱이 아파트 중심으로 규제를 대폭 완화하면서 투자상품과 주거 대체재로서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낮아지며 분양 실적이 급격히 줄었다. 매매가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매매가격은 2021년 1분기 0.67% 상승해 정점을 기록한 후 내림세를 이어오다가 2022년 4분기 하락 전환됐다. 2023년 1분기 오피스텔 매매가격 변동률은 -0.27%로 10년 내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올해 1분기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4.56%를 기록했다. 2021년 3분기(4.44%) 이후 반등하며 소폭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 월세 선호 경향도 있지만 수익률 산정 시 투자금액인 매매가격이 떨어짐에 따라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아진 영향이 크다. 다만, 오피스텔은 지역에 따라 수익률 격차가 크고 고금리로 늘어난 이자 비용 등을 고려하면 체감하는 수익률은 다소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R114는 올해 1분기 급감한 분양실적과 2019년 이후 감소세를 보이는 입주물량은 중장기적으로 초과 공급에 대한 우려를 낮춰 오피스텔 투자의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와 더불어 매매가격이 하향조정 중이고, 오는 24일 DSR 산정 방식이 개편됨에 따라 대출한도가 늘면서 투자자들의 자금조달이 보다 용이해질 전망이다. 그러나 수익형 부동산은 결국 임대수익이 목적이기 때문에 현 4~5%대의 대출금리를 감안하면 그 이상의 임대수익률이 보장돼야 임대용 투자가치가 있다. 리서치팀 백새롬 책임연구원은 “높은 금리 수준으로 인해 안정적인 수익률 보장이 어려운 만큼 배후 수요가 풍부한 업무밀집지역 또는 환금성이 높고 유동인구가 몰리는 역세권 입지, 소형면적대 등 규모에 따라 선별적 투자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3.04.17 I 이윤화 기자
김태희·임지연 '마당 있는 집', 6월 첫방
  • 김태희·임지연 '마당 있는 집', 6월 첫방
  • ‘마당있는 집’[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김태희와 임지연의 만남으로 공개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이 2023년 6월 편성을 확정 지었다.2023년 6월 첫 공개되는 지니 TV 오리지널 ‘마당이 있는 집’(연출 정지현/극본 지아니/기획 KT스튜디오지니, 스튜디오드래곤/제작 영화사 도로시)은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뒷마당에서 나는 수상한 냄새로 인해 완전히 다른 삶을 살던 두 여자가 만나 벌어지는 서스펜스 가정 스릴러다.“뒷마당에서 수상한 냄새가 난다”라는 한 줄의 미스터리로 호기심을 자극하는 ‘마당이 있는 집’은 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와 ‘스물다섯 스물하나’를 연출한 정지현 감독의 신작이다. 여기에 김태희, 임지연, 김성오, 최재림이 출연을 확정했다.김태희는 극 중 자기 집 뒷마당에서 수상한 냄새를 맡기 시작한 ‘주란’으로 분한다. 마당이 있는 집에서 누구나 부러워하는 그림 같은 일상을 살던 주란은 뒷마당의 수상한 냄새로 인해 일상에 균열을 맞이하고 혼란에 빠진다. 김태희는 다양한 작품을 통해 강렬한 존재감의 악녀 캐릭터부터 절절한 모성애를 지닌 엄마 캐릭터까지 소화하며 자신만의 연기 세계를 구축해온 배우. ‘마당이 있는 집’으로 첫 도전하는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에서 또 어떤 존재감을 드러낼지, 김태희의 끝없는 연기 도전에 기대감이 절로 높아진다.임지연은 극 중 비루한 현실에서 탈출을 꿈꾸는 가정 폭력 피해자 ‘상은’ 역을 맡았다. 남루한 임대 아파트에서 볼품없는 일상을 견디며 살던 상은이 주란과의 우연한 만남을 계기로 인생의 전환점을 맞는다. 전작 ‘더 글로리’의 최고 빌런이자 대한민국에 연진이 신드롬을 일으킨 임지연이 ‘마당이 있는 집’에서 보여줄 연기 변신에 벌써 관심이 모인다.김성오는 극 중 주란의 남편 ‘재호’ 역을 맡았다. 재호는 능력 있는 완벽주의 의사로 뒷마당에서 수상한 냄새가 나기 시작하면서 아내 주란과 충돌하기 시작한다. 영화 ‘아저씨’에서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까지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해왔던 김성오가 ‘마당이 있는 집’을 통해 새로운 연기 변신에 도전, 기존의 선 굵은 연기와 달리 부드럽지만 차가운 이중적 면모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최재림은 극 중 제약회사 직원이자 상은의 남편 ‘윤범’ 역을 맡아 가정 폭력에 협박까지 서슴지 않으며 극을 뒤흔든다. 최재림은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의 유다에서 ‘시카고’의 최연소 빌리 플린, ‘킹키부츠’의 드래그 퀸까지 천의 얼굴을 가진 믿고 보는 배우. 이에 ‘마당이 있는 집’을 장악할 최재림의 압도적인 에너지와 연기력이 기대감을 증폭시킨다.한편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은 2023년 6월 지니 TV와 지니 TV 모바일, ENA를 통해 첫 공개된다.
2023.04.17 I 김가영 기자
시멘트와 레미콘은 죄가 없다
  • 시멘트와 레미콘은 죄가 없다[생생확대경]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대한민국 건설 현장이 사실상 멈췄다. 때 아닌 시멘트 부족 현상 때문이다. 질서정연하지 못한 정부의 감독·관리가 원인이지만 엉뚱하게 시멘트와 레미콘 업계에서 반목의 목소리가 들린다. 이런 상황인데도 정부는 또다시 사태 개선에 도움이 되지 않는 공수표를 날리고 있다.경기 안양시에 위치한 한 레미콘 공장에 믹서트럭이 줄지어 세워져 있다. (사진=뉴스1)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확대와 탄소 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시멘트 업계가 대대적인 친환경 보수 작업에 들어서면서 시멘트 품귀 현상이 발발했다. 정부 계획에 따르면 시멘트 업계는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2018년보다 12% 줄여야 한다. 2050년에는 53%까지 절반 이상을 감축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 하지만 시멘트는 t당 가격이 10만원대 수준으로 높지 않아 탄소배출권을 거래하기도 어려운 품목이다.업계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국 시멘트 제조 설비(킬른) 약 3분의 1에 대한 보수에 들어가면서 시멘트 공급난이 심해졌다. 여기에 화물연대 파업으로 공사 일정이 밀리고 광주광역시 아파트 붕괴 사고 이후 콘크리트 품질 기준이 강화되면서 시멘트 수요가 더욱 늘어나는 문제까지 겹쳤다.국토교통부는 킬른 정기보수 일정이 마무리되는 4월 이후부터는 시멘트 수급이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코웃음을 친다. 최근 만난 업계 관계자는 “빨리 장마철이 되기를 바란다”고 푸념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비가 오면 자연스레 공사를 중단해 시멘트 공급난에서 벗어날 수 있어서다. 결국 6~7월까지도 공사 현장에서 수급이 정상화하기 어렵다는 말이다.업계에서는 통상 시멘트 재고가 100만t 이상은 확보돼 있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비수기 때 쌓아둔 재고와 생산된 제품이 함께 출하돼야 공사현장에서 소화가 가능하다. 현 시점에서 쓸 수 있는 시멘트 재고는 30만t가량으로 파악된다. 생산이 정상화하더라도 공급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필요한데, 정부는 생산 정상화 시점만으로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정상화 방안 중 하나로 꼽히는 ‘수출용 시멘트의 내수 전환’도 어폐가 있다. 한국은 시멘트를 많이 생산하고 또 그만큼 많이 쓰는 국가다. 수출 비중은 5~10%가량에 그친다. 물론 현 시점에서는 그마저도 귀한 몸이지만 사태를 해결하는 대책까지는 될 수 없다. 더욱이 수출 물량을 조절할 경우 결국 해외 구매측에 아쉬운 소리를 해야 하는 것은 오롯이 기업의 몫이다. 계약 미이행에 따른 배상 위험도 감수해야 한다.시멘트 품귀 현상이 반복될 것이라는 문제 제기도 이어진다. 탄소 중립 관련 시설 투자는 업계에서는 사활이 걸린 문제다. 환경 투자를 미뤘다가는 생산 원가나 비용 부담으로 전가돼 시장에서 경쟁력을 잃을 수 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사견을 전제로 “2027년까지 시멘트 부족 현상이 되풀이될 수 있다”고 비관했다.시멘트 부족이 이어지다 보니 시멘트·레미콘 업계에서는 원색적인 비난도 들린다. 원래 시멘트·레미콘 업계는 아옹다옹하는 관계지만 수요가 있는데도 공급이 원활치 않다 보니 잡음이 연출되는 것이다.레미콘 업계에서는 시멘트 회사들이 개·보수를 이유로 생산량을 조절하는 것은 가격 인상을 위한 꼼수라는 의혹을 제기한다. 이에 대해 시멘트 업계는 설비시설 개조 및 작년 화물연대 파업으로 생산량 감소 및 재고 부족은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정부의 판단 착오가 엉뚱하게 업계 간 갈등만 키우는 셈이다.
2023.04.17 I 김영환 기자
다리 이름 따라 '억'이…고덕 vs 구리 양보할 수 없는 '名전쟁'
  • 다리 이름 따라 '억'이…고덕 vs 구리 양보할 수 없는 '名전쟁'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시 강동구와 경기도 구리시가 33번째로 지어지는 한강대교 이름을 놓고 수개월째 팽팽한 기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 강동구 고덕동과 경기 구리시 토평동을 연결하는 한강 횡단 교량의 명칭을 두고 강동구는 ‘고덕대교’, 구리시는 ‘구리대교’로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런 갈등이 일어나는 이유는 바로 ‘땅값’ 때문이다. 한강 대교에 지역명이 들어가면 부동산 가치를 결정하는 가장 큰 요소 중 하나인 교통편의성이 입증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강에 33번째로 건설되는 다리. (사진=현대건설)14일 한국도로공사 등에 따르면 올 하반기 국토교통부 국가지명위원회에서 심의를 거쳐 해당 교량의 명칭을 확정할 계획이다. 도로공사가 각 자치구 의견을 조합해 명칭을 정하기엔 양측의 주장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어서다.33번째 한강대교가 될 해당 교량은 도로공사가 지난 2016년 착공한 세종~포천 고속도로 중 구리~안성 구간으로 총 1725m의 왕복 6차선 규모로 올 연말 완공을 앞두고 있다. 아직 이 대교의 이름을 정하지 못한 것은 강동구와 구리시가 한 치의 양보 없는 ‘명칭 쟁탈전’을 펴고 있어서다.강동구가 ‘고덕대교’라고 주장하는 이유 중 하나는 ‘구리대교’나 ‘구리고덕대교’ 등의 명칭은 1.5㎞ 이내 위치한 ‘구리암사대교’와 중복돼 이용자의 혼선을 가져올 수 있단 것이다. 이와 더불어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개발사업에서 세종~포천고속도로 건설을 위한 광역교통개선대책 분담금을 531억 6000만원을 납부해 국가 시책에 협조한 점, 고속도로가 고덕동 주택가 중심부를 관통해 공사 기간 주민이 소음과 먼지, 교통 혼잡 등 피해와 불편을 감수한 점 등을 근거로 들고 있다. 강동구아파트협의회는 총 9675명의 주민 동의를 받아 고덕대교 명칭에 찬성하는 청원을 서울시의회에 제출하기도 했다.반면 구리시는 시·도 간 경계, 형평성 문제 등을 근거로 들며 ‘구리대교’로 정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구리시는 국토지리원이 정한 시·도 간 경계상 교량의 87% 이상이 구리시에 속하고 있어 구리대교가 적합하다고 주장한다. 구리시는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한강 교량 명칭이 이미 강동구 명칭을 딴 ‘강동대교’로 정해져 있는데 33번째 한강대교와 1㎞도 떨어져 있지 않기 때문에 형평성 차원에서도 구리시 지역명을 넣어야 한다고 주장한다.양측의 주장이 좁혀지지 않자 해당 안건은 국토부의 국가지명위원회에서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국토부 국가지명위원회가 올 하반기 중으로 개최될 것으로 보이는데 새 한강대교의 명칭도 그때 정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이처럼 한강대교 명칭을 둔 지자체 간 갈등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구리시와 강동구는 2014년 개통한 ‘구리암사대교’ 명칭을 정할 때도 맞부딪힌 적이 있다. 이곳뿐만 아니라 2009년 개통된 미사대교 명칭을 정할 당시에도 남양주시는 ‘덕소대교’를, 하남시는 ‘미사대교’로 정하자며 갈등한 바 있다.부동산 시장 관계자는 “지자체끼리 한강대교, 역 이름 등을 두고 갈등을 일으키는 것은 단순히 명칭 때문이 아니고 땅값, 아파트 가치와 직결되기 때문이다”며 “두 개의 지역명이 모두 들어가는 절충안은 양쪽 다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2023.04.16 I 이윤화 기자
제2경인고속 방음터널 전면개통…원희룡 "국민불편 해소 기대"
  • 제2경인고속 방음터널 전면개통…원희룡 "국민불편 해소 기대"
  • [의왕=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새 방음벽 공사를 최대한 빨리 당겨 달라.”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6일 북의왕IC 인근 갈현고가교를 찾아 제2경인고속도로 통행재개 대비 현장을 점검했다. 지난해 12월 29일 제2경인고속도로 갈현고가교 방음터널에서 화물 차량 과열에 따른 화재로 5명이 사망하는 등 사고가 발생하자마자 삼막IC부터 북의왕IC까지 양방향이 전면 통제됐다가 이날 오후 5시부터 전면 개통한다.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6일 북의왕IC 인근 갈현고가교를 찾아 제2경인고속도로 통행재개 대비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김아름기자)사고발생 이후 구조물진단학회, 도로공사, 국토안전원 등 전문기관의 현장점검과 자문회의를 통해 방음터널 전면철거와 교량 긴급안전점검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받았다. 화재 손상구간 방음터널 460m가 지난달 7일까지 철거됐으며 지난 2일까지 긴급안전점검을 진행했다. 점검결과 교량부의 구조적인 손상이 발생하지 않았으나 화재로 손상된 도로 노면 재포장과 방호벽 단면보수 조치 후 통행재개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지난 14일까지 긴급복구공사를 진행했으며 도로 노면 재포장, 방호벽·중앙분리대 단면보수, 가로등·도로이정표지 등 안전시설물을 설치했다. 철거된 갈현고가교 방음시설은 오는 12월까지 설계용역을 거쳐 오는 2024년 11월까지 새로운 방음시설 설치공사를 진행한다. 남아 있는 기존 PMMA 소재 방음터널 2개소는 오는 12월까지 불연성 소재로 교체할 계획이다.원 장관은 현장을 찾아 인근 아파트 공사현장의 입주시기를 물었다. 이에 현장 관계자는 “2024년 4월 입주가 예정돼 있어 방음시설 설치공사가 진행 중일 때 입주한다”며 “환경영향평가를 토대로 지역주민과 논의해 조속한 공사완료를 하겠다”고 답했다.사고현장에 남아 있는 기존 방음터널에 대해 이 관계자는 “이용객의 불안감을 없애기 위해 기존 터널에 100m 간격으로 천장을 뚫어 환기구를 만들고 150m마다 소화기를 설치했다”고 설명했다.원 장관은 “해당 구간은 평소 통행량이 많았으나 통행이 제한돼 많은 사람이 불편을 겪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재개통으로 국민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전국 PMMA 소재 방음터널 교체를 고속도로, 일반국도는 연내 완료하고 지자체 도로도 내년 2월까지 교체를 완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4.16 I 김아름 기자
준공 21년 이상 아파트 거래 비중 증가…"안전진단 완화 영향"
  • 준공 21년 이상 아파트 거래 비중 증가…"안전진단 완화 영향"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정부가 올해 1월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을 완화한 뒤 서울에서 재건축 연한이 도래한 30년 이상 아파트의 매매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서울 서초구 반포동 재건축 아파트 현장 모습. (사진=연합뉴스)16일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통해 연식별 아파트 거래비중을 분석했더니, 올해 1분기 매매된 서울 아파트 6448건 중 준공 후 30년이 넘은 아파트는 1198건으로 전체의 19%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13%)보다 비중이 6%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재건축 연한을 앞둔 준공 후 21~30년 아파트의 매매 비중도 지난해 4분기 20%에서 올해 1분기 24%로 늘었다.이에 반해 신축과 준신축 아파트 매매 비중은 줄었다. 5년 이하 아파트 매매 비중은 지난해 4분기 28%에서 올해 1분기 22%로 내려앉았고, 6~10년 매매 비중도 같은 기간 14%에서 11%로 줄었다.이처럼 구축 아파트 매매 비중이 증가한 것은 정부가 지난 1월 재건축 안전진단 합리화 방안을 발표한 이후 재건축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재건축 안전진단 합리화 방안은 안전진단 평가항목 중 구조안전성 점수 비중을 50%에서 30%로 줄이고, 주거환경과 설비노후도 점수 비중을 각각 현행 15%와 25%에서 모두 30%로 높이는 것을 뼈대로 한다. 국토부 고시인 이 방안이 시행된 이후 안전진단을 최종 통과하는 단지들이 전국에서 잇따라 나왔다.올해 1분기 30년 초과 아파트가 가장 많이 거래된 곳은 노원구(285건)였고, 이어 강남구 158건, 도봉구 137건, 송파구 128건, 양천구 109건 등의 차례였다. 특히 노원구와 도봉구는 특례보금자리론 대상이 되는 9억원 이하 주택이 많아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진 것으로 분석된다.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재건축 추진 기대감과 이전 대비 큰 폭으로 하락한 부동산 가격의 영향으로 매매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며 “안전진단 기준 개정으로 안전진단을 추진하거나 통과한 초기 재건축 단지의 거래가 많은 편이었다”고 설명했다.
2023.04.16 I 신수정 기자
산업부, 두 달간 전국 78개 에너지시설 대상 집중안전점검 나서
  • 산업부, 두 달간 전국 78개 에너지시설 대상 집중안전점검 나서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에너지업계가 앞으로 두 달간 전국 78개 에너지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에 나선다.천영길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실장을 비롯한 집단에너지 관계자가 경기도 성남시의 한 지역난방 임대아파트 기계실을 찾아 현장 설비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산업부)16일 산업부에 따르면 산업부와 업계는 이날 서울 상암동 한국지역난방공사(한난) 중앙지사 열 수송관을 시작으로 오는 6월16일까지 산업부 소관 78개 에너지 시설에 대한 2023년 안전 대전환 민·관 합동 집중안전점검을 펼친다.점검 대상은 전국 23곳의 20년 이상 된 노후 열 수송관과 18개 전력 시설을 비롯해 공공가스(5곳)와 민간가스(12곳), 석유(9곳), 광산(11곳) 사업장이다. 특히 한난이나 GS파워, 한화에너지 등 집단에너지 사업자가 운영하는 지역난방용 열 수송관 중 20년 된 이상 노후 수송관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지난 2018년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역 인근의 열 수송관이 파열해 일대 열 공급이 일시적으로 끊기고 뜨거운 물이 지상으로 치솟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국내에 20년 이상 된 열 수송관 길에는 지역 냉·난방 기준 1342㎞에 이른다. 서울~부산을 세 번 이상 왕복할 수 있는 길이다.이날 첫 점검 땐 장영진 산업부 제1차관과 송현규 한난 부사장, 이상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을 비롯한 정부·유관기관 주요 관계자를 비롯해 민관합동 점검반장을 맡은 박장호 아주대 교수, 문창현 동일기술공사 이사 등 관계자가 함께 현지 시설을 둘러봤다. 이곳 한난 중앙지사의 열 수송관 142㎞ 중에서도 절반에 육박하는 58㎞ 구간은 20년 이상 사용해 철저한 점검·관리가 필요하다는 게 산업부의 설명이다. 참석자들은 중앙지사 내 열원시설을 둘러보고 열화상카메라 부착 차량에 탑승해 열수송관 누수 상황을 점검했다.장 차관은 이날 안전점검 참석자들에게 “집중안전점검 기간 장기 사용 열 수송관에 대한 점검이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하며 “정부도 집단에너지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하며 안전관련 제도를 개선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3.04.16 I 김형욱 기자
1분기 전국 아파트 분양단지 60% 미달…"서울만 살았다"
  • 1분기 전국 아파트 분양단지 60% 미달…"서울만 살았다"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올해 1분기 전국 신규 분양 아파트의 60% 이상이 모집 가구수를 채우지 못하고 미달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양극화는 심화해 서울은 100% 청약 마감에 성공한 반면, 지방은 청약 미달이 속출하는 모습이다.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의 모습.(사진=연합뉴스)연합뉴스와 부동산R114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의 청약 결과를 분석한 결과 전국 1분기 분양단지 34개 곳 가운데 1·2순위 내에 청약이 마감된 곳은 13곳으로 38.2%에 그쳤다. 나머지 21개 단지는 2순위에서도 모집가구수를 채우지 못해 단지 수 기준 미달 비율이 61.8%에 달했다. 지난해 1분기 총 87개 분양 단지 가운데 21개 단지만 미달(24.1%)된 것과 비교해 미달 단지 비율이 2.5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 미달 비율은 70%(84곳)로 올해 1분기보다 더 높았지만, 분양 단지가 120개로 올해 1분기의 3.5배에 달하는 등 올해 초보다 입지가 떨어지는 곳의 밀어내기식 분양이 많았던 점을 감안하면 분양시장 침체의 골이 여전히 깊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 가운데 대구와 경북, 전남, 전북, 제주, 충남 등 6개 지역은 1분기에 각 1개 단지씩 분양됐지만 모두 미달됐다.수도권 상황도 좋지 않다. 경기도는 1분기에 8개 단지가 분양돼 75%인 6개 단지가 미달됐고, 인천도 5개 단지가 분양돼 1개 단지만 마감돼 미달 비율이 80%에 달했다. 이로 인해 올해 전국 아파트 1순위 청약경쟁률은 평균 5.1대 1로 작년 4분기 평균 2.9대 1보다는 올랐지만, 작년 1분기 11.4대 1에 비하면 반토막 난 모습이다.부동산R114 여경희 수석연구원은 “최근 지방과 수도권의 미분양이 증가하면서 청약 심리가 살아나지 않는 모습”이라며 “정부의 대대적인 규제완화 이후 일부 반등 조짐을 보이는 곳도 있지만 여전히 집값이 하락세를 보이고, 경기 침체도 지속되면서 청약을 미루는 수요자들이 많다”고 말했다.다마 서울은 1분기 분양된 3개 단지가 모두 순위 내 마감에 성공해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 1분기 서울에서 일반분양된 아파트는 3개 단지 총 393가구(청약 가구수)로, 총 2만 2401명이 신청해 청약 경쟁률이 평균 57대 1에 달했다. 연초 강남3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전역이 규제지역에서 풀리면서 중소형 주택 청약 추첨제가 60%로 확대되고, 전매제한 기간을 1년으로 단축하기로 하는 등 규제완화 방침의 효과를 즉각 누린 것이다. 이는 규제지역 해제 직전인 지난해 4분기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 주공) 등 서울 아파트의 1순위 청약경쟁률이 평균 6.0대 1에 그친 것과도 달라진 분위기다.GS건설이 지난달 분양한 서울 영등포구 영평동1가 영등포자이디그니티는 98가구 일반분양에 1만 9478명이 신청, 평균 경쟁률 198.8대 1에 달했다. 역시 지난달 분양한 서울 은평구 역촌동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시그니처도 214가구 분양에 2천430명이 신청해 1순위 경쟁률이 평균 11.4대 1이었다.올해 들어 계약률도 상승해 완판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말 분양된 강동구 둔촌 주공 재건축 단지인 올림픽파크 포레온과 성북구 장위 자이 레디언트는 당초 청약률은 높지 않았으나, 규제지역 해제 훈풍과 인근 시세 상승으로 최근 무순위 접수 등을 거치며 100% 계약률 달성에 성공했다.
2023.04.16 I 신수정 기자
'눈누난나' 히트 가수 제시, 한강뷰 집은 어디?
  • '눈누난나' 히트 가수 제시, 한강뷰 집은 어디?[누구집]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가수 제시(Jessi)가 박재범이 론칭한 엔터테인먼트사 모어비전(MORE VISION)에 새롭게 합류한 가운데 과거 그녀가 공개했던 한강뷰 집도 재조명되고 있다. 제시는 지난 2021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온앤오프’에서 대형평형의 한강뷰 집 ‘서울숲리버뷰자이’를 보여준 바 있다.가수 제시가 소속사를 모어비전으로 옮겼다. (사진=모어비전)서울 성동구 행당동에 위치한 서울숲리버뷰자이는 행당6구역을 재개발해 2018년 공급된 아파트다. 전용면적 59~141㎡, 총 7개 동, 최고 39층, 1034가구로 구성됐다. 최근 매매가는 부동산 시장의 전반적인 가격 하락 흐름과 동반하고 있다. 전용면적 84㎡기준 지난해 12월 11억 7000만원(6층)에 거래됐다. 이는 직전 최고가인 16억 3000만원보다 4억원 이상 빠진 가격이다. 같은면적의 전세 실거래가는 지난달 기준 7억 2000만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직전 최고가였던 8억 7000만원보다 1억5000만원 하락한 임대차거래다. tvN온앤오프 방송화면 캡쳐. (사진=tvN방송화면)초역세권 아파트는 아니지만 왕십리역과 비교적 가깝다. 도심과 강남, 여의도 등 주요 업무지역까지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특히 왕십리역에는 기존 지하철 2ㆍ5호선, 분당선, 경의중앙선, 동북선 경전철(2025년 개통 예정) 뿐만 아니라 최근 GTX-C노선에 포함됐다. 총 6개 노선이 지날 예정으로 교통 중심지가 될 전망이다. 왕십리는 기본적으로 강남·북으로 사통발달한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주거환경이 쾌적하고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일부 고층 가구에선 한강 조망도 가능하고, 중랑천 너머 서울숲 조망도 가능하다. 또 왕십리역 민자역사 내 이마트, CGV 등 각종 편의시설을 이용하기 쉽다.한편 제시는 ‘눈누난나 (NUNU NANA)’, ‘어떤X (What Type of X)’, ‘ZOOM (줌)’ 등 히트곡을 발매하며 솔로 아티스트로서 강렬한 존재감을 입증했으며, 당당하고 자신감 있는 모습과 특유의 솔직한 매력으로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2023.04.16 I 신수정 기자
푸틴, 2차 동원령 발동하나…전자 징병통지법 서명
  • 푸틴, 2차 동원령 발동하나…전자 징병통지법 서명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징병 통지를 전자화해 병역 회피를 원천 차단하는 법안에 서명했다.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연설하고 있다. (사진=AP통신)14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소집 대상 징집병과 예비군에게 징병 통지서를 우편뿐만 아니라 전자 발급을 허용하는 내용의 ‘전자 징병통지법’에 서명했다. 해당 법안은 국가의 전자 서비스 포털에 징병 통지서가 게시되면 병역 대상자가 통지서를 직접 받지 않아도 효력이 발생하는 것으로 간주한다. 징병 통지서가 게시된 이후 입대하지 않은 대상자는 출국이 금지되고 운전면허가 정지된다. 아파트 등의 자산도 팔 수 없다.그동안 러시아에선 소집 대상 징집병과 예비군에게 징병 통지서를 직접 전달했는데, 등록된 주소지가 아닌 곳에 머무는 대상자는 징집을 피할 수 있는 허점이 있었다. 이번 법안이 실행되면 이 같은 허점을 노리고 징집을 빠져나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푸틴이 러시아 정부의 신속한 법 제정에 나서면서 추가 동원령이 발령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AP통신은 보도했다. 다만 러시아 정부는 현재 동원령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지난 9월 부분 동원령 당시 있었던 혼란을 줄이고 징집 시스템을 현대적으로 개선하는 게 목적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2023.04.15 I 김응태 기자
기준금리 동결에 급매물 소진 속도 빨리져
  • 기준금리 동결에 급매물 소진 속도 빨리져[부동산 라운지]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서울과 수도권의 매물이 쏟아져 나오는 가운데 급매물들이 위주로 소진되는 분위기다. 특히 이번주는 한국은행이 2회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시중 은행 주택담보대출금리가 안정세로 돌아선 점도 수요층 의사결정 과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정부의 규제 완화 기조가 유효하고 규제지역이 대거 풀린 이후 세금과 대출 규제 등도 상당 수준 풀린 만큼 거래량 증대에 따른 급매물 소진과 낙폭 축소 움직임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단기간 서울 강남 등 특정 지역에 쏠리던 대단지 입주물량이 2분기에는 다소나마 분산될 전망이어서 이에 민감한 전세가격도 하락폭 축소 움직임이 예상된다.1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0.03% 떨어져 지난 주보다 낙폭이 0.02%p 줄었다. 재건축이 0.01% 내렸고, 일반 아파트는 0.03% 하락했다. 신도시와 경기 · 인천은 각각 0.02%, 0.04% 떨어졌다.서울은 급매물 거래로 인해 하락세가 이어졌지만 강남, 서초, 용산 등 고가지역들이 약보합 수준에서 움직이는 등 하락폭을 줄이는 지역들이 늘어나고 있다. 관악(-0.10%), 광진(-0.09%) 금천(-0.08%) 노원(-0.08%) 등 비강남권이 약세를 주도했다. 관악은 신림동 관악산휴먼시아2단지, 신림푸르지오2차, 봉천동 성현동아 등이 500만원-1000만원 빠졌다. 광진은 자양동 더샵스타시티, 구의동 현대프라임 등이 500만원-1500만원 떨어졌다. 신도시는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1기 신도시들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평촌(-0.06%) 중동(-0.05%) 분당(-0.03%) 일산(-0.03%) 산본(-0.01%) 동탄(-0.01%) 등이 떨어졌다. 평촌은 호계동 무궁화건영, 샘쌍용, 평촌동 초원한양 등이 500만원-1500만원 하락했다. 중동은 중동 은하대우, 은하동부 등이 500만원-1000만원 빠졌다.경기ㆍ인천은 군포(-0.11%) 인천(-0.09%) 안양(-0.07%) 파주(-0.07%) 용인(-0.05%) 광명(-0.04%) 수원(-0.04%) 안산(-0.04%) 오산(-0.04%) 등이 하락했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지난 2월에 이어 4월(금주)에도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3.5% 수준으로 동결하면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 하단이 3%대로 내려온 분위기”라면서 “고공 행진하던 물가 상승폭도 둔화세가 뚜렷해진 만큼 금리 상단에 대한 불확실성은 크게 개선됐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서울 아파트 전경. 사진=연합뉴스
2023.04.15 I 박지애 기자
이재명 말도 안 듣는 `개딸`…지지자인가 훌리건인가
  • 이재명 말도 안 듣는 `개딸`…지지자인가 훌리건인가[국회기자 24시]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개딸’. 개혁의 딸의 준말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강성 지지층을 말합니다. 특히 지난 3·9 대선 전후로 민주당에 입당한 20만 명의 신규 당원 중 다수를 이루는 2030세대 여성 ‘팬덤’을 뜻합니다. 이 대표와 함께 민주당의 개혁을 이루겠다며 스스로를 ‘개딸’이라 칭했죠. ‘개딸’의 화력은 생각보다 컸으며 지금도 ‘현재 진행형’입니다. 지난대 전당대회 판세를 흔든 것이 대표적 사례죠. 당심과 민심의 격차 해소를 주장하며 여론조사 반영 확대를 이루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방탄용’이라는 비판 속에서도 당헌 개정까지 영향을 미치기도 했죠. 이재명 대표를 향한 절대적 지지를 보내는 ‘개딸’의 개념은 이제 단순히 2030 여성을 넘어 이 대표와 뜻을 함께하는 여성으로 확장됐습니다.다만 이들의 행보가 마냥 긍정적이진 않습니다. 이 대표와 다른 견해를 표출하는 비명(非이재명)계 의원들을 향한 문자폭탄과 퇴진 시위 등은 당의 통합을 저해한다는 지적이 있죠. 최근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의 대거 이탈표가 발생하면서 ‘반대표’를 던진 의원들을 색출하는 작업까지 나섰었죠.거세지는 이들의 행보에 이 대표도 “이재명의 동지라면, 민주당을 사랑하는 지지자 분들이라면 내부 공격과 갈등 대신 설득과 화합의 길에 앞장서 줘달라”며 수차례 자제를 요청했지만 그 수위는 낮아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들은 당원들의 목소릴에 귀 기이울이지 않는 ‘의원들의 반성’을 먼저 요구했습니다. 당 내홍을 수습하기도 바쁜 민주당이지만 ‘개딸’과의 소통도 시급한 모양새입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해 5월 8일 인천시 계양산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6·1 보궐선거 계양을 지역구 출마 선언 기자회견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비명계’를 향한 개딸의 공세, 반복된 이재명의 다그침개딸의 주 타깃은 이 대표를 앞장서 돕지 않거나, 이 대표를 향해 쓴소리를 이어가는 비명계 의원들이었습니다. 지난 6·1 지방선거 패배 이후 ‘이재명 책임론’을 거론한 대표적 비명계인 홍영표 의원을 향해 하루 최대 2000통의 문자폭탄을 보내기도 했죠. 홍 의원의 지역사무실까지 찾아가 ‘치매가 아닌지 걱정된다’는 대자보로 도배하며 집단 행동에 나서기까지 했습니다. 전당대회 출마부터 이 대표를 둘러싼 ‘사법 리스크’를 강조하며 이 대표의 퇴진을 주장한 비명계 의원들을 향한 이들의 비난은 끊이지 않았습니다. 특히 지난 2월 말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에서 예상과 달리 30명이 넘는 이탈표가 나오자 개딸들은 분노했습니다. 표결 직후, 체포동의안에 찬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비명계 의원들이 나올 때 마다 욕설이 섞인 말을 쏟아냈죠. ‘민주당 낙선명단’ 등 자료를 만들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이른바 ‘수박’(겉과 속이 다르다는 뜻)으로 유추되는 의원들의 명단은 문자를 통해, 온라인을 통해 도배됐습니다. 수박깨기운동본부 회원들은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 앞에서 이 대표의 체포 동의안 부결 관련 이탈표 규탄 집회를 하며 수박 풍선을 터뜨리기도 했죠.거세지는 이들의 행보에 이 대표가 직접 나섰습니다. 이 대표는 “이번 일이 당의 혼란과 갈등의 계기가 돼선 안 된다”고 개딸들을 향해 메시지를 보냈지만 이들의 반발은 더욱 거세졌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와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영구제명해야 한다는 청원을 올리기도 했죠. 또 지난 3월 이원욱 의원의 지역사무실 앞에서 집회를 열고, 이 의원이 살고 있는 아파트 단지 입구에서 1인 피켓 시위도 열었죠. 이 대표는 “설마 진짜 우리 지지자들일까, 민주당원들일까 의심이 든다. 민주당원이라면, 이재명의 지지자라면 즉시 중단하고 그 힘으로 역사부정 반(反)민생 세력과 싸워 달라”며 “특히 ‘악마화’를 위해 조작된 이미지까지 사용해 조롱하고 비난하는 것은 금도를 넘는 행동”이라며 “생각이 다르다고 욕설과 모욕, 공격적인 행동을 하면 적대감만 쌓일 뿐”이라고 자제를 거듭 요청했습니다.인천시 부평구에 있는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무실에 강성 지지자의 목소리가 담긴 대자보가 붙여졌다.(사진=홍영표 의원실 제공)◇野중진까지 나섰지만…개딸 “왜 지지자에게 뭐라 하나”이 대표의 말도 듣지 않는 탓이었을까요. 친명(親이재명)계 의원들까지 나서기 시작했습니다. 당내 중진 의원들은 지난 14일 개딸을 만나 비명계를 향한 과도한 비판과 악의적 비난의 자제를 요청했습니다. 김상희, 우원식, 정성호 민주당 중진 의원은 전날 오후 서울 여의도 민주당 당원존에서 열린 ‘2023 버스에서 내려와, 당원과의 대화’ 행사를 열고 당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련의 갈등 과정에 대해 당원과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눴습니다. 실제로 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당원들은 그간의 불만을 여과없이 쏟아냈죠.이는 앞서 민주당 4선 의원들이 기획했던 ‘단결과 총선 승리를 위한 2023, 버스에서 내려와’ 캠페인의 연장선이었습니다. ‘버스에서 내려와’ 운동은 지난 2016년 촛불시위 당시 경찰 버스에 올라가는 등 과격 시위를 하는 일부 집회 참가자들을 향해 자제를 요청한 것에서 유래되기도 했죠.정 의원은 “정당 정치는 추구하는 노선, 가치를 공감하는 사람들이 모임”이라며 “이재명 대표가 늘 말하듯 작은 차이보다 우리가 추구하려는 목표, 가치, 노선이 비슷하다면 함께 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고, 김 의원도 “지난 대선에서 제대로 안 뛴 것 아니냐고 질책할 수 있다”며 “그러나 소통 방식이 거칠고 어떤 면에서는 폭력적인 측면도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너무 지나친 소통 방식은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그러나 ‘개딸’을 포함한 열성 당원들은 당의 통합을 저해하는 것은 ‘개딸’이 아닌 비명계라고 규정하며, 자신들의 비판을 막는 것에 대해 불만을 서슴없이 표명했습니다. 토론회에 참석한 박모씨는 “당의 주인으로서 국민이 주권자. 정당 주인은 당원인데 ‘왜 당원이 내려와야 하나’”라며 “의원들이 먼저 반성하는 게 정치인 자세 아닌가”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어 “윤석열 정부가 이 대표를 향해 하는 수사 방향이 모두 잘못됐다고 하는데 왜 민주당 일부 의원들은 윤석열 정권을 비판하지 않고 이 대표를 당과 분리해야 한다고 하느냐. 그런데 왜 이 대표를 지키려 하는 지지자를 향해 공격하나”라고 반문하기도 했죠.또 다른 참석자인 임모씨는 “(개딸을) 악성 훌리건, 팬덤으로 얘기하는데 역사를 돌아보면 노무현 전 대통령은 무엇으로 됐나. ‘노빠’로 되지 않았나. 문재인 전 대통령은 ‘문빠’가 만들었다. 그럼 이 대표도 ‘개딸’ 즉, 적극 지지자를 통해 대선 후보가 된 것이고 대통령까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이 행사를 지켜본 한 계파색이 옅은 한 민주당 의원은 “민주당원이라면, 자신도 다른 사람의 말을 듣고 수용하는지에 대한 자세를 갖췄는지 돌아보면 좋겠다”고 짧은 평을 남겼습니다. 당원이 곧 당의 주인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다만 개딸만이 당의 주인은 아니겠죠. 이 대표가 민주당의 다양한 소리를 듣기 위해 비명계 인사를 지도부에 품은 결단이, 그 진심이 개딸들에게 이어지기까지는 조금 더 시간이 더 걸릴듯합니다.지난 대선 과정에서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1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3.04.15 I 이상원 기자
청담현대 3차 20억·청담동 빌딩 1250억
  • 청담현대 3차 20억·청담동 빌딩 1250억[경매브리핑]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이번주 법원 경매를 통해서는 청담현대 3차 아파트가 20억원에, 풍납동 씨티극동 아파트가 15억 7000만원에 낙찰됐다. 최다 응찰 물건은 문정동 오피스텔로 43명이 뛰어들었다. 최고가 물건은 청담동 빌딩으로 1250억원에 넘겨졌다.2023년 4월 2주차(4월 10일~4월 14일) 법원 경매는 총 3106건이 진행돼 이중 971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87.0%, 총 낙찰가는 3178억원을 기록했다. 수도권 주거시설은 883건이 경매에 부쳐져 이중 193건이 낙찰돼 낙찰률은 21.9%, 낙찰가율은 70.9%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는 28건이 경매에 부쳐져 이중 4건이 낙찰돼 낙찰율은 14.3%, 낙찰가율은 70.9%를 기록했다.낙찰된 서울 아파트 4건을 보면 서울 강남구 청담동 청담현대3차 102동(전용 85㎡)가 감정가 28억 1000만원, 낙찰가 20억 1110만원(낙찰가율 71.2%), 서울 송파구 풍납동 씨티극동 101동(전용 162㎡)이 감정가 20억원, 낙찰가 15억 7000만원을 기록했다.이밖에 서울 서초구 방배동 노블하임(전용 121㎡)이 감정가 18억원, 낙찰가 11억 6300만원(낙찰가율 64.6%), 서울 금천구 시흥동 벽산 505동(전용 85㎡)가 감정가 7억 5000만원, 낙찰가 4억 8777만 7777원(낙찰가율 65.0%)에 넘겨졌다.이번주 최다 응찰자 수 물건은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소재한 오피스텔(전용 21㎡)로 43명이 입찰에 참여해 감정가(1억 9300만원)의 102.9%인 1억 9852만 9900원에 낙찰됐다.8호선 문정역 인근에 위치해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인근에 업무시설과 각종 편의시설이 밀집해 있다. 서측에는 수변공원 및 근린공원도 자리잡고 있어 휴게시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고금리로 인해 수익형 부동산이 타격을 받고 있지만, 소액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소형 주거용 오피스텔은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본건도 마찬가지로 주변 임대수요가 풍부하고, 상대적으로 소액투자가 가능하다 보니 많은 응찰자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빌딩(토지 935㎡, 건물 9,040㎡)으로 감정가(976억 4586만 4810원)의 128%인 1250억원에 낙찰됐다.청담동 화랑사거리 인근에 위치한 건물로서 총 15층 건물이다. 2013년도에 보존등기 됐고, 현재 병원, 운동시설, 사무실 등이 입점해 있다. 강남권 고가 빌딩의 경우에는 매매시장에서 접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경매로 나올 경우에는 많은 관심을 받는다. 이주현 연구원은 “본건은 지난 1월 감정가 대비 155%에 낙찰이 됐으나, 대금을 납부하지 못해 재매각을 진행했다”면서 “이번 매각기일에는 총 4명이 입찰에 참여했고, 낙찰자는 법인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2023.04.15 I 박경훈 기자
흑석한강센트레빌2차 85㎡, 12.8억원 매물 나와
  • [e추천경매물건]흑석한강센트레빌2차 85㎡, 12.8억원 매물 나와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 동작구 흑석한강센트레빌2차 (자료=지지옥션)◇서울 동작구 흑석한강센트레빌2차 85㎡ 12억8000만원서울 동작구 흑석동 흑석한강센트레빌2차 109동 8층 802호가 경매에 나왔다. 2012년 12월 준공된 14개동 963가구 아파트로 해당물건은 20층 중 8층이다. 전용면적은 85㎡에 방 3개, 욕실 2개, 계단식 구조다. 지하철 7호선 숭실대입구역과 상도역, 9호선 흑석역이 도보권에 자리하고 있어 대중교통 이용은 매우 편리한 편이다. 중앙대, 서달산자연공원, 서달산수목학습원 등이 가깝다. 서달로 등의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올림픽대로 이용이 편리하며, 한강대교, 동작대교 남단 방면으로 진출입이 용이하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은로초, 중앙사대부속초·중, 강남초, 흑석초 등이 있다.본 건은 최초 감정가는 16억원이며, 1회 유찰돼 12억8000만원에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4월18일 중앙지방법원 경매 21계다. 사건번호 2022 - 110699. 서울 노원구 상계동 보람 (자료=지지옥션)◇서울 노원구 상계동 보람 55㎡ 4억4160만원서울 노원구 상계동 보람 110동 14층 1405호가 경매에 나왔다. 1988년 6월 준공된 21개동 3315가구 아파트로 해당물건은 15층 중 14층이다. 전용면적은 55㎡에 방 2개, 욕실 1개, 복도식 구조다. 지하철 7호선 마들역이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4호선 상계역이 도보권에 있다. 수락산, 불암산, 중랑천 등이 가깝다. 한글비석로 등의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동부간선도로 이용이 용이하며, 외부지역과의 접근성도 좋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온곡초, 청원초·중·고·여고, 상원초, 계상초, 상곡초 등이 있다.본 건은 최초 감정가는 6억9000만원이며, 2회 유찰돼 4억4160만원에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4월18일 북부지방법원 경매 3계다. 사건번호 2022 - 101557. 서울 동작구 사당 롯데캐슬골든포레 (자료=지지옥션)◇서울 동작구 사당 롯데캐슬골든포레 85㎡ 11억9200만원서울 동작구 사당동 사당롯데캐슬골든포레 102동 6층 601호가 경매에 나왔다. 2021년 7월 준공된 17개동 959가구 아파트로 해당 물건은 18층 중 6층이다. 전용면적은 85㎡에 방 3개, 욕실 2개, 계단식구조다. 지하철 7호선 숭실대입구역이 도보권에 위치해 대중교통 이용은 편리한 편이다. 상도근린공원, 까치산공원, 서달산이 가깝다. 사당로 등의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외부지역과의 접근성도 좋은 편이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신남성초, 상도중, 봉현초, 사당중 등이 있다.본 건은 최초 감정가는 14억9000만원이며, 1회 유찰돼 11억9200만원에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4월18일 중앙지방법원 경매 21계다. 사건번호 2022 - 110309. 서울 종로구 창신동 두산 (자료=지지옥션)◇서울 종로구 창신동 두산 85㎡ 8억8800만원서울 종로구 창신동 두산 103동 13층 1305호가 경매에 나왔다. 1996년 7월 준공된 3개동 529가구 아파트로 해당 물건은 23층 중 13층이다. 전용면적은 85㎡에 방 3개, 욕실 2개, 계단식 구조다. 지하철 1, 6호선 동묘앞역이 인접해 있으며, 1, 4호선 동대문역, 6호선 창신역이 인근에 위치하는 등 대중교통 이용이 매우 편리하다. 창신동네팔음식거리, 창신동문구완구시장, 풍물시장, 숭인근린공원, 동묘공원 등이 가깝다. 종로 및 지봉로 등의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동대문이나 종로 방면으로 진출입이 용이하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창신초, 종로산업정보학교, 서울다솜관광고 등이 있다.본 건은 최초 감정가는 11억1000만원이며, 1회 유찰돼 8억8800만원에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4월18일 중앙지방법원 경매 21계다. 사건번호 2022 - 110057. 인천 부평구 청천푸르지오 (자료=지지옥션)◇인천 부평구 청천푸르지오 84㎡ 2억5970만원인천 부평구 청천동 청천푸르지오 112동 1층 101호가 경매에 나왔다. 1998년 6월 준공된 23개동 2257가구 아파트로 해당물건은 25층 중 1층이다. 전용면적은 84㎡에 방 3개, 욕실 2개, 계단식 구조다. 지하철 7호선 산곡역이 도보권에 위치해 대중교통이용은 편리한 편이다. 안남로 및 세월천로 등의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부평IC 방면으로 경인고속도로 이용이 편리하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용마초, 청천중, 산곡북초, 산곡초 등이 있다.본 건은 최초 감정가는 5억3000만원이며, 2회 유찰돼 2억5970만원에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4월21일 인천지방법원 경매 13계다. 사건번호 2022 - 505960. 경기 수원시 권선구 금곡엘지(자료=지지옥션)◇경기 수원시 권선구 금곡엘지 60㎡ 2억874만원경기 수원시 권선구 금곡동 금곡엘지 210동 18층 1804호가 경매에 나왔다. 1998년 11월 준공된 38개동 3234가구 아파트로 해당물건은 20층 중 18층이다. 전용면적은 60㎡에 방 2개, 욕실 1개, 계단식 구조다. 두물맞이공원, 두레뜰공원, 금곡저수지가 가깝다. 금곡로 등의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금곡IC방면으로 평택파주고속도로이용이 가능하고, 외부지역과의 접근성도 좋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상촌초, 가온초, 상촌중, 중촌초, 칠보중, 수원칠보고 등이 있다.본 건은 최초 감정가는 4억2600만원이며, 2회 유찰돼 2억874만원에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4월21일 수원지방법원 경매 5계다. 사건번호 2022 - 60624.
2023.04.15 I 오희나 기자
부동산 침체 속 "공매엔 기회 있네"…아파트·명품백·농기구
  • 부동산 침체 속 "공매엔 기회 있네"…아파트·명품백·농기구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지난 2월 경기도 하남시 소재 1350평 상당의 한 공장용지는 3억6000만원 가량에 낙찰됐다. 감정가 대비 낙찰가율이 40%도 되지 않는 수준이다. 지난달에도 울산 남구 신정동 ‘강변센트럴하이츠’ 아파트(전용 138㎡)는 6억5000만원 상당에 낙찰돼 낙찰가율이 감정가의 72%에 그쳤다.모두 올해 1분기(1~3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온라인 공매 사이트 ‘온비드’를 통해 거래된 물건이다.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라 다소 주춤할 것으로 예상된 공매시장이 올해 1분기에도 공매물건 공고와 입찰참가 측면에서는 작년 못지않게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캠코)15일 캠코에 따르면, 1분기 온비드의 낙찰금액은 5613억원으로 1년 전 2조85억원의 4분1 수준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입찰참가자수는 같은기간 4만1871건에서 4만1109건으로 2% 감소하는 데 그쳤다. 낙찰건수 역시 7076건에서 6975건으로 101건이 줄었을 뿐이다. 입찰진행건수는 외려 2만5671건에서 3만4657건으로 35% 늘었다.공매 시장 한 관계자는 “경기가 좋지 않은 상태에서 이전보다 소액물건이 공고되는 영향도 있지만, 최근 온비드 이용자들이 양질의 물건을 여러 번 유찰 끝에 감정가격보다 하락한 금액으로 낙찰받고 있는 사례도 심심치 않게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 앞의 사례의 아파트만이 아니다. 지난 2월말 현대 유니버스 대형승합차(버스)의 낙찰가는 1515만원으로 3000만원으로 책정된 감정가 대비 50.5% 수준이다. 캠코 온비드는 국내 유일 공매 플랫폼이다. 압류재산 및 캠코의 수탁재산의 처분을 위해 2002년도에 시작돼 현재는 2만여개 공공·금융기관 및 법인 등의 자산처분까지 지원하고 있다. 2014년도 옛 한국전력 사옥과 2022년도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가 온비드를 통해 매각된 것은 익히 알려져있다.자료=캠코 (단위 : 명, 건, 억원)온비드의 특징 중 하나는 유찰의 폭이 경매만큼 크지 않지만, 유찰 시 하락한 최저입찰가로 재공매하는 주기가 일주일 단위로 빠르다는 점이다. 이 점을 이용해 시세보다 저렴하게 여러 번 유찰된 물건들을 낙찰 받으려는 수요자들이 이전보다도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런 기회를 통해 ‘특이 물건’을 거머쥐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 1분기에는 경기도 평택시 소재 ‘브레인시티 공동주택부지 4구역 및 6구역’은 추첨방식의 입찰 끝에 총 4003억원에 낙찰됐다. 서울 지하철 2호선 잠실역 복합상업공간도 109억원에 임차인을 만났다.미술품, 명품, 광고권 등 특이한 물건의 매각 사례도 왕왕 찾아볼 수 있다. 올 1분기에 낙찰된 특이물건은 루이비통 핸드백 3개, 오데마피게 손목시계 2개, 고려청자 11점, 수상오토바이 2대, 그랜드피아노 2대 등이다. 경찰청이 유실물로 습득한 1277개의 귀금속이 4700여만원에 낙찰되기도 했다.날이 따뜻해지고 농한기가 끝나가면서 농업 관련 물건이 인기를 끌고 있는 점은 흥미롭다. 올해 1분기 농기계 낙찰건수는 총 609건이다. 그 중 경산시 유통관리과에서 공고한 보행관리기는 낙찰가율 416.67%, 1:33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현재 온비드의 기계·기구 클릭 랭킹 상위 20위까지 모두 농기계가 차지하고 있다.(자료=캠코)온비드를 잘 활용하려면 우선 이용자 주변이나 원하는 지역의 입찰 물건을 온비드나 스마트온비드 앱(APP)의 ‘지도검색’ 기능을 활용해 찾아보는 게 좋다. 지도검색을 클릭하면 주변의 입찰 진행 중인 물건과 7일 이내에 입찰이 시작되는 물건이 검색된다.또한, ‘전용관’ 메뉴를 활용하면 캠코 등 주요 이용기관이 처분하고 있는 물건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승합차, SUV 등 자동차는 전용관 내 ‘온카랜드’에서 확인 가능하다.이용자 관심이 많은 아파트, 임야, 상가, 단독주택, 자동차 등은 메인화면에 용도별 바로가기 코너를 이용할 수 있다. 테마물건도 눈여겨볼 만하다. 온비드 회원들의 검색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관심물건 베스트(BEST) 20, 클릭랭킹 톱(TOP) 20, 관심지역 BEST 20 메뉴를 통해 관심도가 높은 물건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또 50% 체감물건을 이용하면 최초 매각 예정가에 비해 저렴하게 매각 중인 물건도 확인할 수 있다.캠코 관계자는 “온비드는 손 안에서 원스톱으로 응찰할 수 있지만 경매처럼 가격이 어떻게 형성되는지, 입찰참가자가 많은지 현장에서 흐름과 분위기를 확인하기는 어렵다”며 “사전에 공부열람 및 현장 확인은 필수이며 압류 부동산 공매, 특히 건물의 경우 권리분석과 함께 명도여부를 살피고 사업이나 투자대상을 온비드에서 물색하는 경우 수익성 분석 후 응찰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3.04.15 I 노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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