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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3주차 분양 전국 6곳…서울 등 수도권에 집중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5월 셋째 주에는 전국 6곳에서 총 1032가구(오피스텔·공공지원 민간임대 포함, 행복주택 제외)가 청약 접수를 받는다. 거의 모든 물량이 수도권에 집중됐다.청약 성적이 우수했던 서울에서는 은평구 ‘새절역 두산위브 트레지움’(235가구), ‘빌리브 에이센트’(410실)의 청약 접수가 진행된다.두산건설은 16일 서울 은평구 신사동 170-12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새절역 두산위브 트레지움’의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하 2층~지상 18층, 6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424가구 규모로 이 중 235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지하철 6호선 새절역이 도보권에 있으며, 새절역에는 신촌, 여의도를 거쳐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을 잇는 경전철 서부과 새절역~창릉신도시~고양시청을 연결하는 고양은평선 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향후 트리플 역세권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같은 날 신세계건설은 서울 은평구 불광동 305-3번지 일원에 건립되는 ‘빌리브 에이센트’의 오피스텔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하 5층~지상 24층, 3개 동, 전용면적 67~84㎡, 총 415실 중 410실을 분양한다. 가까운 곳에 GTX-A노선 연신내역이 예정돼 있어 편리한 교통망을 갖출 전망이다.경기에서는 성남시 ‘중앙하이츠 금광프리미엄 아파트’(41가구), 시흥시 ‘시흥 센트럴 헤센’(38가구)의 청약이 접수된다. 신한종합건설은 경기 시흥시 월곶동 B-1블록에 건립되는 ‘시흥 센트럴 헤센’의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하 3층~지상 25층, 7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494가구 중 38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반월스마트허브, 시흥스마트허브, 매화산업단지 등이 인접한 직주근접 입지를 갖췄다.지방에서는 경남 창원시 ‘성산 삼정그린코아 웰레스트’(258가구)가 청약 접수를 받는다.모델하우스 오픈은 2곳이며 당첨자 발표는 5곳, 정당 계약은 5곳에서 진행된다. 17일 대방건설은 부산 강서구 강동동 에코델타시티 28블록에 건립되는 ‘부산에코델타시티 디에트르 더 퍼스트’의 모델하우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10층, 22개 동, 전용면적 84~110㎡, 총 972가구 규모다. 생곡일반산업단지, 미음지구일반상업단지 등이 인근에 위치해 있어 출퇴근이 쉽다.현대엔지니어링은 19일 충남 아산시 아산모종2지구 B1블록에 건립되는 ‘힐스테이트 모종 블랑루체’의 모델하우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지하 2층~ 지상 29층, 9개 동 전용면적 84~109㎡, 총 1060가구 규모다. 단지는 신리초가 가깝고, 아산중·고, 온양여중·고 등이 인근에 위치해 있다.
- 자녀에게 아파트 물려주고 싶은데, 세금 폭탄 두렵다면?[복덕방기자들]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부동산 가격 하락이 저점에 달했단 인식이 확대되고 있는 지금 아파트 가격이 오르기 전에 자녀에게 물려주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부모 소유 부동산을 자녀에게 시세 대비 너무 저렴하게 매도(저가 양도)하면 증여세나 양도소득세 등이 부과되는 등 세법 상 오히려 불이익을 볼 수 있어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부동산 전문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은 12일 삼인세무회계 이지민 세무사와 함께 하는 ‘무엇이든 물어보稅’ 코너에서 부모 자식 간의 부동산 저가 거래, 즉 ‘특수관계자간 저가양도’에 대해 알아봤다. ◇부모 자식 간의 부동산 거래…일정 범위 내로 규정 정부는 특수관계자간의 저가 거래에 대해 일정 범위를 벗어나면 이를 부인하고 시가 대로 계산시 나오는 세금을 부과한다. 이를 부당행위계산 부인 규정이라고 하는데 저가양도 뿐만 아니라 고가 양수의 경우에도 적용된다. 이지민 세무사는 “저가양도에 초첨을 맞춰서 설명하자면 특수관계자간 거래로서 시가보다 낮은 가격, 즉 저가로 자산을 양도할 경우에 실제로 거래된 거래가액을 무시하고 시가에 따라 계산한 양도소득세를 과세하게 된다”고 말했다. 부당행위계산의 부인 규정에 있어서 저가의 범위는 시가와의 차액이 3억원 이상이거나 5% 이상 경우를 의미한다. 예를 들어 시가 10억원인 아파트의 경우 5% 적게 거래를 한다면 9억 5000만원이 최하한선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9억원에 거래를 한다면 부당행위계산의 부인 규정이 적용되어 실제 9억원 거래는 무시되고 시가인 10억원으로 다시 계산해서 양도소득세를 과세하게 되는 것이다. 60억원 이상 자산의 경우에는 5% 뿐만아니라 3억원 이상 차이가 나는지도 따져본다. 그렇지만 저가로 양도가 양도세 측면에 있어서 항상 불리한 것은 아니다. 크게 두 가지의 경우엔 저가 양도를 해도 문제가 없을 수 있는데, 우선 첫 번째는 양도소득세 비과세인 경우다. 어차피 양도소득세가 비과세이거나 12억원까지 비과세라는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경우라면 양도소득세 자체가 큰 부담이 아니라서 부당행위계산 부인 규정이 적용되든 안되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또한 두 번째는 저가 양도를 하고 양도소득세는 시가 만큼을 부담해 이익이 없지만, 대신 증여세를 아끼는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경우다. 이 세무사는 “5%만 벗어나도 시가로 다시 계산을 하니깐 양도소득세는 줄일 수 없지만, 어차피 양도소득세가 없는 비과세이거나 예상한 양도소득세를 부담하면 저가로 자녀에게 양도할 수 있으니 자녀가 이익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증여세의 경우 특수관계자간 저가양수에 따른 이익의 증여 규정은 시가보다 30%이상 차이가 나거나 3억원 이상 차이가 날 경우 적용한다. 시가와 거래가액, 즉 저가와의 차액에 시가의 30%와 3억원 중 작은 금액을 뺀 금액을 증여받을 것으로 보아 증여세를 과세하게 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시가가 10억원인 아파트를 8억원에 거래를 한다면 시가의 30% 범위 안에 있고, 그 차이가 3억원이 안되므로 증여세 문제는 발생하지 않는다. 그런데 거래가액이 6억원이라면 시가의 30%도 벗어나고 3억원 이상 차이도 발생한다. 이런 경우에는 해당 규정이 적용되어 시가와 거래가액 차이 4억원에 30%와 3억원 중 작은 금액(이 경우 똑같이 3억원) 을 뺀 1억원에 대해 증여세를 과세된다.◇“양도세 못 아껴도 증여세는 확 줄어”…저가양도 유리한 경우조금 더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저가 양도시 양도소득세, 증여세가 어떻게 부과되는지 따져봤다. 10년 전 5억원에 취득한 아파트가 현재 시가가 10억원이 됐다. 다주택자인 이 아파트의 소유자가 다른 사람에 시가대로 10억원에 양도를 한다면 양도소득세는 1억 4600만원 정도가 발생한다. 세금을 내고 남은 돈 중 4억원 정도를 자녀에게 증여한다면 증여세는 5800만원 정도 나왔다. 즉, 팔아서 자녀에게 4억원의 재산을 이전하는데 총 2억 400만원 정도의 세금이 발생했다. 저가 양도의 경우 아파트를 다른 사람에 양도하지 않고 자녀에게 시가보다 훨씬 낮은 6억원에 거래하면 자녀 입장에서는 10억원의 아파트를 6억원에 취득하게 되므로 4억원의 이익이 발생한다. 이때 시가 10억원에 5%를 벗어났기 때문에 양도소득세 부당행위계산부인 규정이 적용되어, 시가 10억원을 기준으로 계산한 양도소득세 1억 4600만원이 부과된다. 시가 10억원에 30%도 벗어났기 때문에 저가 양수에 따른 이익의 증여규정도 적용되지만, 시가와 저가의 차이에 30%와 3억원 중 적은 금액을 뺀 금액만 과세하기 때문에 4억원에 3억원을 뺀 1억원만 증여세로 내야하는데 그 금액은 500만원 정도에 불과하다. 양도소득세와 증여세 합계는 총 1억 5100만원이 발생해 자녀 입장에서는 똑같이 4억원의 이익을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저가양도를 이용할 경우 절세효과가 5300만원 정도가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이 세무사는 “5%를 벗어나고 30%를 벗어나서 두 규정이 적용되더라도 절세효과를 볼 수 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사례 별로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 '큰 평수'에 몰리는 지방 수요자들…희소성에 몸값 '쑥'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지방 주택시장에 전용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의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 등 수도권 대비 중소형 면적과의 가격 차가 적어 중대형 ‘갈아타기’가 어렵지 않은 데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넓은 주거면적의 선호도가 한층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12일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지난달 기준 기타 지방(수도권 및 광역시 제외)의 전용 85㎡ 초과 중대형 면적과 전용 60~85㎡ 이하 중소형 면적의 가구당 평균가격의 차이는 약 1억5900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달 수도권 지역의 동일 면적 간 가격 차가 약 4억4500만원인 것과 비교하면, 약 두 배 이상의 차이가 벌어지는 셈이다. 이와 함께 2020년 초 시작된 팬데믹 역시 중대형 면적의 선호도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면서, 주거지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졌기 때문이다. 지난 3년간(2020년~2022년) 기타지방 전용 85㎡ 초과 중대형 면적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은 24.4대 1로 △전용 60~85㎡이하 9.52대 1 △60㎡이하 3.17대 1 등 타 면적을 크게 뛰어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올해 지방 중대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집값 반등 사례도 잇따라 나오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경남 창원 의창구에 자리한 ‘창원 중동 유니시티 1단지(2019년 6월 입주)’ 전용 115㎡는 올해 1월 13억원에 거래돼 지난해 11월(10억2000만원) 대비 2억8000만원이 올랐다. 또 충남 천안 서북구의 ’천안 불당 지웰더샵(2016년 8월 입주)’ 전용 99㎡는 올해 4월 11억4370만원에 계약이 체결돼 지난해 11월 거래가(9억3500만원) 대비 약 2억 이상의 상승이 있었다.업계에서는 중대형 면적의 경우 공급 물량 자체가 저조해 희소가치 역시 높다고 설명하고 있다. 실제 부동산R114 자료 기준 지난 3년간(2020년~2022년) 기타 지방에서 분양한 85㎡초과 중대형 면적은 전체 물량(28만6,724가구)의 약 11.05%(3만1,676가구)에 불과했다. 이외 면적은 △60~85㎡이하 74.67%(21만4,090가구) △60㎡이하 14.28%(4만958가구) 등이다.업계 관계자는 “최근 수도권뿐 아니라 지방 분양시장도 조금씩 되살아나는 가운데, 분양 단지의 일부 물량을 차지하고 있는 중대형 면적에 청약통장이 다수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지방 중대형 면적의 경우 가격 대비 심리적인 만족감을 충족시켜줄 수 있는 동시에 다양한 공간 활용이 가능해 실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올해 중대형 면적을 포함한 지방 신규 단지는 포스코이앤씨(구 포스코건설)가 6월 경상남도 김해시 신문1도시개발구역에서 분양하는 ‘더샵 신문그리니티(투시도)’, 현대엔지니어링이 이달 충청남도 아산시 아산모종2지구에서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모종 블랑루체’, 태영건설이 내달 내놓을 예정인 경상북도 구미시 도량동 꽃동산공원 민간공원 특례사업 ‘구미 그랑포레 데시앙’, 신영이 충청북도 청주시 송절동 일원에서 분양 중인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 등이 있다.
- '단군 이래 최대 재개발' 한남3구역, 1750억 ABCP 차환한다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단군 이래 최대 재개발’로 꼽히는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 재개발사업 관련 유동화증권(ABCP)이 오는 16일 만기를 앞두고 차환발행된다. 증권사들 대상으로 입찰을 진행하며, 최저금리를 제안한 금융기관을 이번주 중 새로 선정한다. 기준금리가 작년 5월보다 높아졌고 지난 3월부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유동화 기업어음(ABCP) 금리가 전반적으로 오른 만큼 발행금리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PF 대주단 협약’ 등 시장 안정화를 위한 장치가 강화되고 있어 금리도 안정세를 되찾을 것으로 예상된다.서울 용산구 한남3재정비촉진구역 (사진=연합뉴스)◇ 종전 PF ABCP, 16일 만기…이번주 ‘최저금리’ 금융사 선정11일 건설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한남3구역 재개발 관련 1750억원 규모 PF ABCP를 차환발행하기 위해 이번주 내 최저금리를 제안하는 금융기관을 선정한다. 차환발행이란 만기가 된 채권을 상환하기 위해 새로운 채권을 발행하는 것을 뜻한다. 현대건설이 증권사들 대상으로 입찰을 진행하며, 주관회사가 기존 유진투자증권에서 다른 곳으로 바뀔 수도 있다. 앞서 SPC 블랙홀제육차는 작년 5월 17일 PF ABCP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 1750억원을 한남3재정비촉진구역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에 대출해줬다. 조합이 대출원리금을 지급해서 유동화증권을 상환하는 구조다. 현대건설은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의 시공사며, 이 ABCP의 기초자산인 대출채권에 대해 연대보증약정을 맺고 있다. SPC 운영 관련 업무는 유안타증권, 유진투자증권이 각각 업무위탁계약, 자산관리위탁계약을 체결해서 수행해왔다.한남3구역 재개발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686번지 일대 38만6395.5㎡에 아파트 5816가구(임대 876가구 포함)를 짓는 사업이다. 조합원 수만 4000여명에 이르며 총 사업비 7조원, 예정 공사비 1조8880억원으로 역대 재개발 사업 중 최대 규모다. 사업시행계획 인가일은 2019년 3월 29일이다. 오는 2025년 3월 착공 및 분양 예정으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당초 이 사업은 지난 3월 용산구청으로부터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아 연내 이주가 이뤄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상가 조합원들이 분양가를 이유로 법원에 낸 관리처분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이 일부 인용되면서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 발행금리 높아질 듯…‘대주단 협약’ 등에 PF시장 안정 기대이번에 차환이 이뤄질 경우 기존에 발행금리보다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PF ABCP가 발행됐던 작년 5월 17일 당시만 해도 기준금리가 1.75%로 한국은행의 급격한 금리인상 전이었던 만큼 단기금융시장 금리도 지금보다 낮았기 때문이다.게다가 PF ABCP 금리는 지난 3월 중순 이후 오름세를 보였다. 삼성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4.2% 밑으로 떨어졌던 PF ABCP 금리는 지난 3월 중순 이후 수요 감소로 다시 상승했다. PF ABCP 금리 추이 (자료=삼성증권)A1등급 PF ABCP 3개월 기준 평균 거래 금리는 4.4~4.5%까지 상승했다. A2등급 PF ABCP 3개월 평균 거래 금리는 지난 3월 초 7% 초반 수준에서 8.9%까지 상승하면서 A1등급보다 더 크게 뛰었다.지난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3.5%에 동결하면서 3개월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3.43%까지 떨어지고, A1등급 91일물 기업어음(CP) 금리도 4% 미만으로 하락하는 등 단기금융시장 금리가 안정됐지만 PF ABCP는 반대로 움직인 것.다만 이는 일시적 현상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지난달 ‘대주단 협약’ 체결로 금융기관들이 PF 익스포저를 줄이면서 PF ABCP 수요가 감소했고, 그 결과 PF ABCP 금리가 올랐다는 분석이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27일 전 금융권이 참여하는 ‘PF 대주단 협약’을 가동한다고 밝혔다.PF 대주단 협약이란 문제 상황이 발생하면 개별적 채권자들이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집단적으로 채무를 처리하자는 일종의 약속이다. 대주단 간 협의로 채권 재조정을 거쳐 가능하면 사업장을 정상화해 채권을 회수하자는 취지다. 3개 이상 금융기관이 총 100억원 이상을 대출해준 사업장에서 시행사나 시공사가 일시적으로 돈을 갚지 못했을 때 이 대주단 협약이 적용된다. 협약에 참여한 금융기관은 은행, 금융투자사, 보험사, 여신전문금융회사, 저축은행, 상호금융권, 부실채권투자사 유암코(연합자산관리) 등 총 3780여곳이다. 이번 대주단 협약은 참여 금융회사가 전 금융권으로 확대된 데 의미가 있다. 기존 참여 대상은 은행, 증권사, 보험사, 여신전문금융업, 저축은행 등으로 한정됐다. 하지만 이번 협약은 새마을금고, 농협, 수협, 산림조합, 신협, 유암코 등 상호금융권까지 확대됐다. 이에 따라 PF ABCP 금리도 안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김은기 삼성증권 글로벌채권팀 수석 연구위원은 “PF ABCP 금리가 상승한 것은 대주단 협약을 앞두고 사업장별 ‘옥석 가리기’가 일어나 수요가 감소하고, 금융기관이 PF 익스포저를 줄여서 발생한 일시적 요인으로 보인다”며 “옥석 가리기가 끝난 후 정상 사업장 위주로 PF ABCP가 유통될 경우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고금리 단기금융상품 수요가 살아나 PF ABCP 금리가 다시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中 특수 없다'…쪼그라든 韓 경제 전망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다음은 1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中특수 없다’…쪼그라든 韓경제 전망-전세사기특별법 25일 본회의 처리-영끌족 돌아왔나…가계빚 다시 꿈틀-尹 ‘코로나 엔데믹’ 선언 3년 4개월 만에 일상회복-[사설]뒤죽박죽 김남국 코인 해명, 당 자체 조사로 끝낼 일인가-[사설]알바 뛰거나 취업 포기…청년 일자리 해법 왜 없나△종합-캠퍼스 없이 세계 돌며 과제 수행 “나라 먹여살릴 1% 인재 키우겠다”-멋진 음악·B급 유머·동물 권리보호까지 마블 구한 우주 별종들△3년4개월 만에 일상 회복-의원·약국서도 마스크 해제…치료비 지원·격리지원금 계속 유지키로-“손님 늘어 바빠졌으면”…“코로나 대출금 언제 다 갚나”-초진·재진 저울질만 하다…갈 길 잃은 비대면 진료△김남국 코인 미스터리-공개한 코인지갑 화면 내용 추적해보니…“최대 120억원어치 나왔다”-진상조사 늑장 착수…‘김남국 방지법’ 급물살-곤혹스러운 위메이드 “김남국에 코인 준 적 없다”△위기의 대중 교역-中 제조업 부진·기술격차 축소에…韓 중간재 수출 지격탄-글로벌 기업들도 기대감 낮췄다 “中 경제성장 엔진, 아직 일부만 가동”△종합-특사경 현장 투입, 월례비 처벌근거 마련…‘건폭’ 상시 단속 시스템 만든다-“전기차 신흥 격전지 인도 선점한다”…현대차그룹, 10년간 3조원 투자-전국상의 회장, 尹정부 평가 66%는 “기업환경 개선됐다”-정부 ‘플랫폼 자율규제’ 첫발 뗐지만…與는 규제입법 공세 ‘엇박자’△정치-네 번째 사망자 나오고 나서야…여야, 뒤늦게 전세사기특별법 처리키로-징계 끝내고 열흘 만에 연 與 최고위…김기현 “송구”-취임 한달 與 윤재옥 ‘햄버거 토크’ “거야 입법독주 어떻게 막아야 하나”-집단민원 해결할 전담팀 가동한 권익위-尹 대통령, 21일 숄츠 獨총리와 정상회담△경제-한전, 부·차장 월급도 깎는다…알짜 부동산 매각도 추진-외국인 증권자금 32.5억 달러 유입-[르포]양파 뽑고 무게 재고…전국 377개 필지서 표본조사-석달 만에 나라살림 적자 54조원…연간 적자 전망 근접△금융-새 회계기준에 혼란 빠진 보험사…가이드라인 마련 나선 당국-은행권, 이자장사 오명에 투자일임 전면허용 요구-주택거래 살아나자…가계대출 8개월 만에 반등-“삼성·애플페이 수수료 부과 땐 소비자에 부담 전가 우려”△제14회 이데일리 전략 포럼-“출산율 반등, 기업이 앞장서야…회사별 혼인·출산율부터 공개하자”-“목표지향적 삶 내몰려 생존만 고민…배려하는 마음 찾아야 모두가 행복”△Global-“물가 둔화중”vs“여전히 끈적”…애매한 물가에 ‘연준행보’ 갑론을박-헌국어도 되는 구글 ‘바드’…챗GPT에 도전장-모디, 내달 국빈방미…美, 中견제 가속화-챗GPT 만든 알트만, 이번엔 ‘핵융합 전력’ 상용화 나서-‘기업 사냥꾼’ 아이칸, 공매도 공격에 검찰조사까지△산업-탈모치료기→피부관리기→맞춤화장품…홈뷰티에 진심인 LG전자-신사업 더하고 복지 올리고 한화오션號, 출항만 남았다-공장 화재에 노후화…타이어업계, 실적 청신호에도 ‘골치’-美 IRA 혜택에 비용은 더 저렴…SKIET도 캐나다 진출 검토△산업-구글 폴더블폰, ‘갤Z 폴드4’보다 넓지만 무거워-KT클라우드, 6000억 투자 유치 기업 가치 4조 6000억 인정 받아-통신사 설비투자 뚝…‘주파수 할당’ LGU+만 쑥-‘피파’ ‘던파’ 덕에…넥슨 1분기 매출·영업익 역대 최대△산업-‘코로나 잔치는 끝났다’…백화점 빅3 “매장 리뉴얼이 답이다”-유진그룹 유진엠플러스 ‘브레드 이발소2’ 흥행 시동-“느린마을 막걸리 ‘방울톡’ 日시장공략 속도낼 것”-채용업계 챗GPT 도입 속도 AI가 자소서·면접 봐준다△정하윤의 아트차이나-“어디 한번 풀어보시오” 뒤엉킨 단서, 꽁꽁 숨긴 암호△증권-“두 곳 중 한 곳은 깜짝 실적” 2500에 묶인 코스피 엔진 달까-거래대금 ‘코스닥>코스피’ 끝났다-‘리튬 광산’ 품자…금양, 불개미 몰려-김주현 “CFD 3400개 전수조사…증권사 불완전판매 검사”△부동산-전세사기 걱정에…내 집 마련 서두르는 30대-“집값, 하반기 바닥 찍고 반등”-전세도 입지·이름값…헬리오시티 반등 뚜렷-아파트 매매, 작년 3분기 수준 회복…부동산 혹한기 끝나나△MICE-해외 참가자 1000명 넘는 국제행사 복귀…큰손 마이스 관광객 몰려온다-K컬처 컨벤션 ‘케이콘’ 태국 찍고 日 상륙-서울 마곡 마이스 단지에 ‘제2 코엑스’ 생긴다-[마이스 브리프]고양 ‘청년 마이스 아이디어 공모전’△스포츠-日 원정서 자신감 얻고 돌아온 KLPGA 3인방…“시즌 첫 승은 나의 것”-‘강철부대’ 김상욱 “운동에만 집중하려 눈썹 밀었죠”-“와”…‘구름 갤러리’ 몰고다닌 임성재-김민재 “우승 티셔츠에 적힌 3번, 내 등번호인 줄”△오피니언-[양승득 칼럼]현대차의 변신, 소비자의 변심-[공관에서 온 편지]히로시마 한인 위령비에 깃든 78년 기다림-[기자수첩]‘김남국 사태’ 애꿎은 P2E 시장만 멍든다△피플-“어려운 환경에 있는 청소년들 바른 길 가는 것 보면 뿌듯”-최준영 기아 부사장 ‘자동차의 날’ 은탑산업훈장 수상-경총 기업인 사절단, 튀르키예서 부산세계박람회 지지 요청-제33회 편운문학상에 시인 박상천·정채원-SPC 허영인 회장 모친 김순일 여사 별세…“삼립 기틀 닦아”-삼성전자, 4년 연속 시각·청각 장애인용 TV 공급자 선정-‘교정이 마더테레사’ 청주여자교도소 김영희 교감 ‘대상’△사회-만 45세 넘는 예비엄마도 시술비 건보 혜택…난임부부 32% ‘희망’ 품다-서울 침수 예·경보제로 폭우 피해, 미리 막는다-“일광·후쿠시마산 멍게 등 가짜뉴스에 국민 여론 분열”-치과 휴진, 병의원 단축 진료…혼란은 없었다-대법 “제사주재자, 아들·딸 상관없이 연장자 우선”
- 전세사기 걱정에…내 집 마련 서두르는 30대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30대가 부동산 시장의 큰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고금리 등에 거래가 급격히 얼어붙은 상황에서 정부의 대출규제 완화를 지렛대 삼아 급매물을 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대외 여건이 여전히 불안한 가운데 주택시장의 급변기도 ‘현재 진행형’이어서 대출금리 인상 등에 대응할 수 있는 수준에서 대출을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전국 아파트 매입, 30대 26.6%로 제일 많아11일 국토교통부의 ‘올 1분기 전국 아파트 매입자 연령대별 거래현황’에 따르면 30대 매입 비중은 26.6%로 가장 높았다. 이는 전분기보다 4.4%포인트,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결혼 등으로 본격적인 세대분리를 시작하는 나이인데다 정부의 대출 규제 완화가 본격화하면서 자금 마련도 이전보다 손쉬워져 30대의 아파트 매입비중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서울에서 30대가 아파트를 집중적으로 사들인 지역은 강서구로 41.5%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성동구(41.3%), 영등포구(38.2%), 동작구(38.2%), 관악구(35.5%), 구로구(35.3%) 순이다. 시·도별 30대 아파트 매입비중을 보면 세종시가 32%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세종시는 작년 한 해에만 집값이 17% 하락해 ‘집값 바닥론’이 가장 크게 들려오는 지역이기도 하다. 뒤를 이어 울산(31.2%), 서울(30.9%), 경기(30.3%), 제주(28.6%), 대구(28.1%) 순이다.실제 이를 뒷받침하듯 정부가 올해 초 도입한 특례보금자리론에서 30대의 신청 건수가 가장 많았다. 특례보금자리론은 소득에 상관없이 9억원 이하 주택을 최대 5억원까지 대출받아 살 수 있는 상품이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을 적용하지 않아 소득이 낮은 청년층의 관심이 컸다.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특례보금자리론 신청액은 30조 9408억원으로 이 중 30대가 신청한 금액은 13조 8000억원, 약 44.6%에 달한다. 신청건수 역시 30대가 5만 4979건으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40대가 4만 940건, 50대가 3만 953건, 20대가 1만 207건이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특례보금자리론 신청, 30대가 절반 육박30대의 아파트 매수비중 확대는 금리 인상 등으로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졌지만 전세사기 이슈가 확대하면서 실수요자인 30대가 전세보다는 ‘내 집 마련’으로 마음을 굳히면서 본격적인 매수세에 가담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아울러 크게 뛰었던 집값이 급속도로 떨어지자 기회를 엿보던 30대가 대출을 통해 매수 나선 것도 한몫했다.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올해 5월 첫째 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1년 새 12.50% 하락했다. 서울은 10.94% 하락했고 경기와 인천도 16.47%, 17.04% 떨어지면서 수도권은 14.83% 하락했다. 비수도권은 10.22% 떨어졌다.전문가들은 현재 주택시장이 거시경제 악화 등이 맞물린 ‘급변기’에 놓여 있다며 집값 하락기, 금리 인상에도 버틸 수 있는지 충분히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고준석 제이에듀 투자자문대표는 “30대들이 주택 매매시장에 돌아오면서 매수세를 키우고 집값 상승세를 이끌어갈 여력이 생겼다”며 “다만 자신의 자금역량을 충분히 살펴보고 대출 변동금리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 청주 신영지웰, 최고 경쟁률 264대 1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영은 청주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이 최고 264.9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이 청약 1순위에서 마감됐다고 11일 밝혔다.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 투시도. (자료=신영)당첨자 발표는 오는 17일이며, 정당계약은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진행된다. 지난 10일 1순위 청약 접수를 받은 결과, 일반공급 473가구(특별공급 미달 분 포함) 모집에 3만4886명이 신청해 평균 73.7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전용면적 84㎡A가 49가구에 1만2984명이 몰려, 최고 경쟁률인 264.98대 1을 기록했다. 이외에 전용 84㎡B 134.93대 1, 84㎡C 102.44대 1, 111㎡A 101.99대 1 순으로 경쟁률이 높았다.충청북도 청주시 송절동 산4-2번지 일원(청주 테크노폴리스 일반산업단지 S1 블록)에 조성되는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은 테크노폴리스 내 최초로 전용 111㎡와 130㎡의 대형 평형을 갖췄다. 분양가는 분양가 상한제의 적용으로 3.3㎡당 평균 1160만원대로 공급됐다.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49층으로, 아파트 전용면적 84~130㎡의 총 1034가구와 오피스텔 전용면적 108㎡ 총 234실로 들어선다. 시공은 대우건설이 맡았다.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은 기업체와 함께 주거시설, 상업시설, 관공서 등 생활에 필요한 시설들이 체계적으로 조성되는 청주 테크노폴리스 내 최중심 입지에 위치한다. 현대백화점 충청점, 롯데아울렛 서청주점, 지웰시티몰 등도 근거리에 있다.단지는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로, 최고 49층 스카이라인에 어울리는 탁 트인 조망권을 보유하고 있다. 단지 내에는 운동시설과 문화시설이 다채롭게 조성된다. 입주는 2027년 1월 예정이다.
- 전지현, 성수동 130억 펜트하우스 매수...전액 현금 추정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배우 전지현 씨가 130억 원의 실거래로 지난해 개인 간 거래 최고가를 기록한 서울 성동구 주상복합 아파트 ‘아크로서울포레스트’ 펜트하우스의 주인으로 알려졌다.1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전 씨는 지난해 남편과 함께 이 펜트하우스를 사들였고 지난 8일 소유권이전등기를 접수했다.근저당권이 잡혀 있지 않은 것으로 미뤄 이들 부부는 모두 현금으로 매입 대금을 지급한 것으로 보인다.지분은 전 씨가 13분의 12, 전 씨의 남편이 13분의 1로 130억 원 중 전 씨가 120억 원, 남편이 10억 원을 지불한 셈이다.배우 전지현 씨 (사진=뉴스1), ‘아크로서울포레스트’ 펜트하우스(사진=대림산업)해당 부동산은 47층에 있는 264㎡ 규모로, 단지 내에 4개밖에 없는 구조다. 당초 분양가는 60억 5000만 원으로, 5년 동안 100% 이상 오른 셈이다.아크로서울포레스트는 최고 49층 2개 동에 280가구로, 전용면적 91~198㎡ 대형으로 이뤄진 고급 아파트다.단지는 서울숲과 한강 조망에 유리한 T자형 건물 배치와 함께 창틀을 최소화해 뷰를 극대화하고 저층부에는 녹지를 누릴 수 있도록 ‘그린 발코니’를 도입했다. 특히 리히터 규모 6.0, 진도 7.0의 강진에도 안전한 내진 설계를 적용하고, 장기간 거주할 수 있는 주거 시설로 조성한 점도 호평받은 바 있다.아크로서울포레스트와 같이 한강변에 희소성을 갖춘 펜트하우스는 공급 물량이 한정돼 가격 하락장에도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게 부동산 전문가들의 분석이다.또 대출이 필요없는 현금 부자들의 초고가 주택시장은 금리 민감도가 높은 일반 아파트 거래 시장과 달리 부동산 침체기에도 ‘나 홀로 신고가’를 갱신하며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전 씨는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아이파크 아파트, 용산구 이촌동과 강남구 삼성동의 2층 건물, 강서구 등촌동의 3층 건물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부동산 시세만 최소 1400억 원으로 추산된다.
- “건설현장 불법 뿌리뽑는다”…당정, 특사경 도입·임금체불 차단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정부와 여당이 건설현장에 만연한 건설 노조의 채용 강요나 월례비 수수 관행 등을 뿌리 뽑고, 건설사의 불법 하도급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을 도입하기로 했다. 또 건설 노동자의 임금 체불을 방지하기 위해 전자적 임금직불 시스템도 운영키로 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건설현장 불법행위 근절 민당정 협의회’에서 “건설현장 정상화를 위해 5대 법안을 신속하게 개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지난 2월 정부가 건설현장 불법·부당행위 근절 대책을 발표한 이후 후속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협의회는 당초 이달 초 열릴 예정이었지만 근로자의 날인 지난 1일 민주노총 건설노조 간부가 분신 사망하면서 일정이 한차례 연기된 바 있다.박 의장은 이날 회의에서 “건설현장 폭력행위(건폭)은 근로자, 사업자, 국민 누구에게도 도움이 안되는 사회악”이라며 “다단계 하도급 등 건설사의 잘못된 인식이 노조에 빌미를 주고 이는 결국 분양가 상승, 부실시공 등 국민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근절하기 위해 박 의장은 “부실시공 차단, 노동자 임금 체불을 방지 대책을 마련해 부당이득을 근로자와 국민에게 돌려줄 수 있는 법과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건설현장에서 일부 건설사들은 수주만 하면 돈을 벌 수 있다는 삐뚤어진 의식으로 불법 하도급·임금 체불·부실공사 문제 등에 불감증이 만연하고, 근로자 측은 월례비, 불법 전임비, 채용 강요 등이 상당하다”며 “결국 지난 정부 때 아파트 분양가가 60% 이상 상승, 국민들이 분양을 받을 때 화장실 한 개 값 이상을 덤터기 쓰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건설현장 불법·부당행위 근절대책 후속조치 관련 민·당·정 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이런 건설현장 불법·부당 행위 근절을 위해 여당은 △건설산업기본법 △건설기계관리법 △채용절차법 △노동조합법 △사법경찰직무법 등 5대 법안을 발의하거나 발의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박 의장은 “특사경 제도는 노조 측의 채용 강요나 건설사의 불법 하도급 등 행위를 상시적으로 단속하기 위한 것으로 관련 법안인 사법경찰직무법안을 오늘 중 발의,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또 “근로자들의 임금 체불을 방지하기 위한 전자적 임금직불시스템을 민간공사에도 도입해 건설근로자의 열악한 근로 환경을 개선할 것”이라며 “하도급 관련해서는 건설사 책임과 의무를 강화하는 건설산업기본법 개정안 상반기 중 발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당은 이날 참여한 민간건설업계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건설현장 불법 행위자를 현행범으로 체포할 수 있도록 검·경과 협력해 수사를 대폭 강화하고, 불법 행위룰 한 노조원 개인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도록 법안 마련도 추후에 논의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당에서는 박 의장을 비롯해 이만희 정책위 수석부의장, 송석준 부의장, 한무경 제2정책조정위원장, 김정재 국토교통위원회 간사, 장동혁 원내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정부 쪽에서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권기섭 고용노동부 차관, 신자용 법무부 검찰국장, 조지호 경찰청 차장 등이, 민간에선 김상수 대한건설협회 회장, 윤학수 전문건설협회 회장, 비노조 소속 크레인 조종사 등이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