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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주차 분양 전국 6곳…서울 등 수도권에 집중
  • 5월 3주차 분양 전국 6곳…서울 등 수도권에 집중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5월 셋째 주에는 전국 6곳에서 총 1032가구(오피스텔·공공지원 민간임대 포함, 행복주택 제외)가 청약 접수를 받는다. 거의 모든 물량이 수도권에 집중됐다.청약 성적이 우수했던 서울에서는 은평구 ‘새절역 두산위브 트레지움’(235가구), ‘빌리브 에이센트’(410실)의 청약 접수가 진행된다.두산건설은 16일 서울 은평구 신사동 170-12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새절역 두산위브 트레지움’의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하 2층~지상 18층, 6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424가구 규모로 이 중 235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지하철 6호선 새절역이 도보권에 있으며, 새절역에는 신촌, 여의도를 거쳐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을 잇는 경전철 서부과 새절역~창릉신도시~고양시청을 연결하는 고양은평선 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향후 트리플 역세권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같은 날 신세계건설은 서울 은평구 불광동 305-3번지 일원에 건립되는 ‘빌리브 에이센트’의 오피스텔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하 5층~지상 24층, 3개 동, 전용면적 67~84㎡, 총 415실 중 410실을 분양한다. 가까운 곳에 GTX-A노선 연신내역이 예정돼 있어 편리한 교통망을 갖출 전망이다.경기에서는 성남시 ‘중앙하이츠 금광프리미엄 아파트’(41가구), 시흥시 ‘시흥 센트럴 헤센’(38가구)의 청약이 접수된다. 신한종합건설은 경기 시흥시 월곶동 B-1블록에 건립되는 ‘시흥 센트럴 헤센’의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하 3층~지상 25층, 7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494가구 중 38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반월스마트허브, 시흥스마트허브, 매화산업단지 등이 인접한 직주근접 입지를 갖췄다.지방에서는 경남 창원시 ‘성산 삼정그린코아 웰레스트’(258가구)가 청약 접수를 받는다.모델하우스 오픈은 2곳이며 당첨자 발표는 5곳, 정당 계약은 5곳에서 진행된다. 17일 대방건설은 부산 강서구 강동동 에코델타시티 28블록에 건립되는 ‘부산에코델타시티 디에트르 더 퍼스트’의 모델하우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10층, 22개 동, 전용면적 84~110㎡, 총 972가구 규모다. 생곡일반산업단지, 미음지구일반상업단지 등이 인근에 위치해 있어 출퇴근이 쉽다.현대엔지니어링은 19일 충남 아산시 아산모종2지구 B1블록에 건립되는 ‘힐스테이트 모종 블랑루체’의 모델하우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지하 2층~ 지상 29층, 9개 동 전용면적 84~109㎡, 총 1060가구 규모다. 단지는 신리초가 가깝고, 아산중·고, 온양여중·고 등이 인근에 위치해 있다.
2023.05.12 I 이윤화 기자
“뚱뚱하다고 채용 불이익 안돼”…美뉴욕, 키·몸무게 차별금지법 통과
  • “뚱뚱하다고 채용 불이익 안돼”…美뉴욕, 키·몸무게 차별금지법 통과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지난해 뉴욕대학교(NYU)를 졸업하고 취업활동을 하고 있는 빅토리아 에이브러햄은 “뚱뚱한 몸으로 취직 면접에 들어가는 상황에서 이미 나는 불리한 입장이다. 내가 어떤 자격을 갖췄든 체중이 단점이 되고 있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앞으로 미국 뉴욕시에서는 기업들이 인력을 채용할 때 에이브러햄처럼 뚱뚱하다거나 혹은 키가 작다는 등의 이유로 불이익을 주는 행위가 금지된다. (사진=AFP) 11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미 뉴욕시 의회는 이날 주택 공급, 채용, 공공시설 이용시 키와 몸무게를 이유로 차별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뉴욕시 시의원이자 이 법안의 주요 지지자인 숀 애브루는 “직장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을 보호하거나 아파트를 얻는데 있어서뿐 아니라 문화 자체를 바꾸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밴더빌트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비만으로 간주되는 여성의 수입은 정상 체중으로 간주되는 여성보다 시간당 5.25달러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공중보건저널(AJPH)도 미국에서 체중에 따른 차별이 인종차별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조사 결과를 내놓은바 있다. CNN은 체중에 따른 차별은 여성에게 두드러지며, 유색 인종의 여성에게 특히 더 가혹하다고 꼬집었다. 이에 따라 미국 내 6개 도시와 1개 주(州)에서는 뉴욕시보다 먼저 키와 몸무게를 이유로 차별을 금지하는 유사한 법안을 시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법 적용 범위가 지나치게 광범위하고 추상적이어서 키나 몸무게를 이유로 차별을 당했는지 입증하는 일이 쉽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법적 소송 등에서 위법성을 판단하기 어렵다는 얘기다. 에이브러햄은 고용주는 업무의 필수 기능에 정상 체중이 요구된다며 적극적 방어권을 행사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3.05.12 I 방성훈 기자
자녀에게 아파트 물려주고 싶은데, 세금 폭탄 두렵다면?
  • 자녀에게 아파트 물려주고 싶은데, 세금 폭탄 두렵다면?[복덕방기자들]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부동산 가격 하락이 저점에 달했단 인식이 확대되고 있는 지금 아파트 가격이 오르기 전에 자녀에게 물려주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부모 소유 부동산을 자녀에게 시세 대비 너무 저렴하게 매도(저가 양도)하면 증여세나 양도소득세 등이 부과되는 등 세법 상 오히려 불이익을 볼 수 있어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부동산 전문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은 12일 삼인세무회계 이지민 세무사와 함께 하는 ‘무엇이든 물어보稅’ 코너에서 부모 자식 간의 부동산 저가 거래, 즉 ‘특수관계자간 저가양도’에 대해 알아봤다. ◇부모 자식 간의 부동산 거래…일정 범위 내로 규정 정부는 특수관계자간의 저가 거래에 대해 일정 범위를 벗어나면 이를 부인하고 시가 대로 계산시 나오는 세금을 부과한다. 이를 부당행위계산 부인 규정이라고 하는데 저가양도 뿐만 아니라 고가 양수의 경우에도 적용된다. 이지민 세무사는 “저가양도에 초첨을 맞춰서 설명하자면 특수관계자간 거래로서 시가보다 낮은 가격, 즉 저가로 자산을 양도할 경우에 실제로 거래된 거래가액을 무시하고 시가에 따라 계산한 양도소득세를 과세하게 된다”고 말했다. 부당행위계산의 부인 규정에 있어서 저가의 범위는 시가와의 차액이 3억원 이상이거나 5% 이상 경우를 의미한다. 예를 들어 시가 10억원인 아파트의 경우 5% 적게 거래를 한다면 9억 5000만원이 최하한선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9억원에 거래를 한다면 부당행위계산의 부인 규정이 적용되어 실제 9억원 거래는 무시되고 시가인 10억원으로 다시 계산해서 양도소득세를 과세하게 되는 것이다. 60억원 이상 자산의 경우에는 5% 뿐만아니라 3억원 이상 차이가 나는지도 따져본다. 그렇지만 저가로 양도가 양도세 측면에 있어서 항상 불리한 것은 아니다. 크게 두 가지의 경우엔 저가 양도를 해도 문제가 없을 수 있는데, 우선 첫 번째는 양도소득세 비과세인 경우다. 어차피 양도소득세가 비과세이거나 12억원까지 비과세라는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경우라면 양도소득세 자체가 큰 부담이 아니라서 부당행위계산 부인 규정이 적용되든 안되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또한 두 번째는 저가 양도를 하고 양도소득세는 시가 만큼을 부담해 이익이 없지만, 대신 증여세를 아끼는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경우다. 이 세무사는 “5%만 벗어나도 시가로 다시 계산을 하니깐 양도소득세는 줄일 수 없지만, 어차피 양도소득세가 없는 비과세이거나 예상한 양도소득세를 부담하면 저가로 자녀에게 양도할 수 있으니 자녀가 이익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증여세의 경우 특수관계자간 저가양수에 따른 이익의 증여 규정은 시가보다 30%이상 차이가 나거나 3억원 이상 차이가 날 경우 적용한다. 시가와 거래가액, 즉 저가와의 차액에 시가의 30%와 3억원 중 작은 금액을 뺀 금액을 증여받을 것으로 보아 증여세를 과세하게 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시가가 10억원인 아파트를 8억원에 거래를 한다면 시가의 30% 범위 안에 있고, 그 차이가 3억원이 안되므로 증여세 문제는 발생하지 않는다. 그런데 거래가액이 6억원이라면 시가의 30%도 벗어나고 3억원 이상 차이도 발생한다. 이런 경우에는 해당 규정이 적용되어 시가와 거래가액 차이 4억원에 30%와 3억원 중 작은 금액(이 경우 똑같이 3억원) 을 뺀 1억원에 대해 증여세를 과세된다.◇“양도세 못 아껴도 증여세는 확 줄어”…저가양도 유리한 경우조금 더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저가 양도시 양도소득세, 증여세가 어떻게 부과되는지 따져봤다. 10년 전 5억원에 취득한 아파트가 현재 시가가 10억원이 됐다. 다주택자인 이 아파트의 소유자가 다른 사람에 시가대로 10억원에 양도를 한다면 양도소득세는 1억 4600만원 정도가 발생한다. 세금을 내고 남은 돈 중 4억원 정도를 자녀에게 증여한다면 증여세는 5800만원 정도 나왔다. 즉, 팔아서 자녀에게 4억원의 재산을 이전하는데 총 2억 400만원 정도의 세금이 발생했다. 저가 양도의 경우 아파트를 다른 사람에 양도하지 않고 자녀에게 시가보다 훨씬 낮은 6억원에 거래하면 자녀 입장에서는 10억원의 아파트를 6억원에 취득하게 되므로 4억원의 이익이 발생한다. 이때 시가 10억원에 5%를 벗어났기 때문에 양도소득세 부당행위계산부인 규정이 적용되어, 시가 10억원을 기준으로 계산한 양도소득세 1억 4600만원이 부과된다. 시가 10억원에 30%도 벗어났기 때문에 저가 양수에 따른 이익의 증여규정도 적용되지만, 시가와 저가의 차이에 30%와 3억원 중 적은 금액을 뺀 금액만 과세하기 때문에 4억원에 3억원을 뺀 1억원만 증여세로 내야하는데 그 금액은 500만원 정도에 불과하다. 양도소득세와 증여세 합계는 총 1억 5100만원이 발생해 자녀 입장에서는 똑같이 4억원의 이익을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저가양도를 이용할 경우 절세효과가 5300만원 정도가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이 세무사는 “5%를 벗어나고 30%를 벗어나서 두 규정이 적용되더라도 절세효과를 볼 수 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사례 별로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2023.05.12 I 이윤화 기자
한토신, '중화우성타운 재건축 정비사업' 사업시행자 지정
  • 한토신, '중화우성타운 재건축 정비사업' 사업시행자 지정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한국토지신탁이 서울 중랑구 중화동 중화우성타운의 사업시행자로 지정됐다고 12일 밝혔다.‘중화우성타운 재건축정비사업’은 서울시 중랑구 동일로 754 중화우성타운 일대에 아파트 223세대 및 근린생활시설을 짓는 정비사업으로지하철 7호선 중화역과 경의중앙선 중랑역 및 상봉역에 인접한 트리플역세권이다. 사업지는 올해 3월 정비구역 지정고시를 득한 뒤 2개월 만에 사업시행자(조합방식에서는 조합설립인가와 동일) 지정고시를 받으면서 신탁방식 도시정비사업의 장점 중 하나인 ‘신속한 사업추진’을 보여주고 있다. 중화우성타운 재건축정비사업은 올해 건축심의 접수를 목표로 사업 진행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도시정비사업을 조합방식으로 추진하는 경우, 정비구역지정 이후 추진위 설립 → 추정분담금심의 → 동의서 징구 → 창립총회 → 조합설립 순으로 사업이 진행된다. 이를 위해서는 1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수 있으며 추진위 및 조합 설립을 위한 동의서 징구 비용 등 제반비용도 만만치 않게 발생한다.그러나 신탁방식(사업시행자 지정)은 정비구역 지정고시 이후 즉시 사업시행자지정 동의서를 징구할 수 있어 토지 등 소유자 입장에서는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 부동산경기 경색 및 재개발·재건축사업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신탁사를 찾는 조합과 토지 등 소유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한국토지신탁은 올해 1월 남양주 다산동 신우가든 아파트 일원 소규모재건축정비사업과 3월 영등포 1-11 도시환경정비사업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만 세 번째로 수도권 정비사업장에서 사업시행자 및 사업대행자로 지정고시를 득하게 됐다.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신탁방식 정비사업을 통해 전문성과 자금력 면에서 토지 등 소유자(조합)가 취약한 부분을 신탁사가 보완할 수 있다”라며 “이 같은 이유로 신탁사를 찾는 정비사업장이 늘었다”고 말했다.한편 한국토지신탁은 수도권 20개 사업장에서 약 2만 세대의 사업시행자 및 사업대행자로 지정고시를 받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3.05.12 I 김아름 기자
'큰 평수'에 몰리는 지방 수요자들…희소성에 몸값 '쑥'
  • '큰 평수'에 몰리는 지방 수요자들…희소성에 몸값 '쑥'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지방 주택시장에 전용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의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 등 수도권 대비 중소형 면적과의 가격 차가 적어 중대형 ‘갈아타기’가 어렵지 않은 데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넓은 주거면적의 선호도가 한층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12일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지난달 기준 기타 지방(수도권 및 광역시 제외)의 전용 85㎡ 초과 중대형 면적과 전용 60~85㎡ 이하 중소형 면적의 가구당 평균가격의 차이는 약 1억5900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달 수도권 지역의 동일 면적 간 가격 차가 약 4억4500만원인 것과 비교하면, 약 두 배 이상의 차이가 벌어지는 셈이다. 이와 함께 2020년 초 시작된 팬데믹 역시 중대형 면적의 선호도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면서, 주거지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졌기 때문이다. 지난 3년간(2020년~2022년) 기타지방 전용 85㎡ 초과 중대형 면적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은 24.4대 1로 △전용 60~85㎡이하 9.52대 1 △60㎡이하 3.17대 1 등 타 면적을 크게 뛰어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올해 지방 중대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집값 반등 사례도 잇따라 나오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경남 창원 의창구에 자리한 ‘창원 중동 유니시티 1단지(2019년 6월 입주)’ 전용 115㎡는 올해 1월 13억원에 거래돼 지난해 11월(10억2000만원) 대비 2억8000만원이 올랐다. 또 충남 천안 서북구의 ’천안 불당 지웰더샵(2016년 8월 입주)’ 전용 99㎡는 올해 4월 11억4370만원에 계약이 체결돼 지난해 11월 거래가(9억3500만원) 대비 약 2억 이상의 상승이 있었다.업계에서는 중대형 면적의 경우 공급 물량 자체가 저조해 희소가치 역시 높다고 설명하고 있다. 실제 부동산R114 자료 기준 지난 3년간(2020년~2022년) 기타 지방에서 분양한 85㎡초과 중대형 면적은 전체 물량(28만6,724가구)의 약 11.05%(3만1,676가구)에 불과했다. 이외 면적은 △60~85㎡이하 74.67%(21만4,090가구) △60㎡이하 14.28%(4만958가구) 등이다.업계 관계자는 “최근 수도권뿐 아니라 지방 분양시장도 조금씩 되살아나는 가운데, 분양 단지의 일부 물량을 차지하고 있는 중대형 면적에 청약통장이 다수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지방 중대형 면적의 경우 가격 대비 심리적인 만족감을 충족시켜줄 수 있는 동시에 다양한 공간 활용이 가능해 실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올해 중대형 면적을 포함한 지방 신규 단지는 포스코이앤씨(구 포스코건설)가 6월 경상남도 김해시 신문1도시개발구역에서 분양하는 ‘더샵 신문그리니티(투시도)’, 현대엔지니어링이 이달 충청남도 아산시 아산모종2지구에서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모종 블랑루체’, 태영건설이 내달 내놓을 예정인 경상북도 구미시 도량동 꽃동산공원 민간공원 특례사업 ‘구미 그랑포레 데시앙’, 신영이 충청북도 청주시 송절동 일원에서 분양 중인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 등이 있다.
2023.05.12 I 김아름 기자
빈집 계속해서 울리던 초인종…현관문은 난도질됐다
  • 빈집 계속해서 울리던 초인종…현관문은 난도질됐다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서울 강남의 한 신축 아파트에서 집주인이 집을 비운 사이 60대 남성이 현관문을 난도질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그는 해당 집이 자신과 채무 관계에 있는 사람의 집인 것으로 착각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지난 6일 서울 강남구 한 신축 아파트에서 한 남성이 아파트 문을 난도질하고 떠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진 = 아파트 커뮤니티)11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재물손괴 등 혐의로 A씨를 입건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한 신축 아파트에서 수차례 초인종을 누르고 문을 두드리는 등 침입을 시도하다 집주인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범행을 저질렀다.당시 집주인은 여행을 떠난 상태였지만, 휴대전화 앱을 통해 오후 4시 45분부터 10시쯤까지 초인종이 거듭 눌리고 있는 걸 확인했다.8일 여행에서 돌아온 집주인은 집 현관이 난도질돼 있고 깨진 소주병들이 널부러져있는 것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랐다. 현관은 수차례 둔기로 내리친 듯 찌그러져 있었고 초인종과 도어락은 날카로운 물건으로 긁어댄 듯 보였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지문을 채취하고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 A씨를 특정했다.경찰 조사에서 A씨는 피해자와 일면식도 없는 사이지만 피해자 주거지가 채무관계에 있던 사람이 사는 곳으로 착각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경찰 관계자는 “A씨가 모든 범행을 시인하고 있다”며 “조사는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2023.05.12 I 이선영 기자
'단군 이래 최대 재개발' 한남3구역, 1750억 ABCP 차환한다
  • '단군 이래 최대 재개발' 한남3구역, 1750억 ABCP 차환한다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단군 이래 최대 재개발’로 꼽히는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 재개발사업 관련 유동화증권(ABCP)이 오는 16일 만기를 앞두고 차환발행된다. 증권사들 대상으로 입찰을 진행하며, 최저금리를 제안한 금융기관을 이번주 중 새로 선정한다. 기준금리가 작년 5월보다 높아졌고 지난 3월부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유동화 기업어음(ABCP) 금리가 전반적으로 오른 만큼 발행금리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PF 대주단 협약’ 등 시장 안정화를 위한 장치가 강화되고 있어 금리도 안정세를 되찾을 것으로 예상된다.서울 용산구 한남3재정비촉진구역 (사진=연합뉴스)◇ 종전 PF ABCP, 16일 만기…이번주 ‘최저금리’ 금융사 선정11일 건설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한남3구역 재개발 관련 1750억원 규모 PF ABCP를 차환발행하기 위해 이번주 내 최저금리를 제안하는 금융기관을 선정한다. 차환발행이란 만기가 된 채권을 상환하기 위해 새로운 채권을 발행하는 것을 뜻한다. 현대건설이 증권사들 대상으로 입찰을 진행하며, 주관회사가 기존 유진투자증권에서 다른 곳으로 바뀔 수도 있다. 앞서 SPC 블랙홀제육차는 작년 5월 17일 PF ABCP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 1750억원을 한남3재정비촉진구역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에 대출해줬다. 조합이 대출원리금을 지급해서 유동화증권을 상환하는 구조다. 현대건설은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의 시공사며, 이 ABCP의 기초자산인 대출채권에 대해 연대보증약정을 맺고 있다. SPC 운영 관련 업무는 유안타증권, 유진투자증권이 각각 업무위탁계약, 자산관리위탁계약을 체결해서 수행해왔다.한남3구역 재개발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686번지 일대 38만6395.5㎡에 아파트 5816가구(임대 876가구 포함)를 짓는 사업이다. 조합원 수만 4000여명에 이르며 총 사업비 7조원, 예정 공사비 1조8880억원으로 역대 재개발 사업 중 최대 규모다. 사업시행계획 인가일은 2019년 3월 29일이다. 오는 2025년 3월 착공 및 분양 예정으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당초 이 사업은 지난 3월 용산구청으로부터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아 연내 이주가 이뤄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상가 조합원들이 분양가를 이유로 법원에 낸 관리처분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이 일부 인용되면서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 발행금리 높아질 듯…‘대주단 협약’ 등에 PF시장 안정 기대이번에 차환이 이뤄질 경우 기존에 발행금리보다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PF ABCP가 발행됐던 작년 5월 17일 당시만 해도 기준금리가 1.75%로 한국은행의 급격한 금리인상 전이었던 만큼 단기금융시장 금리도 지금보다 낮았기 때문이다.게다가 PF ABCP 금리는 지난 3월 중순 이후 오름세를 보였다. 삼성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4.2% 밑으로 떨어졌던 PF ABCP 금리는 지난 3월 중순 이후 수요 감소로 다시 상승했다. PF ABCP 금리 추이 (자료=삼성증권)A1등급 PF ABCP 3개월 기준 평균 거래 금리는 4.4~4.5%까지 상승했다. A2등급 PF ABCP 3개월 평균 거래 금리는 지난 3월 초 7% 초반 수준에서 8.9%까지 상승하면서 A1등급보다 더 크게 뛰었다.지난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3.5%에 동결하면서 3개월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3.43%까지 떨어지고, A1등급 91일물 기업어음(CP) 금리도 4% 미만으로 하락하는 등 단기금융시장 금리가 안정됐지만 PF ABCP는 반대로 움직인 것.다만 이는 일시적 현상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지난달 ‘대주단 협약’ 체결로 금융기관들이 PF 익스포저를 줄이면서 PF ABCP 수요가 감소했고, 그 결과 PF ABCP 금리가 올랐다는 분석이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27일 전 금융권이 참여하는 ‘PF 대주단 협약’을 가동한다고 밝혔다.PF 대주단 협약이란 문제 상황이 발생하면 개별적 채권자들이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집단적으로 채무를 처리하자는 일종의 약속이다. 대주단 간 협의로 채권 재조정을 거쳐 가능하면 사업장을 정상화해 채권을 회수하자는 취지다. 3개 이상 금융기관이 총 100억원 이상을 대출해준 사업장에서 시행사나 시공사가 일시적으로 돈을 갚지 못했을 때 이 대주단 협약이 적용된다. 협약에 참여한 금융기관은 은행, 금융투자사, 보험사, 여신전문금융회사, 저축은행, 상호금융권, 부실채권투자사 유암코(연합자산관리) 등 총 3780여곳이다. 이번 대주단 협약은 참여 금융회사가 전 금융권으로 확대된 데 의미가 있다. 기존 참여 대상은 은행, 증권사, 보험사, 여신전문금융업, 저축은행 등으로 한정됐다. 하지만 이번 협약은 새마을금고, 농협, 수협, 산림조합, 신협, 유암코 등 상호금융권까지 확대됐다. 이에 따라 PF ABCP 금리도 안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김은기 삼성증권 글로벌채권팀 수석 연구위원은 “PF ABCP 금리가 상승한 것은 대주단 협약을 앞두고 사업장별 ‘옥석 가리기’가 일어나 수요가 감소하고, 금융기관이 PF 익스포저를 줄여서 발생한 일시적 요인으로 보인다”며 “옥석 가리기가 끝난 후 정상 사업장 위주로 PF ABCP가 유통될 경우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고금리 단기금융상품 수요가 살아나 PF ABCP 금리가 다시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5.12 I 김성수 기자
할아버지가 초·중 여학생에 “미모의 女 연락 달라” 명함 돌려
  • 할아버지가 초·중 여학생에 “미모의 女 연락 달라” 명함 돌려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70대 남성이 여학생들을 상대로 “외롭다.연락 달라”며 명함을 돌리다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11일 70대 남성 A씨를 임의동행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A씨가 자필로 쓴 명함에는 “아름다운 미모의 여성, 연락 주시면 서운치 않게 보답을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A씨는 지난 4일과 8일 중랑구 신내동 인근 중학교 앞에서 여학생들에게 자필로 적은 명함을 돌려 미성년자 약취·유인 혐의를 받는다.명함에는 “아름다운 미모의 여성, 연락 주시면 서운치 않게 보답을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휴대전화 번호가 적혀있다. A씨 기행은 이날 한 아파트 온라인 커뮤니티에 ‘OO중 OO초 앞에서 명함 아이들한테 받지 말라고 당부 부탁드립니다’라는 고발글이 올라오며 논란이 확산했다.글을 본 주민은 댓글로 “이미 피해 학생들이 여럿 있다”며 “놀이터에서 어린아이들에게 말 걸고 쳐다보고, 중학생 여자아이들에게 ‘와이프가 죽어서 외롭다’며 ‘만날 수 있냐’ 등등 입에 담지 못할 말까지 했다더라”고 했다. 60대 남성 B씨는 ‘혼자 사는 험한 60대 할아버지 아이 낳고 살림할 종하실 13세~20세 사이 여성분 구합니다’라는 현수막을 설치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이같은 사건은 앞서 대구에서도 발생해 공분을 샀다. 60대 남성 B씨는 지난해 3월 대구시 달서구의 모 여고 앞에서 ‘혼자 사는 험한 60대 할아버지 아이 낳고 살림할 종하실 13세~20세 사이 여성분 구합니다’라는 현수막을 설치했다. B씨는 옥외광고물법 위반으로 불구속입건 됐다. 그러나 이후에도 문제가 된 내용 일부를 스케치북에 옮겨적거나 가리는 방법으로 이같은 행동을 계속해 옥외광고물법 및 아동청소년법 위반 혐의로 체포됐다. 법원은 지난달 13일 B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보호관찰 및 2년간 신상정보 공개, 5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과 장애인복지시설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2023.05.11 I 홍수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中 특수 없다'…쪼그라든 韓 경제 전망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다음은 1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中특수 없다’…쪼그라든 韓경제 전망-전세사기특별법 25일 본회의 처리-영끌족 돌아왔나…가계빚 다시 꿈틀-尹 ‘코로나 엔데믹’ 선언 3년 4개월 만에 일상회복-[사설]뒤죽박죽 김남국 코인 해명, 당 자체 조사로 끝낼 일인가-[사설]알바 뛰거나 취업 포기…청년 일자리 해법 왜 없나△종합-캠퍼스 없이 세계 돌며 과제 수행 “나라 먹여살릴 1% 인재 키우겠다”-멋진 음악·B급 유머·동물 권리보호까지 마블 구한 우주 별종들△3년4개월 만에 일상 회복-의원·약국서도 마스크 해제…치료비 지원·격리지원금 계속 유지키로-“손님 늘어 바빠졌으면”…“코로나 대출금 언제 다 갚나”-초진·재진 저울질만 하다…갈 길 잃은 비대면 진료△김남국 코인 미스터리-공개한 코인지갑 화면 내용 추적해보니…“최대 120억원어치 나왔다”-진상조사 늑장 착수…‘김남국 방지법’ 급물살-곤혹스러운 위메이드 “김남국에 코인 준 적 없다”△위기의 대중 교역-中 제조업 부진·기술격차 축소에…韓 중간재 수출 지격탄-글로벌 기업들도 기대감 낮췄다 “中 경제성장 엔진, 아직 일부만 가동”△종합-특사경 현장 투입, 월례비 처벌근거 마련…‘건폭’ 상시 단속 시스템 만든다-“전기차 신흥 격전지 인도 선점한다”…현대차그룹, 10년간 3조원 투자-전국상의 회장, 尹정부 평가 66%는 “기업환경 개선됐다”-정부 ‘플랫폼 자율규제’ 첫발 뗐지만…與는 규제입법 공세 ‘엇박자’△정치-네 번째 사망자 나오고 나서야…여야, 뒤늦게 전세사기특별법 처리키로-징계 끝내고 열흘 만에 연 與 최고위…김기현 “송구”-취임 한달 與 윤재옥 ‘햄버거 토크’ “거야 입법독주 어떻게 막아야 하나”-집단민원 해결할 전담팀 가동한 권익위-尹 대통령, 21일 숄츠 獨총리와 정상회담△경제-한전, 부·차장 월급도 깎는다…알짜 부동산 매각도 추진-외국인 증권자금 32.5억 달러 유입-[르포]양파 뽑고 무게 재고…전국 377개 필지서 표본조사-석달 만에 나라살림 적자 54조원…연간 적자 전망 근접△금융-새 회계기준에 혼란 빠진 보험사…가이드라인 마련 나선 당국-은행권, 이자장사 오명에 투자일임 전면허용 요구-주택거래 살아나자…가계대출 8개월 만에 반등-“삼성·애플페이 수수료 부과 땐 소비자에 부담 전가 우려”△제14회 이데일리 전략 포럼-“출산율 반등, 기업이 앞장서야…회사별 혼인·출산율부터 공개하자”-“목표지향적 삶 내몰려 생존만 고민…배려하는 마음 찾아야 모두가 행복”△Global-“물가 둔화중”vs“여전히 끈적”…애매한 물가에 ‘연준행보’ 갑론을박-헌국어도 되는 구글 ‘바드’…챗GPT에 도전장-모디, 내달 국빈방미…美, 中견제 가속화-챗GPT 만든 알트만, 이번엔 ‘핵융합 전력’ 상용화 나서-‘기업 사냥꾼’ 아이칸, 공매도 공격에 검찰조사까지△산업-탈모치료기→피부관리기→맞춤화장품…홈뷰티에 진심인 LG전자-신사업 더하고 복지 올리고 한화오션號, 출항만 남았다-공장 화재에 노후화…타이어업계, 실적 청신호에도 ‘골치’-美 IRA 혜택에 비용은 더 저렴…SKIET도 캐나다 진출 검토△산업-구글 폴더블폰, ‘갤Z 폴드4’보다 넓지만 무거워-KT클라우드, 6000억 투자 유치 기업 가치 4조 6000억 인정 받아-통신사 설비투자 뚝…‘주파수 할당’ LGU+만 쑥-‘피파’ ‘던파’ 덕에…넥슨 1분기 매출·영업익 역대 최대△산업-‘코로나 잔치는 끝났다’…백화점 빅3 “매장 리뉴얼이 답이다”-유진그룹 유진엠플러스 ‘브레드 이발소2’ 흥행 시동-“느린마을 막걸리 ‘방울톡’ 日시장공략 속도낼 것”-채용업계 챗GPT 도입 속도 AI가 자소서·면접 봐준다△정하윤의 아트차이나-“어디 한번 풀어보시오” 뒤엉킨 단서, 꽁꽁 숨긴 암호△증권-“두 곳 중 한 곳은 깜짝 실적” 2500에 묶인 코스피 엔진 달까-거래대금 ‘코스닥>코스피’ 끝났다-‘리튬 광산’ 품자…금양, 불개미 몰려-김주현 “CFD 3400개 전수조사…증권사 불완전판매 검사”△부동산-전세사기 걱정에…내 집 마련 서두르는 30대-“집값, 하반기 바닥 찍고 반등”-전세도 입지·이름값…헬리오시티 반등 뚜렷-아파트 매매, 작년 3분기 수준 회복…부동산 혹한기 끝나나△MICE-해외 참가자 1000명 넘는 국제행사 복귀…큰손 마이스 관광객 몰려온다-K컬처 컨벤션 ‘케이콘’ 태국 찍고 日 상륙-서울 마곡 마이스 단지에 ‘제2 코엑스’ 생긴다-[마이스 브리프]고양 ‘청년 마이스 아이디어 공모전’△스포츠-日 원정서 자신감 얻고 돌아온 KLPGA 3인방…“시즌 첫 승은 나의 것”-‘강철부대’ 김상욱 “운동에만 집중하려 눈썹 밀었죠”-“와”…‘구름 갤러리’ 몰고다닌 임성재-김민재 “우승 티셔츠에 적힌 3번, 내 등번호인 줄”△오피니언-[양승득 칼럼]현대차의 변신, 소비자의 변심-[공관에서 온 편지]히로시마 한인 위령비에 깃든 78년 기다림-[기자수첩]‘김남국 사태’ 애꿎은 P2E 시장만 멍든다△피플-“어려운 환경에 있는 청소년들 바른 길 가는 것 보면 뿌듯”-최준영 기아 부사장 ‘자동차의 날’ 은탑산업훈장 수상-경총 기업인 사절단, 튀르키예서 부산세계박람회 지지 요청-제33회 편운문학상에 시인 박상천·정채원-SPC 허영인 회장 모친 김순일 여사 별세…“삼립 기틀 닦아”-삼성전자, 4년 연속 시각·청각 장애인용 TV 공급자 선정-‘교정이 마더테레사’ 청주여자교도소 김영희 교감 ‘대상’△사회-만 45세 넘는 예비엄마도 시술비 건보 혜택…난임부부 32% ‘희망’ 품다-서울 침수 예·경보제로 폭우 피해, 미리 막는다-“일광·후쿠시마산 멍게 등 가짜뉴스에 국민 여론 분열”-치과 휴진, 병의원 단축 진료…혼란은 없었다-대법 “제사주재자, 아들·딸 상관없이 연장자 우선”
2023.05.11 I 김가영 기자
전세도 '입지·이름값'…송파 헬리오시티 반등 뚜렷
  • 전세도 '입지·이름값'…송파 헬리오시티 반등 뚜렷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고금리와 전세사기 등의 여파로 소형 주택의 전세 보증금은 내리고 월세는 상승하는 가운데 학군지 브랜드 아파트의 전셋값은 오히려 상승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전세사기의 타깃이 될 수 있는 빌라에 비해 아파트는 시세확인이 쉬운데다 시세가 높아질수록 월세도 올라 여전히 실거주 목적의 대단지 아파트 전세 인기가 이어지고 있단 분석이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11일 부동산 빅데이터 정보업체 아실이 전세 거래현황을 분석한 결과 서울 송파구 헬리오시티 전용 84㎡ 기준 전셋값은 최근 상승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만 해도 8억원안팎에서 급매물은 6억원대까지 거래되던 전셋값이 이달 들어 8억8000~9억3500만원까지 오르며 평균 9억원 안팎으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서울 강남구 도곡렉슬 전용 84㎡도 지난달 말 기준 전세가 12억원에 거래됐는데 지난달 10~11억원대에 거래되던 것에 비해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5월 첫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수도권에서 전셋값이 상승세를 유지하는 곳은 서울 송파구,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경기도 하남시 등이다. 특히 송파구는 전주 대비 전셋값이 0.04% 상승하며 2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빌라와 원룸 등이 전세사기 여파로 ‘전세보증금 하락, 월세 상승’ 흐름과 대조되는 분위기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올해 3월까지 자사에 등록된 서울 원룸 전·월세 매물을 분석한 결과 전세보증금은 평균 1억2757만원으로 지난해(1억3697만원)보다 6.86% 하락했다. 반면 월세는 올해 평균 60만원으로 나타나 지난해(55만 원)보다 10.23% 상승했다. 이처럼 고금리와 역전세(전셋값이 하락하면서 앞 세입자의 보증금보다 뒤 세입자의 보증금이 낮아지는 현상)로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 것이란 우려로 전세를 꺼리는 상황에서도 학군지와 입지가 우수한 대단지 아파트는 전셋값이 오히려 상승하는 양극화 현상도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전세자금대출로 전세를 살 경우엔 월세를 선호할 수 있지만 이 역시도 어느 정도 규모가 작을 때 가능하다”며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곳은 월세도 덩달아 올라 부담이 될 수 있어 전세 수요가 지속할 수밖에 없다. 특히 대단지 아파트처럼 시세확인이 쉬운 유형의 주택에서는 굳이 전세보다 월세를 선호할 이유가 떨어진다”고 말했다. 서울 아파트 전경.(사진=연합뉴스)
2023.05.11 I 박지애 기자
전세사기 걱정에…내 집 마련 서두르는 30대
  • 전세사기 걱정에…내 집 마련 서두르는 30대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30대가 부동산 시장의 큰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고금리 등에 거래가 급격히 얼어붙은 상황에서 정부의 대출규제 완화를 지렛대 삼아 급매물을 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대외 여건이 여전히 불안한 가운데 주택시장의 급변기도 ‘현재 진행형’이어서 대출금리 인상 등에 대응할 수 있는 수준에서 대출을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전국 아파트 매입, 30대 26.6%로 제일 많아11일 국토교통부의 ‘올 1분기 전국 아파트 매입자 연령대별 거래현황’에 따르면 30대 매입 비중은 26.6%로 가장 높았다. 이는 전분기보다 4.4%포인트,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결혼 등으로 본격적인 세대분리를 시작하는 나이인데다 정부의 대출 규제 완화가 본격화하면서 자금 마련도 이전보다 손쉬워져 30대의 아파트 매입비중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서울에서 30대가 아파트를 집중적으로 사들인 지역은 강서구로 41.5%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성동구(41.3%), 영등포구(38.2%), 동작구(38.2%), 관악구(35.5%), 구로구(35.3%) 순이다. 시·도별 30대 아파트 매입비중을 보면 세종시가 32%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세종시는 작년 한 해에만 집값이 17% 하락해 ‘집값 바닥론’이 가장 크게 들려오는 지역이기도 하다. 뒤를 이어 울산(31.2%), 서울(30.9%), 경기(30.3%), 제주(28.6%), 대구(28.1%) 순이다.실제 이를 뒷받침하듯 정부가 올해 초 도입한 특례보금자리론에서 30대의 신청 건수가 가장 많았다. 특례보금자리론은 소득에 상관없이 9억원 이하 주택을 최대 5억원까지 대출받아 살 수 있는 상품이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을 적용하지 않아 소득이 낮은 청년층의 관심이 컸다.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특례보금자리론 신청액은 30조 9408억원으로 이 중 30대가 신청한 금액은 13조 8000억원, 약 44.6%에 달한다. 신청건수 역시 30대가 5만 4979건으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40대가 4만 940건, 50대가 3만 953건, 20대가 1만 207건이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특례보금자리론 신청, 30대가 절반 육박30대의 아파트 매수비중 확대는 금리 인상 등으로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졌지만 전세사기 이슈가 확대하면서 실수요자인 30대가 전세보다는 ‘내 집 마련’으로 마음을 굳히면서 본격적인 매수세에 가담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아울러 크게 뛰었던 집값이 급속도로 떨어지자 기회를 엿보던 30대가 대출을 통해 매수 나선 것도 한몫했다.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올해 5월 첫째 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1년 새 12.50% 하락했다. 서울은 10.94% 하락했고 경기와 인천도 16.47%, 17.04% 떨어지면서 수도권은 14.83% 하락했다. 비수도권은 10.22% 떨어졌다.전문가들은 현재 주택시장이 거시경제 악화 등이 맞물린 ‘급변기’에 놓여 있다며 집값 하락기, 금리 인상에도 버틸 수 있는지 충분히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고준석 제이에듀 투자자문대표는 “30대들이 주택 매매시장에 돌아오면서 매수세를 키우고 집값 상승세를 이끌어갈 여력이 생겼다”며 “다만 자신의 자금역량을 충분히 살펴보고 대출 변동금리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2023.05.11 I 신수정 기자
‘실적 청신호’에도 국내 공장은 몸살 앓는 타이어업계
  • ‘실적 청신호’에도 국내 공장은 몸살 앓는 타이어업계
  • [이데일리 박민 기자] 국내 타이어사들이 올해 글로벌 판매량 증가와 원가 부담 완화로 실적 청신호를 예고하고 있지만 정작 국내 핵심 생산시설은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3월 발생한 대전공장 화재로 국내 생산량이 절반가량 줄어든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는 여론의 따가운 눈총 속에 공장 재가동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고 지난 2019년부터 이전을 추진해왔던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은 최근 공장용지 인수와 개발 등의 문제로 사업이 원점으로 돌아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한국타이어 대전공장 내 화재 원인을 찾기 위해 대전 경찰과 소방본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의 화재 합동감식반이 공장 안으로 들어가고 있다.(사진=연합뉴스)지난 3월 12일 화재가 발생한 대전시 대덕구 목상동의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사진=연합뉴스)1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화재로 가동을 중단했던 대전 1공장 내에서 시험 가동을 하고 있지만 지역사회 여론을 의식해 정상 가동 일정은 아직 잡지 못하고 있다.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은 남쪽 1공장, 북쪽 2공장과 그 가운데 물류센터로 이뤄져 있다. 이중 승용차용 타이어를 생산해왔던 1공장은 이번 화재 피해가 크지 않았지만 안전 문제로 가동을 멈춘 상태다. 반면 트럭 및 버스(상업용) 타이어를 생산하던 2공장은 이번 화재로 공장 내 시설이 모두 불에 타 철거만을 남겨둔 상태다.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연산 1900만개)은 충남 금산공장(연산 2100만개)과 함께 국내 타이어 생산 양대 축을 이루는 곳이다. 한국타이어는 국내 포함해 중국과 헝가리, 인도네시아, 미국 등 5개국 8개 공장에서 연간 1억 만개 규모의 타이어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중 국내 공장이 생산량의 40%를 차지하는 생산 거점이다. 그러나 이번 대전공장 화재로 국내 생산량이 절반 가까이 줄어든 상태다.한국타이어 관계자는 “대전 공장내 생산 제품의 65%가 수출되고 나머지 35%는 국내 완성차 업계로 공급해 왔다”며 “대전공장 화재로 국내 생산량이 줄어들어 감소한 물량만큼 해외 공장에서 가동률을 높이며 생산량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전 1공장이 정상 가동에 들어가도 기존 생산량 대비 절반 안팎에 그칠 정도”라고 말했다. 다만 문제는 불에 탄 대전 2공장은 철거 이후에도 해당 자리에 공장을 새로 짓는 게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 적잖게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당시 화재로 인한 유독가스 배출 등으로 지역사회에 커다란 피해를 안기면서 대전 지역 정치권 내에서는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이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올 정도로 여론이 크게 악화됐기 때문이다.실제로 한국타이어는 이러한 여론 탓에 불에 탄 대전 2공장 부지에 타이어 생산 시설을 다시 짓기보다 해외 공장에 라인을 증설해 글로벌 생산량을 대체하고 해당 부지에는 물류센터를 지어 활용하는 방안 등 여러 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공장을 새로 짓기 위해 거쳐어 하는 행정당국의 각종 인허가를 비롯해 비용과 시간투자가 상당해 신축 안을 놓고 고민이 클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금호타이어도 수년째 답보상태에 있는 광주공장 이전을 놓고 골머리를 앓긴 마찬가지다. 연간 1600만개의 타이어를 생산하는 광주공장은 금호타이어 국내 전체 생산량 2800만개(광주·곡성·평택공장 합계) 중 57%를 차지하고 있는 생산거점이다. 국내 최다 생산 시설이지만 1974년에 지어져 설비 노후화로 인한 가동률 저하 등의 문제를 겪고 있다.금호타이어는 지난 2019년부터 광주공장을 전라남도 함평 빛그린 산업단지로 옮기기 위해 공장 부지를 미래에셋대우에 매각하기로 하고 이전 사업을 추진해왔다. 특히 지난해 1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이전 부지의 계약 보증금을 납부하면서 이전 사업이 가시화되는 듯 했다. 그러나 올해 초 사업 추진 주체인 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이 광주공장 부지의 개발 사업성이 낮다는 판단을 내리고 발을 빼면서 사업은 다시 원점으로 되돌아갔다.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이전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현재 공업지역으로 지정돼 있는 땅을 아파트나 상가 등으로 개발할 수 있는 상업지역으로 변경해 사업성을 높이는 작업이 뒤따라야 하지만 절차상 문제로 막혀 있다. 공장 부지 용도변경 권한이 있는 광주시가 관련법상 ‘공장 선 이전 후 용도 변경’ 입장을 고수하면서다. 이로 인해 매각대금으로 이전 비용을 충당하려던 금호타이어의 계획에도 차질을 빚고, 사업주체 또한 용도변경 전에는 사업 추진이 어렵다고 판단해 이견이 좁혀지지 않은 것이다. 금호타이어는 조만간 공고를 내고 사업 추진 업체를 재선정할 계획이지만, 국내외 경기 침체를 고려할 때 새로운 업체가 나설지는 미지수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광주공장 부지 개발에 관심을 가진 다수의 신규 매수인 후보를 검토하고 있으며, 이른 시일 내에 적정 매수자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5.11 I 박민 기자
청주 신영지웰, 최고 경쟁률 264대 1
  • 청주 신영지웰, 최고 경쟁률 264대 1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영은 청주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이 최고 264.9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이 청약 1순위에서 마감됐다고 11일 밝혔다.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 투시도. (자료=신영)당첨자 발표는 오는 17일이며, 정당계약은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진행된다. 지난 10일 1순위 청약 접수를 받은 결과, 일반공급 473가구(특별공급 미달 분 포함) 모집에 3만4886명이 신청해 평균 73.7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전용면적 84㎡A가 49가구에 1만2984명이 몰려, 최고 경쟁률인 264.98대 1을 기록했다. 이외에 전용 84㎡B 134.93대 1, 84㎡C 102.44대 1, 111㎡A 101.99대 1 순으로 경쟁률이 높았다.충청북도 청주시 송절동 산4-2번지 일원(청주 테크노폴리스 일반산업단지 S1 블록)에 조성되는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은 테크노폴리스 내 최초로 전용 111㎡와 130㎡의 대형 평형을 갖췄다. 분양가는 분양가 상한제의 적용으로 3.3㎡당 평균 1160만원대로 공급됐다.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49층으로, 아파트 전용면적 84~130㎡의 총 1034가구와 오피스텔 전용면적 108㎡ 총 234실로 들어선다. 시공은 대우건설이 맡았다.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은 기업체와 함께 주거시설, 상업시설, 관공서 등 생활에 필요한 시설들이 체계적으로 조성되는 청주 테크노폴리스 내 최중심 입지에 위치한다. 현대백화점 충청점, 롯데아울렛 서청주점, 지웰시티몰 등도 근거리에 있다.단지는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로, 최고 49층 스카이라인에 어울리는 탁 트인 조망권을 보유하고 있다. 단지 내에는 운동시설과 문화시설이 다채롭게 조성된다. 입주는 2027년 1월 예정이다.
2023.05.11 I 박경훈 기자
다시 꿈틀하는 주택 거래량…가계대출 증가세 이어질까
  • 다시 꿈틀하는 주택 거래량…가계대출 증가세 이어질까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전체 금융권 가계대출이 8개월만에 반등한 것은 올해 초 주택거래량이 늘어난 데다 증시가 다소 살아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혜택 많은 특례보금자리론 등으로 규제를 대폭 완화해 부동산 급락 저지에 나섰고 시중금리도 기준금리 정점론 기대 속에 떨어지면서 차주의 고금리 부담도 완화됐다.(자료=금융당국) (단위=조원)가계대출은 고금리 여파 등으로 지난해 9월부터 감소해왔다. 감속폭은 전반적으로 커졌고 지난 1월 7조8000억원 감소까지 확대됐지만 2월(-5조4000억원)과 3월(-5조원)을 거치며 감소폭에 제동이 걸렸고 4월 중 증가로 돌아섰다.감소폭이 축소되던 가계대출이 반등한 것은 우선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커졌기 때문이다. 4월 중 주담대는 1조9000억원이 늘어 3월(1조원)보다 9000억원이 더 증가했다. 주담대 증가는 은행권이 이끌었다. 일반 개별 주담대가 3000억원 늘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정책모기지가 4조7000억원 급증한 데다 전세대출 감소폭도 1조7000억원으로 크게 축소됐기 때문이다.9억원 집을 담보로 소득과 관계없이 5억원까지 장기 고정금리 분할상환 대출로 빌리는 특례보금자리론은 1월말 출시 후 흥행가도를 달려 지난 4월말까지 39조원이 신청됐다. 올해 애초 출시 목표의 78%가 소진된 상태다. 여기에 대출금리도 하락해 부동산시장 거래 증가에 힘을 보탰다. 주요 시중은행 주담대 금리는 이달 초 변동금리 하단 기준 연 3% 중후반대, 고정금리는 4% 초반대까지 떨어졌다. 부동산 시장 역시 거래 활성화 등에 힘입어 한국부동산원의 실거래지수(아파트) 기준으로 전국은 지난해 2월, 서울은 지난 1월 이미 반등했다.윤옥자 한국은행 시장총괄팀 차장은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1월 1만9000호에서 2월 3만1000호, 3월 3만5000호로 늘었는데, 관련 주택담보대출이 2∼3개월 시차를 두고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 2월 전세 거래량(전국 6만호)도 다소 늘면서 전세자금대출 감소 폭도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전세대출은 2월 중 2조5000억원이 줄어 역대 최대치로 감소했지만 이후 3월(-2조3000억원), 4월(-1조7000억원)을 거치며 감소세가 줄고 있다.가계대출 증가에는 기타대출 등 신용대출 감소폭이 1조7000억원으로 전월(-6조원)에 비해 5조3000억원이나 줄어든 것도 영향을 끼쳤다. 은행권의 경우 신용대출이 전월 2조3000억원 줄다가 6000억원 주는 데 그쳤다. 증시가 살아나면서 ‘빚투’(빚내서 투자) 수요가 다시 살아나는 것으로 풀이된다. 윤옥자 차장은 “4월 개인의 주식투자가 많이 늘었는데, 주식투자 자금 관련 신용대출 수요로 신용대출 감소 폭도 축소됐다”고 말했다. 4월말 증시대기성 자금인 투자자예탁금은 53조원 수준인데 지난해 말 46조원에 비해 7조원 가량 늘었다.한 금융권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이 일시적 반등에 머무르고 점차 하락할지 아니면 본격적인 상승세로 전환할지에 따라 향후 가계대출도 연동해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이 주택거래를 떠받치기 위해 내놓은 특례보금자리론을 추가 재원으로 한번 더 하는 것도 변수가 될 전망이다. 당국이 특례보금자리론을 추가로 얼마나 풀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2023.05.11 I 노희준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 곧 끝날까…세종은 상승폭 확대
  •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 곧 끝날까…세종은 상승폭 확대
  •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서울 롯데월드타워에서 바라본 잠실 아파트 밀집지역.[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의 하락폭이 지속적으로 축소되고 있으며 세종의 경우 상승폭이 확대되는 모습이다.한국부동산원이 5월 2주(5월 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7% 하락, 전세가격은 0.11% 하락했다고 11일 밝혔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9%) 대비 하락폭이 축소돼 0.07% 빠졌다. 수도권은 -0.07%에서 -0.04%로 하락폭이 줄었고 서울의 경우 -0.05%에서 -0.04%로 및 지방은 -0.11%에서 -0.09%로 모두 하락폭이 축소됐다. 5대광역시(-0.15%→-0.13%), 8개도(-0.09%→-0.08%)에서도 하락폭이 축소됐고 세종의 경우 전주 0.23% 상승에서 0.39% 상승으로 상승폭이 늘었다.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은 21개에서 28개로 증가했으며 보합 지역(8→7개) 및 하락 지역(147→141개)은 감소했다.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의 경우 추가하락에 대한 기대심리로 하락세가 지속중이나 일부지역은 주요단지 위주로 급매물 소진된 이후 상승거래 및 매물가격이 상승하는 등 지역별로 혼조세를 보이며 전체 하락폭이 축소됐다”라며 “세종은 나성·소담동 등 대부분 지역에서 상승세를 보이며 상승폭이 확대됐다”라고 분석했다.전세가격 역시 매매가격과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0.11% 빠져 전주(-0.13%)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13%→-0.08%) 및 서울(-0.11%→-0.07%)은 하락폭 축소, 지방(-0.13%→-0.13%)과 5대광역시(-0.17%→-0.17%), 8개도(-0.11%→-0.11%)는 하락폭 유지, 세종은 0.07% 상승에서 0.10% 상승으로 상승폭이 늘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 송파구의 전세가격의 경우 0.13% 상승했는데 잠실·신천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되고 0.07% 상승한 강남구는 압구정·개포동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 전환했으나 서초구는 입주물량 영향으로 반포·잠원동 위주로 빠져 0.23%하락했다”라며 “세종의 경우 정주여건이 양호한 보람·새롬동 위주로 임차수요가 증가하며 전세가격이 상승했다”라고 설명했다.
2023.05.11 I 김아름 기자
전지현, 성수동 130억 펜트하우스 매수...전액 현금 추정
  • 전지현, 성수동 130억 펜트하우스 매수...전액 현금 추정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배우 전지현 씨가 130억 원의 실거래로 지난해 개인 간 거래 최고가를 기록한 서울 성동구 주상복합 아파트 ‘아크로서울포레스트’ 펜트하우스의 주인으로 알려졌다.1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전 씨는 지난해 남편과 함께 이 펜트하우스를 사들였고 지난 8일 소유권이전등기를 접수했다.근저당권이 잡혀 있지 않은 것으로 미뤄 이들 부부는 모두 현금으로 매입 대금을 지급한 것으로 보인다.지분은 전 씨가 13분의 12, 전 씨의 남편이 13분의 1로 130억 원 중 전 씨가 120억 원, 남편이 10억 원을 지불한 셈이다.배우 전지현 씨 (사진=뉴스1), ‘아크로서울포레스트’ 펜트하우스(사진=대림산업)해당 부동산은 47층에 있는 264㎡ 규모로, 단지 내에 4개밖에 없는 구조다. 당초 분양가는 60억 5000만 원으로, 5년 동안 100% 이상 오른 셈이다.아크로서울포레스트는 최고 49층 2개 동에 280가구로, 전용면적 91~198㎡ 대형으로 이뤄진 고급 아파트다.단지는 서울숲과 한강 조망에 유리한 T자형 건물 배치와 함께 창틀을 최소화해 뷰를 극대화하고 저층부에는 녹지를 누릴 수 있도록 ‘그린 발코니’를 도입했다. 특히 리히터 규모 6.0, 진도 7.0의 강진에도 안전한 내진 설계를 적용하고, 장기간 거주할 수 있는 주거 시설로 조성한 점도 호평받은 바 있다.아크로서울포레스트와 같이 한강변에 희소성을 갖춘 펜트하우스는 공급 물량이 한정돼 가격 하락장에도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게 부동산 전문가들의 분석이다.또 대출이 필요없는 현금 부자들의 초고가 주택시장은 금리 민감도가 높은 일반 아파트 거래 시장과 달리 부동산 침체기에도 ‘나 홀로 신고가’를 갱신하며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전 씨는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아이파크 아파트, 용산구 이촌동과 강남구 삼성동의 2층 건물, 강서구 등촌동의 3층 건물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부동산 시세만 최소 1400억 원으로 추산된다.
2023.05.11 I 박지혜 기자
“건설현장 불법 뿌리뽑는다”…당정, 특사경 도입·임금체불 차단
  • “건설현장 불법 뿌리뽑는다”…당정, 특사경 도입·임금체불 차단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정부와 여당이 건설현장에 만연한 건설 노조의 채용 강요나 월례비 수수 관행 등을 뿌리 뽑고, 건설사의 불법 하도급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을 도입하기로 했다. 또 건설 노동자의 임금 체불을 방지하기 위해 전자적 임금직불 시스템도 운영키로 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건설현장 불법행위 근절 민당정 협의회’에서 “건설현장 정상화를 위해 5대 법안을 신속하게 개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지난 2월 정부가 건설현장 불법·부당행위 근절 대책을 발표한 이후 후속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협의회는 당초 이달 초 열릴 예정이었지만 근로자의 날인 지난 1일 민주노총 건설노조 간부가 분신 사망하면서 일정이 한차례 연기된 바 있다.박 의장은 이날 회의에서 “건설현장 폭력행위(건폭)은 근로자, 사업자, 국민 누구에게도 도움이 안되는 사회악”이라며 “다단계 하도급 등 건설사의 잘못된 인식이 노조에 빌미를 주고 이는 결국 분양가 상승, 부실시공 등 국민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근절하기 위해 박 의장은 “부실시공 차단, 노동자 임금 체불을 방지 대책을 마련해 부당이득을 근로자와 국민에게 돌려줄 수 있는 법과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건설현장에서 일부 건설사들은 수주만 하면 돈을 벌 수 있다는 삐뚤어진 의식으로 불법 하도급·임금 체불·부실공사 문제 등에 불감증이 만연하고, 근로자 측은 월례비, 불법 전임비, 채용 강요 등이 상당하다”며 “결국 지난 정부 때 아파트 분양가가 60% 이상 상승, 국민들이 분양을 받을 때 화장실 한 개 값 이상을 덤터기 쓰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건설현장 불법·부당행위 근절대책 후속조치 관련 민·당·정 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이런 건설현장 불법·부당 행위 근절을 위해 여당은 △건설산업기본법 △건설기계관리법 △채용절차법 △노동조합법 △사법경찰직무법 등 5대 법안을 발의하거나 발의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박 의장은 “특사경 제도는 노조 측의 채용 강요나 건설사의 불법 하도급 등 행위를 상시적으로 단속하기 위한 것으로 관련 법안인 사법경찰직무법안을 오늘 중 발의,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또 “근로자들의 임금 체불을 방지하기 위한 전자적 임금직불시스템을 민간공사에도 도입해 건설근로자의 열악한 근로 환경을 개선할 것”이라며 “하도급 관련해서는 건설사 책임과 의무를 강화하는 건설산업기본법 개정안 상반기 중 발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당은 이날 참여한 민간건설업계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건설현장 불법 행위자를 현행범으로 체포할 수 있도록 검·경과 협력해 수사를 대폭 강화하고, 불법 행위룰 한 노조원 개인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도록 법안 마련도 추후에 논의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당에서는 박 의장을 비롯해 이만희 정책위 수석부의장, 송석준 부의장, 한무경 제2정책조정위원장, 김정재 국토교통위원회 간사, 장동혁 원내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정부 쪽에서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권기섭 고용노동부 차관, 신자용 법무부 검찰국장, 조지호 경찰청 차장 등이, 민간에선 김상수 대한건설협회 회장, 윤학수 전문건설협회 회장, 비노조 소속 크레인 조종사 등이 자리했다.
2023.05.11 I 김기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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