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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마켓은 주담대…대환대출, 본게임은 12월부터다
  • 빅마켓은 주담대…대환대출, 본게임은 12월부터다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본 게임은 오는 12월부터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온라인 대출 갈아타기(대환대출) 인프라 서비스는 개인 신용대출을 우선 적용한 뒤 연말께 주택담보대출로 확대한다. 대출갈아타기 본게임은 사실상 연말이나 내년 초 시작되는 셈이다. 3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분기말 전체 금융권의 가계부채와 판매신용을 합친 가계신용 잔액은 1853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 말 대비 13조7000억원 감소했다. 이 중 가계대출 잔액은 1739조5000억원으로, 주담대가 1017조9000억원으로 전체 가계대출의 59%를 차지한다. 은행으로 범위를 더 좁히면 같은 기간 은행 가계대출 890조5000억원 가운데 주담대는 642조원으로 72%에 달한다.대출시장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주담대는 당장 31일부터 출시하는 대환대출 서비스에서는 이용할 수 없다. 대출 채권에 설정하는 근저당권 이전 절차 등을 한꺼번에 온라인상에서 구현하기가 어렵다는 게 당국 설명이다. 기존 대출회사의 말소서류 발급, 법무사의 관할 등기소 제출, 등기관의 확인 등이 필요한데, 온라인에서 처리하기는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금융당국은 이런 이유로 대환대출 인프라 대상에서 주담대를 아예 뺄 계획이었다. 하지만 인터넷전문은행에서 실제 주담대 대환이 이뤄지고 있는 데다 이런 상황에서 주담대를 제외할 경우 대환대출 인프라가 절반의 성공에 그칠 것이라는 지적에 따라 지난 3월초 정책 방향을 선회해 주담대를 포함하기로 했다. 신진창 금융위원회 금융산업국장은 “대환대출 인프라에서 주담대 갈아타기는 12월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등기, 표준화 등이 상대적으로 쉬운 아파트 담보대출부터 시작하는 걸로 생각 중”이라고 설명했다.최정욱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연말쯤 주담대까지 대환대출 대상이 확대되면 전체 시장 규모와 건당 취급액 측면 등을 고려할 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할 것”이라며 “건당 취급 규모가 큰 상품의 경우 약간의 금리 차이에도 이자 절감분이 상당히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가령 7억원 주담대를 원리금균등방식으로 연 4.5%에 빌리고 있다가 같은 조건에서 연 4% 대출로 갈아탄다고 하면 중도상환수수료가 없다는 가정에서 총대출이자는 5억7684만원에서 5억308만원으로 7376만원 줄어든다. 주담대 외에도 대환대출 인프라에서 빠진 대출은 또 있다. 일단 가계대출에서 보험권 대출과 대부업체 대출이 제외돼 있다. 대부업체 대출은 금융결제원 망을 이용하지 않고 있고, 보험업권 대출은 관련 대출 규모가 미미하다는 이유에서다. 기업대출 역시 갈아타기 대상이 아니다. 기업대출은 현장 심사와 사업성 평가를 해야 하는 등 심사절차가 복잡한 데다 이런 이유로 실제 대환에 수일 이상이 소요돼 온라인에서 갈아타기를 해도 소비자 편익 증진이 미미하다는 설명이다.
2023.05.30 I 노희준 기자
러 모스크바 건물에 드론 공격…확전 긴장감 고조
  • 러 모스크바 건물에 드론 공격…확전 긴장감 고조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30일(현지시간) 주거용 건물 여러 채가 드론(무인기) 공격을 받아 일부 훼손되고 부상자가 발생했다. 우크라이나와 접경 지역에서 교전과 크렘린궁(대통령실) 드론 공격에 이어 러 본토에 대한 공격이 이어지면서 확전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다. 모스크바의 한 아파트 건물이 드론 공격으로 일부 파손됐다. (로이터= 연합뉴스)로이터·AP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당국자들은 여러 건물이 드론 공격을 받아 경미한 피해를 입었으며, 몇몇 사람들은 집에서 대피했다.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텔레그램을 통해 “오늘 이른 아침 무인기 한대의 공격을 받아 주택 몇 채에 경미한 피해가 발생했다”며 이 공격으로 부상자가 2명 나왔지만 심각하지는 않다고 밝혔다.소뱌닌 시장은 구조대가 현장에 긴급 파견돼 대응 중이며, 일부 주택에서 주민이 대피했다고 덧붙였다. 안드레이 보로비요프 모스크바 주지사는 텔레그램에 올린 글에서 “우리 방공망이 작동해 모스크바로 접근하는 무인기 여러 대를 격추했다”고 설명했다. 한 친(親) 정부 TV 해설자는 출처를 밝히지 않고 이번 공격에 드론 25기가 관련돼 있다고 주장했으나, 배후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이날 모스크바를 향한 드론 공격은 러시아가 건립 기념일(키이우의 날)을 맞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28일부터 연이틀 100기가 넘는 드론과 순항미사일을 쏟아부으며 개전 이후 최대 규모의 공습을 가한 직후 벌어진 것이다. 또 러시아가 지난 25일 우크라이나 국경과 인접한 남부 로스토프 지역이 우크라이나군의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고 밝힌 이후이기도 하다. 앞서 러시아 당국은 지난 22일 벨고로드주 포격과 이달 초 크렘린궁 상공서 벌어진 드론 폭발 공격의 배후로도 우크라이나를 지목했다. 당초 올해 봄으로 예상됐던 우크라이나의 대공습이 지연되면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돼 있는 가운데, 드론을 이용한 공격이 빈번해지면서 일촉즉발의 분위기로 흘러가는 모양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대반격이 임박했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28일) 정례 화상연설에서 대반격 시기에 대해서도 보고가 이뤄졌다면서, “최고로 중요한 것으로, 우리가 언제 진격할지 시기에 대한 것이다. 결정은 내려졌다”고 말했다.
2023.05.30 I 장영은 기자
“빌라 준공 한달 전 시세 제공”…안심전세 앱 2.0 출시
  • “빌라 준공 한달 전 시세 제공”…안심전세 앱 2.0 출시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국토교통부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전세사기 피해 확산을 우려해 애초 일정보다 두 달 앞당겨 안심전세 앱 2.0을 이달 31일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안심전세 앱 2.0은 기존 앱 1.0 이용자들이 제안한 사항을 폭넓게 반영해 앱 시세제공 범위를 확대하고 집주인 활용성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 앱 2.0에서는 애초 수도권 연립 다세대 등에 한정했던 시세제공 범위를 전국 시군구까지 확대하고 오피스텔, 대형 아파트까지 넓혔다. 수도권 168만호에 그쳤던 시세 표본 수를 전국 1252만호로 대폭 확대했다.또한 앱 2.0에서는 악성임대인 여부, 보증사고 이력, 보증가입 금지 여부에 이어 국세 지방세 체납 여부도 확인할 수 있다. 임차인이 카카오톡으로 집주인에게 신청하면 임차인 폰으로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빌라 준공 1개월 전 시세도 일부 제공하고 공인중개사의 현재 정보뿐만 아니라 과거 이력도 함께 공개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한 달 전 시세를 제공 가능한 건 부동산원이 주도적으로 주관해서 준공 전 시세 산정을 위해 지역 공인중개사들과 함께 기초적으로 시세를 산정하고 그 시세를 가지고 감정평가사가 검증하는 체계로 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집주인도 앱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일정 요건을 충족한 집주인에게는 ‘안심임대인 인증서’를 발급해주고 이를 임차인이 본인 폰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부가기능을 추가했다.GIS 지도 도입, 디자인 인터페이스 등 이용자 편의도 대폭 개선한다.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그간 청년들과 안심전세 앱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그 결과를 최대한 반영해 2.0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했다”며 “앞으로 전세계약을 할 때 안심전세 앱은 필수이니 지금 바로 다운받길 바란다”고 했다.
2023.05.30 I 박지애 기자
현대건설, 포항에 3000세대 분양…‘힐스테이트 환호공원’
  • 현대건설, 포항에 3000세대 분양…‘힐스테이트 환호공원’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최근 포항시가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지역 부동산 시장에도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특히 대형 건설사인 현대건설이 공급 중인 ‘힐스테이트 환호공원’이 재조명을 받고 있다.현대건설은 30일 경북 포항시에 ‘힐스테이트 환호공원’을 공급한다고 밝혔다.‘힐스테이트 환호공원’은 지하 3층~지상 최고 38층, 총 20개 동, 총 2994가구로 구성했다. 블록별 가구 수는 1블록 59㎡ 302가구, 84㎡ 994가구, 101㎡ 294가구이며, 2블록은 59㎡ 364가구, 84㎡ 747가구, 101㎡ 293가구다. 단지는 북구에서 주거 선호도 높은 입지에 조성돼 교통·교육·생활 등 다양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새천년대로, 삼호로, 소티재로, 영일만대로 등을 통해 포항 전역을 빠르게 이동할 수 있으며 성곡IC, 포항IC, 대련IC 등을 통하면 전국 각지로도 수월하게 갈 수 있다. 포항고속버스터미널도 가깝고, 인근의 KTX 포항역을 이용하면 동대구까지 30분대, 서울까지 2시간 30분대면 닿을 수 있다.특히 힐스테이트 환호공원은 포항환호공원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으로 진행한다. 환호공원은 국제축구경기장 규격(약 7000㎡)의 약 180배가 넘는 대규모 공원으로, 공원시설과 녹지, 비공원시설로 구성했다. 공원시설에는 운동·휴게시설, 산책로, 식물원 등을 조성하며 비 공원시설에는 단지가 들어선다. 환호공원 바로 앞으로는 동해가 펼쳐져 있어 힐스테이트 환호공원 일부 세대에서는 오션뷰가 가능하다. 특히 이 아파트는 3000가구에 달하는 대단지로 다채로운 커뮤니티를 조성했다. 여가활동과 취미생활을 단지 내에서 취할 수 있어 삶의 질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힐스테이트 환호공원에는 다함께돌봄센터, 맘스라운지, 독서실, 체육관, 피트니스, 실내골프장, 생활지원센터, 상상도서관, 어린이집. 골든라운지(경로당), 건·습식사우나 등이 들어선다. 힐스테이트 환호공원 분양 관계자는 “단지는 미래가치가 뛰어난 포항시에 공급 중인 데다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는 입지에 들어서고 대단지, 브랜드, 상품성까지 모두 갖췄다” 며 “최근 서울, 수도권에서도 단지가 재조명되면서 문의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힐스테이트 환호공원’ 조감도(사진=현대건설)
2023.05.30 I 박지애 기자
한밤중 유리창 ‘와장창’…쇠구슬 테러 범인은 택배기사였다
  • 한밤중 유리창 ‘와장창’…쇠구슬 테러 범인은 택배기사였다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한밤중 쇠구슬로 아파트 단지 유리창을 깬 범인이 택배기사였다는 사연이 알려져 관심을 받고 있다. 택배 기사 A씨가 아파트 화단에서 새총을 쏘는 모습. (사진=‘서울경찰’ 유튜브 캡처)30일 경찰은 공식 유튜브 채널 ‘서울경찰’에 ‘한밤중 주민들을 공포에 떨게 한 아파트 쇠구슬 테러범 검거’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지난 2일 노원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일어난 쇠구슬 테러 사건으로, CCTV 영상에 잡힌 범인의 행적이 고스란히 담겨있었다. CCTV영상에 따르면 한 택배 배송 차량이 아파트 안으로 진입하고 택배기사 A씨가 차에서 내려 배송할 물품들을 챙겨 단지 안 배송에 나섰다.모든 배송을 끝낸 A씨는 잠시 후 화단 근처 CCTV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화면 속 그는 갑자기 자세를 낮추고 앉아 새총을 꺼내 당겼다. A씨가 쇠구슬 테러의 범인임이 확실해진 것.택배기사 A씨가 쏜 쇠구슬에 깨진 유리창. (사진=‘서울경찰’ 유튜브 캡처)당시 A씨는 쇠구슬을 쏜 뒤 유유히 현장을 떠난 상태였다고. 이후 피해 주민들이 경찰에 피해 사실을 신고했고 도착한 경찰들이 CCTV를 확인하자 A씨가 범인으로 특정됐다. 이후 경찰은 A씨가 탄 차량을 쫓았고 수색 끝에 다른 곳에서 배송 준비 중인 A씨를 발견했다.A씨는 경찰에 “새총을 쏜 적이 없다”고 부인했으나 경찰이 범행 장면이 담긴 CCTV를 보여주며 추궁하자 범행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경찰은 택배기사를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검거했다.
2023.05.30 I 강소영 기자
'엘리멘탈' 피터 손 감독 "이민자의 삶 담았다"
  • '엘리멘탈' 피터 손 감독 "이민자의 삶 담았다" [종합]
  • 피터 손 감독이 30일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엘리멘탈’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픽사 최초의 한국계 감독인 피터 손이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은 ‘엘리멘탈’로 한국 관객들을 찾는다. ‘엘리멘탈’은 불, 물, 공기, 흙 4대 원소를 소재로 기발한 상상력과 독특한 세계관, 픽사 특유의 가슴 울리는 스토리가 조화를 이룬 작품이다. 피터 손 감독은 미국에서 생활했던 이민자 부모님, 화학 주기율표에서 모티브를 얻어 ‘엘리멘탈’이란 작품을 기획했고, 이채연 애니메이터가 피터 손 감독의 상상을 스크린에 펼쳐냈다. 그 결과 상상 그 이상의 스토리와 캐릭터, 눈을 뗄 수 없는 109분을 완성했다.피터 손 감독은 30일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엘리멘탈’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학교 화학시간에서 본 주기율표에서 영감을 얻어 ‘엘리멘탈’을 기획했다”며 “내 눈에는 한 칸, 한 칸에 적힌 원소들이 아파트에서 살고 있는 가족같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다고 내가 수소 등 원소들을 가지고 웃기게 만들 순 없기에, 가장 기본적인 원소인 물, 불, 흙, 공기 네 가지 원소를 소재로 삼았다”며 “그 이후부턴 가지치기를 했다. 어떻게 하면 재밌게 만들 수 있을지, 각 문화에 대한 캐리커쳐를 구상해 작품을 만들어 나갔다”고 설명했다.피터 손 감독이 30일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엘리멘탈’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피터 손 감독은 ‘엘리멘탈’은 이민자 부모님을 모티브로 한 자전적인 이야기라고 했다. 피터 손 감독은 “극중 파이어 타운은 이민자 구역인데, 뉴욕에서 자랐던 경험을 작품에 녹여냈다”며 “뉴욕에는 한국인, 이탈리아인 등 다양한 인종이 모여사는데, 그렇다고 특정 문화를 레퍼런스 삼아 파이어 타운을 만든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그러면서 피터 손 감독은 “뉴욕에서 자라면서 느꼈던 건 차별과 혐오도 있었지만 여러 민족 공동체들이 잘 섞이면서 살기도, 잘 섞이지 못하기도 한다는 것이었다”며 “섞이지 못했을 때 어떻게 서로를 이해할지, 차이점을 극복할 수 있을지를 작품에 담아내려 했다”고 힘주어 말했다.작품을 제작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불’을 상징하는 엠버 캐릭터였다고. 피터 손 감독은 “불 원소를 그려내기 힘들었다. 어떤 임팩트를 사용해서 어떻게 감정을 표현하느냐가 관건이었다”며 “어떻게 해야 인간적인 공감을 할 수 있을까를 최우선으로 두고 캐릭터를 그려냈다”고 설명했다. 이채연 애니메이터는 “각 원소의 특성을 설득력있게 그려내고자 고민을 많이 했다”며 “엠버의 경우 사람 몸에 불이 붙은 게 아닌, 엠버 자체가 불이라는 설정으로 그려내고자 했다”고 덧붙였다.피터 손 감독과 이채연 애니메이터(오른쪽)가 30일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엘리멘탈’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혹시 ‘불’을 상징하는 엠버와 ‘물’을 상징하는 웨이드가 결혼하면 어떤 아이가 태어나는 것이냐는 기발한 질문도 이어졌다. 피터 손 감독은 “‘스팀 베이비’(수증기 아들)이 태어날 것 같다”고 말했고, 이채연 애니메이터는 “미지근한 물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끝으로 피터 손 감독은 ‘엘리멘탈’을 한국 관객들에게 선보이는 소감을 묻는 질문에 “영화를 만드는 동안 아버지, 어머니께서 하늘나라로 떠나셨다”며 “부모님의 애정과 사랑, 모든 것을 이 영화에 담을 수 있어 남다른 느낌이다. 부모님이 자란 한국에 이 영화를 소개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환하게 웃었다. 이채연 애니메이터는 “‘엘리멘탈’은 이민자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그래서 더욱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이 작품을 홍보하기 위해 피터 손 감독과 한국에 왔다는 게 영광이다. 한국 관객분들이 어떻게 봐주실지 기대된다”고 전했다.디즈니·픽사 신작 ‘엘리멘탈’은 불, 물, 공기, 흙 4원소가 살고 있는 ‘엘리멘트 시티’에서 재치 있고 불처럼 열정 넘치는 앰버가 유쾌하고 감성적이며 물 흐르듯 사는 웨이드를 만나 특별한 우정을 쌓으며 자신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이야기다. 제76회 칸 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됐다. 6월 14일 개봉.
2023.05.30 I 윤기백 기자
신용대출 15분만에 갈아탄다…대출시장 대이동
  • 신용대출 15분만에 갈아탄다…대출시장 대이동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내일(31일)부터 개인 신용대출을 15분만에 더 낮은 신용대출로 온라인에서 갈아탈 수 있다. 대출 갈아타기를 온라인에서 한번에 하는 시스템은 세계 최초다. 2금융권의 고신용자가 1금융권 중금리 상품으로 이동하는 등 대출시장 대이동이 일어나 대출금리 하락이 기대된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금융위원회는 온라인·원스톱 대출 갈아타기 시스템인 ‘대환대출 인프라’가 오는 31일부터 시작된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은행, 저축은행, 카드·캐피탈사 등 53개 금융회사에서 받은 기존 신용대출을 금리가 낮거나 한도가 높은 더 유리한 신용대출로 온라인에서 바로 갈아탈 수 있게 된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서비스 이용 시간은 대체로 15분 내외가 될 전망”이라며 “과거 소비자가 금융회사 두 곳의 영업점을 방문하며 최소 2영업일을 기다려야 했던 불편을 크게 개선한 것”이라고 말했다.대환대출 인프라는 온라인에서 대출을 비교한 뒤 금리가 더 낮은 대출로 온라인에서 갈아탈 수 있게 돕는 시스템이다. 한마디로 ‘온라인 비교+온라인 갈아타기’가 핵심이다. 기존에 있는 토스, 카카오페이, 핀다 등 민간의 ‘대출비교 플랫폼’이나 은행 등 주요 금융회사 앱에 대출 갈아타기 과정을 편리하게 한 금융결제원의 ‘대출 이동 시스템’을 결합한 것이다.관련 인프라가 구축되면 소비자는 토스 등 온라인 대출비교 플랫폼 등에서 갈아타고 싶은 저금리 대출을 선택한 뒤 연결된 저금리 대출을 취급하는 금융기관 앱으로 이동해 대출을 갈아타면 된다.기존에도 대출 비교와 추천 서비스는 있다. 하지만 실제 대출을 갈아타려면 오프라인 지점을 방문해야 한다. ‘온라인 비교+오프라인 갈아타기’가 현재 시스템이다. 이번 인프라 구축으로 달라진 것은 갈아타기 과정 자체를 금융결제원 망을 통해 온라인에서 해결했다는 점이다. 대출 이동 시스템은 소비자 눈에는 보이지는 않은 처리 과정으로 이번 인프라 구축으로 별도의 사이트나 앱이 하나 새로 생기는 것은 아니다.갈아타기가 가능한 앱은 31일 기준 네이버페이, 뱅크샐러드, 카카오페이, 토스, 핀다, KB국민카드, 웰컴저축은행 등의 대출비교 플랫폼이다. 여기서는 연계된 타사 신용대출과의 대출 비교까지 가능하다. 플랫폼 앱에서는 마이데이터를 통해 기존 대출을 확인하고, 여러 상품의 대출조건을 비교한 후 낮은 금리 대출을 취급하는 금융회사 앱으로 이동해 갈아타면 된다. 31일부터 5대 시중은행과 저축은행 등 2금융권 주요 금융회사가 1개 이상의 대출비교 플랫폼과 제휴한 상태다. 개별 금융회사 앱에서도 대출을 갈아탈 수 있다. 31일 현재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과 케이·카카오·토스뱅크 등 3대 인터넷전문은행 등 15개 은행 앱, 페퍼·JT저축·한국투자·다올·모아저축은행 등 7개 저축은행, 신한·삼성·현대·롯데카드 등 7개 카드사, BNK·DGB·JB우리·NH캐피탈 등 4개 캐피탈사에서다. 다만 개별 금융회사 앱을 통해서는 다른 회사 신용대출 상품을 비교할 수 없다. 이는 갈아타고 싶은 낮은 금리 대출 A를 취급하는 금융회사 앱에서 기존 B금융회사 대출을 A로 갈아타는 경우다.갈아탈 수 있는 대출은 53개 금융회사에서 받은 10억 이하의 직장인대출, 마이너스통장 등 보증·담보 없는 신용대출이다. 갈아타는 새로운 대출 역시 동일하다. 다만 기존 대출을 햇살론, 새희망홀씨대출 등 서민·중저신용자대상 정책대출로 갈아타는 경우는 보증 여부와 관계없이 가능하다. 카드론(장기카드대출)의 경우 31일 현재 일부 상품이 대출비교 플랫폼에서 기존대출로 조회되지 않아 갈아타려는 금융회사 앱에서 이용해야 가능하다. 다만, 7월1일부터는 대출비교 플랫폼에서도 모든 카드론을 조회, 다른 대출로 갈아탈 수 있을 전망이다.대환대출 인프라 이용 시간은 매 영업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갈아타는 횟수는 중도상환수수료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 중도상환수수료가 있는 일반신용대출은 갈아타는 횟수에 제한이 없다. 반면 마이너스통장과 카드론 등 중도상환수수료가 없는 대출은 대출 실행 후 6개월이 경과한 이후에 갈아탈 수 있다. 급격한 대출 이동으로 인한 금융 불안을 막기 위한 조치다.신진창 금융위 금융산업국장은 “개별 금융회사가 대환대출 인프라를 통해 신규로 유치할 수 있는 대출은 전년도 신규 신용대출 취급액의 10%와 4000억원 중 작은 규모”라며 “지난해 전 금융권의 신규 신용대출 취급 규모는 110조원 정도”라고 설명했다. 금융당국은 주택담보대출은 표준화가 쉬운 아파트 담보대출을 우선으로 오는 12월 대환대출 인프라에서 갈아타는 것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2023.05.30 I 노희준 기자
'드림팰리스' 김선영 "女주연상, 내 선택 지지·응원받은 느낌"
  • '드림팰리스' 김선영 "女주연상, 내 선택 지지·응원받은 느낌"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압도적 열연으로 뭉친 배우 김선영, 이윤지의 주연작 ‘드림팰리스’(감독 가성문)가 내일(31일) 개봉한다. 이와 함께 다양한 스펙트럼의 모습이 담긴 배우 김선영의 ‘우먼센스’ 6월호 화보 및 인터뷰가 공개돼 눈길을 끈다.영화 ‘드림팰리스’가 아파트 미분양, 부동산 사태 등 우리 사회의 가장 뜨거운 현실 이슈를 설득력 있게 담아 시사회 이후 호평을 얻고 있다. 바로 내일 정식 개봉을 앞둔 가운데, 깊이 있는 표정과 폭넓은 모습 담긴 배우 김선영의 ‘우선센스’ 6월호 화보가 공개됐다.‘드림팰리스’는 남편의 목숨값으로 장만한 아파트를 지키려는 두 여자의 고군분투를 담은 소셜 리얼리즘 드라마로, 아파트 미분양 사태 등 시의적인 사회 이슈를 첨예하게 조명한 단연 올해의 문제작이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첫 공개된 이후, 묵직한 주제의식을 바탕으로 한 탄탄한 각본뿐만 아니라 흡입력 높은 연출력까지 주목받으며 걸출한 신예 감독의 데뷔를 알렸다. 최근 가족의 드림팰리스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혜정’ 역의 배우 김선영이 제20회 아시안필름페스티벌(로마아시아영화제)에서 “부조리의 무게를 짊어지고 폭발하는 연기”라는 극찬을 받으며 여우주연상을 수상해 개봉에 대한 기대가 한껏 높아졌다. 배우 김선영과 함께 투톱으로 처음 만난 배우 이윤지와의 연기 케미스트리에 대한 기대도 크다. 배우 이윤지는 남편을 잃고 어린 남매를 키우며 치열하게 살아가는 ‘수인’ 역을 맡아 절제된 감정 연기를 선보인다. 또한 지난 18일 공개된 화제의 넷플릭스 시리즈 ‘엑스오, 키티’ 출연으로 주목받고 있는 배우 최민영이 ‘혜정’의 아들 ‘동욱’으로 분한다. 그는 깊이 있는 감정 연기로 극적 몰입을 높여줄 예정이다.이번에 공개된 배우 김선영의 ‘우먼센스’ 6월호 화보는 감정을 자극하는 깊이 있는 표정부터 화사한 모습까지 다채롭게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비비드한 컬러의 셋업과 청자켓을 입은 채 여유로운 눈빛과 미소를 짓고 있어 다가올 여름에 앞서 시원함을 물씬 느낄 수 있는 분위기를 자아낸다. ‘드림팰리스’에서 주인공 ‘혜정’ 역을 연기한 배우 김선영은 ‘우먼센스’ 인터뷰에서 “두 여주인공은 너무 애틋했던 관계였지만, 아파트로 인해 갈등이 생기고 결국 고립하게 된다. 가성문 감독은 이 영화가 가해자와 피해자가 아닌, 피해자와 피해자가 서로 갈등을 겪는 상황에 대한 이야기라고 말씀하셨다. 그 부분을 주목해서 봐주셨으면 한다” 라며 직접 감상 포인트를 꼽았다. 또한 이번 영화를 통해 제20회 아시안필름페스티벌(로마아시아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김선영은 “‘드림팰리스’를 한 달 정도 촬영했는데 무게가 있는 내용이고, 감정도 큰 만큼 연기를 하는 게 쉽지 않았다. 그래서 수상 소식을 들었을 때, 제 선택에 대한 지지와 응원을 받는 느낌이었다”라며 수상에 대한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배우 김선영을 대중이 어떻게 바라봐 주면 좋겠는지 묻는 질문에 “내가 맡은 연기를 위해 또 그것을 책임지기 위해 최선을 다 한 배우로 기록되고 싶다”라며 연기에 대한 깊은 애정과 앞으로의 변함없는 다짐을 이야기했다. 더욱 다양한 배우 김선영의 화보와 폭넓은 인터뷰가 실린 ‘우먼센스’ 6월호는 온라인, 전국 서점에서 구매 가능하며, 오늘(30일)부터 ‘우먼센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한편, 배우 김선영과 이윤지는 개봉일인 31일(수) 오전 11시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 게스트로 출연해 청취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촬영 현장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부터 영화에 대한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눌 것으로 기대를 높인다. 특히 DJ 캔디 배우 박하선과 함께 유쾌하고 다양한 케미스트리를 완성할 것으로 귀추가 주목된다.배우 김선영과 이윤지의 압도적 연기 케미스트리를 예고하는 ‘드림팰리스’는 바로 내일, 5월 31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2023.05.30 I 김보영 기자
‘부친 살해·시신유기’ 30대 男…영장심사 출석해 ‘묵묵부답’
  • ‘부친 살해·시신유기’ 30대 男…영장심사 출석해 ‘묵묵부답’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70대 부친을 살해한 후 유기한 혐의를 받는 아들 김모(30)씨가 구속 갈림길에 섰다.부친을 살해한 후 유기한 혐의를 받는 김모(30)씨가 30일 서울 도봉구 서울북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사진=뉴스1)서울북부지법은 30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존속살해·사체은닉 혐의를 받는 김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김씨의 구속 여부는 이날 늦게 결정될 전망이다.김씨는 이날 오전 10시 1분께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북부지법에 출석하며 ‘살인 혐의를 인정하나’, ‘아버지를 왜 살해했나’, ‘시신을 왜 유기했나’, ‘사전에 범행을 계획했나’, ‘CCTV 청테이프는 유기 전 미리 붙인 것인가’ 등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법원으로 들어갔다.김씨는 지난 29일 0시 48분께 서울 중랑구 면목동의 한 아파트에서 70대 부친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엘리베이터로 옮겨 지하 주차장 기계실에 있는 물탱크에 버린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아파트 1층과 엘리베이터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렌즈 부분에 청테이프를 붙인 혐의도 받고 있다.앞서 경찰은 바닥에 떨어진 혈흔을 본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며, 이날 오전 2시 24분께 김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지하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의 블랙박스를 통해 김씨가 부친의 시신을 끌고 가는 모습을 확인했다.
2023.05.30 I 황병서 기자
충남 아산 '힐스테이트 모종 블랑루체' 6월 분양
  • 충남 아산 '힐스테이트 모종 블랑루체' 6월 분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아산시에서 주거선호도가 높은 모종동에 삼성의 추가 투자 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되는 ‘힐스테이트 모종 블랑루체’ 6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힐스테이트 모종 블랑루체 투시도힐스테이트 모종 블랑루체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9개동 전용면적 84~109㎡ 총 1060세대의 대단지 아파트로 조성된다. 인근에 아산디스플레이시티가 있어 직주근접으로 인한 실수요가 풍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아산디스플레이시티2 증설 및 아산탕정테크노일반산업단지(예정)가 인접해 더욱 풍부한 배후 수요를 확보할 전망이다.또한 안전한 통학이 가능한 단지로 조성된다. 도보 거리에 신리초등학교가 위치해 있고, 인근에 모종중(2025년 3월 개교 예정), 아산중·고, 한올중·고, 온양여중·고 및 학원가도 인접한 장점을 갖췄다.교통환경도 우수하다. 인근으로는 아산시 숙원 사업인 당진~천안고속도로가 개통 예정이며, 당진~천안고속도로 일부 구간인 아산~천안 구간은 23년말 완공 예정으로 향후 경부고속도로 및 서해안고속도로와의 접근성이 용이해진다. 또 아산IC 진입도로 일부 구간이 지난 3월 개통해 아산디스플레이시티 진입 시간도 단축됐다. 단지 3㎞내에는 지하철 1호선 온양온천역, 배방역이 위치해 있으며, 단지에서 직선거리로 약 1.5㎞ 거리에 풍기역(가칭)이 들어설 예정이다. 교통망 확충을 통해 인근 산업단지 및 서울·수도권 및 지방권역 이동성이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1000세대 이상 대단지 아파트로 조성되는 만큼 그에 걸맞는 커뮤니티 시설도 갖췄다. 단지 내에는 GX룸,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게스트하우스, 작은도서관, 경로당, 다함께돌봄센터, 어린이집 등 다양한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한편 힐스테이트 모종 블랑루체 견본주택은 충남 아산시 모종동에 마련된다.
2023.05.30 I 이윤정 기자
대한민국 첫 5세대 하이엔드 아파트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점등식 성료
  • 대한민국 첫 5세대 하이엔드 아파트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점등식 성료
  • 지난 27일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점등식에서 4805세대가 일제히 점등되면서 불을 밝히고 있다. (사진=DK아시아 제공)[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지난 2020년 6월 대한민국 첫 번째 5세대 하이엔드 리조트도시로 인천 최다 청약자 8만7000명 이상을 모으면서 흥행몰이에 성공한 ‘검암역 로열파크씨티’가 오는 6월 말 입주를 앞두고 성황리에 점등식 행사를 마쳤다고 사업시행자인 디케이아시아가 30일 밝혔다. 특히 코로나 펜데믹 이후 쾌적한 생활 인프라가 필수적 요인으로 자리 잡았고, 반신반의했던 리조트도시의 실체가 공개되면서 관심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점등식 행사는 지난 27일 저녁 8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이어졌다. 특히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서도 불구하고 안전에 만전을 기한 상태로 차질없이 행사가 진행됐다.점등식은 대북과 화풍무, 깃발 등 웅장하면서도 화려한 타악기 퍼포먼스의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본격 막이 올랐다. 이어 이지애 아나운서의 인사말이 이어졌고, 인기가수 박기영이 무대에 올라 ‘넬라 판타지아’ 등 다양한 곡을 열창하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특히 행사의 피날레는 최고 200미터 높이로 솟구치는 형형색색의 폭죽이 아라뱃길 밤하늘을 수놓으면서 점등식의 대미를 장식했다.특히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점등식은 카운트다운과 함께 1단지와 2단지 총 25개 동이 동시에 점등이 돼 장관을 이뤘으며, 4805세대 아파트 실내뿐만 아니라 커뮤니티 등 실외까지 함께 불을 밝혀 환상적인 모습을 연출했다. DK아시아 김효종 대표이사 부사장은 “입주자 사전점검에 이어서 이번 점등식까지 뜨거운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자연과 문화와 감성을 담은 대한민국 첫 번째 5세대 하이엔드 아파트에 대한 높은 관심과 기대를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이어 오는 10월 후분양으로 공개되는 대한민국 리조트특별시의 첫 시작, 리조트도시 시즌2 총 2만1000세대의 첫 번째 시범단지인 왕길역 로열파크씨티는 국내 최고의 건설명가 대우건설과 국내 아파트 조경 트렌드를 선도하는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각각 시공과 조경, 조경설계를 맡은 만큼 더 커진 스케일과 더 완벽한 퀄리티로 보답하겠다“라고 말했다.한편 지난 5월 12일부터 3일간 진행한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입주자 사전점검에서 리조트도시 조성에 반신반의했던 분양자들과 업계 관계자들은 직접 리조트도시의 위용을 실감하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코로나 펜데믹을 거치며 단지 내 녹지에서 쾌적한 자연환경을 즐기는 생활문화가 자리잡아 수요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진 상황이다. 한 인터넷 부동산 커뮤니티에서는 자연과 문화와 감성을 담은 5세대 하이엔드 아파트에 대한 게시글이 90건 이상이 게시됐으며 조회수는 무려 23만7000여건이 넘어서는 등 온·오프라인에서 각각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2023.05.30 I 김아름 기자
롯데건설, ‘시흥 롯데캐슬 시그니처’ 6월 분양 예정
  • 롯데건설, ‘시흥 롯데캐슬 시그니처’ 6월 분양 예정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롯데건설이 다음달 경기도 시흥시 은행동 248-30, 286-5번지(은행2지구 1, 2블록) 일원에 짓는 ‘시흥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롯데건설이 경기 시흥시에서 분양하는 첫번째 롯데캐슬 브랜드 아파트로 우수한 특화 설계와 함께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쉽게 누릴 수 있는 입지 여건 등을 갖춘 데다 2개 블록, 2133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돼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49층, 전용면적 84㎡(A, B, C 3개 타입)로 구성된다. 1블록은 8개 동, 1230가구로 조성되며, 2블록은 6개 동, 903가구 규모다.시흥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시흥의 중심이자 도심권에 조성돼 다양한 인프라 여건을 잘 갖췄다. 먼저 서해선 신천역이 도보권에 있다. 신천역을 이용하면 구로·가산디지털단지 등의 업무지구를 쉽게 이동할 수 있다. 특히 오는 6월부터는 서해선 북쪽 연장 구간인 대곡~소사선이 개통될 예정이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마곡 업무지구가 있는 마곡역까지 8정거장 거리며, 7호선 환승역인 부천종합운동장역을 통해 강남권까지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또한 신천역에는 1호선과 9호선 환승역인 노량진역까지 이어지는 제2경인선이 추진되고 있으며, 한정거장 거리인 서해선 시흥대야역에는 5호선 목동역까지 이어지는 신구로선이 계획돼 있어 서울 접근성은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차량으로는 인접한 수인로, 시흥대로, 제2경인고속도로(신천IC), 수도권제1고속도로(안현JC) 등을 통해 수도권 각지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우수한 교육 여건 및 생활 인프라도 장점이다. 검바위초, 소래중, 소래고가 도보 거리에 자리해 원스톱 학세권을 갖췄으며, 도서관 및 은계지구 학원가 이용도 쉽다. 단지 바로 앞에는 대규모 공원이 조성될 예정으로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다. 또 롯데마트, 스타필드 시티,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 이케아, 코스트코, 롯데몰 등의 편의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여기에 이 일대는 신천동 동진, 은행1·2, 은행동 산호 등 다수의 재개발 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정주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시흥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시흥시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롯데캐슬 브랜드 아파트라는 점에서 상징성과 희소성을 갖추고 있으며, 롯데캐슬만의 우수한 상품성도 돋보인다.모든 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일조권이 우수하고,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4bay 판상형 위주로 설계할 예정이다. 단지 곳곳에는 다양한 테마의 조경 공간이 꾸며져 쾌적한 생활이 가능하다.입주민들의 주거 편의성을 높여줄 세심한 설계도 눈에 띈다. 지하 주차장을 가구당 1.5대로 확보해 넉넉한 주차 공간을 제공하며, 가구 내부에는 대형 드레스룸, 펜트리, 현관창고 등의 풍부한 수납공간도 제공한다. 시흥 롯데캐슬 시그니처의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시흥시 배곧동 270번지에 조성한다.
2023.05.30 I 이윤화 기자
중랑구 부친 살해·유기한 아들…오늘 구속 갈림길
  • 중랑구 부친 살해·유기한 아들…오늘 구속 갈림길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서울 중랑구에서 70대 아버지를 살해한 후 유기한 혐의로 체포된 30대 남성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는다.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은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존속살해와 사체은닉 혐의를 받는 김모(30)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서울의 한 아파트 지하 저수조에서 7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진=연합뉴스)김씨는 서울 중랑구 면목동의 한 아파트에서 70대 아버지 A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엘리베이터로 옮겨 지하 주차장 기계실에 있는 집수정에 버린 혐의를 받는다.경찰은 지난 29일 오전 0시 48분께 해당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누군가 끌고 간 것으로 보이는 핏자국이 있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 지하주차장 기계실에 있는 빗물용 집수정 안에서 숨져 있는 A씨를 발견했다.이후 경찰은 지하 2층 저수조부터 이 아파트 5층 김씨 집까지 혈흔이 연결된 점, 김씨가 시신을 끌고 이동하는 모습이 폐쇄회로(CC) TV에 녹화된 점 등을 토대로 이날 오전 2시 20분께 집에 있던 김씨를 긴급체포했다.김씨 방에서는 범행에 쓰인 것으로 보이는 흉기도 발견됐다.하지만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버지를 살해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경찰은 김씨에게 자폐장애가 있는 점 등을 토대로 범행 경위를 계속 조사할 방침이다.
2023.05.30 I 김민정 기자
내달 수도권 입주물량 전년比 2배 훌쩍
  • 내달 수도권 입주물량 전년比 2배 훌쩍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6월은 입주물량이 큰 폭으로 증가한다. 전세가격 하락이 이어지는 상황인 만큼 입주물량이 쏠리는 지역의 가격 조정폭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자료=직방)30일 직방에 따르면 6월 입주물량은 총 3만 1417세대로 전월보다 45%, 전년동기보다 약 2배 가량 많은 물량이 공급된다. 1000세대 이상의 대규모 단지가 11개로 2021년 11월 이후 가장 많으며 특히 수도권 위주로 입주물량이 크게 증가한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2만 1912세대, 지방이 9505세대로 수도권 비중이 높다. 수도권의 경우 전월 대비 2배 가량, 전년동기보다 3배 이상 많다. 2개월 동안 입주물량이 없었던 서울에서 4833세대가 입주하고 경기는 과천, 수원 등지에서 6371세대가 입주한다. 특히 인천은 1만 708세대가 입주할 예정으로 2007년 8월(1만 1,207세대)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 공급된다. 지방은 전월보다 9% 가량 적은 9505세대가 입주하며 대구 2756세대, 경북 1630세대, 부산 1469세대 등 순이다. 올해 하반기는 16만 5887세대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상반기(14만 3351세대)보다 16%, 지난 해 하반기(14만 4886세대) 보다 14% 정도 많은 물량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7만 4837세대, 지방이 9만 1,050세대로 지방 비중이 다소 클 예정이다. 최근 입주물량이 많은 부산, 대구와 더불어 충북, 충남에서도 새 아파트 입주소식이 이어질 계획이다. 지방의 경우 입주물량이 일부 지역에 쏠리는 현상을 보이고 있어 이미 새 아파트 입주가 많았던 지역은 분양가 이하로 거래되거나 전세가격 하락세를 보이는 등 매물 소화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청약시장의 경우 최근 분양가가 오르고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가 형성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고 기존 아파트 시장 또한 수요자들의 관망기조가 짙어 섣불리 시장 회복을 예단하기는 이를 수 있다는 설명이다.
2023.05.30 I 신수정 기자
"왜 아빠 같은 도둑놈이랑 결혼해서" 4살 자녀 말에 父 폭행
  • "왜 아빠 같은 도둑놈이랑 결혼해서" 4살 자녀 말에 父 폭행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아빠를 원망하는 4살 자녀의 말에 화가 나 뺨을 때린 30대 남성이 아동학대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았다.(사진=이데일리DB)인천지법 형사2단독 곽경평 판사는 29일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A(33)씨에게 징역 5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아동학대 재범 예방 강의 40시간 수강을 함께 명령했다.A씨는 지난해 6월 인천시 남동구 아파트에서 4살 자녀의 뺨을 때린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아이가 “아빠 같은 도둑놈이랑 결혼해서 왜 나를 힘들게 하느냐. 집에 철창 쳐놓고 아빠를 가두자”고 엄마에게 말한 녹음 파일을 듣고 화가 나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A씨는 앞서 같은 해 5월 유치원 참관수업 때 아이가 말을 듣지 않았다는 이유로 집에서 효자손을 휘둘러 아이의 엉덩이와 발바닥을 때려 학대한 혐의도 받았다.재판부는 “피고인은 아버지로서 피해 아동을 보호하고 양육할 의무가 있는데도 오히려 여러 차례 신체 학대를 했다”고 지적하며 “과거에도 아동학대 혐의로 교육과 상담을 받은 전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린 피해 아동이 느꼈을 신체·정신적 고통이나 정서발달에 미친 부정적 영향은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면서도 “피고인이 그 잘못을 인정하고 있고 아내가 선처를 호소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2023.05.29 I 홍수현 기자
영끌족 몰린 금·관·구 'Down'
  • 영끌족 몰린 금·관·구 'Down'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지난해 5월 이후 1년여 만에 상승 전환했지만 ‘영끌족’이 집중 매수했던 서울 외곽지 금·관·구(금천구, 관악구, 구로구)의 집값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2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은 0.03% 상승해 지난해 5월 첫주(0.01%) 이후 1년여간의 하락세를 멈추고 상승 전환했다. 다만 영끌족이 집중 매수에 나섰던 금천·관악·구로·도봉·강북 등은 하락세가 이어졌다. 이들 지역은 올 들어 하락폭이 컸던 지역이다. 금천은 -6.95% 하락했고, 도봉 -6.75%, 관악 -5.84%, 강북 -5.54%, 구로 -5.4 등으로 하락폭이 컸다. 노원구는 지난달 중순 반등했지만 다시 보합세로 돌아섰다. 실제로 금천구 ‘관악산벽산타운5’ 84㎡는 이달 5억2000만원에 매매가 이뤄졌다. 지난 3월 5억9000만원에 거래가 이뤄졌음을 고려하면 두 달여 만에 7000만원이 하락했다. 관악구 ‘두산’ 84㎡ 또한 지난 2월 9억9000만원에 손바뀜이 나타났지만 이달에는 이보다 4000만원 하락한 9억5000만원에 거래가 이뤄졌다.고금리에 경기침체 우려, 집값 하락이 이어지는 상황이어서 상승거래보다는 하락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같은 기간 구로구는 154건, 도봉구 87건, 금천구 55건, 강북구 52건 등이었다. 서울의 구별 평균 거래량 126.68건임을 고려했을 때 이들 지역은 여전히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반면 아파트 매물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프롭테크 기업 아실에 따르면 연초 이후 관악구는 28.2%, 노원구는 23.1%, 구로구는 21.7%, 금천구는 20.7%, 도봉구는 20%가량 매물이 늘어났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 수석연구위원은 “영끌족이 매수했던 금천, 도봉, 노원 등은 하락매물만 소진되고 대부분 매물은 적체된 상황이다”며 “올 들어 거래량이 늘긴 했지만 평년 수준에는 못 미치고 있고 매물도 다시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05.29 I 오희나 기자
초고층 스카이라인 기대감에 여의도 'Up'
  • 초고층 스카이라인 기대감에 여의도 'Up'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일대가 초고층 스카이라인 개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여의도 일대 재건축 아파트들이 최고 70층, 최대 용적률 800%까지 올릴 수 있게 된데 이어 금융중심지구는 최대 1200% 용적률을 적용할 전망이다. 시장에선 여의도 초고층 개발 기대가 반영돼 매물을 거둬들이고 있다고 분석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29일 서울 여의도 시범아파트 인근 A공인중개사무소를 찾았더니 대체 휴일임에도 문의 전화가 이어지고 있었다.A공인중개사무소 대표는 “현재 17억원대 물건은 집주인이 안판다고 매물을 거둬들이고 있다”며 “투기지역에서 해제된 데 이어 초고층 재건축까지 속도감 있게 추진되다 보니 문의가 늘고 호가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여의도는 서울시에서 주도해 개발사업을 진행하다 보니 다른 정비사업 단지와 온도차가 크다”며 “하루에 문의전화만 평균 10통 이상 오는 상황이어서 급매물은 거의 다 소진됐고 가격이 계속 올라가고 있다”고 했다.시장에서는 초고층 개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집값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최고 65층에 2500가구 규모의 마천루로 거듭나는 시범아파트는 이달 전용 79.24㎡가 17억6000만원에 체결됐다. 올해 1월 15억원에 거래됐는데 4개월여 만에 2억6000만원이 올랐다. 가장 작은 60㎡는 매물이 아예 없는 상태다.광장아파트 139㎡는 이달 23억3000만원에 팔렸다. 지난해 3건이 거래됐는데 올 들어서만 5건의 매매거래가 이뤄졌다. 진주아파트 또한 전용 63㎡가 이달 들어 14억7000만원, 11억6380만원에 실거래됐다. 전용 72㎡는 15억원에 팔렸다. 지난해에는 71.97㎡가 8억원에 단 한 건 거래됐는데, 올해 들어 거래가 느는 추세다. 서울시는 여의도 아파트지구단위계획을 발표하면서 여의도 아파트 재건축 시 최고 200m, 최대 용적률 800%까지 올릴 수 있도록 했다. 층수로는 70층에 달한다. 여기에 지난 24일 여의도 금융중심 지구단위계획안을 발표했다. 한국거래소 등이 자리한 여의도역 주변을 금융특정개발진흥지구로 지정하고 용적률 1000% 이상, 기준 높이 350m로 초고층 개발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재건축 과정에서 건물에 친환경 자재를 쓰거나 혁신적인 디자인을 도입하면 용적률을 1200%까지 추가로 받을 수 있다. 현재 여의도 최고층 빌딩인 파크원(333m)보다 높은 건물을 지을 수 있다는 의미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63스퀘어에서 여의도 아파트들이 보이고 있다.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 수석연구위원은 “여의도는 원래 상업지구여서 다른 재건축 단지와 차별화됐다”며 “여의도 재건축 단지는 저층이 많은데 용적률까지 받으면서 사업성이 높아져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이거나 호가를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제경 투미부동산커설팅 소장은 “여의도 일대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있어 매도자와 매수자 모두 제한적”이라며 “개발 기대감에 매물까지 제한적이어서 가격이 올라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재건축은 주민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기 때문에 속도는 다소 느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3.05.29 I 오희나 기자
은계총연 “시흥시, 내부코팅제 먹어도 되나 공개 질의”
  • 은계총연 “시흥시, 내부코팅제 먹어도 되나 공개 질의”
  • 22일 시흥 은계 센트럴타운 아파트 한 집의 싱크대 수전헤드 필터(왼쪽)와 화장실 샤워기 필터에 검은색 이물질이 끼어 있다. 해당 필터는 2개월 정도 사용한 것이다. (사진 = 이종일 기자)[시흥=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시흥시 은계지구 주민들이 수돗물 이물질 피해와 관련해 시흥시에 책임을 묻고 나섰다. 은계지구 13개 아파트단지 주민들로 구성된 은계지구입주자총연합회는 29일 입장문을 통해 “2018년부터 상수도 검은 알갱이 문제에 대해 시흥시는 상수도관 내부코팅제 박리(벗겨진 조각)를 인지하고 있음에도 원인을 모르고 수질은 문제없다는 답변을 계속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시흥시가 몰래 진행한 계량기 앞 거름망(스트레이너) 청소가 은계총연과 안돈의 시의원에 의해 드러난 지금까지 주민 기망행위에 대한 사과가 없었다”며 “문제의 핵심에서 벗어난 수질검사 결과를 재차 강조하고 책임을 회피하는 모습에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이 단체는 “문제의 본질이 수질이 아닌 음용되는 검은 알갱이(수도관 피복)임을 명확히 하며 이에 대한 답변을 시흥시에 요구한다”고 표명했다.은계총연이 답변을 요구한 것은 △문제의 원인을 알면서 5년간 원인을 모른다고 일관하며 어떠한 해결 노력도 없이 수도요금을 받아간 문제의 책임 △수질검사 결과 이상이 없다고 해서 내부코팅제 알갱이를 먹어도 되는가 △시흥시가 문제없다고 일관하다가 갑자기 해결대책을 발표한 사유와 해당 대책의 세부적인 시간 계획 등이다.
2023.05.29 I 이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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