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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분양 본격 개막…전국 38곳·2만5001가구
  • 하반기 분양 본격 개막…전국 38곳·2만5001가구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7월 전국 각지에서 수요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건설사들의 각축전이 벌어질 전망이다.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의 조사에 따르면, 7월 전국에서는 총 38곳·3만4625가구(임대 포함, 오피스텔 제외)가 공급될 예정으로 집계됐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전국 2만 5001가구이며 수도권 1만 1638가구(46.6%), 지방 1만 3363가구(53.4%)로, 수도권과 지방이 비슷한 물량으로 집계됐다. 서울에서도 2000여 가구가 넘는 공급이 예정됐고, 지방에서는 강원과 부산에서 많은 물량이 눈에 띄었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경기 7374가구 △강원 3119가구 △부산 3014가구 △서울 2262가구 △인천 2002가구 △광주 1840가구 △대전 1353가구 △경북 1350가구 △경남 1146가구 △충북 644가구 △제주 629가구 △전북 268가구다. 지난해 7월 청약홈에서 접수를 받은 특별공급 제외 일반분양 물량은 전국 9091가구였으며 권역별로는 수도권 1373가구, 지방 7718가구였다. 올해 7월 예정된 일반분양을 전년 실적과 비교하면 전국에서 1만 5910가구 증가(175%)하고 수도권은 1만265가구 증가(747.6%), 지방은 5,645가구 증가(73.1%)한 수치다. 수도권의 증가폭이 돋보였다.다음은 7월 전국 주요 분양예정 단지다. 경기 광명시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이 광명2동 일원에서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를 분양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6층, 11개 동, 전용 39~113㎡ 총 1957가구 규모 대단지로 조성되며, 이 중 425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교통 여건이 뛰어나 도보 약 5분 거리에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이 있으며, 가산디지털단지 인근 국가산업단지나 강남권역까지도 환승 없이 이동 가능하다.경기 시흥시에서는 롯데건설이 은행동 일원에서 ‘시흥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49층, 전용면적 84㎡(A, B, C 3개 타입)로 구성된다. 1블록은 8개 동, 1230가구로 조성되며, 2블록은 6개 동, 903가구 규모다. 롯데건설이 경기 시흥시에서 분양하는 첫 ‘롯데캐슬’ 브랜드 아파트다.경기 평택시에서는 호반건설이 고덕국제신도시에서 ‘호반써밋 고덕신도시 3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3층, 9개 동, 전용면적 84~100㎡ 총 703가구로 구성되며, 지난 2021년 평균 경쟁률 68.7대 1을 기록했던 사전 청약에 이어 이번에 본 청약을 진행한다. 단지 옆 초·중·고교 예정 부지가 있고, 인근으로 국제학교를 비롯한 에듀타운이 계획돼 있다.서울 송파구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과 DL이앤씨가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8층, 14개 동, 전용면적 49~84㎡ 총 1265가구 규모이며,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49~74㎡ 296가구로 알려졌다.
2023.06.29 I 신수정 기자
트러스테이, 입주민 생활 편의 플랫폼 ‘홈노크타운’ 기능 고도화
  • 트러스테이, 입주민 생활 편의 플랫폼 ‘홈노크타운’ 기능 고도화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야놀자클라우드와 KT에스테이트 합작사 트러스테이가 입주민 생활 편의 플랫폼 ‘홈노크타운’ 기능 고도화를 통해 이용자 편의 강화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트러스테이의 ‘홈노크타운’은 입주민의 생활 편의를 극대화하는 플랫폼이다. 모바일 앱 하나로 주민 간 소통, 하자 보수 신청, 공지 사항 등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홈노크존과 연동하면 공동 주거 환경 내 각종 편의?부대시설의 간편한 예약·이용과 함께 IoT(사물인터넷) 연결을 통한 조명, 온도, 가전기기 등의 제어가 가능하다.트러스테이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아파트, 오피스텔, 지식산업센터 등 집합건물 이용자가 자주 사용하는 관리비 현황 조회, 입주·이사·방문차량 예약, 사전 점검 서비스 신청, 주민 전자투표 등 신규 서비스를 선보였다. 특히 시설 발전을 위한 의견 제시, 방문 차량 입·출차 원격 관리 등 다양한 입주민의 요청 사항 역시 모바일 기반으로 수렴해 시설 관리자의 효율적이고 신속한 대응을 가능케 했다. 트러스테이는 홈노크타운의 빠른 생태계 확장을 위해 올해 신청한 단지에 한해 입주 예약 등 홈노크타운의 모든 기능을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김정윤 트러스테이 대표는 “트러스테이는 이용자의 관점에서 공간 이용의 효율과 편의를 위한 크고 작은 모든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주거 환경에 맞춰 기술과 기능을 고도화해 스마트 주거 경험을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29 I 이윤화 기자
박보영, 5년 만에 새 얼굴로 스크린 컴백
  • 박보영, 5년 만에 새 얼굴로 스크린 컴백
  •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박보영(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배우 박보영이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로 5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다.‘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다. 특유의 밝은 에너지와 장르를 불문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아온 박보영이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의 명화 역으로 5년 만의 스크린 복귀에 나선다. 모든 것이 무너진 현실에서도 자신만의 신념을 잃지 않으려는 명화는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거리낌 없이 손을 내미는 따스한 마음과 극한 상황에서도 쉽게 흔들리지 않는 굳은 심지를 동시에 지닌 인물이다. 상황에 휩쓸리지 않고 자신만의 신념을 지키고자 하는 ‘명화’를 연기한 박보영은 부드러움 속 강인한 내면이 돋보이는 캐릭터를 한층 성숙해진 눈빛과 표현력으로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특히 간호사라는 직업을 가진 캐릭터를 위해 실제 간호사에게 직접 자문해 재난 상황 속 응급처치 방법을 숙련하는 노력을 더한 박보영은 디테일한 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끌어 올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엄태화 감독이 “박보영 배우의 지금까지와 다른 모습을 보고 싶다는 호기심과 욕심이 있었는데, 모두를 충족시켜 주었다. 어떤 작품에서도 본 적 없는 눈빛과 표정이 드러나는 걸 보고 상당히 놀랐다”고 전한 만큼 박보영은 이제껏 볼 수 없었던 강렬한 연기 변신을 통해 올 8월 관객들을 매료시킬 것이다.2014년 연재 이후 호평을 모았던 김숭늉 작가의 인기 웹툰 ‘유쾌한 왕따’의 2부 ‘유쾌한 이웃’을 원작으로 새롭게 각색한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8월 9일 극장 개봉을 확정,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새로운 스타일의 영화로 올여름 극장가를 완벽하게 장악할 것이다.
2023.06.29 I 윤기백 기자
"셋째 입학하면 자수하려 했는데"...'냉장고 영아시신' 친모 편지
  • "셋째 입학하면 자수하려 했는데"...'냉장고 영아시신' 친모 편지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이른바 ‘수원 냉장고 영아시신 사건’으로 구속된 30대 친모의 편지가 공개됐다.29일 중앙일보는 전날 사건 피의자인 고모(35) 씨가 경찰 조사를 받은 직후 변호인을 통해 전한 편지 내용을 전했다.고 씨는 먼저 “좋은 부모 밑에서 태어나 사랑받고 살아갔으면 좋았을 텐데, 생활고와 산후우울증에 방황하던 제게 찾아와 짧은 생을 살다 간 두 아이에게 너무 미안하다”고 했다.이어 “(숨진 아기들이) 매일매일 생각났다”며 “셋째 아이가 초등학교만 입학하면 자수해야지 생각했는데, 막상 입학하고 보니 엄마 손길이 아직 많이 필요한 것 같아서 초등학교만 졸업하면 자수해야지 늘 생각했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남은 아이들이 갑작스레 엄마와 헤어지게 되면 얼마나 놀랄까, 씻는 법, 밥하는 법, 계란프라이 하는 법, 빨래 접는 법 등을 알려주고 가야 한다는 생각에 첫 조사 때 거짓말을 하고 이런 것들을 알려줄 시간을 벌려고 했다”고 주장했다.고 씨는 “아이들 친구에게 연락이 오는데, 과도한 신상 털기가 시작됐다. 아이들은 제발 보호해달라”며 “죄는 잘못한 만큼 달게 받겠다. 평생 먼저 간 아이들에게 속죄하며 살겠다”면서 편지를 마무리 지었다.해당 기사와 무관함 (사진=이미지투데이)고 씨는 2018년 11월과 2019년 11월 각각 아기를 출산하고 곧바로 살해한 뒤 자신이 사는 수원시 장안구에 있는 한 아파트 세대 내 냉장고에 시신을 보관해 온 혐의를 받고 있다.남편과의 사이에 12살 딸, 10살 아들, 8살 딸 등 3명의 자녀를 두고 있는 고 씨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또다시 임신하게 되자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씨는 지난 27일 경찰에 “과거 한 차례 낙태 수술을 받았고, 이때 비용 부담을 크게 느꼈다”며 “남편에게 부담을 주고 싶지 않아 임신과 출산 사실을 숨겼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아내가 임신한 사실은 알았지만 아기를 살해한 줄은 몰랐다”며 “낙태했다는 말을 믿었다”고 진술한 고 씨의 남편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씨의 범행은 감사원이 보건당국에 대한 감사 결과 출산 기록은 있으나 출생 신고는 되지 않은 사례가 있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당국에 그 결과를 통보하면서 드러났다.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기남부경찰청과 수원지검은 최근 고 씨에게 영아살해죄가 아닌 살인죄를 적용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씨가 분만 후 제삼의 장소로 이동해 범행했고, 2년 연속으로 생후 하루 된 자녀를 잇달아 살해한 점 등을 고려하면 영아살해 혐의 적용은 가볍다는 것이다.형법 제250조 살인죄는 사형이나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도록 규정하지만 영아살해죄는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도록 규정한다.일각에선 고 씨가 범행 전 아기에게 젖조차 물리지 않고 방치하는 등 학대 정황까지 드러나면 살인죄보다 형이 더 무거운 아동학대살해죄, 이른바 ‘정인이법’ 적용할 수 있다는 전망도 했다.한편, 고 씨의 신상정보 공개는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은 범행 수단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한 특정강력범죄 피의자가 그 죄를 저질렀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증거가 있을 때 얼굴과 이름, 나이 등을 공개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그러나 고 씨에게 현재 적용된 영아살해죄는 특강법이 정한 범죄에서 제외된다. 특히 고 씨의 신상이 공개되면 어린 세 자녀 등 다른 가족에 2차 피해 우려가 있다는 점에서 신상공개 불가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2023.06.29 I 박지혜 기자
'뇌출혈 내연녀 방치' 국토연 전 부원장, 살인 혐의…대법 오늘 선고
  • '뇌출혈 내연녀 방치' 국토연 전 부원장, 살인 혐의…대법 오늘 선고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자신의 집에서 뇌출혈로 쓰러진 내연녀를 장시간 방치해 숨지게 한 국토연구원 전 부원장의 살인 혐의에 대한 상고심이 오늘(29일) 열린다. 대법원(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2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는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국토연구원 전 부원장 A씨의 상고심 선고기일을 연다.A씨는 부원장으로 보임되기 전 연구위원으로 근무하던 때인 2004년경부터 피해자 B씨(1975년생)를 알고 지내면서, 공동으로 수행하는 연구과제에서는 지휘·감독 관계에 있었고, 함께 해외 출장을 다니기도 했다. A씨는 2013년경 B씨와 내연관계를 시작했다.2019년 8월 16일 오후 11시경 B씨는 A씨의 거주지인 세종시 한 아파트에서 뇌출혈이 발생해 스스로 몸을 가누거나 의사 표현을 하지 못하는 상태에 이르렀다. 하지만 A씨는 즉시 119에 신고하거나 피해자를 응급실로 후송하는 등 구호조치를 취하지 않고 방치했다. A씨는 B씨와 내연관계인 사실이 발각돼 사회적 지위가 실추되고, 가족과의 관계도 파탄날 것을 염려한 나머지, 그 무렵부터 약 3시간 동안 피해자의 몸에 묻은 토사물을 씻어내기만 했을 뿐,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다. A씨는 2019년 8월 17일 오전 2시경 B씨를 밖으로 데리고 나온 뒤 오전 6시가 넘어서야 피해자를 응급실에 데려갔으나, 이미 숨진 상태였다. 1심 재판부는 A씨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A씨가 B씨에 대한 구호조치 의무를 이행했더라면 피해자의 사망이라는 결과를 쉽게 방지할 수 있었다는 점이 합리적인 의심을 배제할 정도로 충분히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고, 달리 이를 인정할 만한 증거가 없다”고 설명했다.이어 “A씨는 B씨의 모습을 보고 당황해 피해자의 상태를 지켜보다가 어느 순간 B씨가 회복하기 어려운 상태라고 판단하고, 그때부터는 책임을 면할 방안을 생각하며 B씨를 집 밖으로 끌고 나오는 등의 행위를 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A씨의 살해의 고의를 인정하기 어려운 이상 의심스러울 때에는 피고인의 이익으로라는 원칙에 따라 무죄로 판단할 수밖에 없다”고 판시했다. 하지만 2심 재판부는 B씨가 처음 쓰러졌을 당시만 해도 자가호흡이 가능해 A씨가 119에 신고했더라면 살 수 있었을 시간이었다고 판단, 무죄를 선고한 1심을 파기하고 징역 8년을 선고했다. A씨 거주지에서 인근 119 안전센터까지 거리는 1.4㎞(5∼10분 거리)에 불과했다.2심 재판부는 “A씨가 119에 신고하고 119구급대의 지시에 따르는 것 등과 같은 구호 의무를 이행함으로써 B씨 사망의 결과를 쉽게 방지할 수 있었음에도 그에 이르는 사태의 핵심적 경과인 119에 신고하는 조치 등을 이행하지 않아 피해자 사망의 결과를 초래했다”며 “피고인이 119에 신고하는 조치 등을 하지 않은 부작위와 피해자 사망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다고 봄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특히 “피해자와 내연관계 등이 드러나 A씨의 명예나 사회적 지위 등이 실추될 것을 두려워한 나머지 피해자에 대한 구호 조치를 이행하지 않고 피해자를 그대로 내버려두었으므로 미필적인 살해의 고의를 충분히 인정할 수 있다”고 판시했다.
2023.06.29 I 박정수 기자
"이 돈 받고는 공사 못해"…'옥석 가리기' 나선 건설사
  • "이 돈 받고는 공사 못해"…'옥석 가리기' 나선 건설사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부산 시민공원 촉진 2-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조합은 지난 17일 임시총회에서 재개발 임시 시공사인 GS건설과의 계약을 해지했다. GS건설이 3.3㎡당 공사비를 987만원으로 제시하자 첫 계약을 맺은 2015년(549만원) 대비 2배 가까이 급등한 수준을 받아들이지 못하겠단 판단에서다.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을 중심으로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는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지만 나날이 오르는 원자재 값, 인건비 등으로 무턱대고 공사를 수주했다가 오히려 손해를 볼 수 있단 판단에 건설사들이 사업장 ‘옥석 가리기’에 나서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28일 국토교통부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은 지난해보다 6.3% 줄어든 68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건설공사 계약액은 지난해 1~3분기 증가 추세를 보이다 4분기부터 올 1분기까지 2분기 연속 전년 대비 감소세를 보였다. 작년 3분기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0% 증가한 74조3000억원을 기록했지만 4분기 18.4% 줄어든 66조7000억원, 올 1분기 6.3% 하락한 68조4000억원을 나타냈다.정부나 지자체, 공공기관 등이 발주하는 공공 공사와 아파트 재건축 등 민간 공사 계약 모두 줄었는데 특히 주택경기 부진으로 민간 부문의 감소세가 더 크게 나타났다. 공공공사 계약액은 19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줄었고, 민간 부문은 49조원으로 7.3% 감소했다. 특히 건축은 주거용과 상업용 건축 등이 18.8% 감소한 40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문제는 내달부터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개정 조례안’이 시행됨에 따라 정비사업의 시공사 선정 가능 시기가 앞당겨져 하반기 이후부터 시공사를 찾는 정비사업지가 많아진단 점이다. 서울시는 다음 달부터 시공사 선정 시기를 기존 사업시행인가 이후에서 조합설립인가 이후로 앞당길 예정이다.이에 강남구에서만 조합설립인가 단계에 이른 곳이 개포주공5단지와 6·7단지, 압구정 2구역 등 7곳에 이른다. 이전 단계인 안전진단, 정비구역지정, 추진위원회 승인 등의 단계에도 정비사업지가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시공사가 필요한 사업지는 시장에 쏟아져 나오는데 공사비는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다. 건설공사비지수는 올 1월 150.84에서 4월 151.26으로 지속해서 상승 중이다. 특히 7월부터 시멘트 값이 인상되면 아파트 공사비가 평당(3.3㎡) 1000만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이 때문에 최근 건설사가 시공 계약을 포기하거나 이미 계약한 사업지의 공사비 갈등으로 계약을 해지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DL이앤씨는 최근 경기 과천시 중앙동 과천주공10단지 재건축 수주를 포기했다. 또 성남시 산성구역 재개발 조합도 지난달 GS건설·대우건설·SK에코플랜트 시공단과 맺은 계약을 해지했다.국내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올 하반기 강남부터 송파, 목동까지 시공사를 찾는 조합이 쏟아져 나올 텐데 지금부터 무리하게 수주 전을 펴는 것은 건설사 입장에선 좋지 않다”며 “금리 인상은 멈췄지만 아직 PF 시장도 완벽하게 회복하지 않은데다 공사비 갈등으로 파열음을 내는 곳이 많아 보수적으로 사업을 운영하려는 분위기다”고 말했다.
2023.06.28 I 이윤화 기자
'새 길' 조성 한창인 대구·경북…철길부터 하늘길까지
  • '새 길' 조성 한창인 대구·경북…철길부터 하늘길까지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부동산시장에서 ‘길’이 뚫리는 것은 큰 호재로 꼽힌다. 이때 ‘길’은 도로뿐 아니라 철도, 항공기에 따른 ‘하늘 길’ 등도 포함된다. 현재 국내에서는 대구경북통합 신공항을 비롯해 부울경에서는 가덕도 신공항 등의 공항조성 사업 추진이 한창이다. 공항이 들어서면 항공관련 산업도 비약적으로 발전하게 돼 일자리가 창출되고 수요가 유입되는 등 부동산시장은 배후에 든든한 수요를 갖추게 된다.28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가덕도 신공항 사업이 추진중인 부산 강서구의 경우 올 1분기 기준 미분양가구가 9가구에 불과하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총 2811가구가 일반분양 됐지만 분양시장 불황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판매가 된 셈이다. 특히 강서구는 김해공항과의 접근성도 뛰어나 항공관련직 종사자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중부 내륙에 자리한 청주공항과 가까운 청주 흥덕구 부동산시장도 흐름이 나쁘지 않다. KB부동산시세 아파트매매지수의 최근 3년(2020년 5월 대비 올해 5월 지수 비교) 변동률을 살펴보니 청주 평균(14.56%)을 웃도는 16.15%를 기록했다. 이는 청주시 4개구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최근 청주공항과 가까운 청주흥덕구 송절동 청주테크노밸리에서 분양했던 청주테크노폴리스 힐데스하임, 해링턴플레이스 테크노폴리스 등은 각각 48.27대 1, 57.59대 1 등의 1순위 경쟁률을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다.철도에 따른 효과는 두말할 필요가 없다. KTX 천안아산역 인근 아산시 탕정지구, 천안시 불당지구 일대 집값은 해당 시에서 집값이 가장 높은 곳으로 꼽힌다.강릉은 지난 2017년 KTX가 개통된 후 지난해 3월에는 고양시 행신역을 출발해 강릉까지 이어지는 KTX강릉선이 개통되는 등 관심이 이어졌다.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강릉시 최근 3년 아파트매매지수 변동률은 36.45%로 강원도 평균(24.26%)을 크게 웃돌며 견고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침체가 길어진 부동산 시장인 대구·경북권 일대에도 굵직한 교통호재들이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은다. 구미는 도로신설 등 교통호재가 풍부해 KB부동산시세 아파트매매지수의 최근 3년 변동률이 16.23%로 경북 평균(14.98%)보다 높게 나타났다. 현재 대구·경북권에선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이 이르면 2028년 개항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해 사업에 속도가 붙게 됐다. 또 구미~대구~경산을 잇는 대구권 광역철도가 2024년 개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구미는 대구와 약 40분대 생활권으로 묶이게 됐다. 이 외에도 서대구~신공항~의성으로 연결되는 대구경북선 광역철도 사업이 추진 중이고, 오는 2025년 구미 제5산단(하이테크밸리) 연결 진입도로가 개통 예정이다.한편 대구·경북 일대 신규 단지로는 7월 태영건설이 분양하는 ‘구미 그랑포레 데시앙’ , 연내 공급을 준비하는 ‘태평재개발(DL건설, 494가구)’, ‘금호지구1차디에트르(대방건설, 637가구)’ 등이 있다.
2023.06.28 I 김아름 기자
이건그룹 “진공유리·마루 제조로 프리미엄 건자재 시장 선도”
  • 이건그룹 “진공유리·마루 제조로 프리미엄 건자재 시장 선도”
  • [인천=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PH129, 91, 한남더힐, 파르크한남, 아크로서울포레스트…이 아파트들의 공통점이 뭔지 아십니까? 서울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죠. 모두 이건창호가 시스템 창호를 적용한 아파트이기도 합니다.”최규환 이건창호 대표가 28일 오전 인천 미추홀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사업현황 및향후 중장기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이건)28일 찾은 인천 미추홀구 소재의 이건창호 공장. 최규환 이건창호 대표이사는 회사의 경쟁력을 이 같은 말로 설명했다. 지난 1973년 설립된 이건산업은 올해 50주년을 맞는다. 글로벌 목재전문기업으로 자리 잡은 이건산업의 성공을 발판으로 1988년 설립된 이건창호는 국내 최초의 시스템 창호 기업이다.◇세계 유일 진공유리 챔버…생산량 늘려 시장 도전2만1500㎡ 규모의 공장은 길이 200m, 폭 150m에 달하는 자동화 라인이 쉴 새 없이 움직였다. 알루미늄 자재부터 자동으로 저장해두는 창고부터 제품 출하까지 자동화 공정으로 설계됐다.공장 한쪽 끝에는 이건창호가 자랑하는 생산장비 챔버 5대가 진공유리를 생산하고 있었다. 유리 2장을 겹쳐 0.25㎜의 진공을 만드는 데 필요한 핵심 장비로, 7시간 동안 400℃ 이상 고온에 유리를 노출 시켜 실링을 붙여 진공도가 높은 진공유리를 만들어낸다.황성현 이건창호 진공유리사업팀 팀장은 “진공가열 챔버를 통해 진공유리를 생산하는 것은 세계에서 유일하다”라며 “내부 공기를 빼내 진공을 만드는 공법과 달리 진공 상태에서 챔버에 직접 구워내기 때문에 진공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진공도가 높으면 단열 효과뿐만 아니라 방음 효과도 뛰어나다. 이건창호 생산현장 내 진공유리 생산 필러 공정 검수 장치(사진=이건)이건창호 측에 따르면 이건창호 ‘슈퍼 진공유리’는 27.2㎜의 얇은 두께임에도 일반적으로 시스템창에 많이 사용되는 로이복층유리 대비 4배 이상, 삼중유리 대비 2~3배 뛰어난 단열과 에너지 효율 성능을 갖췄다. 260㎜에 달하는 두께의 콘크리트 외벽만큼 단열 성능을 자랑한다.이건창호는 현재 2000㎝x2400㎝ 크기의 유리를 2700㎝x3000㎝ 까지 늘리는 한편 구조를 인라인화 해 내년까지 생산규모를 2배로 늘리겠다는 목표다. 챔버가 한 번에 진공유리 4장을 굽는 ‘오븐’과 같은 형태라면 내년 말부터는 라인을 따라 진공유리가 이동하며 제품을 생산하게 된다.최 대표는 “설비 투자가 끝나면 생산량이나 원가 측면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시장에 대응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외벽을 유리로 마감하는 건축물 비중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진공유리를 쓰면 1~2월 가장 추운 기간 기존 유리의 절반 정도 에너지 사용량으로도 충분하다”고 말했다.◇합판부터 마루 완제품까지…“직판은 물론 고객 점접 늘린다”이건창호 공장에서 약 600m 떨어진 이건산업 공장. 이곳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합판(대판)부터 마루 완제품까지 직접 생산하는 곳이다. 남태평양 솔로몬 제도와 칠레로부터 합판의 원자재인 배니어를 들여와 공장 이곳저곳에 쌓아두고 있었다.이건산업 생산현장에서 규격에 맞춰 가공된 합판이 쌓여있다.(사진=이건)이건산업은 지난 1996년부터 솔로몬 제도에 여의도 면적의 90배에 달하는 조림지 2만5000㏊(7562만5000평)를 확보하고 직접 나무를 가꿔 제품에 활용하고 있다. 75년간 조림할 수 있는 권한을 얻어 2071년까지 활용할 수 있다. 남북으로 4000㎞가 넘는 칠레 역시 침엽수 확보가 용이한 국가다.이건산업은 양국의 생산시설로부터 배니어를 수급한다. 배니어는 합판을 만드는 원자재로, 연필을 깎을 때 남는 얇은 나무 형태와 유사하다. 이를 몇 겹씩 덧대 접착제와 열을 가하면 합판이 완성된다. 이 합판을 활용해 마루를 제조한다. 합판을 직접 제조하고 마루 전체 공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하는 회사는 국내에서 이건산업이 유일하다. 이 공장의 일일 마루 생산능력은 2만6000㎡로, 84㎡ 기준 약 300채에 이른다. 한 달이면 5000세대 이상 물량 공급이 가능하다.이길수 이건산업 대표가 28일 오전 인천 미추홀구 이건창호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이건)이길수 이건산업 대표는 “50년 주년을 맞아 이건산업은 아름다운 생활 공간을 창조하는 최고의 기업이 되겠다는 게 비전”이라며 “앞으로 좀 더 자동화할 부분은 스마트 팩토리 TF를 구성해 더 자동화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그동안 10대 건설사 중심으로 직판 형태의 영업을 해왔는데 앞으로 친환경적이고 기술 중심의 마루를 만들어 인테리어점에서 직접 판매하는 노력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3.06.28 I 김영환 기자
"펜트하우스·한강뷰는 부르는 게 값"…수억 더 비싸도 잘나가
  • "펜트하우스·한강뷰는 부르는 게 값"…수억 더 비싸도 잘나가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딱 테라스타입만 매수하고 싶다고 콕 집어서 얘기했다고 해요. 당장은 비싸더라도 원하는 그 물건, 그 조건의 집만 거래하겠다고요.”최근 서울 지역에서도 양극화 현상이 대두하고 있는 가운데 강남3구가 아닌 옥수동에서도 신고가 경신 거래가 이뤄져 관심을 끈다. 주인공은 옥수파크힐스의 테라스타입이었다. 전체 1976세대 중 테라스타입은 단 18세대, 전용 107.99㎡(45평) 중에는 단 6세대에 불과한 희소 물건이었다. 부동산 매수시장이 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시장 부침에도 특정단지의 가격이 고공 행진을 기록하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2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옥수파크힐스’ 전용 107.99㎡이 29억원에 거래되면서 신고가를 경신했다. 옥수파크힐스 전용 107.99㎡는 지난 2020년 7월 이후 단 한 번도 매물로 나오지 않았다. 당시 실거래가는 22억원 수준으로 3년 만에 7억원이 뛴 것이다. 특히 같은 단지 전용 44평은 집값이 폭등했던 2021년에도 20억9000만원에 거래가 됐기 때문에 일반형과 시세차이가 매우 크다는 설명이다.앞서 지난달에는 서울 은평구 은평뉴타운 제각말 푸르지오 아파트에서 이전 최고가 대비 9억5500만원 상승한 신고가 거래가 나왔다. 지난달 28일 전용 101.970㎡가 18억2000만원에 손바뀜됐다. 이전 최고가인 2014년 6월 8억6500만원 대비 9억5500만원 올랐다. 시장 침체기에도 은평구 아파트가 18억원대에 거래가 체결되자 ‘이상 거래’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6층 높이의 전용 101.83㎡의 경우 지난 3일 9억3000만원에 거래되며 2배 가까이 가격 차이가 났기 때문이다. 알고 보니 실거주 목적의 중개거래로 사찰 진관사에 바로 인접하고 북한산 조망권에 반해 높은 가격에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펜트하우스를 찾던 매수자가 아파트 내부를 직접 둘러보고 조망권에 반해 실거주 목적으로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개인 세대에 녹지공간을 즐길 수 있는 야외 공간을 갖추고 있는 ‘테라스’나‘ 한강뷰’, ‘산전망’이 인기를 끌게 된 것은 집주인들이 높은 실거주 만족도를 보이며 시장에 매물을 내놓고 있지 않은 가운데 매수 희망 수요는 많아 희소성을 나타내고 있어서다. 특히 테라스타입이나 펜트하우스 매물 등 특수물건은 시장에 거의 나오지 않고 있으며 실거래가 되면 동일 면적의 일반형보다 수억씩 비싼 가격에 팔리고 있다. 해당 물건을 기다리던 수요자들이 매물이 나오면 집도 안보고 계약금부터 넣고 있다는 것이다.분양업계 관계자는 “주 52시간제 시행과 코로나 팬데믹, 재택근무 활성화 등이 맞물리면서 그 어느 때보다 주거환경이 중요해졌다”며 “차별성을 부각한 단지의 위상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실거주 수요를 중심으로 급매 물량이 점차 소진되는 분위기로 자연스러운 가격 상승세로 이어졌다”며 “부동산 가격이 장기 하락으로 접어들었다고 보기에는 수요자의 선호에 따라 일부 인기 단지의 가격이 높게 거래되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2023.06.28 I 김아름 기자
한전, 여름철 전력수급 비상대응 체계 가동
  • 한전, 여름철 전력수급 비상대응 체계 가동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한국전력은 올 여름 폭염에 따른 전력수요 급증에 대비해 전력수급 비상대응 체계를 마련했다. (사진=한전)28일 한전은 여름철 전력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전력수급 대책기간을 전년 대비 2주간 연장해 9월15일까지 12주간 운영한다. 비상 상황 발생에 대비해 신속한 근무체계를 구축, 전력설비 점검을 조기에 완료하는 등 안정적 전력 공급에 총력을 다해 국민이 안심하고 전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한전은 이달까지 집중호우, 태풍, 폭염 등 여름철 흔히 발생하는 자연재해에 따른 전력 설비 고장과 피해에 대비해 전력설비 일제 점검을 완료할 계획이다.앞서 저지대에 있는 변전소 313개소, 전력구 280개소 등을 대상으로 침수방지시설 특별점검을 실시해 보강했고 산사태에 취약한 철탑부지(815개소)를 점검했다. 태풍 내습이 예상되는 지역의 배전설비에 대해 수목 전지작업을 했고 강풍에 대비한 전선-철탑 간 접촉고장 방지장치를 설치하는 등 취약 송배전설비에 대한 사전 보강을 끝냈다.폭염에 대비해 낡거나 과열 우려가 높은 송변전 설비에 대한 열화상 진단을 시행하고 과부하가 우려되는 배전용 변압기를 상시 모니터링 중이다.자체 변압기를 보유한 공동주택단지(2만6615개)를 대상으로 열화상 진단을 지원하고 노후·과부하 우려 아파트를 조사해 절전·용량증설 안내 등 특별관리도 시행한다.이정복 한전 사장 직무대행은 “여름철 폭염이나 태풍 등 예상치 못한 상황에도 전력수급 비상에 대한 철저한 준비를 통해 국민의 전력사용에 불편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2023.06.28 I 강신우 기자
작년 서울 물난리 잊었나…아직도 물막이판 없는 아파트
  • 작년 서울 물난리 잊었나…아직도 물막이판 없는 아파트
  • 지난해 8월 집중호우 때 침수 피해가 발생한 한 서울 내 지하주차장 모습. (사진=삼성화재)[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지난해 역대급 폭우로 서울에서도 큰 피해가 발생했지만 1년 후 장마철을 다시 앞둔 지금도 대응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가 28일 발표한 ‘침수이력 서울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물막이판 설치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지하주차장 침수 피해 후 새로 물막이판을 설치한 곳은 5개소 중 2개소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2개소는 6월 현재까지 물막이판을 설치하지 않았다. 1개소는 기존에 탈착실 물막이판을 설치한 곳이다.지난해 8월 서울에서는 기록적인 비가 내렸다. 지난해 8월 8일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일대에 시간당 141.5mm 강우량을 기록하여 이전 서울시 1시간 최다 강우량 공식 기록(118.5mm)을 경신했다. 서초구·강남구·관악구 등에서 도로·지하주차장이 물에 잠겨 자동차 943대, 144억원 가량의 피해(삼성화재 보험 접수 기준)가 발생했다.이후 정부는 지하공간 침수 방지 제도 개선 전담팀을 운영했으며 서울시는 올해 3월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물막이판 설치비 절반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삼성화재는 작년 8월 지하주차장 침수로 보험 접수 이력이 있는 서울 내 5개 단지를 대상으로 지하주차장 물막이판 설치 현황을 조사했지만 2개 단지는 여전히 물막이판이 설치되지 않았다. 지하주차장 폭이 왕복 4차로 규모로 넓고 구조적으로 물막이판 설치가 어려운 환경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새로 물막이판을 설치한 단지 2곳은 각각 탈착식, 하강식 물막이판을 설치 완료했다. 하강식은 탈착식보다 설치 비용은 비싸지만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20초 안에 설치돼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자연재해대책법, 공동주택관리법 등 제도 개선에 따라 신규 공동주택 지하주차장에는 물막이판을 의무 설치해야 한다. 물막이판이 없는 기존 공동주택은 장기수선충다금 등 자체 비용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해 지자체의 적극적인 노력과 예산 지원이 필요하다고 연구소는 전했다.침수 이력이 있거나 위험 지역이면 수동 방식인 탈착식보다는 자동방식인 하강식 또는 기립식을 설치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한 환경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전제호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올해도 많은 비가 예상되는 만큼 침수 예방시설이 없는 공동주택은 최소한의 안전장치인 물막이판 설치를 적극 검토해야 한다”며 “침수 위험 지역은 물막이판 높이를 1m 이상 확보해 집중호우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하강식 물막이판을 설치한 서울이 한 오피스텔 입구. (사진=삼성화재)
2023.06.28 I 이명철 기자
하임랩, 주거 데이터 기반한 리모델링 서비스 런칭
  • 하임랩, 주거 데이터 기반한 리모델링 서비스 런칭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GS건설의 자회사인 ‘하임랩(HEIMLAB)’은 리모델링 서비스를 런칭하며,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28일 밝혔다.하임랩은 데이터에 기반한 주거 진단 서비스 및 주택 기능과 주거환경을 향상시키는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 GS건설이 지난해 설립한 자회사다.하입랩은 욕실 리모델링 시공 상품을 먼저 선보이게 되며, 향후 리모델링 서비스 적용범위를 점차 확대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하임랩 측은 ‘하임랩 리모델링’ 서비스가 주거 데이터를 기반으로 16가지 점검 장비로 주택 기능과 주거 환경을 정확히 진단하고 결과를 분석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능 개선 시공을 포함한 리모델링 상품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기존 리모델링 상품과는 차별화된다고 설명했다.고객은 하임랩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원하는 자재와 시공 옵션을 클릭 몇 번 만으로 직접 선택해 예상 견적을 온라인 상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이로써 하임랩은 구축 아파트의 기능과 환경을 16가지 진단 장비로 점검하는 ‘하임랩 체크’, 정확한 진단을 기반으로 주택 기능 향상 시공 서비스인 ‘하임랩 솔루션’, 그리고 이번에 런칭한 기능 특화 인테리어 서비스인 ‘하임랩 리모델링’을 통해 토탈 홈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하임랩 관계자는 “집의 본질에 대해 고민하고, 기능이 갖춰진 공간에 고객의 취향과 니즈를 담아 스트레스가 최소화된 가장 건강한 공간을 제안하고 리모델링하는 고객 맞춤 토탈 홈 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하임랩’은 기존 강남구에 한정됐던 서비스 지역을 서초구와 송파구까지 확대했으며, 향후 서울 전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2023.06.28 I 오희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 ‘AI 미장로봇’, 2023 독일 뮌헨 자동화 전시 참가
  • 현대엔지니어링 ‘AI 미장로봇’, 2023 독일 뮌헨 자동화 전시 참가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현대엔지니어링과 국내 로봇 벤처기업인 ‘로보블럭시스템’은 2023 독일 뮌헨 자동화 전시회에서 양사가 공동개발한 국내 최초 ‘AI 미장로봇’을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독일 뮌헨 자동화 전시회는 유럽 최대 규모의 로봇, 자동화 기술 솔루션 전시회다. 이번 전시는 지난 27일부터 나흘 간 진행하며 약 100개국 600개 업체가 참여한다.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마련한 한국 로봇 공동관 부스에 전시되는 AI 미장로봇은 바닥 미장 작업의 무인화를 목적으로 개발된 스마트 건설 장비다. 타설된 콘크리트 바닥면을 3D 스캐너로 정밀 측량하고, 평활도가 기준치에서 벗어나는 부분을 4개의 미장날이 장착된 2개의 모터를 회전시켜 미장 작업한다.AI 미장로봇을 현장에 투입하면 자율주행 기능을 활용해 반복 작업이 필요한 부분의 미장 작업을 자동화하는 등 시공 품질 균질화와 인건비 절감을 통한 생산성 향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작업자가 작업 현장에서 떨어진 공간에서 로봇을 운용하기 때문에 작업에 대한 안전성도 확보할 수 있다.또한 스마트팩토리나 대형 물류창고, 공장형 건축물 등 바닥 평활도 품질에 대한 중요도가 높은 현장에 투입돼 바닥 미장 불량으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최근에는 층간소음 등의 문제로 아파트 시공 현장에서도 콘크리트 바닥 구조물의 평활도 품질의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AI 미장로봇이 이런 산업계의 요구도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건설현장의 효율성과 안전성 향상을 위한 건설사의 스마트 건설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은 필수적이다”며 “현대엔지니어링은 R&D 조직인 ‘스마트기술센터’를 통해 자체 기술 개발부터 산학연 기관과의 업무협약, 오픈이노베이션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한 연구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2023.06.28 I 박지애 기자
부동산 공동명의, 항상 절세 유리하진 않다?
  • 부동산 공동명의, 항상 절세 유리하진 않다?[복덕방기자들]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최근 전세사기 등에 소형 아파트라도 매수하려는 신혼부부들이 늘고 있다. 이때 고민하는 것 중 하나가 공동명의 문제다. 부동산 공동명의의 경우 보통 절세에 유리하다고 알고 있지만, 어떤 세금인지와 보유기간 등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부동산 전문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은 28일 삼인세무회계 이지민 세무사와 함께 하는 ‘무엇이든 물어보稅’ 코너에서 부동산 공동명의로 얻을 수 있는 세제 혜택과 주의점은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봤다. 일반적으로 부동산을 공동명의로 소유하면 절세 혜택을 볼 수 있는 것은 현행 세법이 대부분 초과누진세율제도를 적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지민 세무사는 “과세표준이 클수록 높은 세율을 적용하는 것인데, 공동명의를 이용해 과세표준이 나눠지면 보다 낮은 세율이 적용되어 절세효과가 발생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으로 양도소득세는 초과누진세율을 적용하고 있으므로 단독명의인 경우보다는 공동명의인 경우가 절세가 가능하다. 예를 들어 보면, 5년 전에 10억원에 취득한 상가를 20억원에 양도하는 경우 단독명의인 경우에는 3억7500만원 정도의 양도소득세가 발생하지만 만약 부부 공동명의라면 각각 1억6800만원으로 2인 합계 3억3600만원으로 약 3900만원 절감된다. 그러나 이미 단독으로 취득한 부동산을 공동명의로 전환하는 경우엔 항상 절세에 유리하진 않다. 명의 이전시 발생하는 취득세와 이전된 지분은 취득일 변경으로 장기보유특별공제를 계산하기 위한 보유기간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특히 1세대 1주택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경우라면 최대 80% 장기보유특별공제를 받을 수 있는 혜택이 오히려 줄어들 수 있다. 예를 들어 5년전에 단독명의로 6억원에 취득한 주택이 현재 시가가 12억원인데, 지금으로부터 5년 뒤에 20억원에 양도한다고 가정해보자. 우선 단독명의인 경우라면 6억원에 취득한 주택을 20억원에 양도하는 경우이며 10년 이상 보유 및 거주한 경우이므로 양도소득세는 2500만원 정도다. 만약 지금 상태에서 배우자에게 50%를 증여한다면, 현재 시가 12억원의 50%인 6억원에 대해서 증여세는 발생하지 않겠지만, 취득세는 2400만원이 발생한다. 또 5년 후 20억원에 양도한다면 각각의 양도소득세를 합하면 약 2600만원 정도가 더 나온다. 이 세무사는 “보유 중 증여를 하여 취득가액이 증가하는 효과가 있었지만 장기보유특별공제를 80%와 40%가 적용됨에 따라 오히려 양도소득세가 늘어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종합부동산세는 양도세와 다르게 공동으로 소유한 경우 각자가 그 주택을 소유한 것으로 본다. 1주택을 공동명의로 취득하면 종합부동산세에서는 1세대 2주택이 되는 것이다. 단독명의인 경우에는 1세대 1주택자로서 12억원 공제가 가능하며, 연령별공제와 보유기간별공제를 추가적으로 적용될 수 있다. 또 60세 이상의 연령별공제와 5년 이상 보유한 보유기간별공제는 최대 80%까지 적용될 수 있으므로 상당한 절감이 가능하다. 반대로 공동명의인 경우에는 1세대 2주택자로서 소유자별로 9억원씩 18억원이 공제가 가능하며, 연령별공제와 보유기간별공제는 적용할 수 없다.이 세무사는 “60세 미만이고 5년 미만 보유한 경우라면 공동명의가 일반적으로 유리하다”면서도 “만약 1주택을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소유하고 있는 경우 매년 9월 신청 할 수 있는 ‘공동명의1주택자특례’를 적용해 단독명의로 취득한 것과 동일하게 종부세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종합소득세의 경우에도 초과누진세율을 적용하므로 공동명의가 일반적으로 유리하긴 하다. 또 주택임대 소득의 경우 수입금액이 2000만원 이하인 경우 분리과세로서 다른 소득과 합산하지 않고 종소세를 계산할 수 있다. 그런데 공동명의일 경우 공동명의자 각각을 기준으로 2000만원을 판단하므로 부부공동명의라면 4000만원까지도 분리과세를 적용할 수 있는 것이다.이 세무사는 “종소세까지 고려하면 확인해야 할 사항이 많아지고, 추후 양도세까지 생각한다면 더욱 더 많은 변수가 생길 수 있다”면서 “세무 전문가에 미리 상담을 받고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23.06.28 I 이윤화 기자
'반값 아파트' 고덕강일 3단지 특공…최고경쟁률 56대 1 기록
  • '반값 아파트' 고덕강일 3단지 특공…최고경쟁률 56대 1 기록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시 강동구 ‘고덕강일 3단지’가 특별공급 사전 예약에서 최고 경쟁률 56대1을 기록하며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고덕 강일 3단지 조감도 (자료=SH공사)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고덕강일 3단지 토지임대부 분양주택(뉴:홈 나눔형) 특별공급 사전예약 접수 결과, 49㎡ 471호 공급에 6681명이 신청해 평균 1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유형별로 경쟁률을 보면 청년특별공급이 88가구 모집에 4967명이 몰리며 56대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혼부부특별공급은 236가구 모집에 1145명(5대1)이, 생애최초특별공급은 147가구 모집 569명(4대1)이 신청했다.이 단지는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으로 공공이 토지를 소유하고 건축물 등에 대한 소유권은 수분양자가 취득하는 분양주택 유형이다. 40년 간 거주한 뒤 재계약을 통해 최장 80년(40년+40년)까지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다. 고덕강일 3단지 일반공급 접수는 28일 10시부터 29일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일반공급은 서울·경기·인천에 거주하는 무주택가구구성원으로서 입주자저축가입자라면 소득·자산요건(소득 4인기준 762만원 이하, 자산 3억7900만원 이하)을 만족할 경우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그 중 입주자저축 가입 후 1년, 월 약정납입금 12회이상 납입한 자는 우선공급(1순위)으로 신청할 수 있다. 그 외 자세한 자격요건 등은 입주자모집공고문을 확인해야 한다. 인터넷 접수가 원칙이나, 만 65세 이상 고령자 및 장애인 등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경우에 한해 현장접수처를 활용할 수 있다.SH공사는 7월 12일에 청약통장 적정여부 확인 등을 통해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이며, 당첨자 발표 후 입주자격·소득·자산·무주택 등 기준에 부합하는지를 추가로 심사해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2023.06.28 I 오희나 기자
'호반써밋 인천검단', 34.85대 1 경쟁률 1순위 청약 마감
  • '호반써밋 인천검단', 34.85대 1 경쟁률 1순위 청약 마감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호반건설이 인천 검단신도시에 공급한 ‘호반써밋 인천검단 AB19블록’이 1순위 청약에서 전 주택형 마감했다. 올해 인천에서 공급된 아파트 중 전 주택형 1순위 마감에 성공한 첫 사례다.호반써밋 인천검단 AB19블록 조감도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27일 진행된 호반써밋 인천검단 AB19블록의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229가구 모집에 총 7980명이 신청해 평균 34.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장 인기가 높았던 주택형은 84㎡A타입으로 127가구 모집에 6,122명의 청약자가 몰려 48.2대 1로 마감됐다.호반써밋 인천검단 AB19블록은 앞서 진행한 특별공급에서도 332가구 모집에 897명이 청약해 평균 2.7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증명한 바 있다.호반건설 분양 관계자는 “호반써밋 인천검단 AB19블록은 앞서 진행한 특별공급 청약에서도 900여명이 몰려 1순위에서도 좋은 결과를 예상했다”며 “검단신도시 내에서 다양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핵심 입지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했기에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았던 것 같다”고 전했다.호반써밋 인천검단 AB19블록은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7개 동, 총 856가구 규모이며,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됐다. 타입별로는 △84㎡A 497가구 △84㎡B 165가구 △84㎡C 194가구다.당첨자 발표는 7월 4일이고, 계약은 7월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이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3.3㎡당 평균 1440만원대의 합리적인 분양가로 책정됐고, 전매제한 기간은 3년이다.호반써밋 인천검단 AB19블록의 견본주택은 인천시 서구 청라동 93-4번지 일원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예정일은 2026년 3월 예정이다.
2023.06.28 I 이윤화 기자
강원도 까지 부동산 바닥 다지고 반등? "광역수요자 관심↑"
  • 강원도 까지 부동산 바닥 다지고 반등? "광역수요자 관심↑"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강원특별자치도 부동산 시장이 바닥을 다지고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가 지난해 말부터 여러 차례 대출, 세금 등 부동산 규제를 완화한 것이 서서히 효과를 내고 있는 가운데, 강원특별자치도에 잇따르는 대형 교통호재와 관광산업 재개 등이 맞물려 시장이 회복세에 접어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28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강원특별자치도 부동산 시장은 상승 거래가 이어지는 등 활기를 되찾는 분위기다. 국토교통부실거래가에 따르면 속초시에서는 ‘속초자이’ 전용 84㎡가 올해 4월 4억9300만원에 손 바뀜 되며 전월 거래가(4억4500만원) 대비 5000만원 가량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분양전망도 좋아지고 있다. 8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2023년 6월 분양전망지수’에 따르면 특별자치도내 이번 달 분양전망지수는 70.0으로 전월 66.7보다 3.3포인트 상승했다.다양한 호재도 강원특별자치도의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원주시에서는 시민들의 숙원사업 중 하나인 ‘여주∼원주 복선전철 건설사업’이 당초 계획보다 6개월 앞당긴 올해 9월 조기 착공될 것으로 전망됐다. 여주∼원주 복선전철 건설사업은 총 사업비 9255억원이 투입돼 경기 여주와 강원 원주 사이 동서축 22.2㎞를 이어 끊어진 경강선을 완성하는 사업으로, 노선이 개통되면 강남까지 40분대로 접근 가능한 만큼 원주는 강남생활권 지역으로 거듭나게 된다.강원도 지역에 분양 단지로는 롯데건설이 강원도 원주시 반곡동 일원에 공급하는 ‘원주 롯데캐슬 시그니처(조감도)’, 원주시 관설동 일원에 현대건설이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원주 레스티지’ 등이 있다.업계 관계자는 “올해 마수걸이 아파트의 청약 결과에 따라 강원특별자치도 전체 분양시장의 흐름을 판가름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 중 원주의 경우 호재가 이어지고 있어 실수요자뿐만 아니라 광역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3.06.28 I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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