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새 아파트 현관문에 둘러진 쇠파이프...무슨 사연이?
  • 새 아파트 현관문에 둘러진 쇠파이프...무슨 사연이?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부산 영도구 한 신축 아파트에서 시공사가 아파트 문에 쇠파이프를 달아 조합원이 입주를 막는 등 갈등이 불거지고 있다. 4일 KBS는 이같은 갈등을 보도하며 양측 입장을 전달했다. 각 세대의 현관문에는 위아래로 쇠파이프를 달아 집 안으로 들어갈 수 없게 했다. (사진=유튜브 KBS 캡처)지난달 30일 입주를 시작한 해당 아파트 단지 곳곳에는 울타리마다 “조합원 출입을 금지한다”는 현수막이 내걸렸다. 또 출입구에는 검정 옷을 입은 용역 업체 직원들이 배치됐고, 오가는 사람을 일일이 확인하고 있다. 각 세대의 현관문에는 위아래로 쇠파이프를 달아 집 안으로 들어갈 수 없게 했다. 시공사 측에서 전체 1200여 가운데 210가구인 재개발 조합원 분양 가구의 입주를 막기 위해 내놓은 처치다. 시공사와 조합원이 이같은 갈등을 빚게 된 건 ‘추가 공사비’ 때문이다. 시공사와 조합은 애초 추가 공사를 시작할 때 공사비에 대한 협의를 마치지 못한 상태로 공사를 시작했다. 준공 시기가 늦어지면 일반 분양자들까지 피해가 갈 것을 우려한 것이다.이 과정에서 시공사는 부산시 건축 심의 결과를 반영한 보강 공사와 조합이 요청한 창호 변경·붙박이장 공사 등을 추가로 진행했다. 이로 인해 공사비가 171억 원 늘었고, 조합이 가지고 있는 재원을 제외한 103억 원 가량을 개별 조합원이 나눠 부담해야 한다고 통보했다. 각 세대당 약 5천만원 선이다. 조합 측은 일반 분양분이 완판되는 등 시공사가 100억 원이 훌쩍 넘는 추가 수익을 챙겨놓고, 공사비는 조합원들에게만 전가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또 추가 공사비 산출 근거도 부실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KBS 캡처)관할 자치단체인 영도구가 중재에 나섰지만 해결의 실마리는 보이지 않고 있다. 이대로라면 조합원들이 언제 아파트에 입주할 수 있을지 예상조차 하기 힘든 상황이다. 특히 초등학교 자녀를 둔 조합원은 자녀들에게까지 문제가 미치고 있다. 자녀들을 전학시키려면 전입 신고를 마치고 실거주가 확인돼야 하는데, 현재 상황으로선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해당 조합원은 “이미 다니던 학교에 전학을 간다고 해놓은 상태에서 전학이 이뤄지지 않아 아이들이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에서 수업을 받고 있다”고 매체에 하소연했다.
2023.07.04 I 홍수현 기자
이달 전국 4만가구 분양…올해 최다 물량
  • 이달 전국 4만가구 분양…올해 최다 물량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이달 전국에서 4만여 가구가 분양예정이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대규모 단지들이 잇따라 나올 예정이어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 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7월 전국에서 50개 단지, 총 3만9658가구의 아파트가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6월 실적인 1만3331가구의 약 3배에 달하는 물량이다. 청약 온기가 감도는 수도권 분양계획 물량은 올해 월간 최다 수준인 1만8625가구로 집계됐다. 미분양 우려가 상대적으로 큰 지방에서는 이보다 많은 2만1033가구가 풀리는데, 공사비 상승과 금융비용 부담 등으로 더는 분양을 미룰 수 없다는 인식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올해 상반기 분양시장은 고금리와 경기 부진, 자금조달 어려움, 미분양 리스크 등이 복합적으로 맞물리면서 위축된 흐름을 보였다. 올해 상반기(1~6월) 전국 아파트 분양실적은 7만4597가구로,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상반기 6만8776가구 이후 최소치를 기록했다. 공급속도 조절, 할인분양 등 자구책 시행에 힘입어 미분양 물량이 2월 고점을 찍은 후 감소했고, 정부의 규제 완화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가 되살아나면서 6월 이후부터는 물량이 풀리는 분위기다. 전국 각지에서 그동안 미뤄졌던 사업지들이 속속 분양을 계획하면서, 올해 하반기에는 상반기 실적 대비 3배 이상 많은 23만4937가구(월 미정 물량 포함)가 공급을 앞두고 있다. 이에 7월 이후 청약 수요자들의 선택지가 다양해질 전망이다.시도별로 7월 분양계획 물량은 △경기 1만680가구 △서울 5641가구 △부산 5120가구 △광주 4345가구 △강원 4331가구 △인천 2304가구 순으로, 수도권과 광역시 등 대도시에서 공급될 대단지 청약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예상된다. 경기는 ‘광명센트럴아이파크(1957가구)’ ‘시흥롯데캐슬시그니처(2133가구)’를 비롯해 총 16개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서울은 ‘힐스테이트e편한세상문정(1265가구)’, ‘롯데캐슬이스트폴(1063가구)’ 등 7월에만 9개 단지, 올해 월간 최다 물량이 공급될 계획이다. 부산은 올 들어 부산 최대 규모인 ‘대연디아이엘(4488가구)’이, 광주는 ‘힐스테이트신용더리버(1647가구)’ 등이 7월 예정돼 있다. 반면 대구, 세종, 전남, 충남 등 4개 지역은 분양예정 단지가 없다. 서울 및 수도권을 중심으로 매수심리가 움직이면서 청약시장도 되살아나는 분위기다. 분양가 상승 전망으로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되는 사전청약에 대한 관심이 이어졌다. 거주지역 및 보유주택 수 제한이 풀린 후 무순위 청약에서 기록적인 경쟁률이 나오기도 했다. 올해 상반기 전국 아파트 평균 청약경쟁률은 8대 1로, 2022년 하반기 4대 1에 비해 높아졌다. 여경희 부동산R114수석연구원은 “건설사들이 하반기 밀어내기 분양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입지 및 가격경쟁력이 높은 단지로의 수요 쏠림이 심화하고 있어, 청약 온기가 전국적으로 확산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미분양 우려 지역 위주로 공급 속도 조절이 지속하면서 7월 계획물량 중 일부는 이월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2023.07.04 I 오희나 기자
'마피' 속출하던 인천, 이젠 프리미엄 붙여 거래
  • '마피' 속출하던 인천, 이젠 프리미엄 붙여 거래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수도권 지역 집값 중 가장 큰 낙폭을 보였던 인천 부동산시장이 최근 반등하고 있다. 올해 한은이 세 차례 연속 기준 금리를 동결하면서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지자 매수 수요가 높아졌단 분석이다.4일 주택연구원의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에 따르면 수도권의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지난 12월 82.9 포인트로 저점을 찍고 올해 반등하기 시작했다. 올해 1월에는 91.5 포인트로 올랐으며 △2월 102.1 △3월 103.6 △4월 107.7 △5월 115.7을 기록하며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인천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12월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78.7포인트로 수도권 중 제일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 1월 경기도(82.1)를 제치고 92.6포인트로 수도권 2위로 올랐으며 2월에는 무려 12.7포인트 상승한 105.3을 기록했다. 3월에는 소폭 하락한 102.9포인트를 나타냈지만 4월 103.6, 5월 105.8로 오르며 상승 흐름을 보였다.이 같은 현상은 인천 아파트 매매 거래량에도 영향을 미쳤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인천의 아파트 매매 건수는 지난해 12월 929건에서 올해 1월 1365건으로 436건 증가했다. 2월에는 2305건으로 2000건 대를 돌파했으며, 3월 2564건 4월 2338건, 5월 2574건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인천은 최근 분양권과 입주권 거래도 늘고 있다.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주안동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주안’은 올해 1월 56건을 시작으로 월평균 80건 가까이 거래돼 5월까지 무려 372건이 손바뀜됐다. 현재까지 인천에서 가장 거래가 많은 단지다.이에 분양권에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는 모습도 속속 나오고 있다. 인천 연수구 송도동 ‘더샵 송도아크베이(2025년 3월 입주)’ 전용면적 98㎡의 분양권이 6월 9억 5760만원(37층)에 손바뀜됐다. 이는 분양가 8억 9900만원보다 5860만원 오른 가격이다.인천의 한 공인중개소 대표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부동산 침체로 ‘마피’가 속출했던 인천이었는데 최근 수도권 집값 상승, 금리 인하 등 낙관론이 확산하면서 인천 역시 거래가 늘어나는 상황이다”며 “특히 인천 집값이 바닥을 찍었다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어 개발 호재를 갖춘 지역을 위주로 거래가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신규 아파트 공급량이 줄었기 때문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지난 2021년 인천의 분양 물량은 2만 9763건에서 2022년 1만 7152가구로 확 줄었고 올해는 1만 3933가구 수준으로 매년 감소하고 있어 새 아파트 희소가치가 높아질 것이란 판단이다.분양 전문가는 “중도금 무이자에 계약금 비중이 5%로 줄어 초기 투입자금이 3000만원 이하인 점이 수요자를 움직였고 신규 분양단지가 희소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분양가는 계속 상승 전망이기 때문에 오히려 지금이 내 집 마련 적기일 수도 있다. 특히 브랜드, 입지, 설계, 대단지 등 상품성이 우수한 단지를 고르는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고 했다.
2023.07.04 I 박지애 기자
소형 단지보다 대단지 아파트…매맷값 상승률 더 높아
  • 소형 단지보다 대단지 아파트…매맷값 상승률 더 높아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15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의 가격 상승률이 소형 단지 대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매매 가격 상승이 더 높을 뿐 아니라 조경, 주민편의시설 등 세대수가 커질수록 주민 편의 공동시설 많아지고 관리비도 더 저렴하다. 이 같은 대단지 아파트는 올 하반기 17곳이 공급될 예정이다. 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5년(2018년 1월~2022년 12월) 전국 아파트매매가 변동률을 단지 가구수에 따라 구분해 분석한 결과 1500가구 이상 대단지는 65.4% 상승했지만 1000가구 미만 규모의 단지들은 62% 이하 상승하는데 그쳤다.1000~1499가구 규모의 단지도 63.46%를 기록하며 전체평균(62.59%)을 웃도는 등 대단지 아파트들이 가격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대단지 아파트의 장점 중 하나로 관리비 절감 효과를 꼽을 수 있다. 공용 관리비는 세대가 나눠내는 방식이기 때문에 세대수가 많으면 그만큼 각 세대가 내는 공용 관리비는 낮아진다. K-아파트 공동주택관리 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1000가구 이상 가구 구간의 공용 관리비는 ㎡당 1170원으로 300가구 미만 구간의 공용 관리비(1407원) 대비 16.8% 저렴한 것으로 집계됐다. 관리비 절감 이외에도 대단지일수록 조경과 주민편의시설이 다양하고 풍부하게 조성돼 주민이 더욱 편리하게 거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 인천 서구에는 4805가구 규모의 대단지 ‘검암역 로열파크씨티’가 6월 30일부터 입주에 돌입했는데, 단지 내부를 리조트 도시로 꾸며 관심을 끌기도 했다. 부동산인포 등 업계에 따르면 6월 이후(오픈 단지 포함) 연내에 전국 총 17곳에서 2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서울도 강남3구와 용산을 제외하고 규제지역에서 해제되면서 청약 문턱이 크게 낮아졌다”며 “앞으로 원자재값 인상으로 분양가 인상 우려도 있는 만큼 연내 분양하는 대단지에 관심을 둘 만하다”고 말했다. 분양이 임박한 곳은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먼저 삼성물산은 동대문구 이문1구역을 재개발로 ‘래미안 라그란데’를 하반기 분양할 계획이다. 총 3069가구 규모로 들어서며 이 가운데 920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지하철 1호선 외대앞역·신이문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1호선·경의중앙선·수인분당선 등 6개 노선이 정차하는 청량리역과 가깝다. 이문·휘경재정비촉진지구는 대규모 정비사업이 시작되면서 강북을 대표하는 신흥 브랜드타운으로 거듭나고 있다. 청량리 재정비촉진지구, 전농·답십리 재정비촉진지구와 함께 동대문구 대표 재개발 사업지로 손꼽히며 총 1만4000여가구 브랜드 아파트 타운으로 조성될 예정이다.경기 광명 2구역에서는 3344가구에 달하는 ‘베르몬트로광명’을 하반기 분양 예정이다. 대우건설·롯데·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시공하며 7호선 광명사거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목감천이 인접해 쾌적한 환경도 돋보인다. 부산 대연3구역에서는 4488가구의 ‘대연 디아이엘’이 시선을 끈다. 롯데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에 나선다. 광주에서는 ‘그랑자이포레나(3214가구)’, 충북에서 ‘힐스테이트 어울림 청주사직(2330가구)’ 등이 연내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2023.07.04 I 이윤화 기자
제일풍경채 계양 위너스카이 8월 분양 예정
  • 제일풍경채 계양 위너스카이 8월 분양 예정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제일건설㈜은 인천 계양구 효성동에 들어서는 ‘제일풍경채 계양 위너스카이(투시도)’를 내달 분양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제일풍경채 계양 위너스카이는 전용면적 59~84㎡ 총 1440가구(A블록 아파트 777 오피스텔 97, B블록 아파트 566) 대단지로 조성된다. 전 가구가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이하 중소형 평형으로만 구성되는 것이 특징이다.주변으로 정비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해당 지역 일대가 인천의 새로운 주거 중심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실제 단지 주변 ‘e편한세상 계양 더프리미어’가 이미 입주를 마쳤으며 ‘힐스테이트 자이 계양’이 2024년 3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이외에도 사업지 주변으로 재개발, 재건축 사업이 추진 중에 있어 주거환경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또 3기 신도시인 계양 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 1공구가 3기 신도시 중 최초로 착공에 나서며 개발이 진행 중이다. ‘계양 테크노밸리’의 경우 전체 사업비 3조 5273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개발사업이다. 총면적 333만㎡(107만 평)규모로 계양구 귤현동, 동양동, 박촌동 등 일원에 공공주택 9000호 등 총 1만 6000호의 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며 계획 인구수는 4만여 명으로 향후 계양구 일대가 인천의 새로운 주거 중심으로 거듭날 전망이다.제일풍경채 계양 위너스카이는 교통환경도 강점이다. 인천 지하철 1호선 작전역과 7호선 산곡역이 인접해 있으며 계양구와 부평, 부천을 잇는 아나지로 접근성도 좋아 경인고속도로 부평IC와 급행 버스 운행 전용 정류장(BRT정류장), 외곽 순환도로 이용도 편리해 서울 접근성 및 광역 교통망도 우수하다.여기에 서울지하철 2호선(청라연장선) 계획도 발표돼 향후 서울 접근성이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와 서울지하철 2호선을 잇는 청라연장선은 2025년 착공을 시작해 오는 2031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청라연장선 개통 시 계양구 아파트의 미래가치는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분양 관계자는 “올해 초 정부가 각종 규제를 완화해 비규제 혜택을 받으며 분양가 상승 우려감, 부동산가격 상승 전환 기대감 등의 영향으로 인해 최근 수도권 분양시장이 살아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여기에 정비사업, 교통여건 개선 등 다양한 개발호재를 갖춘 데다 대단지로 선보일 예정인 만큼 지역 내 랜드마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제일풍경채 계양 위너스카이의 견본주택은 인천시 서구 가정동 일대에 마련되며 현재는 인천시 계양구 계양대로에서 홍보관을 운영 중이다.
2023.07.04 I 김아름 기자
여름 휴가철 임박, 유명 관광 도시 분양 '눈길'
  • 여름 휴가철 임박, 유명 관광 도시 분양 '눈길'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여름휴가 시즌을 앞두고, 국내 유명 관광지 내 부동산이 관심을 받고 있다. 국내 여행객 수의 증가와 관광 산업의 발전으로 투자자의 관심이 고조되면서 국내 관광지 부동산에 대한 수요와 가치가 급등하고 있다.4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주요 관광지는 외부인의 유입이 많아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추고 있다. 또 광역교통망이 잘 구축돼 있고 인프라도 활성화돼 있다. 부동산 가치도 높은 수준인 이유다.국내 주요 관광지로는 강원, 제주, 부산 등이 있다. 국내 대표 관광지로 꼽히는 만큼 휴가철만 되면 많은 사람이 유입돼 상권이 잘 발달해 있어 임대 사업뿐만 아니라 세컨하우스로 활용하기에도 좋다.이처럼 국내 유명 관광지 인근 부동산의 인기가 높은 모습을 보이자, 해당 단지들의 매매가는 지역 시세 대비 높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속초청호 힐스테이트 속초 조감도(사진=현대엔지니어링)강원특별자치도 대표 관광 도시인 속초시에 있는 ‘속초청호아이파크’가 대표적이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5월 단지 전용 84㎡A 타입의 평균 매매 가격(3.3㎡당)은 1906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동월 단지가 속한 강원도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913만원) 대비 약 1000만원 높은 가격이다.또 부산광역시 대표 관광지인 해운대구에 있는 ‘해운대경동리인뷰1차’도 지역 내 높은 시세를 기록하고 있다. 부동산R114 자료에 의하면, 올해 5월 단지 전용 84㎡A 타입의 평균 매매 가격은 3489만원(3.3㎡당)으로 부산광역시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1599만원)을 2배 이상 웃돌았다.업계에서는 부동산 규제가 완화되고 국내 관광지의 인식과 가치가 높아지자, 자산가들 사이에서 세컨하우스 수요가 다시 살아나고 있는 점을 유명 관광지 내 아파트 인기 요인으로 분석하고 있다.최근 국내 유명 관광도시에서 분양을 앞둔 단지들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이달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 금호동 일원에서 분양할 예정인 ‘힐스테이트 속초(조감도)’, 롯데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이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동 일원에서 분양 중인 ‘대연 디아이엘’, HDC현대산업개발이 9월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견소동 일원에 선보이는 ‘강릉 견소동 아이파크’ 등이 있다.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엔데믹 이후로 여행 수요가 늘어나자, 수도권 등 타지에서 세컨하우스를 보러 오는 외부 수요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특히 속초, 부산 등 여행 명소로 알려진 지역들은 부동산 상승기 때 가치 상승이 가파른 편이어서 주목해볼 만하다”고 설명했다.
2023.07.04 I 김아름 기자
노원 하계동 '현대우성' 정밀안전진단 통과…재건축 속도
  • 노원 하계동 '현대우성' 정밀안전진단 통과…재건축 속도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 노원구 하계동 노후 단지들이 재건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상계동에 이어 하계동 일대가 정비사업에 박차를 가하면서 일대 변화가 예상된다. 노원아파트단지 (자료=노원구)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하계동 현대·우성아파트는 전날 노원구청으로부터 정밀안전진단 E등급(42.96점)을 통보받아 재건축 판정을 받았다.지난 1988년 준공돼 재건축 연한을 넘긴 현대우성은 12개동, 1320가구로 지하철 7호선 하계역 역세권 단지다. 용적률 209%·건폐율 11%, 평균 대지지분은 약 15평이다. 조합 측은 추후 사업성 확보를 위해 역세권 종상향을 건의한다는 계획이다.현대우성은 지난 2020년 처음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했다가 탈락한 후 지난 2021년 다시 신청해 두번 만에 적합 판정을 받았다. 전체 세대수가 전용면적 71~127㎡로 이뤄져 소형평수가 상대적으로 적고, 임대세대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하계역 인근에는 극동건영벽산(1980가구) , 통합 재건축을 추진 중인 한신·청구(1860가구)가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한 뒤 정밀안전진단을 준비 중이다. 청솔아파트도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한 상태다.한편 노원구 노후 단지들이 속속 안전진단을 통과하며 재건축 사업 속도를 내고 있다. 안전진단을 통과한 단지는 월계시영(미미삼, 미성·미륭·삼호3차), 상계주공 1·2·3·6, 상계한양, 월계삼호4차, 상계미도, 하계장미 등이다. 서울 강북 최대어로 꼽히는 월계동 월계시영이 지난달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했고, 상계주공3단지도 최근 안전진단 문턱을 넘었다. 중계그린아파트, 태릉우성아파트 등은 정밀안전진단을 받고 있다.
2023.07.04 I 오희나 기자
같은 아파트인데 10억 차이나는 조망권, 분양가는 같았다
  • 같은 아파트인데 10억 차이나는 조망권, 분양가는 같았다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부동산시장에서 조망권은 가격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적게는 수천만원에서 많게는 수억원까지 차이가 나타난다. 조망권이 시세에 반영되기 전 부동산을 매입하는 것이 좋다는 전문가의 조언이 있는 만큼 신규 분양 아파트에도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4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내륙도시인 서울에서는 강 조망권이 18.19%, 산 조망권이 11.89% 거래가격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안에 있는 부산에서는 바다 조망권이 22.66%로 산(10.49%), 강(8.21%) 조망권을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 내용은 2016년에 발표된 논문 ‘내륙도시와 해안 도시의 조망권 가치 비교연구(창원대 경영학과 박사과정)’에 담겼다.서울에서 대표적인 물 조망은 ‘한강 조망’을 꼽는다. 한강 변과 접한 용산구에서 한강 조망 여부에 따라 가격차이가 발생하는 단지로 이촌동 ‘래미안 첼리투스’가 있다. 이 아파트 전용면적 124.02㎡는 101동은 1호라인에 분포하며 뛰어난 한강조망권을 자랑한다. 이 면적의 주택공시가격은 저층은 24억3800만원이며 고층은 31억2500만원 수준이다. 반면 단지 뒤쪽에 있는 103동에 있는 전용면적 124.02㎡는 주택공시가격이 20억7600만~27억4800만원 수준이다. 한강 조망 여부에 따라 공시가도 수억원이 차이가 나는 것을 알 수 있다.현재 해당 면적에서 시장에 매물가격은 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네이버 매물에 따르면 101동은 50~52억원 선인 반면 103동은 약 40억원 정도로 무려 10억원 이상 차이가 나고 있다.한강뿐 아니라 서울 곳곳에 흐르는 하천에도 조망권의 영향력을 볼 수 있다. 서울 은평구에서 마포구를 거쳐 한강으로 흘러들어 가는 불광천 인근 은평구 증산동에 있는 ‘DMC센트럴자이’ 전용 84B㎡는 현재 불광천 조망이 가능한 물건이 16억5000만원에 나와 있다. 비슷한 물건이 2021년 7월에는 16억325만원에 거래가 되기도 했었다. 반면 단지 후면 동에 있어 불광천 조망이 어려운 매물은 15억원에 분포한다.2020년 분양 당시 해당 면적의 분양가는 11층 이상 기준, 7억900만원으로 동별로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준공 이후 불광천 조망권 여부에 따라 1억원 안팎으로 가격이 벌어졌다. 비단 물 조망뿐만 아니라 공원조망도 지역에 따라 인기가 높다. 올해 1월 경남 창원 사화동에서 분양했던 ‘창원 롯데캐슬 포레스트’는 민간공원조성특례 사업을 통해 들어서는 단지로 창원 사화공원 조망권 단지로 관심을 끌며 1순위 평균 28대 1 경쟁률로 단기간 완판되기도 했다.‘청계 SK 뷰 투시도(사진=SK에코플랜트)조망권을 확보한 아파트들도 줄줄이 분양에 나서 관심이 쏠린다. 먼저 7월 서울 성동구 용답동에서는 SK에코플랜트가 ‘청계 SK 뷰(투시도)’를 분양한다. 청계천 수변공원을 집 앞에서 누릴 수 있으며 일부 가구들은 탁 트인 청계천 조망이 가능하다. 경기 시흥시 정왕동에서는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 더웨이브시티’를 선보인다. 단지는 시화MTV거북섬에 위치해 서해 조망이 가능하다. 호반건설은 인천 서구 연희동 일원에 연희공원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호반써밋 파크에디션’을 이달 초 분양할 예정이다. 전 가구가 연희공원의 영구 조망권을 누릴 수 있도록 남향위주로 배치된다. 광주광역시 북구 동림동에서는 우미건설이 운암산 민간공원조성을 통해 들어서는 ‘운암산공원 우미린 리버포레’를 8월 내놓는다. 일부 세대에서는 운암산과 영산강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강원 춘천에 ‘춘천 레이크시티 아이파크’ 분양에 나선다. 인근에 삼천동 생태체험공원, 의암공원, 공지천, 의암호가 있고 일부 가구에서는 수변과 공원 조망이 가능하다.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아파트 분양 시 조망 여부에 따라 분양가를 차등하는 때도 있지만 그 차이가 수억원씩 발생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며 “때문에 많은 조망권 프리미엄을 기대한다면 분양받을 때 원하는 면적이 어떤 곳에 분포하는지 따져보고 청약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2023.07.04 I 김아름 기자
'콘크리트 유토피아', '부산행'·;터널'·'엑시트' 흥행작 계보 잇는다
  • '콘크리트 유토피아', '부산행'·;터널'·'엑시트' 흥행작 계보 잇는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가 ‘부산행’, ‘터널’, ‘엑시트’에 이어 기존 재난 영화와 차별화된 매력으로 올여름 극장가를 매료할 예정이다.‘부산행’은 전대미문의 재난이 대한민국을 뒤덮은 가운데, 부산행 열차에 몸을 실은 사람들의 생존을 건 치열한 사투를 그린 재난 블록버스터다. 기차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좀비와의 사투라는 파격적인 설정과 박진감 넘치는 액션으로 2016년 여름 1157만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 재난 영화의 새 지평을 열었다. 이어 귀가 중 갑작스레 무너진 터널 안에 고립된 한 남자와 그의 구조를 둘러싸고 변해가는 터널 밖의 이야기를 그린 리얼 재난 드라마 ‘터널’은 일상에서 맞닥뜨린 재난 상황 속 생존을 향한 고군분투가 유발하는 공감대와 리얼한 생활 연기로 2016년 여름 712만 관객을 동원한 바 있다. 아울러 원인 모를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심을 탈출해야 하는 비상 상황을 그린 재난탈출액션 영화 ‘엑시트’는 기존 재난 영화와 차별화된 유쾌한 분위기는 물론, 소시민 캐릭터들이 불러일으키는 웃픈 공감대로 942만 관객을 동원하며 2019년 여름 극장가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었다. 이처럼 기존 틀을 벗어난 신선한 설정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세 작품에 이어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2023년 여름 극장가를 완벽하게 장악할 예정이다.‘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다. 상상력을 자극하는 참신한 소재와 현실적인 연출로 차별화된 재미를 예고한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입주민들만의 안식처인 아파트가 폐허가 된 세상 속 피난처가 된다는 독창적인 설정으로 기존 재난 영화와는 색다른 전개를 예고했다. 특히 재난 그 자체가 아닌 재난 이후를 살아가는 인물들의 연대와 갈등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에서 극한의 상황에서 발현되는 긴장감 넘치는 재미를 기대케 한다. 아파트를 둘러싼 채 벌어지는 생존을 위한 사투와 냉혹한 현실 앞에서 서로 다른 가치를 좇는 캐릭터들은 다채로운 인간 군상을 현실적으로 반영하며 밀도 깊은 드라마를 선사할 것이다. 여기에 지금껏 본 적 없는 새로운 얼굴을 선보일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부터 빈틈없는 연기력과 개성을 겸비한 김선영, 박지후, 김도윤까지 대체 불가한 배우들이 뿜어내는 시너지는 몰입감을 더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세트부터 CG까지 리얼리티를 강조한 완성도 높은 프로덕션은 차별화된 볼거리를 완성하며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빼놓을 수 없는 관람 포인트가 될 것이다. 이렇듯 ‘부산행’, ‘터널’, ‘엑시트’에 이어 여름 극장가에 강렬한 인상을 남길 기대작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전에 없던 생생한 영화적 체험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2014년 연재 이후 호평을 모았던 김숭늉 작가의 인기 웹툰 ‘유쾌한 왕따’의 2부 ‘유쾌한 이웃’을 원작으로 새롭게 각색한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8월 9일 극장 개봉을 확정,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새로운 스타일의 영화로 올여름 극장가를 완벽하게 장악할 것이다.
2023.07.04 I 김보영 기자
마을금고 1곳이 결정하면 9곳 '묻지마대출'…주먹구구 심사가 부실 키워
  • 마을금고 1곳이 결정하면 9곳 '묻지마대출'…주먹구구 심사가 부실 키워
  •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새마을금고 공동대출(지역 마을금고들이 공동으로 자금을 모아 대출 취급) 연체율이 급등한 것은 새마을금고중앙회의 여신자산 포트폴리오 전략 수정, 마을금고 공동대출 관행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새마을금고는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가 본격화한 2020년 무렵부터 기업대출 비중을 늘리기 시작했다. 마을금고는 많게는 10곳 이상이 공동대출을 취급하는데 실제로 여신심사를 하는 곳은 1곳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관리형토지신탁 잔액 2년새 5배 넘게 늘어3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을 보면 새마을금고 대출 잔액은 지난 3월 말 기준 200조246억원으로 지난 2019년 말(126조265억원) 대비 58.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상호금융 대출 잔액이 281조3632억원에서 372조2545억원으로 32.3% 늘어난 것과 비교해 증가폭이 2배 가까이 크다.부문별 대출 잔액에 대해 새마을금고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다만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비중이 이 기간 역전돼 현재는 기업대출이 더 많은 것으로 파악된다. 기업대출은 크게 개인사업자(소호) 대출과 법인대출로 나뉘는데 법인대출이 기업대출 증가를 이끈 것으로 알려졌다.이는 행정안전부가 지난 3월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서도 확인된다. 새마을금고의 건설 및 부동산업 대출 잔액은 2019년 말 27조2000억원에서 2020년 말 38조원, 2021년 말 46조4000억원, 2022년 56조3000억원으로 3년 만에 2배 이상 급증했다.관리형토지신탁 잔액은 더 빠른 속도로 늘었다. 관리형토지신탁은 브릿지론에서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까지 모두 아우르는 대출 형태로 새마을금고에서만 취급하고 있다. 관리형토지신탁 잔액은 2020년 말 2조8000억원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말 15조4000억원으로 2년 만에 5배 이상 불어났다.업계 사정에 정통한 금융권 고위 관계자는 “2020년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가 본격적으로 강화하기 시작하고 이 시기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대표가 바뀌면서 새마을금고의 자산 포트폴리오 전략이 기존 가계대출에서 기업대출로 선회됐다”고 했다. 그는 “기업대출 중에서도 소호대출 잔액은 예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법인대출이 크게 늘었는데 건설 및 부동산업 대출이 법인대출 증가를 이끌었다”고 했다.여기에 마을금고의 ‘주먹구구식’ 공동대출 관행이 더해지며 연체율을 키웠다. 공동대출은 금고 1곳이 취급하기 어려워 여러 금고가 함께 내보낸다. 금고 1곳이 동일법인에 내보낼 수 있는 대출 한도는 50억원이며 동일법인에 취급 가능한 공동대출 한도는 500억원이다. 금고들이 500억원 한도 내에서 수백억원 대출을 여러 법인에 취급해온 것이다.문제는 여신심사를 금고 1곳만 담당해왔다는 점이다. 다른 금고는 심사를 한 금고를 따라 대출을 취급한다. 또 다른 관계자는 “마을금고가 수백억원 규모의 여신을 심사할 역량이 되는지도 의문이지만, 금고 1곳만 믿고 별도의 심사 없이 수십억원을 취급하는 것이 관행”이라며 “사실상 ‘주먹구구식’ 대출로 금융권에선 상상하기 어렵다”고 했다.◇“담보대출, LTV 60%로 대응 충분” 해명행정안전부와 새마을금고중앙회는 공동대출을 포함한 법인대출의 건설 및 부동산업 대출 대부분이 담보물로 취급됐고, 답보인정비율(LTV)이 60% 정도라 현 연체율 수준은 관리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부동산 경기가 악화해 잠시 연체율이 상승했으나 경기가 되살아나면 회복 가능하다는 것이다.하지만 금융권에선 마을금고들이 부동산 경기가 살아날 때까지 버틸 체력이 있을지 의문이라는 반응이 많다. 최근 부동산 가격이 상승 전환하거나 전환 조짐이 보이는 곳은 수도권 일부에 불과해서다. 새마을금고 공동대출은 대단지 아파트가 아닌 중소형 빌라, 아파트 중에선 1채에 불과한 곳에 주로 취급됐다.이러한 상황에서 연체율이 상승하면 수익성이 악화해 경영 위기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대출 취급을 확대하기 어려운 가운데 쌓아야 하는 대손충당금이 늘어나고 그간 받은 수신에 대한 이자비용 역시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정부도 새마을금고 부실 우려 가능성을 심각하게 보고 있다. 정부는 지난 4월 들어 세 차례 연속 ‘F4 회의’라 불리는 경제·금융당국 수장 간 비공식 모임 때 새마을금고 건전성을 안건으로 상정, 새마을금고 관리에 본격 나선 것으로 파악된다.
2023.07.04 I 서대웅 기자
'공동대출' 연체율 20% 육박…새마을금고 부실 공포
  • [단독]'공동대출' 연체율 20% 육박…새마을금고 부실 공포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새마을금고가 부동산 개발사업 등에 투입한 ‘공동대출’의 연체율이 20%에 육박한 것으로 파악됐다. 공동대출은 개별 마을금고가 공동으로 취급하는 대출로 대부분 건설 및 부동산업을 영위하는 법인에 나간다. 법인대출 전체 연체율도 10%를 넘어섰다. 새마을금고의 대규모 부실 우려가 커지고 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3일 이데일리 취재 결과 전국 새마을금고 1294곳의 공동대출 연체율은 6월 현재 19%대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말 대비 2배가량 급등한 수치다. 공동대출은 마을금고 1곳이 취급하기 어려워 여러 금고가 공동으로 내보내는 대출이다. 브릿지론,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대출, 미분양 아파트 인수, 중도금대출 등에 나서는 건설 및 부동산업자에 대부분 취급됐다. 공동대출 잔액은 현재 20조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약 4조원 이상이 연체된 셈이다.비공동대출을 포함한 법인대출 전체 연체율도 심각한 상황이다. 법인대출 연체율은 지난 3월 말 9.99%를 기록해 6월 말 현재 10% 초중반 선까지 올랐을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법인대출 가운데 건설 및 부동산업 대출 연체율은 지난 3월 말 이미 12%대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6월 말엔 10%대 중반까지 급등했을 것으로 보인다. 법인대출 가운데 건설업과 부동산업자에 취급된 대출 잔액은 56조원 정도다.관리형토지신탁 연체율은 1% 안팎으로 아직 미미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리형토지신탁은 브릿지론부터 본PF대출까지 패키지형태로 담당하는 형태로 새마을금고에서만 취급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 팬데믹 시기였던 2021년부터 취급을 대거 늘리기 시작해 연체가 드러나지 않았을 뿐 올해 말이나 내년 연체가 드러나기 시작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관리형토지신탁 잔액은 2020년 말 약 3조원에 불과했으나 현재 16조원 정도로 불어났다.크게 보면 법인대출 가운데 건설 및 부동산업 대출 56조원(공동대출 20조원 포함)과 관리형토지신탁 16조원 등 총 72조원에서 연체가 일어났거나 잠재해 있는 것이다. 이 중에서도 여신심사가 취약한 공동대출에서 부실이 확대하고 있는 셈이다.새마을금고의 이들 대출은 규모 면에서도 다른 비은행 업권보다 크다. 특히 법인대출 중 건설 및 부동산업 대출 잔액(56조원)은 저축은행, 캐피털, 상호금융 등 비은행 전체(126조원)의 44%에 달한다.금융권에선 새마을금고 부실이 본격화했다는 진단이 나왔다. 금융권 고위 관계자는 “다른 업권과 굳이 비교하지 않더라도 새마을금고 대출 규모를 감안하면 현재 연체 상황은 심각하다고 볼 수 있다”고 했다.행정안전부와 새마을금고 측은 “새마을금고 PF·공동대출 담보인정비율(LTV)이 60% 수준”으로 관리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연체율이 오를수록 수익성이 악화할 수밖에 없어 각 마을금고가 부동산 경기 침체기를 버텨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또 다른 관계자는 “LTV만 믿을 게 아니라 정부 차원의 특단의 조치가 필요해 보인다”고 했다.
2023.07.04 I 서대웅 기자
서울 고도제한 완화에…한남뉴타운 '쾌재'
  • 서울 고도제한 완화에…한남뉴타운 '쾌재'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서울 재개발 최대어인 한남뉴타운이 서울시의 ‘신(新) 고도지구 구상’ 발표에 쾌재를 불렀다. 현행 정비계획상 해발고도 90m 이하로 계획된 규제를 완화해 지금보다 높은 층수의 아파트 설계로 바꿀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서울시가 경관보호와 도시개발을 복합적으로 운영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만큼 높이규제를 완화한 정비계획 변경안을 도시재정비 위원회가 통과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남뉴타운 전경(사진=연합뉴스)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한남2·3구역은 서울시의 신 고도지구 구상으로 남산 고도규제가 세분화하면서 설계변경 추진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한남3구역 재개발 조합 관계자는 “이주민 철거기간 내 층수 상향을 위한 설계 변경을 추진하는 것이 조합의 염원”이라며 “남산 고도지구 완화가 정비계획 변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앞서 서울시는 ‘신 고도지구 구상’에서 남산 주변 고도지구에 대해 지역여건에 따라 노후화한 도시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남산 조망 영향 여부와 지형, 용도지역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높이를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애초 고도제한이 12m와 20m로 구분했던 지역을 12m~40m로 세분화했다.다만 한남뉴타운이 남산 고도지구 완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것은 아니다. 애초 한남뉴타운은 남산고도 지구 지역 내에 포함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한남 재정비촉진구역 내 구역별 최고 높이는 서울시 도시재정비 위원회 심의 등 도시계획 절차를 거쳐 정비계획으로 확정돼 별개의 사안이다. 당시 위원회는 한강에서 남산의 구릉지 경관을 고려해, 해발고도 90m 이하로 계획했다. 반포대교 남단에서 남산 7부 능선 조망을 확보하기 위해서다.그럼에도 시장에선 한남뉴타운 높이계획 완화에 힘이 실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재개발 정비계획이 서울시의 여러 높이규제의 복합산물인 만큼 ‘신 고도지구 구상’이라는 규제 완화 드라이브에 따라 변경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재개발 절차의 마지막 단계인 관리인가 처분을 받은 한남3구역에선 이른 시일 내 설계변경을 진행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당 구역은 현재로선 최고 22층, 97개 동, 총 5816세대와 상가 464호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건폐율(대지면적에서 건물이 차지한 면적의 비율)은 약 42%다. 다만 높이 제한과 같은 중대 설계변경은 처음부터 절차를 다시 밟아야 해 시일이 걸릴 수 있는 만큼 조합원의 의지가 크게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한남2구역 역시 시공사인 대우건설이 ‘118프로젝트’를 승부수로 띄우며 아파트 높이를 최고 118m까지 올리겠다는 점을 강조한 만큼 설계변경에 힘을 쏟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렇게 되면 한남2구역 최고 층수는 기존 14층에서 21층으로 상향된다. 정비업계 한 관계자는 “서울시가 성수와 한강변 등 일률적인 높이규제에서 벗어나 복합적인 도시개발과 미관을 관리하고자 하고 있어 한남뉴타운 정비계획 변경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며 “높이규제 변경이 사업기간과 사업성에도 영향을 주는 만큼 조합 내에서의 의견을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2023.07.03 I 신수정 기자
국민 평수 앞질렀다…'작은 집' 인기 쑥
  • 국민 평수 앞질렀다…'작은 집' 인기 쑥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 영등포구에 거주하고 있는 30대 직장인 A씨는 내년 가을 결혼을 앞두고 공공·민간 분양을 가라지 않고 청약을 넣고 있다. 그동안 모아둔 돈 1억원과 부모님의 지원, 은행 대출을 끼고 전용 60㎡이하 소형 아파트를 분양받을 계획이지만 기대했던 청약에 모두 실패했다. 특히 A씨가 가장 원했던 영등포자이 디그니티는 전용 59㎡A 평형에 청약을 넣었다가 350대 1을 넘긴 경쟁률을 보고 신축 아파트 마련을 포기하고 구축 아파트를 장만해 인테리어를 새로 해야 하나 고민하고 있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60㎡ 초과 84㎡ 이하 경쟁률 47.5 대 1최근 A씨와 같이 소형 아파트를 원하는 수요가 많아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1~6월)까지 서울에서 공급한 단지의 1순위 청약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전용 60㎡이하는 671세대 모집에 3만 5800명이 몰리며 53.3대 1을 기록했다. 1년 전 같은 기간 소형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약 40대 1 수준에 머무른 것에 비해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반면 전용 60㎡초과 84㎡이하는 362세대 모집에 1만 7222명이 접수해 47.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처럼 소형 평수 아파트의 인기가 높아지는 이유는 인구변화에 기인하는 데 비혼과 딩크족 등 1~2인 가구가 급속도로 늘어나면서다.3일 주택산업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아파트 분양가격 지수는 전월 대비 3.1포인트 오른 103.1을 기록해 지난 6월 작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100을 넘어섰다.실제로 올해 서울에서 완판한 아파트 단지 중에서도 소형 평수의 인기는 높은 편이다. 지난 5월 진행한 1순위 청약 접수에서 평균 78.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새절역 두산위브 트레지움’의 최고 경쟁률은 494대 1을 기록한 전용 59㎡T 타입에서 나왔다. 영등포자이 디그니티도 1순위 청약 59㎡A 타입의 경쟁률이 356.89대 1에 달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동대문구 휘경동에서 분양했던 휘경자이디센시아 역시 전용면적 59A㎡는 87.86대 1 경쟁률을 기록해 50대 1 수준을 나타낸 평균 경쟁률보다 월등히 높았다.부동산 시장 전문가들은 국민평수인 전용 85㎡ 등 넓은 평형이 아닌 소형 평수 경쟁률이 더 높은 이유에 대해 평(3.3㎡)당 분양가 상승, 1~2인 위주의 주거 환경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보고 있다. 서울의 평당 분양가는 이미 3000만원대를 넘어 브랜드 대단지나 입지가 좋은 경우 4000~5000만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강남 아파트는 분양가는 평균 분양가 대비 2배 넘게 비싼 곳도 있었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는 평당 분양가는 7100만원에 이른다.◇“분양가 상승 더 이어질 것”비싼 분양가에 그나마 가격대가 10억원 이하인 소형 아파트로 수요가 몰리면서 건설사 역시 좁은 평수라도 인테리어 경쟁력을 키우는 등 수요자의 관심을 끌기 위해 안간힘이다. 롯데건설의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는 일반분양으로 173가구를 분양하는데 59㎡타입은 거실과 주방, 3개의 방으로 구성했다.권영선 주산연 연구위원은 “자잿값, 인건비, 대출이자 등 금융비용의 연이은 상승에 이어 내년부터 제로에너지 건축 의무화에 따라 정부 규제 발 공사비 상승 압력이 가중돼 분양가 상승이 불가피해 보인다”며 “계속되는 건축비 상승과 강화되는 건축기준 때문에 아파트 원가 상승은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3.07.03 I 이윤화 기자
KCC건설 스위첸 ‘내일을 키워가는 집’, 대한민국 어린이대상 영상상 수상
  • KCC건설 스위첸 ‘내일을 키워가는 집’, 대한민국 어린이대상 영상상 수상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KCC건설은 자사 주거브랜드인 스위첸의 광고 ‘내일을 키워가는 집’이 제3회 대한민국 어린이대상에서 올해의 영상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서 주최하는 대한민국 어린이대상은 한해 동안 아동권리 증진에 기여한 대한민국의 각 분야, 인물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제정되었다. 어린이가 뽑는 유일한 국내 아동권리 상으로, 후보 추천에서부터 후보 선정, 투표, 개표 등의 전 과정에 아동이 참여하여 진행된다는 점에서 특히 의미가 남다르다. KCC스위첸 내일을 키워가는 집은 아이들을 위한 아파트 내 유일한 공간인 놀이터를 소재로 한 캠페인이다. 익숙한 일상의 놀이터 풍경을 하나의 프레임으로 구성하고 아이들의 재잘거림과 웃음소리 ASMR로 채워 몰입도를 높였다. KCC스위첸 ‘모험놀이터’는 어른들의 기준에서 조경의 일환으로 만드는 놀이터 대신, 놀이터의 의사결정권을 아이들에게 돌려주어 아이 눈높이에 맞추고자 하는 놀이터 프로젝트이다. 동화 같은 스토리를 모티브로 제작하여 감성적인 측면과 놀이를 통해 도전과 용기를 배울 수 있다는 직관적인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또한 어린아이들도 공존의 대상으로서 존중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내포하고 있다. KCC건설 관계자는 “아이들이 뛰노는 웃음소리가 우리의 미래가 자라는 소리이기 때문에, 놀이터에서 들리는 아이들 소리가 더욱 커지기를 바라며 기획했던 스위첸 캠페인의 진심이 놀이터의 이용 주체인 어린이들의 공감을 얻었다는 점에서 특히 기쁘다”라며, “이 시대 아동과 관련된 사회적 이슈 영역에 이번 캠페인으로 인하여 공감대 형성이 이루어졌다고 생각하며 기업이 앞으로도 고민해야 할 ESG 경영의 일부분”이라고 말했다. KCC건설은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가기 위해 기업이 지향해야 할 방향성을 고민하며, 많은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2023.07.03 I 이윤화 기자
송파구, 문화재청에 문화재·지역 주민 상생 방안 제시
  • 송파구, 문화재청에 문화재·지역 주민 상생 방안 제시[동네방네]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서울시 송파구는 풍납동 문화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문화재청에 풍납동 문화재와 지역 주민 삶의 상생조화 방안을 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문화재청의 풍납동에 대한 과도한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며 지난 1년 간 문화재청에 지속적으로 대화와 협의를 요청했다. 하지만 문화재청은 무응답으로 일관하고 있는 상황이다.앞서 문화재청은 올해 발표한 ‘풍납토성 보존관리 종합계획’에서 현 규제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풍납동 지역을 5개 권역으로 나누고 권역에 따라 주택 신축 금지, 지하 2m 이내 굴착 금지, 지상 7층·21m 이상 건축 금지 등 강력한 건축 규제를 하고 있다. 이에 송파구는 지난 5월 17일 문화재청에 관련 규제 개선도 정식으로 건의했다. 주요 내용은 △발굴 결과를 반영하여 토성 성벽이 위치하지 않은 구역은 보존 구역에서 제외하는 등 권역 조정 △건축물 신축을 막고 있는 규제 해제 및 조정 △현지 보존이 필요한 경우 문화재청, 서울시, 송파구, 풍납동 주민이 참여하는 협의기구에서 논의 등이다.송파구가 발표한 ‘풍납동 미래도시 연구용역’은 성벽 및 왕궁으로 추정하는 1~2권역(보존구역)은 발굴 문화재를 현장 보존하면서 누구나 향유 할 수 있도록 하고, 3~5권역(관리구역)은 주민 재산권 회복을 위한 개발에 초점을 두었다.구체적으로 1~2권역은 한성백제 관청 등 주요 건물을 재현하고, 발굴한 문화재를 현장 그대로 볼 수 있도록 ‘유적현장전시관 및 백제역사문화공원’으로 조성한다. 3~5권역은 현재의 건축 규제를 모두 해제하고 ‘중층아파트단지’부터 ‘대규모 고층아파트단지’까지 들어서는 한강변 명품주거단지로 개발한다.서강석 구청장은 “송파구가 제시한 풍납동 미래상은 문화재청이 일부 규제만 해결하면 가능한 그림”이라며 “문화재청은 ‘문화재 독재’에서 벗어나 문화재와 주민이 ‘상생’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전환해 줄 것을 다시 한번 요청한다”고 말했다. 한편 풍납동은 문화재청이 토성으로 둘러싸인 백제의 왕성이라고 추정한 후 1993년부터 주민들을 내보내기 위해 보상을 시작한 지역이다. 현재 보상받은 주민들이 떠난 빈터는 철조망으로 둘러싸여 있다. 풍납동 곳곳에 자리한 빈터와 빈집만 315곳이다.
2023.07.03 I 송승현 기자
유승종합건설, 창립 38주년 맞아 CI·BI 리뉴얼 발표
  • 유승종합건설, 창립 38주년 맞아 CI·BI 리뉴얼 발표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국내 중견 주택건설업체이자 ‘한내들’ 브랜드로 잘 알려진 유승종합건설은 창립 38주년을 맞이해 새로운 CI와 BI를 3일 공개했다.유승종합건설은 주택사업을 전문으로 성장을 거듭해 왔다. 2002년에 아파트 브랜드인 ‘한내들’과 ‘앙브와즈’를 런칭하고 적극적으로 사업을 전개해 왔다. 특히 2016년 제주 강정지구, 인천 구월동, 인천 소래 논현동, 남양주 다산 진건지구에 아파트 분양을 동시에 성공하는 수완을 발휘하며 사업을 확장했다. 이어 인천 영종하늘도시, 강릉유천지구, 인천 검단신도시, 시흥 장현지구까지 분양 완판하며 탄탄한 중견건설사로 자리매김했다.유승종합건설은 2013년 인천지역 최초의 레지던스 호텔인 ‘스텔라마리나’를 선보인데 이어, 2016년 9월 경기도 연천군 백학면 학곡리 일대에 27홀 대중 골프장인 ‘자유로 컨트리클럽’을 오픈하며 레저사업에 진출했다. 이후 2020년 컨벤션 센터 및 145실의 콘도시설을 갖춘 ‘백학자유로리조트’를 개관했다. 이처럼 유승종합건설은 주택건축을 중심으로 건설 분야, 골프장, 리조트, 마리나 시설을 망라하는 명실상부한 종합건설 및 레저그룹으로 성장시키고 있다.이번 새로운 CI·BI는 2002년 첫 ‘한내들’ 브랜드 런칭 이후 21년 만에 디자인의 큰 변화로 이는 유승종합건설의 주택사업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행보로 예상된다. 기존의 한내들이 지향해온 자연주의 라이프의 주거 철학을 기반으로 타이포그래픽 기법을 적용한 영문 로고타입 기반의 심볼 디자인을 3×3 사면대칭의 안정된 구조로 배치하여 오랜 시간 지켜온 자연 친화적인 공간 철학을 새롭게 해석하고자 했다.BI 색상은 5월의 탄생석인 에메랄드의 그린 색상을 적용하여 보다 자연처럼 소중하고 편안한 주거공간을 제공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았다. 서체에도 큰 변화가 있다. 부드러우며 화려한 기존의 서체에 비해 직선적이며 간결한 서체가 사용되어 보다 도시적이며, 젊은 이미지를 강조했다.현재 유승종합건설은 남양주 진접지구 중심에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진접 유승한내들 더테라스’와 원주 최고층 중대형 주상복합 아파트인 ‘원주혁신도시 유승한내들 더스카이’를 분양하여 시장의 호평을 받고 있다. 현재 광명 구름산지구, 인천 영종하늘도시, 울산 다운2지구, 의정부 우정지구, 밀양 나노융합산업단지, 파주 캠프하우즈 도시개발사업지구, 연천 전곡, 군산 군장지구 등 전국 핵심지역에 약 7000여 가구의 분양을 예정하고 있다.
2023.07.03 I 김아름 기자
부동산R114, 부동산 빅데이터 솔루션 REPS 5.0 BETA 출시
  • 부동산R114, 부동산 빅데이터 솔루션 REPS 5.0 BETA 출시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부동산R114가 부동산 통합솔루션인 REPS 5.0 BETA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REPS(Real Estate Power Solution)는 부동산R114가 2000년 이후부터 지속적으로 축적해온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전국 부동산 가격, 공급, 분양 등의 최신정보를 제공하는 국내 최초의 부동산 빅데이터 통합솔루션이다. REPS는 5.0 BETA 출시 이전에는 다운로드가 필요한 CS버전을 제공해 왔었지만, 이번 5.0부터는 별도의 다운로드 없이 접근 가능한 WEB 기반 솔루션을 제공해 사용자 편의성을 개선했다.REPS 5.0 BETA는 WEB 기반 전환과 동시에 지도에서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는 GIS 메뉴를 개발했고, GIS의 주요 메뉴로는 아파트, 오피스텔의 주요 정보와 학군, 인구이동, 개발계획 등이 추가됐다. 이외 통계 메뉴로는 기존 REPS의 주요 메뉴와 함께 미분양관리지역, 초기분양율 등 신규 메뉴를 제공한다. 여기에 모집공고 등을 REPS 솔루션을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모집공고 검색 메뉴도 신설했다.부동산R114 전략사업본부 남형규 상무는 “REPS는 지난 2006년 부동산 시장에 첫 출시된 후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진행했지만, 이번 같이 획기적 변화는 최초다. 기존처럼 부동산 빅데이터는 물론 지도 기반의 직관적 데이터를 통해 다양한 수요층에서의 입지분석 요구와 수요분석, 부동산 시장 동향 등을 파악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이번 REPS 5.0 BETA버전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업종에서의 맞춤형 메뉴, 신규 메뉴 개발 등을 통해 앞으로도 빅데이터 솔루션의 업그레이드에 경주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PS솔루션은 부동산R114 홈페이지에서 무료체험을 신청할 수 있다. 무료체험을 신청하면 부동산R114 담당자가 신청한 곳에 직접 방문하여 솔루션의 주요 기능과 활용법에 대해 설명한다.
2023.07.03 I 이윤화 기자
새벽에 복면 쓰고 모의총기 들고다닌 10대…쇠구슬 탄띠도 착용
  • 새벽에 복면 쓰고 모의총기 들고다닌 10대…쇠구슬 탄띠도 착용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아파트 단지에서 검은 복면과 쇠구슬이 든 탄피를 착용한 채 모의총기를 들고 다닌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연합뉴스)경기 김포경찰서는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19)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A군은 전날 오전 2시 20분께 김포시 걸포동의 한 아파트단지 일대에서 실제 총기처럼 개조한 장난감 총(가스형 비비탄총)을 들고 돌아다닌 혐의를 받는다. 그는 검은색 복면과 군화 등을 착용한 채 직경 6㎜의 쇠구슬 2000개가 든 탄피를 두르고 있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인근 군부대 관계자들과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하고 일대를 수색해 아파트 세대 안에서 A군을 검거했다. 그는 장난감 표시를 제거한 비비탄총에 소음기 형태의 부속품을 부착한 것으로도 확인됐다. A군은 “밀리터리 마니아”라며 “사람이 없는 새벽 시간대 사진을 찍으려고 해당 복장을 하고 밖으로 나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장난감 총을 실제 총기처럼 보이게 하는 행위가 관련법 위반인 것으로 판단하고 A군을 입건했다. 총포화약법 제11조는 “누구든지 총포와 아주 비슷하게 보이는 것을 제조·판매·소지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경찰은 A군이 다른 범행을 계획했는지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2023.07.03 I 이재은 기자
'콘크리트 유토피아' 김선영·박지후·김도윤, 혼연일체 열연 시너지
  • '콘크리트 유토피아' 김선영·박지후·김도윤, 혼연일체 열연 시너지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는 올여름 최고의 기대작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가 김선영부터 박지후, 김도윤까지 믿고 보는 배우들의 가세로 한층 기대를 높인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일타 스캔들’, 영화 ‘세자매’ 등에서 친근하면서도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선보여온 배우 김선영이 ‘콘크리트 유토피아’에서 황궁 아파트 부녀회장 ‘금애’ 역을 맡았다. 김선영은 아파트와 주민의 일이라면 적극적으로 나서는 행동파 ‘금애’의 생동감 넘치는 에너지를 탄탄한 연기 내공으로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극을 한층 풍성하게 채울 것이다. ‘벌새’ , ‘지금 우리 학교는’, ‘작은 아씨’ 등에서 보여준 섬세한 연기로 대중과 평단의 주목을 받은 박지후는 외부에서 황궁 아파트로 살아 돌아온 주민 ‘혜원’으로 분했다. 재난 이후 달라진 황궁 아파트 주민들의 모습에 알 수 없는 불안감을 느끼는 ‘혜원’의 아슬아슬한 느낌을 날 선 눈빛 연기로 그려낸 박지후는 영화의 긴장감을 한층 배가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마지막으로 비협조적인 주민 ‘도균’ 역은 영화 ‘곡성’, ‘반도’ ,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 등에서 강한 인상을 남긴 김도윤이 맡아 특별한 존재감을 드러낼 예정이다. 김도윤은 재난 이후 새로운 변화를 맞은 황궁 아파트 주민들과 거리를 두는 ‘도균’이 지닌 묘한 이질감을 디테일한 연기로 표현해 예측할 수 없는 전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 이처럼 강렬한 연기 앙상블을 기대케하는 김선영, 박지후, 김도윤은 다채로운 매력과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으로 올 8월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 것이다.2014년 연재 이후 호평을 모았던 김숭늉 작가의 인기 웹툰 ‘유쾌한 왕따’의 2부 ‘유쾌한 이웃’을 원작으로 새롭게 각색한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8월 9일 극장 개봉을 확정,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새로운 스타일의 영화로 올여름 극장가를 완벽하게 장악할 것이다.
2023.07.03 I 김보영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