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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려차기男 이어 엘베 폭행男.."잇따르는 여성 대상 범죄 예방해야"
- [이데일리 권효중 이영민 기자] 경기도 의왕, 서울시 노원구 등 수도권 일대에서 홀로 가던 여성을 상대로 한 남성의 강력 범죄가 잇달아 발생했다. ‘부산 돌려차기남’ 사건이 국민적 공분을 샀음에도 유사한 사건이 계속되는 형국이다. 지난달 12일 오후 부산 연제구 부산 법원종합청사에서 돌려차기 사건 피고인이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20년을 선고 받은 뒤 호송차에 오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지난 5일 경기 의왕시에서는 처음 본 여성을 성폭행하려고 무차별 폭행 후 끌고가던 20대 남성 A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에서 피해자 여성 B씨를 무차별 폭행했고, B씨의 비명을 듣고 나온 주민의 신고로 체포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성폭행할 의도가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A씨에겐 강간 치사 혐의가 적용돼 7일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거쳐 구속 여부가 가려질 예정이다. ‘의왕 엘리베이터남’ 사건 이틀 전에도 서울 노원구에서 유사한 사건이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지난 6일 한밤중에 처음 본 여성을 쫓아가 신체를 만진 혐의(폭행)를 받는 남성을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이 남성은 지난 3일 자정쯤 서울 노원구 상계동의 한 아파트에서 20대 여성 피해자의 뒤를 쫓았고, 집에 들어가려던 여성을 비상계단으로 끌고 가 폭행하기까지 했다. 경찰은 이 남성을 추적중이며, 성범죄 등 혐의 추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수도권 지역에서 일어난 이들 사건은 지난해 5월 발생한 ‘부산 돌려차기남’ 사건과도 유사하다. 이들은 모두 혼자 귀가하던 20대 여성을 대상으로 남성 가해자가 무차별적인 폭력을 행사하고, 폐쇄회로(CC)TV 사각지대를 이용하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부산 돌려차기남’ 역시 살인미수 혐의를 받았다가 피해자가 입고 있던 바지에서 DNA가 검출돼 강간살인미수로 혐의가 변경됐다. 폭력을 통해 자신보다 물리력이 약한 여성 피해자를 제압하려는 모습이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여성은 상대적으로 강력 범죄 등에 더욱 취약하다. 대검찰청에 따르면 지난 2021년 흉악·강력범죄 피해자 중 남성은 4014명이었지만, 여성 피해자는 2만8228명으로 남성 피해자보다 5배 넘게 많았다. 신체적·물리적으로 남성보다 취약한 여성은 쉽게 강력 범죄의 표적이 되는 셈이다. 여성을 포함, 각종 약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를 막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는 제언이 나온다. 단순히 처벌 강화를 넘어 종합적인 보호와 예방이 필요하다는 의미에서다. 곽대경 동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스마트 워치나 여성 안심 귀갓길 서비스처럼 여성을 적극적으로 보호할 장치를 늘려, 홀로 범행에 노출될 기회를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단순히 폐쇄회로(CC) TV에 의존하는 것이 아닌, 범죄 예방에 필요한 최소한의 인력은 유지하고, 위험한 장소와 시간 자체를 차단하는 등 복합적인 노력이 요구된다”고 짚었다.
- 코스피, 美 또 긴축 공포감에 2540선 '후퇴'…삼성전자 1%대↓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피 지수가 2540선에서 하락 출발했다. 미국 민간고용 지표 쇼크로 연방준비제도(Fed)가 강력한 긴축에 나설 수 있다는 공포감에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9.65포인트(0.38%) 내린 2545.20을 기록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7% 하락한 3만3922.26에 마감하며 3만4000선을 밑돌았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9% 내린 4411.59에 마감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82% 떨어진 1만3679.04를 기록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4만8000개로 나타났다. 전주 대비 1만2000개 늘었고, 시장 전망치(24만5000개)보다 높은 수준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의 강한 서비스업 경기로 인한 근원물가 부담으로 하락 출발할 것”이라며 “대내적 변수들 중 전날 검단 아파트 전면 재시공 결정에 1조원 가량 비용이 소모될 것으로 예측되며 급락한 GS건설은 국토부에서 83개 현장에 대해 추가 확인 점검 결과가 나오는 8월까지 투자심리는 추가로 악화될 여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수급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520억원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488억원, 7억원 순매수하고 있다.전 업종이 하락세다. 증권, 운수창고, 운수장비가 1%대 내리고 있고, 건설업, 전기전자, 전기와 전자 등도 1% 미만 떨어지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하락세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1%대 빠지고 있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도 각각 1%대, 2%대 하락 중이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대, 포스코인터내셔날은 4%대 상승하고 있다.
- '행복배틀' 이규한 "내가 박효주 찔렀다" 충격 자백
- ‘행복배틀’[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행복배틀’ 이규한이 박효주를 찔렀다고 자백했다.7월 6일 방송된 ENA 수목드라마 ‘행복배틀’(연출 김윤철/극본 주영하/기획 KT스튜디오지니/제작 HB엔터테인먼트) 12회에서는 경찰들이 오유진(박효주 분)의 죽음을 사고사로 결론지은 가운데, 강도준(이규한 분)이 변호사 이태호(김영훈 분)에게 자신이 오유진을 찔렀다고 자백하는 장면이 엔딩을 장식했다.이날 장미호(이엘 분)는 오유진 사망 당일, 집 앞에 도착한 택배를 빼돌리고 다시 가져다 놓은 의문의 인물을 추적했다. 그는 택배가 돌아온 날 아파트 출입문 CCTV 영상을 토대로 황지예(우정원 분)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심지어 황지예는 앞서 ‘판도라의 상자’ USB 거래를 하자고 제안하던 문자의 주인공이었다.장미호는 계속해서 자신을 피하는 황지예에게 “이번엔 진짜 거래하자”며 USB를 내밀었고, 황지예는 대화에 응했다. 하지만 그는 CCTV에 찍힌 날엔 다른 일로 방문한 것이고, 택배는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답했다. 덧붙여 그날 10층에서 송정아(진서연 분)의 남편 정수빈(이제연 분)이 엘리베이터에 탔고, 강도준에게서 걸려온 전화를 받는 장면을 봤다고 말해 새로운 의심의 씨앗을 심었다.송정아 역시 남편 정수빈의 뒷조사에 나섰다. 알고 보니 정수빈은 오유진이 죽기 전, 그녀와 자주 만났던데다 심지어 오유진 사망 당일 행적이 묘연했던 것. 여기에 회사 금고에서 8억여 원이 든 통장을 가지고 나가는 정수빈의 모습이 포착되며 호기심을 증폭시켰다.한편, 장미호는 김나영(차예련 분)의 도움을 받아 정수빈을 만났다. 자신은 오유진과 아무 관계가 없다며 과민하게 반응하는 정수빈이 수상했지만, 곧이어 등장한 송정아의 방해로 더 이상의 이야기는 들을 수 없었다. 하지만 송정아도 남편에 대한 의심을 지울 수 없기는 마찬가지. 이에 송정아는 정수빈의 위치를 추적하기 시작했다.이처럼 장미호가 택배를 가져다 놓은 인물을 추리하며 새로운 실마리를 찾는 동안, 경찰은 오유진의 죽음을 사고사로 결론지었다. 살인 용의자에서 벗어나게 된 강도준은 이태호와 함께 축배를 들었다. 그리고 사건 당일의 진실을 묻는 이태호에게 강도준은 “내가 유진이를 찔렀다”고 고백, 엄청난 충격을 선사했다.오유진 사망 당일, 집에 숨어 있던 누군가에게 “당신이 유진일 죽였잖아”라고 말했던 강도준이 이번에는 자신이 오유진을 죽였다고 고백했다. 과연 강도준과 계속 문자를 주고받고 있는 또 다른 용의자는 누구일지, 누가 진짜로 오유진을 죽인 것일지, 오유진 사망의 진실이 밝혀질 ‘행복배틀’ 남은 4회차에 기대가 더해진다.ENA 수목드라마 ‘행복배틀’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 GS건설, ‘전면 재시공’ 영업가치 영향 아직 불확실…목표가 19%↓-메리츠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메리츠증권은 GS건설(006360)에 대해 검단 아파트 전면 재시공에 따른 명시적 비용은 반영됐지만 향후 영업가치에 미칠 영향은 불확실하다고 평가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도 목표가는 종전 2만 9000원에서 2만 3500원으로 19% 하향 조정했다. 전일 종가는 1만 4520원이다. 메리츠증권은 국토교통부의 조사 이후 중장기적 영업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나타나는 경우, 추가적인 적정주가 하향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메리츠증권은 2분기 GS건설의 연결 영업이익은 -3434억원(적전 YoY)을 기록하며 컨센서스(1675억원)를 크게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전날 공시한 인천 검단 아파트 전면 재시공 비용 5500억원(당사는 재시공비 3000억원, 철거비용 1000억원, 지체상금 및 주거지원비 등 1500억원 등으로 구성된 것으로 추정)을 모두 매출원가에 반영했다”며 “해당 비용은 타 시공사, LH와의 비용 분배를 고려하지 않은 금액으로(GS건설의 해당 현장 지분율은 40%), 이후 협의에 따라 비용이 환입이 될 가능성이 있지만 그 시기를 가늠하기 쉽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이 외에는 2분기주택 매출 호조(+17.3% YoY), 견조한 분양(상반기누적 6980세대로 연간 목표 대비 35% 달성) 등 긍정적인 부분도 관찰됐다”고 덧붙였다. 문 연구원은 “지난 4월 붕괴 사고 이후 시가총액이 약 6000억원(-32.7%) 하락했으므로 명시적인 비용은 반영되었다고 본다”며 “비용이 5년 분할 투입된 예정인 점을 감안하면 유동성 우려는 제한적이고, 일부 언론에서 1조원 비용 반영을 언급하던 상황에서 빠른 소통으로 비용 관련 불확실성이 완화된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그는 “다만 18월까지 국토부의 현장 조사, 이후 행정 처분(영업정지 여부 등)에 대한 불확실성, 부정적인 평판으로 인한 수주 활동에서의 핸디캡 등 무형적인 비용을 확인하고 나서야 주가 반등을 이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문 연구원은 “참고로 작년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의 경우 8개월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으나 법원이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영업을 지속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적정 주가 산출에 있어 멀티플에 대한 할인율은 유지했다”며 “국토부 조사 이후 중장기적 영업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관찰될 경우, 추가적인 적정주가 하향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 건설섹터로 퍼지는 ‘순살자이’ 여파…달려드는 불개미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시공 과정에서 총체적 부실이 드러난 인천 검단아파트 붕괴사고 여파로 GS건설(006360) 주가가 하루 만에 18% 급락했다. 1조 원대로 추산되는 재시공 결단을 내리면서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한 데다 브랜드 가치까지 저하된 탓이다. HDC(012630)현대산업과 대우건설(047040), 현대건설(000720) 등 대형 건설 종목 역시 일제 하락하며 건설 섹터로 여파가 번지고 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GS건설은 전 거래일 대비 19.47%(3510원) 하락한 1만452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4%대 하락한 데 이어 두자릿대 하락률을 기록하며 저항 없이 무너지는 모양새다. 붕괴사고가 일어난 지난 4월29일 이후 GS건설 주가는 32.78% 하락했으며, 시가총액 약 5000억 원이 증발했다.GS건설 주가가 급락한 것은 국토교통부가 구성한 건설사고조사위원회가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 원인으로 설계, 감리, 시공 등 전 과정에서의 종합적인 부실을 지목하면서다. 기둥 32곳 중 8곳을 조사한 결과 4개의 기둥에서 철근 등이 누락된 것으로 확인됐다. 결과 발표 후 GS건설은 사과문 발표와 함께 17개 동에 대한 전면 재시공 의사를 밝힘과 동시에 입주 지연에 따른 보상을 약속했다. 재시공 결정에 따라 GS건설이 감당해야 할 비용은 약 1조 원대로 추산된다. 건설도급비용 4500억 원, 철거비용 2000억 원, 지체보상금 1000억 원, 손실 비용 2800억 원 등이다. 막대한 비용이 청구되는 만큼 실적 악화는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다만 ‘순살자이’로 불리며 여론이 등을 돌리던 차에 재시공 결단으로 브랜드 가치 훼손은 일정부분 방어했다는 평가도 나왔다. 부담해야 할 비용이 5000억 원에 미치지 못할 것이란 분석도 있다.증권가에서는 GS건설에 대한 목표가를 내려 잡으며 주가 변동성이 커질 것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GS건설이 시공 중인 건설 현장을 모두 점검한 후 8월 처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인데 1년 이내 영업정지 혹은 건설업 등록말소까지 가능하다.시장의 우려 목소리가 커지고 있으나 개인투자자들은 GS건설에 대한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하루 동안 외국인은 GS건설을 5100억 원, 기관은 4280억 원어치 내다 팔았는데, 이를 모두 개인이 떠안았다. 붕괴사고 이후 두 달여 간 개인은 GS건설 주식을 4조1285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증권가에서는 GS건설에서 시작된 이번 사고 여파가 건설업 전체로 퍼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부동산 시장 침체로 지지부진하다 하반기를 맞아 반등을 노리던 건설 테마주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것이다. 같은 날 HDC현대산업 주가는 4.28%, 대우건설은 3.09%, 현대건설은 3.80% 하락했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부진을 이어오던 주택관련주에 대한 투심이 추가적으로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향후 건설주의 주가는 절대적으로 낮은 밸류에이션 속 분양시장의 분위기에 따라 좌우될 것”이라 말했다.
- 제3회 넥서스 경장편 대상에 서경희 ‘김 대리가 죽었대’
- 넥서스 출판사는 6일 파주 본사에서 ‘제3회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 시상식을 진행한 가운데 소설 ‘김 대리가 죽었대’로 대상을 받은 서경희 작가가 수상 소감을 말히고 있다(사진=넥서스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제3회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 대상에 서경희 작가의 소설 ‘김 대리가 죽었대’가 선정됐다. 우수상은 이동현의 ‘잘가요 샐리’와 이석용의 ‘맛있는 사형집행 레시피’에 돌아갔다.넥서스 출판사는 6일 파주 본사에서 시상식을 열고 대상 1편과 우수상 2편의 수상작을 발표했다. 대상 수상자에게 상금 3000만원과 부상이, 우수상 2명에겐 각각 상패와 상금 500만원을 전달했다.대상을 받은 서경희 작가는 “광우병 관련 시위가 많았을 때 소설 초고를 쓰기 시작했고, 이후 여러 버전으로 고쳐 썼다. 가장 많은 버전이 있는 소설”이라며 “가짜뉴스가 퍼지는 이유가 개인이 주체적 삶을 살지 못하고 매체 등에 위임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해 이런 얘기가 만들어졌다”고 집필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등단 후 청탁받지 못해 제대로 된 소설 한 번 발표해보지 못했다. 투고하고 떨어지기를 무한 반복했다”며 “힘들었지만 썼기 때문에 버틸 수 있었다. 도저히 소설이 포기가 안됐다”는 소감을 전했다.2015년 단편 ‘미루나무 등대’로 김유정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서 작가는 ‘수박 맛 좋아’, ‘복도식 아파트’, ‘옐로우시티’, ‘하리’ 등의 작품을 섰다.대상 수상작 ‘김 대리가 죽었대’는 한 기업의 홍보팀 간판스타 ‘김 대리’의 부고가 갑자기 전해지자 팀원들이 힘을 모아 그의 죽음에 관한 미스터리를 풀어나가는 내용이다. 가짜 뉴스가 난무하는 세태에 대한 풍자가 가득한 블랙 코미디물이다.본심 심사를 맡은 문학평론가 유성호는 이 작품에 대해 “소문이라는 것이 어떻게 확대되고 유통되는가 하는 메커니즘을 블랙코미디 장르로 수습함으로써 세태적인 면모를 부각시킨 소설”미라며 “공들인 현장 탐사와 인물들의 구체적인 성격 구현이 작품을 끝까지 읽게 한다”고 평했다.넥서스 출판사에 따르면 올해 응모는 1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 석달간 진행했으며, 응모작은 총 400편에 이른다. 이후 소설가, 평론가, 대학교수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예심과 본심 과정을 거쳐 대상 1편과 심사위원 추천 우수상 2편을 선정했다.넥서스 측은 “장르를 불문하고 오직 문학적 상상력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본 상의 취지에 맞게 장르소설, 청소년 아동문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들이 응모됐다”고 설명했다. 수상작들은 조만간 책으로 출간될 예정이다.임상진 넥서스 대표이사는 “세계 문학 시장이 주목하는 한국 문학 작품을 배출하기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6일 넥서스 출판사 파주 본사에서 ‘제3회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 시상식’이 열린 가운데 소설 ‘김 대리가 죽었대’로 대상을 수상한 서경희(가운데) 작가와 우수상을 받은 이석용(왼쪽), 이동현 작가가 수상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넥서스 제공)
- 검단 '순살자이' 여파에…GS건설 부동산 PF 차환 우려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GS건설(006360)이 시공 중인 인천 검단 아파트 지하 주차장 붕괴 사고로 향후 수주경쟁력 약화,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차환 난항 등을 겪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는 GS건설의 재무적 부담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나이스신용평가는 6일 마켓코멘트를 통해 “사고가 발생한 현장은 1, 2블록 전체 합산 17개동, 1666세대 규모의 아파트 현장으로 공정의 약 59.8%가 진행된 상황”이라며 “도급액은 1109억원으로 GS건설의 3월 말 착공 기준 수주잔고 13조973억원에 비해 절대적인 규모는 크지 않은 수준이지만 철거 및 재시공, 수분양자 손해배상 등 대규모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토교통부 조사 결과 사고 원인은 설계, 감리, 시공 등 부실로 인한 전단보강근 미설치와 이에 따른 전단 내력이 부족했던 점, 붕괴구간 콘크리트 강도부족 등 품질관리가 미흡했던 점, 조경공사 등 공사과정에서 추가되는 하중을 적게 고려한 점 등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GS건설은 전면 재시공하고 입주지연에 따른 피해보상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나신평은 “GS건설의 사업과 재무에 미치는 영향은 철거와 재시공으로 인한 추가 공사원가, 수분양자들에 대한 손해배상, 행정처분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 등으로 파악된다”며 “국토부가 GS건설이 진행 중인 아파트 건설현장 83곳에 대해 안전점검 적정성 검토를 진행하고 있어 이 과정에서 다른 사업장에 대한 후속조치가 발생하면 추가 원가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나신평은 GS건설이 이번 사고에 대한 대응여력은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 3월말 기준 현금성자산은 3조6815억원이고 자기자본은 5조4276억원으로 재무안정성은 충분하다는 것. 아울러 최근 5개년 평균 영업이익은 7567억원으로 수익창출력도 상당하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주택브랜드 ‘자이’의 평판이 떨어지면서 수주경쟁력이 약해지고, 차환에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3월말 기준 GS건설의 주택사업 관련한 지급보증은 2조9018억원이고, 이 중 1조2839억원이 올해 만기된다. 나신평은 “과거 유사한 사례를 살펴볼 때, 대외신인도 하락 및 서울시의 부정적인 행정처분 전망 등의 요인으로 인해 회사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될 수 있다”며 “이러한 경우 부동산 PF 차환에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가 발생한 인천 검단신도시의 AA13-2, AA13-1블록 아파트 건설 현장. [사진=연합뉴스]
- 아파트값 더 벌어지나…서울·수도권↑ 지방 ↓
- 최근 두 달간 전국 아파트 매매가 상승 거래 비중이 직전 두 달에 비해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지난달 25일 오전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값은 상승했고 지방은 하락하면서 지역별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한국부동산원이 7월 1주(7월 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보합, 전세가격은 0.02% 하락했다.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0%) 대비 보합을 유지했다. 수도권(0.04%→0.04%)은 상승폭 유지, 서울(0.04%→0.03%)은 상승폭 축소, 지방(-0.03%→-0.04%)은 하락폭이 확대됐다. 5대광역시(-0.05%→-0.06%), 8개도(-0.03%→-0.04%) 역시 하락폭을 늘렸으며 세종(0.21%→0.21%)은 보합세를 보였다.시도별로는 세종(0.21%), 인천(0.05%), 경기(0.04%), 서울(0.03%)은 상승, 충북(0.00%), 충남(0.00%)은 보합, 대구(-0.10%), 제주(-0.09%), 전남(-0.09%), 부산(-0.07%), 경남(-0.06%) 등은 하락했다.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53→58개) 및 보합 지역(15→16개)은 증가했고 하락 지역(108→102개)은 감소했다.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 아파트값에 대해 “정주여건이 양호한 지역내 주요단지 중심으로 상승거래가 발생하며 상승세를 유지중이나 일부지역은 급매물 소진 이후 매수자 관망세를 보이며 하락, 보합세가 나타나는 등 혼조세를 지속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03%)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02%→0.02%) 및 서울(0.04%→0.04%)은 상승폭 유지, 지방(-0.08%→-0.06%), 5대광역시(-0.10%→-0.09%), 8개도(-0.07%→-0.05%)는 하락폭 축소, 세종(0.11%→0.18%)은 상승폭이 확대됐다.시도별로는 세종(0.18%), 서울(0.04%), 경기(0.02%)는 상승, 대전(0.00%), 강원(0.00%), 충북(0.00%)은 보합, 대구(-0.16%), 울산(-0.12%), 전남(-0.09%), 제주(-0.08%), 충남(-0.08%) 등은 하락했다.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47→47개)은 유지, 보합 지역(9→19개)은 증가, 하락 지역(120→110개)은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