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돌려차기男 이어 엘베 폭행男.."잇따르는 여성 대상 범죄 예방해야"
  • 돌려차기男 이어 엘베 폭행男.."잇따르는 여성 대상 범죄 예방해야"
  • [이데일리 권효중 이영민 기자] 경기도 의왕, 서울시 노원구 등 수도권 일대에서 홀로 가던 여성을 상대로 한 남성의 강력 범죄가 잇달아 발생했다. ‘부산 돌려차기남’ 사건이 국민적 공분을 샀음에도 유사한 사건이 계속되는 형국이다. 지난달 12일 오후 부산 연제구 부산 법원종합청사에서 돌려차기 사건 피고인이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20년을 선고 받은 뒤 호송차에 오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지난 5일 경기 의왕시에서는 처음 본 여성을 성폭행하려고 무차별 폭행 후 끌고가던 20대 남성 A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에서 피해자 여성 B씨를 무차별 폭행했고, B씨의 비명을 듣고 나온 주민의 신고로 체포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성폭행할 의도가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A씨에겐 강간 치사 혐의가 적용돼 7일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거쳐 구속 여부가 가려질 예정이다. ‘의왕 엘리베이터남’ 사건 이틀 전에도 서울 노원구에서 유사한 사건이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지난 6일 한밤중에 처음 본 여성을 쫓아가 신체를 만진 혐의(폭행)를 받는 남성을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이 남성은 지난 3일 자정쯤 서울 노원구 상계동의 한 아파트에서 20대 여성 피해자의 뒤를 쫓았고, 집에 들어가려던 여성을 비상계단으로 끌고 가 폭행하기까지 했다. 경찰은 이 남성을 추적중이며, 성범죄 등 혐의 추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수도권 지역에서 일어난 이들 사건은 지난해 5월 발생한 ‘부산 돌려차기남’ 사건과도 유사하다. 이들은 모두 혼자 귀가하던 20대 여성을 대상으로 남성 가해자가 무차별적인 폭력을 행사하고, 폐쇄회로(CC)TV 사각지대를 이용하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부산 돌려차기남’ 역시 살인미수 혐의를 받았다가 피해자가 입고 있던 바지에서 DNA가 검출돼 강간살인미수로 혐의가 변경됐다. 폭력을 통해 자신보다 물리력이 약한 여성 피해자를 제압하려는 모습이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여성은 상대적으로 강력 범죄 등에 더욱 취약하다. 대검찰청에 따르면 지난 2021년 흉악·강력범죄 피해자 중 남성은 4014명이었지만, 여성 피해자는 2만8228명으로 남성 피해자보다 5배 넘게 많았다. 신체적·물리적으로 남성보다 취약한 여성은 쉽게 강력 범죄의 표적이 되는 셈이다. 여성을 포함, 각종 약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를 막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는 제언이 나온다. 단순히 처벌 강화를 넘어 종합적인 보호와 예방이 필요하다는 의미에서다. 곽대경 동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스마트 워치나 여성 안심 귀갓길 서비스처럼 여성을 적극적으로 보호할 장치를 늘려, 홀로 범행에 노출될 기회를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단순히 폐쇄회로(CC) TV에 의존하는 것이 아닌, 범죄 예방에 필요한 최소한의 인력은 유지하고, 위험한 장소와 시간 자체를 차단하는 등 복합적인 노력이 요구된다”고 짚었다.
2023.07.07 I 권효중 기자
검신연합, 서구에 “서울5호선 연장 대책 마련 요청”
  • 검신연합, 서구에 “서울5호선 연장 대책 마련 요청”
  • 검신연합 임원들이 5일 인천 서구에서 열린 강범석(오른쪽) 구청장과의 간담회에 참석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 = 검신연합 제공)[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 서구 주민단체인 검단신도시연합(이하 검신연합)은 최근 강범석 서구청장과의 간담회에 참석해 서구 검단, 경기 김포 등 수도권 서부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하루라도 빠른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의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고 7일 밝혔다.검신연합 임원들은 이 자리에서 검단신도시와 김포시의 지속적인 성장에 따른 교통문제 해결의 시급성을 강조하며 경제성 있는 노선으로 빠른 협의와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노력을 주문했다.이에 강범석 구청장은 “김포시,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신속한 협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건설폐기물처리장 이전이 서구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이외에도 검신연합은 사전청약단지 분양 지연과 이에 따른 분양가 상승 문제, 검단신도시 내 건축 중인 아파트의 품질 점검 강화를 요청했다. 교통환경 개선을 위한 도로망 확충, 광역버스 노선 추가, 버스 정거장 확충, 랜드마크 시설인 커낼 콤플렉스와 검단호수공원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또 물류창고화 우려가 있는 스마트 위드업의 기업 유치를 통한 활성화 방안, 청라·루원시티에 비해 높은 가스요금 문제 해결을 요구했다.검신연합 관계자는 “검단신도시에 산적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구 등 여러 기관과 더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2023.07.07 I 이종일 기자
'의왕 엘리베이터남' 오늘 구속 기로, 10시 30분부터 영장실질심사
  • '의왕 엘리베이터남' 오늘 구속 기로, 10시 30분부터 영장실질심사
  • [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경기 의왕시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성폭행하려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무차별 폭행한 남성에 대한 구속 여부가 오늘 오후 결정된다.해당 사건은 이른바 ‘부산 돌려차기남’과 비슷한 유형으로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 목적 무차별 폭행이 수도권에서 연이어 벌어지고 있다.경찰 로고.(사진=뉴시스)경기 의왕경찰서는 강간 치상 혐의로 20대 남성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7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영잘실질심사에 들어간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일 낮 12시 30분께 의왕시 소재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일면식도 없던 20대 여성 B씨를 주먹으로 여러 차례 때려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범행 당시 A씨는 12층에서 엘리베이터에 탑승, 10층 버튼을 누른 뒤 같은 엘리베이터에 타고 있던 피해자 B씨를 무차별 폭행하다 10층에 멈춰서자 끌고 내렸다.A씨는 B씨의 비명을 듣고 나온 주민의 신고로 경찰에 의해 현행범을 체포됐다. B씨는 갈비뼈 골절 및 얼굴 등을 크게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에서 A씨는 범행이 벌어진 아파트에 살고 있었으며, 피해자를 성폭행 의도가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은 이날 오저 10시 30분부터 A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한다.이와 비슷한 사건은 최근 서울에서도 벌어졌다. 지난 3일 서울시 노원구의 한 아파트에서는 해당 아파트 주민인 20대 여성을 신원불명의 남성이 엘리베이터까지 따라가 여성의 입을 막고 목을 조르며 협박하는 사건이 발생했다.당시 피해 여성의 비명을 듣고 이웃주민이 경찰에 신고해 용의자는 달아났으며, 현재 경찰은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수도권 지역에서 며칠 사이 연달아 벌어진 이 사건들은 지난해 발생한 ‘부산 돌려차기남’ 사건을 연상케 한다.‘부산 돌려차기남’ 사건은 지난해 5월 22일 오전 5시께 부산 부산진구 한 오피스텔 공동현관에서 30대 남성이 당시 귀가하던 20대 여성을 폭행해 의식을 잃게 한 뒤 CCTV 사각지대로 끌고간 사건이다.현재 해당 사건 피의자는 사건 당시 피해자가 있고 있던 바지에서 DNA가 검출됨에 따라 살인미수 혐의에서 강간살인 미수로 혐의가 변경돼 항소심서 지난달 항소심에서 징역 20년과 10년간 정보통신망에 신상 공개, 10년간 아동 관련 기관 취업 제한 등을 선고받았다.
2023.07.07 I 황영민 기자
"전세금 반환보증 기준 강화에 내년 빌라 60% 가입 거절 가능성"
  • "전세금 반환보증 기준 강화에 내년 빌라 60% 가입 거절 가능성"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정부가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험의 가입 기준을 강화하면서 현재 전세금 반환보증에 가입한 가구의 절반가량이 내년 심사에서 탈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7일 국민의힘 유경준 의원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4월 공시가격 기준으로 전세금 반환보증에 가입한 15만3391가구 중 7만1155가구(46%)가 내년에 동일한 보증금으로 계약을 갱신할 때 가입이 거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입 거절 위험 가구 중 90% 이상이 3억원 이하 저가 주택이고, 현재 보증보험이 가입된 다세대(빌라) 주택의 60% 가량이 보증보험 가입 시 거절될 것으로 조사됐다. 동일한 전세보증금으로 갱신해도 전세금 반환보증이 거절되는 이유는 정부가 전세금 반환보증 가입기준을 전세가율 100%에서 90%로 조정하고, 주택 가격 산정기준 역시 공시가격의 150%에서 140%로 낮췄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지난 5월부터 보증보험 가입기준은 기존 ‘공시가격 150%(150%X100%)’에서 ‘공시가격의 126%(140%×90%)’로 높아졌다.가입기준으로 설정된 ‘공시가격의 126%’가 전세 시세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의원실은 지적했다. 윤석열 정부는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을 전면 수정해 2023년 현실화율을 2020년 수준으로 낮춰 보유세 부담을 완화하는 등의 대책을 시행했다. 그런데 국토부가 윤 정부의 공시가격 현실화 수정 계획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 전세 주택이 가입기준으로 설정한 전세가율 90% 이내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입이 불가한 경우가 허다하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23년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반영해 보증보험 가입 가능 전세가율을 구해보면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의 경우는 매매가격의 87% (69%(현실화율) X 126%), 다가구와 같은 단독주택의 경우 67.5% (53.6%(현실화율) X 126%)로 국토부가 목표로 한 전세가율 90% 이하인 가구들도 보증보험에 가입이 안된다는 설명이다. 유경준 의원은 “정부의 일률적인 전세보증 보험 가입기준 강화로 임대인과 임차인 모두가 불안한 상황”이라며 “특히 저가 주택과 주거 취약 계층이 많은 주택 유형의 보증보험 가입 거절 위험이 큰 만큼 주택 유형·금액별로 가입기준을 차등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3.07.07 I 오희나 기자
코스피, 美 또 긴축 공포감에 2540선 '후퇴'…삼성전자 1%대↓
  • 코스피, 美 또 긴축 공포감에 2540선 '후퇴'…삼성전자 1%대↓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피 지수가 2540선에서 하락 출발했다. 미국 민간고용 지표 쇼크로 연방준비제도(Fed)가 강력한 긴축에 나설 수 있다는 공포감에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9.65포인트(0.38%) 내린 2545.20을 기록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7% 하락한 3만3922.26에 마감하며 3만4000선을 밑돌았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9% 내린 4411.59에 마감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82% 떨어진 1만3679.04를 기록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4만8000개로 나타났다. 전주 대비 1만2000개 늘었고, 시장 전망치(24만5000개)보다 높은 수준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의 강한 서비스업 경기로 인한 근원물가 부담으로 하락 출발할 것”이라며 “대내적 변수들 중 전날 검단 아파트 전면 재시공 결정에 1조원 가량 비용이 소모될 것으로 예측되며 급락한 GS건설은 국토부에서 83개 현장에 대해 추가 확인 점검 결과가 나오는 8월까지 투자심리는 추가로 악화될 여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수급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520억원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488억원, 7억원 순매수하고 있다.전 업종이 하락세다. 증권, 운수창고, 운수장비가 1%대 내리고 있고, 건설업, 전기전자, 전기와 전자 등도 1% 미만 떨어지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하락세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1%대 빠지고 있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도 각각 1%대, 2%대 하락 중이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대, 포스코인터내셔날은 4%대 상승하고 있다.
2023.07.07 I 양지윤 기자
하반기 서울 분양시장…강북 재개발 vs 강남 재건축 한판승부
  • 하반기 서울 분양시장…강북 재개발 vs 강남 재건축 한판승부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서울 상반기 분양시장이 1순위 평균 51.85대 1 청약률을 기록하며 살아나는 모양새다. 가장 최근인 6월 8일 1순위 접수를 실시했던 서대문구 남가좌동 DMC가재울아이파크가 평균 89.95대 1 경쟁률을 기록하며 기분 좋게 마무리 돼 하반기 분양시장에 대한 전망이 밝은 상황이다.7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 서울에서는 많은 물량이 분양을 계획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분양을 못하고 해를 넘겼지만 올 상반기에도 미쳐 분양을 못했던 물량들이 하반기에 몰렸기 때문이다.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하반기 서울에서는 민간아파트 기준 총 44곳, 3만2657가구가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이중 일반분양가구는 1만1105가구다.이는 총 가구수 기준으로 올 상반기 실적(8곳, 총 4334가구)의 7.5배, 작년 하반기(12곳, 총 2만1,203가구)의 1.5배 많은 수준이다. 사업유형에 따라 보면 재개발 15곳(1만6897가구), 재건축 18곳(1만2407가구) 등으로 전체 약 90%를 차지한다.하반기 서울 분양시장은 ‘강북 재개발’과 ‘강남 재건축’ 구도가 될 전망이다. 재건축 물량 대부분이 강남3구에 분포하고 있어서다.당연히 수요층도 갈릴 전망이다. 아무래도 강남 재건축의 경우 분양가가 강북 재개발 물량보다 높기 때문에 자금사정에 따라 강남 또는 비강남 물량으로 선택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한 가지 더 유의할 것은 이들이 올해 분양을 계획하고는 있지만 공사비 증가를 비롯해 내부 사정으로 인해 분양 일정이 얼마든지 늦어질 수 있다는 사실이다. 막연하게 한곳만 청약을 기다리기 보다는 1안, 2안 등으로 대상을 구분해 두는 것이 좋아 보인다.강북에서는 재개발 주요 분양단지로는 삼성물산이 동대문구 이문동 이문1구역에 내달 분양 예정인 ‘래미안 라그란데(조감도)’, 롯데건설이 오는 11일 청약을 진행하는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 호반건설이 용산구 한강로2가에서 분양하는 ‘호반써밋 에디션’ 등이 있다. 강남 재건축 주요 분양으로 롯데건설이 강남구 청담동 청담삼익 아파트를 재건축해 짓는 ‘청담 르엘’이 있으며 삼성물산과 HDC현대산업개발은 송파구 신천동 잠실진주 아파트를 재건축해 총 2678가구를 짓는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분양시장이 좋아진다는 것은 앞으로 분양가가 더 오를 수 있다는 걸 의미한다. 공급하는 입장에서 분양이 잘 되는데 굳이 분양가를 낮출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면서 “특히 원자재값 인상 등으로 분양가 인상 압박까지 이어지고 있어 연내 분양하는 물량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3.07.07 I 김아름 기자
'행복배틀' 이규한 "내가 박효주 찔렀다" 충격 자백
  • '행복배틀' 이규한 "내가 박효주 찔렀다" 충격 자백
  • ‘행복배틀’[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행복배틀’ 이규한이 박효주를 찔렀다고 자백했다.7월 6일 방송된 ENA 수목드라마 ‘행복배틀’(연출 김윤철/극본 주영하/기획 KT스튜디오지니/제작 HB엔터테인먼트) 12회에서는 경찰들이 오유진(박효주 분)의 죽음을 사고사로 결론지은 가운데, 강도준(이규한 분)이 변호사 이태호(김영훈 분)에게 자신이 오유진을 찔렀다고 자백하는 장면이 엔딩을 장식했다.이날 장미호(이엘 분)는 오유진 사망 당일, 집 앞에 도착한 택배를 빼돌리고 다시 가져다 놓은 의문의 인물을 추적했다. 그는 택배가 돌아온 날 아파트 출입문 CCTV 영상을 토대로 황지예(우정원 분)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심지어 황지예는 앞서 ‘판도라의 상자’ USB 거래를 하자고 제안하던 문자의 주인공이었다.장미호는 계속해서 자신을 피하는 황지예에게 “이번엔 진짜 거래하자”며 USB를 내밀었고, 황지예는 대화에 응했다. 하지만 그는 CCTV에 찍힌 날엔 다른 일로 방문한 것이고, 택배는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답했다. 덧붙여 그날 10층에서 송정아(진서연 분)의 남편 정수빈(이제연 분)이 엘리베이터에 탔고, 강도준에게서 걸려온 전화를 받는 장면을 봤다고 말해 새로운 의심의 씨앗을 심었다.송정아 역시 남편 정수빈의 뒷조사에 나섰다. 알고 보니 정수빈은 오유진이 죽기 전, 그녀와 자주 만났던데다 심지어 오유진 사망 당일 행적이 묘연했던 것. 여기에 회사 금고에서 8억여 원이 든 통장을 가지고 나가는 정수빈의 모습이 포착되며 호기심을 증폭시켰다.한편, 장미호는 김나영(차예련 분)의 도움을 받아 정수빈을 만났다. 자신은 오유진과 아무 관계가 없다며 과민하게 반응하는 정수빈이 수상했지만, 곧이어 등장한 송정아의 방해로 더 이상의 이야기는 들을 수 없었다. 하지만 송정아도 남편에 대한 의심을 지울 수 없기는 마찬가지. 이에 송정아는 정수빈의 위치를 추적하기 시작했다.이처럼 장미호가 택배를 가져다 놓은 인물을 추리하며 새로운 실마리를 찾는 동안, 경찰은 오유진의 죽음을 사고사로 결론지었다. 살인 용의자에서 벗어나게 된 강도준은 이태호와 함께 축배를 들었다. 그리고 사건 당일의 진실을 묻는 이태호에게 강도준은 “내가 유진이를 찔렀다”고 고백, 엄청난 충격을 선사했다.오유진 사망 당일, 집에 숨어 있던 누군가에게 “당신이 유진일 죽였잖아”라고 말했던 강도준이 이번에는 자신이 오유진을 죽였다고 고백했다. 과연 강도준과 계속 문자를 주고받고 있는 또 다른 용의자는 누구일지, 누가 진짜로 오유진을 죽인 것일지, 오유진 사망의 진실이 밝혀질 ‘행복배틀’ 남은 4회차에 기대가 더해진다.ENA 수목드라마 ‘행복배틀’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2023.07.07 I 김가영 기자
GS건설, 붕괴사고 비용 반영 '주택사업 의심'…목표가↓-NH
  • GS건설, 붕괴사고 비용 반영 '주택사업 의심'…목표가↓-NH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NH투자증권은 GS건설(006360)이 붕괴사고로 대규모 비용 반영을 해야하는 상황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3000원에서 1만6500원으로 28% 하향했다.투자의견은 보유(Hold)를 유지했다.7일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붕괴 사고로 인한 대규모 비용 반영은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관련 비용이 최종적으로 확정되는 8월까지 불확실성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GS건설의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의 지하주차장 붕괴사고는 지난 4월 일어났다. 이후 국토교통부가 구성한 건설사고조사위원회가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 원인으로 설계, 감리, 시공 등 전 과정에서의 종합적인 부실을 지목했다. 기둥 32곳 중 8곳을 조사한 결과 4개의 기둥에서 철근 등이 누락된 것으로 확인됐다. 결과 발표 후 GS건설은 사과문 발표와 함께 17개 동에 대한 전면 재시공 의사를 밝힘과 동시에 입주 지연에 따른 보상을 약속했다. 그는 “2023년 영업이익은 인천 검단 붕괴사고 비용(약 3500억원)을 감안해 2563억원 수준으로 추정한다”면서 “이는 전년 대비 54% 줄어든 것”이라고 설명했다만, 구체적인 비용이 확정되지 않았고, 비용 반영 시점 역시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제반 사항이 결정된 후 추정치 추가 조정이 필요할 전망이다. 아울러 그는 이번 사태로 주택사업에 대한 의심 자체가 확산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이 연구원은 “2022년 HDC현대산업개발의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에 이어 발생한 GS건설의 인천 검단 붕괴 사고로 인해 국내 주택사업에 대한 의구심은 커질 수밖에 없다”면서 “게다가 부동산 역시 하반기 분양물량 감소, 미분양 확대, 역전세 등으로 어려운 상황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2010년대 해외 현장에서의 대규모 손실로 건설업의 밸류에이션이 근본적으로 조정되었듯, 이번 이슈도 건설업 밸류에이션을 현재 주가수익비율(PER) 5배 내외보다도 낮은 수준에서 형성되게 만들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2023.07.07 I 김인경 기자
GS건설, ‘전면 재시공’ 영업가치 영향 아직 불확실…목표가 19%↓-메리츠
  • GS건설, ‘전면 재시공’ 영업가치 영향 아직 불확실…목표가 19%↓-메리츠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메리츠증권은 GS건설(006360)에 대해 검단 아파트 전면 재시공에 따른 명시적 비용은 반영됐지만 향후 영업가치에 미칠 영향은 불확실하다고 평가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도 목표가는 종전 2만 9000원에서 2만 3500원으로 19% 하향 조정했다. 전일 종가는 1만 4520원이다. 메리츠증권은 국토교통부의 조사 이후 중장기적 영업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나타나는 경우, 추가적인 적정주가 하향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메리츠증권은 2분기 GS건설의 연결 영업이익은 -3434억원(적전 YoY)을 기록하며 컨센서스(1675억원)를 크게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전날 공시한 인천 검단 아파트 전면 재시공 비용 5500억원(당사는 재시공비 3000억원, 철거비용 1000억원, 지체상금 및 주거지원비 등 1500억원 등으로 구성된 것으로 추정)을 모두 매출원가에 반영했다”며 “해당 비용은 타 시공사, LH와의 비용 분배를 고려하지 않은 금액으로(GS건설의 해당 현장 지분율은 40%), 이후 협의에 따라 비용이 환입이 될 가능성이 있지만 그 시기를 가늠하기 쉽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이 외에는 2분기주택 매출 호조(+17.3% YoY), 견조한 분양(상반기누적 6980세대로 연간 목표 대비 35% 달성) 등 긍정적인 부분도 관찰됐다”고 덧붙였다. 문 연구원은 “지난 4월 붕괴 사고 이후 시가총액이 약 6000억원(-32.7%) 하락했으므로 명시적인 비용은 반영되었다고 본다”며 “비용이 5년 분할 투입된 예정인 점을 감안하면 유동성 우려는 제한적이고, 일부 언론에서 1조원 비용 반영을 언급하던 상황에서 빠른 소통으로 비용 관련 불확실성이 완화된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그는 “다만 18월까지 국토부의 현장 조사, 이후 행정 처분(영업정지 여부 등)에 대한 불확실성, 부정적인 평판으로 인한 수주 활동에서의 핸디캡 등 무형적인 비용을 확인하고 나서야 주가 반등을 이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문 연구원은 “참고로 작년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의 경우 8개월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으나 법원이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영업을 지속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적정 주가 산출에 있어 멀티플에 대한 할인율은 유지했다”며 “국토부 조사 이후 중장기적 영업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관찰될 경우, 추가적인 적정주가 하향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3.07.07 I 원다연 기자
건설섹터로 퍼지는 ‘순살자이’ 여파…달려드는 불개미
  • 건설섹터로 퍼지는 ‘순살자이’ 여파…달려드는 불개미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시공 과정에서 총체적 부실이 드러난 인천 검단아파트 붕괴사고 여파로 GS건설(006360) 주가가 하루 만에 18% 급락했다. 1조 원대로 추산되는 재시공 결단을 내리면서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한 데다 브랜드 가치까지 저하된 탓이다. HDC(012630)현대산업과 대우건설(047040), 현대건설(000720) 등 대형 건설 종목 역시 일제 하락하며 건설 섹터로 여파가 번지고 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GS건설은 전 거래일 대비 19.47%(3510원) 하락한 1만452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4%대 하락한 데 이어 두자릿대 하락률을 기록하며 저항 없이 무너지는 모양새다. 붕괴사고가 일어난 지난 4월29일 이후 GS건설 주가는 32.78% 하락했으며, 시가총액 약 5000억 원이 증발했다.GS건설 주가가 급락한 것은 국토교통부가 구성한 건설사고조사위원회가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 원인으로 설계, 감리, 시공 등 전 과정에서의 종합적인 부실을 지목하면서다. 기둥 32곳 중 8곳을 조사한 결과 4개의 기둥에서 철근 등이 누락된 것으로 확인됐다. 결과 발표 후 GS건설은 사과문 발표와 함께 17개 동에 대한 전면 재시공 의사를 밝힘과 동시에 입주 지연에 따른 보상을 약속했다. 재시공 결정에 따라 GS건설이 감당해야 할 비용은 약 1조 원대로 추산된다. 건설도급비용 4500억 원, 철거비용 2000억 원, 지체보상금 1000억 원, 손실 비용 2800억 원 등이다. 막대한 비용이 청구되는 만큼 실적 악화는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다만 ‘순살자이’로 불리며 여론이 등을 돌리던 차에 재시공 결단으로 브랜드 가치 훼손은 일정부분 방어했다는 평가도 나왔다. 부담해야 할 비용이 5000억 원에 미치지 못할 것이란 분석도 있다.증권가에서는 GS건설에 대한 목표가를 내려 잡으며 주가 변동성이 커질 것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GS건설이 시공 중인 건설 현장을 모두 점검한 후 8월 처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인데 1년 이내 영업정지 혹은 건설업 등록말소까지 가능하다.시장의 우려 목소리가 커지고 있으나 개인투자자들은 GS건설에 대한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하루 동안 외국인은 GS건설을 5100억 원, 기관은 4280억 원어치 내다 팔았는데, 이를 모두 개인이 떠안았다. 붕괴사고 이후 두 달여 간 개인은 GS건설 주식을 4조1285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증권가에서는 GS건설에서 시작된 이번 사고 여파가 건설업 전체로 퍼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부동산 시장 침체로 지지부진하다 하반기를 맞아 반등을 노리던 건설 테마주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것이다. 같은 날 HDC현대산업 주가는 4.28%, 대우건설은 3.09%, 현대건설은 3.80% 하락했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부진을 이어오던 주택관련주에 대한 투심이 추가적으로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향후 건설주의 주가는 절대적으로 낮은 밸류에이션 속 분양시장의 분위기에 따라 좌우될 것”이라 말했다.
2023.07.07 I 이정현 기자
"바지 내려가 있었다"...서울 아파트서도 여성 폭행 뒤 달아나
  • "바지 내려가 있었다"...서울 아파트서도 여성 폭행 뒤 달아나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경기 의왕시의 한 아파트에서 이른바 ‘부산 돌려차기’ 사건을 떠올리게 하는 무차별 폭행이 일어난 가운데,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도 여성을 노린 사건이 발생했다.6일 KBS는 서울 노원경찰서가 폭행 용의자인 남성 A씨를 추적하고 있다고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일 새벽 0시 30분께 노원구 상계동 한 아파트 단지에서 20대 여성 B씨를 뒤따라가 폭행하고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아파트 단지 입구에서부터 B씨를 쫓아간 A씨는 집에 들어가려던 B씨를 비상계단으로 끌고 가 폭행했고, B씨의 비명을 들은 이웃 신고로 경찰이 출동하는 사이 현장에서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A씨가 B씨를 폭행하면서 성적인 발언을 했다는 진술을 토대로 성범죄가 목적이었던 것으로 보고, CCTV 분석 등을 통해 A씨를 쫓고 있다.서울 노원경찰서는 지난 3일 새벽 0시 30분께 노원구 상계동 한 아파트 단지에서 20대 여성을 뒤따라가 폭행하고 협박한 남성(사진)을 쫓고 있다 (사진=KBS1 뉴스 9 방송 캡처)앞서 지난 5일 낮 경기도 의왕의 아파트에서도 이웃 여성을 상대로 한 무차별 폭행이 발생했다.경기 의왕경찰서는 강간치상 혐의로 20대 남성 C씨에 대해 5일 밤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C씨는 이날 낮 12시 30분께 의왕시의 복도식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20대 여성 D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아파트 12층에서 D씨가 타고 있던 엘리베이터에 탑승한 C씨는 10층을 누른 뒤 D씨를 무차별 폭행하고, 10층에서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 D씨를 끌고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D씨는 갈비뼈와 머리를 크게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C씨는 D씨의 비명을 듣고 나온 이웃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그는 경찰 조사에서 성범죄를 목적으로 혼자 엘리베이터를 탄 여성을 노렸다고 진술했다. 아파트 내 부모 소유의 집에 혼자 살고 있던 C씨는 12층에서 남성이 타고 있거나 여성 여러 명이 타고 있는 엘리베이터는 그냥 내려보내는 등 10분 넘게 범행 대상을 물색한 것으로 파악됐다.그는 경찰에 “엘리베이터 탑승 인원과 범행에 걸리는 시간 등을 계산해 중간층인 12층을 범행 장소로 택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당시 “C씨의 바지가 내려가 있었다”는 D씨와 목격자 진술도 나왔다.C씨 10대 미성년자 시절, 강간미수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 사건은 부산 서면에서 귀가하던 20대 여성을 폭행해 의식을 잃게 한 뒤 CCTV 사각지대로 끌고 간 이른바 ‘부산 돌려차기’ 사건을 떠올리게 한다.강간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피의자는 지난달 항소심에서 징역 20년과 10년간 정보통신망에 신상 공개, 10년간 아동 관련 기관 취업 제한 등을 선고받았다.이 사건 피해자는 의왕시 사건에 “얼마나 많은 이가 다쳐야 이상동기 범죄TF팀이 만들어질까”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경찰은 지난해 ‘묻지마 범죄’의 공식 용어를 이상동기 범죄로 명명하고 해당 범죄의 주요 표적이 되는 여성·노약자 대상 범죄에 대해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정신질환자 범죄의 대응하기 위한 TF를 구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3.07.06 I 박지혜 기자
뜨거운 해운대, '좌동' 투자 유망한 이유는
  • 뜨거운 해운대, '좌동' 투자 유망한 이유는[복덕방기자들]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수도권을 제외하고 지방에서 가장 뜨거운 부동산 시장이라고 하면 부산 해운대구가 꼽힌다. 해운대에서 주요 바다가 보이는 초고층 아파트는 엘시티를 마지막으로 당분간 잠잠해졌다. 하지만 최근 바다 조망이 가능한 ‘경동 리인뷰 2차’가 해운대 지역에 나오며 관심을 끌었다. 여기에 해운대 좌동은 ‘노후계획도시특별법’을 통해 새롭게 거듭날 가능성도 엿보인다.6일 이데일리 유튜브 ‘복덕방 기자들’의 ‘지도로 보는 부동산’ 여섯 번째 시간에는 부산 해운대구를 둘러본다. 심형석 우대빵연구소장은 “해운대는 크게 좌동, 중동, 우동으로 나뉘어 있다”며 “지도로 볼 때 좌·우동이 반대로 배치된 것을 고려하고 지역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먼저 우동에는 마린시티로 대표되는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가 즐비해 있다. 좌동은 ‘해운대 신시가지’라고도 불리는데 1990년 중반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심 소장은 “좌동은 수도권 1기 신도시하고 유사한 시기에 입주했다”며 “노후계획도시특별법(1기 신도시 특별법)에 적용될 수 있는 지역이고 시기에 다다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지역 노후 아파트들이 전용 84㎡ 기준 10억원이 안 된다”며 “상권도 발달 돼 있고 편의시설까지 좋아 매수를 생각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덧붙였다.중동은 말 그대로 좌동과 우동 사이에 있는데 해운대구청과 해변을 끼고 있다. 특징은 주거지역보다 관광지로서의 기능을 더 하고 있다는 것. 다만 최근에는 1채당 100억원을 호가하는 초고급 빌라가 분양하는 등 개발 사업이 진행 중이다.심 소장은 우동의 대장 아파트로 해운대 아이파크, 위브더제니스 등을 꼽았다. 좌동은 엘시티가 확고부동한 대장 아파트이다. 심 소장은 “엘시티를 끝으로 인근에 바다가 보이는 아파트를 개발할 자리는 사실상 없어졌다”고 설명했다.다만 최근 분양을 진행한 ‘경동 리인뷰 2차’는 일부 가구는 바다 조망이 가능하다. 특히 해당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2800만원, 부산 역사상 두 번째를 기록해 화제가 됐다. 심 소장은 “일부 고층은 해운대를 볼 수 있고, 바로 인근이 해운대 상권”이라며 “주변 오피스텔의 분양가를 고려하면 ‘가성비’ 있는 가격대가 아닌가 생각된다”고 말했다.
2023.07.06 I 박경훈 기자
제3회 넥서스 경장편 대상에 서경희 ‘김 대리가 죽었대’
  • 제3회 넥서스 경장편 대상에 서경희 ‘김 대리가 죽었대’
  • 넥서스 출판사는 6일 파주 본사에서 ‘제3회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 시상식을 진행한 가운데 소설 ‘김 대리가 죽었대’로 대상을 받은 서경희 작가가 수상 소감을 말히고 있다(사진=넥서스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제3회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 대상에 서경희 작가의 소설 ‘김 대리가 죽었대’가 선정됐다. 우수상은 이동현의 ‘잘가요 샐리’와 이석용의 ‘맛있는 사형집행 레시피’에 돌아갔다.넥서스 출판사는 6일 파주 본사에서 시상식을 열고 대상 1편과 우수상 2편의 수상작을 발표했다. 대상 수상자에게 상금 3000만원과 부상이, 우수상 2명에겐 각각 상패와 상금 500만원을 전달했다.대상을 받은 서경희 작가는 “광우병 관련 시위가 많았을 때 소설 초고를 쓰기 시작했고, 이후 여러 버전으로 고쳐 썼다. 가장 많은 버전이 있는 소설”이라며 “가짜뉴스가 퍼지는 이유가 개인이 주체적 삶을 살지 못하고 매체 등에 위임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해 이런 얘기가 만들어졌다”고 집필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등단 후 청탁받지 못해 제대로 된 소설 한 번 발표해보지 못했다. 투고하고 떨어지기를 무한 반복했다”며 “힘들었지만 썼기 때문에 버틸 수 있었다. 도저히 소설이 포기가 안됐다”는 소감을 전했다.2015년 단편 ‘미루나무 등대’로 김유정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서 작가는 ‘수박 맛 좋아’, ‘복도식 아파트’, ‘옐로우시티’, ‘하리’ 등의 작품을 섰다.대상 수상작 ‘김 대리가 죽었대’는 한 기업의 홍보팀 간판스타 ‘김 대리’의 부고가 갑자기 전해지자 팀원들이 힘을 모아 그의 죽음에 관한 미스터리를 풀어나가는 내용이다. 가짜 뉴스가 난무하는 세태에 대한 풍자가 가득한 블랙 코미디물이다.본심 심사를 맡은 문학평론가 유성호는 이 작품에 대해 “소문이라는 것이 어떻게 확대되고 유통되는가 하는 메커니즘을 블랙코미디 장르로 수습함으로써 세태적인 면모를 부각시킨 소설”미라며 “공들인 현장 탐사와 인물들의 구체적인 성격 구현이 작품을 끝까지 읽게 한다”고 평했다.넥서스 출판사에 따르면 올해 응모는 1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 석달간 진행했으며, 응모작은 총 400편에 이른다. 이후 소설가, 평론가, 대학교수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예심과 본심 과정을 거쳐 대상 1편과 심사위원 추천 우수상 2편을 선정했다.넥서스 측은 “장르를 불문하고 오직 문학적 상상력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본 상의 취지에 맞게 장르소설, 청소년 아동문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들이 응모됐다”고 설명했다. 수상작들은 조만간 책으로 출간될 예정이다.임상진 넥서스 대표이사는 “세계 문학 시장이 주목하는 한국 문학 작품을 배출하기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6일 넥서스 출판사 파주 본사에서 ‘제3회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 시상식’이 열린 가운데 소설 ‘김 대리가 죽었대’로 대상을 수상한 서경희(가운데) 작가와 우수상을 받은 이석용(왼쪽), 이동현 작가가 수상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넥서스 제공)
2023.07.06 I 김미경 기자
검단 '순살자이' 여파에…GS건설 부동산 PF 차환 우려
  • 검단 '순살자이' 여파에…GS건설 부동산 PF 차환 우려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GS건설(006360)이 시공 중인 인천 검단 아파트 지하 주차장 붕괴 사고로 향후 수주경쟁력 약화,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차환 난항 등을 겪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는 GS건설의 재무적 부담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나이스신용평가는 6일 마켓코멘트를 통해 “사고가 발생한 현장은 1, 2블록 전체 합산 17개동, 1666세대 규모의 아파트 현장으로 공정의 약 59.8%가 진행된 상황”이라며 “도급액은 1109억원으로 GS건설의 3월 말 착공 기준 수주잔고 13조973억원에 비해 절대적인 규모는 크지 않은 수준이지만 철거 및 재시공, 수분양자 손해배상 등 대규모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토교통부 조사 결과 사고 원인은 설계, 감리, 시공 등 부실로 인한 전단보강근 미설치와 이에 따른 전단 내력이 부족했던 점, 붕괴구간 콘크리트 강도부족 등 품질관리가 미흡했던 점, 조경공사 등 공사과정에서 추가되는 하중을 적게 고려한 점 등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GS건설은 전면 재시공하고 입주지연에 따른 피해보상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나신평은 “GS건설의 사업과 재무에 미치는 영향은 철거와 재시공으로 인한 추가 공사원가, 수분양자들에 대한 손해배상, 행정처분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 등으로 파악된다”며 “국토부가 GS건설이 진행 중인 아파트 건설현장 83곳에 대해 안전점검 적정성 검토를 진행하고 있어 이 과정에서 다른 사업장에 대한 후속조치가 발생하면 추가 원가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나신평은 GS건설이 이번 사고에 대한 대응여력은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 3월말 기준 현금성자산은 3조6815억원이고 자기자본은 5조4276억원으로 재무안정성은 충분하다는 것. 아울러 최근 5개년 평균 영업이익은 7567억원으로 수익창출력도 상당하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주택브랜드 ‘자이’의 평판이 떨어지면서 수주경쟁력이 약해지고, 차환에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3월말 기준 GS건설의 주택사업 관련한 지급보증은 2조9018억원이고, 이 중 1조2839억원이 올해 만기된다. 나신평은 “과거 유사한 사례를 살펴볼 때, 대외신인도 하락 및 서울시의 부정적인 행정처분 전망 등의 요인으로 인해 회사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될 수 있다”며 “이러한 경우 부동산 PF 차환에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가 발생한 인천 검단신도시의 AA13-2, AA13-1블록 아파트 건설 현장. [사진=연합뉴스]
2023.07.06 I 권소현 기자
아파트값 더 벌어지나…서울·수도권↑ 지방 ↓
  • 아파트값 더 벌어지나…서울·수도권↑ 지방 ↓
  • 최근 두 달간 전국 아파트 매매가 상승 거래 비중이 직전 두 달에 비해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지난달 25일 오전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값은 상승했고 지방은 하락하면서 지역별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한국부동산원이 7월 1주(7월 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보합, 전세가격은 0.02% 하락했다.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0%) 대비 보합을 유지했다. 수도권(0.04%→0.04%)은 상승폭 유지, 서울(0.04%→0.03%)은 상승폭 축소, 지방(-0.03%→-0.04%)은 하락폭이 확대됐다. 5대광역시(-0.05%→-0.06%), 8개도(-0.03%→-0.04%) 역시 하락폭을 늘렸으며 세종(0.21%→0.21%)은 보합세를 보였다.시도별로는 세종(0.21%), 인천(0.05%), 경기(0.04%), 서울(0.03%)은 상승, 충북(0.00%), 충남(0.00%)은 보합, 대구(-0.10%), 제주(-0.09%), 전남(-0.09%), 부산(-0.07%), 경남(-0.06%) 등은 하락했다.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53→58개) 및 보합 지역(15→16개)은 증가했고 하락 지역(108→102개)은 감소했다.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 아파트값에 대해 “정주여건이 양호한 지역내 주요단지 중심으로 상승거래가 발생하며 상승세를 유지중이나 일부지역은 급매물 소진 이후 매수자 관망세를 보이며 하락, 보합세가 나타나는 등 혼조세를 지속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03%)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02%→0.02%) 및 서울(0.04%→0.04%)은 상승폭 유지, 지방(-0.08%→-0.06%), 5대광역시(-0.10%→-0.09%), 8개도(-0.07%→-0.05%)는 하락폭 축소, 세종(0.11%→0.18%)은 상승폭이 확대됐다.시도별로는 세종(0.18%), 서울(0.04%), 경기(0.02%)는 상승, 대전(0.00%), 강원(0.00%), 충북(0.00%)은 보합, 대구(-0.16%), 울산(-0.12%), 전남(-0.09%), 제주(-0.08%), 충남(-0.08%) 등은 하락했다.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47→47개)은 유지, 보합 지역(9→19개)은 증가, 하락 지역(120→110개)은 감소했다.
2023.07.06 I 김아름 기자
GS건설, 인천 검단아파트 17개동 '전면 재시공'…초강수 배경은
  • GS건설, 인천 검단아파트 17개동 '전면 재시공'…초강수 배경은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GS건설이 지난 4월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가 발생한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AA13-2BL·가칭 자이 안단테) 17동 1666가구를 전면 재시공하기로 했다. 내달 예정된 GS건설 전체 공사현장에 대한 전수 조사 결과가 발표되면 2차 충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지난 4월29일 인천시 서구 검단신도시 모 아파트 신축 공사장에서 지하 주차장 1∼2층의 지붕 구조물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연합뉴스)GS건설은 지난 5일 사과문을 내고 “시공사로 책임을 통감하고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며 “입주예정자들의 여론을 반영해 검단 단지 전체를 전면 재시공하고 입주지연에 따른 모든 보상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아파트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발주했고, 시공은 GS건설이 맡았다. 지하 2층∼지상 25층 아파트 17개 동으로 총 1666가구 규모로, 오는 10월 완공돼 12월 입주 예정이었다. GS건설은 사고가 발생한 2블록(964가구)를 포함해 전체 단지를 재시공할 방침이다.이 같은 전향적인 결정에는 경영진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GS건설 고위 경영진은 전날 대책회의에서 과거 삼성전자가 애니콜 휴대폰 불량품 15만여 대를 전량 폐기한 사례를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GS건설은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뿐만 아니라 서울역센트럴자이 기둥균열, 개포자이 주차장 침수 등 사건사고가 이어지면서 ‘자이’ 브랜드 신뢰도가 하락할 위기에 처했다.GS건설 관계자는 “사고 이후 경영진들이 안전불감증과 이미지를 쇄신하자는 부분에 대해 상당한 고민과 검토를 해왔다”며 “전면 재시공을 통해 최선의 책임을 지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봐달라”고 했다. 업계에서는 전면 재시공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이 최대 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만 구체적인 철거 시점과 철거 방식, 입주 지연에 따른 피해 보상액 등 재시공 비용은 사업 시행자인 LH와 입주자 등 이해당사자들과 논의해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LH가 한국건축학회에 의뢰한 정밀 안전진단 결과는 다음 달에 나올 예정이다. 국토부는 내달 사고조사위원회가 제출한 최종 보고서와 관계 법령을 검토해 GS건설과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관련 기관에 대해 징계 수위와 재발 방지 대책 등을 내놓을 계획이다. GS건설이 시공 중인 83개 현장에 대한 전수 조사 결과도 발표된다. 김승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GS건설이 공사중인 83개 현장에 대한 국토부 조사 결과가 발표된다”며 “시공사의 의도적 누락으로 결론이 나면 이는 GS건설뿐만 아니라 업종 전반적으로 좋지 않을 수 있다. 업계의 관행이라고 여겨지는 분위기가 형성되면 시공사들의 현장 또한 재점검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3.07.06 I 오희나 기자
“철근 뺀다..코시국 아파트 걸러라” 우려 회자
  • “철근 뺀다..코시국 아파트 걸러라” 우려 회자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GS건설이 짓는 아파트가 철근 부족으로 붕괴한 사건이 발생하자, 과거 국내 건설 업계의 부실시공을 우려하면서 나온 의견이 회자된다.(사진=유튜브 캡쳐)6일 정부에 따르면 GS건설이 인천 검단신도시에 시공하는 아파트 지하주차장 일부가 지난 4월29일 붕괴했다. 지하주차장을 떠받치는 기둥을 시공하면서 철근을 누락하고 저강도 콘크리트를 쓴 것이 붕괴 원인으로 지목됐다. 공사 비용을 줄이고자 자잿값을 낮추려다 보니 부실시공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이를 두고 ‘2020~2021년 건설된 아파트는 거르라’는 2021년 이후 한 커뮤니티에서 작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글이 회자된다. 건설업계 종사자로 보이는 작성자는 이 글에서 ‘자잿값 폭등하면서 철근 콘크리트 10개 들어갈 거 6~7개만 넣는다거나, 자재 엄청 아껴서 지었다’고 주장했다. ‘안 그러면 하청업체들이 공사 진행할 수 없으니 감리도 어느 정도 눈감아주는 분위기’라고도 했다.GS건설 아파트 붕괴 원인과 들어맞는 주장이다. GS건설은 붕괴한 지하주차장을 지지할 기둥 32개 모두에 철근을 써야 하는데 실제로는 17개에만 철근이 쓰는 것으로 설계했고, 이마저도 철근을 추가로 빠뜨린 것으로 조사됐다. 설계와 시공이 부실하면 감리 과정에서 문제를 잡아냈어야 하는데, 붕괴한 아파트 현장에서는 감리 기능이 먹통이었다.글쓴이는 ‘주변 지인들이 들어간다면 무조건 말린다. 자잿값을 떠나서 자재가 없는데 아파트를 어떻게 지었겠는가. 다 자대 줄이고 아껴서 지었다’며 글을 맺었다.실제로 최근 공사 비용은 급격하게 증가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철근 값은 2년 새 60%, 3년 새 65% 각각 늘었다. 철근 가격(미국 내수가격·1톤당 달러)은 2019년 하반기 685달러에서 2020년 하반기(670달러) 보합세를 거쳐, 2021년 하반기 1093달러로, 작년 하반기 1133달러로 각각 상승했다. 코로나 19로 물류비용이 치솟은 데다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원자재 가격이 폭등한 영향으로 풀이된다.건축가 유현준 홍익대 교수의 과거 발언도 재조명받는다. 유 교수는 지난해 8월 유튜브 방송에서 “우리나라 공사 현장에서 철근을 빼먹어서, 감리가 제대로 안 되면 건물이 무너질 가능성이 있다”고 한 자신의 학창시절 교수 발언을 전했다. 삼풍백화점과 성수대교 붕괴가 여기서 비롯했다는 것이 유 교수의 발언 취지였다.이를 두고 시청자와 구독자 다수는 GS건설 사건을 유 교수의 발언과 빗대어 ‘과거와 비교해 개선된 게 없다’는 분위기였다.
2023.07.06 I 전재욱 기자
엘리베이터서 여성 폭행 후 끌고내린 20대…“성폭행 의도 범행”
  • 엘리베이터서 여성 폭행 후 끌고내린 20대…“성폭행 의도 범행”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이웃 여성을 폭행한 뒤 끌고 내린 20대가 성폭행 의도가 있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연합뉴스)6일 경기 의왕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강간치상 혐의로 체포된 20대 남성 A씨는 ‘성범죄를 저지르려고 했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같은 날 오후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A씨는 전날 오후 12시 30분께 의왕시의 한 복도식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20대 여성 B씨를 주먹으로 여러 차례 때려 다치게 한 뒤 끌고 내린 혐의를 받는다. 그는 B씨의 비명을 듣고 나온 주민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당시 A씨는 술을 마시거나 약물을 복용한 상태가 아니었다. A씨의 범행으로 B씨는 갈비뼈가 골절되는 등 상해를 입고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B씨와 일면식이 없던 A씨는 12층에서 엘리베이터를 잡으며 여성이 혼자 타고 있으면 범행하겠다고 마음을 먹은 상태였다. A씨는 이 아파트 내 부모 소유의 집에 혼자 거주했으며 직장 또는 학교에 다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 청소년 시절 강간미수 혐의로 한 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성폭행할 의도로 범행 대상을 물색하다 홀로 엘리베이터에 탄 피해자 B씨를 발견하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며 “체포 당시 흉기나 성범죄를 위한 다른 도구 등을 소지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023.07.06 I 이재은 기자
농촌마을 공동체 활성화 정책은 가평군이 '최고'
  • 농촌마을 공동체 활성화 정책은 가평군이 '최고'
  • [가평=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가평군의 농촌 공동체 활성화 정책이 경기도를 대표해 전국단위 경선에 나선다.경기 가평군은 ‘제10회 경기도 행복농촌 만들기 콘테스트’에서 설악면 가일2리와 청평면 청평10리 등 2개 마을이 금상과 동상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제10회 경기도 행복농촌 만들기 콘테스트’에서 금상·동상을 수상한 가평군 주민들이 입상 마을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가평군 제공)이에 따라 금상을 수상한 가일2리는 오는 9월 열리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전국대회에 경기도 대표로 출전한다.함께 만들어요, 행복한 우리 농촌’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콘테스트에서 가평군은 두개 마을의 공동체의 변화 사례를 소개하고 주민 공동체 활동을 통한 관계망 형성과 변화된 삶을 표현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여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설악면 가일2리는 청정계곡의 아름다운 경관과 환경을 보전하며 공동체 회복에 힘쓴 부분이 높은 평가의 원동력이 됐다.청평10리는 아파트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농촌 공동주택 공동체를 활성화하기 위해 문화·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민 간 화합을 이뤄냈다.가평군은 저출생 고령화 위기극복을 위해 역점적으로 추진중인 ‘힐링과 행복이 있는 마을공동체 사업’을 추진, 경기도 청년공동체 활동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된바 있다.군 관계자는 “우수한 마을 공동체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전국 최고의 살기좋은 마을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7.06 I 정재훈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