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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소심서 “부모가 뱀이라 죽인 것, 이건 ‘살인’이 아니잖나”
  • 항소심서 “부모가 뱀이라 죽인 것, 이건 ‘살인’이 아니잖나”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부모를 잔혹하게 살해해 1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은 30대 딸이 2심에서 “살인이 아닌 살생”이라 주장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에 사람을 살해한 것을 두고 이례적으로 ‘살인’이냐 ‘살생’이냐를 판결하는 재판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수원고법 제1형사부(박선준·정현식·배윤경)는 지난 7일 존속살해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30대·여)의 항소심 첫 공판을 열었다.앞서 1심 재판부는 지난 3월, A씨에게 존속살해 혐의로 징역 15년을 선고하고 치료 감호를 명령했다. 또 10년간의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명령했다. 검찰은 1심에서 A씨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한 바 있다.검찰은 ‘양형부당’의 이유로, A씨는 ‘사실오인’ 및 ‘양형부당’의 이유로 각각 항소했다.뉴스1 보도에 따르면 이날 항소심 첫 공판에서 A씨 변호인 측은 “A씨가 결과적으로 사람을 살해했지만 ‘심신상실’ 상태에서 부모가 ‘뱀 형상을 한 외계인’으로 보여 살해한 사건으로, 살인이 아닌 ‘살생’”이라는 주장을 폈다고 한다.그러면서 “부모를 뱀과 외계인으로 인식했고, 피고인 입장에서는 뱀을 죽인 것이기 때문에 살생이 맞다”며 “살인의 고의가 없었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A씨 측은 1심에서도 ‘심신상실’을 주장했지만 1심 재판부는 이를 인정하지 않았고, ‘심신미약’만 인정한 바 있다.심신상실은 심신의 장애로 인해 변별력이 없거나 의사능력이 없는 상태를 뜻하는 법률 용어다. 형법은 심신상실의 상태에 있는 자를 책임무능력자로 간주해 그의 행위를 처벌하지 않으며, 심신장애로 인해 변별력과 의사 결정력이 미약한 자의 행위는 형을 감경하도록 규정하고 있다.2심 재판부는 A씨 측 변호인에게 “A씨 측이 제출한 정신감정서에 A씨가 심신상실 상태라는 것을 충분히 확인할 수 있냐”고 물었다.그러자 변호인은 “이 사건 범행 전에 A씨는 방바닥에 생리혈을 흘리고 다니고 곰팡이를 핥고 다녔다”며 “그때 이미 심신상실로 가는 중이기 때문에 이 사건 범행은 심신상실에 해당한다”고 말했다.재판부는 “A씨가 현재는 의사소통에는 문제가 없어 보이는데 심신상실 상태가 범행 당시 일시적이었다는 건가”라고 되물었다.이에 변호인은 “지금은 약을 꾸준히 복용하고 있어 정상적인 상태다. 하지만 2015년 이후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않아서 범행 당시 망상과 환각이 지배하는 상태였다”며 “현재 의사소통 문제가 없다고 하더라도 범행 당시의 심신상태와는 별개”라고 답했다.(사진=게티이미지)앞서 A씨는 지난해 7월 21일 경기 군포시의 한 아파트에서 아버지(60대)와 어머니(50대)를 흉기로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아파트에는 부모님만 살았고 A씨와 여동생은 각각 따로 살았다. 아버지는 뇌졸중 등 지병으로 10여 년 넘게 병상에 누워 지냈고 어머니가 부부의 생계를 책임져 온 것으로 알려졌다.범행 직후 인근 편의점을 배회하다 경찰에 붙잡힌 A씨는 당시 “귀신이 시켜서 그랬다”, “빙의했다” 등 횡설수설한 것으로 조사됐다.다음 공판은 8월 25일 열린다.
2023.07.10 I 이로원 기자
“차 빼달라” 요구에 여성 무차별 폭행한 보디빌더 구속영장
  • “차 빼달라” 요구에 여성 무차별 폭행한 보디빌더 구속영장
  • [이데일리 이준혁 기자] 주차 문제로 시비가 붙은 여성을 무차별 폭행한 혐의를 받는 전직 보디빌더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인천 논현경찰서는 공동상해 혐의로 전직 보디빌더인 30대 남성 A씨의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0일 밝혔다.A씨는 지난 5월 20일 인천시 남동구 한 아파트 상가 주차장에서 30대 여성 B씨를 여러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사진=SNS 갈무리)당시 A씨는 B씨가 차량을 빼달라는 요구에 말다툼을하다가 주먹과 발로 폭행했다.A씨는 30분가량 B씨 차량 앞을 막은 채 연락두절된 상태였으며, 이에 B씨가 전화로 이동 주차를 해달라 항의하고 사과를 요구하자 폭언과 함께 머리채를 잡고 마구 때렸다.사건 현장 앞에 있던 차량 블랙박스 영상에는 A씨의 아내도 폭행해 가담한 장면도 포착됐다. 해당 블랙박스 영상은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한블리)를 통해 공개됐다.영상을 보면 A씨는 B씨에게 여러 차례 침을 뱉는가 하면 임신 중이던 A씨의 아내는 “나 임신했는데 (너한테) 맞았다고 하면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A씨 부부의 폭행으로 B씨는 갈비뼈 두 대가 부러지고 척추 근육이 파열되는 등 전치 6주의 진단을 받았다. 당시 B씨는 차에 타고 있는 자녀가 아파 급히 병원에 가야 하는 상황이었다.(사진=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 캡처)A씨는 국내 보디빌딩 대회에서 입상한 경력이 있는 전직 보디빌더로, 현재는 트레이너 관련 활동을 하는 중으로 알려졌다.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검사)은 이날 오후 2시 30분에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경찰 관계자는 “사안에 중대성을 고려해 A씨의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며 “신병 확보 후 추가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3.07.10 I 이준혁 기자
㈜한화 건설부문, 임직원 사진 공모전 시상식 진행
  • ㈜한화 건설부문, 임직원 사진 공모전 시상식 진행
  • 지난 7일 개최된 시상식 수상자들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 건설부문 제공)[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한화 건설부문이 ‘즐거운 직장만들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임직원 사진 공모전을 실시하고 이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이번 사진 공모전은 현장 및 본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지난 5월 16일부터 6월 12일까지 약 한달 간 진행됐다. 임직원들은 공모 주제인 ‘한화가 지은 아름다운 준공실적’을 다양한 구도에서 촬영해 응모했으며, 뜨거운 참가 열기로 공모 기간 동안 총 200여 작품이 접수됐다.접수된 작품 중 공모전 취지에 부합하고 완성도가 높은 20여점의 작품들이 한국사진기자협회 등 전문가 심사 및 임직원 투표를 통해 입상작으로 선정됐다. 대상에는 문동재 대리의 ‘울산대교에 피어오른 불꽃’ 작품이 선정됐으며 수상자와 참여자에게는 소정의 상금 및 참가 상품이 수여됐다.이번 사진 공모전은 동일한 건축물에 대한 임직원들의 특색있는 해석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특히 ㈜한화 건설부문 아파트 브랜드인 ‘포레나’ 단지의 경우, 세련된 디자인의 아파트를 주변 자연과 조화롭게 촬영한 작품이 있는가 하면 개인의 추억이 담긴 단지 내 산책로를 감성적으로 담아낸 작품도 있어 임직원들의 다양한 개성이 돋보였다.사진 공모전에서 선정된 작품들은 ㈜한화 건설부문 사내 게시판과 공식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전시된다. 해당 작품들은 추후 홈페이지, 브로슈어 등 기업 홍보물에도 적극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한편 ㈜한화 건설부문은 임직원 근무 만족도 제고와 사내 소통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지난 1월 전국 건설현장 근로자에게 붕어빵과 어묵을 제공하는 푸드트럭을 운영했으며, 하반기에는 임직원들의 문화생활을 지원하는 ‘시네마 데이’를 새롭게 진행할 예정이다.
2023.07.10 I 김아름 기자
'한강 부촌' 압구정 신통기획 확정…최고 50층·1만1800세대
  • '한강 부촌' 압구정 신통기획 확정…최고 50층·1만1800세대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서울시가 한강변 주거의 패러다임을 바꿀 압구정 2~5구역 재건축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 시는 한강변 생활권에 특화된 2~5구역의 통합적 기획안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고, 글로벌 매력 도시로 거듭날 서울의 대표 주거단지인 압구정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서울시는 한강의 매력과 가치를 담는 주거단지 조성을 목표로 ‘압구정 2~5구역 신속통합기획안’을 마련했다. 이번 기획안을 통해 압구정 아파트가 ‘미래 한강의 매력적 수변 주거문화를 선도하는 단지’(773,000㎡, 50층 내외, 11,800세대 규모)로 거듭난다.특히, 압구정 2 ~5구역이 동시에 신속통합기획을 추진함에 따라, 개별 단지계획 차원을 넘어 ‘하나의 도시’로서 경관, 보행, 녹지, 교통체계 등이 일관성을 지닐 수 있도록 ‘압구정 2~5구역 종합계획안’을 마련했다.압구정 2~5구역 종합계획안의 3가지 전략은 △창의·혁신 디자인으로 한강변 파노라마 경관 형성 △여가·문화 생태계 조성으로 성수-압구정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 △보행 가로 활성화 및 미래 주거공간 계획 이다.특히 서울시는 한강변 입지 특성 및 경관성을 고려해 최고 층수를 35층에서 50층 내외로 계획했으며, 한강변 첫 주동 15층 규제도 유연하게 적용했다. 시는 창의·혁신 디자인 도입 시 창의혁신 디자인 여부는 도시·건축 관련 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최종 결정 높이계획을 유연하게 적용할 방침이다.아울러, 강남·북을 잇는 동호대교, 성수대교를 따라 광역통경축을 형성하고, 서울숲, 응봉산, 달맞이봉공원 등 강북의 주요 자원과 압구정의 보행통경축을 서로 연계해 입체적인 경관을 유도했다.이와 함께 한강변 30m 구간은 수변 특화 구간으로 설정해 주민공유시설, 열린 공간, 조망 명소 등 특화 디자인을 통해 도시와 자연이 경계 없이 융합하는 한강변을 조성할 계획이다.서울시는 정비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압구정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안)을 6월 30일부터 7월 13일까지 열람공고하고, 이후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 등 법적절차를 거쳐 신속히 지구단위계획을 결정고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신속통합기획의 취지가 일관되게 유지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신속통합기획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 단지는 일반사업으로 진행하도록 하는 등 엄격히 관리할 방침이다.조남준 도시계획국장은 “과거 대한민국 경제 발전의 상징이었던 압구정 아파트 재건축이 주거환경 개선과 함께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한강을 향유할 수 있게끔 도시의 공공성까지 담아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며 “이번 사례가 한강의 잠재력을 살린 세계적인 수변도시 모델로, 선도적 주거문화를 이끌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7.10 I 신수정 기자
김해 더샵 신문그리니티, 본격 청약 일정 돌입
  • 김해 더샵 신문그리니티, 본격 청약 일정 돌입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김해 장유·율하 일대에 들어서는 ‘더샵 신문그리니티’가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청약일정에 돌입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10개 동, 전용면적 84~102㎡의 아파트 총 114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타입별로는 △84㎡A 360가구, △84㎡B 147가구 △84㎡C 145가구 △102㎡A 296가구 △102㎡B 100가구 △102㎡C 98가구로 구성됐다.청약 일정은 이달 1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8일 1순위, 19일 2순위 청약으로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25일, 정당계약은 8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진행한다.단지는 김해시 도시개발사업의 완성으로 불리는 신 주거타운인 신문1지구에 들어선다. 강점은 풍부한 생활 인프라로, 기존 조성된 장유·율하신도시의 완성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특히, 단지 인근에 들어선 김해 최대규모 김해관광유통단지에도 롯데아울렛, 농협하나로클럽 등 쇼핑시설과, 김해롯데워터파크가 위치해 있다. 여기에 인근에 초등학교 부지가 계획돼 있으며, 수요자의 취향을 고려해 알파룸을 활용한 룸인룸 설계와 더블 드레스룸 등을 필두로 다양한 특화 평면설계를 선보인다. 아울러, 팬트리, 붙박이장 등 풍부한 수납공간 마련에 신경을 썼고, 전 타입에 걸쳐 친환경성을 강화한 자원순환형 마감재를 적용했다.단지 내 조성되는 클럽 더샵에는 야외에서 티 파티 및 소규모 모임이 가능한 테라스형의 게스트하우스가 김해 장유·율하 권역 최초로 조성된다. 아울러 커뮤니티 로비에 마련되는 카페공간인 더샵 라운지와 GDR과 스크린이 적용된 골프연습장, 필라테스/GX룸, 냉온탕 사우나, 코인세탁실, 오픈 라이브러리 형태의 작은 도서관 등이 들어서 입주민 편의성을 극대화했다.한편 더샵 신문그리니티의 견본주택은 경남 김해시 대청동 일원에 마련돼 있다.
2023.07.10 I 이윤정 기자
서울아파트 6월 낙찰률 소폭 상승…온기 확산은 아직
  • 서울아파트 6월 낙찰률 소폭 상승…온기 확산은 아직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률이 소폭 상승하며 회복세를 엿보고 있다. 다만 아직 낙찰률이 30%대 초반의 낮은 수준이어서 전체적인 온기 확산은 아직이라는 분석이다.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10일에 발표한 ‘2023년 6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2135건으로 이 중 703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32.9%로 전달(31.6%) 보다 1.3%p 상승했고, 낙찰가율은 78.0%로 전월(75.9%) 대비 2.1%p 오르면서 올해 들어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평균 응찰자 수는 전달과 동일한 8.2명으로 집계됐다.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과 집값 바닥론 확산, 올해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특례보금자리론을 이용하려는 매수세 유입 등이 낙찰가율 상승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낙찰률이 30%대 초반의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점을 고려하면 지역별, 가격별 차별화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 서울 아파트 낙찰률은 28.3%로 전월(24.8%) 보다 3.5%p 상승했고, 낙찰가율은 80.9%로 전달(81.1%)과 비슷한 흐름을 유지했다. 특히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아파트 낙찰률이 34.3%로 그 외 22개 구 지역(26.6%) 보다 7.7%p 높게 나타났고, 낙찰가율 역시 강남3구는 85.2%, 그 외 지역은 78.4%로 강남3구 아파트가 6.8%p의 격차로 강세를 보였다. 서울 아파트 평균 응찰자 수는 5.8명으로 전달(7.8명) 보다 2.0명이 줄어 들었다. 경기도 아파트 낙찰률은 38.9%로 전월(33.6%) 보다 5.3%p 상승했고, 낙찰가율도 전달(74.5%) 보다 1.4%p 오른 75.9%를 기록했다. 경기도 외곽에 위치한 감정가 2억원 이하의 저가 아파트가 낙찰가율 상승을 견인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10.0명으로 전월(12.9명) 대비 2.9명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 아파트 낙찰률은 27.9%로 전월(28.8%)에 비해 0.9%p 떨어졌다. 낙찰가율은 74.8%로 전달(72.8%) 보다 2.0%p 상승했고, 평균 응찰자 수는 전달(9.5명)에 비해 0.7명이 감소한 8.8명으로 집계됐다. 지방 5대 광역시 아파트 낙찰가율은 전월에 대비 모두 상승했다. 오름폭이 가장 컸던 곳은 대구(79.8%)로서 전달(73.1%) 대비 6.7%p 상승했다. 대전(77.6%)은 3.7%p, 울산(79.1%)이 2.9%p 상승했고, 광주는 전달 대비 2.7%p 오른 80.5%를 기록해 올해 1월 이후 5개월 만에 다시 80%선을 넘었다. 부산(74.0%) 역시 전달에 비해 0.7%p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지방 8개 도 중에서는 경북(80.6%) 아파트 낙찰가율이 전월 대비 10.0%p 상승하면서 지난해 11월 이후 7개월 만에 80%를 웃돌았고, 이어서 충북(81.5%)이 3.4%p, 강원(84.6%)이 2.2%p, 충남(78.1%)과 경남(79.3%)이 각각 1.5%p, 1.2%p 상승했다. 전북(79.1%)은 전달 대비 2.0%p, 전남(75.4%)은 2.4%p 떨어졌다. 3건이 낙찰된 제주 아파트 낙찰가율은 85.1%, 4건이 낙찰된 세종은 86.0%를 기록했다.
2023.07.10 I 신수정 기자
"하반기 주택시장 상승·보합" 응답률 54.1%
  • "하반기 주택시장 상승·보합" 응답률 54.1%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주택시장은 바닥일까 아닐까. 시장에서는 상승·보합할 것이라는 전망이 과반수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초 부동산 규제 완화와 기준금리 동결이 이어지면서 저가 매물 위주로 국지적인 거래가 진행되면서 집값 논쟁이 뜨거운 가운데 직방은 2023년 하반기 주택시장에 대한 전망이 어떨지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조사는 직방 어플리케이션 이용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총 1000명이 응답했다. 2023년 하반기 거주지역의 주택 매매가격을 어떻게 예상하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1000명 중 45.9%가 ‘하락’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반면 ‘상승’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31.9%였으며, ‘보합’은 22.2%로 나타났다.지난해 2023년 주택 매매가격 전망 설문에서는 77.7%가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한 결과보다 하락 응답 비율이 크게 줄었다. 2023년 하반기 결과는 작년 말 조사한 ‘상승’(10.2%)과 ‘보합’(12.1%) 응답에 비해 각각 21.7%p, 10.1%p 늘어 작년 말 하락 전망이 주도적이었던 시장 분위기와는 달라진 모습이다.거주지역별로는 지방(48.2%) 거주 응답자가 ‘하락’을 전망하는 응답비율이 가장 높았고 그 뒤를 서울(47.7%), 인천(46.2%). 지방5대광역시(45.3%), 경기(44.3%)가 이었다. ‘상승’을 전망하는 응답비율도 지방(33.1%) 거주 응답자가 가장 높았다. 서울(32.6%) 역시 그 다음을 차지해 두 권역은 하반기 주택 매매가격이 ‘보합’보다는 ‘하락’이나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하는 의견이 타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2023년 주택 매매가격이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이유는 ‘경기 침체 지속’이 32.5%로 가장 많았다. 이어 △현재 가격 수준이 높다는 인식(23.7%) △기준금리 동결 기조지만 금리 높다는 인식(18.7%) △전세 가격 약세로 인한 매매매물 출시(11.5%) △신규 입주 물량 증가(6.5%) △급매물 거래 후 수요심리 위축(5.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저가 매물 거래가 이뤄졌지만 경기가 계속 불안정하고 2~3년 전 대비 가격 수준과 금리가 높다는 인식 등이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반면 주택 매매가격이 상승한다고 전망한 이유는 ‘저점 바닥 인식론 확산 기대’가 20.7%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정부 규제 완화(20.1%) △금리인상 기조 둔화(15.4%) △매물 거래로 인한 실수요 유입(11.9%) △경기 회복 기대(11.3%) △전세 가격 회복 조짐으로 매매 상승 기대(7.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상반기 저가 매물 소진 후 최근 매물이 다시 쌓이거나 관망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라며 “설문 결과에서도 나타났듯이 여전히 경기침체를 우려하는 시장 참여자가 많고 주택가격과 금리가 아직 높다는 인식이 여전해 2023년 하반기 주택 매매가격은 하락을 전망하는 의견이 많았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하반기 주택시장은 여느 때보다 상승, 하락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라며 “아파트 거래량이 적었던 작년 2022년 상, 하반기보다는 거래량이 늘었지만 예년 평균에 비해 적고 가격 움직임이 지역별로 차이가 큰 만큼 주택가격 시장을 전망하는데 시각 차이가 크다. 따라서 매물 거래를 계획 중인 수요자라면 전체 시장 움직임보다는 해당 지역의 거래 상황과 가격 변동을 국소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2023.07.10 I 김아름 기자
'러브 라이프' 후카다 코지 감독 내한…2박 3일 풍성히 채운다
  • '러브 라이프' 후카다 코지 감독 내한…2박 3일 풍성히 채운다
  • 후카다 코지 감독.[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지난해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해 많은 찬사를 받은 영화 ‘러브 라이프’가 7월 19일 개봉과 함께 후카다 코지 감독의 내한 일정을 확정해 관심을 모은다. 내한 첫날인 오는 14일(금)에는 씨네큐브에서 김세윤 작가의 진행으로 ‘씨네토크’를 진행하며, 15일 토요일에는 에무시네마에서 양인모 프로그래머의 GV행사를 진행한다. 16일 일요일 서울아트시네마에서는 ‘고양이를 부탁해’의 감독이자 최근 ‘고양이들의 아파트’로 주목받은 정재은 감독이 후카다 코지 감독과 영화 상영 후 “한일 아트하우스 영화산업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깊은 이야기를 나눌 전망이다. 같은 날 아트나인에서는 정지혜 평론가가 GV 행사를 진행한다. 다채로운 GV 행사를 통해 개봉 전 ‘러브 라이프’를 미리 보고 일본 영화의 새 물결을 주도하는 후카다 코지 감독을 직접 만나 그의 영화 세계를 폭넓게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후카다 코지 감독은 2016년 ‘하모니움’으로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 심사위원상을 받고 프랑스 예술문화훈장 기사장(슈발리에)에 추서됐다. 뿐만 아니라 팬데믹으로 온라인 전환된 2020년 칸국제영화제에 ‘더 리얼 씽’이 초청되는 영광을 누렸다.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 보다 국내 인지도는 낮지만 5년 먼저 칸영화제에서 수상하는 등 일본과 유럽에서는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과 번갈아 국제 영화제의 러브콜을 받는 새로운 세대의 유망주로 인식되고 있다.‘러브 라이프’는 남편 지로(나가야마 켄토 분)와 재혼해 행복한 가정을 꿈꾸던 타에코(키무라 후미노 분)가 갑작스러운 사고로 어린 아들을 잃은 후 청각 장애인 한국인 전남편과 재회하며 벌어지는 사건과 심리를 그린 영화다. 지난 해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토론토국제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되며 “굉장한 멜로드라마로 새로운 경지에 도달하다”(인디와이어) 라는 찬사를 받았다. ‘어느 가족’, ‘브로커’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역시 “사람 간의 엇갈림에서 생기는 아픔이 정말 리얼하고 섬세하게 그려진 작품”이라 극찬하여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후카다 코지 감독의 내한 일정을 공개한 영화 ‘러브 라이프’는 7월 19일 개봉 예정이다.
2023.07.10 I 김보영 기자
집값 바닥? 수도권 부동산 주목해야 할 지역은
  • 집값 바닥? 수도권 부동산 주목해야 할 지역은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침체기를 겪었던 경기, 인천 부동산 시장이 바닥을 다지고 반등하는 모습이다. 최근 인천과 의왕, 광명 등 경기 지역의 신규 아파트 미계약분 물량이 빠른 속도로 소진되면서 완판을 이어가고 있다. 10일 분양업계는 대출 금리인하 가능성, 지속적인 분양가 상승 등의 이유로 지금이 내 집 마련의 적기라는 인식이 수요자에게 확산하면서 기분양 단지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린 것으로 판단했다. 부동산R114가 발표한 설문 조사 결과에서도 긍정적인 전망이 나왔다. 지난달 전국 2073명을 대상으로 ‘2023년 하반기 주택 시장 전망’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앞으로 집값이 상승할 거라고 전망한 응답이 24%로 지난 상반기(12%)보다 두 배 증가했다.이를 방증하듯 인천과 경기의 아파트 매매가는 상승세를 탔다.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에 따르면 인천은 지난 5월 셋째 주 0.03% 증가, 16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으며, 5월 넷째 주도 0.02% 증가했다. 이후 6월 첫째 주부터 넷째 주까지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경기 아파트도 지난해 1월 넷째 주 이후 18개월 만인 6월 둘째 주부터 하락을 멈추고 6월 셋째 주 0.03%, 6월 넷째 주 0.03%를 기록하며 2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렇다 보니 경기·인천 지역에서 미분양 물량이 감소하고 있다. 경기 지역은 남부권을 중심으로 미분양 물량이 소진되면서 분양시장이 살아나고 있다. 지난해 말 경기 광명시 철산동 일원에 분양한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는 1순위 청약 당시 0.9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미달됐으나, 올해 초 발표한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에 분위기가 반전되면서 2주 만에 전 주택형 계약 마감에 성공했다. 지난 5월 공급한 ‘광명자이더샵포레나’도 상승세에 편승하면서 단기간 완판에 성공했다. 의왕시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9월 내손동에 분양한 ‘인덕원 자이 SK VIEW’는 고분양가 논란이 확산되면서 미분양됐지만, 전용면적 39㎡와 49㎡를 제외한 모든 주택형이 계약을 마치고 완판을 눈 앞에 두고 있는 상황이다. 얼어붙었던 분위기의 인천 미분양 아파트도 최근 시장 회복 시그널에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는 상황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인천의 올 1월 미분양가구 수는 3209가구였지만, 2월 3154가구로 소폭 하락했다. 3월에는 3565가구까지 증가했지만, 4월 3071가구로 대폭 줄었으며, 5월에는 2000가구 대로 떨어진 2697가구를 기록하면서 호조세를 보였다. 이렇다 보니 인천 미분양 아파트의 잔여 세대도 빠른 속도로 소진되고 있다. 일례로 올해 2월 청약을 받은 ‘더샵 아르테(투시도)’는 수요자의 문의가 급증하면서 현재 약 95% 이상 계약돼 완판을 목전에 두고 있다. 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인천 아파트값이 내려가면서 매매시장은 물론 분양시장까지 침체를 겪고 있었는데, 최근 금리 인하 가능성, 집값 상승 등 낙관론이 확산하면서 회복세를 띠고 있다”라며 “청약 미달 후 한산했던 견본주택이 이런 분위기에 휩쓸려 문의와 방문이 급증했고, 최근 2주 사이 150건 이상 계약되어 일부 타입은 마감됐다”고 전했다.실제 올해 인천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부쩍 늘었다. 부동산R114 자료를 살펴본 결과, 올 상반기(1~6월) 인천 아파트는 815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6028건 대비 35.35%(2131건) 증가한 수치다. 이에 업계는 인천 부동산 지표가 전반적으로 상승 흐름을 타고 있어 하반기 거래량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분석한다.한편 이들 지역에서 주목할 만한 단지로는 포스코이앤씨가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주안동 일원에서 분양 중인 ‘더샵 아르테’, GS건설·SK에코플랜트가 경기도 의왕시 내손동 일원에 분양하고 있는 ‘인덕원 자이 SK VIEW’, 현대엔지니어링이 경기 평택시 화양지구에서 선착순 분양 중인 ‘힐스테이트 평택 화양’ 등이 있다.
2023.07.10 I 김아름 기자
여의도 대교아파트, 제1호 신통기획 자문방식 재건축 단지 선정
  • 여의도 대교아파트, 제1호 신통기획 자문방식 재건축 단지 선정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여의도 대교아파트의 재건축 시계가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여의도 대교아파트가 신통기획 자문방식 단지로 지정됐다. (사진=여의도 대교아파트 재건축추진위원회)여의도 대교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 조합설립추진위원회(이하 조합 추진위)는 서울시 및 구청에 제출한 주민제안(안)이 승인돼,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신속통합기획 자문방식’에 따라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고 10일 밝혔다. 서울시 소재 900여 개의 재건축 사업장 중 신통기획 자문방식 사업장에 선정된 것은 대교아파트가 처음으로, 이를 통해 동 단지의 재건축 소요 기간도 더욱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속통합 자문방식은 주민제안(안)이나 지구단위계획 등이 세워진 지역을 대상으로 서울시의 기획설계 용역 발주 없이 자문만 거치도록 한다. 이 경우 용역 발주 기간(2개월)과 기획설계 기간(6∼10개월)이 줄어 두 달 이상 사업 진행이 빨라지는 효과가 있다.추진위는 이 기세를 몰아 조합 설립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대교아파트의 조합설립 동의율은 2023년 7월 기준 85%를 돌파했으며, 연내 조합설립 및 시공사 선정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현재 대교아파트는 여의도 금융중심 지구단위계획을 준용해 총 4개동, 최대 59층(높이 약 200m)·1000세대 규모로 재건축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한강 조망이 가능한 초고층 타워형 주동배치를 통해 각 세대에서의 파노라마 형태 한강 조망을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대교아파트는 우선 한강변에 위치한 입지를 최대한 활용해 한강 조망권을 확보할 예정이다. 또한 압구정 재건축 단지에서도 추진중에 있는 하이브리드형 재건축 방식의 도입을 통해 세대당 실사용 면적을 극대화하는 등, 조합 추진위는 지금까지 국내 재건축시장에 도입되지 않았던 특화형 설계를 통해 대교아파트의 재건축 종후 가치를 극대화 하겠다는 전략이다. 정희선 조합추진위의 부위원장은 “서울시와 영등포구청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으로 서울시 제 1호 신통기획 자문방식 사업장에 선정될 수 있어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며, “주무관청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신통기획 본연의 목표인 신속하고 합리적인 재건축을 추진하여 여의도 재건축 단지중 가장 빠른 2030년까지 입주 완료를 목표로 속도감 있게 진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3.07.10 I 신수정 기자
'상전벽해' 청량리…분양권 6억 웃돈에 가산금리 '0' 대출까지
  • '상전벽해' 청량리…분양권 6억 웃돈에 가산금리 '0' 대출까지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청량리역 인근 아파트 분양권은 없어서 못 사죠. 천지개벽 수준 아닙니까.”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일대 신규 분양하는 아파트를 중심으로 집값이 뛰고 있다. 분양권은 4~6억원 가량의 웃돈을 주고 거래되고 있다. 인근 은행에서는 특정 아파트를 위한 ‘제로’(0) 가산금리 대출 상품까지 등장했다. 청량리역 ‘GTX’를 필두로 대형 교통 호재와 바이오·의료 등 도시재생 뉴딜사업도 추진 중인 이곳에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들이 들어서며 실거주자와 투자 수요가 몰리고 있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9일 부동산 시장에 따르면 청량리 일대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치솟고 투자 수요가 몰리면서 시중은행들이 앞다퉈 특정 아파트 대출 상품에 제로(0) 가산금리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농협은행 청량리 지점은 ‘롯데캐슬 SKY-L65’ 아파트 전용 대출 상품으로 5년 고정 기준금리(대출일 기준)에 ‘0%’ 가산금리를 내세워 홍보하고 있다. 이날 기준으로 대출을 받는다고 가정하면 연 4.22% 기준금리를 5년 고정으로 제로 가산금리를 적용하고, 5년 뒤에는 코픽스 금리에 따라 고정금리를 변경하는 방식이다. 해당 은행 관계자는 “수분양자 기준으로 연봉 8500만원 이상이면 무주택자는 최대 14억원, 1주택자 이상은 최대 12억원까지 대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 청량리종합금융센터 역시 롯데캐슬 SKY-L65 아파트 제로 가산금리를 붙인 대출 상품을 판매 중이다. 농협은행과 마찬가지로 5년 고정 기준금리에 제로 가산금리를 적용하고 5년 이후에는 6개월 기준 변동 금리에 1% 가산 금리가 붙는 상품이다. 이와 함께 코픽스 금리 기준 12개월 변동금리에 3.16% 가산 금리, 2.46% 우대금리를 적용해 0.7% 가산 금리를 적용하는 대출 상품도 같이 판매하고 있다. 대출 상품을 설명한 직원은 “청량리역 인근 주상복합 아파트들에 대한 대출자가 점점 더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서울시 부동산 정보광장에 따르면 동대문구의 아파트 분양권 거래는 청량리역 인근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들의 입주 시기에 맞물려 증가하고 있다. 지난 1월 1건에 불과하던 동대문구 아파트의 분양권 거래는 4월 15건, 5월 23건, 6월 13건을 기록했다. 분양권이 아닌 아파트 매매 거래 건수는 더 큰 폭 증가세를 보였다. 동대문구의 아파트 매매 거래 건수는 올 1월 83건에서 2월 107건, 3월 120건, 4월 144건, 5월 155건, 6월 139건으로 5개월 연속 100건대를 기록하는 중이다. 청량리역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 분양권 가격도 급등하는 모양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달 입주가 예정된 전농동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전용 84㎡는 최근 10억원대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전용 84㎡ 타입(17층)은 지난달 30일 10억2840만원에 중개거래 됐다. 같은 평수의 57층 분양권은 지난달 15억112만원에 거래되며 2019년 7월 분양 당시 10억9500만원대에 비해 최대 4억원 이상 올랐다.최근 입주를 시작한 한양수자인192 주상복합 분양권 역시 2019년 분양가 대비 5억원 이상 올랐다. 전용 면적 84.95㎡(49층) 분양권은 지난 5월 14억1485만원에 거래돼 8억원대 분양가 대비 5억8000만원 이상 뛰었다. 40층의 같은 평수는 지난달 12일 10억9000만원에 거래됐다. 청량리역 인근 한 공인중개소 대표는 “롯데캐슬 SKY-L65는 지금 기준으로 강북 최고층이다 보니 로열층 선호도가 더 높다”며 “분양권 거래나 임대 문의도 꾸준하다”고 언급했다.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KB국민은행 청량리종합금융센터에 내건 청량리역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 입주대출 광고문
2023.07.10 I 이윤화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건설 이어 금융…PF발 신용강등 도미노 온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다음은 1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건설 이어 금융…PF발 신용강등 도미노 온다-“바닥 찍은 반도체 중국 경기가 관건”-새마을금고 예금보호기금 ‘깜깜이 운용’ 논란-방중 마친 옐런 “美中 디커플링은 재앙”-[사설]마구잡이 선동에 망가지는 민생…국민이 무슨 죄인가-[사설]겉과 속 다른 아파트 부실 공사, 원인 알면서 왜 못 막나△종합-의혹 제기도 과한데 장관도 무책임 정치인 흠집내기에 군민들만 분통-“평생 직장 없다, 최고일 때 떠나라” ‘배민 신화’ 김봉진, 경영일선 후퇴△기업 신용등급 줄하향 공포-건전성·유동성 리스크 커져…하반기 캐피털·저축은행 추가 강등 예고-케미칼 나비효과…롯데 계열사 신용도 동반하락△종합-금리 4연속 동결 전망…가계대출 증가세에 ‘매파’ 메시지 이어갈 듯-대학 등록금 줄줄이 오르나…총장 42% “내년 인상”-中에 ‘화해 손길’ 내민 美 반도체·관세 쟁점은 여전-KDI “반도체 등 제조업 부진 완화…경기 저점 지나는 중”△반도체, 바닥 찍었나-감산효과로 하반기 실적 반등…시스템반도체 생태계 조성 속도내야-새 화학물질 등록서류 47개, 종당 2700만원 “복잡한 규제·비용 부담에 제품 개발 포기도”△정치-尹대통령, 나토서 日 기시다 총리 만난다…‘오염수 해법’ 나올까-‘총선 바로미터’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與 고민, 野 총력-‘명낙회동’ 이번주 성사 野 계파갈등 봉합 주목-오늘부터 7월 임시국회 ‘첩첩산중’-北 “핵오염수 방류계획 비호”△경제-협력사도 위험요인 수시로 얘기 가능한 채널 구축-노인 기초연금 70% 소비로 이어져-부동산 경착륙 막자…‘양도세 중과 완화’ 만지작-한전, TV 수신료 청구서 별도 발송 땐 年 1850억 더 들어△금융-예금금리 연 4%대 오름세에…영끌족은 속탄다-‘상생 보따리에 뭘 담나’…보험업계 부담-정부 “새마을금고 뱅크런 진정세”-이창권 KB국민카드 사장 “하반기 내실성장에 집중”△글로벌-전 세계에 反이민 돌풍…네덜란드 연립정당도 붕괴-금리 올려도 지갑 여는 美 연준 긴축정책 ‘고장’ 났나-일주일새 최고 기온 세차례 경신…“올해 역사상 가장 덥다”-“위안화 쓰는 사람 얼마나 되나…달러 패권 지속”△산업-안정되는 연료값…대형항공사 실적 날개 편다-“車반도체 공급망 직접 챙긴다” 인텔 아일랜드 공장 간 정의선-“폐배터리서 원료 회수”…포스코홀딩스, 리사이클링 공장 준공-쉰들러의 주가 흔들기에 …현정은 주가부양·지배력 강화 나서-GM, 美 신차조사서 2년 연속 ‘품질 1위’△ICT-놔둬도 알아서 큰다…‘방치형 RPG 게임’ 인기-KT-리벨리온 협력강화 AI 반도체 개발 가속도-버추얼 휴먼 탄생한 ‘AI 스튜디오 페르소’ 눈길-“저작권 관리 철저”…카카오, 이미지 생성 AI ‘칼로 2.0’ 공개△중소기업-냉방효과 높여주고 인테리어 효과까지…중문 ‘전성시대’-R&D 우수 中企 뽑는다-“모든 매장서 드라이브 스루 가능”-일상 파고든 AI가전…중소·중견기업도 기술경쟁 가세△소비자생활-체질별 1대1 맞춤…5만8000원짜리 7코스 요리 ‘개 호강’-본부·실·팀 명칭 없애…CJ제일제당, 수평조직으로-“전세계 입맛 사로잡은 비결은 전통의 맛”-“회사 남는 게 이득”…LG생건, 첫 희망퇴직 50명 안돼△증권-예상보다 괜찮은 실적 힘받는 2분기 ‘바닥론’-‘차이나 디스카운트’에 또 포커스미디어 ‘상장철회’-네이버 사들이는 외국인 주가 반등 추세 시작될까-2년 만에 ‘반의 반토막’ 난 LG생활건강…개미 곡소리-숨고르기 들어간 코스피 “美 매출 높은 기업 주목”△부동산-분양권 6억 웃돈에 가산금리 ‘0’ 대출까지…‘상전벽해’ 청량리-200만원 넘는 월세 5년간 2배 늘었다-“신화월드 1조 신규 투자…IT첨단산업도 도전장”-“서울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 사업비 증액 0.8% 수준”△문화-솔리스트 제도 ‘글로벌 스탠더드’ 위해 필요-‘힙’한 시조랩으로 외친 평등 ‘합’하게 관객들과 하나되다-임영웅 이번엔 서점가 강타, 예술분야 베스트셀러 1위△스포츠-이강인 “새로운 모험 빨리 시작하고 싶다”-‘오일 머니’ 등에 업고…슈퍼스타 베컴·메시 거쳐간 구단-‘미트윌란 이적 눈앞’ 조규성, 덴마크로 출국-타이틀리스트 ‘골프볼 에듀케이션 밴’ 출범△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해외거주 한인과학자 네트워크’ 첫발…새로운 과학적 성과로 이어질 것-“거대 기초과학연구시설 만들어 해외 과학자들 한국 오게 해야”△오피니언-[정치프리즘]민주당 공세에도 대통령 지지율 오르는 이유-[생생확대경]한국 여자배구, 이대로 주저앉을 것인가-[고영화의 차이나워치]‘반도체 전쟁’ 반격 나선 中△오피니언-[목멱칼럼]노인에게도 좋은 일자리가 필요하다-[데스크의 눈]‘천차만별’ 반려동물 진료비 바로잡으려면-[기자수첩]사라진 제1야당 정책 수장, 방기하는 민주당△피플-3년 만에 열린 ‘월디페’ 흥행…무대 아닌 관객이 주인공-윤종규 KB금융 회장 “존중하고 포용하라”-SK그룹, 美 뉴욕서 ‘코리안 아츠 위크’ 홍보 전방위 지원-현대모비스 ‘알고리즘 경진대회’ 성료…40대 1 경쟁률-KT, 초·중생 대상 AI활용능력시험 ‘AICE퓨처’ 첫 시행△사회-“경찰이 집에 왔어요” 울면서 전화…아기 지키려한 엄마들, 보호해야-한반도 기후 위기의 역습 “집중호우·태풍 더 세질 것”-“韓입국 비자 발급해달라” 스티브 유 항소심 13일 선고-서울시 “반려견 장례, 대신 치러 드려요”-‘균형 발전 컨트롤타워’ 지방시대위 오늘 출범
2023.07.09 I 장병호 기자
200만원 넘는 월세, 5년간 2배 늘었다
  • 200만원 넘는 월세, 5년간 2배 늘었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깡통전세와 역전세난 여파가 월세 시장까지 이어지면서 월세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집값이 반등하는 상황에서 전세시장이 흔들리자 월세로 수요가 몰리면서 월세 세입자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 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최근 5년간 200만원 초과 고액 월세가 2019년 4.9%에서 올해 9.5%로 두 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150~200만원 이하 월세는 6.3%에서 8.3%로 늘었다. △50만원 이하 39%→39.5% △50~100만원 이하 35.5%→28.2% △100만원~150만원 14.3%→14.5% 수준으로 150만원 이하 월세 비중은 소폭 증가한 데 반해 150만원 이상 고액 월세 시장이 급증세를 보였다. 200만원 이상 고액 월세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강남구로 29% 달했고 서초구(16%), 송파구(13%), 성동구 (10%) 순이었다. 금리 인상과 맞물려 진행된 ‘전세의 월세화’ 현상에 깡통전세, 역전세난이 더해지면서 월세는 오르는 추세다. 특히 서울은 월세 비중이 전세 비중을 넘어서면서 월세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1~5월 서울 주택 전·월세 거래량은 22만9788건으로 집계됐다. 이중 월세 거래량이 11만7176건으로 월세 비중이 51.0%를 넘었다. 서울 주택 임대차 시장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50%를 넘어선 것은 부동산정보광장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1년(1~5월 기준) 이후 처음이다.실제로 서울의 평균 월세는 지난 2019년 83만원에서 올해 97만원으로 14만원 올랐다. 같은 기간 용산구의 평균월세는 128만원에서 182만원으로 54만원 올랐고, 성동구는 112만원에서 169만원으로 57만원 상승했다. 서초구는 128만원에서 166만원, 강남구는 131만원에서 153만원으로 올랐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 거래가격은 2022년 98만원으로 고점을 기록했다”고 했다. 이어 여 수석연구원은 “월세 산정의 기준이 되는 전셋값이 낮아졌고 아파트 시장에서 월세수요의 전세 이전으로 월세 상승에 제한이 있을 것이다”며 “다만 전·월세전환율 상승, 시장이자율이 여전히 높다는 점을 고려하면 현재 수준에서 크게 낮아지지 않고 비슷한 수준에 머무를 것이다”고 예상했다.
2023.07.09 I 오희나 기자
  • [사설]겉과 속 다른 아파트 부실 공사, 원인 알면서 왜 못 막나
  • 지난 4월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일어난 지하주차장 붕괴가 설계와 감리, 시공에 걸친 전 과정의 총체적 부실에 따른 사고임이 국토교통부 조사 결과 밝혀졌다. 기준상 철근을 넣어야 하는 32개 기둥 가운데 17곳에만 철근을 넣도록 설계됐는데, 감리자는 이런 기준 미달 사실을 지적하지 않았다. 그 17곳 가운데 2곳에도 시공 단계에서 철근을 넣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콘크리트 강도는 기준에 30%가량 미달했다고 한다.시공사인 GS건설이 국내 굴지의 대기업임에도 이런 부실공사가 버젓이 자행됐다니 개탄을 금할 수 없다. GS건설은 사과문을 발표하고 “전면 재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사비와 입주지연 보상금을 더해 모두 1조 원의 비용을 추가로 들여 처음부터 다시 짓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조치만으로 GS건설의 아파트 브랜드 ‘자이’의 신뢰도가 온전하게 회복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시행사로서 이 공사를 발주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책임도 크다. 단 한 차례도 품질관리를 하지 않는 등 관리·감독을 부실하게 한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지난해 1월 광주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의 화정아이파크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외벽 붕괴 사고가 일어나 인명피해까지 초래했다. 이번 검단신도시 사고는 불과 1년 3개월 만이다. 대형 건설사들의 아파트 부실공사가 그만큼 뿌리깊이 만연해 있다는 이야기다. 건설업계 전체가 부실공사 사고에서 교훈을 얻지 못하고 있을 뿐 아니라 입주자들의 안전을 무시한 채 공사비를 줄이고 보자는 악습이 여전하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이쯤이면 형식적인 엉터리 감리, 철근 빼돌리기, 불량 시멘트 사용 등의 부실공사 행위가 많은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봐야 한다.부실공사의 악순환을 끊기 위한 고강도 문책과 종합적 대책이 필요하다. 우선 검단신도시 사고의 원인과 책임 소재를 보다 철저히 파악하고 그 결과에 따른 문책을 철저히 해야 한다. 아울러 LH 전·현직자와 설계·감리·시공 업체와의 유착 여부를 다시 들여다보고, 부실공사로 이어질 수 있는 건설 현장의 각종 관행을 전면 재점검해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 겉만 번지르르한 아파트로 입주자들의 눈을 홀리는 구태는 이제 뿌리 뽑아야 한다.
2023.07.09 I 양승득 기자
에너지 절약부터 인테리어 효과까지…두 마리 토끼 잡는 '중문'
  • 에너지 절약부터 인테리어 효과까지…두 마리 토끼 잡는 '중문'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최근 인테리어 시장에서 ‘중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기요즘 인상과 역대급 폭염이 예상되는 여름을 맞아 에너지 비용 절감·외부 물질 차단과 같은 기능적 요소부터 인테리어 효과까지 두 마리 토끼를 함께 잡을 수 있어서다.(사진=한샘)◇실내 한 번 더 차단해 온도 유지 효과적…소재·종류도 다양중문은 주로 집 현관과 거실을 나누기 위해 현관에 설치한다. 실내로 들어서는 첫 관문으로 우리 집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중요한 인테리어 요소 중 하나다.최근에는 현관 뿐만 아니라 부엌, 거실, 드레스룸, 거실 발코니 등 다양한 곳에 설치하고 있다. 공간 분리가 필요한 곳에 중문을 공간구획 용도로 설치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거실 발포니 공간에 ‘슬라이딩 중문’을 설치하면 거실 발코니와 거실 공간을 분리하는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거실과 분리된 발코니 공간을 홈카페처럼 꾸미면 부부가 함께 차를 마시는 공간으로 재탄생 하게 된다.특히 최근에는 에너지 비용 증가에 따라 냉·난방비 비용이 증가하면서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는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실내를 외부로부터 한 번 더 차단해 집안 온도 유지에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여름에는 에어컨 냉기가, 겨울에는 난방이 덜 빠져나간다는 의미다. 실제로 예년보다 빨라진 무더위와 전기 요금 인상 이슈가 겹치며 올해 4~5월 한샘의 중문 공사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10% 증가했다.소음과 외풍, 미세먼지까지 불필요한 외부 물질을 차단해 더욱 깨끗한 실내 환경을 만드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 100만원대 중후반의 가격으로 다른 공사에 비해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은 것도 장점이다. 또한 중문 설치가 반나절 정도면 끝나기 때문에 짧은 시간에 높은 효과를 볼 수도 있다.중문에 눈길을 주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소재와 종류도 다양해지는 모습이다. 초기의 아파트와 주택에서는 두꺼운 프레임에 무게감 있는 ‘목재’ 중문이 주로 쓰였다. 목재가 습기에 약한 점을 감안해 최근에는 알루미늄 소재 활용이 늘고 있다. 알루미늄이 내구성이 강하고 습기에도 강해 변형이 없이 오래 사용할 수 있어서다. 이외에도 기존 목재의 뒤틀림을 보완하는 신소재인 ‘강성 목재’를 활용하거나 폴리염화비닐(PVC), 재활용 고부가합성수지(ABS) 등 다양한 소재를 활용하고 있다.중문을 설치하면 거실이 답답해지고 개방감이 줄어들 것이라고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이에 중문 전면에 유리를 넓게 삽입하는 디자인도 각광받는다. 유리의 면적이 커질수록 중문의 내구성이 약해지거나, 유리가 깨지는 등 안전에 취약해지는 것을 우려할 수 있는데, 유리 파손 시 발생하는 파편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는 ‘비산 방지 유리’로 안전성을 확보하는 추세다.◇소비자 요구 반영한 제품 잇따라 출시…“꾸준한 성장 기대”주요 건자재 업체들도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해 다양한 기능과 디자인을 갖춘 중문을 내놓고 있다.한샘(009240)은 올해 초 자동 개폐 시스템을 적용한 ‘사일러 자동 3연동’ 중문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일반형 중문의 프레임 두께(90㎜)보다 얇은 15㎜ 두께의 디자인으로 차별화했다. 중문에 적용한 센서가 사람을 감지해 중문을 자동개폐하고 ‘끼임방지 안전 센서’가 있어 몸이 살짝 닿아도 자동으로 열리는 등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자동문이 조용하게 열리고 닫힐 수 있도록 저소음의 하드웨어도 적용했다. LX하우시스(108670)는 최근 ‘i5 슬림스윙S’를 내놨다. 얇은 프레임을 적용해 좁은 공간도 시각적으로 시원하게 보이게 하고, 프레임도 알루미늄 소재를 적용해 내구성을 갖췄다. 고객 필요에 따라 단방향 또는 양방향 개폐를 선택할 수도 있다. 오랜 기간 사용으로 문이 처지는 현상이 발생했을 때에는 5㎜ 규격 렌치로 고객이 손쉽게 조정할 수 있다. 문 닫힘 속도는 일자 드라이버만으로도 직접 조절 가능하다. KCC글라스(344820)의 홈씨씨 인테리어는 중문과 함께 현관 인테리어를 한 번에 리모델링할 수 있는 현관 시공 패키지를 운영 중이다. △3연동 도어 △스윙 도어 △원슬라이딩 도어 등 다양한 개폐 타입의 중문을 포함한 세 가지 현관 스타일 중 원하는 디자인을 골라 시공부터 자재 하자에 대한 AS(사후관리)까지 모두 받을 수 있는 토털 시공 패키지다. 중문은 18㎜ 초슬림 프레임으로 유리 적용 부위를 넓게 확보해 현관과 거실을 분리하면서도 개방감을 느낄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국내 중문 시장 규모는 약 6600억원 규모“라며 ”에너지 비용 증가와 재택 문화 정착 등에 따라 앞으로도 시장규모가 꾸준히 성장해 나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2023.07.09 I 함지현 기자
서울시, 공공·민간 아파트 건설현장 긴급 점검…부실공사 퇴출 나섰다
  • 서울시, 공공·민간 아파트 건설현장 긴급 점검…부실공사 퇴출 나섰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시는 설계 단계부터 감리·시공까지 총체적 부실이 드러난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건설현장 지하주차장 붕괴사고와 관련해 부실시공 예방을 위한 긴급 점검 및 대책을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동영상 기록관리 검측영상 (자료=서울시)시는 지난 2022년 7월부터 건설 현장의 안전 및 품질 관련 사고 예방을 위해 ‘국내 최초’로 건설공사의 주요공종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기록관리하고 있다. 서울시가 구축한 동영상 기록·관리를 통해 시공 과정 기록 영상을 분석해 시설물을 해체하거나 땅을 파지 않고도 부실시공의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설계 도면대로 시공하고 있는지, 작업 방법 및 순서를 지키고 있는지, 안전규정을 준수하며 시공하는지 등 품질과 안전사고 관리 감독에 사용한다. 또한, 서울시 공사현장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시공 전과정을 관리감독하고 있다. 시는 인천 검단 아파트 붕괴사고와 같은 유사한 사고 예방을 위해 10일부터 한달 간 무량판구조 등 특수구조를 적용한 민간 공동주택 공사장 안전성에 대해 긴급 점검을 추진한다. 민간 공동주택 공사장 10개소 내외, SH 공동주택 공사장 2개소 내외에 대해 ‘서울시 공동주택 품질점검단’을 투입하고, 유사한 특수구조를 적용한 일반건축물 공사장 5개소 내외에 대해 ‘서울시 건축안전자문단’을 활용, 점검한다. 현장별로 3일에 걸쳐 특수구조 안전성 점검에 중점을 두고 1차 설계도면 등 서류점검, 2차 현장점검을 진행하며 시공, 감리, 검측 등이 설계도서대로 적정하게 되고 있는 지를 점검한다.인천 아파트 붕괴사고 원인이 된 전단보강근 등 철근 배근이 적정한지 철근탐사기(스캐너)를 통해 탐지하고 콘크리트 강도를 슈미트해머를 이용해 확인할 예정이다.또한 시는 현재 영상 촬영 중인 100억원 이상의 공공 공사 74개 건설 현장과 더불어 2024년부터 100억원 미만의 공공 공사와 민간건축공사장에도 동영상 기록관리를 확대할 계획이다. 공공 공사는 지난 3월 동영상 기록관리 확대를 위해 공사계약 특수조건에 동영상 기록관리 의무화 개정을 완료했다. 민간건설의 공동주택 및 건축허가 대상 모든 건축물의 부실시공 방지를 위해 제한적이었던 사진 및 동영상 촬영 대상을 모든 건축허가 대상 건축물로 확대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에 건축법 개정(안)을 건의한 바 있으며, 향후 국토교통부와 긴밀히 협의해 부실시공 예방을 위한 기록관리 법제화를 적극 추진해갈 예정이다.다만 서울시는 법령 개정에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선제적 안전사고 및 부실시공 예방을 위해 법령개정 전까지는 건축허가 조건으로 주요공정별 사진 및 동영상을 촬영해 보관토록 추진할 예정이다. 건설현장의 부실시공이 대형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작업방법, 작업순서 등 안전규정 준수를 통한 안전시공, 설계도서 준수, 승인 자재 사용을 통한 품질확보가 중요하다.유창수 행정2부시장은 “부실 공사 방지와 안전·품질확보를 위해 건설공사장의 모든 과정을 영상으로 기록관리하고 촬영한 영상의 분석을 통해 부실 여부를 확인할 것”이라며 “민간공동주택 현장과 건축공사 긴급 품질점검으로 안전도시 서울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2023.07.09 I 오희나 기자
치솟는 분양가에…광명뉴타운 분양권 쏠리는 '눈'
  • 치솟는 분양가에…광명뉴타운 분양권 쏠리는 '눈'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분양가상한제 등 규제지역에서 해제되며 고분양가 논란이 일고 있는 광명뉴타운에 대한 관심이 다시 일고 있다. 앞서 비싼 분양가 논란이 일던 광명을 비롯한 수도권 아파트들이 완판 행렬을 이어간데다, 올해 들어 광명은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 및 분양가상한제 지역에서 제외되면서 분양권과 입주권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늘고 있다. 특히 광명뉴타운은 입지적으로 ‘준서울’로 불리며 고금리발 부동산 바닥론에 힘을 실릴수록 빠르게 상승할 것이란 기대에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곳 중 하나다.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광명뉴타운에서 당장 입주를 앞둔 14구역의 광명푸르지오포레나는 최근 4000만원대의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광명뉴타운 내 한 공인중개소 대표는 “광명 뉴타운에서 입주가 시작된 곳은 14, 15, 16구역인데 이 중에서 올해 입주를 앞둔 14구역에 대한 문의가 많은 상황이다”며 “15, 16구역 입주를 앞둔 시기에는 아직 조정대상지역 등 규제가 풀리지 않았던 시기라 분양권, 입주권 거래가 없었지만 이젠 문의가 다시 늘고 있고 실제 거래가 이어지는 분위기다”고 말했다.지난해 고금리발 부동산 침체기에 집값이 빠르게 급락한 곳 중 하나였지만 ‘준서울’이란 입지와 뉴타운이 들어서며 교통, 생활 인프라가 갖춰져 다시 실거주자는 물론 투자자의 관심을 받는 곳이다. 실제 지난 4월 신규 공급한 광명자이더샵포레나는 고분양가 논란에도 계약률 100%를 달성했다. 전용 84㎡ 분양가가 9억8290만~10억4550만원으로 책정되며 비싼 분양가 논란이 일었지만 판매 개시 한 달 만에 완판됐다. 지난해 말 광명동 인근 철산동에서 분양한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철산주공 8·9단지 재건축) 역시 초기 미분양됐으나 결국 모두 완판됐다.당장 이달 분양을 앞둔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의 국민평형 84㎡ 평균 분양가격이 12억원대로 책정되면서 고분양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최근 들어선 원자잿값과 인건비 상승으로 ‘분양가는 오늘이 제일 싸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실제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다는 분위기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서울은 물론 수도권도 분양가가 워낙 높게 책정되고 있다 보니 분양권이나 입주권이 오히려 싸다는 인식에 사람들의 문의가 늘고 있다”며 “광명은 입지적으로 부동산이 다시 살아날 때 탄력적으로 오를 곳이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많다”고 설명했다.광명 센트럴 아이파크 석양 투시도. (자료=HDC현대산업개발)
2023.07.09 I 박지애 기자
전세보증 이어 임대보증금보증 요건도 강화…“빌라 기피 심화우려”
  • 전세보증 이어 임대보증금보증 요건도 강화…“빌라 기피 심화우려”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정부가 임대사업자가 반드시 가입해야 하는 임대보증금 보증보험 가입 요건을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수준으로 강화하기로 하면서 비아파트 임대사업자들이 반발하고 있다.앞서 정부가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가입 기준을 강화하면서 가뜩이나 전세가율(매매 대비 전세가격 비율)이 높은 다세대·연립(이하 빌라)의 보증 가입 거절이 늘었는데, 임대사업자 보증 가입 요건까지 강화되면 임대사업자의 어려움이 더욱 커진다는 것이다. 빌라에 대한 매매·전세 기피 현상도 심화할 전망이다. 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이달 중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상 등록임대사업자가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임대보증금 보증의 가입 요건을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수준으로 강화할 방침이다.현재 임대사업자의 임대보증금 보증은 공시가격의 150%(9억원 미만 공동주택 기준)까지 가입이 허용되지만, 앞으로는 전세보증금 반환보증과 마찬가지로 공시가격의 126%(공시가격 적용 비율 140%×전세가율 90%) 선으로 강화될 전망이다.주택가격 산정 방법도 임대보증금 보증은 현재 감정평가 금액이 1순위이나, 앞으로는 감정평가액은 후순위로 돌리고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처럼 KB·한국부동산원의 시세와 공시가격이 우선 활용될 전망이다. 감정평가사와 짜고 감정평가액을 부풀려 전세 보증금을 과다 보증하는 폐해를 막기 위한 것이다. 임대사업자들은 이 조치가 시행되면 특히 매매가 대비 전셋값이 높은 빌라 등 비아파트의 보증가입이 더 어렵게 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 전세보증금반환보증 가입 조건이 공시가격의 126%로 강화되면서 빌라의 보증 거절이 급증한 가운데 임대보증금 보증 가입까지 어렵게 되면 과태료 부담은 물론 강제 등록말소 가능성까지 커진다는 것이다.임대사업자는 의무적으로 임대보증금 보증에 가입해야 하는데, 임차인의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가입 시 임차인이 내야 할 보증수수료 전액을 임대인이 대납해줄 때만 임대보증금 보증 가입 의무가 면제됐다. 그러나 앞으로는 가입 조건이 둘 다 까다로워져 보증 가입 거절 사례가 늘고 과태료 등 처벌에 대한 부담도 커진다. 실제 HUG가 유경준 의원(국민의힘)에게 제출한 ‘공시가격 비율별 전세보증 물건 수’ 자료에 따르면 4월 기준 보증보험에 가입한 주택 15만3381건 중 내년에 동일 보증금으로 계약을 갱신한다고 가정하면 46%인 7만1155건이 강화된 가입 기준에서 미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주택가격이 계속 오르지 않는 한 현재 가입 대상의 절반가량이 보증 심사에서 탈락해 보증 가입이 거절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거절 대상 주택의 60.5%를 다세대주택(빌라)이 차지해 빌라의 보증 탈락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최근 전세사기 문제로 빌라 수요가 감소한 가운데 보증 가입까지 강화되면서 빌라 시장의 침체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5월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월 대비 0.08% 하락한 데 비해 연립·다세대는 0.43% 떨어져 하락 폭이 아파트의 5.4배에 달했다.집주인이 임차인에게 보증금 차액을 반환해야 하는 빌라의 ‘역전세난’도 더욱 심화할 전망이다.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빌라 기피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는데 전세 보증보험 가입마저 어려워지면 보증 가입을 위해선 전세보증금을 낮춰서 계약해야 하고 결국 전셋값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전셋값 하락은 매매가격 하락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임대사업자들은 갑작스러운 제도 개선의 피해자가 됐다며 과태료나 세금 혜택 반납 없이 자진 말소할 수 있는 기회라도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성창엽 대한주택임대인협회장은 “등록임대사업자 주택을 오랜 기간 임대료 인상을 5%로 제한하는 등 공공임대처럼 활용해놓고 등록 당시에 없던 규제 강화로 피해가 커지고 있다”며 “조건 없이 자진 말소할 기회를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3.07.09 I 박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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