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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주식은 비추”…전문가들이 추천하는 ‘네 가지’ 투자 상품은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지난 9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빅컷(0.50%포인트 금리 인하)’을 단행하면서 본격적인 금리 인하의 시대로 접어들었다. 금리 인하기 투자상품 ‘옥석 가리기’가 한층 가열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데일리는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PB 센터에 ‘올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 재테크 투자 전망’을 조사했다. PB들이 주목한 핵심 투자 키워드는 모두 5가지로 ‘채권과 반도체, 인공지능(AI), 부동산, 금’이었다. 피해야 할 투자처는 ‘국내 개별 주식·펀드’였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美 주식형 펀드·채권 ‘강추’…과도한 성장주 집중 줄여야프라이빗뱅커(PB)들이 내년 가장 추천하는 재테크 상품은 미국 주식형 펀드와 채권이었다. 정성진 KB국민은행 강남스타PB센터 부센터장은 “미국 주식 중에서 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추종 인덱스 상품을 매월 분할해서 12개월간 투자하라”며 “일시에 목돈을 투자하는 방법보다는 목표 수익률을 정해 놓은 후 이에 도달하면 환매 후 다시 그 금액을 분할 투자하라”고 추천했다.김도아 우리은행 TCE시그니처센터 팀장은 “주식은 선진국 분산투자를 권하고 과도한 성장주의 집중은 줄여나가야 한다”며 “오랫동안 이익 대비 높은 주가는 항상 조정을 받았고 현재 미국의 주식 대부분은 적정 가격보다 높아져 있다”고 했다.김대수 신한은행 WM추진부 ICC팀장은 “기술주에 대한 견고한 수요는 지속하고 있고 첨단 기술에 대한 패권 다툼이 계속되는 한 핵심 기술을 독점하고 있는 기업을 중심으로 차별적 수혜가 지속할 것이다”고 말했다.내년 국내 증시의 저조한 상황을 반영해 국내 주식과 펀드 투자는 삼가라고 조언했다. 김대수 팀장은 “국내 주식형 펀드는 추가 하락에 대한 부담은 적은 편이지만 수출 둔화와 기업이익 하향이 부담스럽다”며 “주요 수출품목인 반도체 경쟁력이 약해지고 있는 시기에 외국인 투자자의 수요를 확인하면서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최혜숙 하나은행 서압구정골드클럽 부장은 레버리지 투자를 ‘비추’ 했다. 최 부장은 “레버리지는 추종하는 주가 혹은 지수의 3배까지 움직인다는 의미다”며 “투자한 돈을 한 번에 잃어버릴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삼성전자 위기론’이 불거지는 상황에서 PB들은 ‘버텨야 할 시기’라고 입을 모았다. 김도아 팀장은 “손실 중이라면 보유하면서 반등을 바라보는 게 좋을 것 같고 산업 측면에서는 단기간에 반도체 중심의 투자보다는 성장주 내에서 일부 반도체 투자로 시야를 넓이는 게 좋다”고 제안했다.◇안전·공격투자 비중 잘 분배해야…엔비디아·퀄컴·TSMC 주목최혜숙 부장은 저금리 기조가 지속하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추세에 따라 채권(장기물), 부동산, 금(원자재) 등을 추천했다. 최 부장은 “금리가 인하할 때 채권 가격이 상승하기 때문에 좋은 투자처가 될 수 있어 채권 상장지수펀드(ETF) 투자를 추천한다”며 “금은 대표 안전자산으로 불안정한 경제 환경에서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커 금을 직접 매수하거나 금 ETF에 투자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부동산은 1인 가구와 딩크족 등 소형가구의 비중이 늘어나면서 대형 아파트보다는 소형 아파트나 오피스텔 수요가 증가할 것이다”며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겠지만 시장 진입 초기 특성상 높은 변동성 탓에 소규모 편입을 추천한다”고 말했다.최 부장은 AI, 반도체 업종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며 엔비디아, 퀄컴, TSMC를 추천했다. 정성진 부센터장은 메모리 반도체(SK하이닉스), 비메모리 반도체(엔비디아), 파운드리 업체(TSMC), 반도체 검사장비업체(ASML) 등을 주목했다. 김도아 팀장은 미국 주식 중 유틸리티나 필수소비재를 꼽았다. 김 팀장은 “미국의 올 하반기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해당 종목의 수익이 기술주 섹터보다 좋았다”며 “최근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자 다시 기술주의 수익률이 좋아지는데 양쪽 모두 투자하는 게 좋다”고 했다.김대수 팀장은 ‘리츠와 인프라’ 투자를 선택했다. 김 팀장은 “고금리 기조에서 부채관리를 통한 안정적 재무 상태를 보유했고 배당수익률도 매력적”이라며 “금리 하락 국면에서 인프라 섹터에 모집한 자금을 더욱 활발히 투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추천하는 안전자산과 공격적 투자자산의 비중은 제각각이었다. 정성진 부센터장은 “안전자산은 70%, 투자자산은 30%로 분배하라”고 제안했다. 김대수 팀장은 안전자산 40%, 공격적 투자자산 60%를 추천했다. 최혜숙 부장은 안전자산 50%(국내 단기채, 미국국채10년물(H), 금 현물 ETF), 공격적 투자자산 50%(미국 S&P 500(H), 미국나스닥100(H),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등)를 추천했다. 김도아 팀장은 안전투자는 주식 21%·채권 49%·원자재(금) 6%·예금 24%, 중립투자는 주식 33%·채권 37%·원자재(금) 7%·예금 23%, 공격투자는 주식 48%·채권 22%·원자재(금) 8%·예금 22%로 세분화했다. PB들이 보는 내년 적정 목표 수익률은 적게는 5%에서 많게는 15%에 달했다. 한은의 추가 금리 인하 예상 시기와 인하 폭, 횟수도 대체로 올해 말 1~2회, 내년 상반기 2~3회 정도였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400兆 퇴직연금 시장 잡아라…수익률 무한경쟁 개막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다음은 2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400兆 퇴직연금 시장 잡아라…수익률 무한경쟁 개막-유·사산 휴가 확대 난임 지원 늘린다 -이스라엘, 이란 공습 정부 ‘비상계획’ 점검 -“우리 콘서트, 완성시켜준 건 관객”…NCT 127 대상 -[사설]1400원대 넘보는 환율, 거시경제 관리 위기감 가져야 -[사설]정년연장 논의 확산, 그래도 사회적 합의가 먼저다 △요동치는 중동 정세 -美 대선 인식…핵시설 타격 피한 이스라엘, 즉각 보복 보류한 이란 -“중동사태, 韓경제 영향 제한적…원유 급등땐 유류세 추가인하”-정부, 인구부 출범 맞춰 ‘인구전략로드맵’ 발표 △막 오르는 400조 퇴직연금 쟁탈전 -‘맞춤 서비스 강조’ 수성 나선 은행…수익률 앞세워 추월 노리는 증권사 -“동일 상품 있는지, 수수료 차이 큰지 따져봐야” -금융업권별 동상이몽…금융당국 “머니무브 동향 점검 철저”△종합 -취임 2주년 맞은 JY ‘정중동’…말보다 ‘신상필벌 인사’ 가능성 -‘티머니앱 140분 먹통’…주말 전국 버스터미널 대혼란 -‘60→63세’ 정년연장 띄운 與 일단 여론 반응 먼저 살핀다-20대 근로자 10명 중 4명 비정규직 ‘역대 최고’ △미리보는 GAIF 2024-AI콘텐츠 범람하는 시대…미디어, 스토리 분별력 갖춰야 -AI 거품론 반대…성장기업 발굴이 이기는 게임 -글로벌 AI ‘쩐의 전쟁’, 한국이 가야할 방향은 △정치 -‘정쟁 국감’ 비난 받았던 與野…협의체·대표회담 열며 ‘민생 앞으로’ -“한동훈 ‘특별감찰관’ 제안은 정치쇼” -청년 면접관 ‘민주당과 차별성’ 묻자 한동훈 “국힘은 이견을 허용하는 당” -尹, 시정연설 불참 가능성에…野 “국정 운영 의지 있나” △경제 -“불확실성” “하방위험”…수출 둔화에 韓경제 낙관론 흔들 -한덕수 수급현장 점검 “배춧값 안정위해 만전” -1400원이 뉴노멀?…당국, 환율 저항선 딜레마 -사업소득 양극화…상위 10%, 평균의 7배 번다 △금융 -금리 인하기 ‘채권·반도체·AI·부동산·금’ 유망·국내 주식은 먹구름 -수천억 횡령 막는데 포상금 고작 3억 유명무실해진 은행권 ‘내부고발 제도’ -“PF 정리 더디다”…금감원, 저축은행 CEO 소집 △글로벌 -미셸 오바마와 ‘낙태권’ 외친 해리스…‘법인세 인하’ 못박은 트럼프 -마라톤 대회 대거 미룬 中…속내는 리커창 추모 통제? -북한군, 러 쿠르스크 집경 ‘우크라 전선 투입’ 초읽기 -키덜트족 공략한 레고…고물가에도 ‘나홀로 호황’ △제11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아이돌부터 90대 명인까지…도전·실험정신 빛났다 -“모든 문화예술인과 함께 받는 상 공연 완성해준 팬·스태프에 감사”-정명훈부터 BTS까지…순수·대중예술 경계 허물다△제11회 이데일리 문화대상-‘판소리·해금’ 우리 소리 맛·멋에 흠뻑…K팝 무대땐 떼창-“문화예술인 노력이 만든 K컬쳐…응원 부탁” -“어제의 10년은 열정, 내일의 10년은 원숙” -“뉴진스 보러 왔다 국악에 빠졌어요” △산업 -한 차에 탄 정의선·도요다…수소차 협업 기대감 -MBK 연합과 표 대결 임박 고려아연 지분 매입 총력전 -인형 뽑기하듯 차체 이동…한 라인서 여러 차종 생산-삼성 관계사 19곳 하반기 직무적성검사 실시 -LG전자, 獨 5GAA서 교통안전 솔루션 공개 -포스코홀딩스, 아르헨 수산화리튬 공장 준공 △ICT -직원 상당수 ‘KT 복귀’…혼란의 KT클라우드 -“갤럭시 탭 S10과 여행 떠나요” -“내년엔 1인당 하나씩 AI 자산관리사 가질 것” -“트럼프 당선땐…내년 비트코인 2억원 간다”△중소기업 -선배 女 CEO에 배우는 노하우…차세대 여성 경영인 열공 중 -중기중앙회, 한인경제인과 中企 해외진출 지원 나서 -‘10조’ 상장시장 잡아라…코웨이·대교도 참전-각격인상 효과 끝났나…출하량 감소에 시멘트업계 위기△소비자생활-절임배추 오픈런 하는 세상-‘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장식 두르는 백화점들 -빼빼로데이 ‘귀여워야 산다’ -무라벨 생수병·투명 맥주병…지구 위하는 롯데칠성 △증권 -트럼프 우세론에 더 뜨거워진 원전주 -美대선까지 ‘시계제로’ M7 실적이 등불 될까 -하이닉스에 겨울 온다더니…한 달 만에 말 뒤집은 해외 IB-“2차전지 고객 맞춤 조립·설비 전기차 캐즘 뚫고 꾸준히 성장” -주도주 없는 ETF 시장, 고려아연 담은 펀드가 승자 △부동산 -“재건축해도 남는게 없네”…다시 뜬 리모델링-민간에 문 연 공공 도심복합사업 용적률 최대 700%까지 올린다 -시공만으론 성장없다…빛보는 ‘삼성물산 신산업’ -대출 규제에…서울 아파트 거래 ‘9억 이하’가 절반 △스포츠 -레전드 빅매치…안병훈, 김주형 꺾고 9년 만에 우승 -지한솔, 병마 이겨내고 통산 4승 “어떤 고비도 두렵지 않다” -‘린가드’ 업고 역대급 흥행…K리그 2년 연속 300만 관중 -시즌 2승 도전한 유해란…막판 보기로 아쉬운 ‘3위’ △오피니언 -[임진모의 樂카페]디지털 시대 속 역주행의 미덕-[이희용의 세계시민]가장 시급한 환경운동은 반전운동이다-[생생확대경]우리가 선진국이라는 착각 △오피니언 -[최수종의 기후 이야기]어설픈 해석, 꼬이는 해법-[데스크의 눈]클린턴의 선거 구호가 떠오르는 이유 -[기자수첩]좌고우면 않겠다는 尹 대통령이 해야할 일-[e갤러리]홍적욱 ‘불협화음’△피플-일용 엄니, 모두의 친정 엄마로 떠나다 -김영섭 KT 대표 GSMA 이사 재선임 -최태원, 세계최대 경제인 행사 ‘APEC CEO 서밋’ 의장 맡아 -오송역 유휴공간, 전시·회의시설로 충북도, 마이스 인프라 거점 만든다 -“제대군인 고용 잘했다” 에코프로이엠 인증패 -“자폐성 장애 인식개선 노력” 하나銀, 오티즘 레이스 참여 △사회 -경찰이야, 분장이야?…이태원 참사 구조방해 ‘가짜 경찰복’ 거래 여전-내신 3등급도 도전…고교 1곳당 의약학계열 지원 16% 늘었다 -직장내 괴롭힘 신고 1만건 돌파…기업, 체계적 대응책 마련해야 -‘티메프 미정산’ 보강수사 속도내는 檢-경비원에 개처럼 짖으라한 주민들…法 “4500만원 배상”
- 서울 집값 0.28% 올라 상승폭 둔화…"주택 대출 규제 영향"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주택 대출 규제로 인해 이번 달 서울을 포함한 전국 집값 오름세가 다소 꺾였다. 서울의 매매전망지수도 보합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주택가격 상승 기대도 줄었다.27일 KB부동산이 발표한 ‘10월 월간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이번 달 서울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28% 올랐다. 9월 상승폭인 0.49%에 비해 상승률이 둔화한 것이다.서울의 주택 매매가 상승률은 지난 8월 0.52%에서 9월 0.49%, 10월 0.28%로 2개월 연속 둔화했다.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도 8월 0.89%까지 올랐다가 9월 0.87%에서 10월 0.50%로 2개월 연속 둔화했다.서울의 주택 전세가격 역시 0.21%에 그치며 지난달 0.39% 대비 상승 폭이 줄었고, 서울의 매매가격전망지수도 기준치인 100에 근사한 101을 기록해 전달의 110에서 큰 폭 하락했다. KB부동산의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수치가 100을 초과할수록 집값이 오를 것으로 예상하는 비중이 크다는 뜻이다. 서울 매매가격전망지수는 7월에 127까지 올랐지만 8월 124, 9월 110, 10월 101로 3개월 연속 내렸다.전국 역시 주택 매매가 상승률이 0.09%를 기록해 전달의 0.16% 대비 줄었다. 5개 광역시(-0.02%)는 하락해 전달과 같은 하락률을 보였다. 경기와 인천의 주택 매매가는 각각 0.15%, 0.08% 올랐다. 각각 전달 상승률인 0.27%, 0.16%에 비해 오름폭이 떨어진 것이다.서울 주요구 중에 10월 주택 매매 가격 상승률이 높았던 지역은 강남구(1.21%→0.85%) 성동구(0.87%→0.73%), 강동구(0.65%→0.59%), 양천구(0.73%→0.49%), 송파구(1.04%→0.48%), 서초구(0.63%→0.43%) 순이나 모두 전달 대비 상승률이 둔화했다.경기 지역에서는 10월 주택 매매 가격이 과천(1.64%→1.47%), 성남 수정구(1.66%→0.89%), 군포(0.80%→0.70%), 수원 영통구(0.65%→0.55%), 안양 동안구(0.64%→0.47%), 성남 분당구(0.81%→0.46%) 등은 올랐으나, 상승률은 전달보다 둔화했다. 평택(-0.14%→-0.28%), 고양 일산서구(-0.10%→-0.18%)는 낙폭이 커졌고, 이천(-0.15%→-0.09%), 파주(-0.05%→-0.04%) 등은 하락세를 지속했다.전국 주택 가격 상승 둔화에 따라 전셋값도 오름폭이 줄었다. 전국 주택 전세가격은 전월 대비 0.17% 올라 전달 상승률 0.22%에서 둔화했다. 서울의 주택 전세가 상승률은 10월에 0.21%로 전달의 0.39%에서 둔화했다.경기(0.37%→0.28%), 인천(0.43%→0.36%), 수도권(0.39%→0.27%)의 전세가 상승률은 모두 전달에 비해 상승률이 둔화했다.5개 광역시(0.10%→0.11%)는 광주(0.33%→0.39%), 울산(0.23%→0.31%), 부산(0.03%→0.06%)의 전세가 상승률이 높아지며 오름폭이 확대됐고, 대전(0.23%→0.11%)은 상승률이 둔화했고, 대구(-0.08%→-0.11%)는 낙폭이 확대됐다.서울의 전세가 상승률을 구별로 보면 양천구(0.45%), 서초구(0.38%), 강남구(0.38%), 성북구(0.36%) 등의 오름폭이 상대적으로 컸다.경기 지역에서는 군포(0.99%), 구리(0.80%), 수원 영통구(0.61%), 성남 수정구(0.60%), 고양 일산서구(0.58%) 등의 상승률이 높았으며, 과천(-0.68%), 평택(-0.12%), 이천(-0.04%) 등은 전세가가 한 달간 하락했다.전국의 50개 고가 대단지 아파트인 선도아파트50지수는 전월 대비 1.09% 올라 8개월 연속 올랐지만, 상승률은 전달의 2.16%에서 2개월 연속 둔화했다.
- 공공임대 '신생아 최우선 공급'…가구원 수별 면적제한 폐지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이르면 다음달 말부터 2세 미만 자녀가 있는 가구에 공공임대주택이 최우선으로 공급된다. 가구원 수에 따라 입주할 수 있는 공공임대주택 면적에 제한을 둔 것도 폐지돼 1·2인 가구도 넓은 평형의 공공임대주택을 신청할 수 있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연합뉴스)국토교통부는 이러한 내용의 ‘공공주택 특별법 시행규칙’과 하위 법령인 ‘영구·국민·행복·통합공임 표준임대보증금 및 표준임대료 등에 관한 기준’ 개정안을 28일부터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신생아 가구·신혼부부·청년 세대의 주거 안정성을 높이고 출산율을 제고하기 위한 목적이다. 개정안은 법제처 심사 등을 거쳐 다음 달 말에서 12월 초께 시행될 전망이다. 현재 공공임대주택 우선공급 대상자는 다자녀, 장애인, 청년, 신혼부부, 신생아 출산가구 등이다. 월 소득, 부양가족, 미성년 자녀 수 등을 점수로 매겨 총점이 높은 순서대로 입주 자격을 줬다. 개정안은 출산한 지 2년이 안 된 가구는 점수와 관계없이 1순위 입주 자격을 준다. 신생아 출산 가구에게 우선순위를 준 뒤 남은 물량을 우선 공급 대상자들에게 점수 순으로 공급하는 방식이다. 국토부가 공공임대주택의 면적 제한을 폐지하면서 신생아 가구를 최우선 배정하기로 한 것은 공공임대 주택이 출산율 상승에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20·30세대들이 결혼을 늦추고, 딩크족(아이를 갖지 않는 부부)을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유는 주거불안 때문인데,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실제로 공공임대주택과 출생률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토지주택연구원의 ‘저출산 대응 주택 정책·계획 방향 연구’ 보고서(2020년)에서는 공공임대주택에 거주하는 가구의 평균 자녀수는 1.12명으로 민간 전·월세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가구(0.99명)보다 약 0.13명 많았다.한국토지주택공사(LH) 토지주택연구원의 ‘청년·신혼부부의 저출생 대응 주거 수요’ 보고서도 공공임대주택에 사는 청년·신혼부부 400명 중 72.5%가 현재 거주하는 임대주택이 ‘결혼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고, 57.5%는 출산에도 도움이 된다는 답변을 내놨다. 개정안은 또 1~2인 가구에 대한 역차별 지적이 있었던 가구원 수에 따른 면적 제한도 4개월만에 백지화했다. 국토부는 지난 3월 가구원 수에 따라 지원 가능한 공공임대주택 면적에 상한선을 뒀다. 1인 가구는 전용 35㎡ 이하, 2인 가구는 전용 25㎡ 초과~44㎡ 이하만 신청할 수 있어 ‘1인 가구는 원룸에만 살라는 것이냐’는 반발을 샀다. 면적 제한 폐지 요구 국회 국민동의청원에 한 달 간 5만 명 이상이 동의하기도 할 만큼 반발이 거세자 이 기준을 폐지한 것이다. 또한 행복주택에 사는 일반가구의 거주 기간은 최장 6년에서 10년으로, 신생아 가구는 10년에서 14년으로 늘어난다. 국토부 관계자는 “출산으로 세대원 수가 늘어난 가정은 더 넓은 임대주택을 제공받을 수 있으며, 1인 가구 등의 입주 제한 우려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소방청, 겨울철 화재안전대책 추진…대형 인명피해 저감 목표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소방청은 오는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대형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를 줄이기 위해 배터리 공장과 아파트 지하주차장, 숙박시설 등을 중심으로 점검을 추진한다. 겨울철은 낮은 기온과 건조한 날씨 등 계절적 특성에 따라 난방기구 사용과 실내활동이 늘어나 화재위험이 다른 계절보다 매우 높다는 게 소방청 설명이다.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겨울철(12월~익년 2월) 화재는 연평균 약 1만530건 발생해 725명의 인명피해(사망 105, 부상 620)와 약 2035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화재발생건수는 봄철이 가장 많고, 겨울철이 두 번째이지만, 화재에 따른 인명피해 비율은 사계절 중 가장 높았다. 실제로 계절별 화재 발생비율은 봄 28.54%, 겨울 27.41%, 가을 22.11%, 여름 21.94% 순으로 나타났다. 계절별 화재사망률은 겨울 34.23%, 봄 29.85%, 가을 19.60%, 여름 16.33% 순이었다. 겨울철 화재의 원인은 부주의가 48.97%로 절반 정도를 차지했으며, 이어 전기적요인(24.42%), 기계적요인(10.58%)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 부주의 주요원인은 담배꽁초, 불씨불꽃·화원방치, 음식물조리중, 쓰레기소각 순으로 나타났다. 화재 발생 장소는 주택(1만4894건), 공장(3236건), 음식점(3276건), 창고(1843건) 순이었다.반면 최근 10년 간 화재발생 추세를 보면 최근 5년(2019~2023년) 연평균 겨울철 화재발생 건수는 1만530건으로 이전 5년(2014~2018년) 연평균 겨울철 화재발생 건수 1만2017건와 비교해 1487건(12.4%) 줄어 감소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소방청은 ‘대형화재로 인한 인명피해 저감’을 목표로 배터리공장, 아파트 지하주차장 등 지하대공간, 숙박시설 등을 중심으로 겨울철 화재안전대책을 추진한다. 먼저 위험도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배터리 제조공장 등 화재위험성이 높은 제품을 생산하는 곳을 화재안전 중점관리 대상으로 지정하고, 외국인 근로자의 취업 전 소방안전교육을 지원(9개국어 소방안전교육 표준교재 및 화재대피 지원물품 보급)해 작업장 안전의식을 확산한다.아파트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에 대비해 자율 소방안전점검을 독려하고, 전국 소방서에서는 지하주차장 화재 시 소방시설이 작동하지 않는 사례가 없도록 교육·홍보와 불법행위에 대한 불시단속을 강화해 안전을 확보한다.아울러 숙박시설 투숙객 등의 안전을 위해 소방청은 숙박시설 표준 피난행동요령을 마련하고, 이를 활용해 숙박시설 관계인이 업소별 특성에 맞는 피난행동요령을 작성하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투숙객 입실 시 설치되어 있는 피난시설의 사용법을 안내하도록 하고 객실마다 대피방법과 피난시설 사용 안내문을 비치하도록 지도한다. 필로티 구조(1층 공간을 비워 주차장 등으로 사용하는 구조)로 되어 있는 찜질방, 사우나시설, 요양원 등에 대해서는 1층에 노출돼 있는 배관에 전기열선을 이용한 보온을 자제하도록 권고하고, 옥상문 출입구 개방 및 1층 출입구 방화문 설치 중요성을 교육한다.최근 반복적으로 화재가 발생하는 대상에 대해서는 행정지도, 서한문을 발송해 집중관리하는 한편, 전통시장 등 화재 취약시설에 대하여 소방서와의 거리, 인력, 장비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화재예방강화지구 및 화재안전 중점관리대상 지정범위를 확대하고, 관계기관 소방교육과 합동점검을 추진한다. 이밖에 펜션, 캠핑장에 대해서는 단독경보형감지기, 소화기, 일산화탄소경보기 등 안전시설 설치를 확인하고 자율안전점검표를 배부한다. 또 화재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어려운 국립공원(지리산·설악산·덕유산·소백산) 대피소 13곳에 대해서는 국립공원공단과 합동으로 특별 화재안전조사를 통해 유도등(비상조명등), 방염 커튼, 단독경보형감지기 작동 여부를 점검하고, 미설치 대상에 대해서는 설치를 독려한다.
- 신탁·리츠도 도심복합사업 참여…용적률 700%까지 상향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내년 2월부터 민간이 주도하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에도 특례가 적용된다. 용적률을 법적 상한의 140%까지 완화하되, 이에 따른 개발 이익 일부는 공공주택으로 공급하도록 했다. 국토교통부는 내년 2월 시행되는 ‘도심 복합개발 지원에 관한 법률’(도심복합개발법) 하위법령 제정안을 12월 2일까지 40일간 입법예고 한다고 27일 밝혔다.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밀집 지역의 모습. (사진=연합뉴스)개정법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이 시행하는 공공 도심복합사업을 신탁사, 리츠(부동산투자회사) 등 민간도 시행할 수 있도록 했다. 도심복합사업은 도심지에 자리 잡고 있지만 사업성이 낮아 민간 주도 재개발이 어려운 곳을 용적률 상향 등의 특례를 줘 고밀 개발, 주택 공급 속도를 높이는 사업이다.조합이 주도하는 일반 정비사업과 달리 공공이 사업 시행자로 참여한다. 그러나 공공이 토지를 수용하는 사업 방식에 대한 주민 반발이 곳곳에서 이어졌고, 주택 건설 위주라 도시 내 거점 조성에 한계가 있다는 점 때문에 윤석열 정부는 2022년 발표한 ‘8·16 부동산 대책’에 도심복합사업을 민간 중심으로 개편하겠다는 내용을 담았다.민간 도심복합사업은 조합 설립 없이 사업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점은 공공 도심복합사업과 같지만, 민간 사업자가 토지주 동의를 얻어 시행하는 방식이라 토지를 수용하지 않는다. 주민 3분의 2, 토지 2분의 1 이상 동의를 얻어야 한다.도심복합개발 혁신지구로 지정할 수 있는 지역을 사업유형에 따라 크게 성장거점형과 주거중심형으로 나눈다. 성장거점형은 노후도에 상관없이 도시기본계획에 따른 도심, 부도심, 생활권의 중심지역 또는 대중교통 결절지(지하철, 철도, 고속버스, 공항 등 2개 이상의 노선이 교차하는 지역)로부터 500m 이내인 지역 등 거점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는 도시 중심 지역에서 시행할 수 있다.주거중심형은 역승강장 경계로부터 500m 이내 또는 주거지 인근에 위치해 정비가 필요한 준공업지역으로, 전체 건축물 중 20년 이상 경과한 노후건축물 비율이 40% 이상의 범위에서 시·도조례로 정하는 비율 이상인 지역에서 추진된다.도심복합개발 혁신지구로 지정되면 건폐율과 용적률을 법적 상한선까지 확대할 수 있으며, 준주거지역에서는 용적률을 최대 140%까지 상향 조정할 수 있게 된다. 서울의 경우 준주거지역 법적 상한 용적률이 500%인데, 이를 최대 700%까지 올려준다는 뜻이다. 용적률 상향에 따라 개발 이익의 일부는 공공주택으로 공급해야 한다. 또 공급 주택의 60% 이상을 공공분양주택으로 제공할 수 있다.이경호 국토부 도심주택공급총괄과장은 “도심복합개발법에 대해 신탁·리츠업계, 지자체에서 큰 관심을 갖고 있으며, 그간 하위법령 마련 과정에서 업계 간담회, 지자체 설명회·면담을 수차례 진행하고 의견을 충실히 수렴·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 고려아연 덕분에…'불기둥' 세운 철강 ETF[펀드와치]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국 대선에 대한 불확실성, 달러 강세 등으로 한 주간 국내 증시가 밀렸지만, 철강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는 ‘불기둥’을 올렸다. 영풍·MBK 연합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2차전’에 돌입하면서 고려아연이 급등한 영향이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27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가운데 지난주(18~25일)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상품은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철강’ ETF로 나타났다. 한 주간 해당 ETF의 수익률은 12.26%를 기록했다. KODEX 철강 ETF는 국내 대표 철강 관련 기업으로 포트폴리오가 설계돼 있다. 지난 25일 기준 고려아연(010130)(36.72%), POSCO홀딩스(005490)(15.32%), 현대제철(004020)(14.80%) 등의 비중이다. 해당 ETF의 수익률이 치솟은 이유는 고려아연 때문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한 주간 52.06% 급등했다. 80만원 수준이었던 주가는 125만원을 기록하면서 ‘황제주(보통주 1주당 100만원)’에 올랐다.이는 공개매수전 이후에도 양측이 모두 안정적인 과반 지분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향후 장내 매수 및 우호 지분을 통한 지분 경쟁이 치열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앞서 영풍와 MBK 연합은 38.47%까지 지분율을 확보했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은 베인캐피털과 함께 한 자사주 공개매수 결과를 더해 지분율이 최대 36.49%로 높아졌으며, 영풍·MBK 연합과의 차이는 2%포인트 안쪽으로 좁혀질 전망이다이밖에 ‘TIGER한중반도체(합성) ETF’도 한 주간 8.22%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지지부진한 코스피 속 선방했다. 또한, 걸그룹 블랙핑크의 로제와 세계적인 팝스타 브루노 마스의 듀엣곡 ‘아파트(APT.)’ 흥행에 힘입어 ‘ACE KPOP 포커스 ETF’와 ‘HANARO Fn-KPOP & 미디어 ETF’도 각각 4.40%, 3.21%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양호한 흐름을 나타냈다. 한 주간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1.93%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국내 3분기 GDP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며 투자심리가 위축했고,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가 나타나며 하락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의 주간 평균 수익률은 0.37%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중국의 수익률이 5.69%로 가장 높았다. 섹터별로는 기초소재섹터의 상승폭이 3.29%로 가장 컸다. 개별 상품 중에선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차이나 전기차 레버리지 ETF’가 17.76%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한 주간 S&P 500은 넷플릭스와 테슬라의 3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상승했다. 닛케이(NIKKEI) 225는 일본 중의원 총선을 앞두고 자민당과 공명당의 연립내각 과반이 무너질 가능성에 정치적 불확실성이 부각되며 하락했다. 유로스톡스(EURO STOXX) 50는 로레알의 부진한 실적에 영향을 받으며 하락했다. 상해종합지수는 인민은행에 단기 금융시장에 자금공급을 확대하는 등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하며 상승했다. 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은 50억원 감소한 18조 2073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1888억원 증가한 31조 9706억원, 머니마켓펀드(MMF)의 설정액은 3661억원 증가한 144조 8774억원으로 집계됐다.
- 삼성전자, 감정가 487억 서초동 빈땅 801억에 낙찰[경매브리핑]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이번주 법원 경매를 통해서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우성 13동 5층(전용 137㎡)이 41억 1700만원에 주인을 찾았다. 이번주 최다 응찰자 물건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112 주공 510동 8층(전용 42㎡)로 37명이 몰렸다. 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 1325-22의 대지(토지면적 1586.1㎡)로 801억 5900만원에 낙찰됐다.10월 4주차(10월 21일~25일) 전국 법원 주거, 업무·상업시설, 토지, 공업시설 등 용도 전체 경매 진행건수는 4031건으로 이중 1092건(낙찰률 27.1%)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4133억원으로 낙찰가율은 78.5%, 평균 응찰자 수는 3.5명이었다.이중 수도권 주거시설은 1064건이 진행돼 366건(낙찰률 34.4%)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1206억원, 낙찰가율은 83.7%였다. 평균 응찰자 수는 5.1명이다. 서울 아파트는 55건이 진행돼 28건(낙찰률 50.9%)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307억원, 낙찰가율은 98.2%로 평균 응찰자 수는 4.6명이다.이번주 주요 서울 낙찰 물건을 보면 먼저 서울 강남구 대치동 우성 13동 5층(전용 137㎡)이 감정가 40억 1000만원, 낙찰가 41억 1700만원(낙찰가율 102.7%)에 주인을 찾았다. 유찰횟수는 0회, 응찰자 수는 1명이다.이어 서울 강남구 대치동 대치현대 107동 3층(전용 115㎡)이 감정가 26억 7000만원, 낙찰가 26억 8101만원(낙찰가율 100.4%)에 주인을 찾았다. 유찰횟수는 0회, 낙찰자 수는 1명이었다.서울 강남구 개포동 주공 605동 9층(전용 60㎡)은 감정가 19억 5000만원, 낙찰가 25억 2600만원(낙찰가율 129.5%)에 낙찰됐다. 유찰횟수는 0회, 낙찰자 수는 9명이다.이밖에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엘스 157동 2층(전용 85㎡)이 23억 1999만 3000원,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대우트럼프월드2 20층(전용 124㎡)이 21억 100만원, 서울 강남구 도곡동 삼성 2동 2층(전용 81㎡)이 20억 5210만원 등에 넘겨졌다.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주공 510동 8층. (사진=법원)이번주 최다 응찰자 물건은 37명이 몰린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주공 510동 8층(전용 42㎡)으로 감정가 6억 1500만원, 낙찰가 6억 4090만원(낙찰가율 104.2%)를 기록했다.한솔초등학교 남측인근에 위치한 해당 물건 주변은 아파트 단지가 밀집해 있다. 신분당선과 수인분당선을 이용할 수 있는 정자역까지 도보로 이동할 수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해당 단지 인근에는 근린공원과 초.중학교가 인접해 있어 생활환경이 좋다.이주현 지지옥션 전문위원은 “권리분석에 문제는 없다. 후순위 임차인이 점유하고 있어 명도에 어려움은 없다”면서 “시장에 전세매물이 없을 정도로 실수요자에게 인기가 많은 단지인데다 1회 유찰로 감정가격의 70%인 4억원대의 최저가격이 형성되자 투자자와 실수요자가 경합한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이어 “현재 리모델링이 추진되는 단지로서 향후 가치상승 기대감에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서울 서초구 서초동 1325-22의 대지. (사진=법원)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 1325-22의 대지(토지면적 1586.1㎡)로 감정가 486억 6786만원, 낙찰가 801억 5900만원(낙찰가율 164.7%)를 보였다. 응찰자 수는 2명으로 낙찰자는 법인이다.서운중학교 북측 인근에 위치한 해당 물건 주변은 업무상업시설이 밀집해 있다. 2호선 강남역이 가깝고, 서초대로 등 도로 접근성도 좋다.이 전문위원은 “공유물분할을 위한 형식적 경매로서 권리상에 문제는 없다. 현장에는 칸막이가 설치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공사진행 과정에서 중단된 것으로 보인다. 바로 앞 정면에는 대형 스포츠센터 신축이 예정되어 있고, 상업시설과 아파트 단지 등도 가까워 유동인구가 많다”면서 “입찰 당시 2명이 참여했으며, 낙찰자는 ㈜삼성전자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감정가보다 300억원 초과한 금액으로 낙찰됐다. 시세보다 높은 가격에 매입한 것으로 볼 수 있지만, 강남권에서 나대지가 부족하고, 향후 미래가치가 높아 공격적으로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활용계획에 대해서는 아직 미정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 '편스토랑' 총 기부금 6억 돌파…5주년 특집 우승은 류수영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신상출시 편스토랑’ 어남선생 류수영이 5주년 특집 우승을 차지했다.지난 25일 방송된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은 5주년 특집 마지막 편으로 꾸며졌다. 어남선생 류수영, 만능여신 이정현, 정성광인 이상우가 5주년 특집 우승 자리를 두고 치열한 대결을 펼친 가운데, 우승은 류수영에게 돌아갔다. 무엇보다 지난 5년 동안 착한 예능 ‘편스토랑’이 발휘한 선한 영향력이 공개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이날 MC 붐 지배인은 “2019년 10월 25일 오픈한 ‘편스토랑’이 5주년 생일을 맞이했다”라고 밝혔다. 미식가 스타들의 먹고 사는 일상을 지켜보는 재미를 선사하는 것은 물론 스타들의 필살 레시피로 완성된 메뉴를 출시해 수익금 일부를 결식아동 등에 기부해 선한 영향력을 발휘해 온 ‘편스토랑’. 5년 동안 ‘편스토랑’을 통해 출시된 우승메뉴는 총 78개, 소개된 레시피는 무려 1763개라고.무엇보다 5년 동안 이어진 ‘편스토랑’의 총 기부액 6억7천3백16만원이 공개돼 놀라움을 자아냈다. 스페셜MC로 함께한 김재원은 “저도 ‘편스토랑’ 메뉴 사 먹을 때 맛도 맛인데 기부할 생각에 더 기분이 좋다”라며 ‘편스토랑’의 선한 영향력을 인증했다. 이에 ‘편스토랑’ 식구들은 “이제 7억 향해 달려 가야죠!”, “7억 파티 가야죠!”라고 의지를 불태웠다.5주년 특집 우승은 ‘믿고 먹는 어남선생’ 류수영이 차지했다. 류수영은 뜨거운 화제를 모은 5주년 특집 ‘천원의 아침밥’에서 선보인 돼지갈비를 업그레이드한 메뉴 ‘숯불돼지갈비정식’으로 우승 및 출시 영광을 거머쥐었다. 류수영은 “’편스토랑’ 5주년입니다. 10주년 향해 열심히 달려가겠습니다. 열심히 봐주세요. 감사합니다”라고 뿌듯한 우승 소감을 전했다.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나올 때마다 폭발적인 반응을 모으는 배우 이상우의 사랑 가득 정성 가득 일상도 공개됐다. 이상우는 같은 아파트, 같은 동에 거주 중이신 부모님과 장인-장모님을 위해 5시간 동안 정성껏 만든 냉제육, 당근김치, 부추골뱅이장 도시락을 배달했다. 양가 부모님께 똑같이 마음을 전하려는 이상우를 보며 ‘편스토랑’ 식구들은 “이런 아들, 이런 사위 없다”라고 감탄했다.이어 이상우는 아내 김소연을 위한 완두콩 빙수도 만들었다. 이상우는 완두콩을 1시간 동안 까고 또 깠다. 여기에 완두콩 퓌레, 완두배기도 직접 만들었으며 꽝꽝 언 우유를 온 힘을 다해 강판에 갈기까지 했다. 정성 넘치는 남편의 노력을 지켜본 김소연은 “대박!”, “그렇게 예쁜 얼굴로 완두콩 깔 일이야”라며 러블리한 리액션으로 화답했다.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 로제 '아파트', 발매 7일 만에 스포티파이 1억 스트리밍
- (사진=더블랙레이블)[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블랙핑크 로제와 브루노 마스의 듀엣곡 ‘아파트’(APT.)가 전 세계 음원차트에서 독주 중이다.더블랙레이블은 25일 로제의 선공개 싱글 ‘아파트’가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1억 스트리밍을 돌파했다고 밝혔다.‘아파트’는 오는 12월 6일 로제의 정식 컴백을 앞두고 발매된 선공개 싱글이다. 첫 정규앨범 ‘로지’(rosie)에도 수록될 예정이다. ‘아파트’는 공개된 지 7일 만에 스포티파이 1억 스트리밍을 달성하며 또 하나의 기록을 추가했다. 이는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 최단 기록이며, K팝 아티스트로서는 두 번째로 일주일 내 1억 스트리밍에 도달하게 됐다.지난 18일 음원과 뮤직비디오가 공개된 로제와 브루노 마스의 듀엣곡 ‘아파트’는 발매 직후 국내 음원사이트 멜론, 지니, 벅스, 바이브의 실시간 차트, 일간 차트, ‘TOP 100’(톱 백)에서 1위를 석권하는 ‘PAK’(퍼펙트 올킬)를 달성했다. 뿐만 아니라 스포티파이 미국 1위 차트에 안착하고 총 40개 지역 아이튠즈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입증했다. 중국 최대 점유율의 음원 사이트 QQ뮤직에서도 1위에 등극하며 미주 지역과 아시아를 강타한 ‘아파트’의 열기를 실감케 했다. 특히 로제는 국내 여성 솔로 아티스트 최초로 미국 스포티파이 1위, 글로벌 스포티파이 톱 송 차트 1위 등극 등 이번 싱글 ‘아파트’를 통해 또 한번 커리어 하이를 경신했다.브루노 마스와 함께 출연해 재치있는 영상미로 화제를 모은 ‘아파트’ 뮤비 역시 공개 24시간 만에 2500만뷰를 돌파, 공개 5일 만에 1억뷰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연일 국내 인기 급상승 동영상과 인기 급상승 음악 1위의 자리를 지키고 대한민국 트렌딩 1위, 미국 트렌딩 1위에 모두 오르며 그야말로 글로벌 음악 시장의 대통합을 보여줬다.로제가 직접 참여한 ‘아파트’는 한국에서 널리 알려진 ‘아파트 게임’에서 착안한 곡이다. 로제는 “‘아파트 게임’은 제가 정말 좋아하는 게임으로, 간단하면서 재미있고 분위기를 띄우는 데 최적이다. 어느 날 밤 스튜디오에서 함께 작업하던 스태프들에게 게임 방법을 알려 주고 다같이 즐기는 모습을 보며 곡 작업을 시작했고, 브루노 마스가 합류해 이 곡이 완성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