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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입지 vs 고분양가'…'광명센트럴아이파크' 완판할까
  • [르포]'핵심입지 vs 고분양가'…'광명센트럴아이파크' 완판할까
  • [광명=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경기 광명4구역 재개발주택조합이 시행 중인 ‘광명센트럴아이파크’. ‘국민 평형’이라는 전용 84㎡ 기준 분양가가 12억원대로 책정되며 분양가를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청약결과에 수요자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쏠리고 있다. 3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8월1일 1순위 청약 접수에 돌입한다. 당첨자 발표는 8일, 정당계약은 22일~25일 나흘간 진행한다. 입주는 2025년 11월 예정이다.31일 찾은 ‘광명센트럴아이파크’ 견본주택 1층 카페테리아에서 만난 한 신혼부부는 “전용 39㎡, 49㎡타입은 일반물량이 나오는 편이지만 너무 좁았다”며 “75㎡이상 타입을 고민하는 중인데 분양가가 비싸 고민 중이다”고 말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84㎡타입을 둘러보던 한 방문객은 “유상옵션이지만 드레스룸 등이 크게 잘 설계된데다 거실 팬트리도 잘 구성돼 있어 마음에 든다”며 “아이가 초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무리 없이 살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광명 뉴타운 인근 송부용 부동산뉴스 공인중개사무소 대표는 “고분양가 논란이 일고 있는 4구역은 분위기가 꽤 좋은 지역으로 GTX-B가 연결될 뿐 아니라 광명 구름산 지역에 도시 개발에 신안산선 10호선이 2025년 4월 개통도 예정된 상태로 호재가 연달아 기다리고 있다”며 “현재는 절반 이상이 이주가 됐고 2027년에는 입주 예정인데 그때쯤 고분양가인지 적정 가치를 인정받을 것인지 판명이 날 것이다”고 말했다.견본주택에 마련된 유니트는 일반분양 중 가장 많은 물량을 차지하고 있는 △39㎡(106세대) △49㎡(185세대) △84㎡A(56세대)타입이 전시됐다. 84㎡A 타입은 침실3, 욕실2, 거실과 주방, 알파룸으로 구성됐다. 다른 아파트와 비교해 드레스룸이 넓다는 점이 눈에 띄었다. 알파룸은 유상옵션으로 팬트리를 두 개로 나눠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광명센트럴아이파크’의 강점은 입지다. 단지가 들어서는 광명 뉴타운은 약 2만 5000세대의 미니 신도시급 규모로 교통 교육 상업시설 등 생활 인프라가 새롭게 단장되고 있다. 7호선 광명사거리역이 도보권 거리에 있다.반면 분양가는 인근 시세보다 높다는 평가다. 일반분양물량이 많이 배치된 주력형 39㎡와 49㎡ 등 2개 소형의 분양가는 평균 5억 1300만원, 6억 6400만원으로 앞서 광명 재개발 1구역보다 1억원 가량 비싸다. 중대형 평형 역시 마찬가지다. 전용 84㎡의 분양가는 둔촌 주공을 재건축한 ‘올림픽파크 포레온(12억 3800만원)과 큰 차이가 없는 11억8200~12억7200만원(84㎡A 기준)에 책정됐다. 청약통장 가입 기간(12개월 경과)과 지역·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한 수도권 거주자라면 1순위로 청약 가능하다. 1순위 청약 시 전용 85㎡ 이하 타입은 가점제 물량 40%와 추첨제 물량 60%로, 85㎡ 초과 타입은 100% 추첨제 물량으로 구성된다. 가점제 탈락자는 별도 신청 없이 추첨제로 넘어가고 같은 순위 내 경쟁 발생 시 광명시에서 2년 이상 거주자가 우선한다.전문가들은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지 않는데다 주변 시세보다 가격이 높아 소형 평수의 순위 내 청약 마감을 채우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59㎡ 이상 평형은 당해 지역 내에서 마감될 것으로 보이지만 소형 평형은 가격이 높다는 의견이 많아 2순위까지 모집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3.07.31 I 신수정 기자
압구정3구역 설계자 선정 취소 시 용역 대금 모두 배상
  • 압구정3구역 설계자 선정 취소 시 용역 대금 모두 배상
  • [법무법인 심목 김예림 대표변호사] 압구정3구역 재건축 사업이 설계자 선정을 둘러싸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조합과 서울시 사이에 불협화음이 발생한 것이다. 압구정3구역 재건축 사업은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으로 추진되고 있는 곳이다. 서울시가 정비계획수립 등에 어느 정도 영향력을 행사할 수밖에 없다는 뜻이다.압구정3구역 재건축 신속통합기획 조감도(사진=서울시)최근 압구정3구역에서 설계자 선정을 둘러싸고 서울시와 조합 사이에 갈등이 첨예하다. 압구정3구역 신통기획안이 사실상 확정되면서 조합에서 설계자 선정절차를 진행했는데 이때 설계자로 선정된 희림건축이 입찰 당시 현재 상한 용적률을 넘긴 360%의 용적률 적용 전제로 설계안을 제시해서다. 서울시는 이와 같은 설계안 제시는 조합원을 ‘기망’한 것이므로 설계자 선정절차에 하자가 존재해 다시 설계자를 선정해야 한다고 공식화했다. 여기에 형사고발까지 검토하는 등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다.그러나 조합에서는 조합원들이 총회를 통해 자율적으로 설계자를 설정할 수 있고 만약 희림이 입찰 당시 제시한 설계안을 구현하지 못하면 조합원 총회를 통해 계약을 해지하거나 희림에 대해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어 설계자 선정을 다시 진행하라는 서울시의 행정지도가 지나친 간섭이라고 맞받아쳤다. 실제 한남2구역 재개발 사업도 대우건설이 고도제한높이 이상으로 아파트 층수를 높이겠다고 약속해 시공권을 따낸 사례가 있다.조합과 서울시 입장이 팽팽하게 맞서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 만약 조합이 설계자 재선정절차를 진행하면 어떻게 될까. 판례에 따르면 조합이 정당한 이유 없이 입찰절차를 거쳐 선정한 업체와 본계약 체결을 거부하면 해당 업체에 손해배상을 해주도록 하고 있다. 이때 손해배상액은 이행이익상당액에서 비용을 공제한 금액이다. 즉 본계약 체결 시 정해질 용역대금 전부에서 용역에 든 비용만을 제외한다는 뜻이다. 사실상 용역대금 전부다. 따라서 조합으로서는 손해배상책임을 면하기 위해 설계자 선정 취소에 관한 정당한 이유가 있었음을 충분히 소명해야 한다.서울시도 압구정3구역 재건축 사업 외에도 추가로 압구정 2, 4, 5구역이 신통기획으로 진행하고 있어 압구정3구역 설계자 선정을 둘러싼 입장을 철회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결국 조합과 서울시 사이에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법적 다툼으로 불거질 가능성이 그만큼 크다는 뜻이다.김예림 변호사.
2023.07.31 I 이윤화 기자
'압구정3구역 용적률 360%' 진실은
  • [단독]'압구정3구역 용적률 360%' 진실은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압구정3구역 재건축 설계자 선정 과정에서 불거진 잡음이 쉽사리 가라앉지 않고 있다. 서울시는 압구정3구역 조합이 선정한 희림건축에 대해 무효라며 재공모를 압박하고 있고 조합은 문제가 없다며 서울시와 맞서고 있다. 양측이 대치 중인 가운데 조합의 ‘설계 공모지침’을 단독 입수해 전격 해부했다. 여러 이해 당사자의 주장보다 공정하고 절대적인 기준인 ‘공모지침’을 따지는 것이 소모적인 논쟁을 줄일 수 있어서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31일 이데일리가 확보한 압구정3구역 설계 공모지침을 보면 조합은 ‘심사 시 실격처리대상’ 기준을 명시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건폐율 50%, 용적률 3종일반주거지역 300% 이내로 제한을 뒀다. 기준을 어기면 실격처리 대상으로 간주한다는 게 지침 골자다.이 지침은 조합이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의 틀 안에서 마련한 것이다. 압구정3구역은 3종일반주거지역에 해당하므로 용적률 300%가 최대다. 희림건축은 조합에 건폐율 73%, 용적률 360% 방안을 담은 제안서를 제출했다. 공모지침 틀에서 보면 희림건축의 제출안은 실격처리대상에 해당할 수 있다.다만 예외적으로 ‘용적률 300%’ 초과 적용이 가능하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희림건축이 노린 것도 ‘예외’였다. 이를 위해 꺼낸 카드는 세 가지다. 우선 서울시 ‘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 전환 지침’ 상 용적률 인센티브였다. 친환경 단지에 용적률 20%를 추가로 부여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를 통해 용적률 360%(300%X120%)를 확보하리라 전망했다. 하지만 이 셈법에는 ‘인센티브 20%’가 중복으로 적용되면서 제안을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이어 나온 방안은 서울시 ‘창의·혁신 디자인 시범사업’이다. 사업자에게 ‘용적률 최대 1.2배 완화’ 특례를 적용하는 게 골자다. 그러면 ‘360%’(신통기획 용적률 300%X특례 용적률 1.2배) 용적률을 달성할 수 있다고 봤다. 그러나 애초부터 무리였다. 이 사업은 ‘정비계획은 제외한다’는 단서가 달렸기 때문이다. 압구정3구역은 정비계획에 해당하는 터에 용적률 완화 특례 적용 대상으로 보기 어렵다.끝으로 제시한 돌파구는 ‘국계법’(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이다. 법은 시행령에서 ‘지구단위구역 외의 제3종일반주거지역’은 용적률 최대한도(300%)를 120%까지 완화할 수 있다고 정했다. 희림건축은 이 법령을 돌파구로 삼고자 서울시에 유권해석을 요청했다. 서울시는 ‘지구단위구역 외의 제3종일반주거지역은 용적률 120% 완화가 가능하다’고 회신했다. 희림건축은 서울시 공문을 근거로 삼아 용적률 360%를 달성할 수 있다고 봤다.희림건축이 서울시에 ‘국계법’ 조항 유권해석을 요청하고 회신받아 홍보에 활용한 공문. 이를 바탕으로 용적률 360%가 가능하다고 했으나 결국 총회 당일은 용적률 300%로 낮춰 제시했다. 압구정3구역은 ‘지구단위구역 외의 제3종일반주거지역’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게 서울시 유권해석이다.(사진=압구정3구역 조합)그러나 시 공문은 압구정3구역은 국계법상 용적률 완화 대상이 아니라는 취지였다. 희림건축의 공문에 회신한 서울시의 담당자는 “법령의 ‘지구단위구역 외의’는 압구정3구역을 제외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취지를 오해한 희림건축은 이로써 용적률 완화가 가능하리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공문을 홍보 과정에서 활용했다.결국 희림건축은 조합원 투표 당일 ‘용적률 300%’를 조합에 제시하고 설계자에 선정됐다. 앞서 ‘용적률 360%’를 위해 꺼낸 방안 세 가지가 모두 무위로 돌아간 셈이다. 이런 터에 ‘설계 공모지침’에서 정한 ‘실격처리 대상’에 해당한다는 것이 탈락한 해안건축과 서울시의 주장이다. 희림건축은 압구정3구역 설계자 선정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2023.07.31 I 전재욱 기자
광주첨단지구 첫 대단지…‘힐스테이트 첨단센트럴’ 분양
  • 광주첨단지구 첫 대단지…‘힐스테이트 첨단센트럴’ 분양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은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 A1BL에 ‘힐스테이트 첨단센트럴’을 8월 분양한다고 31일 밝혔다. 개발호재가 집중된 첨단3지구에 공급하는 첫 대단지 아파트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힐스테이트 첨단센트럴은 지하 1층~지상 20층, 20개 동, 수요자들의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84㎡로만 구성된 총 1520세대의 대단지다. 전용면적별로는 84A 1290세대, 84B 230세대 등이다.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해 주변 시세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한다. 유주택자는 물론 세대주, 세대원 모두 1순위로 청약할 수 있고 거주지역 제한도 없어 전국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힐스테이트 첨단센트럴이 들어설 첨단3지구는 인공지능(AI) 기반 첨단도시로 조성하고 있다. 오는 10월 세계적 수준의 국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가 운영될 예정이며 국립심혈관센터 구축도 속도를 내고 있다. 또한 2025년까지 총 7576세대 규모의 공동주택이 공급될 계획이며 상업시설도 체계적으로 들어설 예정이다.앞으로 조성될 첨단3지구 첨단과학산업단지는 물론 첨단1지구 첨단과학산업단지까지 직주근접성이 높으며 단지 주변으로 초·중·고교(예정부지)와 AI영재고(계획)가 있어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출 예정이다. 교통도 호남고속도로, 광주외곽순환고속도로, 빛고을대로 등을 통해 우수한 도심접근성과 광역교통망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는 채광·일조·통경축·바람길 등을 고려해 남향 위주로 배치했다. 집안 곳곳 수납공간을 확대해 공간활용도를 높였고 공용홀에는 공용창고도 계획돼 있다. 1인 독서실, 작은 도서관, 공유 오피스, 스크린 골프, GX룸, 피트니스센터, 프라이빗 샤워실 등 커뮤니티시설도 마련할 예정이다. 힐스테이트 첨단센트럴의 견본주택은 광주광역시 서구 상무누리로 일대에 있으며 8월 개설 예정이다.힐스테이트 첨단센트럴 투시도(사진=현대엔지니어링)
2023.07.31 I 박지애 기자
LH 철근 빼먹은 15단지 공개…“관리감독 허술, 구조적 문제”(종합)
  • LH 철근 빼먹은 15단지 공개…“관리감독 허술, 구조적 문제”(종합)
  • [이데일리 박지애 박경훈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공주택 긴급안전점검 전수조사결과 철근을 누락한 아파트가 15개 단지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공개한 철근 누락 아파트는 시공사부터 설계, 감리사 모두 제각각 이뤄져 문제점을 드러냈다. 건설업계에서는 이른바 ‘순살’로 불리는 철근 누락 사태는 특정 업체가 아닌 건설업계 구조적 문제라며 해결방안을 함께 모색해야 한다고 했다.이한준 LH 사장이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LH 무량판 구조 조사 결과 브리핑 전 고개숙여 사과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국토교통부와 LH는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철근 누락 아파트 명단과 시공사 등을 공개했다. LH가 발주한 공공주택 긴급안전점검 전수 조사 결과 철근 누락 단지는 총 15개 단지로, 준공완료단지는 9개, 공사 중인 단지는 6개로 나타났다. 정부는 앞으로 민간이 발주한 ‘무량판 아파트’에 대해서도 전수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파주운정 A34, 충남도청이전 신도시 RH11, 수서역세권 A3, 수원당수 A3, 오산세교2 A6, 남양주별내 A25, 음성금석 A2, 공주월송 A4, 아산탕정 2-A14 등 준공 후 9개 아파트에서 주차장 철근이 누락됐다. 이중 파주운정 A34, 남양주별내 A25, 음성금석 A2, 공주월송 A4, 아산탕정 2-A14 등 5곳은 입주를 완료했다.파주운정 A34의 누락 원인은 ‘구조계산 누락(계획 변경구간의 계산누락)’이었고 5200만원을 들여 내달 10일까지 보강에 나선다. 남양주별내 A25와 음성금석 A2의 누락 원인은 ‘다른 층 도면으로 배근’이었고, 9월 30일까지 보강을 완료한다. 공주월송 A4와 아산탕정 2-A14의 누락 원인은 ‘단순 누락’이다. 이들 아파 역시 9월 30일까지 보강을 완료한다. 현재 공사 중인 아파트는 양주회천 A15, 광주선운2 A2, 양산사송 A2, 양산사송 A8, 파주운정3 A23, 인천가정2 A1 등 6곳이다. 해당 아파트는 8월 10일~20일 사이 보강을 완료할 계획이다.무엇보다 철근 누락의 대부분 원인은 시공과 설계 오류 등으로 나타났다. 이 과정에서 담당 시공사와 설계사, 감리사 등도 제각각이어서 전체적인 관리감독에 허술함을 고스란히 드러냈다.이한준 LH 사장은 “이번 전수조사 결과를 두고 단순히 시공사의 설계사, 감리사의 문제는 아닌 건설 시스템의 구조상 문제라고 판단했다”며 “먼저 감독기관이자 발주청인 LH가 전반적인 과정을 통제하지 못한 1차적 책임이 있고 설계사도 무량판 구조에 대해 모든 설계사가 100% 완벽하게 설계했다고 볼 수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이 사장은 “현장 감리사도 새로운 공법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했을 수 있다”며 “현장 책임자인 시공사도 인력 부족의 원인으로 전문성이 결여된 근원적인 문제가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설계나 시공 과정에서 철근을 누락한 원인에 대해 LH는 ‘소통 부재’가 가장 큰 원인이라고 보고 있다. 이 사장은 “건축설계는 상황에 따라 계속 바뀌는데 소통이 안 돼 미반영한 상황이 종종 있었다”며 “보강근이 들어가는 부분에서 표기 부분이 미반영되거나 더 근본적으로는 도입이 얼마 안 된 무량판에 대한 이해도 부족이 있을 수 있다”고 부연했다. 무량판 구조는 기둥이 필요 없어 지하주차장을 넓게 만들기 좋은데다 비용 절감 효과도 탁월해 2017년부터 국내 대규모 아파트 위주로 빠르게 도입됐다.이 사장은 “무량판 도입으로 인건비를 포함해 보철근, 거푸집 등 자재 절감 등 효과로 LH사업에서 총 751억원의 사업비 감소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돼 사용했다”며 “무량판 자체가 문제라기보단 현장의 이해도 부족과 설계과정에서 소통 부족 등이 더욱 근본적인 문제가 됐다”고 재차 언급했다.이번 사태를 촉발한 원인 중 하나로 ‘LH의 전관예우’ 때문이라는 지적이 일자 이에 대한 혁신 방안을 내놓기로 했다. 이 사장은 “LH가 설계, 감리 등 발주처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모든 업체에 전관 명단을 사전에 제출하도록 하겠다”며 “허위 명단 제출 시 입찰 제한, 계약 취소 등의 제재를 가하겠다”고 설명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국토부도 LH 아파트 외에 2017년 이후 무량판 구조로 지은 전국의 민간 아파트 전수조사를 진행한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민간 아파트 전수 조사관련)주민이 추천하는 전문기관을 통해 정밀안전점검을 거치는 등 안전 확보에 한 치의 우려도 남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토부가 현재까지 파악한 무량판 구조의 전국 아파트 단지는 시공 중인 105곳, 준공된 188곳으로 총 293곳이다. 민간 아파트의 보수보강 비용에 대해서는 주택업계가 보수보강을 위해 예치하는 금액을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이권카르텔에 대한 대대적인 조치도 예고했다. 원 장관은 “책임을 물어야 하는 모든 관계자에 대해선 수사 고발과 법적인 모든 책임과 인사조치를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원 장관에게 “아파트 지하주차장 부실 공사에 대해 전수 조사하고 즉시 안전 조치에 만전을 기하라”고 했다. 윤 대통령의 직접 지시가 떨어진 만큼 전수조사는 기존 국토부의 조사 범위보다 더 넓게 설정해 진행할 전망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017년 이후에 설계되고 시공된 아파트들이 조금 문제가 있는 측면들이 있어서 그 부분을 들여다보는 것”이라며 “앞선 정권에서 설계와 시공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할 수 있지만 그와 관계없이 우리 정부는 책임지고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2023.07.31 I 박지애 기자
尹, 지하주차장 부실공사 전수 조사 지시…총리, 행복청장 해임 건의
  • 尹, 지하주차장 부실공사 전수 조사 지시…총리, 행복청장 해임 건의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아파트 지하 주차장 부실공사 사태 관련, 전수조사와 안전조치 마련을 지시했다. 이와 함께 수해 복구를 위한 지원 기준을 상향해 예산을 아끼지 말라고 주문했다. 6·25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아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7일 해운대구 부산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에서 진행된 유엔군 참전의날·정전협정 70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31일 이도운 대통령 대변인 서면 브리핑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아파트 지하주차장 부실 공사에 대해 전수 조사하고, 즉시 안전 조치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이번 조치의 배경에 대해 “윤 대통령은 그동안 국민의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특히 경제보다도 안전이 우선적 고려가 돼야 된다고 강조했다”고 설명했다.앞서 지난 4월 철근 부족 등의 부실시공으로 인천 검단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이 붕괴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에 국토부가 해당 아파트처럼 지하 주차장에 ‘무량판(기둥으로만 천장을 받치는 방식) 구조’를 적용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발주 아파트를 전수 조사한 결과, 91개 단지 중 15개 단지에서 철근이 누락된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부는 LH 외에도 민간 아파트 100여곳에 대해서도 점검 중이다.윤 대통령의 직접 지시가 떨어진 만큼, 향후 전수조사는 기존 국토부의 조사 범위보다 더 넓게 설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017년 이후에 설계되고 시공된 아파트들이 조금 문제가 있는 측면들이 있어서 그 부분을 들여다보는 것”이라며 “앞선 정권에서 설계와 시공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할 수 있지만, 그와 관계없이 우리 정부는 책임지고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특히 윤 대통령은 수해 복구 점검도 잊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수석비서관회의에 이어 한덕수 국무총리와 주례회동을 하며 “종전보다 기준을 대폭 상향해서 충분히 지원하라”며 “정부가 건전 재정을 유지하며 예산을 아끼는 것은 어려움에 빠진 국민을 돕는 데 충분히 쓰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이 자리에서 한 총리는 관리 부실 책임을 이유로 이상래 행정중심복도시건설청장에 대한 해임을 윤 대통령에게 건의하기도 했다. 행복청장은 차관급 정무직으로 징계 조치를 할 수 없기에, 임명권자인 윤 대통령이 직접 해임을 해야 한다.
2023.07.31 I 권오석 기자
이병헌 "지인들, '콘크리트 유토피아' 듣고 아파트 시공사 어디냐고"
  • 이병헌 "지인들, '콘크리트 유토피아' 듣고 아파트 시공사 어디냐고"
  •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콘크리트 유토피아’ 이병헌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접한 주변 지인들의 인상깊은 반응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31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열린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는 엄태화 감독과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 김선영, 박지후, 김도윤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올 여름 출격하는 한국영화 ‘빅4’의 마지막 주자로 나선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다. 이병헌은 ‘콘크리트 유토피아’에서 황궁 아파트 주민대표 김영탁 역을 맡아 또 한 번의 인생 연기를 경신했다. 김영탁은 투철한 희생정신과 책임감으로 유일하게 폐허 속에서 살아남은 황궁 아파트와 주민들을 지키기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는 인물이다. 김영탁은 위험을 두려워 않고 몸을 날릴 용기, 아파트 문제에 나서는 적극적 태도를 통해 주민들의 만장일치로 주민대표로 선발됐다. 이병헌은 아파트를 외부의 위험들로부터 지키는 과정에서 점차 광기에 사로잡히는 김영탁의 입체적 변화를 혼이 실린 열기로 실감나게 그려냈다. 이병헌은 “지인들이 앞으로 개봉할 영화가 무엇인지 물어보길래 ‘콘크리트 유토피아’라고 알려줬다. 대지진으로 세상이 다 무너졌는데 아파트 하나만 남아 있는 설정이라고 설명해줬더니 지인들이 ‘그 아파트 시공사가 어디냐’고 묻더라. 그 반응을 듣고 한참을 웃었던 기억이 난다”는 에피소드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병헌은 영화를 촬영하며 힘들었던 점을 묻는 질문에 “욱체적으로 힘든 건 모든 배우들, 스탭들이 마찬가지일 거다”라면서도, “한여름 폭염에 한겨울 옷을 입고 촬영하는 게 육체적으로 힘들긴 했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정신적으로는 모든 작품이 그렇지만 그 인물이 처한 상황, 인물 캐릭터에 끊임없이 가까이 다가가려 하는 마음 속에서 몸부림치는 그런 것들이 늘 배우들에게 힘든 숙제라 생각한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8월 9일 개봉 예정이다.
2023.07.31 I 김보영 기자
'콘크리트 유토피아' 박서준·박보영 "짠했던 부부 연기…다음엔 꽁냥꽁냥하게"
  • '콘크리트 유토피아' 박서준·박보영 "짠했던 부부 연기…다음엔 꽁냥꽁냥하게"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콘크리트 유토피아’ 박서준, 박보영이 극 중 애틋한 부부 사이로 함께 호흡한 소감을 전했다. 31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열린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는 엄태화 감독과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 김선영, 박지후, 김도윤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올 여름 출격하는 한국영화 ‘빅4’의 마지막 주자로 나선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다. 박서준과 박보영은 극 중 달달한 동갑내기 부부 민성, 명화로 처음 호흡을 맞췄다. ‘콘크리트 유토피아’에서는 재난 상황 속에서 자신의 유일한 가족 명화를 지키기 위한 민성의 고군분투와 재난으로 폐허가 된 일상 속에서도 인간성과 신념을 지키지 않는 명화의 애틋한 관계가 실감나게 그려진다. 박서준은 “저도 이 작품을 촬영하고 2년 만에 스크린으로 보게 됐다”며 “그래서 신선하더라. 촬영할 때 생각이 많이 났다”고 운을 뗐다. 그는 “결과적으로는 명화와 민성 이 둘의 관계를 제3자의 입장에서 보려 노력했는데 참 짠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아쉽다는 생각도 많이 들었다. 더 예쁜 모습을 보여줬다면 어땠을까 생각도 들고, 아쉬움과 짠함이 교차한다”고 스크린을 통해 작품 속 부부 연기를 감상한 소감을 전했다. 박보영 역시 “저희의 꽁냥꽁냥한 모습을 많이 보고 싶어 하시는 분들에게는 아쉬울 수 있지만, 현실적인 부부의 모습을 보여드렸다는 것에 만족하고 싶다”며 “기회가 되면 더 꽁냥꽁냥한 작품으로 또 호흡을 맞춰서 보여드릴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엄태화 감독은 이와 관련해 “사실은 저희가 극 중 민성이가 만든 인스타그램을 개설했다”며 “그 인스타그램을 들어가서 보시면 재난 이전에 두 사람이 얼마나 꽁냥 꽁냥하게 지냈을지 아실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하기도 했다. 한편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8월 9일 개봉 예정이다.
2023.07.31 I 김보영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 무량판구조 현장 전수조사…"안전 이상 없어"
  • 서울주택도시공사, 무량판구조 현장 전수조사…"안전 이상 없어"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현재 설계·시공 중이거나 최근 5년내 준공한 지하주차장 무량판구조(Flat plate slab system) 건축물을 전수 조사한 결과 구조적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31일 밝혔다. 방화동 행복주택 현장 철근 배근SH공사가 지난 4월 29일 인천 검단아파트 지하주차장 슬래브 붕괴사고 이후 불거진 무량판구조 적용 건축물의 부실시공 논란과 관련, 최근 5년내 준공 단지, 현재 설계 및 시공 중인 현장을 대상으로 면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구조적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이번 조사 대상은 총 9개 현장으로 지하주차장에 무량판구조가 적용된 현장은 5년내 준공한 21개 중 8개 단지, 설계 및 공사가 진행 중인 12곳 중 1곳이다.SH공사는 최근 5년내 준공한 단지 중 무량판구조가 적용된 8개 단지에 대해 사고 직후인 지난 5월 구조안전전문가 및 공사 직원이 점검을 실시한 결과 구조적 이상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별도의 보수보강이 필요하지 않는 것으로 판명됐다.설계 및 공사 중인 현장 중 무량판구조가 적용된 곳은 1곳으로, 구조안전전문가 2인과 공사 직원 등이 무량판구조 시공 상태 및 구조도면 등에 대한 점검을 실시한 결과, 적정하게 시공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공사가 관리하는 공동주택 건설공사 현장을 방문, 안전관리와 품질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추가로 최근 5년내 준공한 단지 외 과거 준공한 단지에 대해서도 금주 중 안전진단전문기관을 통해 전단보강 철근탐사 및 콘크리트 비파괴 압축강도 시험 등 정밀조사를 시행할 계획이다.김헌동 SH공사 사장은 “2022년 1월 17일 오세훈 서울시장의 공공주택 품질개선 요청에 따라 ‘서울형건축비’, ‘서울형감리’ 제도를 적용, 100년 이상 구조적으로 안전하고 오래가는 ‘백년주택’ 품질을 확보할 것”이라며 “입주민이 집에 대한 불안 없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7.31 I 이윤화 기자
尹 “아파트 지하주차장 부실공사 전수조사…안전 조치에 만전”
  • 尹 “아파트 지하주차장 부실공사 전수조사…안전 조치에 만전”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아파트 지하 주차장 부실 공사에 대해 전수 조사하고, 즉시 안전 조치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31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 발언을 소개하는 등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며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이같이 지시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윤 대통령은 그동안 “국민의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특히 경제보다도 안전이 우선적 고려가 돼야 된다”고 강조해 왔다.전수조사 대상은 국토부가 이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민간사업자가 발주한 공사현장 조사를 하고 있는 것을 포함해 조금 더 넓은 범위로 설정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전날 민간 아파트의 경우 2017년을 전후로 무량판(기둥으로만 천장을 받치는 방식) 구조가 보편화돼서 그 이후부터 조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우선은 2017년 이후에 설계되고 시공된 아파트들이 조금 문제가 있는 측면들이 있어서 그 부분을 들여다보는 것”이라며 “물론 앞선 정권에서 설계와 시공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것 아니냐는 비판할 수 있지만 그와 관계없이 우리 정부는 저희가 책임지고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원 장관은 이와 관련해 이날 오후 정부의 대책에 대한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023.07.31 I 박태진 기자
한강변 신규 아파트 단지 '구의역 롯데캐슬 이스트폴' 주목
  • 한강변 신규 아파트 단지 '구의역 롯데캐슬 이스트폴' 주목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롯데건설이 분양하는 ‘롯데캐슬 이스트폴’이 최적의 입지와 상품성을 가지고 합리적인 분양가에 공급돼 눈길을 끈다.(사진=롯데건설)통상적으로 신축 아파트의 각종 옵션이 유상으로 제공되는 점과 달리 롯데캐슬 이스트폴은 다양한 옵션들을 기본으로 제공하고 있다. 전 세대 발코니 확장을 비롯해 침실1 드레스룸과 드레스룸 시스템선반, 침실2 붙박이장, 13인치 주방TV, 음식물 탈수기 등이 기본으로 제공된다.주방에는 이탈리아 명품 가구 브랜드 ‘페발까사’의 가구들이 들어서며, 거실에는 유럽산 원목마루, 복도 및 주방 타일은 유럽산 세라믹 타일과 욕실에는 외산 타일 등이 적용된다. 업계 전문가는 “서울 한강변 아파트들을 보면 분양 당시에는 고분양가라는 인식이 있지만, 입주 후에는 분양가의 몇 배가 뛰며 지역 시세를 리딩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매김한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라며 “롯데캐슬 이스트폴은 이러한 입지적 장점에 더해 발코니 확장과 각종 고급 상품들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중도금 60% 이자후불제라는 금융 혜택을 제공한다”라고 말했다. 롯데캐슬 이스트폴은 지하 7층~지상 최고 48층, 6개 동, 총 1,063세대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74~138㎡ 631세대를 일반분양한다. 청약 일정은 7월 3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8월 1일 1순위, 2일 2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당첨자는 8월 9일에 발표하며, 정당 계약은 8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한편 견본주택은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동 르엘캐슬갤러리 1층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 시기는 2025년 3월 예정이다.
2023.07.31 I 이윤정 기자
"검단 아파트 주차장 붕괴, LH 전관특혜 때문"경실련, 감사 청구
  • "검단 아파트 주차장 붕괴, LH 전관특혜 때문"경실련, 감사 청구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인천 검단신도시의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가 LH의 전관특혜에서 비롯됐다며 실태조사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감사원 앞에서 열린 검단 붕괴사고 관련 LH 전관특혜 실태 감사청구 기자회견에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관계자들이 손팻말을 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경실련은 31일 서울 종로구 감사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LH 전관특혜의 실태를 철저하게 조사해달라며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했다. 앞서 지난 4월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아파트 지하주차장의 지붕 일부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후 사고 원인이 ‘철근 누락’인 것으로 파악됐다. LH가 발주한 아파트 단지 중 이같이 철근이 빠진 경우가 15개인 것으로 드러났다.경실련은 검단 신도시 붕괴 사고의 원인 중 하나로 전관특혜를 꼽았다.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공공 발주기관의 권한에 상응하는 ‘법적 책임 규정’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김성달 경실련 사무총장은 “공공주택에서의 대형 안전(붕괴)사고는 2021년 광주 동구 학동 재개발 참사, 2022년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붕괴 등에 이어 3년 연속 벌어지고 있다”며 “전관 영입업체가 용역을 맡은 설계, 감리에서 중대한 문제점이 발견됐는데도 전관특혜 관련 조사가 진행되지 않는 점은 좀처럼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경실련은 LH가 전관 영입업체에게 용역사업을 몰아줬으며, 해당 전관 영입업체들은 검단신도시 건설에서 설계와 감리 등의 용역을 수주해 사고의 주요 원인을 제공했다고 비판했다. 경실련 관계자는 “발주처인 LH가 건설사업관리 용역사업자들의 불성실한 일 처리를 잘 관리감독했다면 붕괴사고는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며 “감사원은 LH와 문제 업체들이 어떤 과정으로 수의계약을 맺게 됐는지 구체적인 과정을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붕괴사고가 벌어질 만큼 부실한 설계에도 불구하고 LH가 이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그대로 공사를 진행한 이유는 무엇인지 조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1년 3월 경실련과 시사저널이 분석한 ‘2015~2020년 설계용역 수의계약 및 건설사업관리용역 경쟁입찰 수주현황’에 따르면 7년간 LH가 수의계약으로 발주한 설계용역은 536건, 계약금은 총 9484억원에 달한다. 이 기간에 LH 전관 영입업체 47개는 용역 건의 55.4%(297건), 계약금액의 69.4%(6582억)를 수주했다. 사고가 난 아파트도 전직 LH 직원이 다닌 설계업체와 감리업체가 공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실련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감사원에 LH 전관특혜 조사와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감사청구서를 감사원에 제출했다.
2023.07.31 I 이영민 기자
조폭되려면 혐오스러운 문신 필수…떼돈번 시술업자 재판행
  • 조폭되려면 혐오스러운 문신 필수…떼돈번 시술업자 재판행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광주지검 반부패강력수사부는 31일 조직폭력배 128명 등 총 2000여명에게 조폭문신을 불법 시술한 전문업자 16명을 재판에 넘겼다고 밝혔다. 조폭문신 불법시술 전문업자가 SNS에 올린 홍보 게시물 (사진=광주지검)수사팀은 지난해 조직폭력배 간 집단 난투사건 등을 조사하던 중 ‘조폭문신’이 폭력조직 가입의 필수조건임을 확인했다. 이에 조직폭력배들이 문신을 드러낸 채 공개된 장소를 활보하며 불안·공포감을 조성하는 상황을 바로잡는 취지로 조폭문신 전문시술업자들에 대한 직접수사에 나섰다. 검찰 관계자는 “조직폭력배들이 혐오스러운 문신을 마치 훈장처럼 여기고 있었다”며 “미성년자들도 쉽게 조폭문신을 하면서 폭력조직을 선망하고 있는 상황을 바로잡기 위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수사팀은 업자들로부터 확보한 시술명단을 분석해 폭력조직 신규 가입자를 찾아내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단체등의구성·활동)으로 기소했다. 특히 폭력조직에 가입하기위해 조폭문신을 시술받은 미성년자가 32명이며 그 중 4명이 실제 폭력조직에 가입하고 문신 시술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공갈 등 범죄까지 저지른 사실도 확인했다.업자들은 불법시술을 통해 벌어들인 범죄수익으로 아파트·고급외제차·시계 등을 구입해 은닉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검찰은 총 25억원 상당을 추징·보전했다.검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폭력조직과 결탁해 폭력조직의 가입·활동을 도우며 불법을 저지르고 경제적 이익을 취득하는 세력을 엄단해 국민의 안전이 보장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7.31 I 이배운 기자
'모아타운 1호' 강북구 번동 사업인가…2026년 1242세대 공급
  • '모아타운 1호' 강북구 번동 사업인가…2026년 1242세대 공급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모아타운 1호 강북구 번동 시범사업이 구역 지정 후 1년 2개월 만에 관리처분계획 및 설계를 확정하고 본격적인 정비에 들어간다. 조감도. (자료=서울시)서울시는 강북구 번동의 모아주택 사업추진을 위한 사업시행계획인가(관리처분계획인가 포함)가 31일 승인 됐다고 밝혔다. 내년 상반기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26년 준공, 입주할 계획이다. 강북구 번동 모아타운은 지난해 4월 ‘모아타운 관리계획 및 모아주택 사업시행계획(안)’에 대한 통합심의를 통과했으며 조합원 분양공고 및 신청, 관리처분계획 수립을 위한 감정평가 등을 진행하고 이번에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게 됐다.강북구 번동 모아주택 시범사업은 정비계획 수립, 조합추진위 구성 등 일부 절차가 생략되고 관리계획 수립부터 사업시행계획인가까지 약 1년 2개월 소요, 기존 재개발·재건축 사업과 비교해 기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됐다. 시는 통상 재개발·재건축 사업은 정비계획 관리처분계획인가까지 약 8년이 걸리지만 모아주택 사업은 사업시행계획인가(관리처분계획인가 포함)까지 약 2~3년이 소요되어, 약 5~6년 단축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이번 사업시행계획인가로 번동 모아주택은 이주와 철거를 진행하고, 내년 상반기 중 착공에 들어간다. 공사기간은 약 31개월로 계획돼 2026년 7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오는 2026년 총 1242세대, 최고 35층, 13개 동의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하게 된다.지하에는 1279대 규모의 지하주차장이 들어서고, 폭 6m로 협소했던 진입도로는 10~15m로 넓어진다. 또 단지 안에는 길이 250m 보행자전용도로가 생기고 도서관, 문화·체육시설, 카페 등 입주민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편의시설도 조성된다.번동 1~5구역 모아주택 사업시행계획은 지난해 5월 승인고시된 모아타운 관리계획 수립 내용을 반영, 조화롭고 창의적인 도시경관과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한 사업시행계획이 수립됐다.먼저 모아주택(가로주택정비사업)의 취지에 맞게끔 기존 가로에 대응하는 연도형 동 배치와 함께 저층(8~10층)과 고층(28~35층)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높이로 계획하여 리듬감 있는 도시경관을 만들어 냈다. 또 입주민 및 지역 주민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우이천에 접근할 수 있도록 덕릉로~우이천을 잇는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했으며 커뮤니티 시설을 이용하는데 편리하도록 보행자 전용 폭 6m 입체결정도로도 신설했다. 모아주택 사업추진과 병행해 사업지 북측에 있는 우이천과 연계해 가로공원 산책로, 휴게시설, 운동시설 등도 함께 정비할 예정이다. 모아주택 단지의 옥외공간(쉼터·소광장 등) 및 개방형 공동이용시설을 우이천변과 연계해 조성함으로써 단지와 우이천의 경계를 허무는 계획도 수립했다. 우이천으로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단지 내 창번교와 연결되는 공공보행통로를 배치하고, 입주민과 지역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편의시설을 확충하여 단지뿐만 아니라 지역 전체의 활력을 부여할 수 있는 ‘서울형 수변감성도시’를 실현한단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현재까지 총 67개소의 모아타운 대상지를 선정해 구역 지정고시를 추진중에 있다. 2026년까지 총 100개소의 모아타운을 지정고시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번동 모아타운을 포함하여 5개의 모아타운을 지정고시하였으며, 현재 관리계획을 수립중인 모아타운 선정지에 대하여 주민공람, 통합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올해 말까지 34개소를 추가로 지정고시할 예정이다.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모아타운·모아주택 1호 ‘번동 시범사업’이 계획했던 대로 빠르게 준비를 끝내고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가게 됐다”며 “노후 저층주거지의 새로운 정비모델로 큰 관심과 호응을 얻고 있는 모아타운·모아주택 사업이 지속가능하고 선도적인 정비방식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3.07.31 I 이윤화 기자
尹, 아파트 지하주차장 부실공사 논란에 "전수조사 하라"
  • 尹, 아파트 지하주차장 부실공사 논란에 "전수조사 하라"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아파트 지하주차장 부실 공사에 대해 전수 조사하고, 즉시 안전 조치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6·25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아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해운대구 부산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에서 진행된 유엔군 참전의날·정전협정 70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도운 대통령 대변인은 31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이날 오전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원 장관에게 이 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앞서 지난 4월 철근 부족 등의 부실시공으로 인천 검단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이 붕괴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에 정부가 해당 아파트처럼 지하 주차장에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발주 아파트를 전수 조사한 결과, 91개 단지 중 15개 단지에서 철근이 누락된 것으로 확인됐다.무량판 구조는 보 없이 기둥이 직접 슬래브를 지지해야 한다. 이에 기둥이 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철근을 튼튼하게 감아줘야 함에도, 필요한 만큼의 철근을 쓰지 않은 것이다.원 장관은 전날 LH 서울지역본부에서 ‘공공주택 긴급안전점검 회의’를 열고 “무량판 구조로 설계·시공하면서 전단보강근 등 필수 설계와 시공 누락이 생기게 한 설계와 감리 책임자에 대해 가장 무거운 징계 조치와 함께 즉각 수사 의뢰, 고발 조치를 해달라”고 촉구했다.
2023.07.31 I 권오석 기자
당근마켓, 지역 기반 ‘모임’ 신규 서비스 오픈
  • 당근마켓, 지역 기반 ‘모임’ 신규 서비스 오픈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마켓(각자대표 김용현, 황도연)이 ‘모임’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서울·경기·인천 지역을 시작으로 연내 전국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동네생활 탭에서 이용할 수 있는 모임 서비스는 다양한 주제별로 동네 이웃들과 자유롭게 모이고 연결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 러닝 모임이나 배드민턴, 독서 모임 등 오프라인 활동부터 같은 아파트 주민 간 정보, 맛집 공유 모임 등 다양한 교류가 가능하다. 기존 “보드게임 같이해요”와 같은 반짝 모임을 지원하던 ‘같이해요’ 서비스도 이번 모임 서비스로 통합됐다.당근마켓은 다양한 편의 기능들을 제공한다.동네생활 탭 상단의 ‘모임 둘러보기’로 들어가면 최근 새로 생긴 동네 모임들을 볼 수 있다. 운동, 스터디, 가족/육아, 반려동물, 봉사활동, 음식, 투자/금융, 문화/예술, 인문학/책, 게임, 음악, 공예/만들기 등 주제별로 모집 중인 모임도 확인할 수 있다. 참여하고 싶다면, 닉네임과 자기소개를 입력하고 가입하면 된다.직접 모임을 열고 싶다면, 우측 하단에 (+) 버튼을 눌러 개설할 수 있다. 만들고 싶은 모임 주제를 설정하고 모임 이름과 소개를 작성하면 손쉽게 모임을 만들 수 있다. 모임의 성격에 따라 가입이 가능한 연령대, 인원수 설정이 가능하며 모집할 동네 범위도 더 좁거나 넓게 선택할 수 있다. 모집 단계에서 ‘어떤 활동을 원하세요?’와 같은 질문을 제시하고, 모임장 승인 후 가입이 가능하게 할 수도 있다.동네생활 탭에 ‘공유하기’를 눌러 가까운 동네에 모임을 홍보할 수 있는 기능도 당근마켓 모임만의 특장점이다. 모임을 생성하면 멤버 모집 팁과 운영 노하우를 담은 가이드라인이 함께 제공되는데, 해당 가이드라인에는 멤버 모집 확률을 높이거나 모임을 홍보할 수 있는 방법, 모임에서 주의할 점 등을 소개하고 있다.강남구 테스트하니 4주간 400개 모임 생겨 모임 서비스는 강남구 지역을 중심으로 테스트를 거쳤다. 시범 운영 기간, 오픈 4주 만에 약 400개의 모임이 생겨나고 3천여 명의 이웃이 가입하는 등 높은 수요가 나타났다.운동 모임에 대한 참여가 가장 활발했다. 운동 외에도 북클럽, 맛집 탐방은 물론, 위스키 모임 등 이색 모임들도 눈길을 끌었다.진겸 당근마켓 그룹플랫폼팀장은 “당근 모임 서비스를 통해 가까운 이웃들과 만나 공감대를 나누고 즐거운 경험을 함께하는 새로운 지역 모임 문화가 자리 잡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3.07.31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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