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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보훈부·한경협과 ‘호국영웅 가족 주거개선’ 사업
  • 한화, 보훈부·한경협과 ‘호국영웅 가족 주거개선’ 사업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한화그룹 방산 계열사들이 국가보훈부, 한국경제인협회 등과 손잡고 호국영웅 가족을 위한 주거 개선사업을 진행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와 한화시스템(272210)은 ‘일류보훈 동행 주거여건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부산과 대구 소재 전몰군경 가족의 집 2곳을 전면 수리했다고 13일 밝혔다.이 사업은 지난해부터 3개 주체가 함께하는 방식으로 시작됐으며 올해부터는 국군의날과 한화그룹 창립 기념일이 있는 10월에 정기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한경협의 기획에 따라 국가보훈부가 대상 가구 후보군을 추천하면 실사를 통해 개선이 시급한 가구를 선정해 수리를 진행한다. 이 사업 이전부터 한화는 서울지방보훈청과 함께 2011년부터 국가유공자의 주거 개선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이번 주거개선 사업 대상은 6.25전쟁 당시 장진호 전투에 참가했다가 전사한 고 오대영 이등중사의 외동아들 오진근 씨의 부산 소재 아파트, 철원지구전투에 참가했던 고 김진구 하사의 부인 이분애 씨의 대구 소재 주택이다.오 이등중사는 미국 하와이에서 유해가 보관되다가 신원이 확인되면서 2020년 7월 고국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다. 김 하사는 2019년 5월 강원도 철원군 화살머리고지에서 발견된 이후 이듬해 신원이 확인돼 가족을 찾았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호국영웅 가족도 존경과 예우를 받을 수 있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정부, 경제계와 함께 주거개선 사업을 꾸준히 진행하겠다”고 했다.고 김진구 하사의 부인 이분애 씨의 대구 소재 주택에 대한 주거 개선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사진=한화)
2023.10.13 I 김은경 기자
가을 분양물량 ‘풍성’…뉴:홈 사전청약 접수 시작
  • 가을 분양물량 ‘풍성’…뉴:홈 사전청약 접수 시작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10월 셋째주 가을 성수기를 맞아 풍성한 물량이 공급될 전망이다. 눈여겨볼 만한 브랜드 아파트와 저렴한 분양가로 눈길을 끌었던 뉴:홈 사전청약 접수까지 진행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13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0월 셋째 주에는 전국 19곳에서 총 8,448가구(일반형·나눔형·선택형·오피스텔·도시형생활주택·영구임대·민간임대 포함, 행복주택 제외)가 청약 접수를 받는다특히, 뉴:홈으로 그동안 공급된 적이 없었던 선택형공공임대 물량의 청약이 예정됐다. 공공임대 분양주택과 유사하게 6년 동안 저렴한 임대료로 거주한 후 분양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구리갈매역세권’(230가구, 선택형), ‘남양주진접2’(287가구, 선택형) 등의 청약 접수를 한다.나눔형의 경우 시세대비 70% 이하의 저렴한 분양가로 책정된다. 5년의 의무거주기간을 채우면 공공에 환매가 가능한데 이때 매도자는 시세차익의 70%를 가져간다. ‘하남교산’(452가구, 나눔형), ‘안산장상’(440가구, 나눔형)의 청약 접수가 진행된다.일반형은 ‘남양주진접2’(381가구, 일반형), ‘구리갈매역세권’(230가구, 일반형), ‘인천계양’(614가구, 일반형) 등의 청약이 이뤄진다.대형 브랜드 건설사 아파트 물량도 눈여겨볼 만하다. 서울 강동구 ‘더샵 강동센트럴시티’(168가구) 강원 춘천시 ‘더샵 소양스타리버’(855가구), 강릉시 ‘강릉 오션시티 아이파크’(794가구) 등의 1순위 청약이 이뤄진다.모델하우스 오픈 예정은 7곳이며, 당첨자 발표는 3곳, 정당 계약은 4곳에서 이뤄진다. 오는 17일 포스코이앤씨는 서울 강동구 천호동 일원에 건립되는 ‘더샵 강동센트럴시티’의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하 6층~지상 38층, 4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670가구 중 168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서울 지하철 5·8호선 환승역인 천호역, 5호선 강동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같은 날 현대건설은 경기 수원시 서둔동 일원에 짓는 ‘힐스테이트 수원파크포레’의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하 2층~지상 14층, 10개 동, 전용면적 84~113㎡ 총 482가구 규모다. 여기산공원, 서호공원, 서호꽃뫼공원, 국립농업박물관이 인근에 위치해 주거여건이 쾌적하다.같은 날 포스코이앤씨는 강원 춘천시 소양동 일원에 짓는 ‘더샵 소양스타리버’의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하 3층~지상 26층, 11개 동, 전용면적 39~112㎡, 총 1,039가구 중 855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경춘선 춘천역을 통해 용산 및 청량리 등 서울 지역으로 이동이 수월하고,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가 2027년 개통을 목표로 조성 중에 있어 수혜가 기대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강원 강릉시 견소동 일원에 짓는 ‘강릉 오션시티 아이파크’의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하 2층~지상 17층, 15개 동, 전용면적 75~142㎡, 총 794가구 규모다. 송정·안목해변과 인접해 오션뷰 조망(일부세대 제외)이 가능하다.
2023.10.13 I 박지애 기자
"증명서 발급·활용 쉽게"…라온시큐어, ‘옴니원 디지털 ID’ 11월 출시
  • "증명서 발급·활용 쉽게"…라온시큐어, ‘옴니원 디지털 ID’ 11월 출시
  • (사진=라온시큐어)[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라온시큐어는 오는 11월을 목표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구현한 블록체인 신원인증 기술 기반 모바일 증명서 발급·검증 플랫폼 ‘옴니원 디지털 ID’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옴니원 디지털 ID는 대학, 기업, 공공기관을 비롯해 다양한 단체들이 자체 증명서 발급 시스템 구축없이 계정 생성만으로 각종 디지털 증명서 모바일 발급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맞춤형 모바일 증명 플랫폼이다. 대학 졸업생이 모바일 졸업증명서를 요청하면 담당자는 옴니원 디지털 ID 관리자 계정을 통해 B씨에게 졸업증명서를 발급하고 B씨는 이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 저장해 두고 사용할 수 있다.또 옴니원 디지털 ID는 SaaS 기반으로 증명서 검증도 가능하다. 가령 발급 받은 모바일 졸업증명서를 기업에 제출하면, 기업은 별도 검증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아도 옴니원 디지털 ID 플랫폼에 접속해 해당 증명서의 진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증명서 사본 생성, 증명서 필요 항목 자동 추출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모바일 증명서 발급을 원하는 이용자는 처음 부여 받은 이용자 ID 하나만 있으면 다양한 조직에 제출이 필요한 증명서를 스마트폰에서 이용할 수 있다.대학 졸업증명서나 재학증명서뿐 아니라 기업 재직 증명서나 사원증, 아파트 입주민증, 특정 단체의 회원증이나 활동 증명서 등 활용 범위도 넓다이미 라온시큐어는 교육 분야 등에서 이미 고객사들을 확보해 둔 상태다. 학교나 기업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기관, 단체와 옴니원 디지털 ID 도입에 대해 논의 중이다.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는 “옴니원 디지털 ID는 국가공인 모바일 신분증 발급 시스템에도 적용된 바 있는 라온시큐어의 인증 플랫폼을 SaaS로 구현해 높아진 접근성으로 수많은 크고 작은 단체들이 무궁무진한 종류의 모바일 증명서를 발급하게 해준다”며 “옴니원 디지털 ID로 증명서 시장 선진화를 이끌고, 나아가 2025년까지 글로벌 30조원 규모로 성장이 전망되는 블록체인 디지털 ID 시장 최강자로 도약할 것”이라고 했다.
2023.10.13 I 김가은 기자
‘티맵’부터 ‘오늘의집’까지…확대되는 지도 기반 서비스
  • ‘티맵’부터 ‘오늘의집’까지…확대되는 지도 기반 서비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그동안 내비게이션 용도로만 쓰였던 지도가 일상 서비스와 연계하며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티맵은 이달 초 길 안내 서비스를 넘어 맛집, 숙박 예약 등을 지도 기반으로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슈퍼앱 서비스로 진화하겠다는 전략을 공개했다.네이버도 지도 서비스를 지역상점 등과 연계해 예약, 결제까지 가능하게 해 새로운 광고판으로 활용하고 있다. 스마트폰 확산에 발맞춰 기존 지도 서비스가 진화하고 있는 모습이다. 과거처럼 단순히 지리 안내가 아니라 내 위치정보 기반으로 주변 식당을 추천해 주거나 인근 관광지, 숙박 정보 등을 제공하고 예약, 결제까지 이뤄지는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가 확산되는 추세다. 최근 사명을 변경한 당근(옛 당근마켓)도 위치정보 기반으로 근처 6km 내에서 중고물품 직거래를 할 수 있는 서비스로 시작, 인기 앱으로 성장했다.최근엔 공간, 부동산 기반의 프롭테크 기업들도 지도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직방, 호갱노노 등 프롭테크 플랫폼은 지도 기반으로 매물 시세를 포함해 역세권정보, 배송생활권 등 다양한 정보를 종합적으로 보여준다. ‘오늘의집’도 인테리어 시공 사례를 지도 기반으로 볼 수 있는 ‘아파트 시공사례’를 지도 기반으로 제공 중이다. 이사를 할 때 집 상태와 여건을 자가로 체크할 수 있는 ‘집보기 체크리스트’도 지도 기반으로 제공하고 있다. 맛집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도 지도를 적극 활용한다. 맛집 기록앱 ‘오킷’은 사진을 올리면 저장된 날짜와 장소가 지도 위에 자동으로 입력돼 방문한 장소를 체크인할 수 있도록 했다. 프랜딧도 지도와 휴대전화 연락처를 연동해 친구들과 지도 위에 맛집을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로 ‘찐 맛집’을 공유할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이처럼 IT분야 기업들이 지도 기반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는 건 이용자가 필요로 하는 인근 정보를 딱 맞게 전달할 수 있고, 다수 정보를 직관적이고 쉽게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IT분야에서 지도는 단순히 지리정보만이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를 얹어 제공할 수 있는 공간 정보이기에 창의적으로 지도를 활용하는 서비스가 앞으로도 더 많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3.10.13 I 김정유 기자
청약 시장 '양극화' 심화…서울·인천 검단 몰려
  • 청약 시장 '양극화' 심화…서울·인천 검단 몰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아파트 청약시장의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인천 검단신도시에 수요가 몰리면서 청약 경쟁률이 급등했다. 반면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청약 결과가 저조해 양극화가 심화됐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송파구 서울스카이에서 삼성동 일대.13일 부동산 플랫폼업체 직방에 따르면 9월 전국 1순위 청약 경쟁률은 10.0대 1로 8월 19.9대 1에 비해 낮아졌다.청약 경쟁률이 낮아졌지만, 청약 미달률도 감소했다. 전국 청약 미달률은 1순위 기준 8월 26.4%에서 9월 10.8%로 감소했다. 서울·인천·부산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나 경기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청약결과가 나타났다. 9월 1순위 청약경쟁률은 △서울 77.0대 1 △인천 17.2대 1 △부산 16.3대 1 △충북 13.0대 1 △강원 13.0대 1 △전남 5.4대 1 △광주 4.2대 1 △경기 1.7대 1 △울산 0.8대 1 △제주 0.2대 1 △경남 0.0대 1 등으로 나타났다.9월 1순위 청약경쟁률이 가장 높은 단지는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로, 111.5대 1을 기록했다. 이어 서울 동대문구 e편한세상 답십리 아르테포레 99.7대 1, 성북구 보문 센트럴 아이파크 78.1대 1, 관악구 힐스테이트 관악 센트씨엘 65.5대 1 순으로 우수한 청약 결과를 기록했다.지방 단지 중 부산 남구 더비치 푸르지오써밋이 대형 재개발, 브랜드 선호도가 높아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면서 22.3대 1을 기록했다.충북 청주시 더샵 오창 프레스티 13.0대 1, 강원 강릉시 강릉 자이 르네디오션 13.0대 1을 기록하면서 양호한 청약 결과를 기록했다.한편, 청약미달률은 1순위 기준 8월 26.4%에서 9월 10.8%로, 청약경쟁률이 낮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청약미달률 역시 하락했다. 전국 23개 단지 136개 주택형에서 청약접수가 이뤄졌으며, 136개 주택형 중 44개 주택형에서 1순위 청약미달이 발생했다. 직방 관계자는 “서울은 청약수요 집중이 이어지고, 단지 규모가 소형이라도 대형 건설사 브랜드 등으로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인천은 검단신도시에 분양된 아파트 단지의 강세가 나타났지만, 송도신도시의 경우 소규모 단지와 브랜드의 낮은 인지도 등으로 미달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2023.10.13 I 오희나 기자
분양가 폭등에 '분상제' 아파트 수요 집중
  • 분양가 폭등에 '분상제' 아파트 수요 집중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올해 서울을 제외한 지역의 청약 경쟁률 상위 10곳 중 9곳이 분양가 상한제 단지로 나타났다. 주변 시세와 큰 차이가 없는 수준의 분양 단지에선 미계약이 나오지만, 이보다 저렴한 분양가 단지에는 청약 대기자들이 몰리고 있는 것이다. 13일 더피알에 따르면 서울을 제외한 올해 전국 1순위 청약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중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지 않은 단지는 대전 둔산동에 들어서는 둔산자이아이파크 한 개 단지다.해당 단지는 대전 핵심 입지로 꼽히는 둔산동에서 10년 넘게 제대로 된 분양이 없는 상태에서 오랜만에 공급된 단지로 분양 전부터 지역 청약 수요자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단지라는 특수성 때문에 청약 경쟁률이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분양가 상한제 단지들로 수요자들이 몰려들면서 이 달 분양을 앞두고 있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에도 자연스레 관심이 쏠리고 있다.대우건설은 이달 충남 아산시 탕정면에 ‘탕정 푸르지오 리버파크’ 분양에 나선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7층, 16개동, 1626가구(전용면적 59~84㎡)로 구성된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단지로 전국청약이 가능하며 중·소형 평형대로 공급한다. 여기에 천안아산역과 인접해 KTX?SRT 등 쾌속 교통망을 이용하기 편리하며, 삼성디스플레이(주)가 추가적으로 ‘아산디스플레이시티2 일반산업단지’ 내 증설 예정이라 직주근접의 배후 수요도 탄탄하다.현대건설은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2716번지 일대에 ‘힐스테이트 더웨이브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60~85㎡ 아파트 851가구와 전용면적 84~119㎡ 오피스텔 945실, 총 1796가구 규모의 대단지 주거복합단지로 이번에는 아파트 851가구만 먼저 분양에 나선다.우미건설은 울산광역시 울주군 범서읍 일대 ‘다운2지구’에서 ‘울산 다운2지구 우미린 더 시그니처’를 분양한다. 울산 다운2지구의 첫 민간분양 아파트로 다운2지구 B-2블록에 지하 3층~지상 25층, 20개동, 총 1,430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되며 초중고교, 상업용지, 근린공원 용지 등 도보권내 위치한다. 금강주택은 동탄2신도시 신주거문화타운에서 ‘동탄신도시 금강펜테리움 7차 센트럴파크 ’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0층, 10개동, 전용면적 74㎡·84㎡, 총 662가구 규모다. 반도체 클러스터 수혜와 분양가 상한제 적용 등의 메리트를 갖춰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2023.10.13 I 이윤화 기자
서울 '도시형캠퍼스' 설치…"과밀학급·통폐합 해결 기대"(종합)
  • 서울 '도시형캠퍼스' 설치…"과밀학급·통폐합 해결 기대"(종합)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폐교와 과밀학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교육청이 ‘도시형캠퍼스’ 설립에 나선다. 도시형캠퍼스는 기존 학교를 개편하거나 오피스텔 등 주택을 매입하는 방식으로 캠퍼스를 설립하는 도시형 분교 모델이다. 첫 사례는 ‘고덕 강일3지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지역은 초등학교 부지를 확보해 강현초를 새롭게 개교하는 것이 당초 계획이었지만 인원이 모자라 학교 설립이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 주민들은 개교를 예상하고 입주를 마친 탓에, 시교육청은 확보한 부지에 인근에 있는 강솔초(본교)의 제2캠퍼스를 설립한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현재 강일3지구 단지 입주민 1407명 중 98%가 동의해 도시형캠퍼스 설치가 유력하다.‘도시형캠퍼스’ 예시 조감도. (자료 제공=서울시교육청)12일 서울시교육청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도시형캠퍼스 설립 및 운영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도시형캠퍼스는 서울 내에서 학령인구가 급격히 감소하는 지역은 폐교·학교 통폐합이 되는 데 반해, 재건축·재개발이 진행되는 일부 지역은 학생 수가 증가해 과대·과밀학교 문제를 낳는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제시됐다.도시형 캠퍼스는 크게 2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기존 학교를 활용한 ‘개편형’과 새로운 곳에 분교를 만드는 ‘신설형’이다. 개편형은 다시 △제2캠퍼스 학교 △주교복합학교로 분류된다. 제2캠퍼스학교는 폐교 대상 위기에 놓인 소규모 학교를 인근 초등학교의 분교로 지정하는 모델이다. 주교복합학교는 소규모학교의 남는 공간을 학교용지와 주거용지로 분할해 각각 분교와 공공주택을 설치하는 방식이다.신설형은 △제2캠퍼스 학교 △주교복합학교 △매입형 학교 △공공시설복합 학교로 분류된다. 학교용지를 확보했지만 학생 수 부족 등의 이유로 학교 설립이 어려운 경우, 도시형캠퍼스를 설립하고 인근 초등학교의 제2캠퍼스로 지정하는 방식이다. 주교복합학교는 신축·재개발·재건축 아파트 구역 내 설립하는 분교는 주교복합학교로 분류된다. 상가, 오피스텔 등 기존 건물을 매입해 도시형캠퍼스를 만드는 경우다. 공공시설 일부나 전체를 도시형캠퍼스로 활용하는 공공시설 복합학교 모델도 있다.도시형캠퍼스는 주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한다. 서울의 중·고등학교는 학교군 단위에서 분산배치가 거의 가능하다고 봐서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관련 법에 따르면 초등학교는 도보 30분 이내, 거리상 1.5km 이내에 배치돼야 하지만 중·고등학교는 대중교통 30분 이내로 갈 수 있으면 학교 설립은 어려운 상황”이라며 “(계획은) 주로 초등학교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다”고 설명했다.도시형캠퍼스의 학급 규모는 최소 12학급, 최대 24급으로 편성된다. 학급당 학생 수는 학급당 학생 수는 원도심·인구감소 지역은 15~20명, 과밀·일반 지역은 20~25명이다. 1~6학년별로 최소 2학급을 구성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어려우면 특정 학년만 배치할 수 있다. 학교용지나 시설 규모가 작을 경우에는 도시형 캠퍼스에 1~3학년 배치하고 4학년부터는 본교로 통학하는 방식이다. 도시형캠퍼스의 교장은 본교 교장이 겸하지만 교감은 1명이 추가로 배치된다. 교무실·행정실은 별도 구성이 원칙이나 통합 구성도 예외적으로 가능하다. 학교운영위원회·학부모회·학생회는 본교와 통합 구성하는 것이 원칙이나 예외적으로 별도 구성할 수도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12월까지 법령 재·개정안 입법 개선을 추진하고 내년부터 대상학교를 검토할 예정이다. 의견수렴, 설명회, 설문조사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하반기 행정예고가 가능할 전망이다. 송기창 숙명여대 교육학과 교수는 “학령인구 감소로 도심공동화현상이 일어나는 상황에서 도심형 분교 설립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면서도 “분교는 본교에 비해 기준이 낮을 수 있기 때문에 분교 지정의 필요성이 있는지 면밀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3.10.13 I 김윤정 기자
국내 첫 럭비경기장 역사의 뒤안길로…최고 40층 복합단지 탈바꿈
  • 국내 첫 럭비경기장 역사의 뒤안길로…최고 40층 복합단지 탈바꿈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이용률이 저조해 방치됐던 서울 구로구 온수역 럭비구장 부지가 최고 40층의 업무·문화·주거 복합단지로 바뀐다. 서울시는 지난 11일 제15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온수역 일대 지구단위계획 결정 및 럭비구장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2일 밝혔다.온수역 럭비구장 개발 조감도온수역 럭비구장은 1974년 국내 최초의 민간 럭비경기장으로 개관해 럭비 육성 지원에 힘써왔다. 지난 2013년 남동아시아드럭비장이 개관하며 점차 이용률이 저조해졌고 온수역 인근 대규모 부지 방치로 이어지면서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번 결정으로 럭비구장 부지는 복합개발을 통해 용적률 400%~600% 이하, 지하 5층, 지상 35~40층, 연면적 62만㎡ 규모의 판매·업무시설과 아파트 1821가구가 들어설 계획이다.시는 특히 교육연구시설, 문화·복지시설, 공공임대 업무시설, 공공주택 등 지역 내 필요 시설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 또, 경인선 지상 노선으로 분리된 온수역 남·북부 생활권을 연결하는 철도횡단 입체보행도로와 1호선 지상 2층과 개발부지를 연결하는 입체 보행로를 만들기로 했다. 개발부지 중앙에는 녹지 공원을 조성한다. 신구로유수지에 다목적구장 2개소, 복합문화시설 등 생활체육시설을 포함한 생태공원을 조성한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온수역 부지는 입지적 장점보다 활용도가 다소 아쉬웠던 곳이다”며 “기반시설이 부족했던 대상지에 온수역 광장과 연계한 다양한 편의시설이 들어서면 이 일대 저층주거지 개발과 함께 시너지를 내며 활력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연신내 지구단위계획 결정안’도 가결했다. 연신내역 인근 로데오 거리 내 의류 특화 거리와의 상생을 위해 의류 판매시설과 연계성이 있는 뷰티 판매시설을 권장 용도에 추가했다. 역 일대의 주거·교육환경을 저해하는 위락시설과 숙박시설은 들어설 수 없도록 했다. 대규모부지 개발 시 설치하는 공공시설 계획에 체육시설, 주차장 등 주민편의시설을 우선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까치산역 인근에는 상업지역의 과도한 주거화 방지와 중심기능 육성을 위해 강서로변은 업무기능으로 특화, 복개도로변은 음식문화거리 조성, 이면부 상업지역은 도서관, 체육시설 등을 도입할 계획이다. 난곡선 경전철이 추진 중인 신림동 706번지 일대는 복합개발을 유도하기 위한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했다. 난곡선 역세권 예정지역은 용적률 인센티브 제공에 따른 공공 기여로 지하철역사를 신설토록 했다.
2023.10.12 I 이윤화 기자
분양가 뛰고 당첨 '바늘구멍'…'몸테크 족' 늘었다
  • 분양가 뛰고 당첨 '바늘구멍'…'몸테크 족' 늘었다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올 들어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5채 중 1채가 지은 지 30년이 넘은 노후 단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축 아파트에 대한 인기는 여전하지만 분양가 폭등과 더불어 청약 경쟁률까지 높아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구축 단지로도 분산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올 초 정부가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을 완화한 뒤 재건축 호재를 누릴 수 있는 아파트가 많아질 것이란 기대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1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국토교부 실거래가 기준 올해 1월에서 9월까지(10월 5일 조사)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2만6822건 중 30년 초과 아파트는 4848건으로 전체의 18.1%를 차지했다. 20%에 가까운 비중으로 매매 거래 5채 중 1채는 재건축 대상인 30년 초과 노후 아파트다. 월별 추이를 보면 30년 초과 아파트 매매 비중은 올 1월 21.1%에서 3월 15.6%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반등 흐름을 보이며 9월 기준 18.7%를 기록했다. 올 9월까지 거래된 서울 30년 초과 주요 아파트를 살펴보면 재건축이나 리모델링 등 호재가 뚜렷한 곳의 거래가 특히 많았다. 최근 약 20년 만에 재건축 조합 설립에 성공한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가 97건으로 가장 많았다.이어 강남구 개포동 성원대치2단지 아파트가 85건, 송파구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이 67건을 기록했다. 성원대치2단지 아파트는 재건축 혹은 리모델링에 대한 기대감이 큰 곳으로 올 상반기 전용 33.18㎡가 10억원 이하에 거래되면서 일명 ‘몸테크(몸+제테크)’ 수요가 몰린 곳이다. ‘올림픽 3대장’ 중 하나인 올림픽훼밀리타운 역시 올해 1월 안전진단을 통과한 뒤 이달 재건축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며 사업 속도를 높이고 있다. 구축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재건축 단지가 최근 매매가 상승도 주도하는 추세다. 부동산R114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서울 아파트가격은 0.01% 올라 작년 5월(0.09%) 이후 14개월 만에 상승으로 돌아섰다. 그 중 재건축은 7월과 8월에 각각 0.12%, 0.03% 오른 반면 일반아파트(7월 -0.01%, 8월 보합)는 가격 상승 속도가 상대적으로 더뎠다.서울 아파트 전경. (사진=연합뉴스)구축 아파트 매매가 늘어난 것은 투자 목적도 강하지만 최근 분양하는 신축 아파트의 분양가가 지나치게 높은데다 청약 경쟁률마저 높아 수요가 분산한 영향도 큰 것으로 보인다. 기본형 건축비는 지난해와 올해 각각 세 차례씩 오르면서 분양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기준 1년간 서울에서 분양된 민간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3180만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6.4%나 뛰었다. 여경희 부동산R114 연구원은 “전체 아파트 매매 거래가 증가하면서 30년 초과 노후 단지 거래도 동반 상승한 것으로 수치상으로 큰 폭의 증가라고는 할 수 없지만 관련 규정 완화 이후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맞다”며 “재건축 단지가 일반적으로 매맷값 상승을 이끄는 경향이 있지만 장기간 자금이 들어가야 한다는 점 등의 리스크도 꼭 인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3.10.12 I 이윤화 기자
"옆 단지에 밀리면 끝"…노원 재건축 40여곳 속도전
  • "옆 단지에 밀리면 끝"…노원 재건축 40여곳 속도전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대치동·목동과 함께 서울 3대 학원가로 알려진 노원구 중계동 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중계그린아파트가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하는 등 재건축을 추진 중인 아파트 40여 곳에 달하다 보니 속도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1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중계그린아파트는 지난 10일 노원구청으로부터 재건축 정밀안전진단 E등급으로 최종 통과를 통보받았다.중계그린아파트는 서울 지하철 7호선 중계역 역세권 단지다. 3481가구 대단지로 1990년에 준공했는데 최고 15층 25개동, 전용면적 39~59㎡로 이뤄져 있다. 해당 단지는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 재건축을 신청할 계획이다.노원구는 준공 30년이 지나 재건축 연한이 다가온 노후 단지가 서울에서 가장 많은 자치구다. 안전진단 대상 단지만 43곳에 달한다. 이달 기준 안전진단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재건축사업을 추진 중인 단지는 이번에 통과한 중계그린을 포함해 12곳이다. 상계 주공 1·2·3·6단지, 상계 한양, 상계 미도, 월계삼호4차, 월계 미성미륭삼호, 하계 장미, 하계 현대우성, 태릉우성 등이 재건축을 확정했다. 특히 강북 재건축 최대어로 불리는 미륭미성삼호3차 일명 ‘미미삼’이 3930가구에 달하고 상계주공 등 가구 수가 1000가구 이상 달하는 단지도 상당수여서 재건축 속도전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주·철거가 한꺼번에 몰리면 주변 일대 집값, 전·월세 등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속도가 느리면 다른 단지가 완공될 때까지 밀릴 수 있기 때문이다.노원구청 관계자는 “정비사업은 최대한 빨리 진행하려고 한다. 재건축 추진 자체가 정비구역 지정, 조합설립, 건축심의 등 각 단계가 있기 때문에 관련 부서와 서울시와 협의하면서 진행할 것이다”며 “절차가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인위적으로 시기를 조정하지 않더라도 단지별로 속도가 달라 무리는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서울 노원구 일대 아파트의 모습. (사진=연합뉴스)전문가들은 노원구 정비사업 단지들은 이제 초기 단계기 때문에 추진 과정에서 상당 기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에서 대표적인 중저가 단지인데다 학군지다 보니 실수요자들이 관심은 높지만 투자를 고려한다면 리스크를 감수해야 한다는 것이다.윤지해 부동산R114 연구원은 “여의도, 목동, 압구정 등과 다르게 노원구 단지는 재건축 초기 단계에서 구체화하는데 시간이 걸릴 것이다”며 “핵심지 지역 재건축도 불확실성이 아직 걷히지 않은 상황이라 재건축을 빠르게 진행하기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 연구원은 “안전진단 통과는 정부 규제 완화로 예고된 상황으로 집값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며 “실수요자라면 고금리 상황에서 장기 투자를 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이자 부담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수석연구위원은 “노원구는 재건축이 몰려 있고 대표적인 중저가 단지여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지만 가격 등락폭이 큰 지역이다”며 “기존 정비사업 단지도 조합원 사이에서 공사비 증가, 분양가 등에 대한 합의가 빠르게 이뤄지기 어렵고 사업추진 여건이 우호적이지 않은 상황이다. 노원구 단지도 사업 추진을 빠르게 진행하기엔 어려울 것이다”고 설명했다.
2023.10.12 I 오희나 기자
이재명 신병확보 실패한 검찰, 결국 '백현동 의혹' 불구속 기소
  • 이재명 신병확보 실패한 검찰, 결국 '백현동 의혹' 불구속 기소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백현동 개발비리 의혹’을 수사해온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법원이 구속영장을 기각한지 보름만이다. 법원은 이 대표 구속영장을 기각하면서 ‘직접 증거가 부족하다’고 지적했지만, 검찰은 “직접 증거가 충분하다고 판단됐다”며 혐의 입증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연합뉴스)12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는 이날 이 대표와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을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백현동 개발비리 의혹’은 분당구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에 아파트를 짓는 과정에서 당시 성남시장인 이재명 대표가 민간업자에게 각종 특혜를 몰아주고 성남도시개발공사는 사업에서 배제해 공사에 손해를 끼쳤단 내용이다. 검찰은 이 대표가 백현동 아파트 개발 사업을 인허가하면서 정바울 아시아디벨로퍼 대표가 운영하는 업체에 부지 용도 4단계 상향, 기부채납 대상 변경 등 특혜와 함께 단독 사업권을 주고 1356억원 상당의 이익을 몰아준 것으로 판단했다. 이 과정에서 이 대표가 자신과 특수관계인 브로커 김인섭 씨의 청탁에 따라 성남도개공을 사업에서 배제했고, 그 결과 공사가 확보할 수 있었던 최소 200억원 상당의 이익을 의도적으로 포기했다는 게 검찰의 의심이다. 이 사건 관련해 김인섭 씨는 정바울 씨로부터 청탁 대가로 약 77억원을 수수한 알선수재 혐의로 지난 5월 구속기소됐고, 정 씨도 특경가법상 횡령·배임 혐의로 지난 6월 구속됐다. 아울러 검찰은 이 대표를 사건의 ‘최대 수혜자’로 지목하며 지난달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한 결과 “피의자의 관여가 있었다고 볼 상당한 의심이 들기는 한다”면서도 “직접 증거 자체는 부족한 현시점에서 피의자의 방어권이 배척될 정도에 이른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전경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하지만 이날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백현동 개발 과정에서 특혜가 제공된 것은 명백한 사실”이라며 “당시 이재명 성남시장이 특혜 제공 결정권자였고, 담당 공무원들이 ‘시장의 뜻에 따라 특혜를 제공했다’고 말했고, 관련 서류를 확보했고, 관련 인적 증거도 충분히 확보했다”며 수사 성과를 자신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시장은 시를 위해 공사 업무를 합리적으로 해야 할 기본적 책무가 있지만 이를 탈법적으로 위배했고, 지자체 권력이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민간에 특혜를 몰아준 것”이라며 “지금까지 확인된 증거관계나 사실관계에 비춰볼 때 혐의가 입증되고, 법리상으로도 기소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판단했다”고 거듭 자신감을 내비쳤다.검찰은 법원에 백현동 의혹과 대장동·위례신도시 사건 재판을 병합해달라고 요청했다. 범행 시기, 범행구조, 피고인이 동일하고 대장동 의혹 첫 정식 재판이 비교적 최근에 열린 것을 감안한 조치다. 법원이 사건 병합 요청을 받아들이면 당장 이 대표가 출석해야 하는 재판의 수가 늘어나지는 않는다.이런 가운데 검찰은 이 대표를 둘러싼 ‘위증교사’,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에 대해서도 “관련 법리 및 보강수사 필요성 등을 검토해 조속히 처리할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검찰이 이들 혐의를 모두 재판에 넘기고, 법원이 재판 병합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이 대표는 최대 5개의 재판을 동시에 소화하느라 매일 법원에 출석하는 처지가 될 수도 있다.이 대표 신병 확보 여부와 별개로 인적·물적 증거 확보를 강하게 자신해온 검찰은 법정에서 이 대표를 더욱 강하게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구속영장이 기각된 와중에 기소는 부적절하단 야권의 지적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당시 법원은 구속의 사유가 있느냐를 판단한 것”이라며 “본안 재판에서 실제 혐의 입증이 판단될 것”이라고 일축했다.한편 대장동·백현동 의혹은 내용이 비교적 복잡하고 재판에 부를 증인 수가 많아 재판 장기화가 불가피할 것이란 게 법조계의 중론이다. 또한 선고 결과에 따라 한쪽이 치명타를 입는 것은 불가피한 만큼 대법원까지 공방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2023.10.12 I 이배운 기자
매매·전세 모두 상승폭 축소…“금리인상 우려”
  • 매매·전세 모두 상승폭 축소…“금리인상 우려”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시중은행 대출금리가 상향 조정되면서 매매가와 전세가 모두 상승폭이 축소됐다.1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0월 둘째주(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이 0.06% 올라 전주(0.08%)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수도권(0.13%→0.09%) 및 서울(0.10%→0.07%)도 오름세가 전주보다 덜했다.추석부터 이어진 연휴와 은행 주택담보대출금리 상단이 연 7%를 넘어선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서울에서는 종로구(0.10%→0.14%)가 무악·홍파동 대단지 위주로, 용산구(0.12%→0.13%)는 이촌·이태원동 주요단지 위주로 오르며 전주 대비 상승폭을 키웠다. 동대문구(0.18%→0.13%)는 전농·답십리·장안동 선호단지, 영등포구(0.13%→0.12%)는 문래·신길동, 송파구(0.10%→0.10%)는 장지·문정동 중소형, 강동구(0.14%→0.10%)는 고덕·상일동 신규아파트 중심으로 올랐지만 상승률은 전주 대비 낮거나 같았다.부동산원 관계자는 “연휴 등 영향으로 매수문의와 거래가 감소했다”며 “시중금리 인상 우려와 지속적으로 상승해 온 주요단지의 매도 희망가 상승세가 둔화되는 모습이 나타나며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인천(0.07%→0.04%)과 경기(0.16%→0.11%)도 상승세가 약해졌다. 인천 미추홀구(0.00%→-0.09%)와 동구(-0.03%→-0.04%), 경기 구리시(0.05%→-0.02%), 이천시(-0.05%→-0.03%), 동두천시(-0.03%→-0.02%), 의정부시(-0.03%→-0.03%)는 하락세가 나타나기도 했다.다만 신도시·신축아파트가 있거나 교통호재가 있는 지역은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과천시(0.45%→0.32%)는 부림·중앙동 선호단지, 안양 동안구(0.34%→0.30%)는 호계·관양동 중소형, 성남시 수정구(0.25%→0.26%)는 위례신도시, 안산 단원구(0.27%→0.25%)는 고잔·선부동 역세권, 부천시(0.24%→0.23%)는 소사본·상동 정비사업 진행지역 위주로 올랐다.전세가도 주춤하는 모양새다. 전국(0.13%→0.09%) 수도권(0.23%→0.17%), 서울(0.16%→0.11%)에서 모두 상승률이 낮아졌다.서울에서는 금호·옥수동 역세권 위주로 오른 성동구(0.29%→0.22%)에서 상승세가 가장 거셌다. 강동구(0.22%→0.20%)는 상일·명일동, 용산구(0.18%→0.18%)는 이촌·산천동, 서대문구(0.19%→0.18%)는 홍제·북아현동 선호단지, 은평구(0.18%→0.16%)는 응암·녹번동, 영등포구(0.15%→0.15%)는 당산동 역세권, 송파구(0.17%→0.15%)는 방이·장지동 중소형 규모 중심으로 상승했다.부동산원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매물이 부족한 상황에서 선호지역 주요단지 위주로 임차문의가 꾸준하다”면서도 “거래희망가격 격차가 좁혀지지 않고 상승·하락 거래가 혼재되는 등 지난주 대비 상승폭은 줄었다”고 했다.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제공
2023.10.12 I 박지애 기자
서초구 4km 규모 '맨발길' 12곳 주민과 함께 조성
  • 서초구 4km 규모 '맨발길' 12곳 주민과 함께 조성[동네방네]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 서초구는 주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도심에서 숲과 자연을 발끝으로 느끼는 ‘맨발(어싱)길’을 주민과 함께 만든다고 12일 밝혔다. 어싱(Earthing)은 ‘땅과의 접촉으로 치유한다’는 뜻으로 숲길이나 산책로를 맨발로 걸으며 땅의 에너지를 직접 체험하는 것을 말한다. 원활한 신진대사, 혈액순환, 불면증 및 통증 완화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반포근린공원 맨발길. (사진=서초구)맨발길은 12곳으로 총 4㎞ 규모다. 서초구에서 조성하는 맨발길 7곳과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만든 맨발길 5곳으로 구성된다. 서초구는 경부고속도로 인근 길마중길(용허리근린공원 인근) 200m, 길마중길(잠원IC~신사2고가) 150m 등 2곳을 세족장과 신발 보관대를 갖춘 황토길로 오는 12월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지난 9월에는 반포근린공원(서초구민체육센터 옆 녹지대) 195m, 반포천(반포래미안퍼스티지~반포힐스테이트) 250m 등 맨발길 2곳을 조성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또 물러지지 않고 습도 관리에 용이하도록 황토 50%, 도자기 석분 50%의 혼합 황토로 조성했다.서초구는 내년에도 △서리풀공원(청권사 주변) 600m △우면산(아쿠아육교 주변) 200m △문화예술공원(더케이호텔 인근) 200m 등 3곳(1㎞)을 만들 계획이다. 또 기존 맨발길에도 노면 정비와 세족장, 신발 보관대, CCTV, 경관조명 등을 설치해 ‘안전하고 걷기 좋은 맨발길’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서초구 주민이 자율적으로 조성한 맨발길 5곳은 총 2.2㎞ 규모의 흙길로 △우면산(영동중학교 인근) 500m △서리풀공원(방배숲환경도서관 인근) 600m △인능산(더샵포레아파트 인근) 300m △방배근린공원(정상부 헬기장 인근) 500m △경부고속도로 시설녹지(반포자이아파트 인근) 300m 등이다.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맨발길이 주민들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길 바란다”며 “건강에 대한 주민 관심도가 높은 만큼, 가까운 곳에서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맨발길을 조성해 ‘건강도시 서초’를 만들겠다”고 말했다.‘반포근린공원 맨발길’ 세족장 .(사진=서초구)
2023.10.12 I 양희동 기자
"윤정부, 왜곡된 역사인식·문화유산 관심 부족"…野, 문화재청 질타
  • "윤정부, 왜곡된 역사인식·문화유산 관심 부족"…野, 문화재청 질타[2023국감]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윤석열 정부의 왜곡된 역사인식과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 부족이 도마 위에 올랐다. 12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재청 국정감사에서는 윤정부 들어서 ‘항일문화재’에 대한 국가등록문화재 신청이 현저히 줄어드는 등 항일정신과 독립의 의미가 퇴색되고 있다는 야당 의원들의 지적이 잇따랐다.최응천 문화재청장이 12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답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임종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정부는 최근 육군사관학교의 홍범도 장군 흉상을 끝내 철수하면서 국민 모두에게 좌절감을 안겼다”며 “윤정부가 그간 보여온 왜곡된 역사인식을 고려하면 항일 독립운동에 대한 가치를 제대로 평가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임 의원은 문재인 정부때 64건에 달했던 ‘항일문화재 신청·등록’이 윤석열 정부 들어서는 3건에 그쳤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독립운동가 유적에 대한 가치 부여가 다른 분야에 비해 턱없이 부족했다”며 “항일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보여주면서 항일문화유산을 적극적으로 보존하려는 노력이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약탈당한 문화유산에 대한 적극적인 반환 요구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18년 환수한 ‘효명세자빈 책봉 죽책’을 언급하며 “왕실 문화재는 약탈 문화재이기 때문에 ‘반환청구’라는 법적 절차를 통해서 반환할 수 있는데 경매로 사왔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명박 대통령은 ‘조선왕실의궤’ 반환에 성공했고, 박근혜 정부는 대한제국 국새를 돌려받는 등 외교적 성과를 거뒀지만 윤정부 들어서는 문화재와 관련한 이같은 성과가 없다는 점을 언급했다. 전 의원은 “도쿄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오구라컬렉션’ 1000여 점 중 최소 30점 이상은 도굴품”이라며 “윤석열 정부에서 최소 6번이나 한일정상회담을 하는 동안 한번도 이러한 문화재 반환을 요구한 적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에 대해 최응천 문화재청장은 “앞으로 항일문화유산은 적극적으로 발굴해서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반환이 필요한 문화재에 대해서도 정상회담에서 의제에 포함될 수 있도록 건의하겠다”고 약속했다. 소송전으로 번진 ‘장릉 사태’를 두고도 질타가 이어졌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유네스코세계유산위원회가 장릉 사태를 두고 결정문을 통해 세계유산의 관리 문제를 경고한 것을 언급하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조선왕릉 40기가 세계유산에서 박탈될 수도 있어 우려스럽다”고 했다. ‘장릉 사태’는 2021년 5월 인천 검단 신도시 인근 김포 장릉에 3개 건설사가 허가 없이 20층 높이의 아파트를 지으면서 발생했다. 문화재청은 조선 왕릉 인근 500m 이내에 높이 20m 이상의 건물을 지을 때는 허가를 받아야 하는 ‘개정 문화재보호법’을 근거로 공사 중지 명령을 내렸지만, 당시 이미 20층 높이(70~80m)의 건물이 올라간 상황이었기에 건설사와 소송전으로 치달았다. 배 의원은 “2009년 조선왕릉 40기가 세계유산에 등재되면서 우리의 문화유산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는데 퇴보해선 안된다”고 당부했다. 이에 최 청장은 “‘장릉 사태’는 뼈아픈 과오”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다시는 이같은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3.10.12 I 이윤정 기자
BBQ, 코스타리카 매장 오픈…"중남미 확장 본격화"
  • BBQ, 코스타리카 매장 오픈…"중남미 확장 본격화"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제너시스BBQ 그룹은 코스타리카 수도 산호세에 ‘BBQ 에스카주몰점’을 오픈했다고 12일 밝혔다. 제너시스BBQ 그룹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코스타리카 수도 산호세에 ‘BBQ 에스카주몰점’을 오픈했다.(사진=제너시스BBQ 그룹)에스카주몰점이 위치한 에스카주(Escazu)는 코스타리카 수도이자 최대 도시인 산호세에서도 주상복합 아파트가 들어선 거주지역이며, 고급 쇼핑몰과 대형 상가단지도 형성돼 있다. 젊은 소비층과 관광객이 몰리는 주요 상권으로 꼽힌다.에스카주몰점은 해외에서 처음 선보이는 357㎡(약 108평) 규모 플래그십 매장이다. 현재 미국에서 판매중인 황금올리브, 양념치킨, 갈비치킨 등 다양한 치킨 메뉴 뿐만 아니라 김치볶음밥, 떡볶이 등 한식 메뉴도 판매한다. 향후 화덕피자 메뉴도 추가할 예정이다.BBQ는 지난 5월과 8월 북미와 남미를 잇는 파나마에 샌프란시스코점과 알브룩점을 오픈하며 중남미 시장 진출 본격화에 나섰다. 샌프란시스코점은 오픈 이후 일평균 매출 5000달러를 기록하고 있고, 알브룩점은 오픈 당일 매출 4000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7월에는 윤홍근 회장이 직접 파나마와 코스타리카 등 현지를 방문해 중남미 지역 사업 확대를 위한 정지작업을 진행한 바 있다.윤 회장은 “북미의 성공 DNA를 파나마에 이어 중남미 확장으로 본격화하기 위해 이번 코스타리카 1호점을 오픈했다”며 “이번 매장 오픈을 바탕으로 중남미 진출 발판을 견고히 하고 ‘K치킨’을 통해 전세계에 한식의 맛과 문화를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BBQ는 현재 코스타리카를 포함해 미국, 캐나다, 독일, 대만, 일본, 필리핀 등 세계 57개국에서 7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글로벌 외식업 전문지 ‘네이션스 레스토랑 뉴스’에서 발표한 ‘미국 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외식 브랜드’로 이름을 올리며 해외 진출 한국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3년 연속 순위권에 진입했다.
2023.10.12 I 이후섭 기자
고창 광신프로그레스, 10월 18일 오픈…스마트 주차시스템 적용 등으로 주차난 해결
  • 고창 광신프로그레스, 10월 18일 오픈…스마트 주차시스템 적용 등으로 주차난 해결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여유로운 주차 대수와 스마트한 주차시스템이 적용된 아파트 단지 고창 광신프로그레스가 오는 10월 18일 공급을 시작한다. 고창 광신 프로그레스 조감도 (사진=광신종합건설)고창 광신프로그레스는 고창군 고창읍 석교리 일대에 위치하고 있다. 해당단지는 1.3대의 여유로운 주차 대수 보유는 물론 지하 주차장 적용으로 악천후에도 편리한 주차가 가능하다. 또한 주차장 내 빈 공간 위치를 알려주어 빠른 주차가 가능한 지하주차 유도 시스템도 적용되어 편리하고 스마트하게 주차할 수 있다. 전기차 오너들을 위한 전기차 전용 충전시설도 기본 제공한다.단지는 지하 1층 ~ 지상 18층 / 총 4개 동 206세대로 구성되어 있으며 세대 면적은 전용면적 84㎡ A, B, C 3가지 타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단지는 전세대 남향 위주로 배치되어 채광 및 통풍이 용이하다. 또한 입주민 전용 커뮤니티 센터에는 경로당, 어린이 놀이터, 피트니스센터, 열린도서관 등이 적용된다. 또한 원패스 시스템이 적용되어 공동현관부터 집 앞까지 자동출입이 가능해 편리함을 더했다. 단지에는 미세먼지 제거에 도움이 되는 클린 시스템도 적용된다.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할 수 있는 미세먼지 신호등을 비롯해 공동현관에는 에어샤워 부스가 설치된다. 교통 여건도 좋다. 단지 바로 앞 고인돌대로 이용으로 고창 전 지역은 물론 고창 일반산업단지 또한 이동이 편리하며 서해안/고창-담양고속도로가 인접해 타 시도로의 이동 또한 용이하며 고창버스터미널도 가까워 대중교통 이용 또한 매우 편리하다.편리한 생활권 또한 자랑한다. 단지 인근에 농협 하나로마트가 위치해 이용이 편리하며, 고창 경찰서, 고창 종합병원 등 다양한 생활 편의 인프라가 가까우며, 생활체육 테마공원과 모로비리공원 등 공원 및 녹지환경이 풍부해 쾌적한 자연환경을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다.한편 고창 광신프로그레스는 이달 10월 18일 견본주택을 오픈하며, 입주는 2025년 9월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전라북도 고창군 고창읍 석교리 일대에 위치해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및 대표전화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2023.10.12 I 이윤정 기자
SH공사, '반값아파트' 마곡10-2단지 16일부터 예약 접수
  • SH공사, '반값아파트' 마곡10-2단지 16일부터 예약 접수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16일부터 마곡지구 10-2단지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의 사전예약 접수를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특별공급 접수는 16일부터 17일까지이고 일반공급 접수는 18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다.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은 공공이 토지를 소유하고, 건축물 등에 대한 소유권은 수분양자가 취득하는 분양주택 유형이다. 40년 간 거주한 뒤 재계약을 통해 최장 80년(40년+40년)까지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다. 이번 공급 물량은 총 260호(전용면적 59㎡)이며, 전체 공급 물량의 80%인 208호를 청년·신혼부부·생애최초 등으로 특별공급한다.마곡지구 10-2단지 전용면적 59㎡의 추정 건물분양가는 약 3억1119만 원, 추정 토지임대료는 월 69만7600원이다. 사전예약 공고가격은 ‘추정가격’으로 실제 건물 분양가 및 토지임대료는 본청약 입주자모집공고 시점에 결정될 예정이다. 수분양자는 월 토지임대료를 납부하는 것이 원칙이나 보증금 방식을 원할 경우 전환 가능토록 해 임대료 부담을 줄여줄 계획으로 보증금 전환율, 전환이자율 등 정확한 내용은 본청약 시 결정된다.신청 자격은 사전예약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 서울·경기·인천에 거주 중인 무주택세대구성원이며, 입주자저축(주택청약종합저축 또는 청약저축) 가입자여야 한다. 다만 마곡지구는 동일 순위 내 경쟁 시 서울특별시 거주자에게 전량(100%) 우선공급하고 서울특별시 거주자 신청 결과 미달된 물량은 경기·인천 거주자에게 공급한다. 마곡지구 10-2단지는 5호선 마곡역과 송정역 사이에 위치해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편리하다. 마곡역과는 660m, 송정역과는 700m 거리로 도보 10분 내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인접해 있는 공항철도를 통해 인천공항, 서울역 등으로 이동이 용이하다. 인근 교육 환경도 우수하다. 단지에서 600m 내 공진초등학교(병설유치원 포함)와 공항초등학교가 위치하며, 400m 내 공항중학교와 마곡하늬중학교가 위치한다. 또한 서울식물원, 이대 서울병원, 롯데중앙연구소, LG사이언스파크 등 기업연계 시설과 세무서, 구청 등 공공기관이 가깝다.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쾌적한 주거환경인 마곡지구에서 합리적인 분양가격으로 공급하는 주택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서민의 주거안정 뿐만 아니라, 청년신혼부부 등 사회초년생들을 위한 ‘백년주택’ 건물분양 방식의 질 좋은 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10.12 I 오희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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