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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12억 아파트보다 쌌지만 1순위 마감 실패, 시장 변화 감지?
  • 광명 12억 아파트보다 쌌지만 1순위 마감 실패, 시장 변화 감지?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고분양가 논란이 있던 경기도 광명시 ‘트리우스 광명’이 일부 평형에서 1순위 마감에 실패한 반면 서울 강동구 천호동에 공급되는 ‘더샵 강동센트럴시티’는 최고 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했다.1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일 진행한 더샵 강동센트럴시티 97가구, 트리우스 광명 517가구 1순위 모집에 기타지역 포함 각각 5751명, 2444명이 접수했다. 단순 경쟁률은 각 59.2대 1, 4.7대 1을 기록했다.트리우스 광명의 경우 앞서 진행된 특별공급 320가구 모집에도 695명이 접수하는 데 그쳐 2대 1이라는 저조한 경쟁률을 보인 바 있다.광명 트리우스는 분양 전 고분양가 논란이 일었다. 전용59㎡의 경우 최고 8억9700만원, 84㎡는 11억8600만원으로 책정됐다. 발코니 확장 비용은 포함된 가격이지만 일부 유상옵션을 포함하면 국평의 경우 12억원이 넘을 수도 있었다.그 결과 전용 59㎡A, 전용 59㎡B, 전용 84㎡A를 제외한 5개 타입은 1순위 마감에 실패했다. 이에 이날 2순위 청약에 돌입하는 타입은 전용 36㎡, 84㎡B, 84㎡C, 102㎡A, 102㎡B다.트리우스 광명에 앞서 분양한 인근 광명센트럴아이파크의 경우 트리우스 광명보다 1억원 이상 분양가가 높았음에도 결국 완판된 바 있어 시장 상황의 변화가 왔다는 지적이 나온다. 광명센트럴아이파크의 경우 1순위 청약에서 소형인 39㎡를 제외한 모든 평형에서 마감에 성공했는데 당시 평균 경쟁률은 18.9대 1이었다. 고금리 장기화 기조가 강해졌고 집값 보합 전망이 강해지며 광명 청약 시장 분위기도 몇개월 만에 상황이 바뀌었다는 분석이다.한편 더샵 강동센트럴시티의 경우 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에 성공해 지역별로 온도차를 보였다.
2023.10.18 I 김아름 기자
"동반부진 그만"…3분기부터 차별화되는 가구 '빅3'
  • "동반부진 그만"…3분기부터 차별화되는 가구 '빅3'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부동산 거래 침체에 전반적으로 부진했던 가구 ‘빅3’의 3분기 실적이 엇갈릴 전망이다. 기업과 소비자거래(B2C) 비중이 큰 한샘(009240)과 신세계까사의 경우 적자가 이어지지만 기업간 매출(B2B) 비중이 큰 현대리바트(079430)는 큰 폭의 순익 증가가 관측된다.(자료=국토부)18일 증권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샘의 3분기 매출액은 490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79% 늘어날 전망이다. 반면 영업이익은 23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한샘은 지난해 3분기 136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폭은 83% 축소되는 수준이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부동산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인테리어 수요가 일어나고 있는 상황은 아니다. 3분기에도 실적이 뚜렷하게 개선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디지털 전환 비용 지출 상황에 따라 적자가 지속되거나 소폭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샘은 올해 1분기 온라인 플랫폼 한샘몰을 대폭 개편했다. 한샘몰은 홈리모델링 및 가구 상품, 매장 정보를 제공하는 한샘닷컴과 가구와 생활용품 전문 온라인 쇼핑몰인 기존 한샘몰을 통합한 플랫폼이다. 한샘은 지난해 매출 기준으로 리하우스(리모델링) 및 홈퍼니싱(가구)가 전체 매출의 62.4%를 차지한다. B2C부분이 63%에 달한다는 의미다. 아파트 등 주택 거래량이 살아나 이사 수요가 늘어나야 인테리어 수요 및 가구 교체가 증가해 실적이 개선되는 구조다. 가구 및 인테리어 업계 선행 지표격인 월 전국주택거래매매량은 지난해 8월 총 5만1578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45.2% 늘어났다. 하지만 올해 8월까지 누계로 보면 전년동기대비 2.9% 감소한 데다 지난 5년간 8월 누계평균보다 37.3% 적은 수준이다. 최근 주택 거래량이 살아나고는 있지만, 아직 예전 수준만은 못하다는 얘기다.반면 현대리바트는 3분기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을 이룰 것으로 관측된다. 현대리바트는 3분기 3720억원의 매출로 전년동기대비 2.1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0억원으로 같은 기간 684.3% 불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한샘과 현대리바트의 주요 사업 구조가 다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김기룡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리바트가 B2C 사업을 강화하고 있지만 태생은 B2B쪽(산업자재, 사무용빌딩, 공장)”이라며 “그간 원자재(파티클보드/PB, 중밀도섬유판/MDF) 가격 상승을 판가에 반영하지 못해 수익성이 좋지 않았던 B2B현장이 끝나가고 원자재 가격이 오른 부분에 마진을 붙여 신규 수주한 현장이 매출에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리바트 주요 제품 매출 비중을 보면, B2C가구 비중은 20.4% 수준이다. 나머지는 사무용가구 10.2%, 빌트인가구(붙박이장, 주방) 20.9%, 자재유통 11.8%, B2B부문 36.7% 등이다.다만, 업계에서는 현대리바트 실적을 두고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인테리어업계 한 관계자는 “B2C 사업은 전 분기부터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B2B 사업의 경우 공사 수주와 물량 공급시기가 다르다 보니 원가율이 악화될 수도 있다”며 “실적 발표를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신세계까사는 3분기에도 영업손실이 이어질 전망이다. 신한투자증권은 3분기 신세계까사가 매출액은 65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4% 줄어들고 영업손실도 40억원으로 적자가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안타증권은 신세계까사가 매출은 621억원, 영업손실 7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신세계까사는 B2C매출이 절대적이다. 신세계까사 관계자는 다만 “올해는 혼수, 신규 입주 수요 증가와 자체적인 내부 업무 프로세스 고도화, 신제품 출시 등으로 적자를 꾸준히 개선해나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3.10.18 I 노희준 기자
직원복지 확대 트렌드에…안마의자 업체, B2B 공략 강화
  • 직원복지 확대 트렌드에…안마의자 업체, B2B 공략 강화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최근 기업들이 직원복지를 확대하는 추세가 두드러지면서 안마의자 업체들이 기업 간 거래(B2B)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8월부터 20인 이상 사업장에 휴게 공간 설치 의무화를 시행한 것을 기회로 삼는 모습이다.B2B는 한 건의 계약으로도 다량의 제품을 판매할 수 있어 수익적으로 도움이 되는 데다 제품을 이용하는 직원들이 브랜드 경험을 통해 또 다른 고객이 될 수 있다는 점도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세라젬 ‘웰라이프존’ 전경(사진=세라젬)◇세라젬, 올해 B2B 계약 대수, 지난 2년 실적 초과 전망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세라젬은 올해 1~9월까지 B2B 계약 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4% 증가했다. 지난해 전체 계약 대수는 이미 지난 5월에 넘어섰으며 연말까지 2021~2022년 전체 실적을 초과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세라젬은 올해 교보생명과 협업을 통해 납품을 완료한 HD현대 GRC(글로벌 R&D센터)를 비롯해 현대모비스, CJ올리브네트웍스, CJ제일제당 등 주요 기업으로부터 수주에 성공했다. 올 초 400여곳이었던 법인 고객 수는 750곳으로 대폭 늘었다. 최근에는 현대자동차 태국법인에 납품하는 등 해외 사업도 늘려가고 있다.세라젬은 B2B 사업이 성과를 내는 이유로 기업 협업 모델인 ‘웰라이프존’을 활용한 공간 컨설팅 서비스를 꼽았다. 단순히 제품만 공급하는 형태가 아니라 마스터 V7, 파우제 M4 등 헬스케어 제품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휴게 공간 전체를 기획하고 구성해주는 서비스다.또 지난 6월에는 B2B 전용 사이트인 ‘세라젬 비즈’를 오픈한 데 이어 나라장터 종합쇼핑몰 입점을 추진하는 등 기업과 기관들의 접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예를 들어 세라젬 비즈를 통해 20인 이상 사업장 대상 휴게시설 컨설팅을 무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제품 체험’, ‘휴게공간 투어’ 등 휴게시설 도입 전에 먼저 제품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바디프랜드, 재개발 조합원부터 정부기관까지 영업 다각화바디프랜드도 다양한 형태의 B2B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제품의 상담, 구매, 설치, 사후 관리(AS)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비즈니스 올인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까지 약 1만개의 법인 및 기관에 안마의자를 공급해 왔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B2B 영업을 더욱 활성화해 770여개 법인업체와 730여개의 공공기관과 신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20인 이상 사업장 내 휴게 공간 설치 의무화로 휴게실 내 안마의자를 설치하려는 기업들의 요구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관련 영업도 강화하고 있다. 또, 아파트 재건축·재개발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입주 시에 안마의자를 빌트인 형식의 생활필수품 형태로 보급하는 사업도 실시하고 있다.이외에 정부 기관에 안마의자를 조달하는 기업과 정부 간(B2G) 영업도 추진하는 등 체계적인 시스템을 바탕으로 각 영업 분야의 카테고리별로 B2B영업을 활성화하고 있다. 이런 전략을 통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B2B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 상승했다. 안마의자 업계에서는 B2B 사업의 성장성을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20인 이상 사업장 내 휴게 공간 설치 의무화는 물론, 근로자의 업무 저해요인을 해결하도록 무상 제공하는 ‘근로자 지원 프로그램’ 등이 헬스케어 영역까지 확대하는 등 기업 내에서도 의료기기와 헬스케어 가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추세”라며 “B2B 시장 자체가 무궁무진한 만큼 미래 수확을 위한 농사를 짓는 마음으로 B2B 영업을 점차 활성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10.18 I 함지현 기자
'더블 역세권' 천호뉴타운, 청약 레이스 시작
  • '더블 역세권' 천호뉴타운, 청약 레이스 시작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최근 서울에 새로 공급하는 단지를 둘러싸고 흥행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서울 강동구 천호역 인근에 공급하는 신축 아파트 단지의 전용면적 59㎡가 10억원 안팎의 가격으로 책정되면 고분양가 논란이 일고 있지만 다세대·연립(빌라) 위주의 노후주택이 많았던 지역인데다 강남 접근성도 뛰어나 신축 브랜드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커 청약 흥행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17일 분양 업계에 따르면 지하철 5·8호선 더블 역세권인 강동구 천호역 인근에 대형 건설사들의 아파트 분양이 이달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천호역 일대 공급되는 아파트 중 이달 분양을 진행하는 곳은 △포스코이앤씨 ‘더샵 강동센트럴시티’ △DL이앤씨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 △한미글로벌 디앤아이 ‘천호역 마에스트로’ 세 곳이다. 먼저 천호4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을 통해 지어진 더샵 강동센트럴시티는 이달 1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천호뉴타운 일대 분양을 시작했다. 이날 1순위 청약을 접수하고 18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24일 당첨자 발표 이후 내달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정당 계약을 한다. 이곳은 지하 6층~지상 최고 38층, 전용면적 84·59㎡, 총 670가구 규모로 조성하며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168가구다. 71가구를 분양한 특별공급에서는 2102명이 몰려 평균 29.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DL이앤씨의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은 이달 2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4일 1순위 청약, 25일 2순위 청약 등을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 달 2일이다. 정당계약은 다음 달 14~16일 사흘간 진행한다. 지하 3층~지상 25층, 8개동, 535가구 규모인 이곳은 전용 44~84㎡ 중소형 평형 263가구를 일반 분양한다.한미글로벌의 천호역 마에스트로 역시 2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4일 1순위, 25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11월 3일 당첨자 발표, 14일~16일까지 사흘간 정당계약을 한다.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과 청약 일정이 겹치지만 당첨자 발표일은 달라 동시에 청약을 접수할 수 있다. 이곳은 천호재정비촉진지구 내 지하 1층~지상 12층, 2개 동, 전용면적 30~55㎡ 77가구 규모로 공급하는 소규모 단지로 모두 일반 분양한다. 천호뉴타운 내 공급되는 세 곳 아파트 모두 지하철 5·8호선에서 도보 10분 이내 위치한 역세권 입지를 갖추고 있다. 직주근접을 선호하는 신혼부부 등 젊은 층의 수요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상업시설도 잘 갖췄지만 초등학교가 상대적으로 멀거나 학원가 등 학군이 타 지역과 비교해 덜 발달한 것은 단점이다.해당 단지의 분양 흥행 성적표를 가를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분양가다. KB부동산 데이터 등에 따르면 서울 주택 중위가격이 9억원대로 올라선 가운데 최근 서울시내에서 분양하는 아파트 대부분 10억원대를 웃돌고 있기 때문이다. 강남권에 속한다고 하지만 이번에 분양하는 단지 모두 시세 대비 큰 차이가 없어 차익을 기대하긴 어렵다는 평가다.천호역의 A공인중개소 대표는 “그간 이 지역에 신축 아파트가 많지 않았던데다 역과 가깝고 주변에 상업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수요는 꽤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분양가는 인근 시세 대비 크게 낮지도 높지도 않은 수준이어서 시세 차익을 기대하고 들어오기에는 부담이 있다”고 설명했다.
2023.10.18 I 이윤화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원정 진료·소아과 오픈런…한국 의료가 아프다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다음은 1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원정 진료·소아과 오픈런…한국 의료가 아프다-축구장 180개 크기 광활한 땅…북미 유일 ‘태양광 허브’ 착착-이·팔 전쟁 맞서 물가 방어전-“현실성 없다”…정부, 한전 자구책 퇴짜-[사설]다중채무자 448만명, 가계부채 약한 고리 보강해야-[사설]쇄신한다더니 돌려막기 인사…與, 위기의식 과연 있나△종합-어르신들도 학생처럼…학교 넘어 ‘마을배움터’-장인 뒤이어 IOC 위원으로…스포츠 외교 선봉장 선 김재열△중동전쟁發 물가 초비상-물가 안정 총력전…행안부·공정위까지 나섰다-김장 날 수육 한점의 행복, 오늘은 포기하렵니다-고유가·고환율 영향, 수입물가 석달째 올라△의대 증원 논란-애 낳을 산모, 아픈 노인들 의사찾아 삼만리…“증원, 미룰 수 없다”-①의사 수 충분 ②낮은 수가 ③보호장치 無-與 “의료 인력 늘려야”…野 “공공의대 함께 추진” 환영△美 달구는 K태양광-‘태양광 빅마켓’ 북미에 밸류체인 구축…한화, 선제 투자 빛본다-“패널 넘어 발전소 설계·시공까지 영역 확장”-신재생에너지 비율 높이는 美 기업들…한화 태양광 ‘청신호’△종합-바이든 오늘 이스라엘 전격 방문…중동 확전 차단 승부수-합참 “北, 하마스 공격방법 활용 가능성”-부실 해소에 필수인데…총선·물가에 ‘전기료 인상’ 밀릴 판-“정경유착 고리 끊자”…한경협 윤리위 출범△정치-구속 피한 이재명…이번엔 ‘재판 리스크’-김기현 ‘마지막 퍼즐’ 전략기획부총장 고민-조달청 퇴직자 70%, 유관기업 재취업-尹대통령, 이르면 오늘 새 헌재소장에 이종석 재판관 지명할 듯-대북전단 금지 지침 폐지, 통일부 “위헌판결 후속조치”△경제-한국 잠재성장률 추정치 뚝…2%도 아슬아슬-한국자금중개, 해외사무소 설립 잰걸음-김문수 “노동계 사회적 대화 참여 설득할 것”-국표원, 국제공인 탄소배출검증기관 3곳 지정△금융-새 은행연합회장은 누구…본격 레이스 막 오른다-“금융사고 발생 시 CEO 엄중 처벌”-하나은행 상품, 네이버페이서 비교·가입 가능해진다-가산금리 인상 이어 우대금리 축소…주담대 조이는 시중은행들△Global-물·전기 끊긴 ‘생지옥’ 가자지구…유엔 “탈수로 대규모 사망 우려”-“내년 공정한 대선 조건”…美, 베네수엘라 제재 푸나-불황에 투자 ‘머뭇’, 대출 꺼리는 中기업-포드 회장 “美 파업 길수록 토요타·혼다에 유리”-“올해 美 주택 거래, 금융위기 이후 최소 전망”△산업-육·해·공 넘어 우주까지 아우른다…신기술 쏟아낸 K방산-리튬·니켈값 연중 최저…한숨 커지는 양극재 업체들-디오스 얼음정수기냉장고 ‘시원한 기부’-LG화학, 아모레퍼시픽과 친환경 용기 만든다△ICT-“산업현장 AI활용…하드웨어와 융합이 필수”-중국서 화웨이에 밀린 ‘아이폰15’-“디지털 인증, 새 패러다임 이끌 것”-토종 앱마켓 원스토어, 게임사 크래프톤서 200억원 투자유치△산업-농심·빙그레 ‘달콤한 실적’…CJ제일제당·하이트진로 ‘쓴맛’-‘황금녘 동행축제’ 매출 1.9조 ‘대박’-“천천히 늙고 싶어”…MZ도 탄력·모공 관리-‘새우깡’·‘월드콘’·‘비비고’ 매출 1위△Future Tech-내 차 기능 실시간 업데이트…‘바퀴 달린 스마트폰’이죠-SDV 시장 잡아라…가전·빅테크까지 뛰어들어-“미래 먹거리 선점 위해 정부 통합 지원 필요”△증권-17일 만에 돌라온 외국인 ‘7만전자’ 선봉에 설까-국민연금도 반했다…화장품 ODM 업체, 호실적에 호호호-[IPO출사표]“통합 업무솔루션 강자, 생성형 AI 기업 도약”△증권-“2차전지株 조정, 오히려 투자 기회”…포스코그룹 ETF 첫 출격△부동산-‘더블 역세권’ 천호뉴타운, 청약 레이스 시작-민영아파트 물량 안풀리네…10년來 최저 전망-전고점 넘었나…서울 아파ㅡ 거래량 ‘숨고르기’-사통팔달 대전 신중심 ‘도마 포레나해모로’ 내달 분양△건강-1mm 오차도 허용 않는 환자 맞춤 로봇수술, 통증 전반으로 줄여줘-눈 움질일 때마다 번쩍이면…안저검사 받아보세요-손가락 관절염 예방하려면 틈틈이 스트레칭·온찜질 해줘야△Book-포세가 그린 어부의 삶, 골딘이 외친 유리천장…서점가 ‘노벨상 특수’-물고기는 ‘어류’ 하나로 분류될 수 없다-중국요리는 어떻게 세계 식문화를 바꿨을까-200자 책꽂이△오피니언-[법조 프리즘]기술유출 솜방망이 처벌 막으려면-[데스크의 눈]145대 145대 10-[기자수첩]전세사기 악몽은 현재진행형-[e갤러리]문훈 ‘신봄건축 두바이’△피플-‘세계 최고’ 수식어보다 연주 자체에 큰 자부심-“D램·낸드, 집적도 높여 시장 선도”-설립 20주년 UST, 새 교명은 ‘국가연구소대학교’-정만기 무협 부회장 “한중 FTA 개정해야”-최정우 세계철강협회장 “탄소중립 기술개발 협력 강화”-조준희 SW협회장, UAE 장관과 디지털 협력-고려대, 오늘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특강△사회-“하마스 만행 멈춰라” “이스라엘이 짓밟아”…서울서도 ‘이·팔 전쟁’-수능날 출근 10시로 늦추고, 지하철 운행 늘린다-‘양평고속도로 공방전’에 경기도 정책 검증은 뒷전-학교 옆 전화방·단란주점…불법시설 229곳 ‘영업중’-365일 새벽 1시까지 운영, 파주 ‘심야 약국’ 2→4곳
2023.10.17 I 박기주 기자
“아내와 별거 중 사업 대박…이것도 재산 분할해야 하나요?”
  • “아내와 별거 중 사업 대박…이것도 재산 분할해야 하나요?”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아내와 별거 중 사업에 크게 성공한 남편이 몇 년이 흘러 이혼소송을 제기하며 재산분할에 대한 고민을 나타냈다. (사진=게티이미지)지난 16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이 같은 사연을 가진 남성 A씨의 사연이 전해졌다.A씨에 따르면 아내 B씨와 결혼 5년 만에 아이를 낳았고 아이의 첫돌을 앞두고 청천벽력 같은 사실을 알게 됐다. 아이에 장애가 있다는 것. 이 일로 두 사람은 서로를 원망하기 시작했고 사소한 일로 다투기 시작했다. 어느 날 A씨는 화를 참지 못하고 집을 나간 후 아내를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A씨에 혼인 관계 파탄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고 이혼소송은 기각됐다. 그 이후에도 A씨와 아내의 별거 생활은 이어졌다고. A씨는 회사 근처에 집을 따로 얻었고 아내는 A씨 명의의 아파트에 살며 아들을 키웠다. A씨는 양육비에 아파트 대출금까지 갚아나갔지만 아내가 아들을 못 만나게 했다. 그러다가 아들을 만나려면 집으로 들어오라고 해 찾아갔으나 현관 비밀번호가 바뀌어 있었고 A씨의 마음도 굳게 닫혔다.시간이 흘러 아들이 초등학교를 들어갈 때가 되자 A씨는 “이대로 아들을 못 만나고 살 순 없었다”며 이혼소송을 제기했다. 사실 A씨는 아내와 별거 중 주식회사를 설립해 사업이 크게 번창했고 주식회사 명의의 부동산도 여럿 있었다. 이에 A씨는 “제 사업체도 재산분할대상에 포함되느냐”고 조언을 구했다.그러면서 이미 한 번 이혼 소송으로 인해 유책배우자로 인정된 A씨의 이혼 청구가 다시 가능할지도 물었다.이에 대해 정두리 변호사는 “원칙적으로 유책배우자는 이혼을 청구할 수 없다”면서도 “상대방 배우자 또한 종전 유책성에 대한 비난을 계속하고 전면적인 양보만을 요구하거나 민ㆍ형사소송 등 혼인 관계의 회복과 양립하기 어려운 사정이 남아 있음에도 이를 정리하지 않은 채 장기간의 별거가 고착화된 경우, 이미 혼인 관계가 와해 됐고 회복될 가능성이 없으며 상대방 배우자에 대한 보상과 설득으로 협의에 의해 이혼을 하는 방법도 불가능해진 상태까지 이르렀다면 유책성이 상당히 희석되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이미 나아지기 어려운 혼인관계 속에서 부인과 자식에 대한 보호와 배려가 이루어짐으로써 유책배우자의 유책성이 희석되었다고 보이므로 A씨의 재판상 이혼청구는 받아들여 질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재산 분할과 관련해서는 “재산분할 시점은 이혼소송의 사실심 변론종결일을 기준으로 정하지만, 금융 자산과 같은 경우는 혼인 파탄 시점을 기준으로 정한다”며 “혼인관계가 파탄된 이후에 상대방의 지원이나 관련 없이 오로지 스스로 노력으로 재산을 형성했다면 그 재산은 분할대상재산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2023.10.17 I 강소영 기자
대장동 재판서 李·檢 격돌…“10원 이익도 없어”vs“치적용 범행”
  • 대장동 재판서 李·檢 격돌…“10원 이익도 없어”vs“치적용 범행”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특혜 의혹 및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원 하나도 개발 이익으로 얻지 않았다”며 검찰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검찰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치적용 범행’으로 규정했다.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김동현)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대표와 정진상 전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에 대한 두 번째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양측은 혐의에 대한 모두진술을 이어갔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특혜 등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李 “10원짜리 하나 얻지도 않아”이 대표는 약 30분간 직접 자신의 혐의를 전면으로 부인했다. 이 대표는 “검찰의 주장대로라면 징역 50년은 선고받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저도 나름 법률가고 정치가인데 (이렇게 무리하면서) 제 인생을 걸고 시민들에게 칭찬을 받기 위해 그런 범행을 저질렀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민간업자를 만나 차 한 잔 마신 적 없고, 10원짜리 하나 개발이익으로 얻지도 않았다”고 덧붙였다.그는 ‘민간업자에게 이득을 몰아주기 위해 제대로 된 환수를 하지 못했다’는 검찰의 주장에 대해 전면 반박했다. 이 대표는 “행정관청이 개발허가하면서 이익을 얼마만큼 할 건지, 어떤 방식으로 할 건지에 대해서는 법에 정해진 의무가 없다”며 “그 권한을 심하게 행사하면 소위 말하는 공산주의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어 “성남시장에 당선되고 취임하기 전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을 포기했는데 돈이 많이 남는 대장동 사업을 포기한 것 자체가 중대 배임행위 아닌가”라고 반박했다.이 대표는 “이명박·박근혜 정부 당시에도 4일 중 3일은 수사, 감사, 조사를 받았다”며 “그때부터 저는 어항 속 든 금붕어라 생각했고 공무원들에게 수없이 ‘내 근처에 있으면 벼락 맞을 수 있으니 절차 위반하지 말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도 검찰이 특별수사반을 꾸려서 수사를 하고 있다”며 “개인으로선 감내하기 어렵고 고통스러운 짐을 지고 있다”고 말했다.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사진=이영훈 기자)◇檢 “대장동·성남FC, 정치적 치적용 범행”검찰은 대장동 특혜 의혹을 ‘성남시장 치적용 범행’으로 규정했다. 검찰은 “이 대표는 성남시장 초선 당선부터 ‘일 잘하는, 돈 잘 버는 시장이 되겠다’고 누누이 이야기했다”며 “위례·대장동 사업으로 1조원 가량을 마련해 기업경영 마인드를 도입하고 이 돈을 주민 복지를 위해 쓰겠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그럼에도 여소야대인 성남시의회에서 도와주지 않는 등 여러 난관에 봉착하자 민간업자들과 손을 잡고 정치적 도약을 위해 공적 재산과 지자체 재산을 헐값에 매도했다는 게 검찰의 주장이다.검찰은 “대장동 사건에서 배당이 7%도 되지 않는 민간업자가 4054억원을 받았다”며 “이뿐만 아니라 자산관리위탁업무했다고 140억 가량의 수수료도 받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3690억원 가량을 화천대유자산관리가 취득했는데 이 말도 안 되는 결말을 왜 이 대표와 정 전 실장이 용인했을까 의문”이라고 주장했다.검찰은 네이버 등 기업 4곳이 성남FC에 133억원을 후원하는 대가로 인허가 편의를 봐줬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이 대표는 임기 중 프로축구단 창단 치적을 내세우려 (성남FC 인수를) 결정했다”며 “인수 이후 부도 위기에 직면했고 정치적 약속을 지키지 못해 지지율이 하락하는 등 부정적 영향을 우려해 기업의 자발적 후원이 아닌 기업들의 현안을 해결해주는 것을 대가로 후원금을 받을 것을 마음먹었다”고 설명했다.검찰과 이 대표는 대장동 사업에서 성남시가 환수한 금액을 두고 다투기도 했다. 검찰은 공공환수액이 1830억원(임대아파트 부지 배당금)이 전부라고 주장했고 이 대표는 5503억원이라고 주장했다.검찰은 “5500억원 가량을 환수했다는 이 대표의 주장은 허위”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1공단 공원화 비용, 서판교 터널 개통비 등 역시 공공환수액이라 주장했는데, 이는 모두 ‘사업 비용’이라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검찰은 “제조업자가 물건을 만드는데 3원이 들고 여기 이율을 2원 붙이려다 원가가 올라 2원을 추가하면 물건값은 7원이 된다”며 “2원이라는 이율이 변하지 않는데 어떻게 이게 환수인가”라고 지적했다.이에 이 대표 측은 “대법원 판결로 확정 난 것을 성남시의 이익이 아니라고 검찰이 우기는 것은 과하다”며 “1공단을 매입해서 공원화하려면 시 예산이 들지 않는가”라고 지적했다. 1공단 공원화 비용에 드는 비용이 시 예산이 아닌 대장동 사업을 통한 수익으로 했기 때문에 당연히 공공환수라는 게 이 대표 측의 주장이다.이날 재판은 밤 늦은 시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검찰의 모두발언과 이 대표 측의 모두발언까지 진행한 상황이며 정 전 실장 측의 모두발언이 남아 있는 상황이다. 정 전 실장 측은 모두 발언으로 4시간을 배정받은 상황이다.
2023.10.17 I 김형환 기자
전고점 넘었나…서울 아파트 거래량 '숨고르기'
  • 전고점 넘었나…서울 아파트 거래량 '숨고르기'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 일부 지역 아파트값이 전고점을 넘어서는 등 집값 상승이 이어지면서 거래가 다시 줄어들고 매물이 늘어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금리 상승과 주택담보대출 조이기가 이어지면서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17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9월 서울 아파트 매매량은 3085건으로 전월(3840건)보다 755건 감소했다. 부동산 거래 신고가 30일 내 이뤄지는 점을 고려해도 4000건을 넘어서긴 어려워 보인다. 서울 거래량은 올 1월 1411건으로 증가추세를 보이더니 4월 3186건, 5월 3425건, 6월 3848건, 7월 3586건, 8월 3840건으로 다섯 달째 3000건대에 머물고 있다.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가 통상 월평균 5000~6000건 거래되던 것에 비하면 예년수준을 크게 밑돌고 있다. 최근 거래 증가세도 주춤하면서 매물은 쌓이는 추세다. 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물 수는 7만5187건으로 지난 1월 5만513건 대비 48.8%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광진구가 960건에서 1801건으로 87.6% 늘었고, 서초구 3220건→5655건(75.6%), 마포구 1987건→3190건(60.5%), 강남구 4054건→6508건(60.5%), 동작구 1917건→3027건(57.9%), 송파구 3545건→5594건(57.7%) 등 아파트값 반등폭이 컸던 지역 위주로 매물 증가량이 많았다. 전문가들은 매물은 쌓이고 있지만 급매물이 급증하는 시장은 아니어서 강보합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 아파트 시장은 정책효과와 맞물려 정비사업 활성화, 고분양가 추세 등으로 상승 요인이 더 많다는 것이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매물은 늘었지만 급매물이 쌓이는 상황은 아니다”며 “상승 추세가 꺾이진 않고 있지만 매물이 많아 선택지가 있어 매수자 우위 시장이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 수석연구원은 “강남3구 등 고가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을 회복하다 보니 상승세를 견인하는 효과는 있었지만 거래량 건수가 급증하지는 않고 있다. 특히 서울 외곽이나 강북 지역은 아직 회복세가 더뎌서 거래가 부진한 영향도 있다”며 “분양가가 오르는 추세인데다 재건축 활성화가 이어지고 있어 아파트값이 하락세로 전환하기는 어렵다”고 강조했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수석연구원은 “상반기 거래량 증가는 정책 요인이 컸다”며 “특례보금자리론이나 15억 초과 아파트 주담대 허용 등 대출 요인이나 규제 완화 등으로 미래 수요가 당겨진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 김 수석연구원은 “매도자가 하락매물을 내놓으면서 빨리 거래를 유도하는 상황도 아니다 보니 상반기보다 거래는 줄어들겠지만 매맷값은 약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2023.10.17 I 오희나 기자
“집 안에 불 지르겠다” 탈북민, 대치 3시간 만에 체포
  • “집 안에 불 지르겠다” 탈북민, 대치 3시간 만에 체포
  • [이데일리 이준혁 기자] 가정폭력 사건으로 가족과 분리되자 집 안에 불을 지르겠다며 경찰과 대치했던 탈북민이 3시간 20여분 만에 붙잡혔다.옥상에서 레펠을 통해 진입을 준비하는 경찰특공대의 모습(왼쪽)과 아파트 내부로 진입하는 경찰특공대의 모습. (사진=연합뉴스)경기 광명경찰서는 17일 오후 2시 50분쯤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30대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A씨는 이날 오전 11시 37분께 광명시 소하동 거주지 아파트 12층에서 방화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실제로 A씨는 자택에 인화성 물질로 추정되는 액체를 뿌렸으며, 양손에 흉기를 들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는 모습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당시 집 안에는 A씨 외에 다른 사람은 없었다.A씨는 전날 가정폭력 사건으로 아내, 어린 자녀와 분리조치된 후에 담당 경찰관이 방문차 들렀을 때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자녀를 데려와 달라는 이유에서였다.이에 경찰은 아파트 가스 공급을 중단하고 주민들을 대피시켰다. 또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지상에 에어매트도 설치했다.베란다 난간에 걸터앉거나 집기류를 바깥으로 던지며 경찰과 대치를 이어간 A씨는 투입된 경찰특공대에 의해 진압됐다.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조사하는 한편 구속영장 신청 여부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2023.10.17 I 이준혁 기자
非아파트 건설자금 지원 확대…3.5~4.7% 금리 적용
  • 非아파트 건설자금 지원 확대…3.5~4.7% 금리 적용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도심, 대학가 등에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는 비아파트에 대한 주택도시기금의 대출 지원이 확대된다. 이달 18일부터 전국에 있는 우리은행 지점에서 주택도시기금을 신청할 수 있게 됐다.국토교통부는 국민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의 후속조치로 연립, 다가구, 다세대 도시형생활주택과 오피스텔 등 비(非)아파트에 대한 주택도시기금 대출 지원을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민간사업자가 비아파트를 분양하면 가구당 최대 7500만원까지 대출하며 금리는 연 3.5~4.7%로 지원한다. 다가구·다세대·도시형생활주택은 3.5%, 연립주택은 4.3%, 오피스텔은 4.7% 이율을 적용한다. 민간임대주택 건설자금은 가구당 최대 1억2000만~1억4000만원까지 지원하며 금리는 공공지원 민간임대 2.0~3.0%, 장기일반 임대주택은 2.0~2.8%이다.이와 함께 고금리 토지담보대출을 기금융자로 상환(대환)하는 것도 전면 허용해 이미 토지가 확보된 사업장에서 주택공급이 보다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건축허가 또는 주택건설사업승인을 받은 사업자는 대출신청이 가능하며 신청에 앞서 사업자와 자세히 상담받을 수 있도록 전담상담센터를 운영하고 대출접수는 사업자 편의를 위해 우리은행 전국 지점에서 진행한다.김효정 국토교통부 주택정책관은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소규모 비(非)아파트 사업자의 사업 여건이 한층 개선할 전망이다”며 “주택공급이 부족한 지역에서 신속한 공급을 통해 주택시장 안정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10.17 I 박지애 기자
“그들이 왔어요, 엄마” 수류탄 몸으로 덮어 약혼자 구한 21세 청년
  • “그들이 왔어요, 엄마” 수류탄 몸으로 덮어 약혼자 구한 21세 청년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할 당시 캐나다 국적의 한 청년이 자기 몸으로 수류탄을 덮어 함께 있던 약혼녀를 구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네타 엡스타인(오른쪽)과 그의 약혼녀(왼쪽). (사진=CTV 홈페이지)16일(현지시간) CTV 등 매체에 따르면, 이스라엘 국적도 갖고 있는 네타 엡스타인(21)은 지난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당시 아파트 안으로 투척 된 수류탄에 자신의 몸을 던져 약혼녀를 구했다. 주 토론토 이스라엘 총영사관은 이날 하마스 공격으로 캐나다인 5명이 희생됐으며, 공식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엡스타인이 ‘감동적인 영웅’의 면모를 보였다고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엡스타인이 있던 이스라엘 남부 공동 경작지인 크파르 아자 키부츠 지역은 일상적으로 로켓포 공격이 이뤄지는 곳이었다. 공격이 있었던 7일 오전 6시 30분 경 엡스타인은 약혼녀 아이린 샤빗과 함께 키부츠 한 아파트에 머물고 있었다.엡스타인의 어머니인 아일릿 샤샤르-엡스타인은 아들로부터 “아랍어로 고함이 들린다. 엄청 소란스럽다. 총을 쏘고 있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받았다고 한다. 다음으로 아들에게서 “그들이 여기 왔어요, 엄마”라는 메시지가 왔다. 엡스타인은 이후 어머니에게 다시 문자를 보내지 못했다.약혼녀 샤빗은 “아파트로 공격대가 쳐들어와 수류탄을 던져 넣었다”는 메시지를 이어 보냈다고 한다. 하마스의 총격 이후 세 번째 수류탄이 아파트 가까이에 떨어졌고, 샤빗은 “네타가 군대에서 훈련받은 것처럼 수류탄 위로 점프했다”고 전했다.어머니는 CTV에 “내 아들은 드넓은 가슴을 갖고 있었다. 외모가 아름다웠지만 속마음도 그랬다”며 “네타는 내게 첫 아이이자 우리 집안의 첫 손자다. 우리에게 엄청난 행복과 희망을 가져다주었다”고 전했다.엡스타인은 고등학교 졸업 후 불우 청소년을 돕는 자원봉사자로 일했다고 한다. 군 복무를 마친 그는 1년 6개월 전 샤빗을 만나 약혼했다.
2023.10.17 I 김혜선 기자
“순살아파트 안돼” 인천시, 시공 중인 아파트 설계 점검
  • “순살아파트 안돼” 인천시, 시공 중인 아파트 설계 점검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가 시공 중인 아파트의 설계도서 등을 점검한다.인천시는 11~12월 검단신도시에서 시공 중인 민간 아파트 10개 단지의 설계 오류 여부를 점검한다고 17일 밝혔다.유정복(앞줄 맨 오른쪽) 인천시장이 8월31일 한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무량판구조 안전성 등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 = 인천시 제공)이번 점검은 최근 서구 검단신도시에서 공사 중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아파트의 벽체 철근 누락 원인이 설계 오류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부실시공 예방을 위해 실시한다.설계 오류를 검토하기 위해서는 건축구조 분야의 지식·기술, 자격을 갖춘 전문인력과 예산 등이 필요하다. 이에 올해는 우선 검단신도시 아파트 공사 현장의 설계도서를 점검한다. 시는 전문기관을 선정해 구조계산서와 구조 도면을 검토하고 구조 안전성을 검증하는 방식으로 점검에 대한 공신력을 확보할 예정이다.내년부터는 점검 대상을 인천에서 시공 중인 아파트로 확대한다. 기존 신축 아파트 품질점검을 1차례 했던 것을 3차례로 늘려 골조공사 전에 설계도서를 검토하고 중간에 설계도면대로 시공하고 있는지를 점검한다. 마지막으로 사용검사 전에 최종 점검을 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점검은 설계 적정성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며 “인천시 차원에서 설계 오류 사항을 철저히 검증해 부실시공을 예방하고 입주예정자의 불안감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2023.10.17 I 이종일 기자
홍익표 "국정원에 강력 경고…정치·선거 개입 꿈도 꾸지 마라"
  • 홍익표 "국정원에 강력 경고…정치·선거 개입 꿈도 꾸지 마라"
  • [이데일리 김범준 이수빈 기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가정보원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투·개표 시스템 해킹 취약 등 합동보안점검 발표를 두고 우려와 경고의 뜻을 표명했다. 또 정부·여당을 향해 국회 국정감사에 대한 협조적인 태도와, 패스트트랙(신속안건처리)으로 지정한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특검)법’의 조속한 시행을 위한 협력을 촉구하고 나섰다.홍익표(왼쪽 두번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홍 원내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국정원의 선관위 보안점검이라는 명목하에 이뤄지는 이번 행태는 굉장히 걱정스럽다”며 “민주주의에서 가장 중요한 건 선거와 투표행위인데, 이에 대한 신뢰성을 떨어뜨리는 건 민주주의 전체를 위기에 빠뜨릴 수 있는 매우 위험한 행위”라고 지적했다.그는 이어 “국정원에 강력하게 경고한다. 정치 개입, 선거 개입은 다시는 꿈도 꾸지 마라”면서 “국내 정치 개입 행태가 사실로 밝혀진다면 이에 대해 고발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생각”이라고 말했다.이날 회의에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야당 간사 조승래 민주당 의원도 참석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대한 국정감사 내용을 언급하며 국정원의 선거 개입 의혹을 제기했다.조 의원은 “국정원은 (지난 11일 치러진)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하루 앞두고 전자개표기 해킹을 통해 투표 분류 결과를 바꿀 수 있다는 충격적 보안점검 결과를 공동명의로 보도자료를 배포했다”면서 “그러나 합동점검한 중앙선관위와 인터넷진흥원은 발표 내용 동의는커녕 사전 협의조차 없는 명의 도용인 점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홍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해병대 채 상병 사건’을 재차 언급하며 “모든 정황이 수사에 대한 외압을 가리키는데 국방부는 윤석열 대통령 지키기에 나서며 ‘꼬리 자르기’에 여념 없다”면서 “한술 더 떠 수사 중인 사건을 놓고 ‘순직사고 조사 관련 논란에 대한 진실’이란 괴문건을 작성해 배포하기도 했다. 사실상 수사 가이드라인”이라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이미 ‘채 상병 특검법’을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했고 진실을 밝히는 데에 정부·여당이 협력해 주길 바란다”며 “180일 이상 기다릴 이유가 없다. 지금이라도 협의한다면 언제든 특검법을 통과시켜서 진실을 규명할 수 있다”고 요구하고 나섰다.아울러 홍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 기조 전환 촉구에도 국감장이 2주째 그대로”라며 “정부의 부실한 자료 제출과 이전 정부 탓을 하고 있고, 여당은 여전히 ‘정부 방패 국감’에만 충실하고 있다. 정부·여당의 변화와 혁신은 국감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충실한 협조를 촉구했다.홍 원내대표는 이날 정부의 감세 기조는 이미 실패했다고 규정하면서 “야당의 다양한 추가경정예산(추경) 마련 요구를 번번이 묵살하고 세수 부족을 만회하려고, 예산 불용을 유도했던 추경호 경제부총리가 확장 재정을 언급하는 건 일종의 국민 기만”이라며 “윤석열 정부는 재정 건전성에 집착하면서 일관 되게 감세 정책을 추진하다가 도리어 재정 건정성을 해치는 모순적 상황을 야기하고 있다”고 평가했다.이 밖에도 홍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인천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철근 누락사태 등 부실 시공 아파트를 근본 차단하기 위한 입법 추진과, 전국적으로 끊이지 않고 있는 전세사기 피해 방지를 위한 특별법 후속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023.10.17 I 김범준 기자
대전 서구 개발 신중심…‘도마 포레나해모로’ 내달 분양
  • 대전 서구 개발 신중심…‘도마 포레나해모로’ 내달 분양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한화 건설부문은 대전광역시 서구 도마동 181번지(도마·변동9재정비촉진구역)에서 HJ한진중공업과 공동 시공할 브랜드 아파트 ‘도마 포레나해모로’를 내달 분양한다고 17일 밝혔다.‘도마 포레나해모로’는 지하 3층~지상 34층, 7개동 전용면적 39~101㎡ 총 818가구로 조성한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568가구로 전용면적 타입별 59㎡A 209가구, 59㎡B 111가구, 74㎡A 65가구, 74㎡B 92가구, 84㎡ 86가구, 101㎡ 5가구로 구성한다. 도마 포레나해모로는 채광과 통풍을 고려해 남향 위주로 배치했다. 또한 중소형부터 대형평형까지 다양한 면적으로 구성해 수요자의 선택 폭을 넓혔다. 특히 전용 59·74㎡ 중소형 타입은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덜해 젊은 세대의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마 포레나해모로 입주는 2027년 상반기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가수원교 인근에 마련되며 내달 중 문을 열 예정이다. 도마 포레나해모로가 들어서는 도마·변동지구는 대규모 도시정비사업을 통해 도마 e편한세상 포레나(8구역), 호반써밋 그랜드센트럴(11구역) 등 2만5000여 가구가 들어서는 브랜드 타운으로 변모 중이다. 이는 인근 도안신도시 1단계(2만4000 가구) 규모 수준이다. 국가첨단기술분야로 지정된 나노·국가산업단지 예정지에서 7~8㎞ 떨어져 있어 수혜단지로 꼽히고 있다. 단지 주변으로 계백로와 도마네거리, 대둔산로 등 교통망을 갖췄고 호남고속도로와 대전남부순환고속도로, 통영대전고속도로의 진·출입도 쉽다. 도마네거리에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역인 도마역(가칭)이 신설될 예정이다. 충청권 광역철도1단계 노선(계룡~신탄진 35.4㎞ 구간)도 연내 착공을 목표로 단지 인근에 개통할 예정이다. 도보 10분 거리에 대신중·고교가 있고 복수초, 대전삼육초(사립), 버드내중, 제일고도 1㎞ 내에 있다. 이재호 한화 분양소장은 “도마·변동지구는 모든 입지여건을 다 갖춘 대규모 신도시로 변모하는 곳인 만큼 포레나 만의 차별화한 상품성을 갖춘 주거상품으로 선보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도마 포레나해모로’ 전경(사진=한화 건설부문)
2023.10.17 I 문승관 기자
민영아파트 분양, 10년 만에 최저 실적 예상…공급시장 위축
  • 민영아파트 분양, 10년 만에 최저 실적 예상…공급시장 위축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올해 1~9월까지 전국 민영아파트(민간분양과 민간임대) 분양 실적이 연간 공급목표의 44%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연내 분양 예정물량 중 3분의 2에 해당하는 물량이 1~2분기에 집중됐으나 상반기 부동산 경기둔화로 공급시장이 위축되면서 초기 분양실적이 저조함에 따라 계획물량을 크게 밑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1~2분기 대비 3~4분기에 공급량이 증가하고 있지만 연말까지 예정물량을 모두 공급한다 해도 올 한해 총 분양 실적은 20만 가구 미만에 그칠 가능성이 커 보인다.1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수도권 정비사업지와 지방 택지지구 위주로 공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전국 민영아파트 분양 실적을 조사한 결과 1분기 2만8908가구, 2분기 3만 4725가구, 3분기 4만 9470가구로 3분기까지 누계 분양실적은 11만 3103가구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조사한 연내 총 계획물량(25만8003가구, 월 미정 단지 포함)의 44% 수준이다. 3분기는 장마, 휴가철 등 통상 분양 비수기에 속하지만 올해는 1분기와 2분기 대비 공급량이 가장 많았다. 아파트값 회복세로 매수심리가 되살아나면서 상반기에 이월된 단지가 분양에 나섰고 수도권 정비사업지와 지방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공급이 늘면서 애초 3분기 계획물량(3만 8697가구)보다 1만 가구 더 많이 공급됐다. 수도권은 3분기까지 연간 계획물량의 50% 내외로 공급됐으며 누적 미분양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은 대구, 울산 등은 분양시장 냉기가 이어지며 공급 재개에 조심스러운 분위기다. 올해 마지막 분기를 남겨둔 시점에서 연말까지 약 8만여 가구의 민영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1~3분기 분양 실적과 합치면 2023년 총 공급량은 20만 가구를 밑도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측된다. 2013년 20만 281가구 이후 10년 만에 민영아파트 최저 물량을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올해 마지막 분기를 남겨둔 시점에서 연말까지 약 8만여가구의 민영아파트가 분양할 예정이다”며 “1~3분기 분양 실적과 합치면 올해 총 공급량은 20만 가구를 밑도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여 2013년 20만281가구 이후 10년 만에 민영아파트 최저 물량 수준이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2023.10.17 I 신수정 기자
송파구·광진구·성동구, 2호선 지상구간 지하화 맞손
  • 송파구·광진구·성동구, 2호선 지상구간 지하화 맞손[동네방네]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지하철 2호선 지상구간이 연결돼 있는 송파구, 광진구, 성동구 등 3개 자치구가 지하화 공동 대응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정원오(왼쪽) 성동구청장과 서강석(가운데) 송파구청장, 김경호 광진구청장. (사진=송파구)송파구와 광진구, 성동구 등은 지난 16일 오후 2시 30분 광진구청에 모여 ‘지하철2호선 지상구간 지하화 공동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서강석 송파구청장, 김경호 광진구청장, 정원오 성동구청장 등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에 따라 3개 자치구는 지상철도 지하화 실현을 위해 △실무회의 구성으로 특별법(가칭 철도시설 자하화 및 상부개발 등에 관한 특별법) 대응 방안 논의 △추진 현안에 대한 세부 공동대응 방안 마련 △관련 기금 조성 및 운용 방안 논의 △연구 및 용역 등 자료 공유 등을 추진한다.이들 3개 자치구엔 서울지하철 2호선 중 순환선과 지선을 포함한 지상구간 12.59㎞가 지난다. 순환선은 ‘잠실역~한양대역’(9.02㎞), 지선은 ‘신답역~성수역’(3.57㎞)이다.해당 노선은 완전 개통 후 약 40여 년이 지나 철도시설 자체가 노후 했을 뿐만 아니라, 서울의 주요 지역 발전이 2호선을 따라 진행되면서 급격히 변화한 도시환경으로 다양한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지상구간으로 인한 주민 생활권 단절, 중심지 토지이용 효율성 저하 등이 대표적이다.송파구의 경우 3개 자치구 중 지상구간이 가장 짧은데도 불구하고 이용자는 가장 많다. 올해 1~8월 기준 잠실·잠실나루역 하루 평균 수송인원은 12만 1920명으로 광진구 구간(12만 1680명), 성동구 구간(10만 9314명) 보다 많았다. 또 민선 8기 들어 잠실·잠실나루역 일대에 장미아파트 등 1만 5000여 가구 대규모 재건축(잠실주공5단지, 장미1·2·3단지, 미성·크로바, 진주)이 활발히 진행돼 향후 5~10년 사이 해당 구간 이용자 급증, 소음 및 분진 등 주민 불편 심화 등이 예상된다.서강석 구청장은 “3개 자치구가 협력체를 구성해 실현 의지를 다진 것은 의미 있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서울시가 구상하는 도심철도축에 따른 도시공간 재창조 계획에 발맞춰 3개 자치구 지상철도 지하화가 실현되도록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송파구는 잠실역~잠실나루역 구간이 ‘2040서울도시기본계획’ 중 잠실광역중심에 포함, 향후 지하화로 확보된 가용공간을 활용해 중심지 기능을 강화하고 한강과 연계한 여가 공간을 조성해 입체복합개발거점으로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3.10.17 I 양희동 기자
부동산플래닛 파트너스, ‘휴세코’ 보유자산 매각 주관사 선정
  • 부동산플래닛 파트너스, ‘휴세코’ 보유자산 매각 주관사 선정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빅데이터·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의 자회사 부동산플래닛 파트너스가 LIG그룹 계열사 ‘휴세코’가 보유 중인 주유소 자산의 매각 주관사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매각 대상은 고양시 일산서구 덕이동 304번지에 있는 ‘일산 희망주유소&충전소’로 부동산플래닛 파트너스는 이달부터 개인 투자자, 법인 등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3개 필지와 7개동의 건물로 구성된 이번 자산은 대지면적 7470㎡(약 2260평)에 연면적은 1543.86㎡(약 480평)로 토지와 건축물 전체를 대상으로 매각을 진행한다. 각 건물은 주유소와 충전소 외에도 세차장과 사무실, 수리시설·복리시설 등 다양한 용도를 지니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입지적으로 왕복 6차선 대로변에 접해 있으며 1㎞ 근방으로 약 2만 5000가구에 달하는 아파트 대단지 중심입지에 자리해 있어 유동인구가 풍부하다. 경의중앙선 탄현역이 도보 8분 거리에 있고 서울-문산 고속도로와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를 통한 차량 접근성도 높다.이번 매각 대상 자산에 잠재된 개발 가치 상승 가능성에 주목한다. 2~3㎞ 내에 있는 일산역과 대화역은 각각 대곡-소사선 및 인천 2호선, 수도권 3호선 연장 사업이 계획돼 있으며 2024년에는 GTX-A(대화역)노선 개통도 예정돼 있어 서울 주요 지역으로 30분대에 이동할 수 있을 전망이다. 대상 자산의 부지는 2년 뒤부터 주상복합, 업무시설, 노유자시설 등으로 새롭게 개발할 수 있다.엄현포 부동산플래닛 파트너스 대표는 “매각주관을 맡은 해당 자산은 주유소를 비롯해 충전소와 세차장, 수리점 등이 동시 입점해 운영하고 있고 풍부한 유동인구와 각종 교통망 확충 등 훌륭한 입지 환경을 지닌 곳이다”며 “주상복합과 업무시설, 노유자시설 등으로 다양한 개발이 가능해 시행사아 건설사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고 이미 임차인과의 명도 협의까지 마친 상황이라 투자자의 많은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부동산플래닛 파트너스가 매각 주관을 맡은 휴세코 보유 자산 ‘일산 희망주유소&충전소’ 전경(사진=부동산플래닛 파트너스)
2023.10.17 I 문승관 기자
오피스텔 공급물량 절반으로 ‘뚝’…신규 분양 단지 관심
  • 오피스텔 공급물량 절반으로 ‘뚝’…신규 분양 단지 관심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오피스텔의 공급물량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해 발표한 자료를 살펴보면 올해 8월까지 오피스텔 매매 거래량은 총 1만785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만3939건보다 약 47%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올해 오피스텔 거래량은 지난해 2만 5247건에서 1만1772건으로 절반 이상(53.4%) 감소했다.거래량뿐만 아니라 공급물량도 크게 감소했다. 올해 오피스텔 분양 물량(예정 포함)은 지난해 2만6587실 대비 30% 이상 감소한 1만8404실로 집계됐다. 분양에서 입주까지 2~3년 가량 걸린다는 점을 감안할 때, 2024년오피스텔 입주물량은 3만실 정도에 그칠 것으로 예측됐다.분양업계 관계자는 “최근 건설경기악화로 수익형 부동산 시장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하지만, 공급물량이 절반 수준으로 줄어 들어 향후 공급부족에 대한 우려가 나올 수 있는 만큼 수도권의 입지 좋은 오피스텔은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현재 공급 중이거나 공급을 앞둔 주요 오피스텔 단지가 공급 감소 상황에서 성공적인 분양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힘찬건설은 경기도 동탄2신도시에 ‘동탄역 헤리움 센트럴’을 분양 중에 있다. 동탄2신도시 문화디자인밸리 내 동탄 일반상업용지(9-4블록, 9-5블록, 15-1블록) 3개 블록에, 지하 4층~ 지상 10층, 3개 동 전용면적 59~72㎡ 총 450실(1차 144, 2차 144, 3차 162)로 구성된다. 단지는 2룸과 3룸으로, 2~4인 가족이 살기에 불편함이 없이 설계됐으며, 삼성전자, LG전자, 두산중공업 등 대기업과 동탄테크노밸리, 화성일반산업단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예정) 등 대규모 배후수요를 품은 직주근접 단지로 조성된다.DL건설이 시공하는 ‘e편한세상 시티 천안아산역’ 주거형 오피스텔이 충청남도 아산시 배방읍 일원에 10월 공급될 예정이다. 지하 6층~지상 최고 46층, 2개 동, 총 396실, 전 호실 선호도 높은 전용 84㎡로 구성된다. e편한세상 시티 천안아산역이 위치하는 천안아산역세권은 KTX·SRT 천안아산역과 1호선 아산역의 광역 쾌속교통망이 조성돼 있으며 산업, 주거, 문화, 자연환경 등 각종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한양은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에 오피스텔 ‘안양 한양수자인 리버뷰’를 분양 중이다. 안양천 바로 앞에 위치한 안양 한양수자인 리버뷰는 지하 3층~지상 19층, 2개동 전용 55㎡ 4개 타입, 169실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GTX-C노선 정차가 예정된 금정역과 가까워 미래가치가 높은 단지로 꼽힌다. 포스코이앤씨는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양청리 일대에 주거형 오피스텔 ‘더샵 오창프레스티지’를 10월 분양한다. 지난 달 분양한 ‘더샵 오창프레스티지’ 아파트는 최고 44.81대 1의 높은 경쟁률로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더샵 오창프레스티지’ 오피스텔은 오창과학산업단지에 들어서며, 아파트를 포함해 총 869가구 중 225실 규모로 전용면적 84㎡ 단일면적, 지상 최고 32층 및 49층의 2개동으로 구성된다.
2023.10.17 I 이윤화 기자
3040세대 사로잡은 ‘초품아’ 단지…분양시장 휩쓸어
  • 3040세대 사로잡은 ‘초품아’ 단지…분양시장 휩쓸어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올해 전국적으로 분양시장에서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단지)의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어린 자녀를 둔 3040세대가 부동산 시장의 주축을 이루고 있는 만큼 초등학교와 가까울수록 많은 수요가 몰리며 단지의 가치도 눈에 띄게 상승하는 모습이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17일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올해(1월~8월) 전국 아파트 매입자 중 30대와 4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30대 7만5646명 △40대 7만2055명 △50대 5만9438명 △60대 3만7539명 △70대 이상 1만5642명 △20대 이하 1만2554명 △기타 6100명 순이다. 3040세대가 전체 매입자(27만8974명) 중 약 52.94%(14만7701명)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3040세대의 경우 어린 학령기 자녀를 둔 경우가 많고, 맞벌이 가구 비율이 높아 초품아 단지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특히 초등학교 주변은 학교보건법 시행령상 유해시설이 들어설 수 없는 만큼 안전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전국 분양시장에서도 초등학교와 인접한 단지는 각광을 받고 있다. 11일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올해 전국 분양 단지 중 1순위 청약 경쟁률 상위 9개 단지가 인근 초등학교까지 네이버 지도 기준 반경 500m 이내에 자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통 500m 이내에 자리한 경우 도보 통학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매매시장에서도 가격 상승이 두드러진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서울 송파구 일원 서울해누리초교와 가락초교가 반경 400m 내에 자리한 ‘헬리오시티’ 전용면적 59㎡는 올해 9월 17억2700만원에 거래돼 1월 동일면적이 14억1000만원에 거래된 것보다 약 3억원 이상 올랐다. 지방도 마찬가지다. 부산 남구 일원 용소초교가 반경 100m 내에 위치한 ‘대연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전용 84㎡는 올해 9월 8억7000만원에 거래돼 2월 동일 면적이 6억9000만원에 거래된 것보다 약 2억원 가까이 올랐다.업계 전문가는 “초품아 단지는 분양시장의 핵심 수요층을 이끌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인기가 지속될 전망이다”라며 “이처럼 탄탄한 수요를 바탕으로 향후 단지 가치 상승도 기대할 수 있어 연내 내 집 마련을 계획하는 수요자라면 초등학교 인근 단지를 눈 여겨 볼 필요가 있다”라고 전했다.
2023.10.17 I 오희나 기자
HDC현대산업개발, 행정 제재 확정 시점 이후 주가 상승 전망-KB
  • HDC현대산업개발, 행정 제재 확정 시점 이후 주가 상승 전망-KB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KB증권은 17일 HDC현대산업개발(294870)에 대해 광주 화정 아파트 사고와 관련한 행정 제재가 확정되는 등 리스크의 불확실성이 축소되는 시점이 가파른 주가상승의 시작점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만6500원을 제시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만190원이다. (사진=KB증권)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주택시장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고, HDC현대산업개발의 경우 행정제재 관련 리스크 역시 불확실성으로 존재하지만, 과거 2014~2015년 현대산업개발이 보여주었던 업종 내 차별적 주가상승 사례를 참고해 볼 때 회사에 대한 선제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서울과 수도권 중심의 주택시장 개선이 일시적인 수준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이어질 경우 HDC현대산업개발 주가가 타 건설사보다 먼저 움직일 수 있는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 장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HDC현대산업개발 투자를 고려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는 10조5000억원에 이르는 자체 주택사업 수주잔고”라고 분석했다. 특히 자체사업 잔고는 서울과 수도권 사업의 비중이 70% 이상인데다가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 등 미착공 우량사업의 잔고가 9조4000억원에 이른다는 것이 장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광운대 역세권, 용산 철도병원 부지, 공릉 역세권 등 2017~2019년 매입한 서울 내 부지의 경우 최근 가격 조정 양상을 감안하더라도 매입 시점 대비 큰 폭의 가치 상승이 있었을 것으로 추론할 수 있다”며 “본격적인 사업 진행 시 향후 매출과 이익 측면에서 모두 긍정적이다”라고 판단했다. 유동성 리스크에 대한 우려는 올해 지속적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약화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우발채무 리스크 역시 도급사업 관련 우발채무 1조4000억원 중 미착공 규모가 2440억원에 불과해 12개월 선행 기준 주가순자산비율은 0.2배 수준이고, 현재 주가는 우려가 지나치게 반영되었다고 판단했다. 장 연구원은 “광주 화정 아파트 사고관련 행정 제재가 확정되지 않았다는 리스크가 여전히 존재하는데 영업정지 수준의 행정 제재가 확정되며 불확실성이 축소되는 시점이 가파른 주가상승의 시작점이 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2023.10.17 I 이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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