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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까지갔던 유인나 '용산 고급아파트'…"오늘 해결"
  • [단독]경매까지갔던 유인나 '용산 고급아파트'…"오늘 해결"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연기자 유인나가 세들어 사는 대표적인 서울 고가아파트인 래미안 챌리투스가 법원 경매에 넘어갔던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유인나는 지난 6월, 법원에 배당 요구를 했다. 해당 물건은 2차 경매까지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집주인(채무자)이 최근에서야 빚을 다 갚은 것으로 알려졌다.배우 유인나. (사진=이데일리 DB)7일 경매업계와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유인나가 거주 중인 서울 용산 이촌동 래미안 챌리투스가 지난 4월 법원경매에 넘겨졌다 최근에서야 채무자가 근저당을 변제했다.해당 물건은 4월 이후 채무 관계가 해결이 안 돼 지난 10월 31일, 44억 1300만원을 최저매각가격으로 실제 경매에 붙여졌지만 한 차례 유찰됐다. 이후 최저매각가격을 내려 다음 달 5일, 2차 입찰을 기다릴 예정이었다. 2차 입찰 가격은 1차 최저매각가격보다 8억 8260만원 내린 35억 3040만원이었다. 이 과정에서 법원 집행관은 “챌리투스 보안팀장이 세대 허락 없이는 출입문까지 들어갈 수 없다고 완강히 거부해 우편함에 안내문을 부착한 상태”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유인나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는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오늘 집주인이 빚을 다 갚았다는 연락을 해왔다”며 “다음주 중이면 법원경매 전산망에도 반영될 예정이다”고 말했다.유인나가 거주 중인 래미안 챌리투스는 총 460가구, 최고 56층의 한강 전망을 지닌 고가아파트다. 유인나는 전용 124㎡ 집을 전세가 20억원에 살고 있으며 이달 7일이 계약 만료일이다.그간 유인나는 큰 문제 없이 살고 있었으나 지난 4월 물건이 압류 후 임의경매에 넘겨지면서 이야기가 달라졌다. 집주인인 조모씨가 근저당으로 설정된 1억 4400만원을 갚지 못했다. 유인나는 이 사실을 알게 되고 지난 6월, 전세금 20억원에 대한 배당요구를 신청했다.해당 아파트의 감정가는 토지 22억 650만원, 건물 22억 650만원을 합친 44억 1300만원이다. 래미안 챌리투스는 단일면적으로 앞서 가장 최근인 지난달 16일 47억 2000만원에 매매됐다. 그 전달인 9월에는 47층이 52억에 넘겨졌는데 이는 올해 최고가다.이 때문에 1차 최저입찰가격이었던 44억 1300만원이 상대적으로 높게 평가됐을 거라는 해석이다. 현재 해당 아파트의 최저 시세 역시 36억~37억원 선으로 1차 최저입찰가보다 낮고, 2차 입찰가(35억 3040만원) 수준이다.전문가들은 최근에서야 근저당을 갚은 이유를 의아하게 여졌다. 40억원대 집 소유자가 1억원이 없어 경매에 넘어가는 경우가 흔치는 않기 때문이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경매로 넘어간 게 4월인데 지금까지 변제를 안 하고 있었다는 것”이라며 “형식적으로 근저당을 설정하고 어떤 다툼이 있어 변제를 안 했을 수도 있다. 특히 은행채권이 아닌 개인채권이다 보니 어떤 감정의 골이 깊어지면서 지금까지 왔을 수도 있다”고 해석했다.
2023.11.07 I 박경훈 기자
배민 자체 개발 배달 로봇 ‘딜리’…테헤란로 달린다
  • 배민 자체 개발 배달 로봇 ‘딜리’…테헤란로 달린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배달 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 로봇 딜리를 ‘테헤란로 로봇거리 조성사업’에 투입해 실외 로봇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배민이 만든 배달 로봇 ‘딜리’. (사진=우아한형제들)테헤란로 로봇거리 조성사업은 우아한형제들과 서울시, 강남구, LX한국국토정보공사, LG전자(066570), WTC Seoul 등 6개 기업과 기관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코엑스몰을 중심으로 테헤란로 일대에 선보이는 대규모 서비스 로봇 실증 사업이다. 지난해 8월 코엑스몰에 서빙로봇을 도입하며 첫 서비스를 개시했고, 10월엔 코엑스몰 내 식음료 매장에서 트레이드타워로 식음료를 배달하는 실내 로봇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이번 실외 로봇 배달 서비스는 테헤란로 로봇거리 조성사업 1단계 사업의 후속으로 코엑스몰에서 인근 건물까지 로봇 배달 서비스를 구현한다. 코엑스몰 인근 건물에 있는 고객이 배민 앱에서 로봇 배달이 가능한 매장에서 식음료를 주문하면, 딜리가 실외에서 식음료를 싣고 건물위치를 파악해 지정된 장소까지 배달한다. 배달 가능한 건물은 코엑스몰 인근 테헤란로87길 내 6곳이다.고객은 모바일앱에서 배달 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주문접수, 출발, 도착 예정, 도착 등 일련의 과정이 고객에게 알림톡 형태로 안내된다. 딜리는 예비 2대를 포함해 총 5대가 투입된다. 딜리는 카메라와 라이다 등의 센서를 활용해 복잡한 도심 환경에서 주변 사물과 장애물을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한다. 유동 인구가 많은 보행로에서 행인을 피하고 돌발상황에서도 빠르게 새로운 경로를 생성하는 고성능 자율주행 알고리즘을 탑재했다.배민이 만든 배달 로봇 ‘딜리’. (사진=우아한형제들)◇ 7년 만에 자체 개발 배달 로봇 선보인 배민우아한형제들은 로봇사업에 뛰어든 지 7년 만에 자체 개발 로봇을 선보이게 됐다. 그동안 배민 로봇은 국내외 업체에서 개발한 로봇을 커스터마이징해 실증 사업을 진행했지만, 이번 딜리는 순수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해 냈다.배달을 잘 아는 배민이 직접 배달을 위한 로봇을 제작한 만큼, 음식을 가장 맛있는 상태 그대로 배달할 수 있도록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썼다. 6개의 바퀴에는 독립 서스펜션을 장착해 비포장도로나 연석 같은 울퉁불퉁한 표면을 지날 때도 속도는 유지하면서 음식이 쏟아지거나 망가지지 않도록 했다. 또 앞뒤 바퀴가 독립적으로 움직일 수 있게 설계해 고속 주행 시 안정적으로 이동함은 물론, 엘리베이터나 아파트 복도 등 좁은 공간에서도 방향 전환이 쉽도록 했다. 이 외에 먼지나 비도 견딜 수 있는 IP54 방수·방진 등급을 획득하여, 계절의 변화가 뚜렷한 한국의 기후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했다.딜리에는 인간 친화적인 디자인과 소통 기능이 도입돼, 사람과 같은 공간에서 어울려 원활하게 배달 서비스를 제공한다. 로봇의 높이는 일반적인 책상이나 식탁 높이인 720mm로 설계돼 사용자가 허리를 많이 굽히지 않고 음식을 넣거나 꺼낼 수 있도록 했다. 전면부 발광다이오드(LED)에는 딜리의 다양한 표정을 드러낼 수 있게 했고,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상황별 음성 안내 기능을 담아 엘리베이터나 좁은 길 등에서 사람들에게 고마움이나 미안함과 같은 감정을 표현하는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딜리는 최대 30kg 무게의 물건들을 적재할 수 있으며, 적재함 부피는 25.6L로 2L 생수병 6개를 한 번에 담을 수 있다. 또 기존 충전 방식과 달리 배터리 교체 방식을 채택해 운영 시간 중 방전될 경우에도 빠르게 서비스에 재투입할 수 있다.앞으로 배민은 딜리를 실외 로봇 배달뿐 아니라 실내외를 아우르는 로봇 배달에도 투입할 계획이다. 이번에 개발된 딜리를 앞세워 경기도 수원 광교에서 구현한 로봇 배달 서비스를 서울 내 아파트 단지에서도 실증한다는 목표다.송재하 우아한형제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복잡한 도심에서 자율주행 로봇 배달 서비스를 자체 기술로 구축했다”며 “이번 실증이 배달 로봇 기술 발전과 시장 확대를 앞당기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11.07 I 백주아 기자
인천시, 재난안전 3개 분야 평가서 3개 표창 수상
  • 인천시, 재난안전 3개 분야 평가서 3개 표창 수상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는 올해 행정안전부 재난안전 3개 분야 평가에서 대통령 표창 1개와 장관 표창 2개를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대통령 표창은 지난 4월17일~6월16일 실시한 ‘2023년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집중안전점검’ 시·도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수상했다. 재난안전특별교부세 14억원도 받았다. 인천시는 이 기간에 교량, 아파트 등 노후 위험시설물 579개소를 점검해 집중 안전점검의 실효성, 환류의 적절성, 이력 관리 노력도, 정책 기여도 등의 평가지표 모든 항목에서 최상위 등급을 받았다. 시는 또 전국 지방자치단체 대상의 ‘2022~2023년 겨울철 대설·한파 대책 추진’ 평가에서 장려 지자체로 선정돼 행안부 장관 표창과 재난안전특별교부세 5000만원을 수상했다. 2023년 재난관리평가에서도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행안부 장관 표창과 특별교부세 8000만원을 받았다. 시 관계자는 “인천시가 각종 재난안전 분야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그동안 재난예방, 대비, 재난상황 관리 체계를 개선하고 민·관이 함께 노력한 결과이다”며 “앞으로 시민이 365일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한 인천을 만들기 위해 재난대비와 대응 역량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청 전경.
2023.11.07 I 이종일 기자
HDC그룹, 제1회 AI/데이터 분석 경진 대회 진행
  • HDC그룹, 제1회 AI/데이터 분석 경진 대회 진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HDC그룹은 지난 3일 HDC그룹 임직원 공개 모집으로 선발된 데이터 캠퍼스 1기의 AI/데이터 분석 경진대회를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제1회 HDC그룹 AI/데이터 분석 경진 대회 대상 수상팀과 김성은 HDC랩스 대표(가운데) (사진=HDC그룹)HDC그룹의 데이터 캠퍼스는 계열사들이 보유한 데이터들을 체계적으로 활용하고 궁극적으로 수익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려면, 데이터를 읽고, 이해하고, 생성하고, 전달할 수 있는 데이터 리터러시를 갖춘 인재 양성이 필수적이라는 판단하에 시작됐다. 이번 데이터 캠퍼스 1기는 △HDC현대산업개발 8명 △HDC아이파크몰 3명 △부동산R114 2명 △HDC랩스 17명으로 총 4개 사의 비전공자 30여 명으로 구성되었다. 교육 프로그램은 부동산R114과 HDC랩스의 주도로 진행되었으며 13주간의 기초 통계 교육 후 이씨마이너(ECMiner)로 데이터를 분석하고 업무에 적용할 인사이트를 발굴하였다. 해당 경진대회는 HDC그룹 지주사 임원, 각 사별 임원과 서포터 팀장들이 참석했다. 이날 발표된 주요 주제와 분석 데이터는 △공유오피스 콤파스 CCTV 분석을 통한 신상품 개발 : 좌석 점유데이터, 백오피스 데이터 △부동산 시세 AI 추정가 분석: 20년간 아파트 시세, 학군, 인구, 금리, 환율 데이터 등 △전력 거래시 계통한계가격 추정 (통역에코파워 활용) : 전력 생산 데이터, 전력 거래 데이터, 날씨 데이터 등 △아이파크몰 무료주차 이용고객 분석 : 주차 입출차 데이터, 고객데이터, POS 데이터 등 △DC배전 데이터 분석을 통한 입주민 행동 패턴 분석과 활용 : DC배전 전등 사용 데이터 △고객 CS 분석을 통한 트렌드 예측 : 고객 CS 데이터, VOC 데이터, 통화 녹음 데이터의 AI 녹취 전환, 날씨데이터 등 △이커머스 데이터/시장성 분석을 통한 도어락 마케팅 활성화 방안: 네이버 쇼핑 웹크롤링 판매 데이터, 상품평, 상품평점 등이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이번 데이터 분석 경진대회를 통해 데이터 분석 분야에서의 뛰어난 잠재력을 가진 비전공자들을 지원한다”라며 “HDC그룹은 각 계열사가 사업을 운영하면서 생성되는 다양한 데이터와 노하우 축적을 바탕으로, 이를 분석·예측함으로써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하고 운영을 효율화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2023.11.07 I 이윤정 기자
GS건설, ‘영주자이 시그니처’ 11월 분양예정
  • GS건설, ‘영주자이 시그니처’ 11월 분양예정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GS건설이 경북 영주시에 첫 자이(Xi) 아파트 ‘영주자이 시그니처’를 선보인다.영주자이 시그니처 조감도.(사진=GS건설)GS건설이 11월 경상북도 영주시 상망동 일원에서 선보일 예정인 ‘영주자이 시그니처’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7층 8개 동, 전용면적 84~117㎡ 총 763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별 분양 가구수는 △84㎡A 415가구 △84㎡B 42가구 △84㎡C 166가구 △102㎡ 67가구 △117㎡ 73가구로 실수요자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중대형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영주자이 시그니처는 4~5베이 판상형 위주로 일부 타입은 3면 발코니 확장으로 된 특화설계가 돋보인다. 집안 곳곳에는 드레스룸, 팬트리, 알파룸 등을 배치해 공간활용도를 극대화했다. 특히, 주방은 동선을 최적화해 다양한 공간활용에 편리하도록 구성했다.또한, 영주자이 시그니처는 영주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이 브랜드 아파트로 입주민들을 위한 다채로운 주민공동시설이 마련된다. 단지 내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사우나, 어린이집, 스카이라운지(북카페) 등 다채로운 커뮤니티시설도 마련될 예정이다.영주자이 시그니처는 쾌적한 생활환경을 갖춰 우수한 주거 여건을 자랑한다. 단지 남쪽으로 접해 있는 축구장 2배 크기 약 4000여평의 기부채납 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며, 단지 북서쪽으로는 철탄산이 펼쳐져 있고, 인근 원당천 산책로 등도 이용할 수 있어 사계절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 할 수 있다.KTX 중앙선, 영주역, 영주종합터미널 등도 차량으로 이용가능한 거리에 있으며, 특히 공사가 진행 중인 도담~영천 복선전철이 계획대로 2024년 개통되면 서울 청량리부터 영주까지 기존 2시간 30분에서 약 1시간 20분대로 이동 시간이 단축될 예정이다.
2023.11.07 I 신수정 기자
"소형 아파트 전세로 몰렸다…연립·다세대 거래 곤두박질"
  • "소형 아파트 전세로 몰렸다…연립·다세대 거래 곤두박질"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상대적으로 소형 평형(전용 60㎡ 이하)에서 강세를 보였던 연립·다세대 전세 거래량이 작년12월을 기점으로 아파트 전세 거래량에 역전된 것으로 나타났다.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는 국토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2020년 1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서울 지역에서 거래된 전용면적 60㎡ 이하 주택 전세 거래 49만 8778건(아파트 23만 6193건, 연립·다세대 26만 2585건)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조사 결과 2022년 12월을 기준으로 아파트 전세 거래량이 연립·다세대 전세 거래량을 추월했다. 이후 2023년 7월을 제외한 모든 달에서 아파트 전세 거래 비중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2020년 1월부터 2022년 11월까지 전용면적 60㎡ 이하 연립·다세대의 평균 전세 거래량은 6131건으로 전체 거래 비중의 54%를 차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전용면적 60㎡ 이하 아파트 평균 전세 거래량은 5155건으로 45.7%의 거래 비중을 보였다. 한 달 뒤인 2022년 12월엔 연립·다세대 전세 거래량 4602건, 아파트 전세 거래량 4965건으로 거래량이 역전됐다. 전용면적 60㎡ 이하 아파트 전세 거래 비중은 2022년 12월 51.9%로, 2020년 1월 이후 처음으로 연립·다세대 전세 거래 비중을 추월했다. 이후 2023년 1월 54.8%, 2월 57.3%, 3월 56.0%, 4월 55.0%, 5월 52.9%, 6월 52.5%, 7월 48.8%, 8월 53.0%, 9월 52.5%, 10월 52.3%로 나타나 올해 7월을 제외한 모든 달에서 연립·다세대 전세 거래 비중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한편, 연립·다세대 전세 거래량은 지난달(10월) 3393건을 기록해 다방 분석을 시작한 2020년 1월 이래 가장 낮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이는 거래량이 가장 높았던 21년 7월의 7778건보다 4385건(56.4%) 줄어든 수치이며, 전년 동월인 22년 10월(5735건)보다도 2342건(40.8%) 감소한 수치이다.장준혁 다방 마케팅실 실장은 “기존에는 소형 평수에서는 연립·다세대 전세 거래 비중이 아파트보다 높은 경향을 보였는데, 이례적으로 작년 12월 이후 장기간 아파트 전세 거래 비중이 더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라며 “작년 말부터 이어진 역전세난 이슈와 빌라 기피 현상 등의 영향으로 연립·다세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아파트를 선택하는 비중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3.11.07 I 이윤화 기자
웅진씽크빅, 3Q 컨센서스 하회…'스마트올' 매출은 성장세-신한
  • 웅진씽크빅, 3Q 컨센서스 하회…'스마트올' 매출은 성장세-신한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7일 웅진씽크빅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하회했다고 진단했다. 다만 스마트올의 매출 성장세는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웅진씽크빅(095720)의 6일 종가는 2550원이다.주지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는 영유아 및 초등학생 온라인 사교육 수요의 계절적 비수기”라며 “상반기에 온라인 사교육을 경험해보고 맞지 않는다면 이탈하는 시기이고, 여름방학으로 오프라인 사교육 수요가 확대되는 시기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웅진씽크빅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181억원, 영업이익 3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6.5%, 영업이익은 69.1% 감소한 수준이다. 신한투자증권의 추정이익과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하회했다. 사업부별 매출은 스마트올이 63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3% 늘었다. 스마트씽크빅 & 씽크빅은 591억원으로 13.6% 감소했다. 북클럽 & 슈퍼팟 349억원(-15.3%), 기타 607억원(-5.1%)으로 대체로 부진했다는 평가다.그는 “영업이익 부진의 주요인은 임차 관련한 감가상각비 증가 영향”이라며 “오프라인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연초부터 오프라인 센터(공부방, 학원, 학습센터)를 확장했다”고 설명했다.이어 “하반기에는 실적이 부진한 오프라인 센터는 통합하거나 폐업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실적 컨퍼런스콜의 주요 질의 내용 가운데 스마트올 매출 성장세에 대해서는 “2분기 이후 단과목(스마트씽크빅 & 씽크빅) 제품에서 전과목(스마트올) 제품으로의 전환율 증가 영향과 평균 객단가 상승 영향”이라고 전했다.북클럽 & 슈퍼팟의 신제품 매출 추세는 “지난 8월 ‘신비아파트 한자 탐험’ 신제품을 출시했으나 예상 매출보다 실제 매출이 저조했다”고 밝혔다. 월 100억원 규모의 신규 매출을 예상했지만, 월 70억원 수준의 신규 매출 발생했다. 연내 신제품 2개 출시 예정이다.
2023.11.07 I 양지윤 기자
원자잿값도 인건비도 쭉쭉 올라…건설사 속앓이
  • 원자잿값도 인건비도 쭉쭉 올라…건설사 속앓이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건설현장에 공사비 갈등이 몰아치고 있다. 코로나19 회복 과정의 수급불균형 심화,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공급망 차질 등이 공급망 혼란을 일으키면서 가격이 걷잡을 수 없이 오른 탓이다. 국지적으로 이어지는 글로벌 전쟁에 ‘워플레이션’까지 겹치자 치솟는 원자잿값 상승이 공사비 분쟁의 뇌관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6일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집계하는 공사비지수(기준점 100)는 9월 153.67로 3년 전(119.87)보다 28.2% 올랐다. 연도별(매년 4월 기준)로는 2018년 110.86포인트(p), 2019년 116.08p, 2020년 117.93p, 2021년 128.65p, 2022년 145.8p, 2023년 151.26p다. 공사비지수에 영향을 주는 글로벌 원자잿값은 2021년 50.5% 급등하며 최근 10년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올 1분기에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5.4% 오르며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글로벌 수급불균형 심화,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공급 차질, 탄소중립 기조 강화 등이 주요 상승요인으로 지목된다. 예상을 뛰어넘은 공사비 상승은 아파트 정비사업에도 파문을 몰고 왔다. 건설사들은 계약한 금액으로 공사를 진행하지 못하겠다며 인상을 요구했고 조합은 ‘인상 불가’ 조문을 들이밀며 거부하고 나섰다. 문제는 원자잿값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공사비 상승 기조가 앞으로도 이어지리란 전망이다. 불안한 중동 정세로 미국 금리가 상승하면서 국내에서 고금리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는데 통상 고금리는 부동산 수요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원자잿값 인상이 가져온 공사비 인상이 사업지와 시공사 간 갈등으로 번지면서 분쟁은 더욱 격화할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10월 전국 자재수급지수는 95.0p로 전달보다 5.0p 하락했다. 이는 자재수급이 원활하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당분간 자재비와 관련된 체감 정도가 개선되기 어려움을 뜻한다. 김선민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올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던 주택부문 수익성은 3분기까지 지난해 수준에서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며 “원자잿값과 인건비는 여전히 높은 상황에서 연이은 부실공사 사건으로 현장 직간접비가 증가했다”고 평가했다.김 연구위원은 “국제유가 상승으로 원자잿값 부담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며 “원자잿값 상승은 2개월 후행해 건자잿값 원가에 반영되는데 지난 9월 이후 국제유가 상승세가 가팔라진 점을 고려한다면 올해 말부터 원가 부담이 가시화할 전망이다”고 설명했다.한 건설사 관계자는 “2020년부터 현재까지 물가가 체감 상 50% 올랐는데 공사비는 그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며 “하자 처리도 최근 들어 소송을 통한 분쟁으로 이어지다 보니 공사 원가율이 상승하는 상황이다”고 토로했다.서울의 한 재건축 단지에서 작동 중인 크레인 모습. (사진=연합뉴스)
2023.11.07 I 신수정 기자
‘진퇴양난’ 공사비 갈등…"정부 강력한 중재 필요" 목소리
  • ‘진퇴양난’ 공사비 갈등…"정부 강력한 중재 필요" 목소리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NHN이 경남 김해시에 지으려던 데이터센터 공사를 중단한 이유는 결국 폭증한 공사비 때문이었다. KT도 판교 신사옥을 짓는 과정에서 시공사와 공사비 갈등으로 법정 다툼으로까지 확산했다. 적정 공사비를 놓고 계약 시 공사비와 착공 시 공사비가 달라지는 현재 구조가 갈등의 주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급등하는 원자잿값과 인건비 등 공사비의 원가가 자고 일어나면 오르는 탓에 시공사도 ‘땅 파서 장사하느냐’는 불만이 터져 나온다. 공사비를 둘러싼 갈등 고조 탓에 곳곳에서 파열음이 일며 공사중단이라는 초유의 상황에 맞닥뜨리고 있다. 정부의 주택공급확대는 물론 기업의 정상적인 경영활동까지 영향을 미치면서 국가 경쟁력까지 걱정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계약 시점부터 분쟁의 여지를 사전에 막고 분쟁 발생 시 이를 중재할 강력한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잠실진주아파트 재건축 공사현장의 모습이 보이고 있다.(사진=뉴스1)◇어제 다르고 오늘 다르고…고무줄 공사비 논란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과천시 과천주공4단지 재건축사업은 공사비 증액 여부를 결정짓지 못하며 조합 내부에서 찬반 논란을 벌이며 조합장을 비롯한 조합 임원 해임까지 거론되고 있다. 지난달 26일 과천주공4단지 재건축조합의 시공자 공사도급계약 변경 등을 위한 임시 총회가 열렸다. 이날 총회에서는 3.3㎡당 공사비를 기존 493만3000원에서 677만4000원으로 증액하는 내용을 담은 시공자 공사도급 계약 변경 관련 안건이 성원 미달로 상정되지 못했다. 애초 시공자인 GS건설은 3.3㎡당 공사비를 740만원까지 인상해달라고 요구했고 이후 조합과 677만4000원으로 낮추기로 협의했지만 끝내 받아들여지지 못했다. 조합은 내달 재차 총회를 열고 공사비 증액을 결정할 예정이다. 사실 3.3㎡당 677만원 수준의 공사비는 현재 진행하는 다른 단지의 공사비와 비교했을 때 결코 높은 수준이 아니다. 그럼에도 반대하는 이유는 일부 조합원이 과천 장군마을 재개발 사업의 공사비와 비교하고 나서면서다. 과천 장군마을 재개발사업은 조합과 시공자인 현대건설이 3.3㎡당 공사비를 약 577만원에 합의했다는 것이다.문제는 이 공사비 역시 인상될 여지가 있다는 것이다. 장군마을 재개발조합과 시공자인 현대건설은 착공 전 재차 공사비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결국 577만원에 공사비를 확정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우미건설이 지난달 수주한 남양주 퇴계원2구역은 공사비가 평당 554만9000원에 책정됐다. 업계에서는 평당 500만원대 공사비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주장한다. 업계 관계자는 “공사비 변경계약이 불가피할 것이다”며 “공사도급 계약서에 착공 시에도 해당 공사비로 진행한다고 명기해 놓지 않으면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한 새로운 공사비 명세서를 제시할 것이다”고 했다.업계의 지적에 대해 우미건설에서도 “착공 시점에 다시 공사비를 책정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처럼 시공사와 공사비 분쟁은 착공 이후에도 빈번한 상황이다. 부산진구 ‘시민공원 주변 재정비촉진지구 촉진2-1구역’은 2015년 시공사로 GS건설을 선정하면서 3.3㎡당 550만원으로 가계약을 맺었지만 올해 GS건설이 3.3㎡당 987만원 수준으로 공사비를 증액해 달라고 요구하자 6월 임시총회에서 시공사 해지를 결정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있으나 마나 한 공사비 중재…강력한 조처 필요정부가 공사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간건설공사에도 물가상승분을 반영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했지만 의무조항이 아닌 권고사항이어서 실효성이 없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실제 건설분쟁위원회에선 아직 대형 기업 간 건설 분쟁에 대해 직접 개입해 중재한 사례가 없는 실정이다. 국토교통부는 “대기업과 대형건설사 간의 분쟁은 이론적으로 신청은 가능하지만 아직 이에 대해 위원회에서 아직 논의된 적은 없다”고 말했다.데이터센터 건립을 앞둔 한 대기업 관계자는 “데이터센터 건설에 도전하는 신규 진입자가 늘어남에도 국내 데이터센터 건설 비용은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상황이다”며 “정부가 분야별 산업 육성을 위해서라도 건설비용 중재 개입에 강제성을 부여하는 등 좀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업계에서는 공사도급 계약서에 착공 시에도 해당 공사비로 진행한다고 명기해 놓는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했다.건설사 관계자는 “공사비를 놓고 시공사와 조합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조정이나 중재가 지연되거나 결렬될 때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안이 없는 상황이다”며 “정부에서 표준도급계약서라는 것을 내놨지만 표준도급계약서는 민간 공사에서 많이 쓰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전문가들은 신규계약에서부터 공사비 분쟁의 여지를 줄이기 위한 정부 차원의 강력한 중재 조처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일반적인 표준계약서에서 공사비증액을 다룬 조항이나 문구부터 명확히 바로잡아야 한다”며 “소비자물가지수나 건설공사비지수 중 하나를 증액기준으로 한다거나 착공 이후에는 물가변동에 따른 조정이 없다는 것 등을 정부가 강력한 조처 사항으로 정해 명시해야한다”고 말했다.
2023.11.07 I 김아름 기자
데이터센터·사옥 건립도 표류…대기업도 감당 못하는 공사비
  • 데이터센터·사옥 건립도 표류…대기업도 감당 못하는 공사비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공사비를 둘러싼 갈등이 재개발·재건축 단지에서 기업의 오피스 빌딩까지 확산하고 있다. 실제로 NHN은 경남 김해시에 데이터센터를 건립하려던 계획을 최근 전격 취소했는데 공사비가 원인이었다. 이처럼 분쟁이 잇따르는 건 코로나19 등을 겪으면서 원자잿값, 인건비 등이 크게 오른 데다 가파른 금리 인상으로 금융비용이 더해지면서 시공사의 공사비 부담이 커진 탓이다. 정부가 나서서 공사비 분쟁을 조정하겠다고 했지만 강제성이 없어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 재건축·재개발 단지 공사현장에도 공사비 폭탄에 따른 잇단 공사중단으로 ‘공사비 포비아(공포증)’가 확산하고 있다. 정부의 주택공급 확대 정책에도 ‘빨간불’이 켜졌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NHN은 지난 1일 경남 김해시에 지으려던 데이터센터 건립 계획을 취소했다. 공사비가 애초 계획보다 두 배 넘게 오르자 건립을 포기한 것이다. NHN이 HDC현대산업개발과 함께 건립 계획을 발표한 지난 2020년 6월 당시 공사비는 800억원 수준이었다. 그러나 최근 추정한 공사비는 1800억원 수준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일단 경상남도로 방향을 틀어 데이터센터 건립을 새로 논의하고 있으나 공사비는 넘어야 할 산이다.KT도 여러 건설사와 공사비 분쟁을 겪는 중이다. KT판교 신사옥을 지은 쌍용건설과 하도급회사는 회사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 늘어난 공사비 171억원을 지급하라고 요구했지만 거부하자 유치권 행사에 돌입한 것이다. KT광화문사옥 리모델링, 임대용 건물 건립을 두고 건설사 현대건설, 한신공영 등은 추가 공사비를 달라고 주장하자 KT는 어렵다고 맞서고 있다.대기업보다 자금력이 현저히 달리는 민간의 공사비 분쟁은 더 첨예하다. 시공사 삼성물산·HDC현대산업개발로부터 공사비 2160억원을 인상하라는 요구받은 ‘잠실진주아파트’가 대표 사례다. 시공사는 지난 8월 재건축조합에 평당 공사비를 660만원에서 898만원으로 인상해 달라고 요청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시공사가 요구한 추가 공사비는 총 2168억원으로 이는 조합원 1가구당(1507가구) 1억4000만원을 추가로 부담해야 하는 수준이다. 시공사는 또 공사 기간을 9개월가량 연장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아파트의 준공예정일은 2025년 6월이었다. 노원구 월계동신 재건축 조합도 최근 공사비를 두고 시공사 HDC현대산업개발과 갈등을 빚고 있다. 공사비 증액으로 지난 2월부터 협상을 진행 중이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정부도 이를 우려해 최근 공사비 분쟁을 완화하기 위한 조정 전문가 파견 제도를 내놨지만 강제성이 없다 보니 실효성이 있느냐는 지적이 나온다.박성준 대한건축사협회 부회장은 “건축주는 상승한 공사비를 감당하고자 더 많은 대출을 받아야 하는데 금리가 높아서 전보다 더 큰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다”며 “이런 비용을 부담하더라도 건물을 지어 수익을 내면 보전할 수 있지만 경기가 위축해 사업성도 떨어지는 등 삼중고가 현재 설계·건축 업계가 처한 현실이다”고 말했다.
2023.11.07 I 전재욱 기자
나무 쓰러지고 가설물 덮치고…전국서 강풍 피해 잇따라
  • 나무 쓰러지고 가설물 덮치고…전국서 강풍 피해 잇따라
  • [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전국에 강풍이 불면서 나무가 쓰러지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기상청에 따르면 6일 오후 8시 기준 경기, 강원, 충청남도, 전라도, 경상북도, 인천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풍경보가 발효됐다. 강풍경보는 육상에서 풍속이 21㎧ 이상 또는 순간풍속 26㎧ 이상이 예상될 때 내려진다.전국 곳곳에서 거센 바람이 불면서 피해도 이어지고 있다. 서울 마포구 동교동에서 건물 1층에서 리모델링을 하기 위해 세워뒀던 철제 가설물이 쓰러지면서 행인 두 명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50대 여성 한 명이 심정지 상태로 심폐소생술(CPR)을 받고 병원으로 이송됐고, 40대 남성 한 명은 얼굴에 열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았다.강원 동해안 곳곳에 강풍 특보가 내려진 6일 강릉시 한 은행 건물의 간판이 뜯겨 소방 당국이 안전 조치했다. 이로 인해 다친 사람은 없었다. (사진=연합뉴스, 강릉소방서 제공)경기도 시흥시 신천동에서는 강한 바람에 떨어진 간판때문에 행인 한명이 다치는 사고가 있었다. 이어 강릉시 초당동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도 모닝 승용차가 약 2m 아래 인도로 떨어졌다. 소방 당국 등은 자동차가 기어 중립 상태에 있다가 바람에 밀려서 떨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용인시 기흥구 영덕동에는 강풍에 나무가 부러져 시민이 부상을 입었고, 수원시 팔달구에서는 버스 번호 안내판이 쓰러져 시민이 다쳤다. 부상자 3명은 모두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고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다.이밖에 경기 부천시 상동 16층짜리 건물 7층 높이에서 강풍에 외장재 일부가 떨어졌고, 충남 지역에서도 도로 낙하물과 나무 쓰러짐 등의 신고가 56건 접수됐다.강풍과 동반한 비로 침수 피해도 이어지고 있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서는 급류로 시민 1명이 고립됐다가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구조됐으며, 인천 강화군 한 낚시터에서는 낚시객 3명이 차오른 빗물에 고립됐다가 역시 소방 당국에 구조됐다.안산시와 의왕시 도로 곳곳에선 침수 피해가 발생해 소방 당국에 전날 오후 5시부터 이날까지 200여건의 호우 관련 신고가 들어왔다. 강원에서도 전날부터 이날 오전까지 총 38건의 호우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기상청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내일(7일)까지 매우 강한 바람으로 인한 피해가 예상되니 시설물 파손과 낙하물에 의한 2차 피해, 낙과 등 농작물 피해 등에 유의해달라”고 강조했다.
2023.11.06 I 안혜신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공매도 막자마자 과열된 증시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다음은 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공매도 막자마자 과열된 증시-데이터센터·사옥 건립도 표류... 대기업도 감당 못하는 공사비-카카오 경영쇄신위 출범... 김범수 창업자가 직접 진두지휘-메가서울 이어 메가부산·광주 키운다-[사설] “내년이 더 어려울 것”... 기업 한숨, 흘려들을 일 아니다-[사설] 양대 사법 수장 공백 초읽기... 의회권력 횡포 아닌가△2면-히트곡 작곡하고, 실시간 통번역... AI가 바꾸는 ‘K콘텐츠 산업지도’-“다양한 산업과의 만남 ‘융복합 트렌드’...‘4차 산업중심 자족도시 이룰 것”△3면-물가 반영 못하는 낡은 계약서에... 인플레 때마다 건설현장 공사비 갈등-원자잿값도 인건비도 쭉쭉 올라...건설사들 속앓이-건설분쟁위 조정안, 강제력 없어 갈등 현장선 외면 일쑤△4면-野 “고위직·권력기관 증액분 줄여... R&D·지역화폐 예산 늘릴 것”-새만금에 민간자금 1443억원 투자... 2027년 ‘챌린지 테마파크’ 문 연다-167개 계열사 효과적 관리 필요... 전문 경영인 영입 목소리 커져-경제 6단체 “고발지침 행정예고안 전면 재검토해야”...공정위에 정책건의△5면-“유효기간 짧은 공매도발 상승장... 외국인 이탈 대비해야”-“韓 MSCI 선진국지수 편입 걸림돌 될 것”-‘기울어진 운동장’ 논란 공매도 손본다△6면-민주, 총선기획단 띄운 날 ‘6선’ 박병석 불출마...중진 용퇴론 불붙나-총선용 비판에... 수도권 대신 ‘뉴시티 특위’ 띄운 與-대통령실 2기 참모진 윤곽... 정무수석 한오섭 등 유력-‘채상병 사건’ 김계환 해병대사령관 유임-이정미 정의당 대표 사퇴... 비대위 체제 전환△8면-중대재해법 제외 사업장서 사망자 대폭 줄었다-바닥 뚫린 환율... 석달 만에 1200원대로-서머스 “美 금리인상 안 끝나... 한번 더 움직일 것”-단품보다 비싼 ‘1+1’... 온라인쇼핑몰 소비자 기만 여전△9면-저축은행, 연체채권공동매각... 가격협상관건-엔화 예금, 3일새 4700억원 늘었다-“역대급 이자수익은 국민 부담”...금융수장들 ‘상생금융’ 압박-하나 이어 신한금융도...1000억원 ‘상생 보따리’△10면-이스라일군, 가자시티 완전 포위... “48시간 내 시가전”-‘경기 부진’ 독일, ‘부자 증세’ 추진-바이든, 경합주 6곳 중 5곳서 열세-일본은행 총재 “통화 완화 유지...장기국채금리 1% 크게 넘지 않을 것”-돈 필요한 러·사우디, 감산 유지... “유가 상승 압력”-허리펑 부총리, 中금융정책 총괄까지 맡아△12면-네트워크 탄탄K종합상사, 니켈 찾아 삼만리-삼성 ’스마트폰 눈‘ 소니에 반격... 5000만 화소 신상, 구글폰 탑재-“극한서 제품 검증”...美 알래스카에 연구소 세운 LG전자-“두께 4㎛ 배터리 동박 초격차 中 덤핑 공세 기술력으로 넘어”-SK온 하이니켈 배터리, 고성능 전기차 ’폴스타5‘ 탑승-HD현대사이트솔루션, RE100 가입△13면-애국가 지휘하는 로봇, 혁신형 소형모듈원전... 세계1등 기술력 한자리에-bhc그룹, 지주사·bhc 대표 동시 교체 ’파격인사‘-제거 가능한 코팅제 개발...막혔던 종이컵 재활용 길 열렸다△14면-“생성형 AI 시대 사는 당신... 변화 두려워 말고 챗GPT부터 써봐라”-“내년 삼성과 지능형SW학과 신설해 AI특화 인재 키운다”△16면-종근당, 노바티스에 1.7조원 기술수출 ’잭팟‘-프리미엄 파스 내놓고 中 진출... 신신제약, 연매출 1000억 청신호-“일회용 세포배양백 수요 급증... 올해 손익분기점 돌파 확실”-디알텍, 치과용 3D CT 핵심부품 디텍터 유럽 진출△17면-전자 끌고 바이오 밀고... 세 불리는 삼성그룹주-공매도 타깃 됐던 종목들 “족쇄 풀렸다” 일제히 환호-AI·로봇 두 다리로 뛴다... KB운용 ETF 고속 질주△18면-“저평가 벗어난다”... 바이오주 축포-“특별주식 먼저 줄게”... 공모주 사기주의보-공매두 금지 논란에...이복현 “불가피한 선택”-KBSTAR머니마켓액티브 ETF 순자산 1조원 돌파△20면-집값 하락가에도 신고가... ’강남불패‘ 여전-DL이앤씨, 국내최초 모듈러 단독주택 선봬-GTX 개통 속도... 수도권 출퇴근 30분 시대 앞당긴다-DK아시아 ’로열파크씨티‘ 뉴욕 타임스스퀘어서 눈도장△21면-튀어나올 듯한 말·책·시계... 치밀한 재현, 그 이상의 ’사유‘-66세 나이 잊은 미술 만학도... “상상의 세계 그리며 치유받죠”△22면-골드글러브 낀 ’어썸 킴‘... “아이들 꿈 될 수 있어 행복”-손흥민·이강인·김민재 포함... 클린스만호 A매치 명단 발표-LG트윈스 우승하면 준다던...29년 묵힌 축하주·롤렉스 빛보나-드림투어 상금왕 문정민 “우승기회 오면 꼭 잡을 것”△24면-AI 악용한 보안 위협 심각... 범죄규모 1경647조원 달해-현대글로비스, 물류인재 육성 위한 ’청년드림캠프‘ 진행-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 수산물 소비 촉진 캠페인 동참-교보문고 스토리대상에 강진아 작가의 ’mymy‘ 선정△25면-지자체 트램사업이 걱정되는 이유-’재판받을 권리‘에 공백이 생겨선 안된다-닻 올린 바이오헬스혁신위, 기대와 우려△26면-“아파트값 상승 기대감 커” vs “골병라인부터 해결해야”-남경필 ’광역서울도‘ 김경수 ’부울경시티‘...선거철 반복되는 메가시티론-“지방 발전엔 손 놓나”...충청 민심 부글부글△27면-서울시, 김포와 ’편입연구반‘ 꾸린다... ’구리·하남 통합‘ 투트랙 연구도-의사 77% “의대정원 확대 반대”...젊은수록 더 부정적-기아, 통상임금 2심 패소... 法 “직원들에 465억 지급”-총맞은 아기, 불탄 시신...’하마스 테러 영상‘ 공개한 이스라엘-“영화관·지하철서 옮을라” 일상 파고든 ’빈대 공포‘
2023.11.06 I 석지헌 기자
  • 포항 주차장 침수 사고 故 서보민씨 등 3인 의사자 인정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포항 주차장 침수 사고로 목숨을 잃은 고 서보민씨 등 다른 사람을 살리다가 목숨을 잃은 3인이 의인으로 선정됐다.보건복지부는 지난 3일 2023년 제5차 의사상자심사위원회를 개최해 고(故) 서보민님 등 3명을 의사자로 인정했다고 6일 밝혔다.의사상자는 직무 외의 행위로 위해(危害)에 처한 다른 사람의 생명 또는 신체를 구하기 위해 자신의 생명과 신체의 위험을 무릅쓰고 구조행위를 하다가 사망하거나 부상을 입은 사람이다. 사망한 사람은 의사자, 부상을 입은 사람은 의상자로 구분한다.고(故) 서보민 의사자 (사고 당시 21세)는 지난해 9월 태풍 힌남노 상륙으로 경북 포항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범람한 하천수가 차오르는 상황에서 주민의 대피를 돕다가 목숨을 잃었다. 고(故) 한지은 의사자 (사고 당시 24세)는 2020년 2월 전북 남원 인근 터널에서 발생한 32중 차량 충돌사고로 화재가 발생한 위험한 상황에서, 차량에 함께 탑승했던 동료 직원의 탈출을 돕다가 미처 터널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연기에 질식해 숨졌다.고(故) 이헌호 의사자 (사고 당시 29세)는 2021년 5월 경기 화성의 한 저수지에서 동료와 함께 농업 시설물 안전정밀점검을 하던 중, 동료 1명이 저수지 내 정수지에 빠지자, 이를 구하려다가 본인도 정수지에 빠져 목숨을 잃었다.의사자 유족에게는 보건복지부장관이 고시한 ‘의사자 유족에 대한 보상금(2023년 기준 2억2882만3000원)’이 지급된다. 배우자, 자녀, 직계존속, 형제자매에게는 의료급여도 지원된다. 의사자 중 안장대상자로 결정되면 국립표지에 안장(이장)된다.
2023.11.06 I 이지현 기자
서광아파트 리모델링 조합 창립 총회 개최…"사업 속도"
  • 서광아파트 리모델링 조합 창립 총회 개최…"사업 속도"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서광아파트가 리모델링 사업 진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 6일 서광아파트 리모델링 추진위원회(추진위)에 따르면 지난 4일 서광아파트 리모델링 조합 설립을 위한 조합 창립 총회가 개최됐다. 삼성동 서광아파트 전경. (사진=추진위)추진위는 2022년 추진위 출범과 함께 주민들은 리모델링 사업 추진을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 지난 8월 동의서 징구에 돌입, 불과 약 3개월 만에 과반수 이상 동의율을 확보했다. 이날 추진위는 초대 조합장을 비롯해 감사, 이사, 대의원 등 집행부 구성을 마무리했다. 초대 조합장으로는 김영규 추진 위원장이 당선됐다.추진위 관계자는 “이번 총회에서 초대 조합장을 비롯해 집행부 구성이 마무리됐다”라며 “조합 임원 선출의 건 개표 결과 김영규 추진위원장이 초대 조합장으로 당선됐다”라고 설명했다.뿐만 아니라 추진위원회 기 수행업무 및 조합 승계 추인의 건을 포함해 △조합규약·운영규정 및 선거관리규정 개정 추인의 건 △조합 사업비 및 운영비 예산안 추인의 건 △조합 대의원 선출 인준 건 △설계자 및 행정용역업체 계약 체결 추인의 건 등도 정상 가결됐다. 업계에서는 통상 추진위 설립 이후 주민 동의를 오랜 시간 얻지 못하는 단지가 즐비하다는 점에서 서광아파트는 모범 사례라는 설명이다. 무엇보다 리모델링에 대한 주민들의 전폭적인 지원이 빠른 조합 설립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김영규 초대 조합장은 “1998년 모습을 드러낸 서광아파트는 용적률이 366%에 달하는 탓에 리모델링이 유일한 대안이었다”라며 “주민들 협조 속에 최적의 분담금으로 최고의 아파트가 될 수 있도록, 임원들과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2023.11.06 I 이윤화 기자
'서울시 김포구' 논의 가속…오세훈 "메가서울 투트랙 연구"(종합)
  • '서울시 김포구' 논의 가속…오세훈 "메가서울 투트랙 연구"(종합)
  • [이데일리 오희나 이윤화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병수 김포시장이 ‘김포시 서울 편입 공동연구반’을 구성하기로 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메가시티 서울’ 논의가 급부상하는 가운데 서울 확대 관련 논의가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왼쪽)이 6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을 방문한 김병수 김포시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날 오세훈 서울시장은 김병수 김포시장을 만나 김포시의 공식적인 서울 편입 방안을 논의한다.◇오세훈 “투트랙 연구 가동…글로벌 경쟁력 향상 연구” 6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병수 김포시장은 서울시청에서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시장은 오 시장에게 “경기도가 경기남·북도로 분리될 경우, 김포는 어디에도 인접하지 못하고 ‘섬 아닌 섬’이 되는 상황에서 서울로 편입된다면 동반성장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아울러 서해안 항구개발, 한강 활용 확대 등 김포시의 서울 편입 기대 효과에 대한 설명과 함께 지하철 5호선 연장, 수상교통 등 지역 현안에 대해서도 건의했다.서울이 얻을 수 있는 편익에 대해서 김 시장은 “서울은 해양시대를 열 수 있다”며 “한강 하구까지 연결하는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가 가능하고, 김포에 있는 많은 가용지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있다”고 설명했다.오 시장은 김병수 김포시장에게 정책 제안 차원을 넘어 정밀하고 객관적인 분석과 함께 김포시민이 우려하는 점에 대한 충분한 사전 설명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오 시장은 “김포시를 비롯해 구리, 하남, 고양 등 해당 지역들이 문제를 제기 하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공식 입장이 나오지 않은 기초지자체도 시민 의견 반영해서 입장 표명하는 곳이 더 나올 것이라 예상한다”며 “서울연구원을 비롯한 서울시 내외부 전문가들을 포함해 심도있는 분석을 시행하겠다”고 했다.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수도권 매립지와 관련해서는 “편입될 지자체에 기피시설을 넘길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서울시와 김포시는 김포시의 서울 편입 효과와 영향 등에 대한 심층적인 연구를 위한 ‘김포시 서울 편입 공동연구반’을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별개로 서울시는 시민의 삶의 질에 미칠 영향을 다각도로 분석, 서울을 비롯한 국가 경쟁력까지 높이는 방안을 연구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별도의 ‘동일 생활권 삶의 질 향상 T/F’를 꾸리고 김포를 비롯한 주변 도시 편입 등에 대한 통합 연구도 진행할 방침이다.◇현실화 가능성 낮지만…편입시 “김포 부동산가격 10% 오를 것”전문가들은 이번 논란이 총선을 앞두고 제기된 정치적인 이슈인 만큼 현실화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김포시가 서울시에 편입되면 부동산 가격이나 인프라 개선 등 호재로 작용하겠지만 선언적인 의미에 그칠 가능성이 있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인만 부동산경제연구소장은 “서울이라는 브랜드 효과가 있기 때문에 편입되면 5~10% 가량 부동산 가격 상승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앞서 대구시에 편입됐던 경북 군위군은 4.36%가 올랐고, 위례 신도시 또한 생활구역은 같지만 행정구역이 송파구, 성남시, 하남시로 나뉘면서 송파구내 아파트가 1억 정도 더 비싸다”고 말했다. 다만 “서울 외곽지도 인프라가 부족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서울내에서도 가격이 낮다. 서울시에 편입한다고 해서 무조건 좋아지는 것이 아니다”며 “인프라 개선없이 행정구역 편입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윤지해 부동산R114 연구원은 “편입이 된다면 부동산 가격은 오르겠지만 현실화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면서 “서울이라는 상징성이 있고 예산이나 교육 등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예상되기 때문에 호재로 볼수 있지만 단순히 이 부분만 보고 접근하기엔 리스크가 크다”고 말했다.
2023.11.06 I 오희나 기자
“집값·교통, 서울 편입이 유리” VS “김포 5호선 연장부터”
  • [르포]“집값·교통, 서울 편입이 유리” VS “김포 5호선 연장부터”
  • [김포=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국민의힘이 경기 김포시를 서울에 편입하려는 것에 대해 김포시민은 집값 상승을 기대하며 찬성하는 쪽과 ‘무늬만 서울’ 되면 김포에 도움될 것이 없다며 반대하는 쪽으로 나뉘고 있다. 반대 시민 중 일부는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부터 한 뒤 편입을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지난 3일 오전 10시께 신축 아파트가 몰려 있는 김포 걸포동의 한강메트로자이2단지 앞. 횡단보도 보행신호를 기다리던 이모씨(66·남)에게 서울 편입에 대한 의견을 묻자 “무조건 찬성한다”고 말했다.김포 걸포동 한강메트로자이 아파트 전경.이씨는 “서울로 편입돼야 집값이 오른다”며 “걸포동과 구래동에 아파트가 1채씩 있는데 모두 대출로 샀다. 집값이 올라야 여유가 생긴다”고 설명했다. 그는 “편입되면 서울시의 쓰레기매립장이 김포로 올 수 있다고 들었는데 그것은 김포 외곽에 설치하면 문제 될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걸포동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김모씨(53·여)는 “김포는 교통이 너무 불편하다”며 “서울로 편입돼야 서울지하철 5호선과 9호선을 김포로 연결할 수 있다”고 찬성 입장을 보였다. 김씨는 “교통이 편해야 집값도 오른다”며 “서울로 연결되는 김포한강로와 국도48호선를 넓히고 새로 도로를 만들려면 서울에 편입되는 것이 유리하다”고 주장했다.반면 일부 시민은 서울로 편입돼도 집값 상승, 교통인프라 확충이 보장되지 않을 수 있다며 반대 입장을 보였다.걸포동 거리에서 유제품(음료)을 판매하고 있던 최모씨(60·여·김포 장기동 거주)는 “편입되면 집값 오른다는 말이 있던데 전세를 사는 나와는 상관없다”고 말했다.최씨는 “편입 정책으로 괜히 사람만 들었다 놨다 한다”며 “김포에서 중요한 것은 서울 편입이 아니라 교통시설 확충이다. 무늬만 서울 되면 뭐하겠나”라고 주장했다. 그는 “김포골드라인을 골병라인이라고 부르는데 아직까지 정부나 김포시의 대책이 없다”며 “출퇴근시간에는 골병라인 열차에 승객이 꽉 차서 타기 어렵다. 5호선 연장부터 하고 편입을 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길을 걷던 온모씨(50대·남)는 “편입돼도 김포시민 삶의 질에 큰 변화가 없을 것이다”며 “정치권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혼란만 야기해 반대한다”고 말했다. 온씨는 “행정체계 개편의 장·단점 설명 없이 갑자기 서울로 편입한다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김포는 경기도에 남아 있거나 경기북부특별시로 분리되는 것이 타당하다”고 설명했다.인근 아파트 단지가 몰린 장기동에서도 시민의 찬·반 논리는 비슷했다. 이날 오전 11시30분께 장기동 한강센트럴자이1단지 앞. 미용실을 운영하는 박모씨(50대·여)는 “김포는 교통문제가 가장 심각한데 아무런 해결 없이 서울로 편입한다는 것은 와닿지 않는다”며 “정치권이 표 얻으려고 서울 편입을 꺼낸 것으로 보여 반대한다”고 말했다.김포 장기동 한강센트럴자이 아파트.박씨는 “장기동에서 서울 강남을 가려면 2시간 정도 걸린다”며 “김포시장과 정치권이 신경 쓸 것은 서울 편입이 아니라 교통문제 해결이다”고 주장했다. 그는 “경기침체로 서민이 다 힘들어하는데 정치권은 민생에 신경쓰지 않고 있다”며 “정치뉴스를 보면 화가 난다”고 분노감을 보였다.서울 목동에서 살다가 2011년 장기동으로 이사한 이선호씨(65)는 “김포가 편입되면 서울이 비대해진다”며 “국토 균형 발전에 도움이 안된다”고 반대 의사를 나타냈다.장기동에서 부동산사무실을 운영하는 김모씨(60대·여)는 “최근 주민들을 만나보면 찬·반 의견이 반반인 것 같다”며 “집값 상승의 기대가 있는 반면 세금을 더 내야 한다는 우려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요한 것은 교통인데 편입돼도 해결된다는 보장이 없다”며 “김포는 아파트를 계속 짓고 있어 인구가 50만명에서 70만명으로 늘어날텐데 시내버스 노선과 광역버스·전철이 부족하다”고 말했다.또 다른 공인중개사 주모씨(50대·여)는 “실제 편입이 가능한지 의구심이 든다”며 “하지만 되면 집값이 오르고 교통여건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표명했다. 대학생 서모씨(21·남)는 “서울 동대문 쪽 대학에 다니는데 교통비가 너무 많이 든다”며 “서울로 편입되면 서울교통패스 이용으로 교통비가 줄어들 것 같아 찬성한다”고 말했다.
2023.11.06 I 이종일 기자
한화 포레나, 2023년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TOP8 선정
  • 한화 포레나, 2023년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TOP8 선정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한화 건설부문은 지난 2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부동산R114가 선정한 ‘2023년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TOP8에 ‘한화 포레나’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10위에서 8위로 작년대비 두 계단 상승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한화 포레나는 2019년 8월 런칭 이후 4년 만에 프리미엄 주거브랜드로 안착했다는 평가다.2019년 런칭한 한화 포레나는 ㈜한화 건설부문이 짓는 아파트, 주상복합, 오피스텔 등 공동주택 통합 브랜드로, ‘한화 포레나 노원’, ‘한화 포레나 영등포’, ‘한화 포레나 광교’ 등 서울, 수도권 및 대도시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브랜드 위상을 넓혀가고 있다.한화 포레나는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한 특화상품도 지속 개발해 나가고 있다. ㈜한화 건설부문은 지난 9월 국내 최초로 천장형 전기차 충전시스템 ‘포레나 EV 에어 스테이션’을 개발했다. 이는 천장에 설치된 하나의 충전기로 3대까지 동시충전이 가능해 기존 전기차 충전시스템의 문제점으로 지적 돼왔던 주차 공간부족 문제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또 반려동물 놀이터인 ‘포레나 펫 프렌즈 파크’와 반려동물 특화 설계인 ‘펫 프렌즈 인테리어’ 등을 선도적으로 도입하고, 주민 소통 및 휴식을 위한 ‘포레나 카페 브리즈’, 창의 놀이공간 ‘메리 키즈 그라운드’, 미세먼지 저감 특화시스템 ‘포레나 블루에어 시스템’, 다양한 스마트 기능을 휴대폰 어플리케이션과 연동시킨 ‘포레나 홈 IoT’ 등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나가고 있다.㈜한화 건설부문은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디자인 역량 강화에도 힘써오고 있다. 2023년 ‘포레나 헤어 드라이기 수납시스템’, 2020년 ‘포레나 펫 프렌즈 인테리어’, ‘펫 프렌즈 세면대’와 ‘포레나 엣지룩’ 상품이 우수 디자인(GD)에 선정된 바 있으며, 지난 2008년 이후 누적 36건의 GD마크를 획득하는 등 디자인 분야에서 탁월한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또 한화 포레나만의 독창적인 가치와 브랜드 아이덴티티(정체성)를 담은 ‘포레나 익스테리어 디자인’을 개발해 외관 디자인부터 다른 아파트들과 차별화하고 있다. 건물 색채에 관한 ‘포레나 시그니처 스킨’, 게이트(출입구) 디자인 ‘포레나 페이스’ 등의 세부 항목들을 포함하고 있으며 아파트 출입구부터 필로티, 출입구, 건물 입면 색채와 패턴, 로고에 이르기까지 연결·확장된 한화 포레나만의 디자인 철학을 반영한다.
2023.11.06 I 김아름 기자
11월 전국 아파트 4.9만 가구 분양…전년比 35% 증가
  • 11월 전국 아파트 4.9만 가구 분양…전년比 35% 증가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이번 달 전국서 아파트 약 5만 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10월에 이어 11월에도 분양 물량이 쏟아지고 있다.부동산 플랫폼업체 직방은 11월 전국에서 아파트 56개 단지, 총 4만9944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3만6922가구) 대비 35% 많은 물량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2만3987가구, 지방은 2만5957가구다.수도권에서는 △경기 1만4868가구 △인천 5637가구 △서울 3482가구가 공급된다.지방에서는 △부산 6806가구 △충남 4349가구 △광주 4218가구 △경남 2489가구 △충북 2157가구 △경북 1583가구 △대구 1409가구 △강원 1326가구 △대전 818가구 △울산 673가구 순으로 분양이 예정돼 있다.직방이 지난 9월 말 조사한 10월 분양예정단지는 57개 단지, 4만5824가구, 일반분양 3만3797가구였다. 다만 이를 10월 이후 재조사한 결과 실제 분양이 이루어진 단지는 37개 단지, 총 3만1525가구(공급실적률 69%), 일반분양 2만2725가구(공급실적률 67%)로 집계됐다.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분양시장의 분위기가 일부 개선되며 미뤘던 분양이 재개되고 있다”며 “11월에도 가을 분양 대잔치가 예고된 가운데 분양시장이 계속 개선된 모습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밝혔다.
2023.11.06 I 이윤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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