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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율 올리려면? 이것 잡아야!"…고용불안보다 더 무서워
  • "출산율 올리려면? 이것 잡아야!"…고용불안보다 더 무서워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수도권은 집값 상승에 따른 주거 불안정이 비수도권은 고용 불안정과 이에 따른 청년 인구 유출이 출산율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사진=연합뉴스12일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국토 불균형과 저출산의 관계’ 보고서에 따르면 수도권에서는 아파트 매맷값, 전셋값 증가 등 주거 불안정 요인이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과 조출생률(인구 대비 출생아 수 비율) 감소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파트 전셋값이 평균 10% 오르면 합계 출산율은 0.01명 감소하고, 조출생률은 0.09명 줄어드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고용 불안정 요인이 출산율에 미치는 영향은 뚜렷하지 않았다.비수도권에서는 주거 안정성 요인보다는 지역 내 일자리 전망이나 고용 안정성 문제가 출산율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 내 청년인구(만 19~34세) 순유입률이 1%포인트 감소할 때 합계출산율은 0.03명, 조출생률은 0.2명 감소했다. 조성철 국토연구원 연구위원은 “저출산 대응을 위해서는 수도권 청년가구의 주거안정성을 개선하는 주거복지체계를 강화하고 비수도권에서는 안정적인 고용 기반과 정주 환경을 강화하는 균형발전정책의 확대 추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보고서는 수도권에서는 공공임대주택과 연계한 양육친화적 주거환경 조성 등이 필요하며, 비수도권에서는 기업투자 유치에 정책 목표가 집중돼있는 기존의 특구 정책 방향을 개편해 청년이나 여성이 선호할만한 다양한 일자리를 공급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2024.11.12 I 김아름 기자
태영건설 '더 팰리스트 데시앙' 12월 분양
  • 태영건설 '더 팰리스트 데시앙' 12월 분양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태영건설은 12월 ‘더 팰리스트 데시앙(투시도)’을 분양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더 팰리스트 데시앙’은 대구광역시 동구 신천동 일원에 공급되며,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0층, 8개 동, 아파트 418가구 및 오피스텔 32실 규모다. ‘더 팰리스트 데시앙’은 대구 동부정류장 후적지 개발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단지로 대구의 각종 인프라가 조성돼 있는 ‘골든서클’ 입지에 들어선다. 대구의 ‘골든서클’은 범어네거리~신세계백화점 일대를 일컫는데, 대구를 리딩하는 주거 단지들과 동대구벤처밸리, 법조타운, 금융가 등이 밀집돼 있는 명실상부 ‘대구의 중심’으로 통한다.특히 ‘더 팰리스트 데시앙’은 수성구와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둔 ‘수동구(수성구+동구)’ 입지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수동구’는 수성구의 다양한 인프라에 더해 동구의 교통 편의성까지 누릴 수 있다.특히 대구공항 이전에 따른 K2 후적지 개발사업으로 주거, 문화, 예술 등 다양한 기능이 집약된 스마트 미래생산도시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2032년 완료 예정이며 이로 인해 소음개선 효과는 물론 사업부지 일대 활성화로 지역 경제가 크게 발전할 전망이다. 아울러 대구교통공사에 따르면 대구 도시철도 4호선 ‘E03(가칭)’역이 벤처밸리네거리 인근에 2030년 개통을 앞두고 있다. 이 노선은 수성구민운동장~이시아폴리스를 연결하는 노선으로, 총 12개 역으로 구성된다. 효신초등학교와 맞닿아 있는 초품아 입지를 갖춰 어린 자녀의 안전통학이 가능하다. 또 대구의 강남으로 불리는 수성구 학군을 이용할 수 있는 것도 눈여겨볼 점이다.단지 인근에 동대구역(KTX·SRT·1호선)과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 등이 위치해 있으며 화랑로, 효신로 등을 통해 편리하게 대구 주요지역 및 시외로 이동할 수 있다.분양 관계자는 “더 팰리스트 데시앙은 대구의 핵심 입지에 공급되는 만큼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것은 물론 단지 조경 및 설계, 커뮤니티 시설 등 전반적으로 공을 들여 경쟁력을 갖춘 단지로 수요자들의 큰 관심이 예상된다”며 “여기에 도시철도 4호선 개통이 예정돼 있고 대구 전역을 순환하는 도시순환철도 5호선 사업이 검토 중에 있어 미래가치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더 팰리스트 데시앙’ 견본주택은 대구광역시 수성구 상동 일원에서 내달 개관을 앞두고 있다.
2024.11.12 I 김아름 기자
2금융권 가계빚 '풍선효과'에…금감원, 농협중앙회 현장점검
  • 2금융권 가계빚 '풍선효과'에…금감원, 농협중앙회 현장점검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지난달 제2금융권 가계대출이 폭증한 가운데 금융당국이 농협중앙회 현장 점검에 착수했다. 오는 18일부터는 새마을금고 점검에도 나설 예정이다.사진은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사진=연합뉴스)1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이날부터 농협중앙회를 상대로 가계대출 취급 점검에 들어간다. 점검 기한을 따로 정해두진 않았다. 농협중앙회 가계대출 증가액은 비주택 담보대출 감소세로 200억원에 그쳤지만, 주택담보대출이 수천억원 불어난 것으로 알려졌다.금감원은 18일부터 진행되는 새마을금고 정부 합동감사에서도 가계대출 현황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이다. 새마을금고는 지난달에만 가계대출이 1조원 가량 폭증하면서 2금융권 ‘풍선효과’의 핵심으로 지목되고 있다.금융당국이 농협중앙회와 새마을금고 등 2금융권에 가계대출 억제를 강력하게 주문하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대출 영업을 위한 눈치 싸움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수조원 규모로 예상되는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단지)의 잔금대출 경쟁이 본격화하면서 가계대출 증가세가 자극받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일부 새마을금고에선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 예정자들에게 최저 연 4.4~4.5%대 금리를 제시하고 있다. 연 4.8% 수준의 금리를 책정한 시중은행보다 낮은 수준이다.새마을금고중앙회는 대출 쏠림 현상 등을 우려해 개별 금고에 은행권과 비슷한 수준에서 금리를 책정해줄 것을 주문하고 있다. 최근 한 새마을금고가 6개월 변동 대출금리로 최저 연 4.35%를 제시했다고 연 4.55%로 상향 조정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2024.11.12 I 김국배 기자
불황에도 역세권 인기...마곡 중심 트리플 초역세권 '롯데캐슬 르웨스트' 주목
  • 불황에도 역세권 인기...마곡 중심 트리플 초역세권 '롯데캐슬 르웨스트' 주목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서울 마곡지구 중심에 들어서는 ‘롯데캐슬 르웨스트’가 트리플 초역세권으로 주목받고 있다. 롯데캐슬 르웨스트 사업지는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및 공항철도, 지하철 5호선과 9호선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 입지다. 지하철 이외에도 단지 앞 대중교통 이용이 쉽다.특히 올림픽대로, 서부간선도로, 경인로 등 광역 교통망이 잘 갖춰져 있는데, 서울과 경기 서부권을 잇는 연결 지역으로 서울 도심 및 주요 업무지구와 연계성이 매우 우수하다. 실제로 마곡 롯데캐슬 르웨스트에서 자동차를 이용하여 움직일 경우 김포공항까지 6분, 상암 DMC와 여의도까지 각각 15분과 20분이 소요된다. 다소 멀리 이동해야 하는 일산 킨텍스와 인천국제공항마저도 각 25분, 35분이면 도달 가능하다.트리플 역세권인 만큼 생활 인프라도 훌륭하다. 사업지 반경 1km 이내에 대형마트 및 병원 등이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캐슬 르웨스트가 들어서는 사업지에서 이대서울병원, 이마트 트레이더스, LG아트센터, 스페이스K 등 모두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또 강서구청 통합신청사의 이전 공사가 진행 중인데, 이를 통해 구청과 구의회, 보건소 등 통합 청사가 사업지 인근에 들어설 예정이다.단지 인근의 교육 환경도 우수하다. 도보 약 5분 거리에 공항초가 자리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공진초, 마곡중, 하늬중 등 우수한 학군이 자리하고 있다. 학업성취도가 높은 명덕외고까지 인근에 있어 우수한 교육 환경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그리고, 올해 8월 서울시의 마곡 도시관리 지구단위 계획에 의해 오피스텔로의 변경이 허용되었고, 강서구청이 최종 허가하여 11월 5일 사용승인 완료됐다.특히 롯데캐슬 르웨스트가 들어서는 강서구는 2022년 경기 침체 이후 아파트 거래량이 상승세로 전환된 상태다. 실제로 2022년 12월 178건에 그쳤던 아파트 거래량은 2023년 6월 910건으로 늘었고, 올해 6월은 1170건에 달했다. 또 강서구 마곡 인근 상위 6개 대표 단지를 통해 들여다보면, 지난해 대비 2024년 실거래가 평균이 2.7%~22.2% 상승했다. 이처럼 강서구 주택시장이 회복세에 들어선 만큼 트리플 역세권인 롯데캐슬 르웨스트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롯데캐슬 르웨스트는 떠오르는 신흥 업무지구에 위치한 데다, 마곡지구 내에서 모든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주거복합단지인 만큼 앞으로의 미래 가치가 기대되는 곳이다.부동산 관계자는 “경기 불황 및 부동산 시장 침체 속에서도 역세권에 대한 수요는 끊임이 없다”면서 “교통 여건이 우수하고 각종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역세권 단지로의 쏠림 현상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4.11.12 I 이윤정 기자
“인생 2막 도전”…에듀윌 5060 수강생 5년새 14% 늘었다
  • “인생 2막 도전”…에듀윌 5060 수강생 5년새 14% 늘었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직장생활을 하다 퇴직한 류모(61)씨는 42년 만에 다시 공부를 시작했다. 안정적인 직업을 갖기 위해 도전한 지난해 주택관리사 시험에서 그는 전국 수석으로 합격했다. 류씨는 “70세 이후까지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직업을 찾다가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의 관리소장으로 일할 수 있는 주택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했다”고 말했다.수험생들이 자격증 시험에 응시하기 위해 고사장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에듀윌)인생 2막을 위해 자격증 강의를 취득하는 장년층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에듀윌에 따르면 올해 자사 수강생 중 50~60대 장년층 비율이 5년 전보다 14% 증가했다. 연도별로 △2019년 22.0% △2020년 24.3% △2021년 24.7% △2022년 26.6% △2023년 30.7% △2024년 36.1%로 꾸준히 증가해왔다. 이 같은 상승세는 은퇴 이후 재취업을 위한 학습 수요와 정년 없는 직업에 대한 장년층의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에듀윌은 올해 50~60대 장년층 수강생의 증가 폭이 5.4%로 최근 5년새 가장 높게 나타난 점에 주목하고 있다.취업 통계 역시 이를 뒷받침한다. 지난달 22일 중소벤처기업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9월 기준 60세 이상 취업자가 674만 9000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50~60대 취업자는 30~40대 취업자 보다 약 180만명 더 많았다. 청년층 취업자를 앞지를 정도로 장년층의 재취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특히 주택관리사와 같은 정년 없는 직업에 대한 장년층의 관심이 꾸준히 확대되는 추세다. 에듀윌이 50~60대 장년층이 올해 가장 많이 준비하고 있는 자격증 시험에 대해 조사한 결과, 주택관리사 수강생의 장년층 비중이 55.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소방시설관리사(40.7%) △경비지도사(37.6%) △소방설비기사(37.2%) △산업·건설안전기사(32.5%) 순이다. 에듀윌 수강생 중 50~60세 수강생 비중 연도별 추이. (표=에듀윌)주택관리사와 경비지도사는 정년 없이 일할 수 있어 100세 시대에 장년층에게 더욱 매력적인 선택지가 되고 있다. 주택관리사는 아파트 및 건축물 관리뿐만 아니라 관련 공무원 및 관리 책임자로도 취업할 수 있는 등 기회가 많다. 경비지도사는 자격증 취득 시 경비업체 설립과 운영이 가능하며 다가구 주택 증가로 인해 관련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산업·건설안전기사, 소방설비기사, 소방시설관리사의 경우 최근 강화된 안전 규제와 기업들의 안전 관리 강화 요구에 따라 안전 분야 자격증 소지 인력에 대한 수요가 증가 추세다. 이에 안정적인 일자리와 높은 연봉을 기대하며 경력 전환을 고려하거나 업무 영역을 확대 혹은 전문성 강화를 위해 50대 이상의 현업 종사자들도 적극적으로 도전하고 있다.에듀윌 관계자는 “정년이 없는 직업을 희망하는 50·60대 장년층의 자격증 학습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약 954만명에 달하는 2차 베이비붐 세대가 올해부터 은퇴를 시작하는 만큼 장년층의 자격증 취득과 재취업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4.11.12 I 김경은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 석달 만에 74% 줄어…"대출규제 영향"
  • 서울 아파트 매매 석달 만에 74% 줄어…"대출규제 영향"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대출 규제 등의 여파로 서울 지역 주택 거래가 감소하는 가운데, 올해 10월 모든 주택 유형에서 매매 거래와 임대차 거래 모두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지난 7월 고점 대비 74% 넘게 줄었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는 국토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서울 지역 아파트와 연립·다세대의 거래량을 분석했다고 12일 밝혔다. 서울 지역 주택 거래 분석 결과 올해 10월 기준 서울 지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2287건, 전·월세 거래량은 1만 3282건이었으며, 연립·다세대 매매 거래량은 1682건, 전·월세 거래량은 7510건으로 집계됐다.올해 서울 지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지난 7월 9047건으로 최고점을 기록한 후 8월 6353건, 9월 2984건, 10월 2287건으로 지속 하락하는 모양새다. 올해 10월 매매 거래량의 경우 전월 대비 23.4% 하락했으며, 고점을 기록한 7월 대비 74.7% 감소한 수치다. 전·월세 거래 또한 올해 9월 1만 3892건에서 10월 1만 3282건으로 4.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연립·다세대의 경우 매매와 임대차 거래 모두 9월 대비 두 자릿수 하락세를 보였다. 매매 거래량은 올해 9월 2153건에서 10월 1682건으로 21.9% 감소했으며, 전·월세 거래는 올해 9월 8626건에서 10월 7510건으로 12.9%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작년 10월과 비교해 1년 새 아파트 매매 5.4%, 전·월세 41.2%, 연립·다세대 매매 17%, 전·월세 35.4% 모두 하락한 수치다.장준혁 다방 마케팅실 실장은 “지난 9월부터 시행된 강도 높은 가계부채 관리로 인한 대출 규제 여파가 아파트뿐만 연립·다세대 거래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라며 “특히 매매와 임대차 거래가 모두 줄며 부동산 거래 전반에 한파가 부는 가운데 당분간 실수요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지며 비슷한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말했다.
2024.11.12 I 이윤화 기자
죽기 전 몸무게 고작 5㎏…18개월 아들 방치해 살해
  • 죽기 전 몸무게 고작 5㎏…18개월 아들 방치해 살해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생후 18개월 된 아기를 굶겨 숨지게 한 20대 친모가 재판에 넘겨졌다.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사진=게티이미지)부산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손은영)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아동학대 살해) 등으로 20대 여성 A씨를 구속기소했다고 11일 밝혔다.A씨는 지난달 15일 부산 해운대구 한 아파트에서 생후 18개월 된 아들을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A씨는 아기를 상습적으로 방치하고 제대로 된 음식을 제공하지 않았는데 사망 당일 아기 몸무게는 정상 체중 40%에 불과한 5㎏ 미만이었다고 검찰은 밝혔다.당초 아동학대 치사 혐의로 송치된 해당 사건을 수사한 결과 검찰은 A씨가 아기의 생명이 위독한 사실을 알고도 방치한 것으로 보고 아동학대살해 혐의를 적용했다.A씨는 아기가 사망 당일 극심한 영양실조에 의식 없이 저체온 상태에 있었지만 아무런 구호 조치를 하지 않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한편 A씨는 숨진 아기가 생후 18개월이 되도록 출생신고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부산지검 관계자는 “A씨가 죄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고 앞으로도 아동학대 범죄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했다.
2024.11.12 I 채나연 기자
"부평지하상가, 디지털트윈 적용으로 금세 위치검색…서비스는 무궁무진"
  • "부평지하상가, 디지털트윈 적용으로 금세 위치검색…서비스는 무궁무진"
  • 이동환 네이버랩스 책임리더. (사진=네이버)[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복잡하지만 위치정보시스템(GPS)이 작동하지 않는 부평지하상가에 디지털트윈이 적용되면 누구나 손쉽게 상점 위치·정보를 찾을 수 있습니다. 시설관리 측면에서도 더욱 긴밀한 재난 관리가 가능해질 것입니다.”이동환 네이버랩스 책임리더는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기업이 아닌 일반 시민들에게 디지털 트윈 유용성을 쉽게 체감할 수 있도록 설명해 달라’는 요청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부평지하상가는 총면적 2만6768㎡로 인천국제공항의 3배 가까이 크고 점포 수만 1400개가 넘습니다. 일부에선 ‘던전’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복잡합니다. 이 책임리더는 “로봇과 장비를 맨 사람이 직접 지하상가 정보를 획득해 디지털 트윈을 구축했습니다. 지하임에도 목적지를 입력하면 길을 찾아줄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디지털 트윈은 사실상 원천기술이나 마찬가지이므로 어떤 서비스를 내놓을지는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활용하는 기업들이나 공공기관들의 과제입니다. 따라서 구체적으로 어떤 서비스까지 가능할 지 한계를 예측하기는 쉽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입니다. 인공지능(AI)이나 5G 등의 기술이 더해져 어떤 서비스가 등장할 지는 ‘사업기획’의 영역이므로 기업 입장에서는 완전히 별개 영역이라는 겁니다.국내 최대 인터넷 기업인 네이버 역시 디지털 트윈 확산을 위해 실내외 디지털 트윈 데이터와 측위 데이터셋 등 자체 구축한 고정밀 데이터셋을 연구목적에 한해 무상으로 공개하고 있고, 추가적으로 자체 서비스 접목도 확대하고 있습니다.아파트 매물 및 단지를 가상현실(VR)로 체험할 수 있는 ‘부동산 VR 매물·단지투어’가 첫 시작입니다. 아파트 단지와 실내를 디지털 트윈으로 그대로 복제해 이용자들이 직접 아파트 임장을 한 것 같은 경험을 온라인에서 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지도 거리뷰에도 디지털 트윈을 접목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동환 책임리더는 “디지털 트윈을 활용한 기업과소비자간거래(B2C) 서비스 기획이 잘 이뤄진다면 활용이 무궁무진하다고 보고 있습니다”라며 “이 기술을 어떤 네이버 서비스에 적용하면 좋을까를 두고 내부적으로 많은 논의를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활용은 크게 늘어날 것입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로봇이나 자율주행처럼 고정밀 3D 데이터를 필요로 하는 머신분야 수요가 첫번째이며 결국 도시를 계획하는 지자체나 대규모 공간을 운영하는 부동산 분야에서 활용 범위가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2024.11.12 I 한광범 기자
신통기획 '옥석 가리기' 압박에…여의도·압구정 재건축 속도낼까
  • 신통기획 '옥석 가리기' 압박에…여의도·압구정 재건축 속도낼까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단지 내 데이케어센터 공공기여 갈등으로 1년여 공회전 중인 서울 여의도 시범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서울시의 재건축 신속통합기획 단계별 처리기한제(이하 처리기한제) 적용으로 재시동을 거는 모양새다. 지속 사업지연 시 신통기획 전면 취소라는 서울시 방침이 상당한 압박으로 작용, 데이케어센터 공공기여 수용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압구정2~5구역, 대치미도아파트 등 재건축 사업에도 영향을 끼칠지 관심사다.데이케어센터 공공기여로 서울시와 갈등을 빚고 있는 서울 여의도 시범아파트에 ‘신통기획’을 비판하는 현수막이 내걸려 있다.(이데일리DB)11일 업계에 따르면 영등포구는 시범아파트 재건축조합, 사업시행사인 한국자신신탁과 정비계획 결정고시 요청을 위한 논의를 진행 중으로, 단연 화두인 데이케어센터 공공기여에 대해선 수용 방침에 무게추가 실렸다. 이와 관련 한국자산신탁은 최근 데이케어센터를 반영한 계획서를 영등포구청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구청은 결정고시 요청을 위해선 30일간 주민들의 의견을 취합하고 보완 작업도 거쳐야 하는 만큼 늦어도 이달 중순께 주민공람 절차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시범아파트는 지난해 10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정비계획(안)이 수정 가결됐지만, 이후 데이케어센터 공공기여를 놓고 일부 주민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히며 1년 넘게 확정단계인 결정고시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차일피일 미뤄지던 결정고시 요청이 돌연 이같이 탄력을 받게 된 배경에는 서울시가 이달부터 도입한 처리기한제가 상당한 압박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처리기한제를 통해 △신통기획 자문 후 1개월 내 자문결과 통보 △1차 자문결과 통보 후 2개월 내 주민공람 시행 △신통기획 완료 후 2개월 내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상정 요청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완료 후 3개월 내 정비계획 결정고시 요청 등 서울시가 신통기획 각 단계별로 처리기한을 못 박으면서다. 해당 제도의 첫 적용 사례가 된 시범아파트는 오는 12월 30일까지 결정고시 요청을 완료하지 못하면 신통기획이 전면 취소, 일반 재건축 사업지로 전환될 처지다. 실제로 최근 서울시는 재개발을 추진 중이던 서울 북구 수유동 170-1일대, 서대문구 남가좌동 337-8 일대 등 신통기획 후보지 2곳 사업을 취소했다. 주민 반대가 30% 이상이라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상 토지 등 소유자 75% 이상 찬성이라는 여건을 충족하지 못해서인데, 신통기획 ‘옥석 가리기’에 본격 칼을 빼들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서울시 관계자는 “주민 간 첨예한 갈등으로 사업이 지연되고 행정력을 낭비하기보단 ‘될 사업지’에 집중하자는 게 시 방침”이라고 설명했다.서울시가 처리기한제 적용의 다음 수순으로 지목한 압구정2~5구역, 대치미도아파트 등 재건축 사업에도 관심이 높아진다. 서울시는 신통기획 기획형으로 추진된 시범아파트와 달리 압구정2~5구역과 대치미도아파트는 자문형(패스트트랙)인만큼 도시계획위원회 심의가 완료되면 이후 경과에 따라 처리기한제 적용 여부를 검토한다는 입장이다.압구정2~5구역의 경우 3구역의 공공보행로 공공기여 반발에 더해 전 구역의 초고층 스카이라인이 화두다. 한 정비사업 관계자는 “당초 서울시는 압구정2~5구역은 50층 내외로 재건축 사업을 추진하려 했으나 각 조합들이 70층 안팎의 초고층 설계안을 내놓았다”며 “신통기획 자문과정에서도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이 나온 상황으로, 이번 처리기한제 적용 예고 역시 각 조합들에 보내는 일종의 경고 메시지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대치미도아파트는 저류조 공공기여로 일부 주민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B1A4, 대만 팬콘서트 성료… 7년 만 재회에도 열띤 호응
  • B1A4, 대만 팬콘서트 성료… 7년 만 재회에도 열띤 호응
  • (사진=WM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B1A4(비원에이포)가 대만에서 열린 데뷔 13주년 기념 팬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B1A4는 지난 10일 오후 6시 국립타이베이대 체육관에서 ‘2024 B1A4 13주년 기념 팬 콘서트 <13ANA = DAY> 인 타이완’을 개최했다.이번 공연은 지난 4월 서울에서 개최한 팬 콘서트에 이은 약 7개월 만의 공연이자 대만에서는 약 7년 만의 단독 공연이다. 현지 팬들뿐만 아니라 글로벌 팬들의 폭발적인 호응 속에서 진행됐다.‘뷰티풀 타겟’(Beautiful Target)과 ‘이게 무슨 일이야’, 지난 1월 발매한 미니 8집 타이틀곡 ‘리와인드’(REWIND)로 오프닝을 연 B1A4는 “반하는 날, 너무 기다렸던 날이라 그런지 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간 것 같고, 오랜만에 와서 공연하게 돼 정말 기쁘다. 마지막 노래까지 놀려면 에너지가 넘쳐야 할 것 같은데 저희도 내일이 없는 것처럼 놀 테니 바나들도 같이 놀아달라”고 팬들에게 설레는 인사를 전했다.B1A4는 토크와 함께 팬들과 가까이 하는 시간을 가졌다. 첫번째로 멤버들이 챌린지에 도전하는 코너를 진행, ‘마루는 강쥐’, ‘스쿼트 16’, 세븐틴의 ‘마에스트로’, 로제의 ‘아파트’ 등 다양한 모습을 선보여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이어 ‘론니’(Lonely), ‘시간을 지나 마주한 너’, ‘오렌지색 하늘은 무슨 맛일까?’ 무대로 분위기를 이끈 B1A4는 ‘악몽’, ‘오 마이 갓’(Oh My God), ‘포즈’(PAUSE), ‘별빛의 노래’를 연달아 선보여 팬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이후 두 번째 코너에서는 회사원으로 변신한 멤버들이 등장해 즉석 상황극을 펼쳐 웃음을 줬다. 이어서 ‘폴린 포 유’(Fallen for U), ‘음악에 취해’, ‘취기를 빌려’ 등 솔로곡을 선보여 팬들의 큰 반응을 이끌었다. 또 대만 인기 드라마 ‘상견니’ OST인 ‘Miss You 3000’를 단체 무대로 선보여 뜨거운 함성을 이끌었다. ‘거대한 말’, ‘IF...’(너만 있으면)의 무대로 공연의 열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B1A4는 “오랜만에 대만 바나들과 함께 하는 날이고, 우리 모두에게 정말 행복한 날이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준비한 게 이번 ‘반하는 날’이었다. 데뷔 13주년에도 바나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 그 자체가 영광이고 행복이다. 바나들이 언제나 저희를 완전한 존재로 만들어준다”고 진심이 담긴 소감을 전했으며, 팬송 ‘반하는 날’로 엔딩 무대를 장식했다.팬들의 쏟아지는 앙코르 요청에 B1A4는 ‘OK’, ‘솔로 데이’(SOLO DAY), ‘잘자요 굿나잇’을 연달아 불렀다. 이후 대만 팬들의 메시지가 담긴 깜짝 이벤트 영상이 나와 이를 본 멤버들은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B1A4는 “저희가 여태까지 B1A4라는 팀을 지키고 버틴 이유가 여러분이라는 것을 오늘 또 확인한 것 같다. B1A4는 계속해서 바나들 곁에 있을 거고, 앞으로도 이 마음 잊지 않고 항상 마음 속에 B1A4, 바나와 함께 행복하게 살아갔으면 좋겠다”고 감동의 인사를 전했다. ‘네가 내 이름을 부를 때’를 끝으로 팬사랑으로 완성된 7년 만의 대만 단독 공연 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2024.11.11 I 윤기백 기자
도박 빚 때문?…가장 살해 후 ‘12만원’ 훔친 40대, 로또부터 샀다
  • 도박 빚 때문?…가장 살해 후 ‘12만원’ 훔친 40대, 로또부터 샀다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렌터카 차량에서 대리운전을 기다리고 있던 가장을 살해하고 차량에 불을 지른 뒤 도망쳤던 40대가 붙잡힌 가운데 훔친 현금으로 가장 먼저 로또복권을 구입한 사실이 드러났다.지난 8일 밤 9시 39분쯤 충남 서산 동문동에서 제네시스 차량이 전소된 모습. (사진=뉴스1)11일 서산경찰서는 전날 오후 4시쯤 강도살인 혐의로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8일 오후 10시쯤 서산 동문동의 한 식당 주차장에 있던 차에 들어가 40대 B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고 현금 10만 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그는 B씨를 살해한 뒤 차를 몰고 주차장을 빠져나가 B씨의 시신과 휴대전화를 유기했고 범행 현장서 1.3㎞ 떨어진 서산의 한 아파트단지 뒤편 야산 인근 공터에서 B씨의 차에 불을 지른 뒤 달아났다.9일 B씨 가족의 실종 신고가 있은 후 경찰은 10알 오후 충남 서산시 모처에서 A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훔친 돈 12만 원으로 가장 먼저 로또 복권을 구입하고 식사를 한 나머지 5만 7000원을 압수했다. A씨는 범행 동기에 대해 “도박 빚 등 채무로 생활비가 없어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B씨를 표적으로 삼은 이유에 대해서는 “제네시스 고급 차를 타고 있는 운전자가 현찰도 갖고 있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실제 A씨는 사건 당일 흉기를 소지하고 식당가를 배회하며 고가의 승용차 소유주 등을 범행 대상으로 물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던 중 술에 취한 채 뒷좌석에서 대리기사를 기다리던 B씨를 범행 대상으로 삼았고 피해자를 살해한 뒤 렌터카를 이동해 불을 붙이기까지 단 32분 만에 모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경찰은 이날 조사를 마치는 대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2024.11.11 I 강소영 기자
전 여친 살해, 모친에 중상 입힌 30대…신상공개 내부검토
  • 전 여친 살해, 모친에 중상 입힌 30대…신상공개 내부검토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스토킹 가해 후 전 여자친구를 살해하고 피해자의 모친에게 중상을 입힌 30대 남성에 대해 경찰이 내부적으로 신상정보 공개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경북경찰청은 살인 등 혐의로 구속된 A(36)씨에 대한 신상정보 공개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1월 25일부터 시행된 ‘특정중대범죄 피의자 등 신상공개에 관한 법률’(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라 이 사건 관련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 구성을 위한 요건을 들여다보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는 신상정보공개 심의위원회 구성을 위한 내부적인 요건 검토 단계로 공식 절차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 8일 경북 구미시의 한 아파트 복도에서 전 여자친구 B씨와 B씨의 어머니에게 흉기를 휘둘러 B씨를 살해한 등 혐의를 받는다. A씨는 B씨 어머니와 말다툼하던 중 화가 난다며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 결과 A씨에 대해서는 지난 7월부터 이달 초까지 스토킹 범죄로 3차례 B씨의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지난 8월부터는 경찰서에 갔으며 매주 1회씩 총 다섯 차례 스토킹 범죄 가해자 전문 상담 기관이 운영하는 교정 프로그램을 이수하기도 했다. 또 그는 법원으로부터 피해자 주거지에서 100m 이내 접근금지 및 통신 금지 등 잠정조치 결정까지 받은 상태였다. 경찰은 사건 6일 전 B씨에게 스토킹 피해자 보호용 미니 폐쇄회로(CC)TV, 스마트폰 초인종, 문 열림 센서를 제공하고 집 주변을 집중적으로 순찰하는 등 안전 조치를 취했다. B씨는 자신이 운영하던 공부방 아이들이 위화감을 느낄 것을 우려해 경찰의 스마트 워치를 착용하는 대신 이 같은 조치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2024.11.11 I 이재은 기자
가장 살해 후 시신유기…서산 렌터카 살인범, 계획 정황 드러나
  • 가장 살해 후 시신유기…서산 렌터카 살인범, 계획 정황 드러나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충남 서산에서 40대 가장을 살해한 피의자가 생활고로 범죄를 저질렀다고 진술한 가운데 범행을 계획한 정황이 확인됐다. 지난 8일 오후 충남 서산시 동문동에서 40대 가장을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하고 차량에 불을 지른 등 혐의를 받는 40대 A씨가 범죄 행각을 벌인 현장. (사진=충남 서산소방서)11일 충남경찰청에 따르면 강도살인 혐의로 체포된 40대 A씨는 범행 당일이던 지난 8일 서산시 동문동에서 흉기를 소지한 채 식당가를 배회하며 술에 취한 고가의 승용차 소유주 등을 상대로 범행 대상을 물색했다고 경찰 조사에서 말했다. 그는 같은 날 오후 9시 40분께 피해자 B(40대)씨가 승용차(렌터카) 뒷좌석에 앉는 것을 보고 차량 안으로 들어가 10분여 만에 살해한 뒤 B씨 차량을 몰고 현장을 벗어났다. 이어 그는 오후 9시 57분께 동문동 모처에 B씨의 휴대전화를 버리고 오후 10시께 수로 변 인근에 B씨의 시신을 유기했다. 또 10시 12분께는 한 아파트 인근 야산 공터에 차를 세우고 불을 지른 뒤 도주했다. A씨가 피해자를 살해하고 10여만원을 훔친 뒤 차량에 불을 붙이기까지 모든 과정은 32분 안에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차량이 불에 타는 것을 본 인근 아파트 주민은 같은 날 오후 10시 20분께 119에 신고했으며 경찰은 이튿날인 9일 B씨 가족으로부터 실종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B씨는 인근 도시에 거주하고 있었으며 서산에서 모임을 한 뒤 가족에게 “대리 기사를 불러 달라”고 연락을 보내고 차량 뒷좌석에서 기다리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전날 오후 5시께 지인의 집에 숨어 있던 중 경찰에 체포됐다. 그는 서산 지역의 회사원으로 평소 도박 빚 등으로 부채가 많아 생활고를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범행을 시인하며 “B씨 지갑 등에서 10여만원을 훔쳐 달아났고 흉기는 버렸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두 사람은 일면식이 전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날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2024.11.11 I 이재은 기자
음주차에 10대 숨졌는데…20대 운전자 항소심서 감형된 이유
  • 음주차에 10대 숨졌는데…20대 운전자 항소심서 감형된 이유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과속 음주운전을 하다 사망사고를 내고 달아난 뒤 블랙박스 등을 인멸한 20대가 항소심에서 감형받았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11일 창원지법 3-1부(오택원 부장판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도주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20대 A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5년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 1월 1일 오전 5시 28분께 경남 통영시 한 도로를 과속 상태로 음주운전하다 횡단보도를 건너던 10대 B군을 치고 달아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이 사고로 B군은 숨졌고, A씨는 도주하다 도로 보행자 보호 펜스를 들이받기도 했다.조사 결과 사고 당시 A씨 차량 속도는 제한속도 시속 50㎞를 훨씬 넘은 시속 111㎞였고, 혈중알코올농도는 0.104%로 면허 취소 상태였다.특히 A씨는 사고 후 차량 블랙박스와 휴대전화를 인근 아파트 단지 화단에 버리는 등 증거인멸도 시도했다. 원심은 “A씨 범행 내용과 사건의 경위, 피해 결과 등에 비춰 엄벌을 피할 수 없다”며 징역 7년을 선고했다.항소심 재판부는 “죄질이 매우 불량해 엄벌이 불가피하다”며 “다만 유족에게 보험금과 합의금이 지급됐고 유족 측이 처벌을 원치 않으며 범행을 자백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감형 이유를 밝혔다.
2024.11.11 I 김민정 기자
대출규제 '약발'에 은행권 가계빚 증가세 두달째 감소…"연말까지 둔화세 지속"
  • 대출규제 '약발'에 은행권 가계빚 증가세 두달째 감소…"연말까지 둔화세 지속"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이 전월에 비해 3조 9000억원 늘었다.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은 3조 6000억원 증가했으며, 기타대출은 한달 만에 증가 전환했다. 금융당국의 대출 규제 등의 영향으로 9월에 이어 두달 연속 주담대를 중심으로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폭이 둔화세를 이어갔다. 다만, 전 금융권 대출은 6조원대로 늘며 전월에 비해 증가폭이 확대됐다. 제2금융권 대출이 크게 늘어난 것인데 ‘풍선효과’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사진= 연합뉴스)◇가계빚 증가폭 9개월만에 3조원대…아파트 거래량 감소세 지속 11일 한국은행이 발간한 ‘2024년 10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은 전월대비 3조 9000억원 증가했다. 주담대가 3조 6000억원 늘었고, 신용대출 등의 기타대출은 3000억원 늘며 한달 만에 소폭 증가 전환했다.주담대는 은행권의 가계대출 관리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도권 주택거래 감소 등으로 증가폭이 크게 축소됐다. 주담대 증가폭은 올해 3월(5000억원) 이후 최소였으며, 전체 가계대출은 올해 1월(3조 3000억원) 이후 처음으로 3조원대 증가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5월 3만 9000호, 6월 4만 4000호, 7월 4만 8000호. 8월 4만 2000호로 증가세를 지속하다 9월에는 3만호로 크게 떨어졌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 거래량도 5월 이후 넉달 만에 처음으로 1만호 대로 감소했다.박민철 한은 시장총괄팀 차장은 “전반적으로 주택 관련 대출이 계속 줄고 있다”며 “정부의 거시건전성 정책 강화 이후 수도권 중심으로 주택 가격 상승세가 둔화와 거래량 감소 흐름이 지속되고 있고, 여기에 더해 금융권 전반의 가계대출 관리 정책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통상 2~3개월 정도의 시차를 두고 주담대 추세와 연동되는 전국 아파트 거래량이 줄고 있고, 은행권 대출 한도가 많이 남아 있지 않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연말까지 가계부채 둔화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게 한은측 전망이다. 기타대출은 한달 만에 증가 전환했다. 전월 부실채권 매·상각 효과가 소멸된 것이 주된 요인으로, 증가폭(3000억원) 자체는 크지 않았다.최근 은행권 가계대출 추이와 아파트 매매 거래량 추이. (자료= 한국은행)◇제2금융권 대출은 급증…‘풍선 효과’우려엔 “경계감 갖고 주시”은행권 가계대출이 대출 규제 등 당국의 거시건전성 강화 조치로 감소한 반면, 제2금융권 가계대출이 늘면서 10월 전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폭(6조 6000억원)은 전월(5조 3000억원)에 비해 다시 확대됐다. 박 차장은 “10월 금융권 가계대출이 다소 확대되긴 했지만 일시적 반등이고, 지난달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회의 당시에도 예상했던 수준”이라며 “전반적으로 가계대출의 기조적인 흐름을 나타내는 주담대가 8월에 고점을 기록한 이후 계속 줄고 있어서 전반적인 둔화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가계대출이 증가폭이 여전히 높은 수준인 것은 맞다”면서 “제2금융권으로 일부 (대출) 수요 이동도 있고 여전히 불확실성이 큰 상황인 만큼 경계감을 가지고 잘 살펴보겠다”고 강조했다.시중은행의 대출 창구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기업대출 증가…은행권 수신 증가세 지속10월 기업 대출은 중소기업과 대기업에서 모두 늘면서 증가폭이 상당폭 확대됐다. 은행권 전체 기업대출은 8조 1000억원 증가하며 전월(4조 3000억원)의 2배에 달했다. 중소기업대출은 9월 3조 5000억원에서 10월 5조 3000억원으로, 대기업대출은 8000억원에서 2조 9000억원으로 각각 늘었다. 중소기업의 경우 부가가치세 납부(10월25일)와 시설자금 수요 등이 있었고. 대기업은 분기말 일시상환분이 재취급되면서 운전자금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확대됐다. 회사채는 기관들의 양호한 투자수요, 일부 기업의 시설자금 수요 등으로 7개월 만에 순발행 전환됐다. 지난달 순발행 규모는 6000억원이었다. 기업어음(CP)·단기사채 일부 공기업을 중심으로 1조 5000억원 순상환 전환했다. 은행권 수신은 정기예금을 위주로 8조 4000억원 늘면서 증가 흐름을 지속했다. 정기예금은 은행의 규제비율 관리를 위한 예금유치 노력과 지자체 자금 일시 예치 등으로 증가폭이 14조4000억원으로 전월(6조 3000억원)에 비해 크게 확대됐다. 수시입출식예금은 12조 5000억원 줄었다. 분기말 재무비율 관리를 위해 유입됐던 자금 유출과 부가가치세 납부 등으로 상당폭 감소 전환했다. 자산운용사 수신은 머니마켓펀드(MMF)와 채권형펀드를 중심으로 29조 6000억원 급증하며 전월 14조 6000억원 감소에서 큰 폭 증가 전환했다. MMF는 분기말 유출 자금이 재유입되면서 법인자금을 중심으로 크게 늘었다. 채권형펀드(5조 6000억원)를 비롯해 주식형펀드(1조 3000억원)와 기타펀드(4조 8000억원) 등으로 모두 자금이 유입됐다.
2024.11.11 I 장영은 기자
아이 키우기 좋은 '양육친화주택 아이사랑홈'…서울시 8곳 첫 인증
  • 아이 키우기 좋은 '양육친화주택 아이사랑홈'…서울시 8곳 첫 인증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 구로구에 있는 항동하버라인 3단지 아파트는 도보권 내에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가 있어, 아이들이 등하교(원)하기 편리하다. 또 단지 내에서 자체적으로 온종일 돌봄을 추진해 아이를 키우는 입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런 점을 인정받아 최근 서울시가 인증하는 ‘양육친화주택 아이사랑홈’에 선정, 단지 내 어린이 안전시설을 설치하고 보조금 인센티브를 받았다.서울시는 이처럼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갖춘 서울시내 아파트 8곳에 대해 처음으로 ‘양육친화주택 아이사랑홈’ 인증을 했다고 11일 밝혔다. 양육친화주택 아이사랑홈 인증제는 저출생 극복을 위한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의 주거 분야 대책의 하나로 지난 8월 시작했다. 300가구 이상 서울시내 아파트 중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갖춘 곳을 공공이 인증, 양육 친화적인 주거환경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고 조성을 유도한다는 취지다.양육친화주택 아이사랑홈 첫 인증을 받은 8곳은 △구로구 항동하버라인3단지 △중구 서울역센트럴자이 △동작구 아크로리버하임 △은평구 녹번역e편한세상캐슬 △은평구 DMC SK뷰아이파크포레 △강서구 우장산아이파크e편한세상 △강서구 강서금호어울림퍼스티어 △동대문구 휘경SK뷰 아파트 등이다.서울시는 올 8월 발표 이후 9월까지 참여 아파트를 공모하고 신청서류에 대해 인증위원회 현장컨설팅 및 심사를 거쳐, 양육친화주택 아이사랑홈 기준에 부합하는 아파트 8개소를 인증했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아파트들은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같은 어린이 시설이 도보권 내에 있다. 또 단지 내에는 CCTV 등 안전시설과 어린이놀이터·작은도서관·주민카페 등 육아 지원 및 주민공동시설이 조성돼, 양육친화적인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는 곳들이다.서울시는 이들 아파트 중에는 인증기준 충족을 넘어 단지 인근 어린이들도 이용할 수 있는 돌봄공간을 단지 내에 제공해 온종일 돌봄사업을 추진하는 곳도 있다고 전했다. 또 어린이 문화활동을 위한 공공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하는 등 입주민으로 구성된 자원봉사자들이 단지 내 작은 도서관을 내실있게 운영, 어린이와 양육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내는 곳도 있다고 덧붙였다.서울시는 이번에 인증받은 8개 아파트 단지에 옐로우카펫 등 어린이 안전시설 설치 보조금(단지당 최대 500만 원)을 인센티브로 제공, 단지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어린이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양육친화주택 아이사랑홈 ’ 인증서와 인증현판도 수여했다. 여기에 시는 2024년 제2차 양육친화주택 아이사랑홈 인증제 참여아파트를 모집 중이다. 오는 15일까지 자치구를 통해 신청서를 접수받고 있으며, 서울시 또는 몽땅정보만능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서울시가 새롭게 시도하는 양육친화주택 아이사랑홈 인증제를 통해 많은 시민들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자발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2차 모집에도 많은 참여를 기대하며, 이번 인증제가 양육친화적인 주거 모델을 정착시켜 궁극적으로는 양육친화적인 환경을 확산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놀이터진출입로 옐로우카펫. (사진=서울시)
2024.11.11 I 양희동 기자
카카오뱅크, 아파트관리비 납부 서비스 출시
  • 카카오뱅크, 아파트관리비 납부 서비스 출시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카카오뱅크는 아파트관리비의 알림부터 조회, 납부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는 ‘아파트관리비 납부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이번 서비스는 아파트 커뮤니티 서비스 ‘아파트아이’와 아파트 서비스 전문기업 이지스엔터프라이즈(주)와의 제휴를 기반으로 제공한다. 이 중 아파트아이는 전국 약 3만 여 단지에 걸친 관리비 결제·입주민 생활지원 서비스 등을 지원하는 서비스로, 이용 가능 단지 수 기준으로 국내 1위 서비스다. 지난해 말 공동주택관리 정보시스템상 관리비 공개 의무단지(300세대 이상 공동주택, 150세대 이상 주상복합아파트 등) 기준으로는 아파트아이에 등록된 단지가 약 90% 이상일 정도로 전국 대부분의 공동주택을 커버하고 있다.고객들은 카카오뱅크 앱 화면 내에서 ‘아파트아이’에 편리하게 가입하고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아파트관리비의 내역 조회, 알림 설정, 납부기능을 한 곳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은행은 아파트아이 제휴 은행 중 카카오뱅크가 유일하다.우선 관리비고지일과 납부마감일 등 주요 납부 시점에 앱 푸시를 통한 알림을 받을 수 있다. 자동이체 등 자동납부의 경우 출금예정 알림과 납부 결과 알림도 받을 수 있어 관리비 연체 등도 방지해준다.카카오뱅크 앱 화면 내에서 아파트관리비를 조회하는 것도 가능하다. 관리비 기본 내역은 물론 청소비·소독비 등 상세 항목, 전기·수도·온수 등 에너지사용료도 확인할 수 있다. 동일 면적의 다른 세대와의 비교도 가능하며, 전월 대비 관리비의 증감 내역도 볼 수 있어 전력 등 에너지 낭비를 줄이고 관리비를 절약하는 데에도 도움받을 수 있다.아파트관리비 납부의 경우 ‘즉시납부’와 ‘자동납부’ 중 선택할 수 있다. 원할 때마다 1건씩 납부하고 싶을 경우 즉시납부를, 매달 자동이체를 원할 경우 자동납부를 선택하면 된다. 납부마감일 이후에는 ‘관리사무소 정보’를 통해 관리사무소 계좌번호도 알 수 있어 직접 이체도 가능하다.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카카오뱅크 앱 하나로 아파트관리비에 대한 사항을 더욱 편리하게 살펴보실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생활 속 유용한 기능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11 I 최정훈 기자
한양, '평택 브레인시티 수자인’ 12월 분양 예정
  • 한양, '평택 브레인시티 수자인’ 12월 분양 예정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한양은 경기 평택 브레인시티 공동 8BL에 들어서는 ‘평택 브레인시티 수자인’을 오는 12월 분양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평택 브레인시티 수자인’ 투시도. (사진=한양)브레인시티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평택 전체 택지지구와 비교해도 손꼽힐 만한 가격 경쟁력을 갖출 예정이다. 전 타입 판상형 4베이(Bay) 설계와 드레스룸, 펜트리 등 수납공간을 극대화한 우수한 상품성은 물론, 기본 제공 품목도 다양하게 배치할 전망이다.평택 브레인시티 수자인은 경기도 평택시 브레인시티 공동 8BL에 지하 2층~지상 최고 34층, 6개동, 전용 59·84㎡ 총 88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타입별로는 59㎡ 232가구, 84㎡ 657가구의 수요자 선호도 높은 중소형 타입으로 구성된다. 가구당 1.35대(아파트 1207대)의 넉넉한 주차공간을 자랑한다.단지 내부는 전 세대 4베이 판상형 맞통풍 구조로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전용 59㎡타입은 소형 평형임에도 불구하고 드레스룸, 팬트리 등 넉넉한 수납공간을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전용 84㎡타입은 보다 넓은 공간 구성과 함께 현관 펜트리까지 추가적으로 제공한다.단지가 위치한 브레인시티는 평택 도일동 일원 약 482만㎡ 부지에 4차 산업을 선도하는 첨단산업단지를 비롯해 대학과 약 1만5000여 가구의 주거지, 상업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자족도시이자 4차 산업 첨단 인공지능(AI)도시로 거듭날 전망이다.브레인시티에는 카이스트 평택캠퍼스가 2029년 개교 예정으로, 인근에 위치한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산라인인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와 연계를 통해 수도권 대표 반도체 클러스터를 형성할 전망이다. 여기에 로봇 및 AI 등 첨단 시설을 갖춘 500병상 이상 규모의 아주대학교 평택병원(2030년 개원 예정)과 연구개발(R&D) 센터 건립도 조성할 예정이다.평택의 굵직한 교통호재에 대한 수혜도 기대를 모은다. 인근에 위치한 평택지제역은 현재 수도권 1호선과 SRT가 정차해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며, 수원발 KTX가 내년 개통이 예정돼 있다. 현재 GTX-A·C노선 연장도 추진 중이라 평택지제역은 경기 남부를 대표하는 교통의 요충지로 거듭날 전망이다.평택 브레인시티 수자인은 빼어난 생활환경도 갖췄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예정부지가 바로 인접해 있고 브레인시티 내 중·고등학교도 신설 예정으로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주변으로는 브레인시티 중심상업지구(예정)를 비롯해 브레인시티 개발에 따른 인프라 확충이 기대되며, 이마트 평택점, 홈플러스 송탄점, 코스트코(예정) 등 대형마트 및 편의시설도 인접해 이용이 편리하다.
2024.11.11 I 이윤화 기자
HDC현대산업개발, '도시정비 1조 클럽' 달성…"대전서 추가 수주"
  • HDC현대산업개발, '도시정비 1조 클럽' 달성…"대전서 추가 수주"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9일 대전 용두동3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정비사업 시공사 선정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로써 도시정비 사업 누적 수주 1조 클럽 반열에 오르게 됐다. HDC현대산업개발은 9일 대전 용두동3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정비사업 시공사 선정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 (사진=HDC현대산업개발)대전 용두동3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은 대전시 중구 용두동 일원에 지하 4층~지상 35층 16개 동 1991가구 규모의 아파트 및 부대 복리시설을 신축하는 프로젝트다. 총 도급액은 약 6018억원이며 계룡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의 지분율은 65%(3912억원)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번 용두3구역 수주를 통해 연초 제시했던 수주 목표액 4조8529억원을 순조롭게 달성할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수주액 2조9971억원을 기록하며 연간 계획대비 62%를 달성했다. 지난해 수주실적 2조6784억원과 대비해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번 수주를 통해 HDC현대산업개발은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에서도 1조 클럽을 달성했다. 앞서 지난 2일 4105억원 규모의 전주 병무청인근구역 재개발정비사업과 지난 7월 2742억원 규모의 장안동 현대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6월 2573억원 규모의 대전 가양동1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번 대전 용두동3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정비사업 수주로 올해 현재까지 도시정비사업 누적 1조 3332억원을 달성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면밀한 사업지 분석을 통해 도시정비사업 경쟁력을 확보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누적 수주액 1조원을 돌파했다“며 “우수한 입지에 양질의 주택공급을 통해 입주고객이 만족하는 최고의 가치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대전 용두동3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은 대전 도심권 내 위치한 단지로 주변의 광역형 자사고인 대성중·대성고와 호수돈여중·호수돈여고, 충남여고가 인접했다. 또 단지 내 서대전초를 품은 초품아 단지로써 뛰어난 교육입지를 자랑한다. 이밖에도 대전 지하철 1호선 오룡역과 서대전네거리역 및 KTX 서대전역이 인접해 출퇴근이 편리하고 쾌적한 교통환경의 입지로 평가받는다.
2024.11.11 I 이윤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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