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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영건설 '더 팰리스트 데시앙' 12월 분양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태영건설은 12월 ‘더 팰리스트 데시앙(투시도)’을 분양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더 팰리스트 데시앙’은 대구광역시 동구 신천동 일원에 공급되며,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0층, 8개 동, 아파트 418가구 및 오피스텔 32실 규모다. ‘더 팰리스트 데시앙’은 대구 동부정류장 후적지 개발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단지로 대구의 각종 인프라가 조성돼 있는 ‘골든서클’ 입지에 들어선다. 대구의 ‘골든서클’은 범어네거리~신세계백화점 일대를 일컫는데, 대구를 리딩하는 주거 단지들과 동대구벤처밸리, 법조타운, 금융가 등이 밀집돼 있는 명실상부 ‘대구의 중심’으로 통한다.특히 ‘더 팰리스트 데시앙’은 수성구와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둔 ‘수동구(수성구+동구)’ 입지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수동구’는 수성구의 다양한 인프라에 더해 동구의 교통 편의성까지 누릴 수 있다.특히 대구공항 이전에 따른 K2 후적지 개발사업으로 주거, 문화, 예술 등 다양한 기능이 집약된 스마트 미래생산도시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2032년 완료 예정이며 이로 인해 소음개선 효과는 물론 사업부지 일대 활성화로 지역 경제가 크게 발전할 전망이다. 아울러 대구교통공사에 따르면 대구 도시철도 4호선 ‘E03(가칭)’역이 벤처밸리네거리 인근에 2030년 개통을 앞두고 있다. 이 노선은 수성구민운동장~이시아폴리스를 연결하는 노선으로, 총 12개 역으로 구성된다. 효신초등학교와 맞닿아 있는 초품아 입지를 갖춰 어린 자녀의 안전통학이 가능하다. 또 대구의 강남으로 불리는 수성구 학군을 이용할 수 있는 것도 눈여겨볼 점이다.단지 인근에 동대구역(KTX·SRT·1호선)과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 등이 위치해 있으며 화랑로, 효신로 등을 통해 편리하게 대구 주요지역 및 시외로 이동할 수 있다.분양 관계자는 “더 팰리스트 데시앙은 대구의 핵심 입지에 공급되는 만큼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것은 물론 단지 조경 및 설계, 커뮤니티 시설 등 전반적으로 공을 들여 경쟁력을 갖춘 단지로 수요자들의 큰 관심이 예상된다”며 “여기에 도시철도 4호선 개통이 예정돼 있고 대구 전역을 순환하는 도시순환철도 5호선 사업이 검토 중에 있어 미래가치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더 팰리스트 데시앙’ 견본주택은 대구광역시 수성구 상동 일원에서 내달 개관을 앞두고 있다.
- 불황에도 역세권 인기...마곡 중심 트리플 초역세권 '롯데캐슬 르웨스트' 주목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서울 마곡지구 중심에 들어서는 ‘롯데캐슬 르웨스트’가 트리플 초역세권으로 주목받고 있다. 롯데캐슬 르웨스트 사업지는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및 공항철도, 지하철 5호선과 9호선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 입지다. 지하철 이외에도 단지 앞 대중교통 이용이 쉽다.특히 올림픽대로, 서부간선도로, 경인로 등 광역 교통망이 잘 갖춰져 있는데, 서울과 경기 서부권을 잇는 연결 지역으로 서울 도심 및 주요 업무지구와 연계성이 매우 우수하다. 실제로 마곡 롯데캐슬 르웨스트에서 자동차를 이용하여 움직일 경우 김포공항까지 6분, 상암 DMC와 여의도까지 각각 15분과 20분이 소요된다. 다소 멀리 이동해야 하는 일산 킨텍스와 인천국제공항마저도 각 25분, 35분이면 도달 가능하다.트리플 역세권인 만큼 생활 인프라도 훌륭하다. 사업지 반경 1km 이내에 대형마트 및 병원 등이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캐슬 르웨스트가 들어서는 사업지에서 이대서울병원, 이마트 트레이더스, LG아트센터, 스페이스K 등 모두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또 강서구청 통합신청사의 이전 공사가 진행 중인데, 이를 통해 구청과 구의회, 보건소 등 통합 청사가 사업지 인근에 들어설 예정이다.단지 인근의 교육 환경도 우수하다. 도보 약 5분 거리에 공항초가 자리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공진초, 마곡중, 하늬중 등 우수한 학군이 자리하고 있다. 학업성취도가 높은 명덕외고까지 인근에 있어 우수한 교육 환경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그리고, 올해 8월 서울시의 마곡 도시관리 지구단위 계획에 의해 오피스텔로의 변경이 허용되었고, 강서구청이 최종 허가하여 11월 5일 사용승인 완료됐다.특히 롯데캐슬 르웨스트가 들어서는 강서구는 2022년 경기 침체 이후 아파트 거래량이 상승세로 전환된 상태다. 실제로 2022년 12월 178건에 그쳤던 아파트 거래량은 2023년 6월 910건으로 늘었고, 올해 6월은 1170건에 달했다. 또 강서구 마곡 인근 상위 6개 대표 단지를 통해 들여다보면, 지난해 대비 2024년 실거래가 평균이 2.7%~22.2% 상승했다. 이처럼 강서구 주택시장이 회복세에 들어선 만큼 트리플 역세권인 롯데캐슬 르웨스트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롯데캐슬 르웨스트는 떠오르는 신흥 업무지구에 위치한 데다, 마곡지구 내에서 모든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주거복합단지인 만큼 앞으로의 미래 가치가 기대되는 곳이다.부동산 관계자는 “경기 불황 및 부동산 시장 침체 속에서도 역세권에 대한 수요는 끊임이 없다”면서 “교통 여건이 우수하고 각종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역세권 단지로의 쏠림 현상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서울 아파트 매매 석달 만에 74% 줄어…"대출규제 영향"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대출 규제 등의 여파로 서울 지역 주택 거래가 감소하는 가운데, 올해 10월 모든 주택 유형에서 매매 거래와 임대차 거래 모두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지난 7월 고점 대비 74% 넘게 줄었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는 국토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서울 지역 아파트와 연립·다세대의 거래량을 분석했다고 12일 밝혔다. 서울 지역 주택 거래 분석 결과 올해 10월 기준 서울 지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2287건, 전·월세 거래량은 1만 3282건이었으며, 연립·다세대 매매 거래량은 1682건, 전·월세 거래량은 7510건으로 집계됐다.올해 서울 지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지난 7월 9047건으로 최고점을 기록한 후 8월 6353건, 9월 2984건, 10월 2287건으로 지속 하락하는 모양새다. 올해 10월 매매 거래량의 경우 전월 대비 23.4% 하락했으며, 고점을 기록한 7월 대비 74.7% 감소한 수치다. 전·월세 거래 또한 올해 9월 1만 3892건에서 10월 1만 3282건으로 4.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연립·다세대의 경우 매매와 임대차 거래 모두 9월 대비 두 자릿수 하락세를 보였다. 매매 거래량은 올해 9월 2153건에서 10월 1682건으로 21.9% 감소했으며, 전·월세 거래는 올해 9월 8626건에서 10월 7510건으로 12.9%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작년 10월과 비교해 1년 새 아파트 매매 5.4%, 전·월세 41.2%, 연립·다세대 매매 17%, 전·월세 35.4% 모두 하락한 수치다.장준혁 다방 마케팅실 실장은 “지난 9월부터 시행된 강도 높은 가계부채 관리로 인한 대출 규제 여파가 아파트뿐만 연립·다세대 거래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라며 “특히 매매와 임대차 거래가 모두 줄며 부동산 거래 전반에 한파가 부는 가운데 당분간 실수요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지며 비슷한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말했다.
- 신통기획 '옥석 가리기' 압박에…여의도·압구정 재건축 속도낼까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단지 내 데이케어센터 공공기여 갈등으로 1년여 공회전 중인 서울 여의도 시범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서울시의 재건축 신속통합기획 단계별 처리기한제(이하 처리기한제) 적용으로 재시동을 거는 모양새다. 지속 사업지연 시 신통기획 전면 취소라는 서울시 방침이 상당한 압박으로 작용, 데이케어센터 공공기여 수용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압구정2~5구역, 대치미도아파트 등 재건축 사업에도 영향을 끼칠지 관심사다.데이케어센터 공공기여로 서울시와 갈등을 빚고 있는 서울 여의도 시범아파트에 ‘신통기획’을 비판하는 현수막이 내걸려 있다.(이데일리DB)11일 업계에 따르면 영등포구는 시범아파트 재건축조합, 사업시행사인 한국자신신탁과 정비계획 결정고시 요청을 위한 논의를 진행 중으로, 단연 화두인 데이케어센터 공공기여에 대해선 수용 방침에 무게추가 실렸다. 이와 관련 한국자산신탁은 최근 데이케어센터를 반영한 계획서를 영등포구청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구청은 결정고시 요청을 위해선 30일간 주민들의 의견을 취합하고 보완 작업도 거쳐야 하는 만큼 늦어도 이달 중순께 주민공람 절차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시범아파트는 지난해 10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정비계획(안)이 수정 가결됐지만, 이후 데이케어센터 공공기여를 놓고 일부 주민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히며 1년 넘게 확정단계인 결정고시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차일피일 미뤄지던 결정고시 요청이 돌연 이같이 탄력을 받게 된 배경에는 서울시가 이달부터 도입한 처리기한제가 상당한 압박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처리기한제를 통해 △신통기획 자문 후 1개월 내 자문결과 통보 △1차 자문결과 통보 후 2개월 내 주민공람 시행 △신통기획 완료 후 2개월 내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상정 요청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완료 후 3개월 내 정비계획 결정고시 요청 등 서울시가 신통기획 각 단계별로 처리기한을 못 박으면서다. 해당 제도의 첫 적용 사례가 된 시범아파트는 오는 12월 30일까지 결정고시 요청을 완료하지 못하면 신통기획이 전면 취소, 일반 재건축 사업지로 전환될 처지다. 실제로 최근 서울시는 재개발을 추진 중이던 서울 북구 수유동 170-1일대, 서대문구 남가좌동 337-8 일대 등 신통기획 후보지 2곳 사업을 취소했다. 주민 반대가 30% 이상이라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상 토지 등 소유자 75% 이상 찬성이라는 여건을 충족하지 못해서인데, 신통기획 ‘옥석 가리기’에 본격 칼을 빼들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서울시 관계자는 “주민 간 첨예한 갈등으로 사업이 지연되고 행정력을 낭비하기보단 ‘될 사업지’에 집중하자는 게 시 방침”이라고 설명했다.서울시가 처리기한제 적용의 다음 수순으로 지목한 압구정2~5구역, 대치미도아파트 등 재건축 사업에도 관심이 높아진다. 서울시는 신통기획 기획형으로 추진된 시범아파트와 달리 압구정2~5구역과 대치미도아파트는 자문형(패스트트랙)인만큼 도시계획위원회 심의가 완료되면 이후 경과에 따라 처리기한제 적용 여부를 검토한다는 입장이다.압구정2~5구역의 경우 3구역의 공공보행로 공공기여 반발에 더해 전 구역의 초고층 스카이라인이 화두다. 한 정비사업 관계자는 “당초 서울시는 압구정2~5구역은 50층 내외로 재건축 사업을 추진하려 했으나 각 조합들이 70층 안팎의 초고층 설계안을 내놓았다”며 “신통기획 자문과정에서도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이 나온 상황으로, 이번 처리기한제 적용 예고 역시 각 조합들에 보내는 일종의 경고 메시지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대치미도아파트는 저류조 공공기여로 일부 주민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 B1A4, 대만 팬콘서트 성료… 7년 만 재회에도 열띤 호응
- (사진=WM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B1A4(비원에이포)가 대만에서 열린 데뷔 13주년 기념 팬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B1A4는 지난 10일 오후 6시 국립타이베이대 체육관에서 ‘2024 B1A4 13주년 기념 팬 콘서트 <13ANA = DAY> 인 타이완’을 개최했다.이번 공연은 지난 4월 서울에서 개최한 팬 콘서트에 이은 약 7개월 만의 공연이자 대만에서는 약 7년 만의 단독 공연이다. 현지 팬들뿐만 아니라 글로벌 팬들의 폭발적인 호응 속에서 진행됐다.‘뷰티풀 타겟’(Beautiful Target)과 ‘이게 무슨 일이야’, 지난 1월 발매한 미니 8집 타이틀곡 ‘리와인드’(REWIND)로 오프닝을 연 B1A4는 “반하는 날, 너무 기다렸던 날이라 그런지 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간 것 같고, 오랜만에 와서 공연하게 돼 정말 기쁘다. 마지막 노래까지 놀려면 에너지가 넘쳐야 할 것 같은데 저희도 내일이 없는 것처럼 놀 테니 바나들도 같이 놀아달라”고 팬들에게 설레는 인사를 전했다.B1A4는 토크와 함께 팬들과 가까이 하는 시간을 가졌다. 첫번째로 멤버들이 챌린지에 도전하는 코너를 진행, ‘마루는 강쥐’, ‘스쿼트 16’, 세븐틴의 ‘마에스트로’, 로제의 ‘아파트’ 등 다양한 모습을 선보여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이어 ‘론니’(Lonely), ‘시간을 지나 마주한 너’, ‘오렌지색 하늘은 무슨 맛일까?’ 무대로 분위기를 이끈 B1A4는 ‘악몽’, ‘오 마이 갓’(Oh My God), ‘포즈’(PAUSE), ‘별빛의 노래’를 연달아 선보여 팬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이후 두 번째 코너에서는 회사원으로 변신한 멤버들이 등장해 즉석 상황극을 펼쳐 웃음을 줬다. 이어서 ‘폴린 포 유’(Fallen for U), ‘음악에 취해’, ‘취기를 빌려’ 등 솔로곡을 선보여 팬들의 큰 반응을 이끌었다. 또 대만 인기 드라마 ‘상견니’ OST인 ‘Miss You 3000’를 단체 무대로 선보여 뜨거운 함성을 이끌었다. ‘거대한 말’, ‘IF...’(너만 있으면)의 무대로 공연의 열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B1A4는 “오랜만에 대만 바나들과 함께 하는 날이고, 우리 모두에게 정말 행복한 날이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준비한 게 이번 ‘반하는 날’이었다. 데뷔 13주년에도 바나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 그 자체가 영광이고 행복이다. 바나들이 언제나 저희를 완전한 존재로 만들어준다”고 진심이 담긴 소감을 전했으며, 팬송 ‘반하는 날’로 엔딩 무대를 장식했다.팬들의 쏟아지는 앙코르 요청에 B1A4는 ‘OK’, ‘솔로 데이’(SOLO DAY), ‘잘자요 굿나잇’을 연달아 불렀다. 이후 대만 팬들의 메시지가 담긴 깜짝 이벤트 영상이 나와 이를 본 멤버들은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B1A4는 “저희가 여태까지 B1A4라는 팀을 지키고 버틴 이유가 여러분이라는 것을 오늘 또 확인한 것 같다. B1A4는 계속해서 바나들 곁에 있을 거고, 앞으로도 이 마음 잊지 않고 항상 마음 속에 B1A4, 바나와 함께 행복하게 살아갔으면 좋겠다”고 감동의 인사를 전했다. ‘네가 내 이름을 부를 때’를 끝으로 팬사랑으로 완성된 7년 만의 대만 단독 공연 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 대출규제 '약발'에 은행권 가계빚 증가세 두달째 감소…"연말까지 둔화세 지속"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이 전월에 비해 3조 9000억원 늘었다.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은 3조 6000억원 증가했으며, 기타대출은 한달 만에 증가 전환했다. 금융당국의 대출 규제 등의 영향으로 9월에 이어 두달 연속 주담대를 중심으로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폭이 둔화세를 이어갔다. 다만, 전 금융권 대출은 6조원대로 늘며 전월에 비해 증가폭이 확대됐다. 제2금융권 대출이 크게 늘어난 것인데 ‘풍선효과’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사진= 연합뉴스)◇가계빚 증가폭 9개월만에 3조원대…아파트 거래량 감소세 지속 11일 한국은행이 발간한 ‘2024년 10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은 전월대비 3조 9000억원 증가했다. 주담대가 3조 6000억원 늘었고, 신용대출 등의 기타대출은 3000억원 늘며 한달 만에 소폭 증가 전환했다.주담대는 은행권의 가계대출 관리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도권 주택거래 감소 등으로 증가폭이 크게 축소됐다. 주담대 증가폭은 올해 3월(5000억원) 이후 최소였으며, 전체 가계대출은 올해 1월(3조 3000억원) 이후 처음으로 3조원대 증가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5월 3만 9000호, 6월 4만 4000호, 7월 4만 8000호. 8월 4만 2000호로 증가세를 지속하다 9월에는 3만호로 크게 떨어졌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 거래량도 5월 이후 넉달 만에 처음으로 1만호 대로 감소했다.박민철 한은 시장총괄팀 차장은 “전반적으로 주택 관련 대출이 계속 줄고 있다”며 “정부의 거시건전성 정책 강화 이후 수도권 중심으로 주택 가격 상승세가 둔화와 거래량 감소 흐름이 지속되고 있고, 여기에 더해 금융권 전반의 가계대출 관리 정책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통상 2~3개월 정도의 시차를 두고 주담대 추세와 연동되는 전국 아파트 거래량이 줄고 있고, 은행권 대출 한도가 많이 남아 있지 않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연말까지 가계부채 둔화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게 한은측 전망이다. 기타대출은 한달 만에 증가 전환했다. 전월 부실채권 매·상각 효과가 소멸된 것이 주된 요인으로, 증가폭(3000억원) 자체는 크지 않았다.최근 은행권 가계대출 추이와 아파트 매매 거래량 추이. (자료= 한국은행)◇제2금융권 대출은 급증…‘풍선 효과’우려엔 “경계감 갖고 주시”은행권 가계대출이 대출 규제 등 당국의 거시건전성 강화 조치로 감소한 반면, 제2금융권 가계대출이 늘면서 10월 전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폭(6조 6000억원)은 전월(5조 3000억원)에 비해 다시 확대됐다. 박 차장은 “10월 금융권 가계대출이 다소 확대되긴 했지만 일시적 반등이고, 지난달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회의 당시에도 예상했던 수준”이라며 “전반적으로 가계대출의 기조적인 흐름을 나타내는 주담대가 8월에 고점을 기록한 이후 계속 줄고 있어서 전반적인 둔화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가계대출이 증가폭이 여전히 높은 수준인 것은 맞다”면서 “제2금융권으로 일부 (대출) 수요 이동도 있고 여전히 불확실성이 큰 상황인 만큼 경계감을 가지고 잘 살펴보겠다”고 강조했다.시중은행의 대출 창구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기업대출 증가…은행권 수신 증가세 지속10월 기업 대출은 중소기업과 대기업에서 모두 늘면서 증가폭이 상당폭 확대됐다. 은행권 전체 기업대출은 8조 1000억원 증가하며 전월(4조 3000억원)의 2배에 달했다. 중소기업대출은 9월 3조 5000억원에서 10월 5조 3000억원으로, 대기업대출은 8000억원에서 2조 9000억원으로 각각 늘었다. 중소기업의 경우 부가가치세 납부(10월25일)와 시설자금 수요 등이 있었고. 대기업은 분기말 일시상환분이 재취급되면서 운전자금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확대됐다. 회사채는 기관들의 양호한 투자수요, 일부 기업의 시설자금 수요 등으로 7개월 만에 순발행 전환됐다. 지난달 순발행 규모는 6000억원이었다. 기업어음(CP)·단기사채 일부 공기업을 중심으로 1조 5000억원 순상환 전환했다. 은행권 수신은 정기예금을 위주로 8조 4000억원 늘면서 증가 흐름을 지속했다. 정기예금은 은행의 규제비율 관리를 위한 예금유치 노력과 지자체 자금 일시 예치 등으로 증가폭이 14조4000억원으로 전월(6조 3000억원)에 비해 크게 확대됐다. 수시입출식예금은 12조 5000억원 줄었다. 분기말 재무비율 관리를 위해 유입됐던 자금 유출과 부가가치세 납부 등으로 상당폭 감소 전환했다. 자산운용사 수신은 머니마켓펀드(MMF)와 채권형펀드를 중심으로 29조 6000억원 급증하며 전월 14조 6000억원 감소에서 큰 폭 증가 전환했다. MMF는 분기말 유출 자금이 재유입되면서 법인자금을 중심으로 크게 늘었다. 채권형펀드(5조 6000억원)를 비롯해 주식형펀드(1조 3000억원)와 기타펀드(4조 8000억원) 등으로 모두 자금이 유입됐다.
- 아이 키우기 좋은 '양육친화주택 아이사랑홈'…서울시 8곳 첫 인증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 구로구에 있는 항동하버라인 3단지 아파트는 도보권 내에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가 있어, 아이들이 등하교(원)하기 편리하다. 또 단지 내에서 자체적으로 온종일 돌봄을 추진해 아이를 키우는 입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런 점을 인정받아 최근 서울시가 인증하는 ‘양육친화주택 아이사랑홈’에 선정, 단지 내 어린이 안전시설을 설치하고 보조금 인센티브를 받았다.서울시는 이처럼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갖춘 서울시내 아파트 8곳에 대해 처음으로 ‘양육친화주택 아이사랑홈’ 인증을 했다고 11일 밝혔다. 양육친화주택 아이사랑홈 인증제는 저출생 극복을 위한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의 주거 분야 대책의 하나로 지난 8월 시작했다. 300가구 이상 서울시내 아파트 중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갖춘 곳을 공공이 인증, 양육 친화적인 주거환경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고 조성을 유도한다는 취지다.양육친화주택 아이사랑홈 첫 인증을 받은 8곳은 △구로구 항동하버라인3단지 △중구 서울역센트럴자이 △동작구 아크로리버하임 △은평구 녹번역e편한세상캐슬 △은평구 DMC SK뷰아이파크포레 △강서구 우장산아이파크e편한세상 △강서구 강서금호어울림퍼스티어 △동대문구 휘경SK뷰 아파트 등이다.서울시는 올 8월 발표 이후 9월까지 참여 아파트를 공모하고 신청서류에 대해 인증위원회 현장컨설팅 및 심사를 거쳐, 양육친화주택 아이사랑홈 기준에 부합하는 아파트 8개소를 인증했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아파트들은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같은 어린이 시설이 도보권 내에 있다. 또 단지 내에는 CCTV 등 안전시설과 어린이놀이터·작은도서관·주민카페 등 육아 지원 및 주민공동시설이 조성돼, 양육친화적인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는 곳들이다.서울시는 이들 아파트 중에는 인증기준 충족을 넘어 단지 인근 어린이들도 이용할 수 있는 돌봄공간을 단지 내에 제공해 온종일 돌봄사업을 추진하는 곳도 있다고 전했다. 또 어린이 문화활동을 위한 공공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하는 등 입주민으로 구성된 자원봉사자들이 단지 내 작은 도서관을 내실있게 운영, 어린이와 양육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내는 곳도 있다고 덧붙였다.서울시는 이번에 인증받은 8개 아파트 단지에 옐로우카펫 등 어린이 안전시설 설치 보조금(단지당 최대 500만 원)을 인센티브로 제공, 단지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어린이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양육친화주택 아이사랑홈 ’ 인증서와 인증현판도 수여했다. 여기에 시는 2024년 제2차 양육친화주택 아이사랑홈 인증제 참여아파트를 모집 중이다. 오는 15일까지 자치구를 통해 신청서를 접수받고 있으며, 서울시 또는 몽땅정보만능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서울시가 새롭게 시도하는 양육친화주택 아이사랑홈 인증제를 통해 많은 시민들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자발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2차 모집에도 많은 참여를 기대하며, 이번 인증제가 양육친화적인 주거 모델을 정착시켜 궁극적으로는 양육친화적인 환경을 확산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놀이터진출입로 옐로우카펫. (사진=서울시)
- 한양, '평택 브레인시티 수자인’ 12월 분양 예정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한양은 경기 평택 브레인시티 공동 8BL에 들어서는 ‘평택 브레인시티 수자인’을 오는 12월 분양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평택 브레인시티 수자인’ 투시도. (사진=한양)브레인시티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평택 전체 택지지구와 비교해도 손꼽힐 만한 가격 경쟁력을 갖출 예정이다. 전 타입 판상형 4베이(Bay) 설계와 드레스룸, 펜트리 등 수납공간을 극대화한 우수한 상품성은 물론, 기본 제공 품목도 다양하게 배치할 전망이다.평택 브레인시티 수자인은 경기도 평택시 브레인시티 공동 8BL에 지하 2층~지상 최고 34층, 6개동, 전용 59·84㎡ 총 88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타입별로는 59㎡ 232가구, 84㎡ 657가구의 수요자 선호도 높은 중소형 타입으로 구성된다. 가구당 1.35대(아파트 1207대)의 넉넉한 주차공간을 자랑한다.단지 내부는 전 세대 4베이 판상형 맞통풍 구조로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전용 59㎡타입은 소형 평형임에도 불구하고 드레스룸, 팬트리 등 넉넉한 수납공간을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전용 84㎡타입은 보다 넓은 공간 구성과 함께 현관 펜트리까지 추가적으로 제공한다.단지가 위치한 브레인시티는 평택 도일동 일원 약 482만㎡ 부지에 4차 산업을 선도하는 첨단산업단지를 비롯해 대학과 약 1만5000여 가구의 주거지, 상업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자족도시이자 4차 산업 첨단 인공지능(AI)도시로 거듭날 전망이다.브레인시티에는 카이스트 평택캠퍼스가 2029년 개교 예정으로, 인근에 위치한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산라인인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와 연계를 통해 수도권 대표 반도체 클러스터를 형성할 전망이다. 여기에 로봇 및 AI 등 첨단 시설을 갖춘 500병상 이상 규모의 아주대학교 평택병원(2030년 개원 예정)과 연구개발(R&D) 센터 건립도 조성할 예정이다.평택의 굵직한 교통호재에 대한 수혜도 기대를 모은다. 인근에 위치한 평택지제역은 현재 수도권 1호선과 SRT가 정차해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며, 수원발 KTX가 내년 개통이 예정돼 있다. 현재 GTX-A·C노선 연장도 추진 중이라 평택지제역은 경기 남부를 대표하는 교통의 요충지로 거듭날 전망이다.평택 브레인시티 수자인은 빼어난 생활환경도 갖췄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예정부지가 바로 인접해 있고 브레인시티 내 중·고등학교도 신설 예정으로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주변으로는 브레인시티 중심상업지구(예정)를 비롯해 브레인시티 개발에 따른 인프라 확충이 기대되며, 이마트 평택점, 홈플러스 송탄점, 코스트코(예정) 등 대형마트 및 편의시설도 인접해 이용이 편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