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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탑건설, '강릉 유블레스 리센트' 1월 분양
  • 유탑건설, '강릉 유블레스 리센트' 1월 분양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유탑건설은 1월 중순에 강원도 강릉시 포남동 일원에 아파트, 오피스텔인 ‘강릉 유블레스 리센트’를 분양한다고 4일 밝혔다.‘강릉유블레스리센트’ 투시도. (사진=유탑건설)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4개동에 아파트 전용면적 84㎡A, B 226가구와 주거형오피스텔로 전용면적 84㎡ 38실 규모다. 종로엠스쿨 입점이 확정된 상업시설도 동시에 분양한다. 단지는 KTX 강릉역 역세권 개발 사업의 수혜 단지로 수도권 접근성이 우수하고 도보통학이 가능한 초·중·고등학교가 인접해 있다.또 주변에 홈플러스, 이마트, 강릉중앙시장, 종합병원 등 생활 편의시설이 많고 남대천공원, 송정동 조망(일부 세대)이 가능한 자연친화적인 생활 환경도 갖췄다.단지 내부는 4베이(Bay) 판상형으로 맞통풍이 가능하고 특화 드레스룸을 적용하여 넉넉한 수납공간을 제공한다. ‘강릉 유블레스 리센트’ 견본주택은 강릉시 율곡로에 있다. 1월 중순 오픈 예정이다. 유탑건설 분양관계자는 “편리한 생활 환경, 쾌적한 자연 환경, 쾌속의 교통 환경, 우수한 교육 여건등 강릉의 중심에서 만나는 단지로 실거주 수요층 및 외부투자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며 “강릉 역세권 개발 최대 수혜 단지라는 것도 관심을 받는 이유 중 하나”라고 말했다.
2024.01.04 I 이윤화 기자
"신축 아파트 살고 싶지만 보증금 부담"…전세 대신 월세 선호
  • "신축 아파트 살고 싶지만 보증금 부담"…전세 대신 월세 선호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구축에 비해 전월세 거래가 활발한 준공 5년 이하 신축 아파트에 월세 선호 현상이 뚜렷하다. 신축이 구축 대비 보증금 부담이 커 전세보다는 보증금 일부를 월세로 전환한 거래가 더 많은 것이다. 전셋값 상승 국면에서 신축 아파트의 전세가격이 상대적으로 크게 오르면서 월세 비중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래픽=김일환 기자)부동산R114가 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통해 연식 구간별 2023년 수도권 아파트 전월세 거래비중을 비교한 결과, 준공 5년 이하가 29.3%(73만9156건 중 21만6282건)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수도권 아파트 중 5년 이하의 가구 비중이 15.6%(602만4786가구 중 93만9184가구)라는 점을 감안하면 거래비중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준신축 및 구축에 비해서도 임대차 거래가 활발한 편이라고 해석된다. 준공 5년 이하 신축 아파트는 구축에 비해 보증금 부담이 크기 때문에 전세보다 월세 거래가 더 활발한 것으로 조사됐다. 2023년 수도권 아파트 전월세 중 전세 거래비중은 5년 이하 아파트에서 42.8%(총 21만6282건 중 9만2639건)로 가장 낮았다. 반면 21~30년 이하 구축에서는 68.3%(17만6621건 중 12만705건)로 높았다. 특히 5년 이하 아파트의 전세 거래비중은 1분기 47.3%→2분기 42.7%→3분기 41.8%→4분기 37.5%로 꾸준히 줄었는데 신축 전셋값이 빠르게 회복되면서 월세를 선택한 수요가 늘었다고 볼 수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수도권 아파트 가구당 평균 전세가격을 연식 구간별로 보면 △5년 이하 5억2809만원 △6~10년 이하 5억3633만원 △10년 초과 4억1798만원으로, 5년 이하와 10년 초과 사이에는 1억원 이상 가격 차이가 있다. 그렇다 보니 신축 아파트는 구축에 비해 보증금 일부를 월 차임으로 전환한 ‘준월세(1년치 월세는 보증금보다 적고, 2년치 월세가 보증금 보다 많거나 같음)’, ‘준전세(보증금이 2년치 월세보다 많음)’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크다. 지난해 5년 이하 수도권 아파트 전월세 거래 가운데 준월세와 준전세 비중은 각각 30.6%, 24.6%로, 10년 초과(준월세 24.5%, 준전세 8.7%)에 비해 높았다. 신규 입주물량 감소와 집값 추가 하락 우려에 따른 전월세 수요 증가, 비(非)아파트에서 이전한 수요 등으로 2024년에도 수도권 전셋값 상승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리서치팀 여경희 수석연구원은 “가격 부담이 커지는 전세 대신 보증금 일부를 월세로 전환한 수요가 늘어날 수 있으며, 이는 신축 그리고 소득 및 자산 수준이 낮은 젊은 층 수요가 많은 소형에서 두드러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4.01.04 I 이윤화 기자
현대건설 5년 연속 도시정비사업 수주 1위… 지난해 4.6조 수주
  • 현대건설 5년 연속 도시정비사업 수주 1위… 지난해 4.6조 수주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현대건설은 지난달 30일 ‘평촌 공작부영 리모델링사업’을 수주하며 2023년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 4조 6122억 원을 달성 5년 연속 ‘수주 1위’의 쾌거를 이뤘다고 4일 밝혔다.평촌 공작부영 리모델링사업은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에 위치한 지상 20층 14개동 1710가구의 아파트를 리모델링을 통해 지상 최고 29층 18개동 1942가구로 탈바꿈하는 사업으로 현대건설은 현대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했다. 현대건설 로고이로써 현대건설은 2023년 재건축 2건(구미 형곡4주공 재건축 · 응봉1 주택재건축) 재개발 5건(부산 괴정7구역 재개발 · 울산 중구 B-04 재개발 · 청주 사모2구역 재개발 · 군포 산본1동1지구 재개발 · 부산 초량2구역 재개발) 리모델링 3건(일산 강선마을14단지 리모델링 · 평촌 한가람세경 리모델링 · 평촌 공작부영 리모델링) 공공주택 복합사업 1건(인천 제물포역 도심 공공주택복합사업) 등 총 11건의 사업을 수주하며 4조 6122억 원의 수주고를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재건축·재개발사업은 물론 리모델링사업 공공주택 복합사업 등 다양한 형태의 도시정비사업을 수주하며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지난 12월에만 4곳의 사업지에서 1조 5905억 원의 수주를 달성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다수의 사업지를 동시에 준비하면서도 각 사업지별 맞춤형 제안을 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경영 안정성 브랜드 인지도 외에도 도시정비사업 부문에서의 전문성이 바탕이 됐다”며 “각 분야에 넓게 포진해 있는 전문가들의 역량을 바탕으로 체계적으로 세운 수주전략이 조합원들로부터 높은 신뢰를 얻어낸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는 2023 부동산R114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1위에 올랐으며 한국표준협회 2023 프리미엄 브랜드지수 공동주택 부문 1위 2023 대한민국 브랜드스타 공동주택 부문 1위를 기록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도시정비 업계 최초로 5년 연속 수주 1위라는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조합원들이 현대건설을 신뢰하고 선택해주신 덕분”이라며 “5년 연속 1위를 달성하며 도시정비사업 절대 강자로 확고히 자리 잡은 만큼 더욱 큰 책임감을 가지고 업계에 모범을 보이는 한편 2024년에도 최고의 수주 경쟁력을 이어가며 ‘도시정비 초격차’를 가져가겠다”고 밝혔다.
2024.01.04 I 박지애 기자
“하나님이 고수익 보장”...530억 사기 친 강남 교회 집사
  • “하나님이 고수익 보장”...530억 사기 친 강남 교회 집사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고수익 보장을 앞세워 교인들을 현혹하고 투자금 535억원을 가로챈 강남의 대형교회 집사가 1심에서 15년형을 받았다.(사진=게티 이미지)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최경서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집사 신모(66)씨에게 최근 징역 15년을 선고했다.신씨는 2016년 6월부터 2021년 5월까지 피해자 53명에게 총 1422회에 걸쳐 약 535억원 규모의 금액을 편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수사기관에 따르면 신씨는 “기업을 상대로 긴급자금을 대부하고, 정치자금을 세탁하며, 상품권·골드바 사업 등을 통해 고수익을 보장한다”는 취지로 말해 피해자들을 속인 것으로 조사됐다.그는 매일 새벽기도에 참석하고 각종 봉사·장애인 단체에서 봉사하며 교인들의 신망을 얻은 뒤 이를 범행에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초기에는 이자를 정상 지급해 신뢰를 얻은 뒤 피해자들이 받은 이자와 원금을 재투자하게 하는 방식으로 거액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추가 투자를 망설이는 교인들에게는 “하나님이 고수익을 보장한다”, “기도의 힘을 믿으라”고 압박해 돈을 받아냈다.신씨는 강남의 유명 주상복합아파트에 살며 외제차를 몰면서 투자금을 자녀의 해외 유학과 명품 구입에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재판부는 “피고인은 평소 자신이 대단히 성공한 사업가인 것처럼 부를 과시해 주변의 동경을 사는 한편 높은 수익금을 줄 수 있는 것처럼 현혹했다”며 “피해자들에게 수익금을 일부 지급하더라도 이를 곧바로 자신에게 재투자하도록 했고, 당장 돈이 없는 피해자에게는 대부업체 대출을 통해 투자하도록 유도했다”고 지적했다.또한 “높은 수익을 줄 수 있다고 속여 500억원 이상을 편취해 죄질이 나쁘다”며 “피해자 중 상당수는 가정이 파탄에 이르거나 기초적인 생활을 영위하기 어려워졌다”고 질책했다.그러면서 신씨가 반성문에 “성경말씀 십계명 중 ‘네 이웃에 대해 거짓 증언하지 말라’는 계명을 어기게 한 것에 많이 뉘우친다”며 피해자들이 거짓 진술을 한 것처럼 적은 점도 언급하며 “실제로 깊이 반성하고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꼬집었다. 거액의 사기에도 재판부는 피해자 40명에게 350만원씩 공탁한 점을 “피해 회복에 최선을 다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신씨는 투자금을 기존 채무 변제에 사용하는 ‘돌려막기’ 수법을 썼으며 피해자들이 투자금을 돌려달라고 하면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거나 자신이 지급한 이자소득을 국세청에 신고하는 등 적반하장식으로 대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4.01.04 I 홍수현 기자
대보건설, 2년만에 수주 1조원 돌파…"공공 부문 강점"
  • 대보건설, 2년만에 수주 1조원 돌파…"공공 부문 강점"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대보그룹 건설 계열사 대보건설이 2년 만에 수주 1조 원을 돌파했다. 대보건설은 지난해 수주 실적을 집계한 결과 1조 1170억 원을 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 대보건설은 2017년 최초로 수주 1조 원을 돌파한 이후 2020년과 2021년 2년 연속 수주 1조 원을 달성한 바 있다.고양 일산테크노밸리 조성공사 조감도. (사진=대보건설)대보건설은 토목 부문에서 울산지사 원유배관 교체공사, 외룡~봉화 천연가스 공급시설 제1공구 건설공사, 행정중심복합도시 5-2 생활권 조성공사 등을 수주했다. 특히 12월에는 올해 종합심사낙찰제 공사 중 마지막 대어로 꼽힌 인덕원~동탄선 복선전철 노반신설 공사 중 총 공사비 2025억 원 규모의 6공구를 수주하며 2년 만에 수주 1조 원 클럽 복귀를 알렸다. 건축 부문에서는 광주 종합운동장(주경기장) 건립공사를 수주했다.또 시공책임형 CM(CMR) 입찰 방식으로 평택고덕 A4블록 민간참여 공동주택사업, 고양 일산테크노밸리 조성공사를 수주했다. 일산테크노밸리는 경기북부 대표 자족형 최첨단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법곳동 일원에 약 26만평(87만1840㎡) 규모의 단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지하차도 1개소와 교량 5개소를 포함하고 있다. 이밖에 그린스마트스쿨 낙동초 외1교(금양중) 임대형 민간투자사업, 한국해양대학교 시설개선 임대형 민자사업(BTL) 등 교육 관련 민자사업에서도 실적을 추가했다.민간 부문에서는 부산 동매역 지식산업센터와 함께 부천 원종동 우성빌라 가로주택정비사업 등 다수의 정비사업을 수주했다.한편, 대보실업도 수주 목표 1000억 원을 초과한 1178억 원의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대보건설 관계자는 “꾸준히 역량을 축적해 온 공공부문의 강점을 살려 2년 만에 다시 1조 원을 돌파했다”며 “2024년에도 공공부문에 역량을 집중하고 민간과 공공아파트 6만 5000여가구의 실적을 바탕으로 사업성이 우수한 민간개발사업과 도시정비사업을 선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1.04 I 이윤화 기자
양천구, 목4동 모아타운 관리계획 용역 착수…"청사진 제시"
  • 양천구, 목4동 모아타운 관리계획 용역 착수…"청사진 제시"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노후·저층 주거지가 밀집한 서울 양천구 목4동 724-1번지 일대 정비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목4동 모아타운 관리계획 수립용역 착수보고회. (사진=양천구)양천구는 목4동 724-1번지 일대 지역에 대한 ‘모아타운 관리계획 수립 용역’ 착수 보고회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청사진 그리기에 돌입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일대는 구역 면적 5만2785㎡의 규모로 목동 1~4단지 아파트에 인접한 관내 대표적인 저층 주거지 중 하나이다. 특히 지하·반지하 비율이 57.3%로 높아 침수에 취약하고, 불법·노상주차로 인한 도로 폭 감소로 보행환경이 열악해 개발 요청이 있던 지역이다. 구는 신·구축 건물이 혼재돼 대규모 개발 추진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지역 기반시설·주거환경 실정을 반영해 ‘서울시 모아타운(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 대상지 공모’ 선정을 추진했다. 그 결과 지난해 7월 모아타운 대상지에 선정됐다.구는 지역 생활권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관리계획 수립을 위해 지난 11월 관리계획 수립 용역업체 선정을 완료했다. 12월엔 ‘모아타운 관리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해 모아타운의 규모와 정비방향, 대상지 현황 분석, 추진 전략 등을 심층 논의했다. 구는 △지역 내 필요한 생활SOC 확충·재정비 △노후·저층 주거지 생활환경 개선 △소규모정비사업 유도·지원 △체계적 도시 관리 실현 등 4가지 추진전략을 토대로 관리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구는 올해 상반기에 모아타운 관리계획(안)을 수립하고, 하반기에 주민의견청취, 서울시 통합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모아타운 관리계획이 승인·고시될 수 있도록 속도를 낼 전망이다. 목4동 724-1번지 모아타운 위치도. (사진=양천구)한편, 구에서 추진 중인 모아타운 정비사업은 총 3개 구역으로 노후 저층 주거지 재개발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 중에 있다. 지난해 12월 신월동 102-33번지 일대는 모아타운으로서 법률적 효력을 갖는 소규모주택 정비 관리지역으로 최종 지정·고시됐다. 신월동 173번지 일대도 관리계획(안) 수립 후 모아타운 관리계획 승인·고시를 앞두고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 용역 본격 착수로 이 일대 노후된 저층 주거지에 양질의 주택을 공급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구민들의 지속적인 개발 요청이 있었던 만큼 모아타운 사업이 차질 없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1.04 I 이윤화 기자
태영건설, 연내 완공 사업장만 41곳…무리한 수주확장 발목
  • 태영건설, 연내 완공 사업장만 41곳…무리한 수주확장 발목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태영건설 워크아웃 사태를 두고 건설업계 안팎에선 ‘시행사 보증’으로 무리한 수주를 확장한 것을 가장 큰 원인으로 보고 있다.태영건설이 당장 올해 완공을 해야 하는 국내 민간과 공공을 포함한 사업장은 전국에 총 40여 곳이다. 여기에서 받아야 하는 계약 잔금만 1조원이 넘는 상황인데, 공사비 상승과 미분양 증가 등으로 인해 제대로 사업이 마무리되지 못하는 곳이 많을 것이란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태영건설의 성수동 개발사업과 관련한 약 480억원 규모의 PF대출 만기일이 도래했다. (사진=연합뉴스)3일 이데일리가 태영건설이 지난달 공시한 3분기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태영건설의 2024년 완공을 앞둔 사업장은 전국에 총 41곳이다. 이들 사업장이 태영건설에 지급해야 할 계약 잔금은 총 1조 3670억원이다. 계약잔액은 도급 계약을 하고 아직 받지 못한 돈으로 공사비가 급증하고 사업장 곳곳에서 미분양이 나 자금이 유동되지 않으면 결국 건설사는 PF 채무를 제때 갚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당장 올해 3월 말 완공을 앞둔 태영건설의 용인8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용인드마크데시앙)은 남은 계약 잔액이 626억원이다. 2021년 모집공고를 한 이 아파트 단지는 최근인 지난해 12월 계약이 파기돼 무순위 줍줍 물량이 나오기도 했다. 올해 완공을 앞둔 또 다른 태영건설의 대규모 사업장으로는 대구 신천동 공동주택 개발사업, 서초동 업무시설(백암빌딩) 개발사업, 신경주역세권개발사업, 신진주역세권 공동주택 개발사업 등이 있다.문제는 부동산 시장 상황이 여전히 안 좋은데다 사업성도 떨어져 이들 사업장은 대부분은 완공을 앞두고도 미분양이 났다는 점이다. 특히 2021년 부동산 호황기에 모집공고를 낸 일부 아파트 단지에서도 미분양이 나 애초에 사업성이 낮은 곳에 대한 수주를 무리하게 늘린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021년 모집공고를 낸 창원 감계 데시앙, 신경주 더 퍼스트 데시앙 등은 일부 미분양이 났다. 최근 모집공고를 낸 아파트 단지들의 미분양은 더 심각하다. 지난해 10월 모집공고가 올라온 의왕 센트라인 데시앙과 구미 그랑포레 데시앙은 대다수 가구에서 미분양이 났으며, 지난해 6월 공고를 낸 더퍼스트 데시앙, 익산 부송 데시앙 민간참여형 공공분양주택도 미분양이 났다. 김형범 대한주택건설협회 정책관리본부장은 “지난해 대우건설이 440억원을 물어주면서 울산 사업장의 시공권을 포기하기도 했는데 지금 보면 잘 한 선택”이라며 “태영건설을 포함해 옥석 가리기를 하지 않고 무리해서 사업을 확장한 업체들은 현재 위험한 수준에 있다”고 지적했다. 국내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사실 초기 분양률이 10%이고 착공이 들어가지 않은 단계였다면 위약금을 물어주고라도 사업을 재검토하는 전략을 취했어야 했는데, 태영건설은 그럼에도 오히려 사업을 더 늘리고 자체 사업까지 늘리며 스스로 발목을 잡는 지경에 간 것 같다”고 말했다.
2024.01.04 I 박지애 기자
작년 주담대 증가의 3분의 2는 '정책금융'…역대 최대 비중
  • 작년 주담대 증가의 3분의 2는 '정책금융'…역대 최대 비중[최정희의 이게머니]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작년 가계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증가 규모의 3분의 2는 정책금융에서 취급됐다. 주담대 증가 규모에서 특례보금자리론 등 정책금융이 차지하는 비중이 역대 최대 수준으로 올라섰다. 정책금융 증가폭도 2015년 정부가 ‘빚 내서 집 사라’를 공표한 이후 최대폭 증가다. 정부는 작년 가계빚을 줄이겠다는 목표를 밝혔으나 정부의 또 다른 정책은 빚을 늘리는 쪽으로 작용했다. 그나마 가계신용이 3분기 연속 감소하면서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신용 비율이 하락한 점은 ‘빚 감축’ 측면에서 긍정적이다. 관건은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주택시장 심리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이냐로 모아진다.*정책금융은 주택금융공사 및 주택도시기금의 주택담보대출(출처: 한국은행)◇ 정책금융이 뒤흔든 주담대한국은행에 따르면 가계 주담대는 작년 3분기말 1049조1000억원으로 3분기 누적으로 35조7000억원 증가해 2022년 한 해 증가폭(28조8000억원)보다 더 크게 늘어났다. 이중 주택금융공사 및 주택도시기금의 주담대인 일명, 정책금융은 3분기말 227조2000억원으로 3분기 동안 26조1000억원 급증했다. 가계 전체 주담대 증가폭의 73.1%, 즉 3분의 2는 정책금융에서 늘어난 것이다. 주담대 증가폭에서 정책금융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7년 통계 집계 이후 역대 최대 수준이다. 정책금융의 주담대 증가폭 26조1000억원 역시 2015년 33조원 급증 이후 8년 만에 최대폭 증가다. 2015년은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2014년 ‘빚 내서 집 사라’는 표어를 내건 직후로 가계 전체 주담대 증가폭이 78조2000억원으로 역대 최대폭 증가했던 해이다. 시중은행이 먼저 정책금융 상품을 취급한 후 3~4개월 뒤 주금공, 주택도시기금 등 정책금융기관으로 주담대가 이관되는 만큼 4분기에도 정책금융이 취급하는 주담대가 늘어났을 가능성이 있다. 주금공, 주택도시기금 등이 취급하는 정책금융에는 주담대 뿐 아니라 전세자금대출도 포함돼 있기 때문에 정책금융이 늘어난 원인이 주택 거래 수요 때문인지, 전세 수요 때문인지는 불분명하다.다만 작년 1월부터 취급된 특례보금자리론이 급증했다는 점을 고려해보면 주택 거래 증가가 정책금융 증가에 상당한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된다. 주택 거래는 1분기 월평균 4만호가 거래되다 2분기 5만2000호로 늘어난 이후 3분기 5만호, 4분기(10~11월) 4만7000호로 집계됐다. 1월 이후 11월말까지 취급된 특례보금자리론 42조7000억원 중 신규 대출과 관련된 규모가 27조8500억원으로 65.2%를 차지했다. 취약계층 금융지원에만 특화돼야 할 정책금융이 남용, 전체 가계대출 증가세를 뒤흔들면서 이를 경계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한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은 작년 11월말 개최된 금통위 의사록을 통해 “향후 가계대출 향방을 가늠하기 위해서는 특례보금자리론과 같은 정책금융이 가계대출 증가에 어느 정도 기여했는지 추정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주택심리 위축 vs 하반기 금리 인하 기대그나마 가계신용 비율은 추세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가계신용 비율은 작년 3분기말 101.4%로 2분기말(101.7%)보다 0.3%포인트 하락해 한 분기 만에 하락 전환했다. 2022년말 104.5%보다 3.1%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가계신용은 자금순환표상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부채를 의미한다.2022년 3분기 이후 5분기 연속 가계신용이 명목 경제성장률보다 덜 증가한 영향이다. 특히 작년 1분기부터 3분기까지 가계신용은 전년동기비 3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역시 지난 달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가계부채 연간 성장률을 경상성장률 이내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신생아특례대출, 청년주택드림대출 등 또 다른 정책금융이 공급되면서 가계대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예의주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 금통위원은 의사록에서 “올해 주금공, 주택도시기금을 통한 정책금융 상품 공급 예정 규모가 작년보다 축소될 것이지만 2020~2022년 평균에 비해 상당히 많은 규모”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주택 거래가 줄어들고 아파트 가격 상승세도 둔화하는 만큼 가계대출 증가세가 둔화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국 주택 매매 건수는 작년 8월 5만2000건에서 9월 4만9000건, 10월 4만8000건, 11월 4만5000건으로 줄어들고 있다.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도 작년 7월 상승세로 전환된 후 11월까지 5개월째 상승하고 있으나 상승률은 8~10월 0.2~0.3%에서 11월 0.04%로 상승세가 둔화됐다. 한은에 따르면 주택가격전망심리지수(CSI)도 12월 93으로 7개월만에 기준선(100)을 하회했다. 김인구 한은 금융안정국장은 작년말 기자간담회에서 신생아특례 등이 가계대출 증가로 이어질지에 대해 “없던 수요가 생겨서 가계대출이 막 늘어나는 상황으로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올 상반기까지는 한은이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아 가계대출 증가세를 자극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지만 하반기에는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 주택 가격에 대한 시각이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2024.01.04 I 최정희 기자
내일투어, 두바이 여행 전문사이트 ‘올 댓 두바이’ 선보여
  • 내일투어, 두바이 여행 전문사이트 ‘올 댓 두바이’ 선보여
  • 내일투어의 ‘올 댓 두바이’ 사이트[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개별여행전문 내일투어가 두바이 방문객을 위한 전문예약사이트 ‘올 댓 두바이’를 선보인다. 에미레이트 항공과 제휴한 사이트로 항공, 현지 투어, 호텔 등 두바이 여행에 필요한 모든 예약을 쉽게 처리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사이트에서는 특급호텔부터 취사가 가능한 아파트까지 다양한 숙소를 선택할 수 있다. 새벽 도착 일정에도 바로 숙소에서 쉴 수 있는 ‘24시간 체크인 서비스’도 제공한다. 공항-호텔 픽업 서비스도 함께 예약할 수 있다. 특히 두바이의 액티비티, 투어, 티켓을 최대 20% 할인가에 판매한다. 레고랜드, IMG 월드 오브 어드벤쳐, 아틀란티스 아쿠아벤처, 더 뷰 앳 더 팜, 부르즈 할리파 전망대 등의 예약이 가능하다. 헬리콥터 투어는 아라비아만의 해안선과 주메이라 비치 등 두바이의 명소를 상공에서 볼 수 있는 독특한 상품이다. 이용도 쉽다. 내일투어의 두바이 전문 코디네이터가 에미레이트 항공 예약부터 호텔, 투어까지 모든 여행 준비를 도와준다. 기업 대상의 복지몰, 전국의 여행사 등의 예약도 가능하다. 두바이 금까기 6일 상품은 241만원부터 판매한다. 정진숙 내일투어 부장은 “두바이에 머무는 동안 즐거운 시간을 만끽할 수 있도록 맞춤 여행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1.03 I 김명상 기자
HDC현대산업개발, 3일부터 '서산 센트럴 아이파크' 정당계약
  • HDC현대산업개발, 3일부터 '서산 센트럴 아이파크' 정당계약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오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서산 센트럴 아이파크의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3일 HDC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정당계약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제로 진행된다. 방문 날짜와 시간을 지정한 후 견본주택을 방문해 계약을 진행할 수 있으며, 입장은 예약자 외 동반 1인이 입장 가능하다. 서산 센트럴 아이파크 투시도. (사진=HDC현대산업개발)서산 센트럴 아이파크는 충청남도 서산시 석림동 528-1번지 일원에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4개동, 총 410세대 규모로 지어지는 아파트다. 세부 공급면적은 84㎡A 52세대, 84㎡B 112세대, 84㎡C 50세대, 101㎡ 84세대, 116㎡ 112세대다. 주거공간은 선호가 높은 판상형 4베이(Bay) 구조를 중심으로 설계됐다. 서산시 아파트 중에서 가장 높은 최고 29층 높이로 설계되며 주차공간은 세대당 약 1.59대다.HDC현대산업개발은 수요자들의 자금 마련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1회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가 제공된다. 이자후불제로 계약금 10%만 있으면, 입주 때까지 추가 현금이 필요하지 않다. 실거주 의무가 없고, 분양권 전매 제한 기간이 없는 단지이므로 계약금 10% 완납 후에는 전매가 가능하다.서산 센트럴 아이파크는 서산석림초와 서산석림중, 서산여중, 서산여고 등 초, 중, 고교가 위치해 학교를 모두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석림동, 예천동 학원가와 인접해 있다. 석림동의 중심인 석림사거리와 맞닿아 있다. 또한 단지를 둘러싼 국도29호선과 77호선을 통해 대산석유화학산업단지를 비롯해 서산오토밸리, 서산인더스밸리, 서산테크노밸리 등 출퇴근도 가능하다.서산 센트럴 아이파크 분양 관계자는 “지난 특별공급에서 평균 2.0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데 이어 1순위 청약 당시 해당지역에서만 5694건, 기타지역에서는 325건의 청약통장이 몰리면서 지역민과 외지인의 관심이 뜨거웠던 만큼 이번 계약은 순조로운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2024.01.03 I 이윤화 기자
오세훈 "휴전, 평화로 오인 말아야…대피소에 비상용품·식수 준비"
  • 오세훈 "휴전, 평화로 오인 말아야…대피소에 비상용품·식수 준비"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사진)은 북한의 무력 도발을 대비해 서울 내 대피소에 비상시 생존 가능성을 높여줄 비상용품과 식수를 준비했다고 3일 밝혔다.오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 국민 대부분이 전쟁을 경험하지 않았다”며 “그러나 전쟁이 일어나지 않는 상태를 평화로 오인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아울러 “북한 김정은은 며칠 전 남북을 ‘전쟁 중에 있는 두 교전국’으로 규정했다”며 “‘언제든 무력충돌 생길 수 있다’는 발언으로 무력 도발 긴장 수위를 그 어느 때보다 높였다”고 우려했다.오 시장은 “오늘 건대입구역과 광진구의 한 아파트에 있는 민방위대피소를 현장 점검한다”며 “서울시는 지난 가을부터 대피소에 비상용품(응급처치함, 비상조명 등)과 식수(아리수)를 비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비상시 시민 여러분들의 ‘생존 가능성’을 높여줄 물품”이라며 “비상용품은 이달, 식수는 다음달까지 준비가 마무리된다”고 부연했다.오 시장은 “대피소는 네이버, 다음 같은 포털사이트나 티맵, 카카오맵, 네이버지도에서 검색할 수 있고 카카오톡 서울시 채널이나 국민재난안전포털, 안전디딤돌 애플리케이션에서도 찾을 수 있다”며 “위급한 상황에서는 주변 지하철역이나 아파트, 대형건물 지하로 피신하면 된다”고 말했다.이어 “서리가 내리는 것을 보면 얼음이 얼 것을 대비한다는 이상지계(履霜之戒)의 자세로 위험에 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1.03 I 함지현 기자
김웅 “대통령 뜻대로 다 했지만 당은 ‘비상’…바꿔야 산다”
  • 김웅 “대통령 뜻대로 다 했지만 당은 ‘비상’…바꿔야 산다”[총선人]
  • [이데일리 김기덕 이수빈 기자] “이 상황이라면 (올해 총선에서) 안될 거 같아요.” 귀를 의심했다. 총선을 불과 3개월여 앞둔 상황에서 보수당에서 정말 몇 안 되는 서울 지역구를 가진 현역 국회의원이 내뱉은 말이라는 점에서 충격이 컸다. 본인이나 당의 선거 승패를 뜻하는지는 상관없이 말이다. 과거 검경 수사권 조정에 반대하며 친정인 검찰을 뛰쳐나와 정치권에 발을 들인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그만큼 어려워진 수도권 선거 지형에 대한 자조 섞인 철저한 반성을 했다. 바뀌지 않는 당의 행태에 대해서는 신랄하게 비판했다. 불확실한 환경에도 가장 먼저 용기를 내 남극 바다에 뛰어드는 ‘퍼스트 펭귄’ 역할을 당내에서 자처하겠다는 김 의원의 언변에는 거침이 없었다. ◇당 쇄신 위해 극약처방 필요…“이미지 확 바꿔야” “우리 당은 대통령이 찍은 사람을 당심 100%로 바꿔 당 대표로 만들었고, 이후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 선거도 결국 ‘윤심(윤석열대통령의 의중)이 민심’이라는 이유로 후보를 내서 결국 참패를 했어요. 왜 이런 비상 상황이 벌어졌는지 원인이 뻔하면 이제는 (윤 대통령이) 지금까지 해오던 방식을 바꾸거나, 당이 대통령을 따라가는 방식을 고쳐야 하는데 그것에 대한 분석도 없이 어떻게 비상대책을 세울 수 있겠어요.” 김 의원의 소신은 명확하고 간단명료했다. 일련의 사건들로 윤 대통령과 집권여당의 지지율이 바닥을 치고 있으면 그것에 대한 원인과 처방이 명확해야 총선 승리가 가능하다는 논리다. 그가 평소 강조하던 대로 교과서에서 배운 대로 정치가 돌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이데일리 기자)그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당 쇄신을 위해선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극약처방을 위해선 ‘현역 의원 전원 공천 배제’라는 극단적인 방법도 써 볼 수 있다”면서 “영남권 중진들의 책임론을 이야기하는데 사실 더 문제는 지난 전당대회에 연판장을 주도하는 등 우리 당을 사당화하는데 앞장선 초선 의원이다. 권력과 공천만 쫓는 의원들로 만들어진 당의 이미지를 확 바꿔야 한다”고 쓴소리를 했다. 최근 국민의힘 내부 판세 분석보고서에 서울 우세 지역이 단 6석에 불과하다는 내용이 포함돼 큰 파장을 불러왔다. 현재 국민의힘이 서울 전체 49석 중 9석을 차지하고 있는데 김 의원의 지역구인 송파갑 역시 제외됐다. 그는 “지난 21대 총선에서 송파갑을 3.5%포인트 차이로 겨우 이겼는데 전체 9개 동 가운데 확실히 표를 이기는 곳은 재건축을 앞둔 장미아파트와 올림픽선수기자촌아파트를 제외하고는 없다. 이마저도 이들 아파트들이 정비사업을 본격화해 주민들이 이주하면 장담할 수 없다”며 “총선은 개인기로 채울 수 있는 지지율은 3%포인트에 불과하고 여당 입장에서 나머지는 대통령 지지율이 이를 채워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홍보팀·산악회 없애 부정선거 차단…풍납동 특별법 추진 김 의원은 평소 송파구 지역 주민을 위한 정책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수천 세대가 모여 살지만 아파트 장기수선충담금을 소수가 장악해 운영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투명한 전자투표 방식을 도입하는 ‘공동주택법 개정안’, 문화재가 많은 풍납동 개발규제 완화를 위한 ‘풍납토성 보존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을 발의했거나 관련 입법안을 준비 중에 있다. 다만 그가 지역구에서 없앤 것 두 가지가 있다. 바로 지역구 관리를 위한 동별 홍보팀과 산악회 활동이다. 모두 현역 국회의원이 차기 선거를 유리할 목적으로 운영하는 조직인데 이를 없앤 것이다. 그는 “당에서 한 지역구에 현역을 한 명만 둔다는 방침을 정하면 인접 지역 경쟁자를 물리치기 위해 홍보팀을 쓰며 상대방을 견제하는 폐해가 발생한다”며 “지방선거에서 불법자금과 공천 문제가 불거질 수 있는 산악회를 없애 부정선거 요소도 원천 차단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최근 개혁신당(가칭) 창당을 공식화한 이준석 전 대표와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지만 이적설에 대해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그는 “처음에 당을 선택하면 본인의 정치적 고향이라고 생각한다”며 “현재 속한 당이 마음에 안 든다는 이유를 대거나 본인에게 유리하거나 필요에 따라 당적을 옮기면 국민들에게 정치가 우습게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지난 4년여간의 정치 인생을 돌아보며 본인을 ‘낭만주의 정치인’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대한민국 현실 정치에서는 절대 통하지 않고, 성공하지 못할 것을 알지만 자신만의 길을 뚝심 있게 걸어가는 낭만이 정치에도 있어야 한다”며 “나중에라도 도전할 용기있는 정치인의 길을 열어주기 위해 퍼스트 펭귄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1.03 I 김기덕 기자
“故이선균 협박녀는 배우 출신”…영화 출연작은 ‘재앙의 시작’
  • “故이선균 협박녀는 배우 출신”…영화 출연작은 ‘재앙의 시작’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배우 고(故)이선균을 협박해 수천만원을 뜯어낸 20대 미혼모 박 모씨가 독립 영화에 출연한 배우 출신이라는 주장이 나왔다.(사진=연합뉴스·유튜브 ‘카라큘라 범죄연구소’ 캡처)3일 사설탐정 겸 유튜버 카라큘라는 유튜브에 올린 영상에서 박 모씨의 얼굴과 실명, 나이 등 신상을 모자이크 없이 공개했다. 카라큘라는 “많은 분께서 이 사건을 유명인들이 연루된 마약 스캔들로 오해할 수 있지만, 이 사건의 본질은 마약이 아니라 공갈 협박”이라며 “이 공갈 협박을 최초로 설계하고 실행한 자는 박 씨”라고 밝혔다.그는 “박 씨는 이미 경찰에 체포돼 조사가 이뤄졌던 마약사범이자, 유흥업소 여실장이었던 김 모씨와 같은 아파트 위치에 거주하고 있던 여성이었다. 둘은 과거 교도소에서 같은 방에 수감된 적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이어 “박 씨는 95년생인데, 94년생인 김 씨한테 자신이 91년생이라고 하며 오랜 기간 언니·동생으로 지냈다”며 “미혼모인 박 씨는 그간 만나왔던 여러 남자에게 ‘이 애가 네 애’라고 하면서 양육비를 받아왔다”고 전했다.그의 주장대로라면 박 씨는 지난 2012년 독립 영화 ‘재앙의 시작’에서 주연을 맡았으며, 2015년 ‘파랑새’에서 단역으로 출연했다.카라큘라가 신상을 특정한 박 씨와 협박범이 동일 인물일 수 있지만, 수사기관의 확인이 없는 현재로서는 아닐 가능성도 있다. 만약 동일 인물이라고 하더라도 개인에 의한 신상공개는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정보통신망법) 위반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범죄 피의자의 신상정보 공개는 현행법상 강력 범죄·성범죄에 한해 이뤄지며 경찰 내부위원 3명, 외부위원 4명으로 구성된 신상정보공개 심의위원회에서 심의를 열어 과반이 찬성해야 한다.한편 박 씨는 유흥업소 여실장(마담) 김씨와 마약 투약 혐의를 받은 이선균을 협박해 총 3억 5000만 원을 뜯어낸 혐의로 지난 달 28일 구속됐다. 이선균은 지인에게 부탁해 급히 현금을 마련한 뒤 유흥업소 실장 김 씨에게 3억 원을, 박 씨에게 5000만 원을 각각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인천지법은 공갈 혐의를 받고 있는 박 씨에 대한 구속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해 “도주하거나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2024.01.03 I 이로원 기자
영통·망포 생활권 아파트 주목… '영통역자이 프라시엘' 분양 앞둬
  • 영통·망포 생활권 아파트 주목… '영통역자이 프라시엘' 분양 앞둬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GS건설이 시공하는 ‘영통역자이 프라시엘’이 오는 5일 견본주택 오픈을 알리며 주목받고 있다.(사진=GS건설)해당 단지는 영통·망포 생활권에 위치하며, 전용면적 84㎡, 100㎡ 총 472가구로 조성된다. 수인분당선 영통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고, 2024년 개통 예정인 GTX-A 용인역도 이용이 편리하다. 또한 동탄인덕원선도 계획되어 있어 교통여건은 한층 좋아질 전망이다. 단지 바로 앞에는 광역버스 정류장이 있어 1시간 이내에 강남으로 접근이 가능하며, 편리하게 서울 진입이 가능한 점도 특징이다.수원 영통 중심상업지구가 도보 거리에 위치해 홈플러스, 롯데마트, 이마트 트레이더스, 수원 프리미엄 아울렛 등과도 가깝다. 또한 서천초교로 도보 통학이 가능하고, 서천중, 서천고, 경희대 등이 가까이 있으며, 학원가도 가까워 교육여건이 좋다.5일 견본주택 오픈 이후 청약은 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9일 1순위, 10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비규제지역이라 낮은 청약문턱도 장점이다. 1순위 기준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은 주택을 보유해도 청약이 가능하며, 중대형으로 이뤄진 만큼 전용면적 85㎡ 이하는 60%, 85㎡ 초과는 100% 추첨제로 당첨자를 선정한다.한편, 영통역자이 프라시엘 견본주택은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동천역 인근에 마련된다.
2024.01.03 I 이윤정 기자
1명 숨진 '군포 아파트 화재'…"누전 원인 추정"
  • 1명 숨진 '군포 아파트 화재'…"누전 원인 추정"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한 명의 사망자와 13명의 부상자를 낸 ‘군포 아파트 화재’가 누전으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는 현장 감식 소견이 나왔다.2일 오전 경기도 군포시 산본동 아파트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들이 잔불 정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경기 군포경찰서는 3일 불이 난 집 안방 천장에 있는 원형 전등에서 누전이 발생해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경찰은 전날 관련 기관들과 합동 현장 감식을 진행하던 중 전등 주변에서 전선이 끊긴 흔적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불이 난 집은 49㎡(15평) 규모로 거실 1개와 안방과 작은방 등 방 2개가 있는 구조다.화재 당시 안방에는 숨진 50대 남성 A씨가, 작은방에는 50대 아내 B씨와 10대 손녀 C양이 각각 있었는데 갑자기 안방 쪽에서 불이 난 것으로 알려졌다.집 안으로 연기가 퍼지자 B씨는 “불이야”라고 외친 후 손녀를 집 밖으로 대피시켰다.경찰은 “복도에서 A씨 아내를 봤다”는 이웃 주민 증언 등을 토대로 이후 아내가 A씨를 구조하기 위해 다시 집으로 들어갔지만 거실에서 쓰러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지병으로 인해 거동이 불편했던 A씨는 미처 탈출하지 못하고 안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은 A씨의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이번 화재는 지난 2일 오전 7시 15분쯤 경기 군포 산본동의 15층짜리 아파트 9층의 A씨 주택에서 시작됐다. A씨 등 1명이 숨지고 A·B씨를 비롯해 9~12층 주민 10여 명이 크고 작은 상처를 입어 각각 병원에 이송됐다.
2024.01.03 I 김민정 기자
직원 추락해 숨졌는데 안전모에 혈흔 묻혀 조작한 관리자 '덜미'
  • 직원 추락해 숨졌는데 안전모에 혈흔 묻혀 조작한 관리자 '덜미'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작업 중 추락사고로 숨진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이 안전모를 쓴 것 처럼 조작한 관리소장과 입주자대표회장의 범행이 검찰에 덜미를 잡혔다.의정부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이상훈)는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아파트 관리업체 소속 관리소장 A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3일 밝혔다.(사진=gettyimages)또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해당 아파트 전 입주자대표회장 B씨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아파트 관리업체 대표이사 C씨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검찰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지난 2022년 7월 4일 경기도 양주시에 소재한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인 D씨가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고 배관 점검 작업을 하다가 추락하자 안전조치를 이행하지 않은 사실을 숨기기 위해 안전모에 D씨 혈흔을 묻혀 주변에 놓아두는 등 사고 현장을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사고 직후 B씨는 A씨에게 안전모에 D씨의 혈흔을 묻혀 추락사고 현장에 가져다 두라고 지시했고 A씨는 이를 이행함으로써 산업재해 은폐를 시도했다.D씨는 사고 이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다음날 숨졌다.검찰은 앞서 2020년 10월에도 D씨는 사다리를 이용해 전등 교체 작업 중 추락해 6일간 입원하기도 했는데 이 당시에도 A씨와 B씨는 D씨의 출근부를 허위로 작성해 정상 출근한 것으로 조작, 산업재해를 은폐한 사실도 추가로 밝혀냈다.검찰은 단순 산업재해 사망사고로 경찰로부터 송치된 사건을 직접 보완 수사해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검찰은 경찰로부터 송치된 A씨와 B씨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대표이사 C씨가 노동청에 제출한 안전보건 확보의무 이행 관련 서류를 재검토한 결과 실제로는 C씨가 안전보건 확보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던 사실을 확인했다.이는 검찰이 송치 사건에 대한 보완수사를 통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사항을 밝혀낸 첫 사례다.검찰은 “단순 산재사망 사건으로 송치된 사건들에 대해서도 충실한 보완 수사를 통해 사업장 내 안전보건 확보의무 이행여부를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며 “산업재해 범행에 엄정하게 대응해 근로자가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산업현장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1.03 I 정재훈 기자
"5만원이요" 공회전 차량 즉시 과태료 부과..중점 단속 장소 어디?
  • "5만원이요" 공회전 차량 즉시 과태료 부과..중점 단속 장소 어디?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추운 겨울철 서울 도심 혼잡 지역 등에서 자동차 공회전이 늘면서, 서울시가 공회전 발견시 사전 경고 없이 곧바로 단속하는 ‘자동차 중점 공회전 제한장소’ 2400여곳을 지정했다. 강남역 인근과 광화문 일대 등 도심 주요 도로변, 각급 학교 주변, 주차장, 터미널 등에선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지 않은 영상의 날씨라면 공회전 단속 즉시 5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어 주의해야한다.(자료=서울시)3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특별시 자동차공회전 제한에 관한 조례’ 제3조 규정에 의해 시는 자동차 중점 공회전 제한장소 2462곳을 지정하고 이달 2~16일 공고한다고 3일 밝혔다. 자동차 중점 공회전 제한장소는 △학교환경 위생정화구역 1447곳 △주차장 609곳 △차고지 346곳 △터미널 7곳 △기타(도로변 등) 53곳 등이다. 주요 장소를 살펴보면 중구 ‘시의회~덕수궁’ 덕수궁길 도로변, 중구 ‘신세계백화점~롯데백화점’ 남대문로 도로변,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 도로변, 동대문 ‘패션거리~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장춘단로 도로변, 송파구 잠실올림픽 주경기장 주변 올림픽로 도로변, 서초구 강남역 뒤편 카스텔 앞 도로변 등이다. 특히 초등학교 등 각급 학교 주변과 공영주차장, 터미널 주변 등은 공회전 차량을 즉시 적발하는 대표적인 장소다.서울 전역은 자동차 공회전이 원칙적으로 제한돼 있지만, 중점 공회전 제한장소가 아닌 곳에선 기온에 따라 △0℃ 초과~5℃ 미만 5분 이내 △5℃ 이상~25℃ 미만 2분 이내 △25℃ 이상~30℃ 미만 5분 이내 등 사전 경고 전 제한시간을 두고 있다. 다만 0℃ 이하와 30℃ 이상 등 너무 춥거나 더운 날씨엔 공회전을 규제하지 않는다.서울시는 올해부터 대형 아파트단지와 배달음식점 등 이륜자동차(오토바이)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공회전 제한 규정을 위반한 이륜자동차도 적발시 5만원의 과태료(운전자 부재시 경고없이 부과)를 내야한다.서울시 관계자는 “자동차 중점 공회전 제한장소에선 사전 경고 없이 단속될 수 있다”며 “운전자 부재 시에도 경고없이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자료=서울시)
2024.01.03 I 양희동 기자
올해 전국 33만가구 아파트 입주…서울 2만가구 줄어
  • 올해 전국 33만가구 아파트 입주…서울 2만가구 줄어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올해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이 33만가구가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서울 입주 물량은 큰 폭으로 줄어들 전망이다.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4년 전국 아파트 입주예정 물량은 총 33만1729가구로 2023년의 36만5953가구 대비 3만4224가구 감소가 예상된다. 작년 대비 9%가량 줄어든 수준으로 전체 물량 수준에 큰 변동은 없지만, 감소 물량 대부분이 수도권 지역에 집중됐다는 특징이 있다. 이 때문에 입주물량에 민감한 주요 도심지 중심으로 임대차 수급불안 요소로 작동할 전망이다.올해 월간 입주물량 흐름을 보면 △1월(3만8465가구) △2월(2만7944가구) △3월(4만1638가구) 등으로 1분기 월평균 3만6000가구가 입주해 작년 월평균 입주물량(3만496가구) 대비 상대적으로 많은 물량이 예상된다. 다만 4월 이후부터 12월까지 월평균 입주물량은 2만5000가구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돼 물량 감소에 대한 체감은 1분기 이후 감지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4월과 7월 예정된 수도권 입주물량은 각각 5157가구와 3755가구 수준으로 큰 폭의 감소가 예상되는 만큼, 해당월 전후로 임대차 가격 변동성이 커질 전망이다.2023년 대비 2024년 입주물량이 1만가구 이상 크게 줄어드는 곳은 서울을 포함해 4개 시도로 확인된다. △서울 2만1772가구(3만2879가구→1만1107가구) △인천 1만7551가구(4만4567가구→2만7016가구) △대구 1만1327가구(3만4784가구→2만3457가구) △부산 1만625가구(2만5285→1만4660가구) 순으로 축소 물량이 많다. 다만 수도권이나 광역시와 달리 기타지방에서는 입주물량이 늘어나는 곳들도 다수 확인된다. 경북에서는 2023년 대비 2024년 입주물량이 1만4999가구 증가(8842가구→2만3841가구)해 시도 기준으로 가장 많이 늘어날 전망이다. 그 다음으로 증가가 예상되는 곳은 △대전(7625가구) △경남(6293가구) 등이다. 지방의 경우 미분양 주택이 5만가구 이상(2023년 10월말 기준) 누적돼 있고, 준공 후 미분양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인 만큼 2024년에 입주까지 늘어나는 지역에서는 전반적인 수요 위축 움직임이 이어질 전망이다.윤지해 부동산R114연구원은 “서울과 부산 등 주요 도시의 경우 재개발과 재건축을 통한 정비사업 물량이 대부분으로 확인된다”면서 “조합원 입주물량과 입주성향 등을 고려하면 실제 임대차 시장에 풀리는 물량은 더 적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4.01.03 I 오희나 기자
오지환, 최강창민과 '홈즈' 출격…"신인 시절 조롱, 삭발로 극복"
  • 오지환, 최강창민과 '홈즈' 출격…"신인 시절 조롱, 삭발로 극복"
  • (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야구선수 오지환이 ‘구해줘! 홈즈’에 출격한다.4일 방송되는 MBC ‘구해줘! 홈즈’(이하 ‘홈즈’)에서는 야구선수 오지환과 최강창민 그리고 김숙이 20년 만의 합가를 앞둔 기러기 가족의 보금자리 찾기에 나선다.이날 방송에는 20년 만의 합가를 앞둔 기러기 가족이 의뢰인으로 등장한다. 의뢰인 가족은 26년 째 광주광역시에서 거주 중이며, 아버지는 20년 째 홀로 아프리카에서 근무 중이라고 말한다. 정년을 맞아 20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온 아버지와 합가를 하게 된 가족들은 광주광역시를 떠나 수도권에서 집을 찾고 있다고 한다.희망 지역은 서울과 가까운 경기도 안양, 과천, 광명으로 도보권 15분 이내에 대중교통 시설이 있길 바랐다. 또, 중학생 막내를 위해 도보15분 이내에 학교가 있길 바랐다. 예산은 매매&전세가 7억~8억 원대까지 가능하다고 밝혔다.복팀의 오지환과 최강창민, 덕팀의 김숙은 복팀의 매물을 보기 위해 안양시 석수동으로 향한다. 2019년 올 리모델링을 마친 아파트로 자차 5분 거리에 KTX 광명역, 도보 2분 거리에 막내딸을 위한 중학교가 있었다.(사진=MBC)집 안을 둘러보던 최강창민은 넘치는 팬심으로 오지환에게 궁금한 점들을 쏟아낸다. 가장 힘들었던 시절을 묻는 질문에 오지환은 “실책이 많았던 신인 시절에 ‘오지배’라는 별명으로 조롱을 받았다”고 고백한다.어떻게 극복했냐는 질문에는 “야구에만 집중하자는 의미로 틈만 나면 삭발을 했다”고 답해 눈길을 끈다. 이에 최강창민은 존경하는 눈빛을 보이며 “그 별명이 과거에는 조롱의 의미였지만, 지금은 경기의 지배자가 됐다”며 오지환에 대한 팬심을 드러낸다.이어 세 사람은 광명시 일직동으로 향한다. KTX 광명역 바로 앞에 있는 아파트로 인근에 대형 쇼핑몰, 가구 전문점, 대학병원 등이 있어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자랑한다. 실내에 들어선 세 사람은 거실의 뻥 뚫린 공원 뷰를 보며 감탄사를 연발한다.집안을 둘러보던 오지환은 우승의 기운이 가득한 승리의 아파트라고 소개한다. 이어 오지환이 준비한 통합 우승 기념 티셔츠로 갈아입은 두 사람은 승리의 순간에 팬들이 부르는 대표 응원가인 윤수일의 ‘아파트’를 소개한다. 최강창민은 ‘아파트’ 노래에 맞춰 매물 인프라를 개사해 부르는가 하면, 오지환과 김숙은 다양한 퍼포먼스를 보여 웃음을 유발한다.‘홈즈’는 4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2024.01.03 I 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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