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중도사퇴 후 장기공석…흔들리는 금통위 위상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다음은 2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중도사퇴 후 장기공석…흔들리는 금통위 위상-갈등 봉합한 尹·韓…불씨는 여전-AI발 글로벌 기술주 랠리…中도 증시부양 기대에 꿈틀-서울서 애 낳으면 소득 무관 1억 지원-[사설]단통법·대형 마트 의무휴업 폐지…민생 대못 이뿐일까-[사설]상속세의 유산취득세 전환, 머뭇거릴 이유 없다△본격화하는 AI 규제 논의-AI 활용한 면접·상품 추천도 개인정보법 위반?…“명확한 법령 해석 필요”-바이든 목소리르 “경선 투표하지 말라”…AI 선거 개입 현실로△흔들리는 금통위-한달은 일쑤, 2년간 공백 방치도…法 고치고도 위원 3명 동시교체 가능성-금통위원 ‘익명’에 숨어선 안돼…국민·시장과 공개 소통 늘려야△종합-“고금리에도 美경제 순항할 것” vs “실적 부진땐 AI發 거품 꺼질 것”-시공사 ‘세부내역 공개’…재건축 공사비 분쟁 막는다-방산, 신성장 포함시켜 稅혜택…K콘텐츠도 공제 확대-공시·리픽싱 규제 강화…CB 불공정거래 원천차단△제도권 진입한 비트코인-현물ETF 상장에도 힘빠진 비트코인…반감기 호재 감안해 투자해야-선물ETF는 투자 가능…높은 운용보수·세금 유의-업계 “현물ETF 도입은 시간문제…美 거래 문턱부터 낮춰야”△정치-“확전땐 총선 공멸” 갈등 조기진화…與 공천·명품백 의혹은 숙제로-‘친윤 법무부’ 구축 나서…‘한동훈 견제용’ 해석도-“일자리·교육 탄탄하게…10년 후에도 살고픈 여주·양평 만들 것”-친명, ‘비명 지역구’ 출마 러시…난감한 지도부 “인신공격 자제”-‘북한이탈주민의 날’은 몇월 며칠?△경제-북극 한파에 전력수요 급증…이번주 올겨울 최대치 전망-예상번호로 1등 당첨? 가짜 로또 사진 다시 기승-도시락·떡볶이·즉석밥…쌀 가공식품 시장 ‘17조’로 키운다-전국 노조 조합원 13년 만에 감소△금융-은행·보험 온라인플랫폼 희비…수수료가 갈랐다-같은 상품·조건인데…보험료 61만원 vs 62만원-“PF 손실 인식 않고 배당·성과급 주는 금융사에 책임 물을 것”-“위험하지 않다” “우리만 믿어라” 90대 고령 치매 환자한테도 판매△Global-마이너스 금리 해제 다가선 日-400조원 부양책 추진하는 中-美·英, ‘상선 공격’ 후티반군 미사일기지 추가 공습-‘비행중 구멍’ 보잉 사면초가-캐나다 유학 가기 힘들어지나…유학생 작년의 3분의1로 제한△산업-美 전기차 재고 쑥…물량조절·할인 나선 車업계-늘어지는 HMM 매각 작업…‘급변하는 영업환경’ 변수로-“내달 5일 JY 1심 선고결과 따라 준감위 역할에도 변화 있을 것”-선행 R&D 결실…삼성전자, 3D 상용화 속도낸다-앞바퀴 공기저항 줄이나…전기차 6㎞ 더 주행△ICT-‘다크앤다커’는 카피게임?…게임판은 IP 전쟁판-“갤S24 카메라, 100배 줌·야간 촬영 더 선명”-中 게임 규제 초안 삭제…완화 가능성에 업계 ‘반색’-경실련 공천 배제 명단 돌자…IT업계 ‘황당’△산업-차례상 준비 겁나는 과일값…사과·배 30% 껑충-GS샵 승승장구…홈쇼핑 ‘김희선 효과’ 톡톡-컬리 9년 만에 첫 월간 흑자 기록…구조개선 통했다-中企 “50인 미만 중처법 적용 유예를” 호소△제약·바이오 독점-필수 영양소 ‘칼슘’ 체내 흡수율 높여-50대 중장년층에 필수인 영양소 엄선-CGT·이중항체…신약개발 잰걸음-이 닦으면서 잇몸병 원인균까지 억제-통증완화·찜질…파스도 골라 붙인다-더 가볍고 선명한 이동형 엑스레이 장비-각종 질환의 원인 ‘혈행장애’ 개선 도와△증권-“주주환원 강화, 장기투자 稅혜택 확대 추진”-나 홀로 바닥 기는 ‘국장’ 외국인 수급에 희망 건다-닛케이 훈풍에 호호…日반도체 ETF 고공행진△증권-“지구촌 재해 몸살…지금이 ‘재난 채권’ 캣본드 투자 적기”-“상장땐 글로벌 홈퍼니싱 전문 기업으로 도약할 것”-금감원 “사모운용사, 임원 해임 시 보고 의무화”-미래에셋·한투·삼성증권 퇴직연금 관심도 ‘빅3’△부동산-분상제·공사비 상승…강남3구 너도나도 ‘후분양’-아파트 공사기간 길어졌다…분양부터 입주까지 ‘2년 5개월’-대우건설, 인도 최장 해상교량 무재해 준공-동부건설 ‘축구종합센터’ 단독 수주-포스코이엔씨 ‘드론 AI’ 아파트 외벽 관리△건강-무릎 관절염, ‘자가골수 줄기세포’ 주사로 수술 최대한 늦춘다-소변 끊기고 화장실 들락날락…혹시 전립선비대증?-임플란트, 제품 브랜드보다 디자인·표면 처리가 중요△Book-재난 같은 삶…우리는 인간성을 지킬 수 있을까-음식도 옷도…화학물질로 이뤄진 우리 삶-일상에 침투한 AI의 새로운 물결△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대법관 추천 핵심 기준은 합리성·공정성…사법신뢰 회복 임무 막중”-“법전원協 장학금 확대, 가난 때문에 법조인의 꿈 포기하는 일 없게 할 것”△오피니언-[목멱칼럼]퇴직자에게 건네는 조언-[기고]재건축·재개발 정책 패러다임 전환할 때-[기자수첩]대형마트 휴일휴업 철폐로 본 ‘산업정책’의 중요성△피플-“노숙인 지원제도 마련 다행…더 열심히 의료봉사할 것”-이명박 전 대통령 “기업, 인재·기술확보·투자에 적극 나서야”-삼정전자 임직원, 수원시에 6억원 쾌척-한경협경영자문단 위원장에 박기순 前 서울테크노파크 원장-아산의학상에 이창준 기초과학연구원 소장·김원영 울산대 교수-저축은행중앙회, 설 연휴 맞아 취약계층에 기부금△사회-매년 5000억 투입…기존 예산 정비해 재원 확보-소방관 체력시험 ‘남녀 똑같이’…여성 소방관 줄어들수도-골프용품업체 ‘볼빅’ 상표권 소송서 패소-尹, 서천 화재현장 찾아 “특별재난지역 선포 검토”-전공의 86% “의대 증원 땐 파업 참여”-법무법인 화우, 신사업 전문인력 대거 영입
2024.01.23 I 공지유 기자
HDC현대산업개발, ‘고덕 센트럴 아이파크’ 입주민에 감사패 받아
  • HDC현대산업개발, ‘고덕 센트럴 아이파크’ 입주민에 감사패 받아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지난 19일 고덕 센트럴 아이파크 입주자대표회의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고 23일 밝혔다.HDC현대산업개발이 고덕 센트럴 아이파크 입주자대표회의로부터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통해 고객 만족을 높인 공로로 감사패를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HDC현대산업개발)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통해 고객 만족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았다. 입주자대표회의는 HDC현대산업개발이 환경개선공사 등 마감 공종 관련 AS를 최선을 다해 마무리한 부분을 높게 평가했다.고덕 센트럴 아이파크는 고덕주공5단지 아파트를 재건축해 지난 2019년 1745가구 규모로 준공된 단지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 단지를 지역 대표 명품 단지로 완성하고 준공 이후에도 입주고객이 안락하고 만족스러운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 결과, HDC현대산업개발은 단지 입주자대표회의로부터 지난 2022년 8월에 명품아파트 조성 감사패를 받았고 지난해 12월에는 감사함이 담긴 손편지까지 전달받았다.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덕 센트럴 아이파크를 비롯해 아이파크 단지들이 지역을 대표하는 명품 단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회사의 모든 구성원이 책임감을 가지고 고객 만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2024.01.23 I 박경훈 기자
檢, ‘SM 시세조종’ 공모 사모펀드 본격 수사…"김범수 소환은 아직"
  • 檢, ‘SM 시세조종’ 공모 사모펀드 본격 수사…"김범수 소환은 아직"
  • [이데일리 황병서] SM 엔터테인먼트 인수전 과정에서 불거진 시세 조종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카카오와 공모한 혐의를 받는 사모펀드 운용사 원아시아파트너스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검찰(사진=방인권 기자)서울 남부지검은 지난 18일 금감원에서 원아시아파트너스 관계자들과 관련한 사건이 송치됐다고 23일 밝혔다. 남부지검 관계자는 “통상의 절차대로 (카카오 시세 조종 의혹과 관련해서) 수사가 계속 진행 중”이라며 “시세조종 관련 원아시아파트너스 관계자들과 관련해서 지난 18일 금감원에서 사건이 송치됐으며 그 부분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원아시아파트너스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별개의 혐의도 확인된 것이 있어 강제수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남부지검 관계자는 “시세조종과 관련 없는 별개의 혐의 때문에 이달 17일 (원아시아파트너스와 관련해서) 압수수색이 진행됐다”며 “자세한 내용까지는 밝히기 어렵다”고 했다.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와 관련한 소환조사와 관련해선 시기상조라고 했다. 남부지검 관계자는 “아직 (김범수 의장과 관련한 소환조사는) 일정이나 시기 등을 말씀 올릴 단계는 아닌 것 같다”며 “(원아시아파트너스 압수수색 등) 확인해야 할 내용이 늘어나서 그런 부분도 같이 수사 진행하고 있고, 그 진행 상황에 따라서 일정도 정해지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밝혔다.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 대표는 지난해 2월 16~17일, 27~28일 사이 SM에 대한 기업지배권 경쟁에서 경쟁사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사모펀드 운용사 원아시아파트너스 등과 공모해 약 2400억원을 투입해 553회에 걸쳐 SM 주가를 공개매수 가격인 12만원 이상으로 상승 고정하려 시세조종한 혐의를 받는다. 현재 배 대표는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으로, 지난 19일에는 남부지법에 보석 신청서를 내기도 했다. 앞서 금감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SM 인수 당시 시세 조종을 한 혐의로 배 대표, 강호중 카카오투자전략실장, 이준호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투자전략부장 등을 검찰에 송치한 바 있다. 카카오법인도 양벌규정을 적용해 검찰에 넘겨졌다. 특사경은 또 지난해 10월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기도 했다.
2024.01.23 I 황병서 기자
'장화 신고 들어가 구두 신고 나온다' 옛말…완성형 도시 각광
  • '장화 신고 들어가 구두 신고 나온다' 옛말…완성형 도시 각광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부동산 시장에 ‘장화 신고 들어가 구두 신고 나온다’는 말이 있다. 개발 초기 주거환경이 미흡하고 열악해 불편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도시가 완성되고 인프라가 구축돼 높은 집값으로 보상받는다는 의미다. 1·2기 신도시의 경험으로 시장이 체득한 잠언이다. 하지만 최근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입주 시점부터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소위 ‘구두 신고 들어가는’ 도시에 관심이 늘고 있는 것이다. 23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신도시 개발 전에 빠른 인프라가 조성되는 현상으로 집값과 청약경쟁률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강신도시는 전형적인 ‘장화 신고 들어간’ 곳이다. 2008년 장기동을 중심으로 시범 격 단지들이 입주했으나 당시 서울로 직행하는 버스조차 없어 실수요자들의 외면을 받았다. 이에 김포시 미분양은 2009년 2분기 511세대에서 2013년 3분기 3973세대까지 늘었다.이후 2011년 7월, 김포한강로가 개통됐지만 여전히 침체를 겪었다. 2008년 입주한 ‘고창마을 신영지웰’ 전용 84㎡A는 2009년 3월 2억 6500만 원에 거래됐으나, 2015년 4월 3억 700만 원에 실거래됐다. 3억 원을 처음 넘기는데 6년 넘게 걸렸다.반면 광교신도시는 상대적으로 구두를 신고 들어가는 시점이 빨랐다. 광교도 2011년 입주 초기에 일부 미흡한 부분이 있었으나, 같은 해 기반조성 공사를 마치고 도로도 대부분 개통됐다. 신분당선도 최초 입주 5년 만인 2016년에 개통 완료됐다. 집값도 가파르게 올랐다. 2011년 입주한 이의동 ‘광교호반베르디움’ 전용 84㎡A1은 2012년 3월 4억 3850만 원에 거래됐으나, 2014년 11월 5억 700만 원에 실거래가 성사됐다. 5억을 돌파하는데 약 2년 반밖에 걸리지 않았다.동탄2신도시도 완성형 도시의 위력을 여실히 보여줬다. 2013년 3월 분양한 동탄2신도시 ‘동탄역 더샵 센트럴시티’는 이미 형성된 동탄1신도시 인프라를 고스란히 누릴 수 있는 장점 때문에 실수요가 몰리며 평균 5.98 대 1로 당시 민간아파트 중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2013년 분양가가 3억 2000만 원~3억 7000만 원대였던 동탄역 더샵 센트럴시티 전용 84㎡는 지난 2021년 9월 14억 8000만 원까지 거래된 후 부동산 거래가 주춤한 지금도 10억 원대를 유지하고 있다.완성형 도시에 대한 가치는 같은 권역 내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초기 분양 단지보다 도시가 성숙기에 접어드는 시점에 분양하는 단지의 청약경쟁률이 높게 나타나기 때문이다.동탄2신도시의 경우 개발 초기 평균 경쟁률은 1.07 대 1 수준이었으나, 2016년에는 23.12 대 1, 2018년은 77.57 대 1을 기록했다. 막바지 분양이 한창이던 2021년에는 134.92 대 1까지 치솟았다.개발 20년차를 맞는 인천 송도국제도시나 개발 시작 17년차인 검단신도시도 마찬가지다. 송도국제도시가 자리한 송도동은 2015년 1순위 평균 경쟁률이 2.08 대 1이었으나, 지난 2019년과 2020년 각각 48.11 대 1, 69.96 대 1을 기록하며 수십 배 높아졌다. 분양시장이 주춤했던 2022년에도 12.1 대 1을 기록하며 두 자릿수 경쟁률을 보였다.검단신도시 역시 조성 초기에는 수도권 주택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된 난개발이란 오명과 부동산 침체가 맞물려 미분양이 속출했다. 하지만 2021년 6월 검단호반써밋1차 단지 입주를 시작으로 인프라가 개선되면서 2023년 10월 분양한 ‘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평균 111.51대 1), ‘e편한세상 검단 웰카운티’(민영주택, 23.21 대 1) 외에도 대부분 분양 단지들이 청약 흥행에 성공했다.송도, 검단 등 완성형 도시에 새 아파트 공급이 예정된 단지로는 1월 송도 11공구에 GS건설과 제일건설㈜이 공급하는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 2월 DL건설이 인천시 서구 검단신도시 AA-29블록에 분양하는 ‘e편한세상 검단 에코비스타’, 3월 계룡건설산업과 신동아건설이 인천 서구 마전동 aa32블록에 공급하는 아파트 등이있다. 업계 관계자는 “송도, 검단, 동탄 등 성숙기에 접어든 신도시는 사실상 생활 인프라에 대한 불편함이 매우 적다”며 “연식이 쌓인 구축에서 신축 단지로 갈아타는 수요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이들 지역 청약 성적은 꾸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2024.01.23 I 김아름 기자
캐나다 유학 가기 힘들어지나…작년의 3분의 1로 인원 제한
  • 캐나다 유학 가기 힘들어지나…작년의 3분의 1로 인원 제한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캐나다가 올해 외국인 유학생 수를 지난해의 3분의 1 수준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사진=AFP)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크 밀러 캐나다 이민부 장관은 이날 “외국인 유학생에게 발급하는 학생 비자와 관련해 향후 2년 간 일시적으로 상한제를 도입할 것”이라며 “올해 약 36만 4000건의 비자를 발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난해 유학생 비자 발급 건수(약 100만건)와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으로, 10년 전 규모로 되돌리겠다는 것이다. 밀러 장관은 “학부 및 대학 프로그램을 포함해 다양한 수준의 학습에 등록한 유학생의 배우자는 더 이상 (비자 발급) 자격이 없다”면서 “2025년 새로운 유학 허가 신청 승인 여부는 올해 말 재평가를 받고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캐나다 정부가 외국인 유학생 수를 제한하게 된 것은 임대아파트가 부족해지고 임대료가 급등하는 등 주택난이 심화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캐나다 전역의 임대료는 전년 동기대비 7.7% 상승했다. 지난 2년 동안엔 무려 22% 급등했다. 주택난뿐 아니라 일부 기관에서 제공하는 교육의 질이 낮아 캐나다 정부가 이를 우려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부연했다. 이번 조치는 캐나다 경제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외국인 유학생은 캐나다 경제에 연간 약 220억캐나다달러(약 21조 8000억원)를 기여해 왔다. 아울러 지속적인 유학생 유입을 기대하며 캠퍼스를 확장했던 많은 교육기관들도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일부 지역에선 노동력 부족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캐나다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거주하는 온타리오주는 유학생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레스토랑 등 소매 부문을 포함해 일부 기업에서 임시 근로자 부족에 시달릴 것이란 경고 목소리가 나온다. 한 로비단체는 로이터에 “캐나다 전역의 레스토랑에서 약 10만개의 일자리가 공석이다. 노동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2023년 요식업 종사자 110만명 가운데 유학생이 4.6%를 차지한다”고 지적했다. 이외에도 유학 허가를 위한 생활비 증명서를 발급해주던 캐나다 은행들이 더 이상 관련 혜택을 누릴 수 없을 것이란 진단이다. 이와 관련, 지난달 밀러 장관은 2000년대 초부터 유지해 온 생활비 증명 금액을 1만캐나다달러(1인 신청 기준)에서 두 배가 넘는 2만 635캐나다달러로 상향했다. 로이터는 이번 조치가 대학원 취업 허가에 대한 제한을 설정해 유학생들이 고국으로 돌아가도록 장려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존엔 석사 또는 박사후 과정을 진행하는 경우 3년 취업 허가를 받을 수 있었으며, 이는 영주권을 얻을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으로 간주돼 왔다. 캐나다 내 외국인 유학생은 2022년 기준 인도 출신이 약 40%로 가장 많고, 다음으론 중국이 약 12%로 2위를 차지했다.
2024.01.23 I 방성훈 기자
  • 포스코이앤씨, 촉진2-1구역 수주 총력…'오티에르'·가구당 4억 지원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포스코이앤씨가 공사비 1조3000억에 달하는 부산 촉진2-1구역에서 하이엔드 브랜드와 사업비 전액 무이자를 제시하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오티에르’는 서초구 신반포21차 재건축, 방배신동아 재건축과 같은 최상급 입지에 적용되는 포스코이앤씨의 하이엔드 브랜드 단지명이다. 이름에 맞게 포스코는 세계적인 명품인 독일산 VEKA 창호를 조합원 세대에 적용했으며, 이탈리아산 주방가구, 독일산 수전과 더불어 고가의 세라젬 안마의자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등 마감재 선정에 확연한 차별성을 뒀다. 또한 세대당 3.8평의 커뮤니티 면적과 세대당 1.8대의 주차대수를 확보해 하이엔드 단지에 걸맞는 쾌적성을 확보했다. 수천억에 달하는 조합 필수사업비에 대해서도 ‘전액 무이자’를 제안했다. 69층의 초고층 아파트를 계획한 촉진2-1구역의 예상 공사기간은 5~6년으로, 평균 공사기간이 3년인 타 구역과 달리 사업비 금융비용이 조합사업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현금청산 및 보상금을 제외한 필수사업비 전액을 무이자로 제안, 이에 대한 이자를 포스코에서 직접 부담하는 파격적인 조건을 제안하기도 했다. 또한 포스코이앤씨는 촉진2-1구역에 전례 없는 사업촉진비 1240억을 제안해 조합원 세대당 4억원에 달하는 지원을 약속했다. 시공사의 책임조달로 조합에 대여되는 사업촉진비는, 노후주택 유지보수비, 인테리어 업그레이드비, 상가 민원처리비 등에 활용 가능하여 조합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제안 조건이다.이에 더해 포스코이앤씨는 이주비 LTV 100%, 골든타임분양제, 아파트·오피스텔 100% 대물변제, 환급금 조기지급 등 촉진2-1구역 조합원의 개발이익을 극대화하는 사업조건을 다수 제안했다. 하이엔드 마감재와 역대 최대 규모의 금융지원으로 부산 최초의 ‘오티에르’ 단지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실현하기위해 세대당 1.8대에 이르는 넉넉한 주차대수를 확보했으며, 이주, 철거기간동안 인허가를 득하는 투트랙 전략을 통해 조합의 사업 지연없이 2026년 2월 착공을 약속한 상황이다.한편 촉진2-1구역 재개발은 부산진구 범전동 일대 13만6727㎡ 규모 구역에 지하 5층∼지상 69층의 아파트 1902가구와 오피스텔 99실,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작년 12월 15일 마감된 입찰에 포스코이앤씨와 삼성물산이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2024.01.23 I 오희나 기자
이진주, 사기 피해 고백 "20년 모은 재산·집 2채 모두 잃어"
  • 이진주, 사기 피해 고백 "20년 모은 재산·집 2채 모두 잃어" [전문]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코미디언 출신 사업가 이진주가 사기 피해로 전 재산을 잃었다고 고백했다.(사진=이진주 SNS)이진주는 23일 자신의 SNS에 “나에게 세상에서 가장 슬프고 안 좋은 일들이 많이 일어났다. 어머니가 하늘나라에 가시면서 유산으로 주신 옥수동 아파트와 아버지가 살고 계셨던 부산 아파트까지 집 2채가 한순간에 영화처럼 속임수에 당해 모두 잃었다”고 사기 피해를 고백했다.이어 “20여 년간 모아둔 재산과 돈이 모두 사라졌다”며 “아버지가 그런 내 모습을 보시고 마지막까지 심적으로 고통스러워 하시다가 하늘나라로 가셨다”고 심경을 전했다.또 이진주는 “똑같이 피해를 보신 분들이 많다”며 “앞으로는 그분들을 먼저 도와야 피해 복구에 더 큰 힘이 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그는 “멘탈을 잘 붙잡고 지금처럼 열심히 일해서 성공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 나를 믿고 지켜봐 주셔서 고맙습니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최근 이진주는 부친상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코미디언 동료들은 하트 표시와 댓글로 응원을 전했다.이진주는 광고대행사 등을 운영하며 사업가로 활약 중이다.◇이진주 심경글 전문나에게 세상에서 가장 슬프고 안 좋은 일들이 많이 일어났습니다.어머니가 하늘나라에 가시면서 유산으로 주신 옥수동 아파트와 아버지가 살고 계셨던 부산 아파트까지 집 2채가 한순간에 영화처럼 속임수에 당해 모두 잃었습니다. 20여 년간 모아둔 재산과 돈이 모두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내가 가장 힘들어 할 때 아버지가 그런 내 모습을 보시고 마지막까지 심적으로 고통스러워 하시다가 하늘나라로 가셨습니다. 나는 혼자가 됐고 더 이상 나를 걱정해주는 가족이 없어진 것에 죽을만큼 너무나도 슬펐습니다.나와 함께 저 다음으로 똑같이 피해를 보신 분들이 많습니다. 지금은 내가 당한 일도 힘들지만 더 슬픈 일입니다. 앞으로는 그분들을 먼저 도와야 피해 복구에 더 큰 힘이 될 것입니다. 나는 잃을 것이 더이상 없었습니다.그런데 저보다 더 지켜야 하는 것들이 많이 생겼습니다. 한국에 있는 많은 친구들이 함께 있어줬고, 필리핀 친구들도 빨리 성공해야 한다며 응원해주고 도와주고 있습니다. 많은 재산은 잃었지만 지금 내 주변에는 더 가치 있고 소중한 사람들이 많이 함께 있다는 것을 진심으로 알게 됐습니다.나는 괜찮습니다. 나는 멘탈을 잘 붙잡고 지금처럼 열심히 일해서 성공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겠습니다. 나를 믿고 지켜봐 주셔서 고맙습니다.지금처럼 응원 많이 해주세요. 항상 감사합니다. 아멘.
2024.01.23 I 최희재 기자
올해 아파트 분양부터 입주까지 2년5개월…4개월 더 걸려
  • 올해 아파트 분양부터 입주까지 2년5개월…4개월 더 걸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공사비 인상, 자금조달 문제 등으로 아파트 공사기간이 길어지면서 분양부터 입주까지 걸리는 기간이 길어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23일 부동산R114가 입주(예정) 아파트를 대상으로 분양부터 입주까지의 기간(이하 공사기간)을 조사한 결과, 올해는 평균 29개월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최근 4개년 평균 25개월 대비 4개월이 더 걸리는 셈이다. 2024년 입주단지의 공사기간은 △수도권 28개월 △지방 31개월로 집계됐고, 대구는 평균 39개월로 가장 길었다. 미분양 문제, 공사비 및 건설업계 갈등, 부실공사 이슈 등이 맞물려 공기 지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볼 수 있다. 사업 형태별로는 재개발 아파트 건설에 가장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입주한 재개발 아파트의 평균 공사기간은 33개월로, 여타 사업에 비해 가장 길었다. 재개발 사업은 기반시설이 열악한 지역에서 추진되기 때문에 일대를 재정비하는 기간이 더 걸리는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규모가 큰 대단지일수록 공사기간이 길었다. 최근 5년간 입주한 1000가구 이상 대단지의 평균 공사기간은 30개월로, 500가구 이하 중소단지(22개월)에 비해 8개월 더 소요된다. 규모가 큰 만큼 컨소시엄 사업이 대부분이라 변수가 많고, 공정도 까다롭기 때문이다. 다만 최근 아파트 시장 전반에 공사 지연이 잦아지면서 2024년 입주단지의 경우, 대단지와 중소단지 간 공기 격차가 4개월로 예년에 비해 줄었다. 이전 대비 올해 입주 아파트의 공사기간이 길어진 데에는 입주물량의 91%가 2021년 이후 분양된 영향이 크다. 2021년 하반기 이후 시작된 금리 인상, 2022년 러우전쟁에 따른 자잿값 상승 등이 공사비 인상으로 이어지자, 시공사와 입주 예정자 간 갈등이 불거지면서 공사에 차질을 빚었다. 여경희 부동산R114 연구원은 “앞으로는 신축 아파트에 대해 엄격한 층간소음 기준이 적용되고, 부실공사에 대한 관리 감독도 까다로워진다”면서 “사전에 충분한 공사기간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두드러지면서 분양~입주(후분양 제외)까지 소요되는 기간은 길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1.23 I 오희나 기자
신한은행, 7300억원 규모 외화 커버드본드 공모 발행
  • 신한은행, 7300억원 규모 외화 커버드본드 공모 발행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신한은행은 5억유로(약 7302억원) 규모의 외화 커버드본드 공모 발행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커버드본드란 발행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우량자산을 담보로 발행하는 채권으로 투자자가 담보에 대한 우선변제권과 발행기관에 대한 이중상환청구권을 보유한 채권을 말한다. 이번 커버드본드는 3년 만기 고정금리 채권으로 쿠폰금리는 유로 스왑에 54bp를 가산한 연 3.32%로 결정됐다.신한은행은 2022년 국내외 자금시장 경색에 따른 조달여건 악화를 경험한 뒤 외화자금 조달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커버드본드 상시발행 기반을 구축했고 이번 발행을 통해 담보부 조달 채널을 새롭게 확보했다.신한은행은 1월 런던, 파리 등 유럽 내 5개 도시를 돌며 주요 투자자들에게 담보자산과 ESG 포맷에 대해 적극적으로 설명해 투자 참여를 극대화 하고자 노력했다. 그 결과 신규발행 프리미엄 지급 없이 공정가치 대비 낮은 수준의 금리로 채권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이번 유로 커버드본드는 국내 최초로 친환경 아파트 주택담보대출에 자금을 매칭하고 지원하는 ‘그린모기지’ 형태로 발행됐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채권 발행으로 신한은행이 국내 금융회사의 외화 커버드본드 발행 저변 확대에 기여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금리 측면에서도 일반적인 글로벌채권 대비 매우 경쟁력 있는 수준으로 발행을 성사시켰다”고 말했다.한편 신한은행은 ‘2020년 코로나19 대응 사회적채권(AUD)’, ‘2022년 기후채권(USD)’, ‘2023년 성 평등 사회적채권(USD)’ 등 다양한 ESG 연계 채권을 꾸준하게 발행하고 있다.
2024.01.23 I 정병묵 기자
부산 원도심에 들어서는 '해모로 타운'
  • 부산 원도심에 들어서는 '해모로 타운'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HJ중공업(097230) 건설부문은 부산 서구 서대신동을 중심으로 주택브랜드 해모로 아파트 단지를 분양하면서 브랜드 타운 조성에 나서고 있다고 23일 밝혔다.조감도서대신 5구역에 733세대 규모의 ‘대신 해모로 센트럴’이 2022년 입주했고, 시공을 앞둔 542세대 규모의 서대신 4구역 역시 올해 분양을 앞두고 있다. 부산 원도심에 도합 1275세대 규모의 해모로 타운이 들어서게 되는 셈이다.업계에서는 그간 신흥 주거지로 급부상한 부산 동부산권과 강서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되어 온 원도심 지역에 프리미엄 브랜드 주거타운이 형성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신규 대단지가 부족한 원도심권 아파트 분양 시장에도 활력소가 될 전망이다.회사는 지난 13일 부산 사하구 당리1구역과 괴정2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각 구역의 시공사로 선정되며 올해 정비사업 부문 마수걸이 수주에도 성공했다.당리1구역은 사하구 당리동 351번지 일원으로 대지면적 6238㎡에 지하 2층~지상 18층 높이의 3개 동 아파트 136세대와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서며 공사기간은 27개월이다.괴정2구역은 사하구 괴정동 1074번지 일원으로 9427㎡ 면적에 지하 2층~지상 27층 높이의 3개 동 아파트 225세대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시공한다. 공사기간은 33개월이다.일대에는 당리2구역과 괴정3구역도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HJ중공업이 이들 시공권도 모두 확보할 경우 800세대가 넘는 단지가 조성될 전망이다. 이 경우 원도심 권역을 아우르는 2000세대가 넘는 해모로 브랜드 타운이 기대된다.기존 서대신 4, 5구역 재개발사업에 이어 서부산권 추가 수주로 이어지면서 HJ중공업은 부산 원도심 일대 대규모 해모로 브랜드 타운 조성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HJ중공업은 경기도 부천에서도 원종·오정동 일대에 8개의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잇따라 수주하며, 이 일대에 약 1500세대 규모의 해모로 브랜드 타운도 계획하고 있다.HJ중공업 관계자는 “당사는 리스크가 큰 PF 사업 참여가 현재 전무하고, 안정적인 수익 확보가 가능한 재개발, 재건축 주택사업에 오래전부터 전략적으로 집중해왔다”며 “도시재생 및 도심 활성화라는 도시정비사업 취지에 발맞춰 각 지역을 대표하는 신흥 주거 해모로 타운을 지속적으로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2024.01.23 I 전재욱 기자
자녀들도 외면한 아빠의 범행, 음주 후 둔기로 엄마를...'심신미약'일까?
  • 자녀들도 외면한 아빠의 범행, 음주 후 둔기로 엄마를...'심신미약'일까?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주점에서 맥주 5병을 마시고 귀가해 아내와 다투다 흉기로 때려 살해한 70대 남성 A씨는 재판 과정에서 ‘심신미약’을 주장했다. A씨는 범행 이전에도 알코올 의존증후군 등으로 석달간 입원치료를 받은 기록이 있었다. 법원의 전문심리위원 전문의는 A씨가 적어도 중증도 내지 고도의 알코올중독 증상 상태라는 소견을 밝혔다.그러나 법원은 A씨의 ‘심신미약’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법원은 어떤 증거들을 토대로 A씨가 범행 당시 사물을 변별하거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미약한 상태에 이르지 않았다고 봤을까?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음주 후 집에서 부부싸움 중 아내를 때려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남편 A씨에 대해 징역 20년형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수긍하고 A씨의 상고를 기각했다고 23일 밝혔다. 1973년 피해자 B씨와 결혼한 A씨는 일정한 직업을 갖지 않아 별다른 소득이 없었다. 반면 아내 B씨는 식당일을 하며 서울 양천구의 아파트를 매입할 정도로 돈을 모았다. 5명의 자녀도 A씨를 외면했다. 남편 A씨는 열등감에 사로잡혀 수십년 전부터 술에 취하면 어린 자녀들 앞에서도 아내를 때리거나 집안 물건을 부쉈다. 2020년 10월에는 아내를 죽이겠다고 협박하며 장롱 속 속옷에 불을 붙여 현주건조물방화미수죄로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기도 했다.2023년 2월 A씨는 집 근처 주점에서 맥주 5병 정도를 마신 후 귀가해 아내에게 ‘집을 담보로 1000만원 대출을 받아 돈을 달라’고 했으나 거절당하자 말다툼과 몸싸움을 벌였다. A씨는 베란다에 있던 망치를 들고 잠겨진 방문을 열쇠로 열고 들어가 아내의 머리를 30여회 때려 살해했다.재판에 넘겨진 A씨는 “범행 당시 술에 취해 심신미약의 상태에 있었다”고 주장했다.1심 재판부는 A씨의 이같은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고 징역 20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범행 당시 베란다 수납장에 있는 망치를 꺼낸 뒤 잠겨 있던 방문을 열쇠로 열고 범행 후 망치를 다시 제자리에 갖다 놓는 등 사물변별능력이 충분히 확인된다”며 “범행 직후 자책감에 다량의 수면제를 먹고 자살을 기도한 것은 자신이 저지른 행위의 내용을 이해하고 윤리적 의미를 판단하는 의사능력을 갖추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아울러 “수사기관에서 범행 당시의 주요 상황과 대화내용 등을 비교적 명확하게 진술했고 전문심리위원은 ‘피고인이 범행 당시 음주로 인해 의식이 저하된 상태는 아니었을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고 덧붙였다.이에 A씨 측은 심신미약과 양형 부당(너무 무겁다)을 주장하며 항소했고 검사는 “원심의 형이 너무 가벼워 부당하다”며 항소했다.그러나 2심 재판부는 쌍방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적법하게 채택돼 조사한 증거를 다시 살펴봐도 원심판단이 정당하고 사실을 오인하거나 법리를 오해한 위법이 없다고 본 것이다.대법원 역시 원심판단을 수긍했다. 대법원은 “상고 이유로 주장하는 정상관계 등을 참작하더라도 원심이 제1심판결의 양형을 유지한 것이 심히 부당하다고 할 수 없고 심신미약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도 없다”며 상고 기각 이유를 밝혔다.대법원(사진= 방인권 기자)
2024.01.23 I 성주원 기자
투명 페트병, 식품 용기용 재생 원료로 공급 확대
  • 투명 페트병, 식품 용기용 재생 원료로 공급 확대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환경부는 투명 페트병을 원료로 하는 식품 용기용 재생 원료의 안정적인 공급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식품 용기 사용 재생 원료 기준’ 개정안을 오는 24일부터 20일 간 행정예고한다고 23일 밝혔다.사진=픽사베이.환경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022년부터 투명 페트병을 세척, 분쇄, 용융하는 물리적인 가공 과정을 거친 재생 원료를 다시 식품 용기인 투명 페트병의 원료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기준을 정비하고 시행 중이다.다만 재생 원료로 제조된 식품 용기의 안정성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가 높은 점을 고려해 별도 수거된 투명 페트병만 식품 용기용 재생 원료로 제조할 수 있도록 하고, 선별 시설과 재활용 시설도 식품 용기용으로 지정된 시설에서만 제조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기준을 엄격히 했다.하지만 공동주택(아파트) 등에서 별도 수거된 투명 페트병의 양이 연간 전체 출고량의 7.5%에 불과해 식품 용기용 재생 원료 생산량이 충분하지 않고, 이에 따라 재생 원료 공급 가격도 신제품 용기 생산 원료보다 높아 식음료 업체들이 재생 원료 사용을 주저하게 만든 주요 요인이 됐다.이번 ‘식품 용기 사용 재생 원료 기준’ 개정안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른 재질의 플라스틱과 혼합 수거된 투명 페트병을 원료로 사용하더라도 식품 안전 기준을 충족할 수 있는 표준화된 재활용 시설 및 운영 기준을 제시한다.환경부는 이번 기준 개정안 마련을 위해 지난 1년 간 관계 기관 및 재활용 전문가 등과 협업했다.개정안에 따르면 혼합 수거된 투명 페트병을 재활용하는 경우에는 ‘뚜껑 및 라벨 제거→1차 광학 선별→파쇄→비중 분리→3회 이상의 세척과 탈수→열풍 건조→2차 광학 선별→먼지 제거→금속 선별’과 같은 표준화된 과정과 운영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 업체는 자사가 생산한 재생 원료가 식품 용기용 재생 원료 품질 기준을 충족시키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공인 시험 분석 기관의 품질 결과를 월 1회 제출하도록 정했다. 아울러 이번 개정안에는 무인 회수기를 통해 수거된 투명 페트병을 별도 수거된 투명 페트병으로 인정하는 등 관련 기준을 명확히 했다.한편 유럽연합(EU) 등 세계 각국은 식품 용기 등 플라스틱 용기 제조 시 재생 원료 사용을 의무화하는 정책을 확대하고 있다. 환경부는 이 같은 세계적 조류에 맞춰 오는 2030년까지 투명 페트병 등 재생원료 사용 비율을 30%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개정안이 올해 상반기 중 시행되면 식품 용기용 재생 원료로 재활용 가능한 투명 페트병의 물량의 대폭 늘어나고 경제성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돼 식품 용기 재생 원료 시장 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유승광 환경부 자원순환국장은 “혼합 수거된 투명 페트병을 선별해 재생 원료를 생산하는 것을 허용하더라도 국민 건강 보호를 위해 안정성 확보가 필수적인 만큼 기존 환경부-식품의약품안전처가 마련한 2중 검증 체계가 잘 지켜질 수 있도록 기준 준수 여부 점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1.23 I 이연호 기자
주담대 대환 확대…1분기 은행권 가계대출 심사 '완화 기조'
  • 주담대 대환 확대…1분기 은행권 가계대출 심사 '완화 기조'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올 1분기(1~3월) 은행권 가계대출 심사는 완화될 전망이다. 금융당국의 대출규제에도 주택담보대출 대환대출이 확대되면서 소폭 완화될 것이란 예상이다. 대출규제 여파로 은행들이 기업대출로 시선을 돌려 기업대출 심사도 완화될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이데일리DB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은행, 신용카드회사 등 204곳의 국내 금융기관 여신업무 총괄담당 책임자들은 국내은행 대출태도가 기업, 가계 모두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조사는 작년 11월 28일부터 지난달 15일까지 진행했다.은행 대출태도지수는 1분기 5(전망치)를 기록해 세 분기 만에 플러스(+) 전환했다. 지수가 플러스를 보이면 은행의 대출태도가 완화돼 대출 영업을 확대한다는 의미다. 반대로 마이너스(-)로 집계되면 대출태도가 강화돼 대출 영업을 축소한다는 뜻이다. 은행 대출태도지수는 작년 3분기(-2) 마이너스(-) 전환해 4분기(-6)에도 그 흐름이 이어진 바 있다.가계주택 대출태도지수는 3을 기록했다. 한 분기 만의 플러스 전환이다. 가계일반 대출태도지수도 3을 기록해 작년 2분기(3) 이후 처음으로 플러스로 돌아섰다. 가계 대출태도는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제도’ 등 금융당국의 대출 규제 강화에도 불구하고 주담대 대환대출 인프라 이용 확대 등 영향으로 소폭 완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대환대출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대출 범위를 기존 신용대출에서 아파트 주담대, 전세대출까지 확대한 바 있다.기업 대출태도도 완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규제와 관련해 은행들이 이자 이익 규모를 유지하기 위해 기업으로 눈을 돌렸다. 대기업,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태도지수는 각각 8, 6을 기록했다. 대기업은 작년 4분기 -6을 기록해 마이너스였지만, 플러스 흐름으로 돌아섰다. 중소기업의 경우 작년 1분기(3) 이후 처음으로 플러스를 보였다.자료=한국은행대출수요는 차주별로 달랐다. 가계 대출수요는 경기회복 지연, 높은 금리 수준 등 영향으로 가계 일반대출의 경우 중립 수준(0)으로 전망됐다. 다만 가계 주택대출수요는 8을 기록, 분양·입주 물량 감소에 따른 전세가격 상승으로 전세자금대출을 중심으로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기업 대출수요는 운전자금 수요가 지속되는 가운데 대내외 경기 불확실성 지속,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업종의 부실 우려로 인한 회사채 시장 양극화 등으로 증가세가 이어갈 전망이다. 대기업, 중소기업이 각각 3, 25를 기록했다.신용위험은 가계와 기업 모두 높은 수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가계 신용위험은 대출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 부담 증대 등 영향을 받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2021년말 0.16%, 2022년말 0.24%, 작년 11월말 0.39%로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기업은 일부 취약업종 및 영세 자영업자의 채무상환능력 저하 등으로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채무상환 부담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국내은행의 신용위험지수는 1분기 31을 나타냈다. 작년 △1분기(33) △2분기(34) △3분기(31) △4분기(31)에 이어 30대를 기록했다. 국내은행 신용위험지수는 2021년 내내 10 안팎을 움직이다가 △2022년 2분기 26 △3분기 31 △4분기 41로 꾸준히 오르다 작년부터 30대로 꺾였다. 차주별로 보면 1분기 대기업 신용위험지수는 6, 중소기업은 28, 가계는 28을 나타냈다.자료=한국은행한편 상호저축은행 등 비은행 금융기관의 대출태도는 대부분 업권에서 깐깐해질 것으로 예상됐다. 상호저축은행 대출태도지수는 1분기 -25를 기록해 2021년 2분기 이후 1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상호금융조합과 신용카드회사 역시 각각 -29, -6을 기록하며 내림세를 이어갔다. 이들 중 상호저축은행과 상호금융조합은 부동산 관련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높은 연체율이 지속, 건전성 관리 차원에서 대출태도 강화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나왔다.반면 생명보험회사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여신건전성을 바탕으로 우량고객을 중심으로 대출태도를 다소 완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생명보험회사 대출태도지수는 2로 집계됐다. 2019년 4분기(1) 이후 처음이다.
2024.01.23 I 하상렬 기자
서울의료원, 긴급 재난의료 지원차량 도입…최대 72시간 현장 응급 지원
  • 서울의료원, 긴급 재난의료 지원차량 도입…최대 72시간 현장 응급 지원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의료원장 이현석)은 재난 또는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 시 현장응급의료소에 설치와 운영을 위해 필요한 장비와 물품, 의약품 등을 이송 보관하는 긴급 재난의료 지원차량을 신규 도입했다.이번에 도입한 재난의료 지원차량은 ‘재난거점병원 현장응급의료지원차량 구입지원 사업’에 따라 국비와 시비를 지원받아 구매하였으며 운영 및 보수관리는 서울의료원이 담당한다.새로 도입한 차량은 3.5톤 규모의 트럭을 개조한 특장차량으로 재난 상황에서 현장응급의료소 역할을 수행하며 최대 72시간 동안 현장 응급의료를 원활히 지원할 수 있도록 의료장비 30여 종, 생활물품 20여 종, 의약품 및 의료소모품 90여 종의 물품이 갖춰져 있다.서울의료원은 서울 동북권역 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하는 재난거점병원으로 재난 상황 발생 시 보건소, 소방과 협력하여 재난의료지원팀(DMAT)을 현장에 투입해 현장 응급의료 지원을 펼치게 된다. 지난 2021년 경기 남양주시 도농역 공사장 화재, 2022년 이태원 압사 사고와 함께 지난 2023년 12월 서울 도봉구 방학동 아파트 화재사고에 서울의료원 DMAT팀이 출동하여 응급환자를 진료하였다.박근홍 권역응급의료센터장은 “최신형 재난의료 지원차량 도입으로 서울 동북권역과 남양주 등에서 재난 발생 시 현장에서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전국 지방의료원 중 최초로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서울의료원은 서울 동부권역 내 중증 응급환자의 최종 치료와 재난 발생 시 책임 의료기관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권역정신응급센터와 우리아이안심병원, 주취자응급의료센터 등의 공공의료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또한 감염병 환자 진료를 위한 6개의 음압격리병상이 갖춰져 있으며 고압산소치료실과 화상치료실 등 취약 질환 치료시설도 구비되어 있다. 지난 2023년 응급의료기관평가에서 환자 분류의 신뢰수준과 전담 의사의 전문성, 전입 중증 응급환자 진료 제공률, 최종 치료 제공률, 협진 의사 수준, 환자 만족도 조사의 적절성 등의 항목에서 전국 1위를 기록, 최우수 등급인 A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2024.01.23 I 이순용 기자
검찰, 여친 190회 찌른 20대 징역 17년형에 즉각 항소
  • 검찰, 여친 190회 찌른 20대 징역 17년형에 즉각 항소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동거녀를 칼로 190여회 찔러 살해한 20대 남성이 1심에서 징역 17년을 선고받자 검찰이 항소를 제기했다. (사진=JTBC 사건반장 방송 캡처)춘천지검 영월지청(지청장 송준구)은 지난 18일 동거녀를 칼로 190여회 찔러 살해한 A(28)씨에게 징역 17년을 선고하면서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명령 청구를 기각한 1심 판결에 대해 ‘양형 부당’으로 지난 22일 항소를 제기했다.A씨는 지난해 7월 24일 낮 12시 59분께 영월군 영월읍 덕포리 한 아파트에서 동거 여성인 20대 B씨를 집에 있던 흉기로 190여회 이상 찔러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결혼 날짜를 잡고 B씨와 동거 중이던 A씨는 범행 동기에 대해 “이웃과 층간소음 문제로 갈등을 겪는 와중에 B씨로부터 모욕적인 말을 듣고 격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 직후 A씨는 자해하고 112에 신고해 범행 사실을 알렸다.앞서 검찰은 A씨의 범행이 매우 잔혹하고 반성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해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명령과 징역 25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그러나 1심은 “층간 소음 등 극도의 스트레스를 겪던 중 격분해 우발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보이고 경찰에 곧바로 신고한 데다 유족보호금을 피고인 가족이 지급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판단했다.검찰은 “자신과 결혼을 약속한 피해자를 잔혹하게 살해했고 피해자의 유족으로부터 용서를 받지 못했으며 범행을 반성하는 것으로 보기 어려운 점 등을 고려해 더 중한 형의 선고를 구하기 위해 항소했다”고 밝혔다. 또 검찰은 피고인에게 재범의 위험성이 있는 만큼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명령 청구를 기각한 부분에 대해서도 항소를 제기했다. 피해자 유족은 A씨가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반박했다.피해자 어머니는 지난 22일 JTBC 사건반장을 통해 “프로파일링 조사에서 가해자가 ‘회사에서 잠깐 쉬고 있는데 여자친구에게 전화가 와서 집으로 오라는 이야기를 들었고 오늘은 가서 죽여야겠다고 생각하고 (집으로) 출발했다’고 말했다는 거다”라며 “가해자가 범행 장소인 집에 도착해 엘리베이터를 탄 시간과 범행 후 경찰에 신고한 시간을 계산해보면 20분 만에 살해와 가해자의 자해가 이뤄졌다”고 전했다.유족은 A씨의 엄중 처벌을 바라며 B씨의 이름과 얼굴을 공개하기도 했다.
2024.01.23 I 백주아 기자
`불광동 재개발` 대행사 대표, 152억 사기로 檢 송치
  • `불광동 재개발` 대행사 대표, 152억 사기로 檢 송치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아파트 입주를 내세워 피해자들에게 계약금 152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 지역주택조합 업무대행사 대표 등 2명이 검찰에 넘겨졌다.(자료=이데일리DB)23일 서울 은평경찰서는 지난주께 은평구에서 불광2동주택조합(가칭) 업무를 담당하던 대행사 대표 곽모씨와 관계자 1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불광2동주택조합의 조합원 310명은 지난해 10월 곽모씨 등 직원 9명을 152억원대 사기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같은 해 11월 불광2동주택조합 업무를 담당하던 대행사 사무실과 피고소인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곽씨 등은 2019년 9월 서울 연신내역 인근에 세워질 신규 아파트 단지에 입주할 수 있다며 피해자들에게 지역주택조합에 가입할 것을 권유했다. 이미 조합 설립에 필요한 토지 사용권원을 거의 확보했고 2~3년 안에 입주할 수 있다며 조합 가입을 광고하기도 했다. 2019년부터 673명이 조합에 가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1인당 5000만원에 가까운 금액을 계약금 명목으로 지불했다.그러나 실제로 확보한 토지 사용권원은 지난해 10월 기준으로 27.7%에 불과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주택조합 설립 인가를 받기 위해서는 토지 80% 이상의 토지 사용권원을 확보해야 하는데, 턱없이 모자라는 수치였다. 또 아파트 단지 건설을 위해 사들인 땅도 없었으며, 사업에 문제가 생길 시 납부 금액을 전부 돌려주겠다는 약속도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4.01.23 I 황병서 기자
DL건설 'e편한세상 신곡 시그니처뷰' 1순위 청약접수 개시
  • DL건설 'e편한세상 신곡 시그니처뷰' 1순위 청약접수 개시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DL건설이 시공하는 ‘e편한세상 신곡 시그니처뷰’가 23일 1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e편한세상 신곡 시그니처뷰’ 투시도 (사진=DL건설)의정부시 장암생활권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e편한세상 신곡 시그니처뷰’는 지하 3층~지상 35층, 6개동, 총 815세대로 조성된다. 이 중 수요자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52~84㎡, 407세대를 일반분양한다.전용면적 별로는 △52㎡A 36세대 △52㎡B 21세대 △59㎡A 67세대 △59㎡B 53세대 △59㎡C 64세대 △74㎡ 110세대 △84㎡A 16세대 △84㎡B 40세대로 구성된다.세대주뿐만 아니라 세대원도 1순위 청약 자격이 주어지며, 주택의 소유와 상관없이 유주택자(1주택자 이상)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또한 계약금 10% 완납 시,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1년 뒤에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e편한세상 신곡 시그니처뷰’는 23일 1순위, 24일 2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30일에 이뤄진다.1순위 청약 자격은 경기도와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으로 지역별·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하면 세대주, 세대원, 유주택자 모두 청약 가능하다. 추첨제 비율이 60%로 가점이 낮아도 청약 당첨을 기대할 수 있으며, 재당첨 제한도 없다.‘e편한세상 신곡 시그니처뷰’는 스마트 클린&케어 솔루션이 도입된다. 세대 내부는 ‘안티바이러스 공기 청정형 환기 시스템’이 적용돼 실내 미세먼지 및 이산화탄소 농도에 따라 자동으로 공기 청정 시스템이 연동돼 24시간 신선한 공기질을 유지할 수 있다.세대 외부에는 미세먼지 상태를 알리는 웨더스테이션이 설치되며, 미스트 분사 시설물과 미세먼지 저감 식재를 배치해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아울러 지상 동출입구 마다 에어커튼이 적용돼 미세먼지와 외기 유입을 차단한 쾌적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e편한세상 신곡 시그니처뷰’ 단지는 바로 앞 의정부 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다. 이에 어린 자녀의 안전한 통학 환경이 보장되며, 교육환경 보호법에 따라 유해시설 또한 들어설 수 없다. 의정부시 최대 근린공원인 추동근린공원 이용도 수월하며 발곡근린공원과 중랑천 수변공원도 인근에 위치하고있다.아울러 신세계백화점 의정부점, 롯데마트 장암점 등 대형마트와 의정부역을 중심으로 조성된 로데오거리, 신시가지 상권 이용이 편리하다. 의정부 을지대학교병원,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 의정부시청, 의정부지방법원 당 등 의정부의 핵심 인프라도 가깝게 누릴 수 있어 실수요자들의 호응이 예상된다.또한 GTX-C노선은 경기 양주시 덕정역부터 수원역까지 총 86.46km 길이의 노선으로 착공은 연내, 개통은 2028년으로 계획돼 있다. 향후 개통이 완료되면 의정부역에서 삼성역까지 5정거장(약 2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e편한세상 신곡 시그니처뷰’ 주택전시관은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 288-10번지에 마련된다. 입주는 2026년 9월 예정이다.
2024.01.23 I 이배운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