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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권·전매 규제완화… 도심복합사업 활성화 추진
  • 분양권·전매 규제완화… 도심복합사업 활성화 추진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정부가 공공이 참여하는 재개발 사업인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도심복합사업)의 사업 기간을 3년 연장하고 사업 구역에서 투기를 억제하기 위해 설정해둔 각종 장치를 푸는 방안을 추진한다.서울 여의도 일대. (사진=연합뉴스)도심복합사업 도입 당시와는 부동산시장 상황이 달라진 만큼 규제를 풀어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다.12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국민의힘 백종헌 의원은 도심복합사업 제도 개편안을 담은 공공주택특별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이는 국토부가 발표한 ‘1·10 대책’을 반영한 정부·여당안이다.도심복합사업은 역세권, 저층주거지 등 주택 수요가 높은 도심지역에 공공 주도로 주택을 빠르게 공급하기 위해 문재인 정부 때인 2021년 2월 도입됐다. 일반적 정비사업은 지구 지정부터 분양까지 평균 13년이 걸리지만, 복합사업은 4∼5년가량 걸리도록 설계했다.당시는 부동산 시장 상승기라 특정일 이후 도심복합사업 후보지에서 주택·토지를 매수한 사람에게는 입주권을 주지 않고, 무조건 감정가에 현금청산 받도록 하는 등 투기 억제를 위한 조처가 함께 도입됐다.그러나 이로 인해 재산권 행사가 과도하게 제약된다는 토지주들의 반발이 거세 도심복합사업 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사업이 탄력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일부 후보지에서는 주민 참여율이 50% 이하로 낮아 사업이 철회되기도 했다.이에 정부는 토지주가 아파트를 우선 공급받을 수 있는 취득 시점 기준(토지주 우선공급일)을 바꾸겠다는 계획을 ‘1·10 대책’을 통해 발표하고 이번 개정안에 담았다.지금은 도심복합사업지에선 관련 공공주택특별법이 국회에서 의결된 ‘2021년 6월 29일’로 우선공급일이 일괄 지정돼 있다. 그 다음 날부터 토지·주택을 취득한 사람은 아파트 분양권을 받지 못하고, 현금 청산만 받을 수 있다.개정안은 ‘개별 후보지 선정일’로 토지주 우선공급일을 조정해 선정일 전 토지·주택을 취득했다면 아파트를 우선 공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국토부 관계자는 “우선공급 기준이 불합리하다는 것은 도심복합사업 후보지의 가장 큰 불만 사항이었는데, 이를 개선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개정안에는 법 개정 전 도심복합사업 후보지로 선정됐더라도 우선공급일 조정을 소급 적용하는 특례 조항도 포함됐다.법이 통과된다면 지난해 12월 발표한 경기 시흥 대야역, 광주 소태역 인근 역세권의 경우 ‘2021년 6월 29일’이 아니라 후보지 선정일인 ‘2023년 12월 22일’로 기준을 바꿔 그 이전에 집을 샀다면 분양권을 준다는 뜻이다.또 분양권을 받을 수 있는 기준일이 지났더라도 기준일 이후 해당 주택·토지에 대한 최초 거래이면서 무주택자가 매수한 경우에는 분양권을 준다. 우선공급일 이후 거래는 무조건 현금 청산하도록 한 규정을 완화하는 것이다. 다만 이는 법 개정 이후 거래에만 적용한다.국토부 관계자는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하고, 무주택자의 내 집 마련을 지원하는 공공주택 사업 취지를 고려해 무주택자의 거래에만 현물보상을 제공하도록 했다”고 밝혔다.이와 동시에 보상평가 기준일은 ‘지구 지정일’에서 ‘후보지 선정일’로 앞당긴다.우선공급일 이후 무주택자 거래 허용으로 주택 거래량이 증가하면 시세가 상승하고, 이에 따라 보상 비용이 늘어나면서 사업성이 악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분양계약 체결 이후부터는 분양권 전매도 허용한다. 지금은 아파트가 다 지어지고 소유권이전등기를 한 이후에만 전매를 허용하고 있다.다가구, 상가 소유자들에게는 임대 수입 일부를 사업비로 보전해주는 근거도 개정안에 담겼다. 12개월 치 임대 수입을 보전하는 방안이 유력하다.현행법에서는 상가 소유주는 현금 청산을 하거나 주택·상가로만 현물 보상을 받을 수 있지만, 개정안은 교회, 주유소와 함께 일정 규모 이상의 상가 소유자도 토지로 현물 보상을 받을 수 있게 했다. 이렇게 되면 상가 소유주가 토지로 보상받아 새로 상가 건물을 올릴 길이 열린다.개정안에는 올해 9월 종료되는 공공 도심복합사업의 사업 기간을 2027년 9월로 3년 연장하는 내용도 담겨 있다.이런 규제 완화책은 공공주택특별법 개정안이 국회 문턱을 넘어야 시행된다. 4월 총선을 앞두고 법안이 발의된 상황이라 실제 법안 논의는 오는 5월 30일 새 국회 구성 이후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정부는 지금까지 57곳, 9만1000가구의 도심복합사업 후보지를 발표했다. 이 중 본지구로 선정된 곳은 13개 지구 1만8000가구, 예정지구는 6개 지구 1만2000가구다.현재 사업속도가 가장 빠른 곳은 경기 부천원미(1628호), 서울 연신내역(392가구), 방학역(420가구), 쌍문역(639가구)이다. 이들 4개 지구 3000호는 본지구 지정 2년 만에 사업계획승인을 완료하고 현재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추진위원회와 조합을 설립하는 데 3년 정도 기간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그만큼 사업 기간을 단축한 셈이다.
2024.03.12 I 박지애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0~100% 차등배상 자의적…혼란만 가중"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다음은 1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0~100% 차등배상 자의적…혼란만 가중”-정부, 전공의 ‘면허정지’ 사전통지 서울대 의대 교수진 집단사직 결의 -비트코인 사상 첫 1억 돌파 전 세계 銀 시총 뛰어넘었다-AI 시대 한·베 경제협력의 미래를 찾는다 △종합-[차관열전] 미분양 풀었던 ‘30년 주택통’ ‘부동산시장 안정’ 구원투수로-[사설] 고개든 막말·흑색선전, 언제까지 이럴건가-[사설] 오히려 후퇴한 의제숙의단의 연금개혁안△홍콩 ELS 배상안 공개-예금 들러 왔다가 가입한 80대 75% 배상…62회 투자한 50대는 0%-“라임사태와 다른데 배상안은 비슷”…은행들 한숨-증권사는 불완전판매 확인 때만 배상 절차 도입△종합-구광모의 ‘ABC’ 가시화…LG, 알츠하이머·암 비밀 풀어낼 AI 만든다-尹 “춘천에 데이터밸리 육성…3600억 투자해 기업 유치”-더 내고 더 받기 vs 더 내고 그대로 받기 국민연금 개혁안, 두 가지로 압축 논의-尹정부 감세·비과세 혜택, 고소득층·대기업 집중 △말라가는 ‘영화발전기금’-제2 봉준호·박찬욱 절실한데…바닥 드러낸 K무비 마중물-영발기금 세금으로 받아들이는 한국 ‘미래 위한 투자’ 법으로 정한 프랑스 -“영발기금 해결, OTT도 함께 노력해야”△정치-김부겸 합류에 한시름 놓은 민주…‘종북·반미’ 비례 논란은 고심-해외 항공사 갑질에…‘공중조기경보기 2차 사업’ 파행 위기-김영호 “尹 3·1절 기념사, 역대 대통령 중 최고”△정치-민주 공천 갈등에 줄줄이 제3지대로…“국민의힘 반사 이익 전망”-“진짜 서민정책 내놓은 후보 뽑아야쥬”…들끓는 청주 민심-“서울 편입·경기분도 ‘원샷법’으로 한번에 추진”-[총선人] “국회-해양수산분야 잇는 가교 될 것”-[총선人] “의료계 불합리한 현실 바로 잡을 것”△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상상 못할 초저출산…미래세대 위해 新연금으로 ‘완전개혁’ 해야”-“4050세대 수령 연령되면 절대 개혁 불가능”△경제-“농·축협 중심으로 혁신”…지배구조 개편 속도-20대·40대 확 줄어든 고용시장 고령층·외국인 근로자는 늘어-환율 상승은 수출 호재?…대기업엔 악재-‘사과 수입’에 선그은 정부…“병충해 유입땐 더 피해”△금융-5년새 반토막…‘비대면’에 밀려난 카드 모집인-조용병 “홍콩ELS 배상안, 소통 출발점”-‘혁신적 외화서비스’ 선보인다…손잡은 카뱅·트래블월렛-신한은행·인천시 “2025년 APEC 정상회의 인천에서”-금감원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 안착”-삼성화재 장기보험 상병심사시스템 특허△글로벌-美작가 “엔비디아가 AI학습에 소설 무단 도용”-바이든, 하루 만에 후원금 1000만달러 국정연설 흥행에…‘고령 리스크’ 불식-‘5% 성장률’ 숙제 남긴 ‘양회’ 막 내렸다-트럼프, 우크라이나에 한 푼도 안 줄 것-포르투갈 총선, 중도우파 승리△산업-‘한종희號’ 삼성AI가전, ‘LG주도’ 시장 판도 바꾼다-나일론 전쟁 이후 28년만에…효성-코오롱, 정면충돌 하나-‘너도 나도 투자’ 車업계, 브라질行-“정기선 부회장 승계와 무관…신성장 투자”-LG전자, 유럽서 고효율 히트펌프 기술 선봬△산업-코인 열풍에 쑥쑥 크는 두나무·빗썸 상장 기대감 솔솔-쏘카族은 밤벚꽃 보러 ‘ ’ 갔다 -Q. 기저귀 사이즈 뭐가 맞죠? 이유식은 어떻게 만들죠? 하기스 AI가 답해드립니다-관광지 자동심장충격기 특수…에스원 판매량 38% 쑥△제약·바이오-분초가 급한 패혈증…맞춤 항생제 처방 30~50시간 단축-美 처방 예상 목록에 HLB 간암신약 등재 -‘차원’이 다른 의료기술…3D 영상판독 시대 선도-루닛 ‘암진단 AI솔루션’ 대만·싱가포르 진출△증권-엔비디아 상투 잡느니…日반도체로 눈돌린 개미들-미래에셋 타이거ETF 순자산 50조원 돌파 -NH투자증권 대표에 ‘30년 증권맨’ 윤병윤△증권-신기술 새내기주 불쏘시개로…다시 뜬 로봇株-“코앞 다가온 ESG 공시 ‘셀프진단’부터 하세요”-“추가 수주 기대감”…방산株 하이킥-월가 애널리스트의 ‘픽’…한투증권 ‘美 주식 리포트’ 제공△부동산-‘신통’ 여의도 시범, 재건축 앞두고 외벽 도색…왜-2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 다시 주춤-“30평대 아파트, 5000만원에 샀다”-현대건설, 6782억원 규모 성남 중2구역 재개발 수주-트리플 역세권 ‘디지털 엠파이어 평촌 비즈밸리’ 분양△문화-캔버스 안팎서 말거는 강아지 “우리 진지한 얘기 좀 해볼까”-던지고 밟아 구겨진 구리…이 또한 ‘진화’의 과정△스포츠-이강인은 사과 원했고, 손흥민은 보듬자고 했다-15세 오수민, 260야드 펑 눈도장 쾅-트럼프와 끈끈한 UFC…트럼프 등장에 ‘정치적 쇼룸’ 되나-최신 클럽 1000여종 갖추고 국내 최다 7개 시타실 보유△오피니언-[목멱칼럼] ‘톨레랑스 정신’을 잊은 사회-[생생확대경] KPGA 글로벌 경쟁력 강화하려면-[e갤러리] 이들닙 ‘바다의 표피ⅰ’-[기자수첩] 더 절실해진 ‘총선 졸속 공약’ 방지법△피플-지루할 틈 없는 음악, 엉망진창 캐릭터로 잘 놀아볼게요 -韓연구자 주도 美연구팀, 난소암 치료 실마리 찾았다-법무보호복지공단 이사장에 황영기-현대차 정몽구 재단 ‘온드림 글로벌 아카데미’ 모집-제11대 금융연구원장에 이항용 한양대 교수△사회-감기 한번에 약값 5만원, 어린이집 100만원…낯선 땅의 ‘유령아동들’ -이주호, 의대생들에 대화 제안 군의관·공보의 추가 투입 계획-순직 소방관 예우·유가족 지원‘ 강화한다-’K-패스‘ 서울 가입자 41만명…기후동행카드에 도전장
2024.03.11 I 백주아 기자
'강남 납치살해' 이경우·황대한 등 4명…항소심서도 사형 구형
  • '강남 납치살해' 이경우·황대한 등 4명…항소심서도 사형 구형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40대 여성 납치·살해하고 범죄에 공모·가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른바 ‘강남 납치·살인사건’ 일당에게 항소심에서도 사형이 구형됐다.(사진=연합뉴스)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7부(이재권 송미경 김슬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일당 7명의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이경우(37)·황대한(37), 유상원(52)·황은희(50) 부부에게 사형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다른 공범 연지호(31)에게는 무기징역을, 범행에 조력한 이경우의 부인 등 2명에게는 각각 징역 7년을 구형했다.이경우·황대한·연지호는 지난해 3월 29일 오후 11시 46분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 아파트 단지 앞에서 피해자 A(사망 당시 48세) 씨를 차로 납치해 다음날 오전 살해하고 대전 대청댐 인근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강도살인·강도예비·사체유기)로 기소됐다.유상원·황은희 부부는 가상화폐 투자 실패로 갈등을 빚던 A씨를 납치해 가상화폐를 빼앗고 살해하자는 이경우의 제안에 범죄자금 7000만 원을 건넨 혐의를 받는다.이후 이경우는 범행 도구를 준비하고 황대한·연지호는 A씨 부부를 감시·미행하다 범행 당일 A씨를 납치해 차에 태우고 휴대전화를 강탈한 다음 마취제로 사용하는 향정신성의약품을 주사해 살해한 것으로 파악됐다.검찰은 1심에서도 같은 형량을 구형했지만, 재판부는 지난해 10월 25일 이경우·황대한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범행을 자백한 연지호는 징역 25년을 받았다. 범행 배우로 지목된 유씨 부부는 살인 혐의가 인정되지 않으면서 각각 징역 8년과 6년이 선고됐다. 범행에 가담한 이씨와 허씨는 각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2024.03.11 I 김민정 기자
“6학년 딸, 학폭 피해 호소하다 극단 선택…유서엔 이름 적혀”
  • “6학년 딸, 학폭 피해 호소하다 극단 선택…유서엔 이름 적혀”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학교 폭력 피해를 호소하던 부산의 한 초등학생이 극단 선택을 한 사건이 발생했다.11일 경찰과 유족 등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9일 부산의 한 초등학교에 다니던 6학년 A(12)양이 아파트에서 떨어져 숨졌다. 당시 A양은 놀이터에서 친구와 싸운 뒤 8분 뒤 아파트에 올라가 극단 선택을 했다.유족은 “딸이 5학년이었던 2022년 10월부터 따돌림 등 학교 폭력을 당했다”며 “아이의 유서에는 가해자로 추정되는 아이들 이름이 여러 명 적혀 있었다”고 말했다.유족은 A양이 숨지자 학교폭력심의위원회에 주동자 2명을 신고했지만, 사실관계 확인이 어려운 이유 등으로 판단이 유보됐다.유족은 “아이가 이상한 행동을 보이는 것을 눈치채고 병원에 다녔는데 치료에 전념한다고 학폭위에 제때 신고하지 못했다”며 “딸아이의 억울함을 밝혀내야 한다”고 토로했다. 가해자로 지목된 학생 일부는 A양이 숨진 뒤 모두 전학을 간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사망 사건을 수사하던 중 관련 내용을 유족으로부터 전달받고 내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의 당사자가 사망하고 없는 상태다 보니 시간이 꽤 소요되고 있다”며 “구체적인 수사 내용은 알려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24.03.11 I 권혜미 기자
인천도시공사, 취약계층 반찬나눔사업 발대식 개최
  • 인천도시공사, 취약계층 반찬나눔사업 발대식 개최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도시공사(iH)는 최근 연수구 선학동 교육문화공간 마을엔에서 백암재단, 인천종합사회복지관과 취약계층을 위한 ‘희망찬(餐)·알찬(餐)·반찬(餐) 나눔사업’ 발대식을 열고 첫 나눔활동을 개시했다고 11일 밝혔다.iH와 백암재단, 인천종합사회복지관, 가족봉사단 관계자들이 연수구 선학동 교육문화공간 마을엔에서 취약계층을 위한 ‘희망찬·알찬·반찬 나눔사업’ 발대식을 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iH 제공)발대식에는 인천종합사회복지관 직원과 선학동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부모·자녀로 구성된 가족봉사단 등 30여명이 참석해 결의를 다졌다. 가족봉사단은 직접 조리한 반찬을 선학·연수영구임대아파트 입주민 20명에게 전달했다.반찬나눔사업은 취약계층의 결식과 고독사를 예방하고자 고령 1인 가구 입주민을 대상으로 반찬을 매월 지원하고 안부를 확인하는 임대주택 주거서비스 지원사업이다. 지난 2018년부터 6년 간 지속하고 있다. 올해는 선학·연수임대아파트 입주민 20명에 iH 매입임대 입주민을 포함한 미추홀구 취약계층 60명을 더해 전체 80명으로 수혜자를 늘려 반찬나눔사업을 벌인다. iH 관계자는 “인천종합사회복지관, 가족봉사단과 협력해 지역주민의 건강한 지역 공동체를 조성하고 공공·민간의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2024.03.11 I 이종일 기자
“동탄 30평대 5000만원에 샀어요”…GTX 호재에 꿈틀대는 '갭투자'
  • “동탄 30평대 5000만원에 샀어요”…GTX 호재에 꿈틀대는 '갭투자'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개통 지역을 위주로 ‘갭투자’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특히 이달 말 개통을 앞둔 수원시 동탄 일대 갭투자 거래가 눈에 띄게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전셋값이 오르면서 갭이 좁혀진데다 GTX 등 호재로 매맷값이 오를 것이란 기대에 투자 수요가 몰리고 있단 분석이다. 갭투자는 전세를 끼고 집을 매매하는 방식으로 매맷값에서 전셋값을 제외한 금액으로만 매수가 가능하다. 동탄역으로 향하는 GTX-A 열차(사진=연합뉴스)11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서 제공한 최근 3개월 간 지역별 갭투자 현황을 살펴보면, 전국 시군구 중 갭투자가 가장 활발하게 이뤄진 곳은 경기도 화성시로 총 45건을 기록하고 있다. 수원시 영통구(32건)와 충남 천안시(32건)가 뒤를 잇고 있다. 아실은 아파트 매매 후 직접 거주하지 않고 임대목적으로 전·월세를 놓은 계약을 갭투자로 집계한다. 화성시 갭투자의 절반 이상은 반송동, 석우동, 능동, 영천동, 목동, 오산동 등 동탄신도시 일대에서 이뤄졌다. 특히 이들 거래 중엔 4000만원대에서 부터 1억원 미만 규모의 갭투자도 상당하다. 지난해 12월 전용면적 84㎡ 기준 4억8500만원에 매매 거래된 ‘동탄숲속마을 모아미래도1단지’는 같은 달 바로 보증금 4억3600만원에 세입자를 들였다. 4900만원 갭으로 투자를 한 셈이다. 이 외 1억원 안팎의 금액으로 갭투자를 한 거래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화성시 반송동 ‘동탄시범다은마을메타역롯데캐슬’은 지난달 전용면적 84㎡가 6억2000만원에 매매거래된 후 5일 후 보증금 5억2000만원에 세를 줬다. 갭이 1억원 발생한 것이다. 갭투자가 늘어난 데는 전셋값 상승세가 지속되며 매매가와 전셋값 차이가 줄고 있는데다 GTX 개통 등 교통 호재가 반영되고 있단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동탄뿐 아니라 교통 등 호재가 뚜렷한 지역 위주로 가격 부담이 높지 않은 선에서 갭 투자가 다시 고개를 들것으로 전망했다.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20~30대 젊은 층들은 과거 호황기 시절에도 ‘노·도·강’ 등 가격 부담이 적은 지역 위주로 갭투자를 해왔는데, 이젠 동탄, 인덕원 등 GTX 호재가 있는 지역으로 옮겨가는 분위기”라며 “최근에 전셋값까지 높아지면서 갭투자 수요를 더 부추기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동탄신도시가 속한 경기도 화성시는 3월 첫째 주 아파트 매맷값은 0.02% 하락한 반면 전셋값은 0.07% 상승했다.
2024.03.11 I 박지애 기자
현대건설, 6782억원 규모 성남 중2구역 재개발 수주
  • 현대건설, 6782억원 규모 성남 중2구역 재개발 수주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현대건설은 경기 성남 중2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을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성남 중2구역 투시도(사진=현대건설)현대건설은 이번 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했으며, 지난 9일 조합 총회에서 투표를 통해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이 사업은 성남시 중원구 중앙동 196번지 일대 약 3만9346㎡를 재개발해 지하 5층∼지상 42층, 9개 동 규모의 공동주택 918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것으로, 총공사비는 6782억원이다.성남시 수정도서관과 해오름도서관, 대형 마트와 병원 등 각종 인프라가 위치했고, 인근에 공원도 여럿 있어 생활 여건이 뛰어나다고 현대건설은 소개했다.현대건설은 이곳의 단지명으로 ‘힐스테이트 성남센트럴’을 제안했다.설계에는 세계 최고층 빌딩인 부르즈 할리파의 사업관리를 총괄한 해외 건축명가 ‘아카디스’(ARCADIS)가 참여했다.성남 상업지역에서 유일하게 고도제한완화구역으로 지정된 중2구역에 위치해 최고 층수 42층을 확보한 만큼 랜드마크로 탈바꿈할 전망이다.지난해까지 도시정비사업 5년 연속 수주 1위를 달성한 현대건설은 이번 성남 중2구역 사업 수주를 시작으로 서울 핵심 지역 위주로 굵직한 사업 수주에 박차를 가하며 올해도 초격차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현대건설은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사업 수주에 참여했으며, 송파 가락삼익맨숀 재건축사업, 한남4구역 재개발사업, 신반포2차 재건축사업 및 압구정 재건축사업 수주도 추진 중이다.이를 위해 지난해 12월에는 도시정비영업실 산하에 각 분야 전문가 그룹으로 구성된 ‘압구정재건축수주 태스크포스(TF)’도 신설했다.현대건설 관계자는 “압구정 재건축 수주를 위해 입찰 전 단계에서부터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미래형 주거문화를 선도하며 한강변 초고층 권역에서 브랜드 입지와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해나간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3.11 I 박지애 기자
신통 1호 '여의도 시범'…재건축 앞두고 갑작스런 도색 왜
  • [단독]신통 1호 '여의도 시범'…재건축 앞두고 갑작스런 도색 왜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여의도 1호 ‘신속통합기획사업’(신통기획)이면서도 서울시와 연일 갈등을 빚고 있는 여의도 시범아파트가 10여년 만에 도색작업을 단행했다. 업계에서는 장기수선충당금과 관련한 단지 내부 갈등에 더해 시가 추진하는 단지 내 ‘데이케어센터’(노인요양시설)에 대한 반발이자, 사업 장기화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해석이다. 실제 재건축을 추진 중인 노후 아파트에서 도색을 하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이다. 시범아파트 측은 “도색기간이 지나고 민원도 많았기 때문”이라는 입장이다.11일 찾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시범아파트. 일부 동은 도색 공사가 이미 완료된 모습이다. (사진=박경훈 기자)1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시범아파트는 지난주부터 도색작업을 진행 중이다. 시범 측에 따르면 전체 도색을 시행하는 것은 10년도 넘었다. 흥미로운 점은 재건축을 추진 중인 대표적인 노후 아파트가 새 옷을 입었다는 것이다. 통상 아파트 도색은 5~10년 주기로 이뤄진다. 하지만 재건축을 추진 중이거나 앞둔 아파트에서 도색을 하는 경우는 드문 일이다. 다만 최근 대치 은마아파트가 30년 만에 도색을 진행했는데, 재건축조합과 입주자대표회의 간 장기수선충당금을 두고 갈등을 벌이기도 한 사례도 있다.업계에서는 입주자대표회의 등 내부 갈등과 더불어 ‘오세훈 서울시’가 진행 중인 신통기획에 대한 반발 개념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최근 시범아파트는 노인요양시설인 데이케어센터 설치에 반대하는 현수막을 대대적으로 내걸었다. 실제 단지에는 ‘신통기획 1호 속았다! 신청하지 마세요!’, ‘초고층 강요하는 신통기획 철회한다!’ 등의 현수막을 쉽게 볼 수 있다.서울시는 시범아파트를 최고 높이 65층, 신통계획을 추진하면서 노인 주간보호시설인 데이케어센터를 단지 안에 배치하기로 했다. 데이케어센터는 경증 치매, 노인성 질환 등에 있는 노인이 운동·미술·음악 수업 등 치료 서비스를 받는 시설이다. 업계에서는 ‘노인 유치원’으로 불린다. 상당수 주민들은 당초 과학체험관, 노인여가시설 등의 시설이 들어오는 줄 알았기 때문에 반발이 극심했다. 신탁사인 한국자산신탁은 당초 협상 과정에서 종상향에 따른 임대주택 증가를 최소화하기 위해 데이케어센터 건립안을 수용했지만, 주민 반발이 거세자 계획 철회를 요구 중이다.이 때문에 도색 작업이 신통계획에 대한 반발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인근 단지인 대교아파트에 거주하는 A씨는 “저희는 지금처럼 재건축이 진행될지도 모르고 작년에 도색을 진행해 비용문제로 단지가 시끄러웠다”면서 “재건축이 이미 추진 중인 단지가 도색을 하는 경우는 이 동네에서 처음 본다”고 말했다.심형석 우대빵부동산 연구소장은 “재건축을 빠르게 진행한다면 3~5년 내에 이주작업을 시작할 수도 있는 마당에 도색이라는 것은 굉장히 특이한 사항이다”면서 “신통계획 반발이라는 의심을 충분히 살 수 있는 부분이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시범아파트 관계자는 “그간 드문드문 외벽방수 공사를 해왔는데, 벽면마다 색이 3~4개나 돼서 (깔끔하지 않다는) 민원이 많이 들어왔다”며 “도색기간이 지나기도 해서 이번에 새롭게 외벽을 칠한 것”이라고 설명했다.11일 찾은 서울 영등포구 시범아파트 외벽에는 서울시 신통계획에 반발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사진=박경훈 기자)
2024.03.11 I 박경훈 기자
2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 다시 줄어…상승거래 비중은 증가
  • 2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 다시 줄어…상승거래 비중은 증가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연초 회복세를 보인 서울 아파트 매매 시장이 다시 주춤하며 지난달 거래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직방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의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매매 거래량은 1428건(계약일 기준)으로 전달(2518건)보다 1000여건 감소했다고 11일 밝혔다.서울 아파트 월간 매매 추이(그래픽=직방)지난 1월 반등했던 거래량은 한달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다만 지난달 상승 거래 비중은 43%로, 전달(39%)보다 소폭 증가했다. 이에 따라 하락 거래 비중은 44%에서 39%로 줄어들었다.자치구별로 보면 강남·서초·송파구 등 강남권의 하락 거래 비중이 43%로 전달보다 6%포인트 줄었다.지난 1월 저가 매물이 소진된 이후 매매 시장이 숨 고르기에 들어가며 보합 거래가 늘어난 영향으로 직방은 해석했다.또 작년 말 하락 거래 비중이 절반을 넘었던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과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의 하락 거래 비중도 줄었다.마용성의 하락 거래 비중은 지난해 12월 56%였으나, 지난 1월 41%, 지난달 33%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서울 주요 지역 월간 상승-하락거래 추이(그래픽=직방)노도강도 지난해 12월 51%에서 지난 1월 46%, 지난달 42%로 하락 거래 비중이 감소세다. 저가 급매물 소진 후 가격 하방 압력을 견딜만한 매물만 남아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반면, ‘금관구’(금천·관악·구로구)는 지난달 하락 거래 비중이 전달(45%)보다 높은 49%로 집계됐다.직방은 서울 전체적으로 하락 거래 비중이 줄고, 상승 거래가 증가한 것은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했다.다만 지역별로 저가 매물 소진 이후 숨 고르기 양상이 나타나고, 일부 지역은 여전히 저가 매물이 거래 시장을 주도하는 경향이 나타나 시장 회복으로 해석하기는 역부족이라고 진단했다.직방은 “지난달부터 은행들이 금리 인상에 대비해 대출자의 원리금 상환 능력을 따지는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을 적용하면서 대출 문턱이 다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내달 총선 이후 정부 정책의 전환 가능성도 있어 당분간 부동산 시장이 횡보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2024.03.11 I 박지애 기자
“한문철TV에서 남편이 억울하게 도둑으로 몰렸어요”
  • “한문철TV에서 남편이 억울하게 도둑으로 몰렸어요”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교통사고전문 한문철 변호사가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서 억울하게 도둑으로 몰렸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사건이 확산하며 한 변호사는 영상을 삭제하고 정정방송을 내보냈다.당초 한문철TV에서 배달기사가 음식을 훔쳐가는 모습이라고 잘못 소개한 장면 (사진=유튜브 ‘한문철 TV’ 캡처)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저희 남편이 한문철tv에서 도둑놈으로 몰렸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퍼졌다. 글 작성자인 A 씨는 “한문철TV 유튜브 21228회/21127회에 도둑놈으로 몰린 배달 기사 아내”라고 자신을 밝혔다. A씨는 한문철 TV에 ‘배달 라이더로 위장한 도둑이랍니다’라는 제목으로 방송된 영상에 대한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고 지적했다.A 씨는 “제 남편은 눈이 많이 오던 지난 2월 5일 양주 옥정에서 배달앱을 통해 ‘고기OO’라는 가맹점 배달 건으로 도착지에 갔고, 도착 후 배달업체 측 ‘앱 오류’로 배차가 취소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A 씨는 “배달앱과 통화해 해당 음식은 고객 요청으로 다시 제조하여 새로 배달하기로 했으니 픽업한 음식을 ‘자체 폐기해 달라’고 했다”며 “그런데 오늘 오전 남편이 지인을 통해 한문철TV에 자신이 도둑놈으로 제보됐다는 사실을 알게 돼 황당함과 억울함을 느꼈다”고 토로했다.오류로 인한 오해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가맹점 점주에게 확인 요청을 한 A 씨의 남편은 큰 충격에 빠졌다.점주는 이미 해당 폐기 음식 건에 대해 배달업체 측에서 보상 처리를 받았지만, 알 수 없는 이유로 배달 기사였던 A 씨의 남편이 괘씸하다며 한문철TV에 제보했다는 것이다.A 씨는 “오늘 아침 찾아가 해당 영상에 관해 여쭈니 점주분은 죄송하다고 하셨다”면서 “하지만 저희 남편은 이 좁은 배달 라이더 업계와 가맹점들이 유튜브를 보고 이미 알아봐 버린 상황이고, 3월 11일이 내용이 방송을 통해 방영될 예정이라는 문구를 해당 영상 안내 글에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이어 “가맹점주는 당일 방송사에 전화하겠다고 했지만, 방송사 측에서 어떻게 처리할지도 모르겠다”며 “저희 남편의 잘못도 아니고 배달업체 측 앱 오류로 일어난 배달 사고를 심지어 폐기 음식 건에 보상까지 받으신 가맹점주가 왜 대체 도둑으로 제보하신 건지 당최 이해가 가질 않고 저 영상들로 인해 무고하게 댓글로 욕을 먹는 제 남편은 어디에 억울함을 호소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분통을 터뜨렸다.또 A 씨는 “남의 음식 훔쳐다 먹을 정도로 가난하지 않다. 그래도 양주에 아파트 자가 소유하고 있고, 차도 있고, 오토바이 스쿠터도 한 대씩 보유하고 있다”며 “뭐가 아쉬워서 남편이 음식을 훔치겠냐”고 하소연했다.그러면서 “점주의 ‘죄송하다’ 말 한마디면 다인 거냐. 이미 영상을 본 사람들과 저희 남편을 알아본 지인들의 머릿속에 도둑놈이 돼버렸는데 어떻게 보상받냐. 저희 남편의 잘못이 없다는 걸 알고도 거짓 제보한 업주에게 공개적인 사과를 받고 싶다”고 심경을 토로했다.A씨 남편의 손가락이 음식을 가리키고 있다. (사진=유튜브 ‘한문철TV’캡처)A씨는 이후 추가글을 통해 “남편은 물건을 픽업할 때 물건이 크고 많아서 ‘이거 두 개 맞냐’고 물었고 주방에서 점주가 고개를 끄덕이는 것까지 확인했다고 한다”며 “한문철TV 영상을 느리게 돌려보니 남편이 물건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모습이 보인다”라고 증거 사진을 첨부하기도 했다.논란이 확산하자 한문철TV 측은 영상을 삭제하고 10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실수를 인정하고 정정방송을 내보냈다. 당초 방송 당일에야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돼 편집이 어려울 것 같다던 방송국 측도 방송을 하지 않겠다고 밝혀 사건은 원만히 해결 가도로 들어섰다. 다만 A씨 측은 점주의 공식적인 사과를 요청했다. A씨는 ”저희는 어제 오늘을 지옥 속에 살고 있다“며 ”유튜브 속에 숨어서 사과하지 말아달라“고 말했다.그는 ”이 좁은 지역사회에서 제 남편을 도둑으로 매도시키고 한 가정의 일상을 망가뜨려 놓고 잘 주무셨냐“며 ”지역카페나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적으로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해 주길 바란다“고 썼다.
2024.03.11 I 홍수현 기자
“잔금 못치러요”…전세기피 오피스텔 ‘계약파기 속출’
  • “잔금 못치러요”…전세기피 오피스텔 ‘계약파기 속출’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서울 구로구의 한 오피스텔을 잔금을 치러야 하는 A씨. A씨가 오피스텔 분양을 받은 2022년은 부동산 호황기로, 전셋값이 높아 전세 세입자를 구하면 계약금 5%와 무이자 중도금 외 잔금을 치를 때 들어갈 돈이 없을 것이란 이야기에 덜컥 계약했다. 하지만 지금은 전세 세입자를 찾지 못해 계약 포기를 고려하고 있다.서울 시내 빌라 밀집 지역의 모습.(사진=연합뉴스)비(非)아파트 전세 기피현상에 오피스텔 수분양자들이 세입자를 못 찾아 잔금을 치르지 못해 입주 지연 사태가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10일 국토교통부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오피스텔 월세는 지속 오른 데 반해 전셋값은 지속 하락하고 있다. 전국 오피스텔 전용면적 40㎡이상 60㎡이하 기준 평균 전셋값은 2021년 7월 1억9000만원에서 2022년 7월 1억9600만원으로 늘어났지만 지난해 12월 1억 8000만원대로 하락했다.반면 같은 면적 오피스텔의 전국 월세 평균은 2021년 75만원에서 지난달 90만원을 넘어서며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지난해 빌라를 대상으로 한 전세 사기가 이슈가 되고, 여기에 전세자금 대출 이자가 7%대까지 오르며 빌라보다는 오피스텔, 전세보다는 월세를 찾는 비율이 높아지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잎주를 앞둔 서울과 수도권 일대의 오피스텔에선 A씨와 같은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의 오피스텔은 지난달까지 입주기한이었지만 잔금을 치르고 입주한 비율이 절반도 되지 않았다. 대다수 수분양자들이 전세 세입자를 구해 잔금을 치르려했는데 세입자가 구해지지 않아 시행사와 금융사는 중도금 대출 만기 기한도 오는 5월까지 3개월 더 연장 조치하기도 했다. 오피스텔 분양권을 분양가보다 싸게 판매하는 사례도 있다. 2021년 분양한 영등포구 신길동 한 오피스텔은 오는 7월 입주가 시작되지만 잔금 시점을 앞두고 전세 세입자를 찾지 못해 분양가 보다 1억원 이상 저렴한 가격의 분양권 급매들이 다수 나와 있다. 이밖에도 시공사 측에서 인건비, 원자잿값 상승 등으로 공사기한이 늘어나면서 입주 지연으로 계약을 해지하는 사례까지 나오는 등 그야마로 오피스텔 입주 포비아다. 수도권의 한 오피스텔 수분양자는 “원래 입주일이 지난해 11월이었는데 입주를 지난 2월로 연장했고, 또 다시 입주일을 일주일 연기한다는 동의서를 받고 있다”며 “세입자를 구하기도 힘든데 오히려 이참에 분양 계약해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전세 대출이자가 내려가면 전세 기피 현상이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소유’를 운영하는 루센트블록의 안명숙 총괄이사는 “지난해는 전세 사기 이슈에 전세 대출 이자가 7%대까지 오르며 전세 기피 현상이 심화했지만 전세 대출이자가 점차 하락하면서 다시 전세 대출을 받는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며 “여기에 강남, 여의도 등 월세가 특히 비싼 지역은 전세 대출이자가 낮아질 경우 전세로 돌아설 확률이 있다”고 설명했다.
2024.03.11 I 박지애 기자
매물 쌓이는 은마아파트…올해 거래는 단 1건
  • 매물 쌓이는 은마아파트…올해 거래는 단 1건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잇따라 갈등을 겪으며 재건축에 제동이 걸린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가 올 들어 단 한 건만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 때 강남구 아파트 거래량의 4분의 1을 차지할 정도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었던 모습과는 대조적이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앞 신호등에 빨간불이 켜져있다. (사진=김아름기자)1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 들어 은마아파트는 지난 1월 전용면적 76.79㎡이 23억7000만원에 거래된 이후로 계약이 성사되지 않고 있다.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던 지난해 9월 만 하더라도 24억4000만원에 실거래가 되면서 호가가 26억원까지 올랐지만 현재 호가는 22억원 수준으로 반년 만에 4억원 이나 빠진 모습이다.은마아파트는 투기과열지구에 속해있기 때문에 조합설립인가 이후부터는 매매·증여할 때에도 조합원 지위는 승계할 수 없다. 새로 매입하는 사람이나 증여받은 사람은 조합원이 될 수 없는 것이다. 다만 10년을 보유하고 5년을 거주한 1가구 1주택 집주인은 조합원 지위를 넘길 수 있다. 이에 조합설립인가 이후부터는 매물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하지만 시장의 예상은 빗나갔다. 오히려 매물이 늘어나고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8일 기준 매매로 나온 은마아파트 물건은 103개, 지난 1월 28일은 143개, 2월 28일은 162개로 지속적으로 매물이 쌓이고 있다. 은마아파트는 부동산 침체가 시작됐던 2022년 12월 강남구 아파트가 거래절벽을 이뤘을 때도 유일하게 거래가 이어졌던 단지다.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당시 강남구 아파트 거래 43건 중 11건이 은마아파트였다. 1년여 만에 상황이 급변한 건 법적 공방 등이 해결이 안 돼 재건축 속도가 지연되면서다. 인근 A중개사무소 관계자는 “4500가구에 달하는 대단지이기 때문에 조합원과 이해 단체들이 많아 분쟁이 계속되자 일부 고령인 분들이 버티지 못하고 매물을 내놓고 있다”며 “매매가를 낮춰서 내놔도 실제 받아줄 수요자가 없어 거래로 이어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이와함께 공사비가 치솟으면서 추가 분담금이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예상돼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떨어지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 실제 한국부동산원 월간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아파트 연령별)에 따르면 서울의 5년 이하 신축 아파트의 매매가격지수는 지난해 4월 91.2에서 12월 94.6으로 상승한 반면 재건축 또는 리모델링 대상인 20년 초과 아파트는 지난해 11월 93.7에서 12월 93.5로 떨어지는 등 약세를 보이고 있다.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대형평형 위주로 구성된 단지라면 1대 1 재건축까지도 포함한 정비사업의 추진을 논의할 수 있겠지만 은마아파트는 소형평수가 상당하기 때문에 추가분담금에 대한 문제가 커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2024.03.11 I 김아름 기자
인천 '남동구', 흔들리는 민심 풍향계…"정권견제"vs"표밭갈이"
  • 인천 '남동구', 흔들리는 민심 풍향계…"정권견제"vs"표밭갈이"[르포]
  • [인천=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야당 우세 지역이긴 하지만, 지금 (더불어)민주당은 좀 실망스러워요. 그렇다고 윤석열 정부나 국민의힘이 잘한다고 보지도 않습니다.”(인천종합터미널 상인 A씨)총선을 35일 앞둔 지난 7일 찾은 ‘인천의 정치 1번지’ 남동구의 표심은 어느 한 쪽으로 기울지 못하고 흔들리는 모습이었다. 남동구는 지난 대선을 제외하고 7번의 선거에서 대통령 당선 후보를 맞추면서 민심 풍향계로 평가되는 곳이다. 국회의원 선거인 총선에선 최근 12년 동안 민주당이 강세를 보였다. 2010년 전까지 보수정당의 표밭이었지만, 2012년 총선부터는 남동갑과 을 모두 민주당이 세 번 연속 두 선거구 모두 석권한 진보정당의 우세 지역이 됐다. 22대 총선에선 윤석열 정부·여당에 대한 심판론과 민주당에 대한 실망감 표출 중 어느 쪽의 목소리가 더 크냐에 따라 남동구의 패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인천 남동구에 위치한 모래내시장. (사진=이윤화 기자)◇“예전의 민주당 아니다” vs “정권 견제 힘 실어야” 인천시청 등을 주요 공공기관과 소래포구, 공단 등을 품고 있는 남동갑은 여야 대진표가 확정됐다. 진보 진영에선 지역구 현역인 맹성규 민주당 의원이 진보당의 용혜랑 예비후보와 이달 중순 국민여론조사를 기반으로 한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지역구 탈환을 노리는 국민의힘에선 SBS 아나운서 출신인 손범규 후보가 두 번의 당내 경선 끝에 본선행을 확정 지었다. 국민의힘 소속이었던 장석현 전 남동구청장은 선거법 위반을 이유로 공천 면접에서 배제됐지만,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해 삼파전이 예상된다. 남동갑 주민들은 ‘이제 표밭 갈이를 할 때가 됐다’는 의견과 ‘3년 남은 윤석열 정부 견제가 필요하다’는 두 가지 의견으로 갈렸다. 경북 안동 출신으로 인천에서 40년 넘게 택시기사로 일하고 있는 77세 박모 씨는 “(민주당 대표인) 이재명 씨가 동향이지만 지지하지 않는다”면서 “성남시장 때부터 경기도지사, 당 대표까지 행적을 지켜본 결과 이런 사람은 정치를 하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예전의 민주당이 아니다. 이제는 남동구도 바꿀 때가 된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정권 견제론도 만만치 않았다. 충남 태생이지만 10대부터 인천에서 살았다는 50대 자영업자 최모 씨는 “공정과 상식을 운운하며 대통령이 되더니 본인과 부인인 김건희 여사에 대해선 이중잣대를 들이밀고, 외교는 외교대로 경제는 경제대로 하나도 나아진 것이 없다”면서 “견제할 야당에 힘을 실어주고, 당 대표가 싫다면 선거 이후에 바꿔도 되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인천 남동갑 후보인 맹성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과 국민의힘 후보인 손범규 전 SBS 아나운서(가운데), 국민의힘을 탈당한 장석현 전 남동구청장(오른쪽) 선거사무소에 플랜카드가 걸려있다. (사진=이윤화 기자)◇ 野 사법 리스크 vs 與 지역 무연고…‘다 싫다’는 혐오도 남동을 지역구도 12년 동안 민주당이 석권한 야당 우세 지역이다. 그러나 현역이던 민주당의 윤관석 의원이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체포동의안 가결 후 구속된 상황이라 무주공산이 됐다. 국민의힘은 지난달 말 윤석열 대통령 후보시절부터 보좌한 원년멤버 신재경 전 총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경선 결과 최종 후보자로 확정했고, 녹색정의당은 배진교 의원이 출사표를 냈다. 민주당 내에선 배태준 변호사가 출마를 철회하고, 17대에 걸쳐 인천에서 살아왔다는 이훈기 전 OBS 기자를 지지하면서 이병래 전 인천시의원과 양자 경선 구도가 확정됐다. 후보들을 바라보는 시각도 엇갈렸다. 간석동에 거주하는 53세 B씨는 신재경 후보에 대해 “대통령과의 인연만 내세우고 지역 연고도 없는 사람이 지역에 오래 남겠냐”면서 “무엇보다 정부가 정치를 못하는 것 같아 민주당을 뽑을 생각이다. 서민 물가는 잡히지 않고, 인천 쪽 아파트 재개발도 이전 정부 때 훨씬 더 많이 이뤄진 것 같다”고 말했다. 반대로 민주당이 가진 사법 리스크가 너무 크단 의견도 팽팽히 맞섰다. 인천 토박이라는 70세 임병헌 씨는 “개인적으로는 구속되고도 당을 만든 송영길 전 대표를 비롯해 다른 인물들도 반성이 없다는 점이 마음을 떠나게 했다”며 혀를 찼다. 당을 떠나 정치인들 자체에 대한 혐오와 무관심을 표현하는 사람도 많았다. 간석시장에서 만난 60대 김모 씨는 “이놈이나 저놈이나 당에 상관없이 다 똑같다. 여야를 떠나 국회의원들이 왜 필요한지 도저히 모르겠다. 투표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강하게 이야기했다. 30대 중반 회사원 C씨 역시 “선거 때만 되면 타당, 상대 후보 비난하느라 온 뉴스가 도배되고 동네도 시끄러워진다. 공해 수준이다. 보수든 진보든 관심 없다. 국민을 위한 정치인은 어느 정당에도 없는 것 같다”고 했다.
2024.03.10 I 이윤화 기자
‘안전진단→재건축진단’ 명칭 바뀌어…“주거환경·노후도” 위주
  • ‘안전진단→재건축진단’ 명칭 바뀌어…“주거환경·노후도” 위주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재건축 안전진단의 명칭이 ‘재건축진단’으로 바뀔 전망이다. 겉이 멀쩡해 보이더라도 주차난, 층간소음, 배관 문제 등으로 주거 환경이 나쁘다면 재건축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를 담았다. 1994년 안전진단이 도입된 이후 30년 만의 개명이다.서울의 한 재건축 현장의 모습. (사진=연합뉴스)10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유경준 의원은 재건축 안전진단 제도를 개편하는 내용을 담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이는 국토교통부가 ‘1·10 대책’에서 발표한 재건축 패스트트랙 도입을 위한 정부·여당안이다.개정안은 재건축 안전진단의 명칭을 재건축진단으로 바꾸도록 했다. 무분별한 건물 멸실을 억제한다는 취지로 1994년 주택건설촉진법을 개정해 안전진단 제도를 도입한 이후 첫 변화다.개정안은 또 재건축진단을 통과하지 않아도 정비계획 수립과 추진위원회 구성, 조합 설립 등 재건축 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재건축진단은 사업 인가 전까지만 통과하면 된다.지금은 안전진단에서 위험성을 인정받아야 재건축 절차를 시작할 수 있다. 안전진단을 통과하지 못하면 통과 요건을 충족할 때까지 재건축 절차를 밟지 못하고 기다려야 한다.법안이 통과되면 아파트를 지은 지 30년이 지났을 경우 안전진단을 통과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재건축을 시작할 수 있게 된다.명칭 변경과 함께 정부는 지난해 대폭 낮춘 안전진단 평가 항목의 ‘구조안전성’ 비중을 추가로 완화할 예정이다.정부는 안전진단 평가 배점에서 문재인 정부가 50%까지 높였던 구조안전성 비중을 30%로 낮추고, 주거환경(15→30%)과 설비 노후도(25→30%)의 비중을 높여둔 상태다.이를 추가로 조정해 콘크리트 골조 같은 구조안전성 비중을 확 줄이고 주차환경, 소음 등을 다루는 주거환경 비중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앞서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곧 무너지지 않으니 불편하고 낡고 물이 새도 계속 살라고 하는 것은 맞지 않다”며 “안전진단의 내용을 손봐야 하고, 명칭 자체도 국민들에게 쉽게 납득이 되는 명칭으로 바꿨으면 한다”고 개편을 예고한 바 있다.개정안에는 공사비 분쟁 방지를 위한 방안도 담겼다. 지방도시분쟁조정위원회의 심사·조정 대상에는 사업시행자와 시공자 간 공사비 분쟁을 추가한다.이와 함께 국토부에 중앙도시분쟁조정위원회를 두고, 위원회 조정 내용에 확정판결과 같은 재판상 화해 효력을 부여하기로 했다. 재건축·재개발 추진 과정에서 분쟁이 발생했을 때 기간이 오래 걸리는 소송까지 가지 않고 빠르게 결론을 내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소송, 분쟁으로 인한 사업 기간이 늘어지는 것을 막기위한 방안이다.
2024.03.10 I 박지애 기자
가수 윤도현, 44년 전통 '전국노래자랑' 첫 데뷔한다
  • 가수 윤도현, 44년 전통 '전국노래자랑' 첫 데뷔한다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44년 전통의 국내 최고, 최장수 예능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에서 ‘살아있는 락의 전설’ 윤도현이 데뷔 이래 처음으로 축하 무대를 꾸민다.가수 윤도현이 데뷔 이래 처음 출연한 KBS1 전국노래자랑 경기 연천군 편KBS 1TV ‘전국노래자랑’은 매주 일요일을 44년 동안 변함없이 지켜온 대국민 참여형 오디션 프로그램의 원조이자 국내 최고의 예능 프로그램. 10일 방송되는 ‘전국노래자랑’ 2062회는 ‘경기도 연천군 편’으로 앞서 연천군 문화체육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연천군 편 노래자랑에는 16팀의 본선 진출자들이 올라 끼와 실력을 겨뤘다.무엇보다 연천군 편은 화려한 초대가수 라인업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배일호, 박주희&최정훈, 윤수현, 김추리 등 쟁쟁한 트롯가수들 뿐만 아니라 ‘살아있는 락의 전설’ 윤도현의 스페셜 축하무대가 방송되는 것. 녹화 당시 윤도현은 ‘아파트’와 ‘나는 나비’를 열창하는가 하면, 객석으로 내려가 관객들과 한데 어우러져 콘서트 못지않은 열광의 무대를 만들어냈다는 후문이다.실제로 녹화 직후 윤도현은 자신의 SNS에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 일요일 아침마다 TV 앞에 모여서 ‘전국노래자랑’을 봤고, 음악은 하고 싶은데 대학을 못 갔으니 ‘대학가요제’ ‘강변가요제도’ 못 나가던 시절 한줄기 희망이었던 국민의 오디션 프로그램에 드디어 초대가수로 무대에 서서 딩동댕을 받았다”는 글을 게재하며 뜻깊은 소감을 밝힌 바. 이에 윤도현의 열정적인 무대가 담길 ‘경기도 연천군 편’ 방송에 기대감이 모인다.한편 KBS 1TV ‘전국노래자랑’은 매주 일요일 낮 12시 10분에 방송된다.
2024.03.10 I 강경록 기자
외국인 작년 국내서 부동산 1만5000여건 사들여…‘역대 최다’
  • 외국인 작년 국내서 부동산 1만5000여건 사들여…‘역대 최다’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지난해 외국인이 국내에서 사들인 부동산이 1만5000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 부동산을 사들이는 외국인이 늘면서 임대 등을 통해 수익을 내는 외국인도 많아지고 있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일대.(사진=연합뉴스)10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의 ‘매매에 의한 소유권이전등기 신청 매수인 현황’에 따르면 작년 국내에서 부동산을 매수하고 소유권이전등기를 신청한 이들 중 외국인은 총 1만5614명으로 전체 매수인의 0.90%를 차지했다. 관련 통계가 제공되기 시작한 2010년에는 부동산을 매수한 외국인이 4307명으로 전체 매수인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0.20%에 불과했지만, 2014년 0.33%, 2016년 0.44%, 2018년 0.64%, 2022년 0.75% 등으로 꾸준하게 늘면서 지난해 역대 최고 비중을 기록했다.작년 국내에서 부동산을 매수한 외국인을 국적별로 보면 중국인이 1만1384명(72.9%)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그 다음은 미국 7892명, 캐나다 1627명, 타이완 521명, 호주 510명 등의 순이었다. 부동산 중에서도 아파트 등 주거시설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집합건물(아파트, 오피스텔, 다세대주택, 집합상가 등)을 매수한 외국인은 지난해 총 1만2027명으로 전체 매수인의 1.21%를 차지했다.2015년 0.50%였던 외국인 집합건물 매수 비중 역시 2018년 0.89%로 늘었고 2022년에는 처음으로 1%를 넘겼다.지난해 외국인의 집합건물 매수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인천(2.09%)이었고, 충남(1.74%), 경기(1.68%), 제주(1.53%), 충북(1.21%) 등이 뒤를 이었다.외국인의 부동산 매수가 늘면서 임대 등을 통해 수익을 내는 외국인도 많아졌다. 법원 등기정보광장의 ‘확정일자 임대인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확정일자를 받은 임대차 계약 가운데 임대인이 외국인인 계약은 1만7786건으로 관련 통계가 제공되기 시작한 2010년 이래 가장 많았다.외국인이 임대인인 계약은 2019년(1만114건) 처음 1만건을 넘어선 이후 2021년 1만2256건, 2022년에는 1만7488건으로 훌쩍 뛰어올랐다. 외국인이 집주인인 임대차 계약은 서울(4612건)과 경기(3814건)에 집중됐고, 인천(499건), 충남(301건), 부산(296건), 제주(155건) 등이 뒤를 이었다.
2024.03.10 I 박지애 기자
곰팡이에 시달리던 침착맨·기안, 50억대 건물주됐다
  • 곰팡이에 시달리던 침착맨·기안, 50억대 건물주됐다[누구집]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반지하 단칸방에서 배를 곯으며 그림을 그리던 웹툰작가 겸 방송인 침착맨과 기안84가 나란히 수십억원대 건물주로 등극했습니다. 웹툰작가 겸 방송인 침착맨과 기안84 (사진=샌드박스네트워크, 뉴시스)기안84와 동거한 침착맨은 함께 곰팡이와 사투를 벌이고 라면조차 아껴먹던 무명 시절을 회고해 팬들을 탄식케 했지만, 이제는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했다는 평가입니다.1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침착맨은 자신이 창업한 회사 ‘금병영’ 명의로 서울 송파구 방이동 건물을 53억5000만원에 매입했습니다. 등기부등본상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194평 규모로 주용도는 근린생활시설로 등록돼 있고 주차는 5대까지 가능합니다.이날 직접 찾아가 본 침착맨 건물은 증축 공사가 한창이었습니다. 송파구청 공사현황에 따르면 침착맨은 건물 층수를 1층 더 올리고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금병영 사옥으로 사용할 계획입니다. 침착맨이 소유한 서울 송파구 방이동 건물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이 건물은 서울지하철 9호선 송파나루역에서 걸어서 3분인 초역세권에 위치하고 2호선·8호선이 동시에 지나는 잠실역도 도보권에 있습니다. 길 건너 바로 시장이 있고 롯데월드 일대 발달한 상권과 인접한 점도 부동산 가치의 꾸준한 상승을 기대하게 합니다.앞서 기안84가 건물을 매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침착맨은 자신의 방송에서 “내가 망하면 나중에 거기 들어가면 되겠다”고 우스갯소리를 하면서 “기안84가 너무 동네형 같은 느낌이라 충격을 받은 사람이 있더라”고 덧붙이기도 했는데요.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기안84는 2019년 송파구 석촌동의 한 상가를 46억원에 매입했습니다.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242평 규모로 침착맨의 방이동 건물까지 버스를 타고 4정거장 거리에 있습니다. 기안84가 소유한 서울 송파구 석촌동 상가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기안84 상가에는 음식점, 미용실, 사무실 등이 들어서 있고 서울지하철 8호선·9호선 환승역인 석촌역까지 걸어서 5분인 역세권 입니다. 맞은편의 상가가 최근 5년 만에 2배 오른 가격에 거래된 점에 비춰보면 기안84의 상가 가치 역시 50억원을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일대 부동산업 관계자는 이 상가에 대해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은데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아파트 단지인 헬리오시티가 가까워서 배후수요도 풍부하다”며 “지금은 건물이 많이 낡았지만, 리모델링 후 임대료를 올리면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한편 기안84는 최근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 바로 맞은편 빌딩에 새 작업실을 마련했습니다. 이 빌딩의 사무실 시세는 평당 3000만원~4000만원 수준으로 형성돼있고, 지난해 11월 15평형이 1억8000만원에 거래되기도 했습니다.
2024.03.10 I 이배운 기자
용산 우림필유 16.5억…오산 운암5단지 주공 62명 몰려
  • 용산 우림필유 16.5억…오산 운암5단지 주공 62명 몰려[경매브리핑]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이번주 법원 경매에서는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91 한강로우림필유가 16억 5140만원에 낙찰됐다. 경기 오산시 원동 운암5단지주공은 62명이 몰려 이번주 최다 응찰자 물건으로 기록됐다. 이번주 최고 낙찰가는 131억 3788만원을 기록한 서울 중구 회현동1가의 근린시설이었다.3월 1주차(3월 4일~3월 8일) 전국 주거, 업무·상업시설, 토지, 공업시설 법원 경매는 총 3966건이 이뤄졌다. 이중 964건이 낙찰(낙찰률 24.3%)됐고, 총 낙찰가는 2855억원(낙찰가율 68.3%)였다. 평균 응찰자 수는 4.1명이었다.이중 수도권 주거시설은 1191건이 진행돼 272건(낙찰률 22.8%)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887억원(낙찰가율 78.5%)였다. 평균 응찰자 수는 6.8명이었다. 서울 아파트는 96건이 진항돼 21건(낙찰률 21.9%)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161억원(낙찰가율 81.9%)으로 평균 응찰자 수는 7.4명이었다.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91 한강로우림필유. (사진=카카오)이번주 주요 서울 아파트 낙찰 물건을 보면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91 한강로우림필유 102동 10층(전용면적 85㎡)이 감정가 17억 5000만원, 낙찰가 16억 5140만원(낙찰가율 94.4%)를 기록했다. 유찰횟수는 1회, 응찰자 수는 3명이었다.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91 한강로우림필유 102동 10층(전용면적 103㎡)은 감정가 18억 9000만원, 낙찰가 15억 81500만원(낙찰가율 83.7%)를 보였다. 이어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 미주 4동 12층(전용면적 127㎡)이 11억 1111만원,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7가 46-1 경남아너스빌 101동 9층(전용면적 115㎡)이 11억 1888만원,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645 신도림3차동아 302동 7층(전용면적 85㎡)이 10억 3889만원 등을 나타냈다.경기 오산시 원동 815-1 운암5단지주공 508동. (사진=지지옥션)이번주 최다 응찰자 물건은 경기 오산시 원동 815-1 운암5단지주공 508동 12층(전용 60㎡)으로 감정가 2억 5900만원, 낙찰가 2억 4340만원(낙찰가율 94.0%)를 보였다.해당 아파트는 운암중학교 서측에 위치했다. 1186세대 13개동 대단지 아파트로 총 20층 중 12층, 방 3개 욕실 1개 계단식 구조다. 주변은 아파트 단지와 상업시설 등이 혼재돼 있다. 1호선 오산역까지 도보로 이동이 가능하고, 역 인근 형성된 상업지역에는 각종 편의시설과 문화시설이 집중돼 있어 거주여건이 좋다. 또 단지에 인접해 운암중학교와 고등학교도 위치해 통학 편의성도 좋다.이주현 지지옥션 전문위원은 “권리분석에 문제는 없다. 소유자가 점유하고 있어 명도에 큰 어려움은 없겠다”면서 “1회 유찰로 1억원대를 형성했고, 감정가격이 매도호가와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어 저가 매수를 희망하는 실수요자와 투자수요가 집중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이어 “최근들어 아파트 경매시장이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는데, 비수도권 내 아파트에서는 소형 저가 매물에 응찰자가 몰리면서 낙찰가율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서울 중구 회현동1가 181-6의 근린시설. (사진=지지옥션)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은 서울 중구 회현동1가 181-6의 근린시설(건물면적 2363.8㎡, 토지면적 753.7㎡)로 감정가 154억 9451만 4400원, 낙찰가 131억 3787만 9999원을 기록했다. 응찰자 수는 2명으로 낙찰자는 법인이었다.해당 물건은 회현역 인근에 위치했다. 주변은 업무.상업시설이 밀집돼 있다. 4호선 회현역이 매우 가까워 접근성이 좋고, 6미터 폭 도로에 접해있어 차량 진출입도 용이하다. 이주현 전문위원은 “총 5층 건물로서 현재 1층은 카페, 나머지는 사무실과 교회로 사용 중이다. 등기부등본상 문제는 없고, 선순위 임차인인 교회가 있으나, 비영리법인으로서 상임법상 대항력을 행사할 수 없기 때문에 문제는 없겠다. 다만, 교인들의 명도저항이 예상되기 때문에 향후 철저한 명도 계획이 필요해 보인다”고 분석했다.그러면서 “회현역 인근 상권이 예전과는 다르게 침체된 상황이다. 본건 인근 역시 상권이 좋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수익률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다”면서 “어느 부동산 관련 업체에서 공동투자 목적으로 매입한 것으로 예상되는데, 단기에 차익실현 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2024.03.10 I 박경훈 기자
야구선수 이호성 ‘네 모녀 살인 사건’…투신이 남긴 의문들
  • 야구선수 이호성 ‘네 모녀 살인 사건’…투신이 남긴 의문들[그해 오늘]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2008년 3월 10일 서울 마포구 창전동 집에서 사라진 ‘네 모녀 실종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전직 프로야구선수 이호성(41·남)이 한강에서 투신해 숨졌다. 같은 날 오후 실종된 김 모(45·여) 씨와 딸 등 일가족 4명이 모두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마포 네 모녀 실종사건 용의자 수배전단지(사진=뉴시스)사건은 2008년 3월 3일 “혼자 세 딸을 키우는 여동생이 딸들이랑 함께 실종됐다”는 김씨 오빠의 신고로 수면 위에 드러났다.경찰은 참치 횟집을 운영하는 김씨가 실종되기 하루 전인 2월 17일 가게의 종업원들에게 “며칠 여행을 다녀오겠다”고 말했다는 진술을 확보하며 단순 여행일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2008년 2월 18일 한 남성이 검은 가방을 김씨의 집에서 나르는 장면이 찍힌 CCTV(사진=YTN 캡처)그러나 김씨의 아파트에서 소량의 혈흔과 함께 실종 당일 오후 9시 15분경 한 남성이 김씨의 집에서 대형 여행용 가방 4개를 차례차례 끌고 나가는 폐쇄회로(CC)TV를 포착해 이들 모녀가 살해됐을 가능성에 초점을 맞춰 사건을 강력반에 배당했다.김씨 주변을 수사하던 경찰은 이 사건에 전직 프로야구 선수 이호성이 연루되었다는 정황을 포착했다. 알고 보니 두 사람은 이호성이 이혼 후 연인 사이로 발전해 주위에 재혼할 사이라 소개할 만큼 깊은 관계였다.이호성을 조사하던 경찰은 야구선수 은퇴 후 성공한 사업가였던 그가 스크린 경마 사업 실패로 270억가량의 빚을 떠안고 2005년에는 37억 원의 횡령과 투자금 5억 원을 가로챈 혐의로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의 실형을 선고받았으며, 총 7건의 사기죄로 지명수배 중인 인물인 것을 확인했다.2008년 2월 18일 오전 김씨가 실종 당일 현금을 인출해 이호성의 차로 의심되는 하얀색 자동차에 탑승하는 장면이 담긴 은행 CCTV(사진=YTN 캡처)이호성은 이 시기에 전 부인인 아내와 이혼 후 김씨를 만났으며 경제적으로 도움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로 네 모녀가 실종된 당일 오전 김씨는 은행에서 아파트 전세 계약 잔금 1억 7천만 원가량을 찾아 이호성의 차로 의심되는 하얀색 자동차에 탑승한 것이 CCTV에 찍혔다.이후 비공개로 수사를 진행하던 경찰은 언론에 수사 내용이 공개됨에 따라 3월 10일 사건을 공개수사로 전환했다.그러나 공개수사 착수 5시간 지난 이날 오후 3시께 서울 용산구 반포대교와 한남대교 중간지점 한강에서 투신해 숨진 이호성을 발견했다.당시 사건을 수사해 온 경찰은 유력한 용의자가 투신해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는데, 이날 오후 이호성의 공개수배 사실을 접한 한 인부로부터 “2월 19일 이호성에게 돈을 받고 공동묘지 근처에 구멍을 파줬다”는 제보를 받았다.전남 화순군 동면의 공원묘지 일대에서 실종자 수색하는 경찰(사진=뉴시스)제보자와 함께 이호성 부친 묘소가 있는 전남 화순군 동면의 공원묘지 일대에서 수색작업을 벌이던 경찰은 10일 밤 11시 암매장된 네 모녀의 시신을 모두 발견했다. 시신은 80kg에 달하는 바위에 눌린 채 검은 가방에 각자 들어가 있었다.국과수의 부검결과 김씨와 둘째(19), 셋째(13) 딸의 사인은 질식사였고 첫째(20) 딸의 사인은 둔기에 의한 두개골 골절 손상이었다. 사건 당시 집에 있었던 세 모녀와 달리 학교 공연 연습 때문에 밖에 있었던 첫째 딸은 이호성이 김씨의 휴대전화로 불러내 밖에서 살해한 것으로 추측했다.경찰이 이호성의 행적 수사를 진행하면서 그의 복잡한 사생활과 거짓말들이 서서히 드러났다. 이호성은 범행 이후 지인에게 부탁해 김씨로부터 가로챈 1억 7천만 원 중 일부를 자신의 형과 의문의 A씨에게 각각 5천만 원과 4천만 원씩 전달하도록 했다.조사결과 의문의 A씨는 이호성의 숨겨진 여자친구로 밝혀졌다. 김씨와 만나던 시기 이호성은 또 다른 여성과 만나고 있었으며 범행 이후에도 A씨를 만나 투신 직전까지 함께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또한 극단적 선택 전 친형에게 “아들을 잘 부탁한다”는 편지를 남긴 것으로 확인됐는데, 이 편지에는 네 모녀 범행과 관련된 내용은 없었다.이후 사건과 관련해 풀리지 않는 많은 의혹들이 제기되었지만, 피해자들이 모두 사망하고 이호성 또한 체포되기 전 숨져 범행 동기나 관련 의혹들은 명확하게 규명되지 못했다.결국 ‘네 모녀 살인 사건’은 이호성의 극단적 선택으로 그대로 사건이 종결됐다.
2024.03.10 I 채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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