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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공급 감소 이어지면 '집값 폭등' 재현 가능성"
  • "주택 공급 감소 이어지면 '집값 폭등' 재현 가능성"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올해 주택 공급물량 감소세가 지속된다면 내년 혹은 내후년 공급 부족에 의한 집값 폭등세가 재현될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17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과 공동으로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한 세미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김덕례 주산연 주택연구실장이 17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주산연)주산연은 올 하반기 주택시장 전망에 대해 가을께 지방광역시 아파트도 강보합세로 전환할 만큼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 한해 전체 주택 매매가격은 전국 지표로는 1.8% 하락하지만 서울은 1.8%, 수도권은 0.9% 상승하고 지방은 2.7% 하락할 것이란 예상이다. 김덕례 주산연 주택연구실장은 “주택담보대출 금리 하향 움직임과 경기회복 추세, 누적된 공급부족에 따라 올 3월 말 서울지역 아파트 가격 상승세 전환에 이어 5월 말부터는 인천·경기의 수도권 인기지역 아파트도 상승세로 돌아서고 있으며, 9~10월경에는 일자리가 풍부한 지방광역시의 아파트도 강보합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하반기 중 수도권 1기 신도시 재정비 선도지구 지정이 이루어지면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1기 신도시 아파트 가격 상승도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 가격 상승을 견인할 네 가지 요인으로는 △경제성장률 개선 △주택 기본 수요 증가 △주택 공급 부족 △주담대 금리 하락을 꼽았다. 먼저 경제성장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전망치를 기준으로 올해 2.6% 성장이 예상되면서 지난해 연간 성장률 잠정치인 1.4% 보다 크게 개선돼 경기가 살아날 것이라 봤다. 주택 경기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금리도 주담대 기준으로 지난해 5.0%에서 올해 3.5~4.5% 정도로 하락했다. 또 주택 수요는 30세 도달 인구가 올해 한해 74만3000명으로 최근 3년 평균치 대비 7만7000명 이상이 증가해 기본 수요가 늘 것이라고 봤다. 가구 수 역시 지난해 25만4000가구로 2017~2021년 연평균 증가 가구(42만 가구)대비 적어 적체된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내 체류 외국인 역시 같은 기간 218만명에서 251만명으로 급증하고 있다.반면 주택 공급은 부족해 그 영향이 누적되는 중이다. 2017년 이후 5년 평균 인허가와 착공은 각각 52만호, 38만호 수준이었지만 올해 잠정치 기준으로 예년 평균 대비 30%, 27% 줄어든 38만호, 35만호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주산연은 2020~2024년 5년간 주택 수요량에 비해 공급 부족량은 86만호 가량 누적될 것으로 봤다. 전세가격 역시 미분양이 쌓인 일부 지방은 하락세를 유지하겠지만, 공급이 부족한 대도시권은 작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상승세롤 이어가고 상승폭도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주택시장 침체에 따른 공급물량 급감, 지속되고 있는 가구증가와 멸실주택 증가 등에 따른 누적된 공급부족, 2020년 7월 개정된 임대차법 시행 4년차(2+2년)에 따른 계약만기 도래 등이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주산연은 올 한해 주택 전세가격은 작년보다 상승폭이 커지면서 전국 기준 0.8% 오를 것이라고 봤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2.3%, 수도권 2.5% 각각 상승하고, 지방은 1.7%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김덕례 주택연구실장은 “2020년 개정된 임대차법 시행으로 강화된 전월세 계약경신기간(2+2년)이 올해 7월 부터 4년 만기가 도래함에 따라 하반기 중 전월세 급등 지역에서는 전세가 인상을 위한 세입자 교체가 늘어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소형 주택과 비아파트 공급 감소 현상도 매매가, 전월세를 밀어올리는 요인 중 하나로 작용할 것이라 봤다. 김 실장은 “다주택자 중과에 따른 ‘똑똑한 한 채 선호현상’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비아파트인 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과 60㎡ 이하 소형주택의 공급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데, 특히 비주택인 오피스텔과 생활숙박시설은 예년 평균 대비 90%가 줄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에 따라 대도시 지역에서 사회진입 초년생인 청년독신 가구용 주택 감소로 전월세 급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024.06.17 I 이윤화 기자
서울·수도권 매맷값 오르고 전세·월세는 전국에서 상승세
  • 서울·수도권 매맷값 오르고 전세·월세는 전국에서 상승세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5월 전국주택 매매가격은 하락했지만 서울, 수도권은 상승했다. 전세가격은 상승폭이 늘었고 월세가격 역시 상승폭이 확대되는 모습이다.서울 송파구 아파트 단지 모습.(사진=연합뉴스)한국부동산원은 5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 매매가격지수는 전국(-0.02%)은 하락했지만 수도권(0.02%)·서울(0.14%)은 상승, 지방(-0.06%)은 하락했다고 17일 밝혔다. 전세가격지수는 전국(0.12%) 및 수도권(0.28%)·서울(0.26%)은 상승, 지방(-0.03%)은 하락했으며 월세가격지수는 전국(0.10%) 및 수도권(0.20%)·서울(0.19%)은 상승, 지방(0.00%)은 보합을 나타냈다. 전국 매매가격지수는 -0.02%로 전월대비(-0.05%) 하락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01%→0.02%)은 하락에서 상승 전환, 서울(0.09%→0.14%)은 상승폭 확대, 지방(-0.09%→-0.06%)은 하락폭이 축소됐다. 부동산원은 서울(0.14%)의 경우 추가상승 기대심리 영향으로 선호단지 위주로 매수문의가 꾸준하고 간헐적 거래 후 매도희망가격 상승중인 것으로 분석했다. 지방은 지역별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강원(0.14%)은 동해·속초시 위주로, 전북(0.12%)은 전주시 위주로 상승했으나 세종(-0.85%)은 신규 입주물량 영향이 지속되며 고운·종촌동 위주로, 대구(-0.25%)는 달성군·북구 위주로, 부산(-0.14%)은 해운대·동구 위주로 하락했다.전국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0.12% 상승해 전월대비(0.07%)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21%→0.28%) 및 서울(0.18%→0.26%)은 상승폭 확대, 지방(-0.06%→-0.03%)은 하락폭이 축소됐다. 전국 주택종합 월세가격은 0.10% 올라 전월대비(0.08%)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17%→0.20%) 및 서울(0.14%→0.19%)은 상승폭 확대, 지방(0.01%→0.00%)은 상승에서 보합 전환됐다. 손태락 한국부동산원 원장은 “불확실한 주택시장 환경에도 불구 서울·수도권 중심으로 전세가격 상승 지속, 매수문의 증가 등 가격 하락 우려가 감소 중인 가운데 매매는 지역별 입주 영향을 받는 수도권 일부지역의 하락에도 불구, 서울 주요지역, 선호단지 위주로 매수 심리 개선에 따른 상승 거래 영향으로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지난달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라며 “전·월세의 경우 상대적으로 정주여건이 양호한 선호지역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되나 공급물량이 과다한 대구·세종 위주로 하락하며 지방은 전세 하락 및 월세 보합수준을 나타냈다”라고 밝혔다.
2024.06.17 I 김아름 기자
"주택 공급 악영향…건축비 현실화·다주택중과 폐지해야"
  • "주택 공급 악영향…건축비 현실화·다주택중과 폐지해야"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주택 공급 감소 누적 등으로 인해 주택 매매가격과 전월세 가격 동반 상승이 예상되는 가운데, 건설사업자들이 신규 사업 수주를 꺼리는 이유가 과도한 부동산 규제 때문이란 주장이 나왔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17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과 공동으로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 세미나 단체사진.6월 3~14일까지 12일간 주택건설사업자와 디벨로퍼 300여 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70%가 향후 1년 내 주택사업규모를 줄이겠다고 응답했다. 공급을 줄이는 원인으로 사업성 악화를 꼽았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주택건설사업자들은 △시장침체와 분양원가 급등 △원가에 못 미치는 분양가 규제로 인한 사업성 악화△금융조달 애로에 따른 사업착수 및 진행상의 어려움 △소형주택 공급을 위축시키는 다주택자 중과제도 △미분양 해소 대책 미흡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건설관련 불합리한 규제와 자금지원 미흡 △수익률제한과 과도한 기부채납 등으로 민간택지사업 추진불가 △실질적인 도시정비사업 활성화 조치 미흡 등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주산연은 먼저 법적 근거가 없는 지방자치단체 등의 임의적 분양규제 금지가 장기적으로 공급을 줄여 집값을 더 올린다고 보고, 법규로 이를 금지하고 특별 감사 등을 통해 재발 방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덕례 주산연 주택연구실장은 “현재 법령상 분양가 규제는 조정지역에서만 시행하게 되어 있으나, 일부 지자체는 지역 주민들이 값싸게 분양받도록 하겠다며 입주자모집공고 승인과정에서 분양가를 낮추도록 사실상 강제해 사업자가 분양을 하지 못하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가에 못 미치는 아파트 공급기준 건축비도 현실화 해야 한다고 봤다. 아파트 분양가 산정의 기준이 되는 ‘기본형건축비’는 지난 20여년 간 매년 1~2차례 인상해왔음에도 불구하고 매번 인상 요인을 100% 반영하지 못했고, 최근 수년간 인건비와 자재비가 급등하여 시장건축비의 72% 수준에 불과한 상태라는 주장이다. 특히 임대아파트에 적용되는 표준건축비는 지난 15년간 두 차례 인상에 불과했고 그마저도 인상분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아 분양아파트 기본형건축비의 54%에 불과하다. 김덕례 주택연구실장은 “분양아파트 기본형 건축비를 조속히 현실화 하고, 임대아파트 건축비는 모든 정권이 인상 시 마다 부담을 느껴 제대로 현실화하지 못했으므로 분양아파트 기본형건축비의 일정비율(80%)을 연동해 적용하도록 법규에 명문화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주산연은 건설사업자들의 금융 조달 문제 해결도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금융당국에서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상화를 위해 다양한 대책을 추진하면서도 PF대출규제와 충당금 확대 등 ‘PF건전성 관리대책’을 동시에 추진해 감독에 민감한 시중 금융기관들이 대출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경계지역 아파트 분양가능성에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는 중도금대출과 잔금대출 기준이 강화되면서 사업자들은 중도금과 잔금회수에 대한 어러움을 토로하고 있다. 김 실장은 “주택공급 위축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우선 1년간이라도 한시적으로 ‘관계기관 합동 PF지원단’을 설치해서 상담, 신청, 심사, 보증, 대출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무주택 실수요자에 대한 중도금 대출과 잔금대출 규제도 신속히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과도한 다주택 중과제도도 적정화해야 한다고 봤다. 다주택자 중과제도는 윤석열 정부에서 2주택 이하는 상당폭 완화됐으나, 여전히 소형주택 공급 급감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단 주장이다. 김 실장은 “주요 선진국에 없고 주택시장 교란요인으로 작용하는 다주택 중과제도는 폐지하는 것이 타당하나, 향후 집값 재상승 시 국민적 합의가 어려울 수 있으므로 우선 공급 감소 효과가 큰 소형 비아파트부터 시행하는 방안 검토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주산연은 이외에도 주택공급 활성화를 위해 △확실한 미분양 대책 마련 및 시행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제도 합리화 △도시개발사업에 과도한 수익제한과 기부채납 적정화 △도시정비 활성화로 주택공급 확대 등을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2024.06.17 I 이윤화 기자
중국 5월 산업생산 기대치 밑돌아…“불균등한 성장세”
  • 중국 5월 산업생산 기대치 밑돌아…“불균등한 성장세”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의 5월 소비 지표가 개선됐지만 생산은 기대에 못 미치는 등 엇갈린 행보를 이어갔다. 부동산 투자는 지속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 시장 회복은 요원한 상황이다.지난달 20일 중국 장쑤성 난퉁의 한 수출용 선박 부속품 생산 공장에서 직원이 일하고 있다. (사진=AFP)17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5월 중국 산업 생산은 전년동월대비 5.6% 증가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6.2%에 미달하는 수준이다. 전월 증가폭(6.7%)도 밑돌았다.5월 소매판매는 전년동월대비 3.7% 증가해 예상치(3.0%)는 물론 전월 증가폭(2.3%)을 웃돌았다. 5월 단오절 연휴 등의 효과로 소비가 개선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만 1~2월 증가폭인 5.5%와 비교하면 여전히 소비가 활성화되지 않는 상황이다.1~5월 고정자산 투자는 전년동기대비 4.0% 늘어 예상치(4.2%)에 미치지 못했다. 1~4월 고정자산 투자가 전년동기대비 4.2% 증가한 것을 감안하면 5월에는 전년동월대비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이중 1~5월 부동산 개발 투자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10.1%나 하락했다. 부동산 시장 침체가 계속되다보니 아파트 등 부동산에 대한 투자도 저조한 것이다.5월 실업률은 5.0%로 전달과 같았다. 1~5월 기준으로는 5.1%를 기록했다. 국가통계국은 “(5월 경제 지표가) 전반적으로 안정적이었고 주요 지표가 반등했으며 새로운 모멘텀이 빠르게 증가했다”면서도 “현재 대외환경은 복잡하고 엄중하며 국내 유효수요는 여전히 부족하고 경제는 여전히 많은 어려움과 도전에 직면해 있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중국은 올해 5% 안팎의 경제 성장률을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년동기대비 5.3% 성장해 경제 회복 기대감을 높였지만 주요 지표들은 2분기 들어 주춤한 상태다.중국 관영 매체인 환구시보는 2분기에도 GDP 성장률이 5.3%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2분기부터 소비 진작책인 이구환신도 추진 중이다. 하지만 소비 지표가 뚜렷한 회복세를 나타내지 못하면서 예상만큼 성장세를 나타낼 수 있을지 의구심이 나타나고 있다.로이터통신은 “중국의 부동산 시장 침체, 높은 지방 정부 부채,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은 여전히 경제 활동에 큰 걸림돌”이라며 “최근 경제지표는 불균등한 성장세를 가리키고 있으며 이는 재정·통화 정책 지원 확대에 대한 요구를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2024.06.17 I 이명철 기자
전국 분양가 ‘15개월만’ 하락 전환…서울도 0.54% ↓
  • 전국 분양가 ‘15개월만’ 하락 전환…서울도 0.54% ↓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지난달 서울 민간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격 전월보다 하락했다. 지난해 2월 이후 공사비 상승 등 이슈로 연일 상승곡선을 그리던 분양가가 15개월 만에 처음으로 떨어진 것이다. 다만 지난 15개월 동안 고공행진을 한 탓에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조사 결과 추이(그래프=HUG)17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전국 민간 아파트의 ㎡당 평균 분양가는 557만4000원으로 전월 대비 1.92% 하락했다. 지난해 2월 이후 상승곡선을 그린 분양가는 15개월 만에 처음으로 떨어졌다. 다만 1년 전과 비교하면 13.98% 오른 수치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월별 평균 분양가격은 공표 직전 12개월 동안 분양 보증서가 발급된 민간 분양 사업장의 평균 분양 가격을 의미한다.면적별로는 △60㎡ 이하 548만9000원 △60㎡ 초과 85㎡ 이하 553만2000원 △85㎡ 초과 102㎡ 이하 580만4000원 △102㎡ 초과 611만1000원을 기록했다.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84㎡가 있는 60㎡ 초과 85㎡ 이하 분양가는 전월 대비 하락했지만 그 외 면적은 상승세가 이어졌다.전국 뿐 아니라 서울 분양가도 하락전환했다. 지난달 말 기준 서울 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는 1170만 6000원으로, 3.3㎡당으로는 3869만 8000원이다. 이는 전월(㎡당 1177만 원) 대비 0.54% 하락, 전년 동월(㎡당 941만 4000원) 대비로는 24.35% 상승한 금액이다.수도권 ㎡당 분양가는 전월(789만 원) 대비 0.43% 내린 785만 6000원이다. 전년 동기(㎡당 673만 7000원) 대비로는 16.61% 올랐다. 3.3㎡당으로는 2597만 원이다.분양가가 하락 전환을 한 것을 두고 업계와 전문가들은 건설 제반 환경 변화보다 일시적으로 통계상 표본이 달라졌기 때문이라고 보고있다.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이번 수치로 서울 등 분양가가 낮아졌다고 해석하기엔 무리가 있다”며 “시장 상황상 분양 일정을 미룬 곳들이 많아지면서 통계 표본이 달라졌으며 사업성 있는 곳들이 물량으로 안나오다보니 이 같은 현상이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자재 가격이 작년에 최고치를 찍은 뒤 다소 안정되기는 했으나 여전히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실제로 통계청의 건설용 중간재 국내공급물가지수 동향을 보면 올해 1월 139.71, 2월 140.24. 3월 142.32, 4월 140.89로 상승세가 여전하다.한편, 지난달 전국의 신규 분양 민간아파트 물량은 총 1만3712가구로 작년 같은 달보다 90% 증가했다.5월 기준 서울은 총 446가구가 분양됐으며 이는 전월보다 332가구, 전년 동기 보다는 354가구 늘어난 물량이다. 지난 5월 수도권 신규 분양세대수는 총 6272가구이며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총 3463가구, 기타지방은 3977가구가 신규 분양됐다.
2024.06.17 I 박지애 기자
개발호재 줄 잇는 고양 장항지구… ‘고양 장항 아테라’ 주목
  • 개발호재 줄 잇는 고양 장항지구… ‘고양 장항 아테라’ 주목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고양시 장항지구가 부동산 시장에서 주목도를 높이고 있다. 일산테크노밸리를 필두로 대규모 일자리 창출을 동반하는 개발 호재가 줄을 잇고 있어서다. 향후 경기 서부권역 최대 거점도시로의 도약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가운데, 신규 분양단지에 대한 관심도 고조되고 있는 모습이다.장항지구는 공적 주도 하에 개발되는 공공주택지구로,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일원 대지면적 약 196만㎡ 부지에 인구 2만7000여명, 건설호수 1만1800여호 등으로 계획됐다. 주변으로 일산 킨텍스를 비롯해 생활편의시설이 집적돼 있고, 장항지구 내 각종 인프라도 속속 갖춰지고 있어 수도권 대표 신흥주거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반면, 지구 내 민간분양 아파트는 단 4개 단지에 불과해 수요자들의 선점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장항지구는 주변으로 매머드급 호재가 다수 예정돼 있어, 미래가치 또한 높게 평가된다. 우선,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및 법곳동 일원에 총 사업비 약 8500억 원을 투입해 바이오 메디컬을 비롯한 미디어 콘텐츠, 첨단제조 분야 등 혁신기업을 유치하는 고양일산 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이 순항 중이다. 아울러 여의도 및 상암에 이어 국내 방송·영상산업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경기 고양 방송영상밸리’가 지난 2022년 착공한 것을 시작으로 사업이 본 궤도에 올랐고, 세계 최초 K-POP 공연 전문 아레나를 비롯해 상업, 숙박, 업무, 관광시설, 한류천 수변공원 등으로 구성되는 K-콘텐츠 경험형 복합단지인 CJ 라이브시티도 추진 중이다. 이밖에, 킨텍스 제3전시장 등 킨텍스를 중심으로 다양한 개발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장항지구를 중심으로 줄을 잇는 각종 개발사업에 따른 파급 효과에 대해 고용창출 약 9만2,000명을 비롯해 약37조4000억원에 달하는 생산유발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교통망 확충사업이 다수 예정돼 있다는 점도 체크 포인트다. 단지 인근에 운정-동탄 간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인 킨텍스역(가칭)이 올 하반기 개통을 앞두고 있다. 개통 시 서울은 물론, 인접한 수도권 지역으로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될 전망이다.이에 장항지구 내 공급되는 ‘고양 장항 아테라’에 수요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금호건설 컨소시엄이 장항지구 B-3블록(경기도 고양시 장항동 일원)에 조성하는 ‘고양 장항 아테라’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8개 동 총 760가구 규모다.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 단일 면적으로만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금호건설이 새 주거브랜드 ‘아테라’ 런칭 이후 수도권에 처음 선보이는 분양단지라는 점에서,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고양 장항 아테라’는 한강과 일산호수공원 사이, 장항지구 내 최중심 입지가 강점으로 꼽힌다. 단지 바로 앞에 장항초등학교가 올 9월 개교를 앞두고 있고 유치원, 중학교, 고등학교 등 각급 학교 예정부지도 도보거리에 있다. 백마 학원가 및 킨텍스 학원가 등도 지근거리에 있어, 수준 높은 교육환경을 자랑한다. 여기에 롯데백화점 일산점, 현대백화점 킨텍스점, 킨텍스, 라페스타, 원마운트 등 쇼핑문화시설과 트레이더스 홈세일, 코스트코 일산점,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등 다채롭고 수준 높은 생활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사통팔달 교통망도 돋보인다. 단지와 접한 한류월드로를 통해 지역 내외의 이동이 용이하며, 인근 자유로, 제2자유로 이용시 장항IC 및 한류월드IC 연계성도 우수하다. 차량 6분 거리에 3호선 마두역이 위치해 있는 등 대중교통 여건도 양호하다는 평가다.한편 ‘고양 장항 아테라’ 견본주택은 경기도 고양시 덕은동 일원에 마련될 예정이다.
2024.06.17 I 이윤정 기자
‘건축왕’ 남모씨 전세사기죄 추가 기소…딸도 공범
  • ‘건축왕’ 남모씨 전세사기죄 추가 기소…딸도 공범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450억원대 전세사기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른바 건축왕 남모씨(62)가 80억원대 전세사기 혐의가 또 드러나 추가 기소됐다. 검찰은 남씨의 딸도 함께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재판에 넘겼다.인천지검 형사5부(부장 조은수)는 사기 등 혐의로 남씨와 딸(30대·공인중개사) 등 일당 29명을 기소했다고 17일 밝혔다.남씨 등은 인천에서 빌라나 소형 아파트 세입자 102명으로부터 전세보증금 83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앞서 기소된 전세사기 사건의 피해액 453억원(563채)을 더하면 남씨 일당의 전체 혐의 액수는 536억원(665채)이 된다. 남씨 등은 또 금융기관에서 부동산 담보대출금 1억50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도 있다.검찰은 남씨가 딸에게 인천 미추홀구 건물 175가구를 명의신탁한 것을 확인하고 남씨에게 부동산실명법 위반 혐의도 적용했다. 또 그의 딸에게 남씨에게 적용했던 범죄단체가입·활동 혐의가 있는 것으로 보고 추가 기소했다. 검찰은 남씨가 딸 명의로 소유한 미추홀구 건물을 추징 보전해 동결 조치했다.검찰 관계자는 “남씨와 딸은 다른 전세사기 사건으로 재판 중이고 이번에 새로운 혐의가 확인돼 추가 기소했다”고 밝혔다.앞서 남씨는 148억원대 전세사기 혐의로 공범 9명과 함께 먼저 재판을 받아 올 2월 1심에서 사기죄의 법정최고형인 징역 15년을 선고받고 항소했다. 이 사건 항소심 재판과 별도로 남씨와 딸 등 일당의 305억원대 전세사기 1심 재판도 인천지법에서 진행 중이다.남씨는 인천과 경기도 일대에서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 2700채를 보유해 건축왕으로 불렸다. 지난해 2∼5월 남씨 일당으로부터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피해자 4명이 잇따라 숨졌다.인천지검 전경.
2024.06.17 I 이종일 기자
“엘베 수리 아직” 무더위에 호흡곤란도.. 고립된 노인들
  • “엘베 수리 아직” 무더위에 호흡곤란도.. 고립된 노인들
  • 80대 이상 고령 비중이 높은 아파트가 엘리베이터 운행을 전면 중단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고령자가 다수 거주하는 인천의 한 아파트가 엘리베이터 운행을 전면 중단한 가운데 사태가 장기화할 조짐이다. 17일 인천시 중구에 따르면 중구 항동7가 608세대 규모 15층 높이 아파트는 정밀안전검사 불합격으로 지난 5일 엘리베이터 24대 운행을 모두 중단했다. 이날까지 10일 넘게 엘리베이터가 멈춰 섰다. 문제는 해당 아파트 주민 30%가 80대 이상 고령자라는 점이다. 지난 13일까지 9일간 2건의 구조·구급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지난 7일 오전 5시 30분쯤 아파트 4층 주민인 80대 남성이 의식장애, 12일에는 13층에 사는 80대 여성이 호흡곤란 증상을 호소했다.특히 한낮 기온이 30도를 넘는 불볕더위 속에서 주민들은 승강기를 이용하지 못한 채 계단으로 이동하고 있다. 소방 구급대원들 역시 이송 시 화재진압용 펌프차와 구급차가 결합된 ‘펌뷸런스’를 활용하고 있지만, 계단 이용을 피할 수 없다.그러나 엘리베이터 운행 재개는 오는 8월 중순에야 가능할 전망이다. 지역구 국회의원, 인천시 중구, 한국승강기안전공단 등이 부품 제조·설치업체를 직접 접촉하며 조속한 조치를 요청했으나 자재 수급·부품 공사, 안전 검사 완료까지 최소 2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승강기 임시 사용도 어려운 상황이다.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응급 환자 발생 시 일시적 가동을 고려했으나 불법 행위로 규정되는 탓에 실제 시행을 고심하고 있다. 정밀안전검사 불합격 승강기를 운행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이와 관련해 중구 관계자는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어 임시 가동 방안도 검토했으나 법에서 명백하게 금지하고 있고 예외 규정도 없어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말했다.이어 “위급상황에만 일시적으로 사용하는 방안도 ‘안 된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 저희도 주민들이 힘들어하는 상황에서 허용하고 싶지만, 공무원이 법을 어길 수는 없다”고 했다.끝으로 “오늘 오후 6시 아파트단지에서 구청장 간담회를 열고 사태와 관련한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행안부에도 위급상황 때 승강기를 가동하는 방안 등을 건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지역구 국회의원인 배준영 의원 역시 행정안전부 등 관계 기관과 접촉하는 등 해결 방안을 찾고 있지만, 정부가 임시 사용에 부정적인 입장이다. 배 의원실 관계자는 “엘리베이터 공사 부품을 조달한 경우 (운행 금지) 유예를 행정안전부와 논의했으나 안전 문제가 있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관계 기관·업체를 접촉해 공사를 최대한 앞당겼고 유사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 보완책 마련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정부는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엘리베이터를 운행하다가 사고가 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또 올해 전국적으로 안전검사 불합격 판정을 받은 엘리베이터가 수백대인 만큼 형평성을 고려하면 특정 아파트만 임시 사용을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특히 해당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는 지난 2021년 안전장치를 설치하는 조건으로 승강기 사용을 허가받았다. 아울러 올해 1월에는 “4개월 안에 안전부품을 설치하라”는 요구도 받았지만, 모두 무시했다.
2024.06.17 I 김형일 기자
"가장 많이 찾은 단지 헬리오시티"…매매상위 10개중 9개 초대형단지
  • "가장 많이 찾은 단지 헬리오시티"…매매상위 10개중 9개 초대형단지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올해 매매 거래량 상위 10개 단지 중 9개 단지는 2500가구 이상의 초대형 단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17일 부동산플랫폼 업체 직방이 국토교통부 매매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11일 기준 서울 송파구 헬리오시티(139건)가 올해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가장 많았다.이어 강동구 고덕그라이시움(102건), 경기 안성시 주은풍림(99건), 송파구 파크리오(97건), 성남시 수정구 산성역포레스티아(95건) 등 순이었다.거래량 상위 10개 단지 평균 가구수는 4340가구로, 수요 선호도가 꾸준한 대단지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입주연차별로 보면, 상위 10개 단지 중 10년 이내는 헬리오시티, 고덕그라시움, 산성역포레스티아 등 6곳이며, 입주 10년 이상의 구축단지는 주은풍림, 파크리오, 구월힐스테이트롯데캐슬1단지 등 4곳이었다.가장 매매 거래가 많이 된 헬리오시티의 경우 총 9510가구로, 전체 139건 중 전용 84㎡가 89건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전용 84㎡ 기준 20억~21억 수준에서 거래됐다. 뒤이어 거래가 많았던 단지는 강동구에 위치한 고덕그라시움이다. 2019년 9월에 입주한 4932가구의 초대형 단지로 연말 입주를 앞둔 올림픽파크포레온을 다음으로 강동구 내에서 규모가 큰 단지다. 올해 99건이 거래된 가운데 단지 내 전용 84㎡ 가구수 비중이 높지만 거래로는 전용 59㎡ 비중이 99건 중 42건으로 12억원~13억원 선에서 거래가 됐다. 경기는 주은풍림(안성시), 산성역포레스티아(성남시), 매탄위브하늘채(수원시), 래미안안양메가 트리아 (안양시) 등 경기 동남부권 내 신축 단지 위주로 거래가 많았다.경기권에서 가장 많이 거래가 이뤄진 주은풍림(99건)의 경우 전용 39~59㎡의 소형 면적대로 대부분의 가구가 공시가격 1억원 이하에 해당돼 외부 투자 수요 유입이 활발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올해 11월에는 헬리오시티보다 더 큰 규모의 단지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강동구 둔촌동에 위치한 올림픽파크포레온은 둔촌주공을 재건축한 단지로 전국 가장 큰 규모인 1만2032가구다. 직방 관계자는 “현재의 주택시장의 거래량 및 가격이 어느정도 회복선을 타고 있고 인근 대단지는 잠시 약세를 보인다 해도 다시 반등하기에 우수한 입지와 수요를 갖추었기 때문에 초대형 단지 입주로 인한 매매가격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로 내다봤다.
2024.06.17 I 오희나 기자
"전세사기 걱정없이 사세요" 정부, 2년간 매입임대 12만가구 푼다
  • "전세사기 걱정없이 사세요" 정부, 2년간 매입임대 12만가구 푼다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도심 내 선호지역에 양질의 신축주택을 신속하게 제공하기 위해 정부가 향후 2년간 주택 12만 가구를 매입해 무주택자에게 시세보다 저렴한 전·월세로 공급한다.[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아파트 모습.국토교통부는 17일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 의결을 통해 ‘하반기 매입임대주택 신속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그동안 민간사업자가 신축매입임대주택을 원활히 공급할 수 있도록 매입가격체계 개선, 자금 지원 및 인센티브 확대 등을 추진했다. 하지만 올해 하반기 신축매입임대주택(LH신축 든든전세주택 포함) 4만호 공급 목표 달성을 위해 관계기관의 적극 노력 및 추가 유인책 마련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매입절차 개선 및 조직·인력 강화 등 공공주택사업자 역량을 강화하고 민간사업자의 참여를 확대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확대할 방침이다.이를통해 신축주택을 확보해 무주택 저소득층·신혼·청년에게 시세보다 저렴한 월세(시세 대비 30∼50%)로 최대 20년간 공급하는 신축매입임대를 7만5000가구 공급한다. 신축오피스텔 등(60~85㎡) 매입 후, 무주택 중산층 가구에게 저렴한 전세(시세 대비 90%)로 최대 8년간 공급하는 LH신축 든든전세는 1만5000가구를 내놓는다. HUG가 대위변제한 경매진행 주택을 직접 낙찰받아 무주택 중산층 가구에게 저렴한 전세(시세 대비 90%)로 최대 8년간 공급하는 HUG기축 든든전세는 1만가구가 예정됐다. 준공주택을 확보해 무주택 저소득층·신혼·청년에게 시세보다 저렴한 월세(시세 대비 30∼50%)로 최대 20년간 공급하는 기축매입임대는 총 2만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실수요자 선호도를 반영해 수도권에 공급물량 70% 이상 집중할 방침이다.국토부 관계자는 “공공기관이 전세사기 걱정없이 장기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비아파트를 공급해 아파트 쏠림 현상 완화를 기대한다”라며 “민간사업자에게 매입가격기준, 정부제도 지원 등 정보를 제공하고 맞춤형 상담을 위한 사업설명회 등 찾아가는 홍보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7 I 김아름 기자
“프리미엄 답네” 리조트특별시 1호 시범단지의 조식 서비스 자부심
  • “프리미엄 답네” 리조트특별시 1호 시범단지의 조식 서비스 자부심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DK아시아는 총 2만1313가구 규모의 리조트특별시 가운데 첫 번째 프리미엄 시범단지 ‘왕길역 로열파크씨티’에 국내 최대 규모로 럭셔리하게 조성되는 공간에서 3식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2만 평 규모의 대규모 정원을 조망하며 식사를 할 수 있는 테라스가 조성되는 것은 물론 메뉴가 매일 바뀌는 뷔페식으로 3식을 제공해 일상 속 진정한 리조트 삶을 구현했다. 3식 서비스는 강남과 용산 등 서울 부촌 일부 고급 아파트에서 제공되는 호텔식 식사 서비스로 DK아시아는 이미 인천 최초로 검암역 로열파크씨티(풀무원)를 통해 아침과 점심, 저녁으로 구성된 3식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왼쪽)풀무원에서 제공한 중식. (오른쪽)신세계 푸드에서 제공한 조식. (사진=DK아시아)이번에 왕길역 로열파크씨티에 3식을 제공하는 신세계푸드는 최고의 품질을 통해 최상의 맛을 구현하며 고객의 건강과 라이프스타일 지원이라는 핵심 가치를 가지고 대한민국 푸드 서비스의 역사와 함께해 온 기업이다. 최근에는 3식 서비스가 한 끼의 식사를 해결하는 것에서 너 나아가 조리를 하거나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특화 커뮤니티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에서 3식을 제공하는 커뮤니티 공간 역시 특별하게 조성된다. 리조트특별시 첫 번째 프리미엄 시범단지답게 일상 속 새로운 모험의 항해라는 콘셉트로 그동안 국내에서 선보였던 3식 서비스 제공 공간 가운데 최대 규모로 가장 럭셔리하게 설계됐다. 지상 2층에 자리 잡게 될 3식 서비스 제공 공간은 로열파크씨티 내 조성될 2만 평의 규모의 정원을 조망하면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대규모 테라스 공간이 꾸며진다. 특히 일상 속 진정한 리조트 삶을 구현하기 위해 리조트처럼 메뉴가 매일 바뀌는 뷔페식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여기에 로열파크씨티 브랜드 아파트에 거주하는 입주민(로열아너스클럽)들은 검로푸(풀무원)와 왕로푸(신세계 푸드)에서 제공되는 3식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같은 브랜드 아파트라도 커뮤니티 시설을 자유롭게 번갈아 이용한 사례를 찾아볼 수 없었던 만큼 건설부동산업계에서는 최초로 시행되는 것이다. 또 3식 서비스 이용 비용도 입주민들은 20%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DK아시아 김정모 회장은 “입주민들이 최고급 주거 시설에 거주한다는 자부심과 함께 삶의 만족도를 크게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로열파크씨티즌들 위한 전용 프라이빗 멤버쉽 카드를 제작해 6성급 호텔 수준의 커뮤니티 시설로 조성되는 인도어 골프장, 개봉 극장, 게스트하우스, 스카이 라운지, 럭셔리 요트 투어, 파크골프장 등을 서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6.17 I 김아름 기자
10만 관객 울린 감동…무대 아래서 더 빛난 '영웅의 품격'
  • [문화대상 이 작품]10만 관객 울린 감동…무대 아래서 더 빛난 '영웅의 품격'
  • [심희철 동아방송예술대학 엔터테인먼트경영과 교수] 가수 임영웅이 최정상 가수들만 설 수 있는 ‘꿈의 무대’ 서울월드컵경기장(이하 ‘상암벌’)에서 10만 ‘영웅시대’(팬덤명)에게 잊지 못할 감동과 추억을 선사했다. 5월 25~26일 양일간 열린 단독 콘서트 ‘아임 히어로 - 더 스타디움’(IM HERO - THE STADIUM)을 통해서다.임영웅 커리어의 정점을 찍은 상징적인 공연이었다. 임영웅은 3시간이 넘는 러닝타임 동안 30곡을 소화하며 재미, 의미, 심미 3박자를 모두 갖춘 최고의 콘서트를 보여줬다. 잔디 훼손을 최소화하면서 경기장 전체를 다채롭게 활용한 공간 연출력이 돋보였다. 그런 가운데 초대형 전광판, 그라운드를 활용한 초대형 미디어아트, 댄서 158명과 펼친 대규모 퍼포먼스 등으로 예술적 표현력을 극대화했다. 마치 올림픽 개막식이나 ‘태양의 서커스’와 같은 세계적인 수준의 종합 예술 공연을 연상케 했다. 둘째 날 쏟아져 내린 비와 바람을 공연의 걸림돌이 아닌 분위기를 끌어 올리는 특수효과의 디딤돌로 만들어 버린 임영웅의 에너지도 빛났다. 임영웅은 세련된 무대 매너와 특유의 입담으로 지루할 틈 없는 공연을 만들며 노련함을 과시했다. 솔로 가수가 대형 실외 공연장에 에너지를 채워 넣고 몰입감을 높이는 것은 어려운 일인데 임영웅은 거뜬히 해냈다.강한 여운을 남긴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임영웅이 열기구에 탑승해 2층 객석 높이에서 스타디움을 돌며 팬 서비스를 펼친 순간이었다. 임영웅은 흔들리는 열기구에서 ‘사랑은 늘 도망가’, ‘사랑역’, ‘사랑해 진짜’ 등을 흔들림 없이 소화하며 라이브 실력을 뽐냈다. 브릿지 영상을 통해서는 ‘배우 임영웅’을 만날 수 있었다. 임영웅은 자연스러운 내면 연기를 소화하는 모습으로 배우 활동까지 기대케 만들었다.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를 부르면서는 평론을 위해 열심히 기록하던 필자의 손까지 안경으로 향할 정도로 촉촉한 감성을 선사했다. ‘돌아와요 부산항에’, ‘어쩌다 마주친 그대’, ‘아파트’, ‘남행열차’ 등의 메들리가 이어질 땐 ‘상암벌’이 최고급 야외 노래방으로 바뀌며 열기가 최고조에 달했다. 임영웅은 공연 말미에 국악 사운드를 접목한 ‘아비안도’(A bientot) 무대로 세대통합, 장르통합 가수의 진면목을 보여줬다. ‘두 오어 다이’(Do or Die), ‘히어로’ 등을 부르면서는 힙한 무대까지 완벽 소화했다.공연 문화를 한 단계 끌어 올린 콘서트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임영웅은 소음 민원 최소화를 위해 리허설을 서울 외각에 있는 별도 장소에서 진행했다. 공연이 끝난 뒤엔 거동이 불편한 관객을 도운 스태프의 미담이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 이는 스태프들을 대상으로 한 충실한 사전 교육의 결과다.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미친 공연 그 이상의 가치를 지닌 콘서트였다. ‘인생은 연극이고 세상은 무대다’라고 언급한 셰익스피어의 말처럼, 우리의 삶과 공연의 경계를 자연스럽게 이어준 임영웅의 공연은 ‘영웅시대’ 마음속에서 언제나 ‘온에어’ 중이다.
2024.06.17 I 김현식 기자
아파트 ‘훈풍’에도 빌라·오피스텔 ‘안갯속’…"탈동조화 가속"
  • 아파트 ‘훈풍’에도 빌라·오피스텔 ‘안갯속’…"탈동조화 가속"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 강남 아파트를 중심으로 신고가 거래가 증가하는 등 수도권 핵심 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이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지방은 여전히 아파트 미분양 물량이 증가하고 있고, ‘전세사기’ 여파가 이어지고 있는 빌라(연립·다세대)와 오피스텔은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아파트와 비아파트의 탈동조화 현상이 가속화 할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인 이유다. 서울 시내 한 부동산 중개업소에 붙은 오피스텔 매물. (사진=연합뉴스)부동산 전문가들은 지역별, 물건별로 초양극화 현상이 나타나면서 과거처럼 수도권 아파트로 시작된 시장 반등이 빌라나 오피스텔로 전이되는 효과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아파트 시장은 서울 수도권을 중심으로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6월 첫째 주(3일 기준) 서울 아파트 가격은 전주 대비 0.09% 올라 전주(0.06%)보다 상승폭이 더 키웠다. 3월 넷 째주 이후 11주 연속 상승한 것이다. 이 같은 흐름에 올 상반기 서울에서 이뤄진 아파트 매매 10건 중 6건은 전고점의 80% 이상 가격을 회복한 상황이다. 직방의 분석 결과 지난 1~5월 서울 아파트 거래 1만 4810건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2023년) 이전 최고가와 비교해 80% 이상 가격이 회복된 매매 거래 비중은 전체의 60.4%를 차지했다. 서울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에서도 일부 단지에서 신고가 거래가 나오면서 강남 등에서 시작된 상승 흐름이 외곽 지역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아파트 시장도 지역별 양극화는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방은 미분양 아파트 물량이 5개월 연속 증가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7만 1997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한 달 전보다 10.8% 늘어난 수준이다.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같은 기준 준공 후 미분양은 1만2968가구로 한 달 전보다 6.3% 증가했다. 이 때문에 올해 안에 아파트를 비롯한 주택 시장의 전반적인 상승세를 기대하긴 어렵단 분석이 지배적이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지금은 전국적으로 상승 추세에 있다기 보다는 공급부족, 분양가 상승, 전세대란 등의 패닉으로 인해 관망세가 매입 수요로 전환되며 일부 지역이 상승하는 상황”이라면서 “이런 요인에 대한 이슈가 적은 지역이 상승 추세로 전환할 가능성은 적어 보이고 서울 등 일부 지역에 국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수도권 중심이긴 하지만 훈풍이 불고 있는 아파트와 달리 빌라와 오피스텔 등은 단기간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 1분기(1~3월) 전국 비아파트 매매 거래 비중은 24.2%로 2006년 조사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빌라는 전세사기 이후 전세 시장마저 기피 현상이 나타나면서 역전세가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중개 플랫폼 다방이 국토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올해 1~5월 서울 연립·다세대 전세 거래 4만 2546건을 분석한 결과 46%가 기존 전세보증금 대비 시세가 하락한 역전세로 조사됐다. 오피스텔 역시 비슷한 상황이다. 한국부동산원 오피스텔 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는 2022년 6월부터 올해 4월까지 22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99.38을 기록했다. 이는 2018년 1월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비아파트 시장의 침체가 장기화할 수 있다고 예상하면서 추가적인 정부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서진형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는 “매매나 전세 시장 모두 아파트로 몰리면서 빌라나 오피스텔의 추가적인 하락은 불가피하다”면서 “아파트와 비아파트 시장의 양극화, 탈동조화 현상이 강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성환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 부연구위원은 “빌라와 오피스텔의 경우 전국적으로 분양 대기 물량, 미분양 적체 물량이 쌓여 있기 때문에 시장의 회복이 정말 더 어려울 것 같다”면서 “세제혜택 등 정부의 전향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2024.06.17 I 이윤화 기자
서울vs지방, 아파트vs빌라…집값 양극화 더 심해진다
  • 서울vs지방, 아파트vs빌라…집값 양극화 더 심해진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강남구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 전용 84㎡는 지난달 34억 3500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새로 썼다. 이전 최고가는 2022년 4월 기록한 33억원이다. 압구정동 현대6차 전용 196㎡도 지난달 71억원에 거래되면 신고가를 기록했다. 앞서 2021년 4월 62억 8000만원을 기록한 후 올들어 64억원(1월)→67억 9000만원(2월)을 기록하면서 신고가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서울 강남 아파트 가격이 전고점에 근접하면서 매매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일부 단지는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불과 몇 개월 전만 해도 거래절벽, 수요 위축을 우려했던 시장은 이제 공급부족, 전셋값 상승으로 인해 상승장 초입이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하지만 강남, 서초, 송파 등 서울 핵심지 매물뿐만 아니라 수도권, 지방에서는 매물 적체 현상은 여전하고 경매시장에서도 금리 부담을 이기지 못한 영끌족들의 매물이 매달 1만건씩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핵심 지역 집값은 더 오르고 애매한 지역 집값은 침체를 이어가는 ‘초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고 있다.(그래픽=김정훈 기자)◇서울은 ‘신고가’ 지방은 ‘미분양’…‘초양극화’ 심화16일 이데일리가 진행한 부동산 전문가를 대상으로 하반기 부동산 시장 전망을 조사한 결과, 서울과 수도권은 현 시세대비 ‘강보합’, 지방은 하향 곡선을 그릴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서울-지방간 양극화 뿐만 아니라 서울 안에서의 양극화, 아파트·빌라·오피스텔 등 상품별 양극화도 심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역별, 상품별 초양극화 시대가 왔다는 소리다. 권대중 서강대 교수는 “금리 하락 기대감 때문에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면서 “0.25~0.5% 하락에 불과하겠지만 심리적 부담감이 무너지면서 하반기 서울은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는 성남, 인천, 부천 등 대도시 중심 보합세를 유지하겠지만 지방은 낙폭은 줄어도 상승하긴 어렵다”면서 “지방은 미분양 주택이 7만 2000가구 정도 되기 때문에 정부가 새로운 대책을 내놓지 않는 한 미분양 늘어날 가능성 있다”고 말했다. 특히 부산은 해운대구, 동래, 수영구 등 인기 지역에도 미분양이 있고, 광주, 대구도 미분양이 쌓이고 있어 금리 하락 전까지는 약보합세를 유지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 수석연구위원은 “서울 및 경기 일부는 강보합, 대구·부산·세종 등은 하락이 지속될 것”이라며 “아파트 가격 하락 요인은 거시경제 위축, 구매력 감소, 금리 인하 지연 등이며 상승의 주된 요인은 분양가 상승, 공급 부족, 전세가격 상승 등이다. 하락 요인은 전국적이지만 상승 요인은 국지적 요인이어서 지역별로 차이가 심화되는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주택 공급부족, 치솟는 분양가, 전셋값 급등 등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하반기 우상향이 이어질 것이란 의견도 나왔다. 윤지해 부동산R114 연구원은 “하반기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실수요자 선택지 중 청약과 전월세 가격의 상승 추세로 인해 구축매물 위주로 선택지가 축소됐고 중장기 공급감소 이슈와 상급지의 가격회복으로 인해 매수심리가 자극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급등하고 있는 전셋값과 공급부족으로 인해 내년부터는 상승 추세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발 아파트 전셋값 상승세가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전역으로 번지면서 전세시장 불안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윤 연구원은 “전셋값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신축 공급량인데 장기 축소 전망이 확정적이다”면서 “전셋값이 추세적으로 오르는 가운데 공급량이 부족해지는 상황이어서 매매값에 대한 자극요소로도 귀결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연구위원은 “5월 아파트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전세가 비율)은 서울은 53.4%, 전국은 67.1% 수준으로 여전히 낮기 때문에 아직은 아니다”면서도 “지금처럼 전세가격이 계속 오르면 갭투자가 유입되면서 매매가격을 자극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권 교수는 “2021년 8월부터 금리가 오르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인허가나 착공이 감소한 영향으로 공급 부족이 시장에 나타나는 건 3~5년 걸리기 때문에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영향을 받기 시작할 것”이라며 “공급이 줄어드는데 금리 하락까지 더해지면 도심지 중심으로 내년 하반기나 내후년에는 상승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국내외 불안 요소 손에 꼽지만…‘될곳될’ 전문가들은 경기 위축 등 국내외 불안 요소가 많은 경제 상황에서 과거처럼 서울-신도시-수도권-지방광역시-기타지방 순서로 올랐던 동조화 현상을 보이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입을 모은다. 단기적으로는 핵심 지역만 강보합세를 보이는 ‘초양극화’가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김 연구위원은 “전국적으로 상승 추세라기보다 공급부족, 분양가 상승, 전세대란 등의 패닉으로 인해 관망세가 매입 수요로 전환되며 일부 지역이 상승하는 상황이다”면서 “이런 요인에 대한 이슈가 적은 지역이 상승 추세로 전환할 가능성은 적어 보이고 서울 등 일부 지역에 국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성환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현재 거시경제 상황이 유지된다면 지방으로 온기가 퍼지기 위해선 계기가 필요하다”면서 “최근엔 지방에서도 서울에 집을 사려는 분위기여서 세제혜택 등이 더 필요하다고 본다. 서울과 달리 지방은 높은 공사비를 반영해 일반 분양가를 더 높게 받을 수도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기 때문에 실수요자들은 저가 매물 위주로 접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박 연구위원은 “타이밍보다 가격 메리트를 보고 판단해야 한다”면서 “손품 다리품 머리품을 팔아 매입가를 낮출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권 교수는 “여유가 있다면 금리가 하락할 시점인 가을이나 내년 봄까지 기다리고, 여유가 없다면 무리하지 말고 3기 신도시 공급을 기다리는 것도 좋다”면서 “부천 대장동이나 인천 계양지구 등 내년 하반기부터 분양 가능성 있기 때문에 직장, 학교와 거리를 좁힐 수 있는 지역의 신도시를 노려보는 것도 방법이다”고 말했다.
2024.06.17 I 오희나 기자
"또 벼락거지 되기 싫다"…영끌족 돌아오자 '노도강'도 꿈틀
  • "또 벼락거지 되기 싫다"…영끌족 돌아오자 '노도강'도 꿈틀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올해 초 자녀를 출산한 직장인 박 모씨는 송파구에 눈여겨보던 아파트를 매매했다. 자금여력이 부족했지만 신생아특례대출을 이용하고 직장 대출, ‘부모님 찬스’도 활용했다. 문재인 정부 당시 집값이 폭등하는 걸 경험했기 때문에 또다시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고 싶지 않아 내 집을 마련했다.(사진=연합뉴스)강남, 서초, 송파 등 서울 핵심지 일부 아파트 단지들의 ‘신고가’를 경신하고 영끌족 성지로 불렸던 ‘노도강(노원·도봉·강북)’ 지역에서도 회복세를 나타나고 있다는 소식이 수요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주택 공급 절벽, 공사비·인건비 상승에 따른 분양가 급등 등으로 집값이 오르자 또다시 ‘벼락거지’가 되진 않을까란 우려에 영끌족들이 돌아오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픽=김일환 기자)16일 이데일리가 진행한 부동산 전문가를 대상으로 하반기 부동산 시장 전망을 조사한 결과, 6명 중 3명은 하반기 부동산 시장이 현 시세 대비 ‘강보합’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우상향을 보일 것이란 의견이 2명, 하락세를 이어갈 것이란 의견은 1명이었다. 아파트 가격이 완만한 흐름을 보이며 급등락하지 않을 것이란 시각이 우세했다. 다만 서울 아파트 시장은 하락을 멈췄다는 것에는 의견을 같이 했다. 윤지해 부동산R114 연구원은 “실수요자 선택지 중 청약과 전·월세 가격의 상승 추세로 인해 구축매물 위주로 선택지가 축소됐고 중장기 공급감소 이슈와 상급지의 가격 회복으로 인해 매수심리가 자극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5월 서울 매매거래 중 생애최초 집합건물 매입 비율은 42.4%로 지난 2013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신생아특례대출 대상인 30대가 대부분으로 이들 89%가 아파트로 향했다. 불안한 심리에 특례보금자리대출, 신생아특례대출 등 정책 대출 효과가 더해지면서 매수 심리를 자극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공급부족이 가시화되고 금리 인하가 맞물리면 내년부터 상승 추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권대중 서강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2021년 8월부터 금리가 오르기 시작했는데 인허가, 착공 감소로 인한 공급 부족이 시장에 나타나기까지 3~5년 걸리기 때문에 내년부터 영향을 받기 시작할 것”이라며 “공급이 줄어드는데 금리 하락까지 더해지면 도심지 중심으로 내년 하반기나 내후년에는 상승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4.06.17 I 오희나 기자
"고칠 엄두 안나"…서울 한복판 역세권인데 '빈집', 왜?
  • "고칠 엄두 안나"…서울 한복판 역세권인데 '빈집', 왜?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한옥보존지역으로 지정된 서울 종로구 체부동 일대에 빈집이 늘고 있어 관리 필요성이 제기된다. 2010년 보존지역으로 지정된 이래 까다로운 건축 규제를 받아온 토지 소유주가 관리를 포기해버린 결과다.서울 종로구 체부동 일대 한옥보존지역에 관리되지 않는 한옥의 지붕이 천막으로 임시 수리돼 있고, 그 위로는 나무가 자라고 있다.(사진=전재욱 기자)16일 이응주 종로구의회 의원과 관내 주민 설명을 종합하면, 구 체부동 일대 한옥보존구역 한옥 가운데 최소 8채가 빈집으로 방치된 것으로 파악된다. 체부동 빈집은 일대 전체 한옥 610채 대비 1%에 불과한 규모이지만, 앞으로 빈집이 될 것으로 우려되는 한옥도 상당해서 문제라고 한다. 체부동을 비롯해 일대 필운동, 누하동, 옥인동 등은 한옥보존구역으로 지정돼 있다.이 일대는 2010년 서울시에서 한옥보존지역으로 지정됐다. 이후 반드시 한옥을 지어야 하는 ‘지정구역’과, 되도록 한옥을 지어야 하는 ‘권장구역’으로 나뉘었다. 현재 지정구역에 456채, 권장구역에 154채 각각 한옥이 존재한다. 전체 주택의 4분의 3(74%)이 신축·개보수를 위한 건축허가를 받으려면 반드시 한옥을 지어야 하는 ‘지정구역’인 것이다.한옥은 일반 건축물과 비교해 짓기가 까다롭고 사업성이 낮은 편으로 평가된다. 지붕과 외벽, 담장, 대문, 기와 등이 사전에 정해진 규격을 맞춰야 건축허가가 떨어진다. 아울러 지정구역과 권장구역은 최대 건폐율이 60%에 불과하고, 최대 용적률이 200% 이하다. 최대 2층밖에 올릴 수 없으니 사업성이 떨어져 개발 유인이 약하다.특히 이 지역은 서로 건축면적이 맞닿은 건축물이 다수여서 골칫거리다. 한쪽 벽을 허물면, 또 다른 집의 벽이 허물릴 수밖에 없는 구조다. 지금은 건축물 사이 일정 공간을 띄우는 것이 강제 사항이지만, 과거는 상관없이 건축 허가가 났다. 그런 건축물이 한옥으로 지정되면서 신축하거나 개보수하기 불가능한 지경까지 이른 것이다. 차량 통행이 어려운 것도 관건이다. 공사하려면 사람이 일일이 건자재를 날라야 하는 상황이다. 공사비를 끌어올리는 원인이다.전통 가옥 한옥을 보존하려는 것이 제도 취지이지만, 까다로운 조건 탓에 소유자의 보존 의지를 되레 꺾는다는 게 이해당사자 주장이다. 현장에서 만난 황도하 사직동 14통장은 “동네는 경복궁역 수백 미터에 있는 역세권이지만 한옥보존구역에 묶여서 아파트는커녕 자기가 사는 집을 제대로 고치지도 못하는 형편”이라며 “사유 재산을 강력하게 규제하는 탓에 동네에 빈집이 늘어나는 것”이라고 말했다.이런 이유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일대 한옥을 양산했다는 것이다. 관할 종로구청은 이런 실태와 구민 애로를 수집해 서울시에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요청할 예정이다. 이응주 종로구의원은 “수선 여력이 안 돼 지붕을 기와가 아닌 천막으로 고친 집이 한옥으로 지정돼 있고, 이를 보존하는 게 현실”이라며 “서울시는 일대 주민이 주거환경을 개선하도록 보장해야 한다”고 했다.이를 두고 서울시 관계자는 “경복궁 서측 한옥보존지역 용도를 변경하려면 지구단위계획을 재정비해야 하는데, 요청이 접수되면 검토해서 변경이 필요한 부분은 반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6.17 I 전재욱 기자
부정확한 미분양 통계 방치하는 국토부
  • [데스크의 눈]부정확한 미분양 통계 방치하는 국토부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집값이 오르는 곳은 오르고 외면받는 곳은 철저히 외면받는 초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3년 만에 최다를 기록했고 가격도 고점 대비 88%를 회복했지만 지방을 중심으로 한 미분양 물량이 지난 4월 1년 만에 7만가구를 넘어섰다. 미분양 물량을 예측하는 미분양 물량 전망지수는 이달에도 기준선(100)을 웃돌았다고 하니 6월까지도 미분양 물량은 계속 증가했을 것으로 볼 수 있다. 서울의 한 재건축 현장의 모습. (사진=연합뉴스)어디는 집값이 신고가를 기록했다고 하고 또 다른 곳은 미분양이 넘쳐난다고 하니 수요자들은 부동산 시장을 좀 더 세밀하게 들여다봐야 하고, 정책은 각각의 상황에 맞게 더 정교하게 설계돼야 하는 상황이다. 이럴 때 수요자들의 투자 판단, 정책 수립의 기반이 되는 게 통계다. 통계의 정확도, 신뢰도의 중요성은 굳이 부연할 필요도 없다. 하지만 국토교통부는 수년째 정확도와 신뢰도를 지적받고 있는 미분양 통계에 대해 전혀 개선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 정부는 지난 4월 전국 아파트 미분양 물량이 7만 가구를 넘어섰다고 발표했지만 업계에서는 이미 올해 초 10만 가구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정부가 내놓은 미분양 대책과 업계의 요구 수준과 속도가 현격한 차이를 보인 것은 이 때문이다. 미분양 통계는 건설사가 해당 지자체에 미분양 주택수를 신고하면 국토부가 이를 취합해 발표한다. 하지만 사업자가 자료를 제공할 법적 의무도, 미분양 기준에 대한 국토부의 정확한 지침도 없다 보니 허위·축소 신고나 자료 제공 거부가 빈번하다. 그렇게 왜곡된 통계가 매달 발표되고 있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건설사는 미분양 수치를 정확히 알려서 좋을 것이 없어서 강제하지 않으면 허위·축소 신고가 될 수밖에 없다”고 귀띔했다. 미분양 물량을 그대로 신고하면 ‘미분양 단지’라는 낙인 효과를 우려해 이를 축소하거나 아예 정보제공을 거부한다는 것이다. 특히 금융당국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되면서 미분양 비율이 주요 판단 기준이 되자 이런 분위기가 더 강해졌다고 전해진다. 서울시는 이러한 미분양 통계의 부정확성을 지적하면서 2022년과 지난해 두 차례 국토부에 미분양 주택 신고 의무화를 위한 법 개정을 건의했지만 국토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국토부는 20년 이상 지금의 기준으로 미분양 통계를 작성해왔고, 이를 바꾼다면 기존 통계와의 괴리가 커서 통계의 경향성 파악이 어려워진다고 주장하고 있다. 즉 잘못된 통계인 것을 알지만, 이를 바로잡으면 혼란스러워지니 잘못된 지금의 기준 그대로 가는 것이 낫다는 이해하기 어려운 설명이다.물론 미분양 통계의 적정성은 주택시장이 안 좋아져서 미분양 물량이 급증할 때 지적이 된다는 점. 주택시장도 안 좋은데 건설사들에 신고 의무를 강화하면 원성이 자자할 것이라는 점. 앞선 정부 때도 안 건드린 통계를 바로잡아봤자 지표가 더 악화할 것이라는 점에서 눈을 감아버리고 싶은 부분일 것이다. 하지만 통계의 신뢰가 정책의 신뢰, 정부의 신뢰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미분양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 지금이 바로 잘못된 방식을 바로잡을 때가 아닌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길 바란다.
2024.06.17 I 김보경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노도강’도 꿈틀…영끌족 다시 움직인다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다음은 1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노도강’도 꿈틀…영끌족 다시 움직인다-“‘계속고용’ 단계적 의무화 필요”-이대로면 국지전 가능성 “원칙 대응 속 갈등 관리 절실”-AI시대 혁신 선구자를 찾습니다△종합-5개월 앞둔 美 대신…지원군 살펴보니△하반기 부동산 시장 전망-서울vs지방, 아파트vs빌라…집값 양극화 더 심해진다-종부세·재초환·임대차법 없애자는 당정…여소야대 국면서 실현 가능성 ‘물음표’-1분기 非아파트 거래 사상 최저…전세사기發 침체 장기화 우려△종합-은행 신용대출·2금융 주담대도 ‘스트레스 DSR’…대출문 더 좁아진다-설득·엄포에도 꿈쩍 않는 의사들…‘의료 셧다운’ 우려-KTX 수출, 광물 공급망 협력…尹 ‘K실크로드’ 기반 다졌다-취약계층 에너지바우처 1만원 인상…신생아 특례대출 소득기준 완화△출구 없는 남북 대치-“대북전단 자제, 대화채널 복원해야” vs “힘에 의한 평화쟁취 지속해야”-24㎞밖까지 들리는 뉴스…‘탈북 부추길라’ 발끈-“北, 생화학 무기 살포 가능성 배제할 수 없다”△제2회 좋은 일자리 포럼-“장기적으론 정년 없애고…임금체계 바꿔 세대간 일자리 충돌 막아야”-“일본 계속고용 제도로 정년연장 효과 내”-KT “전문성 살리고 노하우 전수…시니어 재고용 일석이조”△제15회 이데일리 전략포럼-“개인 혁신·포용역량 강화로 생산성 끌어올리는 게 인구위기 해법”-“性인지 예산처럼 ‘인구인지예산’ 만들어보자”-“노인돌봄서비스, 외국인 노동자만으론 한계”△정치-출구전략 못 내는 지도부에 “무기력하고 답답”…與 단일대오 균열-‘2특검·4국조’ 꺼낸 野, 원 구성 ‘최후통첩’-일주일 자리 비운 尹…수두룩하게 쌓인 현안-“종부세 없애고 상속세 인하”…‘세제 대수술’ 띄운 대통령실-굳어지는 ‘어대명’…사법리스크 재점화는 변수△경제-3년 만에 달러 외평채 발행…선진화된 SSA방식 첫 도전-체코 원전 수주 위해 한수원 막판 총력전-생활비 없거나 집 사려고 ‘빚’ 늘렸다-‘대왕고래’ 가스전 본격화…시추 착수비 100억원 확보△금융-실손보험금 청구 간소화, 반쪽짜리 시행 불가피-저축銀 대출잔액 28개월 만에 최저-최애 따라 적금 가입…금융사도 ‘덕질예찬’-‘연체 전액 상환’ 개인사업자 신용평점 최대 100점 올랐다△글로벌-마크롱 총선 승부수, 브렉시트급 자충수 될라-EU 빅테크 규제 첫 타깃은 애플?-“우크라 영토 보전” 외쳤지만…중·러 빠져 ‘반쪽회의’ 우려-“사상 최고 S&P 500, 연말 더 오를 것”△산업-트럼프 재집권 때는 관세 인상…반도체는 물론 가전까지 타격-EU, 중국 전기차에 관세 폭탄…반사이익 기대에도 못웃는 韓-스페인에 한옥 지은 LG전자…가전·냉난방공조 기술 자랑-‘인터배터리’ 獨서 개최…K배터리 78개사 출동-SK온, 상온서도 구동 가능한 고분자 전해질 ‘SIPE’ 개발-HD현대오일뱅크 국내 첫 지속가능항공유 수출△산업-댕댕이랑 종이비행기 날리며 인생샷 ‘찰칵’-더 저렴하고 다양하게…하이트진로, 새 발포주 낸다-“파산 위기에도 성장…국내 공유 오피스 1위 지킬 것”-“FEMS로 전기료 3억 절감”…산단공, 에너지 효율 높인다-이자 못 갚는 ‘잠재부실 中企’ 10년새 최고치△ICT-내달 안심거래 사업자 도입…중고폰 시장 커진다-MZ 접점 늘리는 IT업계…뉴진스·에스파 손잡았다-AI반도체사, 제품 개발 착착…테스트비용은 ‘부담’-정부, 주파수 할당 법·제도 재검토 나선다△증권-뒷심 좋은 새내기주 찾습니다-印 상장 앞둔 현대차…부품주와 함께 액셀-외인 투자·수출 호조…“코스프 상승세 계속”-금리인하 온다…모처럼 웃은 채권 개미-NH투자증권, 김포 농가 찾아 일손돕기△부동산-반년 만에 공사재개 대조1구역…협상 산넘어 산-SK에코플랜트·HDC현대산업개발…대전 가양동 1구역 재개발사업 수주-까다로운 건축 규제에…텅텅 비어가는 한옥보존지역-때이른 불볕더위에 근로자 안전챙기기 나선 건설사들△문화-나라님도 신도 안닿는 곳, 영험한 소녀의 굿-문화대상 이 작품…임영웅 ‘아임 히어로-더 스타디움’ 콘서트-여행지에서 만난 역사가 남긴 아름다움-국가유산 보호 숨은 유공자 찾아라△스포츠-“다신 우승 기회 안 놓칠 것”…9개월 전 다짐 지킨 노승희-한국서 한 수 배운 몽골 축구 꿈나무들-아깝다! 장유빈 1타차 2위…우승컵은 日 오기소에게-노예 해방·프랑스 혁명 때 쓰던 ‘빨간 모자’…이제 자유의 상징으로 △오피니언-제4 이동통신, 기대와 현실-‘밀양 성폭행 사건’ 다시 겪지 않으려면-무지하지 않을 의무△오피니언-전기료 폭탄 걱정 없는 세상에 살고 싶다-부정확한 미분양 통계 방치하는 국토부-시장 혼란 부를 ‘뻥축구’식 상법 논의△피플-“겨울만큼 여름화재도 위험…실외기 앞 금연부터 지켜요”-이광형 카이스트 총장, 캐나다 몬트리올대 명예박사-SK이노, 헝가리서 발달장애인 음악축제-우리은행·우리자산운용, 美누빈과 글로벌 협력△사회-“맞아도 고소 걱정돼 참아”…잇단 폭행 피해에 멍드는 경찰들-“응급실 환자 대부분 신경과 치료 필요…우린 휴진 못해”-‘팅커벨’ 사라지니 ‘러브버그’ 출몰-이태원참사 합동분향소 이전…유가족 “진상규명 새출발”-작년 대입 정시 합격점 서울대>고려대>연세대 순-100만봉 돌풍 ‘서울라면’ 이어 ‘서울패션’
2024.06.16 I 한광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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