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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韓기업 성장 위해 대규모 투자…리스크 높아져”
  • [마켓인]S&P “韓기업 성장 위해 대규모 투자…리스크 높아져”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글로벌 신용평가사 S&P(스탠더드앤드푸어스)가 한국 기업들은 성장을 위해서라면 리스크도 감수할 만큼 대규모 투자를 집행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서울 한강변 아파트 모습.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10일 S&P는 ‘한국 기업 전망: 성장 이전의 고통(Korea Corporate Outlook: The Pain Before The Gain)’ 보고서를 통해 “수출 수출 중심의 중간 규모 시장에 기반을 둔 한국 기업들은 무역 전쟁과 공급망 차질에 크게 노출됐다. 이 새로운 성장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위험을 감수하고 대규모 투자를 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박준홍 S&P 상무는 “성장을 위해 리스크를 감수하는 분위기가 한국 기업 부문 전반에 걸쳐 나타나고 있다”며 “기업들의 신용등급 추이가 다소 부정적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어 채권 투자자들의 리스크 익스포져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수 기업들의 투자와 레버리지가 늘어나고 있으며, 이는 신제품 출시 또는 신사업 진출과 맞물려 수익증대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다”고 덧붙였다.SK하이닉스처럼 리스크 감수가 큰 보상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지만, SK이노베이션과 LG에너지솔루션처럼 공격적인 사업 확장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는 우려다.SK그룹은 반도체에 필요한 대규모 투자 외에도 이차전지 및 소재 사업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이에 따라 SK그룹 내 주요 계열사의 차입금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김제열 S&P 이사는 “한국 기업들의 리스크 상황은 비지니스 펀더멘털 강화를 위한 노력이 재무지표 약화로 이어지는 상황으로 요약할 수 있다”고 짚었다.국내 전기차 산업이 투자와 성장 간의 중대한 기로에 놓여있다는 설명이다. 장기적인 성장 전망은 여전히 밝지만, 기업들이 설비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시점에 전기차와 배터리의 매출 성장률이 예상을 밑돌고 있기 때문이다.이러한 상황은 LG에너지솔루션과 LG화학의 레버리지 비율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양사 모두 이차전지와 이차전지 소재 생산설비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했지만, 글로벌 매출 성장이 둔화하는 흐름이다.박준홍 상무는 “현재 한국 기업들의 신용도는 섹터별로 차별화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이라며 “반도체와 자동차 부문은 향후 12개월 동안 견조한 실적을 지속하겠지만 화학, 이차전지, 철강 부문은 신용지표 압박이 확대될 수 있다”고 했다.
2024.07.10 I 박미경 기자
신한마저…가계 빚 급증에 은행권 주담대·전세금리 ‘줄인상’
  • 신한마저…가계 빚 급증에 은행권 주담대·전세금리 ‘줄인상’
  •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가계 빚 급증에 금융당국이 ‘가계 대출 조이기’에 나선 가운데 시중은행들이 줄줄이 대출 금리를 올리고 있다. 최근 가계대출 전반에 걸쳐 수요가 몰리자 은행권은 주택담보대출뿐 아니라 전세자금대출 금리까지 조정하고 나섰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내부 회의를 거쳐 오는 11일부터 대면·비대면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최대 0.2%포인트(p) 올리기로 결정했다. 앞서 3일 주택담보대출을 비롯한 가계 부동산담보대출 가산금리를 0.13%포인트 올린 지 불과 1주일 만의 추가 인상이다. 국민은행의 지난 9일 기준 6월 말 대비 가계대출 증가액(7영업일)은 5000억원 수준이다. 이번 금리 조정 대상 상품은 △KB주택전세자금대출 △KB전세금안심대출 △KB플러스전세자금대출 △KB스타 전세자금대출(비대면 전용)로, 상품별 인상 폭은 0.10%∼0.20%포인트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7월에도 가계대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어 속도 조절을 위해 미세 조정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이날 신한은행도 오는 15일부터 금융채 5년물 금리를 기준으로 삼는 주담대 대출 상품의 금리를 0.05%포인트 높아기로 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가계대출 속도 조절 차원의 금리 조정”이라고 밝혔다.앞서 하나은행도 지난 1일부터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0.2%포인트 높였고, 9일 인터뱃전문은행인 케이뱅크 역시 아파트담보대출 갈아타기 상품 중 주기형 금리(5년 변동)를 0.1%포인트, 전세자금 대출 금리를 최대 0.15%포인트 각각 인상했다.우리은행은 오는 12일부터 주택담보대출 5년 주기형 금리와 전세자금대출 2년 고정금리를 0.1%p포인트 상향 조정할 예정이다.이처럼 은행들이 금리 인상에 나서는 것은 금융 당국이 최근 강한 가계대출 증가세를 우려하며 은행권에 ‘관리’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당국은 가계대출 실태와 관련해 15일부터 은행권 현장 점검까지 예고한 상태다.
2024.07.10 I 정두리 기자
화단서 발견된 7500만원, 주인 안 나타나면 누가 갖나?
  • 화단서 발견된 7500만원, 주인 안 나타나면 누가 갖나?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울산 한 아파트 화단에서 두 번에 걸쳐 7500만원 돈다발이 발견돼 경찰이 주인 찾기에 나선 가운데 주인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 돈이 어떻게 처리되는지에 대해 관심이 모이고 있다.울산 한 아파트 화단에서 발견된 5천만원 (사진=울산경찰청 제공)10일 경찰에 따르면 돈 주인이 끝까지 확인되거나 나타나지 않을 경우 해당 현금은 민법과 유실물법의 적용을 받게 될 가능성이 높다.민법 제253조는 “유실물은 법률에 정한 바에 의해 공고한 후 6개월 내에 소유자가 권리를 주장하지 않으면 습득자가 소유권을 취득한다”고 규정한다.돈 주인이 확인되지 않거나 또는 나타나지 않아, 경찰이 범죄 관련성이 없다고 판단하면 유실물로 취급돼 습득자에게 소유권이 돌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돈다발은 아파트 경비원과 환경미화원이 각각 5000만원과 2500만원을 발견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돈 주인이 확인되지 않는다면 습득자인 이들이 돈의 소유권을 넘겨받을 수 있는 것이다.다만 현금이 아파트 화단에서 발견된 탓에 이들에게만 소유권이 돌아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유실물법에는 관리자가 있는 건축물 등에서 타인의 물건을 습득했을 경우 민법에 따른 소유권 취득 시 실제 습득자와 건축물 점유자가 반씩 나눠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따라서 습득자인 경비원·환경미화원은 점유자인 아파트 측, 예를 들면 관리사무소 등과 소유권을 나눠 가지게 될 수 있다.유실물의 소유권을 취득하면 소득세법상 기타소득에 해당해 세금 22%를 제외하고 지급받게 된다.앞서 지난 6일 오전 7시 45분경 울산시 남구 옥동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환경미화원이 현금 2500만원이 든 검은 봉지를 발견했다. 봉지에는 5만원권 100장씩 다섯 다발이 들어 있었다.지난 4일 오후 2시경에도 같은 아파트에서 경비원이 순찰 도중 화단에서 현금 5000만원이 든 검정 비닐봉지를 발견해 입주민회장에게 습득 사실을 알리고 경찰에 신고했다. 두 돈다발이 발견된 지점은 불과 1m 이내였다.이 화단에는 성인 허리 높이 정도 되는 작은 나무가 있는데, 돈다발이 든 봉지는 이 나무 뒤쪽에 숨겨져 있어서 유심히 보지 않으면 눈에 띄지 않았다고 한다. 당시 경비원은 쓰레기인 줄 알고 주우러 갔다가 돈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아파트 주변 폐쇄회로(CC)TV 보름치를 분석하며 돈을 놓아둔 사람을 찾고 있다. 하지만 돈이 발견된 아파트 화단을 직접적으로 비추는 CCTV가 없어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부산일보에 따르면 7500만원 현금다발은 지난 3월 26일 시중은행에서 인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인출자 신원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는 한편 범죄연관성 여부를 배제하지 않고 수사하고 있다.경찰은 돈 소유자를 찾기에 주력하고 마약, 보이스피싱 등 범죄 관련성을 살펴볼 방침이다.
2024.07.10 I 홍수현 기자
수도권 아파트서 ‘시가 18억원’ 대마 재배·판매한 일당 검거
  • 수도권 아파트서 ‘시가 18억원’ 대마 재배·판매한 일당 검거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수도권 아파트 등에서 대마를 재배한 뒤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 (사진=인천경찰청)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 혐의로 30대 남성 A씨 등 5명을 구속하고 판매책과 매수자 등 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범행에 가담한 뒤 국외로 도주한 재배 기술자 2명에 대해서는 인터폴을 통해 적색수배가 내려진 상태다. A씨 등은 2020년 11월부터 지난 6월까지 수도권 도심 아파트와 오피스텔, 컨테이너 창고 6곳에서 대마 12㎏을 재배해 국내에 유통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이 재배한 대마는 시가 18억원 상당으로 2만 4000명이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인 것으로 파악됐다. A씨 등은 대마를 빠른 속도로 재배하기 위해 국외에서 고강도 LED 조명기구와 제습기, 환기 장치 등을 국제특송으로 반입해 설치했으며 재배 시설을 나눠 운영하기도 했다. 또 대마 재배 사실을 숨길 목적으로 아파트와 오피스텔 창문에 검은색 필름 종이와 암막 커튼을 설치했으며 식자재마트로 사업자 등록을 한 창고에는 위장 간판을 달아 뒀다. 조사 결과 A씨 등은 재배한 대마를 대면 방식으로 지인과 거래하거나 텔레그램을 통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유통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번 범죄수익금 4억 2000만원은 경찰에 압수됐으며 시설 자금 5000만원은 기소 전 몰수·추징 보전으로 동결됐다.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마약 유통망과 매수자, 투약자를 상대로도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2024.07.10 I 이재은 기자
내집마련 기회다…‘신혼부부’ 위한 첫 파격 공급, 어디?
  • 내집마련 기회다…‘신혼부부’ 위한 첫 파격 공급, 어디?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시가 저출생 극복 대책의 일환으로 내놓은 장기전세주택Ⅱ(SHift2) 선정기준을 더 파격적으로 업그레이드 하고 본격 공급에 들어간다. 제1호는 올림픽파크포레온(강동구 둔촌동)으로, 이번에 당첨되는 신혼부부 300가구는 오는 12월 초부터 입주하게 된다.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올림픽파크포레온) 현장 모습. (사진=연합뉴스)서울시는 이달 23~24일 신혼부부 또는 예비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올림픽파크포레온 장기전세주택Ⅱ 입주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전용면적 49㎡ 150세대(무자녀 가구), 59㎡ 150세대(유자녀 가구)를 모집한다. SH공사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오세훈표 주택정책의 대표 브랜드인 장기전세주택 ‘시프트(SHift)’의 두 번째 버전인 ‘장기전세주택Ⅱ(SHift2)’는 출산 또는 결혼을 계획 중인 신혼부부에게 안정적인 주거와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제공하는 서울시의 파격적인 저출생 대책이다.올림픽파크포레온의 면적별 전세보증금은 49㎡는 3억5250만원, 59㎡는 4억2375만원이다. 7월 기준 해당 동일면적에 대해서 49㎡는 6억대, 59㎡는 8억대로 형성되어 있어 시세 대비 50% 싸게 입주할 수 있다.대상은 혼인신고 한 날로부터 7년 이내인 신혼부부 또는 모집공고일로부터 6개월 이내 혼인신고 예정인 예비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공급하며, 부부 모두 공고일 기준 5년 이내 주택을 소유하지 않아야 한다.시는 지난 1일 국토부와 만나 올해 5월 내놓았던 ‘저출산 대응 신혼부부 주택 확대방안’의 장기전세주택Ⅱ 선정·지원기준에서 한 단계 진일보한 기준을 적용키로 협의했다. 앞으로 장기전세주택Ⅱ은 별도의 소득·세대원수별 면적·재계약 등 기준이 적용돼 공급된다.우선 신혼부부 소득기준이 대폭 완화된다. 전용면적 60㎡ 이하는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 120% 이하(맞벌이 가구 180%), 60㎡를 초과하는 경우엔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 150% 이하(맞벌이 가구 200%)라면 공공임대주택을 신청할 수 있게 됐다. 올림픽파크포레온은 전용면적 60㎡ 이하 주택만 공급되므로 자녀가 없는 맞벌이 신혼부부의 경우 월평균 소득 974만 원인 가구도 신청할 수 있다.현행 ‘공공주택 특별법’에 정해진 세대원수별 면적 기준과는 별개로 장기전세주택Ⅱ에는 별도의 면적 기준이 적용돼 자녀가 없는 신혼부부도 이번에 올림픽파크포레온 49㎡ 형을 신청할 수 있다.또 다른 공공임대주택과 달리 장기전세주택은 부동산·자동차 가액만 고려해 고액자산 보유자 입주를 막기 어렵다는 맹점을 보완하기 위해 ‘총자산’ 기준을 도입키로 했다. 앞으로는 금융자산 등을 고려한 총자산 6억5500만원 이하 가구라면 장기전세주택을 신청할 수 있게 됐다.저출생 대응을 위한 대책인 만큼 입주 이후 출산하는 가구에 대한 지원은 더욱 강화된다. 자녀 한 명만 출산하더라도 ‘소득·자산 증가와 관계없이’ 재계약(2년 단위) 할 수 있게 된다. 또 올해 5월 발표한 출산 가구에 대한 인센티브도 그대로 적용된다.올림픽파크포레온 장기전세주택Ⅱ 입주자는 △유자녀 가구 △무자녀 가구를 구분하여 선정하며, 상대적으로 소득이 낮은 신혼부부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30%에 우선 공급하고, 우선 공급 탈락자를 포함하여 일반공급 대상자를 선정한다.또 시는 20~30대 초반 젊은 신혼부부의 입주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무주택기간 가점을 폐지하는 대신 △서울시 연속 거주기간 △청약저축 납입 횟수로 가점을 부여키로 입주자 선정 기준을 수정했다. 높은 점수순으로 선정하되 동점자는 추첨한다.올림픽파크포레온 장기전세주택Ⅱ 서류심사 결과는 8월 9일, 최종 당첨자는 10월7일에 발표되며, 당첨자는 오는 12월4일부터 입주할 예정이다. 자세한 단지배치도와 평면도, 신청일정, 인터넷 청약 방법 등 세부 사항은 SH공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편 서울시는 신혼부부의 빠른 주거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8월 이후에도 장기전세주택Ⅱ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광진구(자양1 177호), 송파구(문정3 35호), 은평구(역촌1 33호), 관악구(봉천 18호), 구로구(개봉 16호) 등에 공급이 예정되어 있다.
2024.07.10 I 이윤화 기자
영등포 신길 AK 푸르지오, 11~12일 무순위 신규 청약
  • 영등포 신길 AK 푸르지오, 11~12일 무순위 신규 청약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서울 내 신규 분양 단지로 영등포구 신길동 일원에 위치한 영등포 신길 AK 푸르지오가 7월 11일과 12일 양일간 청약홈을 통해 무순위 신규 청약을 진행한다.이번 영등포 신길 AK 푸르지오 무순위 청약은 전국적인 아파트 분양가 상승세 속에서 푸르지오 브랜드 아파트를 3년 전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기회다. 계약금 1000만 원으로 계약이 가능하며, 중도금 무이자 혜택으로 입주 시까지 추가 자금 마련 부담이 없어 내집마련의 꿈을 실현할 수 있다.단지는 지하 5층~지상 24층, 5개 동으로 구성되며, 전용 49㎡ 단일 면적 △A타입 83세대 △B1타입 151세대 △B2타입 20세대 △C타입 42세대, 총 296세대 규모로 공급된다. 발코니 확장, 현관 중문, 펜트리 선반 등의 무상 시공과 함께 콤비냉장고, 세탁기, 하이라이트 3구 쿡탑, 전기 오븐, 욕실 비데 등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풀옵션 단지다.영등포 신길 AK 푸르지오는 신길동의 중심 상업시설인 ‘사러가 쇼핑’ 재개발 사업지에 위치해 있으며, 신풍시장이 가까이 자리해 있다. 마트, 카페, 병원, 학원 등 단지 내 상업시설과 신길동 행정복지센터가 들어설 예정으로 다채로운 생활편의 시설을 가까이에서 이용 가능하다. 도보통학권 내 도림초등학교, 신길중학교, 대영고등학교 등도 자리해 교육 환경도 우수하다.신길2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의 직간접적인 호재를 누릴 수 있다. 서울시가 추진 중인 뉴타운사업계획에도 포함돼 신길 뉴타운 사업 완료 시 길음 뉴타운, 천호 뉴타운을 잇는 신흥 주거단지로 탈바꿈하며 더욱 쾌적한 주거환경을 경험할 수 있다. 현재 영등포 일대는 서남권 대개조 구상을 통해 기존 제조업 중심의 준공업 지역을 미래 첨단 융복합 산업 공간으로 재편 중으로 직주근접 프리미엄도 기대할 수 있다.다양한 인프라와 교통망이 탄탄하게 형성돼 정주여건이 우수하다. 영등포역 인근 1호선과 KTX, 7호선 신풍역, 5호선 신길역 등 교통망도 잘 갖추어져 있으며, GTX-B와 신안산선, 난곡선 개통도 예정되어 있어 대형 교통호재 수혜도 예고된다.분양 관계자는 “영등포 신길 AK 푸르지오는 신길뉴타운 핵심 입지에 자리해 대형 호재를 누리는 수혜단지로 꼽힌다”며 “생활편의 인프라, 교통, 교육 여건까지 원스톱으로 누릴 수 있으면서도 3년 전 분양가로 책정돼 미래가치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2024.07.10 I 이윤정 기자
음주운전 신고하자 "양아치냐?"...40대 배우, 되레 '맞고소'
  • 음주운전 신고하자 "양아치냐?"...40대 배우, 되레 '맞고소'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음주운전을 신고한 시민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40대 남성 배우 A씨가 “잡힌 팔을 뿌리쳤을 뿐인데 폭행했다고 해서 맞고소한 상태”라고 밝혔다.사진=JTBC 방송 캡처10일 MBC에 따르면 A씨는 “차에서 내리자 문신을 한 사람들이 반말을 하면서 양쪽으로 제 손을 잡았다”고 주장하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자신을 붙잡았던 시민 일행이 동영상을 찍었고 언론사에 제보하겠다고 SNS로 협박한 부분에 대해서도 추가로 고소할 계획”이라고 했다.음주운전에 대해선 “지인들과 소주 반병 정도를 먹고 대리(기사)가 잡히지 않아 운전하게 됐다”며 “경찰이 왔을 때 음주운전에 대해 인정을 다 했고 죄송하다고 말씀드렸다”고 해명했다.A씨는 지난 2일 오전 3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한 식당에서 술을 마시고 성동구 집까지 3㎞가량 운전했다.A씨의 차량이 차선을 넘나들며 운전하는 것을 본 시민 2명은 경찰에 신고한 뒤 A씨를 쫓아 아파트 주차장까지 따라왔고, A씨는 자신을 막아선 시민과 시비가 붙은 것으로 전해졌다.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에서 A씨는 다른 남성의 목을 조르고 몸을 밀치더니 “네가 건달이냐, 동네 양아치냐”라며 욕설을 퍼부었다.현장에 도착한 경찰이 A씨에 대해 음주 측정을 한 결과 면허 취소 수준(0.08% 이상)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A씨를 음주운전 혐의로 지난 4일 검찰에 송치하고, 폭행 혐의에 대해선 현장 CCTV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2024.07.10 I 박지혜 기자
6월 은행권 가계대출 6조원↑… 주담대 10개월만 최대폭 증가
  • 6월 은행권 가계대출 6조원↑… 주담대 10개월만 최대폭 증가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이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증가폭이 확대되면서 6조원 급증했다. 7개월 만에 최대폭 증가를 기록했던 전달(5월)과 같다. 신용 대출과 같은 기타 대출이 감소세로 전환했음에도 주택 매매가 늘면서 주담대가 10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사진= 연합뉴스)12일 한국은행이 발간한 ‘2024년 6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은 6조원 늘어났다. 1~6월 기준으로는 20조5000억원 늘어나 3년 만에 가장 크게 증가했다. 가계대출 증가폭이 커진 이유는 주담대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올해 1~3월 감소세를 보이던 주담대는 4월에 급증한 이후 증가폭을 꾸준히 키우고 있다. 6월 주담대 증가액은 6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8월(7조원) 이후 10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늘었다. 6월 누적으로는 20조5000억원 증가해 2021년 30조4000억원 이후 3년 만에 최대폭이었다. 최근 주담대가 증가한 것은 주택 거래가 늘었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거래는 올 1~2월까지만 해도 3만~3만1000호 수준이었으나, 3월 3만9000호, 4월 3만7000호, 5월 3만9000호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 4월부터 디딤돌, 버팀목, 신생아 특례대출 등 주택도시기금 정책금융이 은행을 통해 주담대로 나가고 있는 점도 증가폭 확대에 한몫했다. 주택도시기금을 통한 대출 증가액은 올해 4월 2조8000억원, 5월 3조9000억원, 6월 3조8000억원이었다. 전세자금 대출액은 6월에 6000억원 늘어나면서 전월(5월)의 7000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원지환 한은 금융시장국 시장총괄팀 차장은 “4월 정도부터 (가계 대출) 증가폭이 늘어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저희가 연초에 연간 가계대출이 안정적으로 관리 된다고 생각하는 규모나 흐름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기업대출은 5조3000억원 증가했다. 전달(6조9000억원)에 비해 증가폭이 1조6000억원 줄었는데, 반기말 계절요인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대기업 대출은 영업실적 개선, 반기말 재무비율 관리를 위한 일시 상환 등으로 7000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중소기업대출은 4조6000억원 늘어났는데, 중소법인의 시설자금 수요 지속에도 부실채권 매·상각 등의 영향으로 증가폭이 전월대비 8000억원 축소됐다. 회사채는 1조7000억원 순상환됐다. 연초 대규모 선발행, 대기업의 반기말 일시 상환 등으로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가 1조6000억원 순상환으로 전환됐기 때문이다. 은행권 수신은 수시입출식예금을 중심으로 전월에 이어 상당폭 증가했다. 5월 25조원 증가에 이어 6월에도 26조4000억원 늘었다. 수시입출식예금은 분기말 재무비율 관리를 위한 법인자금 유입 등으로 큰 폭으로 늘었다. 자산운용사 수신은 감소 전환했다. 5월에는 17조6000억원 증가했으나 6월에는 2조5000억원 줄었다. 반기말 재무비율 관리, 반기 결산 등을 위한 법인 및 정부 자금인출 등으로 머니마켓펀드(MMF)에서 16조1000억원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6조3000억원 증가했다. 주식형펀드와 기타펀드는 각각 4조8000억원, 7조1000억원 증가했다.
2024.07.10 I 장영은 기자
가계대출 6월에도 4.4조 늘어…3개월 연속 증가
  • 가계대출 6월에도 4.4조 늘어…3개월 연속 증가
  • 서울 시내의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지난달 금융권 전체 가계 대출이 전월보다 4조4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은 한 달새 6조원 넘게 늘며 빠르게 불어나는 모양새다.1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6월중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전체 금융권 가계 대출은 총 4조4000억원 늘었다. 전월(5조3000억원)보다 증가 폭이 축소됐으나, 지난 4월부터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특히 주담대는 6조1000억원 증가해 전달(5조6000억원)보다 증가 폭이 더 커졌다. 지난해 12월(5조원) 이후 가장 큰 증가 폭이다. 은행권 주담대(6조3000억원)가 전달(5조7000억원)보다 더 늘어난 영향이다. 그나마 은행권 신용대출 등 기타 대출은 전달에 비해 3000억원 줄며 감소세로 전환했다. 제2금융권 기타 대출도 1조7000억원 줄었다.업권별로 보면 은행권 가계 대출은 전달에 이어 6조원 증가했다. 디딤돌·버팀목 등 정책 대출 증가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주택 거래 회복세가 맞물리며 주담대 증가 폭이 전달 5조7000억원에서 이달 6조3000억원으로 확대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6조3000억원 중 은행 자체 대출이 4조원, 디딤돌·버팀목 대출은 3조8000억원을 차지했다. 전국 주택매매 거래량은 작년 12월 3만8000건에서 지난 5월 5만7000건으로 늘었다.제2금융권 가계 대출은 분기말 부실 채권 상각 등으로 1조6000억원 감소해 전월(7000억원) 대비 감소 폭이 커졌다. 상호금융권은 1조원, 여전사와 저축은행은 각각 3000억원 줄었으며 보험(200만원)은 소폭 증가했다.금융당국은 9월부터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를 시행하며 가계 대출 증가율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범위 내에서 관리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금융당국은 “상반기 가계 대출이 작년 말 대비 7조9000억원 증가(0.5%) 증가하는 등 GDP 성장률 내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면서도 “정책 대출·은행권 주담대를 중심으로 가계 대출 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향후 금리·주택 시장 등 거시 경제 여건에 따라 증가 폭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긴장의 끈을 놓치 않고 세심하게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2024.07.10 I 김국배 기자
"'공사 중단'만은 막아야"…'청담르엘' 9월 일반분양 가능해졌다
  • [단독]"'공사 중단'만은 막아야"…'청담르엘' 9월 일반분양 가능해졌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최근 공사비 증액 갈등으로 ‘공사 중단’까지 예고했던 ‘청담르엘’ 현장이 정상화될 전망이다. 재건축조합과 시공사 롯데건설 간 대의적 합의가 이뤄지면서 조만간 열릴 재건축조합 총회에서 공사비 증액 확정이 유력해져서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 ‘청담르엘’ 공사 현장 입구에 공사 중지 예고 현수막이 붙어 있다. (사진=뉴스1)1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청담르엘 재개발조합과 공사비 증액을 놓고 협의를 이어온 끝에 지난주께 합의를 끌어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이르면 9월, 늦어도 연내 일반분양이 이뤄질 전망이다.이번 청담르엘은 청담삼익아파트 재건축 사업으로 서울 강남 재건축 ‘대어’로 꼽힌다. 롯데건설과 재건축조합은 지난 2017년 8월 총 공사비 3726억원 규모 도급계약을 맺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에 이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비용 부담이 급증하면서 지난해 5월 58% 가량 늘어난 6313억원으로 공사비 증액을 협의했다. 다만 이후 재건축조합 집행부가 새로 꾸려지면서 새 집행부 측에서 ‘이를 인정할 수 없다’고 통보하며 문제가 불거졌다. 과도한 증액이라는 이유에서다. 이후 공사비 수금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하고 당초 예정된 일반분양마저 미뤄지면서 급기야 롯데건설은 지난달 청담르엘 공사 현장에 ‘공사 중단’을 알리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재건축조합 새 집행부가 정해진 시일 내 공사비 증액 원안을 인정하지 않으면 오는 9월 1일부터 공사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이었다.현수막 개재 이후 롯데건설과 재건축조합 간 갈등이 외부에 알려지면서 양측간 협의가 빠르게 전개됐다는 전언이다. 재건축조합이 기존 공사비 증액 원안을 준수하는 대신 롯데건설은 청담르엘 공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추가 공사비 청구를 최소화하고 일반분양 지연에 따라 발생한 금융비용도 일정 부분 감내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용비용은 일반분양 및 공사비 수금 지연으로 금융기관에 빚을 내 협력사에 공사비를 지급하면서 발생한 비용이다.업계 관계자는 “앞서 시공사와 조합 모두 피해를 입었던 둔촌주공의 공사중단 사례가 있는 만큼 청담르엘도 전철을 밟아선 안된다는 데 공감대가 있었다”며 “시공사와 조합 모두 일정 부분 양보를 했고 다음달 께 예정된 조합 총회에서 무리없이 통과될 것으로 보이며 기존 공사 중단 예고도 철회 수순을 밟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결혼 안 한게 제일 잘한 일, 수입도 5배 늘어”…외신도 주목
  • “결혼 안 한게 제일 잘한 일, 수입도 5배 늘어”…외신도 주목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유튜버로 활동 중인 한국 여성이 “비혼의 삶에서 행복을 느낀다”고 밝히면서 외신의 주목을 받고 있다.사진=신 씨 인스타그램 캡처최근 AFP 통신은 20만 구독자를 보유한 국내 유튜버 ‘신아로미’와 진행한 인터뷰 기사를 게재했다. 신 씨는 오래된 시골집을 고쳐 살면서 여행, 요가, 피트니스 등 콘텐츠를 공유하는 유튜버이자 유명한 비혼주의자이기도 하다.기사는 신 씨가 한국에서 행복한 삶을 얻은 이유에 대해 조명했다. 신 씨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결혼하지 않은 것이 내 인생의 가장 큰 성과”라며 “한 번도 좋은 아내, 엄마가 되고 나의 가정을 꾸리는 게 인생 최대 목표였던 적이 없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유튜브 영상으로 서울에서 직장인으로 일할 때보다 5배 많은 수입을 올리고 있고 훨씬 더 자유로운 삶을 산다”며 “어릴적부터 자유롭게 여행하면서 돈 버는 게 목표였다. 내가 좋아하는 공간에 자유롭게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고 주체적인 삶을 살 수 있는 게 만족스럽다”고 밝혔다.신 씨는 가족을 꾸리는 것보다 자율적이고 모험적인 라이프 스타일이 삶의 최우선 순위라고 강조했다.또 자신을 비난한 사람들에 대해서도 그는 “아이를 낳는 사람들은 인류의 미래를 걱정해서가 아니라 자신들의 행복을 위해서 그런 선택을 한 거다. 혼자 사는 사람들도 행복을 목표로 선택한 삶이며 이는 존중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매체는 신 씨가 한국 사회의 성공 요건인 서울의 아파트와 고소득 직업, 사랑하는 배우자 등을 선택하지 않아 진정한 행복을 찾을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이어 “많은 한국 젊은이가 재정적인 이유로 결혼과 육아를 포기한다”며 “기혼 여성은 직업을 그만두고 데이터에 따르면 여성은 남성 배우자보다 하루에 3.5배 더 많은 시간을 집안일과 육아에 써야한다”고 지적했다.신 씨 역시 서울에서 삶은 만족스럽지 않다고 전했다. 지친 출퇴근과 스트레스, 가학적인 직장생활을 견뎌야 했기 때문이다.그는 서른 살이 되던 해 호주로 떠나 호텔 청소부부터 닭 공장 육류 포장일 등 갖가지 일을 하며 워킹홀리데이 삶을 블로그와 유튜브에 게시하며 누리꾼에게 이름을 알렸다.신 씨는 자유롭게 여행을 다니고, 집 앞 텃밭에서 채소를 따고, 요가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혼자 살아가도 괜찮다고 독려한다.한편 신 씨는 사회적 기대에서 벗어나 혼자 사는 삶의 기쁨에 대해 다룬 책 ‘혼자서도 잘 사는 걸 어떡합니까’의 저자이기도 하다. 이 책은 국내 베스트셀러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2024.07.10 I 이로원 기자
‘마약 혐의’ 오재원 연루자 29명, 송치…9명은 두산베어스 소속
  • ‘마약 혐의’ 오재원 연루자 29명, 송치…9명은 두산베어스 소속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전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39)씨의 마약 사건에 연루된 29명이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이들 중 현직 야구 선수 9명은 두산베어스 소속인 것으로 파악됐다.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된 국가대표 출신 전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씨가 지난 3월 29일 오전 서울 강남구 강남경찰서에서 검찰 송치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오씨에게 향정신성의약품 스틸녹스정·자낙스정 등을 대신 처방받아 전달하거나 전신 마취제인 에토미데이트를 다량 공급한 29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 중 전·현직 프로야구 선수 13명과 두산베어스 트레이너 1명은 수면제를 대신 처방받아 오씨에게 건넨 것으로 파악됐다. 13명 중 현직 야구 선수는 9명으로 모두 두산베어스 소속인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에 가담한 인물 중에는 오씨가 운영하던 야구 아카데미 수강생의 학부모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오씨가 2022년 10월 은퇴하기 전인 2020년 초부터 지인들에게 마약류를 대신 처방받아 복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오씨가 투여받은 에토미데이트의 공급처를 추적한 경찰은 그의 지인인 이모씨가 수도권의 한 병원 원장 등 2명에게 에토미데이트 앰플 수천개를 정상적 진료와 처방을 거치지 않고 구매한 사실도 파악했다. 에토미데이트는 전문의약품으로만 지정돼 있어 병원 관계자들에게는 약사법 위반 혐의가 적용됐다. 오씨는 2022년 11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11회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하고 지난해 4월 지인의 아파트 복도 소화전에 필로폰 약 0.4g을 보관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그는 지난해 1월부터 지난 3월까지 89회에 걸쳐 지인 9명으로부터 스틸녹스정 2242정 등을 전달받고 지인 명의를 도용해 스틸녹스정 20정 등을 매수한 혐의도 있다. 또 자신의 필로폰 투약을 신고하려는 지인을 저지한다며 망치로 휴대전화를 부수고 협박한 혐의도 받는다. 오씨 측은 지난 5월 열린 첫 재판에서 마약 투약 혐의는 인정하면서도 보복 협박한 행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2024.07.10 I 이재은 기자
포스코이앤씨, 부산 '더샵 리오몬트' 청약 접수 중
  • 포스코이앤씨, 부산 '더샵 리오몬트' 청약 접수 중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포스코이앤씨는 부산에서 ‘더샵 리오몬트’청약접수를 진행 중이라고 10일 밝혔다.포스코이앤씨 부산 ‘더샵 리오몬트’ 광역조감도.(사진=포스코이앤씨)더샵 리오몬트는 엄궁3구역 재개발을 통해 들어서는 아파트로 부산광역시 사상구 엄궁동 132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11개동으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39~84㎡, 총 1305가구의 브랜드 대단지다.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59·72·84㎡, 866가구다.더샵 리오몬트는 포스코이앤씨의 아파트 브랜드 ‘더샵’과 스페인어로 강을 뜻하는 ‘리오(Rio)’, 산을 뜻하는 ‘몬트(Monte)’를 합쳐 단지명을 정했다. 낙동강과 승학산 등을 품어 뷰는 물론 배산임수 명당 입지를 강조하는 의미를 담았다.합리적 분양가를 앞세워 3.3㎡당 평균 분양가는 1700만원대로 책정됐다. 전용면적 84㎡ 기준은 5억원대다.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와 중도금 60% 무이자 대출 조건이 적용돼 수요자들의 가격 부담을 줄인다는 계획이다.주변으로는 다양한 개발호재가 진행되고 있다. 도보로 400m 떨어진 곳(도보 5분거리)에는 사상~하단선 엄궁역이 입주 예정 시점인 2027년보다 앞선 2026년 개통될 예정으로 역세권 입지를 갖추게 된다. 또 서부산과 부산 도심을 잇는 승학터널이 계획·추진되고 있어 부산 도심으로의 접근성도 대폭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인근에는 부산의 제2청사 역할을 할 ‘서부산 행정복합타운’이 2027년 준공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고 교육여건을 높일 기숙형 중학교와 자율형 공립고의 설립도 추진되고 있어 이에 따른 수혜도 예상된다. 동궁초, 엄궁초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으며 을숙도 생태공원, 삼락 생태공원, 엄궁 유수지공원 등이 근거리에 위치해 있다. 롯데마트, 이마트, 사상버스터미널, 관공서 등도 가깝게 자리했다.더샵 브랜드 아파트라는 상징성에 걸맞은 차별화된 설계도 적용했다. 커튼월룩 설계와 프리미엄 강건재를 이용한 측벽패널 ‘PosMAC 스틸아트월’을 적용해 특화 외관을 구성했다. 내부설계로는 판상형 맞통풍 위주(일부 가구 제외)의 평면 설계와 드레스룸, 현관 창고, 주방 팬트리 등을 도입해 수납 공간과 공간활용성을 확대했으며 스마트홈 서비스 ‘아이큐텍(AiQ TECH)’을 통해 보안도 챙겼다. 더샵 리오몬트는 청약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청약 감사 빅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으로 청약을 인증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벤츠 E클래스’를 증정한다. 청약 인증 응모는 오는 12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를 받고 24일 오후 4시 온라인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발표한다. 더샵 리오몬트의 견본주택은 부산광역시 서구 동대신동1가 181 일원에 마련돼 있으며 입주는 2027년 6월 예정이다.
"200년 만의 폭우" 시간당 100mm↑…충청·남부 피해 신고 잇달아(종합)
  • "200년 만의 폭우" 시간당 100mm↑…충청·남부 피해 신고 잇달아(종합)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밤사이 충청과 전북·경북을 중심으로 시간당 100㎜ 이상 비가 내리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기상청은 간밤에 내린 비가 100~200년마다 관찰되는 집중호우라고 분석했다. 밤사이 내린 폭우로 대전 서구 용촌동 마을 전체가 침수됐다. 10일 오전 소방구조대원들이 주민을 구조하고 있다.(사진=뉴스1)10일 기상청에 따르면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100㎜ 넘는 비가 내리면서 피해 신고가 접수되고 있다. 오전 7시 기준 주요 강수 지역의 시간당 강수량은 △전북 군산시(어청도)146㎜ △전북 익산시(함라) 125.5㎜ △충남 서천군 111.5㎜ △충남 부여군 106㎜이다. 특히 간밤의 비는 1시간 강수량 기준으로 봤을 때 대체적으로 100~200년 발생빈도에 해당하는 강한 비라는 게 기상청의 설명이다. 실제 충남 금산(84.1㎜)과 충북 추풍령(60.8mm), 전북 군산(131.7mm) 등엔 200년 빈도의 강한 비가, 경북 구미(58.3mm)엔 100년 빈도의 폭우가 쏟아졌다. 이들 지역에서는 간밤에 각종 피해신고가 잇따랐다.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밤 12시부터 오전 5시까지 접수된 비 피해 관련 119 신고는 총 835건으로 집계됐다. 신고는 광범위한 침수가 발생한 충남 서천군 서천읍 일대에서 많이 접수됐다. 논산과 부여에서도 아파트 지하주차장 침수 신고가 잇달았다. 오전 3시쯤 충남 논산시에서는 오피스텔 지하 2층 승강기가 침수돼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살려달라’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지하 1층까지 물에 잠긴 건물의 승강기 안에서 남성 시신 1구를 발견했다. 경북 지역에서는 지난 6일부터 내린 비의 영향으로 이날 오전 6시까지 영양과 안동, 청송 등에서 주택 파손 5건과 침수 30건 등 피해가 발생했다. 대구는 가로수 쓰러짐이나 주택 내 빗물 유입 등 관련 신고가 119건 접수됐지만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오전 4시 11분쯤 전북 완주군에서는 마을주민 18명이 불어난 빗물에 의해 고립됐다가 구조됐다. 경북 거창군·합천군·의령군·진주시 등 4개 시군의 76가구 94명은 밤새 마을회관, 경로당, 교회 등으로 사전 대피했다.기상청은 경북 경주와 경산, 포항, 청송군, 대구광역시(영천시, 군위군)에 내린 호우 경보를 유지하고 있다. 전북 완주군과 진안군, 무주군 등 그 밖의 남부지역에도 호우주의보가 발표됐다. 삼림청은 대구 군위군과 경북 칠곡군, 대전시 대덕구 등 경상권과 충청·전라권 곳곳에 산사태 경보를 내린 상태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5시 12분 경북 김천시와 구미시에 호우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하기도 했다. 비는 낮 동안 경북에 시간당 30~50mm가량 더 내릴 전망이다. 경남과 전라권에도 시간당 각각 20~30㎜, 10~20㎜씩 추가로 비가 예보돼 있어 누적된 강수량에 의한 피해가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산사태와 토사유출, 시설물 붕괴 등 유의하고, 저수지 붕괴와 하천 제방 유실에 따른 침수를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난 9일 오후 10시 18분쯤 대구 달서군 가창면 한 주택이 물에 침수돼 소방당국이 배수 작업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2024.07.10 I 이영민 기자
사전청약 사업취소 통보 또?…운정이어 이번엔 동탄
  • 사전청약 사업취소 통보 또?…운정이어 이번엔 동탄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지난달 파주 운정 주상복합 아파트 민간사전청약 사업이 취소된데 이어 동탄에서도 같은 사례가 발생했다.10일 리젠시빌주택은 화성 동탄2 C28BL(블록)에 대해 사업취소 및 사전공급 계약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리젠시빌주택은 “최근 악화되는 부동산 경기 및 건설자재 원가 상승 등 불가피한 사유로 아파트 건설이 현실적으로 어려워짐에 따라 부득이하게 사업취소를 안내해드린다”며 “이점 양해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사전청약 당첨자들은 7월 초부터 다시 다른 곳에서 청약에 도전해야한다.2022년 10월 사전청약을 모집한 화성 동탄2 C28BL는 총 119가구다. 이중 108가구가 사전청약을 받았다. 추정 분양가는 101㎡기준 6억 5214만원, 104㎡기준 6억 7209만원이었다. 당시에는 주변보다 높은 분양가에 비선호 입지 등으로 인해 미분양이 발생했다.동탄2신도시 신주거문화타운에서는 C27(유리치건설), C29(우성건영)블록 등이 사전청약도 받지 못한채 사업이 취소되기도 했다. 두 블록은 2022년 사전청약을 받기로 했지만 계속 연기한 끝에 올 1월 사업을 취소했다.앞서 파주 운정 3지구 주상복합 3·4BL 시행사인 DS네트웍스는 지난달 28일 950가구 규모의 사전청약 주상복합 사업을 취소했다. 해당 사업은 GTX운정역 초역세권, 알짜 입지라 파장이 컸다. 올 1월에는 우미건설 계열사인 심우건설이 인천 서구 가정2지구 ‘우미 린’이 본청약을 앞두고 사업을 전면 취소했다. 민간 사전청약은 제도적 한계로 이미 2022년 12월에 시행이 중단됐다. 정부는 5월 공공분양분 사전청약까지 폐지하면서 제도 자체가 사라지게됐다.한편, 2011년 설립한 리젠시빌은 광주에 기반을 둔 건설사로 ‘리젠시빌 란트’를 브랜드로 쓰고 있다.(자료=카카오)
2024.07.10 I 박경훈 기자
전과 31범이 ‘또’…술 마시다가 이웃 살해, 이번엔 왜?
  • 전과 31범이 ‘또’…술 마시다가 이웃 살해, 이번엔 왜?[그해 오늘]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 2022년 7월10일 밤 제주시의 한 편의점 앞 간이 테이블. 가족과 직장도 없이 홀로 기초생활수급자로 살던 부 모씨(67)는 1년 전부터 같은 아파트에 살면서 친하게 지내게 된 이웃인 강 모씨(64) 등 지인 3명과 함께 모처럼 술자리를 가졌다.즐겁던 분위기는 오래 가지 못했다. 부 씨는 술을 마시다가 강 씨와 단둘이 남게 됐고 강 씨가 자신을 훈계하듯 말하면서 건방지게 군다고 생각했다. 이에 강 씨와 말다툼을 벌인 부 씨는 끝내 화를 참지 못한 듯 기다리라는 말과 함께 갑자기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부 모씨(67)가 지난 2022년 7월11일 오전 1시쯤 강 모씨(64)를 살해한 제주시의 한 편의점 앞 간이 테이블. 사진=뉴스1그가 향한 곳은 편의점에서 90m 거리에 있는 자신의 집이었다. 부엌에 있는 흉기를 챙기기 위해서였다.그렇게 11일 오전 1시쯤 흉기를 챙겨 들고 다시 술자리로 돌아온 부 씨는 곧바로 강 씨를 향해 흉기를 들이대며 “너 왜 그 따위로 행동하느냐”면서 따지기 시작했다.이에 강 씨가 “뭐요”라고 답하자 부 씨는 순식간에 6차례에 걸쳐 흉기로 강씨를 찔렀다.강 씨는 당일 오전 1시36분쯤 한 편의점 손님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1시간도 채 안 돼 과다 출혈 등으로 사망했다.범행 직후 술에 취한 채 오토바이를 타고 그대로 현장을 벗어났던 부 씨는 당일 오전 10시쯤 직접 경찰서에 찾아가 자수했다.조사해 보니 그는 전과 31범이었다. 수사기관에 따르면 부 씨는 18살 때였던 1974년부터 징역형의 실형 10여 건을 포함해 모두 31건의 형사처벌을 받았다. 그중 폭력행위 관련 전과만 24건에 이른다.21살 때인 1977년부터 복역과 출소를 반복하며 총 15년간 수용생활을 했음에도 그의 폭력적인 성향은 개선되지 않았고 오히려 흉기를 사용하는 방향으로 악화됐다.주요 사건을 보면 부 씨는 52살 때인 2008년 8월 식당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시던 중 한 지인이 자신에게 반말을 했다는 이유로 차 안에 있던 흉기를 들고 와 해당 지인에게 휘둘러 전치 4주의 상해를 가한 일로 이듬해 1월 광주고등법원으로부터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6년 뒤인 2014년 2월에는 아파트 상가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시던 중 한 지인이 자신에게 기분 나쁜 말을 했다는 이유로 옷 안에 있던 흉기를 꺼내 해당 지인을 찔러 살해하려고 해 그해 6월 제주지방법원으로부터 징역 5년을 선고받기도 했다.부 씨는 수용생활 중에도 자해를 하거나 재소자를 폭행해 수차례 금치 처분(독방 감금·가장 무거운 징벌)을 받았을 뿐 아니라 살인미수죄로 확정된 형의 집행이 종료된 지 불과 3년5개월 만에 다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르는 등 끝내 자숙하지 않은 것이다.결국 부 씨는 살인,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 2022년 10월6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로부터 징역 10년을 선고받았다.이에 부 씨는 형이 너무 무거워 부당하다는 이유로, 검사는 형이 너무 가벼워 부당하다는 이유로 각각 항소했는데, 광주고등법원 제주 제1형사부는 2023년 1월11일 부 씨에게 원심 보다 무거운 징역 15년을 선고했다.당시 항소심 재판부는 “사회적, 도덕적으로 비난 가능성이 매우 높은 점, 이 사건 살인 범행 당시 피해자가 느꼈을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말로 표현하기 어렵고, 피고인이 당심에 이르기까지 피해자의 유족들로부터 용서를 받거나 합의에 이르지 못한 점, 피고인에게 동종 범죄전력이 있음에도 다시 이 사건 살인 범행을 저지른 점 등을 고려하면 원심의 형은 너무 가벼워 부당하다”고 판시했다.부 씨는 이 같은 항소심 판결에도 불복해 상고장을 제출했으나 대법원은 징역 15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상고 이유로 주장하는 정상을 참작하더라도 원심이 피고인에 대해 징역 15년을 선고한 것이 심히 부당하다고 할 수 없다”며 상고를 기각했다.
2024.07.10 I 이로원 기자
‘음주운전’ 40대 男배우, 신고한 시민에 “가만 안 둔다”…영상 보니
  • ‘음주운전’ 40대 男배우, 신고한 시민에 “가만 안 둔다”…영상 보니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자신의 음주운전을 신고했다는 이유로 시민을 폭행한 혐의로 40대 남자 배우가 경찰 조사를 받았다.9일 서울 성동경찰서는 지상파 공채 탤런트 출신 배우 A씨를 폭행 혐의로 조사 중이다.A씨는 지난 2일 새벽 3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식당에서 술을 마시고 성동구 자택까지 3㎞ 가량 음주운전을 한 혐의를 받는다.사진=JTBC 캡처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A씨 음주 측정을 한 결과, ‘면허 취소’ 수준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가 검출됐다. A씨는 신고자들과 시비가 붙어 폭행 혐의로도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JTBC는 A씨가 서울 성동구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난동을 부린 장면이 담긴 영상을 보도했다.영상에는 남성 두 명이 술에 취한 A씨가 도망가지 못하도록 붙잡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들은 A씨가 운전 준 차선을 넘나드는 것을 보고 뒤쫓은 용감한 시민들이었다.그러나 A씨는 두 남성의 목을 손으로 치는 등의 폭행을 하며 “네가 건달이냐 이 XXX야? 동네 양아치 XX야? XXX야?”라며 욕설을 내뱉었다.또 이들의 얼굴과 차량 번호판을 찍으며 “너네 가만두지 않겠다”는 식으로 협박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A씨의 음주운전 혐의를 먼저 송치하고 폭행 혐의에 대해서는 피해자와 A씨 진술 등을 받아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2024.07.09 I 권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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