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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다 좋아하니”…옥상 오른 청소년 마음 돌린 경찰
  • “사이다 좋아하니”…옥상 오른 청소년 마음 돌린 경찰[따전소]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아파트 옥상에서 투신을 시도하던 10대 청소년의 마음을 돌린 경찰 위기협상 전문요원의 소식이 알려졌다.서울 서초경찰서 소속 위기협상 전문요원들이 지난 15일 아파트 옥상에서 투신을 시도하는 10대 청소년을 설득하고 있다. (사진=서초경찰서 제공)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15일 위기협상팀을 투입해 오후 11시쯤 아파트 옥상에서 투신을 시도하는 10대 청소년 A군을 무사히 구조했다고 16일 밝혔다.A군은 지난 15일 오후 8시 30분쯤 서울 서초구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투신을 시도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위기협상 전문요원 남경 1명과 여경 1명을 투입해 대화를 시도했다.서초경찰서 위기협상팀은 현장에 투입돼 A군과 대화를 시도했다. 이들은 A군에게 반말을 해도 되는지 물어본 뒤 반말로 “어떻게 여기에 왔나”, “누나 쪽으로 가까이 와줘”, “누나는 A 얘기를 잘 듣고 싶은데 너무 멀어 안 들린다”는 등의 이야기를 하며 친밀감을 쌓기 시작했다.A군이 아래를 바라볼 때마다 이들은 “A야 누나 여기 있어. 누나를 봐줘”라고 말해 주의를 돌리는 등 꾸준히 대화를 시도했다. 위기협상팀은 A군에게 “음료수 좋아하는 거 있어? 사이다 좋아하니”라고 묻자 A군은 “좋아한다”고 대답하는 등 친밀감이 쌓이기 시작했다. 이후 A군은 이들에게 보조배터리를 요구하는 등 전향적인 모습을 보였고 이를 놓치지 않은 협상팀은 A군에게 “누나가 A군 얼굴 보고 얘기하고 싶다”, “조심히 넘어가겠다”고 설득했다.이후 대치 2시간 만에 협상팀은 A군에게 접근, A군을 안쪽으로 끌어 난간 안쪽으로 안전하게 구조했다.앞서 지난 4월 서초경찰서는 전국 최초로 자살기도자에 특화된 위기협상 전문요원 11명(남경 7명, 여경 4명)을 선발해 운영해 왔다. 선발된 전문요원들은 지난 5월 위기상황별 전문화 집중교육을 완료하고 지난달부터 현장에 투입됐다.경찰은 “전국 최초로 자살기도자에 특화된 서초경찰서의 위기협상 전문요원들의 활약상이 돋보인 사례”라며 “전국 경찰서의 벤치마킹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4.07.16 I 김형환 기자
"부익부 빈익빈" 건설주 옥석 가리는 방법은?
  • [이지혜의 뷰]"부익부 빈익빈" 건설주 옥석 가리는 방법은?
  • [이데일리TV 이지혜 기자]상반기 부진하던 건설주가 반등하고 있습니다.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지며 건설 경기가 되살아날 것이란 기대 영향이 큽니다. 서울 주요 아파트 단지 가격은 작년 말 저점을 지나 전고점을 넘어섰거나 90% 이상 회복했습니다. 건설사들의 주 수익원중 하나인 해외수주도 건실한 편입니다. 특히 해외 원전 수주 기대감이 건설주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30조원에 달하는 체코 신규 원전 건설 프로젝트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내일(17일) 이뤄집니다. 최근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이 높아진 것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트럼프 집권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간 휴젼이 이뤄지고 이후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에서 국내 건설사가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입니다.다만 건설주 옥석가리기는 필요해보입니다.레고랜드 사태 이후 부동산PF리스크가 여전히 남아있고, 건설사 재무구조도 취약한 곳이 상당합니다. 서울과 경기 등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분양 결과가 여전히 좋지 않죠. 건설주, 종목별 분석이 어느때보다 중요해 보입니다. <이지혜의 뷰>였습니다.이지혜 기자의 앵커 브리핑 ‘이지혜의 뷰’는 이데일리TV ‘마켓나우 3부’(오후1시~2시)에 방영합니다. 마켓나우 3부에서는 프리미엄 주식매매 보조 프로그램 ‘이데일리TV-스핀(SPIN)’을 바탕으로 빠르고 정확한 투자 정보를 전달합니다. 또한 시장의 전문가들과 시장 심층분석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이데일리TV 오후 1시 생방송 '마켓나우 3' 화면 캡처
2024.07.16 I 이지혜 기자
밤부터 수도권에 '물폭탄'…경기 북부 18일까지 250㎜이상 폭우
  • 밤부터 수도권에 '물폭탄'…경기 북부 18일까지 250㎜이상 폭우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남부지역에 쏟아진 장맛비가 밤부터 중부지역에도 내릴 예정이다. 장마전선은 내일(17일) 새벽부터 활성화돼 오는 18일까지 수도권과 경기 북부지역에 강한 집중호우를 쏟아낼 전망이다.전남 완도군에 시간당 50㎜ 비가 쏟아진 16일 오전 완도군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빗물이 흘러들어와 주차 차량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 (사진 = 전남 완도소방서 제공)기상청은 16일 브리핑을 통해 서해에서 온난습윤한 공기가 국내로 유입되는 가운데 한반도 남북에 있는 북태평양고기압과 찬 건조공기의 영향으로 이날 밤부터 중부지역에 비가 내릴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장마전선은 17일 새벽부터 활성화되며, 18일 아침까지 수도권과 경기 북부에 매우 좁고 강한 집중호우를 유발할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 15일 밤부터 전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150㎜ 이상 비를 뿌린 구름은 점차 약해지면서 동쪽으로 이동하지만, 이날까지 전라도와 경상도 일부 지역에 산발적으로 강한 내륙성 강수가 나타날 수 있다. 16일부터 18일까지 서울·인천·경기·서해5도에는 80~120㎜의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장마전선이 멈추는 지역은 150㎜까지 강수량이 늘어날 수 있고, 경기 북부의 경우 250㎜ 이상 강수량이 예상된다. 그 밖의 지역은 △강원 내륙·산지 50~100㎜(많은 곳 150㎜ 이상) △충청권 30~100㎜(충남·충북 북부 많은 곳 120㎜ 이상)△전라권 30~80㎜ △경상권 30~80㎜(대구·경북 남부·울릉도·독도 10~40㎜) △제주 5㎜로 예측된다. 특히 수도권은 17일 새벽과 오전에 시간당 30~60㎜(경기 북부는 최대 70㎜ 이상)의 비가 내린 뒤 밤부터 이튿날(18일) 오전까지 다시 같은 수준의 집중호우가 있을 가능성이 커서 누적 강수량에 따른 안전사고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미 많은 비가 내린 지역의 비 피해가 우려된다”며 “토사 유출과 산사태, 시설물 붕괴를 조심하고, 돌풍과 천둥·번개로 인한 안전사고를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북한에도 많은 비가 예상된다”며 “접경지역은 침수 피해 등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18일 이후 장마전선은 중부지역에서 남북으로 오락가락하면서 오는 26일까지 빗방울을 떨어뜨릴 수 있다. 제주와 남부지역 등 비가 오지 않는 지역은 폭염이 확대될 수 있다.
2024.07.16 I 이영민 기자
'돌싱글즈' 제롬·베니타, 한국 방문 "X랑 석촌동 살았었는데"
  • '돌싱글즈' 제롬·베니타, 한국 방문 "X랑 석촌동 살았었는데"
  • (사진=MBN)[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돌싱글즈’ 현커(현실커플)들의 근황이 외전을 통해 공개된다.MBN ‘돌싱글즈 외전-지금 우리는’(이하 ‘돌싱글즈 외전’)은 역대 ‘돌싱글즈’ 시즌 중 가장 많은 화제를 낳은 ‘현커(현실 커플)’의 반가운 근황과 여전한 사랑 이야기를 담는 스핀오프 프로그램으로, 기존 ‘돌싱글즈5’와 같은 시간대인 매주 목요일 밤 10시 20분 방송된다.시즌2에서 인연을 맺은 뒤 결혼까지 골인한 ‘첫 재혼 커플’ 윤남기, 이다은을 비롯해 시즌4 방송 내내 폭발적인 지지를 받은 제롬, 베니타가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또한 ‘돌싱글즈5’의 마지막 방송에서 재혼 및 임신 소식을 동시에 전한 시즌4 커플 지미, 희진의 근황도 공개될 예정이다.오는 18일 방송되는 ‘돌싱글즈 외전’ 첫 회에서는 멕시코 칸쿤과 미국 LA에서의 알콩달콩한 사랑 이야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던 제롬, 베니타의 한국 방문기가 그려진다. 새벽 5시 인천공항에 모습을 드러낸 ‘제니타’ 커플은 오랜만에 방문한 한국의 모습에 감격을 금치 못한다. 그러던 중 베니타는 “한국에는 아파트가 참 많네”라며 새삼 놀라고, 제롬은 “미국에 ‘아파트’라고 불리는 개념이 한국에서는 ‘빌라’와 비슷하다”라고 설명한다. 이에 베니타가 “나도 한국에 있을 때 빌라에 살았잖아”라고 말하자 제롬은 대뜸 “나도 X랑 석촌동 빌라에 살았어”라고 너스레를 떨어 베니타를 당황케 한다. 한국의 신혼 생활을 추억하며 오랜만에 시동을 건 ‘돌싱 커플’의 매운맛 토크 현장에 궁금증이 모인다.그런가 하면 제롬, 베니타는 “이번 한국 방문이 둘이서 하는 첫 해외여행”이라며, 밤낮이 바뀐 시차에도 아랑곳 없이 하루 종일 일정을 이어나가는 열정을 보인다. 두 사람의 숙소를 방문한 베니타의 사촌동생 부자와 깜짝 만남을 가지는가 하면, 어린 시절 제롬이 거주하고 사업을 했었던 용산 일대를 탐방하며 즐거운 추억을 쌓는다.‘돌싱글즈 외전-지금 우리는’은 오는 18일 오후 10시 20 분 첫 방송된다.
2024.07.16 I 최희재 기자
"집값 널뛰는데 대출은 한계"…6월 전국 아파트 입주율 하락
  • "집값 널뛰는데 대출은 한계"…6월 전국 아파트 입주율 하락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아파트 가격 상승과 맞물려 정책 대출 한계 임박 등으로 잔금 대출이 어려워지면서 지난달 전국 아파트 입주율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서울 아파트 전경. (사진=연합뉴스)16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6월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63.0%로 전월 대비 0.6%포인트(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 중 서울은 84.3%에서 79.2%로 5.1%p 하락한 반면 인천·경기권은 72.5%에서 76.9%로 4.4%p 상승했다. 서울은 1월 입주율 85.6%로 순조로운 시작을 보였으나, 5개월 만에 다시 70%대로 하락했다. 지난해 12월 79.9%에서 올해 1월 85.6%로 오른 뒤 5월 84.3%까지 꾸준히 80%대 입주율을 기록했디만 6월 79.2%로 하락한 것이다. 노희순 주택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이는 서울 대다수의 아파트 가격이 신생아 특례대출, 보금자리론 등의 대출 가능 한도 금액을 넘어서면서 잔금대출을 확보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방 권역에서 강원권은 45.0%의 입주율을 기록해 2017년 6월 조사 시작 이래 가장 낮은 입주율을 보였다. 제주권은 58.1%로 2019년 5월 이래 가장 낮은 입주율을 보였다. 강원권은 지속된 전셋값 상승세로 생애 첫 주택 매수가 증가하는 등 내 집 마련 수요가 증가했지만, 분양가 급등으로 인해 신규 분양보다는 기존 주택 중심으로 거래가 이루어지면서 입주율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제주권의 입주율 하락은 주택 공급은 증가한 반면, 인구와 외국인 투자수요는 감소세를 보이면서 전반적인 주택 수요가 감소한데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주산연의 조사 결과 미입주 원인으로 잔금대출 미확보(22.6%), 기존 주택 매각지연(41.5%), 세입자 미확보(20.8%) 요인이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분양권 매도 지연 요인도 전월 2.0%에서 5.7%로 증가해 영향을 미쳤다. 7월 역시 입주율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7월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78.5으로 6.5p 하락할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14.2p(91.6→77.4), 광역시는 4.9p(84.9→80.0), 도(道)지역은 4.7p(82.5→77.8) 하락할 것으로 조사됐다.권 연구위원은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 신생아 특례대출 등 저리 정책대출 상품 출시, 스트레스 DSR 연기 등으로 주택시장 분위기가 개선되고 있는 가운데, 입주에 가장 중요한 요인인 잔금대출 제한, 일부 지역에 남아있는 실거주 의무화 등 여전히 많은 불안요소로 인해 주택사업자들이 체감하는 입주전망은 기준선 100을 하회하고 있다”면서 “따라서 지속적인 시장 모니터링과 함께 대응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지역적으로 보면 서울은 11.3p(105.7→94.4), 인천은 18.5p(77.7→59.2), 경기는 12.7p(91.4→78.7) 대폭 하락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과 경기는 앞서 상반기 입주전망지수가 상승한 것에 따른 조정으로 보인다. 서울의 입주전망지수는 5월 94.8에서 6월 105.7, 경기는 같은 기간 83.7에서 6월 91.4로 입주전망지수가 크게 오른 바 있다. 그러나 이달 들어 입주전망지수가 하락한 것은 이들 지역의 아파트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높아 잔금대출, 또는 세입자 확보에 어려움을 겪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방 중에서는 충남 22.4p(91.6→69.2), 울산 14.3p(92.8→78.5), 전북 10.9p(90.9→80.0) 등이 대폭 하락할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공급과잉으로 주택가격이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분양가 상승, 인구 감소가 더해지면서 입주전망이 부정적으로 평가된 것으로 보인다.
2024.07.16 I 이윤화 기자
GS건설 신입사원, 입주자 사전방문 참여…"고객지향 체득"
  • GS건설 신입사원, 입주자 사전방문 참여…"고객지향 체득"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GS건설은 이달 입사한 신입사원 50여명이 직무교육의 일환으로 입주자 사전방문 행사에 참여해 입주 예정 고객들을 만났다고 16일 밝혔다.GS건설 신입사원들이 지난 13일 GS건설 자이아파트 입주자 사전 방문 행사에 참여하고있다. (사진=GS건설)지난 13일부터 3일간 경기 광주시 GS건설 자이아파트 입주자 사전 방문 행사에 참여한 신입사원들은 입주 예정 고객들을 직접 만나 고객의 소리를 듣고, 직접 현장을 점검했다.신입사원들이 입주자 사전 방문행사에 참여한 것은 지난 2월 처음으로, 건축수행그룹 및 CSO 소속 신입사원만 참여했으나, 이번에는 직무에 관계없이 전체 신입사원으로 범위가 확대·개편됐다. 신입사원들은 현장에서 입주자 사전 방문 행사 취지와 프로세스를 배우고, 새로운 시각에서 개선점이나 품질 향상을 위한 아이디어를 도출, 제안해 품질 향상과 수행 역량 강화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GS건설 관계자는 “직무에 관계없이 전 신입사원을 현장에서 고객들과 만나게 한 것은,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탁월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신입사원들은 첫 걸음을 현장에서 고객만족을 향해 내딛으면서 자연스레 회사의 비전을 체득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7.16 I 이배운 기자
다방, 개인 맞춤형 앱 개편…"맞춤형 서비스 강화"
  • 다방, 개인 맞춤형 앱 개편…"맞춤형 서비스 강화"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부동산 플랫폼 다방이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3년 만에 대대적인 애플리케이션(앱) 개편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앱 이용자의 개인 주거 생활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다방은 이번 개편을 시작으로 이용자의 생활 패턴에 맞는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우선 매물 상세 페이지에 반려동물 양육 가구를 위한 ‘펫세권’ 데이터와 커뮤니티 기능인 ‘우리 단지 이야기’ 기능을 추가했다. 이를 통해 방을 구할 때 인근 동물병원, 반려동물 미용실, 펫프렌들리 카페나 호텔 등의 정보를 볼 수 있어, 반려동물 양육 가구의 편의성이 많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함께 신설한 우리 단지 이야기는 특정 단지에 대해 앱 이용자와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주거생활 커뮤니티다. 자신이 거주 중이 아닌 단지에도 자유롭게 글을 올리거나 궁금한 매물에 대한 질문을 할 수 있으며, 투표와 댓글 기능을 통해 앱 이용자와 소통도 가능하다.홈 화면 상단의 퀵 버튼도 기존 3개에서 △원·투룸 △아파트 △주택/빌라 △오피스텔 △분양 5개 카테고리로 세분화했다.홈 화면에서 원하는 매물 유형의 퀵 버튼을 선택하면, 지도상에 해당 유형의 매물만 표시되도록 했으며, 특히 원·투룸 카테고리에서는 연립?다세대, 아파트 등 매물 유형과 상관없이 모든 형태의 전월세 매물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개편했다.이외에도 관심있는 매물의 △실거래가 △거래량 랭킹 △지역별 평당가 비교 △실시간·일간·주간·월간 방문자수 랭킹 △실시간으로 이용자가 많이 보는 매물 등의 정보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이번 개편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다방 앱 더보기 페이지 내의 ‘다방 새소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다방 관계자는 “단순히 방을 구하는 앱을 넘어, 이용자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주거 환경을 제공하고자 이번 개편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이용자들이 더욱 편리하고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며 고도화된 부동산 플랫폼으로 거듭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2024.07.16 I 이윤화 기자
"그때 살 걸…이젠 25억 부른다"…둔촌주공 다시 가보니
  • "그때 살 걸…이젠 25억 부른다"…둔촌주공 다시 가보니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둔촌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권 가격이 신고가를 거듭 경신하고 있다. ‘단지 내 중학교 설립 무산’ 악재까지 일단락지으면서 오름세가 계속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 단지 전경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1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림픽파크포레온 전용면적 95㎡ 입주권은 지난달 26일 24억 378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는 4일 전 거래가 23억 5465만원보다 5000만원 가량 더 오른 가격이다.이 면적대는 올해 1월 19억 8420만원에 거래됐다가 3월에 22억 1820만원까지 뛰어올랐다. 4월에는 23억 387만원에 거래된 데 이어 이제는 24억원을 돌파한 것이다. ‘국민평형’ 입주권 시세도 계속 오르고 있다. 전용면적 84㎡ 입주권은 지난달 26일 22억 9710만원에 거래되며 23억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올해 1월 18억 6413만원에서 거래 되다가 4억원 이상 뛴 수준이다.이번 신고가 거래는 ‘단지 내 중학교 건설 취소 논란’이 한창일 때 성사됐다. 앞서 서울시교육청과 조합은 2014년 학교 용지 기부채납 협약을 맺고 단지 안에 중학교를 신설하기로 했다. 하지만 교육부는 학령인구 감소로 학교 신설이 부적정하다는 판단을 내렸고 서울시는 이를 바탕으로 학교 용지를 공공공지로 전환하기로 했다.이에 입주예정자들은 연달아 규탄 집회를 여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섰고 결국 서울시는 중학교 용지를 내년 4월까지 유지하겠다고 밝히면서 논란을 일단락 지었다. 서울시는 “교육청이 학교설립에 대한 철저한 검토를 통해 4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길 희망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단지 내 중학교 설립 계획에 다시 청신호가 들어오면서 분위기도 달아오르고 있다. 학교가 맞붙은 이른바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 ‘중품아’(중학교를 품은 아파트) 단지는 학생들이 단시간에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어 학부모 수요자들이 선호하고 시세도 높게 형성된다.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 단지 전경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둔촌동 A 공인중개 관계자는 “교육환경에 초점을 두고 입주를 알아보는 젊은 수요자는 항상 많다”며 “입주권 소유자들도 이런 분위기를 틈타 가격을 계속 높여 부르고 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이어 “84㎡는 최근 24억원에 거래됐단 소식이 있고, 호가 25억원 매물도 나와있는 상황”이라며 “가격이 과열된 감이 있어서 거래도 많이 위축됐지만, 25억원까지 거래가가 오를 여지는 있다고 본다”고 관측했다. 또 다른 B 공인중개 관계자 역시 “소유자들은 ‘가격을 더 높여도 된다’는 입장이고, 수요자들은 ‘차라리 다른 곳을 알아보겠다’고 망설이면서 현재 강보합세를 보이는 분위기”라면서 “이제 물건 자체가 많이없고 23억원 이하 물건은 나오지 않아 25억원에도 거래될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한편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권 가격은 상급지로 꼽히는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를 따라잡아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헬리오시티 전용 84㎡는 지난 6일과 4일 각각 22억 3000만원, 22억 5000만에 거래되며 올림픽파크포레온 같은 평형 거래가(22억 9710만원)보다 근소하게 낮았다. 헬리오시티 전용 99㎡는 지난달 19일과 27일에 각각 24억원, 22억8000만원에 거래되며 역시 올림픽파크포레온의 전용 95㎡ 거래가(24억 378만원)가 앞질렀다. 입지는 ‘지역 프리미엄’이 적용되는 송파구에 위치한 헬리오시티가 우세하지만, 둔촌주공은 ‘신축 프리미엄’이 형성되고. 앞으로 인프라가 추가로 개선될 여지도 충분한 점이 가격 상승을 뒷받침했다는 게 부동산 업계의 평가다.
2024.07.16 I 이배운 기자
"승인만 3주?"…들썩이는 아파트 값에 주담대 '막차' 몰린다
  • "승인만 3주?"…들썩이는 아파트 값에 주담대 '막차' 몰린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이달 초 서울 강서구 아파트에 이사한 40대 직장인 A씨는 주택담보대출이 예상보다 더디게 승인이 나 잔금일 직전까지 마음을 졸여야만 했다. 지난 3월 매매 계약을 체결하고 이사 한 달여 전부터 일찌감치 5대 은행 중 한 곳인 B은행에 주담대를 신청했지만 승인까지 무려 3주가 넘는 시간이 소요돼서다. 초조한 마음에 대출 상담사에 전화를 걸으니 “최근 B은행 금리가 떨어지면서 주담대 신청이 몰려 당장 내일 승인 예정인 심사를 전날 진행할 정도”라는 답변을 들었다고 했다.서울의 한 시중은행에 금융당국의 정책대출 상품인 디딤돌·버팀목 대출 관련 현수막이 걸려 있다. (사진=뉴스1)16일 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서울 지역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매 거래가 늘고 가격 역시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면서 이른바 ‘영끌족’(영혼을 최대한 끌어모아 내 집을 마련하려는 이)들이 적극적 의사결정에 나섰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시중 5대 은행의 지난 11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710조 1224억원으로 지난달 말 708조 5723억원 수준에서 열흘 만에 1조 5501억원 늘었다. 이중 주담대 잔액은 같은 기간 552조 1526억원에서 554조 264억원으로 1조 8738억원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 5대 은행 중 일부가 주담대 고정(혼합형·주기형) 금리를 2%대까지 떨구면서 잠재 수요자들을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KB부동산 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7월 둘째 주 서울 지역 매매거래활발지수는 43.66으로 지난 2020년 7월 둘째 주(47.08) 이후 4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 지역 6월 매매거래활발지수는 2020년 7월(44.08) 이후 3년 11개월만 최고치인 25.87을 기록했는데 7월 첫째 주(43.28)에 이어 둘째 주까지 주택 거래 시장에 더욱 활기가 돌고 있는 셈이다.활기의 중심엔 서울 지역 아파트가 자리한 모양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7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은 전주 대비 0.24% 오르며 16주 연속 오름세를 잇고 있어서다. 오름폭은 지난 2018년 9월 셋째 주(0.26%) 이후 5년 10개월만 최대치다. 특히 오는 9월 대출한도 축소 조치인 이른바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시행을 앞두고 ‘막차’에 올라 주담대를 최대한 활용하려는 이들이 늘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부동산 거래 플랫폼 직방은 국토교통부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지난 6일 기준)한 결과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는 2만 3328건이 거래된 가운데 1만2396건(53.1%)가 9억원 초과 거래 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집계를 시작한 2006년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직방 관계자는 “최근 DSR스트레스 2단계 정책 시행이 9월로 연기되는 등 대출 막차를 타기 위한 갈아타기 수요 증가, 고가주택 프리미엄이 부각되며 9억원 초과를 넘어선 15억원 초과 주택 거래 비중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입지적 여건이 우수한 강남권역 또는 마포, 용산, 성동 등 선호 지역 및 단지 위주로 거래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금호역 라비체, 한강뷰·역세권 모두 갖춘 명품 입지로 주목
  • 금호역 라비체, 한강뷰·역세권 모두 갖춘 명품 입지로 주목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강이나 바다, 호수 등이 가까워 주거 쾌적성이 뛰어나고, 세대 내부에서 조망까지 가능한 아파트가 수요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이들 단지는 실거주 시 주거 만족도를 높여주는 것은 기본이고, 탄탄한 수요와 높은 희소성을 바탕으로 자산가치도 뛰어나 실거주자 및 투자자 모두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대부분 건물숲 중심의 대도시권에서는 이 같은 조망권의 가치가 더욱 높이 평가받으며, 부촌을 형성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서울 최고가 아파트 대부분이 ‘한강뷰’를 끼고 있는 것을 꼽을 수 있다. 이 가운데, 서울 성동구에서 한강뷰 아파트가 공급돼 수요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서울 성동구 금호동4가 일원에서 위치하는 ‘금호역 라비체’가 주인공이다. ‘금호역 라비체’는 실거주 시 만족도를 높여줄 그린 프리미엄에 한강 프리미엄도 누릴 수 있다. 일단 단지 가까이 금호근린공원이 위치하며, 이외에도 달맞이공원, 매봉산공원, 한강공원, 서울숲, 남산공원 등 서울 대표 공원들이 가까워 쾌적한 환경이 보장되며, 여가생활을 즐기기도 좋다. 특히, 최고 29층으로 지어져 일부 고층 세대에서는 한강 조망권 누릴 수 있다. 여기에 교통 프리미엄도 기대된다. 단지는 지하철 3호선 금호역 초역세권이자, 지하철역이 단지 내 상가로 진출입로가 연결되는 직통 역세권이다. 게다가 약 1km 내에 지하철 5호선(신금호역), 6호선(약수역·버티고개역), 경의중앙선(옥수역)이 위치해 쿼드러플 역세권의 혜택을 누릴 수 있고, 강변북로, 동부간선도로, 올림픽대로 등 핵심 도로망이 가까워 서울 전 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또한 금호역 주변으로 1만여 세대 생활권이 조성되어 각종 편의시설이 잘 갖춰 있는 데다, 단지 약 500m 거리에 금남시장을 비롯해, 압구정 현대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 순천향대병원, 왕십리역 이마트, 비트플렉스 등도 가까워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교육환경도 좋다. 금옥초가 단지 바로 앞에 있어 안전한 통학 환경을 제공하며, 아이들세상유치원, 옥수초, 옥정중, 금호고, 서울방송고, 장충고, 동국대 등 유치원부터 대학교까지 모두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한편, ‘금호역 라비체’는 지하 6층~지상 29층 4개 동, 전용 59, 84㎡ 총 581세대 규모이며, 전용면적별로는 △59㎡ 390세대, △84㎡ 191세대로 구성된다. 홍보관은 서울특별시 성동구 왕십리로에 위치하며, 자유로운 방문 및 상담이 가능하다.
2024.07.16 I 이윤정 기자
‘금리 인하’ 시그널에 아파트값 들썩이자…건설株 방긋
  • ‘금리 인하’ 시그널에 아파트값 들썩이자…건설株 방긋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부동산 시장이 살아나면서 침체를 겪던 건설 업종 주가가 강하게 반등했다. 금리 인하 가능성이 고조되며 건설 경기가 되살아날 것이란 기대감이 배경이다. 증권가에서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가 여전히 남아 있으나 서울을 중심으로 부동산 매매 가격이 강세를 보이는 만큼 건설주가 다시 상승 추세에 진입할 수 있으리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약보합에 장을 마감한 삼성물산(028260)을 제외한 주요 건설주는 일제히 강세로 마감했다. 현대건설(000720)은 2.97% 상승했으며 대우건설(047040)과 HDC(012630)현대산업은 재건축 정비사업 수주를 따내며 각각 6.77%, 7.63% 상승 마감했다. GS건설(006360)은 7.44%, DL이앤씨(375500)는 2.40% 오르는 등 오랜만에 건설주에 수급이 집중됐다. 주요 건설주가 반등하며 한국거래소가 주요 건설 종목을 추종해 집계하는 KRX건설 지수는 이날에만 3.67% 올랐다. 상반기 부진하던 건설주가 일제히 반등하기 시작한 것은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며 아파트를 중심으로 부동산 매매가격이 또렷한 상승세를 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을 저점으로 서울의 주요 아파트 단지들이 전고점을 초과하거나 90% 이상 회복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금리 인하가 임박했다는 전망과 입주물량 감소, 전세 가격 상승에 따른 매매수요 이전 등 업황 회복을 기대할 수 있는 시그널이 이어지고 있다. 평당 5000만원이 넘는 높은 분양가에도 불구하고 서울의 청약 경쟁률이 호조를 보이는 것도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증권가에서는 아파트 가격의 상승 추세가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배세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 인하가 진행될 경우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더욱 가팔라질 것”이라며 “시차를 두고 서울에 이어 지방의 아파트 가격도 재차 반등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레고랜드 사태 이후 건설업종을 압박하던 부동산 PF 리스크가 아직 진정되지 않았으나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상당히 줄었다. 포항 영일만 시추 테마로 일부 건설주의 주가가 급등했던 것 역시 관련 종목에 대한 시장의 저평가 인식을 보여주는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국내 건설 경기가 부진하던 때 건설사의 실적을 채워주던 해외 수주도 아직 건실하다.다만 서울과 부동산과 달리 지방 부동산 시장은 아직 침체 단계이며 미분양 리스크 역시 여전하다. 위험요소를 고려할 때 연말 이후 업종별 실적 양극화가 벌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일부 우려할만한 지점이 있으나 정부의 부동산 PF 안정화 방안, 시장 금리 안정 등에 힘입어 주요 건설사들의 실적 안정성은 당분간 유지 될 것으로 보인다”며 “건설 경기 회복 및 비주택 부문과 해외 실적 기여도가 높은 건설사를 중심으로 비중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2024.07.16 I 이정현 기자
  • [사설]심상찮은 집값 오름세...공급대책 이대로 둘 건가
  • 집값 오름세가 장기화하며 거세지는 양상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 서울 아파트 값이 전주 대비 0.24% 올랐다. 16주 연속 상승이다. 전전주(0.20%)에 비하면 0.04%포인트 높아졌다. 2018년 9월 셋째 주 이후 5년 10개월 만의 최대 상승폭이다. 이런 양상은 서울 외에 수도권에서도 비슷하다. 주택 공급이 주춤해진 반면 아파트 청약 열기가 뜨거워지고 금융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고조된 것이 집값 급등을 부채질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정부는 걱정 말라고 한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과거처럼 집값이 몇 년간 계속 오르는 상황은 재연되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최근의 집값 상승을 놓고는 “지엽적이고 일시적으로 일어나는 현상”이라며 “수급 문제가 아니라 금융 장세이므로 정부의 시장 개입은 자제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정부의 이런 태도에 대해 “안일하다”고 지적하는 전문가가 많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도 며칠 전 “수도권 부동산 값 상승세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박 장관의 낙관론과 달리 시장에는 집값을 자극할 요인이 널렸다. 특히 수급 불균형이 문제다. 금리 인하 기대감을 바탕으로 주택 수요는 점점 더 늘어나는데 공급이 원활하지 않다. 전국 아파트 착공 실적이 지난해 역대 최저 기록을 세운 데 이어 올 들어 1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18%나 줄었다. 공사비 급등의 여파로 민간 아파트 공사가 사업 취소로 중단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공공 아파트도 일정이 지연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지금과 같은 주택 공급 감소세가 이어진다면 집값 폭등이 다시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집값 오름세는 화재와 같아 초기에 잡아야 하지만 대응에 늑장을 부리다가는 걷잡을 수 없는 수준으로 번지게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주택 공급을 획기적으로 늘릴 대책을 내놔야 한다. 정부가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 101만 가구의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했지만 실제 공급 물량은 절반에 불과한 상황을 그대로 놔둬서는 안 된다. 주택 매입용 대출 수요가 급증하는 시기에 되레 규제 완화에 나서는 등 최근과 같은 정책 엇박자도 다시는 없어야 한다.
2024.07.16 I 양승득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갈라진 미국에 통합 메시지, 트럼프 굳히기 나설 것”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다음은 1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갈라진 미국에 통합 메시지, 트럼프 굳히기 나설 것”-‘오겜’ 안부럽네…K뮤지컬 뉴욕서 매진 행렬 -새 성장엔진 달았다 HD현대, 쾌속 순항-전국 집값, 7개월 만에 반등 -[사설]해외 언론도 주목하는 삼성전자 위기, 노조만 모르나-[사설]심상찮은 집값 오름세…공급대책 이대로 둘 건가△2면-GTX 도입한 부동산 정책통…경기침체 속‘ 주택공급 확대’ 특명-‘억대 소득’ 1020 유튜버 1300여명…후원금 포함 안돼 ‘과세 사각지대’ △트럼프로 기운 美대선 판세-매섭게 살피는 무장경찰 ‘긴장감’…“신이 트럼프 살렸다” 지지자 떠들썩 -美국채금리·비트코인 출렁…증시는 비교적 잠잠-“트럼프 먼저 화합 메시지 낼 땐 ‘反트럼프’ 논리 힘 빠질 것”△종합-‘엔진경쟁’ 저해 우려…“경쟁사 한화엔진에 3년간 부품 공급” 조건 달아 -“고금리에 서민 한계 상황”…與, 금융지원·금리인하 목소리-中 2분기 성장률 ‘4.7%’ 부진했지만 “3중전회 대규모 부양책 선뜻 못낼 것”-인뱅, 자영업자 연체채권 1년새 5배 급증…‘부실 부메랑’ 우려△세계로 뻗는 K뮤지컬-탄탄한 스토리·철저한 현지화의 힘…뮤지컬 본고장이 열광했다-“좋은 작품은 어디서나 통해…英 진출 벽 높지 않아”-“한국 뮤지컬 발전 위해 트라이아웃 공연장 필요”△정치-나·원 서로 “나를 돕게 될 것”…한 “단일화로 흐름 못 꺾어”-계류 법안 1700건 넘는데…국회는 여전히 개점휴업-종부세·금투세 ‘우클릭’ 비판에 “의견 조율” 한발 물러선 이재명 -저출생시대 깎아줘도 모자랄 판에…신랑·신부 울리는 ‘웨딩 바가지’-통일차관에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 △경제-작년 폐지 자영업자 100만 육박…“일할 곳도 없어요”-“최저임금 결정, 갈등소모만 전문가 논의체 구성할 것”-성재민 “취업자 감소폭 줄이려면 여성고용률 높여야”-해수부, 바다 위 어선 ‘고의 연락두절’ 막는다△금융-‘서민 급전창구’ 카드론, 1분기 떼인 돈 1조 훌쩍-은행 대출 연체액 12조 육박 가계·기업 모두 두자릿수 급증-‘체크’만 하던 트래블카드 ‘신용’을 입다-기업銀, 신임 부행장 3명 선임…중기금융·디지털 방점 △글로벌-“태양광 발전, 에너지 안보 위협”…이탈리아, 탈원전 35년 만에 ‘유턴’-구글, 31조원에 보안업체 인수 추진 아마존·MS에 뒤처진 클라우드 강화-“엔비디아 시총 10년내 50조달러”-“고객 1억명 정보 지워달라” AT&T, 해커에 5억원 지급 △산업-트럼프 2기 가능성 쑥…K반도체·배터리 초긴장-특허·기술탈취…걸렸다하면 전면전-캐즘이 무색…EV3·캐스퍼 일렉트릭 불티-KG모빌리티 신형 SUV 차명 ‘액티언’ 확정…사전예약 실시-에어인천, 아시아나 화물사업 인수 계약 이달 중 마무리한다-LG전자, 독일에도 ‘에어솔루션연구소’ 신설 △ICT-메달 딴 MZ선수들 ‘갤Z 플립6’로 찰칵…파리와 매순간 함께하는 삼성-장벽 낮춘 네이버TV…누구나 자유롭게 영상 올린다-삼성 타이젠OS, 유럽 명품 TV에 탑재-침수차량 보관 장소 제공한 카카오모빌리티△산업-아이스크림 넘어 전 영역 AI 활용…허희수, 푸드테크 자신감-“육아휴직 어려운 중기 대체인력 지원 늘려야”-비수기에 고물가 겹쳐…손님 뜸해진 백화점·마트 -버터 쿠키 품은 아이스크림…‘프리미엄’ 힘주는 빙그레△제약·바이오-“전략적 투자자 유치에 대형 제약사 등 5개 기업 관심 표명”-기술이전 계약금 200억 수령 에이프릴바이오 흑자 전망-정조 ‘탕평책’과 한미약품 사태 -알테오젠 첫 바이오시밀러, 中 판매허가 획득△증권-총알 탄 트럼프株-“올해 25% 뛴 은행주, 하반기도 주목”-한투운용, 한화생명과 베트남 변액보험 진출 △증권-‘밸류업’ 稅 혜택, ETF는 소외…운용사들 울상-“선제 증설로 변압기 슈퍼사이클 대응”-아파트값 들썩이자 건설株 ‘기지개’ -“외국인이 더 담을 삼전·SK하이닉스·LG전자”△부동산-서울 평당 분양가 4000만원 돌파…한달새 8%↑-재정비 승인 전 ‘선이주’ 허용…SH공사, 장기공공임대 제도 개선-GTX 초역세권마저…파주 운정 사전청약 취소 위기-HDC현산, ‘2742억’ 서울 장안동 현대아파트 재건축 수주△문화-자전거 타는 석고상, 현실과 환상의 중심을 잡다-자개 붙이고, 금 뿌리고…칠기 삼국지, 천년의 아름다움△스포츠-‘해피엔딩’ 메시, ‘무관지옥’ 케인-우승 없지만 LPGA 성적 만족 잘하고 있고, 성장하려 노력 중-日 선수 두번째 ‘메이저 퀸’ 탄생-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제 인생 마지막 도전 응원해달라” △피플-낡고 늙어버린 韓경제…기업가정신 르네상스 열어야-ㅅ마성전자, 차세대 6G 글로벌 표준화 이끈다-SK에코플랜트 대표 김형근-원스토어, 김현석 CTD 영입-사우디 명문대생 “한국 원자력 기술 배우러 왔어요”△오피니언-리지웨이 장군이 보여준 현명함-알테쉬와 ‘신뢰의 가격’-해군 전력 약화시키는 ‘짠물 예산’ △전국-“오산 1호 세일즈맨…반도체 특화도시 구축 총력”-매년 물에 잠기는데 괜찮을까…대전 갑천 물놀이장 조성 ‘시끌’-전교생 대부분이 다문화학생…한국어 몰라 수업 ‘쿨쿨’-경기도, 2033년까지 모든 시내버스 전기차 교체 △사회-국과수 “시청역 참사, 급발진 아닌 운전 과실”…경찰 “결정적 증거 확보”-사직처리 마감에도 무응답…전공의 1.2만명 병원 떠난다 -복날, 보신탕 대신 염소탕 -외압수사 부진·구명로비 자진회피 ‘내우외환’ 공수처 수사 차질 없나 -이원석 검찰총장 “사이버레커 구속 수사 검토”
2024.07.15 I 원다연 기자
서울 평당 분양가 첫 4000만원…'사자' 심리도 2021년 정점 수준으로
  • 서울 평당 분양가 첫 4000만원…'사자' 심리도 2021년 정점 수준으로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서울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이 3.3㎡ 기준 사상 첫 4000만원을 넘었다. 서울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집값이 정점이던 2021년 수준으로 돌아와 2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아파트·빌라·오피스텔 등을 포함한 지난달 서울 주택 가격 상승폭은 31개월 만에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아파트 매수세가 회복하자 전세사기 여파로 내리막을 걷던 서울 오피스텔 매매 가격 하락폭까지 줄었다.(그래픽=김일환 기자)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6월 말 기준 ‘민간 아파트 분양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민간 아파트의 최근 1년간 ㎡당 평균 분양 가격(공급 면적 기준)은 1267만 6000원으로 전월(1170만6000원) 대비 8.28% 상승했다. 이를 3.3㎡(평) 기준으로 환산하면 서울 아파트의 평당 분양가는 4190만 4000원으로 전월(3869만 8000원)에 비해 320만원 이상 오르며 사상 첫 4000만원을 넘었다.서울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은 지난해 2월부터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오다, 지난 5월이 돼서야 15개월 만에 하락세(-0.54%)를 보였다. 당시 업계에서는 공사비 상승세와 부동산 경기 침체로 분양 물량이 줄어들며 발생한 ‘일시적 착시 현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실제로 바로 다음달인 6월 분양가는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서울 아파트 가격에 계속 오르자 ‘사자’ 심리도 2021년 문재인 정부 당시 정점 수준에 근접했다. 같은날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6월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에 따르면 서울의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지난달 133.0으로 전월보다 11.5포인트 급등했다. 지난달 지수는 2021년 9월(142.8)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서울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는 올해 1월부터 6개월 연속 상승했고, 4월부터는 상승 국면으로 올라섰다. 국토연구원의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95 미만이면 하강, 95~115 미만이면 보합, 115 이상이면 상승 국면으로 구분한다.경기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는 5월 112.4에서 6월 118.2로, 인천은 5월 112.1에서 6월 117.8로 올라 상승 국면으로 전환했다. 경기·인천의 상승 국면 전환은 2023년 9월 이후 9개월 만이다.서울의 주택매매 소비심리가 급격히 오른 것은 거래량이 늘어나면서 직전 거래 가격보다 높아진 상승 거래가 증가한 영향이다. 국토연구원 관계자는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떨어지고,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에서 전월보다 시장 상황이 더 좋아졌다고 느낀다는 응답이 많았다”고 말했다.실제 서울 주택 가격 상승폭도 확대되고 있다. 같은날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6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서울은 전월 대비 0.38% 오르면서 5월(0.14%)보다 상승 폭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1년 11월(0.55%) 이후 31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반기 누적 상승률은 0.39%를 기록했다. 아파트만 떼어놓고 보면 6월 서울과 수도권 매매가는 전월 대비 0.56%, 0.26% 각각 상승했고, 지방은 0.17% 하락했다.이에 힘입어 비(非)아파트인 빌라에도 온기가 퍼지고 있다. 서울 연립 주택의 경우 지난달 0.03% 오른 데 이어 6월에 0.12% 상승하는 등 2달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부동산원은 “선호단지·저가매물 위주로 매수문의가 집중되며 매도희망가격이 상승하는 등 매도자 우위시장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오피스텔 시장도 월세 가격상승에 힘입어 반등한 것으로 분석됐다. 올 2분기 기준 서울의 오피스텔 가격은 전 분기 대비 0.13% 하락하며 1분기(-0.26%)보다 하락 폭이 축소됐다. 부동산원은 “역세권, 학군지 등 주거여건이 양호한 지역의 오피스텔 수요 증가로 투자심리가 소폭 회복되며 전 분기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2024.07.15 I 박경훈 기자
"또 수만 명 몰리겠네"…판교신도시에 '로또 3억원 줍줍' 뜬다
  • "또 수만 명 몰리겠네"…판교신도시에 '로또 3억원 줍줍' 뜬다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당첨만 되면 보수적으로 잡아도 안전 마진이 3억 원은 나올 것이라 예상한다.”(판교자이밸리 인근 A공인중개소 대표) 판교밸리자이 투시도.15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판교테크노밸리와 인접한 고등지구에 위치한 ‘판교밸리자이’가 이번 달 무순위 청약(줍줍)을 진행한다. 기존 당첨자가 잔금을 치르지 못해 나온 84㎡ A타입 1가구로, 4년 전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가격에 분양하기 때문에 수만 명이 ‘로또 청약’ 경쟁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판교밸리자이는 테크노밸리와 인접한 경기도 성남시 고등지구 고등동 일원에 지어진 단지다. 아파트 전용면적 60~84㎡ 3개 동, 총 350가구와 오피스텔 전용면적 59~84㎡ 282실로 이루어진 곳이다. 지난 2021년 1월 청약을 진행한 이 단지는 1순위 청약에서 151가구 모집에 9754명이 신청해 평균 64.6대 1의 경쟁률로 모든 주택형의 청약이 마감된 바 있다. 아파트 분양가는 당시 전용 60㎡가 5억 7500만∼6억 6600만원, 전용 84㎡가 7억 7000만∼8억 5600만원에 책정됐다. 이번에 ‘줍줍’으로 풀리는 물량은 102동 503호 84㎡A타입 1가구다. 발코니 확장비는 296만 8000원이며, 총 금액은 8억 5896만 8000원이다. 무순위 청약 일정은 이달 17일 모집공고를 내고, 23일 무순위 청약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첨자 발표도 이달 내로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판교밸리자이는 최근 실거래된 주변 단지와 비교해보면 청약 당첨시 시세 차익 3억원은 보장된다는 것이 주변 공인중개업소의 평가다. 판교밸리제일풍경채는 30평형대가 지난 5월 11억 4000만원에 거래됐다. 단지 주변에 위치한 A공인중개소 대표는 “기존 당첨된 계약자가 잔금을 치르는 과정에서 사정이 생겨서 나온 1가구 밖에 없지만, 고등지구 마지막 민간 분양 단지에 분양가 역시 4년 전 분상제 가격 그대로 진행하기 때문에 경쟁률은 어마어마할 것 같다”고 말했다. 판교밸리자이 무순위 청약은 청약통장, 주택소유 여부와 상관없이 누구나 가능하다. 재당첨 제한이나 거주의무 기간도 없지만, 전매 제한은 3년이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실제로 최근 무순위 청약 경쟁률은 지속적으로 오르는 추세다. 지난달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금광동 ‘e편한세상 금빛 그랑메종’도 전용면적 84㎡ 계약 취소분 1가구 모집에 20만 명에 달하는 청약자가 몰렸다. 2019년 당시 분양 가격인 5억 9518만원(발코니 확장비 1200만원 별도)으로 시세 차익 기대감이 커지면서 청약자 19만 8007명이 몰린 것이다. 이보다 앞서 지난 2월엔 서울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3가구 모집에 101만여 명이 신청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4월엔 경기 하남시 감일지구 ‘감일 푸르지오 마크베르’ 2가구 모집에는 60만 명이 몰리는 등 줍줍 경쟁률이 치열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무순위 청약 시장의 경쟁률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한다. 정종훈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일반 청약에 비해 자격 제한이 적어 분양가격 또는 입지적인 이점이 있는 경우 많은 수요가 집중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다만, 다회차 모집에도 미분양이 지속되는 단지들도 있어 양극화가 심화하는 만큼 옥석가리기를 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4.07.15 I 이윤화 기자
하락세 전국 집값, 7개월만 상승 전환…서울 상승 31개월만 최대
  • 하락세 전국 집값, 7개월만 상승 전환…서울 상승 31개월만 최대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서울과 수도권 집값 상승 영향으로 지난해 12월 이후 하락세를 이어온 전국 집값이 7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6월 전국주택가격동향. (자료=한국부동산원)한국부동산원이 15일 발표한 ‘6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6월 전국 주택 매매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04%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집값은 작년 12월 이후 6개월 연속 이어진 하락세를 마감하고 상승 전환했다. 올해 상반기 누적 변동률은 -0.44%를 기록했다.6월 집값 변동률을 권역별로 보면 서울은 전월 대비 0.38% 오르면서 5월(0.14%)보다 상승 폭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2021년 11월(0.55%) 이후 31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반기 누적 상승률은 0.39%를 기록했다.6월 서울 집값 상승률을 구별로 보면 성동구가 0.97%로 가장 많이 올랐고, 서초구(0.76%), 송파구(0.67%), 용산구(0.62%), 마포구(0.54%) 등의 순으로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지역과 강남 3구가 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경기 지역(-0.08%→0.07%)의 경우 과천시, 성남시 분당구 등 1기 신도시 지역 위주로 오르면서 6월 집값이 상승 전환했고, 인천(0.07%→0.14%)은 집값 상승 폭이 전달에 비해 커지면서 6월 수도권(0.02%→0.19%) 집값 상승 폭도 커졌다.반면, 지방 집값은 전월 대비 0.10% 내리면서 하락 폭이 5월(-0.06%)에 비해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누적 하락률은 -0.62%를 기록했다.부동산원은 “입주 물량 영향을 받는 일부 지방 지역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서울·수도권 위주로 매수심리가 회복되고 상승 거래가 지속 발생하면서 전국 기준 집값은 상승 전환했다”면서 “특히 서울은 선호단지·저가 매물 위주로 매수 문의가 집중되고 매도 희망 가격이 상승하는 등 매도자 우위 시장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아파트만 떼어놓고 보면 6월 서울과 수도권 매매가는 전월 대비 0.56%, 0.26% 각각 상승했고, 지방은 0.17% 하락했다.연립주택의 경우 서울의 상승 폭이 5월 0.03%에서 6월 0.12%로 커지고, 경기 지역(-0.25%→-0.05%)의 하락 폭이 줄면서 수도권(-0.10%→0.02%) 연립주택 매매가가 상승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전세시장에서도 서울과 수도권은 상승하고 지방은 하락하는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 6월 전국 주택 전셋값은 전월 대비 0.11%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수도권(0.28%→0.31%)과 서울(0.26%→0.38%)은 상승 폭이 커졌고, 지방(-0.03%→-0.06%)은 하락 폭이 확대됐다.주택 유형별로 보면 특히 아파트 전셋값 상승 폭이 컸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지난 6월 0.62%를 기록하면서 상반기 누적 기준 2.21%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부동산원은 “전월세의 경우 공급물량이 과대한 일부 지방을 제외하고 서울·수도권 위주로 지역 내 정주 여건이 양호한 선호 단지 중심으로 매물 부족 현상이 지속되며 전국 기준 상승세가 지속 중”이라고 설명했다.
2024.07.15 I 박경훈 기자
부산도시철도 2호선 광안역 도보 초역세권… '드파인 광안’ 수요자 이목 집중
  • 부산도시철도 2호선 광안역 도보 초역세권… '드파인 광안’ 수요자 이목 집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부동산시장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확실한 ‘흥행보증수표’로 손꼽히는 역세권 단지에 실수요와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특히 최근엔 역세권 중에서도 지하철과의 거리가 더 가까운 ‘초역세권’의 미래가치가 더 주목받는 분위기다.이 가운데 SK에코플랜트가 오는 8월 부산 수영구 일원에서 초역세권 환경을 갖춘 ‘드파인 광안’을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31층, 10개 동 전용면적 36~115㎡(임대포함) 총 1,233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전용 59~84㎡ 567세대를 일반 분양한다.사업지는 부산지하철 2호선 광안역이 도보 2분 거리에 있는 ‘초역세권’으로, 수영교, 수영터널, 번영로, 남해안 고속도로, 경부 고속도로 등 편리한 교통여건이 갖춰졌다.단지는 부산을 대표하는 광안리해수욕장이 가깝고, 단지 뒤편으로는 금련산과 황령산 산책길이 조성되어 있다. 또, 벡스코와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홈플러스, 코스트코, 종합병원과 스포츠문화타운 등 풍부한 인프라도 장점이다.교육환경은 단지 바로 앞 호암초등학교를 비롯해, 수영중학교, 동아중학교 등이 위치하며, 남천동 학원가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수영구 어린이도서관, 스포츠문화타운 등 어린 자녀들에게 유익한 시설들도 눈길을 끈다.‘드파인 광안’에는 입주자의 생활패턴을 학습하고 재실 여부를 감지해 최적의 주거환경을 제공하는 인공지능(AI) 기반의 홈네트워크 시스템인 ‘SKAI2.0’을 적용하고, 커튼월 룩으로 아파트 외관을 설계하면서 프리미엄 단지의 품격을 완성했다. 또 고급 아파트에 주로 적용되는 음식물쓰레기 이송설비가 각 세대에 설치될 예정이다.분양 관계자는 “역세권 중에서도 가장 알짜인 초역세권에 위치한 프리미엄 브랜드 신축아파트는 공급물량 자체가 많지 않기 때문에 희소성이 뛰어나다”라며 “차원이 다른 주거 만족도를 제공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드파인 광안 견본주택은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재송동 원동IC 인근에 위치할 예정이며, 광안역 인근 홍보관을 운영 중에 있다.
2024.07.15 I 이윤정 기자
서울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 '2021년 정점' 수준 회복
  • 서울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 '2021년 정점' 수준 회복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서울의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가 집값이 정점이던 2021년 수준으로 올라와 2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기·인천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도 덩달아 들썩이고 있다.5월 1일 오전 서울 시내의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연합뉴스)15일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6월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에 따르면 서울의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지난달 133.0으로 전월보다 11.5포인트 급등했다. 지난달 지수는 2021년 9월(142.8)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서울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는 올해 1월부터 7개월 연속 상승했고, 4월부터는 상승 국면으로 올라섰다.국토연구원의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95 미만이면 하강, 95~115 미만이면 보합, 115 이상이면 상승 국면으로 구분한다.경기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는 5월 112.4에서 6월 118.2로, 인천은 5월 112.1에서 6월 117.8로 올라 상승 국면으로 전환했다. 경기·인천의 상승 국면 전환은 2023년 9월 이후 9개월 만이다.서울의 주택매매 소비심리가 급격히 오른 것은 거래량이 늘어나면서 직전 거래 가격보다 높아진 상승 거래가 증가한 영향이다. 국토연구원 관계자는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떨어지고,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에서 전월보다 시장 상황이 더 좋아졌다고 느낀다는 응답이 많았다”고 말했다.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화 설문조사를 통해 산출하며, 전국 152개 기초자치단체의 거주 가구 6680명과 부동산 2338곳이 표본이다.수도권 주택매매 소비심리가 뜨거운 가운데 지방 심리지수는 5월 102.5에서 6월 105.0으로 소폭 상승했다.전북(107.7→116.8), 경북(104.7→113.1) 소비심리지수의 상승 폭이 컸고, 부산(101.9→101.6), 제주(94.8→94.7)는 하락했다.제주는 전국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가 하강 국면인 지역이다.전국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지난달 114.6으로 전월보다 5.3포인트 오르며 보합 국면을 유지했다.전국 주택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1.1로 1.2포인트 상승했다.주택과 토지를 합친 전국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지난달 105.6으로 전월보다 3.0포인트 상승했다. 지수는 3개월 연속 올랐다.
2024.07.15 I 박경훈 기자
화단서 발견된 7500만원 ‘주인’은 80대...이유는 몰라
  • 화단서 발견된 7500만원 ‘주인’은 80대...이유는 몰라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울산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두 번에 걸쳐 발견된 ‘7500만원 돈다발’의 주인이 80대 남성인 것으로 밝혀졌다.울산 한 아파트 화단에서 발견된 5천만원 돈다발 (사진=울산경찰청 제공)울산 남부경찰서는 80대 남성 A씨를 해당 현금의 주인으로 확인하고 돌려줄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앞서 지난 4일 울산 남구의 한 아파트에서 경비원이 순찰 도중 화단에 놓여 있던 검정색 비닐봉지 속에서 현금 5000만원을 발견한 데 이어, 이틀 뒤에는 아파트 환경미화원이 화단에서 비닐종이 안에 든 현금 2500만원을 발견했다.발견된 현금은 모두 오만원권으로 100장씩 다발로 묶여 있었다. 두 번째로 발견된 2500만원은 5000만원을 발견한 장소에서 1m 정도 떨어진 곳에 놓여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발견된 돈다발 띠지에 찍힌 은행 입고 날짜인 ‘3월 26일’과 담당자 직인을 확보해 인출 은행을 특정했다.이후 고액의 현금을 인출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이던 중 유일하게 인출 경위와 사용처가 확인되지 않은 A씨를 유력한 주인으로 판단했다.A씨는 경찰 조사에서 “정확한 일자는 모르겠으나 (돈을) 아파트 화단에 놓아두었다”고 진술했다. 다만 돈을 숨긴 이유는 확인되지 않았다.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A씨 동선을 추적, 해당 아파트를 배회하는 장면을 확인했다. A씨는 해당 아파트 주민은 아니며, 울산 내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범죄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현금 전액을 A씨에게 돌려줄 방침이다.경찰은 그동안 은행과 CCTV 분석 등을 통해 다각도로 돈 주인 찾기에 주력해 왔다.
2024.07.15 I 홍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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