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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 총 745세대 규모 ‘쌍용 더 플래티넘 네이처’ 분양
  • 쌍용건설, 총 745세대 규모 ‘쌍용 더 플래티넘 네이처’ 분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최근 신혼부부 등 2~3인 주택 수요자들이 생활하기에 적합하고 가격 부담이 덜한 주택을 선호하면서 자금 마련의 부담이 적은 전용면적 59㎡ 아파트가 강세로 떠오르고 있다.또한 발코니 확장, 평면기술 개발 등으로 아파트 실제 사용공간이 이전보다 훨씬 넓어진 점도 전용 59㎡ 아파트가 인기를 누리는 원인으로 꼽힌다.실제로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청약 신청을 받은 아파트의 평형별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전용 60㎡ 이하가 29.4대1로 가장 높았다. 60㎡ 이하의 90% 이상이 전용 59㎡다. 84㎡가 포함된 중형(60㎡ 초과~85㎡ 이하) 경쟁률은 6.59대1로 소형에 크게 못 미쳤다. 작년보다 경쟁률이 높아진 타입도 60㎡ 이하뿐이었다.이런 가운데 대전 대덕구에 쌍용건설이 신규 공급하는 전용 59㎡를 포함한 ‘쌍용 더 플래티넘 네이처’가 주목받고 있다. ‘쌍용 더 플래티넘 네이처’는 대전광역시 대덕구 읍내동 일원에 지하 3층~지상 25층 11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745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수요자 선호도 높은 4베이 판상형 위주(일부 세대 제외)로 설계됐으며 타입에 따라 팬트리, 광폭드레스, 최상층 다락 및 테라스 등 공간 활용도와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특화설계가 적용된다. 단지 외관은 세련된 커튼월 룩(일부동)으로 마감된다. 역세권 개발호재에 따른 프리미엄도 기대된다. 단지 앞에 11개의 버스 노선이 연결될 정도로 대전에서도 손꼽히는 대중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올해 착공 예정인 대전 전역을 연결하는 2호선 트램라인이 개통하는 시점(2028년 예정)엔 단지 앞에 읍내역(가칭)이 들어설 예정이다. 내년에 경부고속도로 회덕IC와 2026년 예정된 신문교와 충청권 광역철도 회덕역이 개통되면 대전 중심지는 물론 정부세종청사가 있는 세종시 등 타 지역 이동도 더욱 편리해진다.‘쌍용 더 플래티넘 네이처’는 대전의 명산으로 황토길과 등산로 등을 즐길 수 있는 계족산은 물론 한밭수목원, 송촌체육공원 등도 가까운 숲세권이면서도 이마트(대전터미널점), 하나로마트(회덕점), 오정농수산물시장, 대전병원, 관공서 등 생활편의시설이 가깝고, 송촌동 학원가를 대중교통으로 10분 내외에 오갈 수 있다.‘쌍용 더 플래티넘 네이처’가 들어설 읍내동은 인근에 대전 제1·2 일반산업단지와 평촌 중소기업단지, 대전벤처협동화단지 등 대전을 대표하는 최대규모의 산업단지가 밀집된 것도 특징이다. 이 곳으로 출퇴근하는 약 2만 5천 명 직장인들을 위한 직주근접 요건을 갖췄다.사업지 인근에는 대덕구청 이전(2026년 예정)과 함께 약 1500세대가 들어설 연축지구 도시개발사업과 약 1600여 세대 규모의 효자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추진될 계획으로 향후 대덕구를 대표하는 주거지로 발전할 가능성도 높다.한편 ‘쌍용 더 플래티넘 네이처’ 견본주택은 대전광역시 서구 탄방동 인근에 위치해 있다.
2024.07.17 I 이윤정 기자
13층 매달린 여성 구조하는 소방대원 실제 모습
  • 13층 매달린 여성 구조하는 소방대원 실제 모습 [영상]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스스로 목숨을 끊겠다며 아파트 고층 난간에 매달려있던 30대가 소방대원의 침착한 대응으로 무사히 구조됐다.30대 구조하는 신강민 소방사 (영상=전북자치도소방본부 제공)17일 전북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46분쯤 본부 119종합상황실에 경찰로부터 공동 대응 요청이 왔다.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의 한 아파트에서 30대 여성이 13층 계단 난간에 매달려 자살을 시도한다는 내용이었다.신강민 소방사 등 구조대가 현장에 출동했을 때 30대 A씨 몸은 이미 모두 바깥으로 나온 상황으로 조금만 움직이더라도 추락할 수 있는 아찔한 상태였다.구조대는 경찰로부터 ‘A씨를 설득하는 게 어렵다’는 상황을 전해 듣고 신속하게 바닥에 공기 안전 매트를 설치했다.또 신 소방사를 비롯 일부 소방대원은 A씨보다 한 층 위인 14층으로 올라갔다.신 소방사는 A씨가 놀라지 않도록 최대한 조용히 난간에 줄을 묶어 몸을 고정했다. 이어 줄을 타고 한 층 아래로 내려가 A씨를 뒤에서 온몸으로 감싸안았다. 이후 그를 들어 올려 난간 안쪽에 대기 중이던 소방대원들 쪽으로 밀어 넣어 안전하게 구조에 성공했다.신강민 소방사 (사진=전북자치도소방본부 제공)제1공수특전여단에서 7년간 복무 후 전역한 신 소방사는 지난해 1월 구조특채로 소방관으로 임용돼 소방대원으로 활동 중이다.신 소방사는 “피부로 와닿는 보람된 일을 하고 싶어서 특채를 준비했다”며 “구조대상자가 다치지 않아 다행”이라고 소감을 전했다.신 소방사는 “혹시나 구조대상자가 놀랄 수도 있기 때문에 조용하고 빠르게 구조할 방법을 고민했다”며 “만일 혼자였다면 조금은 두려웠겠지만, 팀원들과 함께하고 있었기 때문에 두렵다는 생각이 들진 않았다”고 덧붙였다.
2024.07.17 I 홍수현 기자
‘신혼부부·생애최초’ 카드에 수도권 청약 30대 몰렸다
  • ‘신혼부부·생애최초’ 카드에 수도권 청약 30대 몰렸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수도권 청약 당첨자 중에서 30대 이하 비중이 해마다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별공급 유형 중 30대에게 유리한 제도가 여럿 있고 빠르게 집을 매수해서 장기적으로 자산적 가치를 높이려는 수요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올 여름 분양을 앞둔 곳도 30대가 분양 열기를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수도권 청약 당첨자 연령별 비율.(자료=부동산인포)17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한국부동산원 ‘연령별 청약 당첨자 정보’를 분석한 결과 올해 1~5월 수도권 청약 당첨자 1만 5790명 중 30대 이하는 9339명(59.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동기(57.1%) 대비 2.0%포인트 늘어난 수치로 10명 중 6명 가량이 30대 이하인 셈이다.이같은 추세가 연말까지 이어진다면 올해 30세 이하 수도권 청약 당첨자 비중은 2020년 통계 공개 이후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2020년에는 52.6%였지만 매년 꾸준히 증가해 2021년 53.3%, 2022년 55.9%, 지난해 55.2%를 기록한 상황이다.30대 이하 젊은 층에게 유리한 제도가 많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특별공급 유형(전용면적 85㎡ 이하) 중 신혼부부, 생애최초 공급 세대수가 절반에 달한다. 지난해 4월부터(강남 3구·용산구 제외) 전용면적 85㎡ 이하는 60%, 85㎡ 초과는 100% 추첨제로 당첨자를 뽑고 있는 것도 배경 중 하나로 꼽힌다.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신축을 가장 싸게 살 수 있는 방법은 청약 당첨이 최선의 전략”이라며 “당장 계약금만 내면 되고 중도금은 몇 년 간 집단대출로 해결하는 만큼 당장의 큰 돈이 들어가지 않는다는 장점도 있다”고 말했다.최근 수도권 청약 열기도 재점화 되고 있어 당장 분양을 앞둔 곳에도 30대 이하의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다. 부동산R114(렙스)에 따르면 16일 기준 수도권 1순위 청약 경쟁률은 평균 104.8대 1에 달한다. 부동산 시장이 뜨거웠던 2020년 11월 이후 월별 기준으로 최고 경쟁률이다.분양을 앞둔 아파트 청약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먼저 광주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 시공 ‘힐스테이트 광주곤지암역’이 분양 예정이다. 전용면적 84·139㎡ 총 635가구로 조성되며 경강선 곤지암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입지가 돋보인다. 파주에서는 제일건설이 7월 운정신도시3지구에 ‘제일풍경채 운정’을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74·84㎡, 총 520가구 규모다. 의정부에서는 롯데건설이 ‘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 전용면적 84~155㎡ 671가구를 8월 선보인다. 또 한양은 8월 김포 북변4구역 재개발로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를 분양 예정이다. 총 3058가구로 조성되며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50~103㎡, 2116가구다.서울에서는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 받는 강남권에서 공급을 앞뒀다. 서초구 ‘래미안 원펜타스’는 7월 분양 예정이며 일반분양은 전체 641가구 중 292가구다. 강남구 도곡동 ‘래미안 레벤투스’도 같은 달 308가구 중 13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두 곳 모두 삼성물산이 시공을 맡았다. 인천 연수구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5차’도 전용면적 84~215㎡, 722가구가 8월 시장에 나선다.
'이제 그만 싸우세요'…서울시 '공사비 갈등' 중재 성과
  • '이제 그만 싸우세요'…서울시 '공사비 갈등' 중재 성과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서울시는 공사비 증액 등으로 갈등을 빚는 정비사업장에 코디네이터를 파견해 갈등 조정·중재 노력을 기울인 결과 잠실진주아파트, 대조1구역, 청담삼익아파트, 행당7구역 등 4곳의 사업장에서 공사비 합의를 이끌어 냈다고 17일 밝혔다.건설현장에 설치된 타워크레인 (사진=이데일리 )도시행정·도시정비·법률·세무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정비사업 코디네이터는 정비사업장에서 분쟁 발생 시 당사자간 의견을 청취하고 갈등 원인을 분석해 적절한 조정안을 제시, 갈등을 중재하는 역할을 한다.잠실진주아파트 재건축사업은 시공자가 설계변경, 마감재 상향, 물가상승 등 이유로 공사비 증액을 요구했으나 총회에서 공사계약변경 약정체결 안건이 부결되는 등 공사비 관련 협의가 지연됐다. 이에 현장의 요청을 받고 파견된 코디네이터는 중재 회의를 통해 공사비 증액에 대한 합의안을 마련했다.잠실진주 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합의점을 찾는 데 어려움이 있었으나, 코디네이터의 적극적인 중재로 공사기간 조정, 지연이자 절감 등 조합원의 목소리가 적극 반영돼 총회에서 안건이 가결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대조1구역은 조합내부 갈등 및 공사비 미지급으로 올해 1월 공사가 중단되는 등 극심한 갈등을 겪었으나, 코디네이터 파견 후 새로운 집행부 구성을 완료하고 공사를 재개하게 됐다.코디네이터는 조합원, 시공사 등 이해당사자 간 5차 회의를 통해 조합 집행부 정상화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새로운 조합 집행부 구성을 위한 총회 및 선거관리까지 전 과정에서 중재활동을 통해 공사 재개까지 이끌어냈다아울러 행당7구역은 자재비 등 이례적인 공사비 상승으로 인한 조합-시공자간 갈등 해소를 위해 객관적인 공사비 산출 방안을 제안, 양측이 수용 가능한 범위 내 증액하는 합의안을 도출했다.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최근 급격한 건설공사비 지수 상승 및 금리 인상으로 정비사업 현장 곳곳에서 갈등이 발생하고 있다”며 “상시 모니터링 및 현장조사를 통해 공사비 갈등 원인을 사전에 파악하고, 공사비 갈등으로 인한 사업지연 등 조합원 피해 예방을 위해 적극적으로 조정·중재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17 I 이배운 기자
'K-컬처밸리에 아파트?' 괴담에..경기도 "원형 그대로 추진"
  • 'K-컬처밸리에 아파트?' 괴담에..경기도 "원형 그대로 추진"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가 K-컬처밸리시 사업시행자인 CJ라이브시티와 협약 해제 후 현 위치에 아파트를 짓는다는 소문에 대해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 또 ‘건경운민’(건설은 경기도, 운영은 민간)을 기조로 CJ측에도 운영사로 참여할 수 있는 남겼다.17일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강민석 대변인이 K-컬처밸리 사업 진행 방향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황영민 기자17일 강민석 경기도 대변인은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어제 저녁 서울 여의도에서 민주당 이기헌, 김영환, 김성회 의원과 긴급 회동해 K-컬처밸리 사업 추진을 위한 3개 항에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김 지사가 고양시를 지역구로 둔 3명의 국회의원과 합의한 내용은 △K-컬처밸리는 원형 그대로 한다 △빨리, 신속히 추진한다 △책임 있는 자본을 확충한다 등이다.강 대변인은 첫 번째 합의항인 ‘K-컬처밸리는 원형 그대로 한다’에 대해서 “일각의 오해에 대해 보내는 김동연 지사의 분명한 답변”이라며 “지금 아레나 자리에 아파트를 지을 것이라는 괴담이 돌고 있지만, 그렇지 않다. K-컬처밸리 사업 그대로 간다”고 강조했다.경기도는 또 신속한 추진을 위해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직접 건설하고 추후 운영은 민간에 맡기는 방식을 택했다. 강 대변인은 “운영은 하이브, AEG 등 유수의 국내외 엔터테인먼트사가 참여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며 “민간에 문을 연다. CJ에게도 운영에 참여할 문이 열려 있다”고 설명했다.직접 공사 추진을 위해 도는 ‘K-컬처밸리 특별회계’를 설치한다. 경기도 소유인 현 사업부지를 GH에 현물출자하는 방식으로 재원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다만 당초 1조8000억원 규모였던 사업비는 자재비와 인건비 상승 등에 따른 여파로 재추산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김 지사는 또 전날 의원들과 회동에서 해외기업 투자를 유치하는 방안도 제시했다고 경기도는 설명했다.CJ라이브시티가 공사지연 원인으로 꼽은 전력공급 문제에 대해서도 경기도는 문제 없다는 입장이다. 이종돈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보충설명에서 “아레나가 지어지는 T2 부지의 경우 한전과 2028년 6월까지 운영에 필요한 전력공급을 하기로 협의했고, 다른 사업이 취소되면 그 이전에라도 공급할 수 있다”며 “테마파크가 들어설 T2부지 또한 체험형 스튜디오 등 건설에 필요한 전력은 전혀 문제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한류천 수질개선 등 문제에 대해서도 이 국장은 “일산호수공원의 물을 방류해 수질을 개선하는 등 여러 안을 검토 중”이라며 “기존 CJ라이브시티가 진행하지 않은 A부지 상업시설용지 인허가 등도 빠르게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강민석 대변인은 “K-컬처밸리 사업은 ‘백지화’된 것이 아니다. ‘무산’도 아니다. ‘좌초’는 더욱 아니다”라며 “CJ가 맡았을 때는 지난 8년 동안 전체 3%의 공정률이었지만, 이제 사업주체를 바꿔 더 큰 청사진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2024.07.17 I 황영민 기자
먼지떨이로 창문 ‘쾅쾅’...경찰 신고하니 수십번 소음 낸 윗층
  • 먼지떨이로 창문 ‘쾅쾅’...경찰 신고하니 수십번 소음 낸 윗층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한 신혼부부가 윗집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윗집에서는 먼지떨이로 아랫집의 창문을 강하게 내려치거나 하루에도 수십 번 소음을 발생시켜 결국 신혼부부는 집을 포기하고 나와 살고 있다고 한다.(사진=인스타그램)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서는 ‘우리집에 CCTV를 설치한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화제가 됐다. 이 영상을 올린 A씨는 “이사 온 다음날부터 시작된 윗집의 알 수 없는 행동”이라며 “아파트 맨 꼭대기 층 바로 아랫집인 우리 집. 신혼집으로 선택한 첫 집인데 이사 온 다음 날부터 윗집이 창문을 내려치는 행동이 매일 아침, 저녁, 새벽 할 것 없이 지속됐다”고 밝혔다.영상 속에는 윗집에서 먼지떨이로 창문을 강하게 내려 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A씨가 올린 또 다른 영상에도 윗집은 여러 차례 먼지떨이로 창문을 쳤다. A씨는 “말도 안 되는 행위에 관리사무소도 수차례 방문했었고 관리사무소에서 연락하고 찾아가도 문을 절대 안 열어 준다고 한다”며 “전세입자, 전전세입자 때도 같은 행위를 하고 무응답으로 일관했다고 한다”고 부연했다.A씨 집 창문을 내려치는 윗집. (사진=인스타그램)A씨는 윗집 현관문에 ‘창문을 치는 행위를 그만해 달라’는 내용의 쪽지를 붙였지만 몇 시간 뒤 해당 메모가 자신의 집 문에 붙어 있었다고 했다. 결국 A씨는 윗집을 경찰에 신고했지만 해당 주민은 문을 열어주지 않고 버텼다. A씨는 “새벽 4시경에도 창문을 내리친다”며 “정말 어떻게 살아야할 지 모르겠다 이젠 잠도 푹 못 자고 한 시간마다 깨게 된다. 너무 무섭고 힘들다”고 토로했다.이 밖에도 윗집에서는 의도적인 것으로 보이는 소음을 자주 발생시킨다고 A씨는 주장했다. 그는 “녹음이 되고 알림이 뜰 정도로 쿵쾅거린다. 내가 내는 소음은 알림이 안 뜨는데 윗집소음은 알림이 뜰 정도”라며 10분~30분 간격으로 쿵쿵거리는 소음을 감지한 홈카메라 이력을 공개하기도 했다. 하루에도 수십 번 씩 홈카메라에 감지될 정도로 소음이 발생한 것이다.지난 1일 발생한 소음을 감지한 홈카메라. (사진=인스타그램)A씨의 사연이 화제가 되자 윗집에서는 더 이상 창문을 치지 않지만, 층간 소음은 여전하다고 전했다. A씨는 “창문을 치지는 않지만 그 이후 마주친 적이 있는데 적반하장으로 큰 소리를 내며 위협해 고소를 결심하게 됐다”며 “창문을 치지 않아도 일부러 쿵 하고 떨어트리는 의도적 층간소음으로 아기가 깨는 등 살 수가 없어서 지금은 나와 살고 있다”고 전했다.
2024.07.17 I 김혜선 기자
국민·신한·우리은행, 추가 금리 인상…가계대출 더 조인다
  • 국민·신한·우리은행, 추가 금리 인상…가계대출 더 조인다
  •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증가세를 우려하며 은행권에 적극적인 관리를 압박하자 시중은행들이 잇따라 대출 금리를 올리고 있다.1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18일부터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변동·혼합형(고정)금리를 0.2%포인트(p)씩 모두 올리기로 했다.우리은행은 24일부터 아파트 담보대출 중 5년 변동금리 상품의 대출 금리를 0.20%포인트 상향 조정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영업점에 송부했다. 아파트 외 주택담보대출 중 5년 변동금리 상품의 대출 금리는 0.15%p 인상한다. 우리은행은 또 전세자금대출인 우리전세론 2년 고정금리 상품의 대출 금리도 0.15%p 높이기로 했다.신한은행도 가계대출 증가 속도 조절을 위해 22일부터 은행채 3년·5년물 기준 금리를 0.05%포인트 올리기로 했다. 해당 대출 상품은 대부분 주택담보대출이다.KB·신한·우리은행 모두 이달 초순 전후로 한 차례 대출금리를 올렸으나 다시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서게 됐다. 앞서 우리은행은 12일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각각 소폭 인상한 바 있다. KB국민은행도 3일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0.13%포인트, 11일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최대 0.2%포인트 높였고, 신한은행 역시 15일 금융채 5년물 금리를 기준으로 하는 모든 대출 상품 금리를 0.05%포인트 인상했다.이처럼 은행들이 잇따라 대출 금리를 높이는 것은 금융당국이 집값 상승과 맞물린 가계대출 증가세를 우려하며 은행권에 적극적인 관리를 압박하고 있기 때문이다. 당국은 현재 5대 은행과 카카오뱅크 등을 대상으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이행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현장 검사를 진행 중이다.
2024.07.17 I 정두리 기자
모두투어 “내년 겨울, 크루즈 타고 오키나와·홋카이도로”
  • 모두투어 “내년 겨울, 크루즈 타고 오키나와·홋카이도로”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모두투어는 ‘2개의 겨울, 2색(色) 낭만 한일 크루즈’ 기획전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내년 겨울에 오키나와, 홋카이도로 크루즈를 타고 여행하는 상품이다. 먼저 ‘설맞이 오키나와 6일’ 상품은 내년 1월 29일 부산에서 출발해 일본 오키나와의 나하시, 이시가키섬 등을 거쳐 부산으로 되돌아오는 일정이다. 내년 2월에는 ‘홋카이도 눈 축제 크루즈 7일’이 마련됐다. 삿포로에서 열리는 눈 축제 기간에 맞춰 2월 3일 부산에서 출발해 하코다테, 오타루를 거쳐 부산으로 되돌아온다. 상품가는 179만 원부터다. 일정 중에는 아파트 14층 높이의 ‘코스타 세레나호’에 탑승한다. 1500개의 객실에 5개 레스토랑과 11개 테마 바 등의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오션뷰, 스위트 등 코스타 세레나호의 다양한 객실로 상품이 구성돼 있다. 오는 7월 31일까지 예약 시 인당 30만 원, 8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예약 시 인당 20만 원의 조기 예약 할인이 적용된다. 단체 예약 고객에게는 최대 10만 원의 할인을 제공한다. 기획전 관련 더 자세한 내용은 모두투어 공식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조재광 모두투어 상품 본부장은 “겨울 시즌 서로 다른 일본의 낭만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이번 기획전을 통해 특별한 경험을 하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4.07.17 I 김명상 기자
우리은행, 또 금리 인상…가계대출 조인다
  • 우리은행, 또 금리 인상…가계대출 조인다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우리은행이 지난 12일에 이어 오는 24일 가계대출 금리를 추가 인상한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24일부터 아파트 담보대출 중 5년 변동금리 상품의 대출 금리를 0.20%포인트(p) 상향 조정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영업점에 송부했다. 아파트 외 주택담보대출 중 5년 변동금리 상품의 대출 금리는 0.15%포인트 인상한다.우리은행은 또 전세자금대출인 우리전세론 2년 고정금리 상품의 대출 금리도 0.15%포인트 높이기로 했다.앞서 우리은행은 지난 12일에도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각각 소폭 인상한 바 있는데 불과 2주일도 지나지 않아 다시 금리 조정에 나선 것이다.최근 주요 은행들은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위해 잇따라 대출 금리를 올리고 있다.하나은행은 지난 1일 주담대 금리를 최대 0.2%포인트 인상했다. KB국민은행도 3일 주담대 금리를 0.13%포인트, 11일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최대 0.2%포인트 높였고, 신한은행 역시 15일 금융채 5년물 금리를 기준으로 하는 모든 대출 상품 금리를 0.05%포인트 인상했다.이는 금융당국이 집값 상승과 맞물린 가계대출 증가세를 우려하며 은행권에 적극적인 관리를 압박하는 상황에서 이뤄진 금리 조정이다.당국은 현재 5대 은행과 카카오뱅크 등을 대상으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이행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현장 검사를 진행 중이다.
2024.07.17 I 정두리 기자
'홈즈' 존박, 딸바보 근황…"결혼하니 이런 집 찾게 돼"
  • '홈즈' 존박, 딸바보 근황…"결혼하니 이런 집 찾게 돼"
  • (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가수 존박이 도심 속 다양한 주택을 소개한다. 18일 방송되는 MBC ‘구해줘! 홈즈’(이하 ‘홈즈’)는 주택에서 한번 살아보고 싶지만, 도시를 떠나기 두려운 사람을 위해 ‘도심 속 주택’ 특집으로 꾸며진다. 학교와 병원, 마트 등 대단지 아파트처럼 인프라를 다 갖춘 ‘도심 속 주택’을 소개한다.복팀에서는 가수 존박이 출격한다. 존박의 등장에 양세형은 크게 반기며 “딸에게 불러주는 자장가 영상이 큰 이슈가 됐다“고 말한다. 존박은 결혼 후 달라진 점에 대해 “가족과 함께 살게 되니까 평범한 집을 찾게 되더라”라고 밝힌다. 연예계 평양냉면 마니아로 유명한 존박은 아내의 음식 취향을 묻는 질문에 “다행히 식성이 잘 맞아서 평양냉면을 같이 먹는다”고 말한다. 이후 존박은 제작진이 준비한 평양냉면 관련 퀴즈에 도전해 눈길을 끈다.이어 존박은 새 앨범을 궁금해 하는 코디들에게 “열심히 곡 작업 중이다. 올해 하반기에 정규 앨범으로 컴백 예정”이라고 밝힌다.존박은 덕팀의 주우재와 함께 고양시 일산동구 정발산동으로 향한다. 오프닝에서 만난 두 사람은 그 동안은 볼 수 없었던 파격적인 방식으로 오프닝을 진행한다. 이에 양세찬이 “두 사람 모두 왜 이렇게 힘이 없어 보여”라고 지적하자, 존박과 주우재는 “텐션이 가장 높을 때다”라고 대답해 웃음을 안긴다.주우재는 일산동구 정발산동 매물을 소개하며 이곳은 1990년대 조성된 1기 신도시로 주거지역과 상업·공공시설이 함께 조성되어 있으며, 주택의 로망과 도시의 편리함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고 소개한다. 마을을 둘러보던 존박은 “기분이 이상하다. 일산인데 미국 같다. 소나무만 아니면 미국의 주택같다”고 말한다. 이에 주우재는 “예능 ‘서프라이즈’의 실제 촬영지로 외국집 단골 촬영지”라고 답한다.시카고 출신의 존박은 “시카고의 도시는 대부분 아파트지만, 제가 살았던 외곽은 대부분 이런 주택 집이다. 시카고 일리노이 주의 ‘위네카’라는 지역은 유명한 부촌이다. 영화 ‘나 홀로 집에’ 나왔던 집이 있는 동네”라고 말한다. 그 집의 현재 매매가와 농구 황제의 대저택 매매가를 확인한 스튜디오의 코디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는 전언이다.‘홈즈는 오는 18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2024.07.17 I 최희재 기자
아파트 시장 활기, 비아파트까지 '파급 효과' 이어질까
  • 아파트 시장 활기, 비아파트까지 '파급 효과' 이어질까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수도권 아파트를 중심으로 주택 거래와 매매가 상승이 이어지는 가운데 오피스텔과 빌라(연립·다세대)까지 거래량 증가가 나타나면서 시장 회복이 이어질지 주목되고 있다. 오피스텔이나 빌라의 경우 특히 재개발 지역 등 정비사업 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매매 거래가 증가할 수 있단 분석이 나온다. 서울의 빌라 밀집 지역. (사진=연합뉴스)16일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5월 서울 기준 아파트를 포함해 유형의 주택 매매거래가 증가했다. 아파트는 4월 4840건에서 5월 5182건으로 342건 증가했고, 같은 기간 연립주택과 다세대주택의 매매도 각각 346건, 2551건을 기록해 전월 대비 121건, 108건 증가했다. 이 같은 시장 회복 흐름은 전국으로 확대해 보아도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데이터에 따르면 5월 전국 오피스텔 거래량은 2778건으로 전월 대비 14.2% 증가해 전체 부동산 유형 중 가장 큰 상승 폭을 나타냈다. 특히 오피스텔은 침체 흐름이 이어지던 비수도권 지역의 거래 증가 흐름이 두드러졌다. 전남 지역의 5월 오피스텔 거래량이 108건으로 전월 대비 350%나 증가했다. 이어 광주(88.9%), 부산(61.7%), 경남(54.4%), 전북(44.8%)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오피스텔에 이어 전국 5월 연립·다세대 주택 거래량은 전월 대비 6.5% 증가했고, 단독·다가구는 5.4%, 아파트는 4.5% 증가하는 흐름을 나타냈다. 비(非)아파트 매매거래는 1년 전과 비교해보면 더 크게 늘었다. 올 1~3월은 비아파트 매매거래 건수가 월별 2000건대에 머물렀지만, 4월부터 3000건을 넘어선 뒤 증가 추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5월 서울 내 비아파트 주택 매매 거래 건수는 1만 3310건으로 전년 동분기(1만645건)보다 25% 증가했다.비아파트 시장의 회복 흐름은 아파트 매매 시장의 상승세 영향과 더불어 저점 매수 기대감, 임대 소득 증가, 정비사업지 확대 등에 따른 호재 등이 맞물리면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울의 경우 비아파트 물건의 경매 낙찰률이 급격히 증가 추세를 보인다. 법원 경매 정보에 따르면 올 4월까지 빌라의 평균 경매 낙찰률은 13%대를 기록했지만, 6월 들어서는 34%를 넘겨 30%대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이에 더해 월세 선호에 따른 임대소득 증가, 정부가 비아파트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내놓은 정책 효과가 시너지를 내면서 빌라나 오피스텔의 매매가 증가한 영향도 있다. 정부는 지난 1월 발표한 1·10 대책에서 도시형생활주택·오피스텔 등을 사들인 수요자들이 세금을 낼 때 해당 주택을 주택 수에서 제외하는 세제 완화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대책 발표 이후 곧이어 비아파트 매매 거래 증가가 나타나진 않았지만, 월세 증가에 따른 임대소득 증가 추세가 이어지면서 빌라나 오피스텔을 사들이고자 하는 사람들이 점차 증가했다. 한국부동산원의 올해 2분기(4~6월) 오피스텔 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0.26% 오르며 전 분기(0.22%) 대비 상승 폭을 키웠다. 오피스텔의 월세 가격은 지난해 2분기 보합으로 전환된 후 1년 연속 상승 추세다. 이에 따라 전국 오피스텔 평균 수익률도 연 5.35%로 27개월 연속 상승하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비아파트 시장의 거래 증가 추이가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한다. 서진형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는 “아파트 분양가가 급격히 오르고 있고, 주택 공급 확대 문제도 단기간에 해결하기 힘든 만큼 비아파트 시장도 회복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다만, 지역과 물건에 따라 ‘옥석가리기’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상존한다. 박원갑 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대출금리가 많이 낮아졌다고 하지만 기준금리가 높아 시중 자금이 부동산시장에 무차별적 유입될 수 있는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투자 유망한 곳이나 젊은 층이 선호하는 지역과 상품으로 몰린다”면서 “동네나 상품마다 다를 수 있기 때문에 타이밍을 재기보다는 개별물건의 가격 메리트를 보고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4.07.17 I 이윤화 기자
"출근길 갑자기 몸이 '쑥' 빠져"…세종서 깊이 3m 싱크홀 발생
  • "출근길 갑자기 몸이 '쑥' 빠져"…세종서 깊이 3m 싱크홀 발생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세종시 한 아파트 인근 산책로에서 성인 키를 훌쩍 넘는 깊이의 싱크홀이 발생해 출근길에 나선 30대 남성이 크게 다칠뻔한 가운데 당국이 12시간여 동안 긴급 복구에 나섰다.출근길에 싱크홀에 빠진 30대 남성.(사진=TJB 뉴스 캡처)16일 세종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쯤 어진동 한 아파트 인근 공원 산책로에서 가로 4m, 세로 3m, 깊이 3m에 이르는 싱크홀이 나타났다.이날 출근길에 나선 30대 남성 A씨의 오른쪽 다리가 싱크홀에 빠지며 심각한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 발생했다. A씨는 “8시 50분경에 출근하는 길에 걸어가다가 갑자기 몸이 쑥 들어가는 그런 기분이었다”며 “지금도 아까 생각하면 가슴이 두근거린다”고 TJB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세종시 도심 아파트 인근 산책로 싱크홀 발생.(사진=연합뉴스)세종시는 신고를 접수한 뒤 크레인과 펌프 등 복구 장비 5대를 투입해 이날 밤 10시까지 긴급 복구 작업을 벌였으나 많은 비가 내려 현재 복구 작업이 중지된 상태다.당국은 날이 밝는 대로 복구작업을 재개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싱크홀 발생으로 인한 인명 피해나 재산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시 관계자는 “최근 내린 집중호우로 산책로 하부의 오수관로 이탈로 지반이 침하하면서 싱크홀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정확한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7.16 I 채나연 기자
'말 많고, 탈 많던' 경기도 책임계약 평가, 이번엔 다를까
  • '말 많고, 탈 많던' 경기도 책임계약 평가, 이번엔 다를까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중복투표, 충성경쟁 등 숱한 논란을 불러왔던 경기도의 공공기관 책임계약 평가 대상 기관이 14개로 늘어난다. 경기도는 이번 책임계약 평가에서 지난번에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한 장치를 도입했지만, 실효성을 거둘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16일 오후 경기도청 율곡홀에서 열린 2024년 공공기관 책임계약 체결식에서 김성중 행정1부지사 및 책임계약 공공기관장 14명이 책임계약 체결 서명을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16일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강성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 등 14명의 공공기관장과 2024년 책임계약 체결식을 진행했다.‘책임계약’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도민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는 공공기관의 책임과 역할을 강조하기 위해 지난해 시범 도입했다.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하여 도민에게 성과 창출을 약속하고, 이듬해 평가받는 제도다. 지난해에는 정원 200명 이상인 경기주택도시공사,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문화재단,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등 4개 기관장이 참여했다. 올해 새롭게 참여를 약속한 기관은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도사회서비스원, 경기콘텐츠진흥원,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경기아트센터, 경기도주식회사, 경기교통공사, 경기도여성가족재단, 경기도사회적경제원 10곳이다. 올해 책임계약은 청년기회주택, 베이비부머 기회 일자리 사업 등 도민 생활에 밀접한 10개의 도민체감 사업에 대한 추진 성과를 측정할 예정이다. 10개 사업은 △경기청년 기회주택(경기주택도시공사) △베이비부머 기회 일자리(경기도일자리재단) △공용 전기요금 제로 아파트(경기주택도시공사, 경기도환경에너지진흥원) △햇빛 자전거길 조성(경기도환경에너지진흥원, 경기도주식회사, 경기교통공사, 경기주택도시공사) △경기 노인 AI+ 돌봄(경기도사회서비스원) △아이가치 돌봄 픽업 서비스(경기도사회적경제원, 경기도여성가족재단) △경력단절 없는 ‘0.5&0.75’ 잡(경기도일자리재단) △K-POP 공연장 지정(경기콘텐츠진흥원,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경기청년 예술인 기회 오디션(경기문화재단, 경기아트센터) △중소기업 성공 프로젝트(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신용보증재단)이다. 10개 사업은 1개에서 최대 4개 기관이 함께 추진할 수 있다. 도는 14개 기관이 공동의 성과를 평가받도록 평가제도를 개편해 협업 요소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앞서 올초 이뤄진 책임계약평가 도민 투표 때는 한 사람이 수회에 걸쳐 중복투표가 가능하거나 신원 확인 절차 미비, 각 기관간 과잉 경쟁 등 부작용이 발생한 바 있다. 이날 협약체결식에 이어 2023년 책임계약 평가에 대한 시상식이 열렸는데 경기주택도시공사,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등 3개 기관이 탁월 평가를 받았다. 경기주택도시공사는 신도시 내 공공주택 9254호 물량확보와 공공기관 최초 어르신 안전 하우징 사업 추진, 경기신용보증재단은 지난해 대비 120% 많은 소상공인 대환자금 855억원 지원과 만족도 95점 이상 달성,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당초 목표대비 268% 높은 G펀드 3178억원 조성 등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김성중 부지사는 “경기도는 경기도만의 책임계약 제도를 통해 공공기관의 관행과 관성을 타파하고, 공공기관이 도민 중심으로 성과를 내는 기관이 되도록 하고 있다”면서 “올해는 혁신적인 사고와 칸막이를 없애는 협업의 리더십을 발휘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4.07.16 I 황영민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AI 성능 강화 열쇠 저전력칩 전성시대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다음은 1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AI 성능 강화 열쇠 저전력칩 전성시대-부통령 후보에 ‘아바타’ 지명… 증시는 ‘트럼프 트레이드’ -‘필리핀 이모’ 하루 4시간씩 한달에 119만원-정부, 당근책 제시했지만… 복귀 전공의는 8%뿐-[사설]AI시대 일자리 대변혁… 노동시장 유연화 시급하다-[사설]분열·대립 대신 통합 외친 美 정치권, 우린 왜 못하나△종합-사전 예약 단 하루 만에 1.6만대… ‘액티언’ 흥행 돌풍 시동 걸었다-‘금리 인하’ 쐐기 박은 파월… 시장선 ‘연내 3번’ 점치기도△트럼프 피격 이틀 만에 전대 등장-트럼프 이례적 조기등판… 부통령 후보도 일찌감치 지명 ‘자신감 표출’-트럼프 수혜주 베팅에… 다우지수 사상 최고-바이든 유세 활동 재개했지만… 당 내서도 당선 가능성 의구심△대한민국 ‘중점검찰청’을 가다-복잡한 법·기술 얽힌 환경범죄… 환경부와 구축한 DB·전문성으로 엄벌-“피해 심각성 비해 형량 너무 낮아, 환경 파괴해 번 만큼 벌금 내게 해야”△저전력 반도체 전쟁-온디바이스 AI 시대 뜨는 ‘저전력 칩’… 삼성·SK 속도 경쟁 치열-‘고용량·고대역·저전력’ 3대 난제, 수직으로 쌓는 3D D램으로 해결△종합-SKT, 美데이터센터 기업에 2800억원 투자… ‘AI생태계 구축’ 광폭행보-망명 쿠바 주재 北외교관 “북한 주민, 자식미래 위해 통일 갈망”-공장 하나 매입하면 내는 세금만 5개, 기업에 부담 큰 ‘이중과세’ 완화해야-“도입 규모 엉터리 산정, 불법체류 양산… 외국인근로자 정책 부실투성이”△정치-이진숙 청문회에 봉준호 부른 野… 노동법 전체회의 상정 막은 與-尹 대통령 “한미, 명실상부한 핵 기반 동맹으로 격상”-5년 이하 초급간부 전역자 급증… “애국페이 강요에 軍허리 붕괴”-본회의 일정 합의 불발… ‘최장 지각 국회’ 오명△경제-필리핀 가사관리사 ‘제로 마진’ 지속할 수 있나-“공무원 안할래요”… 기업체로 눈돌린 취준생들-강민수 국세청장 후보자 “정치적 세무조사 안해”△금융-월1000만원?… 설계사 채용 허위 광고 버젓이-쪼그라든 저축은행 대출 잔액, 2년 6개월 만에 100조 밑으로-코픽스 하락에도 ‘주담대 고정형’ 선택하는 이유-여야 인사청문회 기싸움에… 금융위 현안 처리 ‘발동동’△글로벌-中, WTO에 “전기차 보조금 문제 해결해달라”… 美와 IRA 분쟁 본격화-美·中 갈등에 등 터진 네덜란드, ASML 투자 공과대학에도 불똥 -1.5경원 블랙록 자산운용 규모 사상 최고, 한국 GDP보다 무려 6배 많아-M&A 회복세… 골드만삭스 2분기 순익 2.5배↑-“AI 아이폰, 2년간 5억대 팔릴 것” 모건스탠리 전망에 애플 주가 최고△산업-“한번 타보면 못 내릴걸요”… 제네시스의 프리미엄 자신감-정유사 정제마진 하락에 2분기 실적 악화 불가피-“전기차 충전 호환성 높이자” 현대차·기아, KERI와 맞손-LG전자 TV·모니터 日 최고 권위 어워드 16개 부문 수상 쾌거-새출발 효성, 포트폴리오 안정화 추진… 효성화학 정상화가 관건-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사용 제휴 서비스 9월 10일부터 종료△ICT-韓 게임사 글로벌 공략… 신작 들고 ‘독일 게임스컴’ 출격-“갤 Z6, 섬까지 하루 만에” 삼성, 국내 첫 드론 배송-우버택시 “합리성·상생 보완”… ‘우버 블랙’ 재개-속도내는 AI 기본법… “고위험 AI 검증 규제는 더 검토”△산업-갈팡질팡족 끌어당긴다… 이커머스 멤버십 가성비 혈전-글로벌 전문가 전면에 한국콜마, 美시장 진격-물 만난 제습기… 새는 전기세까지 빨아들인다 -쿨한 호캉스 패키지 뜨자… 2분 만에 객실 200개 마감△증권-삐끗한 뷰티주 저가 매수 기회?-전기차 죽쒀도… 트럼프 태운 테슬라는 달린다-‘개인용 국채’ 2차 청약도 10년물 쏠림△증권-코스피 횡보에… 단기투자처로 돈 몰려-“음식료株, 쌀 때 줍줍”-체코원전 수주 발표 앞두고 ‘팀 코리아’ 원전株 출렁-‘TIGER 커버드콜 월배당 ETF’ 올해 개인 순매수 1조 돌파△부동산-주담대 승인만 3주… 집값 뛰자 ‘영끌족’ 몰린다-“집값 오르는데 잔금대출 안돼” 6월 전국 아파트 입주율 하락-아파트 거래·매매 온기 퍼지나… 비아파트 회복 주목-삼척·장성·밀양 등 인구감소 지역 여행땐 철도운임 ‘반값’△건강-‘가슴 뻐근’ 협심증… 좁아진 심장 혈관 스텐트로 넓히고, 인공혈관 교체-물놀이 다녀왔는데 소변서 냄새가… 혹시 요로감염?-비 오면 더 쑤시는 무릎… 실내운동·온찜질이 필수△Book-억압된 시대에도 ‘글 쓰는 여성’은 있었다-‘책’ 만드는 열정으로 뛰어든 출판의 세계-내면의 거울 보며 외모 스트레스 줄이기△MICE-日 관광 호황 비결은… 지역주민이 만든 ‘살기 좋은 마을’-‘청년·지역·테크’에서 마이스 활성화 해법 찾는다-“日 오염수 보도는 허위” 법원, MBC에 정정 명령-‘화산쇼’ 라스베이거스 미라지호텔 역사속으로-인천, 국제콩쿠르 개최로 관광객 1000명 유치△오피니언-교육감, 어떻게 정할까-사퇴론에 침묵하는 정몽규 축협 회장-K뮤지컬의 ‘수출 잠재력’ 현실화하려면△피플‘봉선화 연정’ 트롯 거장 현철… 영원히 빛나는 별이 되다-곽노정 사장, 美 전문가와 AI칩 성장 전략 논의-출퇴근길에 생명 구한 소방관·응급구조사 “당연한 일 했을 뿐”-법무법인 YK 조세그룹, 한만수 대표변호사 영입-켐코, 장애인 실종 예방 앞장 부산경찰에 3000만원 기부-“가상자산 이상거래 꼼짝 마”… 빗썸 시장감시위원회 출범-정상혁 “신뢰 바탕으로 글로벌 성장 이어갈 것”△사회-맨홀뚜껑, 물폭탄에 1분도 안돼 둥둥… 추락방지시설은 스무곳에 한곳뿐-전공의 1만명 결국 가운 벗나 정부, 22일부터 하반기 모집-게이트 폐쇄하고 항공권 검사? 警 ‘변우석 과잉경호’ 내사 착수-“폰 개통하면 돈 빌려드려요”… 휴대폰깡으로 64억 챙긴 일당 적발-이제 주식·카드포인트도 기부됩니다
2024.07.16 I 유준하 기자
오기형, 강민수 국세청장 후보자에 “류희림 세무조사해야”
  • 오기형, 강민수 국세청장 후보자에 “류희림 세무조사해야”
  •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최근 편법 증여 의혹이 불거진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에 대한 세무조사를 벌여야 한단 주장이 야당에서 나왔다.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오기형 의원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6일 강민수 국세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류 위원장 사례를 언급, 이에 대한 강 후보자의 입장을 따져 물었다.오 의원 등에 따르면 류희림 위원장은 2018년 3월 재개발을 앞둔 서울시 내 토지 99㎡를 3억 9900만원에 매입했다. 이후 약 10개월 후인 2019년 1월 류 위원장의 누나에게 4억 1200만원에 매도했고, 20년 11월 류 위원장의 아들이 해당 토지를 5억 5000만원에 다시 매입했다.이 과정에서 류 위원장이 ‘부모-친척-자녀’ 간 매매를 통해 증여가액 전체에 부과되는 증여세보다 부동산 매매시 양도차액에 대해서만 부과되는 양도소득세를 납부, 세금을 덜 내기 위한 편법을 썼단 게 오 의원이 제기한 의혹이다.오기형 의원은 “2020년과 2024년 류 위원장의 재산공개목록에 기재된 아들 재산을 살펴보면 약 4년간 순자산이 무려 약 5억 2600만원이 증가했다”며 “평범한 직장인이라면 쉽지 않을 자산축적으로 증여 여부에 대한 명확한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한 사안”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러면서 “편법 증여 논란에 대한 류 위원장의 설명을 들어보고 부족할 시 국세청의 조사착수가 필요하다”면서 강 후보자의 입장을 물었다. 이에 강민수 후보자는 “부동산 거래와 관련된 탈루가 있을 경우 반드시 한 번 검증하게 된다”고 답했다.한편 오기형 의원은 2004년 서울행정법원의 부담부증여 관련 판례를 언급하며 강민수 후보자가 현재 거주 중인 서울 용산구 신동아아파트를 증여받는 과정과 유사점이 보인다고 지적했다.부담부증여란 근저당이나 전세권 등이 설정된 재산을 증여, 증여재산에서 담보액을 뺀 금액을 기준으로 증여세를 계산하기 때문에 증여세를 줄이는 효과를 낸다. ‘변칙적인 증여 수단’으로 볼 수도 있는 대목이다.오 의원이 언급한 법원 판례를 보면, 2002년 70대의 노모가 부동산을 담보로 2억 5000만원을 대출 받았고 약 한 달 뒤 아들에게 부동산을 부담부증여했다. 아들은 증여세 771만원을 납부했지만 금천세무서는 부담부증여가 아닌 단순증여로 보인다며 약 6200만원을 추가부과했다. 법원까지 간 다툼에서 세무서는 승소 판결을 받았다.강 후보자 부부는 2006년 12월 후보자 배우자의 외조모로부터 신동아아파트의 지분 절반씩을 증여받았는데, 증여하기 약 23일 전 외조모가 해당 아파트를 담보로 채권최고액 4억 8000만원의 근저당권을 설정했다.오기형 의원은 “당시 80대 외조모가 증여 직전 대출을 받은 이유, 증여세 납부 내역, 채무 변제 자금의 출처 등에 대한 자료요구에 후보자 측은 두루뭉술한 답변만 제출됐다”며 “악의적 탈세에 엄정 대응하겠다는 후보자가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선 변칙적 증여 의혹에 상세히 소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16 I 김미영 기자
"가스 냄새나"…옆집 벽 뚫고 들어가 5시간 난간에 매달린 남성
  • "가스 냄새나"…옆집 벽 뚫고 들어가 5시간 난간에 매달린 남성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새벽 시간대 가스냄새가 난다며 아파트 피난용 소방시설인 ‘경량 칸막이’를 발로 부수고 옆집에 들어가 흉기 소동을 일으킨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아파트 피난용 소방 시설인 ‘경량 칸막이’를 부수고 옆집에 침입해 아파트 난간에 걸터앉은 30대 남성.(사진=JTBC 뉴스 캡처)인천 서부경찰서는 16일 재물손괴, 주거침입 등 혐의를 받는 A씨(30대)를 불구속 입건했다.A씨는 지난 5일 오전 3시 40분쯤 인천 서구의 한 아파트 3층 베란다에 설치된 가벽을 부수고 옆집주민 B씨의 집에 침입했다.A씨가 부순 것은 피난용 소방 시설인 ‘경량 칸막이’로 화재 발생 시 현관으로 대피할 수 없을 경우 옆 세대로 피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일종의 가벽인 경량 칸막이는 얇은 합판이나 석고보드로 되어 있어 작은 충격으로도 벽을 뚫고 옆 세대로 대피할 수 있다.A씨는 이 벽을 발로 차 부순 뒤 머리와 상체 일부를 옆집 쪽으로 들이밀었다. 이에 놀란 옆집 주민 B씨가 경찰에 신고하자 A씨는 불안한 듯 베란다 창문을 넘어 아파트 외벽 난간에 걸터앉았다. 이에 특공대를 비롯한 경찰 50여 명이 출동했고, 소방은 추락에 대비해 바닥에 에어매트를 설치했다.경찰의 ‘집 안으로 들어가라’는 설득에도 오랜 시간 난간에서 버틴 A씨는 약 5시간 뒤인 같은 날 오전 9시쯤 집 안으로 들어갔다. 경찰은 현장에서 그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A씨는 경찰 조사에서 “집 안에서 가스 냄새가 난다”는 이유로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가벽을 부쉈다고 주장했다.A씨는 과거 정신 병력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현재 병원 치료를 위해 입원 조치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스스로 불안한 증세를 보이고 있었다”며 “A씨가 퇴원하면 형사처벌을 위한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뉴스1에 말했다.
2024.07.16 I 채나연 기자
서울 용산 한남5구역, 시공사 선정 ‘유찰’…"선별 수주 기조"
  • 서울 용산 한남5구역, 시공사 선정 ‘유찰’…"선별 수주 기조"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 중에서도 소위 ‘상급지’로 꼽히는 용산구 한강변의 ‘한남5구역’의 재개발 시공사 선정 입찰이 유찰됐다. 첫 입찰에서 DL이앤씨 한 곳만 참여했기 때문이다. 한남5구역 투시도. (사진=서울시)1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한남5구역 재개발 조합은 이날 오후 4시 시공사 선정 입찰을 마감한 결과 DL이앤씨 한 곳만 참여해 유찰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공사 선정은 미응찰되거나 단독으로 응찰해 2회 이상 유찰된 경우 조합 총회의 의결을 통해 수의계약으로 시공사를 선정할 수 있다. 한남5구역 재개발은 서울 용산구 동빙고동 60번지 일대 지하 6층~지상 23층, 아파트 51개 동, 2592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조합이 시공사 입찰에서 제시한 공사비는 1조7584억원으로 3.3㎡당 916만원이다. 지난 5월 현장설명회엔 DL이앤씨·삼성물산·현대건설·포스코이앤씨·GS건설·HDC현대산업개발·한양·호반건설·우미건설·금호건설 등 총 10개 건설사가 참여했지만, 본 입찰엔 DL이앤씨만 들어온 것이다. 시장에서는 최근 건설업계가 정비사업에 출혈 경쟁을 피하는 분위기 때문이라고 평가한다. DL이앤씨가 오래전부터 한남5구역 수주를 위해 공을 들였기 때문에 2번 이상 유찰된 이후 수의계약을 진행하게 될 것이란 해석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최근 알짜입지라고 해도 시공사 선정을 위해 과도하게 경쟁하지 않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2024.07.16 I 이윤화 기자
'매입임대' 연일 비판 경실련… LH 토론회 참석해 남긴 말은?
  • '매입임대' 연일 비판 경실련… LH 토론회 참석해 남긴 말은?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주최하는 토론회에 ‘매입임대사업’을 두고 연일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경실련이 처음으로 맞붙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매입임대 가격을 낮추기 위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모였다.1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LH 주최로 ‘매입임대주택 정책 효과 및 합리적 공급 방안’ 토론회가 진행 중이다. (사진=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매입임대주택 정책 효과 및 합리적 공급 방안’과 관련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매입임대주택은 LH가 다가구·빌라·아파트 등 민간주택을 사들여 청년·대학생·신혼부부 등에게 임대하는 주택이다. 논란은 LH가 이들 매입가격을 비싸게 책정하고 있다는 비판이 불면서다. LH는 악성 미분양 물건인 서울 강북구 수유팰리스를 고가로 매입했다는 비난이 불자, 지난해 4월 준공주택에 대해 표준 건축비를 적용해 ‘원가 이하’로 매입하기로 했다. 문제는 이렇게 되자 매입실적이 극도로 저조하게 됐고 다시 감정가로 되돌아갔다.백인길 경실련 도시개혁센터 이사장은 준신축급 주택보다 10년 이상된 구축을 매입함으로써 매입 가격을 낮출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백 이사장은 “매입임대주택 가격이 시장가격보다 높을 경우 주변 주택 가격들도 ‘이 정도 가격은 돼야 한다’는 기준점이 될 수 있다”면서 “오래된 기존 주택을 매입해 매입가격을 낮출 수 있고, 그 주택을 재건축하게 되면 노후주택정비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가격 산정기준 개정을 수시로 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남영우 나사렛대 금융부동산학과 교수는 “시장가격 수준으로 매입해 저가로 임대하는 만큼 적정 매입가격을 설정하기 까다롭다”면서 “매입가격기준이 너무 낮으면 매입물량이 감소하거나 사후관리비용이 커질 수 있다. 주기적인 모니터링으로 적정 가격산정기준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초고령 사회에 맞춘 매입임대의 역할도 강조됐다. 박광재 한국주거학회 회장은 “도심과 외곽, 아파트와 비(非)아파트로 양극화 되어있는 우리 사회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기존 주거지 내 거주가 가능한 매입임대주택은 중요한 역할을 가진다”라며 “초고령 사회에서 매입임대주택이 고령자 주거수요에 대응하는 중요한 임대주택 유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자체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라고 전했다.박근석 한국주거연구원 원장은 “주택 매입가격이 높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세심한 접근이 필요하다”라며 “고령자형 매입임대 공급을 확대할 필요가 있으며, 저층 주거지의 소규모 정비사업과 연계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국토부 역시 가격 산정의 중요성에 공감했다. 김도곤 국토부 주거복지 지원과장은 “매입임대 가격 부분은 적절한 균형감이 필요하다. LH와 함께 보완해 나갈 것”이라며 “오늘 발제 의견들을 토대로 매입임대 공급 확대 정부 정책 기조에 맞춰 매입임대 사업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한편, 이날 서울주택도시공사(SH)의 역할이 미진하는 의견도 나왔다. 최은영 한국도시연구소장은 “LH가 많은 매입임대주택을 공급하고 있음에도, SH공사는 2022년 매입임대 재고량이 2021년에 비해 감소하는 미증유의 사태가 나왔다”며 “의사결정권자가 바뀔 때마다 임대주택 공급시스템이 흔들리지 않도록 제도를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소장에 따르면 전국의 매입임대 재고량은 2021년 20만 551가구에서 2022년, 20만 7624가구로 증가했지만 서울은 같은 기간 5만 5963가구에서 5만 5193가구로 약 800가구 감소했다.
2024.07.16 I 박경훈 기자
'LH 매입임대사업' 놓고 토론회 "높은 매입가격, 보완해야"
  • 'LH 매입임대사업' 놓고 토론회 "높은 매입가격, 보완해야"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6일 국회 의원회관 1세미나실에서 매입임대주택 정책 효과 및 합리적 공급 방안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이번 토론회는 LH와 엄태영 의원이 공동 주관하며, 매입임대주택 성과를 돌아보고 효과적인 공급방안 등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토론회는 오전 10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매입임대주택에 대한 3개주제발표와 전문가토론 순으로 진행됐다.첫 번째 발표는 최은영 한국도시연구소 소장이 ‘매입임대주택 20년 성과와 과제’라는 주제로 발표했다.지난 2004년 정부가 영구임대주택 공급 중단에 따라 최저소득계층의 공공임대주택 지원을 위해 마련한 매입임대주택 20년간의 성과를 살펴보고 향후 과제를 설명했다.두 번째로 남영우 나사렛대학교 교수가 ‘매입임대주택의 공급 합리화 방안 : 신축 매입약정 임대주택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발표했다.공공임대 중 매입임대주택의 역할 분석부터 신축매입임대 비중 증가, 주택매입 가격 문제 제기에 따른 공급 합리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세 번째 발표는 권혁삼 LHRI 단장이 ‘LH 매입임대주택 현황과 발전 방안’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LH의 매입임대주택 공급·운영 현황, 주택품질 확보, 주택 노후화에 따른 정비전략 등을 설명하고, 공급 확대를 위한 주요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이어지는 전문가토론에서는 이영은 LHRI 주택주거실장이 좌장을 맡고, 앞서 발표된 사항 등을 토대로 매입임대주택을 둘러싼 다양한 의견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토론에는 박광재 한국주거학회 회장, 백인길 경실련 도시개혁센터 이사장, 박근석 한국주거연구원 원장, 김도곤 국토교통부 주거복지 지원과장이 참석했다.박광재 한국주거학회 회장은 “도심과 외곽, 아파트와 비(非)아파트로 양극화 되어있는 우리 사회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기존 주거지 내 거주가 가능한 매입임대주택은 중요한 역할을 가진다”라며 “초고령 사회에서 매입임대주택이 고령자 주거수요에 대응하는 중요한 임대주택 유형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자체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백인길 경실련 도시개혁센터 이사장은 “매입임대주택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주택 매입가격이 너무 높다는 점을 지적하는 것”이라며 “현재 준공 10년 이내 주택을 매입하고 있는데 그 이상의 노후 주택을 매입한다면 매입 가격도 낮추고 노후 주거지역의 정비 효과도 있을 것이니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라고 말했다.박근석 한국주거연구원 원장은 “주택 매입가격이 높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세심한 접근이 필요하다”라며 “고령자형 매입임대 공급을 확대할 필요가 있으며, 저층 주거지의 소규모 정비사업과 연계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김도곤 국토교통부 주거복지 지원과장은 “매입임대 가격 부분은 적절한 균형감이 필요하며, LH와 함께 보완해 나갈 것”이라며, “오늘 발제 의견들을 토대로 매입임대 공급 확대 정부 정책 기조에 맞춰 매입임대 사업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2024.07.16 I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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