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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英도피 홍콩인들, 퇴직연금 5.3조원 묶여 발동동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영국으로의 이민을 선택한 홍콩인들이 그동안 퇴직연금에 저축했던 돈을 찾지 못해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AFP)보도에 따르면 홍콩 강제퇴직연금(MPF·Mandatory Provident Fund)을 운용하는 당국은 영국 여권을 사용해 이민을 가는 홍콩인들은 65세 은퇴 연령 전에는 MPF에서 돈을 인출할 수 없다고 밝혔다. 2021년 이후 영국해외시민(BNO) 여권을 사용해 영국으로 이주했다가 인출이 거부된 적립금은 38억달러(약 5조 25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MPF는 한국의 퇴직연금 격으로, 일반적으로 해외 유학, 사업 등으로 장기간 홍콩을 떠나는 경우엔 얼마든지 적립한 돈을 이용할 수 있다. 홍콩 정부가 새 국가보안법을 시행하면서 영국으로 이민을 택하는 수요가 증가한 데 따른 조처라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홍콩 입법회(의회)는 지난 3월 국가분열, 전복, 테러 활동, 외국 세력과의 결탁 등 39가지 국가안보 범죄 및 이에 대한 처벌을 담은 국가보안법(기본법 23조)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기존 홍콩 국가보안법을 보완하는 성격의 법으로, 이 법이 시행된 이후 감시가 더욱 엄격해지고 언론·표현의 자유에 대한 억압도 더욱 강화했다. 사회 분위기가 팍팍해지면서 반체제 활동가 등을 포함해 홍콩을 떠나려는 사람들도 급증했다. 영국이 홍콩을 중국에 반환한 1997년 이전에 태어난 홍콩인들은 BNO 여권 프로그램에 따라 영국 여권을 발급받아 비자 없이도 6개월 간 영국에 체류할 수 있었다. 2020년 중국이 홍콩 국가보안법을 제정·시행하자 영국은 이듬해인 2021년부터 BNO 여권 프로그램을 확대, 5년 동안 영국에서 거주하며 일한 뒤 시민권을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영국 정부의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까지 14만명이 넘는 홍콩인이 새 프로그램에 따라 영국으로 이주했으며, 올해 1분기 BNO 여권 신청은 전분기대비 두 배 급증한 9693건으로 집계됐다. 2년 만에 최대 규모다. MPF에 대한 접근이 제한되면서 영국으로 이주한 홍콩인들은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다. 홍콩에서 태어나고 자란 한 중년 남성은 영국 이민을 택한 뒤 아파트 구매를 위해 계약을 체결했지만, 6만달러(약 8290만원)가 넘는 돈이 MPF에 묶여 계약금을 지불하지 못하고 있다. MPF 적립금 조기 인출에 실패하면 사업은 꿈도 꿀 수 없고 생활고에 시달리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홍콩 워치의 연구·정책 고문인 메건 쿠는 “많은 홍콩인이 MPF에 많은 돈을 저축하고 있으며 또한 의존하고 있다. 기본법 23조 시행에 따라 더 많은 사람들이 홍콩을 떠나려 하고, 그들은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 위해 돈이 필요하지만 정부는 그것을 차단하고 있다”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조기 인출을 시도하고 있어 인출 거부도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 '나솔사계' 15기 광수·옥순, 2세 임신 근황 "아파트 회사 부도 나"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나는 SOLO(나는 솔로)’ 15기 광수 옥순의 ‘단짠’ 신혼 생활이 ‘나솔사계’에서 공개된다.18일 방송하는 SBS Plus와 ENA의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올해 1월 결혼한 15기 광수-옥순 부부가 2세 임신 소식을 전하는 한편 더욱 물오른 부부 케미를 발산하는 모습이 그려진다.이날 옥순은 광수와의 신혼집에서 “1년 전 촬영 당시보다 12kg이나 체중이 불었다”며 볼록한 D라인을 드러낸다. 이어 “태명은 ‘아용’이다. 청룡의 해에 태어나는 아기 용!”이라고 뱃속 2세를 언급한다. 그러면서 옥순은 “일단은 여기서 임시로 살고 있다”며, 광수가 살던 아담한 투룸 신혼집을 소개한다. 특히 안방에는 작은 싱글 침대가 놓여 있는데, 옥순은 “남편이 큰 침대를 사자고 했지만, 싱글 침대에서 붙어 자는 게 좋다”고 부부 금실을 자랑한다.그러나 이내 옥순은 “저희가 원래 (신축) 아파트로 이사를 가야 하는데, (건설) 회사가 부도가 났다. 거의 다 지어졌는데 부도가 나서 기다리고 있다”고 털어놔 모두를 놀라게 한다. 신혼집 입주가 ‘올스톱’ 된 안타까운 상황에 이어 옥순은 지난 해 불거졌던 ‘이혼설’에 대해서도 입을 연다. 지난 해 자신의 SNS에 올렸던 의미심장한 게시물과 관련해 제작진이 질문을 던지자, “그때 오빠가 (저랑 싸운 뒤) 이혼하자고 했다”라고 돌발 폭로하는 것. ‘사랑꾼 커플’ 두 사람에게 당시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궁금해지는 가운데, 두 사람은 주말을 맞아 ‘농막 데이트’ 에 나선다.농막에 도착한 두 사람은 직접 키운 상추를 딴 뒤, 삼겹살을 구워 먹는다. 이어 옥순은 “맨날 데이트 하는 느낌이다, 그치?”라며 달달하게 광수를 바라본다. 천생연분인 15기 광수-옥순의 꿀 떨어지는 신혼 근황과, 청룡의 해에 ‘아용’이를 기다리는 ‘예비 부모 라이프’가 궁금해지는 가운데, 또 다른 ‘신혼 부부’인 14기 상철과 백합의 집들이 현장도 공개된다. 지난 7월 6일 결혼식을 치른 두 사람은 백합과 함께 ‘나솔사계-솔로민박’ 특 집에 출연했던 ‘슈퍼 삼총사’ 1기 영호-4기 영수-8기 영수를 신혼집에 초대해 ‘집들이’를 한다. 특히 백합을 14기 상철과 연결해준 ‘사랑의 오작교’ 4기 영수는 두 사람의 꿀 떨어지는 모습에 “이 결혼 반댈세”라며 질투를 드러내고, 8기 영수는 백합에 대한 여전한 미련(?)을 내비쳐 짠내 웃음을 자아낸다. 또한 ‘슈퍼 삼총사’는 각자의 근황을 들려주는데 특히 1기 영호는 ‘나는 SOLO’ 속 자신의 명대사에서 영감을 얻은 신곡을 즉석에서 열창해 신혼집을 콘서트장으로 만든다는 설명이다.15기 광수-옥순, 그리고 14기 상철-백합의 달달함 한도초과 신혼 일상은 18일 오후 10시 30분 SBS Plus와 ENA에서 방송하는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부동산개발협회 "오피스텔, 주택 수에서 전면 제외 해달라"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한국부동산개발협회가 “부동산PF 연착륙 방안과 별개로 본PF가 빠르게 정상화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선 소형주거 주택 수 제외 전면 확대, 임대사업자 혜택 회복 등 임대사업자의 시장 유입경로를 열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김승배 한국부동산개발협회장.협회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금융감독원이 부실사업장 정리기준과 함께 발표한 본 PF 정상화는 시장에서 체감하는 정도가 매우 낮은 상황”이라며 “현재 시장상황에서 공급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최우선으로 할 수 있는 것은 속도감 있는 본PF 정상화”라고 강조했다. 협회는 정상사업장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통해 이미 인허가를 받은 사업이나 준비된 사업장은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도 강조했다.향후 공급단절로 인해 예상되는 임대차 시장 불안정을 조금이라도 안정화하기 위해서는 도심 내 전월세 시장안정에 기여하고 있는 비아파트 주택, 오피스텔 공급이 지속되도록 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협회는 “소형주거(비아파트, 준주택) 주택 수 제외 전면 확대, 다주택자 세제 완화, 임대사업자 혜택 회복 등의 제도개선을 한다면 임대사업자가 유입하여 전월세 시장 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협회는 질적 성장과 양적 성장이 함께 이뤄지기 위해 △‘실적신고제’ 도입 △사업 참여 기회 확대 △다양한 투자자 유입경로 확대 등을 주장했다.먼저 실적신고제에 대해서는 “공신력 있는 기관이 부동산개발등록사업자의 사업실적을 확인해 주는 제도”라고 설명했다. 협회는 이 제도를 통해 전문성·투명성을 확보해 개발업계의 ‘질적 성장’을 이끌어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역량을 갖춘 ‘디벨로퍼’가 다양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도심복합개발, 역세권개발, 철도지하화 및 상부개발, 노후계획도시 정비 등 대단위 도시 공간을 조성하는데 창의성을 갖춘 민간의 참여가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사업 참여 기회 확대와 관련해서 협회는 “현재 정비사업, 소규모정비사업, 도심복합개발사업의 관련 법 시행자 요건상 디벨로퍼의 직접적 참여는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점차 용도복합형 도심고밀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시장의 공간 수요에 맞는 공급이 적극적으로 유연하게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주택등록사업자, 건설업자와 함께 부동산개발등록사업자도 동등한 지위를 지녀야 한다”면서 “이는 개발업계의 ‘양적 성장’에 기여할 수 있다”고 전했다. 다양한 투자자 유입경로 확대도 주문했다. 협회는 “디벨로퍼의 질적·양적 성장과 함께 에쿼티 금융시스템 등 다양한 투자자 유입경로가 마련되면 자기자본 비율 상향은 시장에서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전국 반지하·옥탑방 첫 전수조사…통계청, 가구주택기초조사 본부 출범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통계청이 오는 2025년 인구주택총조사를 앞두고 그 기초가 되는 거처, 가구를 파악하는 가구주택기초조사 실시본부를 출범한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전국 옥탑과 반지하를 전수조사해 주거 사각지대 해소는 물론 침수 예방 등을 위한 정책 수립에도 활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서울 시내 한 반지하 주택에 수해예방용 물막이판(차수판)이 설치돼 있다. (사진=연합뉴스)통계청은 18일 정부대전청사에서 2024년 가구주택기초조사 실시본부 출범식을 개최, 본격적인 준비 체제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가구주택기초조사는 5년마다 실시되는 인구주택총조사를 위한 사전 조사로, 정확한 조사구 설정과 주택통계 품질 제고를 위해 전국 거처와 가구 등의 기초정보를 파악한다. 주소와 거초 종류, 빈집 여부 등 거처 정보는 물론 주거시설 형태와 방의 갯수, 농림·어가 여부 등 가구 단위로 총 14개 항목이 조사 대상이다. 통계청은 행정자료, 공간정보가 충분히 구축된 아파트를 제외하고, 전수확인이 불가능한 옥탑이나 반지하 가구, 고시원 등 사각지대를 직접 방문해 살핀다. 기존에는 20%만을 뽑아 표본조사를 실시했던 것을 처음 전수조사로 확대하는 것이다. 불필요한 조사 대상을 줄여 현장의 부담을 줄이고, 태블릿PC를 활용해 조사의 효율성과 정확성도 높인다.통계청 관계자는 “아파트는 상대적으로 변화가 적고, 도면이나 행정자료만으로도 현황을 파악할 수 있다”고 현장 조사에서 아파트를 생략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반지하나 옥탑은 정확한 층수 정보와 거주 현황을 방문해서 파악해야 하며, 숙박업소 객실을 거처로 사용하는 등 주택 이외 거처 등에 대해서도 방문해 전수 조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가구주택기초조사 기간은 11월 8일부터 27일까지이며, 통계청이 주관을 맡아 지자체에게 예산을 지원해 현장 조사를 실시한다. 공무원 1250명과 조사요원 7380명, 총 8630명이 투입된다. 소요 예산은 327억원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아파트를 제외해 예산을 평시(약 290억원) 대비 60억원 가까이 줄일 수 있었다. 응답 부담도 크지 않은 만큼 옥탑·반지하 등 주거 취약 지구를 집중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해 가구주택기초조사 결과는 정부부처 및 지자체의 주거지원정책 수립에 필요한 기초자료로 제공된다. 또 전국의 모든 거처와 가구정보를 확인함으로써 내년 이뤄지는 인구주택총조사, 농림어업총조사의 조사구 설정, 표본추출틀 구축 등 사전작업에도 활용된다. 한편 오는 2025년 이뤄지는 인구주택총조사는 100주년을 맞는다. 통계청 관계자는 “국민의 응답 부담을 줄이기 위해 PC, 모바일, 전화 등 다양한 조사방법을 준비하고 있으며, 다양한 생활상 변화를 반영하기 위한 ‘가족돌봄시간’ 등 새로운 조사 항목도 검토하고 있다”며 참여를 독려했다.
- 배민철 디지털헬스산업협회 국장 "금융·통신사도 AI헬스케어...지속해서 판 커진다"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헬스케어 사업은 미래차, 시스템 반도체와 어깨를 견줘 ‘빅3산업’이라 부른다. 최근 AI를 접목한 디지털헬스케어는 미래유망산업의 기대주다. 이 때문에 금융사와 통신사까지 모두 뛰어들었다. 향후 지속해서 판이 커질 것으로 본다”배민철 한국디지털헬스산업협회 사무국장은 16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AI(인공지능) 헬스케어 섹터가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KB헬스케어도 비대면 진료 사업 뛰어들어...다양한 업종 ‘군침’ 배 국장에 따르면 디지털헬스케어의 산업적 스펙트럼은 지속적으로 넓어지며 새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의료시스템의 디지털전환을 가속화할뿐만 아니라 데이터 기반기술을 통해 제품의 서비스화, 서비스간 융합을 이끌고 있는 것이다. 실제 통신 3사(LG U+, KT, SKT)는 디지털헬스케어 사업 확대를 위한 협약 및 해외진출을 활발히 추진 중이다. 금융사 또한 헬스케어 법인을 따로 설립하고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KB손해보험 자회사인 KB헬스케어는 비대면 진료 플랫폼 ‘올라케어(운영사 블루앤트)’를 인수하고, 본격적으로 비대면 진료 사업에 나섰고 우리은행은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GC케어와 금융-헬스케어 플랫폼 연계 서비스를 출시했다.배 국장은 “KB손보, 신한생명은 헬스케어 자회사를 설립했고 포스코, SK, 현대 등 건설사들 역시 최근 짓는 아파트에 건강상태 측정 등 헬스케어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배민철 한국디지털헬스산업협회 사무국장 (사진=디지털헬스케어산업협회)세계적으로는 일본의 소프트뱅크와 도요타의 합작법인인 모넷테크놀로지는 헬스케어에 모빌리티를 융합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의료기기, 통신기기를 차량에 탑재해 환자가 원하는 장소에서 영상통화를 통해 전문의 진료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미국의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은 헬스케어 자회사인 옵텀을 세워 보험고객을 대상으로 웰니스 서비스와 케어솔루션을 제공하는 헬스케어플랫폼인 랠리를 운영 중이다. 배 국장은 “이종산업과 융합사례를 보면 디지털헬스케어산업이 전통적 보건의료의 범주를 넘어서 매우 큰 확장성을 가진 대표적 융합산업으로 포지셔닝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치료기기도 곧 시장 열릴 것”최근 미국서 투자 침체를 겪고 있는 디지털치료기기(디지털치료제) 시장에 대해서도 장기적으로는 활성화가 가능할 것으로 배 국장은 내다봤다. 아직 초기 시장이기 때문에 불확실성이 있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비처방 시장, 해외 시장 등으로 기업들이 사업을 다양화하고 있어서 승산이 있다는 것이다.용어 사용에 있어서도 디지털 치료제보다는 치료기기라는 표현이 맞다고 말했다. 배 국장은 “의사가 처방을 해야 되는데 둘 중에 하나만 처방해라라는 식이 된다면 아무래도 기존에 증명이 됐던 약을 처방하는 게 의사 입장에서는 나을 수 있을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디지털 치료기기가 설 자리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금 디지털 치료기기를 만드는 기업의 방향성은 실질적으로 알츠하이머 등 신약 개발이 어려운 적응증에 대해서 기존 약으로 치료 효과를 얻기 힘든 부분에서 효과를 내기 위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것이기 때문에 신약과 대응하기 보다는 보완재로 가는 게 맞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KB헬스케어 서비스 모습 (사진=KB헬스케어 홈페이지 갈무리)신약과 디지털 치료기기는 병용요법처럼 함께 사용해야 된다는 의미다. 그는 “약도 병형 요법을 쓰듯이 환자에 맞춰서 디지털 치료기기도 기존 약과 병용해서 이렇게 했을 때 효과가 더 큰 부분이 있는 걸로 안다”고 말했다. 기대되는 회사에 대해서는 케어랩스(263700)와 에임메드 같은 회사를 꼽았다. 에임메드는 삼성전자와 갤럭시 워치 전용 불면증 치료기기 개발로 화제를 모은 기업이다. 에임메드 불면증치료기기 솜즈는 국내 1호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 불면증 치료기기로 등록되기도 했다. 케어랩스 자회사 굿닥은 최근 구글 예약과 연동돼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배 국장은 “에임메드는 업력이 헬스케어 쪽에서 20년이 넘은 회사이고 단순한 디지털치료기기 개발 뿐 아니라 시니어 케어 서비스, 시니어 요양 시설 서비스 등 사업 분야가 다양한 회사”라며 “이처럼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사업 수익화 방안을 확장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향후에는 시장이 전반적으로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 ‘패닉바잉’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확대…“지방 격차 더 벌어져”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패닉바잉’ 우려가 나오는 서울은 이번주 매맷값 상승 폭이 눈에 띄게 확대했다. 이로써 서울 아파트 매맷값은 17주 연속 이어가고 있다. 특히 서울 아파트 상승세는 수도권으로는 확산하고 있지만 지방은 하락폭이 확대하며 가격 차이가 더 벌어지는 양상이다. 한국부동산원이 18일 발표한 ‘7월 셋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평균으로 매매가는 0.04% 상승, 전세가격은 0.05% 상승을 기록했다.주요 권역별 매매 동향을 살펴보면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0.24%) 대비 0.28% 상승하며 상승폭을 키웠다. 수도권(0.12%→0.13%)도 상승폭이 확대했다. 반면 지방(-0.03%→-0.04%)은 하락폭 확대됐다. 5대광역시는 지난주 -0.06%에서 -0.05%로, 세종은 -0.14%에서 -0.08%로 하락폭이 축소했다.시도별로는 경기(0.07%), 인천(0.07%), 강원(0.01%), 전북(0.01%) 등은 상승, 울산(0.00%), 충북(0.00%)은 보합, 대구(-0.11%), 경북(-0.05%), 부산(-0.05%), 제주(-0.04%) 등은 하락했다.한국부동산원은 “서울의 경우 동남권 중심으로 빠른 속도로 매물이 소진되고 상승거래 발생하고 있으며, 일부 단지가 신고가 갱신하는 등 거래 분위기 회복으로 인근지역 가격상승 기대심리도 고조되는 양상이다”고 분석했다. 1년 넘게 상승세를 나타낸 서울 전셋값은 이번 주에는 0.18% 오르며 전주(0.20%)보다 상승 폭이 축소했다. 수도권 전셋값은 전주 보다 소폭 상승한 0.14%를 기록했으며 지방은 -0.02%로 전주와 같은 하락폭을 나타냈다. 이 밖에 지방(-0.02%→-0.02%)도 하락폭이 유지된 가운데 5대광역는 -0.03%에서 -0.02%로 하락폭이 축소, 세종은 -0.01%에서 0.05%로 상승전환했다. 시도별로는 인천(0.14%), 경기(0.11%), 강원(0.03%), 울산(0.02%) 등은 상승, 광주(0.00%), 충북(0.00%)은 보합, 대구(-0.09%), 대전(-0.06%), 경남(-0.05%), 경북(-0.05%) 등은 하락했다.서울의 전셋값 상승은 학군지 등 주요 인기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부동산원은 “꾸준한 임차수요 이어지며, 학군지 및 정주여건 양호한 선호단지 위주로 상승거래 발생하고 매물부족 현상 지속되며 인근 단지로 상승세 확산되는 등 서울 전체 상승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 7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 85.5…서울 비롯 대부분 지역 '상승'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7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를 조사한 결과 전국 지수는 전월대비 2.8포인트(p) 상승한 85.5로 나타났다. 서울을 비롯한 대부분 지역에서 상승세 또는 보합세를 보였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5.3p 하락한 87.4로 전망됐는데 서울은 7.1p(100.0→107.1) 상승하고, 경기는 0.7p(90.4→89.7)) 소폭 하락했다. 서울은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대다수가 1순위에서 청약이 마감되고 경쟁률도 평균 133.24 대 1로 집계되면서 청약 시장이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산업연구원 관계자는 “최근 주택담보대출 금리하락과 더불어 수도권과 일부 지방 중심으로 주택가격 상승세가 확산되고 있고, 신생아 특별공급 물량 확대와 대출 상품의 소득 요건 완화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면서 “서울은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커지고 있는 추세이며, 비수도권 일부 지역도 2분기부터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어 경기 전망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인천은 22.3p(87.8→65.5)나 하락했는데, 이는 지난 5일 기승인된 1300여 세대의 영종하늘도시 주택건설사업계획이 사업성 문제로 취소되는 등 인천 주택시장 침체가 경기 전망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비수도권은 4.5p 상승한 85.1로 전망됐는데 제주(28.6p), 경남(15.8p), 충북(14.3p), 광주(13.7p) 등 일부 지역에서 크게 상승했다. 세종시를 포함한 지방광역시는 1.8p(80.2→82.0)상승했고, 도지역은 6.5p(80.8→87.3) 상승했다. 주담대 금리 하락과 주택 공급 부족지역을 중심으로 주택가격이 상승세로 전환되면서 사업자들의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방에서 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시장 회복 조짐이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전 주택기준 도지역중에서도 강원, 전북과 전남, 경북은 주택가격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광역시권은 광주 13.7p(65.2→78.9), 부산 6.4p(76.9→83.3), 대구 3.0p(77.7→80.7) 순으로 큰 상승폭을 보였다. 다만, 대전 8.6p(86.3→77.7), 세종 2.5p(94.1→91.6), 울산 0.9p(80.9→80.0) 등은 큰 하락폭을 보였다. 도지역은 지역별 격차가 크게 나타나 제주, 경남, 충북은 기준선(100)을 회복했다. 제주가 28.6p(71.4→100.0)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고, 충남은 6.3p(77.7→71.4)로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제주에 이어 경남 15.8p(84.2→100.0), 충북 14.3p(85.7→100.0), 전북 3.4p(87.5→90.9) 순으로 상승폭을 보였다. 제주는 전국에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는데 영어교육도시의 복합공간 조성 및 국제학교 신규 설립 계획 발표에 따른 지역 건설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 중국 관광객의 유입으로 관광 시장의 회복, 10개월만에 감소한 준공후 미분양 물량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또한 도에서 지난달 제주지역의 무주택 서민과 청년 세대 등을 위한 공공분양주택을 본격 추진할 것으로 발표하여 경기 회복에 큰 기대감을 불러일으킨 것으로 보인다.경남은 15.8p(84.2→100.0)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큰 상승폭을 보였는데 장기간 공급 침체현상을 겪었으나 2분기부터 착공실적과 인허가 실적이 증가하고, 미분양 물량도 소폭 감소하는 등 최근 들어 시장 회복 조짐이 보임으로써 사업자들의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충북은 최근 두달 연속 전망 지수가 증가했는데, 특히 7월 전망은 6월보다 상승폭이 커 주택사업자들이 시장에 대해 더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증가폭이 크지 않지만 1분기 대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지자체 단위의 신혼부부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청주시, 7월) 등의 정책적 지원이 이어지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주택사업경기 전망의 개선에 이어 자재수급지수와 자금조달지수도 올랐다. 전국 자재수급지수는 전월대비 3.1p 상승한 95.2로 나타났고, 자금조달지수도 5.1p 오른 74.2로 기록됐다. 자재수급지수는 지난 6개월 동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데 이는 공급망이 점차 안정화 되고 있고, 착공 물량 급감에 따라 자재 부족 문제가 완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정부는 7월중 건설 자재 수급관리 협의회를 개최하여 배송비 협상과 공사비 가격 인하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발표하여 향후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자금조달지수가 상승한 것은 최근 정부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착륙 대책 등으로 조달 여건이 악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금리 하락 시세와 자금 수요 급감에 따른 여유자금 확보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금융위는 지난달 30일 ?PF 정상화 지원을 위한 금융회사 인센티브? 10개 과제가 완료된 것을 발표하는 등 정책이 구체적으로 시행됨에 따라 사업자들이 느끼는 재원조달 리스크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 GTX 역세권, 파주 운정3지구 '제일풍경채 운정' 본격 분양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제일건설은 경기 파주 운정3지구 A45블록에 공급하는 ‘제일풍경채 운정’ 견본주택을 오는 19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제일풍경채 운정 투시도. (자료=제일건설)제일풍경채 운정은 지하 1층~지상 28층, 11개 동, 전용면적 74·84㎡, 총 52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74㎡A 60가구 △74㎡B 116가구 △74㎡C 22가구 △74㎡D 12가구 △74㎡E 10가구 △84㎡A 64가구 △84㎡B 15가구 △84㎡C 108가구 △84㎡D 59가구 △84㎡E 54가구다.오는 2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3일 1순위, 24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30일이며 8월 12일부터 15일까지 정당계약이 진행된다.제일풍경채 운정은 공공택지지구인 파주 운정3지구에 공급되는 단지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 4억 7400만원~5억 5200만원으로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이라는 평가다.GTX-A 운정역(예정)이 도보권에 자리한 역세권 아파트로, 개통 시 운정역에서 서울역까지는 약 18분대, 삼성역까지는 약 23분대로 이동이 가능해진다. 단지 바로 앞에는 초·중·고교와 유치원 부지가 계획돼 있다. 조성 예정인 중심상업지구와 홈플러스,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등도 가깝다.전용 74㎡A, 84㎡A 타입은 수요 선호도가 가장 높은 4베이(Bay) 판상형 구조가 적용된다. 이 중 74㎡A 타입은 전용 대형 드레스룸과 ‘ㄷ’자형 주방, 현관 팬트리, 복도 팬트리 등이 마련된다. 전용 84㎡A 타입은 대형 드레스룸과 ‘ㄱ’자형 주방, 주방팬트리, 알파룸 등이 적용된다. 파주시 및 수도권(경기, 서울, 인천)에 거주하면서 지역·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한 만 19세 이상 성년이면 주택 수 상관없이 누구나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가구 내 중복청약이 가능하며, 타 단지 예비당첨자(당첨자 관리대상 제외) 역시 청약에 도전할 수 있다. 실거주 의무기간도 없다.분양 관계자는 “이번 분양을 통해 앞서 파주운정신도시에 공급된 제일풍경채 단지와 함께 약 4000가구의 제일풍경채 브랜드 타운이 형성될 전망”이라고 전했다.견본주택은 경기도 파주시 와동동 1463번지에 위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