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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엿가락 정산주기, 최소한의 룰은 있어야”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다음은 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엿가락 정산주기, 최소한의 룰은 있어야”-당근마켓 제재 나선 공정위…개인간 중고거래 위축 우려-美처럼 반도체 세액공제권시장 생긴다△내우외환 삼성-삼성 HBM 들어간 中수출용 AI칩까지 규제땐 타격…최종안 예의주시-파업해놓고 “위로금 달라”는 삼성노조…‘노조 리스크’ 장기화 우려△美 금리인하 임박-파월 “고용 냉각 더는 안돼”…통화정책 무게추 ‘물가→고용’ 이동-중동 리스크에 들끓는 국제유가…겨우 잡힌 인플레 자극할라 촉각-한국도 10월 금리인하론 고개…치솟는 집값 변수△종합-“개인 간 거래인데 판매자 이름·주소 알려달라고?…범죄 악용될 수도”-車 주춤했지만 반도체 펄펄…韓수출 10개월 연속 증가세-식용 개 농가 폐업 보상비…마리당 연간 30만원 가닥-“차라리 개원할 것”…하반기 전공의 7645명 모집에 104명만 지원△티메프 사태 재발 막으려면-“정산주기 일괄적용땐 신생 이커머스 직격탄…플랫폼별 차등화해야”-“정산주기 법제화하고 시스템 투명화” 셀러들 호소-쏟아지는 티메프 방지법…일각선 “알리·테무 반사이익” 전망△정치-거야 법안 일방상장→與 필리버스터 ‘악순환’…이진숙 탄핵 겹쳐 경색 심화-‘친윤’ 정점식, 정책위의장 사퇴…“당 화합위해 결정”-한-필리핀 외교장관회의 조만간 서울 개최-“정부 세제 개편, 고액자산가·고소득층 稅경감에 초점”-전세사기 피해자 ‘주거 선택권’ 넓힌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반도체 적기 투자가 필수…세액공제 혜택 미리 줘 직접 지원효과 내야”-“정의 지키고, 민생 챙기고…민주당은 할 일을 했을 뿐”△경제-‘세법전쟁’ 예고된 기재위…여야 유일 공감대는 ‘배우자공제 확대’-“5인 미만 사업장에 근로기준법 적용 가장 시급”-세계은행 “韓, 중진국 넘어 고소득국 된 성장 슈퍼스타”△금융-팍팍한 살림살이에…저축銀 소액신용대출 ‘쑥’-지난달 가계대출 7조 넘게 불었다…“금리 올려도 주담대 수요 못 이겨”-정부·국회, ‘티메프 사태’ 규제 공백 메운다-“가계부채 폭증…쓸수 있는 대책 미리 준비할 것”△글로벌-한달도 안돼 161엔→148엔…日 수출기업 ‘발등의 불’-美 오렌지 생산 ‘반토막’…농축액 가격 더 오른다-“인도계냐 흑인이냐”…해리스 급부상에 거칠어진 트럼프-‘최선호株’ 꼽히자…엔비디아 다시 날개-돼지고기 가격 오르는데…中, 내심 반가운 이유△산업-SK이노 “E&S와 합병으로 2.2조 추가수익 기대”-뜨는 SAF…정유업계 새 먹거리 될까-삼성전자, 고용량 마이크로SD 카드 2종 출시-‘FMS’ 가는 SK하이닉스…AI메모리 기술력 뽐낸다-노선 확대·유지비 절약…젊은 항공기 늘어난다-LG전자, 사이니지 변색 방지기능 세계 첫 인증△산업-실적 부진에 물러난 휴맥스모빌리티 대표…업계 “문제는 규제야”-美, AI 속도 내는데…한국은 데이터가 금값-너도나도 CDMO 출사표…특화 영역 벤처 주목-셀트리온 ‘짐펜트라’, 美 3대 PBM 2곳 뚫었다△산업-전기차 직류 충전기 기준 마련…작은 기업 민생규제 33건 개선-“위메프·AK몰 팝니다”…각자도생 나선 계열사-“도산·빚쟁이, 선택지는 둘뿐” 피해자들 눈물-CJ푸드빌, 충남 특산물로 신메뉴 만든다△이우석의 食史-제각각 목소리 ‘쓱쓱’…입맛 없었는데 ‘뚝딱’△증권-삼전 개미, 어느 장단에 맞추리오-신냉전 시대, 진격의 방산주-우리투자증권 출범 “디지털·IB 강한 증권사로”△증권-美 금리인하 시그널…눈길 모으는 바이오·소프트웨어株-美대선 해리스 선전…친환경株 기지개-“내년 AI 디지털교과서 보급…경쟁력 주목받을 것”-대장주 내주나…알테오젠 맹추격에 에코프로비엠 ‘흔들’△부동산-‘초고령화 1등’ 부산, 집값 내리막…“살까 말까”-서울 아파트값 19주 연속 상승…수도권 45주 만에 최대 상승폭-좁은 농막 잊어라…고급스러운 세컨드 하우스로 딱-현대엔지니어링, 260㎽ 규모 美태양광발전소 사업권 인수△여행-사색의 숲에서 진정한 ‘나’를 만나다-전통과 현대의 만남…한옥에서 특별한 하룻밤△PARIS2024-최고보다 최선을 향한 도전…메달만큼 빛난 순간들-한국 최고의 창과 방패…손흥민·김민재 첫 격돌-IOC선수위원 도전 슈퍼맘 박은비…매일 경기장 구석구석 직접 챙긴다△오피니언-청렴은 천하의 가장 큰 장사다-美대선·금리…투자 변곡점 대비할 때-근본 처방 안 보이는 ‘기후플레이션’ 정부 대책△피플-“中해커조직과 사이버전쟁…2500건 몸캠피싱 막았죠”-“하늘길 국산화 넘어 차세대 항공 SW 시장 공략”-“삼성 반도체, 新조직문화로 최고 위상 되찾을 것”-“공공성·상업성 두 토끼 한번에…가치금융에 온힘”-조선혜 지오영 회장 “원팀으로 고객 만족 경쟁력 키워야”-신한은행, 취약계층 아동에 따뜻한 한끼 선물△사회-“땡볕서 교통정리해도 무보수”…자취 감춘 ‘도로 위의 영웅들’-경찰 “시청역 사고 원인은 운전 미숙”-전국 183개 지역중 180곳 폭염특보…8월엔 더 덥다-“엄마 주민번호로 쓰윽, 안돼요”…따릉이, 13세 미만 금지-‘나눔의집’ 후원금 반환 길 열렸다
- 현대차, 아이오닉 5·6 등 8월 출고 고객 100만원 할인 혜택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현대차가 이달 한 달 동안 아이오닉5·6와 코나EV 등 일부 전기차 출고 고객을 대상으로 100만원 할인을 지원한다. 기아는 올해 EV3 출고 고객을 대상으로 저금리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더 뉴 아이오닉 5.(사진=현대차)현대차는 이같은 8월 이벤트 및 판매 조건을 1일 공개했다. 먼저 현대차그룹의 E-GMP 기반 전용 전기차 10만대 판매 기념으로 아이오닉5, 아이오닉 5 N, 아이오닉 6, 코나 EV를 이달 내 출고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차량을 100만원 할인해준다.기존에 진행했던 EV 충전인프라 연계 구매혜택은 이달에도 지속적으로 진행한다. 전기차 충전기가 설치된 신축 아파트에 거주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코나EV를 30만원 할인한다.현대차·제네시스 인증중고차에 보유 차량을 매각하고 신차를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트레이드-인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차량에 따라 현대차 50만원 또는 100만원 할인, 제네시스 200만원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이외에 외산차 및 제네시스 차종을 보유하거나 렌트·리스한 고객 중 제네시스 차량을 구매할 경우 차종에 따라 30만원에서 최대 100만원까지 할인을 지원한다. 더 기아 EV3.(사진=기아)기아의 경우 EV3 전용 특별 할부 프로그램 ‘E-밸류 할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올해 안에 EV3을 출고하는 개인 및 개인사업자 고객을 대상으로 현대카드 M 계열 카드로 선수율 1% 이상 결제시 36개월 4.7% 저금리를 적용하고, 중고차 잔가보장 60%를 제공한다.EV페스타 및 K8 유류비 지원 혜택도 제공한다. 기아 차량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EV9 24MY 50만원, 봉고 EV 200만원, 니로 EV 24 MY 300만원, 니로 플러스 택시 100만원을 할인해준다. 또 K8 구매 고객은 200만원을, K8 하이브리드차(HEV) 구매 고객은 15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8월 기아 전시장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도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기아플렉스 더 기아 EV3 1개월 이용권(2명), 쌤소나이트 유니맥스 캐리어(5명), 위닉스 워프라임 공기청정기(20명), 렉슨 미나 S 미니조명(80명), 신세계상품권 3만원(100만원) 등을 증정한다.
- 정부 "주택 투기세력에 엄정대응, 인허가·정비 기간도 획기적 단축"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정부가 최근 서울·수도권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집값 상승세에 대응하기 위해 투기세력에 강력 대처하며 현장점검을 예고했다. 아울러 인허가 지연 등 정비사업 기간을 줄이는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정부는 매주 주택공급 상황을 점검하고 이달 중 구체적인 추가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기획재정부는 1일 국토교통부와 제2차 부동산 시장 및 공급상황 점검 태스크포스(TF)를 열었다. 이날 회의엔 LH 등 관계기관이 참석해 최근 주택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가용 정책수단을 논의했다. 최근 주택시장은 서울과 수도권 일부 지역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또 매매 거래량 역시 올해 들어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투기수요가 주택가격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경계하며, 시장 상황을 살피기로 했다. 정부는 투기세력의 시장 교란행위에 대해 엄정한 대응이 이뤄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달 18일 부동산 관계장관회의에 따른 후속조치로 국토부와 금융당국, 국세청과 지자체는 합동 현장점검반을 가동해 수도권 전 지역을 대상으로 허위매물·신고, 편법증여·대출 등 위법행위 발생 여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기로 했다. 또 이상거래를 점검해 불법 정황이 있으면 관계기관에 통보할 예정이다. LH 등 공공부문은 공공주택 공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LH는 올해 사업승인목표 10만5000호, 주택 착공목표 5만호에 대한 공급계획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공공주택이 실수요자에게 계획대로 공급될 수 있도록 하며, 사업승인부터 착공·준공, 입주까지 전 단계를 밀착 관리하기로 했다. 정비사업의 경우 사업 기간을 줄이고, 빠르게 추진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 정부의 재건축부담금 합리화 등 규제개선으로 인해 2018~2022년 연평균 4.4개였던 서울의 재건축 안전진단 통과단지는 지난해 71개로 15배 이상 늘어났다. 정부는 안전진단 없이도 재건축에 착수할 수 있는 ‘재건축 패스트트랙’ 법안을 22대 국회에 재발의했다. 국토부는 권역별로 인허가 지연을 없애기 위한 제도개선에 착수했으며, 공사비 조정합의 등을 통해 대기 시간을 줄일 계획이다. 정부는 정비기간 단축을 위한 구체적 방안도 추가 주택공급 확대 방안에 담기로 했다. 한편 기재부와 국토부 등 회의 참석자들은 앞으로도 매주 부동산 시장 및 공급상황 점검 회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또 이달 중 발표되는 추가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내실 있게 마련하기 위한 긴밀한 공조를 이어갈 계획이다.
- 빅밸류, 금융데이터거래소 인기 공급기업 21주 연속 1위
- (사진=빅밸류)[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빅밸류는 금융보안원 산하 데이터 플랫폼인 금융데이터거래소(FinDX)에서 올 초 기점으로 21주 연속 인기 공급기업 1위 자리를 지켰다고 1일 밝혔다. FinDX는 금융, 부동산 등 전 산업에 걸쳐 데이터 거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2020년 5월 출범한 데이터 거래 중계기관이다.이날 FinDX에 등재된 지난달 말 기준 데이터 상품 1만2383건 중 빅밸류 상품은 91개, 누적 조회수는 91만건을 웃돈 것으로 집계됐다. 빅밸류는 FinDX가 출범한 2020년부터 ‘국가대표급 데이터 맛집’ 기업으로 선정돼 왔다. 거래소 알고리즘이 변경 적용된 지난 3월부터 빅밸류는 21주 연속 인기 공급기업 1위를 기록했다.카드사 위주인 데이터 거래 시장에서 빅밸류 데이터는 소상공인과 기업, 학생 등 여러 수요자로부터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은행, 부동산 분야에서 빅밸류 데이터에 대한 수요도가 높았으며, 전국 단지형·나홀로 아파트, 단독·다가구, 연립·다세대, 도시형 생활주택 등 공공데이터 정제, 가공 상품이 활발히 활용되고 있었다.빅밸류 데이터가 많은 이용자로부터 선택받은 건 최신성과 범용성, 그리고 희소성을 갖춘 요인 때문으로 분석된다. 금융데이터거래소 관계자는 “빅밸류 데이터는 매월 주기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최신성을 확보했다”며 “모형 개발, 주택 시장 현황 파악 등 즉각적으로 다양한 목적에 맞게 쓸 수 있다는 점이 이목을 끈 것”이라고 강조했다.구름 빅밸류 대표는 “AI로 데이터의 숨은 가치를 찾아내는 고객이 늘어날수록 적시성 있는 데이터 구독 수요가 계속 증가하게 된다”며 “미국의 경우 데이터 수요의 50% 이상이 구독 형태”라고 말했다.
- 강남구, 전국 최초 노후건축물 승강기 설치 상담[동네방네]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 강남구가 이달부터 승강기가 없는 노후 건축물에 승강기와 경사로를 설치할 수 있도록 리모델링, 행정절차 등을 상담하는 ‘찾아가는 건축 민원 지원센터’를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이는 강남구 개청 50년(2025년 10월 1일)을 앞두고 새로운 100년, 1000만 노인 인구를 대비한 신규 사업이다. 초고령 사회의 도래와 기후 위기 등으로 인한 탄소중립 실천에 걸맞게 노인들이 생활하기 편하면서도, 에너지 성능을 개선한 건축물이 필요해 전국 최초로 컨설팅을 시행한다는 설명이다.(자료=강남구)강남구의 승강기가 없는 15년 이상 노후 건축물은 1만 3045개소(주택 7846개소, 일반 5484개소)다. 과거 입주 당시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입주민들의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계단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제로 역삼동 소재 노후 아파트에 거주하는 이모(85)씨는 외출을 하기 위해 약 1.5m 높이의 계단을 오르내려야 하지만, 거동이 불편해 가족의 도움 없이는 집에서 나갈 수가 없다. 엘리베이터나 경사로 설치가 필요하지만, 대부분의 구민들이 설치를 위해 어떤 절차부터 밟아야 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강남구는 이런 문제를 해소하고자 보행약자의 이용편의를 증진시킬 수 있는 노후건축물 리모델링 컨설팅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 기존에 주로 공사 현장의 민원 상담 역할을 했던 ‘건축민원 지원센터’의 상담 기능을 확대했다. 건축사 15명을 포함한 자문위원 32명으로 구성된 건축민원지원센터는 구민들이 편리하게 상담받을 수 있도록 8월부터 건축사 1인이 각 동으로 찾아가는 건축민원 지원센터로 확대 운영한다.센터는 20년 이상 된 노후 건축물 1만 3330개소를 대상으로 건물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노후주택의 창호·단열재·설비 등을 위한 공사비를 가구당 최대 2000만 원을 지원하는 ‘노후주택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 사업’과 연계해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 구는 리모델링 대상인 건물 전체에 안내문을 발송해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찾아가는 건축민원 지원센터는 건축사가 매월 둘째·셋째 주에 주민센터 10곳을 순회 근무한다. 둘째 주는 신사동(월), 논현1동(화), 청담동(수), 삼성1동(목), 대치1동(금), 셋째 주는 역삼1동(월), 도곡1동(화), 개포1동(수), 세곡동(목), 일원본동(금)으로 진행한다. 상담 시간은 오전 9시 30분~오후 3시 30분이다.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앞으로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행정 서비스를 고민한 결과, 기존 조직의 기능을 확대해 구민의 실질적인 불편을 해결할 수 있도록 바꿨다”며 “노후 주택에 승강기를 설치할 수 있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안내해 고령자와 돌봄 가족 모두에게 편안한 주거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양산·순천에 하이앤드로 입소문난 ‘트리마제’가 들어선다?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트리마제? 성수동에 있는 초고급(하이앤드) 아파트 브랜드 아닌가요?”서울숲 트리마제.국토교통부가 지난 31일 발표한 ‘2024년 시공능력평가(토목건축)’ 결과 눈에 띄는 기업은 14위를 기록한 두산에너빌리티, 옛 두산중공업이다. 그 전년보다 무려 28계단이나 순위가 상승한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해 시공능력 평가액 3조 1224억원을 기록했다. 그 전년 평가액은 1조 52억원, 42위에 불과했다. 흥미로운 점은 플랜트가 주된 매출처인 두산에너빌리티가 아직도 아파트를 짓고 있고, 브랜드가 그 유명한 트리마제라는 것이다.지난해 두산에너빌리티 전체 매출액(17조 5899억원)의 상당수는 두산로보틱스로 떼어나갈 자회사 두산밥캣에서 나왔다. 두산밥캣은 지난해 9조 758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두산에너빌리티 전체 매출액의 절반(55.48%)에 해당하는 숫자다. 나머지 중 대부분인 42.81%(7조 5302억원)는 화력, 해수 담수화, 풍력, 바이오매스 등 발전소 건설 등 전통의 강자인 플랜트 부문에서 나왔다.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시공능력평가 기성액(건설업체가 일정 기간 중의 실제 공사 실적을 자체적으로 평가한 금액) 합계에서 원자력·화력발전소, 쓰레기소각장 등 강세에 힘입어 산업환경설비 부문 2위(3조 5569억원)를 차지했다.흥미로운 것은 두산에너빌리티가 보유하고 있는 하이앤드 아파트 브랜드 ‘트리마제’다. 흔히 알려진 두산그룹의 아파트 브랜드는 ‘두산위브’, ‘두산위브 더제니스’다. 다만 이들 브랜드는 두산에너빌리티와 현재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두산건설의 브랜드다.이달 입주 예정인 트리마제 양산. (사진=네이버 블로그)트리마제는 3가지를 뜻하는 Tri(트리)와 인상을 뜻하는 Image(이미지)를 조합한 단어다.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서울숲 트리마제’를 시행·시공한 업체가 두산에너빌리티다. 2017년에 입주한 해당 아파트는 전용 140㎡이 지난 6월 47억원에 거래되고, 전용 152㎡은 최고 65억원에 거래됐다.사실 트리마제는 두산에너빌리티가 주력으로 쓰고자 했던 브랜드가 아니었던 걸로 알려졌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과거 두산위브 브랜드로 건설사업을 영위했다. 다만 트리마제 브랜드가 워낙 강렬하게 남아 두산에너빌리티의 브랜드로 정착한 것으로 전해진다.이렇다 보니 트리마제가 더 이상 최고급 입지의 하이앤드 아파트로 쓰이지는 않고 있다. 한동안 성수동 외에 찾기 어려웠던 트리마제는 2022년 전남 여수에 생활형숙박시설(‘웅천 트리마제 벨마레’)으로 돌아왔다. 이후 2년 만에 이달 경남 양산에서 다시 아파트로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다. 각 1066가구, 403가구 규모인 ‘트리마제 양산 1, 2단지’는 일반 신축 아파트급으로 지어졌다. 올 겨울에는 순천에 총 2000가구 규모의 트리마제 입주가 예정돼 있다.이처럼 두산에너빌리티의 주택부문은 명백만 이어가고 있지만, 지난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총 1295억원 규모의 ‘의왕월암 A-3BL 아파트 건설공사 2공구’를 수주하기도 했다. 2027년 입주 예정인 해당 아파트는 신혼희망타운으로 지어진다. 어떤 브랜드가 적용될지는 입주 1년 전쯤 결정될 예정이다.한편,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달 ‘트리븐’(TRIVN) 이라는 브랜드도 출시했다. 두산에너빌리티 관계자는 “상표권을 미리 확보하는 차원에서 출원한 것이지 언제, 어느 프로젝트에 사용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며 “현재 원자력 발전 등을 중점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건설업을 확대하려는 기조는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 서울 아파트값 19주째 상승…"가격 상승 기대감, 매수문의 증가"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성동·송파·강남 등 주요 입지 선호에 힘입어 19주 연속 올랐다. 상승 폭은 소폭 줄었다. 수도권은 45주 만에 최대 상승폭을 나타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폭은 줄었으나 63주째 상승세를 기록했다.7월 다섯째 주 전국 주택 가격 동향 조사. (자료=한국부동산원)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7월 다섯째 주(29일 기준) 전국 주택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7% 상승하며, 지난주(0.06%)보다 상승 폭이 확대됐다.지역별로 수도권(0.15%→0.16%)은 상승폭이 확대됐다. 이는 지난해 9월 셋째주(0.17%) 이후 45주만의 최대 상승폭이다. 서울(0.30%→0.28%)은 소폭 줄었다. 서울은 19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서울 강북권 14개구는 0.23%가 올랐다. 성동구(0.56%)는 금호·옥수동 대단지 위주로, 마포구(0.38%)는 염리·대흥동 신축 위주로, 용산구(0.35%)는 이촌·문배동 위주로 올랐다. 서울 강남권 11개구는 0.32% 상승했다. 송파구(0.55%)는 잠실·신천동 주요단지 위주로, 서초구(0.53%)는 반포·잠원동 위주로, 강남구(0.41%)는 압구정·개포·대치동 위주로, 강동구(0.36%)는 고덕·암사동 신축 위주로, 동작구(0.35%)는 흑석·상도동 위주로 오름세를 보였다.부동산원은 “선호지역·단지 위주로 가격 상승 기대감에 따라 매수문의 증가하고 있다”면서 “인근 단지에서도 상승거래 발생하고 매도 희망가격 상승하는 등 상승세가 지속 중”이라고 말했다.인천은 0.18%로 지난주(0.14%)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구(0.39%)는 정주 여건이 양호하다고 평가받는 당하·원당동 등 신도시 위주로, 미추홀구(0.20%)는 용현·주안동 대단지 위주로, 부평구(0.18%)는 삼산·산곡동 위주로 매매 가격이 올랐다.경기도는 지난주와 같은 0.08%가 올랐다. 이천시(-0.02%)는 부발읍 및 안흥동 위주로, 안성시(-0.01%)는 공도읍 소형 규모 및 당왕동 위주로 하락했다. 그러나 과천시(0.45%)는 교통여건 양호한 부림·중앙동 신축 위주로, 성남 수정구(0.23%)는 정주 여건이 양호하다 평가받는 창곡동 위주로, 수원 영통구(0.22%)는 망포·원천동 주요 대단지 위주로, 성남 분당구(0.21%)는 정자·서현동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다.지방은 아파트 매매 가격은 0.02% 하락했다. 5대 광역시는 0.04%, 세종은 0.05%, 8개도는 0.01% 떨어졌다.전세시장은 지난주(0.06%)와 같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15%→0.13%)과 서울(0.18%→0.17%)은 상승폭이 줄었다. 지방(-0.02%→-0.02%) 하락폭은 유지됐다. 5대 광역시는 지난주 0.02%에서 이번주 0.03%가, 세종은 0.03%에서 0.08% 떨어졌다. 8개도는 그 전주와 같은 0.01% 하락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