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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법안 처리 '0' 비판에…국회, 뒤늦게 '민생입법' 논의 시동
  • 민생법안 처리 '0' 비판에…국회, 뒤늦게 '민생입법' 논의 시동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여야의 강대강 대치로 22대 국회가 ‘반민생 국회’라는 오명을 듣고 있다. 제대로된 민생 법안 하나 처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 같은 비난이 들끓자 뒤늦게 여야가 대화의 물꼬를 트기 시작했다. ‘민생 챙기기’에 나선 것이다. 서울 마포구 서강대교에 설치된 교통표지판 너머로 국회의사당이 보인다. (사진=연합뉴스)지난 6월 5일 개원한 제22대 국회는 개원 두 달 동안 ‘도돌이표 강대강 대치’를 반복했다. 국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여야 간 이견이 큰 쟁점 법안을 밀어 붙이고 정부·여당이 대통령의 재의요구(거부)로 대응하면서 무한 대치가 이어졌다. 실제 수적 우위를 앞세운 야당은 상임위와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쟁점 법안 처리를 강행했다. 이들 법안이 본회의에 상정되면 여당은 곧장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로 맞섰다. 또 여당의 필리버스터는 야당이 표결로 강제 종결시켰다. 이후 야당이 법안을 의결하면 다시 여당은 대통령의 재의 요구를 요청했다. 결국 이들 법안은 재의결과정을 거쳐 폐기됐다. 야당이 이번에 입법을 강행한 방송 4법, 전 국민 25만원 지원법, 노란봉투법 등도 같은 운명에 처할 것으로 보인다. 야당은 이들 법안들에 대해 ‘민생법안’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여당은 ‘정략 입법’이라며 전혀 다른 주장을 펴고 있다. 국민의힘 소속 주호영 국회부의장은 이 같은 상황을 빗대 “바보들의 행진”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원내대표 협의서, “간호법·전세사기법 상임위 합의 도출 노력”문제는 여야 대치 속에 이견이 크지 않은 민생 법안의 처리는 뒷전으로 밀려났다는 점이다. 결과적으로 단 한 건도 22대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민생 외면 비판이 일자 여야 모두 뒤늦게 ‘민생 입법’에 시동을 걸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5일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만나 간호법 제정안,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에 대한 합의 도출에 노력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왼쪽 사진)와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오른쪽 사진). (사진=연합뉴스)이중 여야가 별도로 발의한 간호 관련 법안은 간호 종사자의 근무 환경과 처우를 개선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여당이 발의한 법안은 간호사가 의사의 포괄적 지도나 위임에 따라 진료지원(PA)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 여야는 진료지원 범위를 두고 이견을 보이고 있어 이 부분에 대한 절충이 이뤄진다면 법안 통과가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전세사기특별법도 여야 모두 피해자 구제에는 뜻을 같이 하고 있지만 그 방식에선 차이를 보고 있다. 국민의힘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전세사기 피해 주택을 경매로 낙찰받아 피해자에게 공공임대로 장기 제공하자는 입장이다. 반면 민주당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이 주택도시기금을 활용해 전세사기 피해자의 임차보증금 반환 채권을 매입하는 ‘선 구제, 후 회수’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입장 차가 적지 않지만 절충점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 여야의 공통된 인식이다.◇폭염 및 전기차 화재 사건 긴급 현안으로 협의 예고 여야는 당장 시급한 법안에 대해서도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특히 계속되는 폭염에 따른 취약계층 전기료 감면과 인천 아파트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사고에 따른 대책 마련에서도 여야가 공감대를 이루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5일 “(취약계층 전기료 감면 법안을) 신속히 여야 합의해 민생법안으로 협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전기차) 기술 발전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국민들의 우려를 경감할 수 있는 방안을 챙기겠다”고 밝혔다. 이에 민주당도 화답했다.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6일 “전기요금이 무서워서 에어컨, 선풍기를 켤 엄두도 내지 못하는 에너지 빈곤층과 야외 노동자에 대한 특단의 안전대책이 아주 절실하다”고 말했다. 그는 전기차 화재와 관련해서도 “화재 예방 및 피해 최소화를 위한 안전 기준과 관련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며 “소방시설 설치와 주차장 안전기준에 관한 규정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진 의장은 여당을 향해 “민생입법 물꼬를 트기 위한 정책위 의장 간 논의테이블을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여당이 진 의장의 제안을 수용한다면 민생 입법 협의에 속도가 더 붙을 전망이다.
2024.08.06 I 한광범 기자
"일상이 범죄도시"…연이은 ‘길거리 칼부림’에 떠는 시민들
  • "일상이 범죄도시"…연이은 ‘길거리 칼부림’에 떠는 시민들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최근 도심에서 흉기를 활용한 강력범죄가 연달아 발생하면서 사람들의 불안이 증폭되고 있다. 1년 전 ‘신림역 흉기 난동’과 ‘서현역 칼부림’ 사건이 벌어진 이후 길거리에서 흉기 난동 사건들이 줄어들기는커녕 곳곳에서 재연되면서다.60대 환경미화원이 흉기에 찔려 살해된 서울 숭례문 인근 지하보도에 고인을 추모하는 꽃 등이 놓여 있다.(사진=연합뉴스)6일 경찰에 따르면 흉기를 활용한 강력범죄가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서울 은평구의 한 아파트 정문에서 같은 아파트 이웃을 흉기로 살해한 백모(37)씨가 검거돼 이날 송치됐다. 지난 2일에는 서울 중구 숭례문 지하보도에서 환경미화원인 60대 여성을 흉기로 살해한 70대 남성이 구속됐고, 지난 5일에는 강원 춘천의 한 아파트 쉼터에서 이웃주민에게 흉기를 휘두른 60대 남성이 구속됐다.사람들을 불안하게 하는 가장 큰 대목은 이들 범죄의 범행 동기가 불분명하고, 설사 이유가 있다고 해도 우발적인 사건이 대부분이 때문이다. ‘나도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생겨나고 있는 것이다. 실제 ‘은평 주민 살해’ 피의자인 백씨는 범행 동기를 묻자 “나라를 팔아먹는 김건희와 중국 스파이를 처단하기 위해서”라는 이해하기 힘든 답변을 했고, 숭례문 지하보도에서 환경미화원을 살해한 70대 남성 A씨는 범행을 왜 저질렀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몰라요”라고 답했다.특히 범죄 발생 장소가 아파트 단지 앞, 지하보도, 공용 쉼터 등 일반 시민의 일상 생활과 밀접한 곳이라는 점에서 공포는 더해진다. 이 때문에 시민들은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 대학생 김모(26)씨는 “무인카페에서 자주 공부를 하는 편인데 최근에 사건이 있어서인지 다른 사람들이 이상한 행동을 하게 되면 불안해진다”면서 “결국 2만원을 주고 호신용 호루라기를 샀다”고 말했다. 직장인 김모(33)씨는 “지하철이나 버스를 탈 때면 순간 옆에서 큰 소리가 나거나 움직임이 있으면 나도 모르게 놀라게 된다”면서 “뉴스에서 호신용품 구매가 는다는 기사를 보면 유난이다고 생각했는데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경찰청에 따르면 이상동기 범죄는 2023년부터 올해 1분기까지 총 53건 발생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살인 5건을 비롯해 살인미수 6건, 상해 30건, 폭행 12건 등이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경찰의 순찰 강화만으로는 부족하고, 관계 기관과 협조해 이상동기 범죄 징후를 사전에 포착해 예방에 힘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임준태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사회정책으로 본다면 정신질환 치료 전력 정도가 심각한 사람은 관리가 필요하다”면서 “이들이 방치돼 버리면 은평구 사례에서 보듯이 문제가 될 수 있어 경찰이 보건 당국과 협조해서 이들을 추적해서 가족을 확인하는 등의 관리, 감독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2024.08.06 I 황병서 기자
경찰, 인천 전기차 화재 원인 조사…차주·벤츠사 등 소환
  • 경찰, 인천 전기차 화재 원인 조사…차주·벤츠사 등 소환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찰이 인천 청라 아파트 전기차 화재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사건 관련자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조사에 나선다.5일 인천 서구 청라동 아파트 지하 주차장 화재현장에서 합동감식을 마친 경찰이 소실된 전기차를 옮기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인천서부경찰서는 조만간 발화점으로 지목된 벤츠 전기차 차주 A씨(40대)와 벤츠 차랑 제조사 관계자, 아파트 관계자 등 화재 관련자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경찰은 차량 화재 원인으로 작용했을 만한 실마리를 찾는 데 수사력을 모을 예정입니다.경찰 관계자는 “A씨 등 사건 관련자들과 소환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A씨를 상대로 차량 정비 이력 등 화재 전 행적을 조사할 것”이라며 “벤츠사 관계자를 통해 차량 배터리 등 주요 부품이 화재 원인과 관련 있는지 등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불이 시작된 차량은 벤츠 EQE350 전기 승용차로 중국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파라시스 에너지’의 제품이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지난 5일 인천 서구 청라동 B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소실된 채 있던 벤츠 승용차를 인천서부경찰서로 옮겨왔다. 경찰은 벤츠 승용차의 배터리팩 등을 조사해 화재 원인을 파악할 방침이다. 한편 A씨는 최근 경찰에게 “지난달 29일 오후 7시께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전기차를 주차한 뒤 화재 발생 때까지 운행을 안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사실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일 오전 6시15분 B아파트 지하 주차장 내 전기충전구역이 아닌 일반구역에 주차된 벤츠 전기차에서 연기가 뿜어져 나오다가 폭발하며 불길이 치솟았다. 이 불로 차량 70여대가 소실됐고 수십대가 그을렸다. 주민 20여명은 연기를 흡입해 병원 치료를 받았고 아파트 수백채가 분진으로 더럽혀졌다. 주민들은 단전·단수로 불편을 겪고 있다.
2024.08.06 I 이종일 기자
현대건설, ‘15만명’ 몰린 송도 락 페스티발서 문화 마케팅 펼쳐
  • 현대건설, ‘15만명’ 몰린 송도 락 페스티발서 문화 마케팅 펼쳐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현대건설이 인천광역시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린 ‘2024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공식 후원사로 참여, 이례적인 문화 마케팅을 전개했다고 6일 밝혔다. 인천광역시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린 ‘2024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모습.(사진=현대건설)현대건설은 지난 2일부터 사흘간 락 페스티벌 관람객들에게 힐스테이트 브랜드 체험 공간인 ‘힐스테이트 타운’과 편안한 공연 관람을 위한 ‘힐스테이트 VIP 라운지’ 등을 제공했다. 행사장 내 설치된 브랜드 체험 공간은 힐스테이트의 아이코닉한 문주를 형상화한 쿨링미스트 게이트를 비롯해 ‘힐스타워(HILLS TOWER)’, ‘힐스테이트 타운(HILLSTATE TOWN)’, ‘힐스테이트 쉘터(HILLSTATE SHELTER)’, ‘힐스테이트 VIP라운지(HILLSTATE VIP LOUNGE)’ 등으로 꾸려졌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무더위 속 안전하고 즐거운 공연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햇빛을 피할 수 있는 그늘막 등을 비롯해 힐스테이트 타운을 방문하는 모든 고객들을 위해 얼음물, 부채 등을 제공했다”며 “힐스테이트만의 브랜드 컬러를 메인으로 생동감 있게 디자인한 체험 공간을 비롯해 주거 상품과 서비스를 엿볼 수 있는 시그니처월 우편함, 3D기술로 제작한 에이치 위빙벤치(H Weaving Bench) 등 실제 단지에 적용 중인 아이템도 소개돼 큰 관심을 모았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현대건설은 ‘아파트 입주 게임’, ‘힐스테이트 러닝 게임’ 등의 퀴즈를 통해 비치타올·물병·메쉬백 등으로 구성된 여름 한정판 굿즈 ‘힐스 서머 키트(HILLS SUMMER KIT)’, 헬리녹스 캠핑 테이블·의자 세트, 방수카메라, 우산 등 풍성한 선물을 증정했다.현대건설은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개최지 ‘송도달빛축제공원’ 인근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5차’의 홍보 부스를 마련하는 한편, 고객 대상 이벤트 ‘힐스맨을 찾아라’를 진행하며 고객들에게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5차’에 대한 사전 분양 정보를 제공하기도 했다. 722가구 규모의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5차는 워터프론트 호수와 맞닿은 송도 랜드마크시티 핵심입지에 위치하는 등 입주 후가 더 기대되는 단지다. 현재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1~4차 총 4194가구가 들어서 있어 8월 중순 분양을 앞둔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5차와 내년 분양 예정인 6차(820가구)까지 합치면 총 7000여 가구의 힐스테이트 브랜드 타운이 조성될 전망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힐스테이트 브랜드 타운으로 명성을 높이고 있는 인천 송도에서 주택 업계 최초로 페스티벌을 후원하며, 문화를 통해 경험을 공유하는 소중한 시간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호흡할 수 있는 다양한 브랜드 마케팅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8.06 I 박지애 기자
‘검은 월요일’에도 상한가 기록한 퀀타매트릭스·올리패스
  • ‘검은 월요일’에도 상한가 기록한 퀀타매트릭스·올리패스[바이오맥짚기]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5일 ‘검은 월요일’을 맞은 국내 대폭락 증시 속에서도 제약·바이오·헬스케어 섹터에서는 퀀타매트릭스(317690)와 올리패스(244460)가 상한가를 기록해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미국 고용지표 악화, 빅테크 악재, 중동 정세 위기 등 각종 리스크가 증시에 반영됐지만 퀀타매트릭스는 최근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됐고, 올리패스는 관리종목임에도 상한가에 도달했다. 이날 보로노이(310210)는 주가가 전일 대비 1만8900원(24.29%) 하락하면서 제약·바이오·헬스케어 섹터에서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5일 상한가를 기록한 퀀타매트릭스와 올리패스 주가 (자료=KG제로인 엠피닥터)◇‘검은 월요일’도 이겨낸 퀀타매트릭스의 ‘네이처’ 효과 이날 KG제로인 엠피닥터(MP DOCTOR·옛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퀀타매트릭스는 이날 오전 10시 이후부터 상한가로 직행하며 전일 대비 29.97% 오른 1만9040원에 거래를 마쳤다.퀀타매트릭스는 지난달 18일부터 이날까지 7월 29일과 거래 정지된 지난 2일을 제외하면 무려 11거래일째 주가가 상승했다. 상한가에 도달한 날만 7월 25일, 26일, 31일과 이달 1일, 5일 등 5거래일을 기록했다.퀀타매트릭스가 본격적으로 주가가 상승하기 시작한 날은 지난달 25일부터다. 이날 오후 시에 본지에서 보도한 ‘[단독]“네이처 게재, 시총 100배 신호탄” 불가능 난제 해결한 퀀타매트릭스’가 포털에 공개되자 거래량이 급증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해당 기사는 이날 오전 7시에 팜이데일리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됐다가 오후 1시에 포털에 노출됐다. 퀀타매트릭스 주식은 이날 오후 1시를 기점으로 거래량이 급등하며 상한가에 직행했다. 해당 기사는 이데일리가 권성훈 퀀타매트릭스 대표와 만나 세계적 과학저널인 ‘네이처’(Nature) 본지에 논문을 게재한 것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조명했다. 권 대표는 패혈증 진단의 완전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할 원천기술을 확보했다는 게 이 논문에서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회사는 이러한 기술을 3년 내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중장기 계획으로 ‘시총 100배 성장’을 앞세웠다. 이러한 시가총액은 퀀타매트릭스의 경쟁 제품을 보유한 기업이 6000억원 규모에 인수됐다는 점을 근거로 산정한 것이다. 이날 퀀타매트릭스의 시총은 314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24일 848억원의 3.7배 수준이다.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퀀타매트릭스의 주가가 급격히 상승하자 지난달 25일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 예고했다. 그럼에도 퀀타매트릭스의 주가 급등세가 멈추지 않자 지난달 29일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 지난 2일 1일간 매매거래를 정지시켰다. 거래소는 주가가 일정 기간 급등하는 등 투자유의가 필요한 종목은 투자주의종목→투자경고종목→투자위험종목 단계로 시장경보종목으로 지정한다.이데일리는 지난 1일 오전 8시 30분에도 ‘해외 언론이 퀀타매트릭스 기술 조명하는 이유’라는 기사를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했다. 해당 기사는 지난 4일 오전 8시 31분에 포털에도 노출됐다. 퀀타매트릭스의 주가가 지난 1일 상한가에 도달한 데 이어 이날(5일)에도 상한가를 기록한 데에는 해당 기사의 영향이 컸을 것으로 분석된다.퀀타매트릭스 관계자는 “올인원 신속 항균제 감수성 통합 검사 솔루션인 ‘uRAST’의 네이처 본지 논문 게재는 퀀타매트릭스가 혁신적인 기술로 임상 미생물 진단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고 입증한 것”이라며 “이번 네이처 본지 게재의 숨은 공신인 퀀타매트릭스의 분자진단 기술 ‘QMAP’도 재조명되면서 회사의 본질적 가치가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올리패스, 뚜렷한 이유 찾기 어려운 상한가 직행이날 올리패스는 오전 10시부터 거래량이 급증하면서 전일 대비 147원(30%) 오른 637원을 기록했다. 수급이 몰리면서 상한가를 기록했지만 특별한 호재를 찾아보긴 어렵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이날 올리패스의 거래량은 864만 1469주로 전거래일(69만 7434주) 대비 12.4배 급증했다. 주가가 낮은 만큼 이러한 거래량 폭증에도 이날 총 거래대금은 52억원에 불과했다.올리패스는 올 들어 현금난에 시달리면서 자본 조달을 수시로 시도했던 업체다. 결국 올리패스는 지난 6월 35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추진하면서 최대주주가 창업주인 정신 대표에서 인베스트 파트너스1호(지분율 12.22%)로 바뀌었다. 이후 올리패스는 지난 2일 이사회를 열어 자본감소(무상감자) 승인의 건을 결의했다. 내달 23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에서 해당 안건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이처럼 올리패스가 자금 조달에 급급했던 데에는 최근 3개 사업연도 중 2개 연도의 자본 대비 법인세 비용 차감 전 손실 비중이 50%를 넘으며 지난 3월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영향이 컸을 것으로 추정된다. 올리패스는 지난 5월에는 617억원 규모의 주식회사 팔달10구역임대아파트 채무 인수를 결정하면서 신약개발사로서의 정체성이 약화됐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더구나 올리패스가 전세보증금 반환 채무를 인수한 해당 임대아파트는 자본총계가 -29억원으로 완전자본잠식 상태였다.이 때문에 일각에선 올리패스에 특별한 호재가 없는데도 이날 상한가에 도달한 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뚜렷한 이유 없이 수급이 몰리면서 올리패스의 주가가 상한가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며 “주가가 워낙 낮다보니 적은 거래량으로도 상한가를 기록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바이오·헬스케어 덮친 ‘검은 월요일’이날 보로노이(-24.29%), 케어젠(214370)(-20.78%), 엑셀세라퓨틱스(373110)(-19.93%), 마이크로디지탈(305090)(-19.68%), 파로스아이바이오(388870)(-19.65%), 라이프시맨틱스(347700)(-18.23%), 국제약품(002720)(-18.22%), 파미셀(005690)(-17.31%), 오상헬스케어(036220)(-15.68%) 등의 주가가 전일 대비 큰 폭으로 하락했다.5일 바이오 테마 차트 추이 (자료=KG제로인 엠피닥터)대부분 악재가 있다기보다는 전체적인 시장 상황의 영향이 컸을 것이라는 게 바이오업계 관계자의 분석이다. 이날 엠피닥터의 바이오 테마지수는 7715.87로 전일 대비 696.29(8.28%) 하락했다.바이오업계 관계자는 “오늘 같은 시장 상황에서 개별 종목이 살아남기는 쉽지 않다”며 “최근 바이오·헬스케어주는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이 가시화되면서 다른 섹터에 비해 상승률이 높은 편이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2024.08.06 I 김새미 기자
인천 전기차 화재사고 특별재난지역선포 될까? "어렵다"
  • 인천 전기차 화재사고 특별재난지역선포 될까? "어렵다"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5일 오후 인천 서구 청라동 아파트 지하 주차장 화재 현장에서 합동 감식을 마친 경찰이 화재가 발생한 전기차를 옮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행정안전부가 인천지역 전기차 화재사고 피해지역의 특별재난지역선포를 사실상 반대했다. 행안부는 6일 인천 서구 등이 최근 청라국제도시에서 발생한 아파트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사고 피해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줄 것을 정부와 인천시에 공식 건의 한 것과 관련해 “(선포가) 어려울 것 같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1일 오전 6시 15분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차 중이던 벤츠 전기차 배터리가 폭발하면서 불이 지하주차장 전체로 번졌다. 이 불로 연기를 흡입한 주민 23명이 병원치료를 받았고, 사고 차량과 같은 주차공간에 있던 차량 140여대가 피해를 입었다. 이 중 72대는 전소했다.이 아파트의 3개동 전체와 1개동 일부 세대의 전기공급이 중단됐고, 아파트 전체에 수돗물 공급이 중단됐다. 이곳 주민들은 모든 가전을 사용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승강기 운행도 멈추면서 생활이 불가능해졌다. 주민 400여명은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대피소에 머물러 있다.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해당 지역 주민들은 주거비 등 일부를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고, 국세·지방세, 건강보험료·연금보험료, 통신요금 또는 전기요금 등의 경감 또는 납부유예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그러나 행안부는 이번 화재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할 만한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이다.행안부 관계자는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지자체 재정 능력으로 수습이 어려운 경우, 인명피해가 크거나 피해 주민의 생계가 어려운 경우 등에 보통 선포되는데 이번 화재는 어디에도 해당하지 않는다”며 “인천시 재정으로 충분히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주민분들이 사망하거나 생계가 어려워지지도 않았다”고 설명했다.그는 “아울러 아파트에서 일어난 자동차 화재인 만큼 보험 등으로 보상 처리를 하고, 지자체 등 정부는 구호 쪽을 맡아야 할 것”이라며 “행안부에서도 이미 구호 관련 직원이 나가 있고, 긴급구호비 2천만원도 곧 지원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한편 자연재난의 경우 피해액을 산출해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되지만, 사회재난은 과거 사회재난으로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된 사례와의 형평성 및 지자체의 재정 상황을 고려하는 등 ‘정성평가’를 거친다.이에 사회재난으로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된 것은 삼풍백화점 붕괴, 대구 지하철 방화사건, 세월호 침몰사고, 코로나19 사태, 10·29 이태원 참사 등 12건뿐이다.
2024.08.06 I 홍수현 기자
충남 금산에서도 자동차 펑!...벤츠 이어 기아까지
  • 충남 금산에서도 자동차 펑!...벤츠 이어 기아까지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인천 전기차 화재로 전기차 배터리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충남 금산에서도 주차 중이던 전기차에서 불이 났다.6일 오전 5시께 충남 금산군 금산읍의 한 주차타워 1층에 주차 중이던 전기차 밑에서 불이나 소방대원들이 불을 끄고 있다. (사진=충남 금산소방서 제공)6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께 금산군 금산읍의 한 주차타워 1층에 주차 중이던 차에 불이 나고 있다는 주민 신고가 접수돼 소방차가 출동했다.소방 당국은 소방차 등 장비 12대와 인력 35명을 투입해 1시간 37분 만에 불을 껐다고 전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당시 소방대원들은 불이 옆 차량으로 번지지 않게 조치하고, 화재 진압 도중 전기차를 주차타워 밖으로 빼낸 뒤 불을 완전히 진화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에 따르면 해당 차종은 기아 EV6 모델로 이 차를 임대(리스)해서 타고 다녔던 A(50대)씨는 “전날 오후 7시께 주차하고 충전기를 꽂았다”고 진술했다.경찰과 소방 당국은 배터리 문제로 인한 화재로 추정하고 이날 합동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앞서 지난 1일 오전 6시15분께 인천 서구 청라동 한 아파트 지하 1층 주차장에서 전기차 화재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은 8시간 20분 만에 불을 완전히 껐다.현장은 아수라장이 됐고 당시 주차장에 있던 차량 70여대가 피해를 본 것으로 추산됐다.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지하 주차장에 있던 흰색 벤츠 차량 뒤쪽에서 연기가 뿜어져 나오다가 폭발과 함께 불길이 치솟는 모습이 담겨 충격을 줬다.벤츠 차량 운전자는 사흘 전 주차하고 주행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은 화재 원인을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2024.08.06 I 홍수현 기자
금융당국 가계대출 옥죄기…은행, 금리 줄줄이 인상
  • 금융당국 가계대출 옥죄기…은행, 금리 줄줄이 인상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증가세를 우려하며 은행권에 적극적인 관리를 압박하자 시중은행들이 연이어 대출 금리를 올리고 있다. 우리은행은 이달 12일부터 아파트와 연립·다세대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전세자금 대출 금리를 0.2~0.4%포인트 인상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 2일 인상한 지 열흘 만에 금리를 또 올리는 셈이다.(그래픽=이미나 기자)아파트 주담대 금리(대면·갈아타기 포함)는 신규코픽스 6개월 및 신잔액코픽스 6개월 0.3%포인트, 신규코픽스 12개월 및 신잔액코픽스 12개월 0.2%포인트, 양도성예금증서(CD) 0.3%포인트, 변동 6개월 0.4%포인트, 변동 5년 0.1%포인트씩 인상한다. 아파트 외 주택(연립·다세대)담보대출 금리(대면)는 신규코픽스 6개월 및 신잔액코픽스 6개월 0.3%포인트, 신규코픽스 12개월 및 신잔액코픽스 12개월 0.2%포인트, CD 0.3%포인트, 변동 6개월 0.4%포인트, 변동 5년 0.1%포인트씩 올린다.비대면 상품은 아파트 주담대 신규코픽스 6개월 및 신잔액코픽스 6개월 0.3% 포인트, 변동 5년 0.4%포인트, 아파트 갈아타기 5년 변동 0.1%포인트 등 인상안을 내놓았다. 연립·다세대담보대출은 신규코픽스 6개월 및 신잔액코픽스 6개월 0.3%포인트, 5년 변동 0.4%포인트씩 올린다. 전세자금대출 금리(고정금리 2년에 한해·갈아타기 포함)는 주택보증 및 전세금 안심 대출 고정금리 2년 0.2% 포인트, 서울보증 전세대출 고정금리 2년 0.25%포인트씩 인상한다.우리은행은 이달 2일에도 주담대 금리를 0.15~0.30%포인트씩 올린 바 있다. KB국민은행도 이달 8일부터 ‘KB 주택담보대출(변동 및 혼합)’, ‘KB 일반 부동산담보대출’ 등의 대출 상품 금리를 각 0.3%포인트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금융당국이 대출 증가 속도를 조절하겠다고 시중은행을 압박함에 따라 앞서 시중은행은 금리를 단계별로 인상해 왔다. 신한은행은 지난달 22일부터 은행채 3년·5년물 기준 금리를 0.05%포인트 올렸다. 해당 대출 상품은 대부분 주택담보대출이다. 인터넷전문은행도 대출금리를 연일 높이고 있다. 케이뱅크는 지난달 31일 아파트담보대출 금리를 상품별로 최대 0.1%포인트 올렸다. 케이뱅크는 앞서 지난달 9일과 23일 주담대 금리를 올린 바 있다. 지난달에만 세 번째 인상이다. 카카오뱅크 역시 지난달 26일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0.1%포인트 올렸다.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와 함께 내달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2단계 시행 전 미리 대출을 받아놓자는 차주의 심리 확산, 부동산 경기 회복에 따른 가계대출 증가세가 잡히지 않고 있다. 안정적인 대출관리가 어려워지자 당국은 은행에 대출금리를 인상하도록 옥죄고 있다.은행이 지속적으로 대출 금리를 높이고 있지만 불붙은 대출 증가세는 쉽게 꺼지지 않고 있다.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달 말 715조 7383억원으로 한 달 사이 7조 1660억원 늘어 2021년 4월(9조 2266억원) 이후 3년 3개월 만에 가장 큰 월간 증가 폭을 기록했다.금융권 관계자는 “부동산 거래 회복과 스트레스 DSR 2단계 시행을 앞두고 막차 수요가 작용했다”며 “현재 시행한 가계부채 억제책의 관리 효과를 기대하려면 이달 말에서 다음 달 초는 돼야 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2024.08.06 I 정병묵 기자
당국 압박에 주담대 금리 또 올려…우리銀, 열흘 만에 0.3%p↑
  • 당국 압박에 주담대 금리 또 올려…우리銀, 열흘 만에 0.3%p↑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증가세를 우려하며 은행권에 적극적인 관리를 압박하자 시중은행이 연이어 대출 금리를 올리고 있다. 우리은행은 12일자로 아파트 및 연립·다세대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및 전세자금 대출 금리를 0.2~0.4%포인트 인상한다고 6일 밝혔다.2024년 8월 12일자 우리은행 가계 주택자금대출 금리 인상안아파트 주담대 금리(대면·갈아타기 포함)는 △신규코픽스 6개월 및 신잔액코픽스 6개월 0.3%포인트 △신규코픽스 12개월 및 신잔액코픽스 12개월 0.2%포인트 △양도성예금증서(CD) 0.3%포인트 △변동 6개월 0.4%포인트 △변동 5년 0.1%포인트씩 인상한다.아파트 외 주택(연립·다세대)담보대출 금리(대면)는 △신규코픽스 6개월 및 신잔액코픽스 6개월 0.3%포인트 △신규코픽스 12개월 및 신잔액코픽스 12개월 0.2%포인트 △CD 0.3%포인트 △변동 6개월 0.4%포인트 △변동 5년 0.1%포인트씩 올린다.비대면 상품은 아파트 주담대 △신규코픽스 6개월 및 신잔액코픽스 6개월 0.3% 포인트 △변동 5년 0.4%포인트 △아파트 갈아타기 5년 변동 0.1%포인트 등 인상안을 내놓았다. 연립·다세대담보대출은 △신규코픽스 6개월 및 신잔액코픽스 6개월 0.3%포인트 △5년 변동 0.4%포인트씩 올린다.전세자금대출 금리(고정금리 2년에 한해·갈아타기 포함)는 △주택보증 및 전세금 안심 대출 고정금리 2년 0.2% 포인트 △서울보증 전세대출 고정금리 2년 0.25%포인트씩 인상한다.우리은행은 이달 2일자로 주담대 금리를 0.15~0.30%포인트씩 올렸다. 열흘 만에 금리를 또 올리는 셈이다. 5일 KB국민은행도 오는 8일부터 ‘KB 주택담보대출(변동 및 혼합)’, ‘KB 일반 부동산담보대출’ 등의 대출 상품 금리를 각 0.3%포인트 상향 조정하기로 결정했다.은행들이 계속 대출 금리를 높이는 것은 기준금리 인하 기대, 부동산 경기 회복에 따른 가계대출 증가세가 잡히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주요 시중은행은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 압박 등에 지난달 초부터 잇달아 금리를 인상해왔지만 가파른 대출 증가세가 계속되는 흐름이다.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달 말 715조7383억원으로, 한 달 사이 7조1660억원 늘어 2021년 4월(+9조2266억원) 이후 3년 3개월 만에 가장 큰 월간 증가 폭을 기록했다.
2024.08.06 I 정병묵 기자
'일본도 살인' 30대 백모씨 구속 송치…"죄송한 마음 없다"
  • '일본도 살인' 30대 백모씨 구속 송치…"죄송한 마음 없다"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서울 은평구의 한 아파트에서 이웃 주민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 백모(37)씨가 검찰에 넘겨졌다.은평구의 한 아파트에서 이웃 주민에게 일본도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로 경찰에 긴급 체포된 백모(37)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으로 들어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서울 서부경찰서는 6일 오전 7시 27분께 살인 혐의로 백씨를 송치했다고 밝혔다. 백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11시 27분께 서울 은평구의 아파트 단지 앞에서 길이 120㎝의 흉기를 여러 차례 휘둘러 같은 아파트 주민 김모(43)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서울서부지법은 지난 1일 백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으며,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를 이유로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백씨는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전후 기자들과 만나 “(유가족에게) 죄송한 마음이 없다”, “멀쩡한 정신으로 범행했다”고 주장했다. 법원은 체포 과정에서 백씨가 마약류 간이시약 검사를 거부하자, 소변 등을 채취해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압수수색 영장도 발부했다. 마약 간이 시약 검사에서 ‘음성’ 반응이 나왔으며,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2024.08.06 I 황병서 기자
"강남도 아닌데 14억?" 난리 났지만 '완판'…이유 있었다
  • "강남도 아닌데 14억?" 난리 났지만 '완판'…이유 있었다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고분양가’ 논란을 일으킨 서울 대표적 악성 미분양인 ‘준공 후 미분양’ 단지인 ‘상도푸르지오클라베뉴’가 완판됐다. 앞서 지난달 국평 12억원대로 고분양가 논란을 일으킨 경기도 광명시 ‘트리우스 광명’도 준공 후 미분양이 전부 소진된 데 이은 행보다. 상도푸르지오클라베뉴 조감도(사진=대우건설)업계에서는 미분양 단지들이 완판 행렬을 잇는 이유로 서울 집값이 최근 급상승세를 보이면서, 교통, 학군 등 입지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지역이라도 비교적 ‘합리적인 분양가’라는 평가가 형성되며 ‘준공 후 미분양’이 소진되고 있다고 보고있다. 미분양을 소진하게 되면서 건설사들은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정비사업이나 리모델링 등 새로운 사업지를 발굴 할 여력이 생겼다는 분위기다. 6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9월 후분양으로 나온 상도푸르지오클라베뉴는 전체 771가구 분양 중 약 200가구가 미분양이 되며 물량을 소진하지 못한 상황이었다. 당시 이 단지는 자금 조달 기간이 비교적 짧은 후분양임에도 국평인 전용면적 84㎡가 약 14억원으로 책정되며 고분양가 논란이 일었다.하지만 이 단지는 최근 마지막 남은 몇 가구까지 전부 판매되며 ‘완판’을 기록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마지막 한두 곳 남은 곳은 저층부와 대형평형이었는데 그마저도 전부 계약을 완료하며 할인분양 없이 완판됐다”고 전했다. 고분양가 논란이 있던 광명 트리우스도 지난달 준공 후 미분양이었던 약 100가구가 전부 판매됐다. 총 3344가구 규모 대단지 아파트인 트리우스 광명은 지난해 10월 730가구 분양 모집에 나섰지만 100가구 이상 미분양이 난바 있다. 광명 트리우스는 국평의 분양가가 약 12억원 대로 나오면서 고분양가 논란이 일었다.장기 미분양 단지였던 이들 단지들이 최근 완판 행진에 합류하고 있는 건 서울과 수도권 집값이 고공행진하면서 상대적으로 ‘고분양가 논란’이 힘을 잃게 되면서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7월 다섯째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대비 0.28% 상승하며 19주 연속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여기에다 분양가 상승세도 가파라지며 미분양 소진을 부추기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서울 민간 아파트 최근 1년 3.3㎡당 평균 분양가는 4190만 4000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 대비 31.02%, 전월 대비 8.28% 올랐다.특히 잔금 조달까지 시기가 촉박한 후분양 단지임에도 결국 완판되며 ‘강남이 아니어도 후분양이 통한다’는 공식이 통하고 있다. 건설사들은 골치였던 악성 미분양이 소진되고 서울 집값이 오르면서 멈춰 있던 재건축 시계를 다시 돌릴 준비를 하고 있다.대형 건설업계 관계자는 “고분양가로 미분양이 나거나 공사비 갈등 등의 우려로 정비사업이나 리모델링에 쉽사리 뛰어들지 못했는데, 시장이 살아나 자금이 돌기 시작하면서 실제 서울 곳곳에서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하려는 움직임이 재개되고 있고 정비사업도 입지가 좋은 곳 위주로 다시 시작될 조짐”이라며 “분양가가 높아져도 이제 시장이 수용하는 분위기가 형성된 듯하다”고 전했다.
2024.08.06 I 박지애 기자
국민·우리은행, 주담대 금리 또 올린다
  • 국민·우리은행, 주담대 금리 또 올린다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이 가계대출 관리 강화 차원에서 잇달아 대출 금리를 추가로 인상하기로 했다.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오는 8일부터 ‘KB 주택담보대출(변동 및 혼합)’, ‘KB 일반 부동산담보대출’ 등의 대출 상품 금리를 각 0.3%포인트(p) 상향 조정하기로 결정했다.우리은행도 오는 12일부터 대면·비대면 아파트 주담대와 아파트 외 연립·다세대 등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각 0.1~0.4%포인트 인상하기로 했다. 아울러 2년 고정금리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0.2~0.25%포인트 인상하기로 했다.앞서 KB국민은행은 지난달 3일과 18일 주담대 금리를 각 0.13%포인트, 0.2%포인트 인상하고, 29일부터는 갈아타기(대환)·다주택자 주담대까지 제한한 바 있다. 이달 2일에도 전세자금 대출 금리를 일괄적으로 0.3%포인트 상향 조정했다.우리은행 역시 지난달 12일과 24일에 이어 이달 2일 주담대와 전세자금대출 등의 금리를 연달아 인상한 데 이어 추가 인상을 결정한 것이다.주요 시중은행은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 압박 등에 지난달 초부터 잇달아 금리를 인상해왔지만, 가파른 대출 증가세가 계속되는 흐름이다.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달 말 715조7383억원으로, 한 달 사이 7조1660억원 늘어 2021년 4월(+9조2266억원) 이후 3년 3개월 만에 가장 큰 월간 증가 폭을 기록했다.
2024.08.06 I 정두리 기자
평당 1억에도 "사겠다"…'강남 끝자락' 개포동 오는 이유 보니
  • 평당 1억에도 "사겠다"…'강남 끝자락' 개포동 오는 이유 보니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매서운 가운데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33평형 입주권이 평당 1억원을 돌파했다. 신축 아파트 선호 현상과 달아오른 시장 분위기를 타고 상승세가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단지 전경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전용 84㎡(33평)는 지난달 33억원에 거래됐다. 특히 이번 거래는 저층인 3층 물건이라 향후 중·고층 거래가 성사되면 가격은 더욱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개포주공1단지를 재건축한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는 지상 35층 74개 동 6702가구로 강남 단일 재건축으로 최대 규모 단지다. 지난해 초 20억원대에 거래되던 전용 59㎡(25평) 입주권은 지난 6월 24억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고, 최근 25억 5000만원에 거래가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부동산 업계는 서울 신축 아파트에 대한 희소성이 높아지면서 가격도 빠르게 올랐다고 보고 있다. 아울러 종합부동산세 개편 등 규제 완화와 미국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면서 추가적인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7월 5째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대비 0.28% 상승하며 19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아울러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1~7월) 수도권에서 입주 1~5년차 아파트 가격은 0.41% 상승해, 6~10년차 아파트의 0.31%, 10년 초과 아파트의 0.13% 상승률을 크게 웃돌았다. 부동산 시장에서 새 아파트 선호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는 것이다. 개포동 A 공인중개 관계자는 “상급지 구축에서 살던 주민이 신축 아파트에서 살기 위해 넘어오는 경우를 많이 봤다”며 “주변 환경이 쾌적하고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이 훨씬 더 잘 갖춰진 점도 선호하는 요인”이라고 짚었다. 또 다른 B 공인중개 관계자 역시 “당분간 강남권에선 이만한 규모의 신축 아파트가 나오기 어려운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집값이 어느 정도 고점을 찍었다’는 인식은 있지만, 최근 서울 아파트값이 뛰면서 이 단지도 흐름을 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일대 마지막 저층 단지인 개포우성6차, 개포주공6·7단지 등 개포동 재건축 후발주자들의 정비사업에 속도가 붙고 있는 점도 집값 상승을 뒷받침 한다. B 공인중개 관계자는 “개포동은 과거 저층·소형 중심으로 개발돼 낙후된 느낌이 강했지만 이젠 강남에서 신축이 가장 많은 곳”이라며 “주변 환경과 인프라의 대대적인 개선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4.08.06 I 이배운 기자
"당첨만 돼도 5억 번다", '래미안 레벤투스' 오늘 1순위 청약
  • "당첨만 돼도 5억 번다", '래미안 레벤투스' 오늘 1순위 청약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당첨만 돼도 ‘5억원’의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는 장이 오늘 열린다.‘래미안 레벤투스’ 투시도. (자료=삼성물산)바로 서울 강남, 그것도 학군지로 선호도가 도곡동에 들어서는 ‘래미안 레벤투스’다. 삼호아파트를 재건축해 짓는 단지로 지하 3층~지상 18층, 4개 동, 308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면적 45~84㎡ 133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단지는 수인분당선 한티역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다. 단지는 강남세브란스병원, 도곡중과 맞붙어 있다. 대치동 학원가가 버스로 3~4정거장 거리다. 초등학교는 언주초 배정 학구이며 역삼중, 숙명여중, 대청중도 가깝다. 고등학교는 중대부고, 숙명여고, 단대부고 등이 가깝다.여기에 수인분당선 한티역이 도보 거리에 있으며 단지 앞 언주로와 도곡로를 통해 테헤란로 및 강남대로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다만 청약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여 가점제로 당첨되려면 청약 가점이 만점이거나 거의 만점에 가까워야 할 전망이다. 추첨제도 물량이 적어 사실상 ‘로또급’일 것으로 평가된다.분양가는 전용면적 58㎡가 약 17억원, 84㎡는 22억 7000만원이다. 84㎡ 기준 주변 시세는 ‘도곡 아이파크 1차’(2007년 준공, 321가구) 실거래가가 20억~22억원대, ‘래미안 그레이튼 2차’(2010년 준공, 464가구)가 26억원이다. 도곡 아이파크 1차는 래미안 레벤투스와 같은 언주초 학구며, 래미안 그레이튼 2차는 대도초 혹은 도곡초 학구인데 인근 중개사들에 따르면 학구에 따라 시세에 차이가 있다는 평가다.분양일정은 전날(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6일 1순위 해당지역(서울 2년 이상 거주자), 7일 1순위 기타지역(서울 2년 미만 거주자 및 수도권 거주자)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4일이며 계약은 27~29일까지 3일간 진행한다.앞서 지난 29일 1순위 해당 지역 청약을 받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는 178가구 모집에 9만 3864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이 527.3대 1을 기록했다. 주변 시세를 고려할 때 20억원의 시세 차익이 기대된다는 평가 속에 114가구를 모집한 특별공급에도 4만 183명이 신청했다.
2024.08.06 I 박경훈 기자
'임대아파트'로 향한 재이 "연극 무대서 꿈 되찾았죠"
  • '임대아파트'로 향한 재이 "연극 무대서 꿈 되찾았죠"
  • 대학로 공간아울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한 배우 재이(사진=이영훈 기자)[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꿈을 되찾게 해준 작품’. 배우 재이(34, 본명 김진희)는 대학로 공간아울에서 공연 중인 상업 연극 데뷔작 ‘임대아파트’를 이같이 표현했다.재이는 2012년 데뷔해 ‘짠해’, ‘달빛바다’ 등의 곡으로 활동한 걸그룹 피에스타(재이, 린지, 예지, 혜미, 차오루)의 리더 출신이다. 원래 꿈은 배우였는데 동덕여대 방송연예학과 재학 중 아이돌 연습생으로 발탁되면서 가수로 먼저 연예계에 발을 들였다.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재이는 “데뷔 이후 여러 TV 드라마와 웹드라마에 조연으로 출연했지만 팀 활동을 병행하다 보니 연기 경력을 활발하게 쌓진 못했다. 시스템 안에 갇혀 주어진 활동만 하면서 수동적으로 살았던 것”이라고 돌아봤다.재이는 2018년 피에스타 해체 이후 열정을 불태운 뒤 무기력감에 빠지는 증상인 ‘번아웃 증후군’으로 고생했다. 2020년 결혼한 뒤엔 “일이 아예 끊길지도 모른다”는 생각 탓에 우울감이 찾아와 힘든 시간을 보냈다.재이는 “공백이 길었던 가운데 결혼 발표를 했을 때 제가 연예계에서 은퇴한 줄 아는 분이 많았다”며 “한창 예민해졌을 땐 연예계 일을 그만둬야겠다고 생각하면서 TV는 물론 연예인들이 나오는 유튜브 영상조차 보지 않고 지냈다”고 털어놨다.동덕여대 방송연예학과 석사 과정을 밟고 있는 재이는 학교 동문회 극단 활동을 하면서 다시 활동 동력을 얻었다. 재이는 “극단원과 힘을 합쳐 연극을 만들어 올리는 경험을 하면서 내가 무대에 오르는 일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걸 다시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대학로 공간아울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한 배우 재이(사진=이영훈 기자)대학로 공간아울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한 배우 재이(사진=이영훈 기자)‘임대아파트’ 주연 자리는 공개 오디션을 거쳐 따냈다. 재이는 “학과에서 사무행정 보조 일을 겸할 때 오디션 소식을 접하고 지원서를 냈다”며 “지원자가 1140명에 달했을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는데 윤정현 역을 연기할 4명 중 1명으로 발탁된 것이라 뿌듯함이 더 컸다”고 밝혔다.‘임대아파트’는 임대아파트에서 지내며 각자의 꿈을 이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설익은 청춘들의 성장기를 그리는 연극이다. 재이는 “현실의 고단함을 얘기하면서도 유쾌함을 잃지 않는다는 점이 작품의 매력”이라고 짚었다.재이가 연기하는 윤정현은 부모님을 일찍 여읜 뒤 동대문에서 옷 장사를 하며 배우 지망생 오빠, 철없는 동생, 영화감독을 꿈꾸는 남자친구를 뒷바라지하는 강인하고 현실적인 인물이다.재이는 “강해질 수밖에 없었던 안타까운 사연이 있는 복잡한 감정선을 지닌 캐릭터”라면서 “이전까지 백치미 있거나 통통 튀는 역할만 맡았던 터라 새로운 도전을 한다는 마음으로 연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재이는 “화내면서 싸우는 장면이 대부분이다. 웃는 장면이 거의 없을 정도”라면서 “그래서 원피스를 입고 풋풋한 모습을 그리는 과거 회상 장면을 연기할 때 마음이 가장 평온하다”고 덧붙이며 웃어 보였다. ‘임대아파트’는 9월 1일까지 공연한다. 작품에는 제이를 비롯해 김소라·조승희·임현주(윤정현 역), 이정연·신재열(윤정호 역), 장서원·김근혁(홍재생 역), 김마로·김민수·안도진(윤정수 역), 고우리·박소희·박지애(유까 역), 이수현·이세빈·김유리(선영 역) 등이 출연 중이다. 재이는 “이번 작품 덕분에 꿈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소중하고 행복한 일인지 다시금 깨닫고 있다”면서 “이젠 제가 연기를 통해 공연장을 찾는 관객에게 꿈과 희망을 일깨우며 위로를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연기 활동 지속에 대한 열의도 드러냈다. 재이는 “연기 분야의 장점은 아이돌계에 비해 나이의 구애를 덜 받는다는 점”이라며 “현장에 온화한 에너지를 더하는 성실한 배우로 성장해 나이에 걸맞은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대학로 공간아울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한 배우 재이(사진=이영훈 기자)
2024.08.06 I 김현식 기자
필리핀 첫 2관왕에 6억 집·3억 상금…각국 포상금은?
  • 필리핀 첫 2관왕에 6억 집·3억 상금…각국 포상금은?[파리 이모저모]
  •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2024 파리올림픽 기계체조 2관왕에 올라 필리핀의 ‘국민 영웅’으로 떠오른 카를로스 율로가 6억원에 가까운 콘도와 2억 3600만원 상당의 포상금을 포함한 엄청난 혜택을 받는다.지난 3일(현지시간) 벌어진 마루운동 결선에서 15.000점을 받아 필리핀의 역대 두 번째이자 남자 최초로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건 율로는 4일 도마 결선에서도 1, 2차 시기 평균 15.116점을 획득해 2관왕에 등극했다. 이는 필리핀 역사상 첫 올림픽 2관왕이다.필리핀 정부는 올림픽 메달리스트에게 내건 포상 정책에 따라, 먼저 필리핀스포츠위원회와 필리핀 의회에서 각각 1000만페소(약 2억 3500만원), 300만페소(7050만원)를 율로에게 준다. 또 침실 2개와 살림살이가 전부 갖춰진 2400만페소(5억 6400만원) 상당의 콘도를 무상으로 받는다. 아울러 만 45세까지 대장 내시경, 위장병 검사를 무료로 받고, 10만페소(235만원) 상당의 가구도 공짜로 얻는다. 공짜 뷔페 제공 등도 덤으로 받는다.이렇듯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되면 각국에서 지급하는 포상금이 상당하다. 미국 경제매체 CNBC가 각국의 올림픽 위원회 및 스포츠 협회·보고서 등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가장 많은 포상금을 주는 국가는 홍콩으로 나타났다. 홍콩은 금메달리스트에게 미국 달러 기준 76만8000달러(10억 5000만원)를 지급한다. 지난 도쿄올림픽 때보다 포상금을 20% 인상해 선수단 사기를 끌어올리고 있다.싱가포르가 금메달을 딴 선수에 74만 5000달러(10억 1000만원)의 포상금을 줘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포상금 순위를 기록했고, 30만달러(4억 1000만원)를 지급하는 인도네시아가 3위에 올랐다. 이어 이스라엘(27만 1000달러·3억 7000만원), 카자흐스탄(25만달러·3억 4000만원), 말레이시아(21만 6000달러·2억 9000만원), 스페인(10만 2000달러·1억 3000만원), 프랑스(8만 7000달러·1억 1000만원) 순이었다.한국은 4만 5000달러(6100만원)로 9위였다. 다만 지난 2020 도쿄 대회 기준으로, 이번 대회에서는 포상금 규모가 5%가량 인상될 전망이다. 한국은 메달리스트에 포상금 외에도 40~90점의 연금 점수를 부여한다. 금메달의 경우 월 100만원의 연금을 받거나 일시금 6720만원을 수령할 수 있다. 남성 메달리스트에겐 병역법에 따라 현역 입대 대신 예술·체육 요원으로 복무하는 특혜도 주어진다.일본은 금메달리스트에 3만 2000 달러(4300만원)를, 폴란드는 2만 5000달러(3400만원)의 포상금을 준다. 폴란드는 금전적인 보상은 물론, 수도 바르샤바 인근에 지어질 신도시에 침실 2개가 달린 아파트를 제공한다. 카자흐스탄은 메달 색에 따라 크기가 다른 아파트를 부상으로 수여한다. 말레이시아는 메달리스트들에게 외제차를 선물한다.이번 올림픽 테니스 남자 단식에서 우승해 골든 커리어 그랜드슬램(올림픽 금메달+4대 메이저 우승)을 달성한 노바크 조코비치는 세르비아 정부로부터 금메달 포상금 21만 8000달러(약 2억9000만원)와 연금을 수령한다.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 역시 골프 남자부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미국올림픽위원회로부터 3만 7500달러(5100만원)의 포상금을 받는다. 조코비치와 셰플러가 각각 투어에서 번 통산 상금은 2530억원, 968억원으로 포상금과는 비교할 수 없이 적다. 하지만 이들은 올림픽 금메달을 딴 것에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2024.08.06 I 주미희 기자
시공사 선정 8개월째 계약도 못해…'진흙탕' 빠진 안산주공6단지
  • 시공사 선정 8개월째 계약도 못해…'진흙탕' 빠진 안산주공6단지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지난해 말 시공사 선정 이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됐던 안산주공6단지 재건축 사업이 반년이 넘도록 공회전하고 있다. 시행사와 시공사 간 공사 도급계약서 변경을 두고 돌연 빚어진 힘겨루기가 좀처럼 협의점을 찾지 못하면서다. 안산주공6단지 재건축 사업 조감도.5일 업계에 따르면 안산주공6단지 재건축 사업 시행사인 한국토지신탁·무궁화신탁은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와 도급계약서를 8개월째 날인하지 못하고 있다. 양 측간 갈등 구조 속 최근 정비사업위원회(정사위)마저 해체되면서 자칫 연내 사업 정상화가 쉽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커지면서 시행사를 중심으로 시공사의 전향적 태도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모양새다.1986년 지상 최고 5층, 17개동, 590가구로 준공된 안산주공6단지는 공사비 3000억원 규모의 이번 재건축 사업으로 지하 3층~지상 최고 36층, 9개동 1017가구 ‘더샵퍼스트원’으로 재탄생할 예정이었다. 고층 아파트 단지임에도 상대적으로 기존 주민 수가 적어 사업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지난해 12월 시공사로 포스코이앤씨를 선정한 이후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됐던 이번 사업은 일부 정사위 위원들이 돌연 도급계약 변경을 요구하면서 이전투구 양상에 빠졌다. ‘철거 지체상금·책임준공 삭제’, ‘착공 후 공사비 인상 가능’ 등 주민들과 시행사에 불리한 반면 시공사에 유리한 계약 내용이었다. 이들 정사위원들은 이를 반대하는 시행사를 배제하고 직접 전체회의를 소집해 94% 이상 찬성표를 얻어내는 데에 성공했고 뒤이어 시행사와의 계약해지를 위한 전체회의 소집을 추진하고 나섰다.안산주공6단지 정비사업위원 해임 및 직무정지 안건 발의문건.시행사는 내용이 내용인 만큼 ‘일부 정사위원과 시공사 간 결탁’을 의심하고 곧장 대응에 나섰다. 상당수 주민들이 도급계약 변경이 불리하다는 걸 인지하지 못하고 찬성표를 던졌다고 보고 이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했고, 그 결과 이들 정사위원 해임안을 통과시키는 데에까지 성공했다. 시행사 계약해지 안건을 상정한 전체회의 역시 법원에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 인용되면서 상황을 반전시켰다. 현행법상 시행사 외 정사위가 전체회의를 소집할 수 없을뿐더러 앞서 정사위 주도로 의결한 도급계약 변경 건도 무효라는 취지의 판단을 내리면서다.다만 시행사의 이같은 반격에도 사업 정상화는 당분간 쉽지 않을 전망이다. 사업 정상화를 위한 가장 빠른 방법은 시공사 선정 당시의 기존 도급계약서에 양측이 날인하는 것이지만 시공사는 “향후 열릴 주민들의 전체회의 결과를 따르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서다. 이 경우 정사위를 새로 구성해 도급계약서를 재검토하는 등 상당 시간 지체가 불가피하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이어 “앞선 도급계약 변경 추진은 주민들이 판단한 사안으로 우리가 일부 주민들과 결탁했다는 시행사 주장은 말도 안된다”고 강조했다.시행자 관계자는 “시공사가 요구하는 도급계약 변경은 막대한 공사비 상승 요인을 포함하고 있으며 이러한 행위는 입찰 조건 위반사항임을 수차례 주민들에게 안내한 결과 이를 막을 수 있었다”며 “주민들의 지지를 얻어내며 사업 정상화 가능성을 다시 끌어올린 만큼 시공사 역시 그간의 요지부동 입장에서 벗어나 기존 도급계약서 날인에 적극 나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심복합사업 일몰땐 사업 수포로…주민들 "연장 절실"
  • 도심복합사업 일몰땐 사업 수포로…주민들 "연장 절실"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이제 후보지 선정 단계인데 도심복합사업을 추진하려면 법안 적용 기한이 당연히 연장되어야 합니다. 벌써 8월인데 언제 연장 법안이 통과될 수 있을지 조마조마 하네요.”(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추진 중인 용마산역세권 주민 A씨)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 (사진=연합뉴스)공공이 참여해 도심 재개발 사업을 돕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도심복합사업)의 일몰 기간인 9월 20일까지 두 달도 남지 않았지만, 이를 연장하는 특별법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어 주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 5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공공주택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 등 도심복합사업의 일몰 기한을 없애고 법안의 일부 내용을 개정하기 위한 법안이 발의돼 있지만, 아직 위원회 심사 단계에 멈춰 있다. 정부는 일몰 기한 연장을 전제로 사업 추진을 이어나간다는 입장이지만, 여야의 정쟁 속에 법안 처리는 ‘제자리걸음’이다. 도심복합사업 개정안뿐만 아니라 22대 국회개원 이후 두 달 동안 국회에서 정쟁만 되풀이되면서 여야가 합의 처리한 민생 법안은 아직 단 한 건도 없다. 2021년 문재인 정부에서 민간 재개발·재건축이 어려운 도심 내 노후·저층 주거지 개발 활성화를 위해 도입한 도심복합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이 소유권을 넘겨받아 용적률 상향 등 인센티브를 적용하고 고밀도 개발을 통해 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지구 지정부터 분양까지 평균 13년이 걸리는 기간을 4~5년 이내로 대폭 단축하는 것이 골자다. 2021년 2·4대책으로 마련된 이후 올해 5월 기준 전국 57곳(9만 1000호)이 사업 후보지로 선정되어 있다. 문제는 해당 사업은 공공주택특별법(공특법)에 따라 3년 한시적으로 추진하기로 했기 때문에 다음달 20일이면 법안의 효력이 종료되는 일몰 기한이 다가온단 점이다. 정부는 올해 연말까지 1만 가구에 대한 사업 승인을 하고, 1만 가구 이상의 복합지구를 추가로 지정할 계획이지만, 일몰 기한이 다가오면서 이 같은 목표에 빨간불이 켜졌다. 또 이미 후보지로 선정된 곳이라고 할지라도 예정지구 지정 등의 절차까지 도달하지 못한 곳은 사업 후보지에서 해제돼 더이상 사업 추진을 하지 못한다. 전문가들은 도심복합사업이 지연되지 않고 도심 주택 공급을 효과적으로 공급하려면 법안 통과가 시급하다고 봤다. 김예림 법무법인 심목 대표 변호사는 “가뜩이나 민간 개발에 비해 공공재개발 수요가 적은데다 공특법의 일몰 기한까지 연장되지 못하고 끝나게 된다면 사업 추진이 수포로 돌아가는 곳이 많아질 수 있어 개정안 통과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국회에는 도심복합사업 기한을 3년 더 연장하거나 아예 일몰 기한을 없애기 위한 법안 개정안들이 발의돼 있지만, 위원회 심사 단계에서 계류 중이다. 22대 국회 개원 이후 더불어민주당의 강선우 의원, 한정애 의원 등 10인은 ‘공공주택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의 안정적인 정책목표 달성을 위해 일몰 유효기간을 삭제하고 2021년 6월 30일 이전에 토지 등의 취득으로 토지등소유자가 된 자 등에게만 적용하는 현물보상에 관한 특례를 삭제해 토지등소유자의 재산권 침해 문제를 개선하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LH는 우선 도심복합사업 관련 법안 개정이 이뤄질 것이라는 가정하에 사업 추진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만약 일몰 기한 종료 이전에 법안이 통과되지 못할 경우에는 예정지구로 지정되지 못한 후보지들은 사업을 이어나갈 수 없다고 전했다.LH 관계자는 “일몰 기한 내에 개정안이 통과된다는 가정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법안 통과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9월 일몰 전 예정지구 단계 이후 사업지만 정상적으로 추진하고 그렇지 않은 후보지는 없어지게 된다”고 말했다.
2024.08.06 I 이윤화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亞증시 최악의 날…코스피 8.77% 추락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다음은 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亞증시 최악의 날…코스피 8.77% 추락-술 마신 운전자는 ‘도로 위 살인마’-거야 ‘노란봉투법’ 단독 처리…재계 “대통령 거부권 행사를” 호소-“HBM에 안주 말라…새 먹거리 고민해야”-[사설] 세계 경제 덮친 R공포·중동 불안…우리 대응 이상 없나-[사설]티메프 사태 키운 상품권…재발 대책 시급하다△종합-“생명만큼 소중한 시력…필수의료 맞먹는 정부 지원책 필요”-온라인 명예훼손 10년새 230%↑…사이버레카 구속기소는 0.1%뿐△亞증시 블랙먼데이-‘R공포’가 부른 패닉셀…“국내 증시, 당분간 변동성 확대”-최상목 “높은 경계심…필요시 컨틴전시 플랜 가동”-엔화값 7개월 만에 최고…엔캐리 청산 움직임에 닛케이 ‘폭락’△종합-“‘파업 만능주의’ 확산 우려…산업 생태계 전체 무너질 수 있어”-‘원화표시 외평채’ 21년 만에 부활 추진…관련법은 국회서 발목-10년 만에 재출범 우투증권 “초대형IB 도약…3년내 추가 M&A”-폭염에 전력수요도 ‘역대 최대’ 수급 차질 없지만…10일간 고비△음주운전 공화국 上-“내 전부였던 축구 앗아갔는데 징역 4년…가해자는 2년째 사과도 없어”-음주운전 열 중 넷 재범…처벌강화법은 국회서 낮잠-‘가해자 양육비 책임’ 한국판 벤틀리법 도입해야△정치-‘민주 심장’ 호남서도 투표율 20%대…“이 결과 수용할 수 있겠습니까”-거부권 전자결재, 하반기 정국 구상…尹, 쉴 틈 없는 여름휴가-친윤계 반발없이 ‘친정체제’ 구축한 한동훈…민생 대책 ‘드라이브’-이달 한미연합 군사훈련 앞두고 전술핵 발사대 250대 배치한 北△경제-외평채 발행·약달러에…외환보유액 넉 달 만에 반등-내년 최저임금 1만30원 고시-88만 플랫폼 종사자, 월평균 145만원 번다-청년농 지원, 농업 넘어 농식품 전체로 확대△금융-“은산분리 규제완화로 소비자 편익 극대화해야”-김병환 “높은 부채비율 연착륙 도모할 것”-티메프 피해 키운 상품권…정부 ‘발행액 제한’ 등 규제 추진-“살 때 사두길 잘했네”…엔화 깜짝반등에 외화예금 들썩△Global-“트럼프 폭주 막아야”…공화당원들도 줄줄이 해리스 지지-사우디, 3개월 만에 亞 수출 원유가 인상-우크라, 미국산 F-16 배치…“추가 도입할 것”-인구대국도 못피한 인구쇼크…中 상반기 혼인건수 사상 최저 △산업-“AI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AI 리더십 강화하는 최태원-북미 시장 실적개선 기대 모락…SK온, 4분기 흑자전환 정조준-‘플라이강원’ 사명 변경…‘파라타항공’으로 새출발-“액티언 실물로 먼저 만나요”…KGM ‘무빙 쇼룸 이벤트’-폭염에…삼성 ‘가정용 AI에어컨’ 불티-현대글로비스, 中 기업과 손잡고 배터리 재활용 사업 키운다-LG전자, 국내 첫 ‘냉동보관’ 얼음정수기 출시△산업-“페이로 살 걸”…티메프 여행·상품권 환불 희비-적자 모면한 엔씨소프트…글로벌 확장 ‘전력투구’-“난치성 피부질환 앓아봐서…”비건 화장품 만든 ‘애경가 3세’-갤럭시 게 섰거라…아이폰도 통신사도 ‘AI 통화녹음·요약’△제약·바이오-“제약강국 스위스도 신뢰한 인사돌…글로벌 시장 잡는다”-송수영 휴온스 대표 日법인도 직접 이끈다-“불필요한 항암치료 막는 기술 자신…글로벌 1위 도약”-비피도, 장수의 비결 ‘비피더스균’ 기능 SCI 논문 게재△증권-“대세 하락장 시작” vs “증시 낙폭 과도”-미국장 주문 폭주에 낮거래 서비스 중단-“XR 원천기술 자신…현실 기반 메타버스 시장 개척할 것”△증권-증시 폭락에 IPO시장 ‘빨간불’…침체 걱정할 판-한투, 상반기 순익 7109억…자산관리 부문 실적 견인-검은 월요일…장중 52주 신저가 종목만 1418개-삼성액티브자산운용 “글로벌 혁신산업 투자 ETF로 ‘명가’ 도약”△부동산-“도심복합사업 일몰땐 사업 수포로…연장 절실”-건설 중 중대 부실공사 발생땐 원도급사가 ‘즉각 재시공’해야-“시공사 선정 8개월째 계약도 못해”…‘진흙탕’에 빠진 안산주공6단지-관망하던 40대, 아파트 사들인다…비중 30% 첫 돌파△문화-나무숲 속 여유로운 피서…동양화에 스민 서양 풍경-“난 무대를 사랑하는 사람…연극하며 다시 깨달았죠”△PARIS 2024-28년 만에 金…셔틀콕 여제 안세영 ‘파리 대관식’-여자골프 3인방 “금·은·동 하나씩 따겠다”-김우진 3관왕…한국 양궁 ‘金金金金金’ 싹쓸이-‘필리핀 첫 2관왕’ 율로, 억소리 나는 포상금△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폭우·폭염’ 널뛰는 날씨 일상화…촘촘한 관측망으로 정확도 높일 것”-“세계 9번째 독자개발 수치예보모델…태평양 도서국에 정보 지원”△피플-“선수들 노력만큼 잘할 수 있게 도왔을 뿐…이제 LA 올림픽 준비”-“에베레스트같은 오페라 ‘오텔로’…어려운만큼 매력적이죠”-‘태평무’ 명예보유자 이명자 별세-박성택 “기업환경 불확실성 최소화할 것”-조태제 대표이사, 온열질환 예방 현장점검-한국문학번역원장에 전수용 이화여대 명예교수-신입사원 만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긍정은 현대정신의 핵심”△오피니언-[목멱칼럼] 재정 건전성 vs 금융 건전성-[전문기자 칼럼]원전 수출,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신뢰-[e갤러리] 서웅주 ‘구겨져 화난 미소’-[기자수첩] 역행하는 대출금리…당국 눈치만 보는 은행△전국-“이 더위에 전기·물 끊겨…살 수가 없어요”-공공기관 이전 vs 경기북부 분도…딜레마 빠진 김동연 경기도지사-오세훈 “中·日 청년, 한류 애정…베세토 협력 지금이 적기”-일산호수공원, 아름다운 도시숲 50선 선정-더 뜨겁게 돌아왔다…시간 넘나드는 ‘대전 0시 축제’ 커밍순-서울시 외국인 가사관리사 100명 오늘 입국△사회-큐텐과 선그은 티메프…수사 핵심은 ‘재무위기 인지 시점’-수능 100일 앞으로…“준 킬러 문항 대비해야”-정부, 첫 ‘폭염 상황관리관’ 급파-‘마약 동아리’ 만든 카이스트 대학원생…호화 술자리로 투약 유혹-새 검찰총장 후보, 내일 추려진다
2024.08.05 I 임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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