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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힐스테이트 광교중앙역 퍼스트’ 1순위 청약접수 진행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현대건설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힐스테이트 광교중앙역 퍼스트’의 1순위 청약접수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힐스테이트 광교중앙역 퍼스트 투시도.(사진=현대건설)‘힐스테이트 광교중앙역 퍼스트’는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광교택지개발지구 C6블록에 지하 7층~지상 20층 4개 동, 총 211가구 규모로 구성되며 연면적 약 4만2776㎡ 규모의 상업시설 ‘힐스에비뉴 광교중앙역 퍼스트’도 함께 조성된다.아파트는 전용면적별로 △60㎡A 33가구 △60㎡B 22가구 △69㎡ 52가구 △84㎡ 104가구로 구성된다. 평균 분양가는 3.3㎡ 당 2653만원으로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하게 책정됐다.‘힐스테이트 광교중앙역 퍼스트’가 위치한 광교택지개발지구는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로 수도권 모든 지역에서 1순위 청약이 가능하며 무주택 세대 및 1주택 보유자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지역배정비율은 해당지역 2년 이상 거주자 30%, 경기도 2년 이상 거주자 20%, 이외 서울 및 수도권 지역 거주자에게 50%이다. 해당지역은 광교신도시 행정구역 배분 비율에 따라 수원시 88%, 용인시 12%로 나뉘며 각 해당시 2년 이상 계속 거주자에 우선 배정된다. 분양조건은 계약금 20%, 중도금 60%, 잔금 20%이다. 중도금 60%는 수분양자의 자납조건으로 청약 신청 전 충분한 자금 계획 후 청약 신청이 필요하다. 또 광교택지지구는 투기과열지구, 공공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분양권 전매제한 8년, 거주의무기간 3년이 적용된다.‘힐스테이트 광교중앙역 퍼스트’는 광교택지개발지구 개발의 마지막 단계인 경기융합타운 내 위치한 유일한 주거 단지로 입지 여건도 뛰어나다.단지가 조성되는 경기융합타운은 경기도청 신청사, 경기도의회, 경기도교육청, 한국은행 경기본부, 경기도서관 등의 입주가 예정되어 있으며 2023년 12월 완공 목표로 진행 중이다. 특히 롯데아울렛, 갤러리아 백화점, 수원컨벤션센터 등 이미 완성된 광교신도시의 다양한 인프라를 바로 누릴 수 있어 눈길을 끈다. 교통 여건도 우수하다. 판교, 양재, 강남, 신사 등을 한 번에 이동할 수 있는 신분당선 광교중앙역이 바로 앞에 위치하며, 단지 지하 3층에서도 연결될 예정이다. 더욱이 17개 버스 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버스환승센터도 지하 2층 연결이 계획돼 지하철과 광역버스 모두 단지 안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브랜드 프리미엄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특화 설계도 적용된다. 공급 가구 전체가 수요자 선호도 높은 4베이 판상형 설계가 적용됐으며 소비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거실과 침실의 벽체를 선택할 수 있는 특화 설계도 적용했다. 특히 현관창고, 팬트리, 드레스룸 등 다양한 수납 공간이 배치돼 중소형 면적임에도 체감 면적을 크게 넓혔다.‘힐스테이트 광교중앙역 퍼스트’는 14일 1순위 청약 접수에 이어 15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29일이며 정당 계약은 다음 달 12일부터 16일까지 5일 간 진행된다.모델하우스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에 따라 사이버모델하우스로 대체 운영되며 분양 일정은 물론 청약 안내, 상품안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입주 예정일은 2024년 8월이다.
- 우리동네 푸르지오·래미안 들어서나…5대 건설사 분양 줄잇는다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시공능력평가 상위 5위 내 건설사가 연말까지 곳곳에서 수요자 공략에 나선다. 압도적 브랜드 파워를 갖춘데다 빼어난 입지에서 분양해 수요자의 관심도 5대 건설사 분양에 초점에 맞춰지고 있다.14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시공능력평가 상위 5개 건설사(삼성물산, 현대건설, GS건설, 포스코건설, 대우건설)는 9~12월 전국 46곳에서 3만8000여 가구를 분양 예정이다. 올 들어 8월까지 물량(3만8522가구)과 맞먹는 물량이 집중돼 있다. 7월 3기 신도시 청약 및 8월 휴가철로 미뤄졌던 물량이 집중된 것으로 분석된다.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브랜드 건설사는 자체 브랜드에 걸맞은 특화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품질이 좋은 아파트라는 인식이 있고, 입지 선정도 남다르다”며 “초기 분양률이 100%에 근접할 정도로 내집마련 열기가 뜨겁고 브랜드 건설사 시공 단지를 오래도록 기다리는 대기 수요도 많아 분양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달부터 분양도 잇따른다. 포스코건설은 9월 대전 도안신도시 최중심에서 전용 84㎡ 총 308실 규모 ‘더샵 도안트위넌스’를 분양 예정이다.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27년 개통 예정)이 바로 앞에 있는 초역세권에 위치하며, 대전 전 지역을 통하는 도안대로, 동서대로와 맞닿아 있는데다 유성IC와 현충원IC(계획), 대전남부순환고속도로, 호남고속도로 등도 가깝다.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통장, 거주지 제한, 주택 소유 여부와 관계없이 청약할 수 있다. 재당첨 제한도 적용 받지 않는다.더샵 도안트위넌스 조감도 (사진=업계 제공)수도권에서는 9월 5호선 하남시청역 앞에 들어서는 ‘더샵 하남에디피스’ 총 980가구를 공급하며, 596가구(전용 39~84㎡)를 분양 예정이다. 충북 청주에서는 ‘더샵 청주센트럴’ 총 986가구 중 746가구(전용 39~84㎡)를 분양하며, 경남 진주에서는 9월 ‘더샵 진주피에르테’ 798가구(전용 74~124㎡)를 선보일 예정이다.삼성물산은 부산에서 새 아파트를 낼 계획이다. 동래구에서 ‘래미안 포레스티지’ 4043가구 대단지로 일반분양도 2331가구(전용 49~132㎡)에 달한다. 부산지하철 1호선 온천장역이 도보권이다.GS건설도 눈에 띄는 단지가 많다. 경기 이천에서는 ‘이천자이 더 파크’를 9월 분양 예정이다. 전용 59~107㎡ 총 706가구다. 단지는 민간공원 조성 특례사업으로 들어선다. 같은 달 강원 동해에서는 ‘동해자이’ 670가구(전용 84~161㎡)를 공급 예정이다.현대건설은 인천에서 관심을 끄는 단지를 여럿 선보인다. 9월에는 남동구 ‘힐스테이트 인천시청역’ 746가구, 미추홀구 ‘힐스테이트 숭의역’ 오피스텔 264실을 각각 내놓는다. 연내 송도 A16블록에서도 1319가구를 공급일정을 잡고 있다.대우건설은 인천 서구에서 ‘연희공원 푸르지오 라-끌레르’ 전용 53~82㎡, 총 985실을 10월 분양 예정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경서3구역은 사업·국제비즈니스 거점인 청라국제도시와 맞닿아 있다. 같은 달 파주 운정신도시 A13블록에서는 ‘운정신도시 푸르지오 파르세나(전용 59~84㎡)’ 총 1745가구도 내놓는다. 후분양으로 나와 내년 하반기 입주 예정이다.
- 리파인, 진입장벽 높은 부동산 권리시장…성장력도 겸비-DB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DB금융투자는 다음 달 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부동산 권리조사 전문기업 ‘리파인’이 경쟁사가 쉽게 들어오지 못하는 구조 속에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전세대출사업에 편중된 사업구조나 공모 후 유통 가능 물량(46.4%) 수준에는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14일 정광명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오랜 업력을 바탕으로 경쟁사가 쉽게 들어오지 못하는 구조 속에 있다”면서 “최근 카카오뱅크 등 은행들이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등 비대면 상품을 집중하는 상황에서 권리 조사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올라가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그는 “회사의 주력사업은 전세대출시 보험사로부터 요청받는 부동산 권리조사로 2020년 기준 매출액의 9.1%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현재 3개의 보증기관, 7개의 보험사, 15개 은행을 고객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카카오페이와 네이버파이낸셜 등 빅테크 기업에게 전세보증금반환보증 판매 지원까지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정 연구원은 “전세대출서비스 부문의 매출액은 전세 가격과 연동되는데, 리파인이 수취하는 권리조사 수수료가 전세대출 금액에 따라 달라지는 권리보험료에 연동하기 때문”이라며 “최근 2년간 연 평균 매출액 성장률이 33.3%로 전세거래건수 증가가 유지되는 가운데 전세 가격이 오르며 매출이 성장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전국 아파트 전세매물 부족현상으로 아파트 전세 거래량이 감소하고 있지만, 전세 가격 상승세는 지속 중인 만큼, 매출 성장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총 전세대출 시장에서 리파인이 실행하지 않고 있는 권리 조사 비중도 높아 추가 성장이 가능한 시장이 남아있다”라고 판단했다. 정 연구원은 “NICE평가정보(030190)와 SCI평가정보(036120), 해외사인 라이트무브(Rightmove Plc)와 퍼플브릭스그룹(Purpelbricks Group)을 비교그룹으로 선정했지만 리파인은 부동산 권리조사업체로 비교그룹과는 다른 사업구조를 가지고 있다”면서 “안정적인 전세대출 관련 권리조사 서비스를 기반으로 흑자를 내고 있는 리파인은 설립 후 적자를 지속하다 2020년 처음 흑자를 낸 부동산 플랫폼 기업 퍼플브릭스와의 비교도 어렵다”고 강조했다.다만 그는 공모 후 유통 가능 물량이 46.4%로 최근 상장 기업과 견줘 높은 편이란 점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했다. 정 연구원은 “기업 성장성이나 공모시 가치평가 수준 등에 따라 다르지만 과거 상장 후 유통물량 주식이 많은 경우, 주가 흐름이 부진한 경우가 많았다”라고 설명했다.아울러 전세대출사업에 편중된 사업구조도 리스크 요인 중 하나다. 정 연구원은 “장기적으로 회사의 신규서비스인 B2C(기업 대 고객) 부동산 플랫폼 집파인과 임대보증금 보증 서비스가 전세대출 서비스 매출 편중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리파인은 이달 16~17일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28~29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희망 공모가격은 2만1000~2만4000원이다. 총 공모주식수는 433만주이며, 공모로 조달하는 자금은 희망밴드 기준 909억~1039억원이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3649억~4169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상장일은 내달 8일로 대표주간사는 KB증권이다. 공모 후 지분율은 최대주주 등이 29.9%, 기존주주 45.1%, 우리사주 1.2%, 상장 주선인인 KB증권 0.3%, 공모주주 23.7%로 상장 후 유통 가능 물량은 46.4%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파리 날리는데 예산마저 반토막…코넥스 포기했나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다음은 1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파리 날리는데 예산마저 반토막…코넥스 포기했나-통합재건축 안 받으면 여의도 인센티브 NO-추락하는 잠재성장률 2021~2022년 ‘2.0%’-가상자산거래소 38곳 폐업 유력△2면 줌인&-생활고·안면마비…음악이 다 치유하더라-내년 장기요양보험료 1135원 더 낸다-기부채납 부지, 수변문화공원으로△3면 위기의 코넥스-상장 문턱낮춘 코스닥에 치이고 기업들 외면…IPO 광풍에도 ‘고사’ 직면-코스닥으로 전학 온 기업 10곳 중 3곳 ‘공모가 하회’-최소 예탁금 없고 거래쉬운 K-OTC, 5년새 시총 두배△4면 종합-가뜩이나 고령화에 힘든데…자영업 많은 韓경제구조에 코로나 직격탄-하반기 감소한다던 실업급여 지출, 7개월 연속 1조 훌쩍-‘외교 슈퍼워크’ 첫날…신형 장거리 순항미사일 쏜 北-“재난지원금 대상 확대 없다…대출규제 피해 최소화 방안 모색”△5면 코인거래소 줄폐업 현실화-실명계좌 확보 태부족…원화거래 가능한 거래소는 4곳뿐-“영업종료 17일까지 공지…투자자 예치금 미리 빼야”-與 “암호화폐 과세 재검토”…기재부 “들은 바 없다”△6면 정치-‘고발 사주 의혹’ 프레임 전쟁…與 “국기문란” vs 野 “국정원 개입”-‘중도하차’ 정세균 “평당원으로 돌아가 백의종군”-악재만난 윤석열 vs 상승기류 홍준표 국민의힘 내일 1차 컷오프 결과 주목-‘부친 농지법 위반 의혹’ 윤희숙 사퇴안, 국회 본회의 통과-文대통령, 유엔총회 참석위해 19일 방미△8면 Global-40초에 한개 생산, 꼼꼼한 검수…‘종이 식기’로 中친환경 선도-中알리페이 대출 사실상 국유화-반도체 품귀 지속에 상호의존도 높이는 완성차·반도체업계-스페이스X, 과학교수·간호사 싣고 ‘우주관광’ 떠난다-가을 美증시는 추풍낙엽?…월가 전문가, 잇단 경고△9면 경제-일자리 줄고 실습 끊기고…‘그냥 쉬는’ 전문대졸업생 72% 늘었다-풍력발전, 돌릴수록 손해-한전,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 접속지연 해소한다△10면 금융-이동걸 “국내선 도와주는 사람 없어”…공정위에 작심발언-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자사주 5000주 매입-대출 급증하자…‘옐로카드’ 받는 저축은행들-공매로 공공자산 득템…‘온비드’는 국민재테크 플랫폼△12면 산업-밀린 임대료·알바비 줄 수 있어 다행…근근이 또 버텼다-하이브리드 덕에 일본車 살아났네-1990년대생 오너家 자제들 ‘경영수업’ 중-JY 조용한 추석…미래사업·임원인사 몰두-MZ세대 절반 모바일·온라인 구매…전통시장 1.2%뿐△13면 제약·바이오-GC셀 출범…“글로벌 세포치료제 시장 정조준”-제약업계 ‘장수 CEO’ 많은 까닭은-“패혈증 조기진단키트 세계 첫 상용화 도전”-보효예수 해제 SK바사…“개인투자자, 노바백스 허가여부 주시해야”△14면 Science&Future Tech-반도체 ‘마의 벽’ EUV로 뚫는다-EUV 생태계 조성 지금이 골든타임 정부 마중물 역할해야-소부장 내재화 박차 EUV 패권 잡아라△16면 증권Stock-비상장 자회사·자체 사업 ‘쑥쑥’ SK·LG·한화 등 지주사 사둘까-돌아온 외국인, 반도체·철강 담았다-바이오부터 K뷰티까지…공모주 청약 오늘만 5건△17면 증권-‘직접인수 모험 대신 간접투자’…롯데 투자 스타일 주목-공정위 제재 소식에…카카오그룹 시총 4.7조↓-“누구나 전세금 보호받는 서비스 개척”-ESG 외치는 국민연금, 여성 관리자는 고작 한명△18면 부동산-2·4대책 후보지 반발 거세지자…정부 ‘출구전략’ 고심-부산 좌천·범일 통합2지구 시공 ‘현대엔지니어링·GS건설’ 선정-“아파트 싸게 사는 방법은 청약보다 재건축 투자”-“그때 집 살걸…3년 전 집값이 지금 전셋값이네”△20면 문화-아버지 극사실주의와 다르다고? 집요하게 파낸 인형들이 닮아간다-100년전 덕수궁 정원으로 떠나는 시간여행△21면 스포츠-독수리 날개 펼쳐라 세광고 우완 박준영 한화로-‘美·日보다 더 번다’ 매력 키운 KLPGA-1년 늦춰진 미국-유럽 男골프 대항전, 라인업 확정-A매치 강행군 후유증일까…황의조 부상-류현진의 ‘토론토’ 가을야구 보인다△22면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새만금에 대규모 식량 비축기지 구축…동남아 식품허브로 키워나갈 것-국민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 선포△24면 피플-“‘유퀴즈’서 보던 입체 자막 만드는 모바일 앱 무료배포”-정은경 청장 “혁신 통해 신뢰받는 기관 되겠다”-방통위, EBS 이사 9명 선임-BTS, 미국 MTV 어워즈 3년 연속 수상-한국주택협회, 노인복지시설에 후원금 전달-경제사노동위원회 문성현 위원장 연임-KDI 국제정책대학원 유종일 원장 3년 연임△25면 오피니언-고소·고발 만능 공화국-학교없는 아파트…제발등 찍은 난개발-소비자-자영업자 싸움 붙이는 재난지원금-이지환 ‘이래야 사람이지-독서’△26면 전국-지방銀 없는 충정…은행 설립 성공할지 지역민·금융권 ‘초미관심’-지자체 첫 자치분권 특별회계 설치…과학문화도시 선정 성과-이재명·국민연금 ‘일산대교 무료화’ 공방에 경실련 “민투법 기반한 계약사항 존중돼야”△27면 사회-尹 동시에 옥죄는 檢·警·공수처 “대선 앞둔 수사 명백한 정치 행위”-오세훈 “10년간 혈세 1조 누수 市 곳간 시민단체 ATM 전락”-경영권 프리미엄 붙은 비상장 주식, 증여세 산정 기준은-독감 백신 접종 시작…“코로나 백신과 동시 접종 가능”
- 한라, 광양 한라비발디 센트럴마크 분양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전남 광양시 황금택지지구가 여수·순천·광양(여순광) 분양시장의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GFEZ)의 중심지에 들어서는 황금택지지구는 광양항만과 10여 개의 산업단지에 인접해 입지여건이 양호한데다 교통망·산업단지·관광단지 등 개발호재가 줄을 잇고 있어 미래가치가 매우 큰 지역으로 꼽히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황금신도시는 쾌속한 도로망으로 광양은 물론 여수와 순천의 주요 생활권을 빠르게 연결, 여순광의 핵심 중심신도시로 부상할 전망이다. 특히 택지지구 중심에 위치한 26-1블럭 일원에서 분양되는 ‘광양 한라비발디 센트럴마크’가 이달 중에 분양에 나서면서 여순광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한라가 시공하는 ‘광양 한라비발디 센트럴마크’는 황금택지지구에서 분양되는 첫 지역조합아파트다. 지난해 조합원 모집과 사업승인 절차를 마친 데 이어 착공계를 제출, 사업이 안정적이고 사업속도가 빠르다는 점이 장점이다. ‘광양 한라비발디 센트럴마크’는 지하 2층~지상 29층, 6개 동에 실수요자가 가장 선호하는 74~84㎡ 중형 아파트 772가구가 들어선다. 이 중 조합원 몫을 제외한 △74㎡ 71가구 △84㎡A 130가구 △84㎡B 37가구 등 238가구가 일반 분양물량이다. 분양가는 △74㎡ 2억6570만~2억8250만원 △84㎡A 3억140만~3억1880만원 △84㎡B 3억1220만~3억2370만원으로 책정됐다. 광양 한라비발디 센트럴마크는 1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4일 1순위(해당지역), 15일 1순위(기타), 16일 2순위 청약 접수를 하고, 당첨자는 27일 발표한다. 입주도 포스코 보다 2개월 빠른 2024년 4월 예정이다.이 단지가 들어서는 황금신도시의 가장 큰 장점은 개발호재가 풍부하다는 점이다. 새로운 교통망이 구축되고, 관광단지가 조성되면서 미래가치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개발호재는 ‘구봉산 관광단지’와 ‘가족형 어린이 테마파크’ 조성사업이다. 여순광 주민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이러한 개발은 철강·항만도시인 광양을 ‘찾아가고 싶고, 머물고 싶은 관광도시’로 만들겠다는 전략 아래 진행하고 있는 광양시의 핵심사업이다. 단지 바로 뒤쪽에 들어서는 구봉산 관광단지는 190만7000여㎡(57만7000평)에 2000억원 규모를 투자해 고급형 숙박시설, 치유의 숲, 루지, 짚라인, 골프장 등 대규모 종합레저 관광단지로 조성될 계획이며 2024년 준공 예정이다. 인근에 조성되는 가족형 어린이 테마파크는 가족이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상상놀이터, 숲속야영장, 스포츠 클라이밍장, 소재전문과학관 등이 60만8000여㎡(20만평) 부지에 2025년까지 만들어진다. 황금지구지역주택조합 관계자는 “한라비발디 센트럴마크는 황금지구 중심 상업지역에 가까워 각종 편의시설을 이용하기 쉽고, 학교가 가까워 등하교에도 편리하다는 것이 큰 장점”이라며 “광양제철소 및 각종 산업단지와 가까워 직주근접 프리미엄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 30·40학부모가 찾는 ‘초품아’ 분양단지는 어디?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 일명 ‘초품아’가 30·40세대 학부모들에게 각광받고 있다.평촌 엘프라우드 조감도.(사진=리얼투데이)13일 한국부동산원 매입자 연령대별 자료에 따르면 7월 전국 아파트 거래 5만9386건 가운데 30·40세대의 거래는 2만9957건으로 전체 거래량의 50.44%를 차지했다. 부동산원이 관련 통계를 공개한 2019년 1월 이후 30·40대의 거래량은 꾸준히 절반가량을 차지했다.어린 자녀를 둔 30~40대 수요자들이 주요 주택 수요층으로 떠오르면서 단지 가까이에 학교가 위치해 도보 통학이 가능한 ‘초품아’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초품아’ 아파트는 학교로 도보 통학이 가능해 등하굣길에 위험요소가 없을 뿐만 아니라 쉽게 면학 분위기가 조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교육 시설이 있으면 학교보건법상 청소년 유해시설이 들어서지 못해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이렇다 보니 학세권 단지는 전국 각지에서 최고의 분양성적을 거두며 위풍당당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 회사 리얼투데이가 최근 1년(2020년 9월 8일~2021년 9월 8일)간 분양한 단지의 청약경쟁률을 분석해 본 결과 경기와 서울을 비롯 경남, 부산, 인천 등 전국 곳곳에서 학세권 단지들이 지역 내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자료=리얼투데이)분양 전문가는 “’초품아’의 경우 초등학교가 가까워 안심 도보통학이 가능하기 때문에 30·40 학부모들의 선호가 높다”며 “선호도가 높은 만큼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향후 프리미엄 기대감도 높다”고 말했다.경기에서는 비산초교주변지구 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들어서는 ‘평촌 엘프라우드’가 본격 분양에 나섰다. 단지는 경기 안양시 동안구 비산3동 일대에 들어서며 대우건설·현대건설·GS건설이 시공에 참여한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9층 35개 동, 전용면적 22~110㎡, 총 2739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조합원·임대분을 제외한 전용면적 49·59㎡ 68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 바로 앞에 비산초가 있는 ‘초품아’ 입지로 자녀의 안전한 등·하교가 보장되며 반경 1㎞ 이내에 희성초, 비산중, 경기게임마이스터고 등도 있다. 2026년 개통 예정인 월곶~판교 복선전철 안양운동장역(가칭)도 가깝다. 인천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의 ‘시티오씨엘 4단지’가 분양에 나선다.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일대에 조성되는 ‘시티오씨엘 4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대 47층 5개 동, 전용면적 74~101㎡ 총 764가구(아파트 428가구, 오피스텔 336실) 규모로 지어진다. 인근에 초·중·고 부지가 예정돼 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낡은 빌라도 10억…‘투기 화약고’ GTX
- [이데일리 임정우 기자] 다음은 1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낡은 빌라도 10억…‘투기 화약고’ GTX-가상화폐거래소 줄폐업 임박…내 코인은-“현대차, 中시장 새 틀 짜라…특정 계층·지역 ‘타깃 전략’ 세워야”-90만원대 삼바 주식, 5000원어치 살 수 있다-[사설]일산대교 무료화 논란, 국민 실익이 최우선 잣대다-[사설]여권발 플랫폼 때리기, 표심 노린 과잉 규제 없어야△줌인&-자가격리 마친 아프간인들…불확실한 미래에도 자유 만끽한다-부동산 정책에 힘빠진 청년들…열 중 일곱 “열심히 일해도 부자 못돼”△민주당 1차 슈퍼위크-‘과반 5연승’ 대세론 입증한 이재명…30%대 상승 저력 보인 이낙연-“민심 바뀌기 시작” 호남서 반전 가능할까…결선행 희망 띄우는 이낙연-몸 낮추는 이재명 “기대보다 많은 득표, 과반수 지지에 감사”△종합-신혼부부-예식업체, 택배기사-대리점주…“내가 더 죽겠다” 을의 싸움-추석 연휴기간 방역이 ‘위드 코로나’ 전환 분수령-“가상자산 거래소 페업해도 한달간 예치금 이동·현금화 가능”-한전·발전 6개사 적자 올해 4조 훌쩍△GTX發 집값 과열-“올초 6억에 팔렸던 아파트, 12억 불러요”…공인중개사도 혀 내둘러-화성·평택·동두천·천안 “우리도 GTX 필요”-광역철도망 깔리는 지방은 왜 잠잠한가△정치-野 “의혹의 핵심은 박지원 게이트” vs 與 “물타기 멈추고 수사 협조해야”-오늘부터 국회 대정부질문 돌입…여야 ‘고발사주 의혹’ 격돌 예고-[정의당 대선주자 황순식 경기도당 위원장]“지금 당엔 ‘제2의 노회찬’ 필요…신구세대 잇는 다리 역할 할 것”-노규덕 도쿄행…한미일 북핵 문제 논의-박찬주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사퇴…“홍준표 지지”△글로벌경제-“포스트 코로나에 베팅”…글로벌 기업들 설비투자 ‘14년 만에 최대’-바이든, 9.11 20주년 맞아 ‘통합’ 강조…트럼프는 바이든 비난에 ‘목청’-미국 자동차 판매도 온라인 속으로, 소비자도 선호…전통 판매방식 변화-웨이보·더우인·텅쉰 등 유력 플랫폼 업체, 중국 방침에 연예 콘텐츠 단속 ‘자율공약’-벤츠·BMW “공급 제한해서라도 고가 유지”△경제-‘온라인 플랫폼 저격수’ 조성욱, 혁신과 공정 사이 균형은 과제-가맹점에 할인행사비 떠넘기기…공정위, LG생건에 3억 과징금-“집값, 공급 늘어나는 2~3년 뒤에야 잡힐 것”-박연차 유족, 3000억대 상속세 비상장주식으로 낸다△해외 석학에게 듣다-[투신취안 中“ 대외경제무역대 교수 겸 WTO연구원장]무역전쟁에도 중국 피해는 미미…한국, 미·중 갈등에 중립 지켜주길”-中정부 ‘공동부유’ 정책 평가는 “기업 옥죄기란 건 오해, 일부 과도한 힘 제한 시장 경쟁 독려 위한 것”△증권-황제株 쉽게 사고 배당금 받을 수 있어…투자 열풍 불 듯-[주간 증시 전망]추석 앞둬 ‘횡보’ 예상, 美·中 실물지표 촉각-‘깜짝 빅딜’ 성과냈지만…IMM·한앤코 희비 엇갈려△부동산-“청약 막차 놓칠까봐”…나홀로 아파트에도 ‘구름 인파’-사라지는 전세…서울 아파트 거래 40% ‘월세 포함’-빌라·소규모 아파트가 ‘새 아파트’로, 2·4 대책 ‘공공소규모 재건축’ 본격화-서울시, 스마트안전관리도입…공사장 안전 AI가 지킨다△돈이 보이는 창-경쟁률 862대1·웃돈 2억·떳다방까지…생숙(생활형숙박시설)이 뭐길래△생활형숙박시설 투자편-분양가 16억 ‘생숙’ 月 수익내역 들여다보니…8월 임대 순수익만 543만원…7월 평균 예금금리보다 4.2배 더 높네-전매제한 없고 청약통장 없어도 OK…‘민간임대·소규모 오피스텔’ 덩달아 후끈-[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생숙’ 투자할 때 주의점 셋…규제, 주차, 운영사△잘 나가는 ‘액티브 ETF’-+α 수익 ‘주렁주렁’…나도 ‘돈나무’ 키워볼까-불안불안 장세에 美 ETF 꽂힌 서학개미-웹툰·K팝 이어 메타버스까지 영역확장△테크로 쉬워진 미술·음원 투자-[아트&머니]사자마자 10배 리세일도…돈 되는 ‘NFT 그림’-2만원대 브브걸 ‘롤린’ 매매가 100만원으로…저작권 수입도 챙겨-[칼럼]“인생 기반 닦는 30대 보험으로 울타리 쳐라”△산업-럭셔리 전기차. 보조금 없어도 잘나가네-문과생 출신 SW 개발자 뒤엔 취업 도우미 SSAFY 있었다-물류 보관부터 드론 배송까지…주유소 ‘무한 변신’-LG화학·티케이케미칼, 생분해 플라스틱 개발 MOU△ICT-‘카카오T 콜 몰아주기’ 논란…진실은-“네·카 데이터정보·검색순위 공유해야”-버핏이 투자한 美 클라우드 기업 한국 상륙-암호해독에 1000조년 걸리는…LGU+ ‘양자내성암호’ 내년 상용화△중소기업-[CEO 열전 김기록 코리아센터 대표]“소상공인 덕에 20여년 성장…3無 배달앱으로 보답해야죠”-재규어도 반한 알루미늄 가공·압출 기술로 범퍼·사이드실에 배터리케이스까지 ‘척척’-中企 통계데이터 활용, 정책 공모전 수상작 선정△소비자생활-[부부 공동경영 스타트업 성공사례]부부경영 ‘찰떡궁합’…일도 사랑도 ‘쑥쑥’-신생아 줄었는데…이유식 시장 급성장-롯데면세점, 호주 캔버라 공항점 철수…해외사업 ‘선택과 집중’-BGF그룹, 메타버스 활용 임직원 가상현실 교육센터 마련△스포츠-“첫승 기억 새록새록”…통산 15승 올린 장하나, 난코스는 없었다-한달 전 우승 때 옷 입고 역전승 쐈다…서요섭, KPGA 올 시즌 첫 멀티우승-류현진 “첫 홈런은 실투, 두 번째는 타자가 잘쳐”-12년 만의 맨유 유니폼 호날두, 멀티골로 자축-女프로테니스 10대 돌풍, 2002년생 US오픈 우승△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김용현 당근마켓 대표]“英·美·中서 중고거래 서비스…‘페북 마켓플레이스’ 넘는 게 목표”-AI 머신러닝부터 게임화까지…당근마켓 앱의 무한진화△오피니언[금융시장 돋보기]부동산 투자 대안으로 떠오른 ‘상장리츠’-[데스크의 눈]‘삼바’가 삼성전자를 뛰어넘으려면-[기자수첩]떼 쓰면 준다? ‘고무줄’ 재난지원금△피플-권오란 이화여대 교수팀·네덜란드 응용과학연구기구 공동연구 “‘산화스트레스’ 진단 머신러닝 모델로 만성질환 예방”-배우 김소연, 드라마 펜트하우스 시리즈 종영 소감 “천서진역 연기했지만, 그의 파멸을 응원했다”-오드리 디완 감독 ‘레벤느망’, 베니스 황금사자상에-G20 회의가는 윤태식 기재차관보 “디지털세 논의”-휴일 물에 빠진 4세 아이 살린 소방관 “나도 아빠다”-美 공항에 코로나19 탐지견 투입…“정확도 99%”△사회-근거빈약·거짓말·별건수사…공수처 ‘고발사주’ 수사 위법성 논란-가게 비울 수 없는 자영업자들…코로나 직격탄에 ‘소리없는 아우성’-14호 태풍 ‘찬투’ 추석 연휴전 남해안 덮친다-교정시설 감염 손배소 줄줄이…정부·秋 책임 인정될까-일단 붙어놓고 반수…작년 의대 신입생 123명 자퇴
- 생숙 뜨니까 덩달아 뜬다…‘민간임대’·‘소규모 오피스텔’ 뭐길래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생활형 숙박시설(생숙)이 ‘떠오르는 투자처’로 주목받으면서 생숙과 같은 ‘틈새 주택’까지 덩달아 뜨고 있다. 바로 민간임대주택과 소규모 오피스텔이다. 일반 오피스텔·아파트와 달리 등기가 나오기 전 전매 제한이 가능한데다가 청약 통장을 쓰지 않는다는 게 특징이다. 다만 정부의 추가 규제 등의 변수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분양 전환 가능한 임대 아파트 노려볼 만분양 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전에서 분양한 ‘동일스위트 리버스카이2단지’는 평균 12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경쟁률은 407대 1이다. 이 단지는 민간임대주택인데, 전용 77~84㎡으로 구성돼 아파트 평형대로 설계됐다.앞서 5월 분양한 경기 평택시 ‘안중역 지엔하임스테이’도 평균 28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3월 충남 아산시에서 공급된 ‘아산 모아엘가 비스타2차’는 평균 18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임대주택이 경쟁률 세자릿수를 기록할 만큼 주목받는 이유는 생활형 숙박시설과 비슷하다. 민간 임대 아파트는 청약 통장과 주택 소유와 상관없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다. 또 전매 제한이 없다. 즉 유주택자도 당첨이 가능할 뿐 아니라 바로 되팔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현재 리버스카이2단지의 임차권의 웃돈(프리미엄·로얄 단지 기준)은 3000만~5000만원에 형성해있다. 민간임대 아파트는 주택수에 포함되지 않아 취득세, 보유세, 등록세, 양도소득세도 없다. (사진=뉴시스 제공)또 일부 민간임대의 경우, 분양 전환도 가능하다. 청약 가점이 낮거나 통장이 없는 무주택자들은 월세를 내고 10년 간 임대 주택에 살다가 추후 시세를 고려한 분양가에 분양을 받을 수 있다. 다만 모든 임대 아파트가 분양 전환이 가능한 건 아니기 때문에 공고를 제대로 살펴야 한다. 또 분양가도 확정분양가가 아닌 탓에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지난 6월 분양한 오송대광로제비앙2차의 경우 사업시행자는 모집공고에서 “분양전환 대상자 등은 사업주체가 직접 정한 기준에 따라 분양전환하며, 거주 중인 임차인에게 우선분양전환의 의무가 없음을 양지하시고 이점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명시했다. 즉 분양 전환을 목적으로 분양을 받은 뒤 수년 뒤 분양전환이 불가능해질 수 있단 의미다. 분양이 불가한만큼 상품성도 떨어질 수 있단 지적이다. 또 최근 민간임대 아파트 임차권 전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정부가 추가 규제를 내놓을 가능성도 있다. 여경희 부동산114 연구원은 “주거 안정을 위해 도입한 임대 아파트의 취지에 살려 정부가 임차권 전매 제한 등을 추가 규제로 내놓을 여지가 있어, 이 같은 예측 상황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판교밸리자이 오피스텔 경쟁률 800대 1 나온 이유99가구 미만의 오피스텔도 생활형 숙박시설 못지않은 틈새 투자처로 꼽힌다. 건축물 분양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르면 100호실 이상의 오피스텔은 소유권등기일 전까지 전매가 불가능하다. 달리 말하면 100가구 미만의 오피스텔은 전매가 가능하다는 뜻이다. 이 때문에 최근 분양하는 오피스텔은 99가구 이하의 소규모 단지로 조성되는 오피스텔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전매를 노린 투자자 수요에 맞춘 것이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실제 수요자들도 소규모 오피스텔로 몰리고 있다. 올해 초 판교밸리자이 오피스텔은 1~3단지로 나눠서 분양했는데, 이 중 100가구 미만의 3단지로 청약자들이 몰리면서 최고 8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00가구가 넘어 전매제한이 있는 1~2단지보다 3배 이상 높은 경쟁률이다. 다만 오피스텔은 전매제한만 없을 뿐 주거용으로 보유하게 될 시, 주택으로 간주해 보유세와 양도세 중과 대상이 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또 전문가들은 전매를 노린 오피스텔 투자시에도 아파트 대체 상품으로 활용가능한 중대형 평형대를 노려야 한다고 조언한다. 한국부동산원의 규모별 오피스텔 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올해 들어 전용 40㎡ 이하 오피스텔(소형)은 매매가격지수 -0.12%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용 40~60㎡는 1.51% 상승, 60~85㎡는 3.24%, 85㎡ 초과는 4.14%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즉 크기가 클 수록 수요가 많다는 의미인데, 분양권(전매)도 이같은 ‘거거익선’이 통한다는 것이다. 여경희 연구원은 “1차적으로 입지가 가장 중요하고, 실거주 목적으로 오피스텔을 매수하려는 수요 등을 고려해야 한다”며 “소형이 자금 부담이 덜하기는 하지만 추후 아파트 대체 상품으로서의 가치를 고려해 중대형도 고려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 '둔촌주공'만 기다렸는데…‘분상제’ 개선에 분양가 9억 넘나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분양가 규제가 완화되면 둔촌주공 아파트의 분양가는 어떻게 될까. 무주택자에게는 독일까 약일까.정부가 고분양가 심사제와 분양가 상한제 규제를 개선하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분양가에도 관심이 쏠린다. 둔촌주공아파트는 건국 이래 최대 규모 아파트 단지로 약 1만 2000가구가 공급된다. 무주택자들에게는 ‘내집 마련’의 상징으로 평가되는데 정부가 분양가상한제 제도를 손보면서 분양가가 예상보다 높아질 수 있단 예상이 나온다. 특히 소형 평형대도 9억원이 넘을 수 있다. 만약 9억원이 넘으면 중도금 대출은 물론이고 특별공급(신혼부부·생애최초)도 불가능해진다.둔촌주공아파트 (사진=이데일리DB)◇국토부 “분양가 관련 민간 건설업계 애로사항 짚어보겠다”1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노형욱 장관은 지난 9일 공급기관 간담회에서 “고분양가 심사제, 분양가 상한제, 주택사업 인허가 체계 등에 대한 민간 건설업계의 애로사항을 짚어보고 개선이 필요한 지 여부를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장관이 고분양가 심사제와 분양가 상한제 개선을 공식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례적이다. 또 노 장관은 분양가 산정 기준이 제대로 공개되지 않는다는 지적에 대해 “객관적인 추정 분양가 산정기준을 조속히 마련하고 사전청약 예정단지에 대한 구체적 정보를 주기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분양가는 택지비와 고정건축비, 가산비로 매겨지는데, 가산비에 대한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는 비판이 있어왔다. 실제 감사원은 지난 9일 민간 분양 아파트의 약 98%는 가산 비용 공시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결과적으로 정부가 분양가 상한제를 손 본다고 밝히면서 분양가가 높아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실제 HUG측이 분양가 산정 기준을 제대로 밝히지 않으면서 분양가를 억지로 눌러왔다는 지적이 있었는데, 앞으로 가산비용이 분양가에 제대로 반영될 수 있기때문이다.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실제 깜깜이식 분양가 산정으로 시행사들과 시공사들은 분양가에 대한 건의도 제대로 할 수 없었다”며 “산정 기준이 제대로 공개되면 어느정도 분양가에 대한 시행사의 목소리가 커질 수 있고, 분양가도 높아질 여지가 크다”고 말했다.서울 아파트 모습(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분양가 올라갈텐데…둔촌주공 소형도 9억 넘을 듯특히 ‘분양가’ 조율로 분양이 밀린 둔촌주공아파트의 분양가로도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7월 둔촌주공은 고분양가 심사제를 적용,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분양보증을 받았으나 낮은 분양가에 조합원들이 반발하면서 분양이 무기한 밀린 상황이다. 당시 HUG가 보증한 분양가는 3.3㎡당 2978만원였다. 그러나 이후 조합이 자체 실시한 용역 결과 적정 분양가(분양가상한제 적용)는 3.3㎡ 당 3650만원으로 추산됐다. 심저어 작년에 비해 올해 택지비 등이 상승하면서 조합 추산보다 높은 분양가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더해 정부가 가산비 등을 제대로 반영하겠다고 밝히면서 분양가가 더 높아질 수도 있다. 업계에서는 둔촌주공아파트의 분양가격이 3.3㎡당 4000만원에 육박할 것이란 전망도 많다. 올해 택지비(약 2000만원 후반대로 추정), 고정 건축비(약 800만원), 가산비 최소액(약 200만원)을 감안한 것이다. 한 시행업체 대표는 “둔촌주공의 분양이 뒤로 밀리면 밀릴 수록 분양가는 높아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문제는 조합원들이 원하는 분양가가 책정 될 시 분양이 순탄하게 이뤄질 순 있지만, 높은 분양가로 인해 청약 문턱이 높아질 수 있단 점이다. 만약 주택형별로 △전용 29㎡ 10가구 △39㎡ 1150가구 △49㎡ 901가구 △59㎡ 1488가구 △84㎡ 1237가구 등이 일반에 분양되는데, 분양가를 3.3㎡ 당 4000만원으로만 계산해도 사실상 초소형 평수(전용 29㎡~39㎡) 외에는 모두 9억원을 넘기게 된다. 즉 중도금 대출이 불가할 뿐만 아니라 해당 타입에는 신혼부부·생애최초 등의 특별공급 물량이 배정되지 않는 단 의미다. 일각에서는 분양가 제도 개선과 함께 중도금 대출 규제를 풀어줘야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국토교통부에서도 분양가상한제가 주택공급과 무주택 실수요자의 중도금 대출에 장애가 되지 않도록 적극 개선해 달라”고 요구했다. 익명을 요구한 부동산학과 교수는 “시세가 오르다 보면 분양가가 오를 수 밖에 없는데, 분양가 상한제 규제를 풀어주면서 분양가가 더 오를 수 밖에 없는 구조”라면서 “무주택자들이 내집마련을 할 수 있도록 중도금 대출 규제도 일부 풀어줄 필요가 있다”고 했다.
-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 사이버 주택전시관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DL이앤씨는 서울시 강동구 고덕강일공공주택지구(이하 ‘고덕강일지구’) 3지구 10블록(강동구 상일동 554-38 일원)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의 사이버 주택전시관을 10일(금)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및 방지를 위해 사이버 주택전시관으로만 운영된다.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 홈페이지를 통해 입지환경 및 주택형 등의 관람과 청약 자격,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로 공급되는 서울 신규 분양 아파트이며, 내 집 마련과 미래가치를 함께 확보할 수 있는 만큼 수요자들로부터 높은 기대와 관심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단지는 지하 2층 ~ 지상 27층, 6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 84㎡와 101㎡, 총 593세대로 지어진다. 면적 별 세대수는 △전용면적 84㎡ 419세대(20개 타입) △전용면적 101㎡ 174세대(6개 타입)로 수요자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선택이 가능한 판상형, 타워형, 복층형 평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택형으로 구성돼 있다.◇ 교통, 교육, 생활 등 다양한 인프라 누리는 주거여건, 개발호재 수혜도 기대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는 고덕강일지구의 풍부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으며, 하남 미사강변도시와도 인접한 단지로서 최적의 주거여건을 제공한다. 5호선 강일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2호선·8호선 환승역인 잠실역과 2호선 삼성역 및 강남역 등으로 오갈 수 있다.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상일IC)와 중부고속도로(하남JC, 하남IC), 서울양양고속도로(강일IC), 올림픽대로 등이 인접해 있어 서울 및 수도권은 물론 지방 도시로의 이동도 용이하다.단지 인근에는 강솔초등학교, 강명초등학교, 강명중학교가 있으며, 초등학교 및 중학교 설립 계획 부지도 도보권에 있다. 단지 앞에는 복합커뮤니티시설 및 근린생활시설 설립 용지가 마련돼 있으며 유치원, 도서관, 은행, 우체국 등 생활 편의시설을 비롯해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코스트코, 이마트, 스타필드 하남 등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단지 주변으로 공원 조성이 계획돼 있는데다 능골근린공원, 벌말근린공원 등도 인접한 쾌적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개발계획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 단지 주변에는 지하철 9호선 4단계 연장(예정), 강일역 광역환승센터(예정) 등 광역 교통망 확충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여기에 서울 강동권 비즈니스 복합단지로 개발 중인 고덕비즈밸리를 비롯해 엔지니어링복합단지도 주변에 위치해 있다. 고덕비즈밸리에는 향후 이케아, 영화관, 대형마트, 오피스, 연구개발(R&D) 센터 등이 입주할 계획이다.◇ 소셜 스마트시티 컨셉에 맞춰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특화 설계 적용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는 DL이앤씨의 상품과 기술력 전반에 걸친 변화와 혁신이 담긴다. 고덕강일지구의 특화 컨셉인 소셜 스마트시티(Social Smart City)에 맞춰 새롭게 조성된다. 소셜 스마트시티는 loT, 정보통신, 교통, 안전 환경 등과 관련된 하드웨어 인프라 적용에서 더 나아가 시민참여, 시민 의사결정, 커뮤니티 조성 및 활성화, 리빙랩 구현, 사회적 안전망 구축 등 소프트웨어 인프라에 방점을 둔 시민 주도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도시 플랫폼이다.여기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의 현상설계 공모에서 선정된 특화 디자인과 상품 구성 등을 적용해 짜임새 있는 공간도 선보인다. 특히 기본적인 주거기능 외에도 추가적인 ‘위드 코로나’ 시대의 사회적 트렌드가 반영된 다양한 커뮤니티도 선보여진다.단지 내에는 실내골프연습장, 피트니스, GX룸, 게스트하우스, 작은도서관, 어린이집, 경로당 등 커뮤니티 시설에 이어 스카이라운지(공유주방), 탁구장, 당구장, 키즈스튜디오, 바이크스테이션 등을 마련하여 집에서의 운동과 문화, 여가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달라진 주거 트렌드에 따라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마련했다. 단지의 공간 구조 설계도 트렌드에 따라 변화를 줬다. 단지 내외부를 연결한 그린 네트워크, 단지 내 마련되는 썬큰가든과 스텝가든 등 조경시설을 통해 입주민들이 단지 내에서도 쾌적한 여가를 누릴 수 있게 했다.◇청약 가점 낮은 청약자, 유주택자(1주택자)도 청약 가능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는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 받는 만큼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3.3㎡(평)당 평균 2356만원대의 분양가로 공급되며, 내 집 마련을 앞둔 수요자를 위한 다양한 혜택까지 제공된다.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에 공급하는 단지로 전체 물량의 50%를 해당지역(서울시 2년 이상 연속) 거주자에게, 나머지 50%를 수도권(서울·경기·인천) 거주자에게 공급해 서울은 물론 경기, 인천 등 수도권 거주자 또한 1순위로 청약이 가능하다.서울에서는 보기 드문 추첨제 적용 세대도 배정돼 있다. 단지의 전용면적 101㎡ 물량의 50%는 추첨제로 당첨자를 선정하기 때문에 수도권 거주자, 청약 가점이 낮은 수요자, 유주택자(1주택자)도 청약 신청을 통해 당첨 기회를 엿볼 수 있다. 서울 내 신규 아파트 공급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분양되는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는 가격 경쟁력과 희소성을 갖춘 보기 드문 서울 새 아파트로서 큰 인기를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27일(월) 특별공급 이어 28일(화) 1순위, 29일(수) 2순위 청약 접수 진행DL이앤씨가 공급하는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는 10일(금) 사이버 주택전시관 개관을 시작으로 27일(월) 특별공급, 28일(화) 1순위, 29일(수) 2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10월 6일(수)에 이뤄지며, 정당 계약은 10월 25일(월)부터 11월 3일(수)까지 10일간 진행된다. 입주는 2024년 2월 예정이다.분양 관계자는 “DL이앤씨 출범 이후 서울에 첫 선을 보이는 신규 분양 단지인데다 현상 설계 공모에서 선정된 다양한 상품 구성 그리고 리뉴얼된 e편한세상 브랜드의 아이덴티티까지 겸비한 단지인 만큼 서울에서의 내 집 마련을 희망하는 수도권 수요자에게 큰 인기를 누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 임대아파트 싱크대에 숨겨진 268만원의 진실은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한때 난지도였던, 지금은 하늘공원으로 불리는 상암동 일대가 멀리 보이는 서울 외곽의 한 임대아파트. 결혼을 앞둔 30대 여성 연미진이 603호에 입주한다. 어린이집 보육 교사로 일하는 미진은 임대아파트 입주 자격이 없지만, 아파트 관리소장의 조카인 친구의 ‘빽’으로 이곳에 입주했다.어떻게든 집을 구했다는 안도도 잠시, 이내 이웃들은 미진의 입주 조건을 의심하며 미진을 불안케 한다. 예비신랑인 성근에게 ‘빽’으로 임대아파트를 구한 사실도 감춰야 해 마음도 편치 못하다. 그러던 어느 날, 미진은 낡은 싱크대를 고치다 바닥 깊숙히 숨겨져 있던 검은 봉투를 하나 발견한다. 봉투 안에 들은 것은 268만원. 오래된 1만원권을 고이 모아둔 이 봉투가 왜 이곳에 감춰져 있는 것일까.연극 ‘집집: 소나타 하우스’의 한 장면(사진=극단 해인, 김솔)지난 2일 개막한 연극 ‘집집: 하우스 소나타’는 최근 한국 사회를 떠들썩하게 만들고 있는 집에 대한 이야기다. 집은 사람이 살아가는데 필수적인 의식주 중 하나지만, 이제는 부를 축적하기 위한 수단으로 전락했다. 작품은 자본주의의 욕망으로 변질돼 가고 있는 한국 사회 속 집의 가치를 보여줌과 동시에 집의 본질적인 의미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싱크대 밑에서 발견된 268만원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연극은 2002년 박정금의 이야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난지도에서 무허가 집을 짓고 살던 정금은 교회 집사 성현숙의 도움으로 새로 건설된 임대아파트에 기초생활수급자 자격으로 입주한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정금은 빌딩 청소부로 일을 하기 시작하면서 매달 받는 돈이 소득으로 잡힐까 안절부절하기 시작한다. 싱크대 밑에 차곡차곡 돈을 숨겨 놓은 이유다.2002년의 정금도, 2020년의 미진도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인물이다. 이들이 바라는 것은 자신만의 집에서 가족과 함께 행복한 삶을 사는 아주 소박한 꿈이다. 그러나 천정부지로 치솟는 부동산 가격에 제집 마련도 쉽지 않고, 임대아파트마저 온갖 조건을 갖춰야만 입주 가능한 현실에서 두 사람의 꿈은 점점 짓밟히고 만다. 정금은 아들이 허리를 다쳐 장애로 산재등급을 받자, 아들이 부양자격을 잃어 임대아파트 입주 요건을 지킬 수 있게 됐다며 “잘했다”고 말한다. ‘빽’으로 임대아파트에 입주한 사실을 알게 된 성근에게 오히려 화를 내는 미진의 모습 또한 씁쓸함을 느끼게 한다.연극 ‘집집: 소나타 하우스’의 한 장면(사진=극단 해인, 김솔)극본을 쓴 한현주 작가는 부동산에 대한 철저한 리서치를 바탕으로 이번 희곡을 완성시켰다. 아파트 무순위 청약을 뜻하는 ‘줍줍’, 3기 신도시로 지정된 고양 창릉지구 등 부동산과 관련한 생생한 에피소드들이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 무거운 현실을 다룬 작품이지만 배우들의 생생한 일상 연기, 부동산 유튜브 채널을 패러디한 ‘집집TV’ 장면 등이 가벼운 웃음과 함께 분위기를 환기시킨다.“이것은 열심히 산 흔적일까, 아니면 욕심의 흔적일까.” 268만원을 놓고 미진이 내뱉는 대사는 자본주의의 탐욕이 어떻게 인간을 망가뜨릴 수 있는지를 돌아보게 만들며 긴 여운을 남긴다. 극단 해인의 이양구 연출이 연출을 맡았다. 배우 박명신, 이윤화가 정금 역에 더블 캐스팅됐고, 이나리가 미진 역을 맡는다. 배우 최요한, 이선주, 조형래, 최설화, 이은정, 문희정, 정혜지, 호종민, 우범진 등이 출연한다. 오는 17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연우소극장에서 공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