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대우건설, `운정신도시 푸르지오 파르세나` 분양…내주 청약
  • 대우건설, `운정신도시 푸르지오 파르세나` 분양…내주 청약
  • 운정신도시 푸르지오 파르세나 투시도. 대우건설 제공.[이데일리TV 성주원 기자] 대우건설이 경기도 파주 운정3지구에서 ‘운정신도시 푸르지오 파르세나’의 분양에 나선다. 28일 대우건설(047040)에 따르면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20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745가구로 구성된다.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59㎡A 563가구 △59㎡B 139가구 △59㎡C 201가구 △59㎡D 87가구 △84㎡A 185가구 △84㎡B 207가구 △84㎡C 166가구 △84㎡D 197가구다.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위주로 구성돼 있다.3.3㎡당 평균 분양가는 1309만원대다. 다음 달 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일 1순위 해당지역, 3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는 9일 발표한다. 정당계약은 11월 25일부터 12월 5일까지 11일간 진행된다. 입주는 오는 2022년 8월 예정이다.◇GTX-A 운정역 개통 예정…서울 접근성 개선 기대운정신도시 푸르지오 파르세나는 단지 주변으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이 지날 예정으로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GTX-A는 경기 파주 운정~서울역~삼성~동탄 간 약 79.9km를 연결하는 노선이다. 2024년 개통을 목표로 현재 공사 중이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파주 운정에서 서울역까지 20분대 이동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지하철 3호선 연장선 사업도 계획돼 있다. 올해 국회 의결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도 개통을 기다리고 있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단지 인근에 위치한 운정IC를 이용해 진입할 수 있다.◇생활 인프라 이용 편리…도보권에 학교부지 단지가 들어서는 운정신도시는 입주 10년 차에 접어든 2기 신도시다. 반경 1km 내에 홈플러스 파주운정점, 롯데시네마 파주운정점, CGV 파주신내점(예정) 등 편의시설이 위치해 있다. 단지 인근에 의료시설 부지가 계획돼 있다.도보권에 유치원, 초·중·고교 부지가 예정돼 있는 것도 장점이다. 산들중, 운정고, 지산고, 교하고 등이 단지와 인접해 있다. 고인돌 산림욕장, 도래공원, 운정호수공원 등도 가깝다.운정신도시 푸르지오 파르세나 조감도. 대우건설 제공.◇운정신도시 내 ‘푸르지오’ 브랜드 타운…중소형 평형 구성운정신도시에는 운정신도시 센트럴 푸르지오(1956가구), 운정신도시 파크 푸르지오(710가구) 등 푸르지오 브랜드 단지가 대거 공급돼 운정신도시 푸르지오 파르세나와 함께 4400여 가구의 브랜드 타운이 조성될 예정이다.‘푸르지오’는 ‘살기 좋은 아파트’ 대통령상 포함 최다 수상, 프리미엄 브랜드 지수 1위 선정 등 수많은 수상실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선호도 높은 아파트 브랜드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단지는 전 세대가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 이하 중소형 평형으로 이뤄졌다. 4베이 판상형 구조(일부 가구 제외)가 적용돼 통풍 및 환기에 유리하다. 전 주택형에 안방 드레스룸이 적용됐고 주택형에 따라 팬트리 공간, 알파 공간 등 특화 공간이 주어진다. 단지 내에는 그린필드(중앙광장), 테마 놀이터, 주민 운동시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 전체를 남향 위주로 배치했다.적용되는 첨단 시스템으로는 실별로 각방 온도를 설정해 난방비 절감에 도움을 주는 실별온도제어 시스템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공동현관 자동문을 열 수 있는 원패스 시스템 등이 있다. 그밖에 실시간 에너지모니터링 시스템, 스마트도어카메라, 스마트일괄제어스위치 등도 도입된다.◇내년 8월 입주 후분양 아파트…분양가 상한제 적용특히 후분양 단지여서 빠르게 입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실물에 가까운 골조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는다.대우건설 관계자는 “운정신도시 푸르지오 파르세나는 운정신도시에 갖춰진 풍부한 생활 인프라와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는 것은 물론, 주변에 예정된 교통망 개통으로 높은 미래가치도 기대할 수 있다”며 “후분양 단지로 조성되는 만큼 빠른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수요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대우건설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운정신도시 푸르지오 파르세나 견본주택을 사전 예약방문과 온라인 형태로만 운영한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파주시 와동동에 위치해 있다. 운정신도시 푸르지오 파르세나 야경투시도. 대우건설 제공.
2021.10.28 I 성주원 기자
코오롱글로벌, 오는 29일 '대전 하늘채 엘센트로' 견본주택 개관
  • 코오롱글로벌, 오는 29일 '대전 하늘채 엘센트로' 견본주택 개관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코오롱글로벌이 대전 용두동 1구역 재개발 사업을 통해 선보이는 ‘대전 하늘채 엘센트로’가 28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고 29일 견본주택을 개관, 본격적인 분양일정에 돌입한다.(사진제공=코오롱글로벌)대전 하늘채 엘센트로는 대전 중구 용두동 일원에 위치하며, 지하 2층~지상 33층 총 5개 동 총 474세대로 이 가운데 59㎡·74㎡·84㎡ 304세대가 일반분양된다. 세부적으로는 △전용 59㎡A 58세대 △전용 59㎡B 19세대 △전용 74㎡A 154세대 △74㎡B 59세대 △ 전용 84㎡A 14세대 등이다.분양일정은 11월 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9일 1순위 해당지역, 10일 1순위 기타지역 순으로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11월 17일이며, 정당계약은 11월 29일부터 12월 2일까지 실시된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470만원 수준의 합리적인 가격대로 책정됐다.아파트 1순위 청약 자격요건은 대전시 또는 세종시, 충청남도 거주자로 입주자 모집공고일 기준 청약통장 가입기간 2년 이상 경과 및 입주자 저축 지역별 가입금액 이상인 자, 무주택 또는 1주택 이하를 소유한 세대 그리고 과거 5년 이내 당첨된 사실이 없어야 한다.단지가 들어서는 대전 중구는 다양한 정비사업을 통해 신흥주거지로 거듭나고 있는 곳이다. 현재 대전에서는 83개의 재건축 및 재개발이 추진 중이다. 이 가운데 중구에서 진행되는 사업은 37개로, 전체의 약 44%에 달한다. 대규모 정비사업이 예고돼 있는 만큼, 주변 주거환경의 여건도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대전의 첫 환승역세권 수혜도 품고 있다. 도보권에 ‘용두역’이 오는 2024년 하반기 개통 예정이다. 용두역은 대전 도시철도 1호선과 충청권 광역철도가 함께 지나는 환승역으로 조성된다. 또한 이미 도보권에 1호선 오룡역이 위치하고 있으며, 계룡로 등 편리한 도로 교통망도 확보돼 있다.단지 반경 약 500m에 목양초가 있고 대성중·고, 충남여중·고 등 지역 명문 학군이 가까운 우수한 교육환경은 물론 인근 코스트코 대전점과 세이백화점, 롯데백화점, 선병원 등 대형유통시설과 대형병원이 자리해 편리한 주거생활이 가능하다.자연 친화적인 주거환경도 관심사다. 단지와 맞닿아 있는 경관녹지 산책로를 비롯해 유등천 수변공원과 중촌시민공원 등 풍부한 녹지공간이 인접해 있어 최근 코로나 장기화와 미세먼지 등으로 친환경에 대한 중요도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높은 주거 만족도가 기대된다.코오롱글로벌만의 특화설계도 눈길을 끈다. 채광, 통풍, 조망권을 극대화한 남향위주 단지배치와 4베이 판상형 구조(일부 제외), 철제 난간 없는 입면분할창을 적용해 개방감을 더했다. 1층 세대 없는 필로티 설계, 지상주차 최소화 등으로 쾌적한 공원형 단지 조성은 물론 문콕방지를 위한 기둥 사이 2대 모듈 주차 설계(일부), 확장형 주차공간(구법기준_일부) 등을 적용해 편리한 주차공간을 확보했다. 단지 내 커뮤니티는 실내 배드민턴장, 실내 골프연습장, 피트니스클럽 등 다양한 운동공간들을 갖췄으며 라이브러리, 맘스&키즈카페 등 키즈특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또한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 설치를 통해 입주민들의 안전 주거생활에 기여할 계획이다.한편, 견본주택은 유성구 봉명동 일대에 있으며, 사전예약 방문과 사이버 견본주택을 병행 운영한다. 사전예약 신청은 대전 하늘채 엘센트로 페이지에서 받고있다. 입주는 2024년 7월 예정이다.
2021.10.28 I 이윤정 기자
“청약통장 어차피 못 쓴다”…오피스텔 몰리는 실수요자
  • “청약통장 어차피 못 쓴다”…오피스텔 몰리는 실수요자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청약통장 무용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청약통장이 시중에 넘쳐나면서 효용성이 떨어지는데다가 청약자격요건도 까다로워 일반인들의 분양시장 진입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자료=한국부동산원, 리얼투데이)28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2021년 9월 기준 청약통장이 2825만1325구좌가 존재한다. 국내 인구가 약 5200만 여명인 점을 감안하면 국내 인구 절반이상이 청약통장을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이 중에서 1순위 통장은 1577만9724구좌나 된다. 수도권 주요단지에 1순위에서만 수만에서 수십만명의 청약자들이 몰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청약통장이 사실상 무용지물로 변질되고 있다. 청약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서민들의 내 집 마련이 더욱 힘들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이나 과천, 화성(동탄) 등 수도권 주요지역에선 당첨 가능한 청약가점이 60점을 훌쩍 넘는 사례가 자주 등장한다. 심지어, 서울 강남권(강남4구)이나 세종시 등에선 가점 만점자(84점)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까다로운 청약자격 요건도 서민들의 내 집 마련 기회를 가로막고 있다. 2017년(8·2대책) 이후 청약가점제 비율이 크게 확대되면서 가점이 낮은 사회초년생이나 신혼부부 등이 오히려 분양시장에서 소외받고 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청약통장의 공급이 과도하게 이뤄진데다가 청약자격요건도 까다로워지면서 청약통장이 사실상 예치수단으로 변질되고 말았다”면서 “아파트 등 분양시장의 진입이 어려워지면서 규제가 훨씬 덜한 주거형 오피스텔을 선택하는 소비자들도 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주거형 오피스텔이나 도시형생활주택에 대한 주거수요가 늘면서 건설사들도 오피스텔이나 도시형생활주택의 공급비중을 점진적으로 늘리고 있다. 올해 4분기에도 아파트를 대체할 주거상품의 공급이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먼저 현대건설은 경기도 파주시 운정신도시 와동동 일대에 짓는 ‘힐스테이트 더 운정’을 다음 달 선보일 계획이다. 지하 5층~지상 49층 13개 동, 총 3413가구(아파트 744가구, 주거형 오피스텔 2669호실)규모로 건립된다. 대우건설은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일원에 주상복합단지 ‘신길 AK 푸르지오’ 이달 중에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5층~지상 24층 5개 동, 도시형 생활주택 296가구(전용면적 49㎡), 오피스텔 96호실(전용면적 78㎡) 총 392가구와 근린생활시설로 조성되는 주상복합 단지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대전시 도안2의1지구 준주거용지 C1블록, C4블록, C5블록에 오피스텔 ‘대전 도안 센트럴 아이파크’를 다음 달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6층 5개 동, 전용 84㎡ 단일면적 총 377호실 규모다.
2021.10.28 I 강신우 기자
리모델링했더니 호가 5억↑…개포더삽트리에 ‘들썩’
  • 리모델링했더니 호가 5억↑…개포더삽트리에 ‘들썩’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서울 강남권 리모델링 선도 단지로 꼽히는 강남구 개포동 우성 9차 아파트 집값이 들썩이고 있다. 리모델링이 끝나는 연말이면 신축 못잖은 아파트로 거듭날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2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우성 9차 리모델링 조합은 오는 12월 리모델링 공사를 마무리하고 입주를 시작한다. 1991년 지어진 우성 9차는 272가구 규모 30년 차 아파트다. 아파트 노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포스코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하고 2019년 수평증축 리모델링 공사(기존 건물에 새 건물을 덧대 옆으로 확장하는 방식)를 시작했다. 가구 수 증가는 없지만 리모델링을 통해 가구당 81~84㎡였던 전용면적이 106~108㎡로 늘어난다. 리모델링 후엔 ‘개포 더샵 트리에’란 새 이름을 단다.서울 강남구 개포동 ‘우성 9차 리모델링 단지(개포 더샵 트리에)’.입주가 다가오면서 우성 9차 집값은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이 아파트 전용 106㎡형은 최근 34억원까지 호가가 형성돼 있다. 7월 거래된 직전 실거래가(28억8500만원)와 비교하면 3달 만에 호가가 5억 원 넘게 올랐다. 같은 면적 전셋값 역시 20억원을 오르내린다. 이웃한 구축 단지인 우성 3차 전용 104㎡형 전세 시세(10억원)보다 두 배 넘게 높다.개포동 A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리모델링을 통해 신축 같은 중대형 아파트를 마련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값이 오르고 있다. 매수 문의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며 “그동안 거래가 될 만하면 집주인들이 계약을 보류하고 값을 올리는 바람에 거래는 뜸했다”고 말했다. 인근 K공인은 “단지 규모가 작고 리모델링 단지다 보니 주변 단지에 미치는 영향력은 작을 것”이라면서도 “신축 같은 희소성을 가진 만큼 과한 가격은 아니다”고 했다.리모델링을 추진하는 다른 단지에서도 우성 9차를 주시하고 있다. 2014년 강남구 청담동 ‘청담 래미안 로이뷰(옛 청담 두산아파트)’ 리모델링 공사가 끝난 후 7년 만에 나오는 리모델링 완료 단지이기 때문이다.최근 부동산 시장에선 재건축 대안으로 리모델링을 선택하는 단지가 늘고 있다. 한국리모델링협회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전국에서 85개 단지가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다. 재건축 규제가 갈수록 까다로워지는 상황에서 리모델링은 상대적으로 노후도 등 사업 추진 요건이 느슨해서다. 매수 대기자로서도 청약 경쟁 없이 새 아파트 못잖은 집을 마련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갈수록 높아지는 우성 9차 집값은 이런 인기를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다.리모델링 단지가 인기를 얻으면서 리모델링 조합 콧대도 높아지고 있다. 수직증축 리모델링(최고 3개층 증축)을 진행 중인 서울 송파구 오금동 아남아파트는 리모델링을 통해 늘어나는 29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인데 공급면적 3.3㎡당 5000만원에 분양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주변 신축 아파트 매매 가격과 비슷하거나 웃도는 수준이다. 통상 분양가가 매매 시세보다는 저렴한 수준에 공급되는 것을 고려하면 이례적이다.서진형 대한부동산학회장(경인여대 교수)은 “강남권 리모델링 단지는 입지 효과에다 준신축으로 주거환경이 좋아지면서 가격 상승 폭이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1.10.27 I 박종화 기자
"지금이 집값 안정화 기로"라는 정부…투기 근절 재차 강조
  • "지금이 집값 안정화 기로"라는 정부…투기 근절 재차 강조
  • [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집값 상승세가 둔화하며 부동산시장에서의 투자 심리가 꺾이고 있다고 정부가 진단했다. 지금을 시장 안정화를 위한 중대 기로로 판단한 정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 사태를 계기로 마련된 부동산 업무 관련 공직자에 전원에 대한 재산공개 방침 등 부동산 투기근절을 위한 정부의 대책 성과와 지속적인 투기 단속 방침을 재차 강조하며 부동산시장 안정화 의지를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2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재부)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오전 제32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통해 “최근 주택시장은 8월 말 이후 주택공급 조치 가시화, 기준금리 인상, 가계대출 관리 강화 등 일련의 조치로 인한 영향이 이어지면서 그간 상승 추세가 주춤하고 시장심리 변화 조짐이 점차 뚜렷해지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홍 부총리는 그 근거로 지난 달 이후 서울과 수도권의 주간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둔화하고 서울 아파트 실거래 중 직전대비 가격이 보합하거나 하락한 거래비율이 크게 상승했다는 점을 들었다. 기재부에 따르면 서울의 주간 아파트 매매 가격 상승률은 9월 첫째주 0.21%에서 9월 넷째주 0.19%, 10월 둘째주와 셋째주 0.17%로 둔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서울 아파트 실거래 중 가격 보합 및 하락 거래의 비율은 지난 8월 25.8%에서 9월 28.8%, 이달 셋째주까지 38.4%로 확대됐다. 홍 부총리는 “지금은 부동산시장 안정의 중요한 기로로 가격 안정 모멘텀이 본격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주택 공급속도 제고, 부동산 관련 유동성 관리 강화, 시장교란행위 근절 등 기대심리 안정을 위한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 같은 의지를 반영해 이날 LH 투기사태 이후 정부가 추진중인 부동산 투기근절 대책 추진 경과도 재차 강조하고 나섰다. 지난 3월 LH 투기사태를 계기로 정부는 부동산투기 예방·적발·처벌·환수 4단계에 걸쳐 20대 과제를 담은 3·29 대책을 추진 중이다. 한훈 기재부 차관보는 이날 기재부 출입기자들을 만나 “과제 추진을 위한 법, 하위법령, 자체 제도 정비 등 총 49개 필요 조치사항 중 행정부가 자체적으로 추진 가능한 사항은 대부분 완료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이 같은 후속조치에 따라 LH나 SH(서울주택공사)와 같이 부동산 전담기관의 전 직원뿐 아니라 중앙 및 지방 부처 내 부동산 개발 정보에 접근가능성이 있는 부동산 관련 업무 부서와 그 결재라인에 있는 모든 공무원 또한 재산을 등록하게 된다. 이외 부동산 투기·탈세 등에 대해 연중 상시 단속하는 한편 내부거래, 시세조작, 불법중개, 불법전매·부당청약 등 부동산시장 교란행위에 대해서도 조사를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한 차관보는 “3·29 대책을 위해 국회에 계류돼 있는 법들도 최대한 빨리 통과될 수 있도록 해 부동산시장 교란행위를 막는데 최대한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2021.10.27 I 원다연 기자
인천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여의’ 29일 모델하우스 개관
  • 인천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여의’ 29일 모델하우스 개관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두산건설이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숭의동 일대에 들어서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여의’ 모델하우스를 오는 29일 개관한다고 27일 밝혔다.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여의 조감도(사진=두산건설)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여의는 인천 여의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지하 4층~지상 35층, 총 1115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단지다. 조합원분 등을 제외한 676가구(전용면적 52~109㎡)를 일반 분양한다. 전용 면적별 △52㎡ 8가구, △59㎡ 191가구 △62㎡ 95가구 △72㎡ 202가구 △84㎡ 148가구 △109㎡ 32가구로 구성된다.이 단지가 들어서는 여의구역은 인천1호선 제물포역 급행열차를 이용하면 서울지역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수인분당선인 숭의역은 수도권에서 운행 중인 대부분의 지하철 노선과 환승 가능하다. 향후 송도에서 출발해 서울을 동서로 관통, 마석까지 이어지는 GTX-B노선이 2027년 완공될 경우 인천 송도에서 서울역까지 27분, 여의도에서 청량리까지 10분이면 도달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 송도역에서 경부고속철도를 연결하는 ‘인천발 KTX 직결사업’이 2025년 완공되면, 부산·목포 등 남부권으로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단지 바로 앞에는 인천숭의초등학교(병설유치원 포함), 인천남중학교가 위치한다. 인근에는 인화여중, 선화여중, 선인중, 용정초(병설유치원 포함), 선인고, 인화여고가 있고, 인천대학교 제물포캠퍼스와 청운대학교 인천캠퍼스 등도 가깝다. 인천보훈병원과 대학병원인 인하대병원이 인접하며 인천축구전용경기장과 수봉양궁장, 인천도원 실내체육관 등 운동시설도 인근에 위치한다.아울러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을 비롯해 현대제철, 현대두산인프라코어, 한진중공업, 인천기계산업단지, 우림테크노밸리, 인천항 등 다양한 공공기관 및 기업, 산업단지도 가까이 있다.단지가 들어서는 숭의동은 최근 구도심에서 신도심으로 탈바꿈 중이다. 이 단지를 둘러싸고 숭의3·5구역 주택재개발, 숭의2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등 총 6개의 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다.두산건설은 단지 외관을 특화시켜 다른 아파트들과 차별화를 둘 계획이다. 콘크리트 외벽을 페인트가 아닌 유리로 마감하는 기법인 커튼월룩(curtainwall look)방식을 부분적으로 적용해 외관을 장식하는 방식이다.또 단지 내에서는 에너지 재활용시스템을 적용해 관리비 부담을 줄일 예정이다. 엘리베이터의 운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전환해주는 ‘전력회생형 인터버승강기’를 설치한다. 옥상의 빗물을 저장하고 여과 처리해 조경용수로 활용할 수 있는 빗물 이용시스템, 일괄 소등 스위치, 대기 전력 차단 장치, 태양광 패널 등을 통해 에너지 사용도 최소화한다. 홈 IoT 시스템도 적용해 스마트폰 인식만으로 공동현관 자동 열림과 승강기 호출 등도 가능케 한다.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 인천 및 수도권(서울, 경기)거주자는 청약이 가능하다. 인천시 미추홀구는 비투기과열지구 및 청약과열지역으로 전용 △85㎡ 이하의 25% △85㎡ 초과의 70%는 추첨제로 입주자를 선정한다.이 단지 모델하우스는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숭의동 일대에 마련된다. 코로나19 확산 및 감염 예방을 위해 사전 방문예약제로 운영되며 사이버모델하우스도 동시 운영된다.
2021.10.27 I 김나리 기자
홍남기 "집값 상승세 둔화…부동산 안정수단 총동원"(종합)
  • 홍남기 "집값 상승세 둔화…부동산 안정수단 총동원"(종합)
  • [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정부가 주택시장의 시장심리 변화 조짐이 뚜렷하다고 진단했다. 정부는 현재를 부동산시장을 안정화할 수 있는 중대 기로로 보고 주택 공급 정책, 부동산 관련 유동성 관리 강화 등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6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획재정부 확대간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오전 제32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통해 “최근 주택시장은 8월말 이후 주택공급 조치 가시화, 금리인상, 가계대출 관리 강화 등 일련의 조치로 인한 영향이 이어지면서 그간 상승 추세가 주춤하고 시장심리 변화 조짐이 점차 뚜렷해지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홍 부총리는 구체적으로 “9월 이후 수도권 및 서울의 가격 상승세가 지속적으로 둔화되는 추세”라며 “서울 아파트 실거래는 9월 이후 직전대비 가격 보합·하락 거래비율이 크게 상승했다”고 전했다. 이어 “부동산시장 수급상황을 나타내는 매매수급지수도 개선돼 지난 3월말 수준으로 하락하고, 특히 일부 민간지표의 경우 서울아파트 매매시장에서 8월 셋째주 이후 매수세가 8주 연속 둔화되며 매수자보다 매도자가 많은 ‘매수자 우위’로 재편됐다”고 말했다. 또 “향후 가격 상승·하락 여부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는 주요기관의 심리지표도 9월 이후 하락세로 반전됐고, 오늘 발표된 한은 10월 주택가격전망 CSI도 3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그러면서 “지금은 부동산시장 안정의 중요한 기로로 가격안정 모멘텀이 본격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주택 공급속도 제고, 부동산 관련 유동성 관리 강화, 시장교란행위 근절 등 기대심리 안정을 위한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달 말까지 2·4대책 도심복합사업 후보지인 증산4구역, 연신내역, 쌍문역동측, 방학역 등 4곳에 대해 1차 예정지구를 지정하고 연내 본지구 지정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주 내 민간제안 통합공모 후보지를 발표하고 연내 공공재개발 추가 후보지를 공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11~12월에 1만 8000호 이상 규모의 3·4차 사전청약을 진행하는 한편 내달중 민간분양분에 대한 올해 사전청약 시행계획을 최종 확정해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LH 투기사태 이후 논의된 부동산 투기근절대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대책발표 이후 현재까지 부동산 투기사범 2909명 기소 송치 등 국토부, 경찰청, 국세청 등이 부동산 투기·탈세를 입체적으로 단속·처벌했다”며 “투기근절을 위한 대부분 제도개선 과제들도 정상 추진 중으로 특히 정부 자체추진과제는 80% 이상 시행조치를 완료했다”고 말했다. 이어 “LH 혁신은 전직원 부동산거래 정기조사 등 강력한 통제장치 관련과제들을 조기 완료했고 비핵심 기능 조정 및 정원 감축도 확정했으며 나머지 과제들도 최대한 신속히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아울러 최근 부동산 개발이익 환수에 대한 논의가 확산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택지개발사업과 관련한 일부 과도한 민간이익에 대해서도 개발이익 환수 관련제도들을 면밀히 재점검하며 제도개선할 부분을 짚어보겠다”고 말했다.
2021.10.27 I 원다연 기자
둔촌주공 분양 결국 내년 2월로..대어급 줄줄이 밀려
  • 둔촌주공 분양 결국 내년 2월로..대어급 줄줄이 밀려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당초 올해 예정됐던 둔촌주공아파트의 분양 일정이 내년 2월로 잠정 결정됐다. 둔촌주공아파트 뿐 아니라 서울 주요 단지의 분양 일정이 줄줄이 밀리면서 무주택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심지어 올해 서울 예상 분양 물량(민간 아파트)은 계획의 3분의 1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사진=연합뉴스 제공)◇분양 1년 넘게 밀려…11월 택지감정 본격 착수2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지난 25일 소식지를 통해 이 같은 분양 계획을 공개했다. 소식지에 따르면 오는 11월 택지감정평기기관과 용역 계약을 맺고 12월 안에 분양가 심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이후 내년 2월 관리처분총회와 함께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낼 계획이다. 당초 올해 초에 분양할 계획이었으나 분양가 협의가 길어지면서, 결국 분양이 내년으로 대폭 밀린 것이다.관건은 일반 분양가다. 분양가는 택지비와 고정건축비·가산비로 매겨진다. 업계에서는 적어도 3.3㎡(1평)당 4000만원을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오를 택지비(약 2700만원 이상), 고정 건축비(최소 약 800만원), 가산비 최소액(최소 약 200만원)을 감안한 것. 여기에 더해 지난 9월 정부가 가산비 기준을 정확히 산정하겠다고 밝히면서 분양가가 더 높아질 여지도 생긴 상황이다.이 경우 전용 59㎡도 9억원이 넘으면서 중도금 대출이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신혼부부 특공 등의 물량도 나오지 않는다. 또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아 의무적으로 실거주를 해야 하기 때문에 입주 시 전세를 놓는 것도 불가능하다. 현금부자만이 가능하다는 소리다.강동구 둔촌동에 위치한 둔촌주공은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1만2032가구로 조성되는 ‘최대 규모 재건축’ 단지다. 일반분양 물량만 4786가구에 이른다. 만약 주택형별로 △전용 29㎡ 10가구 △39㎡ 1150가구 △49㎡ 901가구 △59㎡ 1488가구 △84㎡ 1237가구 등이 일반에 분양된다.둔촌주공 아파트 공사 현장◇둔촌주공 이어 서울 ‘대어’ 단지도 줄줄이 내년으로한편 둔촌주공 아파트 뿐 아니라 올해 분양 예정이었던 서울 주요 아파트 단지들도 줄줄이 내년으로 일정이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R114에 따르면 이날 기준 올해 서울 아파트 분양 및 분양 예정 물량은 1만6810가구로 추정된다. 지난 1월 초 이 기관이 전망했던 서울 아파트 분양 물량 4만4722가구와 비교해 38% 수준이다. 서초구 방배5구역(2796가구), 방배 6구역(3080가구), 은평구 대조1구역(1971가구), 송파구 잠실진주(2636가구), 동대문구 이문1구역(3069가구), 성동구 행당7구역(958가구) 등이 내년으로 분양을 미뤘다. 더 큰 문제는 분양 일정이 밀리면서 둔촌주공과 같이 분양가가 상승할 가능성이다. 결국 무주택자의 청약 부담이 더 커진다는 의미다. 분양 일정이 뒤로 밀릴수록 택지비와 고정건축비는 늘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집을 매수하자니 금리 인상 등의 리스크로 부담스럽고, 그렇다고 청약을 하자니 일정이 밀려 이 조차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분양가가 앞으로 더 오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무주택자들의 주거 불안이 더 커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2021.10.26 I 황현규 기자
시유지 매입 문제 푼 신반포4지구...내년 상반기 분양 '청신호'
  • 시유지 매입 문제 푼 신반포4지구...내년 상반기 분양 '청신호'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4지구를 둘러싼 먹구름이 걷혔다. 착공을 가로막던 시유지 매매 문제가 해소된 덕분이다. 일반분양을 기다리던 청약 대기자에게도 단비가 내렸다. 예정대로 내년 상반기에는 일분분양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4지구 재건축 단지(신반포 메이플자이)’ 조감도.(사진=신반포4지구 재건축 정비사업조합)◇‘땅값 더 쳐달라’ 서울시 고집에 착공 지연 26일 업계에 따르면 신반포4지구 재건축 정비사업조합은 이달 중순 재건축 사업장 내에 있는 1446㎡ 넓이 나대지(건물이 없는 빈땅)를 서울시로부터 매입했다. 매입 가격은 약 556억8000만원, 3.3㎡당 1억2600~1억2700만원 꼴이다.신반포 4지구는 신반포8·9·10·11·17차 아파트와 녹원한신아파트, 베니하우스 등이 참여하는 통합 재건축 사업장이다. 재건축이 끝나면 현재 2898가구인 신반포4지구는 3307가구 규모 새 아파트로 거듭난다. 재건축 단지 이름은 ‘신반포 메이플자이’로 정해졌다.신반포 4지구 조합은 최근 철거 작업을 마무리했지만 본 공사에 들어가지 못한 채 발만 구르고 있었다. 신반포 11차와 14차 단지 사이에 있는 서울시 땅 가격을 두고 조합과 서울시가 이견을 좁히지 못했기 때문이다. 현행법상 사업장 내 공유지 매입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으면 재건축 공사를 시작할 수 없다. 애초 조합은 이달 중 아파트 공사를 시작한다는 목표를 세웠으나 시유지 매입 협상이 늘어지면서 착공도 기약 없이 뒤로 밀렸다.애초 조합에선 공시지가 기준으로 시유지를 매입하길 바랐다. 신반포4지구가 최초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던 2017년 조합이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책정한 시유지 매입 예산은 3.3㎡당 약 8400만원이다. 반면 서울시는 시세대로 땅값을 받겠다는 입장이었다. 서울시는 빈땅이라도 이미 재건축이란 호재가 예정된 이상 공시가격만 받고 시유지를 매각하면 특혜가 될 수 있다고 맞섰다.신반포 4지구 조합은 아파트 시세에 빈땅을 파는 건 말이 안 된다고 반발했다. 서울시 요구대로면 시유지 매입 비용이 원래 책정했던 예산보다 50%가량 늘어나기 때문이다. 그만큼 조합원 부담과 사업비도 늘어난다. 조합에선 행정소송까지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땅 매입이 시급한 조합에 비해 느긋했던 서울시는 ‘버티기’에 들어갔다. 지난해 조합이 시유지 매각을 요청하자 ‘세외 수입을 증대해야 한다’는 이유로 매각을 보류했다. 일각에서는 서울시가 부동산 가격 상승 바람에 편승해 조합이 제시했던 가격보다 더 높은 값을 받기 위해 시간끌기를 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시유지 매각 협상 끝낸 조합, 내년 분양까지 속도전1년여를 끌던 양측은 올해 협상을 통해 결국 합의를 도출했다. 서울시는 협상장에서 조합 측에 최근 거래된 조합원 입주권 시세대로 땅값을 쳐달라고 재차 요구했다. 결국 조합이 물러섰다. 서울시 요구대로 시세에 맞춰 땅값을 지불했다. 땅값을 더 많이 지불하더라도 사업 지연을 막는 게 유리하다는 판단이었다. 착공이 늦어지면 2022년 일반분양, 2024년 완공이라는 일정이 줄줄이 밀릴 수 있기 때문이다. 시유지 매매 협상 타결로 신반포4지구 사업은 다시 궤도에 올랐다. 신반포4지구 조합은 시유지 매매 계약을 마무리한 직후 서초구에 착공을 신고했다. 조합 관계자는 “공유재산심의회 결정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서울시에서 요구하는대로 땅값을 줬다”며 “신고 수리 절차는 별로 시간이 안 걸리니 조만간 공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합은 연말 조합원 분양 신청도 접수할 예정이다.공사가 시작되면서 신반포4지구 분양을 기다리던 청약 대기자들도 한숨 돌리게 됐다. 가뜩이나 서울 분양 물량이 씨가 마른 상황에서 신반포4지구 사업마저 공전하며 청약 당첨문이 더 좁아질 것이란 게 청약 대기자들 걱정이었다. 조합은 내년 상반기 중 일반분양을 시행할 계획이다. 신반포 4지구 일반분양 물량으론 236가구가 배정됐다.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신반포4지구는 한강 변 핵심 입지에 위치한 데다 주변에서도 재건축이 활발히 이뤄지면서 가격 면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2021.10.26 I 박종화 기자
‘김해 장유역 한라비발디 센트로’ 11월 분양
  • ‘김해 장유역 한라비발디 센트로’ 11월 분양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주)한라는 경상남도 김해시 내덕지구 일원에 ‘김해 장유역 한라비발디 센트로’를 오는 11월 중순에 공급한다고 26일 밝혔다.‘김해장유역 한라비발디 센트로’ 투시도 (사진=우리자산신탁)‘김해 장유역 한라비발디 센트로’는 지하 2층~지상 27, 29층 5 개동 규모다. △76A㎡(이하 전용면적) 163세대 △76B㎡ 55세대 △84A㎡ 224세대로 442세대 모두 84㎡이하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전 세대가 판상형 아파트로 대부분 남향 위주로 배치하고 4-Bay 설계로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단지 전체를 순환하는 녹지공간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로 자연과 교감 되는 힐링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사업지 인근 단지를 끼고 있는 북서측에 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로 등하교 때 차도를 건너지 않고 안전하고 편리한 보행 통학이 가능하다. 남서측에서는 내덕중학교가 있다. 지상에 차가 없는 아파트로 넉넉한 주차공간으로 만들고 지하주차장 출입구 층고를 높여 택배차량 진입이 가능하다. 법정 주차폭 보다 넓게 주차공간를 확보한 것도 두드러진다. 지하시설의 쾌적함을 위해 지하 곳곳에 썬큰을 설치했다. ‘김해 장유역 한라비발디 센트로’는 세대주나 주택수와 관계없이 청약이 가능하다. 거주지역과 상관없이 만 19세 이상 및 청약통장 가입기간 6개월 이상, 주택형별 예치금 충족 시 1순위 청약할 수 있다.(주) 한라 분양관계자는 “김해시는 부동산 비규제지역으로 부산직할시 집값 상승으로 대체 주거지로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만 19세이상이면 거주지에 상관없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다는 점과 고속철도 개통으로 인한 편리한 접근성, 김해시의 풍부한 개발호재로 인한 성장 가능성, 부산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부산생활권 등이 내집 마련을 꿈꾸는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2021.10.26 I 신수정 기자
부산, 분양 씨 말랐다…10년 이래 최저
  • 부산, 분양 씨 말랐다…10년 이래 최저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올해 부산시의 분양 물량(공급+예정)은 지난 2010년 이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재건축 아파트들이 분양가 산정 등의 문제로 공급 일정이 미뤄진 영향이다.부동산 전문 리서치 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1~10월) 들어 부산에서 공급된 단지는 총 15곳, 5219가구(총 가구수 기준)로 집계됐다. 앞으로 예정된 물량과 합쳐도 고작 9262가구다. 지난해 2만3792가구와 비교하면 39% 수준이며, 이 물량은 지난 2010년 이후, 역대 최저치이기도 하다.부산 내 청약 대기 수요가 쌓이면서, 청약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올해 들어 부산에서 분양한 15개 단지의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41.84대 1에 달했다. 지방 광역시 중 가장 높을 뿐 아니라 2위를 기록한 대전(21.63대 1)을 훌쩍 뛰어 넘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당첨 가점도 높게 형성되고 있다. 지난 7월 분양한 ‘초읍 하늘채 포레스원’ 전용면적 84 A㎡ 주택형에서는 최저 당첨 가점이 62점이었다. 현행 청약 제도에서 가점 만점은 총 84점으로 3인 가족 만점 점수인 64점에 가까워야 부산에서 청약 당첨이 가능한 셈이다.전문가들은 당분간 집값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신규 단지들에 적극적으로 청약 통장을 사용할 것을 권하고 있다.리얼투데이 최신영 본부장은 “정부가 여러 가지 공급 정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이들의 실제 입주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걸린다”라며 “당장 분양하는 단지들이 분양가도 저렴하기 때문에 청약에 도전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전했다.호반건설은 11월 초 부산 에코델타시티 7블록에서 ‘호반써밋 스마트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부산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호반써밋’ 브랜드 아파트인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18층, 9개 동으로 총 526가구이며 전용 84㎡ 단일면적으로만 구성됐다. 부산 에코델타시티 내에서도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에 들어서 다양한 첨단 IT기술을 통한 스마트 라이프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단지 맞은편에 중심상업지구가 있으며, 명지국제도시의 생활 인프라도 이용할 수 있다. 인근에 학교 용지가 있고, 주변으로 수변생태공원이 조성될 예정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일부 가구에서는 낙동강 조망도 가능하다.같은 달, 현대엔지니어링은 남구 대연6동 1536-12에서 ‘힐스테이트 대연 센트럴’을 공급할 예정이다. 대연2구역을 재건축하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8층, 5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449가구다. 이 중 조합원 분양물량을 제외한 144가구(전용 59㎡ 55가구·74㎡ 87가구·84㎡ 2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2021.10.26 I 황현규 기자
아파트 잘나가니 오피스텔도 대박행진
  • 아파트 잘나가니 오피스텔도 대박행진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새 아파트에 청약 통장이 몰리는 지역에서 주거용 오피스텔도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새 아파트 청약 문턱이 높다보니 청년층 및 신혼부부 등이 대안책으로 주거용 오피스텔을 선택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대전 도안 센트럴 아이파크’ 투시도. (사진=HDC현대산업개발)업계에 따르면 올해 5월 경기도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한 ‘동탄역 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는 당첨가점 최저점이 50점이었고, 올해 7월 세종시에서 공급된 ‘세종자이 더 시티’는 54점이 최저점이었다. 이는 아이가 없는 30대 신혼부부에게는 버거운 당첨가점이다. 결혼 4년차 만 37세인 세대주가 무주택기간 7년, 청약통장 가입기간 10년을 채워도 청약가점 총점은 38점 밖에 되지 않는다.이같은 지역의 오피스텔 경쟁률도 고공행진이다. 올해 3월 세종시에서 분양한 ‘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 H3블록’ 오피스텔은 평균 60.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6월 경기도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한 ‘동탄2신도시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 오피스텔도 평균 82.9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또, 올해 대전 도안신도시에서 올해 10월 분양한 ‘더샵 도안 트위넌스’ 오피스텔 역시 평균 53.5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업계 관계자는 “교통망은 물론 교육, 생활 인프라까지 잘 갖추고 있어 청약 인기 지역으로 꼽히는 곳은 사람들이 매번 몰리기 때문에 가점이 낮은 2030세대 등은 당첨될 가능성이 매우 낮다”며 “때문에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는 평면을 갖춘 주거용 오피스텔로 수요자들이 눈길을 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이 가운데, 올해에도 아파트 청약 인기 지역에서 주거용 오피스텔 공급이 잇따라 예정돼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HDC현대산업개발은 대전광역시 도안2-1지구 준주거용지 C1블록, C4블록, C5블록에서 주거용 오피스텔 ‘대전 도안 센트럴 아이파크’를 11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6층, 5개 동, 전용 84㎡ 단일면적 총 377실 규모다. 일부 호실은 진잠천 조망이 가능하며, C1블록과, C5블록은 계약금 완납 시 전매를 할 수 있다.경기도 과천시에서는 현대건설이 10월 ‘힐스테이트 과천청사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별양동 1-21번지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8층~지상 29층, 1개 동 규모로 주거형 오피스텔, 섹션오피스, 근린생활시설이 결합된 주거복합단지로 조성된다. 주거형 오피스텔은 지상 19층~29층에 총 89실이 조성되며 전 실이 전용 84㎡ 단일면적이다. 단지 바로 옆에 지하철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이 있고, 도보권 내에 문원초중교, 과천고, 과천중앙고, 과천여고, 과천외고가 있다.롯데건설은 11월 경기도 오산시 세교지구 상업4블록에서 ‘세마역 롯데캐슬 트라움’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8층, 3개 동 규모로 들어서며, 전용면적 69~84㎡, 총 546실 규모로 조성된다. 인근에 약 34만㎡ 규모 죽미령평화공원과 죽미공원, 죽미체육공원 등이 위치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2021.10.26 I 신수정 기자
아파트 넘사벽에…경기도 오피스텔 거래량 역대 최대치
  • 아파트 넘사벽에…경기도 오피스텔 거래량 역대 최대치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경기도 분양 시장에서 오피스텔의 활약세가 눈길을 끌고 있다. 올해 오피스텔 거래량이 역대 최대 거래량을 기록하는가 하면 매매가 상승폭도 두드러지는 모습이다.(사진=연합뉴스)경기도 통계자료를 보면 올해(1월~9월) 경기도 오피스텔 매매 거래량은 총 1만4366건으로 전년동기(2020년 1~9월) 8874건 대비 약 61.89%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통계가 집계된 지난 2006년 이후 동기간 역대 최대 거래량이다. 반면 같은 기간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29.54%(18만3585건→12만9351건) 감소했다.업계에서는 아파트 규제가 잇따르면서 피로감을 느낀 수요자들이 오피스텔로 관심을 돌렸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정부의 금리 인상과 대출 규제로 아파트 매수가 위축되면서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오피스텔로 매수세가 향하고 있다는 의견이다. 여기에 서울 집값이 급등하고 있는데다 최근 다양한 교통망이 연결되면서 경기도와 서울 접근성이 우수해진 점도 오피스텔 거래량을 높인 요인으로 꼽힌다.오피스텔 거래가 늘면서 가격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올해 9월 경기도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는 전월대비 0.57%포인트(p) 오르며 올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는 전국 평균 상승률(0.43%p)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개별 단지도 마찬가지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경기 고양시 ‘e편한세상 시티 삼송 3차 오피스텔 전용면적 57㎡는 올해 9월 6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올해 1월 같은 평형이 5억50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1년도 안 돼서 약 1억원이나 오른 셈이다.또 경기 부천시 ‘부천옥길자이 오피스텔 전용면적 78㎡는 올해 9월 6억3000만원에 거래돼 올해 1월 같은 평형이 4억5000만원에 거래된 것보다 약 1억8000만원 올랐다.상황이 이렇자 청약 시장도 뜨겁다. 이달 경기 고양시에 분양한 ‘고양 화정 루미니’ 오피스텔은 총 242호실 모집에 7390건이 접수돼 평균 30.5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지난 7월 경기 평택시에 분양한 ‘유보라 더 크레스트’ 2개 블록은 각각 556호실 모집에 1만8711건, 560호실 모집에 2만36건이 접수돼 평균 33.65대 1, 35.7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분양업계 관계자는 “아파트 진입장벽이 높아지면서 오피스텔을 대체상품으로 인식하는 수요가 늘고 있다”라며 “그 중에서도 상승세가 뚜렷한 경기도 지역의 오피스텔은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고 아파트보다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연내에도 인기가 계속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2021.10.26 I 강신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서민경제 물가 공포 위드 코로나에 찬물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다음은 10월 2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서민경제 물가 공포 위드 코로나에 찬물-고장난 재정관리…나랏빚 전망 170兆나 어긋나-유류세 한시 인하…정부 물가 대응 안간힘-이낙연 “정권 재창출 힘 보탤 것” 이재명 “DJ·盧 DNA 가진 원팀”-[사설]위드 코로나 전환, 국민이 신뢰할 안심 로드 맵 내놓길-[사설]통계로 확인된 “뽑을 사람 없네”…대선 후보들 탓 더 크다△줌인&-상상나래 편 주물공장 노동자 “작가, 누구나 될 수 있어요”-[피플]‘그알’ PD서 사업가로 승승장구 미다스의 손, 쌍용차에도 통할까△고장 난 국가재정관리-막판까지 돈 풀기…미래세대·다음 정부 ‘1500兆 빚 청구서’-한전 부채 4년간 15兆 늘어…신재생에너지 빨간불-만성적자 공무원·군인연금 줄 돈만 2000兆…“연금개혁 시급”△文 정부 마지막 국감이 남긴 과제는-‘퍼펙트 스톰’엔 선 그었지만…대내외 악재 충격 최소화 ‘급선무’-기승 전 ‘대장동·고발사주 의혹’ 난타전 부동산·가계부채·코로나 등 민생 ‘뒷전’△서민경제 덮친 물가-물가에 기름 붓는 물류대란…“치솟은 해상운임에 제품값 더 오를 것”-재난지원금·캐시백…“물가상승 불붙인 정부”-“내년 상반기까지 2%대 오름세 지속될 듯”△종합-빨라지는 ‘개인별 대출 총량규제’ 시계…내집마련 더 힘들어진다-식당·카페 영업시간 제한 풀릴 듯 고위험시설에 백신패스 도입 전망-이낙연 “당 정신 잇는 게 대의”…선대위 상임고문 맡아-北 미사일 도발 경고…종전선언은 제자리-연말 수도권에 9만가구 공급…집값 안정 되찾을까△정치-홍준표 “윤석열, 공천미끼로 영입” vs 尹, 洪 겨냥 “가족이 후원회장”-신당 깃발 든 김동연…대선출마 초읽기 안철수-“누리호 성취 국민께 알려야” 연설문 직접 수정한 文대통령-美 매체 ‘北 김여정 쿠데타설’ 보도에…국정원 “사실무근”-‘아덱스’ 230억 달러 수주상담 ‘역대 최대 실적’△경제·금융-긴축 신호에 치솟는 국채 금리…영끌·빚투족 이자부담 더 커진다-‘달러보험’ 가입자 제한 안한다-되풀이되는 붕괴사고…흙막이 설치 의무화해야-공정위, 배출가스 허위표시한 닛산·포르쉐 제재△증권-“하나만 터지면 되는데”…국내자본은 오징어게임 못만드나-“박스권 장세에서 살려株” 자사주 매입 나선 상장사-두나무, 가상자산업체 넘어 M&A시장 ‘루키’ 부상△부동산-오세훈표 ‘신통기획’ 흥행예감…자양동서만 3개 구역 신청-3기 신도시 2차 사전청약 시작 1차보다 倍 많은 1만가구 규모-외국인 임대사업자 ‘갭투자·불법 임대’ 막는다-아파트 대신 빌라로…평균 매매가 강북권도 3억 돌파△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9년 내 탄소 40% 감축, 기업엔 생존문제…정부가 녹색기술 개발 앞장서야-“탄소중립 위해 원전 필요…신재생으로 가는 가교역할 가능해”△돈이 보이는 창-돈맥 경화에도 ‘비규제지역’ 부동산은 뜬다△비규제지역, 두드려보고 건너라-풍선효과 누리는 불장 지방도시 식을 땐 털썩…‘옥석가리기’ 필수-청약경쟁률 70대1 뚫었더니…3년 상승률 고작 5%-[인터뷰]‘주거·관광’ 두 토끼 한번에 ‘강원 동해·제주 중문’ 주목△날개 단 암호화폐-다시 치솟는 ‘비트코인’ ‘여윳돈’으로 사서 묻어둬라-달리는 코인, 나도 올라타고 싶은데…거래소 실명계좌 먼저 트세요△아트테크&공모주-달아오른 낙찰가…작품 가치 절대기준일 순 없어-따상 기대 ‘카카오페이’…청약건수 적은 증권사 노려라-[전문가 시선]인플레이션 시대 포트폴리오 다시 짜라△산업미래 투자·지배구조 새 틀…JY ‘승어부 경영’ 첫발 뗀다-온라인 추모식도 생략…이건희 1주기 ‘조촐하게’-국내 3사에 토요타까지 가세…美 배터리 시장 각축전-車에서 간편결제…르노삼성 SM6 ‘인카페이먼트’ 장착-[CEO 열전]대출·보험금까지 자동 심사 기업 의사결정 AI가 돕는다△달라진 보험-더 알차게 더 편리하게…‘보험의 진화’-교통사고 형사합의금 1억5000만원까지 확대-고령자·유병자도 가입할 수 있는 심·혈관 보험-건강하다면 보험금 50%까지 더 주는 종신보험-개인정보 없이 부모 보험 가입 가능…‘깜짝 효도선물’-매월 보험료 내면 마트·편의점 할인쿠폰 ‘팍팍’-365일 대기 없는 ‘디지털 ARS’ 이용하세요-화상 상담·카톡 챗봇…고객맞춤형 비대면 서비스-드론으로 사업장 안전진단 컨설팅 해드려요△스포츠-연장서도 ‘닥공’…고진영 천하 이루다-1988년 구옥희 첫승 후 33년 만에 쾌거-16번홀 10m 버디 쐐기…이태훈 통산 세번째 포효-“김하늘, 고생했어” 눈물의 은퇴식△스마트그린으로 진화하는 산단-제품 분석 비용 ‘1억→100만원’ 확 줄여-친환경·디지털 날개 단 산단 ‘혁신’을 선도하다-“지역 특성 지키며 세계화하려면…‘글로컬’ 비전 가져야”△오피니언-[목멱칼럼]‘사과’에 옹색한 정치권-[기자수첩] 눈살 찌푸리게 한 ‘누리호’ 정치 쟁점화-[생생확대경] K유니콘, 더 높이 날아오르려면△피플-안정적 은행 벗어나 후회하지 않기 위해 창업 결심-최태원 “2030년 탄소배출량 2억t 감축”-문승욱 장관, 두바이 엑스포서 부산 엑스포 유치 ‘외교전’-‘서편제’·‘장군의 아들’ 제작 이태원씨 별세△사회-괴롭힘 신고했더니 투명인간 취급…‘갑질 호소’ 공무원 잇단 극단 선택-반쪽 기소에 ‘오락가락’ 공소장…檢 내부서도 “특검”-학교 비정규직 파업 속수무책 “대체 인력 투입 허용해야”-‘위드 코로나’ 앞두고 들뜬 시민들…주말 밤늦게까지 북적-‘보이스피싱 주의’ 실시간 알림서비스 쏜다
2021.10.24 I 김나리 기자
비규제지역, 청약광풍에도 매매가는 제자리
  • 비규제지역, 청약광풍에도 매매가는 제자리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비규제지역의 부동산 청약 열기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지만, 전체 매매시장 분위기는 여전히 제자리걸음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수도권의 풍선효과와 키맞추기 현상으로 집값이 오르고 있지만, 실질적인 호재가 없을 경우 장기적인 집값 상승은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규제 풍선효과로 청약수요가 쏠리고 있지만, 수요심리 약화가 이어질 경우 본계약까지 이어지지 않을 수 있어 웃돈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분석했다.아파트 전경. (사진=뉴시스)올 3분기 지방 분양시장은 지방 중소도시 비규제지역을 중심으로 높은 경쟁률을 거두며 뜨거운 열기를 나타내고 있지만, 3년간 매매가 상승률은 한자릿수에 불과하다. KB국민은행 월간 시계열통계에 따르면 3년간 아파트 매매가 변동율은 춘천시 3.9%, 창원 7.3%, 충남 9.72%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27.8%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수치다. 실제 비규제지역의 청약 결과와 인근 아파트 단지의 매매가 분위기는 상반된다. 강원도 춘천시 동내면 일원에 분양한 ‘학곡지구 모아엘가 그랑데’는 평균 15.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분양단지 인근의 아파트 매매가를 살펴보면 춘천시 동내면 일원의 호반베르디움 매매가는 올 10월 기준 2억 8250만원으로 2018년 10월 기준 대비(2억 6500만원) 6% 상승했다. 또 다른 비규제지역인 경남 창원 마산회원구에서 분양한 ‘창원 롯데캐슬 센텀골드’는 70.58대 1의 경쟁률을 거뒀다. 같은지역 창원 마산회원구 일원의 대림하이빌의 평균 매매가를 보면 올 10월 기준 2억 4000만원으로 2018년 10월 기준 대비(2억 2750만원) 5.4% 높아졌다.청약시장과 매매시장의 상반된 분위기는 비규제지역의 청약요건이 비교적 수월한 탓이다. 청약통장 가입 후 6개월만 지나면 세대주뿐 아니라 세대원도 1순위로 청약할 수 있고 분양권 전매 제한도 없다. 비규제지역에선 주택담보대출(LTV) 비율이 최대 70%까지 적용된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춘천의 한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세대원까지 청약에 넣을 수 있으니 가족 모두 인기 단지에 청약을 넣고 당첨되면 웃돈을 얹어 파는데 집중하고 있지 실수요자 비중은 많지 않다”며 “분양권이 실거주자를 찾기까지 많게는 열번 이상 돌기도 한다”고 설명했다.전문가들은 비규제지역의 청약 경쟁률이 높게 형성돼 있다 하더라도 집값 상승세를 담보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지방 부동산에서도 과도한 청약 경쟁률과 외지인들의 유입을 부담스러워 하고 있다”며 “산업단지가 들어서거나 교통호재가 뒷받침돼 인구유입이 높아지는 지역이 아닐 경우 청약시장 열기만을 보고 집값 상승세를 기대한다면 실망이 클 수 있다”고 강조했다.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집값 매수세가 주춤하는 분위기에서 실수요자가 뒷받침되지 않는 지역일수록 집값 하락세는 클 수 있다”며 “과거와 같이 규제를 피해 투자를 결정하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2021.10.24 I 신수정 기자
청약전문가 월용이 추천하는 ‘돈’ 되는 비규제지역은
  • 청약전문가 월용이 추천하는 ‘돈’ 되는 비규제지역은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70여 곳이나 되는 비규제 지역에서도 인기 지역은 어디일까. 청약전문가 박지민(38)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투자자들이 눈여겨볼 만한 지역과 인기단지를 소개했다. 청약전문가 박지민(38) 월용청약연구소 대표. 이데일리DB.박 대표는 24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투자 유망지역으로 먼저 강원도 동해시를 꼽았다. 강원도는 모든 지역이 비규제지역으로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최대 70%까지 적용되고 전매제한이 따로 없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꾸준한 곳이다. 인근 지역인 속초시와 강릉시의 집값이 급등하면서 비교적 한적한 동해시까지 환산하는 분위기다.박 대표는 “동해는 최근 신축아파트 가격이 3억원(전용면적 84㎡ 기준)을 넘었다”며 “분양가가 계속 오르는 지역으로 오션뷰 영구조망이 가능하고 KTX 노선이 들어오면서 투자나 실거주 수요가 몰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동해시에는 4분기 영동권 분양시장의 최대어인 ‘동해자이’가 지난 1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청약일정에 돌입했다. 동해자이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0층 9개동 전용면적 84~161㎡ 67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박 대표는 “청약경쟁이 역대급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하며 웃돈만 3000만~4000만원 가량 붙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박 대표는 또 주거와 관광,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곳으로 제주도 중문을 추천했다. 그는 “중문동 일대에는 기본적인 생활 인프라와 함께 국내 최대 관광지인 중문관광단지가 있어서 주거와 관광을 모두 누릴 수 있는 곳”이라며 “투자자와 실수요자의 관심이 많은 곳”이라고 했다. 이곳에는 한화건설의 프리미엄 주거브랜드인 ‘포레나 제주중문’이 오는 25일 1순위를 시작으로 청약일정에 돌입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7층 8개동, 전용면적 76㎡·84㎡(A·B), 101㎡, 110㎡, 113㎡(A·B) 등 총 169가구로 이뤄진다. 단지를 계단식 데크형으로 넓게 설계해 제주 앞바다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오션뷰가 가능하다. 박 대표는 이 밖에도 김해, 경주, 창원(구 마산), 원주, 여주, 이천, 용인처인구 등을 인기 지역으로 꼽았다. 그는 “분양권을 살 만한 곳이 있다면 김해나 경주 지역에는 아직 웃돈이 5000만원 이내로 크게 안 오른 단지를 살펴볼만하고 부산, 창원이 규제지역으로 묶이면서 풍선효과를 보이는 구마산 일대도 청약해볼만 하다”고 했다.박 대표는 “비규제지역은 다주택자라도 양도세를 일반과세하면서 양도세 중과세율에서 자유롭고 1주택자라면 실거주없이 2년만 보유해도 양도세 비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다”며 “전국 곳곳에 숨어있는 알짜 지역과 단지들이 많기 때문에 청약일정을 놓치지 말고 교통·관광호재 등을 두루 살펴보면 투자할 곳이 꽤 있다”고 덧붙였다.
2021.10.24 I 강신우 기자
②서점가도 부동산 투자 열풍...재건축·청약 책 인기
  • [위클리 핫북]②서점가도 부동산 투자 열풍...재건축·청약 책 인기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서점가에서 재테크를 위한 독서로 주식만큼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높다. 교보문고 10월 3주 베스트셀러 순위에서는 김학렬의 ‘당신만 몰랐던 부동산 투자’가 종합 20위로 진입을 했고, ‘대한민국 재건축 재개발 지도’, ‘아파트 청약 이렇게 쉬었어?’ 등도 꾸준히 관심을 얻고 있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의 흐름이 변화할 때마다 그에 발맞춰 출간된 책들이 곧바로 상위권에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당신만 몰랐던 부동산 투자’는 날로 뜨거워지는 부동산 투자에 대한 분석을 담은 책이다. 부동산 투자에 성공하기 위해 이 시장이 왜 발생했는지, 어떻게 수익을 올리고 있는지, 어떤 리스크가 있는지 알려준다. ‘대한민국 재건축 재개발 지도’는 시대별로 가장 싸게 아파트를 사는 방법에 주목해온 저자가 ‘재건축·재개발’ 투자에 대해 알려준다. ‘아파트 청약 이렇게 쉬웠어?’는 아파트 청약에 성공한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엮었다. 신혼부부, 20대 사회초년생부터 은퇴를 준비하는 사람들까지 모두 실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체계적인 아파트 청약 당첨 방법이 적혀있다.자기계발 분야에서는 이윤규의 ‘공부의 본질’이 출간과 함께 종합 베스트셀러 12위에 진입했다. 공부 방법에 대한 관심은 학생과 학부모뿐만 아니라 성인 독자들도 관심이 높다. 저자가 공부법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면서 여러 수험생들에게 이미 인지도가 높았고, 여유 시간을 활용해 새로운 학습이나 자기계발을 하려는 성인 독자들의 눈길을 끌었다.TV매체에서 소개된 책이 독자들에게 단숨에 관심 받고 있다. 동명 드라마 방송으로 정소현의 소설집 ‘너를 닮은 사람’이 새롭게 출간 돼 한국소설 분야에 첫 진입했다. 또 아이돌 스타가 리얼리티 프로그램에서 추천한 연정의 ‘내일은 내일의 해가 뜨겠지만 오늘은 어떡하나요’가 에세이 분야에서 역주행 베스트셀러가 됐다.이밖에도 전세계 동시에 출간 된 J.K.롤링의 ‘크리스마스 피그’는 종합 37위에 올랐다. 어린이를 위한 소설책이지만 부모와 같이 읽고, 성인 독자층의 팬덤이 있기 때문에 두루 인기를 얻을 수 있었다.
2021.10.24 I 김은비 기자
서울사는 김씨 주말마다 지방행 왜?…비규제지역이 뜬다
  • 서울사는 김씨 주말마다 지방행 왜?…비규제지역이 뜬다
  • 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서울 사는 직장인 김 모(43)씨는 주말마다 비규제지역을 중심으로 임장(현장 탐방)에 나선다. 규제지역에 비해 대출이나 세금, 청약면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하고 집값이 비교적 저렴해 여윳돈을 불리기 좋은 재테크로 판단해서다. 앞서 2년 전 투자한 전북 군산의 한 아파트에서 투자수익이 쏠쏠하게 나자 수도권과 다소 거리가 먼 지역까지 발품을 팔고 있다. 김 씨가 첫 투자한 비규제지역 부동산은 군산시 나운동 금호어울림센트럴(2022년9월 입주예정) 아파트다. 재작년 분양권을 2억6000만원에 취득했는데 현재 호가는 최고 3억6645만원에 이른다. 분양가 대비 웃돈만 1억5000만원이 붙은 셈이다. 그는 “비규제지역은 전매제한이 없거나 짧고 주택담보대출비율(LTV)도 최대 70%까지 받을 수 있어서 적은 투자로 만족할만한 수익을 낼 수 있어 좋다”고 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비규제지역 ’ 눈독 들이는 투자자들최근 정부가 부동산시장 안정을 위한 조치로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을 옥죄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팔자세’가 늘어나는 등 불장이던 주택시장이 빠르게 식는 분위기다. 다만 이른바 ‘현금부자’들은 안정적인 투자처가 마뜩치않자 규제가 상대적으로 덜한 비(非)규제지역으로 파고들고 있다.온라인 부동산커뮤니티에서는 취득세 1%, 양도세 일반과세로 규제가 덜해 비규제지역 투자를 ‘실패할 수 없는 구조’라는 평가도 나온다. 경기도 남양주, 양평, 여주 등 비규제지역 임장기도 수두룩하다. 일반적으로 비규제지역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실거주없이 3~5년 내 수익을 거둬들이거나 6개월 내 초단기 매매(초단타)도 유행하고 있다. 비규제지역은 규제 지역을 제외한 모든 곳이다. 전국 236개 시·군·구 중 규제지역(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이 아닌 비규제지역은 70여 곳이다. 수도권에서는 이천시, 여주시, 포천시, 가평군, 양평군, 남양주 등이며 지방에서는 강원도 원주시, 춘천시, 전북 군산시, 익산시, 경남 양산시 등이 있다. 이들 지역은 대출·청약·세제·전매제한 등 각종 규제에서 자유롭다. 투기과열지구나 조정대상지역은 규제가 심해 사실상 다주택자들의 투자가 어려워 실수요자 위주의 매매거래로 재편됐다.규제를 뜯어보면 먼저 대출 면에서 다주택자의 신규주택 구매를 위한 대출은 나오지 않는다. 2주택 이상 보유세대는 주택신규 구입을 위한 주담대가 금지되고 1주택 세대는 기존주택을 6개월 내 처분하고 전입하는 조건에서 대출이 나온다. 또 주택담보대출비율(LTV)와 총부채상환비율(DTI),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지역에 따라 촘촘하게 규제하고 있다. 청약은 재당첨제한이 있어 해당 지역에서 당첨시 최대 10년간 재당첨을 제한한다. 2주택 소유 세대는 1순위 자격을 부여받을 수도 없다. 세금 면에선 다주택자는 양도세 중과와 장기보유특별공제(장특공) 배제 등의 패널티를 적용하고 있다. 또 분양권 전매제한도 기본으로 적용된다. 규제지역의 투자가 사실상 꽉 막히면서 비규제지역이 뜨고 있다. 분양만 했다하면 청약경쟁률이 역대최고치를 기록하고 기존 신축 아파트 값도 급등하는 분위기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13일 진행한 강릉시 ‘교통하늘채 스카이파크’ 1순위 청약에는 367가구 모집에 총 2만4925명이 몰리면서 평균 경쟁률 68대1을 기록했다. 이 단지의 최고 경쟁률은 전용면적 114㎡형에서 기록한 106.8대1을 보였다. 앞서 8월 강릉시 교동에서 분양한 ‘강릉 롯데캐슬 시그니처’ 청약에도 760가구 모집에 3만5625명이 몰리면서 역대 강원지역 아파트 청약 경쟁률 중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진주시의 첫 더샵 브랜드 아파트로 주목받은 포스코건설의 ‘더샵 진주피에르테’ 아파트 청약경쟁률 역시 역대급 경쟁률로 마감했다. 지난 13일 진행된 1순위 청약접수 결과 469가구 모집에 총 3만6180건의 청약통장이 접수돼 평균 77.14대1의 경쟁률을 보이며 진주시 최다 접수 기록을 세웠다. 최고 경쟁률은 1만463명이 몰리며 107.86대1의 경쟁률을 보인 101㎡ 타입이 기록했다. ◇김해·원주 등 1억 미만 주택 ‘활활’비규제지역을 중심으로 공시가 1억 미만의 주택 매수도 늘고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파트실거래가(아실)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갭투자 매매거래 증가지역은 상위권이 모두 비규제 지역이다. 1위는 김해시로 20일 기준 3개월 전과 비교해 298건이 늘었고 이어 원주시(230건), 충남 아산시(212건) 순이다. 김해시 관동동 부영e그린9차 아파트는 전용 85㎡ 기준 최근 2억원(9월25일 계약·11층)에 거래됐다. 전세가율은 101.6%로 매매가가 전세가보다 350만원 낮은 수준에 형성돼 있다. 원주시에선 명륜동 현대1차(전용 102㎡) 아파트가 최근 1억4000만원(8월25일 계약·11층)에 거래됐다. 전세가율은 116.2%로 매매가 전셋값보다 2000만원 가량 싸다. 현재 다주택자나 법인이 공시가 1억원 미만 아파트를 사면 주택 수와 상관없이 기본 취득세율 1.1%를 적용한다. 비규제지역이면 양도소득세 중과도 피할 수 있다.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의 거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7월부터 올해 8월까지 공시가 1억원 미만 아파트 26만555채가 거래됐다. 이는 7·10대책 발표 전 1년 2개월(2019년 5월∼2020년 6월)간 거래된 공시가 1억원 아파트(16만8130채)보다 55% 많은 수준이다.다만 정부는 1억원 미만 아파트에도 과세를 검토한다는 입장이어서 투자에 유의가 필요하다. 앞서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토부 국정감사에서 ‘공시가 1억원 미만 아파트에 대한 과세를 검토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주택매수 과정에서) 불법적인 부분은 없는지, 다주택을 보유한 사람에 대한 세제를 어떻게 할지 세정 당국과 논의해야 할 사항이라고 본다”고 했다. 비규제지역이 뜨자 분양 쏠림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4분기 지방에서만 4만5660가구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만7034가구보다 8626가구 늘었다. 지역별로는 지방광역시 1만8162가구, 지방중소도시 2만7498가구 등이다. 주요 청약물량을 보면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달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 일대에 ‘포항 아이파크’ 1144가구를, GS건설은 강원 동해시의 첫 자이 브랜드인 ‘동해자이’ 670가구를, 삼성물산은 11월 부산 동래구 온천4구역을 재개발하는 ‘래미안 포레스티지’ 4043가구(일반분양 2331가구)를 분양한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정부가 규제지역을 확대하면서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비규제지역의 희소가치가 생겼고 교통호재 등으로 입지가 좋은 곳은 청약경쟁률이나 분양권 웃돈도 수도권 못지 않다”며 “다만 수도권과 거리가 먼 비규제지역은 집값 하락시 낙폭이 크다는 점을 감안해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2021.10.23 I 강신우 기자
“21억 개포디에이치 당첨 축하”…아파트 보류지 사기주의보
  • [단독]“21억 개포디에이치 당첨 축하”…아파트 보류지 사기주의보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A씨는 22일 서울 강남 개포1동 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25평형 아파트 보류지 입찰 예비당첨자가 됐다는 문자를 받았다. A씨에게 개포1동 주공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 측이라고 주장하며 접근한 메시지 발신자는 이날 오후 2시까지 해당 물건의 분양가(21억625만원)의 10%에 해당하는 2억1062만5000원을 계약금 명목으로 입금할 것을 요구했다. 계약금을 입금하지 않으면 다른 대기자에게 기회가 넘어갈 것이라며 A씨를 압박하기도 했다.개포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보류지 입찰에 예비당첨됐다는 내용을 담은 허위 문자(사진=제보자)최근 강남 아파트 재건축조합을 사칭해 보류지 아파트 매각 입찰에서 당첨됐다며 계약금 납입을 유도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개포1동 주공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에 따르면 최근 이 조합 대의원회의에서 통과된 보류지 일부 매각건과 관련해 사기 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보류지란 재건축·재개발 사업 조합이 조합원 물량 누락이나 사업비 충당 등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일반분양하지 않고 남겨둔 주택을 말한다. 조합이 최저 입찰가를 정해 공개경쟁입찰방식으로 일반인에게 판매한다. 청약통장이 필요없고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개포1동 재건축 조합도 최근 대의원회의에서 이 같은 보류지 일부 매각건을 통과시키고 빠르면 이달 중 공개입찰공고를 낼 계획이었다. 그러나 입찰공고를 내지 않은 상황에서 허위 당첨 문자가 발송되면서 이 아파트 이름을 도용한 사기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허위 문자를 보낸 이들은 무분별한 문자 발송에 더해 부동산 관련 블로그와 온라인 홈페이지 등을 통해 개포1동 주공아파트 보류지 매각 입찰 공고가 아닌 대의원회 통과 공고를 올려놓고 입찰이 시작됐다며 사기 행위를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합에 따르면 실제 계약금을 입금한 피해자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조합 측은 “사기꾼에 의해 보류지 매각에서 예비당첨됐다는 문자가 무분별하게 발송돼 피해를 본 사람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며 “이들이 문자로 계약금 및 계좌번호를 발송해 입금을 유도하고 그렇게 입금된 금액을 편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법적 대응을 검토 중으로, 아직 보류지 관한 공고문은 게시된 곳이 없으므로 사기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유의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2021.10.22 I 김나리 기자
올 4분기, 수도권 새집 9만 가구 막차 분양 나선다
  • 올 4분기, 수도권 새집 9만 가구 막차 분양 나선다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올 4분기 수도권에서는 9만여 가구의 신규 아파트가 대거 공급될 예정이다. 통상 비수기에 접어든 시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으로 많다. 이달 중 발표되는 국토부의 분양가 상한제 개편안에 따라 시세보다 합리적으로 새 아파트를 살 수 있다는 주택 수요자들의 기대심리 반영으로, 연내 막차 분양에 대한 관심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22일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올 4분기 수도권에서는 92개 단지에서 9만341가구(임대분양 제외)가 분양 예정(10월 기분양 완료분 포함)이다. 이는 2000년 이후 분양물량을 집계한 이후의 역대 기록으로는 2015년 4분기(9만5686가구) 이후 두 번째로 많은 물량이다. 일반분양 물량도 대량 확보됐다. 올 4분기 수도권 분양물량 중 일반 분양 가구수는 총 5만336가구가 풀린다. 지난 2016년 11월 3일, 서울 전역과 과천·성남·하남·고양 등 수도권에 조정대상지역이 처음으로 지정된 이후로는 가장 많다. 규제지역 지정에 따른 청약 규제로 내 집 마련이 쉽지 않았던 수요자들에게는 청약 당첨 기회가 한층 높아진 셈이다.서울은 17개 단지에서 2만2259가구가 나온다. 이 중 전체 분양물량의 약 93%(2만620가구)가 재개발·재건축 단지다. 둔촌주공(강동구, 1만2032가구)을 비롯해 신사1구역(은평구, 424가구)·방배5구역(서초구, 2796가구) 등 정비사업을 통한 신규 아파트 공급에 물량이 대거 집중된다. 경기도는 58개 단지에서 5만3395가구가 나온다. 우선 GTX-C노선, 신안산선 등 교통 수혜로 올해 수도권 부동산 시장에서 ‘핫’했던 서남부권역에선 5개 단지, 7095가구가 나온다. 이곳은 부동산114 기준, 올해(1~9월)에만 △안산 19.13%(1312만→1563만원) △의왕 19.36%(2045만→2441만원) △시흥 25.87%(1183만→1489만원) △군포 23.24%(1493만→1840만원) △안양 17.06%(2139만→2504만원)의 아파트값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GTX-C 노선 수혜가 기대되는 주요 단지로는 두산건설이 이달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건건동 일원에서 선보이는 ‘반월역 두산위브 더센트럴’이 있다. 이 단지는 인근에 위치한 4호선 반월역에서 의왕역간 BRT 노선 및 이와 연계된 GTX-C 의왕역 신설이 확정되면 서울 도심까지 접근성은 대폭 개선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4층, 7개동, 전용면적 59~79㎡ 총 725가구 규모로 이중 207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서울 용산, 마포 아파트파주운정3지구 A-13블록에서는 대우건설이 이달 ‘운정신도시 푸르지오 파르세나’ 분양을 앞두고 있다. 단지는 자유로, 제2자유로, 서울문산고속도로 등을 통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또한 경의중앙선 운정역과 여의도, 강남을 연결하는 광역버스망도 이용 가능하다. 여기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지하철 3호선 연장선 등 철도 개통 호재도 예정돼 있다. 지하 2층~지상 25층, 20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745가구 규모다. 인천광역시에서는 연말까지 17개 단지에서 1만4687가구 나온다. 이곳은 올해 3분기까지 부평캐슬&더샵퍼스트(1월, 평균 20.83대 1), e편한세상주안에듀서밋(3월, 평균 17.69대 1), 힐스테이트자이계양(8월. 49.11대 1) 등 구도심 정비사업 위주의 공급이 주를 이뤘다. 하지만 4분기에는 송도더샵(1544가구), 송도힐스테이트(1319가구), 검단신도시우미린(943가구) 등 신도시 위주의 공급에 무게가 실릴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올 수도권 4분기에 분양물량이 이례적으로 집중된 것은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15일 발표한 분양가 상한제·고분양가 관리제 등 분양가 규제의 전면 재검토 발표에 따른 영향이 컸다는 설명이다. 분양가 상한제 재검토 결과를 이유로 분양 일정을 연기한 단지들이 연말로 분양 일정을 연기한 까닭이다. 실제로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올 3분기의 수도권 분양 물량은 총 6만9761가구로 이는 지난해 동기간(9만6476가구)과 비교하면 약 28% 감소했다. 한 업계전문가는 “최근 수도권 아파트값이 꺾일 줄 모르고 상승 중인데다 대출규제까지 더해지면서 내 집 마련의 길이 점점 좁아지고 있는데. 분양가 상한제로 시세보다 싸게 새 아파트를 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인 청약을 적극적으로 노리는 것이 좋다”면서 “다만, 단기간 다수 분양물량이 집중되는 만큼 입지와 교통호재 등 단지의 옥석가리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1.10.22 I 황현규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