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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가격 10% 뛴 삼성동 '아이파크'..보유세 작년보다 449만원 더 내야
  • 공시가격 10% 뛴 삼성동 '아이파크'..보유세 작년보다 449만원 더 내야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올해 전국의 아파트와 연립·다세대주택 등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4.44% 오르면서 집주인들이 내는 보유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 부담도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공시가격 상승률이 높은 서울의 6억원 초과 주택과 지방에서 상승률이 높은 제주·부산 등의 주택 소유자들은 보유세 부담이 지난해보다 5~6%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부과 기준이 되는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전국 평균 4.44% 올랐다. 작년(5.97%)에 비해 상승폭은 둔화됐지만 2010년(4.88%) 이후 두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올해는 개발사업과 재건축 호재가 많은 제주(20.2%)·부산(10.52%)·서울(8.12%) 등지의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많이 올랐다. 특히 6억원 초과 주택(8.68%)과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주택(4.63%)의 상승률이 높아 상대적으로 재산세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공시가 4.4% 오르면 보유세 부담 6%가량 늘어27일 이데일리가 KB국민은행 원종훈 세무팀장의 도움으로 보유세 시뮬레이션을 실시한 결과, 아파트 공시지가가 4.4% 오르면 보유세 부담도 대략 4~6%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실례로 서울 강북구 미아동 ‘SK북한산시티’ 전용면적 114㎡짜리 아파트는 공시지가가 지난해 2억9300만원에서 올해 3억600억 7900만원으로 올랐다.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평균 상승률(4.4%)과 같은 비율로 오른 것이다. 이 아파트 보유자는 지난해 재산세 55만원을 냈지만 올해는 재산세가 59만원으로 늘어나게 됐다. 재산세 부담이 일년 새 6.1% 늘어난 셈이다.서울 강남구 중소형 주택 보유자도 보유세 부담이 커졌다. 서울 강남구 도곡동 ‘도곡 렉슬’ 전용 60㎡짜리 아파트는 공시지가가 지난해 5억6300만원에서 올해는 5억8800만원으로 4.44% 올랐다. 이 집주인은 지난해 재산세로 133만원을 냈지만 올해는 143만원을 납부해야 한다. 공시가격 상승률보다 보유세 부담 증가율(6.9%)이 더 높은 것이다.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삼성’(전용 269㎡)의 경우 올해 내야 할 보유세는 재산세와 종부세를 합쳐 3571만원에 이른다. 지난해(3222만원)보다 무려 449만원을 더 내야 하는 것이다. 이 아파트 공시가격은 작년 40억8000만원에서 올해 44억8800만원으로 10.0% 올랐다. 올해로 12년째 전국에서 가장 비싼 공동주택인 이건희 삼성 회장 소유의 서울 서초동 연립주택 ‘트라움하우스5차’(전용면적 273㎡)는 올해 공시가가 4.03% 오르면서 보유세 부담도 4.85%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 5045만원에서 올해 5289만원으로 보유세를 244만원 더 내야 하는 것이다. ◇ 제주도 공시가 20% 올라도 보유세 상승률은 5% 수준전국 시·도 중 공시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제주도는 보유세 부담 증가가 상승률에 비해서는 그다지 크지 않다. 제주시 제주노형 ‘재형파크빌’ 아파트(전용 83㎡)는 지난해 공시지가가 1억7000만원에서 올해 2억400만원으로 20% 뛰었다. 하지만 이 아파트 주인이 내야 할 재산세는 지난해 29만원에서 올해 30만원으로 증가률은 5% 수준이다. 이는 3억원 이하 주택에 대한 재산세 상한선 5% 제한 때문이다. 하지만 아파트가 6억원이 넘는다면 재산세 증가율은 30%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재산세의 경우 공시가가 3억원 이하는 상한선이 5%, 3억~6억원 사이는 10%, 6억원 초과는 30%다. 충남 천안 ‘불당 풍림아이원’ 아파트(전용 45㎡) 공시지가는 지난해 1억5400만원에서 올해는 1억4600만원으로 5.1% 하락했다. 이에 따라 이 아파트 보유자는 올해 재산세가 24만원선으로 지난해(27만원)보다 3만원 가량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원종훈 세무팀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개발 호재 지역은 공시지가가 많이 올랐지만 종부세 대상자가 아니라면 피부로 느끼는 세 부담 증가폭은 크지 않을 것 같다”며 “공시가격이 많이 올라도 상한선에 걸려 보유세 변동률이 대부분 5~10% 선에 머물 것”이라고 말했다.
2017.04.27 I 이진철 기자
④이건희 회장 소유 '서초 트라움하우스5차' 66억..12년 연속 1위
  • [공동주택 공시가격]④이건희 회장 소유 '서초 트라움하우스5차' 66억..12년 연속 1위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소유한 서울 서초구 서초동 소재 연립주택 ‘트라움 하우스 5차’(전용면적 273㎡)가 공시가격 기준 전국에서 가장 비싼 공동주택으로 나타났다. 이 주택은 국토교통부가 공동주택 공시가격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6년부터 12년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27일 국토부가 발표한 ‘2017년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에 따르면 올해 트라움하우스5차의 공시가격은 66억1600만원으로 지난해(63억6000만원)보다 4.03%(2억5600만원) 올랐다. 2003년 준공된 이 연립주택의 공시가격은 2006년 40억원을 기록한 후 △2008만 50억4000만원 △2010년 50억8000만원 △2012년 52억3000만원 △2014년 57억6800만원 등으로 꾸준히 올라 지난해 처음으로 60억원을 돌파했다.지난해 4위였던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전용 244㎡)이 올해는 2위로 뛰어올랐다. 공시가격은 51억400만원으로 지난해(42억1600만원)보다 21.06%(8억8800만원) 올랐다. 3위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상지리츠빌카일룸3차’(전용 265㎡)로 공시가격은 48억4800만원을 기록했다. 4위와 5위는 나란히 강남구 청담동 ‘마크힐스이스트윙’이었다. 마크힐스이스트윙 전용 243㎡짜리 공시가격은 48억1600만원, 전용 242㎡형의 공시가격은 4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어 △6위 서초구 서초동 트라움하우스3차(전용 273㎡) 41억7600만원 △7위 강남구 삼성동 상지리츠빌카일룸(전용 273㎡) 45억400만원 △8위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전용 269㎡) 44억8800만원으로 나타났다. 9위는 강남 청담동 상지리츠빌 카일룸 2차(전용 244㎡), 10위는 서울 용산 한남동 라테스트 한남(전용 244㎡)로 공시지가는 각각 43억2000만원, 43억원으로 조사됐다. 이로써 1위부터 10위까지 공시가격이 높은 공동주택은 모두 서울이 휩쓸었다.올해 강남3구(서초·강남·송파구)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9.74% 올라 서울시 평균보다 가파른 상승률을 보였다. 서초구는 공시가격이 10.05%, 강남구 11.75%, 송파구는 6.73% 올랐다. 범강남권인 강동구 역시 재건축 호재와 위례신도시 개발 등으로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전년보다 6.6% 올랐다. 한편 전국에서 공시가격이 가장 낮은 공동주택은 부산 서구 충우동 다세대주택(전용 3.6㎡)으로 210만원에 불과했다. 국토교통부 제공
2017.04.27 I 김인경 기자
5월 징검다리 연휴前 분양…11개 단지 청약접수
  • [부동산캘린더]5월 징검다리 연휴前 분양…11개 단지 청약접수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5월 첫째주 징검다리 연휴를 앞두고 전국에서 6000여가구의 분양물량이 쏟아진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4월 넷째 주(24~28일)에는 전국 11개 사업장에서 6663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서울·수도권에서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대치3차 아이파크’ 등 1249가 청약을 받는다. 지방에서는 경남 진주 ‘신진주역세권 꿈에그린’ 등 모두 5414가구가 공급 예정이다. 새로 모델하우스를 여는 곳은 대전시 유성구에 공급하는 오피스텔 ‘메종드세이’ 1곳에 그친다. 24일 HDC아이앤콘스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945-20·30 일대에 짓는 ‘대치3차 아이파크’ 오피스텔의 청약을 접수한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5층 1개 동에 전용면적 21~84㎡형 207실로 이뤄진다. 단지는 지하철 2호선 삼성역 역세권이며 대현초, 대명중, 휘문중·고 등의 교육시설이 가깝다. 단지 인근으로는 현대백화점, 코엑스몰, 삼성서울병원 등 생활인프라도 풍부하다. 같은 날 한화건설은 경남 진주시 신진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지구 E3블록에 짓는 ‘신진주 역세권 꿈에그린’의 1순위 청약을 받는다. 단지는 아파트 3개동과 오피스텔 1개동으로 이뤄지며 아파트는 전용 84~103㎡형 424가구, 오피스텔은 전용 82㎡형 50실로 구성된다. 단지는 경전선 KTX 진주역이 가깝고 교통종합정보센터도 이전이 예정돼 있다. 단지 인근으로는 유치원과 교육시설 부지 등이 계획돼 있다. 27일 동원개발은 경기 고양시 삼송택지지구 M2블록에 짓는 ‘삼송2차 원흥역 동원로얄듀크비스타’의 1순의 청약을 접수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3개 동에 전용 84㎡형 312가구로 이뤄진다. 단지는 지하철 3호선 원흥역 역세권으로 서울 주요 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교육시설로는 삼송초, 고양중, 고양동상고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삼송지구 내에는 스타필드고양, 이케아2호점 등의 생활편의시설도 개장 예정이다. △4월 넷째 주(4월 24일~28일) 주요 분양 일정. [자료=부동산114]
2017.04.22 I 원다연 기자
이상한 초고층 아파트 몸값..서울은 '금값', 지방은 '똥값'
  • 이상한 초고층 아파트 몸값..서울은 '금값', 지방은 '똥값'
  • △래미안 첼리투스 전경. [삼성물산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1. 서울 용산구 한강대교에서 동작대교 방면으로 한강변 강변북로를 따라 차량을 이동하다 보면 왼편에 초고형 랜드마크 단지가 우뚝 솟아 있다. 지난 2015년 7월 입주한 ‘레미안 첼리투스’다. 최고 층수가 56층(202m)인 이 단지는 3.3㎡당 시세가 4792만원으로 강북 지역에서 비싸기로 소문난 용산구 이촌동 평균 아파트값(2805만원) 보다 2배 가까이 높다. 2. 대전시 대덕구 석봉동에서 지난 2012년 입주를 시작한 ‘금강엑슬루타워’는 최고 50층 높이로 세워진 대전 지역 최고의 마천루 아파트다. 대전 지역 랜드마크 단지로 분양 전 부터 큰 관심을 모았지만 아파트값 상승률은 신통찮다. 올 4월 현재 금강엑슬루타워 시세(전용면적 84㎡)은 2억5000만원으로 1년새 500만원이 하락했다. 같은 기간 단지가 속한 석봉동 평균 아파트값(3.3㎡)은 1% 올랐다. 전국 지역별로 초고층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서울 도심 지역 마천루 아파트들은 대체로 최신식 건축기술 적용으로 화려한 외관을 갖춘데다 교통망이 발달한 곳에 들어서 ‘유동인구 증가→ 상권 활성화→ 집값 상승’이라는 공식을 만들어내면서 지역 내 랜드마크로 자리잡는 경우가 많다. 반면 지방의 경우 전반적으로 아파트값 상승률이 높지 않은 상황에서 가격 부담이 높은 빅타워 아파트에 대한 수요층이 많지 않다. 수요가 많지 않다 보니 환금성도 떨어져 입주 이후 집값 상승률이 주변 아파트 보다 저조한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전문가들은 단순히 시세차익을 노리고 고층 아파트에 대한 무리한 투자에 나서기 보다는 주변 입지가 뛰어나고 장기적으로 개발 호재가 있는 단지를 중심으로 선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높으면 오른다”… 도심 집값은 ‘쑥쑥’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상 최고 46층인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삼성’의 3.3㎡당 평균 시세는 4841만원으로 국내 아파트 중 가장 높다. 이어 강남구 청담동에서 가장 높은 청담자이(최고 35층)는 평균 4730만원, 서울 성동구 성수동 ‘갤러리아 포레’(최고 45층)는 평균 4495만원으로 지역 내 초고층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잡고 있다. 아이파크삼성 아파트값은 삼성동 평균 아파트값(3.3㎡당 3465만원) 보다 40% 가까이 높다. 이 단지 전용 145㎡의 경우 이달 현재 최고 35억원을 호가하고 있다. 올 들어서만 2억 가량 올랐다. 인근 H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삼성동 옛 한전부지에 현대자동차 글로벌비지니스센터(GBC) 조성, 영동대로 지하공간 통합개발 등의 호재가 들리면서 최근 부쩍 수요 문의가 많아지고 있지만 공급량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지난해에 비해서는 집값이 5억~6억원 가량 올랐다”고 전했다. 강북 도심 지역 역시 집값이 치솟고 있다. 지난 2009년 오세훈 전 서울시장 당시 한강변 인근에 35층 이상으로 재건축 허가를 받은 용산구 이촌동 ‘래미안 첼리투스’ 전용면적 124㎡형은 이달 현재 시세가 최고 27억원에 형성돼 있다. 이 단지와 불과 100m 떨어져 있는 삼성리버스위트(최고 18층) 전용 134㎡형(최고 15억2500만원)보다 1.5배 이상 높다. 다음달 입주 예정인 서울숲 트리마제 전용 84㎡짜리 분양권 시세는 16억~17억원 선으로 분양가(13억5600만~14억4600만원)보다 2억원 가량 프리미엄(웃돈)이 붙은 상태다.◇지방은 주변보다 낮아… 입지 등 여건 따져야 서울 도심과는 달리 지방에서는 최고층 아파트가 고전을 면치 못하는 경우가 많다. 주변 단지 몸값을 훌쩍 뛰어 넘는 분양가가 부담이 되고 주변 상권 역시 활성화 돼 있지 않아 수요자들의 외면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광주시 동구 학동3구역을 재개발해 올 1월부터 이사를 시작한 ‘무등산아이파크’는 최고 35층으로 1410가구 규모로 지어졌다. 지하철 남광주역과 접한 초역세권이다. 이 단지 84㎡는 이달 현재 3억5500만원에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2014년 5월 분양 이후 약 3년간 별다른 가격 변동이 없다가 최근 1년새 입주를 앞두고 아파트값이 25%가량 올랐다. 이 단지의 분양가는 2억6900만~7500만원이다. 반면 같은 기간 무등산아이파크에서 걸어서 15분 거리인 ‘학동 아남’ 아파트(최고층수 20층) 시세는 1억5000만원에서 2억원으로 33%나 올랐다. 인근 K공인중개업소 대표는 “무등산이파크는 3월 말까지 입주 마감 기간인데 잔금을 내 놓지 못하는 주민들이 전세로 물량을 내 놓으며 매매거래는 뚝 끊킨 상황”이라며 “새 아파트 치고는 수요가 이렇게 없기도 힘들다”며 혀를 내둘렀다.대구 지역에서 가장 높은 아파트인 수성구 두산동 ‘수성SK리버스뷰’(최고층 56층)는 전용 111㎡의 시세는 6억9000만원으로 1년 전에 비해 오히려 1000만원이 하락했다. 같은 기간 대구 수성구 상동에 있는 ‘수성동일하이빌레이크시티’(최고층 15층) 전용 118㎡은 6억2700만원으로 1년 전(6억700만원) 보다 3.3%가 올랐다. 곽창석 도시와공간 대표는 “지방의 경우 고액자산가 수요 자체가 많지 않고, 지역 아파트 상승률이 높지가 않아 전체 자산 대비 부동산 비중을 높게 가져가지 않는 경향이 있다”며 “굳이 초고층 아파트가 아니더라도 입지가 뛰어나고 주변 상권도 잘 형성돼 있다면 저층 단지의 투자 성과가 훨씬 좋을 수 있다”고 말했다.△대구 수성동 두산동 ‘수성SK리버스뷰’ 아파트 전경 [SK건설 제공]
2017.04.19 I 김기덕 기자
숨고르는 분양시장…전국 5곳 3400가구 청약 접수
  • [부동산캘린더]숨고르는 분양시장…전국 5곳 3400가구 청약 접수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조기 대선을 앞두고 분양시장이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본격적인 봄 분양시즌을 맞았지만 다음주 공급이 예정된 단지는 전국 5개 사업장 3400여 가구에 그쳤다. 1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4월 셋째 주(4월 17~21일)에는 전국 5개 사업장에서 3418가구가 청약을 접수한다. 지하철 2호선 삼성역 역세권 오피스텔 단지 ‘대치3차 아이파크’, 세종 3-3생활권 ‘힐스테이트 세종 리버파크’ 등 10개 단지가 새로 모델하우스를 연다. 당첨자 발표가 예정된 단지는 모두 9곳이다. 17일 한화건설은 경기 수원시 하동 광교택지지구 6-3블록에 짓는 오피스텔 ‘광교 컨벤션 꿈에그린’ 청약을 접수한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47층 3개 동에 전용 84~175㎡형 759실 규모다. 단지는 컨벤션센터, 갤러리아백화점, 아쿠아리움과 함께 조성되며 전 가구에서 광교호수공원을 조망할 수 있다. 신분당선 광교중앙역, 버스환승센터, 용인~서울간 고속도로 등의 교통망을 이용하기 편리하다. 19일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 강동구 암사동 514번지 일대에 짓는 ‘힐스테이트 암사’ 1순위 청약을 받는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6층 아파트 5개 동에 전용면적 59~84㎡형 460가구로 이뤄진다. 단지는 지하철 8호선 암사역이 가깝고 서울외곽순환도로, 중부고속도로, 올림픽대로 등을 이용하기 편리하다. 교육시설로는 신암초, 강동초, 선사고 등이 가깝고 광나루 한강공원, 천호공원 등이 인접해 있다. 21일 HDC아이앤콘스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945-20·30번지에 짓는 오피스텔 ‘대치3차 아이파크’ 모델하우스 문을 연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5층 1개 동에 전용 21~84㎡형 207실로 이뤄진다. 단지는 지하철 2호선 삼성역 역세권으로 서울대현초, 대명중, 휘문중·고 등이 가깝다. 단지 인근으로 현대백화점, 코엑스몰, 삼성서울병원 등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하기 편리하다. 같은 날 현대엔지니어링은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 3-3생활권 H3·H4블록에 짓는 ‘힐스테이트 세종리버파크’의 모델하우스를 개관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48층 아파트 6개 동에 672가구 규모다. H3블록은 전용 84~136㎡형 330가구, H4블록은 전용 84~141㎡형 342가구로 이뤄진다. 단지 옆에 BRT(간선급행버스) 노선이 있고 글벗초·중, 소담초, 소담고 등이 가깝다. △4월 셋째 주 주요 분양 일정. [자료=부동산114]
2017.04.15 I 원다연 기자
청약경쟁률 상위권 싹쓸이.. 부산은 '부동산 특구'
  • 청약경쟁률 상위권 싹쓸이.. 부산은 '부동산 특구'
  • △올해 1분기(1~3월) 분양한 아파트 가운데 청약경쟁률 상위 4개 단지가 부산에서 나왔다. 지난달 13일 ‘부산 연지 꿈에그린’ 아파트 모델하우스를 찾은 방문객들이 길게 줄을 서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 한화건설][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228대 1’. 지난 16일 1순위 청약을 받은 ‘부산 연지 꿈에그린’ 아파트의 ‘평균’ 경쟁률이다. 상대적으로 공급 물량이 적은 인기 평형에 청약자가 쏠리며 수백대 1을 기록하곤 하는 최고 청약경쟁률이 아닌 전체 공급 평형에 고루 청약자들이 몰려들었다. 전체 1113가구 중 481가구 일반분양에 나선 단지에 모두 10만9805건의 청약이 접수됐다. 올해 1분기 막바지에 분양에 나선 이 아파트는 가뿐히 직전 기록을 넘어서며 1분기 청약경쟁률 1위 단지에 이름을 올렸다. ◇부산 5개구 조정지역 포함에도 투자 열기 후끈부산 연지 꿈에그린 아파트를 포함해 올해 1분기 공급에 나선 72개 단지 중 청약경쟁률 상위 4개 단지가 부산에서 나왔다. ‘해운대구 롯데캐슬 스타’(57.9대 1), ‘부산 전포 유림노르웨이숲’(47.8대 1) 등이다. 이외 ‘명지국제신도시 사랑으로 부영’도 23.5대 1의 평균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같은 기간 서울에서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서울 송파구 오금지구에서 분양한 1단지가 53.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유일하게 청약경쟁률 상위권 단지에 들었다. 부산의 ‘나홀로’ 활황세는 지난해 발표된 ‘11·3 부동산 대책’의 핵심 규제를 비켜간 영향이 크다. 11·3 대책에 따라 부산 해운대·남·수영·동래·연제구 등 5곳은 조정대상지역에 포함되면서 1순위 청약 요건이 까다로워졌다. 그러나 현행 주택법상 지방 민간택지의 경우 분양권 전매를 제한할 수 있는 규정이 없어 다른 조정대상지역들과 달리 전매 제한 규제를 전혀 받지 않는다. 주택법 64조는 수도권과 지방 공공택지, 투지과열지구에 한해 분양권 전매 제한을 규정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자 분양권 웃돈을 노린 ‘단타 투기족’들이 부산으로 몰려들고 있다. 부산 명지동 M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부산 아파트 청약자 10명 중 6~7명은 투자 목적으로 분양시장에 뛰어든다고 보면 된다”며 “지난해보다 부동산시장이 한풀 꺾였다고 해도 부산에서는 워낙 많은 투자자가 몰려 있어 이 같은 열기는 한동안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부산 내 노후주택 비율이 높아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것도 부산 집값 상승을 부채질을 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5년 기준 부산에서 20년 이상된 노후주택 비율은 46.9%에 달했다. 특히 30년 이상된 주택은 전체의 21.3%로 서울(13.4%)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올해 부산에서 재건축·재개발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물량만 2만3400여가구에 달할 정도로 주택 정비사업이 활성화하고 있다.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연구위원은 “이미 인프라가 갖춰진 지역에서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새 아파트가 기존 아파트 시세까지 밀어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부산 전체 아파트값은 최근 1년새 4.67% 오르며 전국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전매 제한’ 담은 주택법 개정안 발의가 변수1000가구 이상 대단지 정비사업 물량들도 줄줄이 분양 대기 중이다. 삼성물산과 대림산업, 현대산업개발은 올 하반기 연제구 거제동 거제2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4295가구 규모의 대단지를 선보인다. 이 중 278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삼성물산과 현대산업개발가 동래구 온천동 온천2구역을 재개발하는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도 하반기 분양 예정이다. 모두 3853가구로 일반분양 물량은 2490가구다. 다만 하반기로 갈수록 부산도 전매 제한 규제를 받을 가능성이 커져 지금과 같은 청약 열풍을 이어갈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국토부는 지난달 ‘주거종합계획’을 통해 실수요자 중심으로 주택시장을 재편하기 위해 시장 상황에 따라 전매 제한이나 청약 요건 등을 지역별로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주택법 개정안을 상반기 중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국토부 주택정책과 관계자는 “지난달 31일 이원욱 의원이 대표 발의한 주택법 개정안은 국토부와 협의해 마련된 것”이라며 “국토부도 이 안을 따라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이 발의한 주택법 개정안에는 부산에도 전매 제한 규제가 적용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전매 제한 대상을 규정한 주택법 64조에서 ‘수도권의 지역으로서 공공택지 외의 택지’를 ‘공공택지 외의 택지’로 개정하는 안을 담은 것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다만 “특별히 반대 의견이 있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정국 상황이 어수선해 정확히 시행 시점을 가늠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부산은 구도심 지역의 정비사업이 활발해지면서 발생하는 실수요와 수도권 조정지역을 피해 집중된 가수요가 섞여 상승 장세를 이끌고 있는 지역”이라며 “전매 제한 규제가 시작되면 청약경쟁률이 하락하는 등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7.04.07 I 원다연 기자
현대산업개발, 수원 아이파크시티 5차 상업시설 분양
  • 현대산업개발, 수원 아이파크시티 5차 상업시설 분양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현대산업개발이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권선지구에서 ‘수원 아이파크 시티 5차 상업시설’을 분양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수원 아이파크 시티 5차 상업시설’은 수원 아이파크 시티 5차에 있는 상업시설이다. E1·E2 두 개 블록에 걸쳐 있는 이 상업시설은지상 1층~2층, 연면적 1만6000㎡, 총 149개 점포로 구성된다. 점포 면적이 다양해 소규모 잡화점부터 대형 프랜차이즈 및 은행 등까지 다양한 업종을 유치할 수 있어 고객 선택 폭이 넓다. 이미 분양된 7000여 가구의 수원 아이파크 시티 내 거주민을 자체 수요로 두고 있어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수원 아이파크 시티는 1차~5차로 이어지는 100만㎡급 단일 브랜드 도시로 이미 1차~4차 총 6108가구가 입주를 완료했다. 오는 6월 550가구에 이르는 아이파크 시티 5차도 입주를 앞두고 있다.게다가 덕영대로 맞은편으로 2만5000여명에 달하는 배후 수요를 비롯해 인근 30분 거리에는 3만여 명이 근무하는 삼성 디지털 시티가 있다.인근으로는 이마트, 롯데마트, NC아울렛 등이 가까워 쇼핑객들의 유입도 기대할 수 있으다. 바로 옆으로는 대형 교회가 자리 잡고 있어 주말 등 유동인구 급증도 예상된다. 반경 1㎞ 권역 안으로 9개의 초·중·고교가 있어 학원 등의 특정 업종들의 영업도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E2블록에 입점하는 상가는 현대산업개발의 아이파크몰이 직영으로 임대한다. 대형 프랜차이즈 업체 또는 유명 뷰티크샵 등으로 조성돼 보다 빠른 상권활성화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약 100만㎡ 규모로 개발되는 수원 아이파크 시티의 관문 입지를 자랑한다. 경기도 의왕시에서 수원을 관통해 경기 용인시를 잇는 총거리 20.7㎞의 중심도로인 덕영대로와 연접해 있다. 바로 앞으로 24개의 버스노선이 지나가는 교통의 중심지인데다 수원 버스 터미널도 가까워 유동인구를 포용할 수 있는 광역 상권이 기대된다. 아울러 최근 트렌트에 부합하는 스트리트형 상가로 만들어졌다. 길을 통해 연결되는 E1블록과 E2블록 사이에는 중앙광장이 조성되며 고객 동선을 따라 전후면 순환형으로 점포를 배치했다. 또 아이파크 시티의 생태하천인 우시장천과 이어지는 수변공간으로 만들어져 쾌적한 휴식과 쇼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소비자 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수원 아이파크 시티 5차 상업시설은 올해 6월에 입점이 예정돼 있다. 2~3년을 기다려야 하는 다른 상가와 달리 빠른 입주로 단기 내 임대 수익이 창출 가능하다. 분양 방식은 확정분양가 공개 추첨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수원 아이파크 시티 5차 상업시설 분양홍보관은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1334번지에 있다. 입점은 2017년 6월 예정이다.수원 아이파크 시티 5차 상업시설 투시도[현대산업개발 제공]
2017.04.03 I 김인경 기자
123층 롯데월드타워 개장 임박…불 붙은 마천루 경쟁
  • 123층 롯데월드타워 개장 임박…불 붙은 마천루 경쟁
  • △다음달 3일 문을 여는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시설 현황. [이미지 제공=롯데건설][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국내 최고층 빌딩 ‘잠실 롯데월드타워’(제2롯데월드)가 3일 개장한다. 초고층 빌딩으로 유명한 ‘63빌딩’과 비교하면 높이와 층수 모두 두 배에 이른다. 국내 건설업계는 롯데월드타워 개장을 계기로 ‘마천루’를 향한 기업 간 경쟁이 다시 한 번 불이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월드 타워는 개장과 동시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빌딩으로 등극한다. 이 빌딩은 555m로 지상 층수만 123층에 달한다. 현재 한국에서 고층인 건물 부산 해운대 위브더제니스(80층, 301m)는 물론 한국에서 가장 높이가 높은 건축물인 인천 송도의 랜드마크 동북아 무역센터(305m)보다 250m나 높다. 뿐만 아니라 롯데타워는 전세계에서도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높이의 건축물이 될 전망이다. 롯데월드 타워보다 높은 건물은 △UAE(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부르즈할리파 △중국 선진 핑안 국제금융센터△중국 상하이 타워 △사우디 메카 클락 로열 타워 등 4개에 불과하다.하지만 롯데월드타워는 국내 최고층 빌딩 타이틀을 2021년께 내줄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이 서울시에 569m짜리 빌딩을 짓겠다고 건축 허가를 신청했기 때문이다. 현대차그룹은 삼성동 옛 한전부지에 GBC(글로벌비즈니스센터)를 세울 계획이다. 삼성동 일대는 지구단위계획상 600m 이하까지 건축물 건립이 가능해 사실상 GBC가 국내 최고층 빌딩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이 유력하다.△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들어설 현대차그룹 신사옥(GBC) 조감도.[이데일리DB]초고층 건물에 대한 열망은 뜨겁다. 인천청라국제도시에는 청라시티타워가 높이 448m로 내년 2월께 착공돼 2022년 완공될 예정이다. 부산의 롯데타운(107층, 510m)과 부산 해운대 관광리조트(101층, 411m)도 건설 중이라 우리나라 초고층빌딩 순위는 매년 바뀌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50층 이상인 초고층 건물은 모두 102개동에 이른다. 특히 지난해 경기 고양시 일산 요진 와이시티를 비롯해 서울 용산 래미안 첼리투즈, 인천 송도 롯데캐슬 캠퍼스 타운 등이 준공됐다. 이에 따라 50층 이상 건물이 100개를 넘어섰다. 초고층 아파트가 가장 많이 몰려있는 곳은 부산시다. 부산에는 해운대구의 두산위브더제니스 3개동을 비롯해 해운대아이파크 주상복합단지, 더샵센텀스타, 동래구 벽산아파트 등이 50층 이상의 높이를 자랑하고 있다. 서울에서는 69층의 양천구 목동 하이페리온과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G동)가 최고층 건물로 나타났다. 58층짜리 광진구 자양동 더샵스타시티, 51층짜리 구로구 신림동 디큐브시티도 그 뒤를 이었다. 건설업계에서는 롯데월드타워 완공으로 다시 한 번 마천루에 대한 경쟁이 재점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최근 강남권 재건축 시장에서도 50층 건립에 대한 열망이 드러나지 않았느냐”며 “조망권은 물론 ‘가장 높은 빌딩’이라는 타이틀이 갖는 홍보 효과 때문에라도 마천루에 대한 열망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17.04.01 I 김인경 기자
서울 아파트 분양권 '꿈틀'..거래 늘고 웃돈 '쑥'
  • 서울 아파트 분양권 '꿈틀'..거래 늘고 웃돈 '쑥'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지하철 분당선 개포동역 7번 출구로 나와 직진 방향으로 5분 정도 걷자 널찍한 아파트 공사현장이 눈앞에 펼쳐졌다. 포크레인과 미니 굴삭기 등 중장비 기계들이 토사를 운반하며 울퉁불퉁한 땅을 평평하게 고르고, 살수차가 여기저기 물을 뿌려대는 작업이 한창이었다. 집채만한 트럭들은 줄지어 영동5교 사거리를 오가며 건설자재 등을 실어 날랐다. 지난해 8월 ‘강남 속 미니신도시’로 평가받는 서울 강남구 개포지구에서 청약경쟁률 최고 1198대 1이라는 진기록을 쓴 ‘디에이치 아너힐즈’ 아파트(전용면적 49~148㎡·총 1320가구)는 한결 따뜻해진 날씨 속에서 공사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었다. 인근 공인중개업소를 찾으니 아파트 분양권을 사려는 문의 전화가 빗발쳤다. 강남구 개포동 G공인중개업소 대표는 “디에이치 아너힐즈(옛 개포주공3단지) 전매 제한이 이달 초 해제되면서 분양권 거래가 가능해지자 매입 문의가 크게 늘고 있다”며 “분양권 가격도 많이 올라 이 아파트 84㎡형은 분양가보다 2억원이 오른 최고 16억4000만원 선을 형성하고 있다”고 말했다.서울 아파트 분양권 시장이 긴 겨울잠에서 깨어나 다시 꿈틀대고 있다. 매매 거래도 늘고 웃돈(프리미엄)도 상승세다. 주택시장 회복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신규 분양아파트의 중도금 대출심사가 깐깐해지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기존 아파트 분양권으로 옮겨간 측면도 크다.◇분양권 전매 제한 풀리자 웃돈 ‘억소리’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 1~2월 분양권 거래량은 85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11건)과 견줘 142건(20%)이 늘었다. 하루 평균 14.5건이 거래된 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일평균 거래량(11.9건)을 크게 넘어섰다. 설 연휴가 낀 데다 부동산시장 침체로 매수 심리가 위축된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란 평가다. 곽창석 도시와 공간 대표는 “지난해 정부가 내놓은 11·3 부동산 대책으로 분양권 전매 제한 기간이 길어지자 기존에 공급한 아파트 분양권을 잡으려는 수요가 많아졌고, 아파트 중도금 대출 규제 강화로 신규 아파트 분양을 받기가 까다로워진 점도 한몫한 것 같다”고 말했다.거래가 늘면서 분양권 시세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해 7월 대림산업(000210)이 동작구 흑석뉴타운 7구역에서 공급한 ‘아크로리버하임’ 아파트는 1순위 청약에서 287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만 5698명이 몰리며 평균 89.5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지난 1월 19일 전매 제한이 풀린 지 두달여 만인 현재 전용 59㎡(분양가 5억5300만~6억3500만원)형 분양권 시세가 최고 8억7000만원으로 2억원 가량 웃돈이 붙은 상태다. 흑석동 S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올해 초 전매 제한이 풀린 직후에는 일단 지켜보자는 관망세가 짙었는데 최근 들어 매수 문의가 부쩍 많아졌다”며 “이미 분양권을 내놓은 분양계약자들이 웃돈을 더 받으려고 하면서 매도 호가(집주인이 부르는 가격)가 하루가 다르게 뛰고 있다”고 말했다. 내년 4월 입주를 앞두고 있는 강남구 삼성동 ‘삼성동 센트럴 아이파크’ 전용 84㎡형도 현재 시세가 최고 15억5000만원으로 분양가(13억 8600만원)보다 1억7000만원 가량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인근 P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입주가 다가오면서 집값이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에 매수세가 붙고 있지만 매물이 많지 않아 거래는 뜸하다”고 전했다.강북권 분양권시장도 마찬가지다. GS건설(006360)이 지난해 6월 동대문구 답십리동에서 공급한 ‘답십리 파크자이’는 지난 1월 전매 제한이 풀린 이후 분양가(전용 59㎡·4억1150만~4억7000만원) 수준에서 거래되다 이달 초 부터 가격이 뛰기 시작했다. 이 아파트 전용 59㎡형의 경우 현재 최고 호가가 5억원으로 4000만~5000만원 정도 웃돈이 붙은 것이다.△서울지역 아파트 분양권 매매시장이 꿈틀대고 있다. 거래가 늘면서 웃돈(프리미엄)이 꽤 많이 붙은 단지가 적지 않다. 대림산업이 서울 동작구 흑석동에 짓고 있는 ‘아크로리버하임’ 공사 현장. 이 단지는 내년 11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대림산업 제공]◇“폭탄 돌리기 주의…주변 시세 살펴본 뒤 매입 여부 결정해야” 하지만 분양권 시장 상승세가 계속 이어질 지는 의문이다. 전매 제한이 없거나 풀려 분양권을 내놔도 분양권 매수자로의 중도금대출 승계가 쉽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요즘 은행들은 전과 다르게 분양권 매수자의 상환 능력을 심사해 대출 승계 여부를 결정하는 추세다.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시세 차익을 겨냥한 투자 수요가 분양시장에 합류하면서 ‘폭탄 돌리기’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분양권 웃돈이 과도하게 붙은 상황에서 주택시장이 침체할 경우 그 피해가 고스란히 실입주자들에게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더욱이 집을 팔아 수익을 낸 사람이 부담해야 하는 양도소득세를 매수자가 내야 하는 경우도 많아 추가 지출까지 감수해야 한다. 이남수 신한금융투자 부동산 팀장은 “올해와 내년에 입주 물량이 많아지고 금리까지 오르면 과거에 비해 신규 아파트 분양가가 낮아질 수 있다”며 “주변 분양가나 시세 등을 고려하지 않고 무턱대도 웃돈이 붙은 분양권을 사면 ‘폭탄 돌리기’의 희생양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7.03.22 I 김기덕 기자
삼성물산, 부산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 올 하반기 일반 분양
  • 삼성물산, 부산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 올 하반기 일반 분양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삼성물산(028260)은 올해 하반기 부산 동래구 온천2동 855-2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온천2 재개발 단지) 일반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삼성물산과 현대산업개발의 컨소시엄으로 지어지는 이 아파트는 지하 4층~ 지상 35층으로 32개 동, 총 3853가구의 대단지다. 이 중 전용 59~114㎡의 2490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단지 내에는 수영장·스크린골프장·사우나·게스트룸·키즈룸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서 입주민의 주거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는 부산의 전통 주거지역 동래구에 위치한 만큼 이미 잘 구축된 교통과 생활인프라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부산지하철 3·4호선 환승역인 미남역과 인접해 있고 부산 1호선 명륜역·동래역과도 가까운 트리플 역세권 입지를 갖춰 부산 전역으로 이동이 용이하다. 서면과 남포동으로 이어지는 중앙대로, 해운대로 통하는 충렬대로와도 인접해 있다. 향후 만덕~센텀시티를 잇는 내부순환 도시고속화도로가 개통되면 중앙IC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내 초등학교 건립이 예정돼 있고 온천초를 비롯해 내산초·유락여중 등이 도보권에 있다. 특히 부산의 명문학군으로 손꼽히는 동래학군에 위치하고 동래역 일대의 학원가와도 가까워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 수요로부터 높은 인기가 예상된다. 아울러 2㎞ 거리 내에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 등 쇼핑시설을 비롯해 사직야구장·어린이대공원·복천박물관·금강 식물원 등의 문화시설과 부산고등법원·부산고등검찰청 등의 관공서까지 다양한 생활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높은 주거 편의성을 자랑한다.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 입주는 2020년 9월로 예정돼 있다. △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 아파트 조감도.[삼성물산 제공]
2017.02.28 I 김인경 기자
'부산 전지훈련' 강원FC, 연습경기로 조직력 강화
  • '부산 전지훈련' 강원FC, 연습경기로 조직력 강화
  • 부산에서 전지훈련 중인 강원F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강원FC가 부산에 안착해 실전을 통해 조직력을 극대화시킬 준비를 마쳤다.강원FC는 7일 오후부터 부산 기장군 월드컵 빌리지에서 전지훈련에 돌입했다. 전지훈련지가 변경된 지 하루 만에 연습경기 상대들이 모두 결정됐다. 강원FC는 개막에 맞춰 컨디션과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전술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한다.강원FC는 8차례 연습경기로 부산에서 실전 경험을 쌓는다. 국내 전지훈련 중인 슈퍼리그 텐진 테다FC와의 연습경기를 시작으로 창춘 야타이, 옌볜 푸더, 부산 아이파크, 경남FC, 서울 이랜드 등을 상대한다.강원FC의 첫 상대는 텐진 테다FC다. 10일 오후 맞대결을 펼친다. 텐진 테다는 지난 시즌 중국 슈퍼리그(1부리그) 10위에 올랐다. 첼시에서 뛰었던 나이지리아 국가 대표 존 오비 미켈이 텐진 테다 소속이다. 미켈의 주급은 2억원에 달하고 연봉은 100억원을 뛰어넘는 것으로 알려졌다.텐진 테다는 세르비아 대표팀 출신 미드필더 네마냐 구데이를 아약스로부터 영입했다. 이적료는 약 70억 원이었다. 최근 라이벌팀 텐진 콴잔의 공격적인 투자에 맞서 전력을 끌어올리고 있다.강원FC는 11일 오후 부산 아이파크와 두 번째 연습경기를 치른다. 강원FC와 부산은 지난해 챌린지 준플레이오프에서 만난 바 있다. 부산은 승격을 위해 조진호 감독을 선임했고 연이어 선수 영입을 하고 있다. 7일 텐진 테다와 연습경기에서 3-1로 승리하며 탄탄한 전력을 자랑했다.2일 연속 연습경기를 치른 강원FC는 13일 내셔널리그의 김해시청를 불러들여 세 번째 연습경기를 한다. 수원 삼성과 부산에서 사령탑을 맡은 바 있는 윤성효 감독이 지휘하는 김해시청은 올해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목표로 한다. 강원FC는 김해시청전을 통해 다양한 전술을 실험하고 신인들의 실력을 검증한다.강원FC는 16일 오후에 이장수 감독이 이끄는 창춘 야타이와 승부를 벌인다. 창춘은 지난 시즌 중국 슈퍼리그(1부리그) 후반기 막판 4연승을 질주하며 저력을 보였다. 올 시즌을 앞두고 왓포드 공격수 오디온 이갈로를 영입하며 전력을 강화했다. 창춘은 왓포드 주축 공격수로 이갈로 영입을 위해 이적료 2000만 파운드(약 284억원)를 쏟아 부었다.2일 뒤 강원FC는 다시 중국 1부리그 팀과 만난다. 상대는 옌볜 푸더다. 옌볜은 박태하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옌변의 주축은 한국 선수들이다. 국가 대표 출신인 김승대, 윤빛가람 등이 팀을 이끌고 있다. 문창진, 박선주 등은 포항에서 한솥밥을 먹은 김승대와 맞대결을 펼친다.20일 다시 창춘과 대결을 펼치는 강원FC는 22일 두 차례 연습경기로 마지막 점검에 나선다. 먼저 서울 이랜드와의 대결이 기다리고 있다. 서울 이랜드는 대학리그를 평정한 김병수 감독을 영입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경남FC는 지난해 K리그 챌린지 최다 득점을 기록할 정도로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한다.강원FC는 부산 전지훈련 기간 동안 열리는 연습경기를 전부, 혹은 일부 페이스북을 통해 중계할 예정이다. 울산 전지훈련 마지막 연습경기인 서남대학교전을 페이스북으로 중계한 바 있다.■ 강원FC 부산 전지훈련 연습경기 일정2월 10일 : 텐진 테다FC(중국 1부리그)2월 11일 : 부산 아이파크2월 13일 : 김해시청2월 16일 : 창춘 아타이(중국 1부리그)2월 18일 : 옌볜 푸더(중국 1부리그)2월 20일 : 창춘 아타이(중국 1부리그)2월 22일 : 서울 이랜드, 경남FC
2017.02.08 I 이석무 기자
'전국이 반나절'…SRT 역세권 아파트값 날았다
  • '전국이 반나절'…SRT 역세권 아파트값 날았다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지난 2004년 개통한 고속철(KTX)에 이어 지난달 수서발 고속철도(SRT)가 운행을 시작하면서 광역 철도망 주변 분양 아파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고속철도는 서울을 비롯해 경부·호남고속선을 따라 대구·울산·부산·광주 등 주요 대도시를 관통해 전국을 반나절 생활권에 들어오게 했다. 교통 인프라 확충과 같은 대형 개발 호재는 유동인구를 많이 끌어들여 권 형성과 집값 상승에 큰 도움을 준다. 요즘 같은 주택시장 침체에도 미래가치가 높다는 판단 아래 환금성이 좋은 역세권 아파트를 찾는 수요가 꾸준한 것도 이 때문이다.◇고속철 역 주변 아파트 분양권 웃돈 ‘쑥’지난달 9일 서울 강남 수서역을 출발해 동탄2신도시 동탄역과 평택 지제역을 거쳐 부산·목포까지 운영하는 SRT가 개통됐다. 수서에서 부산까지 2시간 9분대, 목포까지는 2시간 6분대에 닿을 수 있어 서울·용산역에서 출발하는 기존 KTX와 비교해 약 6분에서 최대 14분 정도까지 시간이 단축된다. 기존 서울역 중심의 철도 영향권이 경기도 평택시와 화성 동탄2신도시 등 수도권 남부까지 확대되면서 주변 역 개발사업도 본격화하고 있다.특히 노선 개통으로 강남 접근성이 크게 좋아진 동탄과 평택지역은 집값 상승 기대감에 한껏 부풀어 있다. 실제 SRT 동탄역 역세권 단지인 ‘동탄2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5.0’ 아파트 전용면적 84㎡형 분양권 시세는 4억6800만~4억8000만원 선으로 분양가(기준층 기준 3억9860만원)보다 7000만~8000만원 가량 오른 상태다. 동탄2신도시에는 오는 3월과 5월 동원개발과 동양건설산업이 각각 주상복합아파트 ‘동탄2신도시 3차 동원로얄듀크’(278가구)와 ‘동탄파라곤’(424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동원개발 관계자는 “동원로얄듀크를 동탄2신도시를 대표하는 브랜드 아파트로 짓기 위해 40여년간 축적한 주택 건설 노하우와 기술력을 모두 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SRT가 정차하는 평택 지제역 인근에서도 신규 아파트가 적잖게 분양된다. 고덕국제도시에서는 동양건설산업이 이르면 내달 ‘동앙파라곤’을 분양할 계획이다. A8블록에 들어설 이 단지는 전용면적 71~110㎡ 총 752가구로 이뤄졌다. 삼성전자 고덕산업단지와 LG전자 평택산업단지 조성, 미군기지 이전 등 대형 개발 호재를 안고 있다. 3월에는 제일건설이 고덕국제도시 A17블록 일대에 ‘제일풍경채’ 아파트(전용 84㎡ 1022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적정 분양가 여부 등 따져 선별적 청약 나서야 고속철도 역 주변 지역은 공급 과잉에다 집값 이미 많이 오른 상황이라 선별적 투자가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역세권 단지 매매시세가 개통 호재로 많이오르면서 인근에서 공급될 아파트 분양가도 덩달아 오를 가능성이 큰 만큼 가격 적정성 여부를 잘 따져봐야 한다는 것이다.하지만 역 주변으로 공원과 상업지구 등 풍부한 개발 호재가 남아 있는 지역은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KTX 용산역 일대에 있는 아이파크몰은 내년 말을 목표로 6만5000m² 규모의 HDC 신라면세점이 조성 중이다. 여기에 용산공원 복합시설 개발, 용산민족공원 조성을 비롯해 용산역 인근에 대형 엠버서더 관광호텔(1729실 총 3개동)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투자자들의 문의가 끊이고 않는다는게 주변 부동산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효성은 오는 3월 KTX 용산역 인근인 용산구 용산4구역에서 ‘용산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아파트(전용 92~237m² 1140가구)를 분양한다.SRT 수서역 인근인 송파구 오금동 일대에서는 두산건설이 ‘송파 두산위브’(전용 59~84㎡ 269가구)를 분양 중이다. 이 아파트는 지난해 정부가 분양권 전매 제한 강화를 골자로 한 ‘11.3 부동산 대책’ 발표 이전에 분양공고가 나와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에 적용되는 ‘소유권등기 이전 때까지 전매 제한’과 무관하게 오는 3월 이후부터 분양권 전매를 자유롭게 할 수 있다.△KTX와 SRT가 모두 지나는 동탄2신도시 내 분양 아파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 30일 현대산업개발이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A99·100블록 인근에 문을 연 ‘동탄2 아이파크’ 모델하우스에 사람들이 북적이고 있다.
2017.01.19 I 김기덕 기자
올 수도권서 16만가구 입주…싼 전세 구해볼까
  • 올 수도권서 16만가구 입주…싼 전세 구해볼까
  • △ 올해 새 아파트 입주가 늘면서 전세난에 다소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내달 입주를 시작하는 서울 종로구 교남동 ‘경희궁 자이’ 아파트 전경. [사진=GS건설 제공][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올해 입주하는 아파트는 총 36만7000여가구다. 지난해보다 25%가량 많다. 부동산시장에서는 이 같은 공급 과잉이 ‘전셋값 하락→급매물 증가→매맷값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전세 수요자들에게는 시세보다 저렴하게 새 아파트에 전셋집을 구할 수 있는 기회로 눈여겨볼 만한 단지가 적지 않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올해는 입주 물량 증가로 지역에 따라 역전세난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며 “집을 사거나 전세 계약을 맺기 전에 지역별 입주 물량을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대단지 아파트 입주에 전셋값 주변시세보다 최고 1억원↓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서 입주하는 아파트는 모두 36만7500가구로 지난해보다 25%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서울 및 수도권에 입주 물량이 몰려 있다. 이들 지역에서만 올해 16만2331가구(서울 2만5812가구, 경기 11만9829가구, 인천 1만6690가구)가 집들이에 나선다. 서울에서는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가 줄줄이 입주를 앞두고 있다. 지난 5일에는 강동구 고덕동에서 모두 3658가구 규모의 ‘고덕 래미안힐스테이트’ 아파트가 입주를 시작했다. 현재 이 아파트 전용면적 84㎡형 전셋값은 4억 5000만~5억 5000만원 선이다. 인근 B공인 관계자는 “이 일대에서 신축아파트를 기준으로 84㎡형 전세 시세는 5억 5000만~6억원 선”이라며 “전세금으로 잔금을 치러야 하는 집주인들이 급매물을 내놓으면서 전셋값이 주변 시세보다 1억원 가까이 떨어지고 매물 폭도 넓어졌다”고 말했다. 실제 이 아파트와 붙어 있으면서 지난 2011년 말 입주한 ‘고덕 아이파크’의 같은 평형대 전세는 5억 5000만~5억 9000만원 선을 형성하고 있다.강동구에서는 둔촌주공·고덕주공6단지 등의 재건축 아파트가 상반기 중 이주를 계획하고 있는 만큼 고덕 래미안힐스테이트의 전셋값도 머지 않아 주변 시세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는 게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고덕동 K공인 관계자는 “입주가 시작된 이후 하루에 3~4건씩 전세계약을 할 만큼 4억원대의 급매물은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며 “인근 재건축 단지 이주까지 시작되면 전셋값이 금방 원래 시세를 회복할 수밖에 없어 전세 수요자에겐 지금이 기회”라고 말했다. 직주근접성이 좋은 서울 도심권 대단지 입주 아파트도 눈여겨볼 만하다. GS건설이 동대문구 보문제3구역을 재개발해 지은 ‘보문파크뷰자이’(1186가구), 삼성물산이 신길뉴타운 7구역에서 공급한 ‘래미안 에스티움’(1722가구), 대림산업이 영등포뉴타운 1-4구역을 재개발한 ‘아크로타워스퀘어’(1221가구) 등이다. △최근 3년간 입주물량 추이 및 서울 입주 예정 대단지 아파트. [자료=부동산114]◇수도권 2기 신도시 입주 봇물…“재계약 시점 전셋값 고려해야”수도권에서는 하남 미사강변도시와 화성 동탄2신도시 등 2기 신도시 입주 물량이 많다. 미사강변도시에서는 오는 3월 GS건설이 지은 1222가구 규모의 ‘미사강변센트럴자이’ 입주를 시작으로 ‘미사강변리버뷰자이’(555가구), ‘미사강변더샵센트럴포레’(487가구) 등의 입주가 이어진다. 미사강변도시보다 앞서 2012년 첫 분양을 시작해 2014~2015년 2년간 2 만2000여가구 공급을 쏟아낸 동탄2신도시에서도 올해 아파트 입주가 봇물을 이룬다. 이곳에서는 내달 ‘동탄2 사랑으로부영’(1316가구)를 시작으로 6월 ‘동탄2신도시호반베르디움3차’(1695가구), 10월 ‘동탄2상록아파트’(1005가구) 등이 입주 예정이다. 입주 아파트에서 전세를 구하려는 수요자들이라면 따져봐야 할 점도 적지 않다. 전셋값이 저렴한 급매물의 경우 선순위 저당권 금액이 높게 책정된 경우가 많아 매매가 대비 전셋값 비중이 적정한지를 따져봐야 한다. 특히 준공 전에 전세를 구할 경우에는 등기부등본으로 이를 확인할 수 없는 만큼 분양계약서를 통해 대출 정도 등을 확인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최근 2년간 분양시장 호조로 분양권의 손바뀜이 많았던 만큼 건설사 등을 통해 분양권 명의 변경 여부 역시 확인한 후 거래에 나서는 게 안전하다. 2년 후 재계약 시점에는 주변 시세에 새 아파트 프리미엄이 더해지면서 전셋값이 큰 폭으로 오른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인근에서 가장 최근에 입주를 했으면서도 가구 규모가 비슷한 단지의 시세를 기준으로 재계약 시점의 전세가격까지 가늠해본 뒤 입주를 결정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2017.01.18 I 원다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글로벌기업' 앞길 막는 특검 초강수
  • [이데일리 박미애 기자]다음은 1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글로벌기업’ 앞길 막는 특검 초강수-금호타이어 인수 우선협상자에 中 타이어업체 ‘더블스타’ 선정-농협·새마을금고서 ‘사잇돌대출’ 받는다-‘피의자’ 김기춘·조윤선 오늘 소환…긴급체포 가능성△줌인-[Zoom人]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빨라진 발걸음…대행 찍고 대권 가나-[사설]특검, 재벌 총수들을 희생양 삼으려나-[사설]기댈 게 로또뿐이라는 ‘불황의 역설’-‘물가장관회의’ 부활…팍팍한 설 민심 달랠까△종합-저소득·저신용자에 자금 지원 확대…금리상승 충격파 대비-더블스타 ‘통 큰 베팅’에 부담 커져 박삼구 회장 우선매수권 행사할까△이재용 구속영장 청구-‘정의 실현’ 앞세웠다지만…돈 뜯긴 사람만 때리는 셈-경제단체들 “이재용 구속땐…기업활동 의지 꺾을 것” 한목소리-삼성 “합병·경영승계에…부정한 청탁은 없었다”-횡령 혐의까지 적용…法 입증 쉽지 않을 듯-‘특검영장’ 심사 맡은 조의연 손에 이재용 부회장 구속여부 달렸다-특검후보서 삼성 변호 맡은 문강배 ‘대가 바라고 지원한 일 없다’ 반박-다음 타깃 누구냐…SK·롯데·CJ ‘초긴장’-WSJ “삼성 리더십 공백 맞을 수도”-‘특검영장’ 심사 맡은 조의연 손에 이재용 부회장 구속 여부 달렸다-직권남용·위증…문형표 기소△정치&-野대선체제 돌입…꼬인 경선룰, 누가 먼저 풀까-부산·거제 찍고 봉하로…文 텃밭 콕콕 찍은 潘-‘빅텐트론’ 맹비난…박지원 대표 ‘혹독한 신고식’-국헌문란 행위자 재산 환수 민주, 이달 중 특별법 발의-롯데, 中 사드 보복 눈치…부지 계약 차일피일-서청원·최경환·윤상현 징계 초읽기△경제-아버지도 아들도 음식점 차려…‘빚감당 경고음’만 커지네-“갤노트7 발화 조사결과 이달 넘길 수도”-‘입찰담합’ 日덴소·NGK 공정위, 17억원 과징금△금융-전직 아이돌·쇼핑몰 사장…핀테크 선도하는 이단아들-주택담보대출 기준금리 5년 만에 하락세 멈춰-환율 고점 찍었나…달러 투자 발 빼는 개미들△산업&기업-조선 빅3, 울산·거제로 이삿짐 싸는 까닭-친환경 SUV 돌풍 ‘니로’…올 PHEV 모델로 2차 돌풍 가속-국제선 유류할증료 부활 내달부터 최대 9600원-넥센타이어, 日 판매 강화 도요타통상 함께 법인 설립-“작은 아이디어도 경청 기술력이 효성 DNA”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취임-수입차 No.1 된 벤츠, 신차 6종 투입 독주 굳힌다△산업-구글 앱장터 매출 1년새 82%↑…애플 맹추격-AI의료영상진단 Lunit ‘세계 100대 AI기업’에 뽑혀-KT, 사장 3명 승진…‘안정 속 혁신’ 인사-애플 기기 파는 ‘윌리스’에서 KT뮤직 노래 나온다△소비자생활-키덜트 모셔라…편의점 ‘장난감 전쟁’-독감주의보…‘백신푸드’ 뜬다-‘럭키박스’가 뭐길래…소비심리 풀릴까△비즈 인사이드-‘주인없는’ KT 연임 CEO 수난사…황창규 회장이 끊을까-망가진 조직 혁신 ‘성공’ 새 먹거리 창출은 ‘AI’로-정권따라 CEO 교체, 사장따라 임원 물갈이…KT 경영 흔들△성공異야기-신자상 만커피 회장 “中 진출 6년만에 160개 매장…스타벅스 반대로만 했어요”-3년후 500조 육박 中, 커피 블루오션△증권&마켓-임태순 케이프투자증권 대표 “올해는 사모·헤지펀드의 해”-인플레에 투자하라-D램 가격 뛰자…반도체 장비·소재株 날다-바짝 움츠린 의류·난방株△마켓in-NH투자증권·포스코건설 여의도 파크원 입주하나-“물류·유통·운수 비상장사 M&A 가장 많아”-한국동서발전, 3월 상장 예비심사 신청한다△글로벌마켓-1파운드=1.198달러…‘하드 브렉시트’ 공포 현실화-63조원 ‘안경공룡’ 납시오-트럼프, 취임하기도 전에 좌충우돌-선강퉁 “ETF 투자도 됩니다”△문화&스포츠-연주자에겐 옷도 악기다-무대 오르기까지…뮤지컬 ‘배후’에 ‘배우’ 있었네△엔터테인먼트-어차피 승자는 사임당?…김과장·미씽나인도 있다-봉준호·김은희 넷플릭스號 탑승…왜-지난해 콘텐츠산업 매출 100조원 돌파△스포츠-우즈도 못해 본…토머스 ‘72홀 253타’ 신기록-허리 삐끗 매킬로이 대회 출전 삐거덕-박지수의 덩크슛 꽂힐까-다르다, 파다르△People&-조인성 “검사가 너무 잘생겼다고요? 호감부터 줘야죠”-“신입사원 초심으로 고객 만났더니…하루 한 대씩 팔리네요”-공직생활 22년 만에 68년 유리천장 깼다-“성공의 맛 느끼려면 악착같이 실패하라”-한국계 팝페라가수 로즈 장 트럼프 취임 축하무대에-은퇴한 국대 골키퍼 김병지 다문화가정에 세탁기 지원-이데일리 박미애 기자 2016 올해의 영화기자상△오피니언-[목멱칼럼]양면작전으로 ‘북핵 동결’ 노리는 트럼프-[생생 확대경]‘스포츠 4대 惡’ 최순실 뒤에 숨지마-[기자수첩]자영업대출, 통계부터 정비하라△부동산-창업자·고령자, 월세 싼 ‘맞춤형 공공주택’ 노려라-현재산업개발 ‘아이파크’ 올해 1만9570가구 공급-서울 창동·상계동 ‘창업·문화산업단지’로 조성-LH, 내일 공동주택 용지 109필지 공급 설명회△사회-“이번역은 잠실새내역”…안내판은 신천역?-“김기춘 몰라…이권개입 말해봐” 최순실, 모르쇠에 적반하장 답변-‘靑 비밀노트 의혹’ 경찰간부 인사조치 검토-“이틀간 초코바 180개 먹여”…사람잡는 해병대 ‘악기바리’-부천 초등생 아들 시신 훼손 대법, 친부에 징역 30년 확정
2017.01.16 I 박미애 기자
  • [김학렬의 All that 부동산 55회] 2차 뉴타운의 아이돌 스타 아현 뉴타운!
  • [김학렬 부동산 칼럼리스트] 12개 2차 뉴타운 중에서 언론에 가장 많이 회자 됐으며 실제 가장 많은 분양 단지가 있었고 현재도 개발 중인 뉴타운이 바로 아현 뉴타운이다. 13년동안 가장 많은 희노애락을 경험한 뉴타운이기도 했다. 아현뉴타운은 1개 동 지역이 아니라 여러 동의 통합 개발이다. 아현동을 중심으로 공덕동과 염리동까지 포함된 지역이다.아현 뉴타운에는 10개 구역이 있는데. 공덕1구역와 염리1구역은 이미 2차 뉴타운 지정 전에 삼성 래미안으로 재개발됐었다. 뉴타운 지정 후에 삼성이 공덕동에 집중적으로 재개발을 할 수 있었던 선점 효과가 있었다. 아현뉴타운임에도 불구하고 아현동보다 공덕동이 먼저 치고 나갔다. 래미안이 3구역, 4구역, 5구역을 연속으로 개발하였다. 공덕동이 삼성 래미안 타운이 되었다. 5호선 애오개역에서 공덕역까지 내려오다보면 래미안 단지들만 보인다. 아현 뉴타운의 활성화를 돕는데 가장 큰 역할을 했다.하지만, 현재 아현뉴타운의 중심은 아현동이다. 특히 아현3구역이었다. 현재 마포래미안 푸르지오가 2014년 9월 입주 이래로 아현 뉴타운 중에서는 가장 높은 시세를 유지하고 있다. 평당 2,800만원 전후다. 2,100만원 전후로 분양을 했고, 엄청난 미분양이 있었다. 하지만, 경의궁 자이가 그랬던 것처럼 입주 전후로 미분양은 쫘악 소진되었고, 매일 시세가 사상 최고를 갱신하였다.전세가가 분양가를 넘어가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신규 아파트의 경우 매매와 전세가의 갭이 늘 크다. 그 고정 관념을 깨어준 몇 안되는 아파트 중에 한 단지다. 마포 래미안 푸르지오가 현재의 위상을 얻기까지는 정말 사연이 많았다. 조합, 비대위, 고소고발, 경찰 투입, 용역업체 투입 등등 재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여러가지 사건들을 다 겪은 구역이다. 그래서, 더 빛이 나는지도 모르겠다. 마포 래미안 푸르지오 사례를 검토해 보면 향후 재개발 추진의 여러가지 교훈들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재개발에 있어 결국 무엇이 중요한지 어떤 목적으로 추진해야 하는지 말이다.아현뉴타운 단지를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마포로 6구역 : 공덕 SK 리더스뷰 (미정). 공덕 1구역 : 공덕삼성 (1999.10 준공), 공덕 3구역 : 공덕 래미안4차 (2005.11 준공), 공덕 4구역 : 공덕 래미안3차 (2004.8 준공), 공덕 5구역 : 공덕 래미안 5차 (2011.8 준공), 아현 2구역 : 아이파크 SK뷰 (미정), 아현 3구역 : 마포 래미안 푸르지오 (2014. 9 준공), 염리 1구역 : 염리삼성 래미안 (2001.3 준공), 염리 2구역 : 마포 자이3차 (2018. 9 준공), 염리 3구역 : 자이 (미정) 염리 4,5구역은 지정이 해제되어 총 10개 구역 중 7개가 준공했거나 준공을 앞두고 있고, 3개 지역이 추진 중이다. 아현뉴타운의 가장 큰 강점은 교통이다. 마포구의 가장 강점과 같다. 아현뉴타운은 전철 노선으로 둘러쌓여져 있다. 5개 노선이 지나가고 5개 역이 있다. 북쪽으로 2호선이 지나고 이대역과 아현역이 있다. 동쪽으로 5호선이 지난고 애오개역과 공덕역이 있다. 남쪽으로 6호선, 공항철도, 경의중앙선이 지난다. 6호선 서강대역, 공덕역, 공항철도 공덕역, 경의중앙성 공덕역이 있다. 이것이 아현뉴타운의 최대 강점이다.공덕역에 마트가 있지만 대형 상권은 없다. 도보권에 학교들이 있지만 학원가는 발달되어 있지 않다. 환경적인 요소를 따질 입지는 아니다. 도심 한가운데 위치하고 있으니까. 따라서, 아현뉴타운은 대규모 개발이라는 점, 그리고 교통이 매우 편리하다는 점을 빼면 장점이 많은 곳은 아니라는 것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기가 많은 이유가 뭘까? 편리한 교통을 활용할 수 있어 직장 출퇴근이 매우 유리한 입지라는 것이다. 가장 일자리가 많은 강남권을 제외하면 종로구, 중구가 2위권 지역이다.여의도가 3위권 지역이다. 상암DMC가 4위권 지역이다. 아현뉴타운은 이 종로구/중구와 여의도권 권역과 상암동으로 출퇴근 하기 가장 좋은 입지라는 것이다.공항철도가 있기 때문에 일자리가 점점 많아지고 있는 영종도와의 접근성도 매우 좋은 입지이기도 하다. 이것으로 아현뉴타운의 가치는 충분하다.아현뉴타운에서 평생 살고 싶은 사람들은 많지 않을 것이다. 출퇴근이 중요한 연령층들이 좋아하는 입지라는 것이다. 그 나이대가 지나면 다른 쪽으로 이동을 하려고 할 것이다. 이 점도 주목해야 할 부분 중 하나일 것이다. 아이돌 스타는 화려하지만, 나이가 들면 점점 그 수요층이 줄어드는 것을 인지해야 할테니까 말이다.
2017.01.14 I 노희준 기자
주요 건설사 올 첫 분양단지는?
  • 주요 건설사 올 첫 분양단지는?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새해를 맞아 주요 건설사들의 ‘마수걸이’ 분양 단지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부동산 리서치회사 닥터아파트가 4일 지난해 아파트 브랜드파워 상위 10개사를 대상으로 올해 첫 분양단지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에서 새해 첫 분양에 나서는 건설사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GS건설은 이달 강남권 재건축 단지인 ‘방배 아트자이’로 올해 분양시장을 연다. 서울 서초구 방배동 방배3구역을 재건축하는 단지는 전용면적 59~126㎡ 353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9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는 지난달 분양보증을 받아 잔금대출 규제를 받지 않는다. 대림산업은 서울 강서구 염창동 염창1구역을 재건축하는 ‘e편한세상 염창’의 청약을 이날부터 접수한다. 단지는 서울지하철 9호선 염창역과 등촌역이 가깝고 염동초, 염창초·중 등의 학군을 갖췄다. 현대산업개발은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 A99·100 블록에 짓는 ‘동탄2 아이파크’ 청약을 오는 5일부터 접수한다. 내달에는 경기 평택에서 두 개 건설사가 마수걸이 분양에 나선다. 대우건설은 내달 ‘평택 비전 레이크 푸르지오’로 올해 분양을 시작한다. 동양건설산업도 내달 평택 고덕국제신도시에 ‘고덕 파라곤’ 752가구를 분양예정이다. SK건설은 3월 서울 은평구 응암동 응암10구역을 재개발한 ‘백련산 SK뷰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포스코건설은 같은 달 경기도 의정부시 장암동 장암4구역을 재개발한 ‘의정부 장암4구역 더샵’으로 올해 첫 분양에 나선다. 롯데건설은 부산 해운대 중동3구역을 재개발하는 ‘해운대 중동 롯데캐슬’을 3월 분양예정이다. 현대건설은 4월 서울 서초구 서초동 1592-1에 짓는 주상복합 아파트 ‘힐스테이트 서초’로 올해 첫 분양에 나선다. 이어 6월에는 삼성물산이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시영 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 단지 중 220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10대 메이저 브랜드 올 첫 분양단지. [자료=닥터아파트]
2017.01.04 I 원다연 기자
코엑스 일대 'LED 불야성' 이루나..유통사 '관심'
  • 코엑스 일대 'LED 불야성' 이루나..유통사 '관심'
  • 현대백화점이 면세점 후보지로 내세운 무역센타점[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서울 강남구 코엑스 일대가 한국 최초의 옥외광고물 규제 자유구역으로 선정되면서 인근 유통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이번 조치로 대형 네온사인 등 볼거리가 강화될 경우 코엑스 일대가 미국 타임스스퀘어처럼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기대감에서다. 이 일대에 면세점 후보지를 내세운 HDC신라면세점·현대백화점은 물론 최근 코엑스몰 운영권을 따낸 신세계도 크게 반기고 있다. 행정자치부는 지난 1일 한국 최초의‘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으로 서울 강남구 코엑스 일원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그동안 정부는 간판 등 옥외광고물이 난립할 경우 경우 도시의 미관을 해칠 것을 우려해 옥외광고물의 크기, 설치 장소 등에 대해 규제를 뒀다. 반면 미국의 타임스스퀘어, 영국의 피카디리 같은 지역의 경우 관련 규제가 없어 자유로운 광고물 설치가 가능하다. 그 덕분에 해당 지역들은 대형 LED광고·연말 카운트다운 행사 등을 개최하며 국제 관광명소로 성장했다.하지만 이번 규제완화로 코엑스 인근에서도 이들 명소처럼 자유로운 옥외광고물을 활용한 이벤트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나아가 현대차 글로벌비즈니스 센터,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잠실 국제교류복합지구 등으로 이어지는 지역 인프라와의 시너지가 예상된다.코엑스가 ‘한국판 타임스스퀘어’로 탈바꿈한다는 소식에 인근 유통업계는 크게 고무된 분위기다. 우선 인근에 면세점 후보지를 내세운 업체들이 함박웃음을 지었다. 현재 호텔신라와 현대백화점이 코엑스 일대에 면세점 후보지를 점찍어 두고 이달 중 예정된 3차 면세점 입찰 경쟁에 뛰어들었다.가장 큰 수혜를 입은 업체는 코엑스 내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을 면세점 후보지로 내세운 현대백화점이다. 무역센터점이 1차 규제 완화지역에 포함되면서 직접 옥외광고물 설치할 수 있어서다. 업체 측은 규제가 풀리자마자 내년 상반기 중 무역센터점 외벽 2곳에 대형 미디어 월(Wall)을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크기는 각각 길이 45m·폭 22m, 길이 15m·폭 27m에 달할 전망이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미디어월은 당초 계획했던 프로젝트”라면서 “이번에 광고 자유구역으로 강남구가 선정되면서 공식적으로 계획을 밝히게 됐다”고 말했다.아셈타워 맞은편 코엑스 아이파크 타워를 후보지로 점찍은 호텔신라도 들뜨긴 마찬가지다. 1차 규제 완화지역에 포함되지 않아 직접 조명을 설치할 수는 없지만 바로 길 건너에 위치한 만큼 간접적인 집객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조치가 첨단기술로 무장한 ‘IT면세점’을 표방하는 우리의 콘셉트와도 잘 맞다”면서 “가상현실(VR), 빅데이터 등과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그 외 지난 10월 코엑스몰의 임차사업자로 선정된 신세계도 간접적인 영향권에 들었다. 신세계는 코엑스몰 명칭을 ‘스타필드 코엑스몰’로 바꾸는 등 자사가 추진하는 복합쇼핑몰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세계 관계자는 “집객효과에 대해 내부적 기대감이 크다”면서 “이색 볼거리로 국내외 관광객을 불러모은다면 코엑스몰의 잠재력도 자연스레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HDC신라면세점이 면세점 후보지로 내세운 삼성동 아이파크타워.
2016.12.06 I 임현영 기자
꼼꼼해진 청약, 사라진 떴다방…분양시장 新풍속도
  • 꼼꼼해진 청약, 사라진 떴다방…분양시장 新풍속도
  • △ 11·3 부동산 대책으로 청약 요건 등이 까다로워지면서 이전에 볼 수 없던 신풍속도가 청약시장 곳곳에서 생겨나고 있다. 최근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마련된 ‘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 아파트 모델하우스를 찾은 방문객들이 단지 모형도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삼성물산][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마련된 ‘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 아파트(서초구 잠원동 잠원한신 18·24차 통합 재건축 단지) 모델하우스. 올해 서울 강남권 마지막 분양단지이지만 지난 3일 찾은 모델하우스는 썰렁한 분위기였다. 한 달 전만 해도 강남권 분양단지 모델하우스 앞을 가득 메웠던 입장 대기줄은 사라졌고 손님 잡기에 열을 올리던 ‘떴다방’(이동식 부동산 중개업소)도 자취를 감췄다. 이 아파트 최광준 분양소장은 “‘11·3 부동산 대책’으로 청약 요건이 까다로워진데다 입주 전까지 전매 제한 규제를 받다 보니 단기 차익을 노린 투자 수요가 사라졌다”고 말했다. 아파트 시공사인 삼성물산은 분양 전부터 VIP 사전 방문객을 대상으로 ‘에스 클래스(S-Class)’ 카드 발급에 나섰다. 층수와 동을 미리 정해 등록할 경우 부적격 당첨 물량에 대한 우선권을 주는 것으로 청약자가 이전보다 줄어들 가능성에 대비한 것이다. 서초구 잠원동 J공인 관계자는 “청약 요건 변경으로 1순위 당첨 발표 뒤 부적격자가 이전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날 것이라는 얘기가 많다”며 “다주택자나 과거 5년 내 아파트에 당첨된 수요자들 사이에서는 부적격자 물량을 노리는 움직임이 활발하다”고 전했다. 투자 수요가 대거 빠지고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된 연말 분양시장에 새 바람이 불고 있다. 11·3 부동산 대책 이후 확 달라진 청약제도에 수요자들과 건설사들이 발 빠르게 대응하면서 과거에 볼 수 없던 신풍속도가 청약시장 곳곳에서 생겨나고 있다.◇세대원→세대주 갈아타기 ‘속도’직장인 박모(30)씨는 지난달 말 동사무소에서 생애 첫 전입신고를 마쳤다. 중학교 때부터 15년 넘게 청약통장을 유지하고 있던 그는 얼마 전부터 청약을 통해 내 집 마련에 나설 계획이었다. 그런데 11·3 대책으로 서울 등 조정 대상지역에서 청약할 경우 세대주가 아닌 세대원은 1순위 청약이 불가능해졌다. 결국 박씨는 친척집으로 주소를 옮겨 세대주 신분이 됐다. 박 씨는 “세대주만 1순위로 청약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서둘러 주소를 이전했다”며 “세대원으로 청약통장을 가지고 있는 주변 사람들도 속속 세대주로 전입신고를 하고 있는 추세”라고 귀띔했다.한결 까다로워진 청약 요건에 모델하우스에서 청약 1순위 여부를 꼼꼼히 확인하는 수요자도 부쩍 늘었다. 한 분양대행사 관계자는 “부부 중 한 명이라도 5년 내 당첨된 적이 있거나 통장을 사용하지 않고 2순위에 당첨됐다가 계약을 포기한 경우도 재당첨이 금지된다는 점을 많은 분들이 모르고 있다”며 “상담 과정에서 1순위 자격이 안 되는 것을 알고 실망하는 방문객들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내 집 마련 신청’ 부활…청약 당첨자 날짜 ‘눈치싸움’ 치열건설사들은 분양아파트 계약률 ‘사수’에 분주한 모습이다. 롯데건설은 지난달 말 서울 종로구 무악2구역에서 공급한 ‘경희궁 롯데캐슬’ 아파트 모델하우스에 한동안 뜸했던 ‘내 집 마련 신청서’ 접수를 재개했다. 내 집 마련 신청은 정규 청약 이후 미계약 물량에 대해 사전에 청약 의사를 밝힌 수요자들 가운데 추첨을 통해 당첨 기회를 주는 제도를 말한다.대우건설이 얼마 전 서대문구 연희동에서 분양한 ‘연희 파크 푸르지오’ 역시 전용 59㎡짜리 아파트의 내 집 마련 신청서가 이틀 만에 조기 마감되는 등 열기가 뜨거웠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5년간 재당첨 제한 조치가 청약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방문객들이 청약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부적격 당첨으로 발생한 미계약 물량을 청약 의사가 있는 수요자에게 우선 공급하는 방법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첨자 발표일을 두고 건설사 간 눈치싸움도 치열하다. 당첨자 발표일이 같은 단지에 중복 청약했다 동시에 당첨될 경우 모든 당첨이 취소될 수 있어서다. 상황이 이렇자 인기 분양단지를 피해 당첨자를 발표해 반사이익을 보는 경우도 있다. 실제로 지난 3일 당첨자 발표에 나선 서울 마포구 ‘신촌 그랑자이(평균 28.4대 1)와 송파구 ‘잠실 올림픽 아이파크’(평균 28.9대 1)은 수십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같은 날 분양한 ‘e편한세상 서울대 입구’(평균 5.04대 1)와 ‘래미안 아트리치’(평균 4.6대 1)는 청약경쟁률이 한 자릿 수에 그치는 등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반면 이들 단지보다 하루 늦게 당첨자 발표를 진행한 종로구 ‘경희궁 롯데캐슬’ 아파트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43대 1, 최고 200대 1의 높은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조기 마감됐다. 안명숙 우리은행 고객자문센터장은 “청약 자격이 대폭 조정되면서 전매 차익을 노린 투자 수요가 시장에서 대거 이탈하고 ‘묻지마 청약’이 사라지는 등 청약시장이 진정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며 “이달 분양한 단지들의 청약 성적은 내년 상반기 분양시장은 물론 아파트값 방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6.12.06 I 김성훈 기자
'20명 승부차기' FA컵 결승전, 역대 2위 기록...1위는 48명
  • '20명 승부차기' FA컵 결승전, 역대 2위 기록...1위는 48명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지난 3일 열린 2016 하나은행 FA컵 결승 2차전에서 FC서울과 수원 삼성은 양 팀 합쳐 20명이 승부차기에 참가해 수원이 10-9로 승리했다.대한축구협회는 FA컵에서 20명이나 승부차기에 참가한 것은 역대 2위에 해당한다고 5일 밝혔다.승부차기 최다 참가 기록은 지난 2013년 4월 7일 전남 드래곤즈와 강릉시청의 FA컵 32강전에서 나온 28명이다. 이날 양 팀은 0-0으로 비긴 뒤 팀당 14명씩 무려 28명이 승부차기에 참가해 10-9로 전남이 승리했다. 11명 전원이 킥을 한 다음, 다시 3명씩 더 찬 셈이다.K리그에선 26명이 최고 기록이다. 지난 2000년 6월 14일 부산아이파크와 성남일화 경기에서 2-2로 비긴 후 팀당 13명씩 26명이 참가해 성남이 11-10으로 이겼다. 당시는 리그 경기라도 무승부일 경우 승부차기로 승패를 가렸다.국내 축구 전체로 확대하면, 지난 2004년 고교 축구에서 양 팀 합쳐 48명이 승부차기를 한 것이 현재까지 확인된 최고 기록이다.2004년 8월 9일 전남 순천에서 열린 추계 고교연맹전 동두천정보고와 대구공고의 경기에서 두 팀은 1-1로 비긴후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한 팀이 성공하면 다른 팀이 성공하고, 또 실축하면 상대팀도 실축하는 진기한 장면이 계속됐다.11명 선수가 두 번씩 승부차기를 하고, 세 번째 차례에 돌입했다. 드디어 동두천고의 24번째 킥(양 팀 합쳐 47번째)이 성공하고, 대구공고 선수가 48번째 킥을 실패해 기나긴 승부에 마침표가 찍혔다. 승부차기 스코어 21-20으로 동두천고의 승리. 승부차기에 걸린 시간만 30분이었다.세계적으로는 지난 6월 체코 아마추어 리그에서 양 팀 합쳐 52명이 참가한 것이 최고 기록으로 알려져 있다.
2016.12.05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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