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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하반기 분양 ‘봇물’…2만1391가구 공급
  • 부·울·경 하반기 분양 ‘봇물’…2만1391가구 공급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지방 분양시장을 이끌고 있는 부산ㆍ울산ㆍ경남(부울경) 지역에서 올 하반기 2만여 가구의 신규 공급 물량이 쏟아진다. 8·2 부동산 대책에 포함됐지만 청약 열풍이 불고 있는 부산을 비롯해 경남 사천, 창원, 진주 등 산업단지를 배후에 둔 중소도시의 알짜 분양 물량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 하반기 부·울·경 지역에서 분양을 앞둔 아파트는 2만1391가구(18개 사업지)로 집계됐다. 전체 가구 중 1만6666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11곳 1만361가구로 가장 많으며 이어 경남 6곳 5343가구, 울산 1곳 962가구 등의 순이다. 부산·울산·경남은 올 상반기 청약열기가 가장 뜨거웠던 곳으로 꼽힌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올 1월부터 8월 현재(8일 기준)까지 부산, 울산, 경남 지역에 55곳, 총 2만8307가구가 분양됐고, 이중 70%인 39개 단지가 1순위에서 청약이 마감됐다. 여기에 8·2 부동산 대책이 발표됐지만 부·울·경 지역은 서울 등 투기과열지구에 지정된 곳에 비해 그나마 규제를 덜 받는 편에 속한다. 지방광역시 민간택지의 전매제한기간은 6개월로 지정됐으며, 지방 중에서 조정대상지역으로 선정된 부산 7개구(해운대, 연제, 수영, 동래, 남, 부산진, 기장 )는 수도권과 같이 1년6개월 또는 소유권 이전 등기시로 전매가 금지됐다. 다만 주택담보인정비율(LTV)나 총부채상환비율(DTI)는 완화된 규정을 적용받는다. 올 하반기 경남에서는 도심에 위치한 재건축ㆍ재개발 분양단지가 공급된다. 교통이나 교육여건 등 생활인프라 등이 잘 갖춰져 있어 실수요층의 선호도가 높아 대규모 산업단지 배후 주거지로 선호도가 높다. 금성백조주택이 9월 동금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삼천포 예미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경남 사천시 동금동 20-4, 38-1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최고 21층, 7개 동 총 617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59~110㎡로 292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오는 12월 대우건설과 쌍용건설은 경남 창원시 교방1구역을 재개발한 ‘교방 푸르지오 예가’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최고 26층, 17개 동, 전용면적 59~103㎡로 총 1538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865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청약제한과 대출규제에도 신규분양 아파트 인기가 식지않는 부산에서도 도심 재개발 단지와 택지지구 내 분양이 잇따를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9월 부산 강서구 명지동 명지국제신도시 복합 2, 3-1블록 일대에 ‘명지 더샵 퍼스트월드’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4층, 21개 동, 아파트 전용면적 80~113㎡ 2936가구, 오피스텔 260실로 총 3196가구가 조성된다. 11월에는 삼성물산과 현대산업개발은 부산 동래구 온천동 855-2번지 일대에 온천2구역을 재개발한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 지상 35층, 32개 동, 총 3853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59~114㎡의 2484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울산에서는 호반건설 올 하반기 울산 남구 두왕동 울산테크노산업단지 일대에 ‘울산테크노 호반베르디움’ 962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2017.08.11 I 김기덕 기자
전매제한 규제 앞둔 부산…하반기 3만 가구 쏟아진다
  • 전매제한 규제 앞둔 부산…하반기 3만 가구 쏟아진다
  • △지난 20일 1순위 청약에서 평균 2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e편한세상 오션테라스’ 모델하우스 현장. [사진=삼호 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빠르면 10월 말부터 지방의 민간택지에서도 분양권 전매제한이 시행되는 가운데 부산에서는 3만여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조정대상 지역에 포함되는 건설사들은 분양일정을 앞당기는 등 규제를 피하고자 안간힘을 쓰고 있다. 2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오는 8월부터 연말까지 부산의 분양예정 물량은 3만 1816가구이다. 이 중 1만 8858가구가 조정대상지역인 해운대·연제·수영·동래·남·진·기장군 등에서 나온다. 1만 2958가구는 10월 규제가 시행되더라도 영향을 받지 않는 비조정대상 지역에서 공급된다. 앞서 국회는 지난 18일 지방 민간택지에 공급되는 주택에도 분양권 전매를 제한하는 내용의 주택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 법은 공포 후 3개월 후인 10월 말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지금은 지방의 경우 공공택지에서 공급되는 아파트만 분양권 전매가 제한됐는데 앞으로는 민간택지에서 분양되는 아파트도 분양권 전매가 제한될 수 있게 됐다. 부동산업계에서는 부산이 이번 개정안의 첫 적용대상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6·19부동산대책 이후에도 부산 지역은 청약 열기가 식지 않고 있다. 지난 20일 1순위 청약을 받은 부산 수영구 민락동 ‘e편한세상 오션테라스’ 1~4단지의 경우 평균 2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이에 따라 조정대상 지역으로 선정된 곳은 최대한 일정을 앞당기는 분위기다. GS건설은 10월에 부산 수영구 광안1구역을 재건축해 ‘광안 자이’(971가구)를 공급할 계획이었으나 가능하다면 일정을 9월 말로 앞당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대건설이 연제구 연산3구역을 재개발해 공급하는 ‘힐스테이트’(1663가구)와 대림산업이 동래구 온천3구역을 재개발해 공급하는 ‘e편한세상’(439가구)도 10월 중 분양을 마무리할 계획이다.삼성물산이 현대산업개발과 같이 동래구 온천2구역을 재개발해 공급하는 ‘동래 래미안아이파크’(3853가구)와 롯데건설이 연제구 연산동 연산6구역을 재개발해 공급하는 ‘롯데캐슬’(1291가구)은 11월 이후로 분양일정이 잡혔으나 이를 앞당기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반면 비조정대상 지역에 분양되는 아파트단지들은 ‘반사이익’을 기대하고 있다. 두산건설은 내달 부산 구서동에 선보이는 ‘구서역 두산위브포세이돈’(370가구)는 초역세권이라는 입지적 장점뿐만 아니라 규제를 받지 않는다는 점을 ‘세일즈포인트’로 내세우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분양권 전매가 가능한 만큼 실수요자뿐만 아니라 투자자들의 관심도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조정대상 지역에서는 이외에도 강서구 명지동 ‘명지주상복합더샵’(2936가구)가 오는 9월 공급이 예정돼 있으며 영도구 봉래동5가 봉래1구역과 북구 만덕동 만덕5구역을 재개발해 각각 1216가구, 2120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남수 신한금융투자 부동산팀장은 “부산 일대 분양권 거래량을 보면 전매 차익을 노리는 단기투자 수요가 많았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며 “전매제한 조치가 시행되면 규제를 받는 지역은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7.07.27 I 정다슬 기자
건설사 맞손 '컨소시엄 아파트' 분양 봇물…하반기 2만3600가구 공급
  • 건설사 맞손 '컨소시엄 아파트' 분양 봇물…하반기 2만3600가구 공급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대단지를 중심으로 2개 이상의 건설사들이 시공하는 ‘컨소시엄 아파트’가 늘고 있다. 건설사들의 시공 노하우가 결집돼 단지 설계가 우수한데다 높은 브랜드 가치로 지역 내 랜드마크로 자리잡는 경우가 많아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 전국에서 신규 분양하는 컨소시엄 아파트는 16곳 총 2만3614가구다. 이는 지난해 1만4560가구 보다 1.6배 증가한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9638가구로 가장 많다. 지난해(4527가구)보다 5111가구나 늘었다. 올 하반기 안양 호원초주변지구 재개발, 성남 신흥주공 재건축, 과천주공2단지 등 굵직한 정비사업 물량이 분양 대기 중이다. 이어 △서울(3681가구) △세종(3100가구) △부산(2490가구) 등의 순으로 컨소시엄 분양 물량이 많다. 올 하반기 예정된 컨소시엄 분양 단지는 주로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지다. 분양 예정 단지 16곳 중 12곳이 재건축·재개발 물량이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컨소시엄 분양 단지 13곳 중 단 2곳만 재건축이었던 것과 대조적이다. 지난해에는 세종시 4-1생활권, 경기 동탄2 등 택지지구 공급 물량이 상대적으로 많았다.컨소시엄 아파트는 대규모로 조성되는 만큼 학교·교통·편의시설 등을 두루 갖춰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대림산업과 현대건설은 다음달 서울 강동구 상일동에서 고덕주공3단지 재건축 아파트를 분양한다. 총 4066가구(전용 59~114㎡)의 대단지로 일반분양 물량만 1398가구에 달한다. 올해 서울 분양물량 중 가장 규모가 크다.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이 단지 바로 앞에 있고, 지하철 9호선과 환승될 5호선 고덕역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9월에는 대림산업과 롯데건설이 은평구 응암동 응암2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응암2 e편한세상 롯데캐슬’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2011가구(전용 44~114㎡)로 이 중 525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지하철 3호선 녹번역 역세권 단지로 백련산이 가깝다. 현대건설과 GS건설,·현대엔지니어링은 강남구 일원동 개포주공8단지 재건축 아파트를 12월 분양할 예정이다. 최고 35층짜리 총 1975가구(일반분양 1760가구)의 대단지로 지어진다. 지하철 분당선 대모산입구역과 맞닿아 있다. 경기도에서는 롯데건설과 SK건설 컨소시엄은 11월 과천시 원문동 과천주공2단지를, 현대산업개발·롯데건설·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성남시 신흥주공 재건축 단지 1619가구를 같은달 일반분양한다. 올 연말 삼성물산과 현대산업개발은 부산 동래구 온천동에서 ‘온천2 래미안 아이파크’ 249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2017.07.27 I 김기덕 기자
용산 이촌 vs 성동 뚝섬…강북 '최고 부촌' 자존심 경쟁
  • 용산 이촌 vs 성동 뚝섬…강북 '최고 부촌' 자존심 경쟁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초고층 아파트가 몰려 있는 서울 용산구 이촌·한남동과 성동구 성수동 뚝섬 일대. 한강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조망권과 대규모 녹지 공간을 갖춘데다 인접한 한강 다리만 넘으면 바로 강남권에 도달할 수 있는 도심권 교통 요충지다. 강북지역 최고 입지에 초고가 아파트가 잇따라 들어서 강북권 최고 부촌으로 손색이 없다. 이들 지역 아파트값은 최근 들어 교통망 확충과 대규모 공원 조성 등 각종 호재가 맞물리면서 정부의 부동산 규제에도 상승 탄력을 받으며 강남권 집값까지 넘보고 있다.◇개발 호재 몰린 이촌동… 강남 웬만한 동네 집값 앞질러 용산지역에서도 가장 집값이 높은 곳은 이촌동이다. 용산역세권 개발과 미군기지 이전 및 용산공원 조성,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신설 등 각종 개발 호재가 쏟아지는 중심지에 들어서 있는 이촌동 아파트값은 3.3㎡당 평균 2970만원으로 강남구 논현동(2752만원), 서초구 방배동(2514만원), 송파구 방이동(2682만원) 등 강남권 주요 동네보다 비싸다.최고 56층 높이(201m)의 재건축 단지(옛 이촌 렉스아파트)로 한강변 아파트의 새 역사를 썼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동부이촌동 래미안 첼리투스. 이 아파트 전용면적 124㎡형은 현재 시세가 25억~29억원까지 형성돼 있다. 인근 S공인 관계자는 “6·19일 부동산 대책 이후에도 한강변 최고층 아파트를 사려는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집값이 한달 새 2000만~3000만원 올랐다”며 “같은 단지라도 조망이 더 좋은 층은 부르는 게 값일 정도로 매물이 귀하다”고 말했다. 용산역 바로 앞 한강로2·3가 역시 초고층 아파트가 속속 들어서며 신흥 부촌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미 지난 5월 입주를 시작한 ‘래미안 용산 더 센트럴’(최고 40층)과 다음달 입주를 시작하는 ‘용산 푸르지오 써밋’(39층)은 분양가보다 평균 1억~1억5000만원 더 올랐다. 로열층은 2억5000만원 가량의 웃돈이 붙은 상태다. 한강로2·3가 아파트 시세는 3.3㎡당 평균 2424만원으로 서초구 양재동(2442만원)과 맞먹는다.올 상반기 최고가 거래 아파트로 꼽힌 ‘한남 더힐’(지난 3월 전용 244㎡형 65억원에 거래)이 있는 속한 한남동은 용산구를 대표하는 전통 부촌이다. 한남동 3.3㎡당 평균 아파트값은 2155만원으로 아직 용산구 평균보다는 낮은 편이다. 하지만 서울 도심에서 가장 규모가 큰 한남뉴타운 재개발 사업이 최근 속도를 내고 있는데다 사업 규모만 1조4000억원대 달하는 외국인아파트 부지(총면적 5만9393㎡) 개발사업도 진행 중이어서 수혜가 기대된다. 한남동 인근 A공인 관계자는 “외국인아파트 재건축 단지나 인근 이태원동 유엔사 부지에 들어서는 아파트 분양가는 1억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고 말했다.◇‘신흥 부촌’ 뚝섬 일대 초고층 단지 잇따라 성수동과 뚝섬 일대 아파트시장은 요즘 들뜬 분위기다. 2011년 입주 당시 강북 최고가 아파트로 이름을 날린 ‘갤러리아 포레’(최고 45층)와 지난 5월 입주한 ‘트리마제’(47층)에 이어 ‘아크로 서울포레스트’(49층) 등 초고층 아파트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서다. 강남 재건축 아파트가 35층 층수 제한에 묶여 있지만 뚝섬 일대는 상업지구에 속해 서울숲과 한강을 굽어보는 입지에 50층 안팎의 아파트를 지을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초고층 아파트가 몰린 성수동1가 아파트값은 3.3㎡당 평균 2686만원. 올 1월(2306만원)에 비해 16.4%나 급등했다. 강남지역 중심가에 있는 강남구 신사동(2488만원)보다도 비싸다. 지난 5월 준공된 트리마제 전용 84㎡형은 최고 시세가 18억원으로 분양가(13억5600만~14억4600만원)보다 3억5000만~4억4000원가량 웃돈이 붙어 있다. 갤러리아포레 매맷값도 3.3㎡당 평균 5148만원으로 강남 고가아파트로 유명한 삼성동 ‘아이파크 삼성’(3.3㎡당 4600만원)을 훌쩍 넘어섰다.게다가 오는 2022년까지 성동구 성수동1가에 있는 삼표 레미콘 공장(총 면적 2만7828㎡)이 철거되고 공원으로 조성될 예정이어서 뚝섬 일대 아파트 몸값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박원갑 KB국민은 WM스타자문단 수석전문위원은 “한강과 맞닿아 있어 조망권이 우수한 강북권 초고층 아파트는 공급 자체가 제한적인데다 주변 개발 호재도 많아 용산구 이촌·한남동과 성동구 성수동 일대 고가 아파트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2017.07.17 I 김기덕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그래도…서울 집값은 오른다"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다음은 6일자 이데일리 주요 신문 기사다. △1면 -“그래도…서울 집값은 오른다”-눈눈이이…軍 ‘평양 불바다’ 영상 공개-삼성전자 2Q 영업익, 인텔 넘었다-[사설]문 대통령, 시진핑과 사드 담판 지어야-[사설]선심성 정책에 늘어나는 국가 부채△줌인&-[Zoom人] 송혜교·송중기 10월 31일 웨딩마치-“외고·자사고 없애고 수능 절대평가”△하반기 부동산 시장 전망-“서울 입주물량 적어 오름세 지속…초과이익환수제 부활 땐 단지별 희미”-강남·강동 재건축 이주 많아 전세난 예고 경기 동탄·배곧 신도시 대단지 고려할 만△삼성전자 ‘IT천하통일’-반도체 영업익만 7兆…‘三星’ 업은 삼성, 영업이익률 ‘마의 20%’ 깬다-‘갤노트7 악몽’ 털고…3조원대 영업익 회복△위기의 네이버-갑질·독과점 논란에…네이버 “광고수익 70% 언론사에 배분” 찔끔 선심-네이버를 어찌할꼬…머리 아픈 공정위-연예인처럼…누구나 네이버서 실시간 방송할 수 있다△北 ICBM 도발 후폭풍-北 ‘레드라인’ 넘었는데도…中 “대화로 해결” vs 美 “강력 대응”-北, 다음 수순은 핵탄두 소형화?…추가 핵실험 가능성-“화성-14, ICBM 초기단계…대기권 진입 기술 확인 못 해”△北, ICBM 도발 후폭풍-北 ‘문재인 패싱’-다자외교 데뷔 文, 첫 과제는 북핵…G20, 대북 제재·대화 갈림길-“얼음 밑에는 물 흘러…北, 평창올림픽 오라”-이번엔 김상곤發 보이콧 국회, 추경안 반쪽 심사△경제-오늘부터 공공기관 입사지원서에 사진·학력·가족관계 칸 없앤다-대학교수 400명 “신고리 5·6호기 공사중단 반대”-올여름 여행수지 적자 더 커진다△금융-금융위원장 낙점…금융권 CEO인사 ‘큰 장’ 선다-최종구 발탁에…카카오뱅크 화색-軍운정병이세요?…새차 보험료 30% 깎아줍니다-뭉칫돈 맡기는 법인 줄어들어 저축銀 5천만원 초과예금 감소△산업&기업-순풍 탄 휘센·시그니처…LG전자 2분기 실적도 ‘쾌청’-현대重 독자개발 ‘힘센엔진’ 사용권 수출-금호타이어 상표권 내일 판가름-현대차, 47개국 서비스 부문 대표 모여 “고객 만족 높이자”-제조업 체감경기, 9분기 만에 최고△산업-전화·리모컨 들지 마세요…K쇼핑에선 음성주문 ‘콜’-“LG페이, 온라인·해외로 확대”…조준호, 자신감-‘청불 리니지M’ 떴다…‘린저씨’ 잠 못 들겠네-SKT, 스마트폰 분실방지 IoT 제품 출시…“멀어지면 알람”△소비자생활-불어나는 적자에…‘배송 경쟁’ 발빼는 소셜커머스 빅3-H&B스토어 ‘명동 대전’-VIP멤버십 문턱 낮췄더니…11번가, 단골고객 늘었네-롯데몰 은평점, 전통시장 안전점검 지원△중소기업·제약-10대 미래 유망 기술 ‘미생물 치료제’…내년 美임상시험-보령제약 ‘카나브’ 아프리카 10개국 수출-“이케아 공습 2년…가성비甲 ‘매스티지’로 뚫는다”-LG하우시스, 소비자가 뽑은 ‘올해의 녹색상품’△자동차-[타봤습니다]기아 스팅어 “넘치는 힘, 탄탄 하체 도로 위 야성 깨우다”-하반기 신차 대전…내가 탈 차는 무엇△라이프&스타일-자유여행은 온라인몰, 패키지는 TV홈쇼핑이 싸대요-여행전문가 3인, 휴가 어디 가세요△증권&마켓-北 ICBM 발사에 화들짝 신중론자 목소리 커진다-‘사모투자 재간접펀드’ 이르면 이달 첫 시동-IPO 대어는 울고 中企웃고△문화&스포츠-딸·아내·엄마·할머니…한세우러, 몸짓으로 풀어-블랙리스트 그림자…문체부 예술단체장 ‘줄사퇴’하나△스포츠-술주전자로, 국수그릇으로…우승컵, 장식용 아냐!-최지만, 박찬호 이어 ‘양키스 2호 빅리거’-국가대표 ‘진공 청소기’ 한국영, 강원FC 유니폼-“체납 아버지에 협박 당한 공무원께 죄송”-‘베테랑’ 배영수 9년 만에 올스타전 출전-‘왼팔 통증’ 류현진, 10일짜리 DL등재…전반기 마감△사람&나눔-반기문 총장님 대신 교수님이라 불러주세요-이만수 “3년간 포기않고 야구 전파…결국 라오스 정부 마음 열어-‘리틀 윤석열’ 윤대진 차장, 서울중앙지검 1차장에-신동빈 회장 ‘구글 행복전도사’ 만났다-권영대 회장 등 6명 ‘서울대 발전공로상’-건국대 동아리 ‘인액터스’ 소방기금 783만원 전달-김상일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장 건강보장분야 국무총리 표창받아△오피니언-[목멱칼럼]대부업 상한금리 내리면 불법사금융 판친다-[데스크의눈]나쁜 부동산 정책vs좋은 대책-[기자수첩]천덕꾸러기 된 ‘벤처 PEF’ △부동산-“혼자 사는 데 넓을 필요 있나요” 50㎡미만 초소형 아파트 주목-6·19부동산 규제에도…여전히 반짝이는 광명-강남 아파트값 평균 12억원 훌쩍-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 VR모델하우스 서비스△사회-전공과목 수강생 절반이 ‘A’…학점 후한 SKY-‘한국인 위안부’ 참상 영상, 73년 만에 세상 밖으로…-창원 골프연습장 주부 납치·살해범 “내가 죽였다” 자백-공무원 여름휴가 최장 10일 보장
2017.07.05 I 유현욱 기자
가재울·아현·상계…'귀하신 몸' 강북 뉴타운 연내 3500가구 분양 
  • 가재울·아현·상계…'귀하신 몸' 강북 뉴타운 연내 3500가구 분양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정부의 '6.19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분양시장에서 투자 수요가 줄어드는 대신 실수요자들의 청약 당첨 확률이 높아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가재울·아현·상계 등 서울 강북 뉴타운 '알짜' 지역에서 공급되는 신규 아파트가 수요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이들 뉴타운 분양 예정 아파트는 도로 등 기반시설 확충으로 주거 환경이 크게 개선되는데다 입지 여건도 양호하다는 점에서 앞으로 서울 강북권 아파트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연구위원은 "연내 분양을 앞둔 서울 뉴타운 신규 분양 물량은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단지가 많다는 점에서 내 집 마련 수요자들은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고 말했다.◇은평뉴타운 등 지역 시세 주도부동산114에 따르면 은평뉴타운 마고정센트레빌 3단지(2009년 11월 입주) 전용면적 59㎡형 매매가는 2011년 12월 최고 3억8000만원에서 지난 5월 최고 5억원으로 31.5%나 올랐다.이에 비해 은평뉴타운 옆 은평구 불광동 북한산 현대힐스테이트3차(2010년 8월 입주)는 같은 면적이 2011년 12월 3억6500만원에서 지난 5월 4억4500만원으로 21.9% 상승하는데 그쳤다. 2011년 12월 입주한 응암동 백련산 힐스테이트1차 전용 59㎡형도 입주 시점 매매가가 3억25000만원이었으나 지난달 4억15000만원으로 27%가량 올라 은평뉴타운 아파트값 상승률에 못 미쳤다. 인근 W공인 관계자는 "북한산 현대힐스테이트3차와 응암동 백련산힐스테이트1차가 은평뉴타운 내 마고정센트레빌3단지보다 입주 시기가 늦은 새 아파트인 데도 상승률이 낮은 것은 은평뉴타운을 찾는 수요가 그만큼 더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최근 강북권 뉴타운에서 공급된 분양 단지의 청약경쟁률도 올해 민간분양 중 최고치를 갈아치울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은평구 수색·증산뉴타운 첫 분양 단지로 관심을 모았던 ‘DMC 롯데캐슬 더 퍼스트’는 지난달 28일 1순위 청약접수 결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324가구 모집에 총 1만2305건의 청약통장이 접수됐다. 평균 경쟁률이 37.98대 1로 기존 서울 민간분양 최고 경쟁률인 '보라매 SK뷰' 27.68대 1을 훌쩍 뛰어넘은 것이다.앞서 지난달 15일 청약접수를 받은 양천구 신정뉴타운 1-1구역의 '신정뉴타운 아이파크위브'도 982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5435명이 지원해 최고 94.5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 강북권 4곳 뉴타운 8개 단지 3482가구 분양예정업계에 따르면 올 연말까지 서울 강북권 4개 뉴타운에서 8개 단지 3482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이달 노원구 상계뉴타운 4구역에 짓는 '상계역 센트럴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상계뉴타운 첫 분양 단지다. 지하 3층~지상 28층짜리 7개동에 810가구 규모다. 이 중 일반분양은 444가구로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전용 48~84㎡) 타입으로 이뤄졌다. 이 아파트 분양대행사 관계자는 "상계동 주변은 지난 10년간 새 아파트 공급이 적었던 노후주택 밀집지역으로 내년이면 재건축 연한을 넘기는 오래된 아파트가 많다"며 "6.19 부동산 대책으로 투자 문의는 줄어들었지만 인근에 거주하는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분양 상담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GS건설은 서대문구 남가좌동 가재울뉴타운 4구역에서 'DMC에코자이' 아파트 총 1049가구 중 전용면적 59~118㎡ 55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현대건설은 8월 북아현뉴타운1-1구역에서 '북아현 힐스테이트' 총 1226가구 중 345가구(전용 42~114㎡)를 일반에 내놓는다.이밖에 연내 분양을 앞둔 뉴타운 단지로는 △롯데건설 상계뉴타운 6구역 924가구(일반분양 482가구) △SK건설 아현뉴타운 마포로6구역 '공덕 리더스뷰' 472가구(일반분양 255가구) △GS건설 염리3구역 1671가구(일반분양 436가구) △삼성물산 가재울5구역 997가구(일반분양 513가구) 등이 줄줄이 예정돼 있다.이남수 신한금융투자 부동산 팀장은 "강남은 재건축, 강북은 뉴타운이 서울지역 아파트 시세를 이끌고 있다"며 "6.19 대책 이후 시장이 다소 가라앉고 있지만 새로 개발되는 뉴타운이 없어 희소가치가 높은 만큼 실수요자는 연내 공급되는 신규분양 물량을 노릴 만하다"고 말했다. 
2017.07.03 I 이진철 기자
현대산업개발, '인덕 아이파크' 모델하우스 개관 
  • 현대산업개발, '인덕 아이파크' 모델하우스 개관 
  • △‘인덕 아이파크’ 투시도. [이미지=HDC현대산업개발]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30일 서울 노원구 월계동 월계2구역을 재개발하는 ‘인덕 아이파크’ 모델하우스를 개관한다고 밝혔다. 서울 노원구 월계동 663-31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0층 아파트 7개 동에 전용면적 59~84㎡형 859가구로 이뤄진다. 이 가운데 58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주택형별로는 △59㎡A형 121가구 △59㎡B형 4가구 △84㎡A형 166가구 △84㎡B형 254가구 △84㎡C형 38가구다. 단지는 교통 여건이 좋다. 단지는 지하철 1호선 월계역 역세권이며 7호선 하계역도 1km 거리에 있다.  단지 인근으로 GTX C노선 광운대역과 창동역이 들어설 예정이며 동부간선도로 월계~삼성 구간 지하화도 예정돼 있다. 단지 인근으로는 초안산 근린공원, 월계근린공원, 북서울 꿈의 숲 등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단지 지상 20층(2개동)과 29층(1개동)에 강북권에서 최초로 전망 라운지가 마련돼 초안산, 월계근린공원, 중랑천 등을 조망할 수 있다. 단지는 신계초, 연지초, 월계초·중·고 등이 1km 내에 있어 도보로 통학할 수 있으며 노원구 학원가를 이용하기도 가깝다.  생활편의시설로는 홈플러스, CGV, 하나로마트 등이 가깝고 월계문화체육센터가 8월 준공 예정이다. 단지는 7월 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5일 1순위(당해지역), 6일 1순위(기타지역), 7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내달 14일이며 같은 달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계약을 진행한다.  모델하우스는 서울 노원구 월계동 645-3번지에 마련됐다. 입주는 2019년 11월 예정이다. 
2017.06.30 I 원다연 기자
'고덕 센트럴 아이파크' 모델하우스 30일 개관 
  • '고덕 센트럴 아이파크' 모델하우스 30일 개관 
  • △'고덕 센트럴 아이파크' 투시도. [이미지=HDC현대산업개발]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 5단지를 재건축해 짓는 '고덕 센트럴 아이파크'의 모델하우스를 30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아파트 19개 동에 전용면적 59~102㎡형 1745가구로 이뤄진다. 이 가운데 72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는 △59㎡A형 48가구 △59㎡B형 16가구 △59㎡C형 87가구 △74㎡A형 30가구 △74㎡B형 21가구 △84㎡A형 225가구 △84㎡B형 257가구 △102㎡A형 39가구다. 단지는 교통 여건이 좋다. 단지는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 역세권이며 9호선 4단계 연장구간(보훈병원~강일)인 고덕역(가칭)도 한 정거장 거리에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 앞 고덕로를 통해 올림픽대로 암사IC와 천호대로 진입이 쉽고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상일IC와 강변북로를 이용하기도 편리하다. 생활인프라도 풍부하다. 단지 맞은편에 고일초가 있고 고덕중, 상일여중·고, 한영중·고, 한영외고 등이 가깝다. 또 강동경희대병원과 고덕사회체육센터, 이마트 등을 이용하기 편리하고  삼성엔지니어링 글로벌센터·이케아 등이 예정된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 강일업무지구 등이 인접해있어 직주근접성도 갖췄다. 단지 서측으로는 65만㎡ 규모의 강동그린웨이 명일공원이 있다. 단지에는 스마트홈 시스템인  ‘아이파크 IoT’이 적용된다. SK텔레콤과 제휴를 통해 개발된 입주민 서비스로 스마트폰 앱을 통해 홈네트워크 시스템 제어에 더해 스마트폰과 연동 기능이 있는 세탁기, 냉장고 등을 통합 제어할 수 있다. 또 단지 내부에는 기호에 따라 밝기와 색상을 조절할 수 있는 LED 감성조명 시스템도 적용된다. 단지는 7월 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5일 1순위(당해 지역), 6일 1순위(기타 지역), 7일 2순위 청약을 접수한다. 당첨자 발표는 7월 13일이며 같은 달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계약을 진행한다. 모델하우스는 서울시 강남구 영동대로 430번지(대치동 995-8)에 마련된다. 입주는 2019년 12월 예정이다. 
2017.06.29 I 원다연 기자
"하반기에도 오피스텔 가격 상승세 이어질 것"
  • "하반기에도 오피스텔 가격 상승세 이어질 것"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오피스텔 매매가격 상승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8일 선주희 부동산114 연구원은 "저금리 기조 속에서 유동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으며 임대수익을 위한 매수가 꾸준하다"며 "올 하반기 오피스텔 시장은 완만한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올 상반기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0.56% 상승했다. 2015년 상반기 오피스텔 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선 이후 유지되는 흐름이다. 지난해 개통한 수서역 수서발고속철도(SRT) 개통 호재 열기 등으로 서울 강남구가 0.64% 상승했다. 서울 중구는 서울로7017 개장 등으로 재평가 받아 들썩였다. 신분당선 미금역 공사가 한창인 성남시는 기업 입주 소식이 더해지며 0.73% 상승했다. 하반기는 용산구에서 아모레퍼시픽 신사옥 입주와 CGV 본사 현대아이파크몰 이전 등 기업 입주 가시화로 가격 상승 기대감이 형성될 전망이다.2017년 상반기 전세는 만성적인 매물 가뭄으로 0.74% 올랐고, 월세는 -0.02% 하락했다. 특히 서울 중구는 0.6% 하락했다.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동대문 일대 오피스텔 수요가 줄었기 때문이다. 오피스텔 2016년 분양물량(7만4178실)이 200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올해 상반기에서 물량 공급은 꺾이지 않고 있다. 2017년 2·4분기 인천 남구 인하대헤리움메트로타워(1472실), 대구 중구 다인로얄팰리스삼덕(1122실) 등 대단지 물량이 공급됐다. 6월에는 대선 이후 분양 시장이 만개하며 경기도 하남시 힐스테이트미사역(2024실), 인천 연수구 랜드마크시티센트럴더샵(1242실), 인천시 연수구 힐스테이트송도더테라스(2784실) 등의 매머드급 단지들이 쏟아진다. 반면 분양 성적은 입지에 따라 상반됐다. 입지 여건이 우수한 서울 강남구 대치3차아이파크(63대 1), 서울 강남구 삼성동롯데캐슬클라쎄(21대 1) 등은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그 밖의 오피스텔은 경쟁률조차 파악하기 힘들다. 오피스텔은 일명 '깜깜이 분양' 관행으로 이목을 끌기 위해 모델하우스 현장 접수만 가능한 곳이 많기 때문이다. 하반기 오피스텔은 전국 1만718실 분양 물량이 대기 중이다. 서울시는 뉴스테이 물량이 예정돼 있다. 롯데건설은 서울 금천구와 영등포구에서 뉴스테이 물량 일부를 오피스텔로 공급한다. 그 밖의 주요 분양계획 단지로는 경기 화성시 동탄파라곤(220실), 부산 강서구 명지대방노블랜드(1926실) 등이 있다. 오피스텔 연간 임대수익률은 5월 말 기준 전국 5.36%다. 서울 5.01%, 경기 5.32%를 기록했다. 부동산114 선주희 연구원은 "오피스텔 매매가격 상승 지속으로 오피스텔 수익률 하락은 가팔라지고 있다"며 "서울은 조만간 5% 수익률이 무너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2017.06.28 I 정다슬 기자
'신형 SUV 코나가 경품'...유통업계 '여름 정기세일' 돌입
  • '신형 SUV 코나가 경품'...유통업계 '여름 정기세일' 돌입
  • 국내 백화점들이 본격적인 여름 정기세일에 돌입한다.(사진=아이파크백화점)[이데일리 박성의 기자] 유통업계가 대대적인 ‘여름 정기세일’ 행사를 열고 소비심리 띄우기에 나선다. 리조트 회원권부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3억원 상당의 고급 리조트 회원권 등 고가의 경품을 내걸고 여름 매출 끌어올리기에 나섰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29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여름 정기세일을 진행한다. 세일 기간 ‘롯데 탑스(TOPS)’와 ‘엘리든’ 등 롯데백화점이 운영하는 자체브랜드(PB) 편집 매장에서는 직매입 상품을 최대 90% 할인 판매한다. 전 점포에서는 ‘바이어 추천 빅 세일 상품전’도 연다. 점포별로 본 매장과 행사장에서 K2, 나이키 등 총 85개 브랜드의 여름 상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총 3억원 상당의 고급 리조트 회원권 등을 내건 경품행사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세일 기간 당일 구매영수증을 소지한 고객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롯데리조트속초’ 10년 회원권과 휴가 지원금으로 롯데상품권(500만원)을 증정한다. 김대수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올해 들어 황금연휴를 비롯해 다양한 이슈가 있었음에도 좀처럼 소비 심리가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여름 세일 기간에는 대규모 경품을 증정하고 상품 행사의 할인율을 높이는 등 소비 심리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같은 기간 현대백화점은 전국 15개 점포에서 여름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 이번 정기 세일에 참여하는 브랜드는 700여 개로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선글라스·샌들·비치웨어·모자 등 휴가철 아이템을 작년보다 30% 이상 늘린 게 특징이다. 할인율은 10%에서 최대 30%다. 약 2000만원 상당의 자동차도 경품으로 내걸었다. 세일 기간 총 10명에게 현대자동차 신형 SUV ‘코나’ 를 경품으로 증정할 예정이다. 구매 고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구매 영수증 하단의 별도 응모권을 작성해 점포별로 비치된 응모함에 넣으면 된다.신세계백화점은 점포별로 각기 다른 테마로 여름 정기세일을 연다. 본점에서는 30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홈 바캉스&스마트 가전 페어’를 진행한다. 다이슨, 이나다훼미리, 삼성, LG 등 대형 가전 브랜드들이 참여해 최대 5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영등포점은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에스콰이아, 텐디 등이 참여하는 ‘바캉스 샌들 대전’을 연다. 할인행사에 더해 증정행사도 실시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세일 기간 여성캐주얼 브랜드 LAP과 손잡고 최대 10만원 상당의 LAP 의류와 화장품박스를 1만원에 구매할 수 있는 럭키박스 이벤트를 연다. 또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신세계 모든 점포에서는 30, 60, 100만원 이상 구매 시, 구매금액의 5% 상당을 상품권으로 돌려준다.‘AK플라자X마블’ 여름정기세일 포스터 (사진=AK플라자)갤러리아와 AK플라자, 아이파크 등도 대대적인 물량공세를 예고하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여름 정기세일을 진행한다. 세일 기간 클럽메드 몰디브 리조트 2인 숙박권(3박)을 내건 경품행사을 실시한다. 같은 기간 AK플라자는 색다른 테마의 세일을 진행한다. ‘마블’과 함께 분당점 1층을 ‘마블 히어로즈 월드’로 연출하고, 분당점과 수원AK타운점에서 마블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아이파크백화점은 다음달 16일까지 바캉스 상품과 화장품, 패션 등 전 품목을 10%에서 최대 30%까지 할인 판매한다.
2017.06.26 I 박성의 기자
하반기 영남권 7만8000가구 분양.. 청약과열-공급과잉 '지역별 온도차'
  • 하반기 영남권 7만8000가구 분양.. 청약과열-공급과잉 '지역별 온도차'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올 하반기 영남권에서 총 7만8000여가구의 신규 분양 아파트가 쏟아진다. 영남권 주택시장이 청약과열과 공급과잉으로 지역별 온도차가 큰 가운데 대우건설, 삼성물산, GS건설, 대림산업 등 대형건설사들의 물량이 많아 눈길을 끈다.부동산 정보업계에 따르면 연말까지 영남권에 분양되는 민영아파트는 총87개 단지 7만8356가구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경남 24개단지 2만1004가구 △경북 8개 단지 8439가구 △부산 33개 단지 3만3815가구 △울산 8개 단지 7855가구 △대구 14개 단지 7243가구 등이다경남에서는 대우건설(047040)과 대림산업(000210)이 국가산업단지가 위치한 밀양과 창원에서 분양에 나선다.대우건설은 7월 경남 밀양시 가곡동 일대에서 ‘밀양강푸르지오’ 전용면적 74㎡·84㎡ 523가구룰 공급한다. 전가구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중소형 면적으로 구성되며, 도보 거리에 KTX밀양역이 위치해 있다. 대림산업은 오는 10월 경남 창원시 회원3구역 재개발사업으로 ‘e편한세상 회원’을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27층, 19개동, 전용면적 59~101㎡ 총 1252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이 중 850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경북은 포항시에 물량이 집중되는 가운데 대단지 아파트가 잇따라 분양될 예정이다.대우건설은 7월 경북 포항시 장성동 일대에서 ‘로얄파크씨티 장성 푸르지오’를 분양한다.지하 2층~지상 30층, 15개 동, 전용면적 74~144㎡ 1500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현대건설은 11월 포항시 오천읍 일대에서 ‘힐스테이트 포항 오천’ 전용면적 59~84㎡ 1731가구를 공급한다.부산광역시은 영남권 지역에서 가장 많은 물량인 3만3000여가구가 공급된다.포스코건설은 8월 부산 강서구 명지국제도시 복합 2블록, 3블록에서 ‘명지국제도시 더샵’을 분양한다. 전용면적 80∼113㎡의 중대형으로 구성되며 총 2936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삼성물산과 현대산업개발은 부산 동래구 온천2구역을 재개발한 ‘부산 온천2구역 래미안아이파크’를 오는 11월 분양한다. 전용면적 59~114㎡ 3853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되며, 이 중 2488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울산은 택지지구에 위치한 분양 물량이 많다. 신영은 이달 울산 북구 송정지구 B6블록에서‘울산 송정 지웰푸르지오’ 전용면적 84㎡ 420가구를 분양한다. 호반건설은 7월 울산 남구 두왕동 울산테크노산업단지 1블록, 2블록 일대에 ‘울산테크노 호반베르디움 1차’ 426가구와 ‘울산테크노 호반베르디움 2차’ 610가구를 각각 공급할 예정이다. 대구는 중견건설사를 중심으로 재건축·재개발 물량이 쏟아진다. 동원개발은 9월 대구 남구 봉덕동 신촌지구 일대를 재개발한 ‘대구 신촌지구 동원로얄듀크’ 전용면적 59~84㎡ 431가구를 공급한다. 삼호는 10월 대구 중구 남산동 재마루 아파트를 재건축한 ‘e편한세상 재마루’을 348가구를 분양한다. 전가구 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면적으로 구성되며 283가구를 일반 분양한다.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영남권 분양시장은 6.19 부동산대책으로 규제를 받는 부산을 제외하고 대구, 창원 등 인기 지역에서 풍선효과가 기대된다”며 “하반기에는 재개발·재건축 물량과 공급물량이 많지 않았던 밀양, 경산 등에도 물량이 예정돼 있어 실수요뿐만 아니라 전매차익을 노리는 투자수요도 동시에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17.06.22 I 이진철 기자
①타워팰리스의 명품 가전..獨 `밀레` 커피머신
  • [e카탈로그]①타워팰리스의 명품 가전..獨 `밀레` 커피머신
  • 밀레의 커피머신인 ‘CM6 프리스탠딩’ 블랙에디션과 프리미엄 커피 원두 ‘블랙에디션’. [밀레코리아 제공][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한국인에게 커피는 일상 생활의 일부가 됐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에 따르면 작년 한해 국내에서 소비된 커피는 250억 5000만 잔으로 추산된다. 우리나라 인구를 5000만 명으로 잡으면 한 사람이 1년에 500잔의 커피를 마신 셈이다. 국내 커피시장 규모도 약 1조 2000억원 규모로 성장해 탄산음료 등 다른 음료를 뛰어넘었다. 커피시장이 성숙단계로 접어들면서 집에서 스스로 커피를 내려 마시는 ‘홈 카페’족이 새로운 라이프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이데일리는 커피의 원조격인 유럽 가전업체들이 홈 카페족을 겨냥해 내놓은 커피 머신 신제품을 소개하고 분석한다. <편집자 주>독일 ‘밀레’(miele)는 지난 1899년 독일 하노버 북부 귀테슬로우에서 설립돼 무려 118년 역사를 자랑하는 명품 가전업체다. 한번 사면 20년 이상 쓸 수 있는 뛰어난 품질로 ‘가전업계의 벤츠’라고 불리며 드럼세탁기와 진공청소기, 냉장·냉동고, 의류건조기, 식기세척기, 전자레인지, 오븐 등 프리미엄 주방·생활 가전을 선보여왔다. 우리나라에선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와 삼성동 ‘아이파크’ 등 최고급 주상복합아파트에 빌트인 가전을 공급하며 명성을 얻었다.프리미엄 가전을 만들어온 밀레가 내놓은 커피머신은 ‘밀레 CM6 프리스탠딩’(모델명 CM6310)이다. 이 제품은 15바(Bar)의 고압력과 정확한 온도로 커피 원액을 추출해 풍부한 크레마와 최고의 향을 완성시켜준다. 또 간단한 조작으로 가정에서도 △카푸치노 △라떼 마끼아또 △에스프레소 등 스타벅스 등 유명 매장에서 즐길 수 있는 커피들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여기에 에스프레소와 같은 양의 커피원두를 아주 적은 물로 추출해 매우 깊고 강한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는 ‘리스트레토’(Ristretto)메뉴까지 추가돼 소비자들이 입맛에 맞는 다양한 커피를 손쉽게 내려 마실 수 있다. 이밖에도 이 제품은 컵 예열와 제품 세척, 물 경도 설정, 우유 냉장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밀레는 자사 커피머신에 맞게 특별 제작한 프리미엄 커피원두인 ‘블랙에디션 N°1’도 출시했다. 이 커피원두는 온두라스·콜롬비아·니카라과·브라질(산토스) 등 남미 고산지대에서 수확한 네 가지 종류의 아라비카 원두 100%로 이뤄져 있다. 풀 바디의 은은한 과일향이 균형감 있게 조화를 이룬 맛으로 에스프레소 및 우유가 들어간 커피와 모두 잘 어울린다. 또 친환경 공법으로 재배돼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아 유럽에서 바이오 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최저임금을 보장하고 아동의 노동을 착취하지 않는 공정무역 커피 원두이기도 하다.밀레 CM6 프리스탠딩 커피머신의 소비자판매가격은 265만원이다. 프리미엄 커피원두인 블랙에디션 N°1은 1㎏(250g용량·4팩)에 6만원이다.
2017.06.17 I 양희동 기자
미분양 '제로', '억'대 웃돈…콧대 높아진 은평구
  • 미분양 '제로', '억'대 웃돈…콧대 높아진 은평구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한때 서울 내 대표적인 미분양 지역으로 분류됐던 은평구의 위상이 달라지고 있다. 올해 들어 은평구 내 미분양 주택이 한 채도 없는 ‘미분양 제로’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데다 아파트 분양권 거래량은 역대 최다 수준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전매 제한이 풀린 은평뉴타운 내 마지막 공급 단지를 잡으려는 수요자들이 몰리면서 이 아파트 분양권에는 프리미엄(웃돈)이 ‘억’대로 치솟았다. 올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은평구 응암·녹번동 일대에서 1000가구 안팎의 대형 아파트 단지가 잇달아 입주하면서 은평지역 집값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분양권 거래 역대 최대…상업지 개발 기대감에 웃돈 ‘억’대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은평구에서 거래된 아파트 분양권은 모두 176건으로 전달(161건)에 이어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4월 초 은평구 진관동에 들어서는 ‘은평스카이뷰자이’ 아파트의 분양권 전매 제한이 풀리면서다. 진관동 H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한때 서울 내 대표적인 미분양 지역으로 분류되던 은평 일대 아파트값이 무섭게 뛰면서 은평뉴타운 내 마지막 공급 단지를 잡으려는 투자자들이 적지 않다”고 전했다. 실제 수요가 몰리며 이 아파트 분양권에는 ‘억’대에 가까운 웃돈이 형성돼 있다. 웬만한 저층 물건은 7000만원 안팎, 20층 이상 고층 물건에는 1억원 가량의 프리미엄(웃돈)이 붙었다는 게 현지 부동산 중개업소들의 설명이다. 지난해 3월 분양 당시 이 단지의 전용면적 84㎡형 분양가는 5억 6000만원 선이었다. 이처럼 은평뉴타운으로 수요자가 몰려들고 있는 까닭은 복합쇼핑몰 개장과 교통망 확충 등 연이은 개발 호재 때문이다. 지난 2008년 첫 입주를 시작한 은평뉴타운은 1·2·3지구를 아울러 2011년까지 1만 6000여가구를 수용하는 주거지로 조성됐다. 지하철 3호선을 통해 도심 접근성이 좋은 입지인 데도 상업시설이 부족해 수년간 서울에서 ‘준공 후 미분양’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 남아 있었다. 구파발역 일대 은평뉴타운 5만425㎡ 규모의 중심상업지를 개발하는 사업이 2009년부터 시작됐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로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하다가 2013년 최종 무산됐기 때문이다. 상업지에 대한 매각 작업은 2014년에야 다시 이뤄졌고, 롯데자산개발이 매입한 3만 3000여㎡ 규모의 이 부지에는 롯데복합쇼핑몰이 지난해 12월 들어섰다. 또 내년 5월에는 800병상 규모의 가톨릭성모병원이 개원하는 등 생활 인프라가 속속 갖춰지고 있다. 교통망 확충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고양 일산신도시와 서울 삼성동을 잇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은 지난달 민자사업 타당성 분석을 끝내고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계획대로 사업이 진행되면 2023년께 이 노선 연신내역이 개통 예정이다. 더불어 은평을 지나는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선과 서울 서부지역을 잇는 서부선 경전철도 사업을 진행 중이다. 연이은 호재에 지난 3월 은평구 응암동에서 분양에 나선 ‘백련산 SK뷰 아이파크’는 1305가구(일반분양 460가구)가 계약 5일만에 완판(100% 계약)을 기록했다.◇서울 전체 집값 상승폭 앞질러…미분양 단지도 매수 대기자↑이 같은 호재에 기존 집값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KB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4월까지 은평구 아파트값은 0.35% 오르며 강북권역(0.27%)은 물론 서울 전체 지역(0.28%)보다 높은 상승률을 나타났다. 지난달 기준 은평구 아파트의 평균 매맷값은 3.3㎡당 1681만원 수준이다. 은평구는 뉴타운 외에도 재개발 사업이 마무리 단계를 향해가면서 신흥 주거지로 탈바꿈할 태세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응암동과 녹번동 일대에서 재건축·재개발 등 주택정비사업을 마무리하거나 진행하고 있는 구역은 모두 16곳(관리처분 3곳·착공 4곳·준공 10곳)에 달한다. 오는 8월 응암동에서는 응암1구역을 재건축해 짓는 963가구 규모의 ‘힐스테이트 백련산 4차’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이 단지는 앞서 2011년 응암7~9역을 재개발해 입주한 1~3차에 더해 4200가구 규모의 대단지를 형성하게 된다. 2015년 분양 당시 미분양이 발생해 발코니 확장 면제 조건까지 내세워 분양에 나선지 11개월만에 완판에 성공한 이 아파트 분양권에는 전용면적 84㎡형 기준 5000만원 가량의 웃돈이 붙어 있다. 응암동 H공인 관계자는 “전세를 끼고 투자를 하려는 투자자뿐 아니라 인근 가재울뉴타운에서 전세로 거주하다 매매로 전환하려는 실수요까지 몰리며 분양권 시세가 오름세를 타고 있다”고 말했다. 내년 하반기에는 녹번동에서 1-1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952가구 규모의 ‘힐스테이트 녹번’과 1-2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1305가구 규모의 ‘래미안 베라힐즈’가 정비사업을 마치고 입주할 예정이다. 조은상 리얼투데이 콘텐츠본부 팀장은 “은평구는 재개발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곳이면서도 아직까지 서울에서 저평가된 지역이어서 전세에서 매매로 전환하려는 수요가 많다”며 “인근 고양 삼송·지축지구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만큼 은평구도 집값이 추가 상승할 여력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2017.06.08 I 원다연 기자
"정책 보고 종목 선별…호텔신라 주목하세요"
  • [웰스투어 2017]"정책 보고 종목 선별…호텔신라 주목하세요"
  • [사진=신태현 기자]서용원 이데일리 ON 증권전문가가 26일 서울 강남구 KB아트홀에서 열린 ‘제7회 이데일리와 함께하는 웰스투어’에서 ‘세계경제가 한국증시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새 정부가 어디를 보는가에 초점을 맞춰 정책방향을 예측하고 수혜를 입을 수 있는 종목에 투자해야 합니다. ”서용원 이데일리ON 증권전문가는 26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KB아트홀에서 열린 ‘제7회 웰스투어 in 서울’ 행사에서 정책을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대표적으로 남북경협주를 꼽았다.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시절부터 대북정책을 강조해온 만큼 경협주가 주목받을 수 있다는 것. 서 전문가는 “남북경협주는 지난 10년간 정부의 정책 때문에 실적이 안 좋을 수밖에 없다”며 “과거 실적은 안 좋아도 개성공단이 제대로 가동됐을 때 실적이 좋았던 기업은 관심을 갖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금강산 관광이 재개될 것이란 기대도 있는 만큼 관련주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4대강 복원사업도 테마로 제시했다. 서 전문가는 “4대강 복원사업은 결국 수질개선을 하겠다는 것”이라며 “당장 4대강 사업과 관련이 없다고 해도 수질개선 사업을 하고 있는 기업들은 먼저 움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외교와 국제경제 면에서는 중국 관련주를 지켜보라고 조언했다. 화장품, 면세점, 엔터테인먼트 등 그동안 중국의 사드 배치 보복으로 하락했던 종목들이 다시 뜰 것이란 전망이다. 서 전문가는 “6월부터 한한령이 해제된다는 얘기가 들리는데 한중합작 드라마가 재개되고 중국인의 한국 방문도 다시 시작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중국 관련주가 조정을 보일 때 매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특히 호텔신라를 추천했다. 최근 많이 오르긴 했지만 조정 시 매수 관점에서 접근하라는 것.서 전문가는 “현대산업개발과 합작한 신라아이파크 면세점에서 벌써 흑자가 나기 시작했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재판과 맞물려 대주주 경영권 강화를 위해 지분을 더 사들일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엔터테인먼트주 중에서도 YG와 SM, JYP의 주가가 많이 오르긴 했지만 중국 시장이 풀리면 실적이 크게 호전되면서 주가도 더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 밖에도 러시아 가스관, 유라시아 철도 관련주에도 관심을 가질 것을 권했다.
2017.05.26 I 권소현 기자
'3.3㎡=5000만원' 초고층 업고…뚝섬 '서울 부촌' 뜨나
  • '3.3㎡=5000만원' 초고층 업고…뚝섬 '서울 부촌' 뜨나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서울 성수동 성수동에 뚝섬 갤러리아 포레(2011년 7월 입주), 서울숲 트리마제(5월 입주 예정)에 이어 또 하나의 초고층 랜드마크 아파트가 등장한다.대림산업(000210)이 이달 말 분양하는 ‘아크로 서울포레스트’가 주인공이다. 한강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이 단지는 분양가만 3.3㎡당 5000만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KB국민은행 시세정보에 따르면 현재 갤러리아포레 매맷값은 3.3㎡당 평균 4900만원으로 강남 고가 아파트로 유명한 삼성동 아이파크(3.3㎡당 4990만원)와 맞먹는다. 강북권 최고 부촌으로 손색이 없다.◇분양 재도전 나선 49층짜리 주상복합단지성수동1가 뚝섬지구단위계획 특별3구역에 들어서는 아크로 서울포레스트는 주거시설 2개 동과 프라임 오피스 디타워(D Tower), 미술관과 공연장이 있는 아트센터, 상업시설들이 들어설 리테일 공간으로 이뤄진다. 주거 단지는 지하 5층~지상 49층에 전용면적 91~273㎡, 총 280가구 규모다. 대림산업은 2008년 3월 ‘한숲 e편한세상’이라는 이름으로 이 부지에 초고가 아파트(3.3㎡당 3856만~4594만원) 분양에 나선 바 있다. 그러나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진 직후라 투자 심리가 가라앉은 데다 분양가도 높아 전체 가구 중 85%가 미분양됐다. 결국 대림산업은 사업을 철회했다. 아파트 분양사업이 9년 만에 다시 추진되는 만큼 대림산업의 각오도 남다르다. 이미 국내에 등장한 초호화 서비스와 특별설계를 모두 쏟아부었다. 서울숲과 한강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270도 파노라마 평면을 적용하고 창틀 자체를 없앴다. 조망권이 비교적 좋지 않은 20층 이하에는 서울숲을 더 가까이 누릴 수 있도록 그린 발코니를 도입했다. 천장도 일반아파트(2.3m)보다 훨씬 높은 2.9~3.3m에 이른다. 입주민들을 위한 피트니스센터와 연회실은 물론 애완동물 케어룸과 전용 뷰티살롱도 뒀다. 호텔 수준의 ‘개인 집사’(버틀러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최고급 주거시설을 표방하다 보니 분양가도 만만찮을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갤러리아 포레의 시세를 감안했을 때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분양가는 3.3㎡당 5000만원은 육박할 것이라 보고 있다. 대림산업은 현재 서울 강남 JW메리어트호텔에 VIP 라운지를 마련하고 투자자들의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분양 담당자는 “초고가 아파트는 60%만 분양돼도 성공이라고 보지만 고객들의 반응이 좋아 기대 이상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 뚝섬,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 업고 서울 부촌지도 바꿀까아크로 서울 포레스트의 분양을 앞두고 주변 주택시장은 벌써 들썩이고 있다. 분양가가 높고 브랜드파워가 있는 고급 아파트 등장이 주변 시세를 견인할 것이라는 기대감에서다.실제로 강남구 개포동의 경우 2016년 래미안 블레스티지(개포2단지 재건축)와 디에이치아너힐즈(개포3단지 재건축)가 3.3㎡당 각각 3760만원, 4319만원에 분양되며 주변 집값을 한껏 끌어올랐다. 이들 단지는 높은 분양가에도 불구하고 각각 33.6대 1과 100.6대 1이라는 평균 경쟁률로 조기 완판됐다. 이에 개포동 아파트의 매맷값은 지난해 5월 3.3㎡당 4329만원에서 이달 4700만원으로 급등하며 서초구 반포동(3.3㎡당 4603만원)과 잠원동(3.3㎡당 3379만원)을 앞서는 부촌이 됐다.게다가 아크로 서울포레스트에서 길 하나를 건너면 두산중공업이 지은 ‘서울숲 트리마제’가 이달부터 이삿짐을 푼다. 지하 3층~최고 47층(총 688가구)에 달하는 이 단지는 현재 3.3㎡당 시세가 6000만원에 이른다. 전용 84㎡짜리 로열층은 2014년 분양 당시(분양가 13억9000만원)보다 1억5000만~2억원의 프리미엄(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성수동1가 뚝섬의 가장 큰 매력은 상업지구(뚝섬 상업용지)에 위치해 서울시가 강남 재건축 추진 단지에 적용하고 있는 ‘35층 룰’에서 자유롭다는 것이다. 강남과 비교해 한강 조망권이 탁월한데다 성수대교와 영동대교만 건너면 강남으로 바로 진입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인근 S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학군에 민감한 수요자들이 많은 강남과 달리 은퇴한 부부들이나 외국계 기업 임원, 전문직 종사자들이 주로 찾는 곳”이라며 “오는 2021년 아크로 서울포레스트까지 입주하면 강남과 다른 분위기의 럭셔리 주거 타운이 완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변 개발사업 호재로 뚝섬지구가 포함된 성수동1가 평균 아파트값은 지난해 5월 3.3㎡당 2125만원에서 5월 2300만원으로 올랐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위원은 “강남 재건축 지역과 달리 최고 50층을 지을 수 있는데다 한강을 남향으로 볼 수 있다는 게 뚝섬의 가장 큰 강점”이라면서도 “워낙 고가의 아파트인 만큼 투자용이라면 거래가 활발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7.05.22 I 김인경 기자
기록으로 본 한국축구 U-20 월드컵 역사
  • 기록으로 본 한국축구 U-20 월드컵 역사
  • 1991년 포르투갈 대회에 코리아팀의 일원으로 참가한 조진호(흰색 상의). 조진호는 7경기 출전으로 한국 선수중 최다 경가 출전 기록을 가지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세계 청소년 축구의 제전인 FIFA U-20 월드컵이 오는 20일 개막된다. 24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6월 11일까지 국내 6개 도시에서 열린다. 한국의 U-20 월드컵 참가 역사를 기록으로 살펴본다. ▲14회 참가로 아시아 최다한국은 1979년 일본에서 열린 제2회 대회에 처음 출전한 이래 이번 20회 대회까지 총 14번 참가했다. 우루과이와 함께 참가 횟수 공동 7위이자, 아시아 국가로는 최다 출전이다. 18회 참가한 브라질이 1위고, 스페인, 아르헨티나, 미국, 멕시코, 호주가 15회로 그 다음을 잇는다. ▲통산 성적은 16위한국의 U-20 월드컵 통산 성적은 49전 13승 13무 23패. 득점은 60골, 실점 81골이다. 대회 통산 랭킹은 16위다. 역시 브라질이 1위를 달리고 있고, 그 다음은 아르헨티나-스페인-우루과이 순서다. 아시아에서는 호주가 12위, 일본이 13위를 기록해 한국을 앞서고 있다. ▲가장 큰 점수차 승리는 3골차49경기를 치르는 동안 가장 크게 이긴 경기는 3골차 승리다. 박종환 감독이 이끌었던 1981년 호주 대회에서 이탈리아를 4-1로 눌렀고, 2009년에 홍명보 감독의 U-20대표팀도 미국과 파라과이를 각각 3-0으로 격파한 바 있다.▲최다 실점은 10골1997년 말레이시아 대회 조별리그 3차전에서 브라질에 3 : 10으로 패한 것은 가장 큰 스코어로 진 경기이자, 한국의 대회 참가 사상 한경기 최다 실점이다. 아울러 이 경기는 역대 U-20 월드컵의 모든 경기를 통틀어 가장 많은 골이 나온 경기이기도 하다.▲연속 승리와 연속 패배는 3경기1983년 멕시코 대회의 4강 위업 당시 조별리그 2차전 멕시코와의 경기(2-1승)부터 3차전 호주(2 : 1승), 8강전에서 우루과이(2-1 승)를 누르며 기록한 3연승이 최다 연속 승리다. 반면 2003년 UAE 대회 조별리그에서 미국, 파라과이에 연속으로 패하고, 16강전에서 일본에 역전패한 것이 최다 연패 기록이다.▲2회 연속 참가 선수는 11명연령 제한이 있어 한번 참가하기도 힘든 U-20 월드컵에 두 번 참가한 선수들도 있다. 총 11명이다. 최순호, 김석원(이상 1979, 1981)을 필두로 조진호, 서동원, 최익형, 박철(이상 1991, 1993), 서기복(1997, 1999), 김진규, 박주영(이상 2003, 2005), 박종진(2005, 2007), 최성근(2009, 2011) 등이다. 감독으로 두 번 참가한 지도자는 3명이다. 박종환 감독이 1981년, 1983년에 연속으로 나갔고, 박성화 감독이 2003년과 2005년, 이광종 감독도 2011년과 2013년 대회에서 팀을 지휘했다.▲최다 출전 선수는 조진호와 김진규U-20 월드컵 본선 경기에 가장 많이 출전한 한국 선수는 조진호(현 부산 아이파크 감독)와 김진규(대전 시티즌)다. 7경기에 출전했다. 조진호는 1991년 포르투갈 대회에서 4경기, 1993년 호주 대회에는 3경기에 출전했다. 김진규도 2003년 UAE 대회 4경기, 2005년 네덜란드 대회에 3경기를 뛰었다. 출전 시간으로는 조진호가 총 630분을 뛰어, 586분을 뛴 김진규를 앞섰다. ▲ 최다 득점은 3골의 신연호, 신영록, 김민우개인 통산 최다 득점은 신연호와 신영록, 김민우가 넣은 3골이다. 신연호(현 단국대 감독)은 1983년 멕시코 대회 조별리그 2차전 멕시코전에서 역전 결승골과 8강전 우루과이와의 대결에서 2골을 넣어 가장 순도높은 득점을 기록했다. 신영록은 2005년 대회 스위스전에서 1골, 2007년 대회 미국과 브라질전에서 1골씩을 넣어 두 대회에 걸쳐 골을 넣은 유일한 선수다. 김민우(수원 삼성)는 2009년 대회에서 독일전 1골, 파라과이전에서 2골을 성공시켰다. ▲ U-20 사관학교는 동북고지금까지 U-20 월드컵에 참가한 한국 선수는 총 232명. 출신 고등학교별로 살펴보면 전통의 명문 서울 동북고가 역대 14명으로 가장 많다. 1983년 멕시코 대회 4강 당시 주전 골키퍼 이문영과 1999년 대회에 참가한 김은중이 대표적. 김영광, 윤석영을 배출했던 광양제철고는 이번 대회에 한찬희와 이유현이 뽑혀 역대 10명으로 2위에 올랐다. 이동국으로 유명한 포철공고는 이번에 이진현, 우찬양, 이승모를 추가해 9명으로 3위다.
2017.05.15 I 이석무 기자
영등포 양평·문래·당산동 집값 왜 뛰나 했더니..
  • 영등포 양평·문래·당산동 집값 왜 뛰나 했더니..
  • △서울 영등포구 문래·양평·당산동 일대에 초대형 마트가 잇따라 들어서면서 아파트 거래가 늘고 집값도 뛰는 등 주택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문래동 일대 아파트 전경.[영등포구청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영등포구 당산·문래·양평동. 한때 낙후된 저층 주택과 철공소, 영세 제조업체 등이 밀집했던 이 일대가 지금은 영등포내 신흥 주거지로 떠올랐다. 지난 2000년 전후로 지하철 역 주변에 대단지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비롯해 소규모 까페와 상가 등 생활 인프라 시설이 서서히 확충되면서 입성하고 싶은 곳으로 탈바꿈한 것이다. 여기에 높은 대형마트 밀집도도 한몫했다. 실제로 당산·문래·양평동 일대는 이마트와 홈플러스 등 대형 마트가 밀집해 서울 서남권에서 ‘유통 메카 3인방’로 불리고 있다. 이들 지역에서는 ‘몰세권 아파트’(대형마트나 쇼핑몰 등 인근 단지) 몸값이 뛰고 있고 분양을 앞둔 신규 단지도 적지 않다.◇‘상권 격전지’ 영등포, 3km내 대형마트 10여곳 지난달 27일 영등포구 양평동3가에 지하 2층~지상 8층 규모의 롯데마트 양평점(매장면적 1만3775㎡)이 문을 열었다. 이 마트를 기점으로 양평·당산·문래동 일대 반경 3㎞ 이내에는 총 10개의 대형마트가 영업을 하고 있다. 롯데마트에서 불과 120m여 떨어진 곳에는 외국계 대형마트인 코스트코 양평점이 있으며 주변에 이마트(영등포·목동·신도림·여의도)만 4곳, 홈플러스(영등포·목동·신도림)도 3곳에 달한다. 롯데마트가 운영하는 빅마켓 영등포점도 1㎞ 떨어진 곳에서 영업을 하고 있다. 우수한 생활 인프라와 입지를 갖췄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당산·문래·양평동 일대 아파트값도 큰 폭 오르고 있다. 지하철 양평역(2호선)과 영등포구청역(2·5호선)을 비롯해 코스트코 양평점과 롯데마트 양평점 등이 걸어서 10분 거리 안에 있는 양평동1가 아파트값은 3.3㎡당 1450만원으로 지난해 1월(1245만원)에 비해 1년 4개월만에 16%(340만원)나 올랐다. 같은 기간 상대적으로 대형마트가 많지 않고 노후주택이 많은 영등포구 대림동과 도림동은 아파트값이 각각 7%, 4% 오르는데 그쳤다. 빅마켓 영등포점이 도보로 10분, 코스트코 양평점과 롯데마트 양평점이 걸어서 20분 거리에 있는 ‘당산삼성래미안’ 아파트는 전용면적 97㎡형 시세가 이달 현재 최고 8억5000만원에 형성돼 있다. 인근 D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단지에서 도보 1분 거리에 당산역(2·9호선)이 있어 교통이 좋은데다 롯데마트 양평점 등 주변에 생활편의시설도 풍부해 아파트 매입 문의가 적지 않다”며 “최근 두달 새 호가(집주인이 부르는 가격)가 1000만~2000만원 가량 올랐다”고 말했다. 주변에 들어선 상업시설과의 접근성에 따라 아파트값 상승세도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개장한 롯데마트 양평점에서 직선거리로 200m 반경에 있는 ‘당산 금호어울림 2차’ 아파트값은 이달 현재 전용면적 84㎡형 기준 5억4500만원으로 올 들어 2000만~30000만원이 올랐다. 반면 같은 기간 롯데마트 양평점과 1㎞가량 떨어진 ‘당산삼성2차’ 아파트 전용 59㎡형은 4억3500만원에서 4억4000만원으로 500만원 오르는데 그쳤다. 자료:부동산114◇전셋값 뛰고 분양 단지도 봇물… “주변 입지 등 고려해야”대형마트 등 생활 인프라를 잘 갖춘 당산·문래·양평동 일대에서는 신혼부부 등 젊은 층의 이주 수요가 몰리며 전셋값도 크게 오르고 있다. 서쪽 양천구와 동쪽 영등포구를 가로지르는 오목교를 바로 옆에 두고 있는 양평동 삼성래미안 아파트는 전용 84㎡ 기준 전세값이 최고 5억원으로 두달 전에 비해 2000만원 가량이 올랐다. 이 단지는 코스트코 양평점과 롯데마트 양평점, 홈플러스 영동포점 등을 도보권에 두고 있다. 같은 기간 구로구 신도림동 신정교 근처 문래동6가에 있는 문래현대6차아파트 전용 84㎡의 경우 전세값이 4억4000만원으로 큰 변동이 없다. 신규 분양 단지도 잇따라 선보인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영등포 일대에 분양 예정인 아파트는 7곳, 총 6577가구다. 지난해 분양 단지는 영등포구 신길뉴타운 14구역을 재개발한 ‘신길뉴타운 아이파크’(612가구) 1곳에 불과했다. 롯데건설은 다음달 문래동 롯데푸드 공장부지에 짓는 ‘롯데캐슬 뉴스테이(기업임대주택)’ 737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단지에서 하나로마트 영등포농협 문래동점이 도보로 7분, 홈플러스 영등포점도 약 15분 거리에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역세권에다 생활인프라도 풍부하고 재개발 단지 주변에 업무·근리생활시설도 같이 개발된다는 소식에 벌써부터 분양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GS건설은 내달 영등포구 신길동 신길12촉진구역에서 1008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선보일 예정이다.전문가들은 아직 재개발 시기가 불확실한 저층 주택이 여전히 많고 낡은 중공업 밀집지역도 적지 않아 단지별로 선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영등포구 당산·문래·양평동은 서울 3대 중심업무지구인 여의도와도 가깝고 생활 편의시설도 대거 들어서면서 아파트값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도 “교통이나 교육 기반·편의시설을 갖춘 곳과 다세대주택 밀집 지역과의 집값 차이는 더욱 커질 수 있는 만큼 주변 입지나 생활 인프라 등을 잘 따져본 뒤 매입 여부를 결정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서울 서남권에서 ‘유통의 메카’로 통하는 영등포구 문래·양평·당산동 일대 아파트값 상승세가 심상찮다. 최근 들어 매입 문의는 늘고 있는데 적정 가격에 살 수 있는 매물이 많지 않는 게 현지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당산동 일대 아파트 전경.[영등포구청 제공]
2017.05.14 I 김기덕 기자
'마르셀로 멀티골' 제주, 전북 꺾고 18일 만에 선두 복귀
  • '마르셀로 멀티골' 제주, 전북 꺾고 18일 만에 선두 복귀
  • 제주 마르셀로가 전북과의 경기에서 골을 성공시킨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제주 유나이티드가 전북 현대를 끌어내리고 18일 만에 선두로 복귀했다.제주는 3일 전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마르셀로의 활약에 힘입어 전북을 4-0으로 눌렀다.이로써 5승2무2패 승점 17을 기록한 제주는 전북(5승2무2패 승점 17)과 승점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선두를 되찾았다. 제주가 선두 자리를 탈환한 것은 지난달 15일 이후 18일 만이다.반면 전북은 지난 8라운드에 광주FC에 0-1 패한데 이어 2연패 늪에 빠졌다. 전북이 안방에서 4골이나 내주고 패한 것은 2013년 9월 부산 아이파크전에서 1-4로 진 이후 3년 8개월여만이다.두 팀 모두 3-5-2 포메이션을 들고 나온 가운데 제주는 전반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분좋게 출발했다.전반 12분 황일수의 슈팅일 전북 골키퍼 홍정남이 쳐내자 마르셀로가 쇄도하며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마르셀로는 4경기 연속 득점을 이어갔다.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친 제주는 후반전에 더욱 거세게 몰아붙였다. 해결사는 역시 선제골 주인공인 마르셀로였다.마르셀로는 후반 3분 프리킥 상황에서 멋진 헤딩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골키퍼 홍정남이 몸을 날렸지만 막을 수 없는 골이었다.제주는 5분 뒤 마그노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3번째 골을 뽑아냈다. 후반 30분에는 교체투입된 멘디가 쐐기골을 성공시켜 전북의 추격의지를 완전히 꺾었다.전북은 수비의 핵인 최철순, 김진수가 빠진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수비에서 불안함을 고스란히 노출했다.수원 삼성은 포항 스틸러스를 꺾고 최근 3연승을 달렸다. 포항은 3연패 늪에 빠졌다.이날 경기는 ‘신화용 더비’로 관심을 모았다. 수원의 주전 골키퍼인 신화용은 지난해까지 포항에서 13년간 골문을 지킨 주인공이다. 결국 맞대결에서 이긴 팀은 신화용이 새 둥지를 튼 수원이었다.수원은 0-0 동점이던 후반 33분 염기훈의 패스를 받은 산토스가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포항의 골망을 흔들었다. 산토스의 시즌 첫 골 덕분에 수원은 포항을 1-0으로 제압했다.FC서울은 전넘 드래곤즈와의 홈경기에서 전반 9분 오스마르의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켜 1-0으로 승리했다.바로 직전 라운드에서 대구FC에 1-2로 덜미를 잡혔던 서울은 이날 승리로 재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3연승을 달리던 전남은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울산 현대는 이종호의 결승골을 앞세워 대구를 1-0으로 눌렀다. 최하위 인천 유나이티드는 후반 막판에 터진 한석종의 결승골에 힘입어 상주 상무에 1-0으로 눌렀다. 광주FC와 강원FC는 공방 끝에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2017.05.03 I 이석무 기자
'일산~삼성' GTX A노선 개발 탄력, 新역세권 유망 분양 아파트는?
  • '일산~삼성' GTX A노선 개발 탄력, 新역세권 유망 분양 아파트는?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사업이 탄력을 받으면서 신설 역세권 인근 주거시설이 눈길을 끈다. 지난달 4일 국토교통부가 일산∼삼성 구간(37.4㎞) GTX A노선에 대한 기본계획 수립에 들어가면서 예비역사 인근의 아파트나 오피스텔 등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GTX 신설 역세권 아파트에 관심 있는 수요자라면 경기 안양·군포·일산·의정부 등지에서 분양될 단지를 주목할 만하다고 조언한다.반도건설은 내달 경기 고양시 장항동 고양관광문화단지 O1블록에서 오피스텔 ‘일산한류월드 유보라 더 스마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36층 전용 23~57㎡ 총 924실 규모로 조성되며, GTX A노선 킨텍스역(예정) 역세권 단지다.동원개발은 고양시 삼송지구 M2블록에서 ‘삼송2차 원흥역 동원로얄듀크 비스타’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35층 3개 동에 전용 84㎡짜리 312가구로 이뤄졌다. 지하철 3호선과 GTX가 만나는 연신내역까지 쉽게 이동할 있다. GTX A노선에 이어 C노선이 개통되는 역세권에서도 분양될 단지가 있다. 경기 안양시 만안구 576-1번지 일대에 선보이는 주상복합아파트 ‘안양 명학역 유보라 더 스마트’로 이달 분양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6층 3개동 규모로 아파트는 전용 59~61㎡ 200가구, 오피스텔은 59㎡ 150실로 구성된다. 수도권전철 1·4호선과 GTX가 만나는 금정역이 한 정거장 거리에 있으며, 1호선 명학역이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한 역세권 단지다.의정부 녹양역세권 주상복합 지역주택조합(시행)은 경기 의정부시 가능동 녹양역세권 도시개발사업지구에 짓는 ‘녹양역 스카이59’의 조합원을 모집 중이다. 지하 6층~지상 59층, 8개 동, 전용면적 65~137㎡짜리 2581가구의 초고층 대단지 아파트로 조성된다. GTX C노선(의정부~군포 금정 구간) 수혜지로 개통이 완료되면 녹양역에서 삼성동까지 30분대에 진입이 가능하다. 현재 GTX C노선은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이다.현대산업개발은 이달 서울 노원구 월계동에서 ‘월계역 인덕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0층, 7개동 전용 59~84㎡ 859가구 규모로, 이 중 58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1호선 월계역 역세권인데다 GTX가 들어서는 광운대역(1호선)이 한 정거장 거리에 있다. GTX A노선은 경기도 파주·일산·삼성·동탄 간 83.3㎞를 잇는 노선이다. 이중 삼성~동탄 구간은 정부 예산을 투입해 지난 3월 착공했다. GTX가 개통되면 킨텍스에서 서울역까지 이동시간이 52분에서 13분으로, 동탄에서 삼성은 77분에서 19분으로 줄어든다. 국토부가 발표한 계획대로라면 일산∼삼성 GTX는 이르면 오는 2018년 말 착공해 2023년 개통될 예정이다.그동안 신규 개통된 고속전철 역세권 인근 아파트값은 교통여건 개선 호재로가 작용하면서 상승한 사례가 많다.한국감정원 자료에 따르면 수서-평택 간 고속전철인 수서고속철도(SRT) 개통 후 3호선와 SRT가 만나는 수서역이 있는 강남구 수서동은 지난 2016년 4월부터 2017년 4월까지 1년 동안 아파트 매매값이 21%(3.3㎡당 3187만→3854만원)나 상승했다. 수서역 인근 ‘강남데시앙포레’ 전용 59㎡ 아파트의 경우 분양가에 비해 3억원 이상 오른 8억원선에 매물이 나올 정도다.장재현 리얼투데이 리서치팀장은 “고속전철이 뚫리면 신규 개통 역세권 인근의 아파트값도 함께 오르는 경우가 많다”며 “GTX 개발이 가시화하면서 인근 신규 역세권 아파트에 수요가 많이 몰릴 것”이라고 말했다.
2017.05.01 I 이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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