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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분양 대전 개막...전국 8만6000가구 분양
  • 가을 분양 대전 개막...전국 8만6000가구 분양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올 가을(8월~10월) 전국에서 8만 6000여 가구가 쏟아지며 본격적인 분양 대전에 돌입한다. 월별로는 역대급 무더위를 기록 중인 8월 분양은 줄어드는 반면 9월과 10월 분양물량이 급증한다. 1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 가을 전국에서 총 8만 6648가구 아파트(민간임대 포함)가 일반에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이는 작년 동기(4만 7258가구) 대비 83.4% 증가한 수준이다. 권역별로 보면 서울·수도권 분양물량이 4만 6421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2만 4697)보다 88% 증가했다. 지방도시는 이보다 증가폭이 더 크다. 전년 동기(1만 2700가구) 대비 93%가 증가한 총 2만 4522가구가 계획됐다. 같은 기간 지방 광역시는 1만 5705가구가 분양한다.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최근 지방 곳곳에서 미분양이 증가하고 있지만 서울이나 세종 등 일부 인기 지역은 여전히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규제에도 불구하고 시중 부동자금이 흘러갈 곳이 마땅치 않은데다 새 아파트에 적잖은 프리미엄이 붙으면서 대한 청약자의 쏠림은 가을에도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서울에서는 삼성물산이 서초구 서초동 우성1차 아파트를 헐고 총 1317가구를 짓는 래미안 리더스원(일반 232가구), SK건설이 은평구 수색동 수색9구역을 재개발해 총 753가구를 짓는 SK뷰(일반 251가구), 대우건설이 동작구 사당동 사당3구역을 재개발 해 총 507가구를 짓는 푸르지오(일반 159가구)를 분양한다. 위례신도시에서는 계룡건설이 장자동 A1-6블록에 494가구, GS건설이 학암동 A3-1블록에 559가구, 현대엔지니어링이 A3-4A블록에 1078가구 등을 10월경 분양할 계획이다.인천에서는 SK건설이 서구 가정동에 아파트 2378가구를 비롯해 오피스텔 등 복합단지로 짓는 루원시티 SK리더스뷰(가칭)를 선보인다. 동부건설이 남구 주안동 주안7구역 주택재건축을 통해 총 1458가구를 짓고 이중 578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경기도 부천에서는 삼성물산이 래미안 부천 어반비스타 831가구, 유림E&C가 동탄2신도시에 동탄역 유림노르웨이숲 312가구 등을 가을 중 분양할 예정이다.부산에서는 삼성물산, HDC현대산업개발이 동래구 온천동 온천2구역을 재개발 해 총 3853가구를 짓는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일반 2485가구), 포스코건설이 동래구 온천동에 603가구 규모의 동래더샵, 대림산업이 부산진구 전포동 전포1-1구역을 재개발 해 총 1401가구를 짓는 e편한세상(일반 875가구)을 분양한다.세종시에서는 어진동 1-5생활권에 한신공영에서 한신더휴 리저브2차 596가구, 전북 전주에서는 에코시티3블록에 태영건설이 전주 에코시티 데시앙 네스트Ⅱ 830가구, 경북 구미에서는 GS건설이 문성3지구에 975가구 규모의 문성 레이크 자이를 가을 중 분양할 계획이다.
2018.08.16 I 박민 기자
삼성물산 부산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 이달 말 분양
  • 삼성물산 부산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 이달 말 분양
  • 부산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 투시도. (사진=삼성물산)[이데일리 박민 기자] 삼성물산과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이달 말 부산 동래구 온천2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이 아파트는 지하 4층에 지상 최고 35층, 32개동 규모로 총 3853가구로 지어진다. 현재 부산 내 공급된 모든 아파트 중 두 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하며, 이 중 일반 분양만 해도 2485가구에 달한다. 전용면적 기준 59~114㎡로 소형부터 중대형까지 다양한 평형으로 구성됐다. 동래구 최초로 적용되는 단지 내 수영장을 비롯해 게스트룸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대거 도입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동래구 온천2구역은 부산 내에서도 주거 선호도가 높은 원도심으로서 인근에 교육, 교통, 문화, 상권 등 생활에 필요한 인프라를 모두 갖추고 있다.부산 지하철 1·4호선 환승역인 동래역과 1호선 명륜역, 3·4호선 환승역인 미남역 등이 가까이 있어 이를 통해 부산 전역으로 이동하기 편리하다. 중앙대로, 충렬대로도 인접해 있다. 이밖에 연내 만덕~센텀 구간의 도시고속도로가 착공을 앞두고 있어 향후 교통체증 완화에 따른 쾌적한 주거환경 개선도 기대된다. 이번 단지는 부산 전통의 명문학군으로 알려진 동래학군에 속해 온천초와 내산초, 유락여중, 동래중 등 많은 학교와 인접해 있다. 롯데백화점을 비롯해 롯데마트, 홈플러스, CGV 등의 복합쇼핑문화센터의 이용도 용이하며 사직야구장, 실내체육관, 어린이대공원 등도 가까이 위치해 우수한 생활 여건을 자랑한다.
2018.08.14 I 박민 기자
올 여름 분양 앞둔 학세권 단지는 어디?
  • 올 여름 분양 앞둔 학세권 단지는 어디?
  • 한양수자인 성남마크뷰 투시도.[이데일리 박민 기자]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교육환경이 우수한 일명 ‘학세권’ 단지는 전통적으로 흥행 보증 수표로 통하고 있어 이달 분양을 앞둔 학세권 단지에도 주거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13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학세권 단지는 인근 학교에 진학을 원하는 실수요자들이 많아 매매, 전세 수요가 풍부하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이 같은 장점으로 신규 분양한 학세권 단지마다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서해건설이 지난 4월 서울 서초구에서 분양한 ‘방배 서리풀 서해그랑블’은 총 99가구(특별공급 29가구 포함) 모집에 총 1518명이 접수해 평균 16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바로 옆에 방일초가 있고 방배초, 이수중, 상문고, 서문여고, 서울고, 서초고 등도 인근에 있어 우수한 학군을 자랑한다. 지난 5월 포스코컨소시엄이 경기도 안양에서 분양한 ‘평촌 어바인 퍼스트’는 단지 내 초등학교가 들어서고 호원중 등이 도보권에 위치해 있어 뛰어난 교육환경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특별공급을 제외한 1193가구 모집에 1순위 청약자 5만 8690명이 몰리며 평균 49.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학세권 단지는 인근에 유해시설 등 단속기준이 엄격하기 때문에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도 갖춰지는 경우가 많아 주거 선호도가 높은 편”이라며 “특히 최근 30·40세대가 분양시장의 핵심 수요층으로 떠오르면서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춘 단지에 대한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달 경기도 성남에서는 (주)한양이 ‘한양수자인 성남마크뷰’를 선보일 예정이다. 총 711가구(전용 40~74㎡) 중 255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단지는 걸어서 약 3분 거리에 하원초, 대원중, 금광중, 숭신여중, 숭신여고 등 초·중·고교가 있다. 한화건설은 서울 노원구 상계주공8단지를 재건축한 ‘노원 꿈에그린’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총 1062가구 규모로 이중 일반 분양물량은 92가구다. 단지 주변 1km 이내에 15개의 초·중·고교가 위치해 뛰어난 교육환경을 갖췄다. 특히 단지 바로 앞에 상곡초등학교를 비롯해 온곡초·중, 청원초·중·고, 상계초, 노원고 등 다수의 학교가 도보권에 있다. 부산에선 삼성물산과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동래구 온천2구역을 재개발한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를 선보인다. 전용 59~114㎡ 총 3853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2485가구가 일반에 분양한다. 단지 내에 초등학교가 예정돼 있으며 인근에는 온천초, 동래중, 유락여중, 부산중앙여고, 동래고 등이 있다.호반건설산업은 경상북도 경산진량 선화지구 1블록에서 ‘경산 선화지구 호반베르디움’을 분양할 예정이다. 인근에 진량초·고교와 신상중이 자리해 우수한 교육 환경을 갖췄다. 또한 교통, 편의시설 등을 한 번에 누릴 수 있는 원스톱주거 환경을 자랑한다. 단지는 전용 59~84㎡ 총 549가구 규모다.
2018.08.13 I 박민 기자
임장 겸한 휴가…경부·호남·영동라인 볼만한 모델하우스는
  • 임장 겸한 휴가…경부·호남·영동라인 볼만한 모델하우스는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올해 여름 휴가지를 속초로 정한 강 모 씨. 강원도 동해안을 찾을 때마다 이곳에 세컨드하우스 하나 갖고 싶다는 생각을 종종 했다. 작년 7월 서울양양고속도로가 뚫리고 경강선 KTX가 개통하면서 접근성이 좋아져 자산가치 상승도 노려볼 만 하다는 판단에 올해에는 임장(현장방문)을 겸한 휴가를 계획한 것이다. 여름 휴가철에 본격 접어들면서 김 씨처럼 휴가를 떠나는 김에 재테크를 위한 부동산 임장에 나서는 이들도 상당하다. 평소 따로 시간을 내지 않으면 방문하기 어려운 지방이나 수도권을 둘러보고 부동산 시장을 점검해보는 것이다. 부동산 시장에서 8월은 비수기로 꼽히지만 유망 단지들에 대한 관심은 뜨겁다. 특히 주거 인프라를 두루 갖춘 전국 알짜 단지들이 있어 주목해볼 만하다.◇동탄·대구·부산 경부라인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내려가다 기흥IC에서 나오면 닿을 수 있는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이 곳 업무복합 3블록에서 ‘동탄역 유림노르웨이숲’ 아파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화성시 오산동에 위치해 있다.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4개 동 규모에 주거시설과 업무시설, 상업시설로 구성되며, 그 중 전용면적 71~96㎡ 아파트 312가구를 분양한다.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더 내려가다 보면 대구가 있다. 산과 계곡이 많은 대구에서는 계룡건설이 대구광역시 남구 대명동 일대에 짓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대구 앞산 리슈빌 & 리마크’의 모델하우스를 오는 10일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1단지는 지하 2층~지상 7층, 8개 동, 전용면적 59~84㎡, 299가구이며, 2단지는 지하 2층~지상 7층, 3개 동, 전용면적 49~84㎡, 110가구로 구성돼 총 409가구 규모다. 대구지하철 1호선 안지랑역과 대명역이 가까운 더블 역세권 단지다.경부고속도로의 종착지인 부산에서는 삼성물산과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부산광역시 동래구 온천동 일대에 온천2구역을 재개발해 들어서는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를 8월 모델하우스를 개관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35층, 32개 동, 전용면적 59~114㎡, 총 3853가구 규모로 지어지며 이 중 248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부산지하철 1·4호선 동래역, 1호선 명륜역, 3?4호선 미남역이 도보권 거리에 있는 역세권 단지다. 단지의 모델하우스는 부산지하철 1호선 연산역 부근에 마련될 예정이다.◇호남·영동은 속초·춘천·순천‘맛의 고장’으로 알려져 있는 호남지방에서는 보광종합건설이 전라남도 순천시 조례동 일대에 ‘순천 조례동 골드클래스 2차’를 8월 말 분양할 예정이다. 지상 18층, 7개 동, 전용면적 84~114㎡, 총 413가구 규모다. 단지 주변으로 조례초, 동산여중, 순천공고, 강남여고 등 다수 학교시설이 위치해 있다. 단지 맞은편 대형마트인 홈플러스가 위치해 있다.동해안에서는 속초시를 주목할 만하다. 현대건설은 강원도 속초시 중앙동 일대에서 ‘힐스테이트 속초 센트럴’을 분양 중이다. 지하 5층~지상 최고 36층, 아파트 3개 동 전용면적 78~114㎡ 256가구, 오피스텔 1개 동 전용면적 24~27㎡ 138실로 구성된다. 단지는 해안가에 들어서 대부분 동해바다 영구 조망이 가능하며 속초시 주요 관광지인 중앙시장과 아바이마을도 도보권 거리에 위치한다. 단지의 모델하우스는 강원도 속초시 조양동에 위치해 있다. 서울과 양양을 잇는 고속도로 부근에는 혜림건설이 강원도 춘천시 일대에 약사5구역을 재건축해 공급하는 ‘약사지구 모아엘가 센텀뷰’가 이달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하 3층~지상 34층, 5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567가구 중 388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경춘선 춘천역과 남춘천역이 가까워 다른 지역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모델하우스는 강원도 춘천시 퇴계동에 위치해 있다.
2018.08.08 I 권소현 기자
대기업·산업단지가 받쳐주는 오피스텔 청약불패
  • 대기업·산업단지가 받쳐주는 오피스텔 청약불패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오피스텔 공급과잉 우려가 높지만 대기업이나 산업단지 등 배후수요를 갖춘 지역의 오피스텔은 청약불패를 이어가고 있다. 배후수요가 탄탄한 만큼 임차인을 쉽게 구할 수 있어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체로 교통이나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 곳에 위치해 있어 향후 매매가격 상승도 노려볼 만 하다. 8일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에서 분양한 오피스텔 40곳 중 1순위 청약에서 마감한 9곳은 대기업이나 산업단지 인근에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1순위 청약경쟁률 105대1로 가장 높았던 ‘힐스테이트범계역 모비우스’의 경우 안양 벤처밸리의 연구시설인 평촌 스마트스퀘어와 안양국제유통단지, 안양IT단지와도 가까워 직주근접 환경을 갖췄다. 62.6대 1의 경쟁률을 보인 ‘힐스테이트 금정역’도 단지 주변으로 안양IT밸리와 군포IT밸리, LS그룹, 안양국제유통단지, 평촌스마트스퀘어 등의 산업단지가 밀집해 있다. 공급과잉 우려를 겪고 있는 동탄2신도시에서도 ‘힐스테이트 동탄 2차’와 ‘동탄역 예미지 3차’는 동탄 테크노밸리와 가깝다는 입지가 부각되며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했다. 산업단지를 통해 탄탄한 배후수요를 두고 있는 오피스텔은 임대수익률 면에서도 지역 평균을 웃돌고 있다. 삼성디지털시티와 인접한 ‘대우마이홈’의 임대수익률은 전용 22㎡ 기준 8%로 수원 평균 오피스텔 임대수익률 5%, 영통구 평균 4.11%에 비해 높다. 서울의 대표적인 첨단 산업밸리로 주목받고 있는 가산디지털단지와 인접한 가산동의 ‘램킨 푸르지오시티’의 임대수익률 역시 전용 21㎡을 기준으로 5.33%을 기록해 금천구(4.80%)는 물론이고 서울(4.72%) 전체 오피스텔 임대수익률도 웃돈다. 경기 화성시 능동 ‘동탄퍼스트빌스타’의 임대수익률도 전용 20㎡ 기준 6.00%로 화성시 평균 임대수익률 5.35% 보다 높다. 이 오피스텔은 삼성전자나노시티(화성, 기흥캠퍼스)와 두산중공업, 한국3M기술연구소 등이 위치하고 있는 동탄 일반산업단지와 가깝다. 이에 따라 산업단지를 배후수요로 둔 오피스텔 분양에도 관심이 쏠린다. HDC현대산업개발은 평택 고덕국제화도시 첨단산업단지 내 삼성전자 반도체공장과 인접한 ‘평택 고덕아이파크’를 8월 분양할 예정이다. 인근에 고덕신도시, 평택일반산업단지를 비롯해 쌍용자동차공장, 송탄산업단지, 장당산업단지, 칠괴산업단지, 평택종합물류단지 등 많은 산업단지가 주변에 몰려 있어 배후수요가 탄탄하다는 평가다. 진산건설이 8월 분양 예정인 파주시 야당동 ‘야당역 이더펠리체’는 파주의 LG디스플레이 산업단지, 파주 출판단지, 문발 제1·2산업단지 등의 배후수요를 갖추고 있고 11얼 GS건설이 성남시 고등지구에 짓는 성남고등자이 역시 판교테크노밸리 인근에 위치해 상당한 임차 수요가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분양대행사 와이낫플래닝의 박찬주대표는 “최근 2030 젊은 직장인들은 출퇴근 시간을 줄여 여가 시간으로 활용하기 유리한 직주근접 오피스텔을 선호하는 추세”라며 “산업단지를 낀 오피스텔은 이런 고정 수요가 확실하다 보니 공실 우려가 크지 않아 수익성이 뛰어나다”라고 말했다.
2018.08.08 I 권소현 기자
폭염에도 분양시장 ‘후끈’…이달 전국서 2만664가구 공급
  • 폭염에도 분양시장 ‘후끈’…이달 전국서 2만664가구 공급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이달 전국에서 2만여 가구가 공급된다. 8월은 여름 휴가철 등이 겹쳐 전통적인 분양 비수기로 꼽히지만 오히려 전월보다 공급 물량이 늘며 분양 열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1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달 전국에서 19개 단지, 2만664가구(임대주택 포함, 오피스텔 제외)가 공급된다. 이 중 1만2039가구가 일반에 분양한다. 이는 7월 분양 실적(1만725가구)보다 12%(1314가구) 증가한 수준이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는 5144가구가 분양 예정으로 전월(4169가구) 대비 975가구 늘었다. 지방은 6895가구로 전월(6556가구)보다 339가구 증가했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부산이 3502가구(2곳, 29.01%)로 분양 물량이 가장 많다. 이어 △경기 2882가구(6곳, 23.94%) △경북 2087가구(3곳, 17.34%) △인천 1551가구(1곳, 12.88%) △서울 711가구(3곳, 5.91%) △대구 505가구(2곳, 4.19%) 순이다.리얼투데이 관계자는 “8월에는 서울·수도권보다 지방에서 분양 물량이 더 많다”며 “특히 지방 분양 물량 가운데 우수한 정주여건을 갖춘 단지가 공급을 예정하고 있어 관심 있는 예비청약자라면 주목할 만 하다”고 말했다.한화건설은 서울 노원구에서 상계8단지 재건축 아파트 ‘노원 꿈에그린’을 분양한다. 총 1062가구(전용면적 59㎡~114㎡) 규모로 이 중 92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하철 4·7호선 노원역과 7호선 마들역이 가깝다.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는 유림E&C가 ‘동탄역 유림노르웨이숲’을 선보인다. 이 아파트는 지상 최고 49층 초고층으로 주거·업무·상업시설을 두루 갖춘 주거복합단지로 조성된다.이 중 아파트 총 312가구(전용 71㎡~96㎡)가 이달 예비청약자들을 맞이한다. SRT와 GTX(예정), 인덕원선(예정) 등이 지나는 동탄역 복합환승센터이 가깝다.대우건설과 GS건설은 경기도 수원시 고등동에서 ‘수원역 푸르지오 자이’를 공급한다. 총 4086가구(전용 59㎡~101㎡)의 대단지로, 이 중 749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지하철 1호선과 분당선인 수원역이 가깝다.지방에서는 대형건설사의 브랜드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현대건설은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서 아파트 343가구와 오피스텔 166실 등 총 509가구 규모의 ‘힐스테이트 범어 센트럴’을 공급한다. 대구지하철 2호선 범어역과 KTX동대구역을 이용하기 쉽다.삼성물산과 HDC현대산업개발은 부산 동래구 온천동에서 ‘동래 래미안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총 3853가구(전용 59㎡~114㎡)로 이 중 2485가구가 일반에 분양한다. 부산지하철 1·4호선 동래역, 1호선 명륜역, 34호선 미남역이 도보 거리에 있는 역세권 단지다. 대림산업은 경북 영천시 완산동 일대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영천’ 아파트(전용 74㎡~184㎡ 1210가구)를 분양한다.
2018.08.01 I 박민 기자
전세계 축구 유망주, 서귀포 총출동...제주국제유스대회 개최
  • 전세계 축구 유망주, 서귀포 총출동...제주국제유스대회 개최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제주도 서귀포시가 축구 유망주들을 위한 국제축구대회를 개최한다.지난해에 이어 올해 2번째를 맞게 된 세계 축구 유망주들의 축제 ‘2018 제주국제유스축구대회(이하 제주국제축구대회)’가 오는 12일 조추첨식으로 시작으로 13일부터 19일까지 10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이번 대회는 서귀포시의 축구 특화 도시 조성을 위한 스포노믹스 사업의 일환이다. 스포츠(Sports)와 경제(Economics)의 합성어인 스포노믹스는 스포츠와 도시가 동반 성장하고 지역사회의 스포츠 참여 활성화로 지역 스포츠 기반 육성을 도모하는 사업이다.서귀포 시내 종합경기장을 비롯해 5개 경기장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16세 이하 선수들이 참가하는 대회로 유럽 5개팀(호펜하임(독일), 브레멘(독일), 셀타비고(스페인), 레알베티스(스페인), 스탕다루 리에주(벨기에)), 남미 1개팀(산토스FC(브라질)), 일본 4개팀(세레소 오사카, 가시마 엔틀라스, 요코하마FC, 쇼난 벨마레), 중국 1개팀(연변FC) 총 11개 해외팀과 한국 7개팀(전북현대, 수원삼성, 제주유나이티드, 부천FC, 부산아이파크, 광주FC, 보인중)등 총 18개팀(400명 내외)이 출전한다전세계 대륙을 대표하는 프로축구단 산하 팀들과 축구유망주들이 모두 모인 이번 대회는 승패를 떠나 자라나는 선수들이 다른 축구를 경험하고 함께 교류할 기회가 될 전망이다. 또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지 서귀포의 다양한 문화체험도 진행 될 예정이다.이번 대회는 아시아축구연맹(AFC)과 대한축구협회의 대회승인을 얻어 개최하는 공식 국제대회다.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가 주최하고 제주도특별자치도 축구협회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서귀포시 체육회가 후원한다. 대회 운영을 위해 스포츠마케팅 전문기업 HM스포츠가 공식대행사로 선정돼 대회운영을 진행한다.특별히 조별리그 후 승자전, 패자전 토너먼트로 이어지는 경기방식을 채택한다. 모든 팀들이 다양한 팀들과 경기를 할 수 있게 유도하고 각국 선수들이 성적을 떠나 서로 다른 스타일의 축구를 경험할 기회도 제공할 방침이다.제주 국제 유스 축구대회결승전은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우승, 준우승, 3위 입상 팀에게 트로피와 메달이 수여될 예정이며 MVP 1명에게 트로피가 수여된다.
2018.08.01 I 이석무 기자
급매물 소진에.."상승 변곡점" vs "추세 전환 아냐" 팽팽
  • 급매물 소진에.."상승 변곡점" vs "추세 전환 아냐" 팽팽
  • [이데일리 성문재 박민 경계영 기자] “인터넷에서 반포래미안퍼스티지 전용 84㎡ 21억5000만원 짜리 매물 보고 전화했어요.”(매수 희망자 A씨)“그 가격 물건은 벌써 매매계약 체결됐습니다. 며칠 전에는 22억원 짜리 다른 매물을 사겠다는 분이 있어서 계약날짜를 잡았는데 그날 매도자가 결국 안 나왔어요. 더 오를 것 같으니까 못 팔겠다는 거죠.”(서초구 반포동 H공인 관계자)서울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 아파트에 매기가 붙기 시작했다. 정부가 내놓은 종합부동산세(종부세) 인상안이 큰 위협을 주지 못한 상황에서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이주가 본격화하면서 전세와 매매 수요가 시중 매물을 하나둘씩 소화해나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주택자들이 지난 4월 양도세 중과 시행 전에 상당수 주택을 처분한 상태여서 시장에는 예전보다 매물이 많지 않다. 정부의 강력한 규제로 수요도 줄어 주택시장은 최근 4개월간 꽁꽁 얼어 붙어 있었다. 수요 증가 속도가 향후 시장 흐름을 결정짓는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강남권 재건축 이주 본격 시작..수요 증가 ‘도미노’그래픽= 문승용 기자서초구 일대 재건축 단지들의 이주가 줄줄이 시작하면서 이 일대는 물론 강남권으로 수요가 도미노처럼 옮겨붙는 모양새다. 신반포3차·경남, 신반포23차 등 2400여가구가 이번 달 이주에 들어가고, 다음달에는 반포우성 아파트 408가구가 이주를 시작한다. 송파구 미성·크로바 아파트 1350가구도 이달부터 이주한다. 오는 4분기에 예정된 이주 물량은 이보다 더 많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7월 셋째주 서초구 아파트 전셋값은 0.32% 뛰었다. 전세가격 상승은 매매가격을 밀어올렸다. 같은 기간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 아파트 매매값은 15주만에 반등에 성공했다.송파구 잠실동 엘스 아파트 인근에 위치한 O공인 관계자는 “지난 4월부터 거래가 주춤해지면서 호가를 5000만~1억원 낮춘 급매물들이 나왔다가 다 소진됐고 최근에는 다시 호가를 2000만~3000만원 올려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며 “엘스를 포함해 주변에서만 최근에 7~8건 매매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서초구 잠원동 J공인 대표는 “보유세 인상이라는 큰 태풍이 올 것으로 보였지만 예상보다 파급효과가 크지 않아 상대적으로 불확실성이 더 빠르게 사라졌다”며 “자금 여력이 충분한 투자자들 또는 본인 집을 팔거나 전세 만기된 사람들이 매매수요로 나오고 있다”고 했다.강남구 개포동 S공인 관계자는 “매수 문의하는 사람들이 조금씩 늘어나기 시작했다”며 “껑충 뛰었던 강남권 아파트값이 어느정도 조정을 보인 만큼 현금 10억원 정도 들고 있는 사람들이 전세 끼고 사겠다며 매수를 저울질하고 있다”고 전했다.그러나 거래량이 예전 수준으로 회복되기까지는 여전히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강남구 삼성동 A공인 관계자는 “팔 사람들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시행 전에 다 팔아서 이제는 세금에 민감하지 않은 사람들만 남아 있다”며 “매도인들에게 매수 문의가 좀 있을 때 가격 낮추는 게 어떻겠느냐고 하면 ‘급한 것도 아닌데 그럴거면 차라리 증여하겠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래픽= 문승용 기자◇“상승국면 조기 전환” VS “추세 전환 아니다”시장 흐름 변화에 대한 전문가들간 진단은 엇갈렸다. 하반기 상승 전환이 생각보다 빨리 시작됐다는 시각이 있는가 하면 일시적인 반등에 불과한 것이라는 분석도 적지 않다.한정훈 미래가치투자연구소 소장은 “경험적으로 보면 상승추세에서는 아무리 강력한 규제 정책이 나와도 단기적으로 3~5개월 꺾였다가 다시 추세대로 상승해왔다”며 “과거 노무현 정부 시절 지금처럼 고강도 규제가 이어졌지만 서울 집값이 50% 이상 뛰었는데 지금과 똑같은 양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무주택 실수요자들은 그런 경험이 없다보니 눈치를 많이 보고 신중한 편인 반면 다주택자들은 추가로 더 매입하겠다는 의향이 크다”며 “특히 강남권과 용산구, 마포구 등 이전부터 선호도가 높았던 지역들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장재현 리얼투데이 본부장은 “이번달 잠원동 신반포 자이(607가구)가 입주 예정이고 연내 반포 래미안 아이파크, 반포 센트럴 푸르지오 써밋 등이 차례로 입주한다”며 “통상적으로 새 아파트는 입주 시점에 값이 더 오르는 편이다보니 강남권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 것”이라고 분석했다.그래픽= 문승용 기자반면 거래량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추세 전환이라고 볼 수 없다는 의견도 나온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달 들어 21일까지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일평균 178.7건이다. 지난달 160.5건보다는 늘었지만 지난해 7월 466.5건에 비하면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최근 움직임은 단순히 박스권 장세에서 급매물이 청산되면서 이뤄지는 거래로 보인다”며 “서울 용산과 여의도에서 불을 지피고 있지만 근본적으로 지난 몇년간 가격이 크게 올랐던 만큼 힘이 예전같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여의도, 용산 개발을 언급하면서 주변 지역이 들썩였고 청량리 청과시장 개발과 신길·영등포뉴타운 개발 등 지역별 이슈로 상승 움직임이 나타난 것”이라며 “개발호재가 있는 일부 지역 중심으로 국지적 상승이 나타난 것일 뿐이다. 수도권 대부분 지역이나 지방은 정부 규제가 지속되면서 주택시장 상황이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라고 말했다.그래픽= 문승용 기자
2018.07.24 I 성문재 기자
여의도 리첸시아 119㎡, 12억1500만원 '신고가'
  • [주간 실거래가]여의도 리첸시아 119㎡, 12억1500만원 '신고가'
  • 서울 여의도 리첸시아(왼쪽)와 63빌딩 모습. 서울시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의 여의도 개발 발언으로 영등포구 부동산 시장이 들썩인 가운데 여의도동 리첸시아에서 신고가 거래가 나왔다.2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5~21일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실거래가 신고까지 완료한 서울 아파트 거래는 62건, 평균 거래금액은 4억6425만원이다. 주간 최고가 거래는 용산구 이촌동 삼성리버스위트 전용 234.53㎡로 19억8000만원(2층)에 팔렸다. 해당 면적형은 올들어 3번째 손바뀜이 이뤄졌다. 이전 거래금액은 2월 19억원(1층), 5월 24억원(9층)이다. 송파구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 전용 82.61㎡가 18억1000만원(13층)으로 뒤를 이었다. 상반기에 19억원대에서 거래됐던 면적형이다. 하반기 들어 1억원가량 떨어진 가격에 팔렸다. 현재 같은 면적형 매물들의 호가도 18억원대에 분포돼 있다. 지난 17일 12억1500만원(19층)에 팔린 영등포구 여의도동 리첸시아 전용 119.21㎡가 뒤를 이었다. 상반기 거래는 1월 2건이 전부다. 당시 28층이 10억5000만원에, 22층이 11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실거래가 신고제도가 시작된 2006년 이후 이 면적형의 최고 거래가격은 지난 2015년 8월 12억원(29층)이었다. 역대 최고 거래가격 기록을 새로 작성한 것이다.앞서 지난 10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여의도를 통으로 재개발할 것”이라며 “여의도 전체를 새로운 업무와 주택지로 바꿔 활력을 불어넣겠다. 신도시에 버금가는 곳으로 만들려 한다”고 말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면적 대비 가격이 저렴한 아파트의 거래도 눈에 띈다.송파구 방이동 현대월드빌리지 전용 215.13㎡는 8억원(3층)에 팔렸다. 방 4개, 화장실 2개를 갖추고 있고 올림픽공원 건너편에 자리해 있다. 도봉구 창동 북한산아이파크5차 전용 165.17㎡는 7억4500만원(3층)에 거래됐다. 방 5개, 화장실 2개 구조다. 이 면적형은 상반기에 6억9000만~7억6000만원 내에서 총 7건 거래가 성사됐다. 거래금액 기준 주간 상위 10위 거래 현황(단위: ㎡, 만원, 층, 년, 자료: 국토교통부)*7월15~21일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실거래가 신고까지 완료한 서울 아파트 거래 기준
2018.07.22 I 성문재 기자
강남 가로지르는 7호선 따라 역세권 분양 봇물
  • 강남 가로지르는 7호선 따라 역세권 분양 봇물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경기도 부천에서 반포·청담 등 강남 대표권역을 가로질러 서울 북쪽까지 연결하는 지하철 7호선 라인을 따라 새 아파트가 쏟아진다. 이 중에서도 알짜 지역으로 꼽히는 서울 강남구와 노원구, 경기도 광명시와 부천시 역세권에 분양물량이 대기 중이어서 실수요자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12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지하철 7호선 인근에 공급되는 아파트는 8곳, 총 8258가구다. 구간 별로는 △철산역 인근 1개 단지 798가구 △부천시청역 인근 1개 단지 999가구 △신풍역 인근 1 개 단지 1650가구 △상도역 인근 1개 단지 948가구 △고속터미널역 인근 1개 단지 835가구 △청담역 인근 1개 단지 679가구 △공릉역 인근 1개 단지 1287가구 △마들역 인근 1개 단지 1,062가구 등이다.지하철 7호선은 경기 동북부·서울 동부지역을 남북으로, 한강이남 지역을 동서로 연결하는 간선 교통망으로 총 51개역으로 구성돼 있다. 고속터미널과 반포, 청담 등을 관통하기 때문에 7호선 역세권 주변은 투자성 및 주거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등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실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이달 입주를 시작한 서울 서초구 반포역 인근에 위치한 ‘신반포 자이’는 전용 84.98㎡가 지난 2월 20억8719만원(8층)에 거래되는 등 분양가 대비 최대 7억 1천만원 가량 웃돈이 형성됐다. 경기 광명시 철산역 인근에 위치한 입주 8년차 ‘철산 푸르지오 하늘채’ 전용59.98㎡도 지난달 6억1000만원(12층)에 거래돼 분양가보다 2억7000만원 가량 올랐다. 이 단지는 철산역 역세권 단지로 지하철 이용시 강남까지 30분대에 접근 가능하다.신규 분양시장에서도 강세다. 지난 5월 서울 중랑구 용마산역 인근에서 분양한 ‘용마산역 쌍용예가 더클라우드’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75가구 모집에 1686명이 몰려 평균 22.48대 1로 마감을 기록한 데 이어 계약시작 7일 만에 완판됐다. 지난 3월 서울 강남구 학동역 인근에서 분양한 ‘논현 아이파크’도 평균 18.32대 1로 1순위 당해에 마감되는 등 조기에 완판됐다. 하반기 7호선 라인을 따라 분양하는 아파트에도 관심이 쏠린다. 특히 대우건설, 삼성물산, 현대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이 총출동할 예정이어서 브랜드 대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철산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대우건설이 이달 ‘철산 센트럴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9층, 7개 동, 전용면적 59~105㎡, 총 79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32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고속터미널역 인근에서는 현대건설이 오는 8월 ‘디에이치 반포’를 분양한다. 총 835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전용면적 50~132㎡ 21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마들역 인근에서는 한화건설이 오는 8월 ‘노원 상계 꿈에 그린’을 분양한다. 전용면적 59~114㎡, 총 1062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이 중 80가구를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공릉역 인근에서는 효성이 오는 9월 ‘태릉 효성 해링턴 플레이스’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25 층, 16개 동, 전용 49~84㎡, 총 1287가구 규모다. 이 중 일반분양은 물량은 516가구다.이밖에 청담역 인근에서는 삼성물산이 ‘삼성동 상아2차 래미안’ 총679가구를 하반기에 공급하며, 상도역 인근에서는 롯데건설이 ‘상도역세권 롯데캐슬’ 총 948가구를 12월에 선보일 예정이다. 권강후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서울 강남 접근성이 우수한 7호선 주변으로 도시 재개발이 진행되면서 수혜지역 매매가 상승은 물론이고 신규 분양시장 청약경쟁률도 치열하다”며 “생활인프라가 잘 갖춰진데다 노후 아파트가 많은 지역들인 만큼 지역 내 실수요자층이 두텁다”고 말했다.
2018.07.12 I 권소현 기자
‘대단지의 힘’… 1500가구 이상 아파트값 가장 많이 올라
  • ‘대단지의 힘’… 1500가구 이상 아파트값 가장 많이 올라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생산량이 증가할수록 생산 비용이 줄어든다는 경제학 용어인 ‘규모의 경제’가 아파트 시장에서도 통하고 있다. 단지 규모가 큰 아파트들은 입주민 편의 시설이나 여가 공간 등 커뮤니티 시설 설치가 수월해 입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은데다 중소형 아파트에 비해 집값 상승률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2017년 7월까지 약 5년 간 전국 아파트의 가격변동률을 살펴본 결과, 1500가구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의 가격변동률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이 기간 전국의 아파트 가격변동률은 27.81% 상승한데 비해 1500세대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는 40.12%로 상대적으로 높은 집값 상승률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서울 전체 아파트 단지가 44.55%가 오른 가운데 같은 지역 내 1500가구 이상 대단지는 59.24%나 뛰어 평균 상승률을 한참 웃돌았다.대단지 아파트는 실제 가격도 가장 높게 형성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7월 현재 3.3㎡당 전국 아파트 평균 매매값은 1168만원. 1500세대 이상 대단지 아파트의 경우는 평균 1601만원으로 평균 보다 약 37% 높은 수준을 보였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1500세대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는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급 단지로 들어서기 때문에 지역 내에서 상징성과 생활 편의성 등으로 선호도와 가격 모두 높은 상승을 보인 것”이라며 “단지 규모가 커 대형건설사가 시공에 나서는 경우가 많아 브랜드 가치 평가 부분에서도 높게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 3분기에도 경기도 평택과 수원, 부산 등에서 1500세대 이상 대단지 아파트 가 공급을 앞두고 있어 실수요자들은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도 평택시 영신도시개발사업구역 1블록에서 ‘힐스테이트 지제역’ 아파트를 분양 중이다. 1519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영신도시개발구역에서 평택 지제역을 가장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지제역을 사이에 두고 차량으로 2~3분 거리에 삼성전자 평택 캠퍼스와 고덕국제화첨단 산업단지가 있어 직주근접의 환경을 자랑한다.현대건설은 부산 연산3구역 재개발 해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총 1566가구 규모로 단지 인근에 부산지하철 3호선이 있다. 삼성물산과 현대산업개발은 부산 동래구 온천2구역 재개발 아파트인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 아파트 분양에 나선다. 3853세대 규모다. 부산지하철 1·4호선 환승역인 동래역을 비롯해 1호선 명륜역과 3·4호선 환승역인 미남역 등이 전철역이 인접해 있으며 부산 전통 명문학군인 동래학군에 속한다.
2018.07.11 I 김기덕 기자
하반기 곳곳서 브랜드 아파트 분양…작년대비 1.5배
  • 하반기 곳곳서 브랜드 아파트 분양…작년대비 1.5배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하반기 10대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 분양물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배 수준으로 늘어난다. 2일 부동산114와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 하반기(7~12월) 10대 건설사의 분양예정 물량은 전국 79개 단지, 9만6060가구다.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47%, 올해 상반기 대비 64% 많은 수준이다. 특히 올 하반기 10대 건설사 분양 특징은 수도권과 컨소시엄 단지의 분양이 많다는 점이다. 작년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 서울과 수도권(인천, 경기)지역에서 분양물량은 각각 4만5061세대와 4만5823가구였지만, 올해 하반기에는 서울과 경기에서만 전체물량의 68%에 달하는 6만5519가구가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해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 전체 분양물량에서 컨소시엄으로 공급에 나선 단지는 각각 약 1만5000가구 규모였지만 올 하반기에는 전국에서 2만1280가구가 컨소시엄 단지로 공급에 나선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소비자들이 재고 아파트 보다 분양을 더 선호하고 있어 하반기에도 분양시장 쪽 수요가 상대적으로 좀 더 활발할 전망”이라며 “10대 대형 건설사들도 이들 수요를 잡기 위해 하반기 중 많은 물량은 준비하고 있어 소비자들은 브랜드 아파트 선택 폭이 넓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달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도 평택시 지제역 인근에 위치한 영신도시개발구역에서 ‘힐스테이트 지제역’을 분양한다. 1519세대 규모로 영신지구에서 SRT 지제역을 가장 가까이 이용할 수 있는 단지다. 모델하우스는 7월 초에 오픈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이 부산진구에 3853가구 규모로 짓는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와 대우건설이 경기 광명시 철산주공 4단지를 재건축하는 ‘철산 센트럴 푸르지오’도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이 전북 전주시에서 공급하는 ‘전주 인후 더샵’과 GS건설이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소곡지구에 짓는 ‘안양씨엘포레자이’도 이달중 분양날짜를 조율 중이다. 롯데건설이 짓는 ‘대구 남산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도 이달 분양된다. 대림산업이 인천 서구 인천검단신도시에서 공급하는 ‘e편한세상 인천검단(가칭)’은 9월 분양할 예정이다.
2018.07.02 I 권소현 기자
보유세 충격파에도 '핫'한 청약 열기..이번 주 1만여 가구 분양
  • 보유세 충격파에도 '핫'한 청약 열기..이번 주 1만여 가구 분양
  • [그래픽=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박민 기자] 정부의 부동산 보유세 개편안이 가시화하면서 주택시장 충격파가 예상되고 있지만 신규 분양시장은 여전히 청약 열기로 뜨겁다. 이번 주에는 서울 ‘강북권 로또’로 꼽히는 ‘힐스테이트 신촌’을 비롯해 전국에서 1만여 가구가 쏟아지며 열기를 이어갈 전망이다.부동산114와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7월 첫째 주 전국에서 총 9505가구가 공급된다. 서울 등 수도권에서는 국내 최고 임대료를 기록한 용산구 ‘나인원한남’를 비롯해 서대문구 ‘힐스테이트 신촌’, 경기 여주 ‘여주아이파크’ 등 총 6424가구, 지방에서는 충남 당진시 수청동 ‘당진수청한라비발디캠퍼스’ 등 3081가구가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나인원한남은 애초 국내 최고가 분양을 노렸다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가 통제로 결국 ‘4년 임대 후 분양 전환’으로 사업 방식을 변경하고 2일 임차인을 모집한다. 전용면적 206∼273㎡ 총 341가구 규모다. 임대 보증금만 33억~48억원에 달한다. 같은 날 △강남구 삼성동 현대썬앤빌 삼성역(오피스텔) △구로구 항동지구 3단지(공공분양) △경기 수원 광교실버 따복하우스(영구임대) △거제시 문동동(국민임대) 등 5곳에서도 청약 접수가 이뤄진다.5일에는 현대건설이 서울 북아현뉴타운 1-1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힐스테이트 신촌’아파트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총 1226가구(전용면적 37~119㎡) 규모로 이 중 345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84㎡짜리 아파트가 8억원 중후반대로 주변 시세 대비 2억원 가량 분양가가 싼 ‘로또 단지’로 꼽힌다. 같은 날 HDC현대산업개발도 경기도 여주시 현암동에서 ‘여주 아이파크’ 아파트(총 526가구)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이번 주 모델하우스는 총 9곳이 문을 연다. 6일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성북구 장위뉴타운 7구역 재개발 단지인 ‘꿈의숲 아이파크’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상 29층, 19개 동에 총 1711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 59~111㎡ 844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GS건설은 경기도 안양시 안양소곡지구 재개발 사업을 통해 전용 39~100㎡ 총 1394가구 ‘안양씨엘포레자이’를 공급한다. 일반분양 물량은 791가구다. 이외 △용인 신동백 두산위브더제니스 △힐스테이트 지제역 △동탄역 유림노르웨이의숲(오피스텔) △대구 더펜트하우스 수성(타운하우스) △전주 인후 더샵 등이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나선다.
2018.07.01 I 박민 기자
7월첫주 전국 1만가구 분양…‘힐스테이트 신촌’ 청약 개시
  • [부동산 캘린더]7월첫주 전국 1만가구 분양…‘힐스테이트 신촌’ 청약 개시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6·15 지방선거 이후 다시 불이 붙고 있는 아파트 분양시장이 7월 첫주에도 활황을 이어간다. 다음 주에는 서울 ‘강북권 로또’로 꼽히는 ‘힐스테이트 신촌’ 등 전국에서 1만여가구가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30일 부동산114와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7월 첫째 주 전국에서 총 9505가구가 공급된다. 수도권은 경기 여주시 ‘여주아이파크’ 등 6424가구, 지방은 충남 당진시 수청동 ‘당진수청한라비발디캠퍼스’ 등 3081가구가 분양한다.내주 청약접수 단지는 19곳이다. 7월2일에 △나인원 한남(민간임대) △현대썬앤빌 삼성역(오피스텔) △항동지구 3단지(공공분양) △수원 광교실버 따복하우스(영구임대) △거제시 문동동(국민임대) 등 5곳에서 청약접수를 받는다. 서울 용산구 나인원 한남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가 통제를 피하고자 후분양으로 사업 방식을 전환, 2일 임차인 모집에 나선다. 서울주택도시공사가 서울 구로구 연동로 항동지구에 짓는 ‘항동 공공주택지구 3단지’는 전용 59㎡, 74㎡, 84㎡로 구성된 분양주택 732가구와 국민임대 438가구, 총 1170가구 규모 단지이다. 일반분양 물량은 총 164가구로 전용면적별(59㎡, 74㎡, 84㎡) 각각 89, 55, 20가구다. 지구 내 유치원, 초·중학교 예정부지가 인접하고 푸른수목원, 역곡천으로 이어지는 녹지공간이 풍부하다.3일에는 △어바니엘 한강(민간임대) △김포한강 롯데캐슬 Ab22블록(민간임대) △동분당 KCC스위첸 파티오(타운하우스) △의정부역 코아루 퍼스트원(도시형생활주택 · 오피스텔) △제주 라임힐 등에서, 4일에는 △고양삼송 A12블록(국민임대) △대구국가산단 영무예다음 등 2곳에서 청약접수를 시작한다. 영무건설이 대구시 달성군 구지면 창리 대구국가산업단지 A8블록에 짓는 대구국사산단 영무예다음을 4일 분양한다. 전용면적 67~84㎡ 934가구 규모로, 중부내륙고속도로 현풍IC를 통해 김천, 상주 등 인근도시로 이동할 수 있다.5일에는 △힐스테이트 신촌 △김포한강 AC-1a블록(공공임대) △여주 아이파크 △당진 수청지구 한라비발디 캠퍼스 △대구혁신도시 서한 e스테이(민간임대) △부산 동대신역 비스타동원 등 6곳에서 청약접수를 시작한다. 현대건설(000720)이 서울시 서대문구 북아현동 북아현뉴타운을 재개발하는 힐스테이트 신촌은 전용면적 37~119㎡ 총 1226가구 중 일반분양이 345가구다. 지하철 2호선 이대역과 아현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추계초, 중앙여중·여고 등을 도보 10분 이내로 통학 가능하다. 당첨만 되면 2억원 전후의 큰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는 ‘로또 아파트’로 평가받는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단순평균 시 2428만원 수준이다.HDC현대산업(012630)개발이 경기도 여주시 현암동 일대에 짓는 여주 아이파크는 전용 84㎡ 526가구 규모다. 중부내륙고속도로 서여주IC를 통해 양평 20분대, 충주 50분대면 도달 가능하다. 경강선 여주역 이용 시 판교까지 50분 걸린다. 동원개발은 부산시 서구 동대신동1가 동대신2구역을 재개발하는 동대신역 비스타동원을 분양한다. 39~84㎡ 총 503가구 중 59~84㎡ 일반분양 343가구 규모다. 부산지하철 1호선 동대신역이 도보 10분거리인 역세권이다.내주 여는 모델하우스는 9곳이다. 6일 △꿈의숲 아이파크 △안양 씨엘포레자이 △용인 신동백 두산위브더제니스 △의정부역 코아루 퍼스트원(도시형생활주택 ·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지제역 △동탄역 유림노르웨이의숲(오피스텔) △대구 더펜트하우스 수성(타운하우스) △전주 인후 더샵 등 9곳이 개관한다. 당첨자를 발표하는 단지는 23곳이다. 2일 △고산역 화성파크드림, 3일 △화성향남2지구 B19블록(공공임대) △부산 동래 3차 SK뷰(오피스텔), 4일 △현대썬앤빌 삼성역(오피스텔) △분당 더샵 파크리버(오피스텔) △인천 힐스테이트 학익, 5일 △나인원 한남(민간임대) △김포 센트럴 헤센 1단지 · 2단지 △부산 동래 3차 SK뷰(주상복합) 6일 △분당 더샵 파크리버(주상복합) 등에서 당첨자를 발표한다. 당첨자 계약 단지는 11곳이다. 2일 △제주 아이린 5차, 3일 △신길파크자이 △오산대역 더샵 센트럴시티 5일 △현대썬앤빌 삼성역(오피스텔) △분당 더샵 파크리버(오피스텔) △부산 동래 3차 SK뷰(오피스텔) 등에서 계약이 이뤄진다.
2018.06.30 I 정병묵 기자
올 여름 지방에서 정비사업 분양물량 쏟아진다
  • 올 여름 지방에서 정비사업 분양물량 쏟아진다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올 여름(6~8월) 지방 도시에서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을 통해 7000여가구의 일반분양 물량으로 쏟아진다.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5배 많은 수준으로, 특히 부산에 물량이 많이 몰려 있다. 6·13 지방선거에서 여당의 압승으로 재개발·재건축보다는 도시재생사업이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정비사업 단지의 희소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21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인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6월부터 8월까지 지방도시에서 정비사업을 통해 총 7135가구가 일반분양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034가구)에 비해 251% 늘어난 규모다. 올해는 재개발 정비사업이 전체의 69.4%를 차지해 절반을 웃돌았다. 지난해 재건축 정비사업이 64.9%를 차지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올해는 부산에 많은 물량이 공급된다. 강원·전북 등을 포함해 지방도시에서도 12개 단지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삼성물산과 HDC현대산업개발은 부산 동래구 온천동 온천2구역을 재개발해 총 3853가구 규모의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를 공급한다.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2485가구다. 강원도 춘천시 약사동 약사뉴타운 5구역에서는 혜림건설이 총 567가구의 ‘약사뉴타운 모아엘가 센텀뷰’(일반분양 388가구)를 선보인다.현대건설은 부산 연제구 연산동 연산3구역에서 힐스테이트 1566가구를, 포스코건설은 전북 전주시 인후동1가에 ‘전주 인후 더샵’ 478가구를 여름 중 분양할 계획이다. 반도건설은 부산 북구 구포동에서 ‘신구포 반도유보라’ 790가구 공급을 계획 중이다.올여름에는 정비사업을 통한 분양 물량이 많지만, 앞으로는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여당이 승리하면서 재건축과 재개발 사업 추진에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정부가 주도하는 도시재생사업은 공공의 성격이 강한데 반해 일반적인 정비사업은 조합과 건설사 등 민간이 주도하는 사업이다. 도시 외곽에 위치한 지방의 택지지구 부동산시장이 공급 과잉으로 요즘 어려움을 겪는 것과 달리 기본적인 인프라가 좋은 도심지역의 정비사업은 상대적으로 안전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여러 정비사업이 원주민들의 낮은 정착률과 집값 상승 등의 부정적인 면이 크게 부각되면서 사업 추진 과정 역시 원활하지 않을 전망”이라며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사업이 빠른 재건축·재개발 단지는 시간이 갈수록 귀한 몸 대접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8.06.21 I 권소현 기자
자율주행차 직접 타보니…‘알아서 멈추고 피해가고 척척!’(종합)
  • 자율주행차 직접 타보니…‘알아서 멈추고 피해가고 척척!’(종합)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17일 서울 영동대로에서 열린 ‘자율주행차 국민체감행사’에서 자율주행차에 시승하고 있다. [사진=국토부][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삼성역 현대차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건립 부지 앞에서 출발한 자율주행차는 6개의 과제를 무사히 마치고 경기고 사거리 앞에서 멈춰섰다. 전방에 2.5톤 트럭을 인지하고 차선을 바꾸는가 하면 갑자기 뛰어든 보행자(모형)을 감지하고 속도를 줄여 사고를 피하기도 했다. 교차로에서는 빨간 색의 교통신호를 보고 멈춰섰고 녹색으로 바뀌자 다시 출발했다. 앞차와의 차간거리도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주행했다. 그야말로 4차 산업혁명 기술로 무장한 똑똑한 차였다. 17일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열린 자율주행차 국민체감행사에서 총 7대의 자율주행차는 시승을 신청한 시민들을 태우고 1.5km 구간을 안전하게 달렸다. 이번 행사는 국토교통부, 경찰청, 서울시 공동 주최로 열렸으며 사전예약을 통해 행사에 참여한 국민들이 실제로 자율주행차에 시승해 다양한 상황에 자율주행차가 스스로 대처하는 기술을 체험했다. 이날 국내 최초 수소연료전지 자율주행차인 현대자동차 넥쏘 2대, KT의 45인승 대형버스, 2015년 세계전기전자학회(IEEE) 자율주행부분 수상작인 한양대의 그랜저, 운전 학습 인공지능 기술(딥러닝)이 적용된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벨로스터, 국토교통 연구개발(R&D) 최초 자율주행차인 자동차안전연구원의 소나타와 K5 등이 동원됐다. 자율주행차에 올라타자 운전자에서 자동차로 제어권이 바뀐 자동차가 스스로 주행을 시작했다. 얼마 안 가 옆차로에서 차량이 끼어들자 자율주행차는 이를 인식해 속도를 줄이면서 주행했다. 봉은사역 교차로에 도차한 자율차는 교통신호에 따라 정치했다가 출발했다. 교통신호정보를 V2X 단말기를 통해 수신하거나 카메라 등으로 신호를 인식해 매끄럽게 교차로 통과 과제를 수행했다.이후 센서를 통해 앞차와의 안전거리를 유지하며 주행했다. GS동성주유소를 지나면서 자율차 앞에 있던 차량이 차선을 변경해 옆 차선으로 이동하자 속도를 좀 높였다. 삼성동 현대아이파크에 조금 못 미치는 지점에서 갑자기 보행자가 출현하자 센서로 감지하고 속도를 줄였다. 이날 보행자는 모형으로 만든 더미가 활용됐다. 이어 앞에 2.5톤 트럭이 나타나자 이를 인지하고 차선을 변경해 충돌을 피했다. 자율주행 종료 지점인 경기고 사거리에 도착하자 자율주행 모드가 해제돼 제어권이 다시 운전자로 전환됐다. 현재 국토부는 미국·유럽 등 선진국과 동등한 수준의 2020년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위해 제도 개선, 관련 시설 구축 등을 추진 중이다. 민간의 기술개발도 한창 진행 중이며, 현재 46대의 자율주행차가 임시운행허가를 받아 실제 도로를 시험운행하고 있다.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자율주행차를 시승한 후 “자율주행차는 생활을 편리하게 할 뿐만 아니라, 교통사고를 줄이고 우리 사회를 더 안전하게 만들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국민이 자율주행차를 직접 경험하고 자율주행차가 가져올 우리 삶의 변화를 미리 느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말했다.
2018.06.17 I 정다슬 기자
한여름 쉬어가는 분양시장…알짜단지는 여럿 대기
  • 한여름 쉬어가는 분양시장…알짜단지는 여럿 대기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올해 5~6월 분양이 몰리면서 성수기를 맞았던 분양시장이 7~8월 한여름에는 다소 쉬어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수도권과 지방광역시에 알짜 단지 분양이 예정돼 있어 청약열기는 여전히 뜨거울 전망이다 .1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7월과 8월 전국 분양물량은 각각 1만6301가구, 1만7494가구로 작년 같은 달에 비해 각각 25.4%, 8.6% 감소한다. 6월만 해도 분양물량이 3만3018가구에 달하지만 무더위가 시작되는 7월부터는 절반 수준으로 뚝 떨어지는 셈이다.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관심분산을 피하기 위해 건설사들이 분양을 서두르면서 5월부터 분양시장 대목이 시작됐다. 하지만 정부가 건설업 면허를 보유한 분양대행 업체만 쓰도록 규정적용을 깐깐한게 한데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가 심사 강화 등으로 일정이 줄줄이 연기되면서 6월로 넘어온 분양단지들이 상당했다. 이들 물량이 소화되면 7~8월은 다소 한산한 시기를 보낼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한여름에도 수도권과 지방광역시에 주목할만한 단지가 있어 청약열기 자체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서울 강남에서는 삼성물산이 강남구 삼성동 상아2차 아파트를 헐고 679가구를 지으면서 이중 115가구를 분양한다. 현대건설은 서초구 반포동 삼호가든3차 아파트 재건축을 통해 835가구를 짓고 이중 219가구를 분양한다. 서울 은평구에서는 현대건설이 응암동 응암1구역에 총 723가구를 짓고 이중 320가구를, SK건설이 수색동 수색9구역에 753가구를 짓고 251가구를 분양한다. 경기도에서는 대우건설이 광명시 철산동 철산주공4단지를 재건축하면서 295가구를 분양하고, 삼성물산이 부천시 송내동 송내1-2구역에 래미안 아파트를 지으면서 497가구를 분양한다. 부산에서는 삼성물산, HDC현대산업개발이 동래구 온천동 온천2구역에 짓는 3853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를, 포스코건설이 강원 원주시 중앙공원개발을 통해 짓는 더샵 아파트 1777가구, 중흥건설이 전남 무안군 남악신도시에 중흥S클래스 137가구를 분양한다.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재고아파트 거래 시장이 주춤하고 투자처가 마땅치 않아 상대적으로 분양시장이 주목 받을 가능성이 높다”며 “4월과 5월에 특정 단지들에 청약자가 몰렸던 것처럼 분양시장의 양극화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6.01 I 권소현 기자
10대 건설사 분양 러시..내달 1만6000여 가구 공급
  • 10대 건설사 분양 러시..내달 1만6000여 가구 공급
  • 청주 가경 아이파크 3단지 투시도[이데일리 박민 기자] 삼성물산·현대건설 등 10대 건설사가 오는 6월 13일 치르는 지방선거 이후 새 아파트 1만 6000여 가구를 분양한다.31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다음 달 전국에서 분양하는 단지 중 10대 건설사 물량은 1만 6225가구다. 이는 작년 동월(6958가구) 대비 약 2.3배 늘어난 수준이다.수도권에서는 17개 단지 총 1만 3984가구, 지방은 5개 단지 총 2241가구가 공급된다. 주로 경기도(9곳 8825가구)와 서울(7곳 4543가구)에 분양이 집중됐다. 이어 인천시 1곳 616가구, 대구 1곳 630가구, 강원도 1곳 256가구, 충청북도 2곳 1210가구 등이다.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잇단 주택시장 규제와 무자격 분양대행업 금지 등의 영향으로 인해 이달로 한차례 미뤄졌던 분양 물량이 또 다시 6월로 연기되면서 공급물량이 늘었다”며 “다음 달 중순에는 6·13 지방선거, 2018 월드컵 등 굵직한 이슈를 피해 하순에 분양이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수도권, 재건축·재개발부터 공공지원 민간임대까지서울에서는 재개발, 재건축 물량 위주로 공급되며, 경기도에서는 택지물량부터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까지 다양한 단지들이 쏟아진다.삼성물산은 서울 서초구 서초우성1차 아파트를 재건축해 ‘래미안 서초 우성1(가칭)’를 공급한다. 총 1317가구 중 232가구(전용면적 59~238㎡)가 일반에 분양한다. 양천구에서는 신정뉴타운 2-1구역을 재개발해 선보이는 ‘래미안 목동아델리체’ 1497가구를 공급한다. 이 중 644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시 성북구 장위동 일대에서 ‘꿈의숲 아이파크’를 선보인다. 장위뉴타운 7구역을 재개발해 공급하는 이 단지는 지상 29층, 19개 동에 총 1711가구로 짓는다. 이 중 전용면적 59~111㎡ 844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중동에서 ‘힐스테이트 중동’으로 청약자들을 맞이한다. 지하 4층~지상 49층 규모로 아파트 999가구(전용 84~137㎡), 오피스텔 49실(전용 84㎡ 단일)로 구성돼 있다. 지하철 7호선 부천시청역 초역세권 단지로 강남 등 서울 주요권역으로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다. 롯데건설은 경기도 김포시 운양동 일대에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인 ‘김포한강 롯데캐슬’을 공급한다. 지상 최고 9층, 32개 동에 전용면적 67~84㎡ 총 912가구로 조성된다. 단지 인근에 내년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 운양역(예정)과 장기역(예정)이 있다. 롯데건설의 자산운영서비스 플랫폼인 엘리스(Elyes)에서 다양한 입주 서비스 제공 받고, 주거시설에 대한 책임관리도 이뤄진다.◇지방 분양, 광역시 위주에서 중소 도시로 확대 지방 분양 시장은 이달 부산, 대구 등 광역시에 집중됐던 것을 벗어나 중소 도시로 공급지역이 확대된다. 분양 물량 대부분 생활 인프라가 우수한 곳에서 짓다 보니 지역 내 수요자들의 이목이 쏠릴 것으로 기대된다.현대건설은 강원도 속초시 중앙동에서 ‘힐스테이트 속초 센트럴’을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최고 36층, 4개 동(오피스텔 1개 동 포함) 규모로 아파트 256가구와 오피스텔 138실 등 총 394가구를 공급한다. 단지 맞은편에 속초시청, 속초우체국 등 공공기관이 있고, 속초시외버스터미널과 고속버스터미널도 가까이 있다. 반경 1㎞ 내에 중앙초, 속초초, 속초여중 등의 학교가 있어 교육여건도 양호하다.HDC현대산업개발은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에서 ‘청주 가경 아이파크 3단지’를 선보인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8개 동, 전용면적 84~144㎡ 총 983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청주 제2순환로가 인접해 있어 주변 산업단지로의 출퇴근이 쉽다. 단지 인근에 경덕초, 서현초, 경덕중, 서현중, 충대사대부설중·고, 청주외고 등의 학군이 있다.
2018.05.31 I 박민 기자
교통호재 업은 지역 신규 청약 마감 '속속'
  • 교통호재 업은 지역 신규 청약 마감 '속속'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새 도로나 건설되는 지역이나 역세권에서 부동산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교통 호재가 예정된 지역에서 신규 공급에 나선 분양 단지들이 청약에서 빠르게 마감되고 있는데다가 일부 단지들은 분양권에 ‘웃돈’이 붙는 등 열기가 뜨겁다.22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실제로, 오는 2025년 개통을 목표로 조성중인 서울~세종 고속도로의 수혜 지역인 세종시에서 올해 공급한 단지들이 모두 1순위서 마감됐다. 지난 2월 공급한 ‘세종 트리쉐이드 리젠시’는 평균 55.38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고, 지난 4월 공급한 ‘세종 마스터힐스’와 ‘세종 제일풍경채 위너스카이’도 각각 18.14대 1과 109.25대 1의 평균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철도 개통 호재가 예정된 단지도 마찬가지다. 서울 삼성역까지 이어지는 GTX 노선이 예정된 동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수혜 단지로 꼽히는 ‘동탄역 금성백도 예미지 3차’ 아파트는 1순위 청약에서 369가구 모집에 무려 3만9414명이 몰리며 평균 107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전매가 가능한 단지에서는 분양권에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고 있기도 하다. 2017년 6월 대우건설이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지축동에 공급한 ‘지축역 센트럴 푸르지오’는 지난 4월 전용면적 84.96㎡의 분양권이 5억4779만원(10층기준)에 거래됐다. 이는 분양가인 4억9090만원 보다 5000만원 이상 높은 가격이다. 이 단지는 인근으로 서울에서 경기 파주시 문산읍을 잇는 서울문산 고속도로 개통 호재(2020년 개통 예정)가 예정돼 있다.이에 따라 대형 건설사들이 새로 짓는 역세권 및 신규 도로 근처 단지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두산건설이 내달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동백동 일대에서 분양하는 ‘신동백 두산위브더제니스’는 서용인JCT를 진입하면 이천~오산 구간 제2외곽순환도로(2021년 말 준공 예정) 통해 서울 및 수도권 접근이 수월할 전망이다. 롯데건설이 다음달 경기도 김포시 운양동 한강신도시 내에서 분양하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김포한강 롯데캐슬’은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서김포IC가 인근에 위치해 있어 인천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HDC현대산업개발이 6월 서울시 성북구 장위동 장위뉴타운 7구역에서 분양하는 ‘꿈의숲 아이파크’는 오는 2019년 착공예정인 동북선 경전철 역세권 아파트인데다 GTX C노선 광운대역(가칭)도 인접해, 개발 후 수혜가 예상된다. 신동백 두산위브더제니스 단지 투시도
2018.05.22 I 정병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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