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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벌그룹 일감몰아주기 ‘사각지대’ 내부거래 감시망 유명무실
- 1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신봉삼 기업집단국장이 2018년 공시대상기업집단 내부거래 현황을 공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총수일가 지분율이 높은 10대 재벌그룹의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 회사들의 내부거래가 여전히 근절되지 않고 있다. 특히 일감 몰아주기 규제 ‘사각지대’에 있는 회사 대부분은 공개입찰이 아닌 수의로 계약이 이뤄져 ‘감시망’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총수일가 지분율 높을수록 내부거래 비중 높아공정거래위원회가 10일 공개한 ‘자산 5조원 이상 공시대상기업집단 내부거래 현황’에 따르면 총수가 있는 10대 집단 소속 사익 편취 규제 대상회사의 경우 내부거래비중이 21.1%로 10대 미만 집단(6.6%)보다 3배를 넘었다. 또 내부거래 규모는 6조 4000억원으로 10대 미만 집단(1조 4000억원)의 5배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내부거래는 비중이 높다고 위법으로 볼 수는 없다. 대기업이 수직계열화 차원에서 효율성 증대를 위해 내부거래를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다만 정상거래에 비해 유리한 조건으로 계열사를 밀어주거나 총수일가 사익 편취를 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공정위가 사후적으로 감시하고 있다. 문제는 총수일가 지분율이 높을수록 내부거래 비중이 꾸준히 높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3년간 총수일가 지분율이 높은(20% 이상) 회사의 내부거래 비중은 2015년 9.0%, 2016년 9.4%, 2016년 11.0%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정부 규제에도 총수일가 지분이 높은 회사에 지속적으로 일감을 몰아준 뒤에 배당 등으로 총수일가 ‘배’를 채우고 있다는 얘기다.총수일가 지분을 팔거나 자회사로 분할해 규제를 회피한 회사들의 내부거래도 상당하다. 사각지대 회사(320개)의 내부거래 비중은 11.7%, 내부거래금액은 24조 6000억원으로 사익 편취 규제대상 회사(13조 4000억원)보다 1.8배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구체적으로 현대산업개발그룹의 계열사인 아이콘트롤스는 전체매출 2640억원 중 1725억원(65%)을 그룹 내 계열사와의 거래를 통해 벌었다. 현대산업개발이 지은 아파트(아이파크) 등에 스마트홈 시스템을 공급한다. 최대주주는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29.9%)이다. 하지만 지분율이 30% 미만이라 규제망에서 벗어나 있다. 삼성전자 등 삼성 계열사의 구내식당을 맡아 운영하는 삼성웰스토리 역시 지난해 전체 매출 1조 7260억원 중 6285억원(36%)을 계열사에서 벌었다. 이 회사는 이재용 부회장 등 총수일가가 삼성물산을 통해 삼성웰스토리를 ‘간접’ 지배하고 있어 역시 규제를 회피하고 있는 상황이다. 신봉삼 공정거래위원회 공정거래국장은 “규제 대상회사의 자회사의 경우 내부거래 비중이 15.3%로 규제대상 회사보다 높고, 내부거래 규모는 12조 8000억원에 달해 사익 편취 규제대상회사 전체의 95.5%에 육박하고 있어 총수일가에 간접적으로 이익이 제공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공정위는 38년 만에 공정거래법 전면 개편을 통해 이같은 사익 편취 사각지대를 메우기 위해 상장사 총수일가 지분율을 기존 30%에서 20%로 낮추고, 규제대상회사의 자회사도 지분율이 50%를 초과할 경우 규제 대상으로 포함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동훈 기자]◇SI업종 내부거래 비중↑…공정위 “총수일가 이익 몰아줘 문제”공정위가 이날 공개한 자료에는 내부거래 규모가 많거나 비중이 높은 업종도 구체적으로 제시됐다. 내부거래 금액이 2조원 이상인 주요업종에서 시스템 통합 관리업(SI) 사업지원서비스 등의 업종에서 내부거래 비중이 높았다. SI의 경우 내부거래 비중이 2013년 60.5%에서 지난해 67.1%로 치솟았고, 건축기술 서비스업(설계, 엔지니어링)도 같은 기간 30.7%에서 43.3%로 비중이 크게 올라갔다.하지만 재계는 부동산관리업이나 SI업종의 경우 그룹 효율화 차원에서 내부거래를 하고 있는데 공정위가 지나치게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기업 효율화 차원에서 내부거래를 하는 경우도 많은데 내부거래 비중이 높다는 데이터만 내놓고 위법한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김상조 위원장은 총수일가 지분을 매각해야 하는 회사로 SI, 부동산관리업체 등을 지목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신 국장은 “그룹의 경우 효율성 차원에서 수직계열화를 할 수 있지만, SI업체 등은 주력업종과 수직계열화, 수직분담을 하고 있는 게 아니라 계열사에 있는 모든 SI물량을 받아서 거래하고 있다”면서 “총수일가 지분이 상당한데 일감을 몰아주는 형태로 총수일가에게 과도한 이익이 돌아가는 게 문제”라고 말했다.
- '직주근접' 산업단지 주변 아파트 분양에 눈길
- 한화건설이 다음달 인천시 미추홀구 주안재정비촉진지구에서 분양하는 ‘인천 미추홀 꿈에그린’ 주상복합 조감도. 사진=한화건설[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직주근접’이 주거지를 선택하는 주요 이유로 떠오르는 가운데 일자리가 풍부한 산업단지를 배후에 둔 아파트로 이목이 집중된다. 분양 시장에서도 산업단지 인근 아파트의 청약 열기는 뜨거웠다. 남동국가산업단지와 시화기계유통단지, 반월특수지역 시화지구 등을 주변에 둔 경기 시흥시 택지지구에서는 지난해 이후 민간 분양된 10개 단지 가운데 9개가 1순위 마감됐다. 지난 2월 전남 순천시 광양만권 신대배후단지 B1 블록에 있는 ‘광양만권 신대배후단지 중흥S클래스’는 381가구 청약에 1만7065명이 몰려 경쟁률이 44.79대 1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전남 분양단지 13곳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4분기에도 산업단지 인근 아파트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우미건설이 이달 경북 경산시 하양택지지구 A2블록에서 ‘경산 하양지구 우미린’을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33층, 6개 동 규모이며 전용 84~113㎡ 737가구로 구성된다. 경산지식산업지구와 경산4일반산업단지 등 산업단지가 가까울 뿐 아니라 2021년 대구 도시철도 1호선이 연장될 예정이다. 대전 3·4일반산업단지와 대한이연 제1·2공장, KT&G 신탄진공장 등을 배후에 둔 대전시 대덕구 신탄진동에서는 동일이 ‘신탄진 동일스위트 1차’를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2층~지상 38층, 전용 66~84㎡ 1782가구 규모다. 신탄진과 계룡을 잇는 충청권 광역철도가 내년 하반기 착공해 2022년 개통될 예정이다. 인천시에서도 2개 단지가 분양된다. 먼저 이달 동원개발이 영종하늘도시 A31블록에 ‘영종하늘도시 동원로얄듀크’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3층, 6개 동, 전용 74~84㎡ 420가구로 이뤄진다. 인천북항배후단지와 청라 제1지구 일반산업단지 등과 가깝다. 다음달엔 한화건설이 미추홀구 주안재정비촉진지구 내 도시개발 1구역에서 ‘인천 미추홀 꿈에그린’을 공급한다. 지하 8층~지상 44층, 4개 동, 전용 59~142㎡로 구성되며 총 864가구다. 주안국가산업단지와 인천기계일반산업단지와 가깝고 현대제철, 두산인프라코어, CJ제일제당 등도 인근에 있다. 또 이달 경기 화성시 병점동에서 HDC현대산업개발과 롯데건설이 ‘병점역 아이파크 캐슬’을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6층, 27개 동, 전용 59~134㎡ 2666가구로 이뤄져있다. 단지는 삼성전자 나노시티 화성캠퍼스와 기흥캠퍼스가 차량 10분 거리에 있으며, 화성·오산가장일반산업단지, 일진산업단지 등과도 가깝다. 우미건설이 이달 경북 경산시 하양읍에 ‘경산 하양지구 우미린’을 분양할 예정이다. 사진=우미건설
- [부동산 캘린더]추석 끝나고 기지개 켜는 청약시장…5000가구 분양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다음주(10월1~6일) 분양 시장이 기나긴 추석 연휴를 마치고 기지개를 켠다. 부산 동래를 포함해 5000가구가량이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29일 부동산114와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10월 첫째 주 5351가구가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다음달 1일 부산시 온천동 ‘동래래미안아이파크’가 가장 먼저 분양한다. 동래래미안아이파크는 지하 4층~지상 35층, 32개 동으로 구성돼있으며, 전용 59~114㎡ 총 3853가구 가운데 2485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삼성물산과 HDC현대산업개발이 함께 짓는 이 단지는 부산지하철 3·4호선 미남역이 도보권에 위치해있으며 롯데마트·백화점, 온천초, 유락·동래중, 부산중앙여고 등이 가깝다. 3일 대구시 괴전동 ‘안심역삼성그린코아더베스트’가 청약을 접수한다. 아파트 555가구, 오피스텔 83실로 구성돼있으며 이번엔 전용 82㎤ 단일 면적 83실이 청약 대상이다. 대구지하철 1호선 안심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단지 인근에 코스트코와 이마트, 송정초, 강동초·중·고가 가까이에 있다. 이외에 4일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동 ‘부성파인’, 5일 경기 화성시 향남읍 ‘화성향남사랑으로부영’ 등이 분양한다. 청약 당첨자는 대구시 범어동 ‘힐스테이트범어센트럴’을 포함해 16곳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또 대구시 중동 ‘대구수성골드클래스’ 등 15곳에서는 청약 당첨자와 계약한다. 다음주 문을 여는 모델하우스는 광주 계림동 ‘광주계림3차 두산위브’를 포함해 세 곳이다. 5일 모델하우스는 개관하는 광주계림3차 두산위브는 두산건설이 계림7구역을 재개발하는 단지다. 지하 2층~지상 24층 10개 동으로 구성되며 계림초와 충장중, 광주고, 광주교대 등이 가깝고 광주지하철 1호선 금남로4가역을 이용 가능하다. 같은날 경기 동두천시 생연동 ‘동두천센트레빌’ 모델하우스도 개관한다. 지하 1층~지상 21층, 5개 동으로 이뤄져있으며 지하철 1호선 동두천중앙역이 가깝다.
- [눈길 가는 모델하우스]연휴 직전 오픈한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추석 연휴를 앞둔 21일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가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분양일정을 시작했다. 5일간의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직전에 모델하우스를 여는 것은 이례적이다. 삼성물산과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부산 동래구 온천2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5층, 32개동 규모로 총 3853가구의 대단지로 건설된다. 이중 일반분양 물량만 2485가구에 달한다. 분양가는 3.3㎡당 1490만원대다.동래구 온천동은 최근 재개발이 잇달아 진행되면서 새로운 주거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가 들어서는 곳은 부산지하철 3호선과 4호선지 지나는 미남역과 가깝고 동래역과 명륜역 이용도 가능해 교통 요지로 꼽힌다. 중앙대로, 충렬대로를 통해 부산 다른 지역으로의 이동이 수월하다. 온천초, 내산초, 동래중이 단지 인근에 있고 부산 최초로 분양 전 단지 내에 국공립 어린이집 3개소를 유치한 점도 특징이다. 이외에도 롯데백화점, 홈플러스, 사직야구장, 어린이대공원 등 다양한 생활기반시설을 이용하기 수월하다.삼성물산은 단지에 다양한 혁신 기술을 도입할 계획이다. 음성만으로 조명, 가스, 엘리베이터 등을 제어하고 외출 및 귀가시 내부 상태를 설정할 수 있는 음성인식 ‘IoT 홈패드’ 시스템을 적용한다. 또 대형 마트에서 볼 수 있는 주차유도 시스템과 함께 현관 스마트 디스플레이, 얼굴인식 출입시스템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청약은 오는 27일~2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0월 1일(당해)과 2일(기타) 1순위 접수를 받는다. 4일 2순위 청약 접수에 이어 11일 당첨자 발표, 22일~26일 정당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부산 연제구 연산동 자이갤러리 내에 마련된다.동래 래미안 아이파크 위치도59A타입 평면도59A타입 거실75A타입 거실84C타입 평면도84B타입 거실
- 부산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 21일 모델하우스 개관
-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 조감도.[이데일리 박민 기자] 삼성물산·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부산 동래구 온천2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 아파트 모델하우스를 21일 열고 분양에 나선다.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5층, 32개동 규모로 총 3853가구의 대단지다. 이중 일반분양 물량만 2485가구(전용면적 59~114㎡)에 달한다. 분양가는 3.3㎡당 1490만원대다.삼성물산은 단지에 다양한 혁신 기술을 도입할 계획이다. 음성만으로 조명, 가스, 엘리베이터 등을 제어하고 외출 및 귀가시 내부 상태를 설정할 수 있는 음성인식 ‘IoT 홈패드’ 시스템을 적용한다.또 대형 마트에서 볼 수 있는 주차유도 시스템과 함께 현관 스마트 디스플레이, 얼굴인식 출입시스템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단지는 부산 지하철 동래역, 미남역, 명륜역 등이 인접해 있고 중앙대로, 충렬대로가 가까운 교통의 요지로 꼽히고 있다.온천초, 내산초, 동래중이 단지 인근에 있고 부산 최초로 분양 전 단지 내에 국공립 어린이집 3개소를 유치한 점도 특징이다.이외에도 롯데백화점, 홈플러스, 사직야구장, 어린이대공원 등 다양한 생활기반시설을 이용하기 수월하다.청약은 오는 27일~2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0월 1일(당해)과 2일(기타) 1순위 접수를 받는다. 4일 2순위 청약 접수에 이어 11일 당첨자 발표, 22일~26일 정당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모델하우스는 부산 연제구 연산동 자이갤러리 내에 마련된다.
- 올가을 10대 건설사 아파트 4.6만가구 분양 '풍년'..전년比 3배
- 9~11월 10대 건설사 주요 분양단지(단위: ㎡, 가구, 자료: 각사)[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올 가을 10대 건설사들이 전년 대비 3배가량 많은 4만6000가구를 분양한다. 지방선거와 폭염 등으로 미뤄졌던 물량이 분양 성수기에 대거 풀린다.29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삼성물산, GS건설, 포스코건설 등 10대 건설사들은 9~11월 석달간 전국에서 총 6만6141가구(임대 제외)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4만597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이는 작년 9~11월 일반분양 1만6118가구보다 2.8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분양물량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 2만8642가구, 부산 9593가구 등으로 전체 분양물량의 83%가 수도권과 부산에 집중돼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9~11월은 전통적 분양 성수기로 올해는 지방선거와 월드컵 등 굵직한 이벤트가 많았던데다 기록적인 폭염 등으로 분양물량이 대거 가을 분양시장으로 미뤄져 예년보다 많은 수준”이라며 “정부가 잇따라 부동산 규제 대책을 내놓고 있는 상황이어서 건설사들도 분양이 비교적 수월한 수도권과 부산에 집중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수도권에서는 삼성물산(028260)이 서울 서초구 서초동 우성1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리더스원’ 아파트를 다음 달 선보인다. 전용면적 59~238㎡ 총 1317가구로 일반분양은 232가구다. 지하철 2호선과 신분당선 환승역인 강남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서이초, 서운중, 은광여고 등이 가깝다. 은평구 수색동 수색9구역에서는 SK건설이 전용면적 59~112㎡, 총 753가구 중 250가구를 10월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6호선과 경의중앙선 환승역인 DMC역을 이용할 수 있다. 증산초, 증산중학교가 가까이 있다. 대우건설(047040)과 GS건설(006360)은 11월에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고등동에서 ‘수원역 푸르지오 자이’ 분양에 나선다. 전용면적 59~101㎡, 총 4086가구 중 일반분양은 749가구다. 1호선·분당선 환승역인 수원역이 가깝다부산에서는 포스코건설이 동래구 온천동에서 ‘동래 더샵’을 9월 중 분양한다. 동래 일대 최고 높이인 49층으로 아파트 전용면적 64~84㎡, 603가구,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64㎡, 92실이다. 부산지하철 1호선 명륜역과 중앙대로가 인접해 있고, 온천초, 동래중, 동래고, 온천천 시민공원, 금정산이 가깝다. 동래구에서는 또 삼성물산과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이 공동으로 짓는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가 내달 공급된다. 전용면적 59~114㎡, 3853가구 중 2485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GS건설은 자사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여수 웅천지구 관광휴양상업 C3-2블록에서 ‘웅천자이 더 스위트’를 9월 공급한다. 최고 42층 전용면적 132~313㎡ 584실이다. 전실 발코니 설계가 적용됐고 실내수영장, 사우나, 피트니스센터 등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선다. 생활숙박시설이어서 청약통장이 없이 청약이 가능하고 아파트처럼 개별 등기 및 전입신고가 가능하다.동래 더샵 부감도. 포스코건설 제공.
- 전북현대, 제주유스축구대회 우승...대회 성공적 마무리
- 제주국제유스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전북현대 유스팀[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전 세계 축구 유망주들의 축제 ‘2018 제주국제유스축구대회’가 일주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지난 12일 조추첨식을 시작으로 13일부터 19일까지 서귀포시 관내 5개 천연잔디구장에서 치러졌다.대회 우승은 K리그 유스팀 전북현대가 차지했다. 전북현대는 예선 2승으로 본선에 진출한 뒤 8강과 4강에서 수원삼성과 광주FC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올랐다.전북현대는 19일 강창학종합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레알 베티스를 2-1로 꺾고 정상에 등극했다. 결승골의 주인공인 전북현대 김래우는 대회 MVP를 수상했다. 3·4위 결정전에서는 산토스FC가 광주FC에 3-1로 승리했다.16세 이하 선수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는 호펜하임(독일), 베르더 브레멘(독일), 셀타비고(스페인), 레알 베티스, 스탕다루 리에주(벨기에), 산토스FC(브라질),세레소 오사카, 가시마 엔틀러스, 요코하마FC, 쇼난 벨마레(이상 일본), 연변FC(중국) 등 11개 해외팀과 전북현대, 수원삼성, 제주유나이티드FC, 부천FC, 부산아이파크, 광주FC, 보인중 등 국내 팀 7개 등 총 18개팀이 나섰다.이번 대회는 지난해 초대 대회에 비해 참가팀들의 수준이나 대회 운영 면에서 한 단계 발전했다는 평을 받았다.에메르손 마토스 산토스FC 감독은 “전체적으로 대회가 잘 조직됐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조직력이 좋은 아시아팀과 경기하게 돼 경기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은 승패를 떠나 서로 다른 축구 스타일과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대회 공식 휴식일이였던 지난 15일 참가 선수단이 제주월드컵경기장을 찾아 K리그 제주유나이티드FC와 대구FC의 경기를 관전했다. 팀별로는 중문해수욕장, 협재굴, 천지연폭포, 성산일출봉 등 서귀포시 주요 관광지를 방문했다.서귀포시는 글로컬(글로벌+로컬) 축구 도시 조성을 위한 스포노믹스 사업의 일환으로 이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스포츠(Sports)와 경제(Economics)의 합성어인 스포노믹스는 스포츠를 통해 지역경제를 부흥시키는 것을 말한다.문화체육관광부 스포노믹스 공모사업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아시아축구연맹(AFC)과 대한축구협회의 대회 승인을 얻어 공식 국제대회로 개최됐다.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 축구협회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서귀포시 체육회가 후원했다. 스포츠마케팅 전문기업 HM스포츠가 공식대행사로 선정돼 대회 운영을 진행했다.
- 오피스텔도 '똘똘한 한채' 시대..역세권·산단 인근 분양 봇물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주택 시장에서 시작한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이 오피스텔 분양시장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지난달 청약을 받은 ‘힐스테이트 중동’은 49실 모집에 6188명이 몰리며 126.2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 분양한 경기 안양시 ‘힐스테이트 범계역 모비우스’(622실)도 평균 105.3대 1로 세자릿수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군포시 ‘힐스테이트 금정역’(62.6대 1), ‘분당 더샵 파크리버’(56.8대1), ‘삼송 더샵’(56.8대 1)도 두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 해 오피스텔 분양시장은 대출규제와 금리인상, 입주물량 증가 등 3중고로 인해 비상등이 켜졌지만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이 여전히 예금금리를 웃돌고 있고 향후 금리인상 속도가 빠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 덕에 투자수요가 유지되고 있다.주택시장 규제가 강해지면서 여유자금을 투자할 곳이 마땅치 않다는 것도 오피스텔에 투자수요를 끌어당기는 요소다. 오피스텔은 비교적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고 준주택으로 분리돼 보유세 인상을 피했다.분양대행사 ㈜와이낫플래닝의 박찬주 대표는 “오피스텔 시장도 입지별로 극심한 양극화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며 “정부가 가파른 부채 증가세를 보인 부동산 임대업자를 압박하기 위해 여러 규제를 내놓으면서 주요 수요층인 젊은 직장인들의 선호도가 높은 곳을 중심으로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평택 고덕아이파크 투시도. HDC현대산업개발 제공.건설사들은 입지가 좋은 곳을 중심으로 ‘똘똘한’ 오피스텔 공급에 나서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은 이달중 평택 고덕국제화도시 첨단산업단지 내 삼성전자 반도체공장 동문과 인접한 직주근접 오피스텔 ‘평택 고덕아이파크’를 분양한다. 고덕국제화도시 첨단산업단지외에도 인근에 고덕신도시, 평택일반산업단지를 비롯해 쌍용자동차(003620) 공장, 송탄산업단지, 장당산업단지, 칠괴산업단지, 평택종합물류단지 등이 몰려 있어 배후수요가 풍부하다는 게 눈에 띈다. 복합환승센터로 개발 예정인 SRT수서고속철도 지제역이 차로 5분 이내 거리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27층, 전용면적 21~35㎡, 총 1200실로 구성된다. 대우산업개발은 이번 달 강동구 천호동에 ‘이안 천호동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지하철 5호선 천호역과 강동역, 지하철 8호선 천호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인근에 천호동 로데오거리, 성내 전통시장, 강동성심병원, 우체국, 도서관 등 편의시설이 있다. 1차는 지하 6층~지상 24층, 378실 규모다. 2차는 지하 4층~지상 13층, 271실로 조성된다.현대건설(000720)은 이달 경기도 고양시 삼송지구 도시지원시설 S4-2,3블록에서 ‘힐스테이트 삼송역 스칸센’을 분양한다. 2개 블록으로 구성되며 △2블록 지하 4층~지상 25층, 1381실 △3블록 지하 4층~지상 24층, 1132실 등 총 2513실 규모다. 전용면적 기준 18~29㎡다. GS건설(006360)은 오는 11월 경기도 성남고등지구 C1,2,3블록에서 ‘성남 고등 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성남 고등지구는 서울 강남과 판교는 물론, 송파 문정지구와도 인접해 있어 판교-고등-문정 첨단산업벨트의 중심 입지로도 주목된다. 고등지구 남측에 위치한 판교테크노밸리와 제2판교테크노밸리(예정), 제3판교테크노밸리(예정)가 인접해 있다. 아파트 383가구와 오피스텔 151실 규모로 조성된다.롯데건설은 하반기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뉴타운 지역에 ‘청량리 롯데캐슬 SKY-L65’를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철 1호선과 경의중앙선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청량리역과 붙어 있다. 단지는 지하 7층~지상 65층, 5개동 규모 초고층 주상복합이다.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0~30㎡ 등 528실로 구성된다.올 하반기 역세권·산업단지 인근 분양하는 브랜드 오피스텔(자료: 각사)